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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承玖 병역비리수사 본부장 일문일답

    병역비리합동수사반 공동본부장인 이승구(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22일 “합수반에서 군의관들을 상대로 정치인 아들쪽 조사를 하다가 사회지도층 인사 30여명의 명단이 추가로 나와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부장과의 일문일답 ●정치인 자제 소환조사는 어떻게 돼 가나.21일 야당인사의 아들 2명 중 1명만 나왔고,22일에는 야당인사의 아들 6명을 불렀는데 모두 출두하지 않았다. 23일과 24일에 소환자가 집중돼 있다.23일 나온다고 연락해온 대상자는 야당인사의 아들 1명 뿐이다. ●신체검사에 응한 조사 대상자의 결과를 공개하나.무혐의일 경우 본인이 양해하면 공개하겠다. ●소환자들의 신분은.참고인이다.굳이 말한다면 피진정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인 신분인데 불응한다고 명단을 공개하면 인권침해가 되지 않나.구체적인 혐의가 없는데도 창피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사안별로 공개한다.혐의가인정되거나 의심스러울 경우 체포영장이나 신체검사를 위한 검증영장을 청구하면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 아닌가.적법수사가 원칙이다. ●군의관 1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드러난 것이 있나.단서가 제법 나왔다.정치인 아들쪽을 조사하다가 추가로 이름이 나온 사회지도층 인사 30여명을 조사중이다.또 합수반에 E-메일 등으로 제보가 제법 들어온다.나중에 처리내역을 공개하겠다. ●소환 불응자에 대한 재소환 시기는.아직 모르겠다.오는 28일 후보등록때아들도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면 선거법에 따라 소환이 어렵다.이같은 경우에는 입사서류나 학교 신체검사기록 등 방증자료를 수집할 것이다. ●박노항원사에 대한 추적은 진척이 있나.국내에 있는 것 같다.검거반은 박원사의 측근인 승려 함월과 내연의 여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당한 성과가있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내연의 여인에 대한 조사는 성과가 있나.본인은 박원사와의 접촉을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합수반은 이 여인과 함월이 최근까지 박원사와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與野 병역공방 지루한 소모전

    여야의 병역비리 공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민주당은 엄정한 법집행에서한발 더 나아가 한나라당의 소환거부방침을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하며 융단폭격에 나섰고,한나라당은 여당 수뇌부의 병역기피 의혹을 폭로하겠다고엄포를 놓는 등 초강수의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2일 선대위 간부회의 브리핑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수사불응 발언과 지시는명백한 사법 방해행위이자 법질서 파괴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은 국기문란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이 총재를 겨냥,“이총재는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소속의원 자식들의 병역비리 수사까지 가로막는 대단히 위험한 반국가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공격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받은 것은 스캔들 때문이 아니라 사법방해행위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의 소환거부 방침을비난했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병역비리수사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총선과관계없이법대로 처리’(65.2%)가 ‘총선후로 연기’(20.6%)보다 3배 이상높았다고 강조했다.연루 정치인 명단 공개에 대해서도 무려 86.7%가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이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할 경우 여당 수뇌부의 병역기피 의혹을 폭로키로 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병역비리의 온상”이라면서 “민주당 수뇌부 인사들의 병역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이인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겨냥,“병역기록부상에 분명히 두 차례 입영기피 사실이 기록돼 있다”면서 “이 위원장은 의도적으로병역을 기피,잠적했다가 뒤늦게 강제입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의원은 이날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해 소환통보를받은 두 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반부패국민연대,공선협 등이 참여한가운데 두 아들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종태 최광숙기자 jthan@
  • 與의원·아들등 17명, 한나라 “병역기피 의혹”

    여야는 21일 군·검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관련자 소환수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비리 척결’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용 수사중단’을 요구했다. 자민련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촉구했다.장태완(張泰玩)총선기획위원(전 재향군인회장)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병역기피는 첩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각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과 출마예상자 본인 또는 자제 17명의 병역기피의혹을 제기하며,명단을 공개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검찰이이들 17명을 소환 수사하거나 본인들이 해명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총선전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해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병역비리/ 민주당 ‘성역없는 수사·검찰의 명단공개 촉구’

    ‘병역 비리 의혹’이 총선전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21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또 검찰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취했다. 선대위 기획위원인 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은 병역비리를 ‘간접살인행위’‘망국적인 비리’로 규정한 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역설했다.장 전회장은 “현실사회에서 여러가지 비리가 있을 수 있지만 분단국가인우리의 경우 병역비리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병역비리를 용인하는 상황에서 누가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병역비리 수사에는 시기가 있을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그는 “한나라당 등 야당이 총선전이기 때문에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일부 정치인들의 시각”이라면서 “대다수 재향군인들은 이러한 정치적인 시기에 더욱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는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거들고 나섰다.정 대변인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진실을 가려 처벌되어야 하며 야당의원은 물론,여당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여권내의 병역비리 의혹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관련해서도 역공에 나섰다.정 대변인은 “지난 1월 검찰은 반부패국민연대가제기한 병역비리 대상자는 정치인 54명, 자녀를 포함하면 75명이라고 했다”고 상기시킨 뒤 “한나라당이 우리당 소속 의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니 이제 야당의원 및 자녀 66명만 남았다”며 공세를 취했다.이어 “한나라당이할 일은 비리의혹을 받는 사람들을 모두 검찰 소환에 응하도록 하는 것이며검찰은 병역비리자 명단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안보위원회(위원장 金辰浩)는 이날 201명의 안보위원 위촉식에서 ‘국가안보를 당리당략화하는 야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야당은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수사를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체의 정치적 공세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박노항 원사 행방 ‘실마리’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1일 병역비리 혐의로 구속된 김명훈(金明勳·44·승려·법명함월)씨를 상대로 병역비리의 핵심인물인 박노항(朴魯恒·49·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원사의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반 관계자는 “박원사와 동향인 김씨가 그동안 박원사와 계속 접촉해오면서 도피를 도왔다는 첩보가 입수돼 김씨를 상대로 박원사의 도피행적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김씨는 박원사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지내왔으며 개인적으로 병역 브로커로도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합수반은 이와 함께 이날 정치인 자제 31명 가운데 일부에 대해 소환·조사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8년 6월 군복무중이던 조모씨로부터 ‘의병전역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뒤 당시 국군수도통합병원 안과 군의관이었던 고모씨에게 1,000만원을 건네주고 조씨를 의병전역시키도록 한혐의(제3자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됐다.또 지난해 3월에는 병역비리사건에 연루돼 국방부 합동조사반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김모씨의 부인에게 ‘잘 부탁해 주겠다’고 접근,교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가로챘다. 한편 서울지검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이날 부산지방병무청 창원사무소 유정남(柳政男·58)소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소장은 지난 96년 5월 서울지방병무청 제1징병검사소 징병관으로 근무하면서 동료 하중홍(구속중)으로부터 유모씨에 대한 신체검사를 군의관이 판정한 대로 확인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에걸쳐 3,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주석 주병철기자 joo@
  • [사설] 자식들도 ‘방탄특권’인가

    병역비리 의혹 정치인 자제들에 대한 군·검의 소환수사에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응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해서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병역비리합동수사반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의원 27명의 자제 31명에게 이번주 안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냈고 이들 가운데 해외에 나가 있는 10명에 대해서는 부모를 통해 귀국을 종용중에 있다고 한다.비리 연루 정치인은현역의원 26명,전직 의원 1명이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14명,자민련 7명,민국당 3명,민주당 2명,무소속 1명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병역비리 혐의자 소환수사 방침에 대해 ‘총선용 야당탄압’이라며야당이 반발하고 나왔을 때,병역비리 수사는 어디까지나 비 정치적 사안이므로 원칙에 따른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국토방위는 국민의 신성한 의무이며,공직을 맡을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부터 본인은 물론 자제들의 병역과 관련해서도 의혹을 사는 일은 하지 말았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수사가 ‘총선용’이라는 주장은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었다.범법자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범죄 혐의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은 국가 형벌권의 정당한 발동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 혐의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수사에 불응하기로 ‘당론’을 정했다니,정당이 국가 공권력 위에 있다는 말인가.게다가 일차 소환 대상자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그 자제들이다.일단 출두해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은 다음 의혹이 있을 때만 수사 대상이 된다.수사 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정치인 본인도 수사를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수사 대상자 일부가 해외에나가 있는데 국내에 있는 사람만 소환해서 수사하는 것은 형평성의 문제가있다는 주장도 그렇다.해외 체류자들이 자진 귀국할지도 의문이지만,그들이모두 귀국할 때까지 수사를 하지 말라는 말인가.일부 국회의원들 가운데는본인은 물론 자제들도 군에 가지 않아 “병역면제도 대물림이냐?”는 비난을받고 있는 마당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회기중 의원 불체포 특권을 내세워 연속적으로 방탄국회를 소집,범법 혐의 자당 의원들을 보호해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그것도 부족해서 이번에는 자당 소속 의원들의 자식들에게까지 ‘방탄 특권’을요구하는 것인가.자민련도 공동여당 때는 한나라당의 방탄국회를 맹렬하게비난했었다.야당이 됐다고 말을 180도 뒤집어도 되는가.국민들은 이같은 모든 지적들에 대해 해당 정치인과 야당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 대한매일을 읽고/ 병역비리 의혹 정치쟁점화 안될말

    검찰이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사회 지도층을 총선 이전에 소환,조사하겠다는 주장과 관련,여야가 서로 선거쟁점화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8일자 7면) 정치인들은 한동안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을 마구 하더니 이제는 또 병역비리를 가지고 여당이 이렇고 야당이 이렇고 왈가왈부한다고 하니꼴이 우습다. 국회의원 선거라면 당연히 정책대결로 승부를 걸어야 마땅하다.병역비리 수사는 엄연히 비정치적인 사안이며 검찰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도 정치인들은 진정 자기의 몫은 챙기지 않고 총선 이전이니 총선이후니 하며 정치적 판단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지나친 월권행위라고 생각한다. 검찰도 이런 비리가 발견되면 늦추지 말고 즉시 엄정하게 조사해 사실을 파헤칠때 공신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황득실 [경기 군포시 산본2동]
  • 병역비리/ 한나라 “수사중단 안받아 들여지면 추가폭로”

    한나라당이 21일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의원과 총선 후보 본인 및자제 등 17명에 대한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은 “30여명에 이르는 여당 의원과 출마예정자본인 및 아들에 대해 병역의혹이 있다”면서 “수사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역공(逆攻)을 펴고 나선 데는 ‘수사연기’ 주장이 여론의 힘을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대신 여야 동시 수사를 주장함으로써 이번 수사가 ‘총선용 수사’임을 명백히 하자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이 공개한 명단에는 K·J의원 등 현역의원 2명과 J·K·C의원의 아들 7명이 포함돼 있다.또 16대 총선 출마예정자 가운데 H·J·K·L씨등 6명도 들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서울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J후보의 장남은 훈련소에 입소한 뒤 시력으로 면제를 받았고 3남은 체중 때문에 면제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지금은 80㎏의 정상체중”이라고 주장하면서 면제사유를 공개질의했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야당 관련 인사만 수사하는 것은옳지 않다”면서 “우리 당도 수사에 협조하겠지만 선거가 끝난 직후 자진출두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배후조종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장광근(張光根)선대위대변인은 “첫소환 대상으로 우리 당 L의원을 택한 것 역시 민주당 후보 J씨를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잔꾀로 본다”고 비난했다. 박준석기자 pjs@
  • [총선 엿보기] ‘병역공방’후보들 明暗교차

    병역비리 수사가 총선의 또 다른 이슈로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군 문제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여야를 떠나 내심 수사가 계속 진행돼 ‘떳떳함’이 부각되기를 바라는 반면 그렇지 못한 후보는초조해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병역에 집중되자 비리와는 무관한 면제자들이나 상대후보와 비교해 병역을 내세우기 어렵다고 여기는 후보들도 공연히 위축되는 양상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면제,단기사병에서부터 장성 출신에 이르기까지 후보들이각종 언론 매체에 자신의 병역 사실을 알리는 행태도 가지각색이다. 이른바 ‘방위’ 출신들은 보충역이라는 표현을 마땅해하지 않는다.소집면제도 보충역에 포함되기 때문이다.두 가지를 구분해 사용해줄 것을 바라고있다.거꾸로 면제자들은 보충역이라는 말을 선호한다.모후보는 병역에 대한질문에 한사코 보충역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60세 전후의 일부 후보는 상병으로 전역했지만 ‘만기제대’란 표현을 부탁한다.한때 현역으로 입대했어도 학생·교사들은 18개월 만에 제대시켰던제도가 있었음을 상기시킨다.절대로 방위가 아니며 현역이란 점을 강조한다.일부 386세대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전력으로 군대를 갈 수 없었는데도도매금으로 ‘면제자’ 취급을 받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이를 배려하기위해 대부분 언론사는 ‘구속으로 인한 군 면제’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면제를 받은 후보들은 합법적인 면제사유가 있으며 불법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민주당 모의원이 “입영 신체검사에서 치질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증빙서류를 제시하는 등 이날 이와 비슷한 보도자료가 각당 기자실에 쏟아졌다.‘정당한 면제자’ 등이 병역 비리자와 함께 매도당하는 분위기도 옳지 않지만 어쨌든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병역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출마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의원아들 성역될수 없다”

    민주당은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엄정한 법집행을 거듭 강조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총선용 기획공작수사’라며 소환에 불응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여야간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20일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면,그 아들도국회의원의 특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상”이라면서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해서 결코 성역이 될 수 없다”고 한나라당측의 출석거부 결정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 병역음해대책특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사들만 집중적으로 소환수사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이득을 노린 비열한 행위”라면서 “총선 전에는 소환에 응하지않겠다”고 소환불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자민련측도 ‘소환 불응’방침을밝혔다. 한종태기자 jthan@
  • 병역비리 수사 정치권 파장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이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의원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정도(正道)를 걷는 엄정한 수사’를,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은 ‘수사중단’을촉구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국회의원 신분을 특권 삼아 방탄국회를일삼아 오더니 이제는 그들의 자식들에게까지 방탄의 특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소환불응 방침을 비난했다.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정대변인은 “최근 모방송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48.1%가 병역비리에 대한 수사연기 요구는 정치권의 특권의식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정치적 목적에 의한 수사라는 의견은 28.4%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특히 민주당은 21일 안보위원 위촉장 수여식 때 병역비리에 대한 당의 입장을 천명하는 등 공세를 취할 방침이어서 이 문제를 둘러싼‘확전’을예고했다. 비리연루 의혹대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은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김중위(金重緯)병역음해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순한 동기의 수사이기 때문에 총선전에는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민련도 한나라당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일단 소환에도 응하지 않기로했다.박동훈(朴동煇)부대변인은 “정치인자제 31명 중 10명 이상이 해외에체류중이고 국내에 있는 관련자들도 대부분이 선거종사자라는 점에서 조사가사실상 힘들다”면서 “그런데도 수사를 진행시키려는 것은 혐의만으로 관련후보를 죽여보겠다는 신종관권선거”라고 비난했다. 민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은 “현시점에서 병역비리 수사는 선거의 공명성을크게 해칠 수 있다”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그러나 “병역비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가족의 병역비리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자성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삼웅 칼럼] 정치인관련 병역비리 근절하라

    ‘문민정부’ 시절 ‘아직도….’시리즈가 나돌았다. “아직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느냐”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일부 계층 자제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힘깨나 쓰는 집안치고 자제를 현역에 보낸 경우는 드물었다. 지금도 현역 국회의원 298명 가운데 28.2%인 81명이 병역을 면제받았고 국회의원 자제의 군복무 면제율이 22%에 이르고 있다.일반인들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특혜 아니면 비리의 소산이다.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반이 정치인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아들 66명을 총선 전에 소환·조사할 방침을 밝히자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연루된 정치인 대부분이 야당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를 총선뒤로 미루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병역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수사는 끝장이다.정형근 의원 한 사람을 보호하고자 1년 내내 방탄국회를 연 야당이 이번에도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려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병역비리자를 투표 이전에 밝혀 유권자들의 선택에 착오가 없도록하는 것이 옳다.따라서 야당은 병역비리 수사를 ‘탄압’이라고 정치공세를펼 것이 아니라 협조해 털 것은 미리 털어내고 선거전에 임하는 것이 보다떳떳할 것이다.병역비리 연루자에 야당 인사가 많은 것은 그들이 집권 시절에 저지른 비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표적사정이나 야당탄압으로 몰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입만 열면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정치인들이 본인은 물론 자제들까지 병역을기피시키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이런 못된 버릇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말해 준다. 6·25전쟁 당시 일선에서 전투하다 쓰러진 병사들이 ‘빽!빽!’하며 죽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오르내렸다.‘빽(Power)’이란 한자 조어가 나돌기도 했다. 배경을 뜻하는 실 사변에 돈을 의미하는 쌀 미(米)자와 쇠 금(金)자를 조합해 자를 만들었다.이름하여 ‘빽 빽’이란 조어다. 예나 이제나 든든한 배경과 돈만 있으면 ‘신성한’ 군대를 안가는 것이 정설처럼 돼 있다.시중의 ‘무전(無錢)입대’‘유전(有錢)면제’란말이나 “현역은 어둠의 자식들,보충역은 사람의 아들,면제는 신의 아들”이란 우스갯소리(?)도 이런 세태를 대변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역은 지도층이 솔선수범했다.고대 로마에서는 군역을 마친 사람에게만 국정참여 자격을 주었다.근래에 이르러 각국 지도자들은 자식을 솔선해서 전장에 보냈다.한국전쟁때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은 장남을 참전시켰는데 그는 최전선에서 복무하다전사했다. 스탈린도 장남을 대독전쟁에 포병장교로 참전시켰다가 독일군에게사살됐다. 조지프 케네디는 해군장관에게 미국 대통령이 될 존 케네디를 최전방으로 배치해 주도록 ‘청탁’해 케네디는 PT-109호뢰정 정장(艇長)이 돼일본 수송선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전쟁때 영국 앤드루 왕자는 자원해 해군장교로 임관,참전하고 왕실은 동의했다.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 존은 육군 소령으로 한국전에 참전하고,벤플리트 장군 아들은 공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으며,아들이 없었던 존슨 대통령은 사위를 베트남 전쟁에 참전시켰다가 전사했다. 아들이나 사위 하나쯤 전선에 보내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고 있었던 권력자들인데도 그러지 않았다.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사회정의와 도덕성 담보의 준거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었다.의무를 기피하고 권리만 누리려는 자들은 위선자다.남의 자식들만 일선에 보내고 제자식은 면제시키거나 해외로 빼돌리는것은 범죄다.높은 신분(노블리스)에는 책임과 도덕성(오블리제)이 따른다. 듀란트는 ‘역사의 교훈’에서 로마제국이 망한 원인을 “조국을 위해 싸울건강하고 애국적인 전사(戰士)를 로마군단에 공급했던 농업인구가 소수가 소유하는 농장의 농노(農奴)로 대체되면서 로마가 약화됨을 안 야만인들의 침입” 때문이라고 정의했다.국가를 이끄는 국회의원과 지도층 인사들이 군대도 못가는(안가는) 약골이고 그 아들들까지 그렇다면 국가의 운명이 어찌될까.군·검합동수사반은 정치권 눈치를 보지 말고 이 기회에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를 뿌리뽑아야 한다.
  • 병역비리 수사 전망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의 아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4·13 총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비 정치적인’사건을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며 그같은 반응에 대해 못마땅해 한다.정치적인 사건이 아닌 만큼 단호하고 당당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최근 후보자들 사이에 오가고 있는 병역 비리 의혹 공방을 총선 전에 가려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명분도 내세운다.검찰은 “병역 비리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직·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해 오고 있다”며 억울한 사람은 누명을 풀어주겠다고 입장을 견지했다. 현재 합수반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검찰 관계자는 20일 “합수반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적어도 몇 명은혐의점이 짙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이 때문에 검찰이 ‘비장의 카드’를 갖고 있다는 관측도 나 돌고 있다. 그러나 수사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소환 통보를 받은 수사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조사를 총선 이후에 받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10여명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를 ‘야당 죽이기’로 규정, 해당 정치인들에게아들을 출두시키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이 아직까지 소환 불응자에 대해 강제 소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도걸림돌이다. 대상자 가운데 일부만 출두하거나 소환 순서에 따라 총선 전에사법처리되면 다른 수사 대상자와 형평성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검찰은 그동안 확보된 자료 등을 토대로 발빠르게 수사한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의지만은 어느 때보다 강한 것으로 보인다.더욱이도피중인 박노항 원사가 검거된다면 검찰의 수사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현직의원 아들 병역비리 의혹 소환 시작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0일 한나라당 A의원의 아들 2명에게 22일 검찰에 출두하도록통보하는 등 전·현직 의원 27명의 아들 31명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소환 대상 31명 중 혐의가 짙은 9명은 합수반(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나머지는 서울지검 특수1부로 총선 전에 소환한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유학 등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합수반은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소환에 불응토록 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 차질이 예상된다. A의원의 장남(30)과 차남(29)은 90년 11월과 94년 10월 질병 등을 이유로각각 병역면제 및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A의원측은 “장남은 지하철 사고로 폐의 일부를 잘라내 면제받았고,재수할 당시 신체검사에서 2급을 받은 차남은 대학생이거나 1급 판정자를제외하고는 보충역으로 한다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며 비리 의혹을 부인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총선 쟁점 둘러싼 여야 공방 더 거세질듯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경제·안보 공세에 대해 강경 대응 내지는 적극 반격으로 자세를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한나라당에 처음 이같은 태도를 견지한 민주당이 19일에는 아예이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선대위 활동을 보고하면서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단호하게 반격하겠다고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종 총선 쟁점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국정수행 등에 대한 비난이 선거판세에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일부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근거로 ‘경제공방에 힘입은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당 일각에서는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너무 안이하게 사태를 인식,미온적인 대처를 하거나 한나라당의 이슈제기에 뒷북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런 기조 아래 이인제 위원장은 수도권 대책과 관련,“한나라당의 터무니없고,국익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주장에 대해 수도권 유권자들이 정확한 인식을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진실 전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앞으로 한나라당의 경제위기 ‘원죄론’을 강력히 제기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벌써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한나라당을 ‘안보혼란,경제혼란,사회혼란을 조장하는 당’으로 규정하는 등 역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았다.당 정세분석국이 발빠르게 여론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경제관련 공세가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같은 맥락이다.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공세를 역이용한 것이다. 아울러 ‘병역비리 수사 논란’에도 자신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병역비리정치인이 많은 당이 아니라면 수사 중단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식이다.그만큼 비리가 많으니까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까닭이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병역비리 원칙대로

    검찰이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 지도층 58명의 자제 66명을 총선이전에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혀 이 문제가 또 하나의 정쟁거리로 번지고 있다.소환 대상자 가운데 정치인 27명의 자제 31명이 포함돼 있어 수사결과에따라서는 연루된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야당은 검찰수사를 총선을 겨냥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나오고, 일부 언론은이번 수사를 벌서부터 ‘병풍(兵風)’으로 명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안은 정치 쟁점화하기에 앞서 그 본질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검찰은 소환 대상자 66명은 반부패국민연합이 제출한 병역 비리 지도층 자제119명(정치인 58명 자제 75명)명단 가운데 90년 4월 이후 면제자와 징집 대상 연령 35세 미만으로 압축했다.정치인을 포함한 지도층 자제들이 자신의병역 면제가 정당했음을 스스로 소명하게 하고 신체검사를 다시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명단이 이미 나돌고 있어 총선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일부는 진정서 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먼저 불러 조사하고 나머지 혐의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것이다.수사결과에 따라서는 혐의가 확실한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검찰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실이 이렇기 때문에 정치권과 검찰에 당부할 말이 있다.현직 국회의원 298명 가운데 28.2%인 81명이 병역을 면제받았고 국회의원 자제의 군복무면제율이 22%에 이르고 있다.정치권은 어떻게 설명하겠는가.병역은 국민의 신성한 의무다.공직을 맡을 생각이 있었다면 애초부터 본인은 물론 자제들의 병역의무와 관련해서 의혹을 사는 일은 하지 말았어야 옳다. 병역 비리 정치인들이 현 야당쪽에 많은 것은 그들이 여당이던 때 저지른비리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야당 탄압’이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정치인 자신이나 자제들의 병역 기피가 더 이상 관행으로 통할 수 없는 시대가된 것이다.따라서 “한때는 현역군인들이 국정을 뒤흔들더니 이제는 병역 기피자와 면제자들이 국민을 지도하겠다고 나선다”는 국민들의 비아냥을 정치권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검찰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병역비리에 대한 수사는 엄연히 비정치적사안이다.따라서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원칙에 따라 처리하면 그만이다.검찰이 수사 시점과 관련해 총선 이전이니 총선 이후니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것자체가 월권이다.다만 검찰이 빼어든 칼은 그 공정성 여하에 따라 검찰 자신을 찌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국가의 공권력은 여야 가리지않고 엄정하게 행사될 때만 비로서 국민에게 설득력을 갖는다는 뜻이다.
  • [4·13총선 D-26] ‘兵風’극한대치

    여야는 17일 검찰이 정치인을 포함,사회지도층 아들 66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을 둘러싸고 치열한 ‘대치전선’을 형성했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비리척결을 강조한 반면,야당측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파괴하려는 음모로 몰아붙였다. ●민주당 강도높게 ‘예외없는 비리척결과 법 적용의 형평성’을 역설했다. 그만큼 이번 ‘병풍(兵風)공방’에 임하는 자세를 말해준다. 민주당이 이처럼 정공법을 택한 것은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에 대한 국민감정을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원칙을 분명히 하지 않고 대충 얼버무릴 경우 오히려 역풍(逆風)과 함께 야당의 공세에 말려들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대로 수사해 비리를 척결하는데반대하는 국민은 없다”면서 “정치인을 빼고 다른 분야 지도층 자제만을수사하라는 것은 정치인을 특권층으로 인정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한나라당을 겨냥,“이회창(李會昌)총재는 ‘북한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른다’고 안보위기를 부추겼다”면서 “안보인식이 그렇게 급박하다면 병역비리수사에 대한 보다 강력한 입장을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권을 이용해 야당을 탄압하겠다는 음모”라며 “97년 DJ비자금 수사와의 형평성을 고려,마땅히 총선 후로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본부장은 특히 “병무비리수사 등이 결코 단발성 사건이 아닌 DJ의 묵인·방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장기집권음모의 시작”이라며 “김대통령은총선 불개입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공개 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민련 ‘총선용 수사’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수사 시기를 총선 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병무비리의 발본색원은 누구나공감하는 만큼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총선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국당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정치권이 자정차원에서 병역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나 검찰이 먼저 칼을 빼드는 것은 총선용이라는 오해밖에 살 수 없는것”이라며 수사배경에 의구심을 내비쳤다. 한종태기자 jthan@
  • 병역비리 수사 공방 가열

    검찰의 병무비리 본격수사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17일 선대위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총선용 수사’라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60만 현역장병과 그 어머니들을 생각하면 정치인들을 빼놓고 수사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병무비리는‘예외없는 비리척결과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선거에 관계없이 엄정하게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도 “병역비리 수사를 표적수사라고 몰아붙이는 행위는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고,몰염치한 처사”라고지적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권이) 선거일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병역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나서,검찰권을 이용해 야당을 탄압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는 결코 단발성 사건이 아닌,여권의 장기집권 음모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총선 후로 수사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검찰 병무비리수사 전망

    병역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총선 이후에야 관련자들을 소환할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고 ‘칼’을 높이 뽑아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 전에 소환하기로 한 것은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수사 지연 등으로 각종 억측이 난무해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억울한 사람은 누명을 벗겨주고 비리가 드러난 사람은 처벌하겠다는 것일뿐 ‘병풍(兵風)’을 일으키려는 수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총선 전 소환’을 둘러싸고 검찰 수뇌부 사이에서도 한동안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소환 대상자의 병무자료 등에 대한 검토 작업을 마치고 구체적으로 수사 대상자까지 선정했다.특히 정치인 관련 수사는 후보자 등록일인 28일 이전까지마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사의 강도도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소환에 불응하거나 서류상의 병력 등이 증명되지 않으면 당사자들을 재신검(再身檢)하는 한편 본인이직접 자신의 병력 등을 공개토록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검찰은 이같은수사 방법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정치인 소환에는 신중한 태도다.혐의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소환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리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총선을 앞둔 후보자가 순순히 출두하리라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도 민감한 시기에 정치인을 소환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없다.자칫 ‘병풍 수사’로 잘못 비춰져 또다시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혐의점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소환 대상 정치인의 아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병철기자 bcjoo@. *병무비리수사 政街반응. 검찰이 16일 정치인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와 관련,소환수사방침을 밝히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민주당은 별도의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 않았다. 소속의원들이 많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은 정치적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병역비리 문제는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일종의 집단적 무고행위를 공권력이 자행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지난 97년 대선 직전 DJ 비자금 수사를 정치적인 고려로 연기했던 것과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면서 총선 출마자에 대한 소환은 총선 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도“병역비리 사건은 이미 병역미필 사유가 밝혀져 대부분 무혐의 처리됐다”면서 “검찰의 졸렬한 수사는 검찰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한대(對)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권력의 시녀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자민련 이삼선(李三善) 부대변인은 “병무비리는 어떤 경우든 뿌리뽑아야마땅하다”고 전제,“그러나 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에 병역비리 의혹 정치인 등 66명을 소환수사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의혹을 살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미루어 두었던 사건을 새삼스럽게 시작하는 것은 국가공권력을 이용해 총선에 영향을 주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사실상 선거전이 시작된 상태에서 수사 시점을 선택한 것은 현 정권이 다른 당에 가격을 주겠다는 비열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수사 연기를 촉구했다. 민국당 김철(金哲) 대변인도 “검찰의 수사는 야당탄압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검찰이 알아서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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