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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거부한 이스라엘 10대 소녀…“폭력, 죽음 용인 안돼”

    병역 거부한 이스라엘 10대 소녀…“폭력, 죽음 용인 안돼”

    “어렸을 때 꿈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공군 조종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폭력과 죽음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안보를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필요합니다.” 노아 구르 골란(19)은 현재 ‘배신자, 겁쟁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이스라엘 하이파 근처 군대교도소 396에 수감돼 있다. 이스라엘 청년이라면 남녀를 떠나 의무화한 이스라엘 병역을 거부한 혐의다. 인디펜던트는 11일(현지시간) 전쟁에 대한 반대 및 이스라엘의 정책을 반대하며 병역을 거부한 노아의 사연을 소개했다. 직접 인터뷰가 아니라 노아의 어머니를 통한 간접 질문 및 대답이지만 평화에 대한 심도 있는 사유 및 이스라엘의 비합리적인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노아는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넘게 구금돼있는 상태다. 이스라엘 군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친 뒤 2주에 한 차례씩 가족 면회가 허용된다. 이스라엘에서는 18 세 이상의 모든 시민은 IDF에서 근무해야 한다. 남성은 2년 8개월, 여성은 2년 동안 병역의무를 해야 한다. 인구의 20% 정도 되는 아랍인들은 징집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징집 대상의 약 75%만 입대하게 된다. 정교회 소속임을 증명하거나 자신이 ‘평화주의자’임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아처럼 비종교적 이유이자, ‘당국이 규정하지 않은 평화주의자’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최근 2년 동안 10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아는 단순히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병역거부의 사유를 에두르거나 적당히 타협하지 않은 채 정면으로 자신의 소신과 가치를 밝혔고 당당히 감옥행을 택했다.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엄마, 이모, 두 오빠 등에게 노아의 선택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실제 군사위 청문회에서는 평화주의자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신의 가족을 해치는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서 “(그럼에도)죽일 수 없다”는 답변을 하면 그는 평화주의자로 분류되고 합법적으로 병역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노아는 두 차례의 청문회에서 당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소신을 거침없이 피력했다. 그는 이미 평소에 “전쟁이 답이라면 우리는 뭔가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면서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다. 지난달 병역을 거부하기 전에 작성된 공개 서한에서 노아는 2014년 가자 지구 전쟁이 발생했을 때 경험을 밝혔다. 증오와 두려움으로 가득찬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가자지구 아이들과 폭력이 규범이자 일상이 된 현실의 그곳 어른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들이었다. 그에 앞서 노아는 3년 전 이탈리아에서 전세계 17 개 장학금 기반 기관 네트워크 후원으로 아드리아틱 전세계연합대학에 참여했다. 거기에서 평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 민족이 충분히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배웠다. 그리고 헤브론에서 온 팔레스타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 노아는 “나는 팔레스타인, 요르단 및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있는 특권을 가졌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배웠던 편견과는 다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 네타냐의 친구들과 헤브론의 친구들에게 느낀 사랑의 감정이 동일한 것임을 느꼈다”면서 “다른 나라의 억압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이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노아의 엄마도 서서히 노아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노아의 엄마는 “노아는 병역 거부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종교적인 이유를 들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원칙과 핵심을 정확히 밝혔고, 내 딸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종석 입대 연기, 입영통지서 받았지만..‘이유 알고보니?’

    이종석 입대 연기, 입영통지서 받았지만..‘이유 알고보니?’

    이종석 입대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종석은 최근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영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이미 참여 혹은 예정된 영화와 드라마 등 주연 배우로서 책임 역시 가볍지 않기에 그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오는 10일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YG는 “이종석이 병역의무기일이 아직 남아 있어 연기가 가능했다”며 “이종석이 입대가 또래들보다 늦어 죄송스럽지만, 해야 할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생각이라며 입대 시기가 되면 팬 여러분께 꼭 먼저 인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쪼록 그때까지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면서, 이종석이 남은 시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24일 영화 ‘브아이아이피’(VIP) 개봉과 내달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준영, 대체 군 복무 중..누구? ‘다작한 베이글남’

    서준영, 대체 군 복무 중..누구? ‘다작한 베이글남’

    배우 서준영이 대체 군 복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준영은 지난해 10월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 언론시사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했다. 현재 서준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2019년 병역의 의무가 끝날 예정이다. 1987년생 서준영은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으로 데뷔를 했다. 이후 서준영은 ‘반올림’ ‘마왕’ ‘연개소문’ ‘대왕 세종’ ‘뿌리 깊은 나무’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육룡이 나르샤’ ‘또! 오해영’ ‘뷰티풀 마인드’ 등 작품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그는 영화 ‘회오리 바람’ ‘파수꾼’ ‘방황하는 칼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파수꾼’을 통해 2011년 19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李 “MBC 문제 있어 적절 조치…취임 땐 종편 심사 엄격히 할 것” 白 “원료 안 오르면 전기료 동결…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로 추진”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임기를) 보장해야 하지만 법이 정한 결격사유도 있을 수 있으니 방통위원과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내외 분란이 있고 시청률이 너무 하락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외부 의견을 참조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관련, 이 후보자는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지켜지지 못했다”면서 “면밀히 검토, 조사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00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산 뒤 2008년에야 전입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되면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 등 에너지 믹스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으로 가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질문하자 “5년 사이에 원료 가격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전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1987년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아 병역기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면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맥도날드 직원, 조리실 싱크대에서 샤워 논란

    맥도날드 직원, 조리실 싱크대에서 샤워 논란

    맥도날드 직원이 매장 조리실에서 샤워하는 장면이 포착돼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메트로는 대만 맥도날드 조리실 싱크대 안에 윗옷을 입지 않은 남성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만 타이충시의 한 맥도날드 매니저는 지난 3월 병역의무 이행 차 일을 그만두는 친구를 위한 송별파티가 열릴 당시 찍힌 사진이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케이크 세례를 받은 직원이 자신의 몸을 씻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타이충시 지점의 경영진은 ‘일회성 사건’이라 주장하며 앞으로 더 엄격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사과하라고 압력을 가했고, 음식점의 위생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사람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만 맥도날드 대변인은 그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자사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높은 위생 기준을 보장한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 직원과 경영진의 자질을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슈퍼주니어 동해 전역 “전날 잠 못잤다” 이특 “못가서 미안해”

    슈퍼주니어 동해 전역 “전날 잠 못잤다” 이특 “못가서 미안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31, 이동해)가 21개월 간의 병역의무를 마쳤다. 동해는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앞서 동해는 지난 2015년 10월 15일 입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날 동해는 “전역 전날 잠을 자지 못했다. 너무 긴장됐다”라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새벽부터 여기에 기다리신 걸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동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주위를 둘러싸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해야 전역 축하해. 못 가서 미안. SM타운 잘 하고 올게. 드디어 둘 다 왔네. 진짜 세상 든든하다. 고생했어”라는 글과 함께 동해와 이틀 전 전역한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은혁에 이어 동해의 전역으로 이제 슈퍼주니어는 모든 멤버들의 군 제대까지 총 3명을 남겨두게 됐다. 오는 8월 18일 최시원이 역시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의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려욱이 지난해 10월, 규현이 지난 5월 나란히 입대, 군 복무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주니어 은혁 제대, 이특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의미심장 충고

    슈퍼주니어 은혁 제대, 이특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의미심장 충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제대했다. 은혁은 12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만기 전역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은 이날 현장을 찾아 축하했다. 전역 행사를 마친 뒤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 고맙고, 감사하다. 형도 마음이 든든해진다”라며 은혁이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특은 “좋아하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따뜻한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현재 슈퍼주니어는 희철, 이특, 강인, 예성, 신동, 성민 등 6명의 멤버가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군 복무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사진=이특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하급심서 또 무죄

    종교적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하급심의 무죄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대법원은 헌행법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선 법원에서는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 간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대체복무제 도입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청주지법 “두 가치 지킬 대안 필요”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지난해 8월 현역병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 제한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을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국가는 헌법가치가 충돌할 경우 일방적으로 한쪽만을 실현할 게 아니라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현역복무가 아닌 군 복무 형태가 연간 징집인원의 10%가 넘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연간 징집인원의 0.2% 정도인 양심병역거부자들이 현역 집총병역에 종사하지 않는 게 군사력의 저하를 초래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위태롭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심의 자유와 병역의무 이행의 형평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이미 많은 나라가 대체복무제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에 ‘반기’… 올해만 16건 무죄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15일에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모(2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종교적 병역거부는 현행법상 처벌 예외사유인 ‘정당한 사유’가 아니며, 병역거부자를 형사처벌하지 말라는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의 권고안은 법률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올해 들어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실형을 확정한 것은 이 판결이 13번째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종교적 병역거부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쐐기를 박았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후에도 하급심의 무죄판결이 나오면서 법조계 내부에서도 전향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04년 이후 종교적 병역거부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전국적으로 33건인데, 이 중 16건이 올해 쏟아졌다. 종교적 병역거부자 변론을 맡은 오두진 변호사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우리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판사들이 알아 가면서 무죄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법원에 계류 중인 관련 사건이 90건 가까이 되는데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병역거부 사건의 위헌성 여부를 심사 중인 만큼 헌재의 입장이 결정될 때까지 대법원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종교적 병역거부자 올해 13번째 실형

    종교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법원이 또다시 실형을 선고했다. 올해만 13번째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5일 훈련소 입소 통지서를 받고도 소집에 응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신모(2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현행법상 처벌 예외사유인 ‘정당한 사유’가 아니며, 병역거부자를 형사처벌하지 말라는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의 권고안은 법률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1심은 “병역을 강제하는 것은 신씨의 인격적 존재 가치를 허물어 버리는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종교적 병역거부는 현행법상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가 아니라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헌법에서 병역의 의무를 규정했고 대체복무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진 판결이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병역거부 사건의 위헌성 여부를 심사 중인 상황에서 서둘러 판결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주장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한 한국 유명 댄스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한 한국 유명 댄스팀

    한국적인 안무로 전 세계 댄스 대회를 휩쓴 유명 댄스팀 ‘저스트 저크’(Just Jerk)가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저스트 저크의 퍼포먼스를 담은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11명의 저스트 저크 멤버들은 신라 화랑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선보이기 전 저스트 저크는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은 약 2년간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된다”며 “많은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저스트 저크는 신라 화랑무를 모티브로 한 창작 춤을 그들만의 절제된 동작으로 선보였다. 한국적인 안무와 힙합 춤의 융합으로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담아낸 저스트 저크의 무대에 심사위원과 관중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진·영상=America‘s Got Tal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이수 “선거가능 연령 18세까지는 허용해야…판단능력 충분”

    김이수 “선거가능 연령 18세까지는 허용해야…판단능력 충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선거가능 연령과 관련해 “충분히 판단 능력이 있기 때문에 17세나 16세로 내리는 것은 곤란하지만 18세까지는 허용해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수의견이지만 (선거가능 연령을) 19세로 제한하고 있는 법에 대해 위헌 의견을 낸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18세만 돼도 국가공무원이 될 수 있고, 병역의무를 부담하며 결혼할 수 있고, 운전면허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도 선거가능 연령이 18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는 우리나라만 19세”라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대하는 빈지노, 삭발 영상 공개

    입대하는 빈지노, 삭발 영상 공개

    래퍼 빈지노(30.본명 임성빈)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삭발 영상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삭발식 영상을 올렸다. 빈지노는 처음에는 장난스런 얼굴로 웃음을 띠다가, 머리를 모두 밀고 나서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영상에는 개코와 크러쉬 등 동료 연예인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앞서 지난해 빈지노는 제349차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최종 합격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빈지노는 29일 오후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 뒤 육군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한편 빈지노는 입대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날 정오 재지팩트의 신곡을 발매한다. 재지팩트는 음악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와 래퍼 빈지노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들은 총 7트랙으로 구성된 EP ‘Waves Like’를 공개할 계획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민호,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첫 근무 ‘사뭇 진지한 표정’

    이민호,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첫 근무 ‘사뭇 진지한 표정’

    배우 이민호(30)가 서울 강남구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12일 이민호는 예정보다 한 시간 이른 오전 8시 45분쯤 강남구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바지와 회색 재킷,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나타난 이민호는 별도의 인사 없이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손인사를 한 뒤 구청으로 들어갔다. 출근 신고를 한 그는 바로 강남구립 수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민호는 ‘선복무 제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먼저 하고, 1년 내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신체검사에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의 나이가 만 30세를 넘긴 경우 선복무 통지를 하기도 한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과 2011년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와 발목을 심하게 다쳐 공익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許하라”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許하라”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또 한 청년이 전과자가 될 판이다. 지난 26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양심을 이유로 입영 거부한 청년에게 실형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청년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은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처벌 예외사유로 정한 정당한 사유”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헌법적 법익보다 우월한 가치라고는 할 수 없고 양심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다는 사정만으로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병역의 의무는 국민의 기본적인 의무로서 대체복무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행법하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대한민국에서 ‘군대’만큼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도 없다. 군대에 가야 하는 당사자도 그렇지만,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를 비롯한 온 가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벌써 오래전부터 사회적 이슈였다. 특히 기독교가 이단으로 규정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 개입된 일이라 해법은 난망한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해법은 2007년 출간된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평화의 얼굴’(교양인)을 통해 벌써부터 존재했다. 사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남북 대치 상황의 문제도 아니고 보수 기독교가 이단을 처단하는 차원의 문제와도 거리가 멀다. 오히려 “평화의 실천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돋보이는 대목은 법학자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어떻게,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를 설명한 대목인데, 저자는 “국가권력이 필요에 따라 제약할 수 있다는 논리는 보편적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병역거부는 한 인간이 양심의 명령에 따라 내리는 거짓 없는 고민의 결론”이자 “실존적 결단의 표출”이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고 사회로부터 거부와 모욕을 당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처럼 큰 양심의 실천이 또 어디 있을까. 그럼에도 장삼이사들은 끝끝내 이렇게 반문한다. “그럼 군 복무한 우리는 비양심적이란 말입니까?”, “병역거부는 이단들이나 하는 짓 아닙니까?” 저자는 이 같은 질문이 “악의에 찬 의도로 고안된 일종의 함정”이라고 주장하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어야 하는 법적 의미를 소상하게 밝힌다. 나아가 보다 숭고한 인권 차원에서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저자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한국 사회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와 국가권력이 충돌하는 가장 치열한 전쟁터”라고 규정한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한사코 ‘이단’ 문제로 치환하는 보수적 기독교를 향해 “기독교는 그 역사만큼이나 오랜 병역거부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랑 실천을 제일 덕목으로 삼는 기독교인들의 넓은 아량을 요청한다. 참고로 김두식 교수는 여러 저서와 인터뷰에서 밝혔듯 보수적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 단지 양심에 따라 병역거부를 한다는 이유로 한 인간을 죄인으로 만들고, 수년 동안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오히려 양심적이지 못하다. 저자는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자 “우리가 지키려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까지 말한다. 엠네스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모두 1만 8700여명이 수감되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 혹은 통계가 아니라 그간 우리 사회가 부지불식간에 짓밟은 한 청년의 양심과 꿈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 18억· 洪 25억 재산 신고 安, 소득세 202억 7959만원 납부 文, 2억 납세… 종부세 납부 없어文·沈 집유… 洪 사면 후 특별복권 5·9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안 재산 대부분 안랩 주식이 차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는 18억 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 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 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 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와 직계가족의 예금 합계는 7억 9630만원이다. 차량은 본인 소유 쏘렌토, 배우자 명의 스포티지R, 장남 보유 레이 등 3대를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가 신고한 재산은 25억 5554만원이다. 본인과 차남 소유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2채(19억 9200만원 상당)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 후보와 직계가족 명의의 예금 총액은 12억 2427만원이다. 본인 소유 제주 콘도 회원권(1680만원), 배우자 소유 강원 콘도 회원권(1380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16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보유 차량은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1대다. 홍 후보의 장남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는 1196억 9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 8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도 총 116억 8055만원이다. 반면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소재 건물 전세권(3억 3500만원)을 포함해 3억 6600만원에 그쳤다. 차량은 본인 소유 제네시스와 올뉴카니발, 장녀 소유 미니쿠퍼해치백 등 3대를 신고했다. 안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의 재산은 48억 3612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 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억 38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예금 총액은 22억 6579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본인 명의 그랜드카니발,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장남 명의 K5 등 3대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콘도 회원권(972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790만원)을 보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는 3억 50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고양시 아파트(4억 9500만원),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 5085만 6000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로 각각 1억 2700만원과 1억원을 신고했다. ●유 8974만원·심 2435만원 납세 최근 5년 동안 세금 납부액으로 문 후보는 2억 272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소득세가 2억 2290만원, 재산세 437만원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다. 홍 후보는 같은 기간 소득세 1억 2519만원, 재산세 1694만원, 종부세 207만원 등 총 1억 4421만원을 납부했다. 안 후보는 소득세만 202억 7959만원을 납부했으며, 재산세나 종부세 납세 내역은 없다. 유 후보는 8974만원, 심 후보는 2435만원의 세금을 각각 냈다. 전체 후보 13명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1795만원)가 유일했다. ●문·홍·유 아들도 軍 만기 제대 문 후보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전사령부에서 2년 6개월여 복무한 뒤 만기 제대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도 2001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홍 후보는 1980년 육군에 입대해 1년 2개월여 근무하고 이병으로 복무 만료했다. 홍 후보의 장남 정석씨는 2003년 육군에, 차남 정현씨는 2004년 해병대에 각각 입대 후 만기 제대했다. 안 후보는 1991년 해군에 입대해 3년여를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유 후보는 1979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고, 장남 훈동씨도 2005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여성인 심 후보는 병역의무가 없다. 문 후보는 1975년 유신 반대 시위를 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04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는 1998년 총선에서 지역 선거운동 조직에 24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으나 2000년 사면으로 특별복권됐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 주동자로 지명수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법원, 종교적 이유로 병역 거부한 20대에 실형 선고

    울산지법은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A씨는 지난해 현역 입영하라는 지방병무청의 통지서를 받고도 따르지 않았다. 병역법 제88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을 거부하면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재판에서 “진지한 종교적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은 정당한 사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심의 실현’은 헌법적 가치와 법질서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줘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역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국가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존엄과 가치도 보장될 수 없다”며 “양심의 자유가 국가의 안정보장이라는 헌법적 법익보다 우월한 가치라고는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양심의 자유와 국가의 안전보장이라는 헌법적 이익의 조화를 위해 대체복무제 등의 방법이 있다고 해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해당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원이 월권해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 지난달 16일 일찌감치 정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심상정(58)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안보’를 강조하며 집권 시 병역 기피는 물론 민주화운동 등으로 수감됐던 병역면제자까지도 장관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국민 불신을 씻으려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평범한 교사지망생(서울대 역사교육과 78학번)에서 구로공단 미싱사로 위장 취업한 순간부터 10년 가까운 수배 생활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를 거쳐 3선의 진보정당 대표가 되기까지 마음속에 품어 온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5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왜 지금 ‘노동 있는 민주주의’가 시대정신인가. -두 번의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결국 친재벌 정부였다. 경제 살리기에 밀려 노동은 늘 뒷전이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양극화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촛불이 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 극단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최초의 친노동 정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노동 부총리를 세우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고용노동부는 재계 노무사 역할을 해 왔다. 노동부 장관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권력의 힘이 노동에 실려야 개혁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국민건강부’로 떼어내고 노동과 복지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래야 노동 부처 장관이 의제를 주도할 수 있다. →연립정부는 상수라고들 말하는데. -이번 대선에서 선거 연대는 없다. 단일화나 사퇴도 없다. 우리 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개혁이 연립 정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지가 연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연정 조건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진 않았다. 대선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보 정당의 안보관을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정의당이야말로 진짜 안보를 할 수 있다. 보수는 안보 제일주의를 내세우면서 안보를 이용해 왔다. 저는 집권 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분들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 고위직 가운데 병역 회피 또는 면제자가 많고, 신성한 국방 의무에 국민이 의문과 불신을 갖고 있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지도에 비해 지지율이 좀처럼 안 오르는데.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선거 공고가 나기 전까지 언론에서 심상정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우선 후보를 알아야 지지율이 오를 텐데, 심상정은 알아도 대선 후보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 각 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율 5%를 돌파하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촛불 대선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면 유권자가 주목할 것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에서 인지도가 낮은 걸로 나오는데. -아픈 대목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다. 30~50대는 사회운동이나 진보 정치를 경험해 본 분들이 많다. 하지만 20대는 진보 정당이 실패를 거듭하던 시기에 진보 정당을 접했다. 진보 정당에 대해 긍정적인 체험을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호감도가 낮다. 하지만 현재 정의당 당원의 80%가 40대 이하이고 그중 절반이 20~30대다. 대학 강연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빠른 속도로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 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안은. -청년 실업은 정책이 없어 안 풀리는 게 아니다. 대기업을 비롯한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내야 해결할 수 있다. 19대 국회 때부터 긴급조치 차원에서 청년고용특별법을 제정, 300인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전체 고용인의 5%에 해당하는 수만큼 청년을 고용하도록 ‘한국형 로제타 플랜’(1990년대 후반 벨기에의 혁신적 청년실업 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지금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해법은 단편적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가족 있는 노동’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후 6시에 퇴근해선 저녁 시간을 온전하게 쓸 수 없다. 4시나 5시에 퇴근하면 밥을 지어 가족과 먹을 수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일상을 누리는 가족 있는 노동이 제가 구상한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의 핵심이다. →무엇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 하나. -원전 해체 기술과 재생에너지, 바로 녹색성장이다. 4차 산업혁명도, 정보통신기술(ICT)도 전략 제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비중을 두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해체 기술 등 생태 환경 에너지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대선 공약 1호인 ‘슈퍼우먼방지법’이 화제다. -여성들은 일도 하고 싶고 좋은 엄마도 되고 싶어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육아휴직 3년’을 공약했는데, 실제 3년 휴직하면 영원히 퇴출당할 수 있다. 휴직 기간을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 슈퍼우먼방지법은 아빠들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육아휴직자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업에 페널티와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성소수자 보호 등을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견해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당연하다. 보수와 진보가 함께 차별금지법을 냈다가 일부 개신교계의 압박으로 철회했는데, 이 법은 종교, 직업, 성별 그 어떤 것으로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헌법 정신을 담고 있다.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와는 또 다르다. 동반자등록법도 제정해 혼인하지 않고 사는 동거 노인, 동성 커플, 비혼 커플 등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아인 재검, 이번이 마지막? “골종양 추가 진행 없다면..의지 확고”

    유아인 재검, 이번이 마지막? “골종양 추가 진행 없다면..의지 확고”

    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를 위해 재검을 받는다. 소속사 UA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 차례 병역 판정 보류 등급을 받았던 유아인은 15일 4차 신체검사를 받는다. 앞서 유아인은 2015년 12월, 지난 해 5월과 12월 세 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매번 등급 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아 재검을 받아왔다. 이번 4차 재검은 만 30세가 넘은 유아인에게 있어서 마지막 신체검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부상이 악화해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 측은 지난달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S 영상 촬영하다 추락사한 10대

    SNS 영상 촬영하다 추락사한 10대

    싱가포르 쇼핑센터 4층에서 소셜미디어용 영상을 촬영하던 10대 청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17세 남성이 유리 난간을 뛰어넘는 순간을 담은 CCTV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인 24일(현지시간) 조나단 차우가 친구와 함께 스냅챗 영상을 촬영하려다 발생했다. 조나단은 친구 루스와 함께 오차드 쇼핑센터 4층 통로 난간 옆 장식용 차양으로 뛰어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해주기로 하고 먼저 뛰어들었다. 그러나 차양은 두꺼운 판지 사이에 석고 반죽을 넣어 굳혀 만든 장식용 플라스터보드로, 그의 무게를 지탱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조나단이 착지하자마자 붕괴했고 그는 4층 높이에서 그대로 떨어졌다. 그 곳을 지나가던 행인 4명이 그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그는 병원에서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조나단과 함께 있던 친구 루스는 “우리 둘다 그 통로 옆 차양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뛰어들어 그를 구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었단 사실을 알았다고도 답했다. 또 다른 친구는 조나단과 루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났고, 그 사고 이전에도 정기적으로 자신의 스턴트 연기를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조나단이 파쿠르(도심의 구조물을 오르고 뛰어다니는 스포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나단의 아버지 매튜 차우는 “그는 친절하고 사교적이며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울 줄 아는 녀석이었다”며 “병역의무를 위해 호주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소집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없게 됐다”고 슬퍼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 사고 이후, 안전사고 문제를 논의하기위해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관계자에게 “장식용 구조물은 통행로처럼 보일 정도로 넓었고, 거기에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면 안된다’고 적시한 경고표지판도 없었다. 우리는 다른 가족들이 우리가 겪은 일을 경험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쇼핑센터측 최고 운영 책임자 마비스 서우는 “1.2m높이의 유리난간은 고객들에게 안전벽 역할을 하지만 플라스터보드는 내부 장식용으로 설치해둔 것이라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 컨설턴트와 다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검토중이며, 보안요원이 더 빈번한 간격으로 순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건물을 잇는 통로는 폐쇄된 상태다. 사진=스트레이트타임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당한 사유 없는 병역기피자, 신원 공개될까…“공개 여부 심의”

    정당한 사유 없는 병역기피자, 신원 공개될까…“공개 여부 심의”

    병무청은 22일 지난해 병역의무 기피자 922명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고 밝혔다. 심의 대상자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람으로, 구체적으로 현역입영 기피 663명·국외 불법체류 155명·사회복무요원 소집기피 62명·병역판정검사 기피 42명이다. 이 가운데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거나 국외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사람이 공개 대상이다. 심의는 전국 14개 지방병무청에서 이달 말까지 ‘병역의무 기피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공개 대상자로 심의된 사람에게는 전원 등기우편을 통해 소명서 서식이 동봉된 ‘사전통지서’를 발송, 인적사항 공개 등을 사전 안내한다. 공개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당사자에게는 병역의무를 이행하거나 귀국하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다. 병무청은 “기피 당시 질병,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사유가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우편 등을 통한 소명 기회를 6개월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말 공개 대상자에 대한 재심의를 거친 뒤 최종 공개 대상자를 확정한다. 명단은 12월 중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성명, 연령, 주소, 기피 일자, 기피요지, 위반 법조항 등 6개 항목이 게시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기피자 사전심의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자발적인 병역이행 문화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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