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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골프 8위 김주형의 눈물···외신 반응 보니

    남자 골프 8위 김주형의 눈물···외신 반응 보니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세계 1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메달에 대한 기대도 컸다. 3라운드까지 3위 선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마지막 날 역전극을 쓰려고 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주형은 1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아닌 ‘오열’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까지 김주형의 눈가는 촉촉했다. 김주형의 눈물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 김주형의 클럽하우스 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데일리메일은 “그는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데도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골프 소식을 전하는 한 커뮤니티(NUCLR GOLF)도 엑스(옛 트위터)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연신 눈물을 훔치는 김주형의 영상을 공개하며 “스코어링 트레일러에서도 매우 감정적인 톰 킴(김주형).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랐어야 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마치 김주형이 메달을 따지 못해 군대에 가야하는 현실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김주형이 직접 설명한 눈물의 의미 그러나 김주형은 앞서 자신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고 말했다.이어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며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애써 웃었다. 김주형의 첫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가 한국 골프의 유망주이자 간판스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2002년생 김주형이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다면, 2년 후에 열릴 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 후에 열릴 LA올림픽에도 별 이변없이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앞으로 더 성장해서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외신 “메달 못 따서 군대가야 하는 한국 선수의 눈물”…진실 알고 보니 [파리올림픽]

    외신 “메달 못 따서 군대가야 하는 한국 선수의 눈물”…진실 알고 보니 [파리올림픽]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세계 1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메달에 대한 기대도 컸다. 3라운드까지 3위 선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마지막 날 역전극을 쓰려고 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주형은 1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아닌 ‘오열’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까지 김주형의 눈가는 촉촉했다. 김주형의 눈물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 김주형의 클럽하우스 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데일리메일은 “그는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데도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골프 소식을 전하는 한 커뮤니티(NUCLR GOLF)도 엑스(옛 트위터)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연신 눈물을 훔치는 김주형의 영상을 공개하며 “스코어링 트레일러에서도 매우 감정적인 톰 킴(김주형).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랐어야 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마치 김주형이 메달을 따지 못해 군대에 가야하는 현실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김주형이 직접 설명한 눈물의 의미 그러나 김주형은 앞서 자신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고 말했다.이어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며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애써 웃었다. 김주형의 첫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가 한국 골프의 유망주이자 간판스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2002년생 김주형이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다면, 2년 후에 열릴 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 후에 열릴 LA올림픽에도 별 이변없이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앞으로 더 성장해서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28년 前 데자뷔 속에 탄생한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 길영아-김원호

    28년 前 데자뷔 속에 탄생한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 길영아-김원호

    28년 전의 데자뷔 속에 한국의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1호가 탄생해 화제다. 지난 2일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원호(삼성생명)와 그의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이 그 주인공. 길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복식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낸 배드민턴 전설이다. 사실 정나은(화순군청)과 짝을 이룬 김원호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세계 8위였으나 같은 종목에 세계 2위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조는 준결승에서 맞닥뜨렸다. 김원호-정나은은 이전까지 5전 전패로 서승재-채유정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첫 승리가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나왔다. 명승부 끝에 김원호-정나은이 결승 티켓을 움켜쥔 것. 김원호는 준결승 뒤 “이제 제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력을 다했기 때문일까. 김원호-정나은은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 조에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것도 16년 만의 일이다. 길 감독 또한 28년 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메달 후보가 아니었다. 주 종목이 여자복식이었던 데다 혼합복식에는 세계 최강 박주봉-라경민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길 감독은 후배 김동문과 함께 박주봉-라경민과 결승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장에서 시상대에 선 아들을 지켜본 길 감독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호가 저의 옛 시절을 되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몸이 한계에 달했는데도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이 울었다. 정신력으로 이겨내 줘 너무 뭉클하고 대견했다”고 말했다. 전날 안세영(삼성생명)의 여자단식 8강전이 끝난 뒤 아들과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있었던 길 감독은 금메달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아들을 꼭 안아줬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은메달로 병역 특례 기회를 한끗 차로 놓친 김원호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금메달을 준비한다. 길 감독은 “하늘이 한 번에 다 주진 않는다. 메달 후보도 아니었는데 은메달도 감사한 것”이라며 “자만하지 말고 금메달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제대 두 달 남기고, 입대 20일 앞두고…올림픽 메달로 병역 특례 적중

    제대 두 달 남기고, 입대 20일 앞두고…올림픽 메달로 병역 특례 적중

    ‘제대 두 달 남기고, 입대 20일 앞두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펜싱 대표팀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은 1일(한국시간)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거들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물론, 조기 전역을 덤으로 얻었다. 단체전 멤버로 파리에 입성한 도경동은 이날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이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대체해 처음 피스트에 올랐다. 결승전 전까지 도경동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도경동은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 5점을 찌르며 한국에 금빛 기운을 끌어왔다. 지난해 4월 입대해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던 도경동은 이날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대표팀을 위기의 수렁에서 건져내며 조기 전역을 스스로 이룬 셈이다. 도경동은 경기 뒤 “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전날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임종훈(27·한국거래소)도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임종훈은 올림픽을 마친 뒤 오는 19일 입대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극적이었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의무 대상자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면 색깔에 상관없이 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반면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 체육요원이 되면 4주 군사 훈련을 받고 544시간의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임종훈의 경우 아시안게임에 2차례 출전해 은메달만 3개 따내며 번번이 병역 특례를 비껴가다가 올림픽 메달로 기쁨을 누리게 됐다. 임종훈은 이와 관련 “병역 면제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런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만, 대표팀 동료인 (장)우진이 형이 ‘신경 안 쓰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줘서 인정하기로 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정해놓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특히 “모든 건 유빈이와 함께 복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빈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입대 예정이던 사격 대표팀의 박하준(24·KT)도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이번 대회 팀 코리아의 1호 메달을 명중시키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입대하지 않고 소속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된 것이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었다. 항저우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유도 대표팀 이준환(22·용인대)도 파리에서 남자 81㎏급 동메달을 메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를 이기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여정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는 바로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다. 현역 선수로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었던 도경동은 자신의 손으로 ‘조기 전역’을 일궈냈다. 도경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박상원(대전시청)과 팀을 이뤄 헝가리를 45-41로 꺾었다.도경동은 이날 경기에서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3초 만에 득점했다. 그다음 득점은 4초, 또 그다음 득점은 5초 만에 나왔다. 도경동이 7라운드를 5-0으로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8초였다. 결승전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고, 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단체전 막판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도경동은 현역 선수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본래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면서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도경동 “전역 후 펜싱 더 열심히 하겠다” 도경동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 소감을 묻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전역보다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생각이 없냐’는 짓궂은 농담에는 “(군에서) 나와서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시상식에서 거수경례를 한 도경동은 ‘마지막 충성’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도경동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운동해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꿈만 같다”며 “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단체전)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우영 대표팀 코치는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도경동을 칭찬했다.
  • “신유빈 업고 다녀라” 입대 3주 앞두고 동메달…병역 면제된 임종훈

    “신유빈 업고 다녀라” 입대 3주 앞두고 동메달…병역 면제된 임종훈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입대 3주를 앞두고 극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임종훈은 거수경례 세레모니로 기쁨을 표현했고, 네티즌들은 올림픽 여정을 함께 한 임종훈의 동료 신유빈(20·대한항공)에게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을 붙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은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환하게 웃으며 신유빈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이어 한국 관중석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임종훈은 오는 8월 19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 올림픽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현역 입대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은 뒤 해당 분야의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의 공익 복무를 하게 된다.임종훈은 경기가 끝난 뒤 “병역 혜택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런 내가 이상한가 싶었으나 동료 (장)우진이 형이 ‘신경 안 쓰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주셔서 인정하기로 했다”며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정해놓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임종훈은 파트너 신유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든 건 유빈이와 복식을 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웃었다. 신유빈도 “오빠랑 그동안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았는데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며 “한국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아 힘들었는데 (오빠가) 힘든 내색 하나 없이 견뎌줘서 감사하고 저도 힘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항상 국가대표로 시합을 나갈 때마다 메달을 따고 돌아온다고 생각했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그걸 지켜왔다”며 “한국 탁구가 계속해서 올림픽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대회 내내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메달을 합작한 두 선수에게 국내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X(엑스·옛 트위터) 등에는 “입대하기도 전에 전역을 명받았네”, “새로운 국민 남매의 탄생”, “삐약이, 합법적 병역 브로커다”, “임종훈 본인도 잘했지만 신유빈에게 엄청 고마울 듯”, “퍼펙트게임, 행복한 동메달”, “종훈 선수는 유빈 선수 업고 귀국하세요” 등 반응이 나왔다. 올림픽 첫 메달을 품은 임종훈은 장우진(세아 후원), 조대성(삼성생명)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참여자 1만 3천 명 모집···연간 120만 원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참여자 1만 3천 명 모집···연간 120만 원

    경기도가 청년 노동자들의 복리후생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 1만 3천 명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334만 원 이하, 19~39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나이(최고 3년)가 연장된다.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는 총 3만 6천 명으로, 6월 1차 모집에 1만 3천 명을 모집했으며, 이번 2차 모집에도 1만 3천 명을 모집한다. 이어 10월 3차 모집에 1만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분기별 30만 원)를 받는다.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 계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월 급여가 낮은 순으로 선정하고 급여가 같으면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9월 9일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내일채움공제,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타 자산 형성 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사업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과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 중 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다른 사업에 중복해서 참여할 수 없다. 또한 공기업·공공기관에 다니는 노동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4세트 듀스 접전 끝 홍콩에 완승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 합작임, 새달 입대 앞두고 ‘병역 혜택’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이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귀중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홍콩,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도 이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게임 점수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홍콩이 한 점 낼 때마다 중국 관중의 함성이 터졌으나 임종훈-신유빈은 특유의 파이팅으로 돌파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호흡을 맞추고 불과 2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합작했다. 4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아쉽게 패배한 뒤 하루 만에 동메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 다음달 19일 입대를 앞둔 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대회 전 “입대 여부를 떠나 파리에서 후회 없이 후련하게 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복식, 단체전), 동메달 1개(혼합복식)로 병역 혜택을 놓쳤다.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맛봤다. 홍콩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한국은 임종훈이 연속 왼손 드라이브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신유빈이 왼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고 임종훈도 백핸드로 차이를 벌렸다. 2세트에도 신유빈, 임종훈이 백핸드 스트로크로 먼저 두 점을 따냈다. 한국은 무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호이켐, 웡춘팅의 실수를 차례로 유도했다. 당황한 두호이켐은 공을 라켓에 정확히 맞히지 못했고 신유빈이 드라이브로 2세트를 가져왔다. 신유빈은 네트를 맞고 굴절된 공까지 넘기며 3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양 팀은 치열하게 타이밍 싸움을 벌였는데 홍콩이 친 공이 네트를 맞고 벗어났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4세트에도 팔을 길게 뻗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점을 선점한 한국은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홍콩이 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기자 관중들은 두 발을 빠르게 번갈아 구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이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고 집중력 승부에서 앞선 한국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북한 리정식-김금용은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 중국 관중 “짜요”도 막지 못한 신유빈-임종훈…한국 탁구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

    중국 관중 “짜요”도 막지 못한 신유빈-임종훈…한국 탁구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이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귀중한 동메달을 안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홍콩,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도 이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홍콩이 한 점 낼 때마다 중국 관중의 함성이 터졌으나 한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아쉽게 패배한 뒤 하루 만에 동메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다음 달 19일 입대를 앞둔 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 복식, 단체전), 동메달 1개(혼합복식)로 병역 혜택을 놓쳤다. 임종훈은 경기를 마치고 “(병역 혜택을) 머릿속에 떠올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유빈이와 한 경기 한 경기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게 마음을 가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탁구 남자부도 올해를 계기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 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오빠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견뎌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큰 종합 대회를 처음 경험해봤다.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한국은 임종훈이 연속 왼손 드라이브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신유빈이 왼쪽 구석에 공을 찔러넣었고 임종훈도 백핸드로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연속 실책을 범한 임종훈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2세트에도 신유빈, 임종훈이 백핸드 스트로크로 먼저 두 점을 따냈다. 한국은 무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호이켐, 웡춘팅의 실수를 차례로 유도했고 과감하게 공을 회전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임종훈은 웡춘팅의 회심의 공격을 몸을 던지면서 받아냈다. 당황한 두호이켐은 공을 라켓에 정확히 맞추지 못했고 신유빈이 드라이브로 2세트를 가져왔다.신유빈은 네트를 맞고 굴절된 공까지 넘기며 3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그는 다시 탁구대 구석으로 공을 보내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양 팀은 치열하게 타이밍 싸움을 벌였는데 홍콩이 친 공이 네트를 맞고 벗어나면서 한국이 크게 앞서갔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4세트에도 팔을 길게 뻗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점을 선점한 한국은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홍콩이 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기자 관중들은 두 발을 빠르게 번갈아 구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이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은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고 집중력 승부에서 앞선 한국이 결국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종훈은 남자 단체, 신유빈은 여자 단식, 여자 단체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북한 리정식-김금용은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난 도쿄 대회에 불참했다.
  •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MZ 엄마’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 첫 메달

    금지현·박하준 대회 이틀 전 ‘한 팀’금, 돌 지난 딸 엄마… 박, 누나도 사수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람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 출전한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다. 24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됐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에 12-16으로 져 2위를 기록했다. 애초 대표팀은 올림픽 국내 선발전 1위를 차지한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으로 혼성 대표팀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사격 대표팀은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으로 교체했고 승부수는 결국 통했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라 더 좋은 호흡을 보여 줬다. 특히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금지현은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MZ 아줌마’ 선수로 화제 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 메달도 땄으니 ‘진정한 애국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지현은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메달로)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둘째를 가질 계획이 있다는 금지현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두 엄마 사수’로 재차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금지현은 “이제 둘째를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3남 1녀 막내인 박하준은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박하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중국 선수(성리하오)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는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병역특례를 받아 소속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 엄마 사수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에 첫 메달…금지현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보겠다”

    엄마 사수와 사격 집안 막내 한국에 첫 메달…금지현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보겠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의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24세 동갑내기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됐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메달을 따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류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중국에 12-16으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당초 대표팀은 올림픽 국내선발전 1위를 차지한 박하준과 반효진(대구체고)으로 혼성대표팀을 구성했다. 장갑석 사격대표팀 감독은 박하준의 침착성과 반효진의 과감함, 젊은 패기 등을 고려했다. 다만 사격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도 공기소총 혼성 경기 출전 선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결국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사격대표팀은 현지에서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승부수는 결국 통했고 박하준과 금지현은 은메달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라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박하준은 3남 1녀의 막내로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셋째 누나 박하향기(고성군청)의 영향으로 총을 잡았다.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훈련하는 선수인 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국 선수(성리하오)에게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도 졌는데 개인전에서는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기소총 10m 남자 개인전에서도 성리하오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하준은 “메달을 따서 일단 마음은 편하다”며 “그렇지만 오늘 메달은 잊고 내일부터는 또 처음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겠다.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내년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그는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병역특례를 받아 소속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박하준은 “군대 이야기는 원래 국내대회 결선 때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야유 멘트라 싫어했다”며 “병역은 별로 생각 안 했는데 막상 혜택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금지현은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엄마의 위대함’을 입증했다. 금지현은 “파리에서 메달을 따면 둘째를 가질 계획이 있다”며 “둘째 생각은 변함없다. 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도전은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 메달도 획득했으니 ‘진정한 애국자’라고 불린다고 하자 금지현은 “첫째 임신했을 때 ‘이미 애국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말이었다”며 “(올림픽 메달로) 이제 진정한 애국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이제 둘째 낳고 그다음 올림픽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화를 써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된 뒤 대만인들의 불안감이 증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이페이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만에서는 10부작 TV드라마인 ‘제로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공개된 뒤 다양한 논의를 촉발했다. 18분 분량의 해당 예고편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고, 이후 사이버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 등의 방식으로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유튜브 댓글창에 “예고편을 본 뒤 눈물이 터졌다. 마음이 무섭고 매우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게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해당 드라마를 제작한 프로듀서인 청신메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한) 이 위협은 새롭진 않지만, 민감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을 피해왔다”며 “여러 배우와 감독은 이 드라마가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과 대만에서 활동하는 배우 등 연예인과 감독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활동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손실을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PD는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이번 작품의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이 쏠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는 대만 문화부 및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방영은 내년으로 예정됐다. “대만, 중국에 저항할 준비 돼 있지 않아” 해당 드라마의 예고편은 중국군 침공 가정하에 실시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 동안 공개됐다. 한광훈련과 드라마 화제성이 맞물리면서 현지에서는 이번 드라마가 대만군이 더 많은 병력을 모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현지의 안보 분석가들은 대만이 중국을 억제하거나 저항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평가해왔다. 대만의 군대와 지원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만은 자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022년 의무 병역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연장된 의무 병역 기간은 올해부터 적용됐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불안감 커지는 대만 한편, 대만은 올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은 도리어 대만에 ‘방위비 청구서’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냐는 질문에 “대만인들을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알다시피 우리는 보험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미국)가 왜 보험사 같은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트럼프 1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단독] ‘대학원생도 노동자’ 인정받았더니… 갈등 유발 낙인 [빌런 오피스]

    [단독] ‘대학원생도 노동자’ 인정받았더니… 갈등 유발 낙인 [빌런 오피스]

    노동위 첫 판정 이끈 학생연구원교수들 보이콧에 학위 과정 중단 대학원생 학생연구원도 ‘노동권을 보호 받아야 할 노동자’라는 노동위원회의 첫 판정을 이끈 장본인인 이모(30)씨가 이후 학위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것으로 24일 뒤늦게 확인됐다. 한 교수가 지도하지 않기로 결정한 학생이라면 다른 교수들도 제자로 삼지 않는 관행, 이른바 ‘학계 보이콧’ 현상이 작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제는 약 2년 전 시작됐다. 이씨는 당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으며 병역특례 복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도 학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다 2022년 1월쯤 이씨는 지도교수로부터 “근태가 불량하고 연구 실적이 저조해 더 지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도교수 확인 없이는 KISTI에 근무할 수 없고, KISTI 근무를 안 하면 병역특례 복무가 중단된다. 이렇게 되면 군대를 다시 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에 이씨는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노동위원회에서 신청이 수용되면서 올해 8월 말까지 KISTI에서 병역특례 복무를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씨의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당해고 판정 이후 제게 주홍 글씨가 찍혔는지 다른 어떤 연구실로도 가지 못하고 있다”며 난감해 했다. 역으로 이씨의 전 지도교수는 “노동위 부당해고 인정으로 이씨와 분리 조치됐다”며 난색을 표했다. ‘학계 보이콧’ 현상 때문에 대학 내 ‘갑질 교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대학 연구실 평판 공유 사이트인 김박사넷에 게시된 1130건의 연구실 평판 중 교수진에 대한 평가 361건을 분석해 보니 D+ 이하 최하 평가는 1.4%(5건), 그 위 단계인 C+ 미만 평가가 7.2%(26건)이었다. 이들 교수에 대해 “폭언을 일삼는다”거나 “자살해야 멈추실 건가요”와 같은 한 줄 평이 달리고 있지만 연구실을 바꿀 방법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유정 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근로자 1200명을 조사, 한국형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 기준을 개발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서 붙이면 괴롭힘 자가진단을 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aloo993.github.io/workplace-bullying-diagnosis1
  • [단독] 공군 ‘나홀로 인기’… 자격증 따고 헌혈까지

    [단독] 공군 ‘나홀로 인기’… 자격증 따고 헌혈까지

    최근 인구 감소와 저출산 여파로 병역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독 공군에만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에는 경쟁률이 6대1 가까이 치솟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긴 복무 기간(21개월)에도 월급 인상에 따라 총 수령액이 늘고 휴가가 많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 9500명을 선발한 공군에 5만 5591명이 지원해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이 몰린 2021년(3.29대1)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오는 9월까지 입영하는 공군 모집병(일반기술·전문기술병 분야) 8049명 선발에 4만 6775명이 몰려 무려 5.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육군 등은 2021년 이후 경쟁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육군은 2021년 3.33대1에서 지난해 1.98대1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해군도 2.25대1에서 1.15대1로 떨어졌다. 공군 쏠림 현상의 배경은 다양하다. 2000년대 초만 해도 공군 복무 기간(30개월)이 육군(26개월)보다 4개월 길었지만 현재는 3개월 차이로 좁혀졌다. 여기에 병사 봉급이 최대 205만원(정부 지원금 포함)이라 공군으로 전역할 때 육군보다 60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다. 휴가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복무 기간에 24일의 연가를, 해군은 20개월 복무 기간에 27일의 연가를 받는다. 대신 공군은 연가만 28일에 6주마다 2박 3일의 성과제 외박도 부여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헌혈을 했다’, ‘어학 시험을 준비한다’ 등 공군 입대 ‘꿀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공군은 자격증이나 학생부 출결 성적 등을 평가하는 점수제로 입대 장병을 선발해서다. 군인 부모들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드디어 공군 입대 부모가 됐다’는 글이 종종 올라올 정도다. 공군 관계자는 “복무 기간이 전체적으로 줄면서 공군 입대 부담이 줄었다”며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공군이 인기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입국 금지’ 유승준, UFC 데뷔? “내 팔뚝이 제일 굵어”

    ‘입국 금지’ 유승준, UFC 데뷔? “내 팔뚝이 제일 굵어”

    병역 의무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근황을 알렸다. 유승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이터들과 푸드파이터들. 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 중”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승준은 UFC 행사장 안팎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챔피언 벨트를 든 채 팔뚝을 자랑하는 모습도 담겼다. 유승준은 전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UFC 팬으로서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라고 남겼다. 한편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 1000명 입영 통지서 받았다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 1000명 입영 통지서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병역면제 특혜를 받아온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 중 의무 복무 연령인 18~25세 남성 1000명에게 21일(현지시간) 입영 통지서를 보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1차 입영 절차에 이어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더 같은 수의 하레디 남성에게 입영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 조치는 하레디에 대한 병역면제 햬텍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군 복무는 모든 이스라엘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 따라 법무장관이 하레디 남성 3000명을 징집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국민은 18세가 되면 남녀 모두 입영 대상이 되는 데, 최근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이 연장돼 남성은 3년(36개월), 여성은 2년(2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하레디 남성들은 1948년 건국 이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말살될 뻔한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이유로 사실상 병역 특혜를 받아왔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에 따르면 하레디 남성들은 18세부터 징집이 더는 적용되지 않는 연령인 26세가 될 때까지 예시바(종교학교)에서 학생으로 토라를 공부하면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었다. 법적으로 예시바를 떠난 하레디는 40세까지 징집을 받아야 했지만, 실제로는 30세가 되면 예시바를 떠나도 징집에 대한 걱정 없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건국 초기에는 병역 특혜를 받는 하레디 학생 수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수가 상당한데 최소 6만 3000명에서 최대 6만 6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급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스라엘군은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데다 병역 특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하레디 학생들도 징집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문제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 명의 약 13% 120만 명을 차지하는 하레디 공동체의 항의를 촉발시켰다. 하레디 학생들은 징집에 반대하며 연일 시위 중이고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하레디 정당들도 연장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하레디 지도층은 예시바 학생들에게 세속적인 이스라엘인들과 함께 군 복무하도록 강요하는 정책은 하레디의 정체성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일부 랍비들은 입영 대상인 학생들에게 통지서를 불태우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의무 복무 군인은 1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입대 예정이던 1800명의 하레디 군인 외에도 올해 3000명을 더 징집하고 내년에는 같은 수(4800명)의 하레디 남성을 징집할 계획이다.
  • 1904년, 민족정신 횃불 밝히며… 대한민국 언론의 역사 시작됐다

    1904년, 민족정신 횃불 밝히며… 대한민국 언론의 역사 시작됐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신문인 서울신문이 18일로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서울신문은 일제가 국권을 침탈해 오던 1904년 7월 18일 창간호를 발행한 대한매일신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대한매일신보는 구한말 암흑기 민족의 운명을 밝힌 횃불 같은 존재였다. 당시 조선 민중들은 날짜가 지난 신문까지 구해 돌려 가며 읽을 정도로 대한매일신보를 신뢰했다. 한글판, 국한문판, 영문판 등 3종류로 발행되던 1908년 5월 27일 당시 대한매일신보의 부수가 1만 3256부에 이르렀다는 일제 통감부의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두 주역은 영국 신문 데일리 크로니클지 서울특파원(통신원)이있던 배설(본명 어니스트 베델)과 독립운동가 양기탁이다. 일제의 야욕을 국외로 알리고 싶었던 고종의 물밑 후원과 배설의 정의로운 기자정신, 양기탁의 항일민족주의 정신이 대한매일신보 탄생의 밑거름이었다. 일본의 동맹국이었던 영국 출신 사장 배설은 신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됐고, 총무(전무 겸 편집국장) 양기탁은 신문의 대들보였다.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등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자 독립운동가들이 주필로 참여했다. 조선 민중이 신뢰했던 신문기사·논설 통해 을사조약 비판‘국채보상운동’ 이끌며 전성기 “(을사)조약은 이토(伊藤)가 우리 대신들을 공갈·협박하여 강압적으로 체결하였으며,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글을 쓴 이유로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을 구속하고 신문을 정간시킨 것은 언어도단이다.” 대한매일신보 1905년 11월 21일자 논설의 일부분이다.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 체결을 전후해 일본을 매섭게 비판하는 기사와 논설을 끊임없이 실었다. 일제가 황성신문 발행을 금지하자 대한매일신보는 ‘시일야방성대곡’을 한문과 영어로 번역해 호외를 만들어 국내외에 뿌렸다. ‘을사조약에 동의하거나 서면에 조인하지 않았다’는 고종의 밀서가 영국 트리뷴지에 폭로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은 이가 배설이었고 대한매일신보는 트리뷴지의 보도 내용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했다. 을사조약 반대운동으로 항일애국 신문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운동을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로 진 빚 1300만원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은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장을 겸했던 광문출판사 사장 김광제 등이 대구에서 처음 불을 지폈다. 1907년 2월 21일자 대한매일신보를 보면 “이천만 민중이 3개월 기한으로 금연하고, 그 대금으로 매인(每人)에게서 매월 20전씩 거둔다면 1300만원이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종도 이때 “우리 백성들이 국채를 보상하기 위해 단연(금연)하고 그 값을 모은다고 하는데, 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선언할 정도로 국채보상운동은 온 나라를 휩쓸었다.대한매일신보는 의병들의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활약상을 ‘처처의병’(處處義兵)이라는 코너를 두고 소개했다. 주필 박은식은 “한민족은 본래 충의가 탁월하고 두터워 삼국시대 이래로 외환을 만날 때마다 의병의 전공이 가장 탁월하였다…병역의무의 징집에 의거한 바 없이 오직 충의로 모여들어 적이 물러갈 때까지 싸우고야 말았다…의병은 이 나라의 국수(國粹)이다”라고 썼다. 일제 통감부가 “많은 폭도들이 대한매일신보의 격문을 읽고 분개하여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정해 본국에 보낼 정도였다. 한국 고유 언론 시스템 정착인맥 관행 깨고 기자 공채 도입1920년 첫 여기자 이각경 합격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이를 특호 활자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며 “이토 암살은 독립투쟁의 일부”라고 정의했다. “내가 한국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위해 삼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 끝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사(死)하노니…이천만 형제자매가 나의 유지를 이어받아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사자무감(死者無憾)일 것이다”라는 안중근의 유언은 대한매일신보 1910년 3월 25일자에 또렷이 박혀 있다.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끝내 국권을 상실했다. 일제는 경술국치 바로 다음날 눈엣가시였던 대한매일신보를 인수해 버렸다. 국가를 상징하던 ‘대한’을 떼어 내고 매일신보로 제호를 바꿨다. 제호뿐만 아니라 대한매일신보의 정신까지 모조리 개조해 총독부의 기관지로 만들었다. 당시 일제는 매일신보와 일어로 발행되는 경성일보, 영자신문 서울프레스 등 3개 관변지만 남기고 모든 민족언론을 해체했다. 매일신보는 우리나라 신문 역사에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지만, 일제강점기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1차 사료(史料)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일제 무단통치로 민족지가 존재하지 않았던 1910~20년, 1940~45년 두 시기에 유일하게 발간된 신문이 매일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1945년 8월 해방 직전 일본의 패망 조짐과 해방 직후 건국을 둘러싼 지도자들의 움직임 및 좌우 대립 상황을 기록한 언론은 매일신보뿐이다. 매일신보의 또 다른 역할은 한국 고유의 언론 시스템을 개발해 정착시켰다는 점이다. 1918년에는 아는 사람을 기자로 채용하던 관행을 깨고 국내 최초로 기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홍난파, 유지영 등이 이때 공채에 합격해 기자가 됐다. 1920년에는 최초의 여기자 이각경이 공채에 합격했는데, 이 기자의 입사의 변이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일제가 우리말을 말살하던 시기 매일신보는 작가 겸 기자들이 한글로 작품을 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다. 이인직, 조중환, 이해조, 이상협, 민태원, 윤백남 등이 매일신보에 소설을 연재했다. 특히 이광수는 1917년 1월 1일 신년호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을 연재했다. 매일신보는 1919년 8월 소설 현상공모를 최초로 실시했는데, 이는 신춘문예의 효시로 평가된다. 해방의 감격과 함께 매일신보도 1945년 11월 22일 서울신문으로 재탄생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위창 오세창이 사장을 맡았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와 애당 권동진은 고문으로 합류했다. 민족지도자들로 구성된 경영진은 서울신문의 새 출발을 ‘창간’ 대신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혁신 속간’이라고 정의했다. 23일자 혁신 속간호 사설에서 서울신문은 “일당일파에 기울어지지 않는 공정한 언론보도에 충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다짐했다. 근현대사와 함께해 온 신문6·25전쟁 ‘진중신문’ 언론사 신화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등 건립 서울신문은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발행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신문사가 모두 회사 문을 닫고 해산했지만 서울신문은 전쟁 발발 당일은 물론 26일과 27일까지 모두 12차례의 호외를 찍어 냈다. 1951년 1월부터 3월까지 50일 동안은 어쩔 수 없이 부산 피란지에서 신문의 명맥을 겨우 이었지만, 1951년 4월 6일부터는 포성이 울리는 서울로 돌아와 ‘진중(陣中)신문’을 찍었다. 19일 동안의 진중신문 발행은 한국 언론사와 6·25 전사에 신화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 기간에 순직한 종군기자 18명 중 한국 기자는 서울신문 소속 한규호가 유일하다. 1985년 1월 1일은 한국 신문제작 역사에서 일대 혁명이 일어난 날이다. 서울신문이 새 사옥(한국프레스센터) 준공에 맞춰 국내 최초로 컴퓨터 조판 시스템(CTS·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납 활자로 신문을 제작하던 전통 방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 미디어의 출발도 서울신문에서 이뤄졌다. 서울신문은 1995년 11월 22일 국내 최초 인터넷 뉴스 서비스인 ‘뉴스넷’을 개통했다. 뉴스넷은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TV가이드, 뉴스피플 등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모든 매체의 콘텐츠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인터넷 신문의 효시였다.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누가 세운 것일까. 서울신문은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애국선열 조상 건립사업’을 벌여 모두 15기의 동상을 세웠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서울신문 120년은 영욕이 굽이친 대한민국 근현대사 그 자체이다. 앞으로의 120년에도 무수한 굴곡이 서울신문 앞에 닥칠 것이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불편부당한 정론직필의 펜을 놓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처럼.
  •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들 군대 간다는데…고작 3000명 추가? [핫이슈]

    ‘병역 특혜’ 받아온 이스라엘 학생들 군대 간다는데…고작 3000명 추가? [핫이슈]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병역면제 특혜를 받아온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 학생들에게 다음 주부터 입영통지서를 보내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예루살렘 포스트(J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의무 복무 연령인 18~25세 하레디 남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징집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하레디 학생에 대한 병역면제 혜택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군 복무는 모든 이스라엘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 따라 법무장관이 하레디 남성 3000명을 징집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국민은 18세가 되면 남녀 모두 입영 대상이 되는 데, 최근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이 연장돼 남성은 3년(36개월), 여성은 2년(2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하레디 남성들은 1948년 건국 이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말살될 뻔한 유대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이유로 사실상 병역 특혜를 받아왔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에 따르면 하레디 남성들은 18세부터 징집이 더는 적용되지 않는 연령인 26세가 될 때까지 예시바(종교학교)에서 공부함으로써 군 복무를 연기할 수 있다. 법적으로 예시바를 떠난 하레디는 40세까지 징집을 받아야 했지만, 실제로는 30세가 되면 예시바를 떠나도 징집에 대한 걱정 없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건국 초기에는 병역 특혜를 받는 하레디 학생 수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수가 상당한데 최소 6만 3000명에서 최대 6만 6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급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스라엘군은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데다 병역 특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하레디 학생들도 징집 대상에 포함시켰다.이 문제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 930만 명의 약 13% 120만 명를 차지하는 하레디 공동체의 항의를 촉발시켰다. 하레디 학생들은 징집에 반대하며 연일 시위 중이고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하레디 정당들도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의무 복무 군인은 1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입대 예정이던 1800명의 하레디 군인 외에도 이달부터 1년간 3000명을 더 징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내년에도 같은 수(약 4800명)의 하레디 남성을 징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스라엘 양질의 정부 운동’(MQS)과 이스라엘 방어 방패 포럼이라는 단체는 이날 이스라엘 법원에 국가가 군 복무 연령의 하레디 남성 6만 명 이상을 즉시 징집하도록 명령해달라고 탄원서를 냈다. 여기에는 지난달 대법원 판결 내용이 인용돼 있는 데 이스라엘 정부가 단지 3000명의 하레디 남성에게 추가 징집 명령을 내리려는 의도는 법원 판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 “남자는 軍복무 4개월 더 해라”…의무복무 3년으로 늘어난 ‘이 나라’

    “남자는 軍복무 4개월 더 해라”…의무복무 3년으로 늘어난 ‘이 나라’

    이스라엘이 남성의 군 의무복무 기간을 32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린다. 이스라엘은 남녀 구분없이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 나라로, 현행법상 남성은 32개월, 여성은 24개월 동안 군에서 복무해야 한다. 12일(현지시간) 하레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전날 회의에서 남성 군 복무를 4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복무 연장안은 14일 전체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크네세트(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이 승인되면 향후 8년간 유효하다. 여성 의무복무 기간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레바논 국경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대립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병력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징집병 복무 기간을 36개월로 늘려야 한다고 정부와 의회에 요구해왔다.또 요아브 갈란트 장관은 유대교 초정통파 ‘하레디’ 남성에게 적용되는 군 면제 혜택을 비판했다. 현행법상 하레디 남성들은 유대교 경전을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종교 교육기관인 예시바에 등록하면 매년 1년 단위로 군복무를 연기할 수 있다. 일부 남성들이 군 복무를 면제 받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남성들의 복무 기간을 늘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하레디는 현재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2%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현재 징병 대상자는 대략 6만 7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갈란트 장관은 내달부터 하레디 남성들 또한 징집할 것이라며 완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스라엘 고등법원은 지난달 하레디를 의무적 군 복무에서 면제할 법적 근거가 더 이상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필두로 배우 조정은과 김주택이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11일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들이 함께하는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뛰어난 실력과 강렬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드라큘라’ 등 캐릭터에 섬세한 영혼을 불어넣는 맑고 서정적인 음색의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레이트 코멧’에서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받은 ‘김주택’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위키드’와 ‘엘리자벳’ 등 각각의 배우를 대표하는 뮤지컬 작품의 다양한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각각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세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50인조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돼 있다. 만원의 행복권,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예술인패스, 청년패스, 병역명문가,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친구 할인(20%)을 적용해 예매 가능하다.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http://www.ggac.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빛내는 배우들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환상적인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 • 공연일시 : 2024. 7. 17.(수) 19:30 • 공연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 관람연령 : 7세 이상 • 러닝타임 : 약120분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예매문의 : 인터파크티켓, 1544-2344, ticket.interpark.com • 공연문의 : 경기아트센터 공연기획팀 031-230-3267 ※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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