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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원사 ‘정치권 커넥션’ 집중추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3일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모 변호사 사무장 최모씨(50)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군은 또 도피중이던 박씨를 만나 군 당국의 수사상황을수시로 전해준 윤모 준위 및 박씨와 10여 차례 전화통화를한 이모 준위 등 박씨의 헌병 동료 2명에 대해 범인도피 및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최씨는 97년 9월 박씨에게 아들의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대가로 7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에 대한 변호사 선임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법조계 인사들의 병역비리를 알선했을 뿐만아니라 검·군 수사요원들의 박씨 검거를 방해한 혐의 등을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당시 군의관 3∼4명이 박씨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를 잡고 일부를 소환해 조사했다. 군 검찰은 박씨 도피과정에 군 관계자들의 조직적 비호가있었는지를 캐기 위해 98년 5월 원용수(元龍洙·예비역 준위) 전 육군본부 모병연락관으로부터 뇌물 3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면직된 국방부 합조단 수사1과장 K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97년 10월 민주당 J의원과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박씨 등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박씨가 정치권 인사들이 청탁한 병역비리에 개입했는지 집중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치인의병역비리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병역비리 연루자 130여명중 공소시효(5년)가 임박한 사건 순으로 이날부터 기소하기시작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법조인사 병역면제 청탁 포착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2일 지난 98년 1차 병역비리 수사때 박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모 변호사사무장 최모씨(50)가 박씨에게 자신의 아들을 비롯,법조계인사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긴급 체포한 최씨를 상대로 박씨에게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경위 등에 대해밤새 추궁했다.검찰은 이와 함께 군 검찰로부터 박씨의 병역비리에 연루된 13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이로써 검·군이 수사중인 박씨의 병역비리는 검찰이 입건한 24건을 포함,모두 150여건으로 늘어났다. 검·군은 또 97년 10월쯤 박씨가 현 민주당 J의원과 당시C의원 보좌관 L씨(현 한나라당 J의원 보좌관),당시 자민련J의원의 보좌관 L씨(현 국무총리실 근무),K씨(청와대 행정관) 등 정치권 인사 및 군의관 2명 등 6명과 서울 용산 모일식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병역면제 청탁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박노항-신화병원‘뇌물 커넥션’규모 이번엔 밝혀지나

    박노항 원사의 병역비리에 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화병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박-신화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원사는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과정에서도 신화병원에서 허위 CT필름을 제공받았다. 박씨와 신화병원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해 3차 병역비리 합동수사 때.당시 검·군 합수반은 이병원 원장 이종출씨(46)와 방사선실장 박홍기씨(50)가 97년 10∼12월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신체검사 대상자인 여모씨 등 8명에게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제공해 병역을 면제받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사례비는 한건에 100만원이었다.이씨 등은 지난해 구속됐었다. 합수반은 이들이 박 원사와 짜고 더 많은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박 원사가 잡히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더욱이 병원장 이씨는 바꿔치기한 CT필름을 한강둔치에서 태워버렸다고 주장,수사팀을 허탈하게했다.여죄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을 찾지못했다.그러나 박 원사 검거 이후 ‘박-신화 커넥션’ 수사는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군·검이 신화병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장 이씨의 ‘전력’ 때문이다.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으로 재직했던 이씨는 이때부터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수도통합병원에 파견 근무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씨는 수도통합병원 파견 주임원사였던 김도술 원사(57·98년 구속)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김 원사의 구속이후 각종 증거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팀은 박 원사와 김 원사,병원장 이씨가 ‘3각고리’로 엮여져 허위진단서 작성,CT필름 바꿔치기 등의 각종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같은 거래관계를 통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에 관여했는지 주목한다.이씨가 93년 병원 설립한 직후부터 박 원사 등이 청탁한 각종 병역면제 사례에 관여했다면 사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진술’에 근거한 수사를 할 수 밖에없다는데 수사팀의 고민이 있다.더욱이 김 원사는 출소후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수사는 박 원사의 자백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병역의무자 재신검 대상·규모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당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한 뒤 재신검을 거쳐 현역으로 입영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신검 사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병역법 제71조는 ‘징병검사,현역병 입영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의무는 31세부터 면제되며 면제된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서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36세를 넘어야 면제토록 규정하고있다.지난해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관련 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정된 병역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전의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수사대상에포함된병역의무 대상자들은 구법에 따라 31세 미만만 재신검을 받게 된다.현재 검·군이 조사중인 박 원사 관련병역비리 사건이 100여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입영 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진척에 따라 추가비리가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현역준위등 10명 소환

    박노항(朴魯恒·구속)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 검찰은 30일 98년 5월 이후 실시됐던 병역비리 수사과정에서 “박씨의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던 전직 군의관을 비롯,전·현직 군 동료,병역 면제자와 부모 등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군은 또 박씨가 도피기간인 98년 9월쯤 만난 환경폐기물업체 M사 대표 이모씨(여)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뒤 조사했다. 검·군은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100여건과 검찰이 내사 중지한 24건 등 130여건의 병역청탁 사건과 관련,시효(5년)가 임박한 순으로 병무청탁 부모 등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군은 또 박씨가 서울 영등포구 신화병원에서 CT필름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3∼4명을 병역면제시킨 혐의를포착,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날 제3자 뇌물교부 및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는 이날 서울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 수감됐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박노항 수사 이모저모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에 대한 군·검의 합동수사 체제가일단 닻을 올렸다.그러나 검찰이 ‘정치인 수사는 없다’고밝히고 있어 벌써부터 ‘쥐꼬리 수사’가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도피지원 및 배후 수사] 도피를 도운 사람들은 병역비리와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군·검은 이에따라 도피 지원과 배후 수사에 우선 수사력을 쏟고 있다. 박 원사와 내연관계에 있던 박모 여인 자매 등 내연녀 10여명과 도피 직후인 98년 7∼8월 박 원사를 만난 동료 4명도소환,조사키로 했다.영관·장성급의 연루도 수사할 방침이다. [‘제3의 알선책’ 여부] 군·검은 김 여인이 병역브로커와연계, 부유층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알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 여인이 박 원사 자금을관리했는지를 캐고 있는 이유다.박 원사 주변인물 가운데일부도 ‘제3의 알선책’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수사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사람은 모 변호사 사무장출신으로 박 원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최모씨(50) 등이있다. [박노항 병역비리 본격수사]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여인이관련된 비리는 검찰이 내사중이라고 밝힌 24건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사당국은 박 원사를 추궁, 또 다른 비리를 캐는한편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100여건도 공동 수사를 통해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군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 중에는 정·재계와 일부 언론사주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관계자는 추측되고 있는 만큼 중요한 수사 대상자는 없다고 밝혀 수사가 흐지부지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결국 이번 수사의 성과는 “이번 병역비리는 한점 의혹없이 조사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대로군·검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수사를 진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박노항 軍동료 3명 소환 착수

    ‘박노항(朴魯恒·구속)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검찰과 군 검찰은 29일 박씨에게 병역면제 대가로 수천만원을 준 3∼4명과 98년5월 도피 직후부터 박씨를 만난 옛 군동료 3명,군의관 등 병역비리 사건 관련자들을 30일부터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과 군 검찰은 또 박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잡고 P씨(60·여) 자매와,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입금됐다가 빠져나간 흔적이 포착된 박씨의 옛 상관이었던 예비역 준위 B씨등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특히 소환대상자 가운데는 모 언론사 사주의 부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군은 수사결과 병역면제를 청탁한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드러날 경우,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곤란하더라도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군의 수표추적결과,박씨 집에서 압수한 도피자금 6,800만원 중 수표 6,000만원은 대부분 원용수(元龍洙·예비역준위) 전 육군본부 모병연락관으로부터 받은 것임이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검·군은 박씨에게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금품을 제공하고,도피를 도와준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에 대해 제3자 뇌물교부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8월 박씨에게 “아들을 보충역(4급) 판정받게 해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하고,아들이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받자 같은해 12월 1,000만원을 추가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주석 박홍환 기자 joo@
  • [씨줄날줄] “군대, 아무나 가나”

    영장이 나왔다.이 무슨 날벼락인가.군대는 갔다왔는데…. 식은 땀이 흐른다.답답해서 깨어보니 꿈이다. 제대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많은 성인남자들이 비슷한 꿈을 꾼 경험이 있다고 한다.정신과 전문의는 “잠재의식 속에 있는 입대에 대한 중압감,피해의식 등의 기억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정신적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신분 관련서류 작성에서부터 술자리에까지 우리는 병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수관계를 맺고 있다.이처럼 우리사회에는 군사정권 시대의 ‘군사문화’와는 성격이 전혀다른 ‘군대문화’가 있다. 일생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왕성하고,정신적으로도 예민했던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결혼은 해도후회하고,안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병역의무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군대는 안 갔다오면 후회한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물론 과거민주화 투쟁 시대의 시국사범 등 특별한 경우는 예외지만. 병역비리 ‘몸통’으로 불리는 박노항 원사 검거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주인공,배후 및관련자로 떠오르는 정·관·재계 인사,일생에 한번은 군인이었거나 군인가족이었던 ‘국민관객’ 등 인기(?)를 끌요소는 모두 갖췄다. 인터넷에서도 병역비리 문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입대(無錢入隊)’ 등 냉소적 반응에서부터 “젊은이들이 청춘을 바칠 때 고위층은 권력과돈으로 빠져나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 등이인터넷에 올랐다.‘징병제 반대’ 사이트도 등장했고 ‘병역면제를 받는 법’을 소개한 글도 눈에 띈다.비정상적인사건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일 것이므로 굳이 가치판단을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여성들에게 인기없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군대 얘기와 축구 얘기라고 한다.‘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는 말해 무엇하랴.결격사유가 없는 남자는 모두 군대에 간다.군대 안간 남자는 명백한 이유가 없으면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공직에서도 문제가 된다.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스타는 최고의 인기다.따라서 군대에서 축구한 남자는 최고의 신랑감이다? “복창”-“군대,아무나 가나”[김경홍 논설위원 honk@]
  • “有錢면제 처벌” 열띤 인터넷

    병역 비리의 ‘몸통’인 박노항(朴魯恒)원사가 검거되자인터넷이 병역 문제로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거 석연치 않은 병역비리 수사로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군대(無錢軍隊)’의 국민들의 냉소적인 여론이 사회전반에 만연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뚤어진 사회 풍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젊은이’란 네티즌은 “정치인,고위층,상류층 등 기득권층에 병역비리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도덕성 부재에 많은 국민들은 실망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병역비리를 완전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천리안 ‘MONGDORI’란 네티즌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로 청춘을 바칠 때 고위층은 권력과 돈을 이용해 빠져나갔다”고 비난했다. 하이텔 유주선씨(REDsquar)는 “원점에서부터의 철저한 수사만이 그동안의 의혹을 씻는 길”이라며 철저한 수사를촉구했다. 한편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폐쇄된 ‘병역거부 사이트’와 유사한 ‘군대는 가기 싫은 사람의 모임’과 ‘징병제 반대 사이트’(징반모) 등 병역 반대를 조장하는 사이트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군대는 왜 갈까’(cafe.daum.net/goondae4444)란 사이트에는 군대 가기 싫은 이유와 병역면제법 등을 소개해 놓고 있다.한 네티즌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과 35세까지 위장결혼을 하면 면제될 수 있다”며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젊은이들의 황금기를 뭉개버리는 징병제를 반대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징반모’(www.anticonscript.org)에도 각국의 병역제도 비교와 남북의 전쟁 능력 등의 자료를올려 놓고 ‘모병제’로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박노항 죄목과 형량

    국방부 검찰단은 26일 박노항 원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수뢰죄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사는 그동안 검·군 합동수사 결과, 이미 99년 6월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추징금 4억8,110만원이 확정된 원용수씨(56·전 육본 모병연락관·준위)에게서 1억7,000만원을 받고 12명의 병역을 불법 면제시켜준 것을 비롯,140여건에 달하는 병역면제,보직조정 등 비리를 저지르고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수뢰죄 적용이 불가피하다. 박 원사가 병역비리 청탁과 함께 다른 군인이나 군무원에게 금품을 주었다면 제3자 뇌물공여죄가 더해지고 다른 공무원을 알선해주고 돈을 받았다면 특가법의 알선수재죄가추가된다. 특가법상 수뢰죄의 경우 형량은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제3자 뇌물공여와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는 각각 징역 5년 이하다.박원사가 98년 5월 이후 국방부 근무지를 이탈한 데 대해서는 군형법상 군무이탈죄(징역 2∼10년)가 적용된다. 다만 2개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경합범으로 분류,법정형이 가장 높은 죄의 형량에 그 죄의 2분의 1까지 가중해 처벌하도록 돼 있어 박 원사는 최고 무기징역 또는 징역 22년6월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노주석기자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수사 급물살

    병역비리 수사에서 핵폭풍을 불러올 ‘박노항 리스트’의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병역 비리의 몸통’ 박노항(朴魯恒)원사의 아파트에서발견된 답뱃갑 크기의 일본 S사의 K전자수첩 1개가 핵폭풍의 잠재적 진앙지.현재는 박 원사에게서 돈을 빌린 환경업체대표 1명(여)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이 남아 있다. 박 원사는 “도주 직후인 98년 6월쯤 건전지를 갈아끼우는 과정에서 방전돼 모든 기록이 지워졌으며 여자이름은다시 입력했다”고 주장했다.군 검찰은 박원사가 도피과정에서 고의로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검찰은 이에 따라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전문가 5명에게 전자수첩의 복원을 의뢰했지만 실패했다.전문가들은 이수첩이 97년 이전 제품으로 ‘한번 방전되면 복원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사팀은 전자수첩의 중요성을 감안,일본본사에 직접 복원을 의뢰키로 했다. 전자수첩에 수록된 내용이 복원되면 이른바 ‘박노항 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박씨가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병역비리는 140여건이나 앞으로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는 게 수사진의 판단이다.실제 박씨는병역면제와 카투사선발,입영연기,부대배치,보직조정,의병전역 등 거의 모든 유형의 비리에 개입해왔고 함께 병역비리를 저질렀던 원용수(元龍洙·전 준위) 전 육본 모병연락관의 수첩에 적혀 있던 430여명 중 상당수가 박씨를 통해병역청탁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사의 전자수첩에서는 반부패시민연대가 지난해 2월검찰에 제출,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의단초가 됐던 120여명의 명단이 다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이 명단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54명을포함, 재계와 관계 인사 등 비리 의혹대상자 120명이 수록돼 있었다. 직업별로는 ▲정계 인사 54명(병역의무자 기준으로는 75명) ▲재계 1명 ▲연예계 3명 ▲체육계 5명 ▲자영업 등 기타 35명 등이다. 군·검찰 일각에서는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모 중앙언론사 사주,중견 변호사,중소기업체 사장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게다가 군 ·검이 98년 5월이후 몇차례 거듭된 수사에도불구하고“고위 공직자 등의 자녀가 일부 석연찮게 병역면제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원사가 도피중이어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밝혀온 바 있어 박씨의 검거로 그간 흐지부지 중단돼온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병역비리가 얼마나 확인될지 주목된다. 노주석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이모저모

    군 수사당국과 검찰은 25일 박노항(朴魯恒) 원사가 검거되자 즉각 공조수사체제를 갖추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검찰은 지난 2월 해체된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에참여했던 서울지검 특수1부 이병석 검사와 검찰 수사관 4명으로 전담반을 구성,국방부 검찰단에 급파했다.검찰과 군당국은 먼저 도피경로에 대한 기초수사를 한 뒤 병역면제,보직조정,카투사 선발 등 병역비리의 실체와 청탁자,오고간 금품규모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수사팀 관계자는 “규모가 방대하고,관련 민간인 수가 많아 수사에 4∼5개월 정도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사가 검거 당시 얼굴에 맛사지용 머드팩을 하고 있었던 데 대해 박원사가 도피생활중 여장(女裝)을 하고 다녔으며 얼굴 마사지는 여장을 위한 피부관리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아파트에 여러벌의 여자옷과 여자구두 3켤레,여성용 슬리퍼 1켤레,임산부용 영양제 등이 있었지만 수사팀은 가발이 나오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박 원사가 사용한 것이 아니라 누나 박모씨(57)나 이웃에 살던 내연의 여인이 사용한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용산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에서 지난해 2월부터 기거해온 박 원사는 실내의 불을 모두 끄는 등 철저한 은신생활을 해 옆집 주민조차 “빈집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옷장에는 갖가지 의복 수십벌이 갖춰져 있었으며 냉장고에는과일,육류 등이 가득 들어있었다.건강이 좋지 않은듯 영양제,소화제 등 각종 약도 두루 준비해 놓았다. 박모씨(72)는 “지난해 8월 이사온 뒤 옆집에서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아파트 경비원 이모씨(58)는 “‘입주자 기록카드’도 작성하지 않았다”며 “오늘 처음 얼굴을 봤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원사 검거 직후 촬영한 아파트 내부 모습에는박 원사가 장기 도피생활에 대비했으며,해외도피까지 준비했던 흔적이 역력했다.도피생활과 병역비리를 캐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과 일기장도 발견됐다.작은 방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학습서적과 테이프 등이 있었고 방문과 싱크대,욕실에까지 단어 공부 쪽지가 붙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도피를 위해 외국어 공부에 전념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메모장에는 ‘3월9일 7시7분 본인의 과실로 범퍼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라는 자술서가있어 도피기간중 차량을 이용했다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노주석,안동환기자 joo@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검거 순간과 도피행각

    “박노항” “예” 단 두마디였다. 잠적 2년11개월 동안 군·검·경수사관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병역비리의 몸통’ ‘마지막 도망자’ 등으로 불리던박노항(朴魯恒·50) 원사의 검거 순간은 허망했다.은신처에들이닥친 수사관들이 이름을 부르자 얼굴에 머드팩을 한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순순히 수갑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정각.서울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33동 1113호 은신처 거실에서 얼굴에 마사지용 머드팩을 한 채 잠옷 차림으로 드러누워 있던 박 원사는 곧바로 국방부 검찰단으로 압송됐다.오전 11시 핼쑥한 얼굴로 사진기자들 앞에선 그는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자수를 해야 할지,자살을할지 고민했습니다.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란 말만 남겼다. 박 원사는 도피생활의 어려움 때문인지 눈에 띄게 살이 빠졌고,자주 이발을 할 수 없었던 탓인지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발이었다.성형수술을 한 흔적은 없었지만 수사기관이박 원사의 변장에 대비,4가지 모습을 컴퓨터로 합성해 전국에 돌린 50만장의 수배전단에 나온 사진과는 딴판의 평범한중년 남자의 모습이었다. [검거작전] 박 원사의 꼬리는 전화 한 통화에서 잡혔다.지난 15일 박 원사의 누나 박모씨(57)와 형 박모씨(63)가 “부산으로 내려간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주고받은 것이다. 수사팀은 이날 의정부에 살던 누나 박씨의 뒤를 열차와 승용차편으로 나눠 밟았다.박씨는 충남 서천에 살고 있는 오빠 박씨의 집으로 갔다.이 때부터 수사방향을 가족중심으로 틀었다. 누나 박씨는 지난 24일 집에서 나와 서울 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이촌동으로 향했고 이를 뒤쫓은 수사팀은 아파트 부근에서 택시를 놓쳤지만 끈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박씨가 들어간 아파트동이 33동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수사팀은 33동 전체를 대상으로 아파트의 불이 켜지지도 않은 채배달된 신문이 없어지고 현관 앞에 달린 가스계기판을 통해가스를 사용하는 ‘문제의 집’을 수색한 끝에 결국 은신처를 찾아낼 수 있었다.누나 박씨가 아파트단지 안 은행에서관리비를 내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TV 필름을 구한 것이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검거순간] 문제의 집이 박 원사의 은신처임을 확신한 수사팀은 전담수사팀 10명과 국방부 검찰단 수사요원 30명 등 40명을 총동원,‘D데이 H아워’를 25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박 원사가 투신할 것에 대비,이삿짐센터에서 사다리차를빌려 베란다로 수사요원 2명을 투입하고,열쇠수리공을 동원한 수사관 8명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나머지는 아파트주위에 배치됐다.박 원사가 은신해온 방 3개짜리 32평형 아파트는 김모씨(70) 명의였으며,박 원사는 지난해 1월 1억5,000만원에 전세를 든 이후 이곳에서 1년3개월동안 칩거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도피행각] 박원사는 신창원(申昌源),이근안(李根安)과 함께 ‘3대 도망자’로 불릴 만큼 신출귀몰한 도피솜씨로 수사팀의 애를 먹였다.신창원은 지난 99년 7월 검거됐고,이근안이 같은 해 10월 자수했지만 박 원사의 행적은 묘연했다. 연인원 800명이상을 조사했고,소환조사자도 70명에 달했다. 수사팀은 박 원사의 친·인척집 11곳에 대한 잠복수사에주력하면서 불교신자인 그가 은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전국의 암자를 뒤졌으나 허탕을 쳤다. 노주석기자 joo@. *검거이후 수사 전망. ‘병역비리의 몸통’ 박노항(朴魯恒·50) 원사가 2년 11개월 만에 검거됨에 따라 그가 개입했던 병역비리의 실체와안개속 도피행적 등의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박 원사가 개입한 병역비리의 대상이 주로 군장성을비롯,정·관·재계 유력인사,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제인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사회전반에 엄청난 ‘핵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박 원사의 비리는 병역비리 1차수사 당시원용수 준위(56)로부터 1억7,000만원을 받고 12명을 불법으로 면제시켜 준 것을 포함해 대략 100여건에 달한다.이과정에서 챙긴 돈도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군주변에서는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박 원사가 입을 열면 총체적 비리액수 및 비리연루 대상자 규모는예측을 불허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박 원사가 CT 필름 바꿔치기를 통한 병역면제,카투사 선발,보직조정 등 ‘병역비리의 백화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신종 병역비리를 저질러 왔고 군장성 및 정·관계 고위층 자제가 주 대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고위층 자제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 원사의 검거는 정치권에도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야는 박 원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우리당은 문제 없다”며 병역비리 척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은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반면,야당은 편파사정을 경계해 미묘한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강조했으나 한나라당은 “병무행정이 바로잡히는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지난해 총선 직전 터진 ‘병풍(兵風)’처럼 야당 의원을 겨냥한 기획·편파사정의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쨌든 국방부 검찰단과 검찰은 지난 2월 해체된 합동조사단을 재구성,박 원사를 상대로 그동안 개입한 병역비리와도피기간 중 행적을 밝히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 김상연기자
  • 박노항 누구? 27년간 병무청 근무

    박노항 원사는 병무비리의 ‘몸통’이다.병무비리 사건이 터진 98년 당시 국방부 합동조사단(헌병) 소속이지만 병무청 파견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병역면제와 카투사선발,보직조정 등 거의 모든 유형의 병무비리에 개입한 것으로알려져 있다.군 검찰 관계자가 “병무비리에 관한한 천하를 통일한 인물”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박 원사는 27년간의 군 생활중 대부분을 병무청에서 보냈다.국방부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된 주소지가 모두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될 만큼 철저히 주변과 자기 신상을 숨겨왔다.술과 담배를 즐기지 않는 대신 매일 목욕하는 습관을 지녀 그동안 수사당국이 목욕탕과 대중사우나,찜질방 등을중점 수색해 왔다. 군 수사결과 내연관계를 맺은 여인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수사당국 관계자는 “82년 이혼한 뒤 20년 가까이 독신으로 지내면서 카바레 등에서 대부분 연상의 여인들을 그때 그때 만났다”고전했다.박 원사는 지난 3년간 도피생활중 이들 여인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 병역비리 전모 밤샘추궁

    병역비리의 주범으로 35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던 박노항(朴魯恒·50) 원사가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33동 1113호 은신처에서 군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국방부로 압송,밤샘조사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박 원사를 상대로 도피경로와 비호세력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박 원사의 형(63)과 누나(57) 등 가족을참고인으로 불러 도피 지원 여부,접촉인물에 대해 조사했다.또 박 원사가 도피중 병역면제 등을 청탁한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군 검찰관계자는 “박 원사가 검거의 충격 때문인 듯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했으나 차츰 안정을 되찾으면서 도피행적 등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사의 검거로 군·검 합동수사반이 재구성돼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정·관·재계 인사의 자제와 군 고위장성의 병역청탁 등 그동안 묻혀 있던 병역비리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과 군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원사는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병무청 파견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면제,카투사 선발,보직 조정 등 140여건의 각종 병역비리에 관여,100여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 원사는 98년 5월 군·검 합동 병역비리 수사가시작되면서 종적을 감췄었다. 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국방부 검찰단장은 이날 “지난 20일 박 원사의 누나 박모씨를 미행하던 중 박씨가 서울영등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잠복근무를 벌여오다가 이날 박 원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 연루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조사과정에서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병무청 소득관계 조사 착수

    앞으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예술인 등 병역미필 국외 이주자들이 영리활동을 목적으로 연간 6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면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병무청은 12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행위를 제한하는 병역법시행령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 기준과 위반자에 대한 병역의무 부과 등 세부적인 조치를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병무청은 다음달 27일까지 국세청과 법무부출입국관리소 등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연예활동을 하거나취업한 국외 이주자들의 소득 및 취업관계 등을 확인한다. 조사결과 병무청장이 정한 취업 등 영리활동에 해당되면출국금지와 함께 국외 이주 사유로 인한 병역면제,또는 연기 처분을 즉각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국외 이주자 중 국내에서 활동하고있는 유명 연예인은 ▲유승준(가수) ▲토니안(안승호·HOT의 멤버) ▲신동욱(구피〃) ▲문정혁(에릭문·신화〃) ▲박홍준(테디·원타임〃) ▲이동윤(태사자〃) ▲노승환(노승원·지누션〃)▲김진우(지누션〃) ▲김구(김원기·코요테〃)▲조명익(마이키·터보〃) ▲이현도 ▲정석원 등 모두 12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외이주자 국내취업땐 병역 부과

    정부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국무회의를 열어 외국 영주권 취득자 등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서 취업·연예활동 등 영리행위를 할 경우 병역면제처분을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병역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오는 27일부터 실시하도록 했다. 병역법시행령 개정안은 또 산업기능요원이 업체를 옮길때 적용되는 전직 제한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은 내부거래시 이사회 의결 및 공시를 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집단(그룹)의 범위를 현행 10위(자산총액기준)에서 30위로 확대했다. 이밖에 지난 89년 7월24일 이전에 교사임용후보자 명부에등재돼 있었으나 전교조 관련 시국사건 때문에 임용되지못한 후보자를 구제하는 내용의 시국사건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 특별법 개정공포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해외영주권 연예인100여명 새달부터 병역기피의혹 조사

    오점록 병무청장은 22일 “연예인들이 해외영주권을 이용해 편법으로 병역의무를 교묘히 회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안다”며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3월말부터 병역면제를 받거나 대상에 있는 연예인 100여명에 대한 조사를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역법상 외국 영주권자가 귀국해 국내 대학에 다닐 경우모국 수학생으로 분류,졸업시까지 병역의무를 연기시켜주는점을 악용해온 일부 연예인들은 학적만 걸어둔채 연예활동을 해왔다. 노주석기자 joo@
  • 병역비리 수법·사례

    1년에 걸친 군·검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의 활동 결과,병역비리 관련자 327명이 사법처리되고 병역면제비율도 낮아지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치인을비롯,사회지도층 자제들에 대한 수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아쉬움을 남겼다. ◆금품제공자 및 브로커 유형=아들의 병역을 면제받게 하기위해 돈을 준 부모 180명(불입건 포함)의 직업은 사업이 61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주부(35명),기업 임원(23명),공무원(6명) 순이었고 정치인과 의사가 각 4명,대학교수가 3명이었다.또 회사원,정비공,이용사 등 서민층도 포함돼 있어 병역비리가 폭넓게 퍼져있음을 입증했다. 제공한 돈의 액수는 1,000만원 미만이 6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5,000만원 이상을 제공한 사람도 16명이나 됐다.입영대상자의 직업은 대부분 대학생(112명)이나 유학생(24명)이었고 프로야구 선수 성영재씨 등 운동선수 3명도 포함돼 있었다. 브로커 134명의 직업은 병무청 직원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기관원(4명)과 군의관(2명),교수,예비역 장성,언론인,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포함돼 있었다. ◆정치인 수사=지난해 1월 시민단체 ‘반부패국민연대’가제출한 병역비리의혹자 가운데 54명이 전·현직 의원이었다. 검찰은 자체 인지한 1명을 포함,55명의 전·현직 의원을 조사해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혐의는 발견됐지만 시효가 지난 사람도 3명이 있었다.정치인 자제가운데 20여명에 대해서는 재신검을 받도록 했지만 현역으로 다시 판정난 경우는 1건도 없었다.합수반 관계자는 “정치인 자제 5∼6명이 면제판정을 받는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금품수수 등 범법사실이 포착되지 않아 입건하지 못했다”면서 “수사 대상 정치인들 대부분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이한 사례=송모씨(51·무직)는 병무청 직원에게 500만원을 주고 부탁,아들이 신경증,알레르기성 비염,십이지장궤양등 3개 질병에 대해 각각 4급 판정을 받아 결국 종합 5급의면제 판정을 받았다. 지난 95년과 96년에 걸쳐 병무청 직원에게 모두 1억5,000만원을 주고 두 아들을 면제시킨 윤모씨(45·사업)를 비롯,형제를 모두 면제시킨 부모 3명이 적발됐다.장모씨(58·체육인)는 98년 병무청 직원 윤모씨에게 800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뒤 “수사기관에서 이 사건을 조사중인데 수습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윤씨를 속여 8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합수반은 대부분의 병역비리가 병무청 직원과 징병전담의사의 유착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방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또 병역면제 기준이 추상적인데다 면제 판정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합수반은 보완책으로 ▲병무청 직원,징병전담의사들에 대한 주기적 정신교육 및 순환보직 ▲병역면제 기준 객관화 ▲부정한 면제판정을 심사할 심의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병역비리 327명 적발‘수사끝’

    지난해 2월 시민단체인 반부패국민연대가 병역비리 의혹이있는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인사 210명의 명단을 수사당국에제출하면서 구성된 병역비리 검·군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단장)이 1년간의 수사를 마감하고 13일 해체됐다. 합수반은 이날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500여건의 병역비리 관련자 1,750여명을 수사해 327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적발된 327명은 병역면제 등과 관련한 금품제공자 168명,전·현직 병무청 직원 79명을 포함한 알선브로커 134명,전·현직 군의관 25명 등이다. 합수반은이들 중 재벌 계열사인 J사 대표 김종선(金鍾善·60)씨 등 159명을 구속기소하고,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 등 15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송재환(宋在煥·66) 전 병무청장 등 17명을 수배했다.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60명에 대해서는 재신검을 통해 현역입영 조치토록 병무청에 통보했다. 합수반은 해체 후에도 ‘박노항(朴魯恒·50)원사 특별검거반’을 운영하고 수사과정에서 도피한 관련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처벌키로 했다.또 3∼4년마다 검·군 합동수사반을구성,병역비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합수반 구성의 계기가 됐던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성과가 거의 없다며 합수반 해체에 강하게 반발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병역면제‘ 거액 수뢰혐의, 前 병무청장 수배

    병역비리 검·군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단장)은 7일 전 병무청장 송모씨(66)가 병역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미국에 체류중인송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했다. 합수반은 또 H그룹 이사 이모씨와 계열사인 D사 전무 이모씨 등 2명으로부터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전 병무청장 비서관 박모씨(58)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96∼97년 H그룹 비상기획부장 김모씨(예비역대령)를 통해 이씨 등의 아들이 신체검사에서 허리디스크 등을 이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3,0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반은 이씨등 H그룹 임원들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풀려난상태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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