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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면제’ 거액 뇌물거래 19명 적발

    병역비리합동수사반은 15일 병역면제 판정을 해주고 거액을 받은 국군일동병원장 이모(39)중령 등 현직 군의관 8명과 의정장교(의무행정 장교) 1명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전역한 고모(38)소령을 비롯한 전직 군의관 10명에 대해서는 서울지검에수사기록을 이첩했다. 이중령은 지난해 2월 국군부산병원 진료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징병검사 대상자였던 후배 의사 김모씨에 대해 500만원을 받고 병역면제 판정을 해준데 이어 같은해 11월 김씨의 소개로 또다른 신검 대상자의 병역면제를 판정해주고 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국군덕정병원장 김모(36)중령은 서울지방병무청 제1신검장 수석군의관으로 근무하던 96년 5월과 11월,12월 모두 3차례에 걸쳐 병무청 직원 하중홍(구속)씨로부터 신검대상자 3명의 병역면제 알선을 청탁받고 모두 2,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노주석기자 joo@
  • 돈주고 조카 병역면제 충암학원 이사장 영장

    병역비리 합동수사반(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부장)은 19일 조카의 병역면제를 부탁한 서울 충암고 재단이사장 이홍식씨(59)에 대해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재단이사장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고 병역면제를 도운 이 학교 교장 이모씨(60)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교장 이씨에게 2,500만원을 받은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검사 2과장(5급) 선정호씨(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종락기자]
  • 병역비리수사 전국 확대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14일 정치인과 사회지도층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지방의 군병원 및 병무청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반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병역비리에 대해 이미 자료를 상당량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월 합수반 출범 이후 병역비리와 관련,46명이뇌물수수 또는 제3자뇌물교부 등 혐의로 구속되고 34명이 불구속기소됐다. 구속자는 뇌물 공여자(2,000만원 이상)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전·현직병무청 직원 12명 ▲현직 군의관 3명을 포함한 전·현직 군의관 8명 ▲병역브로커 2명 등이다.불구속자는 ▲전·현직 병무청 직원 3명 ▲전·현직 군의관 3명 ▲뇌물 공여자(2,000만원 미만) 28명이다. 합수반은 반부패연대에서 넘겨받은 정치인 210명 중 공소시효 10년이 지나지 않고 혐의가 짙은 정치인 27명의 아들 31명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만 불구속기소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정치인 수사는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승구 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반부패연대 명단에 올랐던 정치인 아들들의경우 면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금품이 오간 증거를찾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합수반은 반부패연대로부터 넘겨받은 명단 중 공소시효(10년 기준)가 지나거나 나이 초과로 정밀재검 대상에서 제외했던 정치인 아들 40명은 소환조사없이 기록검토를 통해 비리의혹을 확인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군의관에 아들병역면제 청탁, 金吉原 서울시의원 구속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4일 김길원(金吉原·58·김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서울시 의원을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반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 4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모호텔 커피숍에서 서울병무청 안과 군의관인 김모씨(구속)에게 아들의 병역면제판정을 청탁하면서 병무청직원과 군의관에게 전달해달라며 6,000만원을 전달하는 등두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병역면제’수뢰 군의관 구속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검군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부장)은 3일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함께 6,000만원을 받은 전 서울지방병무청 군의관 허종욱씨(38·안과의사)를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허씨는 군의관으로 있던 94년 5월 서울지방병무청 인근 찻집에서 서울지방병무청 선병과 직원 정건표씨(구속)로부터 ‘이모씨 아들이 병역면제 판정을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는 등 정씨로부터 2명에 대한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모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돈받고 병역면제 판정 전·현 군의관3명 구속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30일 금품을 받고 병역면제 판정을 한 김모(35)·이모(36) 소령등 육군 소속 군의관 2명과 전 서울지방병무청 군의관 진모씨(34·성형외과의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반에 따르면 김소령은 징병검사장 군의관으로 있던 지난 98년 5월 병무청 직원의 부탁을 받고 병역 의무자 황모씨의 병역면제 판정을 해주고 사례비조로 3,000만원을,이소령은 96년 8월 동료 군의관의 부탁에 따라 H상사 이사 아들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해준 뒤 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합수반이 출범한 이후 군의관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현직 의사인 진씨는 98년 2월 서울지방병무청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징병보좌관 김모씨의 부탁을 받고 현모군에게 병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해주고 1,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락기자
  • 민주당 對野 대화·타협분위기 살린다

    ‘4·24 영수회담’ 이후 민주당의 대야(對野) 공세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여야간 모처럼 조성된 대화와 타협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현실인식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이나 현대사태,각종 민생 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집권 여당으로서 초당적 협력정치에 앞장서야 한다는 여론의 주문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로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나 한나라당의 부정선거보고대회 등 최근 민감한 정치현안을 둘러싸고 민주당 지도부는 극도로 자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변인단의 논평도 “비교적 온건해졌다”는 평이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달 29일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례당무보고를 통해 여당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당분간 신중한 행보를 계속할 전망이다.김대통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 등 당 6역에게 “여당이영수회담의 합의정신을 지키지 않으면 비판을 받게 된다”면서 “여당이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이 수(數)를 과신하여 남용하면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전제하긴 했지만,국정운영의 한축인 민주당이 스스로 협력과 상생의 정치 실현에 적극나서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원구성 협상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에게 과반수를 주지 않은 것은 야당과 대화,협력하라는 뜻”이라며여야간 합의정신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호흡조절’은 각당의 체제정비 일정,한나라당 지도부의 이미지부각 작업 등과 맞물려 단기적 화해무드 조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선거사범 수사나 병역비리 문제 등 첨예한 돌출변수가곳곳에 깔려 있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야간 휴전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단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金泰鎬의원 불구속 기소키로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8일 병역 면제 비리와 관련,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의원은 오전 8시30분쯤 서울지검에 출두,2시간만인 오전 10시30분쯤 귀가했다. 합수반은 김의원이 96년초 당시 신용욱(愼鏞旭)서울지방병무청장의 사무실로 찾아가 신씨에게 200만원을 주고 신체검사 기준이 강화되기 전 아들이 신검을 받게 해달라고 청탁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그러나 김의원은 “모르는일”이라고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고 합수반은 밝혔다. 합수반은 김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관련 진술 등이 확보돼 있는 만큼 다음주 초 김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아들에 대해서는병무청에 재신검을 통보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泰鎬의원 오늘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朴滿 부장검사)는 27일 아들의 병역면제에 개입한 혐의로28일 검찰에 출두하는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을 상대로 지난 97년 대선직전 한나라당의 안기부 동원 대선자금 모금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병역비리 혐의로 소환하기 때문에 강제수사는 어렵겠지만 본인이 동의한다면 대선자금 모금 사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대선 직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던 김의원이 전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씨에게 대선자금 모금을 부탁,한국중공업과 한국통신으로부터각각 2억원,1억원을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한차례 조사받은 김의원이추가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아 관련자들을 기소하지 못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朴魯恒 검은돈으로 ‘株테크’

    병역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박노항(朴魯恒)원사는 비리로 치부한 ‘검은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등 재테크에도 열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합수반에 따르면 박원사는 수배되기 1년전쯤인 97년 4월 군수업자 이모씨를 통해 당시 장외거래되던 한통프리텔 주식 500여주를 액면가(주당 5,000원)에 매입했다.이어 98년 5월 무상증자로 500여주를 더 받아 1,000여주를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한통프리텔은 주당 5만원에 첫 거래가 시작돼한때 30여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7만5,000원대로 떨어졌다.지금의시세로 따진다면 박원사는 250만원을 투자해 30배가량인 7,500만원을 번 셈이다. 박원사의 주식투자는 한통프리텔이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합수반의 수사망에걸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사는 96년 10월에도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박원사는 내연관계인 박모씨(61)를 이사로 내세워 환경폐기물업체에 6,000만원을 ‘엔젤투자’형태로출자했다.그러나 98년 5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 주식을 모두 현금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병역비리합수반, 소환불응자 내주 강제수사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24일 정치인 아들 31명 가운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11명이 계속 출두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합수반 관계자는 “정치인 아들 11명에게 수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지금까지 계속 연기를 요청하거나 아예 응답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주까지 지켜본 뒤 불응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나 신체검증 영장 청구 등을통해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수반은 또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의 소환과 관련,김의원에게 다음주중 검찰에 나와달라는 출두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큰 정치’ 시발점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김대통령이 지난 17일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여야가 국정 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열어 가자며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고,19일 이총재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이뤄지게 됐다.회담이 이뤄지게 된 경위를 굳이 되새기는 이유는 이번 영수회담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다. 김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는 여야의 협력 속에 안정을 이루라는 명령으로 인식하고 이를 철저히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총재도 여당이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존중해 주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여야 갈등과 대결의 정치를 떨쳐버리고 대화와 협력을통해 큰 정치와 상생(相生)의 정치로 국정을 안정시키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여야 어느쪽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들어가 있다.영수회담이생산적인 것이 되기 위해 실무접촉은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여야 영수가 어렵사리 만난 자리가 ‘밥만 먹고 사진만 찍는’ 자리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한걸음씩 양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국민들이 보기에 현재 여야간에 쟁점으로 되고 있는 사안들은 별로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다.야당은 여당이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위적인정계개편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민의를 존중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한 마당인지라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고 분명히 해주면 된다.야당이제기하는 금권·관권선거 시비도 병역비리·선거수사와 한데 묶어 ‘여야를차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으면 된다.남북정상회담도 그렇다.어차피 국민적 지지 속에 추진돼야 하는 만큼 ‘투명성’을 높여주면 된다.나머지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사회전반의 개혁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여야가 마음만 열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사안들이라는 뜻이다. 여야는 이번 여야 영수회담에서 개별 현안에 대한 각론적 접근을 하지 않고,국정 동반자로서의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구현하고 남북정상회담의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경제회생을 비롯,민생현안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포괄적 선언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대단히 다행한 합의가 아닐 수 없다.아무쪼록 이번 영수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갈등과 대결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롭고 큰정치를 열어가는 시발점이 되기 바란다.
  • 24일 여·야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오는 24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19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이총재를 방문해 영수회담 조기개최를 희망하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이총재도 동의,이같이 일정이 잡혔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영수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평에서 “이번회담에서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위한 초당적 협력방안 및 타협과 협상을 통해 정치가 국민과 국익에 봉사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정치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야당도 협조해달라는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영수회담의 절차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에서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이,한나라당에서는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 각각 실무대표를 맡을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 실무대표는 이날 저녁부터 의제 절충과 합의 도출을 위한접촉에 들어갔다. 여권은 특히 이번 영수회담이 미래지향적 정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영수회담 결과를 새 정치문화를 위한 합의문 형태로 발표하겠다는입장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과정에 대한 김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인위적정계개편 반대,선거사범 및 병역비리 수사의 공정성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대통령과 이총재간 영수회담은 98년 11월 10일,99년 3월 17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양승현 오풍연기자 yangbak@
  • 金泰鎬의원 내주중 소환 병역비리수사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검찰부장)은 19일 아들의 병역 면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65)의원을 다음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합수반 관계자는 “총선이 끝난 만큼 김의원이 출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금명간 출석 요구서를 보내 다음주에 출두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여야 영수회담 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총선 민의는 여야 어느 쪽도 승자로 만들지않고 서로 협력해 정치를 안정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여야가 국정의 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방송 3사와 YTN 등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특별담화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여야간 협력문제와 경제,남북문제 등 주요 국사를협의하기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가까운 시일내에 여야영수회담을 갖기를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영수회담은 필요하다”고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1회용의 전시적인 국면전환용 영수회담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했으나 전국의 각 지역에서 선전해 많은 진출을 했다”면서 “선거 때도 일관되게 밝혔듯이 자민련과의 공조관계에는 불변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안정뿐만 아니라 법의 안정도 필요한만큼 이제 병역비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엄정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떠한 정치적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물가,금리,환율,주가 등을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특히 미국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어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주식시장의 안정을 기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하고,정치 및 선거관계법을 이번 선거의 경험을 살려서 완벽하게 보완,개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당면목표는 베를린선언에서 제시한 경제협력,한반도 평화정착,이산가족 재결합,남북간 상설기구 설치 등을 실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발표한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여야가 국정 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 열어가자고 제의했다.김대통령은 또한 개혁입법의 추진,경제개혁의 지속,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추진 등 3대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 관심이 집중돼있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공동의 이익과 상호주의를 기초로 과욕을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특별담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대목은 역시 새로운 여야관계의설정이다.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여야의 협력 속에 안정을 이루라는 명령”으로 해석하고,여야 협력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다.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도 원칙적인 수용 의사를 밝혀영수회담은 일단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총재는 “국가적인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수회담은 필요하다”면서도 “국면 전환용 영수회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토를 달았다.물론 모처럼 열리는 영수회담이 국면 전환용이거나 1회용이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제기하고 있는 일부 주장들은문제가 있다.김 대통령이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시비가 우선 그렇다.자민련에 대해 위로의 뜻을 표하고 “자민련과의 공조관계를 유지해간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대통령의 말을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병역비리 및 부정선거에 대한 엄정 대처와 관련해서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온다.그러나 김 대통령은 “정치적 차별 수사는 없을 것이다”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혔다.한나라당은 병역비리와 선거사범 수사를 영수회담에 걸고 들어감으로써 범법자비호당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받지 말기 바란다. 국민들이 영수회담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 때문이다.6월에 열릴 남북 정상회담은 민족적으로 더없이 중요한사안이다.국민적 지지 속에 추진돼야만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그러자면 야당의 협력이 절대적이다.김 대통령도 “한번에,나 혼자 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마당이다.또한 사상 유례없는 증시 폭락 등 총선을전후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도 시급하고 당장 구제역 피해농가와 산불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발등의불이다.모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다.국민들은 여야의 극한 대결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여야는 이같은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큰 정치를 새롭게 펼쳐나가야할 것이다.
  • 金대통령 특별담화/ 담긴 뜻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7일 대국민 특별담화 주제는 ‘앞으로 남은 3년임기에 대한 나름의 굳은 결심’이다.“대통령의 중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인 것이다. 바로 이러한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지속적인 개혁,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큰 정치는 “지역감정과 국회의원 선거사상 최저인 투표율은 부끄럽게반성해야 하며 시정되어야 할 점”이라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여야 누구도이번 총선에서 승자가 되지 못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김대통령이 자민련과의 공조를 거듭 강조하고 한나라당을 대화와 국정파트너로 존중하겠다는 것도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여야 영수회담의 공식적인 제의도 마찬가지다.이제 총선민의를 수렴,정치안정과 개혁을 추진하는 일이 어느 일방의 책임이 아닌 공동의 책무라는 역설적 표현인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 연장선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했다.특히 총선으로 중단된병역비리와부정선거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천명했다. “정치적 차별이 결코있을 수 없다” 고 강조한 대목은 김대통령의 의지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단초라는 풀이다. 아울러 총선과정에서 불거진 집단이기주의를 직접 거론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철저히 배격하겠다”고 상당히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집단이기주의 척결의 최후통첩 성격을 띠고 있다는 해석이다. 인권법,반부패기본법과 같은 개혁입법을 명시하고 4대부문 개혁의 연내 매듭,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생산적 복지정책 및 삶의 질 향상 약속은 개혁에대한 열의와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된다.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그 의의는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다할 수 없다”면서 초당적 지지를 촉구한 것도 궤를같이하는 대목이다. 이 역시 ‘역사에 평가받는 행동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과 맥이 통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특별담화/ 분야별 내용과 전망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조기에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한데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화답,여야 영수회담 문제가 급류를 타고 있다. 이번 영수회담은 16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야화합을 바라는 민의’에 의해열린다는 점에서 대화정치를 복원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빠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영수회담이 열릴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이미 과거 몇차례 시도했던 영수회담 예비접촉을 통해 의제 등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의제에는 민생 및 개혁법안 처리,경제문제에 대한초당적 대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6월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초당적 협조와 16대 총선에서 재연된 지역주의 극복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이회창총재는 여권이 인위적인야당파괴를 하지 않으면 경제문제와 대북문제 등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의 병역비리 및 선거법위반 수사,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여부 등야당이 회담 개최에 앞서 선결(先決)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걸림돌이다. 때문에 회담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여야 모두영수회담을 지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려는 분위기여서 늦어도 4월말이나 5월초에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민련이 3당 총재가 만나는 청와대회담을 요구하고 있어 회담의 형식을 두고 다소간의 진통이 예상된다.여권은 김대통령과 이총재가 먼저 만난뒤 김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따로 만나는 연쇄회담 형식을검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남북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담화에서 정상회담의 추진 방향과 대북정책의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초당적 협조와 국민적 합의 속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베를린선언에서 천명한 4대원칙을 정상회담의 중심의제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적 합의 속의 추진을 강조했다.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쟁의 대상이 되게 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남북문제는 민족의 평화·번영과 직결되는 ‘한민족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만큼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란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최근 관계부처 당국자들에게 “정상회담의 준비사항은 물론 후속조치도 투명하게 밝히고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및 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나아가 남북문제를 “과욕없이 차분히 대처하고 다음 정권이 할일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적인 연속성을 고려,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주요 의제도 명확히 했다.경제협력·평화정착·이산가족 재결합·남북한간의 상설기구 설치 등 베를린선언의 4대 원칙은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경협을 통해 북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한반도 냉전을 종식,남북한 평화공존의 틀을 정상회담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다.강력한 안보태세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이와함께 “경제협력이 경제논리 위에 이뤄질 것이며 상호주의와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이뤄져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대북 경협이 일방적인 시혜나 원조가 아닌 공생공존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 나갈 것임을 명확히 한 대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선거사범·병역비리. 선거사범과 병역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선거사범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당선만 되면 된다는 정치인의 잘못된 의식을 뿌리뽑아야 하는데다 6월부터는 자칫하면 ‘방탄국회’가 열려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주변 수사까지 마쳐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미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남구)의원에게 18일에 출두하도록 통보한데 이어 나머지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전국 지검·지청별로 이번주내에 출두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1차소환 대상자는 의무교육추진협의회를선거운동 조직으로 동원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 당선자측과 애경직원 100여명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총선연대로부터 고발당한 민주당장영신(張英信·구로을) 당선자 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 비리와 관련해서는 정치인 아들 31명 가운데 20명을 소환한 만큼 나머지 11명을 추가 조사하면 자연스레 소환해야할 정치인이 가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사범은 다음달 중순을 1차 시한으로 잡아두고 있다.개정선거법에 따라선관위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5월 중순부터 재정신청을 낼 수 있기때문이다.병역비리의 수사기한은 오는 8월 중순까지로 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및 병역비리사범 수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절대 명제를 걸고 공정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를 보면 단 한치의 오차나 정치적 고려도 없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새정치 새바람](1)각당 입장과 향후 정국

    4·13총선은 여야 구도를 바꿔놓았다.형식상으로는 3당으로 짜여진 정립(鼎立)체제다.그러나 한쪽 다리가 너무 짧다.홀로 서기도 힘에 벅찬 지경이다. 사실상 양당구도에 가깝다.불안정한 모습이다.규모가 크든 적든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선거결과는 정치환경 변화로 이어진다.예전의 ‘삼국지(三國志)’와는 다른모습이다.민주당은 호남 텃밭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싹쓸이’에는 실패했다.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최근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다.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자신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남북 정상회담이 ‘최대 무기’다.유권자들이 햇볕정책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선거결과가 드러났다. 대권 후보 경쟁의 조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일등공신’이다.서서히 ‘차기(次期)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경쟁자들의 가세는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만 압승을 얻어냈다.반면 수도권에서는 저조했다.책임론이 거세게 일것으로 예상된다.민국당 분당(分黨)사태는 증폭 요인이 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최대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선거 후 당내 중간평가를 약속해놓은 상태다.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얻어야 한다.영남권 세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설 조짐이 엿보인다.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 ‘강·강라인’의 두 축을 상정해보면이 총재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총재의 위기상황은 정국과 맞물린다.내부 위기는 외부와의 대결로 상쇄토록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대여 강공(强攻)이 예상된다.때맞춰 ‘시비거리’도 있다.선거법 위반 행위가 지난 15대때의 4배다.중앙선관위의 통계다. 예고한 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설 게 뻔하다.자민련도 동조할 것으로점쳐진다.당분간 정국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참패했다.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텃밭인 충청권에서조차 절반밖에 못얻었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맹주’ 유지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3김시대’가 서서히 퇴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게다가기성 정치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세웠다가 졌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세운 386세대의 약진과 비교된다.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결과로 세대교체가 대폭 이뤄졌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중부정권론’이 무색하게 됐다.차기를 위해 ‘군사없는 진군’을 해야 할 형편이 됐다.민국당 역시 영남권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데는 실패했다. 정계개편은 향후 정국의 또다른 화두다.민주당이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이냐의 여부는 유동적이다.일부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영입만으로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이때는 굳이 자민련과 다시 손을 잡으려고 애걸복걸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정국은 계속 요동칠 전망이다.그 기간의 길고 짧음 또한 중요한 변수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대통령 향후 구상. 이번 총선결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총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바탕으로 정치 및 경제개혁의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총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각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와 같은 느슨해진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에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경제안정을 택했고,김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개혁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즉 김 대통령이경제를 살렸고,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통령은 먼저 16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이 이뤄지면 정치개혁 구상을 펼쳐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주의에 대한 반성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지난 정치개혁때 미진했던 부분을 전면 손질할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이같은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재벌개혁의 마무리와 2차 규제개혁 및 행정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등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면서 강도높은행정개혁을 병행할 것이라는 게 정책기획수석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전등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가속화하려는 것도 이러한 토양을 자리잡게 하기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깨끗한 사회건설을 위한 병역비리 등 사정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다.특히 ‘공명선거 원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상태여서 선거관련사범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상당히 강한 의지아래 진행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특수(特需)에 대한 각종 법령 정비와 준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햇볕정책의 열매를 맺기위한 김 대통령의 드라이브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에서부터 나올 것이다.대북포용정책을 뒷받침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의 정치안정을 빌미로 남북대화를 미룰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의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위한 일련의 구상들이 남북 협상테이블의 주요 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권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4·13총선의 날이 밝았다.새 천년 첫 투표다.우리의 21세기 미래가 이날의선택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유권자는 우리의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부패·무능 정치인을 퇴출시켜 선거혁명을 이룩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루려는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그 열기가 투표로 이어져야 한다.‘찍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참정권을 포기해서는안된다.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할 수도 있다.특히 젊은층의 유권자들이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투표에 참여할 평범한 시민 5명은 “20·30대 젊은층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저질 정치인’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유권자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 영문학과 3학년 신경미(申景經·22·여)씨는 “처음 투표권을 갖게돼 기쁘다”면서 “과거 선배들이 힘겹게 싸워 이룬 민주주의를 후배들이 지키지 못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권리를 왜 포기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신씨는 “시민단체가 공개한 낙선 대상자에 대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됐으며겸손하고 묵묵히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뽑겠다”고 밝혔다. 한빛은행 서울 가톨릭회관지점 신창수(申昌秀·31)계장은 선거운동이 종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지역감정 조장행위는 누그러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선거공약이 피부에 와닿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하고“학벌이나 출신지역보다 사람 됨됨이를 보고 판단해야 하며,널리 알려진 인물보다 참신한 일꾼을 뽑겠다”고 말했다.설사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자신이 던진 귀중한 한 표는 정치개혁에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덧붙였다. 서울 용산 성화전자 임관기(林寬基·4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씨는 15대총선때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아쉽게 여긴다.그래서 이번에는 꼭 투표장에 가겠다고 오래 전부터 다짐해 왔다. 그는 “병역비리나 탈세,전과 등 흠이 있는 후보들은 일찌감치 당선될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젊은이들이 투표에 참가하지도 않고 정치를 탓하는것은 무책임하고 비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영등포구청 6급 공무원 박영진(朴寧鎭·50)씨는 “지난 6∼8일 실시된부재자투표에서 7명의 후보자 가운데 깨끗하고 개혁적이며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짜 공복(公僕)’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주부 김정이(金貞伊·40·서울 송파구 방이동)씨는 “아침식사를 하자마자아이들과 함께 투표장에 갈 생각”이라면서 “소중한 한 표가 정치·경제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남편의 의견과 상관없이 사생활이 깨끗하고 서민의 고통을 헤아릴 줄 아는 후보를 뽑겠다”면서 “주부가 나서서 가족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설득해야 하며 투표를 한뒤 가족끼리 놀러가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천 박록삼 이랑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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