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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비례대표 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20대 비례대표 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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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능하고 불량한 후보 유권자가 가려내야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로 주권자인 국민의 한숨 소리가 커질 판이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됐지만, 온갖 비리 전과로 얼룩진 후보들로 짜인 대진표를 받아들면서다. 총선 후보 가운데 세금체납·전과·병역미필 기록 중 1개 이상을 갖고 있는 후보가 절반이 넘는 509명(53.9%)이라니 말이다. 특히 이들 중 9명은 세금체납·전과·병역미필 등 ‘불명예 3관왕’ 기록까지 갖고 있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불량한 정치꾼들이 대거 국회에 등원하면 온 국민이 염원하는 선진 국회도 요원해진다. 우리는 ‘불량 국회’를 막는 최후의 보루는 유권자들의 분별력 있는 주권 행사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간 여야 각 당이 공천 개혁을 입에 달다시피 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 10명 중 4명꼴로 각종 전과자라서만이 아니다. 전과자 비율이 18대나 19대 총선 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헌법에서 정한 국민의 의무인 납세와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후보들이 득실거리니 혀를 찰 노릇이다. 후보 개인별로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6명 중 1명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고, 7명 중 1명꼴로 세금 한 푼 안 내거나 체납했다니 고개를 젓게 만든다. 특히 전체 출마자의 절반가량이 연간 국민 1인당 세금 납부액보다 적게 냈다니 평균적 시민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인사들이 선량(選良)이 되기를 꿈꾸는 꼴이다. 당장 이런 수준 낮은 후보자들이 펼칠 선거전의 양태를 생각해 보라. 재정 능력이나 교통 수요도 생각지 않고 내 지역구에 다리를 놓자는 식의 온갖 선심성 공약을 내걸 게 뻔하지 않은가. 이들이 선거 관문을 뚫고 등원한 이후의 후유증은 더 심각할 게다. 우리 사회의 공동선보다 온갖 이권에만 눈이 먼 의원들이 늘어난다면 말이다. 일찍이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말한 ‘생계형 정치인’이 대거 의석을 점령하면 입법부가 타락할 소지는 그만큼 커질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와는 거리가 먼 의원들이 앞에선 행정부를 질타하면서 뒤로는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상대로 알선과 청탁을 일삼는 부조리를 저지를 가능성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잖아도 무한 정쟁과 민생 입법 지연으로 19대 국회는 역대 최악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국회를 개혁하려면 기존의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선량으로 20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런데도 입후보자의 평균적 자질이 더 나아져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19대 총선 때보다 퇴행했다니 걱정이 앞선다.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달리 국회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없는 까닭에 선거가 곧 불량 의원을 솎아 낼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포퓰리즘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그들의 자질부터 꼼꼼하게 검증해야 할 이유다. 생업에 바쁜 유권자들이 일일이 유세장을 쫓아다니기 어렵다면 선거 공보라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무능하고 불량한 입후보자들이 만들지도 모를 저질 국회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은 유권자의 현명한 한 표 행사임을 유념할 때다.
  •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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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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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20대 총선후보 재산·납세·병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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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서울시 채무를 7조원 이상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도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5년째 최하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9억 806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1억 3053만원으로, 1년 새 재산이 평균 1억 650만원 증가했다.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년보다도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의 본인 명의 토지 가액과 가족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업체 폐업에 따른 채무 상환 등이 원인이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다시 줄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건물 실거래가를 정정하며 전년 대비 재산이 1억 7450만원 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이 증가한 42억 8425만원으로 두 번째 자산가이다.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판 덕분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4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34억 5738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1억 8100만원 순이다.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억 8625만원(2910만원 증가)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억 1734만원(2913만원 증가)을 각각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보다 4억 424만원 준 25억 3763만원으로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한 장남의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및 부동산 가액 변동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에 징역 1년 6개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25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1·전북 완주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국가의 안전보장은 국가 존립과 국민 개개인이 누리는 모든 자유의 전제 조건을 이루는 것인 만큼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국방의 의무에 항상 우선한다고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의 병역거부가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는 또 “피고인이 장차 현실적인 입영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형기 범위 내에서 처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이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자처하며 지난해 말 지방병무청장 명의로 입영통지서를 받았지만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서 종교적 교리에 의해 형성된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했고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 정한 병역을 거부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역법 제88조는 현역 입영 또는 소집통지서를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600명가량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처벌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24·수원시청)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수원시청팀 관계자는 23일 “양학선이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종목 훈련을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고 23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술은 잘됐지만 올림픽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남자기계체조 대표 1차 선발전을 위해 훈련 중이었다. 양학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기권해야 했다. 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로 4주 군사훈련을 1월에 마친 양학선은 그동안 한국 체조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루겠다며 모든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훈련에만 집중해 왔다. 이 관계자는 “양학선이 런던올림픽 때보다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썼는데 누구도 예상 못한 부상을 당했다”면서 “양학선 본인이 매우 상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24·수원시청)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수원시청팀 관계자는 23일 “양학선이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종목 훈련을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고 23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술은 잘됐지만 올림픽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남자기계체조 대표 1차 선발전을 위해 훈련 중이었다.  양학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기권해야 했다. 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로 4주 군사훈련을 1월에 마친 양학선은 그동안 한국 체조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루겠다며 모든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훈련에만 집중해 왔다. 이 관계자는 “양학선이 런던올림픽 때보다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썼는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했다”면서 “양학선 본인이 무척 상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계체조는 오랫동안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과 무관심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성적을 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이 남자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옥렬이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홍철이 은메달을 땄다. 2000년대 들어서도 평행봉(이주형·유원철)과 철봉(이주형), 개인종합(김대은·양태영) 등이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 기계체조에는 남녀 종목별, 개인종합, 단체전 등에 모두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과 단체전, 거기다 6개 종목을 모두 치르는 개인종합 등 8종목이 있다. 여자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과 단체전, 개인종합 등 6개 종목이다.  양학선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선수다. 자기 이름을 딴 ‘양학선1’(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과 ‘양학선2’(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 거기에 ‘양학선3’(양3·‘양1’ 스카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돌아 착지)까지 선보이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기술을 개발한 양학선 본인조차도 훈련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이다.  양학선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07년 전국종별대회 3관왕에 이어 광주체고 1학년이던 2008년 전국체전에서도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 등 3관왕을 이루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후 18살이란 어린 나이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런던올림픽 금메달까지 기록을 이어가며 세계 최강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양학선은 가난을 이겨낸 노력과 성공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딴 뒤 부모가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비닐하우스 임시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태릉선수촌 시절 지급받은 훈련비를 아껴 부모님께 드렸던 양학선은 금메달을 딴 뒤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8) 김도연 포스텍 총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8) 김도연 포스텍 총장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랐던 지난 4일, 덕수궁 근처의 식당에서 만난 김도연(64) 포스텍 총장은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을 연상시켰다. “전에는 진짜로 190㎝였는데 나이 먹더니 좀 줄어든 것 같다”며 유쾌하게 웃는 그에게 척박했던 국내 공학연구의 토양을 개척하고, 교수와 행정가의 길을 거쳐 한국을 대표하는 두뇌집단인 포스텍을 이끌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들어 봤다. -“헤이, 무슈(미스터) 김. 여기 신문 좀 봐봐. 너네 나라 얘기 맞지?” 얼마 전에도 그러더니 기숙사에 같이 있는 녀석이 또다시 아침부터 자존심을 긁었다. 기사 제목이 대략 ‘한국은 세계에서 아기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였다. 버려진 한국 아기들의 해외 입양에 대한 특집기사였다. 그 프랑스인 학생이 아시아 후진국에서 온 유학생을 조롱할 목적으로 기사를 보여준 건지, 단순히 관심을 나타낸 것뿐인데 내 자격지심이 옹졸하게 받아들인 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1976~79년에 걸친 3년 반의 프랑스 유학생활 동안 나는 ‘해외에 나가면 자기 나라 국력만큼 대접받는다’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절감해야 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결심했다. “열심히 배워 한국으로 돌아가서 너희들이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만들어 다시 돌아오마.”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석사를 마친 1976년 초,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고 프랑스로 건너갔다. 해외 유학은 당초 나의 인생 로드맵에 존재하지 않았다. 공부를 마치면 돈을 벌고 싶었다. 어려서 나의 장래희망은 ‘과학자’도 ‘선생님’도 아닌, 오직 ‘부자’였다. 석사 졸업을 앞두고 박사과정에 진학할지, 취업을 할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카이스트 졸업생 중 프랑스로 유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프랑스 정부에서 특별 장학금을 제공한다는 공고가 붙었다. 당시 대한항공이 자국산 에어버스 여객기를 구매해 준 데 대한 프랑스의 정부 차원의 보답이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그때 나와 같은 케이스로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다. -“돈을 벌려고 해도 석사보다는 박사 학위를 받고 와야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겠나.” 당시 프랑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우리는 달에 못 가는 게 아니라 가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미국의 달 착륙을 평가절하했던 프랑스였다.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나중에 한국에 수출한 초고속 열차 ‘TGV’,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 기술 등이 다 프랑스의 대학과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6개월의 프랑스어 랭귀지 스쿨을 거쳐 그해 가을 미셰린타이어 공장으로 유명한 소도시 클레르몽페랑의 블레즈파스칼대에 들어갔다. 그러나 나는 산학협력 연구학생을 자원했기 때문에 유학 생활의 대부분을 파리에 있는 르노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보냈다. 산학협력 과정을 택했던 건 기술의 현장 응용에 관심이 많아서이기도 했지만, 현지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생존 차원의 절박함 때문이기도 했다. 유학 시작 6개월 만에 한국에서 아내가 건너 왔는데, 프랑스 정부가 주는 장학금으로는 나 혼자 살아가기도 빠듯했다. 산학협력 연구학생을 하면 르노자동차에서 추가로 연구비와 생활비를 줬다. 자동차 생산공장에 딸린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다 보니 어떻게 특허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생산라인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할 수 있었다. -평안도의 기독교 집안이었던 우리 가족은 북한 정권의 종교 탄압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왔다. 나는 1952년 피란지인 부산에서 태어나 전쟁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왔다. “공부는 반에서 중간 정도만 해라. 대신에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라.” 아버지는 중학교 선생님이셨는데,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아버지는 왜 다른 집들처럼 공부하라고 얘기를 안 하시지?’ 어린 마음에 섭섭함까지 들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로 그 말씀만큼은 참 잘 지켰다. 경기고 우리 교실 60명 중에 30등을 왔다 갔다 했다. 동창 중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며 천재 소리를 듣던 친구가 나노 분야 최고 전문가로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우리 학교의 임지순(65) 석좌교수다. -1974년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마치고 카이스트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그 당시 카이스트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대단했다. 20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병역 의무가 면제됐고, 석사 과정인데도 나라에서 당시 직장인 평균 월급(4만 5000원)의 3분의1이나 되는 1만 5000원을 다달이 생활비로 보조해 줬다. 카이스트 교수들의 월급은 서울대 교수의 3배였고, 아파트도 나왔다. 외국 유학을 마치고 카이스트 교수로 부임하면 대통령이 공항까지 관용차를 보내 줬을 정도였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1979년 7월 돌아옴과 동시에 아주대 기계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그때 나이 27세. 아주대는 1971년 우리나라와 프랑스 정부의 한·불 기술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 이행을 위해 설립된 학교였는데, 1977년 당시 김우중 대우실업 사장이 인수를 했다.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을 교수로 많이 채용했다. -아주대에서 나는 ‘빡빡이 교수’로 불렸다. 병역은 면제받았지만 3주 군사훈련은 필수였다. 귀국하고 얼마 후 훈련소에 들어갔는데, 지금과 달리 그때는 박사 학위 소지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 “박사님이 그 정도밖에 못하나.” 남보다 한참 늦은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고 들어온 나를 훈련소 조교들이 얼마나 괴롭히던지. 훈련소를 나오고 얼마 되지 않은 그해 9월 1일 첫수업을 하러 들어왔을 때 학생들은 내가 교수라고 하자 처음에는 믿지를 않았다. 군인 머리를 한 멀대 같은 청년이 허여멀건 얼굴로 다니면 먼 발치에서도 못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교수 임용 2개월도 안 돼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는 ‘10·26사태’가 일어났다. 이듬해 5월까지 대 학이 문을 닫았다. 계엄령 초기에는 교수들까지 완전히 통제했는데, 얼마 후 교수들은 연구실 출입이 허용됐다. 학교 정문 앞에서 버스를 타고 연구실로 들어가는 식이었는데, 어느 날 버스에 올라온 계엄군이 출입증을 검사하더니 내 직위에 ‘조교수’로 돼 있는 걸 보고는 “야, 조교는 내려. 교수도 아닌 게 왜 여기에 타고 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다행히 옆에 있는 다른 동료 교수가 ‘조교’가 아니라 ‘조교수’라고 말해 줘서 들어갈 수 있었다. -1982년 서울대 재료공학과에서 학과 졸업생을 교수로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덕에 1969년 재료공학과 창립 이후 2회 입학생이었던 나는 서울대 교수로 옮길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대 이외 대학 이공계에서는 인문사회 계열처럼 그냥 강의만 이뤄졌다. 실험실이 갖춰진 대학이 거의 없었다. 절삭공구 하나 변변한 걸 찾기 힘들었다. 아주대에 있을 때도 학교에서 연구를 위한 실험은 거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중견기업과 손잡고 기술 실용화 연구를 함께 했었다. 사실 아주대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기술회사를 창업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서울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꿈을 버렸다. 훌륭한 학생들과 함께 좋은 논문을 쓰는 공학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비로소 하게 됐다. -당시 연구환경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는 상상도 못 한다. 요즘에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이 국내에서 연간 5만건 넘게 나오지만 서울대에 부임하던 해에는 전체 100건이 안 됐다. 제대로 된 첫 논문은 일본 정부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1984년 일본이 전 세계 청년 학자들을 초청해 일본 문화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을 가졌는데, 나는 2개월 반 동안 일본무기재료연구소에 갔다. 거기서 현지 연구원들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다. 그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1986년에 처음 SCI급 논문을 낼 수 있었다. -우리 사회 전체에 민주화 바람이 불던 1980년대, 대학은 그 중심에 있었다. 학생과 전투경찰이 아침에 캠퍼스에 같이 등교하던 시절이었다. 1987년 부교수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선배 교수가 연구실에 찾아와 종잇장 하나를 꺼내 놓았다. “김 교수, 여기에 사인해. 나만 믿고 그냥 하면 돼.” 그 선배가 시키는 일이라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 흔쾌히 사인을 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서울대 교수 4·13 호헌반대’ 성명이었다. 사인을 한 다음날 모든 신문 1면을 그 기사가 장식했고, 해당 교수들 이름이 모두 실명으로 게재됐다. -아침부터 연구실 전화가 불이 났다. 가족이며 친척, 친구들이 “큰일 난 거 아니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걱정은 됐지만 특별히 겁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잘리면 잘리는 거지. 그런데 해직교수가 되고 나면 나는 뭘 먹고살아야 하지? 당초 꿈대로 돈이나 벌까?’ 그러나 6·10항쟁으로 이어지는 도도한 민주화의 물결 아래 우리 서명 교수들에게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 조치 같은 것은 취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수시로 어찌해 볼 수 없는 나의 현실을 한탄하며 남몰래 눈물을 훔쳐야 했다. 교내에 경찰이 들어와 제자들을 폭력적으로 체포해 가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던 나는 30대 나약한 젊은 교수일 뿐이었다. 마음이 참담했고 학생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4·13 호헌반대 성명에 서명이라도 하지 않았다면 나의 괴로움은 한층 더 컸을 것이다. -조용히 연구나 하던 사람이 2005년 갑자기 동료 교수들의 추천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으로 뽑혔다. 1990년대 초에도 학생 담당 부학장이라는 보직을 맡기는 했는데 공대 학장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과학 행정가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2007년까지 공대 학장을 했었는데 졸지에 2008년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를 합친 교육과학기술부 초대 장관으로 임명됐다. 6개월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울산대 총장으로 갔다. 그러다 다시 2011년에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즐기지도 않지만 일이 주어지면 싫다고 거부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은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역할도 다르다. 과학자는 ‘새로운 지식과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만들어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노벨상은 엔지니어들이 받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과학자들의 영역이다. 그런 개념도 없이 매년 10월 노벨상 시즌이 되면 기술을 전공한 공학자들에게 “왜 노벨상을 받는 연구를 못 하느냐”고 질타하는 사람들이 있다.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얘기다. -충북 감곡에서 주말농장을 하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과학기술은 농사 짓는 것과 비슷하다. 씨를 뿌리고 움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빨리 채소나 과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씨를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 흙을 뒤적이거나 이제 막 싹이 텄는데 키를 키우겠다고 잡아 늘이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만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나는 노벨상 수상자가 당장 몇 년 안에 나오는 것은 원치 않는다. 지금처럼 사교육이 공교육을 넘어서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북돋우지 못하는 교육을 시키는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과학기술 정책이나 교육시스템을 지금처럼 운영해도 문제 없구나’ 하는 착각을 낳을 수밖에 없다. -나는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술이 적당히 센 편이다. ‘논어’의 ‘유주무량불급란’(唯酒無量不及亂)이란 말을 자주 인용한다. 내가 좇는 공자의 주도를 압축한 말이다. 공자의 주량은 거의 무한대였는데, 어지러운 데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얘기다. 나 역시 실제로 이른바 ‘필름’이 끊겨 본 기억은 없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클레르몽페랑 제1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료의 물성을 연구하는 재료공학 중 무기재료(세라믹) 공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발표한 논문이 200편이 넘는다. 세라믹은 전자재료, 내열재료뿐만 아니라 강철을 절단하는 재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연구자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초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 행정가로서 경험이 풍부하다. 다양한 이력 때문에 고든리서치 콘퍼런스를 포함해 세계적인 학술회의에 40회 이상 초청받아 강연자로 나섰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시절에는 공대 학생들의 결혼식 주례를 도맡다시피 했다. ▲1952년 부산 출생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공과대학 학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포스텍 제7대 총장
  • 예비군 대학생 결석 처리 못해…입영·귀가중 사고도 국가보상

    병무청은 16일부터 개정된 병역법 74조를 시행함에 따라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예비군 병력동원훈련을 받을 경우 학교와 직장 측은 결석이나 휴무 처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직장과 학교측이 이를 위반하고 대상자를 휴무나 결석 처리로 불이익을 줄 경우 직장과 학교의 장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2박 3일 동안 실시하는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이 부대에 입영하거나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 과거에는 국가의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날부터 본인의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국가 부담으로 보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주서 렌터카 추락 3명 숨져

    제주에서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해 20대 3명이 숨졌다. 14일 오후 11시 35분쯤 고모(23·인천)씨 등 3명이 탄 아반떼 승용차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고씨는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오다 탈진한 상태로 119대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차에 탑승했던 김모(26·경남)씨와 박모(21·전남)씨는 물속을 수색하던 해경에 의해 뒤집힌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병역특례로 부산의 한 기업에 복무 중인 이들 3명은 휴가를 받고 사고 당일 제주로 여행을 왔다. 이들은 숙소인 함덕포구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객과 식사한 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기 위해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인 함덕포구 경계에는 차량 추락을 막는 차막이(경계석)가 시설돼 있으나 일부에는 높이 20㎝의 방지턱만 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ISA 특집] 부산은행,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사은품 ‘팍팍’

    [ISA 특집] 부산은행,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사은품 ‘팍팍’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YES(예스)! BNK 만능통장’을 선보였다.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면서 수익과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스 BNK 만능통장의 신탁보수는 정기예금은 연 0.1%, 펀드와 파생결합증권 등은 연 0.3%다. 일반형은 직전(당해) 과세 기간에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청년형은 일반형 가입 대상자 중 만 15세 이상 만 30세 미만(병역기간 제외)인 경우에 해당된다. 자산형성지원형은 일반형 가입 대상자 중 자산형성지원금을 지급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서민형은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인 고객이 대상이다. 입금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재형저축(연간 한도 환산금액) 한도를 포함해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다. 의무가입 기간은 일반형은 5년이다. 청년형·자산형성지원형·서민형은 3년이다. 중도해지가 가능하나 그럴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부산은행은 ‘YES! BNK만능통장’ 출시를 기념해 ‘앗싸! ISA!’ 사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부산은행에서 ISA에 가입하는 조건에 따라 경품을 증정한다. 6월 30일 기준으로 예스 BNK만능통장 ▲가입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통장 잔액을 10만원 이상 유지하고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이 대상이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태블릿 PC(10명) ▲스마트 워치(20명) ▲롯데백화점 10만원 상품권(50명) ▲BC기프트카드 5만원(12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8월 중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를 통해 발표된다. 이와 별도로 고객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달 29일까지 부산은행 홈페이지 내 ‘ISA 맛보기 더블 이벤트’의 사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 중 부산은행에서 예스 BNK만능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다음달 29일까지 문화상품권을 선착순으로 받아 갈 수 있다.
  • 제주서 렌트카 바다 추락 20대 3명 사망

    제주에서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 20대 3명이 숨졌다. 14일 오후 11시 35분쯤 고모(23·인천)씨 등 3명이 탄 아반떼 승용차가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고씨는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오다 탈진한 상태로 119대원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차에 탑승했던 김모(26·경남)씨와 박모(21·전남)씨는 물속을 수색하던 해경에 의해 뒤집힌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병역특례로 부산의 한 기업에 복무 중인 이들 3명은 휴가를 받고 사고 당일 제주로 여행을 왔다. 이들은 숙소인 함덕포구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객과 식사한 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려고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인 함덕포구 경계에는 차량 추락을 막는 차막이(경계석)가 시설돼 있으나 일부에는 높이 20㎝의 방지턱만 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올해 1만명 시대 ‘진짜 여군’

    올해 1만명 시대 ‘진짜 여군’

    육군 2항공여단 소속 장시정(37) 소령은 UH60 ‘블랙호크’ 수송헬기를 조종하는 여군 조종사다. 중대장을 맡고 있는 장 소령은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1학년 딸을 둔 엄마이면서도 지난해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장 소령이 ‘슈퍼 여군’으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들의 격려와 배려다. 육군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금녀의 벽을 허문 여군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 전체 여군의 숫자는 올해 초 기준으로 현역 장성 2명을 포함해 9750여명이며 올해 말까지 1만 490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동안 여군들이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군 법무관이나 간호장교 등으로 한정됐었다. 특히 현역 육군 여성 법무관은 59명으로 장기복무 법무관의 35.8%다. 하지만 육군은 지난해 군종, 포병, 방공 병과도 여군에게 개방했고 이제 남성 영역으로 간주되던 항공, 정보, 수송 등의 영역에서도 여군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원 철원 6사단 수색대대 정보과장에 임명된 주현정(31) 대위도 금녀의 벽을 허문 선두주자다. 북한군 부대의 동향을 분석하는 최전방 일반전초(GOP) 수색대대 정보과장을 여군이 맡은 것은 주 대위가 처음이다. 주 대위는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남군과 동등한 여건에서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육군 72사단에서 연대장 직책을 맡은 노경희(47) 대령도 육군 최초의 여군 보병연대장으로 화제가 됐다. 39사단 정비근무대 소속 여군 조주연(28) 중사는 2년 연속 ‘특급전사’ 휘장을 달고 있다. 특급전사는 사격, 기초 체력, 10㎞ 완전군장 행군, 화생방 등에 대한 병사 지도 능력, 무전기 등의 편제 장비 조작 등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선발된다. 조 중사는 특급전사가 되려고 체육 활동 시간마다 3㎞씩 뛰며 체력을 유지해 왔다. 2군수지원사령부 601수송대대의 이승연(27) 중사, 김지선(26) 하사, 김미선(23) 하사는 각각 11.5t 트럭, 유조차, 버스를 운전한다. 김지선 하사는 유조차뿐 아니라 지게차, 굴삭기 등의 운전에도 도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남성 병역 자원 부족과 군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 증대로 여군 비율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전방 부대 어린이집을 늘리는 등 다양한 육아 지원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승준 첫 재판서 “병역기피 목적 없었다”

    유승준 첫 재판서 “병역기피 목적 없었다”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0)씨 측이 첫 재판에서 당시 병역기피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4일 유씨의 ’한국비자 발급 소송‘ 첫 재판을 진행했다. 유씨의 대리인은 “병역기피란 가족이나 생활본거지가 한국에 있음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외국 국적을 취득해 군대를 피하는 행동”이라며 “영주권자이자 가족이 미국에 있었던 유씨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입대 전 가족을 만나러 일본 공연을 마치고 미국에 갔을 때, 가족의 설득에 결국 시민권을 선택했다”며 “결코 병역기피 목적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 측은 유씨의 의도가 뚜렷했다고 반박했다. 정부 측 변호인은 “그는 신체검사를 다 받은 뒤,일본 공연을 마치고 친지에게 인사를 하겠다며 출국해 미국 도착 직후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1997년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한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입대할 예정이었다.그러나 2002년 1월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법무부는 그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했다. 유씨는 지난해 9월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이 거부됐다. 유씨 대리인은 “대한민국 역사상 외국 시민권 취득을 병역 기피로 단정하고 영구 입국 금지한 사례는 유승준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4월15일 오후 4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도 전략산업 규제 프리존 선정

    전북도가 농생명과 탄소산업 분야 규제 프리존 설정을 구체화하고 규제 특례도 발굴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생명 분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순창 장류특구 ▲첨단농기계 클러스터 등을 규제 프리존으로 설정해 줄 것을 지역발전위원회에 요청했다. 탄소산업 분야도 전주특화산업단지, 새만금과 군산산단, 김제 지평선산단, 부안 신재생에너지산단, 완주 산단, 익산 산단 등을 규제 프리존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지역발전위원회에 함께 제출했다. 도는 농생명 분야 10건, 탄소분야 16건 등 모두 26건의 규제 특례도 발굴했다. 농생명 분야는 공유재산 내 국가식품클러스터 영구 시설물 축조 및 무상 사용, 병역 대체 복무기관 우선 지정, 신규 농공단지 분양률 제한 특례, 경관심의 규제 면제, 규제 프리존의 지방세 면제 등이다. 탄소 분야는 탄소섬유와 복합소재 제품 해외인증 시 국내 인증 면제, 선박용 탄소복합소재 적용 구조기준 완화, 탄소 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특허 우선심사 적용 등이다. 규제 프리존으로 설정되면 업종과 입지, 융복합 등 핵심규제가 철폐되고 관련 산업은 재정, 금융, 세제, 인력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집중 지원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미디어정책관 한민호◇과장급 전보△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이종률△국민소통실 홍보정책관실 홍보정책과장 신호석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사회복무연수센터장 이계용△병역조사과장 조복연 ■한국무역협회 △기획조정실장 허덕진△글로벌연수실장 조상현 ■연합뉴스TV △사회부장 강의영 ■뉴스1 △금융증권부 부장 김병수△글로벌경제부 전문위원 박병우△산업1부 부장(부국장대우) 강호병△경제부장 겸 ICT과학부장 윤미경 ■메트로신문 ◇부국장△건설부동산 선임기자 이규성 ■충청신문 △편집국장 김영만 ■아시아기자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김영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기자기센터장 이형규△에너지소재표준센터장 남승훈△첨단측정장비센터장 조복래 ■명지대 △총무인사팀장 겸 비상계획팀장 배광석△체육부 관리팀장 방경우△자연캠퍼스 학술정보봉사팀장 유명복△총무시설팀장 이상회△인문대학 교학팀장 양승대△사회교육원 교학부 교학팀장 이장형△교직팀장 한혜경△대학원 교학처 자연캠퍼스 교학팀장 겸 학술연구지원팀장 강병재△산학협력단 기술사업팀장 겸 연구구매팀장 홍성규△산학협력단 산학지원팀장 겸 산학회계팀장 한연숙△자체진단평가팀장 김찬우△인문캠퍼스 학생복지봉사팀장 겸 인문캠퍼스 생활관 관리팀장 이명우△국제교류팀장 김용달 ■군산대 △교무처장 김재선△학생처장 최상훈△기획처장 이성룡△산학협력단장 김동익△대학원장 나종길△해양과학대학장 겸 해양수산실습원장 장호영△도서관장 권오신△입학관리본부장 이성균△교양교육원장 겸 교육개발원장 정연희△국제교류교육원장 표세만△교무부처장 송석기△학생부처장 심중표△기획부처장 정동원△산학협력부단장 유현희△박물관장 곽장근△평생교육원장 김정숙△생활체육지도자 연수원장 겸 스포츠과학연구소장 김진욱△공동실험실습관장 겸 친환경분석연구센터장 김동희△공과대학 부속공장장 윤준원△선박실습운영센터장 윤영민△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 이기영△법학연구소장 노기호△해양개발연구소장 김동현△수산과학연구소장 황보규△공학연구소장 겸 창업보육센터장 김영철△녹조·적조연구센터장 김형섭△기술혁신센터장 최규재△새만금중일ME육성사업단장 남이숙△새만금ICT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 겸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단장 최연성△해양바이오 특성화사업단장 노정래 ■목원대 △경영전략실장 여상수△교양교육원장 김동기△교수학습센터장 현승훈△미래창의평생교육원장 이황 ■경상대 △인문대학장 석종환△사회과학대학장 직무대리 황인원△간호대학장 구미옥△인문대학 부학장 김겸섭△과학영재교육원장 강현석△인권사회발전연구소장 심창학 ■동아대 △산업정보대학원장 한성진△문화예술대학원장 구자홍△사회과학대학장 오상근△디자인환경대학장 변재형△예술체육대학장 하형주△언어교육원장 김완중△중국·일본학부장 김분숙△융합교양대학장 박상원△안전관리실장 최익준△자연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신동욱△경영대학 행정지원실장 송계선△생명자원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겸 건강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김희정△디자인환경대학 행정지원실장 최해대△의과대학 행정지원실장 하상필△학술정보지원과장 김기대△학술정보서비스1과장 홍금주△평생교육원 행정지원실장 정병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무처장 김태성△기획처장 방인철△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학부장 겸 경영공학부장 겸 융합경영대학원장 정구열△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장 김관명 ■중앙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이한준△의생명연구원장 겸 피부과 과장 김범준△정형외과 과장 하용찬△순환기내과 분과장 겸 심장혈관·부정맥센터장 이왕수△기획담당 겸 전산정보담당 문석균△대외협력실장 겸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민경준△국제진료센터장 겸 이비인후과 과장 이세영△의무기록실장 겸 교육수련담당 백종화△교육행정팀장 겸 복지팀장 김희재△발전후원팀장 겸 대외협력팀장 박현옥△인사팀장 김판오
  • “동료 두 명 잃고… 소방 드론에 매달렸죠”

    “동료 두 명 잃고… 소방 드론에 매달렸죠”

    상금 200만원도 소방관들 위해 기부 “장비·인력 부족해 순직하는 일 없길” “2년 동안 의무소방대원으로 복무하면서 장비나 인력 부족 때문에 소방 공무원들의 생명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서강대 동문 4명이 ‘소방 드론(무인비행기)’ 관련 연구를 통해 받은 상금을 화재 진압·인명 구조 도중 순직했거나 부상당한 공무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했다. 주인공은 경영학과 박경록(25·4학년), 남성현(27·졸업), 현재훈(26·3학년)씨와 기계공학과 서동찬(25·4학년)씨. 이들은 지난해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한 팀을 이뤄 참가해 소방 드론 도입 방안 연구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기부한 돈은 여기에서 나온 상금 200만원이다. 드론을 통해 소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들의 인명을 보호하는 내용의 연구다. 선진국에서도 소방 드론이 상용화된 곳은 아직 없다. 서씨를 제외한 박씨 등 3명이 모두 의무소방대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박씨는 “2012년 12월 같이 있던 동료가 2층 건물 화재 진압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하고 보름 뒤에 공장 폭발로 소방관 1명이 숨지는 사고를 경험했다”면서 “출동 현장에서 폭발·붕괴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소방 드론을 연구 주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방 드론 도입 전에 항공법 등 관련 법제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씨는 “드론 운항 시간을 관할 군 부대에 사전 보고하고 승인하는 항공법이 불시에 대응해야 하는 소방 시스템과 충돌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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