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31
  • 국군의 날 맞아 나라사랑카드 CU 편의점 50% 할인…어떤 품목?

    국군의 날 맞아 나라사랑카드 CU 편의점 50% 할인…어떤 품목?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사랑카드가 화제다. 편의점 CU에서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사랑카드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란 징병검사 시 공적신분증에 의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얼굴 촬영 이미지를 저장하여 발급하는 카드로서 이 카드가 징병검사 과정에서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신분증 및 금융업무 및 병역증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군복무 시에는 봉급을 입금할 수 있는 급여통장과 전역증까지 겸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이다. CU 측은 음료(주류 및 유제품 제외), 아이스크림, 주먹밥,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간편식품 등의 품목에 한해 나라사랑카드 결제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몸 시위’ 강의석은 누구?…학내 종교자유·병역거부 등

    ‘알몸 시위’ 강의석은 누구?…학내 종교자유·병역거부 등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씨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알몸 시위를 벌였다. 이날 강의석씨는 오전 6시 27분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에서 ‘전쟁 반대’를 외치며 누드 시위를 벌였다. 강의석씨는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을 들고 알몸 시위에 나섰다. 강의석씨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 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단식 농성을 벌인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당시 미션스쿨에 다니던 강의석씨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개신교 예배를 의무화한 것에 대해 반발해 단식 농성 등 시위를 벌였고 이에 학교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종교 선택의 자유 및 퇴학 무효 등에 대해 진정을 넣었고 이후 대법원 최종심에서 승소했다. 학교는 예배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고 퇴학 무효 소송에서도 강의석씨가 승소해 복학했다. 2004년 수시 지원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이후 2005년 한국권투위원회 테스트를 통과해 권투선수가 됐으나 이후 권투 중 머리를 다쳐 징병검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2006년 휴학 중이던 강의석씨는 등록을 하지 않아 대학에서 제적 처리됐다. 2008년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 도중 알몸으로 퍼레이드 한복판에 뛰어들어 군대 폐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음란공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연행됐다. 또 수영선수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를 받자 ‘태환아, 너도 군대 가’라는 글을 기고해 물의를 빚었다. 2008년 서해교전 중 전사한 군인들에 대해 “그들의 행위는 애국이 아니다. 그들은 아무 보람 없이 죽었다”며 ‘개죽음’이란 표현을 써 유가족들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강의석씨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1년에는 양심적 병역 거부의 일환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병역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6월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몸 시위’ 강의석, 과거 강민경 패러디 광고 논란

    ‘알몸 시위’ 강의석, 과거 강민경 패러디 광고 논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던 강의석(28)이 과거 면도기 광고 영상을 선정적으로 패러디했던 영상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의석은 지난 1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의 패러디 영상을 올렸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여성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모델로 출연했던 한 면도기 광고를 흉내낸 것이다. 강의석은 강민경 대신 자신이 직접 출연해 선정적인 패러디를 해 물의를 빚었었다. 이 영상에서 강의석은 강민경의 대사에 맞춰 피임 기구를 꺼내면서 “오빠가 지켜줄게”, “잘하네” 등 선정적인 대사와 야릇한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강의석은 “남녀 단 둘이 있으면 할 게 뭐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 콘셉트가 더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의석은 또 ‘강민경 광고 패러디’라는 영상에서는 동성애 커플을 연상하게 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그는 “다함께 사는 세상. 우리 옆에 성소수자가 있습니다”라는 설명을 담았다. 강의석은 이번에는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누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강의석은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옷을 벗고 ‘누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면서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다. 그런데 나 너무 늙었다”는 글과 누드 퍼포먼스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강의석은 이후 트위터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며 “영상 원본이 필요한 언론사는 연락하라”는 글까지 남긴 상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즉석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를 자퇴한 강의석은 양심적 병역거부 활동으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알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의석, 2008년 이어 또 ‘반전’ 알몸 시위…오후 4시에도?

    강의석, 2008년 이어 또 ‘반전’ 알몸 시위…오후 4시에도?

    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씨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반전을 외치며 누드 시위를 벌였다. 강의석씨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면서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 근데 나 너무 늙었다 ㅠㅠ”라는 글과 함께 누드 시위 사진을 올렸다. 강의석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누드 시위를 예고했었다. 보도자료에서 강의석씨는 “10.1(화) 오전 6:27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민주주의 진영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celebrate)’하고 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한국의 전쟁기념관이다. 마치 결혼을 기념(marriage commemoration)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알몸 시위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강의석은 “북한은 매년 군사퍼레이드를 하며 무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장병 1만 1000여명과 탱크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로 실시된다”고 지적하며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같은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를 자퇴한 강의석은 양심적 병역거부 활동으로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강의석은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알몸시위를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득자 아들 등 6만명 병역 집중 관리

    병무청이 26일 고위 공직자 및 고소득자의 아들과 연예인, 운동 선수 등 6만 4000여명의 병역을 집중 관리<서울신문 6월 14일자 1, 4면>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병무청이 병역 사항을 집중 관리할 대상자는 장·차관과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직계비속 1만 8542명, 연소득 5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아들 1만 2059명, 가수·배우 등 연예인 2000여명, 프로·아마추어 선수 등 체육인 3만 2000여명 등 총 6만 4000여명이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고위 공직자 2만 8168명과 고소득자 1만 8328명 등 4만 6000명의 가족 관계 등의 정보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만 18세가 돼 병역 의무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신체검사와 병역 처분을 받아 제2국민역에 편입되게 하거나 병역을 면제받을 때까지 면밀하게 살피겠다는 의미”라면서 “‘힘’을 써서 혜택을 받거나 면탈을 노리는 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정당하게 면제받은 이들이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병무청은 집중 관리 대상자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법원행정처, 연예협회, 각종 경기단체 등으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대상자의 병역 사항을 누설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등 개인 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투경찰 42년만에 마침표… 마지막 기수 합동전역

    전투경찰 42년만에 마침표… 마지막 기수 합동전역

    집회·시위 현장에서 시민과 부딪치며 피와 땀을 흘린 전투경찰이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경찰청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전투경찰 3211기 183명의 전역식을 열었다. 이들은 2011년 12월 26일 육군에 입대했다가 전경으로 차출됐다. 국방부와 경찰청이 줄어드는 병역 자원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경 전환 복무제를 폐지함에 따라 3211기는 마지막 전경 기수로 남게 됐다. 이들의 빈자리는 모두 경찰에서 지원제로 뽑은 의경들로 대체된다. 경찰은 1967년 후방 지역의 대간첩 작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일반 경찰관으로 구성된 전투경찰대 23개 중대를 창설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해 요인 암살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1970년 12월 31일 병역의무자를 전투경찰로 임용하는 내용의 ‘전투경찰대 설치법’을 공표했다. 1971년 9월 전투경찰대에 전경 지원자들을 최초로 배치함으로써 지금의 전경제도가 시작됐다. 지난 42년간 전경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인원은 모두 32만 9266명이다. 대간첩 작전을 맡은 전경들이 수많은 집회·시위 현장에 등장한 것은 1980년대부터다. 전두환 정권은 1980년 12월 전경대 설치법을 개정해 전경들로 하여금 치안 업무를 보조하게 했고 1981년 8월부터 국방부의 의견을 반영해 전경을 징집된 현역병 중에서 배정받아 임용했다. 전경은 창설 이래 수많은 집회·시위 현장을 지키면서 질곡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했다. 특히 육군 지원자 중 강제로 차출되는 시스템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위 현장에 나갈 때면 시민들로부터 “너희는 누구의 자식이냐”라는 비난을 들었던 아픔도 있다. 1989년 5월 3일 입시 부정에 항의하던 동의대 학생들과 대치한 경찰관 4명과 전경 3명이 화재로 숨진 사건은 가장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42년간 대간첩 작전과 시위로 전사하거나 순직한 전경들은 모두 322명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전경이 수행하던 임무를 의경이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군대에서 차출당한 인원이 지원자로 대체됐다는 점에서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케 한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명보 무거운 귀국… 해답은 박주영?

    영국에서 23일 돌아오는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이 마뜩잖은 까닭이다. 런던올림픽 때처럼 박주영(28·아스널)을 품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홍 감독이 지난 20일 박주영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여 전 병역 면탈 의혹을 받았던 박주영을 끝내 끌어안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궜던 홍 감독이 다시 그를 보듬을지 주목된다. 전임 최강희 감독과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4·선덜랜드)을 포용할지도 못잖은 관심을 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웨스트브로미치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동료 지동원(22)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5)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성과가 없었다. 팀은 1-3으로 지며 3무5패(승점 3)로 승리 없이 최하위를 달렸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은 요빌타운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은 후반 30분 로돌프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챔피언십 선두를 내달렸다. 독일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도중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팀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에서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21)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포지션 경쟁자 로비 크루스의 2득점 1도움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상대 마인츠의 박주호(26)는 1-4 참패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하노버와의 원정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팀은 1-2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호 이행 안하면 강제금 年2회 2년 반복 징수

    공익신고와 관련된 신고자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감면된다. 또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도록 한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공익침해행위 신고자에 대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을 감경 또는 면제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국민의 안전 및 건강 등과 관련 높은 공익침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 등과 관련해 적발된 위법행위를 이유로 공익신고자 등에게 징계를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과징금 부과 등 불리한 행정처분을 하는 경우에도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행정처분권자에게 그 처분의 감면을 요구할 수 있다. 권익위는 공익신고 접수 기관에 대해 공익신고 처리 및 보호조치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도 할 수 있다. 정해진 기한에 신고자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2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하고, 매년 2회 범위에서 조치를 취할 때까지 2년 동안 반복해 부과·징수한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 및 건강 등과 관련이 높은 학교급식법 등 100개 법률을 새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은 앞서 산업기능요원이 보호 장비도 착용하지 못한 채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는 업체의 작업환경을 공익침해행위로 신고했지만 신고자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것이 밝혀져 병역법 위반으로 440일 복무연장 처분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 사전통지·의견제출 기회 안 준 경우 별정직 공무원에 직권 면직은 위법

    행정 절차법상 권리는 점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늘 살필 판결은 별정직 공무원인 대통령 기록물 관장에 대한 직권 면직 처분에 대해 행정 절차법상 권리를 인정한 대판 2011두30687 사건이다. 행정 절차는 주로 사전 통지, 의견 제출, 청문 절차, 이유 제시 등의 사전 절차를 말한다. 이는 행정의 절차적 통제, 민주화, 적정화, 능률화, 국민의 권익 보장 등에 기여한다. 먼저 절차상 하자가 독자적 위법 사유가 되는지에 관하여 살펴본다. 이는 독자적 위법 사유가 된다는 것을 긍정하는 견해, 부정하는 견해, 기속행위와 재량행위를 구별하여 재량행위에 대해서만 독자적 위법 사유가 된다는 견해로 나뉜다. 비교법적으로 본다면 행정쟁송의 이념과 재판의 취지에 따라 독자적 위법 사유에 대해 취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행정쟁송을 법치주의의 실현으로 보는 독일과 법률의 실현으로 보는 프랑스에서는 기속행위에 대해서는 독자적 위법 사유를 부정하고 재량행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긍정한다. 그에 비해 법의 적정절차를 중요시하는 미국에서는 모든 경우 독자적 취소 사유가 된다고 보고 있다. 우리 법원에서는 기속행위의 경우에도 절차적 하자를 독자적 위법 사유가 된다고 본다(대판 2000두10212).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어서 행정 절차법의 적용 대상에 대해 살핀다. 행정청이 침익적 행정 처분을 하면서 당사자에게 사전 통지나 의견 제출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면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한 그 처분은 위법하다. 행정 절차법에서는 다른 법령에 절차 보장에 관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도 당사자 등에게 의견 제출의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다. 또 병역법에 의한 징집·소집, 외국인의 출입국·난민 인정·귀화, 공무원의 인사관계 법령에 의한 징계 기타 처분 등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법 적용이 제외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원고는 대통령 기록물 관장으로 5년 임기의 별정직 공무원이다. 공무원 중 경력직 공무원은 신분 보장이 되는 공무원을 말하고, 그 외에 정무직·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은 특수경력직 공무원으로 신분 보장이 되는 공무원은 아니다. 직권면직은 법령에서 정한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임용권자가 공무원의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징계처분은 아니다. 공무원 징계령에서는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징계 사유가 있으면 직권으로 면직하거나 이 영에 따라 징계 처분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판결에서는 징계처분에 대해서는 행정절차에 준하는 절차가 규정되어 있지만 직권면직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절차가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행정절차에 관한 일반규정인 행정절차법의 적용 대상이 된다고 본 것이다. 행정절차는 ‘당해 처분의 성질상 의견청취가 현저히 곤란하거나 명백히 불필요하다고 인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등에는 처분의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를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당사자가 절차적 권리를 포기한 경우에는 의견 청취 절차 생략이 가능하나 행정지도 방식에 의한 사전 고지나 그에 따른 당사자의 약속 등 사유만으로는 사전 통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적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대판 99두5870). 본 판결에서는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직권 면직이 행정절차를 거치기 곤란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처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늘 판결은 결국 행정 절차법상 권리 보장의 범위를 넓게 보는 우리 법원의 태도를 확인하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설] 전두환 추징금 납부, 상식 바로 서는 계기돼야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완납계획서를 검찰에 냈다. 1997년 4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16년여 만의 일이다. 진작 했더라면 대통령의 돈 문제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국민들이 낙담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보면 만시지탄일 것이다. 모쪼록 상식과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기를 빌 뿐이다. 전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완납의사를 밝힌 것은 검찰 수사가 계기가 됐다. 검찰은 미납추징금 전담 집행팀을 구성하고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집과 자녀 집·사무실 등을 뒤지고 처남까지 구속했다. 재산 국외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재국씨 등 자녀들까지 줄소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 전 대통령이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버티면 그만’이라는 식의 전 전 대통령의 행태를 비판해온 국민 여론도 빼놓을 수 없다. 국민들은 전 전 대통령이 가진 재산이라고는 29만원뿐이라면서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고 육군사관학교 행사에 참석해 사열하고 해외 여행까지 수시로 한다는 소식에 울분을 삼켜 왔다. 추징금은 물론 이자까지 받아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검찰 수사는 이런 여론을 등에 업은 결과일 것이다. 형식은 자진납부지만 여론에 떠밀린 백기투항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법치주의와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를 착근시켜야 한다. 말로만 사회정의를 외칠 게 아니라 이를 실천에 옮기야 한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차원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과 고위 인사의 불법자금 의혹도 제기되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탈세, 병역 기피, 논문 위조, 주가조작 등 사회병리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문제가 불거지면 엄정한 법 집행으로 위법과 편법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이번 추징금 납부와 별개로 전 전 대통령 측이 조세피난처를 통해 비자금을 빼돌린 의혹과 탈세 및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위법행위가 포착되었는데도 이를 눈감아 준다면 국민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인의 고액 미납추징금 문제 해결도 서둘러야 한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그룹 분식회계 주도 및 국외 재산도피 등의 혐의로 2006년 징역 8년 6개월에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받았으나 840억원만 낸 상태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도 계열사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1962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2억원만 냈다. 법무부는 일반 국민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대해서도 전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강제수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회는 이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기 바란다.
  • ‘국적 이탈 제한’ 재미교포 헌법소원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을 갖게 되는 재외교포에게 국적 포기를 못하도록 제한하는 국적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4일(현지시간) 재미교포 2세인 김모(24)씨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법률회사인 워싱턴 로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국적법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1989년 1월 출생 당시 한국 국적을 보유한 미국 영주권자인 부친으로 인해 복수국적을 갖게 된 김씨는 올해 6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그는 곧바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관할 영사관에 유학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남성 복수국적자들의 경우 ‘18세가 되는 해에 제1국민역으로 편입된 때부터 3개월 내에 한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으면 만 38세가 돼 병역의무가 면제되지 않는 한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로펌의 전종준 변호사는 “관련 조항은 편법적 병역기피와 원정출산을 막으려는 것이나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또 ‘키미테’ 눈에 발라 병역 기피

    몸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를 이용한 신종 병역사기 수법이 또 적발됐다. 병무청은 5일 키미테를 눈에 발라 ‘동공운동’ 장애를 위장하는 수법으로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은 11명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지난 5월 같은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받은 이들과 같은 서울 송파구의 한 방문판매회사 동료로 드러났다. 병무청은 당시 이 회사 직원 9명이 키미테를 눈에 발라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은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키미테의 주성분 스코폴라민이 눈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동공이 확대돼 시력 이상이 오고 졸음과 어지러움을 동반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7명도 2010~2012년 키미테의 점액 물질을 눈에 발라 동공을 크게 한 사실을 숨기고 “야구공에 맞았다”며 의사를 속여 허위진단서를 받아냈다. 병무청 관계자는 “현역입영 대상이던 이들은 허위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재신체검사를 신청하는 수법으로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았다”면서 “병역법 개정으로 2011년 11월 이후 병역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실형을 선고받아도 보충역 처분을 받지 않는다. 재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복무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25)이 마침내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SK는 26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정영일을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했다. 광주 진흥고 시절 150㎞의 강속구를 던져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고 2006년 대통령배에서는 한 경기 23삼진을 잡아내 이름을 날렸다. 당시 KIA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100만 달러에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정영일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5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방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상무와 경찰청 입단도 불가능했다. 이에 국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 구단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활동하며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데다 최근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K 관계자는 “미국에서 고생했으니 국내 야구도 잘 알 것이다. 야구를 하기 위해 일본까지 갔고 트라이아웃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던졌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정영일은 진흥고 후배들과 훈련을 해오다 동생인 삼성 외야수 정형식(22)과 함께 대구에 머물고 있다. 정영일은 “먼 길을 돌아왔는데 명문 구단 SK에 지명돼 감사하고,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아픈 곳은 하나도 없고, 팀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들 형제 외에도 다른 ‘야구 가족’이 이번 지명을 통해 탄생했다. 두산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 이성곤(21·연세대)과 문진제(22·원광대)가 주인공.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이성곤은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뽑혔다. 문진제는 LG 내야수 문선재의 동생이자 KIA 원정기록원인 문성록씨의 아들로 전체 92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또 임주택 한화 매니저의 아들인 임동휘(덕수고)는 2순위로 넥센 품에,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용하(성남고)는 6순위로 같은 팀에 안겼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서울고 투수 배재환을 뽑았고, 2순위 한화는 동아대 투수 최영환을 선택했다. 신생팀 KT는 동국대 투수 고영표 등 모두 15명을 선발했으며, LG는 5라운드까지 야수만 뽑아 눈길을 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구속집행정지…대기업 회장들의 잇따른 ‘건강악화’

    이재현 CJ회장 구속집행정지…대기업 회장들의 잇따른 ‘건강악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가 결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는 20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을 3개월여 동안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신장이식 수술 예정일인 29일부터 3개월 남짓의 회복기간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현재 만성신부전 5단계로 구치소 안에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장이식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심문에서 전문심리위원들은 “수술 이후 감염의 위험성 등으로 인해 3∼6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부인 김희재씨의 신장을 이식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건강이 악화돼 이달 초부터는 구치소내 병동에서 지내왔다. CJ그룹은 지난달 보도자료에서 “이 회장이 만성신부전증과 함께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샤르코-마리-투스-라는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병으로 병역도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 1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김 회장이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지난 1월 구속집행이 정지된 이후 3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연장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당시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11월 7일까지 연장할 것을 1일 결정했다. 대법원은 “전문의의 소견서 등에 의해 김 회장이 현재 구치소 등에서의 구금 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기업 회장들의 잇따른 구속집행정지 소식에 여론은 달갑지 않다. 네티즌들은 “수년동안 대기업을 이끌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회장들이 왜 구치소만 들어가면 몸이 급격히 아파지는지 의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전작권 환수 연기? 우리는 보통국가인가/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전작권 환수 연기? 우리는 보통국가인가/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폭염 속에 일본이 아주 난리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는 이미 예상하였지만, 이 정도까지 막 나갈지 몰랐다. 군 위안부를 부정하고, 독도를 자신의 것이라고 우길 뿐만 아니라, 침략의 역사 자체도 재평가하고자 한다. 하긴 여기까지는 늘 일본의 우익이 주장하는 바여서 그리 새롭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것은 일본 자신이 비정상국가라며 보통국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맹점이 바로 평화헌법의 개정이다. 즉, 자위권을 회복하고 전쟁을 선언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지닌 국제법적 권리를 회복하겠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잠깐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 스스로 의아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일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것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일본은 플루토늄 재처리가 가능하고, 독자적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명시적으로 전시와 평시에 자위대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에 우리는 사용 후 핵연료가 쌓여 가는데도 이를 재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미사일 협정에 묶여 속시원히 우주발사체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시에 우리 군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나라이다. 이쯤 되면 정말 누가 더 ‘보통국가’인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광복 68주년이 된 2013년 무더운 여름, 다시 2015년에 환수받게 될 전시작전권 연장론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유는 대략 두 가지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협이 더 강화되었다는 판단과 함께, 여전히 한국군이 작전지휘권을 환수받을 준비가 아직 덜 되었다는 이유다. 지난해 환수받기로 했던 전작권을 다시금 연기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통상 보통국가라면 자국의 안보를 자국 군으로 보위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방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군에 ‘진격하라’, ‘반격하라’, ‘발포하라’라고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보유하고 행사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국가는 그야말로 ‘보통국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국가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 강대국과 군사동맹을 맺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교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력이며, 그 국력의 최후 보루는 전쟁을 시행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과 정치적 권한이다. 그렇다면, 환수연기론자들은 우리 스스로 보통국가가 아님을 인정하는 모양이 된다. 커지는 북한의 위협을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안배와 권한을 자진해서 미루고자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장치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는 소중한 자산이다. 더욱이 전작권이 환수되면 한·미동맹이 약화하거나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안보는 스스로 지킨다는 죽기 살기의 각오 없이 아늑하고 시원한 동맹의 그늘 속에 안주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북한의 도발에 원점 대응하겠다는 공약의 신빙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의심받는 부분이 바로 전작권 환수 연기론이다. 또한, 우경화된 일본이 독도 인근에서 군사적 소요를 유발하여 분쟁화한다면, 과연 우리가 얼마나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아무리 최신의 해상 능력과 항공전투 능력을 보유한다 한들 이를 자위적으로 사용할 권한이 없는 국가가 정말 보통국가인지 뼈저리게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방외교와 다각도의 대북정책을 통해 전쟁을 방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100% 방지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만약 전쟁이 발생할 경우, 우리의 정치적 지지를 받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적 명운의 책임을 지고 우리 군을 직접 지휘하고 통제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대다수 국민의 입장에서 안심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진정 광복 68년을 맞은 2013년 우리가 진정한 보통국가가 되는 길일 것이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1942년 8월 1일.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가진 대구. 40℃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더위를 이겨낸 지혜는 바로 이열치열에 있었다. 조선시대 삼복에 먹던 개장국은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화끈한 소고깃국, 즉 육개장으로 변형되었다. 대구 사람들의 화끈한 성품을 닮은 뜨거운 한 그릇을 소개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오늘날 인류가 소비하는 설탕 중 3분의2는 사탕수수로 만들어진다. 세계적으로 사탕수수 농업은 이미 기계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생산량 11위를 자랑하는 필리핀에서는 여전히 농부들이 칼로 사탕수수를 수확하며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사탕수수의 60%가 생산되는 필리핀 네그로스 섬을 찾아가 현지 농부들의 삶을 취재한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MBC 밤 11시 20분) 2004년, 병역 비리 논란이 불거진 후 군대에 입대했던 배우 장혁이 당시의 심경과 속사정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장혁은 당시 자신을 믿고 기다려 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또한 MC 이수근, 장동혁과 함께 ‘신(新) TJ’를 결성해 랩과 안무를 완벽하게 재연할 예정이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문화재로 등록된 안테나가 있다. 대체 어떤 안테나기에 문화재로 등록된 걸까. 문화재 안테나를 통해 안테나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옷걸이로 안테나를 만들어 본다. 한편 간식으로 삶은 달걀을 먹는 대원들. 그런데 삶은 달걀인 줄 알았던 달걀이 날달걀이었다. 과연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어족자원이 풍부한 바다와 청정갯벌이 펼쳐진 함평만. 이맘때쯤, 칠산 앞바다에서는 가오리 중에서도 으뜸인 노랑가오리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이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노랑가오리를 잡기 위해 월천리 어부 김판길씨가 바다로 나선다. 시간이 흐르고, 선명한 노란 빛깔을 띤 가오리들이 넓은 지느러미를 팔딱대며 하나 둘 올라오는데…. ■휴먼다큐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길거리 다정한 가족들의 모습. 아빠와 손잡고 걸어가는 딸. 분명 그날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면 이들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들이 실종된 날 아버지와 딸의 마음속 시계도 멈췄다. ‘딸과 아버지의 부재’를 통해 내 아버지와 내 딸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종 가족의 아픔을 공감해 본다
  • 기아자동차 제조 부문 사원 채용…채용 자격은

    기아자동차 제조 부문 사원 채용…채용 자격은

    기아자동차가 화성공장 자동차 제조 생산 부문 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전문학사 이하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의무를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해외 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가 해당된다. 지원서접수는 6일부터 8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기아자동차 채용포털(recruit.kia.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아자동차 채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아자동차 인재기획팀(recruit@kia.com)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02-3464-5990)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복마전 체육단체 비리 제대로 솎아내야

    청와대와 정부가 최근 각종 체육단체의 운영 현황과 1만여명에 이르는 중앙·지역 체육단체장의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비리가 적발되는 단체장은 검찰에 고발하고,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어제 서울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본인이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장을 하거나 (체육단체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한다. 체육단체의 각종 비리를 제대로 솎아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사회 체육을 주도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양대 산맥을 이룬다. 종목별로 가맹단체는 각각 65~70개이지만, 시·군·구로 내려가면서 생활체육회의 종목연합회는 6400여개,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는 1000여개가 된다. 이처럼 규모가 커지면서 체육단체장들은 중앙·지방을 합쳐 1만여명에 육박하고, 운영예산이 한 해에 2조원 안팎에 이른다. 문제는 외형의 성장에 턱없이 못 미치는 내실이다. 페어플레이의 스포츠 정신이 강조되는 체육계이지만 오히려 학맥을 앞세운 패거리 문화도 발달해 폐쇄적인 데다, ‘공금 횡령’, ‘인사 전횡’, ‘관변단체화’ 등 용납하지 못할 관행들이 버젓이 수용됐다. 국가대표 선발에서의 담합행위나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운동특기 선수들의 입학비리, 병역기피용 연골 수술,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금품 살포 의혹, 지원금과 운영자금 횡령 등이 그 사례다. 최근 화성시가 적발한 화성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임원들의 배임과 회계처리 부적정성과 불투명, 국가권익위원회가 적발한 세종시체육회의 직원 채용 비리와 부적절한 임금 처리 등도 논란거리다. 체육계는 혁신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들의 문제를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 부작용으로 해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변명이다. 우리 사회는 생살을 벗겨내는 듯한 아픔을 견디며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기도 했다. 체육계도 자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혁신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해야 한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신설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체육단체들의 썩은 살을 도려내야 한다.
  • CJ, 3세 경영 준비 박차

    CJ, 3세 경영 준비 박차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 선호(23)씨가 최근 그룹 지주사에 신입사원으로 정식 입사했다. 이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비상경영체제가 가동 중인 CJ그룹이 3세 경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CJ그룹에 따르면 선호 씨는 지난달 24일 ㈜CJ에 입사해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수를 받고 있다. 부서 순환 교육에 따라 현재 미래전략실에서 근무 중이며, 최종 발령은 8월 말이나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올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선호 씨는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계열사를 순환하면서 틈틈이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0년 이후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와 CJ 일본법인 등 해외법인의 영업과 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CJ 측은 “나이가 어려 경영 전면에 나서거나 지분 변경 등 본격적인 승계작업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이 회장이 그랬 듯 과장과 부장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현장 경험을 익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호 씨는 ㈜CJ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CJ E&M 26만 4984주(지분율 0.7%), CJ파워캐스트 24만주(24%), 비상장사인 CNI레저 144만주(37.9%) 등만을 보유하고 있다. 병역은 지난 2월 면제 처분을 받았다. 사유는 아버지 이 회장과 같은 유전병을 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28) 씨도 현재 계열사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선호 씨와 같은 컬럼비아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경후 씨는 지난해 초 CJ에듀케이션즈 마케팅 담당 대리로 입사한 뒤 과장으로 승진, 회사의 신사업을 맡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화보] ‘연예병사’ 비 전역 인사말은?

    [화보] ‘연예병사’ 비 전역 인사말은?

    연예병사로 복무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31)가 10일 오전 21개월 동안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용산구 용산동3가 국방부 서문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은 팬과 취재진을 향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늘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뒤 준비한 차량을 통해 1분여 만에 현장을 떠났다. 전역 현장에는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중국·터키·미국·말레이시아 등 각국 팬 700여 명(경찰추산)이 ‘제2막을 함께하겠습니다’, ‘꽃보다 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몰려 ‘월드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는 궂은 날씨에도 전날 오후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정성을 보였다. 비가 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현장이 떠나가리만큼 큰 함성을 질렀으며, 해외 팬들은 어색한 한국어로 “정지훈! 정지훈!” 등을 외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비는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현역 입대했으며,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2월 연예병사로 선발됐다. 그는 최근 SBS TV ‘현장 21’에서 일부 연예병사들의 회식과 안마시술소 방문이 보도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비는 앞서 지난 1월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공무외출 중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이유로 ‘근신’ 처분을 받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을 발탁하고 데뷔시킨 홍승성 씨가 대표로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예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는 여러 제의를 받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지로 저와 손을 마주 잡았다”고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