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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빅3/「흠집내기」 공방 가열

    ◎“병역 기피·좌익 성향” DJ·조 후보 맹비난­민자/이 민자대표 군경력·박 후보 삭발쇼 거론­민주/“조 후보 유신­5·6공 가담 자료 갖고 있다”­박찬종 선거일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은 서로 상대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전력을 거론,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는등 전력시비가 막판 선거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력시비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선거개입,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지역감정자극등에 따라 각당이 판세뒤집기의 일환으로 자격시비를 부각시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시장선거에서의 백중세를 뒤집기 위해 김이사장,이춘구 민자당대표,조순 민주당후보,박찬종 무소속후보등의 전력을 놓고 물고 물리는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어 상당부분이 득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이 연일 정부와 김영삼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서자 특별당보를 통해 『선생님께선 5·18 6주년 추도사에서 「옥중에서 죽기를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실은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에누를 끼쳐 책임을 통감하며 정치엔 일체 관여하지 않겠으니 미국에만 보내주셔서 치료를 받게 해주신다면」하고 목숨을 구걸하고 계셨다』고 지적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도 『한때 대통령선거에 나섰고 정계원로를 자처하는 그분이 일생동안 군에 한번 가봤느냐.나라 지킬 걱정 한번 해봤느냐』고 김이사장의 병역문제를 거론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총도 들어보지 않은 병역기피자가 그런 비난을 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라고 공격했다.또 조순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박찬종 후보의 유신경력을 문제삼는다면 조후보의 6·25당시 부역설등 경력상의혹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보안사령관을 지낸 강창성의원등 당내 유신세력을 먼저 축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이춘구 대표의 전력을 거론,『신군부에 붙어 사회정화위원장으로 죄없는 시민을 무고하게 억압했다』고 되받았다. 설훈 부대변인도 『이춘구씨는 12·12 군사반란과 광주학살을 자행한 「하나회」핵심이며 이제 김영삼정권의 나팔수로 자리잡아 세대교체 운운하며 날을 새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박찬종 후보에 대해서도 『박후보는 TV토론에서 거짓말을 연발,진실성과 도덕성이 이미 땅에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거짓말을 밥먹듯하면 박후보의 지난 행적은 모두 정치쇼 아니면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비난했다.또 87년 대통령선거 후보단일화를 추진한 조순형·이철·장기욱 의원등은 성명을 통해 『삭발이 「정치쇼」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는데 혼자서 삭발한 채 다른 정치인들이 위약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박후보의 삭발관련 주장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자신에 대한 전력시비가 쏟아지자 박찬종 후보측은 『조순 후보는 유신에 실질적으로 가담했고 5공 신군부에도 협력했고,6공에 가담했다』면서 『조후보를 비롯한 민주당내 반민주인사들에 대한 전력검증자료를 김대중 이사장과 민주당 주요인사,조후보진영 책임자들이 참고하도록 보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후보측이 파악하고 있는 조후보의 전력은 고교시절 좌익서클 가입설이나 6·25당시 부역설,지난 72년 모신문에 난 유신찬양 기고문과 청와대 국기강하식 증명자료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야권후보 전력 쟁점화/민자·민주 지도부 전력 들춰내 비방전도

    ◎조 후보 「6·25부역·유신가담설」 해명을­민자·박 후보/박 후보 민자입당 검토 비인도 거짓말­민주 지방선거 투표일을 닷새 앞둔 22일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은 상대방 후보와 지원유세에 나선 핵심인사들의 전력을 들춰내 해명을 요구하는 등 격렬한 비방전을 벌였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진영에서는 서로 6·25 당시 부역설과 유신지지 논란 등을 부각시키며 물고물리기 식의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이날 박찬종 후보를 겨냥,『박후보측의 서울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발간한 「PSM계획」이라는 민자당 입당 검토 계획서가 일부 언론에 공개됐다』면서 『박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자당 입당을 검토한 적도 없다고 했지만 이는 유신지지 부인에 이어 또다시 거짓말을 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정미홍 부대변인도 박후보의 유신지지 전력을 다시 거론하며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찬종 후보는 이상용 대변인을통해 『민주당 조후보는 유신에 실질적으로 가담했고 5공 신군부에도 협력했으며,6공에도 가담했다』고 반박했다. 박후보측은 특히 『조후보의 6·25당시 부역설을 비롯한 민주당내 반민주 인사들의 전력검증 자료를 김대중 이사장과 민주당 주요인사,조후보 진영 책임자들이 참고하도록 보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도 『민주당 조후보는 유신독재가 극에 달했던 77년 12월 서울대 교수시절 권력남용으로 원성의 대상이었던 차지철 경호실장과 청와대에서 국기하기식에 참석했다』고 폭로하고 『유신독재정권과 뒷거래하던 조후보가 포청천이 되겠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대변인은 또 『조후보의 6·25당시 부역설 등 경력상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과거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조후보에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자당과 민주당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춘구 대표의 과거 전력을 공개하며 공방을 벌였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의 병역 미필 및 5공 당시 미국에 가게된 배경을 공개했고 민주당은 이대표의 군재직시 하나회 경력과 5공 사회정화위원장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자당의 박대변인은 『김대중 이사장이 이춘구 대표의 군경력을 비방하고 있으나 병역기피자가 그런 비난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행위』라면서 『전선에 가있어야 할 시절에 김이사장은 어디서 뭘하고 있었는가 설명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대변인은 『우리는 군출신을 존경하지만 신군부에 붙어 사회정화위원장으로 죄없는 시민을 무고하게 억압하던 그런 군출신은 결코 자랑스럽게 생각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학생회간부 자해 병역기피/인천대/1명구속·2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2부 오세경 검사는 9일 인천대 총학생회 전문화국장 이병길(23·기계공학과 3년 제적)군을 병역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총학생회 전부회장 김정훈(영문학과 4년 제적)군과 전동아리 연합회장 이동주(22·법학과 3년 제적)군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이들은 인천대 총학생회 간부를 맡으면서 지난해 8월 입영영장이 나오자 군입대에 따른 학생회 활동의 위축을 우려해 팔 등을 일부러 부러뜨려 입대를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역입영대상자인 이군은 지난해 10월 대학총학생회 사무실옆 베란다 난간에 왼팔을 올려 놓고 수배된 이동주군에게 각목으로 내리치게 해 전치 8주가량의 상처를 내고 입대,군의관으로부터 3개월동안 귀향처분을 받았다. 이군은 이어 지방병무청으로부터 다시 신체검사통지가 나오자 손으로 유리창을 깨 상처를 내고 입대를 피했다.
  • 병역기피·탈세 우려… 2중국적 불허/교민정책 어떻게 바뀌나

    ◎체류­재산 반출 규제 완화… 생활불편 없애/명문대 진학 지원… 선의의 「로비스트」활용 정부가 세계화시책에 따라 5백만명에 이르는 해외동포에 대한 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다.해외동포에 대한 정부정책의 원칙은 「한국이라는 정신을 잃지 말되 살고 있는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라」는 것이다.『거주국에서 잘사는 사람이 진짜 애국자』라는 말을 외무부 당국자들은 즐겨한다. 이런 차원에서 민자당측이 제기한 전면적인 이중국적 허용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적 추세는 현재 국적단일화를 규정한 국제법에 따라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나라는 이스라엘과 대만 영국 스위스 캐나다 정도이다.그뿐만 아니라 이중국적에는 여러가지 낭비적·불법적 요소가 수반된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이중국적을 허용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병역면제,재산도피,납세회피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또 외국이름과 우리나라 이름으로 2개의 여권을 만들어 드나들게 되면 출입국관리가 매우 어려워진다.당연히 범죄조직에게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이와함께 이중국적자를 둘러싸고 두나라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는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내에 살고 있는 국민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해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체류기간,재산반출등과 관련한 갖가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정부는 각국의 명문대학이나 유력한 기관,기업체에 우리 동포가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시민권자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외교적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학재단의 설립등 간접적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정부는 장기적으로 이들이 해당국에서 성장,일정한 「파워그룹」을 형성하면 우리나라를 위한 좋은 의미의 「로비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부는 각국에 형성돼 있는 교민조직을 우리 기업의 첨병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교민들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각 공관에 교육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 클린턴 여자문제로 88대선포기/미 마라니스기자 저서 파문

    ◎대학보관 병역기피 관련 편지도 폐기/백악관선 “근거없는 내용 많다”반박 대통령선거 때부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괴롭혀온 여성편력및 병역기피 의혹이 다시 제기돼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데이비드 마라니스 기자는 3일 출간한 「반에서 일등」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88년 대통령선거 당시 혼외정사 문제를 우려,출마를 포기했으며 군징집 기피를 은폐하기 위해 아칸소 주립대에 보관돼 있는 자신의 편지를 몰래 빼내 파기했다는 새 사실을 폭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인격은 『나와 신만이 아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반증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반증이 불가능한 거짓말이 훨씬 많다』고 강조,자신의 명예가 근거없는 의혹들 때문에 더럽혀질 수도 있다는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 책은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 클린턴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베스티 라이트(여)의 증언을 인용,8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과 라이트가 혼외정사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출마포기를 결정했다고밝히고 있다. 라이트는 또 주지사 경호를 맡은 기마경찰대원들이 『클린턴을 위해 여성들을 구해 왔던 것으로』고 믿고 있다고 이 책은 밝혔다. 앞서 파울러 존스라는 아칸소주 공무원 출신의 한 여성은 기마경찰이 자신을 호텔방으로 데리고 갔으며 거기서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책은 또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69년 아칸소대학 학생군사훈련단(ROTC)단장에게 보냈던 징집유예 감사편지를 몰래 빼내 파기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믿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훗날 이 편지의 복사본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중졸 체격 좋으면 현역 입영/올해부터/징집면제 까다로워진다

    ◎근시 마이너스 10디옵터 이상/신장 1백54㎝미만 면제대상/키 백96㎝에 체중 백41㎏ 넘으면 면제 올해부터 중학교졸업자라도 신체조건이 뛰어나면 현역으로 입영하게 된다.또 키나 몸무게·시력등에 따른 징집면제 기준이 대폭 강화돼 웬만한 사유의 사람들은 보충역인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와함께 병역기피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척추디스크나 무릎연골수술을 받았더라도 정도에 따라 현역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된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21일 국민체위향상에 따른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고 방위병제 폐지로 새로 도입된 공익근무요원의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력 및 신체등위에 따른 병역처분 기준」과 「징병신체검사규칙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올해 징병검사가 시작되는 다음달 13일부터 적용되며 그 이전에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종전기준이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졸이상 1∼3급은 현역으로,4급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토록 했으며 중학교중퇴 이하나 신체등위 5급은 종전처럼 모두 면제판정키로 했다. 종전에는 고졸이상 1∼4급과 고교중퇴자 1급의 경우는 현역으로,고중퇴자 2급 이하와 중학교졸업자 1∼4급은 보충역으로 근무토록 돼있었다. 개정안은 또 종전에 키 1백58㎝이하이거나 1백96㎝이상이면 체중에 관계없이 무조건 징집면제처분하던 것을 고쳐 ▲키가 1백54㎝미만인 사람 ▲키가 1백54㎝이상∼1백59㎝미만이면서 몸무게가 38㎏미만이거나 97㎏이상인 사람 ▲키가 1백96㎝이상이면서 체중이 48㎏미만이거나 1백41㎏이상인자에 한해 징집면제토록 했다. 키가 1백96㎝이상이면서 몸무게가 48㎏이상이거나 1백41㎏미만인 사람은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된다. 개정안은 근시의 경우 면제대상을 종전 마이너스 9디옵터이상에서 마이너스 10디옵터이상으로 조정했다.마이너스 8.5디옵터이하는 현역으로,마이너스 8.75∼마이너스 9.75디옵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면제 또는 재검에 해당됐던 척추디스크환자의 경우 디스크팽창이면 면제에서 제외,공익근무요원으로 활용하고 디스크가 완전히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수술을 받았으면 지금처럼 면제처분토록 했다. 무릎연골수술을 받은 자는 수술의 정도가 연골을 반이하 제거한 경도의 경우 종전에는 징집면제처분하던 것을 고쳐 현역복무토록하고 반이상 제거한 중도의 경우만 징집 면제키로 했다.
  • 연예계 비리수사 뒷얘기/작년말 잇따른 투서가 발단

    ◎금품·성제공에도 출연 못하자 폭로/TV연기자 협회 사정건의도 한몫 PD 등 방송가 비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13일 방송가의 관심은 경찰수사 배경에 쏠려 있다. 비리 수사가 방송가에 감지되기 시작한 것은 매니저 배병수씨 피살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전인 지난해 12월초. 배씨가 관리하던 탤런트 E모양이 출연했던 K­TV 미니시리즈 제작진을 형사가 찾아와 조사하고 갔다.당시 각 방송사의 경영층과 관계기관에는 방송가의 비리를 알리는 익명의 투서가 집중적으로 날아들기 시작했고 가수 매니저 B씨의 PD수뢰폭로도 이때 이루어졌다.그 결과 K­TV와 M­TV 인기 프로그램 PD가 사표를 내거나 퇴진했고 MBC는 「제작지장」이라는 명목으로 매니저들의 방송사 출입을 금지시키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눈치 빠른 매니저들은 대처를 시작했다.매니저들의 모임인 연예제작자협회는 회장을 교체하고 이례적으로 자정운동을 펴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때만 해도 경찰수사가 연예인 병역기피사건의 여파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배병수씨 피살사건이일어나자 대부분의 방송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됐다.특히 PD들은 12월 말 외부 협찬을 절대 받지말 것을 지시하는 공문이 돌자 사태가 심상치않음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공공연한 비밀이던 방송 연예가의 비리가 이 시기에 새삼 봇물처럼 터진 것은 지난해 드라마 미니시리즈만 20여편 등 드라마·오락 프로그램이 유난히도 많이 제작되고 신인들이 벼락스타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출연만하면 반짝 스타가 되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신인들은 일단 출연하는 데 혈안이 되고 기존 연예인들도 기득권을 지키는 데 힘겹게 된 것이다.따라서 금품이나 「성」을 제공했음에도 『올해안에는 꼭…』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불만이 쌓인 연예인이나 매니저가 PD의 비리를 잇달아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12월12일에는 연기자들의 모임인 「TV연기자협회」의 회장으로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탤런트 이덕화씨가 새로 선출됐다.연기자 협회 새집행부는 파다한 연예가 비리에 대한 사정을 고위층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건의했을 것이라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결국 개혁차원에서 연예가의 비리를 사정해야한다는 고위층의 의지에 따라 특명사건을 전담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수사에 대해 PD연합회는 『방송비리를 구조적으로 발본색원해야지 과거처럼 표피만 건드리는 수사로 일관한다면 오히려 방송통제라는 오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소장 PD와 연기자들은 『이번 기회에 부패를 뿌리뽑고 객관적인 출연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연예인 병역 기피관련/외과의사 무혐의 처분

    전인기댄서그룹 「잼」멤버 황현민씨의 병역기피사건과 관련,병역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은 윤석훈씨(대전 선병원 부원장 겸 신경외과 과장)가 최근 검찰수사 결과 무혐의처분을 받은 것으로 27일 뒤늦게 밝혀졌다. 윤씨는 황씨가 이 병원에서 척추수술까지 받았으나 신체검사과정에서 재입영판정이 나오자 병역기피를 위해 허위로 척추수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자수,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 인기연예인 3명 병역기피 의혹/서울병무청·군병원 압수수색

    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인기가수 김모씨(29)·탤런트 최모씨(29)·가수 이모씨(27) 등 3명이 허위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수술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이들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리거나 현역입영 대상인데도 방위병으로 복무기간을 줄여 판정한 서울·수원지방병무청,국군창동병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서류를 압수,정확한 면제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가수 김씨는 지난 84년 현역판정을 받았으나 86년 국군창동병원에서 정신분열증세로 귀가조치 당한뒤 87년 8월 재신체검사에서 병역면제판정을 받았다. 인기탤런트 최씨는 84년 1급 현역판정을 받고 학업으로 입영을 미루다 92년 3월 방위병으로 입소한 뒤에도 방송활동을 해왔다.
  • 「잼」멤버 수술해준 의사 등 3명 구속

    전 인기 댄서그룹 「잼」(ZAM)의 멤버 황현민씨(21) 병역기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황씨에게 척추장애가 있는 것처럼 수술을 해준 대전 S병원 부원장 윤석훈씨(49),수술을 알선한 브로커 장만호씨(38)와 황씨의 매니저 강승식씨(41·모노기획 대표) 등 3명을 병역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황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자수한데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불구속 입건할 방침이었으나 검찰이 구속 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20일중으로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군대안가려 척추수술/전「잼」멤버 황현민 자수(조약돌)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지난해 해체된 댄싱그룹 「잼」에서 활동했던 가수 황현민씨(21·서울 서초구 잠원동)가 병역기피를 위해 허위로 척추수술을 했다고 자수해옴에 따라 황씨를 병역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황씨에게 가짜 척추수술을 해준 대전 S병원과 황씨 매니저 강모씨(41·M기획 대표)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황씨의 진료기록 및 병역관련서류를 압수. 황씨는 지난해 6월 방위병 입대통지를 받은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장모씨에게 부탁,병원에서 허위진단서를 발급받고 불필요한 척추수술까지 받았으나 신체검사 과정에서 끝내 재입영 판정이 나오자 자수한 것. 황씨는 92년10월부터 5인조 댄스그룹 「잼」을 결성,「난 멈추지 않는다」등 히트곡을 냈다.
  • 손가락 자해 병역기피/조직 폭력배 영장

    【광주=최치봉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7일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손상시킨 폭력조직 「무등산파」조직원 임재승씨(21·전남 영암군 금정면 용흥리)를 병역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구모씨(21·광주시북구 양산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입영날짜를 이틀앞둔 지난 5월 29일 하오 11시30분쯤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병원 응급실앞에서 같은 조직원 구씨와 함께 면도칼로 자신의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절단해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혐의다. 경찰은 광주 시내중심가 일대의 조직폭력배들이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자신의 신체일부를 조직적으로 훼손해온 것으로 보고 병무청과 협조,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남총련 투신국 자해/검찰,수사 확대

    【광주=최치봉기자】 남총련 「투신국」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권태호)는 17일 조선대투신국 조직원 권민호씨(23·행정학과 졸),전 전남대 총학생회장 최모씨(28)등 14명외에도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손가락등 신체일부를 훼손한 운동권학생이 더있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자해행위가 「한국군을 미제국주의 용병으로 인식하는 북한의 주장과 주체사상의 그릇된 논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남총련 전·현직 간부및 핵심운동권 학생들의 병역기록을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병역기피를 위한 신체훼손 여부를 집중조사키로 했다.
  • 운동권대학생/손·발 자해 병역기피/검찰 14명 적발

    ◎공소시효 지나 처벌은 못해/남총련 투신국 7명 전원기소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권태호)는 16일 지난달 남총련산하 「투신국」사건으로 구속된 김재구씨(26·전남대 졸)등 7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혐의로 전원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4월 김씨를 총책으로 하는 「투신국」을 「남총련중앙집행위원회」산하단체로 결성,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에 조직원을 두고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북한이 주장하는 반미자주화,반파쇼민주화,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속으로 몸을 던져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공산혁명을 꾀한다」는 뜻으로 투신(투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구속기소된 「투신국」소속 권민호씨(23·조선대 졸)가 지난 91년 1월 징병검사 통지서를 받은뒤 병역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고의로 절단하는등 88∼91년사이 광주·전남지역 대학 운동권 학생 14명이 같은 이유로 손가락·발가락등을 절단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이들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이민가장 병역기피/회사대표 실형선고

    서울형사지법 변진장판사는 27일 해외이민을 가장,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의종씨(27·동성산운 대표·서울 서초구 잠원동)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병역법을 악용,고의로 병역을 회피한 점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부인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이민위장 병역기피 6명 적발/검찰,셋 구속

    ◎출국 2∼7일뒤 귀국 신종수법 가족 모두가 해외로 이민가는 것처럼 꾸며 병역을 기피해온 부유층 자제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오세경검사)는 10일 아르헨티나 등 남미로 이민가는 것처럼 위장해 병역을 기피한 6명을 적발,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 거여동 택시회사 동성상운 대표 방의종씨(26·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0차아파트),고명물산 이사 박재필씨(29·관악구 봉천1동 현대아파트),김상진씨(23·서초구 서초2동)등 3명을 병역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빌딩임대업자 이석종씨(29)등 3명에 대해서는 병역법 공소시효인 3년이 지나 형사입건할 수 없음에 따라 병무청에 통보,입영조치토록 했다. 방씨는 지난 92년 10월19일 이민대행업체에 의뢰,부인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할 수 있는 서류를 꾸며 외무부로부터 이주신고확인서를 받은 뒤 지난해 7월 병무청에 제출,입영을 연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방씨는 Y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입영을 미루다 92년 연기기간이 끝나자 「전 가족이 해외이주할 경우 입영연기를 받을 수 있도록」한 병역법을 악용,이민을 가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지난 84년 유학허가에 의한 입영연기처분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에 다니다 91년 유학기간이 끝나자 지난해 5월초 이민대행업체를 통해 아르헨티나로 투자이민을 하는 것처럼 꾸며 병역을 기피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강남등지에서 빌딩임대업을 하거나 중소기업을 하는 부모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은 뒤 만30세가 되면 병역이 면제되는 병역법을 악용,대학원진학·유학등 갖은 방법을 쓰며 입영을 미루다 한계에 부딪히자 위장이민등의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투자이민이 쉽고 현지브로커를 통해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남미등으로 일단 출국했다가 1주일내지 한달만에 다시 입국하는 수법을 써왔다.
  • 고졸이상 신체등급 4급·중졸자/새달부터 전원 보충역 처리

    ◎김 병무청장/병역 면제 연령 35세로 높여/독자·고학력자 혜택 없애 올해부터 현역과 면제로만 구분되던 병역처분형태가 현역­보충역­면제의 3가지 형태로 바뀜에 따라 현역 입영 대상이 아닌 고졸이상 신체등위 4급자 전원과 고퇴,중졸학력자 가운데 신체등위 1∼4급자 모두 보충역으로 처리된다. 보충역으로 처분된 사람은 방위병제도가 폐지되는 내년말까지는 방위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92년부터는 공공봉사 복무요원으로 활용된다. 또 내년부터 고학력자에 대한 병역의무 면제제도가 폐지되고 병역기피자와 국외 미귀국자에 대한 병역면제 연령이 31세에서 35세로 늘어나며 내년도 징검대상자(75년생)부터 독자(독자)보충역제가 없어진다. 김광석병무청장은 29일 『오는 95년부터 방위소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현역과 면제로만 병역처분을 해왔으나 병역법개정 지연으로 명백하게 현역복무에 부적합한 고졸이상 4급,고퇴·중졸자중 1∼4급자도 현역대상으로 처분되는 불합리면이 있었다』면서 『현역병입영 비대상자를 다음달 1일부터 전원 보충역으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이미 징병검사를 받은 사람을 포함해 고졸이상 4급자 2만7천명과 고퇴·중졸자 2만8천명등 5만5천여명이 모두 보충역으로 편입되게 됐다. 또 병역기피자와 국외 미귀국자에 대한 병역면제 연령을 현행 31세에서 35세로 연장,일반 병역의무자와 차별화하고 해외유학기간이 종료된 사람이 해외임시취업,결혼등 사유로 임시(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한 뒤 병역면탈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한이 명시된 조건부 영주권 취득자의 경우 병역면제및 국외체재 기간의 연장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병무청은 저소득층등 소외계층 병역면제의 경우 병역법 시행규칙을 고쳐 병역기피자 병역면제 연령연장과 독자보충역폐지는 올 정기국회때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병역기피 29명 부모공개/교수·병원장 등 지도층 다수

    병무청은 28일 병역의무가 있는 국외여행자 가운데 올들어 지난4월22일까지 귀국하지 않아 병역소집기피자로 분류된 미귀국자 19명 및 국내병역기피자 10명등 모두 29명과 친권자인 부모명단을 발표했다. 미귀국자 19명중 18명은 유학목적으로 출국했다가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로서 부모들 가운데는 정태섭 서울경찰청 외사과경위(58) 소진철 원광대교수(63) 정봉조 안과의원장(60) 박규갑 관악영진교회목사(47)등 사회지도층이 다수 포함돼 있다.또 국내병역기피자 10명의 부모 가운데는 김관재 전남 해남 황산동국민학교교감,이옥섭 광주 백일국민학교교사 등이 끼여있다. ◇미귀국병역기피자친권자 ▲김종호(55·건축업) ▲손진춘(60·사업) ▲정태섭 ▲소진철 ▲조귀보(62·건축업) ▲정봉조 ▲조명환(65·농업) ▲이두희(59) ▲최의용(65·사업) ▲공호영(64·영화산업대표) ▲신말분(51·노점상) ▲김홍기(46·목사) ▲김규희(58·전회사원) ▲정옥림(59·농업) ▲하봉순(53) ▲김경임(39) ▲박규갑 ▲이완주(48·회사원) ▲신동국(44·무역업) ◇국내병역기피자 친권자 ▲마영두(53·간이주점) ▲김관재(51·해남황산동국교교감) ▲김형권(54·야채업) ▲한수앙(70) ▲이윤근(58·농업) ▲박민순(58·택시기사) ▲이옥섭(53·광주백일국교교사) ▲유형상(56·경비원) ▲이기호(55·완주이서단위농협) ▲주내만(69·농협)
  • 병역기피 부모명단 공개/미귀국 2백96명

    ◎국내거주 87명도 곧 발표 병무청은 12일 유학·취업·친지방문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귀국하지 않은 국외체류 병역기피자 2백96명에 대한 부모등 친권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병역기피자에 대한 친권자 명단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국내에 있는 병역기피자 87명의 친권자 명단도 곧 공개키로 했다. 이날 공개된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친권자 직업은 ▲국외거주 66명 ▲무직 65명 ▲상업 45명 ▲회사원 27명 ▲사업·농업 각 25명 ▲노동·운수업 각 9명 ▲해외취업 7명 ▲선원 4명 ▲건설업 3명 ▲출판업·무역업·의사 각 2명 ▲세무사·변호사·중개사·법무사·목사 각 1명씩이다. 국외 병역기피자들의 허가여행목적은 유학이 1백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원취업 52명,방문 43명,동거 16명,연수 9명,기타 36명 순이었다.또 국외병역기피자는 91년에 57명이 발생했으며 92년 56명,90년 48명,86년 47명,88년 35명,87년 28명,89년 23명,93년 2명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백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 7명,캐나다 파라과이 각 6명,일본·영국·동남아 각 5명,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 각 4명,기타 54명이었다. 병무청은 이와관련,『해외체류 병역기피자 부모등 친권자 가운데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월 발표한 병역기피자 3백7명중 11명은 본인명단공개 뒤 귀국,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어 이들을 제외한 2백96명의 친권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미귀국 병역의무자와 부모들(사설)

    우리 헌법은 국민개병의 정신을 명시하고 있다.국방과 안보상의 위험부담을 모든 국민들이 함께 공평하게 나누어 지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병역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우선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역에서 이 원칙이 깨진 사례가 또다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병무청이 어제 공개한 병역미필 해외체류자 및 친권자 현황에 의하면 그 수가 아직도 무려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더욱이 이들의 상당수가 변호사를 비롯해 사회지도층 인사와 돈푼깨나 있다는 고소득계층의 자녀로 밝혀졌다.어떤 방법이라도 써서 병역을 기피하겠다는 풍조가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학이나 해외체류를 빙자해 병역을 기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범법행위이다.뿐만아니라 대다수 병역의무자에게 병역의무 규정에 대한 회의감을 고취할지도 모른다.그렇잖아도 최근 일부 젊은 세대들 사이에 「무엇 때문에 군대에 가서 그 고생을 하느냐」는 식의 그릇된 병역기피 바람이 없지 않은 것으로 듣고 있다.우리사회에 이런 잘못된 인식이 만연돼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라.국민의 안보의식과도 직결되는 실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병무부정은 그동안 당국에 의해 여러차례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은 적이 있다.그런데 이번 일은 몇차례 사회문제가 돼왔음에도 이렇다할 조치가 이뤄진 일이 없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물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유학이나 해외체류를 하고 기한내에 귀국해서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면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이들은 대부분이 적법을 위장하여 부당하게 출국했고 시간이 지나면 적당히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심지어 2천만원이라는 거액의 과태료를 물어 가면서 병역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그렇게까지 하면서 병역기피와 해외유학을 하고 시켜야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병역의무 하나도 다하지 못하는 자식을 두고 유학을 시켜 무엇에 쓸것인가. 이런 현상은 사회전반에 퍼져 있는 물질만능 세태와 일부 부모들의 희생을 각오한 무책임한 자식 과보호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이를 척결하겠다는 병무당국의 의지부족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병역제도가 엄정하고 공평한 행정처리에 미흡하다면 지금이라도 법과 제도를 고쳐 시행토록 해야 한다.국민의 의무는 반드시 평등해야 한다는 법의 정신을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새 정부가 개혁을 통한 신한국 건설에 나선 시기라는 점에서도 병역기피 행위는 개혁사정 차원에서 관련자에 대한 상응하는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지금이라도 미귀국자들은 조국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기한내에 귀국하여 병역의무를 당당하게 마치는 것이 옳다.부모들도 자식의 장래를 위해 병역의무를 마치도록 도와야한다.자식을 영원한 결격자로 만들어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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