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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2)

    ▲민간단체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어 공용화 주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입장을 밝혀달라. 인터넷 정보의 80% 이상이 영어로 돼있는 등 영어는 이제필수적이며 국제 공용어가 됐다. 정부도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가르쳐 고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왔다.영어뿐 아니라 다른 언어도 배우지 않으면 세계화 추세와 관련해 국제경쟁에서 배겨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영어 공용화문제는 더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며 아직 결정된바 없다.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 등 지방자치 확대를 위한 복안과 자치경찰제의시행시기에 대해 밝혀달라. 지방자치 확대는 전 정치생활을 통해 그 실현을 위해 싸워왔고 이 문제로 90년 12일간 단식까지 한 사안이다.정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한편으로는 세계화,다른 한편으로는 지방화가 진행되는 추세에서 지방자치는 전국 각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왔고 지금도 1,400여개 권한 이양조치를 추진중이다. 지방교부금도 13.27%에서 큰 결심으로 15%로 올려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60억∼70억원의 수혜를 입도록 했다. ▲최근 탈북자 7명이 북한에 강제송환됐다.탈북자문제는 당사자 신상이 걸린 인권문제일 뿐만 아니라 외교문제이기도 하다.탈북자문제에 대한 생각은. 일부에서는 경제협력 등 대북 지원방안과 연계,북한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얘기도 있다.또 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 햇볕정책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는지 말해달라. 국민의 정부 들어 2년간 탈북자 200여명이 조용히 들어왔다.이번에 잘못돼 매우 유감이다.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제적 관계가 있어 밝힐 수는 없다.러시아와 중국의 한반도정책은 우리와 그들의 국익과 일치하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은 우리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좋은 것이다.탈북자문제가 국익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고 중국 및 러시아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일본과 북한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수교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협상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식량을 지원할 경우 한국 정부의 대응은 무엇인가.지난해처럼 한국 정부가 북한에 비료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가. 일본은 대북 수교협상에 있어 한국과 사전에 충분한 의견교환을 나눴다.우리의 적극적 지지 속에 이뤄지고 있다.세계 모든 우방들이 북한과 접촉하는 것을 찬성한다. 다만 북한이 남북대화는 하지 않고 다른나라와만 대화해 한국을 고립시키려는 가당치 않은 계획은 용납할 수 없다.최근 북한과 수교한 이탈리아,수교를 추진중인 필리핀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식량 지원은 일본이 결정할 문제이다.우리도 이의가 없다.금년에도 비료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남북한 협상을 통해 비료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대통령께서 최근 민주당 창당대회에서‘병역비리를 정부가 뿌리뽑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또 반부패국민연대에서 정치인 21명을 포함해 200여명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접수했고 청와대는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대통령께서 보고받은 병역비리의 규모와 과거 수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근절대책을 말해달라. 병역비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병역의무를 기피하고서는 이 나라에서 명예롭게 살아갈 수 없다.절대로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다.국민의 정부 들어 병역비리를 철저하게 척결했고 많은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아직도 미진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문제에 대해 자세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이 문제는 대통령이 관여하지않고 검찰이 독자적으로 법에 의해 처리하도록 넘긴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검찰과 군 수사기관 등 여러 곳에서 병역비리를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철저하게 척결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입장을 밝힌다. ▲지금 대통령은 해외에서 오히려 인기가 높다.지금은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4월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내 지지도까지 걱정해줘 고맙다.어제 보고를 보니까 내 지지도가 조금 올라서 71%까지 됐다.정치적 지지도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다.그것이 내게는 큰 자극이 된다.내가 하는 일에 대한 반성과 격려가 된다.국민이 나를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항상 겸허하면서도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다. 4월 총선에 대해서는 우리가 매우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총선에서 반드시 성공을 해야 정치의 안정이 있고,안정이 있어야 우리가 필요한개혁을 추진할 수 있으며,개혁이 있고 정치안정이 있어야 남북대화도 잘된다. 안정 속의 개혁을 이뤄야 한다.개혁을 목표로 하지 않는 안정은 의미가 없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들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 안정을 말했지만 국민의 정부는 국민들의 좀더 나은 생활,남북관계 발전,한반도 평화를 위해 안정을 필요로 한다.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법무장관에게‘선거활동 금지는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4·19와 6·10항쟁도 당시 실정법에 저촉됐으나 역사적 정당성이 인정됐다’고 말했는데 이는 실정법 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를가져올 수도 있다. 나는 법무장관에게 법을 어기는 문제에 대해서 고발이 들어오면 취급하라고 말했다.다만 꼭 구속해서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실정법을 어겨서 고발이 들어왔는데이를 취급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19와 6·10은 지나간 역사의 얘기로서 한 것이지 이 문제와 직결해서 한말이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처럼 정치인 이외의 선거 개입을 막는 나라가없다. 5·16 이전 자유당과 민주당때에도 그런 일이 없었다.사회가 국민적 참여를 막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그런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다.법무장관에게 실정법을 무시하라고 한 적 없다. ▲대통령의 올해 화두는 인터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제 국무회의에서도 전자민주주와 전자정부를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실현 계획은. 정부는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4대 사업을 200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첫째,전 공무원의 E-메일화로 전자정부 인프라를 구축하고 둘째로는 민원처리를 온라인시스템화하겠다.이 두 가지는 금년에 완료한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데이터베이스화와 통합정보 데이터 구축은 내년까지 완료할 것이다.이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능률화를 꾀하고 부패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일을 해나겠다. 이는 우리 경제 전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연말부터 여야 총재회담 얘기가 나왔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총재회담에 대한 전망은. 여야 총재회담에 대해 그동안 언제든지 하겠다고 수차 얘기했다.어려울 때일수록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그러나 이것은 상대가 있다.합의가 돼야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 총재회담뿐 아니라 언제든지 여야가 모든 것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 정치의 자치능력을 키워 국민의 걱정을 줄이는 방향으로 여야관계를 구축하겠다. ▲탈북자 7명의 강제 북송과 관련,책임의 일부가 언론에 있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한 적이 있다.지난해 옷로비사건 파동때도 마녀사냥식 보도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언론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는 세력이라고 보는가.언론관을 말해 달라. 나는 언론에 노출된 것이 여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얘기지 언론이 의도적으로 탈북자문제를 망치기 위해서 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도 탈북자를 돕기 위해 선의로 한 일이겠지만 결과는 오히려 문제가 있었다.또 언론뿐만 아니라 정부의대응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반성하고 있다.그렇게 이해해 달라. ●맺는 말 우리 국민은 IMF사태를 국민의 힘에 의해 정부와 협력하여 해결한 위대한 국민이다.나는 오늘의 정치적 혼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올바로 판단,극복해 줄 것으로 믿는다.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살려나가야 한다.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적인 국가로서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이 절대적 요건이다.정치권이 크게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19세기 말 근대화의 물결을 외면하다 20세기 100년 동안 뒤처졌다. 이제 지식정보화 국가를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빛나는 조국으로 만들어야 한다.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총력을 다해 이 길로 헌신하겠다.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목표를 향해 화합하고 협력해 자랑스러운 나라를 후손에게 남겨야겠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병역비리 예외없이 척결” 단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새천년민주당 총재 취임사에서 병역비리 척결의지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총선 공천을 앞두고 정치권을 뒤흔들 수 있는,또 여야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병역비리 문제를 꼬집어 거론한 것은 뭔가 ‘실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를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병역비리 수사가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듯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고질적인 악습인 병역 기피를 뿌리뽑고 있는 중”이라는 ‘현재진행형’어법을 사용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철저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병역비리가 강조된 마당에 철저한 척결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이 과정에서여당 정치인의 연루 사실이 확인돼도 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실제 김 대통령은 “병역의무를 기피하고는 누구도 이 나라에서 명예롭게 살아갈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역설했다. 이렇게 볼 때 정치인을 포함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병역비리 척결의지는 부정부패 차원을 넘어선 국민화합 및 통합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이해된다.지난해 1차 수사결과가 지지부진하게 종결된 데 대한 국민 의혹이 적지않은 데다 군필자 가산점제도 폐지문제가 ‘못 가진자들’의 불평등 시비로 비화할수도 있다는 우려도 고려된 듯하다.현재 반부패시민연대 등에서 관계자들의진술을 확보,1차로 수집한 병역비리 연루 정치인수는 50여명에 이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정치 일정과 관계없는 통상적인 부패척결 사정활동이라고 하나 공천 등을 앞두고 정가에 대파란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자료는 지난해와다른 ‘병무비리 커넥션’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은 확대될 공산이 크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번에는 축소 얘기가 있었는 데,수사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개혁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교원 임용고시 합격 軍미필자 공익요원 추진

    정부는 초·중등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한 군미필 남성들을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2년8개월∼3년동안 의무적으로 교편을 잡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원우(李元雨)차관과 국방부 박용옥(朴庸玉)차관은 최근 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교육부는 조만간 국방부와 실무 접촉을 통해 선발 규모와 근무 방식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는 “남학생들이 교편 생활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 뒤계속해서 교원으로 근무하게 되면 군필자 가산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가산점이 없어짐에 따라 여자들이 대거 임용고시에 합격,여초(女超)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직발전 종합대책 시안’(대한매일 99년 12월25일자 27면보도)을 통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교원 임용고시 합격자들에게 5년간 의무 교편생활을 전제로 보충역에 편입시키는 병역특례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하지만 보충역 편입은 병역의무에 대한 특례로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 데다 또다른 병역비리를 낳을 소지가 많다는 지적를 받아왔다. 현재 병역특례요원은 ▲공중보건의사(근무기간 3년) ▲국제협력의사(〃) ▲징병검사전담의사(〃) ▲공익법무관(〃)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2년8개월∼3년) ▲전문연구요원(5년) 등이다. 교육부는 또 오는 3월부터 1,350개에 이르는 ‘5학급 미만 소규모 학교’에 보직 교사를 임명,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보직교사는 수당 3만원과함께 근무평점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학교 자율 운영권의 확대 차원에서 필요없는 규제 사항을 찾아 없애는 ‘규제 사무 일몰제’도 시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고] 軍복무에 대한 국가적 예우

    지난해 12월23일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장병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가산점 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는 학업과 취업 준비에 한창 열중해야 할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군 복무를 수행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받는 불이익을 국가적차원에서 보상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헌법 제 39조 2항에 명시된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지난 61년부터 시행돼왔다. 이 제도는 전역 장병인 남녀 모두에게 적용돼 왔으며 다소 유형은 다르지만 미국과 대만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분단되어 있고 남북한의 병력 185만여명이 대치하고 있는 안보위험지대다.국가를 보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령기에 이른 심신이 건전한 청년들을 소집하여 국방의 임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장병들은 입대 후 전역 때까지 최소한 26개월 이상을 열악한 복무환경에도불구하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전념한다.복무기간 동안 생업과 학업이 일체중단될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남녀의 성차별 관점이나 군에입대하지 못한 소수의 젊은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라는 단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고양 측면과 이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나아가 국가안보를 위한 국민들의 참여의식과 병역의무 수행의 중요성 인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장기간의 군 복무가 전역 장병들의 취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가산점 제도 위헌판결 이후 실시된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전역 장병 대다수가불합격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가산점 폐지 결정은 민주주의 원리에서 강조되고 있는 실질적 평등의 개념과 위배될 뿐만 아니라 현역 장병들에게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며 군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상실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궁극적으로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또한 국방부의 병무비리 척결노력 및 병역실명제 실시 등 일련의 개혁조치로 성숙돼 가던 병역의무 이행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일거에 붕괴될 수도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같은 자식이라도 글공부를 하는 아들에게는 따뜻한 밥상을 받게하고 무술을 연마하는 아들에게는 마당을 쓸게 했다.무(武)를 천시하고 안보를 등한시했다. 결과는 어떠했는가.4,300여년의 역사 동안 930여차례의 외침을 받았다.특히 지난 100년간 청일전쟁,러일전쟁,한일합방,태평양전쟁,6·25전쟁 등 국가와 민족의 존망이 걸린 다섯번의 큰 전쟁을 겪었거나 직·간접적으로 그 전쟁의 중심에 위치해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이같은 민족수난의 교훈을 되돌아보더라도 장병들의 복무의욕과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군필자에 대한 국가적 보상은 마땅히 배려돼야 한다. 강준권 국방부 정훈공보관
  • 올 공무원시험 일정 재조정 될까

    올해 국가 및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일의 재조정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위헌결정 이후 당정에서 군가산점 제도를 이른바 ‘국가봉사 경력 가산점 제도’로 바꾸기로 한 이후부터다. 국가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는 지난 3일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시행계획을 공고했었다. 이에 따르면 군가산점 혜택을 입을 수 있는 38회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42회 9급 시험은 오는 2월부터 5월 중으로 응시원서 접수를 받도록 돼 있다.41회 9급 시험은 16일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 가운데 41회 9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현실적으로 군가산점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험일을 정정공고하려면 시험일 7일 이전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심사는 38회 7급과 42회 9급 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인지,아니면 시험일을 늦춰 시행될 지 여부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험일 정정공고는 국가봉사 경력가산점 법제화가 어느 정도 추진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까닭에 정부입법이든 의원입법이든 군가산점을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뒤라야 병역의무를 마친수험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300만명 병역기록 DB구축

    오는 7월까지 만 18세이상 병역의무대상자 1,300만명의 전역 및 면제기록등 각종 병역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병역기록 위조 및 변조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병적확인과 효율적인 병적자료 보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무청은 13일 ‘병무행정 비전21계획’을 발표,투명하고 고객 중심의 병무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군필복무자(878만명),면제자(286만명),18세 이상 병역의무자(150만여명 추산)의 각종 병적기록을 전산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이르면 3월부터 지방병무청에서만 발급받아온 병적증명서를 읍·면·동에서 팩스를 이용해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01년부터는 입영기일 연기원이나 재학생 입영원 등을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접수와 동시에 본인이 직접 연기날짜나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는 등 민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특히 병무비리 예방 차원에서 징병검사 과정을 완전 전산화,컴퓨터로 각종명부와 검사관련 서류를 검색하고신분인식 카드 및 전자서명을 활용해 전산화면에 의한 징병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검사 과정별로 검사사항을 전산입력,자동판정토록하는 한편 결과를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제공,비리의 여지를 없앴다. 이와 함께 행자·국방·법무·교육부 등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전산연계시스템을 구축,병역판정 및 예비군 편성 등에 필요한 입영 및 전역자료,각종 수형(受刑)자료,학력 자료,출입국 사항 등을 제공받는 등 ‘병역자원 종합관리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남자만 병역의무는 부당”

    한국남성운동협의회(회장 程城煥) 소속 회원인 박범진씨(19) 등 병역 미필자 3명은 13일 남자에게만 병역 의무를 지운 병역법 제3조1항이 헌법의 평등권 조항 등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병역법 제3조1항은 남자들의 행복추구권과 존엄을 무시한 법규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단순히 성별로 병역 의무 부담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한국남성운동협의회는 여권신장에 맞서 남성의 주권을 되찾자는 취지로 지난 해 11월 발족됐으며 6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주병철기자
  • 군필 가산점 기업 세금혜택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위헌 결정에 따라 군필자에 대한 다양한 보상방안이 정부와 정치권 차원에서 강구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29일 군필자에게 경력 가산점을 주는 민간기업에 세제 혜택을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공기업의 경우 군복무기간을 호봉에 반영해주는 것이 제도화돼 있으나 민간기업에는 이를 강제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세제 혜택을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경력 가산점 도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헌재 결정과 관련,공식 입장을 내고 “장병의 사기저하와 국민의신성한 병역의무 이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제대군인들에 대해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갖고 다양한 보상방법을 적극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실·행정자치부·국방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가산점 폐지에 따른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군필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과 민간기업에서 경력 인정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 민국 재향군인회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제대군인 가산점 위헌 결정 규탄대회를 갖는다. 우득정·박정현·이지운기자 [djwootk@]
  • [사설] 군복무 보상책 확실하게

    군복무 가산점(加算点)제도 폐지에 따른 혼란과 갈등은 신속히 봉합되어야한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공무원채용시험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23일 내려진 헌재의 결정으로 인해 재채점 또는 재심사를하거나 사정기준을 변경해야 하는 등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시험 준비생들의 혼란도 크며 헌재 결정에 대한 찬반논쟁이 감정적 대결양상으로 악화되는등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갈등은 법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법치사회의 원칙이다.따라서 하위법의 위헌여부를 평의하는 최고 사법기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국방의무를성실히 마친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예지가 요구된다.헌법(제39조 2항)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규정하고 있어 군복무자가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 또한 헌법정신에 어긋난다고 하겠다. 행정기관이나 당사자들도 이해관계에 앞서 헌법정신을 수용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에 협조해야 한다.헌재 결정은 가산제도의 위헌성보다는 5∼3%라는 높은 반영비율이 여성과 장애자들의 직업선택 기회를 막아서는 안된다는취지를 담은 것이다.그런 만큼 채용시의 기회균등을 확보하면서도 군복무기간에 해당하는 적정한 호봉과 승진,경력상의 보상을 제도화 하는 방향으로문제를 해결하면 되겠다. 취업시 가산점 적용을 폐지하되,입사 후 군필자에 대해 경력을 인정한는 경력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위헌 결정이 난 가산점제는일반기업에서는 권장사항이어서 실제 적용되지 않아 군필자가 느끼는 소외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몇년간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동년배의 후배가 되거나 호봉과 봉급에서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흔해 군복무기간이 ‘허송세월’로 인식되기도 했다. 따라서 민간기업도 채용 후 군필자에 대한 임금상향 조정,호봉인정,승진과정에서의 경력 반영 등 인사관리 측면에서 경력가산제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기업입장에서는 경력가산제에 대해 비용부담이 늘고 최근 연공서열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기업의 번영은 국토방위가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대승적 인식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군복무 보상은 특혜 아닌 국방의무에 대한 사회적 손실보전이라는 점에서확실하고 신속하게 해결되어야 한다.이 문제는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무기간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하고,인정해 풀어야 할 과제다.
  • [사설] 군복무 보상돼야

    현역 군필자의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加算點)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여성과 장애인,현역미필자에게 취업기회를 가로막는 불평등 조항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타당하다.그러나 헌재 결정은 군필자에게 가산점을주는 현행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이 국민의 취업 기회균등 권리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 된다는 의미이지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로 인한 불이익 보상까지 부당하다는 결정은 아니다. 헌재 결정은 당장 가산제를 적용해 채용시험을 마치고 발표만 남겨둔 지방공무원·초등교사 등의 선발시험을 수정해야 하고 군복무를 마친 시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남녀 불평등조항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여성계와 장애인단체등이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데 비해남성들이 반발하는등 자칫 우리 사회의 성대결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민개병제(皆兵制)가 불가피하며 남성이면 누구나 조국이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그렇다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년기에 개인 장래보다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마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 군복무로 인한 취업과 경력의 불이익이 있다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돼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나 성실한 군복무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이다.헌법(제 39조 2항)도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가산점제도가 폐지되더라도 군복무기간 경력이 일반 직장에서도 철저히 반영토록 하는 보상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국가보훈처가 헌재 결정에 대한 항의와 반발이 거세지자 군복무기간 경력인정과 호봉 산정 등 종합적인 제대군인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한것은 그나마다행한 일이다.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군복무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않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를 기대한다.여하한 경우도 성실한 군복무자가 병역의무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는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국민개병제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각별한 조치도 요구된다. 최근 우리사회를 시끄럽게 한 병역비리는 부끄러운 풍조가 아닐 수 없다.입대 기피풍조는 나라 안위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만이 편하게 지내려는이기주의,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우리 공동체는 내가 지킨다’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 [考試 플라자] 사법연수생 진로 다양해진다

    사법연수원생들의 취업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요즈음 연수원 취업게시판은 온통 채용공고로 가득차 있다. 예년에는 연수원 수료자 500여명 가운데 판·검사 임용자,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법무관이나 공익법무관으로 복무하는 수료자를 제외한 나머지 300명안팎의 수료자들은 법무법인(로펌)으로 진출하거나, 변호사 개업을 선택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국가기관의 변호사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증권사,은행,투신사 등 금융권과 기업체 내부에서 자문 또는 고문 변호사가 필수라는 인식이확산되고 있어 연수생 취업의 길도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12일 연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수생 채용요청을 한 곳이 ▲한국가스공사·감사원·해양경찰청 등 7개 국가·공공기관 ▲한화그룹·삼성그룹·현대투자신탁증권 등 9개 기업체 ▲법무법인 및 법률사무소 44곳 ▲개인변호사사무실 24곳등 80여곳으로, 전체 채용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유명변호사를 특채했던 금융감독원,감사원,헌법재판소,공정거래위원회 등 많은 국가기관이 연수원 고급인력들에게 또 다시 채용의 손짓을 하고있다.또 대기업과 삼성증권,현대증권 등 금융권,㈜밀리오레 등 일반기업체들에서도 연수생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노조연맹도 이번에 3∼5명의 변호사를 더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냈다.‘협의 후 결정’이라는 단서가 붙어있긴 하지만 판·검사나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에 버금가는 보수를 주겠다는 ‘미끼’까지 던지고 있다. 금속노련은 지난 2월에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김기덕변호사(35)를 받아들였다.김변호사는 당시 ‘양지’인 법조타운 진출을 포기하고 노동계로 뛰어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연수생 취업의 길이 넓어진 데는 연수원측의 노력도 컸다.진로안내주간(11월 29일∼12월 10일)에 한 곳이라도 더 많은 기관·업체의 채용설명회를 유치하기 위해 무려 270여곳에 연수원 채용설명회 안내문을 보냈다.또지난 9월에는 연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20여곳의 ‘잘나가는’ 법무법인들의 채용현황·전문분야·급여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자를 발행하기도했다. 그러나 진로안내 주간에 계획돼 있었던 경찰채용설명회는 경찰고위직의 대대적인 인사와 함께 무산됐다.경찰은 20∼30명의 연수원생을 경정급으로 채용하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 내부의 반발로 이 계획을 일단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보(李晟補·43) 연수원 기획총괄교수는 “아직까지 취업이 확정된 연수생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채용을 요청해오는 국가기관이나 일반기업체들이많아 연수생들의 취업 전망은 지난해보다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上)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3건의 법안 가운데 18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법안 요지는 4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 개정안◆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국내 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하되 시행시기를 2001년 4월1일로 함. ◆고엽제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등은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로 월남전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방부장관의확인 절차를 생략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시·도 회장은 제한 없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부 이사로 진출함.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거주지 보호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 ◆재외국민등록법 외국 일정 지역에 90일 이상 거주,체류할 의사를 가지고당해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재외국민 등록 대상자로 정함. ◆병역법 병역의무자로서 현역복무 또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사람 및제2국민역에 편입된 사람이 국외여행을 할 때 지방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지방교부세법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인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13.27을15로 상향 조정함. ◆지방세법 휘발유·경유 및 이와 유사한 대체 유류의 소비에 대한 교통세액중 일부를 세원(稅源)으로 하는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함. ◆우편대체(對替)법 우편대체자금의 운용비율 결정시 재경장관과 협의토록한 조항을 삭제,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 체신예금 및 체신보험의 명칭을 ‘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으로 변경함. ◆수출보험법 수출 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환율 변동 및 이자율 변동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및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함.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주거환경 개선 계획의 수립 기한 내에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없는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토록 함. ◆사도(私道)법 사도에 대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사도의 구조 보전 또는 통행상의 위험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명확히 함. ◆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공급된 택지를 3년 내 용도에 따라 주택 등을 건설하지 않는 경우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이를 환매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 ◆건설기계관리법 건설기계 등록을 하기 전 판매 또는 전시 등을 위해 건설기계를 일시 운행하고자 하는 때는 시장·군수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별도 허가 없이 임시번호표를 부착,운행할 수 있도록 함. ■ 제정안◆하천구역 편입지역 보상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천 편입 토지의 보상청구기간을 2000년 12월30일까지 인정. ■ 폐지안◆의정연수원법 폐지법률안 의정연수원이 국회사무처로 흡수·통합되기 위해의정연수원법을 폐지함. ◆반국가행위자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폐지법률안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함.
  • 행시 여성·장애인 합격자 부처선택권 별도 부여 검토

    정부는 행정고시 합격자들 가운데 병역의무를 마친 남성들에게 군가산점을줘서 여성들이 부처 선택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대한매일11월19일자 28면)에 따라 임용규정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 선택과정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남성과 별도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대신 병역의무를 권장하는차원에서 병역을 마친 남성들에게 주는 군가산점 제도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성적에 따라 부처를 선택하다보니 가산점을 받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부처 선택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여성들을 대상으로 남성들과는 별도로 부처 선택권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행정고시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특혜가 전혀 없지만,임용과정에서 별도로 부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7·9급의 일부 직렬에서는 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장려하기 위해별도로 선발하고 있다.올해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장애인은 일반행정직 20명,세무직 13명,전산직 5명씩 별도로 선발됐으며 7급 일반행정직에서는 10명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고] 반성하고 회개하여 거듭나자

    순국선열 기념일에 즈음하여 온 국민은 반성하고 회개하고 거듭나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국권이 일제에 강탈당한 이후 순국선열들의 혈투와 애국지사들의 독립투쟁으로 우리민족이 국권을 회복한 지도 50여년이 지났다. 그러나 국토는 아직도 분단된채 남북이 극도로 이질화되어 조국의 전도가 암담하고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다시한번 반성하고 각성하지 않으면 안된다.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독립정신의 유훈을계승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환기시켜 확실한 국가관을정립해야 할 때이다. 이같은 뜻으로 지난 10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독립군 중국 동북지역주요 대첩 기념식을 거행한 바 있다.무장독립운동의 독립군 전사상 승전의세 고봉이라 할 수 있는 1920년 6월의 봉오동대첩,그해 10월 청산리전투의대승,그리고 1933년 7월 대전자령전투의 승리는 우리 민족사의 금자탑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 59주년 기념식과학술회의를 개최했다.1940년 9월17일 일본군의 공습과 숱한 역경 속에서 중경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김구 주석을 비롯해 백수십명의 애국지사와 지청천 총사령관을 위시한 만주독립군이 맹장 수십명과 저명한 중국 국공(國共)양당의 여러 지도자들의 축하 속에 임시정부 국군을 창설한 빛나는 역사를기념하였다. 학술회의는 우리나라 무장독립군의 군맥,광복군 창군의 역사적 의의 및 활동,그리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국군으로 이어진 전통에 관해 학계의 중진교수들과 국방군사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연구한 논문들을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1907년 구한말 일제에 의해 국군이 해산됐으나 그 군맥의 정통을 의병이 이었고,의병의 군맥을 다시 만주독립군이,그리고 만주독립군은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그 맥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신과 맥락이 국군에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임시정부가 1939년 을사늑약을 계기로 순국선열이 시작됨을 감안해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11월17일로 정하였다.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재작년에 이날을 ‘순국선열의 날’로 공포하였다.이제 과연 우리들이 이 기념일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이다. 작금의 국정을 살펴보면 한보사태,전직 대통령들의 부정축재,기아사태,IMF의 외환관리체계,은행의 도산해체,재계의 구조조정,실업자의 격증,삼성자동차의 부채청산,대우사태,언론정책에 대한 여야 갈등 등 참으로 어렵고 암담한 시련에 직면해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안타까웠던 것은 지난달 말에 발표된 병역의무 수행에 관한 보도였다.한마디로 이래서야 어찌 정의사회를 구현할 수가 있으며,제대로 국정을 펴나갈수 있을는지 우려가 된다.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통계를 보면,정부부처의 장관 가운데 30%,국회의원 가운데 28%,교육위원과 교육감의 30%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같이 정부와 국회의 지도자급들이 군복무를 기피한 일은 참으로 경악을금치 못할 일이다.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의 군 면제자 비율이 국회의원 21.6%,장관급 16.4%,고위공직자의 14.9%나 된다는 사실이다.이러한정황 속에서 순국선열을 기념하는 일이나추모하는 행사를 올바르고 성실하게 치를 수 있겠는가 심히 염려된다.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는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순국선열들의 살신성인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고 회개해 참되고 의롭게 거듭난다는 다짐을 해야만 할 것이다.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
  • 株主 서면으로 의결권행사 가능

    정부는 9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서면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상법개정안은 또 신속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지분의 5% 범위내에서 소규모로 회사를 분할하거나 합병할 경우,주주총회 대신 이사회의 의결로 가능토록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주주총회 질서 유지를 위해 의장에게 주총장에서 고의로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 퇴장을 명령하거나 발언을 정지,취소시킬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을 위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뿐 아니라 금융기관 등이 각종 인·허가 자료,영업,생산,판매관리에 관한 자료 등을 세무관서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과세자료의 제출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장은 명백한 조세 탈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되며 금융기관은 지체없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결,오는 2001년 4월1일부터 재벌 계열사가 국내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토록 했다. 법안은 재벌 계열사가 특수 관계인과 일정규모 이상의 자금,유가증권,부동산등을 거래하고자 할 경우,미리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고 이를 공시토록 했다.또 계열사 등에 부당지원을 한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종전 매출액의 2%이내에서 5%이내로 중과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내년부터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은 해외여행 때 병무청에국외여행신고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고위공직자 병역면제 많다

    병역의 의무는 납세·교육 의무와 함께 국가 기틀을 유지하는 국민 3대의무중 하나이나 29일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고위공직자와 직계비속 병역사항은이들이 국민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았음을 말해준다.신성한 국토방위 임무수행에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많은 고위층 인사들이 예측했던 대로 말과 처신이 다른 이중성을 보여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병무청 발표에 따르면 병역사항이 공개된 1만2,674명 가운데 병역면제자가1,712명으로 평균 13.5%이나 국회의원(28.2%),장·차관(23.6%),1급 공무원(21.8%) 등 이른바 파워에리트층이 평균치의 2배에 이르고 있어 인위적 면제의개연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고위 공직자 10명중 3명꼴로 현역복무를 하지않은 셈이며 이들의 자녀 군면제 비율도 다른 하위공직자 자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병역비리와 연계돼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일반인들의 병역면제 사유가 주로 저학력과 유죄판결에 따른 복역,고아,생계곤란 등인데 비해 고위공직자와 자녀의 경우 질병이 53.8%로 나타나이들중 상당수는 병을핑계삼아 고의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위공직자 가정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학력수준이 높고영양상태도 양호한 데다 병원 이용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질병으로인한 병역면제가 훨씬 많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우리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병역실명제가 국민적 요구로 건국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을 환영한다.그동안 많은 제도개선을 통해 병무비리를 척결하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에 병역사항을 관보에 게재하고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고위공직자들의 병역면제율이 높고 많은 비리의혹이제기된 만큼 이를 바로잡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면제사유가 불분명한 경우철저한 수사를 통해 병무비리를 끝까지 추적하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뒤따라야 하겠다. 병역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다른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동참이 요구된다.이 기회에 사회지도층과 자녀들의 병역상황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하겠다.국민 모두가 국방의의무를 당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래야만 진정한 국민 개병(皆兵)제도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
  • 의원28%·장차관23% 軍면제

    국회의원은 10명 중 3명꼴로,장·차관은 10명 중 2명 정도가 질병이나 그밖의 사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일반인의 평균 병역면제율이 36.5%인 점을 감안하면 고위 공직자의 병역면제율은 상대적으로낮다. 병무청은 지난 5월 제정된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대상자로 규정된 고위공직자 본인 및 직계비속 1만2,674명의 병역사항 신고내용을 건국 이후 처음으로 관보에 공개했다. 관보에 따르면 신고 및 공개대상 고위공직자 5,885명 가운데 현역 복무를마친 사람은 69.2%인 4,070명,방위소집 664명(11.3%),면제 1,027명(17.4%)이었으며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은 124명(2.1%)이었다.신분별 면제비율은 국회의원이 28.2%(81명)로 가장 높고 ▲외무공무원 26.7%(31명) ▲장·차관 23.6%(21명) ▲1급 공무원 21.8%(45명) ▲검찰 18.7%(9명) ▲대통령 비서실(경호실 포함) 17.4%(4명) ▲시·도지사 12.5%(2명) 등의 순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프로농구 투어 챔피언십 14일 개막

    ‘프로농구 시즌이 왔다’-.99∼00시즌 프로농구 전초전인 애니콜배 한국농구연맹(KBL)투어 챔피언십대회가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제주 여수 영천 충주 춘천 제천 등을 돌며 열린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새달 7일 개막되는 정규리그에 앞서 붐을 조성하고 비연고지역 팬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된 시범경기 성격의 이벤트.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14일 오후 2시 현대―신세기(제주) 삼성―SBS(여수)전을 시작으로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우승팀을 가린다.A조에는 프로 3연패를 노리는 현대를 비롯해 삼성 동양 SBS신세기,B조에는 기아 나래 SK LG 골드뱅크가 속했다. 새로 가세한 용병들과 대졸신인,군 제대 선수 등이 첫 선을 보이게 됨에 따라 팬들로서는 ‘베일’에 가려진 10개팀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하지만 현대가 통일농구대회 출전 등으로 전열이 흐뜨러진데다 기아도‘퇴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새 용병 안드레 브라운을 출전시키지 않는등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해 정규리그 판도를 예상하는 기회로 삼기에는 미흡할 것 같다.나래 등도 정규리그에 대비해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삼성 SK LG SBS 동양 등 지난 시즌 중·하위권팀들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삼성은 용병 버넬 싱글튼과 G.J. 헌터의 손발이 잘 맞고 SK는 재키 존스 황성인 로데릭 하니발,동양은 12일 병역의무를 마친 전희철과 신예 조우현의 가세로 허점이 크게 보강된 것이 강점.LG는 마일로 브룩스,SBS는 클리프 리드를 ‘수혈’해 공·수가 모두 안정됐다. 곽영완기자
  • “병역의무 완수” 박찬호 귀국신고

    메이저리거 박찬호(LA 다저스)가 6일 ‘금의환향’ 했다. 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일시 귀국한 박찬호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울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7일 아침 고향인 공주로 가 부모님 및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나흘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박찬호는 이어 오는 11일부터 논산 훈련소에 입소,4주간 특례보충역 훈련을 받게 된다.훈련이 끝나면 1주일쯤 더 국내에 머물면서 어린이 야구교실과지난해 자신이 기부한 실직자 자녀돕기 기금 1억원을 받은 가정의 청소년 등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박찬호는 야구교실과 장학금 전달식외에 별다른 일정은 잡지 않고 다음달 중순쯤 동계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박찬호는 당초 11월 이후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었으나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겼다.시즌 전반기에 부진했던 박찬호는 후반기 들어 삭발투혼으로 7연승을 질주하며 13승11패 방어율 5.23로 3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았다. 박성수기자 so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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