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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兵風 ‘사활건 공세’/””정연 신검자료 증발 제3의 힘 개입 의혹””

    민주당이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민주당은 2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들에 대한 ‘병역비리 은폐의혹’과 관련,‘병적기록표 바꿔치기’와 ‘서울대병원 신검자료 증발’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계속했다.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그동안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큰 아들 정연씨가 지난 91년 1월에 서울대병원에서 신검을 받은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서울대병원 김정룡 박사는 진단서를 발급했다고 진술,한나라당의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났다.”면서 “정연씨가 병역면제 한 달 전에 발급받은 이 신검 자료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는 제3의 힘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증발’의혹을 제기했다.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지난 97년 병역비리 의혹이 문제됐을 당시 서울대병원측은 국회의 공식적인 자료 요구에 개인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을 뿐 기록이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진단서 폐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부분적으로 조작된 것이아니라 어느 시점에 통째로 바꿔치기됐을 수 있다는 ‘바꿔치기’의혹을 제기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굵직한 제보가 접수되고 있으며 확인과정을 거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임종석(任鍾晳) 대표비서실장은 전날 종로구청 방문조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병적기록표에는 호적·병사용 구청장 직인을 날인해야 하는데,정연씨 기록표에는 대외용 구청장 직인이 찍혀 있다.”면서 “당시 사용한도장을 확인해보면 통째로 새로 작성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증거나 논거가 있으면 전부 제시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을 다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兵風 전·현의원 15명 새달 공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을 폭로한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는 20일 “정연씨 병역비리와 별개로 병무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의 명단을 수사상황을 봐가며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이중 4명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은 지난 98∼99년 병역비리 수사 때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현직 의원과 고위공직자 30∼40명의 병역비리 리스트를 작성했다.”면서 “이후 추가로 작성된 리스트를 포함하면 70∼80명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김씨는 이어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재신검 부결,입영명령,입영연기 처분과정 등이 전혀 기재되지 않고,10년에 걸쳐 작성된 병적기록표에 3명의 글씨체만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지난 90년 6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병적기록표가 바꿔치기됐을 수 있다.”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군검찰이 98년 사회지도층 인사 아들 88명의 병역비리 리스트를 작성했고, 여기에는 정연씨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합수부 수사팀은 그런 자료를 만들지 않았다.“면서“지난 99년 3월 병역면제를 받은 전·현직 정치인과 연예계 인사 자제 55명의 명단이 든 수사 참고자료를 만든 적은 있지만 정연씨 부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이날 정연씨 병적기록표의 필적감정 결과를 대검찰청 과학수사과로부터 넘겨받아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김도술씨는 99년 3∼4월에는 합수부로 소환된 적이 없기 때문에 김대업씨가 당시 김도술씨의 진술을 녹음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chungsik@
  • 독자의 소리/ 지도자, 책임감·도덕성 갖춰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사는’ 문제가 됐다. 병역비리 의혹에 대처하는 한나라당·민주당의 입장은 필사적이다.의혹이 제대로 규명될 경우 둘중 한 쪽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총리서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사 청문회에서 보듯이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최소한 구성원인 보통사람들 수준만큼의 도덕성이라도 가지고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의무보다는 권리에만 익숙해져 있는 수준 미달의 책임감과 도덕성을 가지고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의혹이 명쾌하게 규명돼 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짜증을 시원하게 풀어줬으면 한다. 최재경[광주 광산구 선동]
  • [사설] 1천만 서명시비 빨리 가려라

    민주당의 ‘병역비리 근절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이 선거법위반 시비로 확대되고 있다.한나라당은 명백한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중앙선관위에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선관위는 아직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서명운동이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하는지 우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다만 대통령선거가 불과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 공세성 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서명운동 등의 방법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경우 선거전은 더욱 혼탁하고 어지러워질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본다.한나라당이 법무장관 탄핵주장 등을 들고 나왔을 때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강조했던 민주당이 서명운동에 돌입한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는 것도 이같은 우려의 단면일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위법성 여부를 신속히 가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길 기대한다.앞으로 발생할 또 다른 불법 탈법선거 시비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의미에서도,이번 판단은 신속하고 명쾌하게 이뤄져야 한다.한나라당이 논평에서 지적한 것처럼 “공정한 선거관리를 집행해야 할 선관위가 벌써부터 권력에 굴복,천만인 서명운동이라는 대규모 불법선거운동을 방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도 머뭇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정치권에 휘둘려서도 곤란하지만 소극적인 대응과 해석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선관위는 명심해야 한다.선관위가 중심을 잡고 현안을 적극 정리해 나간다면,시비의 상당 부분은 조기에 진화될 수 있을 것이다. 검찰도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길 당부한다.한 사람의 주장에 따라 온 나라가 떠들썩하고 검찰이 휘둘리고,의혹이 증폭되는 모습이 이처럼 장기간 계속돼서는 곤란하다.
  • 정연씨 병사용진단서 확보/검찰,유학담당 2명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지난 90∼91년 당시 서울지방병무청 민원실 유학담당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이들 가운데 한명은 의무부사관 김대업(金大業)씨가 김도술씨와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도술씨에게 한 여사를 소개했는지 여부와 한 여사가 김도술씨에게 정연씨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네는 장면을 목격한 일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논란과 관련,전 종로구청 직원과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상담했던 병무청 직원 2명도 이날 불러 조사했다.또 서울대병원이 지난 90년 6월 작성한 정연씨에 대한 병사용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김도술씨를 조사하면서 정연씨 병역문제를 추궁,진술서를 받아 디스켓에 남겨뒀다고 주장한 유관석 소령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정연씨 병역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당시 합동수사반 수사책임자였던 고석 대령 등 합수반 윗선에 보고됐다는 김대업씨 등의 진술을 확보,필요할 경우 고 대령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한나라 ‘병풍’ 맞불 폭로/ “민주당 실세 性상납 의혹”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병역비리규명 1000만인 서명운동에 맞서 민주당 실세의 성상납 의혹 등 현정권 권력핵심층의 6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무차별 폭로전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19일 “최근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차마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낯뜨거운 성상납과 관련해 민주당 최고실세 주변인사들을 포함한 구체적 인사 수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더 큰 의혹에 대해서도 속속 제보가 있어 확인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이 확보한 성상납 연루 혐의 인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K의원과 C의원,또 다른 C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97년 대선 때 김대중(金大中) 후보가 모그룹과 엄청난 대선자금 거래를 했고 집권후 대북 독점,빅딜 완승(完勝),공적자금 특혜 등을 줬다는 의혹을 조사중”이라며 사실상 현대그룹을 지목했다.민주당과 월드컵후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그는 또 “정권실세가 최고권력층의 해외재산을 관리한다는 의혹이 있어 방대한 자료를 검색 중이며 현재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이밖에 ▲민주당 고위실력자의 법제정 관련 거액수수 ▲전직 장관의 직무관련 중개료 수수 ▲민주당 유력인사의 벤처주가 조작 개입과 150여억원 수수 등의 의혹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6대 의혹에 대해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근거 자료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수재 등으로 나라가 어려운데 서명운동이 아니라 수재민을 위한 1000만인 모금운동에 먼저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병풍수사 새변수/ ‘군검찰 내사자료’ 있나 없나

    군검찰이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 이정연씨 관련 내사자료가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군검찰의 당초 부인과는 달리 정연씨 내사기록에 대한 관련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정연씨가 서울대병원에서 두차례나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의 발급목적과 경위를 캐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새 변수로 떠오른 군검찰 내사자료= 김대업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여기적혀 있는 이정연 건에 대해서 금액이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적혀 있는데….”라며 김대업씨가 김도술씨를 조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녹음테이프가 만들어진 시점이 지난 99년 3∼4월임을 감안하면 김대업씨는 그 이전에 면제청탁자와 알선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자료를 근거로 김도술씨를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정연씨에 대한 내사자료가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검찰은 최근 확보한 90년 6월 서울대병원이 발급한 정연씨 진단서 사본을 군검찰쪽에서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검찰의 내사자료 확보 여부는 김대업씨 진술및 녹음테이프의 신빙성과 직결돼 검찰도 이에 대한 확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연치 않은 병사용 진단서 발급= 정연씨는 지난 90년 6월은 물론 91년 1월에도 서울대병원에서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중 91년 1월의 병사용진단서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정연씨가 한달뒤인 2월12일 춘천병원에서 병역면제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91년 2월11일 102보충대에 입대한뒤 다음달 춘천병원에서 정밀신체 검사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90년 6월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도 석연치 않는 구석이 많다.당시 진단서 발급에 관여한 의료진은 “이상체중감소라는 소견을 냈으며 진단서 발급에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들 의료진의 해명과는 달리 보통병사용진단서는 특정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발급될 뿐 체중이나 신장을 이유로 발급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병역공방’ 장외 극한대치/민주,진상규명 서명운동-한나라,정권퇴진 재천명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및 은폐의혹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방이 장외투쟁과 무차별 폭로전의 극한대치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병역비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000만 국민서명운동’에 나섰고,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97년 대선자금 의혹 등 현 정권의 6대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퇴진운동 추진방침을 거듭 천명했다.민주당은 이날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기자회견에 이어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역비리 근절 운동본부 발대식 및 1000만인 서명운동’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장외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 6대 의혹을 제기하고 조만간 정권퇴진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97년 대선때 모 그룹과 엄청난 대선자금 거래를 했으며,이 그룹은 현정권 출범 후 대북사업 독점,빅딜 완승,공적자금 특혜 등 엄청난 대가를 받아냈다는 구체적 제보가 있어 이를 조사중”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와 함께 현정권 최고위층 인사의 해외재산 유출 의혹 등 정권핵심인사들의 6대 의혹을 제기하고,“이를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적극 추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병풍’ 공세 강화/ “비리 입증할 核폭탄 준비”

    민주당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두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분위기다.의혹을 입증할 또 다른 ‘핵폭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엄포’도 하고 있다. 민주당이 준비중인 ‘핵폭탄’이란 1997년 당시 병역비리를 감추기 위해 이 후보의 동생 이회성(李會晟)씨와 김길부(金吉夫)전 병무청장,한나라당 K·J의원 등 4명이 모처에서 ‘은폐대책회의’를 가진 것과 관련된 증인으로 알려졌다.그 폭발성은 이번 병역파문의 도화선인 김대업(金大業)씨를 능가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은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이 못될지언정 이 후보는영원히 ‘병역족쇄’를 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 후보의 사퇴를 끝까지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를 독려하며 입증하려는 의혹은 ▲은폐대책회의 실재▲이 후보의 아내 한인옥(韓仁玉)씨의 사례금 2000만원 전달 ▲병적기록표조작 등으로 모아진다.큰 아들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는 20곳,둘째 수연씨의것은 6곳이 오기·조작·누락 등으로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연씨가 병역면제 판정에 앞서 1990년 6월과 91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신체검사 진단서를 발급 받았는데,여기에도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후보의 친구인 담당의사 김모씨가 진료 부탁을 받은 점,면제 처분을 받기 한달전에 받은 두번째 진단서가 사라진 점,“신체검사를 두번 받았다.”는 정연씨의 97년 국회증언을 ‘착오 발언’이라고 번복한 점 등이 또 다른 은폐 기도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병역비리 논란이 기대만큼 이 후보 지지율을 낮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유관석소령 오늘 소환, 김대업씨 녹취록전문 공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의 병역면제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8일 정연씨 병역면제비리에 대한 군·검합동수사부의 수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한 유관석 소령을 이르면 19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유 소령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9년 병무비리 수사 당시 전 의무부사관 김대업(金大業)씨로부터 ‘정연씨 병역면제비리에 대한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얘기를 듣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내부 반발 등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했었다.검찰은 유 소령을 상대로 정연씨 병역면제비리에 대한 내사 착수과정과 내사를 중단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김도술씨 진술 등 관련 자료를 따로 보관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김대업씨가 “당시 일부 군검찰 관계자들에게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미 군검찰에 정연씨에 대한 관련 자료나 김도술씨의 자술서 등을 검찰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유 소령의 전임자로 98∼99년 병무비리 수사팀장을 맡았던 이명현 소령을 지난 주말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90∼91년에 작성된 정연씨에 대한 신검 자료를 입수,분석하고 있다.정연씨에게 병사용진단서를 발급해준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한 데 이어 서울대병원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당시 정연씨에게 병역면제관련 상담을 해줬다고 주장한 전 병무청 직원 이재왕씨 등 2∼3명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다.전문에서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는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로부터 정연씨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2000여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대업씨 녹취록 전문공개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다.다음은 녹취록 가운데 정연씨 관련 부분이다. ●김대업= 그럼 우리 김도술씨는 누구한테 부탁했어요 ●김도술= 변 실장한테 부탁했어요. ●김대업= 그럼 변 실장은 누구한테 부탁해서 처리했어요 ●김도술= 춘천병원에 통하는 사람한테 이야기해서 처리했을 겁니다. ●김대업= 그리고 여기 소개자란에 그냥 병무청 직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름 기억 안나요 ●김도술= 민원실 유학 담당자인데 정확하게 기억 안 납니다. ●김대업= 돈은 그럼 누구한테 받았어요 ●김도술= 그 병무청 직원하고 그 여자…. ●김대업= 전부 다 현금으로 받았어요 ●김도술= 예. ●김대업= 그럼 돈 받을 때 어디에서 받았어요 ●김도술= 병무청 옆에 있는 다방에서요. ●김대업= 혹시 보호자나 이런 특별한 거 기억나요 ●김도술= 그때 처음 만났을 때 병무청 직원하고 그때 함께 나온 여자였는데,97년 대통령 선거 때 병역비리가 문제가 되어 시끄러울 때 변 실장한테 전화가 와서 정연이에대하여 말조심하라 해서 그때 군 문제로 만난 여자가 얘엄마구나.그때 이회창씨와 한인옥씨는 TV에 자주 나왔어요.‘그때 부탁한 사람이 이 여자구나.’ 알게 됐습니다.제가 102보충대에 체중미달로 부탁한 것이 이것 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기억이 납니다. ●김대업= 그럼 그때 병역문제 부탁 받을 때 병무청 직원하고 함께 온 여자가 한인옥씨라는 게 확실해요? ●김도술= 예.
  • 민주당””兵風규명 서명운동””, 한나라””돌입땐 대통령 탄핵””,정치권 공방 연일 확산

    민주당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하자,한나라당이 이를 불법선거운동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천명하는 등 양당간의 ‘병풍(兵風)’공방이 갈수록 확전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18일 “민주당이 이회창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전과7범을 앞세운 조작사기극을 불법선거운동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라면서 “서명운동은 통합선거법 107조 위반으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선관위는 철저하고 엄중하게 단속하라.”고요구했다. 김 총장은 이어 “불법선거운동으로 엄청난 권력비리를 덮으려고 하는 민주당이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즉시 정권퇴진운동과 함께 대통령 탄핵발의를 추진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은폐가 진실에 접근해가자 다급해진 나머지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김도술씨 제3국서 조사 검토”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6일 지난 98∼99년 병역비리 검·군 합동수사를 맡았던 이명현 소령과 유관석 소령 등 군 관계자를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문제를 실제 조사하거나 수사를 중단한 사실이 있는지,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도술씨가 미국을 떠나 제3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기귀국을 종용하되 여의치 않으면 제3국에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정연씨가 신검을 받기 전 진단서를 발급해준 모 대학병원 관계자와 병역문제를 상담해준 병무청 직원을 불러 당시 정황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97년 대선 당시 정연씨의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했던 전 서울병무청 직원 이재왕씨를 소환,“정연씨가 당시 자신의 신장과 체중 등을 제시하며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문의해 상담에 응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상 입영대상 부대와 입영일시,현역입영대상직인 등이 누락된 채 입영연기 신청과 최종 면제판정 직인만 찍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병무청 직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김대업씨는 이날 오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김도술씨가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비슷한 인물의 사건을 들먹였는데 이 사건은 당시 김도술씨의 병역비리 혐의 공소사실에 들어있는 별개 사건”이라면서 “한씨 부분은 김도술씨의 별도 진술로 나왔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사설] 한심한 ‘병역의혹 규명’ 실력행사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면제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국민들이 보기에 한심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민주당은 ‘병역비리 은폐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다.민주당은 중앙당과 지구당 조직은 물론,온라인상의 서명운동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가두서명운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불공정 수사 가능성을 이유로 수사를 담당한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해임과 김정길 법무장관의 사퇴 요구로 검찰을압박하고 있다.한마디로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수사 결과물을 내놓지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검찰을 협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의무 부사관 출신 김대업씨의 병역면제 은폐의혹 폭로와 한나라당의 고소·고발로 촉발된 이번 사건은 지난 한달 동안 정치권의 폭로공세와 맞불작전,일부 언론간의 공방 등으로 진상 규명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변질된 감이 없지 않다.특히 정치권의 대결 양상을 보면 12월 대선의 향방이 병역의혹공방에 달려 있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정치권이 검찰의 수사내용과 방향에 노골적으로 간여하는 등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아무리 민감한 사안이라 할지라도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수사 절차 외에는 어떠한 요소도 고려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정치권의 압력과 논란에는 귀와 눈을 막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한다는 원칙론에 입각해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김씨의 폭로 내용이 진실이냐,폭로 내용을 입수한 과정이 합법이냐만 따지면 되는 것이다.정치권과 언론도 곁가지 논란으로 수사의 본질을 흐리게 해선 안된다.특히 정치권은 검찰이 수사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참고 기다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민주 연석회의 이후/ 親盧·反盧 결별 서곡

    대통령 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대선정국이 ‘다단계 폭발’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민주당이 16일 신당논의를 위해 개최한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를 시발점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해온 반노(反盧) 진영 일각에서 탈당을 단행함으로써 대폭발을 예고했다. 아울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독자 출마 의지를 더욱 구체화해 대선지형을 복잡하게 해주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 후보로 양분됐던 대선 판도에 급격한 분화가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선정국은 민주당 신당파문의 정리 및 정몽준 의원의 독자행보 결행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몇차례 더 폭발,12월 대선을 눈앞에 둔 11월말쯤 최종 대결구도가 확정되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민주당의 내분사태는 9월초쯤 최종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노무현 후보와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정면충돌이 분당(分黨)으로까지 치달을 것이냐의 여부도 향후 여론흐름과 당내 세력재편 과정 등을 감안할 때 이쯤 가서야 방향이 잡힐 것이기 때문이다.정몽준 의원도 9월초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다음달중 2차 대폭발이 예상된다. 2차 대폭발의 양상은 민주당내 반노세력과 정몽준·박근혜(朴槿惠)·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등 제3세력간의 이해조정 관계 여하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른바 반창(反昌) 연대는 노 후보와 정 의원의 반대로 어려울 것 같다. 이 시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는 정기국회 개회와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의 향배다.검찰수사에서 이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정치공세로 판명날 경우 이 후보는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한나라당도 내분에 휩싸여 대선구도가 3,4자 구도를 넘어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는 민주당이 반노의 이탈로 인해 재창당 수준의 신당에 그치느냐,아니면 정몽준 의원을 포함하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느냐가 대선지형 결정의 변수가 될 것 같다.노 후보 중심의 재창당 수준에그칠 경우 민주당 이탈세력의 제3신당과 정몽준 의원의 신당 등이 여론경쟁을 하면서 10,11월쯤 3,4차 폭발한 뒤 여론추이에 따라 ‘빅딜’을 통해 최종 대선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춘규기자 taein@ ■반노세력 행보는/ 脫黨않고 독자신당 의견도 민주당 상임고문인 안동선(安東善) 의원이 16일 탈당함에 따라 ‘집단탈당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안 의원의 탈당이 단계적 집단탈당의 신호탄이냐,아니면 안 의원의 우발적인 행동이냐를 놓고 당내 해석이 분분하다. 하지만 이인제(李仁濟) 의원측 의원들이 안 의원 탈당을 만류하겠다고 나서고,안 의원도 20일께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한 것으로 볼 때 우발적 행동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반대하는 반노(反盧)파가 당에 남아 제3세력이 모두 참여하는 ‘제3신당 대표자회의’를 구성,독자신당을 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적지않은 것도 즉각적인 탈당사태 가능성을 낮춰 준다. 반노측이 여론의 흐름에 따라 탈당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며 중도세력을 최대한 끌어들여 집단탈당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반노진영의 단계별 탈당 시나리오에 따른 탈당 신호탄이란 해석도 여전하다.1단계로 안 의원을 비롯해 4∼5명이 탈당한 뒤 2단계로 이 의원 직계 6∼7명,3단계로 수도권·충청 의원들이 연쇄탈당해 이달말쯤 25명 안팎의 의원으로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정치권의 제3세력과 교섭에 나선다는 가설이 그것이다. 김경운기자
  • 난항 겪는 兵風수사/ 성문분석 늦어 녹음테이프 진위규명 애로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뎌지고 있다.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나오는 각종 의혹이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하지 않는데다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음질도 떨어져 성문 분석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군검찰과 자료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것도 수사가 어려움을 겪는 요인 중 하나다. ◆늦어지는 성문 분석- 검찰은 성문 분석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당초 기대했던 정연씨 병적기록표의 의혹들은 대부분 행정착오일 가능성이 커 병역비리를 입증할 단서가 못되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도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며 성문 분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김도술씨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진위 여부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도술씨는 “녹음테이프의 목소리가 내 것일 수는 있다.”면서 “그렇다면 김대업씨가 다른 조사내용을 녹음한 뒤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는 보이스펜으로 녹음한 뒤 두 단계를 거쳐 녹음테이프에 옮긴 것이어서 녹음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통상 2∼3일 걸리는 최종 분석 결과가 일주일 가량 소요될 전망된다. ◆군검찰의 비협조?- 군검찰이 이번 사건에 비협조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있다.김대업씨도 최근 “검찰 자료협조 요청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사람이 국방부 내에 있다.”고 주장했다.물론 검찰은 필요한 자료는 수시로 군검찰로부터 넘겨받고 있다면서 비협조설을 부인했다. 군검찰은 과거 병역비리 합동수사본부 수사 때 정연씨는 물론 고위 장성 아들들의 병역비리에 대해서도 자료수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98∼99년 병역비리 합동수사본부 때 수사관으로 참여했던 유관석 소령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여부 등에 대한 자료수집이 진행됐지만 군 내부 문제로 수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권영길 민노당대표 회견 “병역의혹 특검·신당작업 중지”

    지난 8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가 기존 정당을 향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권 대표는 최근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지루한 정치공방만을 계속하는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지지율의 급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민노당의 자체 분석이다. 권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의 주요 쟁점인 병역 비리와 민주당의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한나라·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하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민주당에 ‘국민 기만극’인 신당 창당 작업을 즉각 그만두라고 촉구한 것이다. 우선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봤자 정치싸움으로 흐를 것이 뻔한 데다,현재의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다 해도 양당 모두 수긍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는 것이 현재로선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병역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한나라당 이 후보가 정계를 떠나야 하고,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의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후보직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검제 도입에 관한 각당의 입장과 관련해 “그동안 특검제 상설화 등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한나라당이 이 문제의 특검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나라당을 비판한 뒤 “정치권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민을 상대로 특검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그는 “새로운 이념이나 노선도 없이 이회창 후보를 반대하는 세력을 모두 모으자는 발상은 정치개혁이나 나라발전과는 무관하다.”면서 “국민경선제는 그 자체로 진일보한 제도이며 국민경선제로 뽑은 후보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민주당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권 대표는 또 “총체적으로 실패한 민주당 정권이 우리 정치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길은 ‘창당’이란 이름으로 또다른 지역연합을 시도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혁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병적표 날인 위조여부 조사, 병풍수사…김도술씨 조건부 귀국 타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4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미국에 체류중인 김도술씨가 “사법처리를 면제해주거나 신분이 보장되면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김도술씨는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정연씨 병역면제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인물로,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와 녹취록의 진위 여부를 결정할 핵심인물이다.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聲紋) 분석과 병적기록표 필체 등의위·변조 여부에 대한 대검 과학수사과의 정밀감정은 이르면 15일쯤 수사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검찰은 정연씨 병적기록표 작성에 관여한 전 병무청 징병관 남모씨를 불러 병적기록표에 찍힌 날인의 위·변조 여부를 조사했다. 한편 지난 98∼99년 병역비리 군·검 합동수사본부에서 수사관으로 참여했던 유관석 소령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고위공직자 아들임을 감안,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기초자료 수집을 진행했으나 군조직 내부 문제로 정식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합수부측은 그동안 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조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국내 첫 병무행정학박사 김두성 병역정책연구소장

    국내 처음으로 병무행정 분야 박사가 탄생했다. 병무청 차장을 지냈던 김두성(金斗星·55) 병무청 산하 한국병역정책연구소장은 16일 한남대에서 ‘한국 병역제도의 결정요인에 관한 역사적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 소장은 14일 “병역제도는 지난 48년 정부수립 이후 무려 36차례나 바뀌었는데 그 변천 요인을 분석하면 일정한 틀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50여년간의 국회속기록,법조문,신문 등을 다 뒤졌다.”고 말했다. 병역제도는 1∼2공화국 때에는 안보논리·반공의지 등 정치적 요인에 의해 무법적인 복무연장 등이 다반사였다.3∼5공화국 때에는 경제개발·잉여자원발생 등 경제적 요인에 따라 산업기능요원 등의 병역특례제도가 생겼다.6공화국 이후에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토대로 형평성 등 사회적 요인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고위층의 병역비리는 60년대와 90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60년대에는 군대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먹고 살 만해 진 90년대에는 “내 자식을 남들처럼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풍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지난 75년 성균관대 졸업과 함께 행정고시 16회로 병무청에 몸담은 뒤 서울대와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25년간 정든 병무청을 2000년에 퇴직했다.한편 박경규(朴京圭·47) 현 병무청 징모국장도 ‘공공정책 신뢰성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김 소장과 함께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연씨 주민번호 誤記 행정착오 가능성 무게

    ■병풍수사 중간점검 이정연씨 병적기록표를 둘러싼 의혹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병적기록표 의혹중 상당수는 단순 행정착오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가 이번 사건을 좌우할 핵심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진료부장의 직접 조사 의혹- 김대업씨는 백일서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이 하사관이나 진료과장이 해야 할 정연씨의 체격을 직접 잰 것이 바로 병역비리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 결과,문제 있는 신검대상자에 대해 진료부장이 최종적으로 체격검사를 하는 것은 정당한 절차라고 결론을 내렸다.다만 측정과 기록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중이다. ◇최종 병역면제 처분날짜 의혹- 검찰은 정연씨의 신검 받은 날짜와 병역면제처분 날짜가 하루 차이가 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로 보고 있다.다른 병역면제 처분자들의 병적기록표를 분석한 결과,일부는 최종 면제처분 날짜가 최종 판정과 1∼2일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따라서 날짜가 하루 앞선다는 것만으로는 병역비리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병적기록표 필체 의혹- 구청이나 동사무소 직원이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적힌 글씨체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위·변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병적기록표 작성은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방위병등 많은 사람들이 다 기재하기 때문에 필체가 다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도 필체만을 근거로 한 위·변조 의혹에 대해서는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주민번호 등의 오기 의혹- 정연씨 병적기록표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잘못 기재돼 있다.이름도 ‘정윤’으로 적혔다가 나중에 고쳐졌고 정연씨 동생 수연씨와 연희씨 이름도 ‘수윤’,‘윤희’로 올라 있다.‘정윤’이 ‘정연’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수정자의 날인도 빠져 있다. 한나라당측은 지난 97년도에 이미 검증된 의혹으로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결론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병무청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한 결과,주민등록번호나 이름을 잘못적는행정착오는 이따금 빚어지는 일이라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성문분석 어떻게 대검 과학수사과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성문(聲紋·voice print) 분석’에 착수,결과가 주목된다. 성문이란 소나그래프(sonagraph)라는 주파수 분석장치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줄무늬 모양의 그림으로 바꾼 것으로,테이프를 이 분석기에 넣으면 지문(指紋)처럼 개인의 음성이 그래프로 만들어진다.성문 분석이 틀릴 확률이 10만분의1 정도일 정도로 정교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성문은 비교대상이 되는 두 개의 테이프에 같은 단어가 있으면 분석이 쉽지만 음질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음향분석’ 작업을 거친다.녹음상태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달라지며 보통의 경우 1주일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문 분석은 지난 87년 국내 범죄수사에 처음 도입돼 원혜준양 유괴사건의 범인검거에사용됐으며,92년 ‘초원복집 사건’때도 관권 개입 발언을 했던 김기춘씨 등의 목소리를 판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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