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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기피·未귀국자 75명 공개·고발

    병무청은 13일 병역기피자 34명과 미귀국자 41명 등 모두 75명 본인및 부모의 명단을 공개하고 고발조치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부친이 교수인 최모(30)씨는 징병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자 해외로 나간 뒤 입영통지를 받고도 귀국하지 않는 등 모두34명이 현역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 출국하거나 무단가출해 병역을 기피했다.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명,보충역은 10명이었다. 또 부친이 변호사인 윤모(24)씨 등 41명은 대부분 유학을 목적으로미국과 호주 등으로 출국,허가기간이 만료됐음에도 귀국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귀국자수는 이날 명단이 공개된 41명을 포함해 모두 353명에 이른다. 병역기피자 및 미귀국자 부모의 직업은 무직이 28명으로 가장 많고▲사업 8명 ▲상업 6명 ▲회사원 5명 ▲일용직 5명 ▲경비원 3명 ▲변호사 1명 ▲소개업 1명 ▲교수 1명 ▲기타 17명이다. 미귀국자 및 병역기피자로 고발되면 병역법 제88조와 9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되며,미귀국자의 친권자나 보증인에게는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노주석기자 joo@
  • 金敬天의원 불구속기소…총선때 상대후보 비방 혐의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4일 4·13 총선 때 상대후보를 비방한민주당 김경천(金敬天·58·광주 동)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9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영일(李榮一·60) 후보가 돈봉투를 돌리는 등 ‘돈영일’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고,이 후보 막내 아들의 부정입학설 및 이 후보 본인의 병역기피 의혹 관련 제보에 대해 해명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 [김삼웅칼럼] 총선 ‘잡초후보’ 가려내기

    백성들이 고생에 지쳐 있나니 바라건대 조금이라도 쉬게 하시라 나라 안의 백성을 사랑하여 백성들의 근심 씻어 주며 거짓말로 속이는 사람 용서치 말고 못된 무리를 삼가 물리치며 약탈하고 포악스런 짓하는 사람 막아 그대 아직 젊은 몸일지라도 정도를 그르치지 말아줬으면. ‘시경(詩經)’ 대아(大雅)편의 글이다. 지금 백성들은 지쳐있다. 가깝게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겪느라 지치고 멀리는 분단과 독재시대를 견디느라 크게 지쳤다. 지치고 고달픈 백성들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정치이거늘 서로헐뜯고 쪼개고 속이니 국민은 어디서 위로받고 희망을 찾을 것인가. 오래전아리스토파네스의 “오늘날 정치를 하는 것은 이미 학식이 있는 사람이나 성품이 바른 사람은 아니다. 불학무식(不學無識)한 깡패들에게나 알맞는 직업이 정치다”란 직설이 지금 우리 총선후보들과는 무관한 것일까. 국민은 새천년을 맞아 정치가 바뀌고 달라져야 한다고 바라는데 달라지고바뀌는 모습이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고 저질화되는 것만 같다. 스티븐슨의 “대개 정치는 준비가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유일한 직업일 것이다.”란 지적대로 아무런 준비도, 소양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더욱이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추악한 위인들까지 나서서 총선을 혼탁시키고 국민을 피곤케 만든다. 현대판 불학무식꾼들 판쳐 병을 고치는 의사나 송사를 다루는 법관은 엄격한 시험으로 자격증을 부여받는다. 자동차운전에도 일정한 시험을 치른다. 그런데 국가운명을 맡게 되는 국회의원은 아무런 준비도 자격도 제한없이 당선하면 그만이고 비례대표로 지명 받으면 금배지를 달게 된다. 국민의 투표절차가 있지 않느냐는 항변이 따르겠지만 지역구도와 인구편중이 확연하여 ‘지역정당’의 지역 공천자는 대부분 당선되는 것이 현실이니이를 두고 어찌 ‘국민의 심판’이라 할수 있겠는가. 사정이 이러다보니 그야말로 ‘불학무식’한 자들까지 정치판으로 몰려든다. 아리스토파네스 시절의 불학무식과는 달리 요즘은 학벌좋고 돈많은, 그러나 병역기피하거나 탈세와 범법을 일삼는 ‘유학무식(有學無識)’한 자들이판을 친다. 요즘신문제목을 훑어보자. ‘후보 23% 병역미필자’‘후보 952명 중 177명, 3년간 재산·소득세 한푼도 안내’‘후보아들 24.6%병역면제’‘후보 직계비속 32%병역미필자’‘변호사출신 73% 소득과세 표준이하’‘100억재산가세금한푼 안내’‘후보재산 많을수록 아들 병역면제 많아’‘3父子·두아들면제많아’‘국회의원 20여명 3년간 500만원 이하’‘의원세금 소득같은 직장인의 20%불과’‘군대안간 富子-父子많다’…. 이것이 선량이 되겠다고 입후보한 ‘불학무식’한 정치꾼들의 단면이다. 한마디로 자신은 물론 아들, 직계비속까지 군대를 기피한자들, 부자이면서세금 안낸 자들, 불법 범법을 능사로 하는 전과자들이 후보로 나선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또한 비례대표로 선정된 후보 중에는 직능, 전문성과는 상관없이 거액헌납이나 오너 낙점에 따라 당선권에 들어 투표날만 기다리는 ‘공천=당선’의 ‘생산라인’도 문제다. 이들이 누구를 위하고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겠는가. 정상배들 국회입성 막아야 서양 정언에 “정치인은 양의 털을 깎고 정상배는 양의 껍질을 벗긴다”는말이 있고 “한가지 거짓말은 거짓말이고 두가지 거짓말도 거짓말이나 세가지 거짓말은 정치인이다”는 유태인 속언이 전한다. 양의 털을 깎겠다면서껍질을 벗기는 정상배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꾼들이 16대 국회에는 입성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회남자(淮南子)에 ‘치국약누전(治國若田)’이라 하여 “나라를 다스리는방법은 농부가 김을 매는 것과 같이 곡식을 괴롭히는 잡초를 제거하는 데 있다”고 했다. 국민을 괴롭히고 지치게 만드는 ‘잡초 정치인’들을 뽑아내야 한다. “나라망한 데는 필부의 책임도 따른다” (國亡匹夫有責)고 했다. 결국 책임은 국민에게 돌아온다. 고질병인 지연 학연 혈연을 뛰어넘어 열린 마음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정책을 가진 정당,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순전히 국민의 의무이고 애국심이다. 주필 kimsu@
  • 4·13총선 D-10/ 공식 선거전 첫 휴일..지도부 움직임

    *민주당 - 한나라 맹공 수도권 대세잡기.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후 맞는 첫 휴일인 2일 민주당 지도부는 ‘안보강화속의 대북관계 개선’과 ‘한나라당의 병역비리 의혹’ 등 두가지를 화두로삼았다.서영훈(徐英勳)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난으로 북한이 혼란해지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서 “북한과의 화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이 전제되어야 하고,이러한 기조를 추구하는 민주당이 제1당이 되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반(反)포용정책론’을 적극 반박했다. 특히 “여러 채널을 통해 상당한 합의에 접근한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안에개최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산가족상봉 문제가 정상회담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는 등 남북관계를 구체적으로 전망,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참전·제대군인 우대기본법’제정과 참전군인 지원을 위한 예산2,600여억원을 확보하는 내용의 총선공약도 발표했다.장태완(張泰玩)재향군인복지기획단장은 “병역비리가 많은 한나라당은 국가안보와 재향군인복지에대해 할말이 없는 당”이라며 한나라당 후보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이에 앞서 가진 조남풍(趙南豊) 전 1군사령관의 입당식에서도 군장성들의 연이은 입당을 강조하면서 ‘통일’에 이어 ‘안보 이미지’까지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용인을 등 경기지역 유세에서 ‘중산·서민층을 위한 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평소 지방유세에전력하던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과 이재정(李在禎)당정책위의장도 동대문을등 서울로 지원무대를 옮김으로써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지역의 대세장악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현진기자 jhj@.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안정론’과 한나라당의 ‘견제론’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여당이 다수의석을 얻어야 정국이 안정이 된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지난 2년간 정치행태로봐서 견제론을 운위할 자격이 없다”고 폄하했다. 대신 거중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신안정론’을 강조했다.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중부정권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이총재는 전날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전전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완화시키려면 정권을 쥐고 있는 대통령이 잘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이총재는 이어 동작갑·을,평택갑,안양 만안정당연설회를 돌며 수도권 부동층 표심(票心)잡기에 주력했다.그는 여권의‘북한특수(特需)’ 거론과 관련,“중동에는 오일달러가 있었지만,북한은 일방적으로 돈들어갈 일만 있고 벌어들일 달러는 없다”고 공격했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경기 하남,용인갑,오산·화성,충북 청원 정당연설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으면 세상은더욱 어지러워진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이회창(李會昌)씨는 석고대죄해야할 사람”이라며 민주-한나라 양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 후보신상 4대의혹 정화 촉구. 2일 당지도부를 모두 동원하고 초반열세 만회를 위한 중반 총력전에 돌입했다. 조순(趙淳)대표는 긴급회견을 갖고 재산·납세·병역·전과 등 4대 부문에대한 현정권의 ‘정화 조치’를 촉구했다.최근 총선정국을 강타한 ‘납세·병역 의혹’이 상대적으로 민국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반(反)DJ·반 이회창(李會昌)정서’를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조대표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가 병역 미필자인 ‘신(神)의 부자(父子)’들이 30명이 넘는 경악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본인및 가족중 병역기피 ▲납세기피 ▲재산축적 의혹 ▲반사회적·비도덕적 경력 등을 ‘4대 후보사퇴 기준’으로 규정,해당 후보들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두 아들의 병역 기피의혹을 사고있는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병역비리의 상징’이라고 몰아치면서 전국구 후보사퇴 및 정계은퇴 등을 포함하는 ‘응분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민국당은 각계 인사 4만명에게 편지를 보내 창당 취지와 이념 등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할 방침이다.20대 유권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의대학방문 일정도 짜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한나라당 - 관권·금권선거와 전면전 선포.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일 기자회견에서 ‘관권·금권선거와 전면전’을 선포하며 여권에 대한 공세를 폈다.이총재가 여권에 요구한 것은 두갈래다.첫째는 남북관계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 것과,총선 후보 신상검증을 객관적으로하자는 것이다. 이총재의 이같은 강수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자체분석 때문이다.후보 신상공개가 이슈화되면서 수도권 경합지역에서의 부동층이 여당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선후 북한특수(特需)’ 언급이 ‘선거용 관권선거의 극치’라고 주장했다.이총재는 “김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베를린 선언을 내놓더니 남북관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이 무슨 돈이 있어 우리 기업에 대규모 특수를 가져다 준다는 것인지 김대통령의 분별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세환(朴世煥) 선대위 국방안보위원장도 “북한판 중동특수 발언은 DJ판신(新)북풍”이라면서 “북한에만 이로운 DJ판 제2의 금강산 특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최근 납세·병역공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공개될 후보 전과기록에 대해서도 미리 관권선거로쐐기를 박았다.이총재는 “후보자 신상공개를 야당후보 흠집내기에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 이를 ‘신종 관권선거 운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후보자의 신상정보 공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여야,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병역·납세·전과합동검증반’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수도권서 민주‘약진’한나라‘답보’

    4·13총선 공식 선거전 돌입 이후 첫 주말과 휴일인 1,2일 전국 87곳에서합동연설회가 열려 병역·납세·전과기록 등 후보검증과 안정론 및 견제론등 선거쟁점을 둘러싼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납세·병역 등 후보신상 공개와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선거전에서 지역감정과 국가채무 등의 기존 쟁점이 희석되고 인물대결 구도가 부각 되면서최대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부동층이 35%대에서 25%대로 줄어들면서 일부 백중지역의 후보간 우열도 드러나고 있으며,이번주중 시민단체 낙선대상자 공개 및 선관위의 후보 전과 공개후 부동층의 상당수가 투표할 후보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합동연설회에서 상대후보의 탈세나 병역기피의혹,전과기록등에 대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선거운동원간의 몸싸움과 청중 동원 등 구태가 재연돼 선거문화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이날 서울 강동을 연설회에서 민주당심재권(沈載權)후보는 한나라당을 겨냥,“나라 경제를 망친 것이 누군데 대통령이 외자유치하니 나라 팔아먹는다고 욕을 하느냐”면서 “반민족적·반역사적인 퇴출대상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 후보는 “세금을 안 내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은국가보조를 받는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세금을 안 낸 사람은 예산심의할 자격도,자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종태 장택동기자 jthan@
  • [대한시론] 흥부가 기가 막혀

    19세기말의 국제역학은 일찍이 국민국가를 형성한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를 식민지화한 역사였고,실제로 우리나라는 국민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탓으로 먼저 국민국가를 이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국민국가’란 국민 각자가 권리에 버금가는 의무로 뭉쳐 가문과 지역,종교… 등의 벽을 초월해 국가와 직결하는 체계이며,참정권을 비롯한 각종 권리의 대가로 납세와 병역의무를 지닌다.최근 국제화가 진행되면서도 애국적 국민국가임을 강하게 의식하는 제3의 길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 우주선이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의 일이다.이 영광스러운 위업을 해낸 우주비행사들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고 대통령은 축하의 말과함께 “무엇인가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서슴없이 말해 보라”고 했다.그중 한 비행사는 “달까지 오느라고 납세신고를 하지 못했는데 신고날짜를 연기해 주세요”라고 했다.물론 농담이었지만 이처럼 납세는 달까지 간사람에게도 관심사가 될 만큼 국민 누구나 예외가 없는 의무이다.미국사회에서는 납세의무를 어긴 사람은 공인으로서 결정적인 손상을 입는다. 최근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1/4이 세금을 거의 납부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또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국세청에서 무려 200억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범인을 사법기관에 넘기지 않으려고 국회를 방탄용으로 삼았다.국민국가의 선량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한편 최근 병역 기피자의 소환 문제가 정치적 논의대상이 되고 있다.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취해진 것인데 마침 선거철이므로 야당탄압이라 해서 일부 정치인들의 자제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병역의무는 납세와 더불어 정치적 협상의 대상일수 없고 정치논리에 의해서 처리될 문제는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벨상급의 과학업적으로 충분히 병역 면제의 대상이되었던 과학자들이 귀족의 책무를 자각해서 자진 출전하여 전사해 영국의 과학수준을 약화시켰다는 말까지 있었다.영국의 지도층은 귀족(지도자)으로서의 책무를 노벨상보다 귀한 것으로 여긴 것이다.국민국가의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것은 지식수준이나 기능보다는 책무의식(Noblesse Oblige)이다.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의 대군과 싸워 이겨 런던에 돌아온 웰링턴 장군은 영국국민에게 “오늘 대영제국의 영광을 가져온 것은 영국 귀족의 책무의식이었다”고말했다.그들은 전쟁의 일선에서 싸우는 것을 의무가 아닌 권리라고 한다.영국군의 장교는 귀족인데 만일 귀족에게 이러한 마음이 없어서 비겁한 행위를한다면 그 밑에 있는 병사들은 모두 사기가 떨어질 것이다.무엇보다도 일반사람이 귀족의 존재 의의를 의심할 것이다.영국을 지킨 것이 바로 오블리제(Oblige)임은 돌라프칼 해전에서 전사한 넬슨 제독이 갑판에서 쓰러지면서 했던 “나는 의무를 다했다”는 말로도 상징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조선시대의 양반들(지도층)은 오히려 병역을 면제받으며,으레고통스러운 일들은 모두 하인에게나 맡기고 호강만을 원했다.권력을, 돈을모으고 명예를 얻고,그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치는 날에는 모두를 잃는 것으로생각하여 보수를 내세우는 것이다.그리하여 돈,권력,명예를 삼위일체 식으로 손아귀에 넣는 것이다.조선시대 권력자는 국민이나국가는 자신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으며,가난하고 힘없는 흥부의 자식들은 돈과 힘이있는 권세가 대신 매를 맞고 군에 입대해야 했다.실제로 병역기피를 가능케한 것은 돈과 권력이었을 것이다. 국력은 각자가 예외없이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할 때 강해진다.선진국이 국민국가를 건설한 것은 각자 맡은 바를 제대로 수행했기 때문이다.어느 특권계급이 좋은 것 모두를 갖고 그에 상응하는 의무를 외면한다면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없다.정치 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나타낸다는데 안타깝게도우리 정치에 반영된 한국민의 수준은 조선시대와 다름없는 것이다.힘없이흥부의 자식들은 예나 다름없이 ‘어허,기가 막혀’의 한숨만 쉬어야 하는가. 金 容 雲 한양대 명예교수·수학
  • 與野 병역공방 지루한 소모전

    여야의 병역비리 공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민주당은 엄정한 법집행에서한발 더 나아가 한나라당의 소환거부방침을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하며 융단폭격에 나섰고,한나라당은 여당 수뇌부의 병역기피 의혹을 폭로하겠다고엄포를 놓는 등 초강수의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2일 선대위 간부회의 브리핑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수사불응 발언과 지시는명백한 사법 방해행위이자 법질서 파괴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은 국기문란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이 총재를 겨냥,“이총재는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소속의원 자식들의 병역비리 수사까지 가로막는 대단히 위험한 반국가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공격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받은 것은 스캔들 때문이 아니라 사법방해행위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의 소환거부 방침을비난했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병역비리수사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총선과관계없이법대로 처리’(65.2%)가 ‘총선후로 연기’(20.6%)보다 3배 이상높았다고 강조했다.연루 정치인 명단 공개에 대해서도 무려 86.7%가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이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할 경우 여당 수뇌부의 병역기피 의혹을 폭로키로 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병역비리의 온상”이라면서 “민주당 수뇌부 인사들의 병역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이인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겨냥,“병역기록부상에 분명히 두 차례 입영기피 사실이 기록돼 있다”면서 “이 위원장은 의도적으로병역을 기피,잠적했다가 뒤늦게 강제입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의원은 이날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해 소환통보를받은 두 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반부패국민연대,공선협 등이 참여한가운데 두 아들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종태 최광숙기자 jthan@
  • 與의원·아들등 17명, 한나라 “병역기피 의혹”

    여야는 21일 군·검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관련자 소환수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성역없는 비리 척결’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선거용 수사중단’을 요구했다. 자민련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촉구했다.장태완(張泰玩)총선기획위원(전 재향군인회장)은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병역기피는 첩보가 입수되는 대로 즉각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과 출마예상자 본인 또는 자제 17명의 병역기피의혹을 제기하며,명단을 공개했다.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검찰이이들 17명을 소환 수사하거나 본인들이 해명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총선전 병역비리 수사를 강행해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외언내언] 신 병영문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군대시절 체험이 자주 화제에 오른다.군대 체험이라고는 하지만 엄격히 따지면 내무반 생활의 고달픔과 곤경이 주된 화제가 된다.사병의 병영 내 생활이 의무화된 우리의 경우 내무반은 일과 후 사병들이편안히 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되어야 하나 많은 소대원이 공동생활을 해야하는 특성상 군기를 세우기 위해 고참의 통제를 받기 마련이다. 군대 내무생활이 국민들에게 희화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동작그만’‘우정의 무대’‘TV내무반,신고합니다’ 등 전파매체의 코미디나 쇼,드라마 때문이리라.악랄한 선임과 얼빵한 신참이 벌이는 소동,발랄하게 춤추고 노래하는 젊은 군바리들의 모습은 실제로는 사병들의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있게 마련이다. 엄격한 취침·기상시간과 일석점호,내무사열 등은 군인과 군조직의 규율을위해 불가피하다 해도 신참들은 고참의 사적인 시중과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내무생활이 고달프기 마련이다.심지어 어리어리한 신병을 길들이기 위해 ‘얼차기’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폭행과 체벌은 지난날 탈영과 병역기피의 원인(遠因)으로 지적되기까지 했다. ‘훈련이 힘들어서 탈영하나,내무생활이 고달퍼서 탈영했지’대부분 탈영병들은 검거된 후 내무생활의 불만과 고참의 부당한 폭행을 원망하기 일쑤였다.군 전투력은 첨단무기보다는 군인의 사기와 단결에서 나온다는 것은 병기가 아무리 발달해도 변함없는 정설이다.군의 사기는 내무생활의 원만함에 달려있는만큼 인간적인 내무반 분위기 조성이 전력강화의 핵심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가 마련한 신병영문화 창달계획은 육·해·공군 공통의 표준일과표에 따라 사병의 근무시간을 주당 44시간이내로 하고 일과 후는 자유시간으로영어·컴퓨터 학습 등 자기계발에 주력토록 해 병영생활의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내무반에는 개인별 칸막이를 설치,사생활을 보장하고 내무반 수용인원을 30명 소대단위에서 9명 분대단위로 줄이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신세대 병사들에게 그들의 정서에 걸맞는 병영생활을 조성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조직보다 개인 중심이고 규율보다 자율에 익숙한 신세대 병사들에게 과거와같은 상명하복의 복종과 추종은 통하지 않는다.60년대 한겨울 임시막사에서 갈탄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하던 세대는 ‘연약한 군인’을 우려한다.작년 서해해전은 이러한 우려가 현재로선 성급한 기우임을 보여주었다. 중요한 것은 군대생활을 통해 배우고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보람되고 즐거운 군대생활은 인생의 기회이자 평생의 자산이라는 인식의 확산이무엇보다 소중하다.입영열기가 뜨거워 병무비리가 사라지기 바란다. 이기백 논설위원
  • ‘병역비리’ 돈 안건네도 처벌

    검찰과 국방부는 14일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을 발족,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병역비리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반(공동본부장 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永得 국방부 검찰부장)은이날 오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현직 국회의원 54명을포함한 119명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합수반은 이들의 혐의가 파악되는 대로 이번주부터 병역면제 청탁자와 군의관,징집관 등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합수반은 명단에 들어 있는 전·현직 의원들의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총선일정과 상관없이 소환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또 이들 명단 외에 일부 재벌회장,고위관료,지역 토착세력 등으로 수사를전면 확대하고 금품을 건네지 않고 지위를 이용해 청탁이나 외압만을 가한고위인사들에 대해서도 병역법상 ‘사위(詐僞)행위에 의한 병역기피’ 조항을 적용,처벌하고 구속기준 뇌물공여액(2,000만원)도 낮춰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주석 주병철기자 joo@
  • 병무비리 본격 수사

    검찰과 국방부는 14일 오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병역비리 합동수사반’ 현판식을 갖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훈규(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서영득(徐泳得) 국방부 검찰부장 등 양측 공동본부장과 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앙수사부장,박선기(朴宣基) 국방부 법무관리관,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 등이 참석한다. 합수반은 우선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인사 119명에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가 구체적 혐의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병역면제청탁자와 군의관,징집관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합수반은 특히 명단에 들어있는 전·현직 의원 54명에 대해 관련 진술 등이확보될 경우 총선 일정과 관계없이 소환할 방침이다. 합수반은 또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금품제공 없이 외압만 가한 고위인사들에 대해 병역법상 ‘사위(詐爲) 행위에 의한 병역기피’조항을 적용,처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지난해 군·검 합수부에서 적용했던 구속기준 뇌물공여액(2,000만원)을 낮춰 금품청탁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차 공천반대명단’ 해당자들 반응

    총선 시민연대의 2차명단에 오른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들은 하나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러나 ‘5공 인사’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현역의원들은 적극적으로 해명했다.한보비리로 리스트에 오른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검찰 수사단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무혐의 처리된 사안을 들어 공천 부적격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선정 기준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태식(金台植)의원은 장문의 해명서를 내고 부당성을 지적했다.김의원은 “수서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뒤늦게 나를 포함시킨 것은 도무지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당시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서실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됐지만 재판 과정에서유일하게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국보위 참여 전력으로 명단에 오른 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은 “당시내무장관으로 국보위는 당연직이었다”면서 “임명장 받은 일도 없으며 국보위가 해체될 때까지 한번 회의에 참석한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선거법 위반으로 명단에 오른 같은 당의 이강두(李康斗)의원은 “거창 군민 50% 이상이 지지를 보내 옥중 당선됐고 법원에서도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은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같은 혐의를받은 민주당 홍문종(洪文鐘)의원은 “선정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원외 중진들도 억울함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민주당 이종찬(李鍾贊)고문은 “그동안 부정부패와 병역기피 등 파렴치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고오히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면서 명단 선정의 문제를 제기했다.정대철(鄭大哲)전의원도 “현재 1심에 계류 중이며 내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재판부가 판단하지 않는 일을 시민단체가 판단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이고문과 정전의원이 리스트에오른 데 대해 “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엄호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자문위원장은 “국보위는 한국개발연구원장 신분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포철회장 때의 기밀비는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아 방증자료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민련에 입당한 최환(崔桓)전부산고검장은 5공 당시 국보위 참여 지적과관련,“한마디로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취해진 인사조치”라면서 “내무위원으로 담당한 업무도 행정규제 완화 등 국민편의를 위하는 내용으로 결코비난받을 성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5공 인사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정호용(鄭鎬溶)전의원측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장세동(張世東)전안기부장은 “노코멘트”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측근들은 “관심을 보여줘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이학봉(李鶴捧)전의원의 경우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 없다”는 반응을보였다. 그러나 허문도(許文道)전통일원장관은 “심판을 한번 하면 됐지 세번,네번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당시 ‘언론인 강제해직’은 내가 가담한 국보위 문공위가 아니라 당시 보안사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민주당 황명수(黃明秀)전의원은 “출마할 의사가 없는데…”라며 불만스런 반응을 보였고,박은태(朴恩台)전의원은“부산 출신 현역의원으로 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석,당시 YS정권으로부터 PK 이탈에 따른 괘씸죄로 정치보복을 받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강동형 김성수 박준석기자 yunbin@
  • “왜 하필 총선 앞두고 內査하나” 정치권 술렁

    사정당국이 병역비리 연루 국회의원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이 술렁거리고 있다. 21일 새천년민주당은 ‘병역비리 근절’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내사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자민련은 ‘하필 총선을 앞둔 시점이냐’며 다소 떨떠름해 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한 편파조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전날 민주당총재 취임사에서 병역기피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한나라당이 안보문제를 제기하니까 김 대통령이 병역근절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냐”며 “병역비리 근절은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면서 김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했다.한 중진 의원은 “검찰에서 상당히 내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면서 “미묘한 시점인 만큼 정치권의 파장이클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원칙적으로는 병역비리 근절 방침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문제 제기 시점이석연치 않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여권이 인민재판식 사정몰이는 안하기로 했는데 왜 옛날 것을 다시 끄집어내 문제삼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은 사정몰이는 민주당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야당 죽이기’ 차원에서 진행된 편파사정의 일환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특히 이 사건이 이회창(李會昌)총재 장남의 병역 면제문제로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러면서 병역비리 수사가 그동안 왜 중단됐는지 밝히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병역비리수사는 종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는데 새삼 우리 당 인사들이 많다고 흘리는의도가 뭐냐”며 여권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회의, 李會昌총재 서신 ‘본질’ 공세

    19일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예비역 장성들에게 보낸서신과 관련,‘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국론분열 행위’로 못박았다. 안보위기감을 높여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른바 ‘색깔론의 망령’이 살아난 게 아니냐는 것이다.국회 국방위 소집을 요구했고 모든 수단·채널을동원,철저한 진상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단순히 여권의 안보정책을 비난하는 것으로 여기기에는 서신의 ‘음모성’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여권이 가장 발끈하고 있는 부분은 안보위기감을 높이고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듯한 대목이다. ‘전방의 군인들이 누구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지 혼란을 느낀다’‘간첩을쫓던 사람이 그 간첩에 의해 백주에 쫓겨 다닌다’‘나라의 안보가 위태롭다’는 부분이다.군과 국민 사이를 이간시키려는 ‘저의’가 분명하다고 여권은 판단한다.군의 사기를 떨어뜨림으로써 총선을 앞두고 반사이익을 노리려는 게 서신 내용의 ‘본질’이라는 입장이다.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도 이총재의 서신에 대해 “공당 총재의 무책임한 극언”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여당때는 총풍을 일으키며 반사이익을 얻더니 야당이 돼서는 ‘안보역풍’을 일으켜 이득을 보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일선의 군을 걱정하면 자기 아들도 동참시켜야지,간첩이 무서워 아들을 군대에 안보냈느냐”면서 이총재 아들의 병역기피의혹을 상기시켰다.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도 “‘간첩을 쫓던 사람이간첩에 쫓겨다닌다’고 밝힌 것은 정형근(鄭亨根)의원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 한 듯싶다”며 “독재정권하에서 고문과 용공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의원을 계속 살리려는 것인가”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여권은 서신이 ‘예비역 장성’뿐만 아니라 현역 등 다른 군 관계자에게도보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편지 내용을 분석한 한 관계자는 ‘××장군님’ 등의 표현을 봐도 현역 장성에게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공개질의 내용

    국민회의는 1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예비역 장성들에게 보낸신년 서신의 내용과 관련,이총재에게 6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냈다.다음은 공개질의서 요지. 이총재의 서신은 정부와 군,군과 국민 사이를 이간시키고 안보에 대한 국론분열을 야기시키는 위험한 발언으로 가득차 있다. 현정부의 안보 정책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에서 나아가 철책선을 지키고있는 군인들의 안보태세마저 마구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이총재의 망언들에대해 경악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첫째,간첩을 쫓던 사람이 그 간첩에 의해 백주에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됐다는데 그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둘째,안보가 위태롭다는 등의 무책임한 망언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를 밝혀라.셋째,이총재의 두 아들이 병역기피의혹을 받고 있는 마당에 이총재 스스로 안보에 대한 말을 꺼낼 수 있는 자격이있는가.넷째,군의 사기를 떨어뜨린 망언에 대해 사죄하라.다섯째,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키고 국가적 혼란을 조장하여 정치적 이득을얻으려는 술책을 중단하라.여섯째,국가보안법 폐지를 과대선전한 이유와 몇통의 편지를 전·현직 장성들에게 보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 [기고] 국익이라는 숲을 보자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서 맞이하고 있는 2000년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50주년 되는 해이다.우리는 이미 50년 전에 처절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경험해야 했으며,지금도 남과 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첨예한 무력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는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또다른 표현이자 전쟁의 위협이 아직도 우리의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이러한 우리의 안보환경을 생각한다면 ‘국방의 의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국방의 의무는 헌법 제39조 제1항에 규정돼 있듯이 외부세력의 직·간접적인 침략행위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국가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국민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다.민족의 생존을 보장하는 최우선 가치가 바로 ‘국방’이며 ‘안보’인 것이다. 최근 군복무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시행돼오던 군필 가산점제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군필가산점 부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남녀 국가봉사경력 가점제 신설을 주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당정의 이같은 방안은 앞으로 적정한 여론수렴 및 법제화 과정을 거쳐야만 실현을 볼 수 있다.이는 군복무 이외에도 어떤 형태로든 국가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국가가 응분의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으로,기존의 ‘제대군인 지원법’과는 다른 새로운 정책의 도입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정부·여당의 개선안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진 제대군인가산점 부여 제도와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정책의 도입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정부·여당의 방침이 위헌 결정에 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정부·여당의 개선방안은 국방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시간과 기회를 빼앗기며 젊음의 한때를 국가에 바친 사람(여성도 포함)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자는 것이다.그래서 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병역기피현상을 막으며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한편,국방의 의무 등 국가에 대한 봉사를 국민 모두가 성실히 이행토록 하자는데 근본목적이 있다.이에 비해 가산점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남녀평등권 침해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심지어 일부 계층에서는 사안의 본질을 외면한 채이 문제를 남녀 성(性)대결의 구도로까지 비약시키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남녀간의 차별이 없어야 하며 국민 모두가 평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군 면제자나 여성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군복무를 이행하지 못했을 뿐인데 공무원시험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 역시 개인의 권리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아닌가 한다.개인에게 주어진 상대적 불이익이 부당하고 불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기에 앞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젊은이들에게 작은예우나마 해줌으로써 우리 모두가 정성껏 가꾸어야 할 ‘국가안보’라는 숲을 울창하게 키워나갈 수 있다는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나 성차별 같은 논리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 보장을위해서는 자주국방과 튼튼한 안보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최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집단이 바로 군(軍)이다.전쟁의 위협이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국방의무의 신성함에 흠집을 초래하는 것은 자칫 국익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우리의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무만 보기보다는숲을 보면서 국익을 우선할 줄 아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金鍾久 국군홍보관리소장
  • [사설] 군복무 보상돼야

    현역 군필자의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加算點)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여성과 장애인,현역미필자에게 취업기회를 가로막는 불평등 조항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타당하다.그러나 헌재 결정은 군필자에게 가산점을주는 현행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이 국민의 취업 기회균등 권리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 된다는 의미이지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로 인한 불이익 보상까지 부당하다는 결정은 아니다. 헌재 결정은 당장 가산제를 적용해 채용시험을 마치고 발표만 남겨둔 지방공무원·초등교사 등의 선발시험을 수정해야 하고 군복무를 마친 시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남녀 불평등조항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여성계와 장애인단체등이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데 비해남성들이 반발하는등 자칫 우리 사회의 성대결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민개병제(皆兵制)가 불가피하며 남성이면 누구나 조국이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그렇다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년기에 개인 장래보다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마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 군복무로 인한 취업과 경력의 불이익이 있다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돼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나 성실한 군복무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이다.헌법(제 39조 2항)도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가산점제도가 폐지되더라도 군복무기간 경력이 일반 직장에서도 철저히 반영토록 하는 보상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국가보훈처가 헌재 결정에 대한 항의와 반발이 거세지자 군복무기간 경력인정과 호봉 산정 등 종합적인 제대군인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한것은 그나마다행한 일이다.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군복무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않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를 기대한다.여하한 경우도 성실한 군복무자가 병역의무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는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국민개병제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각별한 조치도 요구된다. 최근 우리사회를 시끄럽게 한 병역비리는 부끄러운 풍조가 아닐 수 없다.입대 기피풍조는 나라 안위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만이 편하게 지내려는이기주의,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우리 공동체는 내가 지킨다’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 미귀국·병역기피 90명 명단공개

    병무청은 27일 백일랑씨(64·공인회계사)의 아들 진오씨(28) 등 지난해 9월14일 이후 발생한 국외 미귀국자 53명과 권달중씨(52·건설감리사)의 아들강현씨(23) 등 병역기피자 3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외 미귀국자는 국외여행 허가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로,이번에 공개된 53명을 제외한 266명은 지난해 명단이 공개됐었다.여행 목적별로는 유학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이 9명,시민권 인터뷰와 세미나 참석,질병 치료 등 단기 여행이 4명이다. 병역기피자는 현역이 30명,보충역이 7명이며,사유별로는 무단기피가 35명,이중국적이 2명이다. 국외 미귀국자와 병역기피자의 친권자 직업은 무직이 28명으로 가장 많고▲사업 17명 ▲농업 7명 ▲회사원 6명 ▲노동 5명 등의 순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부유층아들 ‘이민위장’ 軍기피

    의사 등 부유층 부모들이 위장 해외이주로 자식들의 병역을 기피해 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朴商玉 부장검사)는 10일 병역기피자 부모 5명을 적발,임훈(林薰·53·서울 강남구 논현동),김명동(金明東·56·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등 개업의사 2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유모(49),김모씨(45) 등 주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캐나다로 달아난 김응곤(金應坤)씨는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가짜 서류를 만들어준 이주알선 브로커 유재익(劉載翼·39·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1)씨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수태(金秀泰·43)씨를 수배했다. 임씨 등 의사 2명은 전 가족이 이민절차를 밟아 해외이주 신고를 한 뒤 미국과 캐나다로 출국했다가 아들의 징병검사 연기처분이 나오자 2∼11일만에귀국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5∼7월 브로커 유씨 등에게 1,600만∼1,700만원씩 주고아들을 이민 목적으로 위장 출국시켜 달라고 청탁,미국대사관이 발급하는 이주허가통지서를 위조해 징병검사 연기처분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위장 이민을 떠났던 부모들은 귀국한 뒤 병원,부동산임대업 등 사업을 계속해왔고 아들들도 국내 대학에 정상적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병역을 기피한 5명에 대해서는 국외여행 허가 및 병역연기 처분을 취소토록병무청에 통보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책과 세상] 김영환 지음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감동이 있는 정치.온갖 혼탁함으로 얼룩진 정치판에서그러한 감동적인 정치가 가능할까.국회의원 김영환(44)에게서 그 가능성을읽는다.시인인 그의 깨끗한 정치는 시의 운율을 타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깨끗한 정치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가 나왔다.(중앙M&B 7,000원).70·80년대 ‘어둠의 시절’을 온 몸으로 저항하며 살아온 고단한 삶과 이념적 동지로 같은 길을 걸어온아내와의 결혼 등 일상생활의 이야기도 담고 있는 이 책은 시가 있는 산문집이다. 김영환(국민회의)의 경력은 독특하다.의과대학생 구속 1호를 기록한 운동권학생이었으며 노동현장을 전기기술자로 전전한 노동운동가였다. 시인이며 치과의사였고 벤처기업 창업자였다.그는 다양한 삶의 굽이를 돌아,‘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지만 큰 의사는 가난을 고친다’는 이제마 선생의 교훈을 가슴에 품고 정치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무소유’의 정치철학을 실천하며 탁류의 정치판을 정화시키고 있다. 그는 얼마전 유일한 재산이던 42평짜리 아파트를 팔았다.96년 정치를 시작한지 3년만에 강남의 잘 나가는 병원과 아파트를 팔아먹은 것이다.남아있는 재산은 전세금이 전부다. 1,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많은고민을 하다 결국 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라는 이름으로 아무 일도 하지않는 소극적인 정치가는아니다.경제청문회 때는 ‘스타 정치인’이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기피문제를 폭로,대선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펼치는 일이다.전화요금의 인상을 막고 터무니없는 이동전화요금을인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등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있다.그는 적지만 국민의 깨끗한 땀과 사랑이 담긴 후원금으로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살맛나게 하는 감동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정치를 구원할 희망의 빛이다.그 빛이 찬란하게 빛날 때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그의 꿈도 현실화될것이다.그러나그 빛은 부정부패의 검은 구름에 가리워져 있고 그는 혼탁한정치판에 홀로 서 있다. 이창순기자c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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