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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성대학교 가군과 다군에서 각 666명,368명을 분할 모집한다. 예술대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는 다군에서만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60%)+학생부(40%)를 반영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계열이 언어(33%)+외국어(33%)+탐구(34%) 등 3개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33%)+외국어(33%)+탐구(34%)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영역에 따라 인문계열 응시자 가운데 탐구영역의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취득한 표준점수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에서도 수리 가형,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 일정 비율을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단, 탐구영역은 과목별 성적 중 최고점을 취득한 두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전 교과목의 석차백분위와 평어를 함께 반영한다. 교과성적과 출결성적 반영 비율은 각 90%,10%다. 학년별로는 1학년 30%,2·3학년 70%이다. 처음 도입한 예능계열 실기 100%전형을 올해에도 시행한다. 무용학과와 회화과는 가군으로,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다군에서 실시한다. 원서는 이달 24∼28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방송통신대학교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으로 4개 대학 21개 학과의 학부과정과 6개학과의 평생대학원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51개 캠퍼스가 있어 가까운 곳을 골라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TV나 인터넷강의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등록금은 학기당 30만원 미만으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싸다. 만 24세까지 병역연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06학년도에는 신입생 5만 9700명과 2·3학년 편입생 9만 6646명 등 모두 15만 6000여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입학시험이 없이 고교(고졸학력 검정고시) 성적 또는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며, 편입생은 출신대학(전문대학 포함)의 전 학년 성적으로 뽑는다. 이달 29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고, 창구접수는 서울 대학로의 대학본부나 지역대학, 시·군학습관에서 신입생은 내년 1월 4∼9일, 편입생은 11∼17일 받는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이 전부다. 고교졸업자는 내신성적으로, 타대학 출신자는 대학성적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매년 연장자를 모집정원의 10% 정도 우선 선발한다. ●성균관대학교 일반전형 인문계 822명, 자연계 928명, 예체능계 212명 등 전체 정원의 55%인 1962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특별전형을 통해 260명을 뽑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반도체시스템공학 전공의 신설이다. 삼성전자와 산학협력 차원에서 도입한 전공으로 정시에서 60명을 선발한다. 합격하면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이공계 장학생일 경우 생활비와 교재비까지 준다. 졸업하면 삼성전자로 입사를 보장한다. 올해 정시 전형의 두드러진 특징은 인문계는 다단계 선발로, 자연계는 일괄사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인문계, 사범대, 건축학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수능(57%)+학생부(40%)+논술·적성면접(3%)으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와 영상학의 경우 학생부(40%)+수능(60%)을 반영하고, 미술·디자인·무용·연기예술은 학생부 40%에 실기(40%), 수능(20%)을, 스포츠과학부의 경우 실기(20%), 수능(40%)을 일괄합산 사정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일반전형 1016명, 특별전형 231명 등 정원 외 모집을 포함해 모두 1247명을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의 경우 논술이나 면접 없이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학생부에 실기고사가 추가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가(또는 나형), 외국어 및 사회탐구 2과목을,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 외국어 및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언어와 외국어를 반영한다. 단 산업디자인학과는 언어와 외국어 외에 사회탐구 2과목을 추가로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석차백분율을 활용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전 과목을, 2·3학년은 전 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전학년 모두 국어, 영어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외국어, 수학, 과학 특기자 전형을 비롯해 국가(독립)유공자직계손·자녀, 사회적배려대상자, 청백봉사상수상공무원자녀 특별전형이 있다. ●서강대학교 나군에서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외국어, 수리 나, 사회탐구(3과목 이상), 자연계열은 언어, 외국어, 수리 가, 과학탐구(3과목 이상)에 응시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달라진 점은 신문방송학과가 독립해 커뮤니케이션학부로 모집하고, 인문사회계열에서 제2외국어·한문이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포함돼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모집단위별로 수능 가중치가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1유형에서 수능 반영은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외국어, 사탐(3개 과목), 자연계열은 수리 가, 외국어, 과탐(3개 과목)의 3개영역 합산성적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선발하고,2유형으로 수능, 학생부, 논술(인문사회계열만 해당)의 합산성적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80%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3년 동안 이수한 국어, 외국어, 수학, 사회(인문사회계열), 과학(자연계열) 관련 전 과목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4과목을 선택해 4과목의 평어 평균이 우(4.0) 이상이면 만점이다. ●명지대학교 서울의 인문캠퍼스 모집인원은 총 761명으로 일반전형 나군 340명, 다군 310명, 정원외 모집 농어촌 70명, 실업계 41명이다. 용인의 자연캠퍼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나군 645명, 다군 252명, 정원외 모집 농어촌 52명, 실업계 50명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24∼28일 정오까지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나군 일반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실업계 특별전형은 수능(75%)+학생부(25%)를, 다군 일반전형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예술체육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언어·수리 가·수리 나 가운데 택일(200점), 외국어(200점·필수), 사탐·과탐·직탐 가운데 택일(최고점수 2개 과목 100점씩 200점) 등 모두 600점 만점으로 반영한다. 예술체육대는 언어·수리 가·수리 나 가운데 한 영역과 외국어 영역만 반영하며, 취득한 표준점수를 1.5배로 환산해 반영한다. 자연과학대와 공과대 지원자가 수리 가형을 선택하면 3%의 가산점을 준다. 실기(면접)고사는 문예창작학과, 디자인학부, 체육학부, 바둑학과, 문화예술학부(영상콘텐츠전공)의 경우 수능(50%)+학생부(16.7%)+실기(33.3%)를 반영한다. ●국민대학교 가군 일반학생 1497명, 나군 일반학생 127명, 취업자 69명, 다군 일반학생 83명으로 1776명을 정원내로 선발한다. 정원 외로는 나군 농ㆍ어촌학생 119명, 실업계고교출신자 8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59명 등 266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영역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 사회탐구(2과목), 외국어영역을, 자연계는 수리 가, 과학탐구(2과목), 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5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예ㆍ체능계와 실업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해당 모집군 및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이 각각 다르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학년별 반영교과의 지정 과목 가운데 학생이 이수한 모든 과목의 평어(40%), 석차백분위(50%) 및 출결성적(10%)을 교과성적 산출방법에 따라 산출하며, 평어성적 평균의 등급(33등급)과 석차백분위 등급(33등급) 성적을 합산하여 환산값을 성적에 적용한다. 일반전형의 가군 예술대 성악전공과 연극영화전공, 나군 예술대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와 무용전공, 다군 미술학부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이외 모집단위는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4∼27일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 “인권세상 아직 갈 길 멀어”

    “인권세상 아직 갈 길 멀어”

    역사에 소리없이 아름답고 커다란 발자국을 남겨온 어머니들이 있다. 자식의 취직, 결혼 걱정을 했던 평범한 어머니였지만 아들이 구속되는 비극을 극복하고 양심수, 비전향장기수 송환 등 인권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의 어머니들.1985년 12월 출범해 오는 12일 20주년을 맞는 민가협의 가족들은 남다른 세밑을 보내고 있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20년 세월동안 어머니들의 주름은 늘고 깊어졌지만 인권세상이 오길 바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막내아들이 구속되면서 민가협 활동을 89년부터 해온 서경순(69)씨는 “민가협이 20년 됐지만, 아직도 우리가 바라는 인권세상이 온 것 같지 않다.”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1000명이 넘게 구속돼 있고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등 민중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그러했듯이, 앞으로 인권이 신장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시 56세 나이로 아들 박신철(41)씨가 민정당연수원 점거로 구속된 것이 계기로 민가협 활동을 20여년 동안 해온 임기란(77)씨는 요즘 저혈당과 당뇨로 병상에서 투병 중이지만 민가협 활동은 변하지 않고 있다. 임씨는 “죽기 전에 통일이 되는 것이 마지막 바람일 뿐이다.”면서 “좌파니 우파니 하는 이분법에 의한 사상과 이념의 대립을 벗어나 한반도가 하나되길 빌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영(65)씨는 “1988년 4월30일, 아이가 구속되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나에게 아들의 후배가 찾아와 ‘어머니 민가협 가셔야 됩니다.’라고 해서 민가협으로 함께 갔다.”면서 “동대문 경찰서에서 처음 면회를 하면서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용기 잃지 말아라.’하고 외칠 수 있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민가협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어머니들과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온 아이들도 이제 어엿한 중, 고등학생들이 됐다. 민가협둥이들로 불리는 이들의 소원은 어머니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그날이 오는 것이다. 양심수 출신인 이철우 전 국회의원의 딸인 이일완(13)양은 “어릴 적부터 함께 해온 민가협 할머니들께 약한 자의 편에 선 강한 자가 되고 뜨거운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민가협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민가협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되며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때인 지난 97년부터 민가협 어머니들과 함께해온 이화나(17)양은 고3 수험생이다. 이양은 “민가협 어머니들께서 마련해준 무대에서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읽다가 감정이 복받쳐서 제대로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민가협은 10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17번째 인권콘서트를 연다. 이번 인권콘서트에서는 민가협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당시 영상과 증언 등을 엮어 만든 ‘보랏빛 수건’을 상영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국회 막판 파행

    국회 막판 파행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에서 한나라당 불참 속에 전격 처리되자 8일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 예산결산특별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제외한 본회의 등 나머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회기 100일의 정기국회가 폐회를 하루 앞두고 파행사태를 맞았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이 9일 본회의에서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과 연대해 종부세법안을 전격 표결 처리한 데 대해 “협상하자고 해놓고 이런 식으로 숫자로 표결해 버리면 야당이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사학법 처리와 관련,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김원기 의장은 9일 본회의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할 것”이라고 기존 방침을 확인했다. 반면 박 대표는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으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다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나경원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여당이 성의있는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국회 일정에 같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고,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도 “한나라당의 주장 가운데 일부 타당한 방안은 수용하겠다.”고 말해 절충 여지를 남기기는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민주노동당 등이 참석해 비쟁점 법안 등 8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안건은 남북관계를 국가간의 관계가 아닌 통일과정의 잠정적인 특수관계로 규정하는 내용의 남북관계발전법 제정안,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자에게 재외동포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귀속특별법안 등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연세대생 131명·부모 122명 조사해보니 이념성향 보수화 뚜렷

    연세대생 131명·부모 122명 조사해보니 이념성향 보수화 뚜렷

    대학생들의 의식구조가 ‘보수’ 쪽에 크게 치우쳐 있음이 실증 연구로 확인됐다. 특히 행동방식은 예전처럼 ‘강경’에 가까워 부모세대의 ‘온건한 보수’와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연세대생 131명과 이들의 부모 122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태도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 사이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옹호하는 이념적 보수화 경향이 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자본주의가 노동자 착취´에 66%가 “NO” 가장 보수적인 쪽을 1, 가장 급진적인 쪽을 14로 놓았을 때 대학생들의 ‘급진·보수’ 지수는 4.65로 부모세대의 3.89와 큰 차이 없이 뚜렷한 보수성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지수 8 이상이어야 급진으로 분류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대학생들의 성향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보수적인 쪽을 7, 가장 급진적인 쪽을 21로 보았을 때 대학생은 13.52로 강경한 쪽에 위치했다. 반면 부모들은 15.22로 온건 성향이 더 강했다.14 미만은 강경,14 초과는 온건으로 본다. 이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영국 심리학자 아이젠크의 사회 태도 검사를 실시했다. 아이젠크의 검사는 ▲자본주의의 도덕성 ▲사유재산제도 ▲기간산업의 국유화 ▲병역 의무 ▲낙태 등 50가지 문항에 대해 찬·반 여부를 조사한다. 세부항목에서 대학생들은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착취하는가.’라는 사회주의 명제에 66%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그렇다.’는 답은 7명 중 1명꼴인 14.5%에 그쳤다. 기간산업이 국유화되면 관료화와 능률저하 등을 초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69.5%가 ‘그렇다.’고 해 사회주의 시스템에 부정적인 견해가 뚜렷했다. ●“정치운동 목표 상실·취업난 탓” 분석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이 보수화되는 이유로 문민정권의 정착으로 대학가 정치운동의 목표가 사라졌고 취업난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약화된 것을 꼽고 있다. 또 진보적이라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경제난이 지속돼 정치적 실정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든다. ●“시장경제·민주주의 옹호로 봐야” 그러나 대학생들의 보수화는 과거 독재에 대한 선호와는 상관이 없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건전한 보수로 해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사를 진행한 이 교수는 “대학 사회에서 이념 논쟁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홍성태 교수는 “한국 사회의 ‘보수화’라는 말에는 여러 함의가 있기 때문에 ‘보수화=친일=독재=반공=친박정희’라는 등식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병역면탈 악용질환 평가기준 강화

    사구체신염과 비루관협착증 등 병역 면탈에 자주 악용되는 질환에 대한 신체검사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반면 정신질환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의 평가기준은 크게 완화된다. 국방부는 30일 병역 면탈에 악용될 소지가 있거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 질환에 대한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한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은 사구체신염의 경우 최소한 6개월 이상 관찰토록 했으며, 민간병원과 짜고 병역면탈에 악용할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징병검사 때 병무청에서 받은 검사만을 인정하기로 했다.반면 정신질환으로 군에서 사고를 낼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기분장애·신경증적 장애 등 관찰기간을 필요로 하는 정신과 질환은 1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으면 병역 면제토록 했다. 강직성 척추염이나 반사성 교감성 이영양 등 희귀 난치성 질환과 오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요로 결핵 등도 면제 사유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의도in] “4대인사는 외부영입 사양”

    ‘피피새치는 사양합니다.’ 한나라당 김형오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인재영입 기준으로 내놓은 ‘4대 불가론’이다.‘병역회피’‘세금회피’‘철새’‘파렴치’의 끝글자를 땄다. 김 위원장은 당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도덕성을 상실한 정당을 지지할 국민은 없다.”면서 “병역문제만 봐도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쓰라린 경험을 했다.”며 자성했다. 이어 “철새경력 정치인을 무원칙하게 영입한다면 실패한 여당의 혼란스러운 꼴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에게 염치 있는 당이 되기 위해 염치없고 비도덕적인 사람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개월 전 천막당사’를 상기한 뒤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을 때야말로 ‘천막정신’의 초심을 반추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軍 하층민 집단 아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군은 가난한 사람의 집단이 아니다.”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 지도층 자녀는 전혀 없고 서민의 자녀들만 희생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미 국방부가 반박 통계를 제시했다. 커트 길로이 인사정책 담당 국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지난 한해 동안 입대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종·교육·사회적 지위·소득·종교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미국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단순히 미국 사회를 반영할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미국 사회를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길로이 국장은 통계의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길로이 국장은 입대자의 학력이 미국인의 평균 학력보다 높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전원이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며, 대학에서 공부한 비율도 18∼24세까지의 미국 젊은이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다. 병역이 의무인 한국과 달리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은 입대자들에게 대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때문에 고교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대학 학비를 벌거나, 장래의 계획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입대하는 경우도 많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길로이 국장은 인종 구성과 관련,“모병과 관련한 기준에 맞으면 받아들일 뿐이며 인종이 모병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군에는 흑인 비율이 높고 히스패닉과 아시아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는 “그러나 최근 통계를 보면 오히려 흑인의 지원이 줄어들어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계층과 관련, 길로이 국장은 입대자들이 견고한 중산층 출신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길로이 국장은 “갈수록 중산층 출신이 늘고 상류층과 하류층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상류층은 절대적인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최근들어 조금 느는 추세라고 길로이 국장은 밝혔다. 또 미군내 하류층 출신의 비율은 미국 전체의 하류층 비율보다 적다는 것이다. 대도시 출신은 거의 입대하지 않으며, 대부분이 교외나 농촌 출신이라고 길로이 국장은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에 조사된 통계를 향후 모병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dawn@seoul.co.kr
  • ‘남북 단일팀’ 박차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2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시안게임 37개 종목 중 26개 종목 경기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김정길 회장은 “경기단체장들의 합의로 단일팀 구성을 추인받았다.”면서 “메달 가능 종목까지 선수를 반반씩 뽑지는 않는 등 선수 비율과 선발 기준은 북한의 자존심을 살려주면서도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력을 갖추고도 단일팀 구성으로 희생을 당한 선수들은 보상차원에서 연금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적포기자 대입 특혜 폐지 추진

    국회 교육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 경우 앞으로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상정했다.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지난 6월 국내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 의원의 법안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여오던 열린우리당측이 외국인 특별전형도 포함하는 것을 조건으로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안건 상정이 이뤄지게 됐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이에 따라 이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회의에서 “병역 면탈 목적으로 외국인 신분을 얻은 뒤, 이를 국내 대학 편·입학에 유리하게 이용한다면 용납해선 안 된다.”며 개정안 취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민 5명중 4명 “사회지도층 안믿는다”

    국민 5명 중 4명은 사회 지도층이 국민의 기본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22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사회 지도층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신뢰가 전혀 없다.’는 답이 전체의 3분의2(66.6%)를 차지했다. ‘지도층 인사가 병역·납세 등 국민의 기본의무를 얼마나 실천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실천하지 않았다.’가 82.1%로 나타난 반면 ‘의무를 이행했다.’는 의견은 17.1%에 그쳤다.‘지도층이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얼마나 실천했는가.’란 물음에도 ‘실천하지 않았다.’(83.7%)라는 응답이 ‘실천했다.’(15.2%)를 압도했다. 특히 ‘책임감 부재’(22.1%),‘청렴성 부재’(13.7%),‘비(非)공정성’(19.1%),‘독선과 권위’(16.6%)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지도층의 부패가 적발됐을 때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88.4%가 ‘죄질보다 관대한 처벌로 끝난다.’고 답했고 ‘죄지은 만큼 처벌받는다.’는 답변은 8.4%에 그쳤다. 협의회가 정치·경제·언론·학술 등 각계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도 전체의 87%가 ‘지도층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지도층에 대한 반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쉬어가기˙˙˙] NBA 디박, 병역기피 혐의

    미국프로농구(NBA) 명센터 출신 블라데 디박(37)이 고국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병역 기피 혐의로 옥살이를 할 위기에 처했다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군 당국이 17일 “디박이 35세 때 마쳤어야 하는 6개월간의 의무복무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 지난 1989년 LA레이커스에서 NBA에 데뷔한 디박은 16시즌 동안 1만 3000점,9000리바운드,3000도움,1500블록슛 이상을 기록한 명센터다.
  • 16일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

    서울지방병무청은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청사 회의실에서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을 위한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는 공익근무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병역지정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매직스·아남정보기술·선산토건·삼공전기공업·이스텍 등 정보처리·전자·전기·건설·통신기기 등 다양한 업종의 76개 업체가 참여한다.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은 현역 입영대상의 경우, 해당 기술분야의 자격·면허증을 소지해야 하지만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정업체에 취업하면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없어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황식 후보 “反국가단체 규정 필요”

    김황식 후보 “反국가단체 규정 필요”

    국회는 9일 김황식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박시환·김지형 등 대법관 후보 3인에 대한 검증작업에 돌입했다. 대법관 후보들의 임명동의안은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여야는 이날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과거 판결성향을 비롯해 국보법 개폐,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사형제도 폐지 등에 대해 조목조목 캐물었다. 재산과 병역면제 문제는 큰 논란 없이 지나갔다. ●“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 열린우리당은 과거 국보법 관련 판결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보수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우윤근 의원은 90년대 중반 대표적인 간첩조작사건인 ‘남매간첩단’ 사건을 거론하면서 “국가 기밀을 너무 넓게 인정했다는 의견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선병렬 의원도 “국보법을 적용함에 있어 그 구성요건을 엄격히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는 기본태도를 준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보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라고 밝혔다. 강정구 교수 발언과 천정배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대해서는 여야가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만경대방명록 사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난 강 교수가 동종범죄를 저질렀다면 마땅히 구속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없는 나라는 없다.”면서 정당성을 역설했고, 신학용 의원도 “불구속 원칙을 지켜줘야 하는 법원의 직무유기로 법무장관이 대신 ‘총대’를 멘 것”이라고 거들었다. ●“강정구교수 발언 개인적으로 동의 안해” 김 후보자는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굽힘 없이 밝혔다. 강 교수 발언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국보법과 관련해서는 “반국가단체 규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적단체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문제와 주로 관련돼 있기 때문에 처벌 폐지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대안마련을 전제로 사형제도 폐지를 옹호했고,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 주장에는 “사법권을 침해하거나 국민동의를 받을 수 없도록 행사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네 이름을 대!

    형과 동생이 수배사실을 감추기 위해 경찰 앞에서 각각 동생과 형의 행세를 하다 나란히 붙잡혔다. 두 명 모두 수배돼 있던 터라 죄명만 바뀌었을 뿐 쇠고랑은 피할 수 없었다.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은 지난 19일 새벽 2시쯤 북구 오치동의 한 PC방에 들어갔다. 연쇄방화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불심검문을 위해 최모(24)씨 형제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신분증이 없다.”고 했다. 수상쩍게 여긴 경찰은 형제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대보라고 했다. 하지만 형과 동생은 각각 향토예비군설치법과 병역법 위반으로 수배돼 있는 상태. 다급해진 이들은 수배 사실을 감추기 위해 각각 다른 형제의 인적사항을 불러줬다. 물론 서로 수배된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결국 죄명이 바뀐채 연행돼 온 이들은 경찰서에서 사실을 실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軍 헛 갔다온 男?

    軍 헛 갔다온 男?

    여성파워가 경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올해 중앙경찰학교에 들어간 새내기 여경들이 군대에서 총을 쏘아본 경력자들이 대부분인 새내기 남성경찰보다 높은 사격점수를 따냈다. 여경의 사격점수 우위는 3년째이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에서 올해 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여경 176·182기 337명과 남성경찰 178·179·181기 1559명의 사격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여경은 83.44점인데 비해 남자들의 점수는 79.95점이었다.100점 만점인 순경교육생 사격과목에서 여경들이 3.49점이나 높은 점수가 나온 셈이다. 물론 표적의 크기나 거리, 연습사격 시간, 평가를 위한 총기종류 등 남녀가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렀다. 순경 임용 전 받게 되는 24주간의 교육에서 훈련생들은 265발의 사격훈련을 한다. 마지막 시험에는 25발씩 두번의 사격시험이 치러진다. 평가는 15m거리의 원형 타깃을 쏘는 ‘완사’와 같은 거리에 놓인 사람모양 표적의 하체를 빠른 시간 안에 맞히는 ‘속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격에 쓰인 총은 미국 ‘스미스앤드웨슨’사의 무게 865g의 4인치 리볼버 권총이다. 교육을 마치면 남자들에겐 4인치 권총을, 여경에겐 가벼운 425g의 2인치 리볼버가 지급된다. 서울신문이 2003년 이후 최근 3년간 남녀 순경교육생의 사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평균 80.55점에 그쳤으나 여경들은 83.54점을 기록했다. 결코 올해의 결과가 운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남자의 경우 순경 채용 조건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 자’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경찰들은 좋건 싫건 2년 이상 실전사격의 유경험자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사격에서 여경들의 분전이 더욱 돋보인다. 결과를 접한 허준영 경찰청장도 “최근 여경의 활동영역과 능력이 남성경찰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며 매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경찰학교 사격교수인 정영교(45) 경위는 “대부분 여성 훈련생은 총을 처음 만져보는데도 얼마간의 적응기간만 거치면 군에서 사격 경험이 있는 남자보다 오히려 뛰어난 점수가 나온다.”면서 그 이유로 여성 특유의 높은 집중력과 진지한 교육태도, 열정 등을 꼽았다. 정 경위는 “사격경험이 없다는 불리함을 이기기 위해 여경 중에는 외박기간 중 실탄사격장을 찾아 연습을 하는 열혈파도 많다.”고 귀띔했다. 여경교육생의 선전은 단순히 사격부분뿐만은 아니다. 최근 3년간 순경교육생의 졸업 평균 점수를 비교해보니 3년 연속으로 여경이 평균 19.80점(1000점 만점) 높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법 판례’ 얼마나 바뀔까

    ‘다양한 구성’의 대법관 3인이 새로 후보로 제청됨에 따라 대법원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금까지의 판례를 얼마나 변경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박시환, 김지형 두 대법관 후보. 이들은 아직 국회 동의와 대통령의 임명절차가 남아 있다. 이들이 국회에서 동의를 받으면 대법관 중에 진보 쪽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김영란 대법관을 포함해 적어도 3명이 된다. 아직도 소수이긴 하지만 전원이 보수적인 인물일 때와는 사정이 달라진다. 대법관이 어떤 사건을 맡아 검토한 결과 기존의 판례와 의견이 다르면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를 열어 판례변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며 대법관들이 결정한 다수·소수 의견은 각각 기록으로 남겨져 이후 새로운 법해석의 열쇠가 된다. 전임 최종영 대법원장은 임기 6년 동안 65건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남겼다. 먼저 양심적 병역거부와 국가보안법 사범에 대한 재판에서 전원합의체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대법원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전원합의체에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이강국 대법관만이 실형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이 대법원장과 박시환 대법관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또 새로운 진용을 갖춘 대법원은 사법부의 과거사 정리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확정판결을 뒤집을 만하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증거나 사실이 발견됐을 때만 재심이 가능토록 한 엄격한 재심요건이 판례변경을 통해 완화될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국가보안법 사건의 판결 등에도 해빙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계류중인 송두율 교수의 상고심 결과도 관심거리다. 아직 진보 쪽으로 분류되는 대법관 수가 전체의 4분의1에 지나지 않아 실제로 판례 변경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 선임될 대법관 중에서 개혁 성향의 대법관이 한둘이라도 선임되면 점점 발언권과 영향력이 세질 수 있다. 박시환·김지형 대법관이 임명되면 개혁 성향의 대법관들과 보수적인 대법관들이 전원합의체에서 주고받을 토론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밖에도 사형제도 대신 종신형 도입, 반인도적 범죄의 시효 배제 등을 개혁 과제로 밝힌 바 있어 관련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주목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대법관후보 지상청문회] 대법관 제청 의미

    이용훈 대법원장은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라.’는 법원 안팎의 요구와 법원조직의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19일 대법관 후보들을 제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법관 인사 때마다 시민사회단체 등 법원 바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재야법조 0순위’ 박시환(사시21회) 변호사와 노동계와 법원내 소장판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김지형(〃)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함께 후보에 올라 대법원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데는 개인적인 성향뿐 아니라 비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법원장은 김황식(14회) 법원행정처차장을 함께 제청, 이번 인사가 파격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균형도 감안했음을 강조했다. 현재 김영란(20회) 대법관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기수는 양승태(12회) 대법관이어서 이번 인선의 기준이 서열과 기수로 비쳐지면 탈락한 법관들의 사퇴가 이어질수 있었다. 김 부장판사와 박 변호사의 기용이 지금까지의 인사관행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통법관으로 분류되는 김 차장을 제청함으로써 15회 이하 법관의 이탈을 막으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원 안팎에서는 이른바 ‘젊은피’가 수혈되면서 앞으로 사법개혁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한편 노동·공안사건, 양심적병역거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법원 내부의 보·혁 토론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관심을 모았던 두번째 여성대법관과 지역할당, 학계인사 기용은 대법관 5명이 바뀌는 내년 7월로 넘어간 듯 하다. 특히 내년 9월에는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해 헌법재판관도 5명이 교체된다는 점에서 대법관이든, 재판관이든 이들의 기용 가능성은 더욱 높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법관 제청에서 법원 안팎의 신망이 높은 이홍훈 수원지법원장이 제외된 것이 헌재소장 교체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코드인사’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에서 대통령측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다. 게다가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사석에서 대법관 후보로 거론한 4명 가운데 박 변호사와 김 부장판사가 대법관으로 제청되고, 장윤기 법원장이 법원행정처장 권한대행으로 내정됐다. 대한변협 하창우 공보이사는 “인위적으로 균형을 갖추려다 보니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법관으로 제청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발언대] 자비군(慈悲軍)을 창설하자/김지수 전남대 법대 조교수

    최근 들어 여성의 병역의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신장과 남녀평등의 흐름 속에 저출산·가족해체·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노인 요양복지 및 병역자원 감소가 국가의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기나 주제가 따로 거론되지만 두 문제는 유기적으로 해결하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남성 전투력 위주의 군대를 국토방위의 평화군(平和軍)으로 삼고, 여성보위력 중심의 자비군(慈悲軍)을 창설하자는 것이다. 자비군은 노인·장애인·난치병 환자 등의 보건요양 복지업무에 투입하도록 한다. 여성 중 조건이 맞는 자원자 일부는 군대수요와 여건에 따라 평화군에 종사할 기회를 준다. 남성 중에도 종교·양심의 이유로 병역 기피하거나 특히 간병 적임자는 인권보장 차원에서 자비군에 대체 복무할 권리를 준다. 아울러 심각한 이농과 고령화로 황폐화돼 가는 농지를 전통 병농일치(兵農一致)정신에 따라 여유 군 인력으로 직접 또는 대리 경작해 수입을 군비에 보태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율곡 선생께서 주창하신 십만양병설의 선견지명을 찬탄하며, 그 정신을 되살려 백만자비군 창설을 제안한다. 헌법상 ‘국방’의무란 단지 무력에 의한 ‘국토방위’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법 자체나 법의 해석 적용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남녀평등과 시대수요에 비춰 국방의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국가사회의 방위와 국민생존의 방호까지 포함한다. 국토는 국민 및 주권과 함께 국가를 이루는 한 요소에 불과하다. 국가가 잘 유지되려면 국토보전이 필수지만, 건강하고 평안한 국민생활과 사회질서 확보도 중요한 조건이다. 군 일부에서 씩씩한 여성의 복무능력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남성보다 여성(약 50%) 자신들이 병역의 평등부담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작용과 문제점도 적지 않다. 성에 따른 일반적성 및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면, 여성은 아직 자비군 위주로 하되 예외로 군의관·법무관·방위산업체 등 일부 영역에서 평화군을 허용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 물질문명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다. 산업화로 가족이 거의 해체된 마당에, 노병요양을 전통효도 윤리나 효도법으로 개별 가족에 떠맡길 때가 지났다. 발상을 과감히 바꿔 온고지신의 묘책을 꾀하자. 여성 특유의 온유한 자비심을 국민건강과 국가사회 방위에 적극 동참시키자. 첨단 정보산업과 함께 전통 군대·전투 개념도 크게 변해 여성의 병역복무 가능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평화군 참여기회도 점차 넓혀 나가는 게 낫겠다. 현재 보충역이 맡는 공익업무도 대개 여성이 더 잘할 수 있어 보여 함께 맡기자. 그러면 남녀 성에 따른 분업과 개인의 능력발휘로, 남성에 편중된 국방부담이 덜어져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자아성취도 실현될 것이다. 생산성 증대와 활력 강화로 사회적 비용절감과 건실한 재정유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성·무력위주 군대 문화가 여성의 온유한 자비심과 어우러져 음양조화를 잘 이루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세계 제일의 지상낙원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옛날 행주산성에서 아낙들이 돌을 날라 장정들의 전투력을 도와 대첩을 이루었듯이. 김지수 전남대 법대 조교수
  • 美유학생 위험한 계약결혼

    미국 유학생 사회에서 병역과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약결혼’이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남가주 대학가에는 시민권을 가진 동포여성과 계약결혼을 하는 남자 유학생이 많으며 이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결혼 대가로 1만∼3만달러의 돈까지 주고받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주변의 따가운 눈총에도 계약결혼을 하는 이유는 체류신분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대학원생인 김모(27)씨는 3개월 전 시민권자인 같은 과 한인 여자친구와 3만달러를 주고 계약결혼을 했다. 귀국 후 군 입대를 걱정했던 그가 영주권 취득을 위해 이런 편법을 택한 것이다. 김씨는 “졸업 후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과정도 복잡하고 기간도 너무 오래 걸린다.”며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길어도 1년 내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어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박모씨는 “병역·취업 문제 등으로 졸업 후 귀국 여부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심리적 부담감은 크지만 계약결혼을 ‘탈출구’로 선택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 귀국을 꺼리는 여학생들의 계약결혼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합법적인 체류신분 취득이 목적이다. 대학생 서모양은 “지금 사귀고 있는 미국인 남자친구가 체류신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며 “졸업 후 미국 체류가 결정되면 우선 서류상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법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이런 행태에 대해 자칫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업 중인 서경석 변호사는 “위장 결혼은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나중에라도 불법적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면 당사자는 영주권 박탈 및 추방조치를 당하며 이에 가담한 시민권자는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儒林 속 한자이야기] (92)符信(부신)

    儒林 (442)에는 ‘符信’(부절 부/믿을 신)이 나온다. 이것은 ‘나뭇조각이나 두꺼운 종이에 글자를 기록하고 證印(증인)을 찍은 뒤, 두 조각으로 쪼개어 한 조각은 상대자에게 주고 다른 한 조각은 자기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서로 맞추어서 證據(증거)로 삼던 물건’을 말한다. ‘符’자는 옛날 행정 사무의 證據나 信標(신표)로 삼기 위한 대나무 쪽을 가리킨다. 후에 ‘도장’‘맞다’ 등의 뜻이 派生(파생)하였다.活用(활용) 예로는 符合(부합:符信이 꼭 들어맞듯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음),符號(부호:일정한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따로 정하여 쓰는 기호) 등이 있다. ‘信’자는 본디 ‘성실하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考案(고안)되었다.‘人’과 ‘言’(말씀 언)을 組合(조합)하여 사람의 말과 성실성은 不可分(불가분)의 關係(관계)에 있음을 暗示(암시)한다.‘信念(신념:굳게 믿는 마음),信賞必罰(신상필벌:상과 벌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信實(신실:믿음직하고 착실함)’ 등에 쓰인다. 交通手段(교통수단)과 情報(정보) 媒體(매체)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符信이 신분확인을 위한 요긴한 수단이었다. 용도와 종류에 따라 發兵符(발병부)·通符(통부)·宣傳標信(선전표신)·木馬牌(목마패)·大將牌(대장패) 등 다양하였다. 符節(부절)도 일종의 符信으로 볼 수 있는데,符信과의 차이점은 글자와 證印이 없다는 것이다.三國史記(삼국사기)에는 高句麗(고구려) 建國始祖(건국시조) 高朱蒙(고주몽)이 短刀(단도)를 符節로 삼아 親子(친자)를 確認(확인)한 崎嶇(기구)한 事緣이 전한다. 주몽은 큰 뜻의 실현을 위해 姙娠(임신)한 예씨 부인과 작별하면서,“아들을 낳거든 일곱 고개, 일곱 골짜기의 돌 위 소나무 밑에 간직되어 있는 물건을 찾아 가지고 오라.”는 말을 남겼다. 예씨 부인은 出産(출산)한 아이의 이름을 琉璃(유리)라고 하였다.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뒤 유리는 일곱 모난 주춧돌 아래서 발견한 칼 한 쪽을 들고 주몽을 찾아갔다. 주몽은 지니고 있던 조각난 칼을 꺼내 맞추어 보고 자신의 아들임을 確認(확인)한다. 三國史記에는 新羅(신라) 眞平王(진평왕)때의 사랑 이야기가 전한다. 경주에 사는 설씨(薛氏)는 늙은 홀아비로 오직 딸 하나만 데리고 살았으나, 변방지역의 警備(경비)에 나아가라는 通報(통보)를 받는다. 그때 沙梁部(사량부)에 사는 嘉實(가실)이라는 청년이 兵役(병역)을 대신하겠다고 나선다.感泣(감읍)한 父女(부녀)는 가실과의 婚姻(혼인)을 約條(약조)하고 거울을 반으로 갈라 信標(신표)로 나누어 가진다.6년 만에 다시 설씨 부녀 앞에 나타난 가실의 行色(행색)은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초라하였다.破鏡(파경)을 꺼내 맞추어 보고서야 가실임을 確認할 수 있었다. 漢(한)나라 高祖(고조) 劉邦(유방)은 諸侯(제후)를 分封(분봉)하면서 丹書鐵券(단서철권)을 나누어 주었다. 약칭 鐵券(철권)이라 하는 이 물건은 오늘날의 任命狀(임명장)에 해당한다. 쪼갠 칼이나 거울, 세트로 만들어진 鐵券이 모두 符節에 속한다. 여기서 ‘節’은 마디라는 뜻이니 끼워 맞춘다는 의미를 含蓄(함축)하고 있으며,‘符’란 符合(부합)한다는 뜻이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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