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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칼럼] 軍복무 대체 봉사제 다양화를

    죄짓고는 못사는 법이다.고위층 병역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노항원사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그는 100여건의 병역비리를 통해 최소 20억원 이상을 받았다는것이다.원사는 상사보다 위이고 소위보다 낮은 계급인데어떻게 그토록 큰 병역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참으로해괴한 일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는 세상이라는 자탄의 목소리가 높다.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대부분 국방의 의무인 병역의무를 당연한 것으로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한켠에서는 군생활은 고생만 되고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니 빠질 수만 있다면 박씨 같은 브로커를 동원해서라도 빠져보자는 경우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최근 종교적인 신념 등을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찬반양론이 인터넷에서 불을 뿜고 있다.각 언론사 토론방에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정 종교인들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선 무기를 들 수 없다는 양심의 이유를 들어 병역을 거부하고 2년동안 교도소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20대 초반에 스스로 전과자로 낙인찍히길 감수하는 이들에 대해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국가 수호를 위해서는특정 종교의 이해가 앞설 수 없다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현재의 국가적 평화 상태가 전후방에서 군복무에 여념이없는 젊은이 덕분임을 망각해선 안된다는 의견이다. 반면 한 지식인은 종교와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에겐 대체봉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소방서나 병원,그밖에 군대와 관련이 없는 산업체에서의 봉사나 사회봉사를 군 복무 기간만큼 수행하도록 법으로 지정하자는 것이다.이 제도는 군복무를 거부하고 감옥에서 젊음을 낭비했을 사람들을 더 생산적으로 활용하여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게 하는 장점으로 많은 나라에서 도입되고 있다.아직 이들 나라에서 대체봉사제도 도입으로 국가방위체제가 흔들렸다는 보고는 없다. 박노항 원사의 경우에서 보듯 한국 사회에서 병역 관련 비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생각한다.하나는 국방의 의무에 대한 역사적,사회적 환경과 인식의변화이다.다른 하나는 군생활의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변화 과정에서 여전히 구시대적 권위주의 군문화가 충돌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지금은 중요한 때다.남북화해와 같은 큰 분수령도 넘었다. 당국은 박노항 원사 검거를 계기로 병역에 대한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군이 내부에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해 젊은이들의 새로운 의식 변화를 담아줄 수 있는 환경으로 일신해야 할줄 안다.또 차제에 양심이나 종교적 이유를 들어 병역을거부하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김 찬 영 부산대도서관 멀티미디어센터]cykim1@hyowon.pusan.ac.kr
  • 현역준위등 10명 소환

    박노항(朴魯恒·구속)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30일 98년 5월 이후 실시됐던 병역비리 수사과정에서 “박씨의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던 전직 군의관을 비롯,전·현직 군 동료,병역 면제자와 부모 등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군은 또 박씨가 도피기간인 98년 9월쯤 만난 환경폐기물업체 M사 대표 이모씨(여)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뒤 조사했다. 검·군은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100여건과 검찰이 내사 중지한 24건 등 130여건의 병역청탁 사건과 관련,시효(5년)가 임박한 순으로 병무청탁 부모 등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군은 또 박씨가 서울 영등포구 신화병원에서 CT필름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3∼4명을 병역면제시킨 혐의를포착,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날 제3자 뇌물교부 및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는 이날 서울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 수감됐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박노항-신화병원‘뇌물 커넥션’규모 이번엔 밝혀지나

    박노항 원사의 병역비리에 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화병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박-신화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원사는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과정에서도 신화병원에서 허위 CT필름을 제공받았다. 박씨와 신화병원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해 3차 병역비리 합동수사 때.당시 검·군 합수반은 이병원 원장 이종출씨(46)와 방사선실장 박홍기씨(50)가 97년 10∼12월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신체검사 대상자인 여모씨 등 8명에게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제공해 병역을 면제받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사례비는 한건에 100만원이었다.이씨 등은 지난해 구속됐었다. 합수반은 이들이 박 원사와 짜고 더 많은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박 원사가 잡히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더욱이 병원장 이씨는 바꿔치기한 CT필름을 한강둔치에서 태워버렸다고 주장,수사팀을 허탈하게했다.여죄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을 찾지못했다.그러나 박 원사 검거 이후 ‘박-신화 커넥션’ 수사는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군·검이 신화병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장 이씨의 ‘전력’ 때문이다.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으로 재직했던 이씨는 이때부터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수도통합병원에 파견 근무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씨는 수도통합병원 파견 주임원사였던 김도술 원사(57·98년 구속)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김 원사의 구속이후 각종 증거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팀은 박 원사와 김 원사,병원장 이씨가 ‘3각고리’로 엮여져 허위진단서 작성,CT필름 바꿔치기 등의 각종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같은 거래관계를 통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에 관여했는지 주목한다.이씨가 93년 병원 설립한 직후부터 박 원사 등이 청탁한 각종 병역면제 사례에 관여했다면 사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진술’에 근거한 수사를 할 수 밖에없다는데 수사팀의 고민이 있다.더욱이 김 원사는 출소후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수사는 박 원사의 자백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병역의무자 재신검 대상·규모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당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한 뒤 재신검을 거쳐 현역으로 입영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신검 사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병역법 제71조는 ‘징병검사,현역병 입영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의무는 31세부터 면제되며 면제된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서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36세를 넘어야 면제토록 규정하고있다.지난해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관련 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정된 병역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전의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수사대상에포함된병역의무 대상자들은 구법에 따라 31세 미만만 재신검을 받게 된다.현재 검·군이 조사중인 박 원사 관련병역비리 사건이 100여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입영 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진척에 따라 추가비리가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박노항 軍동료 3명 소환 착수

    ‘박노항(朴魯恒·구속)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검찰과 군 검찰은 29일 박씨에게 병역면제 대가로 수천만원을 준 3∼4명과 98년5월 도피 직후부터 박씨를 만난 옛 군동료 3명,군의관 등 병역비리 사건 관련자들을 30일부터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과 군 검찰은 또 박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잡고 P씨(60·여) 자매와,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입금됐다가 빠져나간 흔적이 포착된 박씨의 옛 상관이었던 예비역 준위 B씨등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특히 소환대상자 가운데는 모 언론사 사주의 부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군은 수사결과 병역면제를 청탁한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드러날 경우,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곤란하더라도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군의 수표추적결과,박씨 집에서 압수한 도피자금 6,800만원 중 수표 6,000만원은 대부분 원용수(元龍洙·예비역준위) 전 육군본부 모병연락관으로부터 받은 것임이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검·군은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금품을 제공하고,도피를 도와준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에 대해 제3자 뇌물교부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8월 박씨에게 “아들을 보충역(4급) 판정받게 해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하고,아들이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받자 같은해 12월 1,000만원을 추가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 기자 joo@
  • [사설] 박노항 수사 딴죽 걸기

    병역비리 ‘몸통’ 박노항(朴魯恒)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함구로 버티던 박 원사가 입을 열기시작함에 따라 도피과정에서 그를 도운 김모 여인이 긴급체포됐고,상관과 동료 등도 수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그에게 병무부정을 청탁했던 지도층 인사 몇명에 대해서도 곧소환 수사가 이뤄질 모양이다.박 원사가 관여한 병역비리가100건에 가깝다는 보도이고 보면, 이 사건 수사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합동수사단은 방대한 범죄 규모와수사 범위에 비춰 수사가 종결되자면 적어도 5∼6개월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원사에 대한 수사가 하루가 다르게 진척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한나라당은 ‘박원사 체포’자체를 물고 늘어지며연일 딴죽을 걸고 있어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한나라당은 “박 원사의 체포에는 노림수가 있다”며 “현 정권이병역 문제를 악용해서 ‘병풍(兵風)’을 일으킬 것이라는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한다.당내 정보통인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박 원사의 체포가 ‘시나리오에 의한 기획체포설’이라고까지 주장한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음해’라고 반박하는 여권의 대응은 접어두더라도,이 사건에 정치공작 차원에서 접근하는 한나라당의 시각을 보는 일반 국민들은 씁쓸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우리는 이 사건을 보는 국민 일반의 시각을 정치권에 일깨워 줄 필요를 느낀다.이 사건 수사는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입대(無錢入隊)’로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돼있는 지도층의 병역비리를 이 땅에서 뿌리뽑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중단상태에 있던 병무비리 수사가 박 원사 체포를계기로 본격화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따라서 정치권은 이사건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여권이이 사건을 야당 탄압에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두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한나라당도 검찰의 ‘편파 수사’나 여권의 ‘정치적 악용’을 경계하는 데 그치고,더 이상 딴죽을 걸어서는 안된다.
  • 박노항 수사 이모저모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에 대한 군·검의 합동수사 체제가일단 닻을 올렸다.그러나 검찰이 ‘정치인 수사는 없다’고밝히고 있어 벌써부터 ‘쥐꼬리 수사’가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도피지원 및 배후 수사] 도피를 도운 사람들은 병역비리와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군·검은 이에따라 도피 지원과 배후 수사에 우선 수사력을 쏟고 있다. 박 원사와 내연관계에 있던 박모 여인 자매 등 내연녀 10여명과 도피 직후인 98년 7∼8월 박 원사를 만난 동료 4명도소환,조사키로 했다.영관·장성급의 연루도 수사할 방침이다. [‘제3의 알선책’ 여부] 군·검은 김 여인이 병역브로커와연계, 부유층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알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 여인이 박 원사 자금을관리했는지를 캐고 있는 이유다.박 원사 주변인물 가운데일부도 ‘제3의 알선책’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수사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사람은 모 변호사 사무장출신으로 박 원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최모씨(50) 등이있다. [박노항 병역비리 본격수사]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여인이관련된 비리는 검찰이 내사중이라고 밝힌 24건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사당국은 박 원사를 추궁, 또 다른 비리를 캐는한편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100여건도 공동 수사를 통해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 중에는 정·재계와 일부 언론사주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관계자는 추측되고 있는 만큼 중요한 수사 대상자는 없다고 밝혀 수사가 흐지부지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결국 이번 수사의 성과는 “이번 병역비리는 한점 의혹없이 조사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대로군·검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수사를 진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군대, 아무나 가나”

    영장이 나왔다.이 무슨 날벼락인가.군대는 갔다왔는데…. 식은 땀이 흐른다.답답해서 깨어보니 꿈이다. 제대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많은 성인남자들이 비슷한 꿈을 꾼 경험이 있다고 한다.정신과 전문의는 “잠재의식 속에 있는 입대에 대한 중압감,피해의식 등의 기억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정신적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신분 관련서류 작성에서부터 술자리에까지 우리는 병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수관계를 맺고 있다.이처럼 우리사회에는 군사정권 시대의 ‘군사문화’와는 성격이 전혀다른 ‘군대문화’가 있다. 일생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왕성하고,정신적으로도 예민했던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결혼은 해도후회하고,안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병역의무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군대는 안 갔다오면 후회한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물론 과거민주화 투쟁 시대의 시국사범 등 특별한 경우는 예외지만. 병역비리 ‘몸통’으로 불리는 박노항 원사 검거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주인공,배후 및관련자로 떠오르는 정·관·재계 인사,일생에 한번은 군인이었거나 군인가족이었던 ‘국민관객’ 등 인기(?)를 끌요소는 모두 갖췄다. 인터넷에서도 병역비리 문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입대(無錢入隊)’ 등 냉소적 반응에서부터 “젊은이들이 청춘을 바칠 때 고위층은 권력과돈으로 빠져나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 등이인터넷에 올랐다.‘징병제 반대’ 사이트도 등장했고 ‘병역면제를 받는 법’을 소개한 글도 눈에 띈다.비정상적인사건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일 것이므로 굳이 가치판단을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여성들에게 인기없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군대 얘기와 축구 얘기라고 한다.‘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는 말해 무엇하랴.결격사유가 없는 남자는 모두 군대에 간다.군대 안간 남자는 명백한 이유가 없으면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공직에서도 문제가 된다.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스타는 최고의 인기다.따라서 군대에서 축구한 남자는 최고의 신랑감이다? “복창”-“군대,아무나 가나”[김경홍 논설위원 honk@]
  • 박노항씨 구속…면제청탁 민간인 곧 소환

    이르면 다음주 중순부터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과 관련,정·관·재계 인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 검찰 관계자는 27일 “군·검 합동수사반이 28일부터박 원사를 상대로 도피행적 및 은닉 자금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면서 “기초조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박원사에게 병역비리를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인들을본격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검찰은 박 원사를 이틀째 철야조사한 결과,병역을 면제해 주는 대가로 3∼4명으로부터 상당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98년 5월부터 8월까지 헌병 등 하사관 동료 4명을 만난 사실도 확인했다. 또 박 원사가 20억∼30억원대의 뇌물을 친·인척이나 내연관계 여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예금,부동산,유가증권등에 분산투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의협조를 받아 재산내역을 정밀추적중이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박 원사의 소재가 밝혀지지 않아 소추를 중지한 병역비리 사건은 형사사건과 내사사건을 합해 모두 24건”이라며 “박 원사 구속을 계기로 이들 사건을 즉각 재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군은 또 지난 2월13일 해체된 병무비리 합동수사반을 28일부터 개가동,미제사건으로 남았던 140여건의 병무비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단장 徐泳得 공군대령)은 이날 박 원사를 군무이탈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뢰 혐의로구속 수감했다.군 검찰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박 원사를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입감했다.현역 군인이 민간 구치소에 수감된 것은 처음이다. 노주석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여의도 리스트 비상

    정치권은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朴魯恒) 원사에 대한 수사가 진척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박노항 리스트’의 실체여부와 진위파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정치권 긴장 ‘박노항 리스트’의 일부를 확인하고,정치인 70명 이상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벌써부터 야당 중진 J모의원 보좌관, 구 여권 J모의원의보좌관과 박 원사가 가깝게 지냈다는 등 구체적인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당사자들은 “나는 무관하다”면서 펄쩍뛰고 있지만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특히 군대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않은 아들을 둔 정치권인사들은 “나는 병역비리와 상관없다”면서도 ‘박노항리스트’내용에 관심을 갖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반된 시각 한나라당은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 쟁점화를 통한 물타기를 시도했고,민주당과 자민련은 철저한수사를 촉구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시민단체들도‘성역없는 수사’에 가세했다. 자칫 병역비리가 정치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였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3년여동안 도피생활을 한 박 원사가 수사관이 집에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있다 검거됐다는 것에 주목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병역비리 수사에 반대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병역비리는 용서해서도 용서받을 수도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지난해 검찰에 병역비리 연루의혹 인사 명단을 전달한반부패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번만은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수사 급물살

    병역비리 수사에서 핵폭풍을 불러올 ‘박노항 리스트’의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병역 비리의 몸통’ 박노항(朴魯恒)원사의 아파트에서발견된 답뱃갑 크기의 일본 S사의 K전자수첩 1개가 핵폭풍의 잠재적 진앙지.현재는 박 원사에게서 돈을 빌린 환경업체대표 1명(여)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이 남아 있다. 박 원사는 “도주 직후인 98년 6월쯤 건전지를 갈아끼우는 과정에서 방전돼 모든 기록이 지워졌으며 여자이름은다시 입력했다”고 주장했다.군 검찰은 박원사가 도피과정에서 고의로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검찰은 이에 따라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전문가 5명에게 전자수첩의 복원을 의뢰했지만 실패했다.전문가들은 이수첩이 97년 이전 제품으로 ‘한번 방전되면 복원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사팀은 전자수첩의 중요성을 감안,일본본사에 직접 복원을 의뢰키로 했다. 전자수첩에 수록된 내용이 복원되면 이른바 ‘박노항 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박씨가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병역비리는 140여건이나 앞으로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는 게 수사진의 판단이다.실제 박씨는병역면제와 카투사선발,입영연기,부대배치,보직조정,의병전역 등 거의 모든 유형의 비리에 개입해왔고 함께 병역비리를 저질렀던 원용수(元龍洙·전 준위) 전 육본 모병연락관의 수첩에 적혀 있던 430여명 중 상당수가 박씨를 통해병역청탁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사의 전자수첩에서는 반부패시민연대가 지난해 2월검찰에 제출,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의단초가 됐던 120여명의 명단이 다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이 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54명을포함, 재계와 관계 인사 등 비리 의혹대상자 120명이 수록돼 있었다. 직업별로는 ▲정계 인사 54명(병역의무자 기준으로는 75명) ▲재계 1명 ▲연예계 3명 ▲체육계 5명 ▲자영업 등 기타 35명 등이다. 군·검찰 일각에서는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모 중앙언론사 사주,중견 변호사,중소기업체 사장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게다가 군 ·검이 98년 5월이후 몇차례 거듭된 수사에도불구하고“고위 공직자 등의 자녀가 일부 석연찮게 병역면제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원사가 도피중이어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밝혀온 바 있어 박씨의 검거로 그간 흐지부지 중단돼온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병역비리가 얼마나 확인될지 주목된다. 노주석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박노항 죄목과 형량

    국방부 검찰단은 26일 박노항 원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수뢰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사는 그동안 검·군 합동수사 결과, 이미 99년 6월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추징금 4억8,110만원이 확정된 원용수씨(56·전 육본 모병연락관·준위)에게서 1억7,000만원을 받고 12명의 병역을 불법 면제시켜준 것을 비롯,140여건에 달하는 병역면제,보직조정 등 비리를 저지르고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수뢰죄 적용이 불가피하다. 박 원사가 병역비리 청탁과 함께 다른 군인이나 군무원에게 금품을 주었다면 제3자 뇌물공여죄가 더해지고 다른 공무원을 알선해주고 돈을 받았다면 특가법의 알선수재죄가추가된다. 특가법상 수뢰죄의 경우 형량은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제3자 뇌물공여와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는 각각 징역 5년 이하다.박원사가 98년 5월 이후 국방부 근무지를 이탈한 데 대해서는 군형법상 군무이탈죄(징역 2∼10년)가 적용된다. 다만 2개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경합범으로 분류,법정형이 가장 높은 죄의 형량에 그 죄의 2분의 1까지 가중해 처벌하도록 돼 있어 박 원사는 최고 무기징역 또는 징역 22년6월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노주석기자
  • “有錢면제 처벌” 열띤 인터넷

    병역 비리의 ‘몸통’인 박노항(朴魯恒)원사가 검거되자인터넷이 병역 문제로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거 석연치 않은 병역비리 수사로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군대(無錢軍隊)’의 국민들의 냉소적인 여론이 사회전반에 만연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뚤어진 사회 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젊은이’란 네티즌은 “정치인,고위층,상류층 등 기득권층에 병역비리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도덕성 부재에 많은 국민들은 실망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병역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천리안 ‘MONGDORI’란 네티즌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로 청춘을 바칠 때 고위층은 권력과 돈을 이용해 빠져나갔다”고 비난했다. 하이텔 유주선씨(REDsquar)는 “원점에서부터의 철저한 수사만이 그동안의 의혹을 씻는 길”이라며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한편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폐쇄된 ‘병역거부 사이트’와 유사한 ‘군대는 가기 싫은 사람의 모임’과 ‘징병제 반대 사이트’(징반모) 등 병역 반대를 조장하는 사이트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군대는 왜 갈까’(cafe.daum.net/goondae4444)란 사이트에는 군대 가기 싫은 이유와 병역면제법 등을 소개해 놓고 있다.한 네티즌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 35세까지 위장결혼을 하면 면제될 수 있다”며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젊은이들의 황금기를 뭉개버리는 징병제를 반대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징반모’(www.anticonscript.org)에도 각국의 병역제도 비교와 남북의 전쟁 능력 등의 자료를올려 놓고 ‘모병제’로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은신 행적

    26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 1층 조사실.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검찰단장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박노항(朴魯恒·50) 원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박원사는 25일 오전 국방부로 압송돼 온 뒤 계속된 릴레이식 밤샘조사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27년간 헌병수사관으로 범인을 취조하면서 갈고 닦은 ‘조사기법’을 역이용,진술을 거부하거나 초점을 흐리고 이리저리 말을 돌렸다. 박원사는 그러나 서 단장의 집요한 회유와 설득에 26일새벽부터 조금씩 입을 열었다.주로 35개월간의 도피행적에 초점이 맞춰졌다.“서울역 등지에서 부랑자처럼 지냈다”는 초기 진술이 “사실은 98년 5월 이후 동부이촌동 아파트에서 계속 지냈다”로 바뀌었다. 박원사는 병역비리 알선 대가로 1억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원용수(元龍洙·56·전 육본 모병연락관·준위)씨가 붙잡히자 도피를 결심했으며 은신처를 직접 물색했다고 설명했다.지리를 잘 아는 국방부 청사에서 가깝고한강이 보이며 이웃간 접촉이 없어도 의심받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박 원사는 “목소리를 바꿔 누나(57)에게 부탁,현금 9,000만원을 전세계약금으로 주고 아파트를 얻었다”고 진술했다. 서 단장이 “다른 사람이 전화를 했다고 누나가 진술했다”며 다그치자 “감청을 피하기 위해 가성(假聲)을 사용했다”며 우겼다.도피를 도운 ‘제3의 인물’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으나 브로커와 내연녀 등의 이름을 대며 관계를 캐물어도 요지부동이었다. 다만 같은 아파트,같은 동 6층에서 11층으로 한번 이사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박 원사는 누나 때문에 붙잡혔다는 사실을 원망하지 않았다.서 단장은 “누나가 어려운살림에도 매달 아파트관리비를 내주고 음식과 옷가지·생활도구·약 등을 대준 데 대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박원사는 도피자금 6,800만원을 갖고 있었지만누나나 형에게 한푼도 주지 않은 이유를 묻자 웃기만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누나가 가스검침원 최모씨(33)에게 문을 열어준 것이 도피생활의 최대위기였다고 했다.발각 일보직전의 위기였으나 김치를 담그는 박씨 모습에 최씨가 의심을 푼 것 같다고 말했다.박 원사는 98년 8월 이후 외출하지 않았으며 전화도 없었고 핸드폰도 사용하지 않았다. 무선호출기도 사용중지 상태였다. 마주한 지 만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서 단장이 “지금언론에서는 당신을 ‘병무비리의 몸통’으로 지칭,사회지도층 자제 등 140건의 병역비리에 관련됐고 100억원대의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다그치자 박 원사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노주석기자 joo@
  • 정관계인사 연루 확인

    ‘박노항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단장 徐泳得 공군대령)은 26일 박씨와 관련된 140여 병역비리 미결사건 가운데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혐의를 일부 파악하고 이들 사회지도층 인사와 박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해체된 검·군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수사결과,박씨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15건 가운데 정치인 자제들이 연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박씨에 대한 도피행적 등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주말부터 1차로 과거 조사를 받았던 사회고위층 인사들과 구속 수감된 전·현직 군의관,병무청 직원 등을 차례로소환, 관련 부분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에는 국군수도통합병원 소속 군의관 임모 소령(구속중)을 연결고리로 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중앙일간지 사주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에 앞서 은신처에서 압수한 박씨 소유의 K전자수첩 기록이 모두 지워진 사실을밝혀내고 제조업체인일본 S전자회사 본사에 수첩을 보내는 등 내용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군 검찰은 27일 오전 박씨에 대해 군무이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차관보회의를 열어 지난 2월 해체된검·군합동 병역비리수사반을 재가동키로 하고 구체적인방안을 검찰과 협의키로 했다.합수부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 조사결과,박씨는 98년 5월25일 도피 직후부터 누나(57)의 도움을 받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33동 1113호에서 줄곧 은신해 왔으며 지난해 2월 중순 6층에서 현재의 11층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군 검찰은 또 아파트를 정밀 재수색해 수표 6,000만원과현금 800만원 등 모두 6,800만원의 도피자금을 주방 싱크대와 안방 장판 밑에서 찾아냈다. 노주석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수사 이모저모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 원사는 35개월간 철저하게 아파트에서 칩거한 것으로 드러났다.박 원사를 검거한 국방부검찰단은 26일 이틀째 박 원사를 밤샘 조사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박씨 수사와 관련한 차관보급 회의를긴급 소집, 수사팀 보강을 비롯해 수사 보안 유지를 위해박씨의 신병을 제3의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며 장소는 용산구 소재 국방부 소유의 한 건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아파트에서는 주한 미8군 영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외국산 의약품들이 발견됐다. 검 ·군 합동수사반은 ‘AAFES’라는 영문 로고가 새겨진외국산 영양제(4∼5통)가 주한 미8군 영내에서만 구입할 수있는 것이어서 미 영내에 출입이 가능한 비호 인물이 구해주었거나,카투사 선발 비리에도 연루된 박 원사가 친분관계를 이용,미군 영내를 드나들며 직접 구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구입 경위를 추궁했다. ■박 원사의 은신처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33동에는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는 한국군 장성용 관사 2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장군’과 ‘탈영 군인’이 한아파트 같은 동에서 3년 동안 동거한 셈. ■박씨의 ‘여장(女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여자 구두와 옷,화장품 등 여성용품과 검거 당시 박 원사가 얼굴에 머드팩을 하고 있었던 점 등 때문에 여장설이 나돌았으나 박씨의 누나(57)는 “집안에 여자가 없는 것처럼보이면 사람들이 의심할 것 같아 이들 여성용품을 가져다놓았다”고 밝혔다. ■박 원사가 갖고 있던 도피자금 6,800만원은 은신처 아파트 주방 싱크대 밑과 안방 장판 아래에서 나와 박 원사의주도면밀함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도피자금을 발견하지 못한 수사팀이 ‘돈 있는 곳을 대라’고 집요하게 추궁하자 부피가 큰 현금 800만원과 100만원권 수표 50장 등을 싱크대 아래에 테이프로 붙여 놓았고 1,000만원은 안방 장판 아래에 깔아놓았다고 자백했다.수사팀은 대부분 97년도에 발행된 수표에 대한 자금 추적에 들어갔다. ■박 원사가 조사를 받는 국방부 검찰단은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안에 있으며 보안 유지가 철저한 곳.박 원사는 이곳1층의 조사실을 옮겨다니며 각방 담당 조사관들에게서 릴레이식으로 조사를 받았다. 노주석기자
  • 병역비리 전모 밤샘추궁

    병역비리의 주범으로 35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던 박노항(朴魯恒·50) 원사가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33동 1113호 은신처에서 군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국방부로 압송,밤샘조사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박 원사를 상대로 도피경로와 비호세력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박 원사의 형(63)과 누나(57) 등 가족을참고인으로 불러 도피 지원 여부,접촉인물에 대해 조사했다.또 박 원사가 도피중 병역면제 등을 청탁한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군 검찰관계자는 “박 원사가 검거의 충격 때문인 듯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했으나 차츰 안정을 되찾으면서 도피행적 등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사의 검거로 군·검 합동수사반이 재구성돼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정·관·재계 인사의 자제와 군 고위장성의 병역청탁 등 그동안 묻혀 있던 병역비리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과 군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원사는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병무청 파견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면제,카투사 선발,보직 조정 등 140여건의 각종 병역비리에 관여,100여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 원사는 98년 5월 군·검 합동 병역비리 수사가시작되면서 종적을 감췄었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이날 “지난 20일 박 원사의 누나 박모씨를 미행하던 중 박씨가 서울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잠복근무를 벌여오다가 이날 박 원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 연루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조사과정에서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철저한 수사로 병역비리 근절을

    ‘병역비리 몸통’으로 불린 박노항 원사가 군당국에 의해 검거됨에 따라 병역비리의 구조와 실체가 밝혀질 수 있게됐다.박 원사는 100여건의 병역비리에 개입한 데다 그 대상도 주로 정관계 유력인사들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따라서 군 수사당국이 박 원사와 연루된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함으로써 병무비리의 수법과 그 배후가 백일하에드러나고 이를 계기로 병무행정 비리의 발본색원이 가능하리라고 보는 것이 국민의 기대다. 검찰과 군당국은 박 원사가 개입했던 비리의 전모는 물론도피기간 행적도 철저하게 밝혀 내야 할 것이다.박 원사가만 3년간 수사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도피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배후에서 지원한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국민의 생각이다.그렇다면 그 배후가 바로 병무비리의 진짜 몸통일 수도 있다.이것이 바로 이번 사건을 보는 다수 국민의 정서라는 점을 수사 당국은 유념해야 한다. 군·검 당국은 이 병역비리 사건에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이 광범위하게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실적도없이 지난 2월 군·검 합동 수사반이 해체 됐을 때 국민의 실망과 불신이 어떠 했던가를 기억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그 때 군·검은 모든 열쇠를 쥔 박 원사의 잠적을 수사 미진의 원인으로 설명했다.따라서 이제 박 원사가체포 됐으므로 의혹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그리고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대가를 받는 것을 국민이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이번에도 만약 수사가 용두사미로끝나면 앞으로 병무비리에 대한 당국의 어떤 말도 국민은믿지 않을 것이다. 병무 비리는 건국 이후 우리 사회 부패의 핵심 고리다.서민 범죄와 달리 병무비리는 돈이든 권력이든 힘있는 사람들만 가능한 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그동안 병무비리 근절을 위한 조치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솔직히 아직도 국민 상당수는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믿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이는 군·검 당국의 자업자득이기도 하다.이 불신이 해소되지 않는 한 누가 청년들에게 조국을 위해 충성하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박원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이모저모

    군 수사당국과 검찰은 25일 박노항(朴魯恒) 원사가 검거되자 즉각 공조수사체제를 갖추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검찰은 지난 2월 해체된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에참여했던 서울지검 특수1부 이병석 검사와 검찰 수사관 4명으로 전담반을 구성,국방부 검찰단에 급파했다.검찰과 군당국은 먼저 도피경로에 대한 기초수사를 한 뒤 병역면제,보직조정,카투사 선발 등 병역비리의 실체와 청탁자,오고간 금품규모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수사팀 관계자는 “규모가 방대하고,관련 민간인 수가 많아 수사에 4∼5개월 정도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사가 검거 당시 얼굴에 맛사지용 머드팩을 하고 있었던 데 대해 박원사가 도피생활중 여장(女裝)을 하고 다녔으며 얼굴 마사지는 여장을 위한 피부관리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아파트에 여러벌의 여자옷과 여자구두 3켤레,여성용 슬리퍼 1켤레,임산부용 영양제 등이 있었지만 수사팀은 가발이 나오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박 원사가 사용한 것이 아니라 누나 박모씨(57)나 이웃에 살던 내연의 여인이 사용한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용산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에서 지난해 2월부터 기거해온 박 원사는 실내의 불을 모두 끄는 등 철저한 은신생활을 해 옆집 주민조차 “빈집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옷장에는 갖가지 의복 수십벌이 갖춰져 있었으며 냉장고에는과일,육류 등이 가득 들어있었다.건강이 좋지 않은듯 영양제,소화제 등 각종 약도 두루 준비해 놓았다. 박모씨(72)는 “지난해 8월 이사온 뒤 옆집에서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아파트 경비원 이모씨(58)는 “‘입주자 기록카드’도 작성하지 않았다”며 “오늘 처음 얼굴을 봤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원사 검거 직후 촬영한 아파트 내부 모습에는박 원사가 장기 도피생활에 대비했으며,해외도피까지 준비했던 흔적이 역력했다.도피생활과 병역비리를 캐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과 일기장도 발견됐다.작은 방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학습서적과 테이프 등이 있었고 방문과 싱크대,욕실에까지 단어 공부 쪽지가 붙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도피를 위해 외국어 공부에 전념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메모장에는 ‘3월9일 7시7분 본인의 과실로 범퍼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라는 자술서가있어 도피기간중 차량을 이용했다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노주석,안동환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검거 순간과 도피행각

    “박노항” “예” 단 두마디였다. 잠적 2년11개월 동안 군·검·경수사관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병역비리의 몸통’ ‘마지막 도망자’ 등으로 불리던박노항(朴魯恒·50) 원사의 검거 순간은 허망했다.은신처에들이닥친 수사관들이 이름을 부르자 얼굴에 머드팩을 한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순순히 수갑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정각.서울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33동 1113호 은신처 거실에서 얼굴에 마사지용 머드팩을 한 채 잠옷 차림으로 드러누워 있던 박 원사는 곧바로 국방부 검찰단으로 압송됐다.오전 11시 핼쑥한 얼굴로 사진기자들 앞에선 그는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자수를 해야 할지,자살을할지 고민했습니다.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란 말만 남겼다. 박 원사는 도피생활의 어려움 때문인지 눈에 띄게 살이 빠졌고,자주 이발을 할 수 없었던 탓인지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발이었다.성형수술을 한 흔적은 없었지만 수사기관이박 원사의 변장에 대비,4가지 모습을 컴퓨터로 합성해 전국에 돌린 50만장의 수배전단에 나온 사진과는 딴판의 평범한중년 남자의 모습이었다. [검거작전] 박 원사의 꼬리는 전화 한 통화에서 잡혔다.지난 15일 박 원사의 누나 박모씨(57)와 형 박모씨(63)가 “부산으로 내려간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주고받은 것이다. 수사팀은 이날 의정부에 살던 누나 박씨의 뒤를 열차와 승용차편으로 나눠 밟았다.박씨는 충남 서천에 살고 있는 오빠 박씨의 집으로 갔다.이 때부터 수사방향을 가족중심으로 틀었다. 누나 박씨는 지난 24일 집에서 나와 서울 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이촌동으로 향했고 이를 뒤쫓은 수사팀은 아파트 부근에서 택시를 놓쳤지만 끈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박씨가 들어간 아파트동이 33동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수사팀은 33동 전체를 대상으로 아파트의 불이 켜지지도 않은 채배달된 신문이 없어지고 현관 앞에 달린 가스계기판을 통해가스를 사용하는 ‘문제의 집’을 수색한 끝에 결국 은신처를 찾아낼 수 있었다.누나 박씨가 아파트단지 안 은행에서관리비를 내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TV 필름을 구한 것이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검거순간] 문제의 집이 박 원사의 은신처임을 확신한 수사팀은 전담수사팀 10명과 국방부 검찰단 수사요원 30명 등 40명을 총동원,‘D데이 H아워’를 25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박 원사가 투신할 것에 대비,이삿짐센터에서 사다리차를빌려 베란다로 수사요원 2명을 투입하고,열쇠수리공을 동원한 수사관 8명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나머지는 아파트주위에 배치됐다.박 원사가 은신해온 방 3개짜리 32평형 아파트는 김모씨(70) 명의였으며,박 원사는 지난해 1월 1억5,000만원에 전세를 든 이후 이곳에서 1년3개월동안 칩거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도피행각] 박원사는 신창원(申昌源),이근안(李根安)과 함께 ‘3대 도망자’로 불릴 만큼 신출귀몰한 도피솜씨로 수사팀의 애를 먹였다.신창원은 지난 99년 7월 검거됐고,이근안이 같은 해 10월 자수했지만 박 원사의 행적은 묘연했다. 연인원 800명이상을 조사했고,소환조사자도 70명에 달했다. 수사팀은 박 원사의 친·인척집 11곳에 대한 잠복수사에주력하면서 불교신자인 그가 은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전국의 암자를 뒤졌으나 허탕을 쳤다. 노주석기자 joo@. *검거이후 수사 전망.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朴魯恒·50) 원사가 2년 11개월 만에 검거됨에 따라 그가 개입했던 병역비리의 실체와안개속 도피행적 등의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박 원사가 개입한 병역비리의 대상이 주로 군장성을비롯,정·관·재계 유력인사,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제인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사회전반에 엄청난 ‘핵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박 원사의 비리는 병역비리 1차수사 당시원용수 준위(56)로부터 1억7,000만원을 받고 12명을 불법으로 면제시켜 준 것을 포함해 대략 100여건에 달한다.이과정에서 챙긴 돈도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군주변에서는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박 원사가 입을 열면 총체적 비리액수 및 비리연루 대상자 규모는예측을 불허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박 원사가 CT 필름 바꿔치기를 통한 병역면제,카투사 선발,보직조정 등 ‘병역비리의 백화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신종 병역비리를 저질러 왔고 군장성 및 정·관계 고위층 자제가 주 대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고위층 자제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 원사의 검거는 정치권에도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야는 박 원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우리당은 문제 없다”며 병역비리 척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은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반면,야당은 편파사정을 경계해 미묘한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강조했으나 한나라당은 “병무행정이 바로잡히는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지난해 총선 직전 터진 ‘병풍(兵風)’처럼 야당 의원을 겨냥한 기획·편파사정의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쨌든 국방부 검찰단과 검찰은 지난 2월 해체된 합동조사단을 재구성,박 원사를 상대로 그동안 개입한 병역비리와도피기간 중 행적을 밝히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 김상연기자
  • 병역비리 327명 적발‘수사끝’

    지난해 2월 시민단체인 반부패국민연대가 병역비리 의혹이있는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인사 210명의 명단을 수사당국에제출하면서 구성된 병역비리 검·군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단장)이 1년간의 수사를 마감하고 13일 해체됐다. 합수반은 이날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500여건의 병역비리 관련자 1,750여명을 수사해 327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적발된 327명은 병역면제 등과 관련한 금품제공자 168명,전·현직 병무청 직원 79명을 포함한 알선브로커 134명,전·현직 군의관 25명 등이다. 합수반은이들 중 재벌 계열사인 J사 대표 김종선(金鍾善·60)씨 등 159명을 구속기소하고,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 등 15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송재환(宋在煥·66) 전 병무청장 등 17명을 수배했다.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60명에 대해서는 재신검을 통해 현역입영 조치토록 병무청에 통보했다. 합수반은 해체 후에도 ‘박노항(朴魯恒·50)원사 특별검거반’을 운영하고 수사과정에서 도피한 관련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처벌키로 했다.또 3∼4년마다 검·군 합동수사반을구성,병역비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합수반 구성의 계기가 됐던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성과가 거의 없다며 합수반 해체에 강하게 반발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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