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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대응 ‘우수’… 사교육비 절감 ‘미흡’

    지난해 정부기관 업무평가에서 기획재정부의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원천 연구역량 강화’, 국방부의 ‘북한 대남위협 대응’ 등이 우수한 핵심과제로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9년 정부업무평가’를 발표했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38개 중앙행정기관을 장관급 19개 기관, 차관급 19개 기관으로 나눠 ▲핵심과제 ▲녹색성장 ▲정책관리역량 ▲정책소통·홍보 ▲규제개혁 ▲정책만족도 ▲민원만족도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다. 경제살리기, 서민생활안정 등으로 대표되는 핵심과제 95개 중 재정부의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비롯한 17개는 우수로 평가받았다. 반면 교육부의 ‘사교육비 절감’, 노동부의 ‘비정규직 고용개선’, 병무청의 ‘병역의무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징병절차 개선’ 등 15개는 미흡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기대응능력, 선제적 구조조정, 규제개혁 후속조치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정책소통·홍보 우수기관은 재정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국세청 등이 꼽혔다. 외교통상부, 법무부, 국방부, 방송통신위원회, 검찰청 등은 하위그룹에 포함됐다. ●객관성 위해 민간위원 참여 ‘2009년 정부업무평가’는 부처 자체 평가 방식이 아닌 민간 전문위원들을 참여시켜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각 부처의 자체 평가 탓에 평가결과가 관대하게 나오는 경향이 많았다. 이번에는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67명이 평가했다. 평가는 정책 형성과 집행과정, 성과 과정 등 세 부분으로 나눴다. 정책 목표의 적합성과 수단의 적정성, 추진과정의 합리성과 충실성, 성과목표 달성도와 정책서비스 전달의 정확성, 정책결과의 효과성과 효율성 등을 측정했다. 이 가운데 국민들이 평가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설문조사로 이뤄지는 정책만족도와 민원만족도 평가 부문이다. 이번 업무평가에서는 이 두 부문이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하지만 일반국민(3900명)과 전문가(1710명)를 구분해 조사하는 정책만족도의 경우 국민과 전문가 사이의 만족도 체감차가 전년도 9.31점에서 올해에는 13.81점으로 벌어졌다. ●만족도 체감차 9.31→13.81 국민들의 만족도(100점 만점에 56.66점)는 전년(57.68점)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66.99점에서 70.47점으로 올랐다. 특히 전문가들이 각 부처에서 제출한 수치로 평가하는 핵심과제 부문에서 우수점을 받았던 교과부의 ‘기초 원천 연구역량 강화’와 행안부의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 점수는 국민 만족도에서는‘미흡’으로 떨어졌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승준 출연 ‘대병소장’, 베를린영화제 상영

    유승준 출연 ‘대병소장’, 베를린영화제 상영

    가수 유승준이 세계적인 홍콩 배우 성룡과 호흡을 맞춘 영화 ‘대병소장’이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9일 베를린영화제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병소장’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이 부문은 베를린영화제의 흥행을 위해 유명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비경쟁 섹션이다. ‘대병소장’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나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병소장’은 성룡이 주연을 비롯, 제작과 각본까지 1인 3역을 맡은 작품이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전쟁에 휘말린 관련한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중 유승준은 청룽, 왕리홍(王力宏)과 함께 출연한다. 지난 2002년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을 거부당한 유승준은 현재 중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병소장’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홍보활동에 나선 유승준의 모습이 국내 네티즌 사이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편 오는 11일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1일까지 11일 간의 영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운의 야구스타들

    비운의 야구스타들

    올해 41세 임수혁은 10년 가까이 침대에 누워 있다 떠났다. 인생의 4분의1을 식물인간으로 살았다. 프로야구 선수로 뛴 7년보다 길다. 사고 당시 31세였다. 포수로선 가장 활발하게 뛸 나이다.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죽음이다. 구장엔 또 다른 비운의 스타들이 있다. 해태(현 KIA) 김상진. 1999년 6월 위암으로 숨졌다. 당시 22세였다. 김상진은 촉망받는 투수였다. 1997년 LG와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했다. 해태 우승을 결정지었던 마지막 5차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20살 프로 2년차로선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전문가들은 “해태의 다음 10년을 이끌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딱 1년 만인 다음해 10월 병이 발견됐다. 저녁식사를 하다 피를 토했다. 위암 판정을 받았다. 그해 12월 “꼭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입원했다. 그러나 그날 이후 한 번도 병원 문 밖을 나가지 못했다. 6개월 만에 전신에 암이 퍼져 사망했다. 2001년 김상진 팬들은 ‘천상비애(天上飛愛)’란 팬클럽을 만들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기도 했다. 1986년 MBC(현 LG) 김정수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시내버스와 충돌해 사망했다. 팀 동료 안언학, 김경표와 병역특례 보충역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다른 둘은 중상을 입었지만 살았다. 그러나 3년 뒤 생존자 김경표에겐 묘한 불운이 찾아왔다. 훈련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1988년에는 해태 투수 김대현이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하다 화물트럭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당시 조수석에 있던 이순철(49·MBC ESPN 해설위원)은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자고 있어 목숨을 건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선수도 있다. 1985년 OB(현 두산)에 입단한 포수 김영신, 이듬해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김영신은 김경문, 조범현에 가려 경기 출장기회가 거의 없었다. 김영신의 등번호 54번은 영구결번이 됐다. 2001년 7월에는 롯데 김명성 감독이 시즌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숨을 거뒀다. 현직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순직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세대공감] 아버지와 아들의 군대이야기

    [세대공감] 아버지와 아들의 군대이야기

    여자가 술자리에서 싫어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군대’이고, 여기에 군대에서 축구시합한 이야기가 곁들여지면 미치고 환장할 만큼 싫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여자들은 듣기 싫어하지만 남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신나서 말하는 게 군대시절 추억이다. 일명 ‘방위’로 불리는 공익근무요원이든, 해병대든 나름의 애환은 모두 갖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대는 진화했지만 군대가 가진 특성은 쉽게 변하지도 않으며, 변하기도 어렵다. ‘군대 가서 고생해 봐야 한다.’는 아버지와 ‘요즘 누가 군대에 가고 싶어 가느냐.’고 항변하는 아들. 군대에 대한 세대 갈등과 인식의 차이를 들여다본다. ●명령체계 못이기고 사회생활 어찌하려고… 엄석영(56·가명)·엄수철(29·가명)씨 부자는 모두 해병대에서 병역을 마쳤다. 남들은 해병대라며 일견 부러워도 하지만 엄수철씨는 아버지가 군대 이야기만 하면 쥐구멍부터 찾는다. 어렸을 때부터 ‘남자라면 꼭 해병대에 가야 한다.’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어온 수철씨는 자연스럽게 해병대를 선택했다. 아버지는 흡족해했지만 엄씨에게 군생활은 고통 자체였다. 군의 경직된 수직적 명령체계가 특히 엄씨를 괴롭게 했다. 폭력적인 내무반 분위기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휴가 나와서 괴로워할 때마다 아버지는 늘 “예전에는 입대해서 제대할 때까지 ‘빠따’만 맞았다.”면서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사회생활도 못한다.”고 혀를 찼다. 해병대를 제대한 지금도 엄씨는 전우회에 열심인 아버지의 해병대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엄씨는 “해병대를 나왔다고 이야기할 때 특별히 자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면서 “군 제대 후에 오히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더욱 괴로워졌다.”고 토로했다. 김광욱(25)씨는 해군군악병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생활 내내 밴드활동을 하며 드럼을 쳤던 김씨는 음악의 끈을 놓기가 싫어 수소문 끝에 해군군악병에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군악병이 됐다. 군악병이라고 군기가 없거나 편한 것이 절대 아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몇 시간씩 이동해 연주하는 건 예사고 평소에도 주눅이 들 만큼 엄격한 규율 속에서 연주 연습을 해야 한다. 김씨는 “악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항상 긴장하는 건 덤이다.”고 말했다. 휴가를 나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때면 말문이 막힌다. 강원도에서 포병대원으로 군복무를 한 아버지 김윤성(58)씨는 “북이나 치라고 군대 보낸 건 아니다.”면서 “북이 무거워 봤자 박격포만 하겠느냐.”고 핀잔을 준다. “다른 친구들은 아버지하고 군대 이야기하면서 더 친해지는 것 같던데 나는 다른 것 같아요. 제대해서 또 밴드를 해야 하는데 아버지라는 산을 한번 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캄캄합니다.” ●군대 다녀오니 갈등 풀려 해병대 출신 아버지(이택호·53)를 둔 이상채(29)씨는 육군으로 입대했다. 평소 해병대에서 고생했던 이야기를 무용담 삼아 들려주던 아버지는 실망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동두천에서 평범하게 복무하던 이씨는 울컥한 마음에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해 2003년에 6개월 동안 현지에서 복무했다. 아버지께 뭔가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게 파병 지원의 계기가 됐다. 아프가니스탄 생활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가끔 미군 쪽에서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정씨는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해병대보다는 전장에서의 무용담이 더 그럴듯하겠지.’라며 아버지에게 자랑할 생각도 했다. 귀국하고 돌아온 집에서 정씨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긴 후 아버지가 매일 밤 걱정에 잠도 못 주무시고 몸까지 편찮으셨다는 것. 정씨는 “어린 마음에 아버지와 쓸데없는 경쟁을 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면서 “늠름하게 군대 생활을 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환욱(29)씨는 군대에 다녀오기 전까지 통금시간이 오후 11시였다. 해군 대령으로 예편한 정씨의 아버지는 여느 군인 아버지보다 훨씬 엄했다.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어 갑갑한 마음에 크게 싸우기도 했다.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편안한’ 군대를 다녀오고 싶었던 정씨는 행정병을 지원했지만 5군단 특공대로 배치됐다. 시력이 좋지 않아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정씨가 특공대에 배치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모든 것은 아버지가 꾸민 일이었다. 그러나 제대하고 나서 아버지는 360도 달라졌다. 엄격한 규율을 강요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들에 대한 신뢰가 한껏 높아진 것. 정씨는 “2년간 고생한 것이 아까워 화도 났지만 제대하고 나니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됐다.”면서 “특공대를 다녀온 것이 자랑스럽고, 모두 아버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한 풀어줘 김호황(22)씨의 아버지(김태기·47)는 군대를 가지 못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학교를 더 다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장남은 꼭 해병대를 다녀와서 아버지 기를 살려 달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김태기씨는 친척들이 모여 군에서 고생한 이야기를 할 때도 술잔을 비울 뿐 별다른 말을 못할 정도로 심한 ‘군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호황씨는 해병대보다 편한 군대를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직접 병무청에 해병대 자원입대서를 제출해 할 수 없이 해병대로 가야 했다. 아버지는 해병대가 된 아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김씨는 “휴가를 나가면 트럭을 몰고 터미널까지 마중 나오신다.”면서 “온 동네 사람들에게 해병대 아들이 휴가 나왔다고 자랑하는 아버지가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조규민(29)씨는 국방대학교에서 PX병 생활을 했다. 남들이 모두 ‘땡보’라고 무시했지만 아버지 조정환(58)씨만큼은 뛸 듯이 기뻐했다. 아버지가 젊었을 적 동사무소 방위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첫 휴가를 받아 아버지 직장으로 내려간 날, 아버지는 벌떡 뛰어나오며 반겨 주셨다. 아버지는 훈련소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책상 유리 밑에 끼워 두고 있었다.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였다. “무뚝뚝하신 성격 때문에 달리 표현은 안 하시지만 늘 나를 응원해 주고 계셨다는 그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아버지와 나는 소주를 거하게 마시고 오랫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눴지요.”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그들만의 軍서열은… 공익>防産>현역 세대에 따라 군대에 대한 시각도 달라졌다. 아버지 세대에게 군대는 ‘자랑스러운 의무’였지만 요즘 20대에게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의무’일 뿐이다. 방위라고 깔보던 공익근무요원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다. 예전 방위는 제대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현역으로 입대하기엔 뭔가 모자란 ‘결격자’로 오해를 받았다. 지금은 편히 군대생활을 한다는 인식이 퍼져 현역 입대자들이 오히려 공익근무요원들을 부러워한다. 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2년2개월을 복무한 박석범(31)씨는 “내가 군대 갈 때만 해도 방위는 무시했다.”면서 “방위로 근무하면 취직할 때도 불이익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시력이 나빠 신체검사에서 2급을 받고 육군에 입대한 천주영(20)씨는 “그럴 수만 있으면 공익근무요원이 최고다.”면서 “훈련도 짧고,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필요한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최고의 군생활 아니냐.”고 말했다. 방위산업체 근무도 인기다. 방위 산업체에서 군 대체복무를 할 기회가 많은 공대생들이 주로 여기에 해당된다. 현역 군인보다 근무 기간이 1년 더 길지만 돈도 벌고, 훈련도 없어 선망의 대상이 됐다. 박한길(25)씨는 현재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 IT 관련 중소업체에서 군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박씨를 부모님은 못마땅해했지만 입대를 계속 미루면서 방위산업체 근무를 준비했다. 박씨는 “억압된 분위기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게 생각만 해도 싫었다.”면서 “주변 친구들도 방위산업체 근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남자 친구를 군에 보낸 여자 친구들의 대응 방식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편지를 쓰거나 통닭 등 먹을 것을 잔뜩 싸가지고 면회 가는 것이 전부였다. 요즘 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 친구들은 통화도 많이 하고 선물도 자주 보낸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 ‘고무신들의 모임’ 등을 만들어 경험을 공유하기도 한다. 대학생 김민정(23·여)씨는 “요즘에는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메일도 보낼 수 있다.”면서 “전화도 자주 할 수 있어 남자 친구가 군대에 가도 쓸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공직자윤리위를 국민권익위로 넘겨라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 17만명의 재산 형성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재산등록 때 누락한 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재산이 늘어나게 된 경위까지도 들여다보고 부정축재 여부를 가리겠다는 얘기다. 공직자들이 개발 정보나 기업 정보 등을 미리 입수해 재산을 늘렸는지도 살핀다고 한다. 공직자 재산형성 과정 검증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한다. 1981년 공직자윤리법이 제정된 뒤로 30년이 흘렀건만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그동안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행정부처의 경우 매년 수백명의 재산누락 사실이 적발됐으나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징계조치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일부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는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http://www.peti.go.kr)을 이용하면 재산형성과정 검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 공직자의 등록재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매년 신고사항을 국세청과 금융기관, 건강보험공단 등의 금융자료와 비교분석해 소득탈루 여부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과연 행안부 윤리담당관실의 적은 인력으로, 특히 계좌추적권이나 수사권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수단으로 실질적인 검증을 해 나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공직자 사정 업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사정활동 강화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토착비리에서 보듯 공직부패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정활동이 아니고는 줄여 나가기가 어렵다. 감사원은 직무감사에 머물고, 국민권익위는 앉아서 비리신고만 기다리고, 행안부는 재산등록 신고만 받고 있어서는 효과적인 공직비리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 말 권익위가 계좌추적권과 공직자의 병역과 전과, 납세, 재산등록 등에 대한 자료요구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국민권익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야당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장 공직사정 업무의 일원화가 어렵다면 행안부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등록업무라도 국민권익위와 통합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 청소년 모의 유엔인권이사회

    청소년들이 직접 한국의 인권 상황을 논의하는 ‘청소년 모의 인권 이사회 2010’이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다. 2006년 경제·안보에 이어 인권 분야가 ‘유엔인권이사회’로 격상한 것을 기념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서는 청소년 250명이 ▲정보인권(인터넷 실명제·개인정보보호) ▲이주아동인권(무국적 아동의 교육권·의료권) ▲안락사 ▲병역(대체복무제·군가산점) ▲집회·결사·표현의 자유 등 현안을 놓고 토론한다. 참가자는 일반 고교생 79%, 특목고생 18%, 비(非)학생 3% 등으로 구성됐다. 여자 참가자가 65%로 남자 참가자보다 2배가량 많았다. 지난달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50명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면서 “지원자들이 제출한 의제별 보고서를 평가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위직 병역면제’ 허위사실 유포자 사법처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현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포함된 가짜 병역 면제자 명단을 만들어 인터넷에 퍼 나른 박모(30)씨 등 5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포함된 병역면제자 명단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포털사이트의 댓글 등을 통해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수석은 “군복무를 마쳤는데도 면제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렸다.”며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36명의 네티즌을 적발했지만 고소인 안 장관과 이 수석의 의견 등을 감안해 5명만 입건했다.”고 말했다. 허위 명단을 처음 만든 것으로 지목된 박씨의 글은 인터넷을 떠돌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추가됐고, 지난해 9월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의 병역문제와 함께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 등과 맞물리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인터넷 칼럼리스트인 또 다른 박모(37)씨는 박씨의 허위 명단을 그림 파일로 만들어 같은해 9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홍보수석과 안 장관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 이 중 36명의 네티즌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최초 유포자 박씨와 상습적으로 퍼나른 현직 교수 홍모(44)씨 등 4명을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입건되지 않은 네티즌 중에는 현직 교사와 정부부처 서기관급 공무원도 포함돼 있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단체장·의원·교육감 ‘8번 기표’ …3월4일까지 공직 사퇴해야

    단체장·의원·교육감 ‘8번 기표’ …3월4일까지 공직 사퇴해야

    6·2 지방선거 120일 전인 다음 달 2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 등록업무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관리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는 또 “공직선거법 등 개정된 정치관계법이 25일부터 공포,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행정·교육권력 동시교체 가능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 지역구 의원, 광역 비례대표 의원, 기초 지역구 의원, 기초 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해 처음으로 ‘1인8표제’가 이뤄진다. 정당은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를 공천할 수 없다. 다만 교육의원의 경우 선거구가 너무 넓다는 지적에 따라 여야 모두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정당 추천 비례대표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차기 대선 전초전 등의 성격을 띠고 있다. 더욱이 광역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암묵적인 ‘러닝 메이트’ 체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어 한 지역의 행정 권력과 교육 권력이 동시에 바뀔 수도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업무가 시작되면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유권자에게 전화, 홍보물 발송,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역 단체장은 사퇴할 필요가 없으며 등록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어 다음달 19일부터는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하게 된다. 다만 군(郡)의원 및 군수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21일부터 시작된다. ●금품수수 벌금상한 등 하향조정 선관위는 5월13~14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하며, 5월20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6월1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새 정치관계법 시행에 따라 3월14일부터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여론조사 목적·방법·일시 등을 조사개시 이틀 전까지 선관위에 서면신고해야 한다. 또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3월24일부터 모든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불법으로 금품을 받은 유권자에게 해당 금액의 50배를 물게 하는 벌칙조항은 ‘10배 이상 50배 이하’로 조정됐고, 과태료 상한선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아졌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을 경우 본인의 사직으로 인해 치러지는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 후보자가 재산, 병역, 납세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이 무효처리된다. 지자체 부단체장 등 공무원이 후보자가 되려면 종전보다 30일 빨라진 선거일 전 90일(3월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현역 국회의원이 선거에 나설 경우에는 후보자등록 신청 전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박찬호 “추신수 한국의 보물, 병역특례 받아야”

    박찬호 “추신수 한국의 보물, 병역특례 받아야”

    “추신수에게 반드시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7)가 후배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병역 혜택을 강력히 희망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영문잡지 코리앰(KoreAm) 1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추신수는 한국의 보물 중 하나다. 그에게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는 것이 그를 당장 군대에 보내는 것보다 가치있는 일”이라면서 올 11월 벌어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추신수를 대표로 선발해 병역특례혜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혜택을 받았던 박찬호는 “추신수가 군에서 한국을 위해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됐다. 그가 야구를 하는 것은 국가에 기여하는 길 이고. 그가 야구를 못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큰 손해”라고 역설했다. 이미 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추신수의 선발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다. 추신수가 금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허락만이 남은 셈이다. 그래서 박찬호의 주장은 클리블랜드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역 혜택보다 실력위주 선발”

    “병역 혜택보다 실력위주 선발”

    “병역혜택보다는 최고 전력 구성이 먼저다.”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이끌 조범현 KIA타이거즈 감독이 최정예 멤버로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전력을 구성해서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즉 군 미필자보다는 실력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얘기다. 조 감독은 “기본적으로 해외파든 국내파든 실력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할 것 같다.”면서 “컨디션을 봐가며 최종엔트리까지 실력을 최우선으로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군 미필 선수 중심으로 꾸려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이 최근 대표선수 전원을 프로선수로만 구성키로 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일본은 프로와 아마추어 혼성팀을 파견해 왔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 감독은 “투수, 수비, 작전, 주루 코치가 필요할 것 같다. 결정은 시간을 두고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1차 예비엔트리 60여명은 오는 6월30일까지 선발되고, 최종엔트리 22명은 3개월 뒤인 9월30일에 결정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2시간씩 일해도 월130만원… 알바인생 많아”

    “12시간씩 일해도 월130만원… 알바인생 많아”

    #사례 1 지난해 경북 K실업고를 졸업한 박모(19)군은 은행, 중소기업 등 10여곳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번번이 쓴맛을 봤다. 컴퓨터 자격증은 물론 증권투자상담사 등도 땄지만 인사 담당자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박군은 “국제 기능대회에서 입상경력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사례 2 서울 S공고를 졸업한 성모(19)군은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 취업했다. 하루 12시간 격무에 시달리지만 잔업수당을 합쳐 손에 쥐는 돈은 130만원이 전부. 퇴사를 고민 중인 성군은 “비슷한 때 입사한 친구 중 절반이 그만뒀다.”면서 “대부분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등에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진학을 하지 않고 바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사람은 한해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지난해 3분기 현재 35만명의 청년실업자(15~29세) 중 18만 5000명(52.8%)이 고졸자였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다.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해도 근로 조건이 열악해 이직률이 높다. 정부의 고용지원책도 해마다 56만여명씩 쏟아져나오는 대졸자들에게 집중돼 있다. 고졸 실업의 원인에 대한 분석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제각각이다. 일선 교사들은 기업이 합리적 이유 없이 고졸자를 저평가한다고 말한다. 이건호 고령실업고 교사는 “대학 국문과 졸업생보다 상고에서 회계를 익힌 고졸자가 경리 업무에 적합하지만 기업들은 막연히 대졸자의 잠재력을 평가해 고졸자를 외면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시각은 좀 다르다. 80%를 넘어선 대학 진학률로 시장에 대졸자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고졸 취업희망자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유하지 않는 한 눈길을 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민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팀 과장은 “대학 진학이나 병역을 이유로 공들인 고졸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일을 한두 번 겪고 나면 다시 뽑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취업시장에서 외면받는 고졸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계고 출신의 대학 진학이 늘고 있다. 2006년 69%였던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2009년 73.5%로 상승했다. 반면 취업률은 2006년 26%에서 지난해 16.7%까지 떨어졌다. 구직자들의 눈높이와 일자리의 질 사이의 불일치도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김성진 전국교직원노조 실업위원장은 “취업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쉽다.”면서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직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졸자에게 주어지는 일자리 대부분이 단기 비정규직 업무여서 대학 진학이나 이·전직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고졸 청년실업자들에게 직업훈련에만 전념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지자체가 아르바이트하는 동시에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구인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경 과장은 “정부가 방위산업체 등과 연계해 일하는 고졸 취업자들이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유대근기자 argus@seoul.co.kr
  • 김태균 “올 목표는 90타점”

    김태균 “올 목표는 90타점”

    “올해 목표는 90타점 이상이다. 구단에서 ‘역시 김태균’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거포 김태균(28)이 5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출국인터뷰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부터 일본에 진출한 이범호와의 맞대결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입단식을 치른 김태균은 “무덤덤하다.”며 간단한 출국 소감을 밝힌 뒤 “작년 12월 스케줄이 많아 제대로 운동을 못해 좀 일찍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 도착하면 7일부터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2월1일부터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1군 선수들은 15일부터 지바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운동 근육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첫해는 환경이 달라 높은 목표를 잡지 않았다.”며 “4번 타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첫해 80∼90타점 정도는 올리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태균은 “1차 목표를 향해 출발한다.”며 “일본에서 성공해야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첫해 부상 없이 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균은 일본에 먼저 진출한 선배 이승엽에게 시즌 중반부터 조언을 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미 김인식 전 한화 감독한테 조언을 구했다. 김 감독은 “일본 투수들이 제구력과 유인구가 좋아서 말려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김태균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도 밝혔다. 일본 대표팀에는 대부분 프로선수들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대표팀도 대응이 불가피하다. 김태균은 “나라에서 큰 혜택을 줬는데 나라와 다른 선수를 위해 다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애칭이 ‘김별명’인 김태균은 일본에서 얻고 싶은 별명으로 ‘김역시’를 꼽았다. 그는 “WBC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줘서 ‘역시 김태균’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해외 이주해도 주민등록 말소 안한다

    해외로 이주하거나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더라도 주민등록을 말소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해 2월 허용된 해외동포 참정권 행사 등에 대비하고 해외영주권자의 국내 경제활동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주민등록법 시행령 26조의 재외국민 주민등록말소제도를 폐지하고 주민등록법상 해외이주국가를 명기하는 등 재외국민 관리방안을 신설하도록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또 주민등록사항을 재외공관, 지방자치단체에 연계하고 주민등록번호·병역관계 등은 재외국민 등록사항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주민등록을 살려 두고 해외에 나간 사실만 기록해 국민으로서의 소속감을 주고 과세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승연회장 장남 동관씨 한화 입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동관(26)씨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다. 4일 한화에 따르면 동관씨는 지난 1일자로 ㈜한화에 입사, 이날부터 3주동안 경기 가평에 있는 한화인력개발원에서 다른 신입사원 200명과 함께 연수를 받는다. 한화 관계자는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면 일단 회장실에 근무하면서 그룹 전반의 업무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 보직과 업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신사업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분야를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관씨는 한화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 지분 4.4%(333만주)를 보유한 대주주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공군사관후보생 117기 통역장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12월31일 병역의무를 마쳤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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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장 송준상 ■지식경제부 ◇서기관 승진 △1차관실 윤요한△운영지원과(복지팀장) 이승연△지역경제총괄과 김태완△행정관리담당관실 조상용△바이오나노과 김성수△자원개발총괄과 한교형 ■법제처 ◇임용 △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김대희◇승진 <부이사관>△행정법제국 법제관 고낙훈<과장급>△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장 김은영△경제법제국 법제관 이동희◇과장급 파견△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영욱 ■조달청 ◇과장급 △청장 비서관 설동완△충북지방조달청장 배석조△조달교육 T/F팀장 백승보△해외파견 대기 곽영희<구매사업국>△자재장비과장 양인용△정보기술용역〃 나영주△쇼핑몰기획〃 최영환△우수제품〃 차영길△쇼핑몰단가계약팀장 황병호△쇼핑몰구매〃 권수혁 ■병무청 ◇국장급 △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교 김태화<지방병무청장>△대구·경북 손종해△광주·전남 김종호△전북 이상진◇과장급△대변인 홍승미△병무민원상담소장 조영기△국방대 파견 김영재<담당관>△감사 임중혁△기획재정 박희관△행정관리 임재하<과장>△운영지원 강상현△병역자원 이성수△징병검사 이상훈△정보관리 송하선△현역모집 최성원△사회복무정책 김태춘△사회교육복무 황평연△고객지원 신현삼<징병관>△서울지방병무청 김수익△부산지방병무청 최병일△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정이식<지방병무청장>△경남 김중겸△제주 신덕철 ■소방방재청 ◇전보 △청장 비서관 손은수△대변인 김인한△행정관리담당관 윤재철△법무감사〃 김영철△정보화〃 남시우△예방전략과장 정현규△방재대책〃 홍철△전북소방안전본부장 이재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역정책관 유상수△지역개발과장 장진복△교육복지과장 윤승일△서울사무소장 박배근 ■부산시 △국제관계자문대사 백성택 ■세종문화회관 △예술발전추진단장 최호 ■사회통합위원회 △사회통합지원단장 김동완△전문위원실 전문위원 강원석 최순영 노대명◇팀장△기획총괄 김성호△계층분과 김환궁△이념분과 류승목△지역분과 김정일△세대분과 김혜선△대외협력 임명배 ■게임물등급위원회 ◇전보 <사무국>△게임물사후관리단장 조동면△사후지원팀장 직무대리 이재경△경영지원팀 3급(과장) 정래철△심의지원팀 〃 김남식◇승진△사무국 게임물사후관리단 3급(과장) 한효민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 △부산지역본부장 박병태△경인〃 이태형△기획조정실장 이익희△중랑지사장 백낙렴△안산〃 조준기△여수〃 김하종 ■산업단지공단 ◇승진 △본사 전략사업처장 이장훈△동남권본부 창원지사장 조성태◇전보 <임원급>△개발지원본부장 민봉준△수도권광역〃 백철규△산업입지연구소장 윤종언<본부장>△수도권광역본부 서울 박찬득△〃 경인 심명주△〃 서부 진기우△충청권본부 최종태△대경권본부 남재희△동남권본부 이경범△호남권본부 강달순△강원권본부장 겸 원주지사장 김문수<본사 실·처·단장>△기획조정 윤동민△개발사업 윤철△기업지원 채병룡△본사직할 김해사업단 이현수△감사 이동찬△법무지원센터 김현도 ■KRA 한국마사회 ◇처장급(1급) △재결전문수석 김병선△경마사업처장 김학신△감사실장 이상걸△영등포지점장 조문행△수원〃 김상진△비서팀장 김병호◇부장급(2급)△핸디캡전문수석 장일기<팀장>△발매 신광휴△인재개발담당TF 김종필△경마선진화 이은호△장외관리 고중환△국제화 김종진△IT개발 김동기△장외개선 황상수△사업예산 전성원△서비스 김홍기△인사선진화 권승세△부산주로환경 변열수△토목환경 정영주△제주마사보건 고영빈△제주총무 김영진△홍보 박진우△말산업기획 문윤영△총무 하순석△IT운영 김대환△윤리경영 국소영△IT기획 박찬욱<원·소장>△승마훈련원 김태종△말등록원 원진희△경마교육원 김병진△도핑검사소 한관석<지점장>△중랑 유연주△부천 박옥민△광주 이준근△선릉 길영필△시흥 안효진△인천연수 양동주△강남 조교정△부산 이진홍△창동 임문혁△창원 반기삼△부산연제 박순호△광명 이현기△인천 김연순△숭인 이용선△부평 하태영△대구 김재산△구리 주성윤△성동 노석천△의정부 정광섭△용산 차성남<장수목장>△장수목장장 최귀철△목장관리담당 겸 지원사업담당 윤창완<처장>△발매 윤재력△제주경마 김익래△경마 이종대△정보기술 장훈<도핑검사소>△부산경남지소장 허만배△도핑검사담당 이수득<경마교육원>△교무담당 황용규<경마보안센터>△사설경마단속담당 정태일<말보건원>△보건관리담당 송대영 ■군인공제회 △금융사업이사 진영호△재무정책〃 최용호 ■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전략실장(디지털방송지원실장 겸임) 정신교△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교육원장 박유식△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 이병국 ■한국인터넷진흥원 △검사역 심재민◇실장△전략기획 김원△국제협력 송윤호◇본부장△인터넷융합·정책 이계남△인터넷·정보보호 이경구△인터넷침해대응센터 박광진◇단장△인터넷정책 원유재△인터넷융합 이재일△경영지원·교육 이윤수△인터넷기반진흥 주용완△인터넷기반개인정보보호 이강신△공공정보보호 김홍근△침해사고대응 심원태△침해예방 이명수 ■국토연구원 △부원장 손경환◇본부장△녹색국토·도시연구 민범식△주택토지·건설경제 김근용◇센터장△한반도·글로벌전략 이상준△도시재생전략 이왕건△부동산시장연구 이수욱△주거복지 강미나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략기획부장 마천△연구거점확대추진단장 강유훈△실용화연구실장 이치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경제연구실장 김유정△지하수연구〃 고경석△전략홍보팀장 김문형△지식재산확산실장 이건자 ■한국경제TV ◇승진 <뉴미디어국>△부국장(기획팀장 겸임) 한순상△인터넷뉴스팀장 김상민△와우넷팀 신사업파트장 장인석△〃 e-Biz파트장 양웅직<보도국>△중기창업팀장 박정윤△사회취업팀 취재파트장 한창호◇전보△보도국 산업팀 전문위원(부국장급) 장익경 ■녹십자·녹십자홀딩스·녹십자생명 ◇승진 <녹십자>△이사 김용민 김경범 김학민 김진경 류지수 변희병 장흥식 이재광 정진동 오영훈<녹십자홀딩스>△이사 부성훈 한준희<녹십자생명> [전무]△보험영업부문장 홍진유△경영지원〃 문제태[상무]△경영관리부문장 김범진[이사대우]△재무팀장 고영완△서울본부장 강승룡 ■삼성의료원 <삼성국제진료센터 설립추진본부>△기획단장 송재훈△기획부단장 방사익△진료시스템팀장 이주흥△신규사업〃 최연호△특성화연구소〃 남도현△운영실장 권대혁△설계팀장 임운택△경영기획〃 최훈△건설본부장 진윤구<삼성의료원>△기획조정처장 임효근<삼성서울병원>△진료부원장 오하영△내과과장 이상훈 ■수출입은행 ◇승진 △경영전략실장 임병갑△창원지점장 안무성△울산〃 이용문△상하이사무소장 정구희△모스크바〃 최용권△수은베트남리스금융사장 김진태△인사부소속 수석전문역 김동준 조규환◇부서장 전보△수은인니금융사장 김영재<부장>△여신총괄 권용발△녹색성장금융 김성택△플랜트금융 박일동△자원금융 홍영표△경협사업 심섭△국제금융 노형종△기획 최성환△인사 최성영<실장>△전대금융 하윤철△국제협력 강승중△감사 최홍진<소장>△해외경제연구소 이영재△타슈켄트사무소 이호영<지점장>△부산 공주식△청주 서우택△수원 배인성 ■두산 ◇전보 <두산중공업>△관리부문장(인사 및 홍보팀장 겸임) 김명우△기술연구원장(미래기술연구원장 겸임) 최승주◇영입 <두산>△상무 서동욱 ■대한생명 ◇부서장 전보 <팀장>△경영기획 김현우△경영관리 박지현△인사 김경호△연수 류연귀△증권시장사업 김성준△특별계정사업 김선제◇지원단장 전보△광진 기성희△강릉 탁흥원△서초 오명기△인천 서성훈△남수원 윤태경△동부 조진희△서해 조종웅△목포 최훈△광주 김길중△포항 조민재△구미 조상제△부산 김기영△남울산 방장균△울산 오세창△동래 윤균식△창원 김미성 ■유진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IT본부장 이상윤◇팀·지점장 신규채용△주식운용팀장 민동환△서초동지점장 이진호△대구동〃 강병석 ■하나대투증권 ◇승진 <상무>△법인영업본부 최종삼△채권본부 조호제△신탁본부 민철희△IB지원본부 김기동<상무보>△자본시장본부 김용대△주식본부 송진호<지점장>△수원 고창웅△안양 박근대△부평 고원종△분당타워 손주익△올림픽 진미경△수유 김선태△대구광장 김시복△상인동 주해술△청주 윤병균△대전 이성경△두정동 차양수<부장>△감사실 윤현석△Execution팀 안병래△Sector coverage실 양현종△신사업추진팀 주영석◇전보△경영관리부장 박철효 ■솔로몬투자증권 ◇ 상무 신임 △구조화금융본부장 정상익 ■동부증권 ◇임원 선임 <부사장>△IB사업부장 정해근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 △HRD 심재철◇수석지점장△성남 남석원△강릉 서동원△부천 강문재△평택 김재범◇교육 팀장△강남 강영훈△경인 이상규◇마케팅팀장△경인 이정환 ■보령제약그룹 <보령제약>△해외사업본부 전무 이한우△전략기획실 상무 김성원△시설관리본부 상무보 이문선△생산본부 〃 김용빈△개발본부 〃 최정은△ETC본부 이사대우 윤성재 박시홍 김영석 김정태△SM본부 〃 허병우△운영지원본부 〃 장낙후<보령메디앙스>△모자생활BU장(모자생활과학연구소장 겸임) 부사장 유승재<보령>△총괄사업부 이사대우 이은권<보령수앤수>△영업본부 이사대우 김상민 ■넥센타이어 ◇상무 △경영관리담당 이현종△OE영업 담당 박근형△연구소장 직무대행 겸 OE개발 담당 천경우◇이사△경영지원총괄 손동언△연구담당 강용구△창녕공장 엔지니어링팀 오세인 ■코스콤 ◇임원 선임 △전무 윤석대◇승진△부장 황석둔 홍성환△부부장 권기남 김성택 유석 이기영 이주원 조승찬 최용석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부서장 신임 △영업지원팀장 전윤모
  • 눈 나빠도 현역 간다

    눈이 나빠 보충역(4급)으로 가는 기준이 강화된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어깨 수술을 했더라도 2차 수술 뒤 완전탈구 판정을 받지 않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야 한다. 국방부는 30일 병역 면탈 악용소지를 없애기 위해 징병검사 기준을 강화한 ‘징병신체 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내년 2월17일부터 새 기준을 징병검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근시의 경우 -12디옵터(D)까지 현역병(3급)으로 입영한다. 기존에는 -10디옵터까지 현역으로 입영했다. 부동시(양쪽 눈의 굴절이 다른 증상)도 2디옵터에서 5디옵터 미만은 3급으로, 5디옵터 이상은 4급으로 처분된다. 견관절(어깨뼈와 위팔뼈 사이에 있는 관절) 환자가 수술 뒤 불안정성이 있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제2국민역(5급) 판정하던 것을 재복원수술 뒤 완전탈구가 확인될 때만 제2국민역으로 된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악용돼온 사구체신염(콩팥의 사구체에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 가운데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양성질환의 판정기준을 보충역(4급)에서 현역(3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소신지원으로 기술·학업 두 토끼 잡는다

    소신지원으로 기술·학업 두 토끼 잡는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이별님·햇님·달님양은 이란성 세 쌍둥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각각 플루트·클라리넷·소프라노색소폰을 익혔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각각 전기기타·베이스·드럼을 배워, 함께 소규모 공연을 하기도 한 의좋은 자매다. 그런 세 쌍둥이가 같은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원주정보공고 진학을 결정했고, 세 명이 나란히 합격했다. 햇님양은 의료전기과에 수석으로, 달님·별님양도 10위권대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세 쌍둥이 아버지인 이해원씨는 28일 “아이들이 성적도 우수하고 진로에 대한 생각도 뚜렷한 편”이라면서 “지방 소도시에서는 인문계고와 대학을 나와도 취직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기술과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세 명이 고민 끝에 마이스터고에 진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기술을 배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마이스터고라고 듣고 세 쌍둥이의 미래를 걸었는데 고졸 출신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 졸업장을 선호하는 이른바 간판문화가 단시일 내에 바뀔 것 같지 않고, 고졸자 임금이 낮은 것도 기술계 고교 기피의 한 원인”이라면서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고졸 취업자 임금에 대해서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마이스터고 첫 신입생 모집에서 별님·햇님·달님 자매처럼 소신과 적성에 따른 지원을 한 합격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장인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설립한 마이스터고에 국가는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지원한다. 산업계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취업에 대한 지원시스템 개발도 한창이다. 최근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고교들 중에서도 마이스터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교와 산업계의 연계라는 참신함 때문이다. 마이스터고들은 현재 입학생 사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개교를 앞두고 교과부는 산업계 요구에 맞춰 55개 학과를 개편하고 교육과정 개발을 마쳤다. 교원 정원을 과학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산업 현장의 명장(名匠)을 겸임교사로 초빙하는 멘토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부 차원에서 한국조선협회와 조선 분야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거제공고·삼천포공고와의 산학협력 협약체결을 지원하기도 했다. 더 파격적인 대목은 교원 자격이 없는 산업계 인사를 포함해 교장공모를 시행한 부분. 여기에서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부산 자동차고 교장으로 이승희 르노삼성 부사장이 내정됐다. 교직 경력이 없는 기업 임원이 학교장으로 내정된 첫 사례다. 이 부사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과 부산 자동차고는 인연이 깊다.”면서 “퇴직한 뒤 후학을 키우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회사 경영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의 부산 자동차고 교장 선임은 마이스터고가 교육계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마이스터고 육성은 청년 구인·구직난을 해결하는 정부의 중장기 대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청년 실업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고학력자 증가에 따른 미스매치 현상이라는 지적에서다. ‘배운 뒤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배우는 교육’을 하겠다는 뜻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병역대체 복무 제안이나 산업체 근무 뒤 대학 진학 모색 방안 등이 잇따라 제기되는 이유다.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은 원주정보공고를 찾아 “대학 가는 것보다 마이스터고에 들어가길 원하는 시대가 불과 몇 년 안에 올 것”이라고 했다. 1960~70년대 명문 공고·상고의 부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발언이다. 이해원씨는 “이 대통령 방문 등을 보고 세 딸에게 마이스터고 진학을 추천하게 됐다.”고 했다. 이처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동안 산업계의 부침에 관계없이 자생력을 갖추는 게 첫 신입생을 뽑은 마이스터고의 과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 민원사무 558종 통폐합

    올 민원사무 558종 통폐합

    25세 이상의 병역미필자나 현역 군인이 해외거주 가족을 방문하려면 무척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출국 전 병무청에서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공항 병무민원사무소에서 또다시 국외여행허가자 출국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 병무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간 시스템이 연계되면서 출국신고서 제출 등의 불편이 사라졌다. 중복신고의 부담이 없어진 것이다. 올해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모두 1만 4994건의 신고 민원을 줄일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실효성이 없어진 민원사무 총 558종을 통폐합하고 1961건의 구비서류를 감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민원서비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민원사무 5000여종 중 11%, 구비서류 1만 4000여건 중 약 14%가 통폐합된 셈이다. 민원 발생량으로는 연간 2300만여건이 감소됐다. 민원 교통량 감소, 자원 절감 등 경제적 효과만 연간 14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그동안 행안부는 각 부처와 공동으로 3차례에 걸쳐 정비과제를 발굴해 왔다. 실효성이 적거나 이용건수가 저조해 필요성이 없어진 민원만 268종을 찾아냈다. 종합부동산세 신고 땐 세부담 상한 초과세액 계산명세서를 미리 제출해야 했지만 종부세 신고 때 함께 신청토록 했다. 또 부처 간 유사하거나 공통적인 민원 87종은 통합해 표준화시켰다. 공익근무요원 복무확인과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복무확인은 내용이 비슷해 대체복무확인으로 합쳐졌다. 지나치게 세분화돼 복잡한 신청서를 갖춰야 했던 민원 203종도 통합시켰다. 발급 신청, 유효기간 연장 등 무려 12종으로 나뉘어져 있던 여권발급 업무가 1종류(여권 발급 변경)로 통합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여행사에 여권 발급 대행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간단하게 여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살인·방화범도 전자발찌 ‘최대 30년’

    내년 상반기부터 성폭행범은 물론 살인·강도·방화범죄 등 3대 강력범죄자에게도 최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다. 정부는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은 초등생 여아를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남긴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재범억제 효과가 뛰어난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살인 등 강력범죄자로 확대하고 전자발찌 부착 기간도 최장 현행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했다. 최단 기간은 1년으로 규정했다. 출생부터 복수 국적을 갖게 된 이들이 만 22세 이전에 외국 국적을 국내에서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평생 양쪽 국적을 유지할 수 있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남성의 경우 병역의무를 이행하면 22세가 지났더라도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으로 복수 국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역자원 확보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22세가 지난 후에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국적법은 복수국적자가 만 22세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이 자동상실토록 규정해 사실상 복수국적 유지가 불가능하다.정부는 또 민법상 성년의 나이 기준을 만 20세에서 19세로 낮추고 금치산·한정치산제도 대신 성년후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도 처리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승준, 영화 홍보 위해 한국행?

    유승준, 영화 홍보 위해 한국행?

    지난 2002년 병역파문으로 한국 입국금지를 당한 유승준이 국내에 입국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의 소속사 청룽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영화 ‘대병소장’의 홍보를 위해 유승준을 한국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유승준은 성룡이 제작각본주연으로 참여한 ‘대병소장’에 출연했고 내년 2월 국내 개봉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을 떠난 가수 유승준의 한국 방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2년 7년간 입국금지를 당해 2010년부터 자유로이 입국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병무청의 요청에 의해 입국이 제한된 상태고 언제 입국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전적으로 병무청에서 결정해 요청할 사안” 이라며 “병무청에서 아직까지 유승준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병역 기피 혐의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켜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같은 해 2월 유승준은 입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이 거부돼 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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