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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혈아동 취학·교육비 지원

    부처별로 다양하게 제기되는 외국인·이민정책들을 통합·조정할 총괄기구가 설치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과 혼혈인·이주자의 사회통합을 위한 종합대책’을 다룬 국정과제 회의에서 “다인종·다문화로의 진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억제의 단계를 넘어선 만큼 양적·질적 차원에서 세밀한 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관리하라.”며 이민대책 총괄기구 설치를 지시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베트남 전쟁 혼혈인이나 외국주재 현지 2세 혼혈인 등 국외 혼혈인들이 국적 취득을 원할 경우, 객관적으로 친자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혼혈인과 이주자 등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기본법으로 ‘차별금지법’도 조속히 만들기로 했다. 혼혈인 및 이주자들에게 불리한 요소가 담긴 모성보호법과 병역법령도 개정한다. 국내 혼혈아동의 취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들을 별도로 돌보는 후견교사제나 1대1 도우미 친구결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이들에 대한 보육비와 중ㆍ고 교육비 지원도 검토한다. 나아가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는 혼혈인이라는 용어는 국민공모 등을 통해 차별의식이 배제된 보다 적절한 용어로 바꾸기로 했다. 지역별 담당간호사가 기지촌 여성 등 국내혼혈인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보건사업을 확대한다. 불법체류 자녀에게도 입원·수술시 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또 국회와 협의해 국제결혼중개업 관리법을 2007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 법안에는 결혼중개행위와 중개업자에 대한 정의, 결혼대상자에 대한 정보제공 확인 의무, 국제결혼 관련법 준수 의무, 손해배상 의무, 결혼중개 계약서 작성 의무 등을 담는다. 정부는 부처별로 혼혈인 및 이주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뒤,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종합지원대책과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 확정하게 된다.박홍기·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관련기사 8면
  • 혼혈자녀 대입 할당제 검토

    혼혈자녀 대입 할당제 검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혼혈인 자녀에게 부모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학 입학 때에는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할당받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혼혈인’이라는 용어도 ‘결혼 이민자의 자녀’로 법제화하도록 병역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천정배 법무부장관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법무부가 마련한 ‘혼혈인 처우 개선 및 인권보호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혼혈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키로 하는 등 법무부는 물론 국방·행정자치·보건복지·여성가족부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혼혈인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법무부가 마련한 대책에는 한국인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외국인 및 그 자녀에게도 국적과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부모가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혼혈인 자녀도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자식으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다. 당정은 또 인종, 피부색, 용모, 부모의 출신국가 등에 의한 차별 또는 모욕행위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결혼가정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법안에는 ▲최저생계자 대상 보육센터 운영 ▲학습장애아 특별교육 확대 ▲대학입학시 일정비율 할당제 ▲고용 차별 금지 등을 담을 계획이다. 혼혈인 병역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자율적으로 입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되 병역 의무도 함께 지도록 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발언대] 국방의무와 혼혈인/윤규혁 병무청장

    얼마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국계 혼혈인 하인스 워드가 화제가 되면서 단일민족국가인 우리나라에 혼혈인에 대하여 재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혼혈인의 병역에 관한 문제도 국회 국방위를 비롯한 각 부문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었다. 그동안 병무청에서는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인에 대하여 제2국민역 처분으로 사실상 병역면제 처분을 하였다. 그러나, 작년 6월30일자로 병역법의 관련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징병검사를 받는 1987년생부터는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인의 경우에도 본인이 원하면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조직생활을 강조하는 군에서 외모나 피부색이 다른 혼혈인의 경우 자칫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역면제 처분을 하여 왔으나, 오히려 이것이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업 등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혼혈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혼혈인의 사유로 병역면제를 받은 인원은 연간 10명 내외로 병역자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인권차별의 소지를 없애는 측면과 병역의무 부과의 형평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동안 많은 외침과 전쟁속에서도 단일민족을 유지하여 왔다. 요즈음에는 다원화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글로벌 시대에 해외 외국인들과의 잦은 교류와 국제결혼 등에 의해 많은 혼혈인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하나의 추세가 되고 있다. 개정된 병역법시행령을 계기로 혼혈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의무를 다하며,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아니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혼혈인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 우리 국민이 혼혈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사라지고, 진정한 나의 이웃이라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 현행 병역법 관련 규정자체도 폐지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윤규혁 병무청장
  • [서울광장] WBC와 한국병/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WBC와 한국병/임태순 논설위원

    국민을 열광케 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끝난 지도 상당한 시일이 흘렀다. 야구의 역사가 일천하고, 아시아 최강도 아닌 우리나라가 아마와 프로를 통합한 첫 세계 대회에서 야구종주국 미국과 아시아의 맹주라 자처하는 일본을 연파하고 4강에 올랐으니 흥분할 만도 했다.WBC의 쾌거를 폄하하거나 과소평가할 생각은 없지만 무대에 불이 꺼지고 커튼이 내려진 시점에서 한번 우리 자신을 냉정히 되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분명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뭔가 빠뜨린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몇년전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유’라는 책을 쓴 한 일본인은 우리나라를 두고 ‘집단공주병’에 걸린 나라라고 했다. 건물이나 다리를 건설하면 으레 아시아에서 몇번째, 세계 최고라며 비교하길 좋아하는 허영심을 꼬집은 것이다. 반도의 조그만 나라라는 콤플렉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에겐 남과 비교, 상대적 우위감을 느끼려는 보상심리가 있다. 이번 대회도 우리의 공주병 심리를 한껏 자극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욕심을 내 WBC에서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선 좀더 냉정했어야 했다. 호들갑을 떨기보다는 자기분석과 절제를 통해 힘을 비축하고 결승까지의 일정을 고려, 버릴 경기는 버려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바람에 4강전에서 투수력이 바닥나 완패하고 말았다. 열악한 야구 인프라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이만한 결과를 얻어낸 것만 해도 대견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여기에 만족해선 안 될 것이다.‘6승1패를 하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우리가 두번이나 이긴 일본이 우승했다.’는 자화자찬이나 위안보다는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던 것에 대한 자기성찰이 뒤따라야 한다. 대회 도중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부여한 것도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자 서둘러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군면제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정치권이 쉽게 끓어 올랐다 쉽게 식어버리는 ‘냄비근성’에 편승, 선심을 베푼 것이다. 그러나 흥분이 가신 지금 병역문제는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체조, 하키 등 비인기종목 선수들과 코치들이 형평성 차원에서 병역특례를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들 역시 이런저런 특례로 국방의 의무가 누더기가 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국가안보와 직결된 병역문제는 그렇게 쉽게 즉흥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었다. 대회가 끝난 뒤 여론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도 늦지 않았다. 중지를 모으면 꼭 병역혜택이 아니더라도 국위선양에 합당한 보상책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냄비근성은 양면성이 있다. 냄비가 달아오를 때는 국민들 열기, 열광으로 미화된다. 또 실제 그 힘과 응집력, 구심력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다.2002년 월드컵 4강신화,IMF체제의 금모으기 운동 등이 이를 말해준다. 또 압축성장으로 우리나라가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이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냄비가 식으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모든 것을 잊는 것이 우리들이다. 끝마무리를 잘하지 못하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선진국이 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다. 나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정밀도를 자랑하는 현대에서 이런 자세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부족한 2%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회가 남긴 교훈일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조금 있으면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된다. 개막전 시구자는 한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김인식 감독이었으면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집유중 범죄 또 집유’ 논란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는지를 놓고 1심 법원의 판결이 엇갈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는 21일 절도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2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뒤 3년 내에 범행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형법 제62조 제1항에 따라서다.하지만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정곤 판사는 지난달 집행유예 기간에 병역법을 위반해 기소된 공익근무요원 차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법 65조는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선고는 효력을 잃는다고 규정하고 있고 재판부는 이 법조항에 따라 “판결 시점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으므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다시 선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입법부가 형법 제62조 제1항을 개정하면서 관련 조항인 제65조를 놔 두는 바람에 법적으로 상충된 해석이 가능하게 됐다. 대법원 판결로 이런 해석 차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대표팀 11명 병역특례 결정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WBC 대표팀에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다음달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례 혜택을 받게 될 선수들은 최희섭(LA다저스),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등 해외파와 배영수(삼성), 오승환(삼성), 김태균(한화), 전병두(기아), 정재훈(두산), 이진영(SK), 이범호(한화), 정성훈(현대) 등 11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된 2명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들도 특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병무청이 밝혔다. 병무청은 법원에서 “기소유예가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을 존중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체육분야 병역특례 기준 언론보도 횟수는 어떨까

    한국 야구드림팀이 극적인 승부 끝에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비록 마쓰이 히데키 등 몇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일본은 미국을 꺾고 세계 1위를 차지해보자는 속내까지 드러냈던 사상 최강의 전력이었다. 일본 프로야구는 역사적 깊이에서 아직 한국보다는 한참 앞서 있는 게 사실이고, 한두 선수가 빠져도 전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반면 심정수가 대표팀에 선발도 되지 못했고 김동주는 타이완전 때 부상으로 일본전에는 나서지 못한 한국은 얇은 선수층 때문에 전력 손실이 상당했다. 만일 이승엽이나 박찬호 등 핵심 선수가 군복무 중이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면 일본을 이기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병역은 대학입시와 함께 외형적인 평등만을 강조하는 기형적이고 민감한 문제다. 그런데도 월드컵 16강이나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하는 데 국민적 저항감이 적은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 선수층이 얇은 덕분이다. 야구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대회전부터 거론되던 병역 혜택 부여가 다시 검토되고 있다. 필자는 신체적인 장애를 제외하고는 모든 국민이 예외 없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다만 현역 복무보다 대체 복무를 시키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인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병역을 이행할 기회를 부여해도 좋다. 현재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은 다른 평범한 청년들처럼 병역법상으로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것이지 병역 면제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물론 공익근무도 현역 복무에 비하면 혜택이다. 따라서 문제는 형평성이다. 현재 체육 분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되는 기준은 올림픽 3위 이내, 아시안게임 1위, 월드컵 16강으로 병역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이 기준은 우리가 올림픽 메달 하나에 목말라 할 때, 월드컵 1승을 염원할 때 정해진 것으로 프로화가 대세인 최근 스포츠 추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올림픽 3관왕과 월드컵 8강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가치가 있고 국위 선양을 했는가를 논하는 것은 병아리의 암수를 투표로 결정하자는 말만큼이나 부질없는 일이다. 과학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SCI가 사용된다. 과학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에 게재된 논문이 많이 인용될수록 그 논문이 가치 있으리란 가정에서다. 스포츠 대회의 국내외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국내외 주요 언론사에서 보도된 횟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공정하지 않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예비군 훈련 이메일 통보

    예비군 소집 통보서를 컴퓨터 이메일을 통해 받는 시대가 됐다. 병무청은 17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경기 북부와 충청 지역의 일부 예비군 훈련 대상자 4500여명에 대해 예비군 소집 통보서를 기존의 등기우편이 아닌 개인 이메일로 시범 발송키로 했다.”면서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이메일 발송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올 하반기에 예비군 소집 통보서 발송 방식 변경의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메일 발송은 기존 등기우편 발송과 같은 효력을 지니며, 이메일 발송 방식에 동의한 예비군이 훈련에 불참하게 되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처벌을 받게 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병역법’ 위의 미군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사람이 우리 군에 입대하지 않고 미군에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 병무청에 따르면 한국 국적을 보유한 채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각각 취득한 A(22)씨와 B(21)씨는 우리나라 병역법에 따른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대신 미군에 직업군인으로 자원 입대했다. 두 사람 모두 2004년 우리 군의 입영 대상이지만 A씨는 주독일 미군에,B씨는 주한미군에 각각 입대했다. 18세 이상인 두 사람은 우리 병역법상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뒤 출국해야 하나 미국 여권을 제시하고 출국해 미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6월 독일에서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적발돼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미국 여권을 제시하면 무사통과일줄 알았다가 우리 군의 검색시스템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A씨는 병역법상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검찰은 그가 미군 신분임을 감안, 기소유예된 상태로, 현재 주한미군 영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씨가 미군 수송기편으로 독일로 떠났다는 관측도 있다. 병무청은 B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결과 가족으로부터 주한미군에 입대했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미군측은 B씨의 소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역법을 위반한 이중국적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거나 선처해 병역 의무를 강제 부과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경우는 미군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해 그들이 미군 신분이라는 점에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군 소식통은 “두 사람은 미군 입대로 미국사회에서의 지위 상승을 노리는 한편 한국 국적을 유지해 35세 이후 한국 사회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하려는 심산으로 비양심적 행태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Hi - Seoul 잉글리시

    #1. 혼혈인 군대 입대 가능 Koreans with a mixed heritage born later than 1987 are allowed to enter the military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1987년 이후 출생 혼혈인들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군대에 입대할 수 있게 됩니다. In accordance with the law,the volunteers would become active service members or perform alternative duties to benefit the country. 혼혈인들은 개정된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본인이 원할 경우 현역사병이나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습니다. Until now,Military Manpower Administration believed the mixed-bred people would not successfully adapt themselves live in the barracks due to their differences in appearance and skin. 지금까지 국방부는 겉모습과 피부색이 다른 혼혈인의 군대 적응 여부를 우려해 제2 국민역으로 판정했었습니다. But MMA decided to remove the restriction out of concerns that this prejudiced assumption could lead to another. 그러나 이번에 더 많은 차별을 낳을 이번 규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2. 집안일 도우미 로봇 등장 Robots that can perform house chores such as cleaning, reading books and teaching beginner-level English to children will be available to the public starting October. 청소하거나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 기초 영어 가르쳐 주기 등의 기능을 가진 집안일 도우미 로봇이 10월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The robots will cost about one million won each. 로봇의 가격은 대당 100만원선이 될 예정입니다. In March and July prototypes will be made and 650 household with broadband network will be selected and will be supplied the robots. 정통부는 우선 3월과 7월 각각 시제품을 내놓고,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가 설치된 650가구를 선정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어휘풀이 *heritage 혈통 *volunteer 자원자 *alternative 대안의 *adapt 적응시키다 *barracks 병사(兵舍) *restriction 규제 *prejudice 편견(을 갖게 하다) *beginner-level 초보적인 *available 이용가능한 *cost (비용이)∼들다 *prototype 시제품 *household 가구 ■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열린세상] 양심적 병역거부의 해법/이덕연 연세대 헌법학 교수

    국가인권위원회는 작년 12월26일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고, 국회의장과 국방부장관에게 대체복무제도의 도입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제까지 늘 그러했듯이 인권위의 결정 이후에도 격렬한 논란만이 계속되고 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이 삶의 의미와 희망을 공유하는 ‘열린세상’의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인권위 결정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결정의 핵심은 ‘양심적 병역거부권’은 우리 헌법에 명시된 ‘양심의 자유’에 의해 보장되고, 따라서 입법자와 정책당국자는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무’를 조화시키는 대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형사처벌과 병역의무 이행간의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아니하고, 대안을 제공하는 대체복무제도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권고가 그 결론이다. 사실 ‘양심의 자유’에 대한 전향적인 헌법해석과 대체복무제의 도입 자체는 해묵은 내용이고, 이미 2004년 8월의 헌법재판소의 결정에서도 충분히 논의된 바 있다. 전자의 부분은 2명의 재판관이 제시한 반대의견에 해당되고, 후자 또한 다수의견이 병역법규정에 대하여 합헌의견을 내면서도 국회에 대하여 적극적인 입법개선을 권고하면서 보완책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관련 법률안도 이미 2004년 11월 국회에 제출되어 계류 중에 있다. 그러나 인권위 결정의 각별한 의미는 그 내용이 아니라 결정의 효력에서 찾아진다. 일반적으로 인권위의 권고결정은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결정의 법적 효력의 관점에서 보면 오해이다. 국가인권위원회법은 피권고기관의 장이 “권고사항을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록 위반에 대한 제재수단은 없지만, 이 존중과 이행노력의 의무는 명실상부한 법적 의무이다. 의제된 결론에 끼워맞추는 작위적인 논의나, 진지한 고민과 검토의 과정을 생략하는 성급한 예단이 성실한 의무이행으로 인정될 수 없다. 그것은 우선 차분한 대화가 가능한 열린 공론의 마당을 열고,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국회의장과 국방부장관은 즉시 의무이행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공표하고, 실행에 옮겨야만 한다. 최우선의 작업은 직접 당사자인 우리 젊은이들의 국가안보의식과 윤리관, 병역의무에 대한 인식의 현황 등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이는 입법자의 정책적 재량과 헌법심사에서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되는 이른바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위험’의 존부를 확인하는 작업의 핵심이다. 대체복무제에 대하여 단순히 찬반의견만을 묻고, 압도적인 다수가 반대한다는 통계수치를 제시하는 식의 설문조사는 더 이상 필요없고, 보다 엄정하고 전문적인 조사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정서법’의 근거가 아니라 합리적인 판단과 토론을 위한 적확한 실증자료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캠퍼스에서 매일 만나고 있는 우리 청년세대의 생기발랄하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은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믿는다. 적어도 자신의 전인격을 걸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들 생각의 다원성과 균형감각, 유연함과 진지함도 확신한다. 이러한 소신이 조사를 통하여 확증된다면 적어도 우리는 추상적이고 막연한 국민정서와 국가안보위험을 이유로 하는 절대 반대론과 시기상조론은 배제하고 구체적인 권고이행의 방안을 모색하는 후속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조사결과가 그 반대라면 유감스럽지만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조건이 성숙되지 못하였다는 점에 대한 확인으로 입법개선차원의 논의는 일단 종결되고, 그것으로 권고의 존중과 이행노력의 법적 의무는 다한 것이 된다. 이덕연 연세대 헌법학 교수
  •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논술 길라잡이] 시사 키워드/대체복무제 논란

    지난 6일 안모(20)씨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한 이후 나온 첫 형사처벌이었다. ●병역거부 실태 우리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한 최초의 사례는 1939년 여호와의 증인 신자 38명이 병역법위반으로 체포되면서 나왔다. 이런 젊은이들은 한해 평균 600∼700명이다. 대부분 특정종교의 신도들로 현행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이로 인한 수감자는 1100여명이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앙골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70여명이 같은 이유로 수감된 것에 비하면 많은 숫자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는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종교·양심상의 이유로 집총이 수반되는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징역대신 보충역인 사회복지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근무기간은 현역병 근무기간의 1.5배인 36개월로 이 기간동안 현 공익근무요원들의 업무나 소방업무 등을 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것이 양심”,“인권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등 인권위 권고에 비판적인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사법부, 헌재판단은? 서울남부지법에서 2004년 5월21일 종교적 병역 거부자 3명에 대해 처음으로 무죄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그해 7월 “양심의 자유가 국방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다.”며 이들에게 유죄를 확정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도 그해 8월27일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병역 거부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 제88조 1항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양심의 자유냐, 병역의무냐? 대체복무제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것은 헌법과 병역법 관련 조항이다. 헌법 제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 반면 병역법 제88조는 정당한 사유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유엔인권위원회는 1997년 종교적 병역 거부자를 어떠한 정치·종교적 이유로도 차별해선 안 된다고 결의했다. 정부는 ‘병역의무 우선’이라는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체복무제 도입을 국가인권위에서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안씨를 구속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는 현행 병역법말고도 무시할 수 없는 국민정서가 깔려 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외를 두면 모든 국민이 병역의무를 진다는 개병주의 원칙이 무너지고 병력자원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이같은 논리를 반박한다. 양심의 자유는 법에 우선하는 최우선적인 인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개인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국가가 안보논리를 내세우며 무조건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체복무제는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다. 개인의 양심의 자유도 존중하고 국방의무도 지키는 절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대체복무와 관련,“올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정책공동체를 만들어 연구한 뒤,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됐다. ●외국은? 현재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 나라는 80여개국. 이 가운데 법적으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한 나라는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타이완 이스라엘 등 30여곳이다. 대체복무는 사회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체복무제 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선 국가입법이나 정책은 그 시대상황과 사회적 여건, 국민정서의 결집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병역제도도 마찬가지다. 병역법 개정안이 나온 것이나 국방부에서 감군방안을 발표한 것은 그러한 사례다.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등도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점에서 인권위 권고안은 사법부의 판단과 별개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않다 할 수 있다.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이라면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 사회지도층 자식들의 불법적인 병역면제나 비리사건으로 인해 군복무 판정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대체복무제가 도입될 경우, 불신만 조장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표현 중 어느 것이 더 객관적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포인트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대체복무제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본다.
  • 尹국방 “대체복무제 연구”

    尹국방 “대체복무제 연구”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6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 논란과 관련,“민·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공동체’를 만들어 신중하게 연구한 뒤 시행시기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에는 이 제도 도입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대체복무제 도입 권고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힌 셈이어서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윤 장관은 특히 “올해는 이 제도에 대한 연구를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도입에 대한 가부간 결정은 내년 이후로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한 이후 처음으로 병역거부자가 구속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지난해 11월 22일 충북지방병무청으로부터 현역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안모(20·서울 마포구)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대체복무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 서부지법 이석웅 판사는 “병역거부자는 실형 선고가 확실하기 때문에 구속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인권위의 결정은 알고 있지만 관례대로 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김상연 김기용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대체복무제 도입 권고 수용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고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한 것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으로 여겨진다. 인권위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의 보호범위 안에 있으며, 양심의 자유는 국가 비상사태에서도 유보될 수 없는 최상급의 기본권”이라고 규정했다. 대체복무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독일과 타이완 등 외국도 안보위협이 있는 시기에 대체복무를 도입했고, 병력감축 등이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보환경이 대체복무제 도입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아직 철책선에서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우리의 현실인 데다 젊은이들의 병역 기피 풍조 심화 등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사법부도 양심의 자유보다 국가 안보를 우선시한 판결을 내려왔다. 그러나 양심의 자유는 어디에도 양보할 수 없는 보편적 권리이자 기본권이다. 각종 병역 특례 등 대체복무의 형태가 존재하면서도 유독 종교 등 양심적 이유에 의한 병역 거부자는 전과자가 돼야만 하는 현행 제도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그러기에 헌재도 병역법 합헌 결정을 하면서도 대체복무제 입법을 권고하지 않았는가. 이제 인권위가 대체복무제 도입을 국회와 국방부에 권고한 만큼 해당 기관은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다만 ‘양심’의 기준 수립이 쉽지 않고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으므로 병역의무를 대신할 대체복무제는 최대한 무거울수록 좋다는 생각이다. 이미 많은 대안들이 제시됐다.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
  • 인권위, 26일 최종결론 낼듯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앞두고 기본 방향과 권고 대상 등을 정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차례에 걸친 전원위원회를 통해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결국 올해 마지막 전원위원회인 26일에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1년 넘게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고 국민 정서상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아 인권위 결정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 조영황 위원장과 전원위원 11명은 12일 저녁 늦게까지 이 사안에 대해 인권위의 입장을 구체화하는 데 격론을 벌였다. 인권위 한 관계자는 “인권위가 어떤 입장을 표명해도 논란의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권고 수위와 표현법에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 고심하다 보니 최종 의결이 두차례나 연기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 사안에 대해 위원장이 뭐라 미리 말하면 위원들과 회의를 열 이유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전원위원회가 두차례나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만큼 대부분의 위원들이 “논의할 것이 많아 늦춰지는 것이다.”,“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전원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군대 가기 싫다는 사람을 모두 군대에 안 가게 하자고 인권위가 입장을 밝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이는 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권고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원위원들이 현 병역법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인권위는 북한 인권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 안건으로 두차례 전원위에 상정했지만 위원들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연내에 논의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현재 ▲북한 인권에 관해 인권위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한가 ▲입장을 밝힌다면 누구에게 시정 권고를 내릴 것인가 ▲인권위가 권고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북한의 주요 기관 권력자에게 우리가 권고를 내린다고 그것이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인권위 입장에서도 참으로 난감한 일”이라고 전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네 이름을 대!

    형과 동생이 수배사실을 감추기 위해 경찰 앞에서 각각 동생과 형의 행세를 하다 나란히 붙잡혔다. 두 명 모두 수배돼 있던 터라 죄명만 바뀌었을 뿐 쇠고랑은 피할 수 없었다.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은 지난 19일 새벽 2시쯤 북구 오치동의 한 PC방에 들어갔다. 연쇄방화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불심검문을 위해 최모(24)씨 형제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신분증이 없다.”고 했다. 수상쩍게 여긴 경찰은 형제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대보라고 했다. 하지만 형과 동생은 각각 향토예비군설치법과 병역법 위반으로 수배돼 있는 상태. 다급해진 이들은 수배 사실을 감추기 위해 각각 다른 형제의 인적사항을 불러줬다. 물론 서로 수배된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결국 죄명이 바뀐채 연행돼 온 이들은 경찰서에서 사실을 실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 팀 버튼의 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윌리 웡커의 초콜릿 공장안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동화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동화를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알드 달의 동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어떤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자.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여성도 군대에 가자! 최근 갑자기 여성의 군복무 문제가 흥미 차원을 떠나 사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국방위 송영선 의원은 여성도 지원자에 한해 현역병으로 입대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성 군입대 논의가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본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재희는 금순을 찾아가 농담을 건네며 위로하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재희는 금순을 업어주며 속상한 마음을 달랜다. 금순은 머리를 기대며 눈물을 애써 참는다. 한편, 금순은 가족들에게 방을 알아보러 다닐 거라고 말한다. 이에 노 소장은 시선을 피해버리고, 그런 노 소장의 모습에 금순은 한없이 착잡하다.   ●여왕의 조건(SBS 오전 8시30분) 광수는 민규를 만나 모든 것을 다 알고 왔으며,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민규는 과거의 사실을 털어 놓으며 난주가 광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한다. 광수는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유성이 이야기”라며 일부러 난주가 전부 털어 놓았다고 말하고, 민규는 난주가 원한다면 이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오사카의 도시개발이 고대 백제인에 의해 그 기초가 놓여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제의 첨단 공법으로 축조한 300m의 거대한 제방 산협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또 백제식 건물이 일으킨 주거혁명과 백제풍의 의복혁명, 그리고 음식혁명.1400년 전 일본열도를 휩쓴 ‘구다라열풍’을 추적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0시50분) ‘날라리’ 혜영과 종갓집 종손 재성의 만남. 결혼 첫날부터 사고를 치기 시작한 혜영은 하루가 멀다하고 말썽을 일으킨다.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자 혜영은 살 판이 난 듯 종갓집의 실권을 장악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종택 주변에 관광단지가 들어서면서 20억원을 줄 테니 집을 팔라는 제의를 받는다.
  • [씨줄날줄] 여군 / 박홍기 논설위원

    ‘딸을 시집 보내는 대신 군에 보냈고, 향긋한 분내 대신 흙바람과 소금기를 뒤집어 쓴 땀내나는 딸을 부둥켜 안고 하염없이 눈물 흘렸습니다.…이제 더 이상 어머니는 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녀는 억새풀처럼 강인한 군인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여군발전단의 ‘국방여군’ 창간호(2003.6)에 실린 ‘군인의 어머니’라는 시의 일부이다. 대한민국 여군은 1950년 9월6일 여자 의용군 교육대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전쟁이 터진 직후 김현숙 당시 여자배속장교 교육대장은 여군의 필요성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한다. 이 대통령은 머뭇거리다 “총이 없으면 부지깽이라도 갖고 싸우겠다.”는 김대장의 의연함에 감동, 여군 모병을 재가했다. 여군은 초기에 주로 의료간호·통신·심리전 등에 투입됐으나 현재 육·해·공군의 여러 병과에서 장교나 부사관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사관학교의 여성에 대한 문호는 97년 공군,98년 육군,99년 해군 순으로 개방됐다.6월 현재 전체 여군은 3700명 가량이다. 병역법 제3조 1항에는 ‘대한민국 국민인 남자는 헌법과 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여자는 지원에 의해 현역에 한해 복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성은 의무복무가 아니라 지원복무임을 적시한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여성에게 의무복무를 규정한 나라는 이스라엘와 유고슬라비아뿐이다. 이스라엘은 18세 이상의 여성에게 22개월을 의무적으로 복무토록 하고 있다. 군인의 40% 정도가 여성이다. 최근 고교 3학년인 한 여고생인 ‘남성만 현역 사병으로 입대할 수 있게 한 것은 양성평등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국회 내부에서도 대체군사력 확보차원에서 여성의 군복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여학생의 헌법소원과 여군 창설 55주년과 맞물려 헌재의 결정과 관계없이 여성의 병역 문제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케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는 전쟁의 남신 아레스에 비해 훨씬 지혜롭고 인간들의 신뢰를 받았죠.” 여성의 군복무를 지지하는 한 예비역 대령의 말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여자도 군대가게 해달라” 여고생 헌소

    한 여고생이 “여자도 군대에 가게 해달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사실이 4일 확인됐다. 경기 일산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고모(18)양은 지난달 18일 여자는 지원해야만 군인이 될 수 있다고 한 병역법 3조 1항 등이 헌법 39조를 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 39조는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양은 “남자는 아무런 제약 없이 군대에 갈 수 있지만 여자는 현역병으로 복무할 수 없고 지원 조건도 까다로워 양성평등에 어긋난다.”며 헌소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영어 내무반’ 하반기 생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군 복무기간에도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한 학기에 3학점, 연간 6학점까지 가능하다. 또 병영내 어학 동아리와 영어 내무반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국방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군 인적자원 개발정책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국방부 최운 인사국장은 “주 5일제 시행으로 병영에도 여가 시간이 늘어난 데다, 병사들의 82%가 대학 재학 중 입대해 자기 개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군 복무중인 현역 병사가 대학 학점을 딸 수 있도록 병역법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이 군에서 제공하는 교육ㆍ훈련 가운데 평가인정을 거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해당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분대장 교육과 직무를 마칠 경우 이를 ‘리더십 실습’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형식이다. 또 1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2011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어학 동아리 활동과 영어 내무반 운영 등은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각급 부대는 토요일 오전을 자기계발 학습시간으로 지정, 어학 학습이나 자격 취득 등 공부할 수 있는 ‘학습구역’을 설정해 운영토록 했다. 또 고등학교나 전문대를 졸업한 부사관과 병사는 방송대와 사이버대학 등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헬기정비사, 전자광학장비관리사, 총기관리사 등의 국가자격을 신설해 군이 보유 중인 기술과 능력을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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