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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검·입영·동원훈련 여비 미지급액 10년간 296억

    병역 신체검사 또는 징집돼 입영하거나 예비군 동원훈련을 받을 때 지급받는 식비나 숙박비 등을 타가지 않은 금액이 지난 10년간 295억 9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병무청 자료를 공개하고 이 기간 동안 식비나 숙박비 지급률은 74.5%에 그쳤다고 밝혔다.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급받지 않은 대상자는 44만 2000여명에 달했다.올 상반기만 해도 12만여명이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병역미필자에도 5년유효 여권

    유효기간이 1∼2년짜리인 여권만을 발급받았던 병역미필자에게도 앞으로는 5년짜리 여권이 나올 전망이다.이들에 대한 출입국 관리도 현행 외교통상부에서 법무부 출입관리국으로 이관되며,이들의 여권에 적색으로 기재된 병역안내 고무인 날인 제도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의무대상자의 여권발급 제도개선안’을 마련,관계부처인 병무청에 통보하고 9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개선안은 병무청의 동의를 받으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병역미필자들이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돼 불법체류자가 되거나,일반여권 소지자에 비해 자주 여권을 발급받으면서 생기는 금전적 손실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적색 고무날인으로 해외에서 해외출입국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유효기간 5년 미만의 여권발급 건수는 지난해 49만여건이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회 본회의통과 주요법안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가전·레저용품 등 11개 품목의 특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 23개 법안과 전남 나주시·화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 등 12개 동의안·건의안 등 모두 35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처리된 주요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프로젝션 TV와 PDP TV,에어컨,온풍기,골프용품,모터보트,요트,수상스키용품,행글라이더,영사기,촬영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를 폐지하고 환경친화형 자동차에 대한 특소세를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피의자가 체포·구속 적부심사를 청구할 경우 검찰의 기소여부와 관계없이 법원의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판결 확정전 상소제기 기간의 구금 일수를 본형에 산입하도록 했다. ●재래시장육성특별법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공약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래시장의 시설 및 환경 개선,공설시장 현대화 등의 사업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상거래 현대화 및 공동사업 활성화 등 재래시장의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게 된다.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개정안 한국형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도록 했다.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대통령 소속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변경하고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다목적헬기개발 실무위가 만들어진다.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해당 지역 교대 및 사범대 졸업자와 복수의 교원자격 취득자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가산점 제도를 201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되,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응시기회를 놓친 경우 그 기간만큼 연장해 가산점 제도를 적용토록 했다. 이밖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보안관찰법(개),군사법원법(개),공익법인설립·운용법(개),농어촌도로정비법(개),인감증명법(개),관광진흥법(개),저작권법(개),국민체육진흥법(개),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개),석유사업법(개),한국도로공사법(개),유료도로법(개),부동산투자회사법(개),건축물분양법(개),철도안전법 등 상정된 법안 23건이 모두 통과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CBS서 병역문건 제공자 케리후보측과 접촉 주선”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문건을 근거로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주방위군 병역 특혜 의혹을 보도,논란을 빚고 있는 미 CBS방송이 문건 제공자와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측의 접촉을 주선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CBS측이 문건을 제공한 빌 버킷 전 텍사스 주방위군 장교와 케리 진영의 최고위급 참모인 조 록하트와의 접촉을 주선했다고 21일 보도했다.그에 따르면,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 출신으로 케리 진영 참모인 록하트는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의 한 프로듀서가 병역 의혹 보도를 내보내기 2∼3일 전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한 뒤 버킷에게 전화할 것을 부탁하며 전화번호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지만 CBS측은 20일 밤 “록하트에게 버킷을 소개하는 데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버킷은 CBS측에 문건을 건네는 조건으로 케리 진영과의 접촉 주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반란은 계속된다

    롯데의 무명 투수 이명우가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승을 완봉으로 장식했다.현대의 클리프 브룸바는 18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꼴찌 롯데는 2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선발 이명우가 9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산발 8안타 1볼넷으로 막으며 무실점 호투,SK를 3-0으로 제압했다.앞서 열린 1차전에서도 이대호와 라이온 잭슨의 홈런 2방으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7월6일 이후 첫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갈 길 바쁜 5위 SK는 롯데전 3연패를 포함해 4연패.SK의 성적은 59승 59패 8무.남은 7경기를 모두 잡아도 64승 56패 4무의 기아가 남은 9경기 중 3승만 올리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이명우는 연봉 2400만원의 ‘별 볼일 없는’ 선수.지난 2002년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한 뒤 중간 계투 요원으로 44경기 26과 3분의 1이닝에 출장,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번 시즌에도 17경기 17이닝 동안 2패를 한 게 전부. 그러나 이명우는 이날 생애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최고 구속은 143㎞에 그쳤지만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어가며 SK 타선을 유린했다.이로써 21일 최연소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한화 신종석을 잇는 ‘무명 반란’의 주역이 됐다. 주전 이진영이 병역 비리로 빠진 SK는 9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3개의 병살 등으로 찬스를 놓치며 자멸했다.2시간7분 만에 경기가 끝나 이번 시즌 최단시간 경기. LG도 잠실에서 선두 현대와의 연속경기를 모두 잡으며 6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선발 장문석이 8이닝을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1차전을 따낸 LG는 2차전에서도 1회 최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뒤,4회 이병규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선발 박만채는 시즌 첫 승.브룸바는 4회 시즌 32호를 터뜨리며 박경완(SK)을 제치고 지난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위 기아는 대구 삼성전에서 4-3으로 신승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8회 구원 등판한 이강철은 6승(2패7세)째.두산은 대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나주환의 중전 결승타로 한화를 4-3으로 잡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병역면제연령 36세로…여권 유효기간 10년

    일반 여권의 유효기간이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8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정부는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여권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일반 여권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늘리되,18세 미만의 여권 유효기간은 5년 이내로 하기로 했다.또 8세 미만은 별도의 여권을 발급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해외 영주권 취득자에 대한 병역면제제도를 없애고 입영의무 면제연령을 현행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병역기피’ 탈법의 유혹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최근 3년간 신장질환으로 면제받은 사람으로 확대되고 21일까지 프로야구 선수를 비롯,35명이 구속되는 사태를 누구보다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구속자 가족과 대학야구 선수들이다. 이들은 “우리 모두 잠재적 공범자”라면서 “군 입대와 동시에 사실상 운동을 포기해야 하고,먹고 살길이 막막해지는 구조적 문제를 알아달라.”고 하소연했다.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유혹 안 받을 수 없었다” 지난 15일 구속된 Y대 K(20)선수의 부모는 “차라리 야구를 포기하고 노동을 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안된다고 했어야 하는데….”라며 뒤늦게 후회했다.이들은 “아들이 죄값을 치르고 나오겠지만,우리 가족이 겪은 고민과 좌절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되풀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K선수는 지난해 한 프로 선배에게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부모에게 전했다.부모는 처음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부상으로 몇년을 고생한 아들이 군대까지 다녀오면 프로 1군 진입이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마음이 흔들렸다. 프로구단별로 1∼2명밖에 갈 수 없는 상무팀은 멀게만 보였다.일반병으로 제대해 야구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10년 넘게 야구만 하느라 공부도,배운 기술도 없는 아들의 미래는 답답하기만 했다.결국 지방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 있는돈 없는돈을 끌어모아 3000만원을 브로커 김모(구속)씨에게 건넸다. ●“아예 대학때 빼라” 유혹도 A대 4학년 B(22) 선수는 아직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그는 “30대 중반이라면 2년이 아니라 5년이라도 군복무를 하겠다.”면서 “한창 중요한 시기에 일률적으로 복무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단에서도 실력이 비슷하다면 면제자를 선호한다.그래서 혹시 면제를 받으면 뽑아줄 구단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나쁜 줄 알면서도 유혹을 느낀다고 했다.B선수는 “빚을 내서라도 면제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C대 D(22) 선수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지명된 스타급 선수.그는 고교 2학년 겨울 “3500만원만 내라.”는 제의를 받았다.“프로가 돼 유명해지면 더 골치 아프니 너같이 유망한 선수는 아예 아마때 빼는 게 낫다.”는 은밀한 유혹이었다.그는 “솔직히 흔들렸다.”면서 “군대 때문에 야구를 그만둬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1년 연봉쯤 바쳐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부모의 반대로 포기했지만 제의는 3∼4차례나 이어졌다.대학선수는 3500만원,프로는 5000만원,메이저리거는 1억원 하는 식으로 가격까지 매겨져 있었다. E대 F(22) 선수는 “야구선수 가운데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돼,메달을 따서 군역을 면제받을 가능성은 ‘0.2%’라는 게 정설”이라고 귀띔했다. ●“1∼2년 안에 또 터질 것” 현역 선수와 가족,감독 등은 비리에 연루된 것도 잘못이지만,구조적인 문제에도 눈길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군에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문이 너무 좁고,결과만을 강조하는 풍조에서 운동을 그만둔 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이다.“알아서 빼라.”는 구단의 태도,비리 선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유혹을 부추긴다. 구속된 K선수의 어머니(49)는 “금메달 따기만 바라는 엘리트 위주의 제도가 반복되다 보니 많은 선수가 10년 넘게 운동만 하다가 한순간 실업자 신세가 된다.”고 말했다. Y대 K(50) 감독은 “지난해부터 프로쪽에서는 (병역비리 소문이) 공공연히 돌았다.”면서 “근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1∼2년 안에 비슷한 문제가 또 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D선수도 “브로커가 일망타진되어도 신종 수법이나 새로운 브로커가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도 기피는 용서 못받아” 당사자들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돈에 눈먼 선수와 구단의 억지일 뿐”이라면서 “정원을 늘려도 구단이 억대에 스카우트한 주전 선수를 상무에 보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연루된 선수 중 상무팀 지원자는 한명도 없었다.”면서 “구단과 선수의 인식 전환 없이는 아무리 상무팀을 증원해도 비리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학창시절 운동만 하는 기계로 만드는 엘리트체육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종길, 최연소 사이클링히트

    신종길(21·한화)이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심정수(현대)는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이뤘다. 신종길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두번째 타석인 2회 2루타,4회 중월 홈런,6회 내야 안타에 이어 7회 통렬한 3루타를 터뜨렸다.5타수 4안타 3타점. 이로써 신종길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1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20세9개월21일의 신종길은 프로 원년인 1982년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오대석(삼미)의 최연소(22세5개월10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2년 2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좌타자 신종길은 지난해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이상목을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한화에 내준 기대주.올시즌 전날까지 42경기에서 87타수 20안타,타율 .230에 6타점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이날 데뷔 첫 홈런에 사이클링 히트로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홈런 4방 등 장단 18안타로 15-4로 크게 이겼다.선발 문동환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3승째.두산은 이날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병역비리 관련 선수의 출장 불가 조치로 김성배를 시즌 첫 선발로 투입했다. 관심을 끈 대구경기에서는 기아가 무서운 뒷심으로 삼성에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4연승을 내달린 4위 기아는 5위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낮췄다.선발 마뇽은 8이닝동안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8승째. 상대 선발 호지스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에 허덕이던 기아는 7회 1사후 홍세완의 2루타와 심재학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이재주 손지환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잠실에서 정민태의 오랜만의 호투와 심정수의 1회 만루포로 힘빠진 LG를 8-4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심정수는 개인 통산 9개의 만루포로 김기태(SK)와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정민태는 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7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노장진(8회)의 특급계투로 갈길바쁜 SK를 3-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兵風연루 선수 51명 잔여경기 출장 정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병역비리 관련 선수 51명에 대해 올 포스트시즌 등 잔여경기 출장을 정지시키고,앞으로 병역 비리에 연루될 경우 영구 제명할 수 있는 규약을 명문화하기로 했다.또 경찰청 야구팀 창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BO는 21일 야구회관에서 8개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 성명과 함께 51명에 대해 21일 경기부터 출장을 금지시켰다.따라서 한국시리즈 직행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혈투를 벌이면서 알게 모르게 병풍 관련 선수를 출전시킨 현대 삼성 두산 기아 SK 등 5개 팀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KBO는 또 병역 비리 재발을 막기 위해 규약 제147조를 보완,병역비리에 연루될 경우 마약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해 영구제명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한편 박용오 총재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나머지 이사들이 1시간30여분간 설득해 철회시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병역비리 송승헌 귀국 자진출두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인기 탤런트 송승헌(29)씨가 귀국,자진출두함에 따라 병역을 면제받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했다. 송씨는 전날 출두해 조사를 받은 탤런트 장모·한모씨와 같이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병무청에 병역비리 사실이 통보된다. 송씨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입영을 피하려 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재입대 문제는 국가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최근 3년간 신장질환으로 인한 병역 면제자 1783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은 “명단을 직군별로 분류,혐의 대상자를 가려내 병역비리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병역비리 장모·한모씨 자진출석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3년간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의 명단을 이르면 20일쯤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비리 의혹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공소시효 3년이 지나지 않은 신장질환 병역 면제자는 1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역비리에 연루된 유명 연예인 장모·한모씨가 이날 오후 경찰에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석,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경찰은 “이들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참고인 자격으로 병역면제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브로커에게 3000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탤런트 겸 개그맨 신승환(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신씨는 경찰에서 본인의 관련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연예기획사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은 부인했다.경찰은 또 병역비리 연루 사실을 시인한 탤런트 송승헌씨가 20일쯤 귀국하는 대로 출석을 요구키로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시·케리 지지율 ‘요동’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 이후 2주일 동안 5∼11%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소멸되고 선거전은 다시 백중세로 돌아섰다.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지난 9∼13일 실시한 조사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의 48%가 케리 후보를,47%가 부시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이는 지난 2일 끝난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부시 대통령보다 앞선 결과다.또 퓨 리서치의 지난 11∼14일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47% 대 46%로 불과 1% 포인트 앞섰다. 이처럼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두달 사이에만 10%안팎의 편차를 기록하는 등 크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언론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대당 후보를 겨냥해서 집중공격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이 부동층에게 먹혀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도 CBS방송이 병역특혜 의혹을 다시 부각시킨데다,그의 마약 복용설을 거론한 책 ‘부시왕조의 진실’이 출간돼 부시 대통령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들은 조사대상을 단순히 유권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투표 의사를 피력한 유권자’ 등으로 바꿔가기 때문에 조사마다 편차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조사가 1000명 안팎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접전지역의 경우 표본수를 더 늘려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가 17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갤럽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가능성이 있는 유권자층의 부시와 케리의 지지율이 55% 대 42%로 부시 대통령이 13%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조사대상이나 조사 주체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 dawn@seoul.co.kr
  • 600억원의 사나이?

    600억원의 사나이?

    “언제 어디서든 거울만 보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연습을 하지요.항상 고객들을 위한 마음의 준비죠.” 지난 1997년 고객들로부터 친절 하나로 300억원의 은행예금을 유치해 화제가 된 서울은행 석수지점의 청원경찰을 기억하십니까.안양시 비산동에 사는 한원태(51)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안양시 석수동의 북부새마을금고로 자리를 옮긴 후 1년7개월만에 250억원의 수탁고를 올려 또 한번 화제가 됐다.특히 올해 말이면 당초 목표액 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여 그는 ‘300억원의 사나이’에서 ‘600억원의 사나이’로 별명이 바뀌게 됐다.어떻게 해서 이같은 수완을 발휘했을까.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한씨는 집안이 어려워 고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기술학교에 갔다.졸업후 병역을 마친 그는 키 180㎝에 몸무게 72㎏이라는 좋은 체격 조건 덕분에 제일모직에 입사,모델활동을 했다.그러나 패션쇼 준비를 하던 어느날 늘어난 몸집에 상의 단추가 채워지지 않았고,허겁지겁 채우다 보니 단추가 떨어졌다.이 일로 회사에서 쫓겨난 그는 부인과 함께 리어카 행상으로 나서는 한편 청원경찰 시험을 준비했다.결국 청원경찰에 합격,잠시 다른 곳에 근무하다 1989년부터 서울은행에서 일하게 됐다. “신분은 청원경찰이었지만 단순한 경비원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친절로 고객을 맞이했습니다.하루에 100번씩 인사하자고 다짐했지요.또 ‘걸어다니는 은행’을 스스로 자임하면서 동내 구석을 돌아다녔지요.” 그는 이와 함께 각종 은행상품을 알아보고 다른 금융상품과의 차이점,장단점 등을 꼼꼼히 챙겨 고객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줬다.이렇게 만난 고객의 명단을 대학노트에 적다보니 1300여명.고객의 생일이나 대소사 등도 잊지 않았다.특히 동네 무의탁 노인을 찾아 예금관리를 해주는 등 이웃돕기에도 앞장 섰다. 그 결과 8년만에 그가 올린 수탁고만 300억원.한국은행총재의 특별표창과 함께 정식직원이 되는 행운까지 얻었다.이후 그는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합병되자 지금의 새마을금고로 자리를 옮겼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네 고객들도 한씨의 뒤를 따라 새마을금고 고객이 됐다.결국 ‘영혼까지 친절하자.’는 정신무장으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줘 또다른 기록을 세우게 된 것.그는 얼마 전 새마을금고연합회 특별표창을 받았다.그는 흔치 않은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책 ‘300억원의 사나이’(한원태ㆍ김영한 공저·다산북스 간)를 최근에 펴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신모씨 귀국 병역비리 조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17일 연예인 병역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탤런트 겸 개그맨 신모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중국에 머물던 신씨가 귀국한 데 이어 공소시효가 만료된 장모·한모씨 등 연예인 2명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연예인 병역비리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송승헌 병역비리 ‘자백’

    송승헌 병역비리 ‘자백’

    탤런트 송승헌이 소속사(GM기획)를 통해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연합뉴스에 편지글 형식으로 병역 비리를 저지른 경위와 파문이 일어난 후의 심경 등을 보내왔다.병역 비리에 연루된 연예인이 공식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그는 군입대 문제에 관해 “국가 뜻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50여 줄의 편지는 “지금 호주 시드니에서 드라마 ‘슬픈연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촬영은 하고 있지만 팬들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서 보통 촬영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를 사랑하고 아껴 주신 팬 여러분,그리고 방송 관계자 여러분들 죄송합니다.공인의 신분으로,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충격을 주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저는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연기자란 직업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습니다.그러던 중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가야 되는 군 입대 문제와 부닥치게 됐습니다.군 입대를 하게 되면 2년 넘게 활동을 중단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영원히 연기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서 그만 하나님과 내 양심을 속이고 옳지 못한 행동을 하였습니다.”라며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시드니 촬영 건에 대해서는 “1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이미 촬영준비가 완료가 된 상태여서 내 문제로 권상우,김희선 등 동료 배우와 제작사,촬영스태프들의 일정을 망칠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포이보스의 김광수 대표는 “10월7일 국내외 언론사를 상대로 대규모 시사회를 열 계획이었기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송승헌은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
  • 아버 유엔인권고등판무관 “국보법 왜 유지하나… 의아하다”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에 참석 중인 루이즈 아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은 16일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분명하다.”면서 “유엔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국보법 폐지가 그동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고 밝혔다. 아버 고등판무관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의 김창국 위원장과 대회장인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한국 인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아버 판무관은 “국보법이 국제인권 기준에 너무나 뒤떨어져 있고,여러 차례 철폐를 권고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미 인권위는 인권의 관점에서 국보법 폐지를 권고했다.”면서 “일부에서 국보법 폐지 혼란 등을 우려하지만 형법 등을 통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형제도와 관련해 아버 판무관은 “아무리 법률제도가 발전된 국가도 사람에 의한 실수가 없을 수 없고 이것이 사형제도가 폐지돼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면서 폐지 의견을 밝혔다. 아버 판무관은 북한 인권과 관련해서는 “올 4월 채택한 유엔 결의안에 따라 판무관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국보법,양심적 병역거부,정보통신 관련 인권침해,위안부,이주노동자,노동자 부당해고 등의 인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신장병 병역면제 전원조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001년 10월 이후 사구체신염 등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의 명단을 병무청에서 넘겨 받아 비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공소시효 3년을 넘기지 않은 면제자의 명단을 지난 13일 병무청에 요청했다.”면서 “명단을 넘겨받는 대로 브로커의 진술에서 누락된 부분 등에 대해 확인·대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제과정의 의혹이나 혐의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정밀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브로커의 진술과 ‘고객 리스트’에 의존해 온 병역비리 수사가 병무청의 신장질환 면제자 전원으로 확대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신장질환으로 검사를 받은 징병대상자는 2001년 991명에서 2002년 264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신장질환으로 인한 병역면제자는 2001년 469명,2002년 465명,2003년 44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면제자까지 합하면 신장병으로 인한 면제자가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일단 야구선수,연예인 등 특정 직업군 면제자를 중심으로 구속된 브로커 우모(38)·김모(29)씨와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민 과장은 “연루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대상자를 선정해 진단서 대조,사례금 입출금 여부와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브로커와의 연관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Y대 야구선수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정모(25) 선수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중국으로 도피한 탤런트 신모(26)씨가 1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부친을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레스 15승 완봉投

    개리 레스(두산)가 자신의 시즌 두번째 완봉승으로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삼성은 공동 1위에 복귀했고,기아는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레스는 1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9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레스는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이 139㎞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이로써 레스는 4연승으로 시즌 15승째를 기록,다니엘 리오스(기아)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올시즌 두차례의 완봉승을 거둔 선수는 레스가 유일하다.두산은 레스의 쾌투와 홍성흔의 결승 2점포로 2-0으로 완봉승,공동 선두인 현대·삼성과 승차 없이 3위를 달렸다. 두산은 이날 단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으나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이 터뜨린 좌월 2점포가 결승점이 됐다.현대는 올시즌 최다연승 타이인 9연승을 질주한 피어리가 8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타선도 9안타를 터뜨렸지만 응집력을 잃어 아쉽게 졌다. 기아는 광주에서 리오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투지를 상실한 한화를 4-0으로 완파,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기아는 지난달 4일 이후 1개월 10일만에 SK를 1승차로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5연승으로 레스와 함께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1회 장성호의 안타,심재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기아는 2-0으로 앞선 6회 2사 2·3루에서 김상훈의 시원한 적시타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물리쳤다.가장 많은 11명의 선수와 코치가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끝없이 추락하던 삼성은 이로써 최근 4연패와 대구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한숨을 돌렸다.삼성은 지난 8일 이후 6일만에 현대와 공동 선두. ‘토종 자존심’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14승째를 마크,레스와 리오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정부 입법 ‘미적미적’ 183개법안중 125개법안 미제출

    정부가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인 183개 법률안 가운데 민법 개정안 등 125개 법안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는 등 입법 지연사태가 재연되고 있다.지난해에도 정부 입법안의 절반 이상이 정기국회에 제출조차 되지 않았거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입법이 이루어져야 할 법률 가운데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 ▲사회관심 병역의무자를 중점관리하는 ‘병역법’ ▲부동산 보유과세체계를 전면 개편한 ‘종합부동산세법’ ▲교원 신규채용시 공개 전형을 의무화하는 ‘사립학교법’ 등이 포함돼 있는데,이들 법률안은 국회제출 전단계인 법제처에조차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법제처가 각 부처에 법률안 제출을 재촉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어 급기야 국무총리실이 직접 나섰다. 법률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려면 늦어도 회기(9월 1일∼12월 9일)가 끝나기 보름전인 다음달 중순 전에는 국회에 제출돼야 한다.국회에 접수되지 않은 125건 가운데 차관·국무회의 상정을 앞두거나 법제처 심사 중인 법률 42건을 제외한 74건은 법제처에도 접수되지 않았다.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통과에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각 부처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경우 74건의 법률안의 연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태다. 성광원 법제처장은 “정기국회를 통과하려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국회에 제출돼야 하며,이달 중순까지는 법제처에 법안이 제출돼야 한다.”면서 “각 부처에 법안제출을 독려하고,미제출 법안에 대해서는 입법예고 기간을 단축하거나 법제처 심사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진출 야구선수등 2명 추가검거 ‘병역비리’ 70명 조사·29명 구속

    소변 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14일 미국 프로야구 선수 정모(25)씨와 회사원 김모(23)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정씨와 김씨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붙잡았다고 밝히고 H대 야구선수 4명,Y대 야구선수 1명,회사원 1명 등 모두 6명은 자진출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현재까지 모두 70명을 조사하여 29명을 구속하고,28명을 입건하는 한편,5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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