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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모의 청문회 김황식총리로 족하다/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모의 청문회 김황식총리로 족하다/박대출 논설위원

    국무총리는 국정 2인자다. 솔직히 개인으론 영예다. 가문엔 영광이다. 김황식 총리는 하나 더 얹었다. 첫 전남 출신 총리다. 그런데도 팔자 타령했다. 왜 그러나 싶었다. 한 자료에 눈길이 간다. ‘자기 검증서’ 얘기다. 9개 분야 200개 항목이다. 촘촘히 적어서 청와대에 냈다. 머리가 지끈거렸을 것 같다. 속된 말로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팔자 운운했나. 9개 분야는 이렇다. ①가족 관계 ②병역의무 이행 ③전과 및 징계 ④재산 형성 ⑤납세 등 금전 납부 의무 ⑥학력 및 경력 ⑦연구윤리 ⑧직무윤리 ⑨사생활. 김 총리의 경우를 보자. 제기된 의혹들은 대부분 해당된다. 병역 기피 의혹은 2번의 질문 항목 1이다. 누나 2억원 차용 문제는 4번의 34다. 렌터카 스폰서 의혹은 4번의 35다. 수입보다 많은 지출건은 4번의 37이다. 딸 증여세 탈루 의혹은 5번의 9다. 동신대 특혜 논란은 6번의 6이다. 조카 회사 봐주기 의혹은 8번의 7이다. 4대강 감사 주심바꾸기 논란은 8번의 18이다. 자기 검증서는 1차 예선이다. 항목을 150개에서 200개로 늘렸다. 모의 인사청문회는 2차 예선이다. 청와대에선 8명이 참석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 권재진 민정, 홍상표 홍보 수석, 관련 비서관 4명 등이다. 서류 전형 기준을 강화하고, 면접 심사를 새로 도입한 셈이다. 면접위원들은 예의를 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총리 후보자는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또 들지 않았을까. 모의 청문회는 숨은 허물을 찾는 또 다른 기회다. 허물의 경중도 가늠하는 자리다. 출발은 후보자다. 본인이 허물을 숨기지 않아야 한다. 물론 허물을 모를 수도, 속일 수도 있다. 허술했거나 욕심을 부린 탓일 게다. 자기 허물은 작게 보거나 못 보기 십상이다. 이 과정을 제대로 하면 본선 탈락률을 낮춘다. 하지만 완벽한 건 아니다. 그래서 최소한 총리만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국회 청문회는 최종 본선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만남이다. 독립된 주체들이 마주한다. 모의 청문회는 다르다. 상하 관계의 주체들이 자리한다. 개인 신상이 까발려지는 자리다. 켕기는 게 있다면 문제다. 윗분은 아랫사람에게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부끄러운 게 없어도 오십보 백보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안면 몰수하면 뻔뻔한 사람이 된다. 모의 청문회가 온당치 않은 첫째 이유다. 총리는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다. 아랫사람이 면전에서 묻고 따지는 건 예의가 아니다. 공손함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본인에게 맡기는 게 순리다. 이 정도 예우는 해줘야 한다. 필요하면 검증서를 더 촘촘히 만들면 된다. 후보자가 속였거나, 몰랐다면 본인의 몫이다. 개인의 영예도, 가문의 영광도 끝이다. 오욕과 수치만 돌아갈 것이다. 청와대는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다. 두번째 이유다. 모의 청문회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국회 청문회는 달랐다. 숱한 의혹들이 제기됐다. 예선에서 거른 사안일 수도 있다. 그러나 본선에선 확대재생산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다. 모의 청문회는 청와대의 최종 필터다. 여기서 못 거르면 청와대 책임이다. 모든 정치적 부담을 덮어쓴다. 면접위원들은 임명권자의 대리인이다. 대리인이 잘못하면 부담은 임명권자에게 돌아간다. 기대 이익보다 기대 손실이 더 크다. 세번째 이유다. 모의 청문회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장관급들에겐 무방할 것이다. 총리만큼은 예우하는 게 나라 품격에 걸맞다. 일단 본인에게 맡기자. 이 때는 검증을 잘했느니, 못했느니 따지지 말아야 한다. 예선에서 못 거르면 본선에서 다루면 된다.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 역대 총리는 40명에 이른다. 총리 서리는 23명이다. 이 중 8명은 서리 꼬리를 못 뗐다. 내각 수반 4명, 권한대행 1명도 있다. 실세 총리, 총리다운 총리는 극소수다. 출발부터 모양새 구기면 그 길은 더 멀어진다. 총리 후보자 모의 청문회는 접는 게 낫다. 급할 때 한 번으로 족하다. dcpark@seoul.co.kr
  •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김성환 “다운계약서 세무사가 작성”

    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 병역기피,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의혹들을 적극 부인했지만, 학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2004년 서울 구기동 빌라를 매입할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추궁하자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고, 공식 매매계약서만 갖고 있는데 (다운계약서는) 당시 관례에 따라 세무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세금 차액은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빌라를 4억 7000만원에 사고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보다 2억 4000만원이 적은 2억 3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기록해 취득세 등 1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토록 한 법이 2006년부터 시행됐다.”면서 “범죄행위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은 김 후보자가 1975년 징병검사 때 1급 현역병 입대 판정을 받았으나, 2년 뒤인 1977년 턱이 빠져 씹기가 힘든 선천성 턱관절·저작 장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위를 따졌다. 박 의원이 “육안으로는 턱이나 치아가 나온 것 같지 않다.”고 의심하자 “비공개 때 바로 보여 주겠다.”고 즉답했다. 김 후보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로 있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K사의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는 작전주 ‘몰빵 투자’ 의혹에 대해 “증권사 추천종목을 보고 매입했다. 작전주였다면 어떻게 4년간 보유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공직생활 34년에 전 재산이 4억 3000만원이면 재테크에 무능하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두둔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제학 수료 학점인 3.0에 미달하는 2.9로 제적 상태임에도 ‘수료’라고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기록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아침에 서울대에 전화하니 제적이 맞더라. 저의 불찰을 인정한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보고서 채택은 8일로 미뤄졌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김성환 외교장관후보자 잇단 의혹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식 및 병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6일 “김 후보자는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이던 2003년 코스닥 신규 상장사인 코어세스(현 엠씨티티코어)의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해 2004년에는 다른 주식을 모두 처분한 뒤 당시 주당 565원이던 이 회사 주식 9870주(500만원 상당)를 사들였다.”면서 “주당 565원이던 이 주식은 2005년 2050원, 2006년에는 7730원으로 무려 13.7배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코어세스는 통신장비 업체로 2006년 9월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우회상장과 잦은 대주주 변경 등 전형적인 작전주 형태를 보이다가 지난달 13일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주가 급등 직전에 문제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점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통신주가 유망하다는 증권사의 권유로 구입했다고 하며, 김 의원 주장대로 엄청나게 이익을 본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김 후보자의 보충역 복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1975년 첫 신검 때는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가 2년 후 재검에서 ‘선천성 부정교합 하악탈골-저작(음식물 씹는 기능)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해당 장애는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된 선천 장애여서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되는 데 어떻게 재검 때야 발견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탈골 증세가 심하지 않다가 1977년 심해져 심각성을 알게 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현재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특사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김후보자의 외교통상부 장관 지명에 따른 후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이르면 8일 임명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후임 외교안보수석으로는 김태효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숙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
  • 국가직 7급 면접 D-21… 출제경향 분석과 전략

    국가직 7급 면접 D-21… 출제경향 분석과 전략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7일로 꼭 3주 남았다. 이번 면접은 필기시험을 통과한 573명의 수험생 중 면접시험 등록 마감일인 4일까지 등록을 마친 수험생 561명이 28일부터 3일간 나눠서 치르게 된다. 응시자격 조사를 통해 결원이 생길 경우 12일 필기시험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446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엔 총 3만 2174명이 응시해 평균 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필기시험 합격자의 최대 관심사인 면접 경향과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상황제시형에 대비하라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7급 면접 중 개별면접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직관 검증, 발표면접은 실제 공무원임을 가정한 상황제시형 및 실무과제형 주제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올해 면접 역시 이런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임용시험 및 실무수습 업무처리 지침에서 밝힌 내용과 이미 치러진 국가직 면접인 견습공무원 면접, 9급 면접도 마찬가지였다. 남부행정고시학원 서형준 7급 면접 담당 교수는 “이번 면접시험의 가장 중요한 경향은 ‘공직 적합성 검정의 강화’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면접과제를 부여하고 심층 질문함으로써 응시자의 진실한 답변을 유도하고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봉사·준법의식 등 공직관 심층 검정 개별면접은 사전 조사서의 설문항목에 기초한 면접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면접 조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통상 사전 조사서 내용에 기초한 질문이 70~80%의 비중을 차지한다. 사전 조사서의 설문항목은 봉사와 헌신 경험을 비롯한 전통적인 설문일지라도 사실 여부의 검증 등 상세한 질문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를 평가할 때 공익에 대한 봉사와 헌신, 윤리·준법의식 등의 공직관을 심층적으로 검정하게 된다. ●자료분석과 보고방식 익혀야 발표면접은 주제를 선택하거나 한 가지 주제만 제시되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제시될 주제는 담당 공무원임을 가정한 상황에서 보고서, 기획안, 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처럼 주제발표에 도움이 될 참고자료가 별도로 주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제시된 자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해당 상황, 지시에 따라 보고서 등을 작성해 보고하는 식으로 발표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주제의 방향도 역사·헌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와 함께 문제를 제시하고 응시자가 논리를 전개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가령 양심적 병역거부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헌법관, 역사관 등을 평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자신 있는 목소리와 표정은 필수 이 밖에 지금까지 주변의 합격자와 불합격자들이 보인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은 물론 면접 당일까지 면접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아무리 잘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고 답변하더라도 목소리와 표정, 몸짓, 시선 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없다. 서 교수는 “면접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고생한 노력의 결과를 한순간에 발휘할 기회이므로 이때를 놓치지 말고 자신 있게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MC몽 결국 법정 선다

    MC몽 결국 법정 선다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가 기소 의견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 MC몽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시민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지검은 MC몽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시민위원회에 의견을 물었고, 시민위의 의견이 다르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MLB] 추신수 2년 연속 타율3할 - 20 - 20 달성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장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의 기록 유지를 위해 최종전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한 전날의 약속을 지켰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정확히 .300이 됐고, 홈런과 도루를 각각 22개씩, 타점은 90개를 거뒀다. 특히 3할-20홈런-20도루는 110년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빅리그 전체에서도 추신수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등 단 3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은 추신수와 라미레스 둘뿐이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도중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4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도 홈런과 도루, 타점뿐 아니라 출루율(.401)과 4사구(94개)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우익수인 추신수는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보살(송구로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을 14차례나 잡아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5-6으로 패해 69승9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0일 귀국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에 합류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추신수는 금메달을 따서 병역 혜택을 누리게 될 경우 소속팀과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한편 전날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 신기록을 세운 박찬호(37·피츠버그)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벤치를 지켜 올 시즌을 4승3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마감했다. 올해 통산 1993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내년 2000이닝 돌파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피츠버그는 2-5로 패해 30개 구단 중 최하위인 57승105패로 시즌을 마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고]나라의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남윤봉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나라의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남윤봉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야이 야이 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1990년대 중반 세상을 풍자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노래의 가사가 요즘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개각을 할 때마다 소위 ‘잘난 사람들’에 대한 놀라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게도 멋지고 대단해 보이던 사람이 일순(一瞬) 왜소하고 초라하게까지 보이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하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나이라면 만 20세가 되면 당연히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고 도리이다. 병역의무는 국가 존립의 바탕이며 생존권 보장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 모두에게는 엄연히 4대 의무로서 국방·납세·근로·교육의무가 있다. 이 네 가지 의무는 국민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이 나라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배울 만큼 배우고, 가질 만큼 가지고, 누릴 만큼 누리면서 일반 국민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됨직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이런저런 이유로 병역의무를 수행하지 않고서도 이 땅에서 수십 년 동안 큰소리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이하다. 그것도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며 사는 것도 아니고, 선량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번영의 혜택을 송두리째 누리는 소위 그 잘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아마도 돈깨나 있든지 든든한 배경이 있든지 아니면 수완이 좋든지, 일반 국민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대다수 일반 국민이 병역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동안 공부를 핑계로, 건강을 핑계로, 또는 돈과 배경 등을 이용하여 용납할 수 없는 병역면제를 받고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가 하면 아직도 죄스러움을 망각한 채 국가의 중책을 맡겠다고 하는 행태를 보며 너무도 큰 실망감을 느낀다. 우리 일반 국민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소박한 진리 정도는 알고 있고,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평범한 상식도 알고 있다. 그런데 유독 소위 잘 났다는 사람들만 모르는 듯하니 참으로 기가 막히고 안쓰럽다. 두 손을 모아 부탁하고 싶다. 국가의 존립에 관한 병역의무를 확실히 수행하지 않고서는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음을 알아야 하며, 부득이 수행하지 못한 경우라면 조용히 반성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야 그나마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누구를 막론하고 적법을 가장한 합법적 병역면제로는 국민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중책을 운운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임을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분단 상황이 지속되는 한 무엇보다도 병역의무는 신성하고 존엄한 국민의 의무로서 국가수호의 최고 의무임을 확인하고 수행했어야 하며 또한 수행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이라면.
  •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1박2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영석PD가 나섰다. 동시에 JYJ로 새로운 활동을 예고하는 동방신기 시아준수가 온라인상에서 ‘제 6의 멤버’로 지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장수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병역복무 기피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하차로 한차례 몸살을 앓았다. 시청자들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MC몽의 빈자리를 걱정했다. 하지만 우려와 다리 10월3일 방송분은 기대 이상이었다. 나영석PD와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 ‘강제로 낮잠자기’ 미션을 마련했다. 훤한 대낮에 자야하는 탓에 멤버들은 잠든 척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평소 멤버별 잠버릇을 파악해 둔 나영석 PD는 특유의 잠꼬대가 없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단박에 골라냈다. 이수근은 잠들 때 늘 걷어붙이는 상의를 탈의하지 않은 점, 김종민은 팔로 얼굴 전체를 가리지 않은 점 등이 그 이유였다. 나영석 PD는 잠든척 하는 강호동의 귓가에 “접니다. 치킨 배달부”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환경을 조성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낮잠’을 즐기지 못한 멤버들은 벌칙으로 야외취침을 거쳐 길거리에서 노상취침을 해야했다. 시청자들은 “MC몽을 대신한 나영석 PD”, “걱정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다. 오늘은 김종민도 자기 캐릭터 살리는 것 같았고”, “정말 나PD 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등 나영석 PD를 향해 ‘제 6의 멤버’라 일컬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영석 PD를 향한 관심이 높아감과 동시에 온라인상으로는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1박2일’ 제 6의 멤버로 합류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은 낮잠 자는 ‘1박2일’ 멤버들 사이로 시아준수가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시아준수의 팬에 의해 합성된 사진은 시아준수가 기존 멤버들과 구분이 안갈 정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1박2일’은 5인 체제와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됐다. 팀의 수장 나영석 PD는 먼 여행을 택하는 대신 멤버들은 멤버들의 간의 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는 ‘당일치기’를 선택했고, 멤버들은 위기 속에서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살려 호평 받았다. 사진 = 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 나영석PD, ‘1박2일’ 제6의 멤버?…MC몽 공백 채웠다

    나영석PD, ‘1박2일’ 제6의 멤버?…MC몽 공백 채웠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나영석PD가 MC몽의 공백을 채우며 ‘제6의 멤버’로 활약했다. 나영석PD는 10월 3일 방송된 ‘1박2일’에서 ‘강제 낮잠 자기’ 미션 등에 투입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진행됐지만, 그동안 고수됐던 ‘1박’을 위해 멤버들은 환한 대낮에 강제로 잠이 들어야 했다. 미션 검증에 투입된 나영석PD는 멤버들의 잠버릇을 정확하게 파악해 숙면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잠든 척 하는 강호동의 귓가에 “접니다, 치킨 배달부”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1박2일’은 병역복무 기피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하차로 한 차례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나영석PD의 재기 넘치는 출연으로 ‘1박2일’은 다시 활기를 띄게 됐다. 한편 나영석PD의 출연분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영석PD야말로 제6의 멤버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못지 않은 스타PD 등극”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는 광고모델 중’…일상모습 담아 ‘관심급증’▶ ’1박2일’ 제6의 멤버…나영석PD vs 시아준수?▶ 김새롬, 박효주에 "한달에 섹스 몇 번?" 19禁농담 논란▶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슈퍼스타K2’ 존박, 바지에 손넣고 애국가 제창 ‘자세논란’
  • “법·원칙 최우선… 소통·화합 이룰것”

    “법·원칙 최우선… 소통·화합 이룰것”

    김황식 국무총리는 총리 인준을 받은 1일 곧바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4일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데다 지난 8월 정운찬 전 총리 퇴임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총리의 빈자리를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서다. ●곧바로 공식일정 돌입 김 총리는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집무실에 잠시 들렀다가 식장에 도착했으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총리를 영접했다. 김 총리는 취임식에서 ‘법과 원칙’,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등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또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있어 보다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하고, 수립된 정책을 국민들이 체감하는지 따져 보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부 각 부처가 이런 정책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주목하겠다.”고 강단 있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방문해 “부산 대형화재에서 인명피해가 크지 않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시기가 정해졌다는 뉴스도 있는데 좋은 날인 것 같다.”면서 “부족하나마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길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면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항상 소통을 강조했는데,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책해 주시고 잘한 일 있으면 늘 칭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野 반대속 임명동의안 처리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의 반대 속에 김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기현 의원은 김 총리를 “사회통합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고위공직자”라고 평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국정을 이끌고 갈 자질이 있고 고위공직자로서의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반대표를 던지기로 당론을 정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학연·지연을 떠나서 총리다운 총리,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총리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잣대로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김 총리 내정과정에서 여권이 민주당 박 비대위 대표와 사전 논의한 정황에 대해 불쾌한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첫 호남 출신 총리 취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탈표가 나올 것을 우려, 김 총리와 지역연고 등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소속 의원들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도록 ‘집안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결에는 244명이 참석, 169명이 찬성했다. 반대 71명, 기권 4명 등이었다. 반대표는 71표 가운데는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한 자유선진당의 표도 일부 포함됐다. 따라서 민주당은 최소 20여명 이상이 당론에 반대해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본회의보다 먼저 열린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에는 각종 의혹이 해명돼 김 총리가 총리직을 수행하기에 적격이라는 한나라당 의견과 병역면제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소신과 정치력이 부족해 부적격하다는 야당의 의견이 모두 포함됐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박지원 비대위대표 마지막 오찬 ‘쓴소리’ “빅3 파벌대신 국민 정치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30일 10·3전당대회와 관련해 “‘빅3’(정세균·손학규·정동영)는 자신과 파벌이 아닌 당원과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비대위 대표로는 마지막 오찬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대표는 “지도부 출마자들이 컨셉트를 잘못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세 후보는 누구나 다 아는 상대방의 약점만 들춰냈지 당과 국민을 위해선 설득력 있는 말을 하지 못했다.”면서 “여권과 각을 세워 이슈를 만들고 치고 나갔어야 민주당의 존재감도 높아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86 주자 두 명이 모두 지도부에 들어오고, 빅3 중 한 명이 탈락해야 그나마 흥행이 될 것”이라면서 “손학규·이인영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호남 출신인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두 달 동안 비대위 대표를 하면서 당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김황식 총리후보자 인준 처리와 관련해 박 대표는 “병역 기피 의혹은 큰 문제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면서 “1일 의원총회를 통해 본회의 처리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金 “뜻밖의 감사원장·총리… 팔자 꼬여”

    “‘고소영 내각’이라고 해서 감사원장도 울면서 갔는데, 무슨 팔자가 이러나 싶습니다.” 김황식 총리 후보자는 29일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총리직을 고사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이 “대법관 임기 3년 4개월, 감사원장 임기 2년을 남기고 직위를 옮기는 결단을 내렸는데 소회를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후보자는 “대법관을 명예롭게 마치는 것이 소임이자 소망이었는데, 뜻밖에 감사원장과 총리직 제의가 왔고 이 두자리는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자리였다.”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속된 말로 무슨 팔자가 이러나(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장직을 제의 받았을 당시 ‘고소영 내각’이라고 했을 때이고, 제가 호남 출신에 강단 있는 법조인으로 평가받는 시점에서 국가가 필요로 한다면 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울면서 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부동시’ 문제를 몸소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이 만들어 온 자료판을 제시하자 “잘 안 보인다.”면서 코앞까지 가서 보는가 하면, 본인의 안경 두개를 가리키며 “멀리 볼 때와 가까이 볼 때 쓰는 안경이 다르다. 부동시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안경 두께를 보는 것인데, 간단히 봐도 양쪽 알의 두께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 군에 피살된 다음날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드러나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적도 달게 받겠지만, 행정부 공무원이었으면 안 갔다. 사법부는 조금 달리 움직인다.”고 답했다. 현안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군 가산점 부여에 대해서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최소한 부분에서 반영시키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 제도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정성,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단히 잘못 남용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청문회에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변, 궁금증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병역기피 의혹 관련 안과 진료 기록, 자녀 해외유학 송금 자료, 증여세 탈루 의혹 해소 자료 등을 전혀 제출하지 않아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켰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강주리·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29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국정수행 능력 등을 점검했다. 야당은 병역기피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부동시’로 인한 병역면제였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71년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징병처분이 연기됐고, 1972년에는 ‘부동시’로 병역 면제가 됐다.”면서 “왜 1971년에는 부동시 언급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1971년 당시에는 부동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신체검사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 어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1972년 3월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짝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중에 국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1971년에 법이 개정돼 그 이전까지는 병역면제 사유가 아니었던 부동시가 1972년부터 면제 사유가 됐다.”면서 “당시 징병검사에서도 부동시 판정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 대한안과의사협회의 소견인데, 1971년 신검에서 부동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부동시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군법무관 입대를 앞두고 법조인으로 나간 사람이 그렇게 부당한 방법을 썼겠느냐. 2003년 치료 받을 때 한 검사 결과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동시라는 소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통장 사본을 보면 2007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 3400만원이 출금됐다.”면서 “두번째 출금일이 딸의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소유권이전등기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돈이 딸의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전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그렇다면 증여세 포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대법관에 이어 감사원장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다른 직위를 수락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008년 감사원장직 수락에 대해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고 사법부와 상호견제해야 하는 행정부로 가는 것은 임명동의를 해준 국회에 대한 신뢰를 배반한 것이라는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다른 직위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특히 순수 행정직인 총리직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선 이제 총리직을 수락했다.”면서 이를 ‘말바꾸기’로 규정했다. 김 후보자는 “충분히 지적 가능한 사안이고, 결과적으로는 그때 말한 것과 다르게 됐다.”고 이를 수긍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까지 고사하는데도 ‘도리 없다, 맡아라’라고 할 때 이를 사양하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계속 비과세수입을 포함시키지 않고 계산해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온다고 해명하는데, 실제로 모든 월정직책금과 예금 증감분 등을 포함해 계산해 봐도 2006~2008년 지출이 수입보다 각각 1400만~4500만원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처리했다는 차량 리스 비용만 해도 한달에 80만~90만원으로 1년이면 10 00만원이 넘는데, 이 항목도 지출 내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이런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추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모든 비과세소득을 합해도 2004~2009년 모두 6400만원의 지출이 더 많고, 자녀 유학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한 근거도 없다. 지출이 많은데 오히려 예금은 늘어나기도 했다.”고 따졌다. 김 후보자는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수입·지출 내역을)분석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렇다면 제가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인데….”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4대강 감사의 주심인 은진수 감사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인수위 자문위원, 공천 탈락,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친 은 위원은 정치인으로서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밖에 없다.”면서 “순번 조작으로 은 위원이 4대강 감사를 맡았고, 감사가 끝난 뒤에도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깔아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경력이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큰 장점이 있는 분”이라면서 “감사원은 감사위원 순번을 변경하거나 하는 엉터리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감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4대강 시행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야당과 환경단체에서 제기하는 문제점도 모두 점검하게 했는데,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사업을 중단시킬 만한 사안은 없었다.”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산절감 등을 위한 목적의 감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유지혜·강주리·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두눈 시력차 6디옵터’… 부동시 확인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7일 시력검사를 한 결과 두 눈의 시력차이가 6디옵터로 부동시(不同視·두 눈의 시력차가 커서 생기는 장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총리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전날 오후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오늘 국회 인사청문특위 및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시력은 왼쪽이 -1디옵터, 오른쪽이 -7디옵터였다. 김 후보자는 1972년 군 신체검사 당시 5디옵터 차이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38년 사이에 1디옵터 가량 양쪽 눈의 시력차가 커진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진작 이런 자료를 냈으면 논란도 없었을 텐데 왜 청문회 하루 전에 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이 진단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총리 지명 이전에 치료받았다고 하는 안과진료 기록도 함께 제출해야 신뢰를 갖고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아직 부동시가 완치되지 않았다.”면서 “안과 질환으로 최근 10년간 A병원에서 연 4회 검진을 받고 투약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 은진수 감사위원과 김 후보자의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총장 등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야당 쪽이 부동시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증언을 청취하기 위해 요청한 안과전문의 3명은 외래 진료 등을 이유로 불참 통보를 해 왔다. 유지혜·강주리기자 wisepen@seoul.co.kr
  • 김황식 “부동시 완치안돼…계속 진행중”

    김황식 “부동시 완치안돼…계속 진행중”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인 ‘부동시’와 관련, “아직 완치되지 않았고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안과 질환으로 최근 10년간 A병원에서 연 4회 검진을 받고 투약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1971년 자신의 형이 의사로 있던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단를 허위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형님 병원에서 신체검사 제출용으로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있다.”고 적극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고시 준비 당시 시력이 저하됐다.”면서 “군 신체검사 시 부동시는 과학적 정밀 기계를 통해 측정돼 당시 병역법에 따라 면제처리된 것”이라고 강력히 해명했다. 이는 전날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김 후보자가 고등학생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는데, 그럴 정도로 눈이 좋았던 사람이 몇 년 만에 5디옵터 차이로 급격히 부동시가 될 가능성은 사고나 질병을 제외하면 제로(0)에 가깝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부동시는 청소년기에 확정되기 때문에 시력이 좋다가 그 이후에 갑자기 부동시가 되는 경우는 없다는 주장이다. 안과 전문의들도 눈의 성장이 16~17세 무렵 멈추기 때문에 그 이후 한쪽 눈만 나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부동시라고 해도 운동선수로 뛰는 것이 가능하고, 김 후보자가 고등학생 시절에 부동시였으면서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해 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의는 “가장 확실한 것은 지금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라면서 “특별히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당시와 지금의 시력이 다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 출근길에는 기자들에게 “고등학교 때까지는 눈이 좋았다. 안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대학 때부터”라고 말했다. 김창영 공보실장도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입학 무렵부터 급격히 나빠졌다.”고 답했다. 야권은 이런 서면 답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시’ 진단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김 후보자가 부동시 대신 ‘안과 질환’이라며 직접 표현을 피한 데다 눈이 나빠진 시점에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청와대에 보고한 횟수는 2년 동안 61차례로, 순방 및 휴가기간을 제외하면 1주일에 한 번꼴”이라면서 “이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감사원법상 감사결과가 중요하다고 인정되면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할 수 있다. 재임기간 중 보고 횟수는 10차례뿐이고 보고사항이 1회 평균 6.1개였다.”고 반박했다. 유지혜·강주리기자 wisepen@seoul.co.kr
  • “고교땐 안경 안쓴 배드민턴 선수”

    “고교땐 안경 안쓴 배드민턴 선수”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둔 26일에도 야권은 병역기피·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친(親)사학적 성향이 있다고 문제 삼는 등 공세를 이어 갔다.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최영희 의원은 “김 후보자는 고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고, (졸업 앨범을 확인한 결과) 고교 졸업 전까지 안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셔틀콕을 받아칠 정도로 눈이 좋았던 사람이 몇년 만에 급격히 나빠져 부동시가 될 가능성은 사고나 질병을 제외하면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의사들의 소견”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감사원이 제출한 인사기록 카드에는 좌우 시력이 모두 0.1로 기록돼 있는 등 1972년 병역 면제 때나 74년 판사 임용 때 측정한 시력과 또 다르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병무청이 제출한 ‘71년 징병검사수검대상자 명부’에 후보자 학력으로 ‘대재’(대학재학)라고 굵은 글씨로 가필한 흔적이 있다.”면서 “후보자가 71년 2월26일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대재’라고 기록한 것은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각종 수당을 포함한 후보자의 2009년 급여 실수령액은 9350여만원인데 지출액은 이보다 4610여만원이 많다.”면서 “이 가운데 자녀유학비용 4000만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석연치 않다.”고 했다. 같은 당 정범구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장녀가 고모인 김필식씨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와 김씨의 시아버지가 세운 동강대에서 시간강사로 근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후보자가 2007년 상지대 이사 선임 사건을 심리하던 중 김씨가 이사로 있는 대학법인협의회에서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김 후보자를 둘러싼 친사학적 분위기가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총리실은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병역 면제는 당시 소정의 절차대로 이뤄졌다.”면서 “필요한 자료는 모두 제출하라는 후보자의 지시가 있었지만, 몇몇 서류는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구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기재되지 않은 비과세소득이 있고, 예금 증가·인출 분을 감안한다면 수입과 지출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했다. 또 “김 후보자의 장녀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시간강사로 채용됐다.”면서 “후보자는 누나가 탄원서에 서명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여당도 반격 태세를 갖췄다.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기현 의원은 “사실과 다른 의혹이나 과대포장은 확실히 대응하고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청 정례 회동에서도 김 후보자가 큰 문제 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총리 인사청문회는 별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서로 나눴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유지혜·강주리·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KBS ‘해피선데이’ 시청률 30% 달성’남자의 자격’ 덕분

    KBS ‘해피선데이’ 시청률 30% 달성’남자의 자격’ 덕분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최고 분당 34.6%(TNS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남자 그리고 하모니’ 최종회가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남격’ 에서는 32명의 합창단원들이 거제합창대회 본 무대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본 무대 전 ‘남격’ 합창단 단원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나, 이내 본 무대에서는 지난 두 달여간 연습한 ‘넬라 판타지아’를 통해 최상의 하모니를 이뤄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칼린 감독은 흡족해했고, 일부 단원들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이어진 만화주제가 메들리에서도 합창단원들은 노래에서부터 율동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합창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격합창단’은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격’은 예능과 감동을 적절히 섞어 ‘남격’ 멤버들과 일반인 단원들이 하모니를 이뤄내는 과정을 카메라에 사실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병역기피 의혹으로 출연이 잠정 유보된 MC몽을 제외한 5인 체재로 개편된 ‘해피선데이’ 2부 ‘1박2일’은 멤버들이 당일치기로 서울 종로구를 여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 맡은 사진 미션을 수행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방송 후 ‘1박 2일’ 멤버들이 방문했던 이화동 등이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 통합시청률은 32.7%(TNS기준)을 기록,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 KBS ‘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남격’ 박칼린, 눈물 속 퇴장 "영화 이상의 감동 하모니"▶ 이승기 천사 인증샷 화제…네티즌, 이화동 관심집중▶ 니콜, 영어실력 화제…한국어보다 의사소통 편해?▶ 지연, 솔직 고백 "티아라 외모순위 1위는 나"▶ 산다라박, 태양 단독 콘서트 극찬 "소름끼치는 무대"
  • 5인 체제 ‘1박2일’ 오늘(26일) 첫 방송…새 국면 맞을까?

    5인 체제 ‘1박2일’ 오늘(26일) 첫 방송…새 국면 맞을까?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MC몽(본명 신동현)의 하차로 5인체제로 재무장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26일 첫 방송된다. MC몽을 제외한 ‘1박2일’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는 지난 17일 ‘서울 편’의 녹화를 마쳤다. 새로운 멤버를 두고 이정 김병만 지상렬 등에 대한 언급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작 ‘1박2일’ 제작진은 당분간 ‘5인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1박2일’의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5인 체제’에 대해 ‘1박2일’의 또 다른 실험이라고 표현하며 향후 게스트 투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연 MC몽이 빠진 ‘1박2일’이 과연 어떤 시스템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윤시윤 "내 이상형은 신세경"…왜?▶ ’트위터 입문’ 이경규, 진짜-가짜 모두 존재 ‘황당’▶ 문지은 "시크릿 의상도 섹시한데, 나만 의상논란"▶ ’박시은에게 한가인 코가 보여’…싱크로율↑▶ 엄정화·조여정…대종상 드레스코드 "블랙·섹시·클래비지"
  • 청와대 좌불안석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수위가 예상보다 높아지자 청와대도 내심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는 전남 출신 김 후보자를 총리로 발탁하면서 민주당과 사전에 의견조율을 했다. 때문에 민주당도 김 후보자에 대해 처음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인사청문회(29~30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눈에 띄게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수 있는 병역면제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직설적으로 문제를 삼고 나선데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군대에 안 가려고 일부러 치아를 뽑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MC몽과 김 후보자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직격탄을 날렸다.“MC몽은 최근 방송에서 사라졌는데 어째서 군대 안 간 김황식 감사원장은 총리가 되는지 의아스럽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호남 출신이라 봐주는 게 아니냐.”는 여론의 역풍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위공직자의 병역면제에 대한 국민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청문회 과정에서 병역기피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시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병역면제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해명이 되지 않는다면 결정적인 ‘내상’을 입게 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문회에서는 결국 병역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야권이 계속 물고 늘어지면 청문회 통과가 예상보다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판사시절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도덕성’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추석연휴 내내 청문 준비에 올인했던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위장전입, 허위 재산신고, 병역기피 의혹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현미경 청문회’를 예고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1981년 대전지법 서산 지원 판사 재임 당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로 재직하던 1981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실거주지인 서산에 전입한 뒤 8일 만에 서울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80년 9월부터 81년 8월까지 대전지법 판사로 일했다. 통상 발령 뒤 실거주지 이전 신고를 14일 내에 해야 하지만 김 후보자는 9개월 뒤인 81년 5월7일 충남 서산군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그후 8일 만인 5월15일 기존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양심을 지켜야할 법관이 실정법을 어겨가며 운전면허 취득이란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전출입을 했다.”면서 “특히 살지도 않는 서울 논현동으로 8일 만에 다시 주소를 옮긴 건 더 큰 문제로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생활했다.”면서도 “주말, 휴일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시인했다. 김 후보자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사용액 등을 다 합쳐도 연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4년간 총수입은 3억 5992만원이지만 총지출은 4억 3334만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7342만원 더 많았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년간 예금은 6711만원이나 늘었는데 또 다른 수입원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임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나 누나 등 제3자의 도움을 받고도 세금을 안 낸 증여세 탈루로 해석했다. 임 의원은 전날에도 16년간 두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억원을 누나들이 대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4억원이 들었으며 대법관, 감사원장 거치면서 대략 연소득이 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근검 절약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금공제내역에 병원에 간 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만 5240원 이후 단 한푼도 없었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의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캐물었다. 총리실은 의료비 소득공제대상 미만이라 못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0년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누나에게 빌렸다는 4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제출한 ‘사인 간 채무내용 확인서’에는 2000년 누나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산등록 서류에는 기록이 없다. 재산등록 허위신고는 공직윤리법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사유가 된다. 이 의원은 “누나한테 돈을 받으면 청문회에서 증여세 미납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인 채무로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누락이 아니고 1999년 4000만원이 400만원으로 적힌 단순한 오기”라면서 “거래내역을 증빙해 채무정정 확인서를 다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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