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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시 정촌면에 2027년 개원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시 정촌면에 2027년 개원

    경남 서부지역 공공의료 공백을 확충하기 위해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자리에 건립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2025년 착공돼 2027년 개원한다. 경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용역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아 수행했다. 용역 주요내용은 ●지역 환경 분석 ●진료권 분석 및 병상규모 추정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설립 타당성 분석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했다. 도는 용역 수행과정에서 도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경남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거점 공공병원 설립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및 개원 예정이다.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 모두 18개 과목이다. 4만 346㎡(1만 2205평) 부지에 연면적 3만 9421㎡(1만 1925평)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1142억원과 지방비 945억원 등 모두 2087억원이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면제 추진을 위해 10월 초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협의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기획재정부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원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해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정 4개년계획인 서부경남 공공병원 확충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 “확진자 3500명까지 감당…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 전환”

    “확진자 3500명까지 감당…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 전환”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는 현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10월 말~11월 초 방역 체계를 전환하고 백신 접종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성인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10월 말까지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 대를 기록하더라도 정책 전환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수준일 수 있지만 의료체계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그 상황에서도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현재 확보하고 있는 병상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 3500명까지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며 방역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장관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 “접종완료자, 완치자, 음성확인서를 가진 사람 중심으로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안의 (단계적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에 ‘백신 패스’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접종완료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확진 후 완치자만 요양원, 유흥·오락시설, 영화관 등에 출입이 가능하다. 권 장관은 또 “(영업 제한) 시간도 밤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한다든지 해서 (자영업자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실천할 로드맵을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될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은 주로 거리두기 등 방역이나 의료 대응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분야까지 크게 네 영역으로 구성해 (여러 분야) 전문가나 이해 당사자의 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역지표를 ‘확진자’에서 ‘위중증률·치명률’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중수본은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토론회’를 여는 것을 포함해 10월에 두 차례 방역체계 전환에 대해 전문가와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백신 접종완료자 인센티브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10월 말~11월 초 방역체계로 넘어가기 전인 징검다리 기간 동안 방역 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박 반장은 “10월에 이뤄질 거리두기 결정은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어떤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백신접종 대상 늘리고 간격 줄여 ‘위드 코로나’ 기반 마련

    백신접종 대상 늘리고 간격 줄여 ‘위드 코로나’ 기반 마련

    태아에 대한 우려 등 동참 여부는 불분명부스터샷 새달부터 75세 이상 순차 확대전문가 “중환자 병상확보·재택치료 필요”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1·2차 백신 접종 간격을 줄여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로 한 건 결국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백신 인센티브의 순차적 제공, 의료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17세 소아·청소년 가운데 16∼17세(2004∼2005년생)가 10월 18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는 11월 1일부터 각각 접종한다. 접종 후 2일까지 출석 인정이 된다. 12~17세는 심근염·심낭염, 임신부는 태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접종에 얼마나 동참할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 모두 접종 이득이 위해를 상회한다. 심근염, 심낭염 사례 15건 모두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12~17세 연령층은 지난 8월에만 3050명이 감염됐고, 임신부도 감염률은 가임기 여성(20∼45세)보다 낮은 편이지만, 감염 시 위중증률은 6배나 높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줄어들면서 10월 말에는 접종완료율 ‘고령층(60세 이상) 90%, 성인(18~59세) 80%’ 달성도 예상된다. 10월 11일~11월 7일 2차 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 1주 단축(6주→5주), 11월 8일~11월 14일 2차 접종 예정자는 2주 단축(6주→4주)을 적용한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하거나 10월부터 1차 접종에 들어가는 12~17세·임신부 등은 3~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90%, 18∼59세의 80∼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신규환자와 중환자가 감소한다”면서 “이 수준의 접종 완료율이 (방역 상황을 개선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 감염 예방을 위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10월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12일), 75세 이상·노인시설(25일) 등을 시작으로 감염취약시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급성백혈병,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다음달 1일부터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추가 접종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은) 접종자 인센티브나 미접종자 보호 방안을 강화하면서 미접종자가 감염되는 것을 억제하는 쪽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결국 계단식으로 인센티브를 풀 수밖에 없고 중환자 병상 확보나 재택치료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83명이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29.0%로,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 코로나 2000명대 자신감 보이는 日…긴급사태 해제한다

    코로나 2000명대 자신감 보이는 日…긴급사태 해제한다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19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다음달 1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때만 해도 2만명대를 훌쩍 넘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000명대 초반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 수 및 치료받는 사람의 수가 감소하고 있고 모든 지역에서 병상이나 중증 병상의 사용률이 스테이지4의 지표인 50%를 밑도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상황을 중점적으로 보고 백신 접종 상황이나 중상자 수, 병상 이용률을 분석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까지인 도쿄도 등의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안을 놓고 스가 총리가 이날 관계장관회의와 28일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실행 중인 8개 지역도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또 긴급사태 해제 지역에 중점조치를 발효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는 데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의 비율은 지난 23일 기준 55.8%였고 1회 접종을 마친 이들로만 보면 67.8%에 육박했다. 긴급사태 해제 소식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관광업계는 업권 회복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의 여행 대기업인 한큐교통사는 지난 15일부터 백신 접종자 전용 투어 신청 페이지를 개설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 혹은 코로나19 검사 시 음성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부터 단풍놀이철을 맞아 교토와 나라 등을 여행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설] 확진자 폭증 속 “위드 코로나” 낙관론이 타당한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0명 선을 넘나드는 상황에도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음달 말부터 일상 회복을 목표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김 총리가 어제 지역민영방송협회 대담에서 “10월 말 정도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 70% 이상 될 것 같다. 그러면 일상 회복이 되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김 총리의 발언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 그제 역대 최다인 32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어제도 2771명으로 3000명 선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 추석 인구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 불가피하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그런데 오히려 국무총리가 앞장서 위드 코로나를 말한다면 확산세가 별것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될 우려가 있다. 실제 그동안 정부가 낙관론을 내비칠 때마다 확산세가 심각하게 전개된 바 있다. 이번 추석에 정부가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한 것도 국민에게 잘못된 신호를 줬고 결국은 폭증세로 나타났다. 물론 장기간 거리두기로 자영업자 등의 생계난이 심각한 것을 감안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확진자가 폭증할 때는 인기가 없더라도 인내와 고통을 말하는 게 정부의 소임이다. 위드 코로나는 시행 직전에 말해도 늦지 않다. 나아가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사례를 무조건 따라 하는 것도 재고해야 한다. 백신 2차 접종률이 80%가 넘는 싱가포르는 석 달 전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며 쏟아지자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나섰다. 델타 변이로 백신 접종자도 감염(돌파 감염)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 병상 부족과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책임질 수 없는 미래를 담보로 위드 코로나를 함부로 운운해서는 안 된다. 절망을 말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다.
  • 추석發 후폭풍 막으려면… ①신속검사 ② 2주 모임 자제 ③ 빠른 접종

    추석發 후폭풍 막으려면… ①신속검사 ② 2주 모임 자제 ③ 빠른 접종

    추석 연휴 직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첫 3000명대에 진입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26일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71명 늘어 누적 30만 1172명이 됐다.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어 10월 말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확산을 막을 방법은 신속 검사, 2주간 모임 자제, 빠른 백신 예방접종뿐이다. 우선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접종 완료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45.2%다. 지금은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때만 6주 간격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앞당길 수 있는데 일반 예약자의 접종 간격 또한 일괄적으로 당기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4분기 접종 계획은 27일 발표한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5~18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741명 중 85.5%는 미접종군 또는 1차 접종자에서 발생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주 방역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3272명)보다 확진자가 501명 줄었지만, 이번주에는 다시 환자 수가 30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다음달 초 개천절·한글날 등 사흘 단위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이동량이 증가하면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델타 변이는 본인이 감염됐다는 사실 또는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기 이틀 전부터 전파가 이뤄지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고, 누가 누구에게 전파했는지 경로를 확인하는 게 어렵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고 2주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휴 기간 중 이동량과 접촉이 증가해 잠재적 감염원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감염 확산 속도를 역학조사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38.7%) 비율은 40%에 육박했다. 연일 2000~3000명대의 신규 환자가 쏟아지면서 의료대응 체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은 333개 병상 중 182개(54.7%)를 쓰고 있고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51개다. 경기(여유 병상 97개), 인천(37개)은 아직 병상 여력이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주간 평균(19~25일)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342명)보다 감소했다. 김 총리는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우려가 현실로…추석 이동, 돌파감염에 3천명대 확진자

    우려가 현실로…추석 이동, 돌파감염에 3천명대 확진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2434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지 하루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전날 대비 839명 급증했으며, 8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 3273명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324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2028.7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2000명선을 넘겼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12명(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으로 전국 대비 77.4%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연일 국내발생 비중의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연일 1700명대를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는데, 연휴 직후 진단검사량이 회복되자마자 확진자 발생이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진단검사는 22만7874건으로 전날 24만6568건보다 약 2만건 감소했다. 특히 연휴기간 이동을 통해 수도권 확산이 비수도권으로 퍼질 수 있어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크다.정부는 그동안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73.5%며, 전 국민 가운데 접종 완료율은 44.8%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대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강원도 인제와 고성, 홍성, 경기도 고양, 서울 등 육군 부대 소속 간부와 군무원, 병사 등 5명과 경북 포항의 해병대 병사 2명, 경기도 과천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 대구의 공군 병사 1명 등이다. 대부분 휴가 중 또는 복귀 전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9명 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맞은 뒤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732명이며, 이 가운데 돌파감염자는 148명이다.
  • 경기 어제 1102명 최다 확진…첫 1000명대 폭증세

    경기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4일 하루 도내에서 110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 1102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23일(708명) 700명대로 올라 도내 역대 최다를 기록하더니 24일 1000명을 넘어 1100명대까지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터라 당분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514명(46.7%),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541명(49.1%)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81.0%로 전날(83.4%)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36개(57.9%)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이 전날 57.5%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은 77.2%로 전날 77.4%보다 내려갔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90명이 됐다.
  •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재택치료 전국 확대…정부 “내일 더 늘것”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재택치료 전국 확대…정부 “내일 더 늘것”

    24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24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재택치료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23일까지 1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택치료 계획서를 받았다”며 “13개 지자체뿐만 아니라 17개 지자체 모두에서 재택치료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의료기관의 관리 하에 집에서 치료받는 것을 말한다. 이 통제관은 “앞으로 재택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신설하고 환자 관리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확진자 중 혹시라도 재택치료를 원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에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805명이다. 경기가 565명, 서울 144명, 인천 49명으로 재택치료자의 84%가 수도권 확진자다. 이밖에 대전(9명), 강원(9명), 충북(6명), 충남(6명), 세종(3명), 제주(3명)에서 확진자들이 재택치료 중이다. 경기와 강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직접 채용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소아와 소아의 보호자, 성인 등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서울시도 병상 부족 상황에 대비해 재택치료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구청별로 재택치료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별생활치료센터도 구성하겠다고 중대본에 보고했다. 재택치료 대상은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서 화장실과 침실 등 생활 필수공간이 분리돼 있는 3인 이하의 가구에 50세 미만 확진자’다. 이 통제관은 “자치구별로 재택치료 운영전담반을 구성해 하루에 두 번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이송해 입원시킬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일일 신규확진자가 2500명을 웃돌아 의료체계에 과부화가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 통제관은 “아마 내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이 다시 돌아와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 정도가 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병상이 잘 확보되면 약 3000명 이상은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2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데, 다음 주까지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추석연휴 여파, 다음주 나타날 듯…“조만간 역대 최다 확진 예상도”

    추석연휴 여파, 다음주 나타날 듯…“조만간 역대 최다 확진 예상도”

    김총리 “명절 기간 전국적 대규모 이동코로나19 확산 매우 우려되는 상황”10월 4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다음주 논의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 기간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 있었기에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일부 전문가들은 조만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까지 예상하고 있고, 정부 역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 중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 주 간 방역상황이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어느 정도 돌아갈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이동량과 모임, 접촉 빈도가 모두 늘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다시 전국적으로 재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오늘, 내일 검사 수가 늘고, 확진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추석 연휴 동안의 접촉으로 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연휴를 계기로 비수도권에 유행이 재확산하지 않는지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 중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여러 모임을 가진 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네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비해 위중증 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감염병 전담 병상에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중환자 병상은 45%,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은 37%, 생활치료센터는 45% 등 전체적으로 40% 내외의 병상 여유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확진자 발생 규모는 크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이나 중증화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백신 반대 외치던 美 시민단체 대표, 본인이 코로나 감염되자…

    백신 반대 외치던 美 시민단체 대표, 본인이 코로나 감염되자…

    백신 접종 의무화에 집단 움직임으로 항의해왔던 단체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의 설립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돌연 입장을 수정했다. 해당 단체의 공동 설립자인 60대 남성 크리스 위코프는 지난해 10월 하와이 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기 위해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을 설립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자신과 그의 아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생각이 달라졌다”면서 “주 정부 사업자로 등록된 단체 설립자 명에서 부디 내 이름을 삭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사실이 공개됐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직후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호흡 장애로 현지 전문 병동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그는 “더 이상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나는)움직일수 없어서 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워 죽을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나의 경험을 통해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이 주최하는 집회나 시위에 참석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선회는 불과 몇 주 전까지 그가 고수했던 ‘정부의 폐쇄 조치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기업을 망치고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과 전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위코프는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겨냥해 ‘지나친 전체주의이자 공산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불합리한 통제 방식’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왔던 바 있다. 실제로 그가 이끌었던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은 불과 몇 주 전이었던 지난달 말에도 대규모 시위를 조직, 주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과 대규모 인원 모임 불가 규정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규정 전면 해제를 촉구하는 집단 움직임을 강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위코프와 그의 아내가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그는 줄곧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위코프 측은 그가 지난달 말 진행된 종교 행사장에 참석,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그의 입장 발표에 대해 주 정부 측은 “위코프의 입장 선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 거부를 목적으로 한 집단적 움직임이 한풀 약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그의 이 같은 입장 선회에 대해 알로하 프리덤 코올리션 측도 성명서를 통해 ‘위코프를 포함한 회원 각자의 의견을 존중한다. 다만 시민 모두의 개인 의견을 존중해 조직된 단체라는 점에서 개인 선택권 보장을 위한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위코프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증세가 악화된 위코프는 퀸스병원 웨스트의 병상 부족 문제로 시내 중심의 다운타운퀸스병원 병동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호흡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명 ’코로나 긴급 치료제‘로 알려진 램데시비르 치료를 병행 중이다.  
  • 팀은 함박웃음인데… ‘광현진’은 울상

    팀은 함박웃음인데… ‘광현진’은 울상

    토론토·세인트루이스, 가을야구 유력류현진, 2경기 12실점… 부상자 명단에김광현, 불펜 밀려나 등판 일정 불투명한국 야구의 두 간판스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은 잘 나가지만 웃지 못하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토론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이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격파한 뉴욕 양키스와는 0.5경기 차다. 세인트루이스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3위 신시내티와는 넉넉한 4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팀은 잘 나가지만 류현진과 김광현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 대해 “형편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20일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복귀하는 29일 열릴 양키스전 등판이 예상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은 불안요소다. 올 시즌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최근에는 부진한 쪽으로 기울고 있어 갈 길 바쁜 토론토로서는 류현진의 등판이 걱정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류현진은 선발로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광현은 등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안 좋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후 8일 LA 다저스전과 15일 뉴욕 메츠전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기는 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없이도 팀이 잘 나가다 보니 입지가 한껏 좁아진 김광현으로서는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 팀은 잘 나가는데… 함께하지 못하는 류현진·김광현

    팀은 잘 나가는데… 함께하지 못하는 류현진·김광현

    한국 야구의 두 간판스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은 잘 나가지만 웃지 못하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토론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이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격파한 뉴욕 양키스와는 0.5경기 차다. 세인트루이스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3위 신시내티와는 넉넉한 4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팀은 잘 나가지만 류현진과 김광현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 대해 “형편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20일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복귀하는 29일 열릴 양키스전 등판이 예상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은 불안요소다. 올 시즌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최근에는 부진한 쪽으로 기울고 있어 갈 길 바쁜 토론토로서는 류현진의 등판이 걱정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류현진은 선발로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광현은 등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안 좋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후 8일 LA 다저스전과 15일 뉴욕 메츠전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기는 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 없이도 팀이 잘 나가다 보니 입지가 한껏 좁아진 김광현으로서는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 경기 신규 확진 547명…토요일 집계 중 하루 최다

    경기도는 18일 하루 도내에서 547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나흘 연속 6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는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다소 줄면서 5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토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토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1일의 524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90명(53.0%),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15명(39.3%)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8.3%로 전날(78.6%)보다 내려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22개(51.9%)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1.9%)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전날(76.1%)과 비슷한 76.0%를 기록했다. 안산지역 노래방과 파주지역 광학 부품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대 노래방 17곳과 관련해서는 지난 8일 도우미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11일 동안 방문자,도우미,직원 등 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10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시흥시 금속제조업(누적 34명)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더 늘었고,안산시 원단제조업(누적 65명)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784명이 됐다.
  • 정부 “예방접종 혜택 확대해 국민 접종률 80%까지 올릴 것”

    정부 “예방접종 혜택 확대해 국민 접종률 80%까지 올릴 것”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늘려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천51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천116명)의 69.0%에 달한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으로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203일 만이다. 이날부터는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게 돼 2차 접종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있고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우려”...격리병상 없어 ‘호흡 곤란’ 50대 진료 거부한 병원

    “코로나19 우려”...격리병상 없어 ‘호흡 곤란’ 50대 진료 거부한 병원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50대 남성이 격리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여러 병원에서 진료 거부를 당해 숨질 뻔한 일이 발생했다. 16일 전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7분쯤 광양시 광양읍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호흡 곤란으로 힘들어한다는 택시 운전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호흡 곤란 증세로 순천의 한 병원을 찾았던 A씨는 격리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가 거부돼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호흡기 증상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A씨를 다시 해당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병원 측은 같은 이유로 재차 진료를 거부했다. 순천의 다른 병원과 광주의 한 대학병원, A씨가 과거 진료를 받았던 광양의 한 병원 역시 격리실이 없다거나 상급 병원으로 데려가라며 진료 거부 의사를 밝혔다. 병원에 가지 못한 상태로 1시간을 지체한 A씨는 결국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구급대는 심폐 소생술을 하며 최초 이송하려 했던 병원으로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병원에서 다시 소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호흡 곤란 환자는 코로나19로 응급실로 가지 못해 격리 병상이 필요한데 이송 가능한 병원이 없어 난감했다”며 “조금만 열이 나도 병원에선 환자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文 대통령 고맙다 발언은 문제 안삼으면서…”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文 대통령 고맙다 발언은 문제 안삼으면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에 “징하게 해 쳐먹는다”고 한 차명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서 15일 무죄를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가 진행한 세 번째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고 당사자 신문에 임했다. 차 전 의원은 2019년 4월 15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적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125명은 차 전 의원이 쓴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인당 300만원씩 모두 4억 1100만원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재판정에 출석해 “유가족들께서 기분이 나빴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각종 배·보상을 받은 점 등을 들어 자신의 발언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족이 개인적인 일로 큰 슬픔을 당했지만 막대한 국민 헌금이나 국가배상금을 받았다”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당시 국가권력 어느 기관보다도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공인답게 행동해야 했다”고 진술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팽목항을 방문해 방명록에 세월호 희생자들에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쓴 것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제 발언만 문제로 삼은 건 선택적 분노”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재판을 방청하던 한 유가족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재판이 끝나고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항의하겠다며 차 전 의원을 기다렸다. 충돌을 우려한 법정 경위의 중재에 따라 유가족이 떠날 때까지 차 전 의원은 재판정에 앉아있어야 했고, 뒷문으로 나가야 했다. 세월호 유가족 변호인인 류하경 휴먼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이날 재판에서 차 전 의원의 사과는 가짜 사과였다”면서 “자신이 한 행동 동기가 정당했다고 설명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 전 의원은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들이 돈을 많이 받은 게 맞지 않느냐고 물었다”면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불량스러운 태도가 판사 앞에 드러나면서 유가족들이 재판에서 더 유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지난해 4월 6일 열린 부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이 됐다. 그는 “혹시 XXX 사건이라고 아세요? XXX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인하대병원이 발목잡아”… 청라 주민들 성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인하대병원이 발목잡아”… 청라 주민들 성토

    10년 만에 겨우 첫 발을 내디딘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또 다시 갈짓자 걸음을 하고 있다.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측은 최근 인천지법에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판을 냈다. 집행정지 신청은 본안 소송 전 행정처분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것으로 재판부가 이를 인용할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과정을 멈춰야 한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4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참여했으나, 지난 7월 최고점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져 탈락했다. 공모에서 탈락한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공모의 정량평가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 측이 규정에 맞지 않는 서류를 제출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의 소송 대리인단이 최근 전원 사임해 당초 13일 인천지법에서 열리려던 가처분 신청 2차 심리가 지연되고 있다. 재판부는 인하대병원 측 요청에 따라 오는 27일로 기일을 변경했다. 가처분 소송 제기 및 기일 변경에 따라 최대 150일간 협상을 진행, 올해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하려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은 “인하대병원 측이 갈길 바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은 2013년부터 난항을 거듭하다가 올들어 비로소 진전을 보게 된 사업”이라면서 “인하대병원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지침서에 ‘평가내용과 과정을 비공개한다’, ‘탈락에 이의제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고 공모참여 컨소시엄들은 ‘이를 준수한다’는 동의서를 내고 공모에 참여 했다”며 인하대병원 측을 성토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도 “12만 청라 주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사업임을 알면서도,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소송을 벌이는 인하대병원 측의 이번 행보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분노마저 일으키게 한다”고 강조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에 8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 여의도에서 30분 거리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국내 유명 대학 및 건설업체들이 사업자 공모에 사활을 걸어 왔다.
  • 말 많았던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코로나 야전병원서 재사용

    말 많았던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코로나 야전병원서 재사용

    말 많았던 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코로나19 야전병원으로 간다. 11일 재팬타임스는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됐던 골판지 침대가 오사카부의 코로나19 임시 의료시설에서 재사용된다고 보도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품질 좋은 침대”라며 골판지 침대 재사용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침대 800여 개와 베개 등 침구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임시 의료시설로 옮겨질 전망이다. 오사카부는 급증한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위해 임시 의료시설을 설치, 10월까지 1000개 병상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대형 전시장에 설치될 임시 의료시설은 무증상 및 경증 환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골판지 침대 재사용은 도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골판지 침대를 제작한 유명 매트리스 업체 ‘에어위브’가 무상 기증 의사를 전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골판지 침대는 폭 90㎝, 길이 210㎝로 일반적인 싱글 침대보다 작지만 200㎏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재활용과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다. 제작사 에어위브는 올림픽 당시 “코일 스프링을 넣은 기존 매트리스는 사용 후 산업 폐기물로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우리는 골판지로 프레임을 짜고 매트리스는 재생 가능한 폴리에틸렌 소재를 썼기 때문에 선수촌에 사용된 침구는 올림픽이 끝나도 재사용할 수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하지만 종이로 만든 침대가 낯설었던 일부 선수들은 불편하다는 사용 후기를 전했으며, 일부는 하중을 얼마나 견디는지 직접 실험하며 골판지 침대의 허술함을 알리기도 했다.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골판지 침대’는 이제 오사카부 코로나19 임시 의료시설에서 무증상 및 경증 환자용으로 재사용된다. 애초 제작 의도대로 재사용되는 만큼, 침대의 기능성이나 수명이 얼마나 지속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NHK에 따르면 14일 기준 오사카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4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1888명으로, 도쿄도(36만7898명)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다. 일본은 민간병원 비율 81.6%, 민간병상 비율 71.3%로 공공 의료기관보다 민간병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ICU 병상이 확보된 200개 병상 규모의 중간급 이상 병원이 필요하지만, 민간병원 93%가 병상 수 200개 미만 소규모 병원이라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공공병원 총괄할 공공의료청 설립해야”

    코로나19 속에서도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 의지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공공의료청을 설치해 공공의료를 국가정책으로 총괄하게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공공의료의 대전환을 목표로 출범한 ‘공공의료포럼’이 14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나백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보건소는 물론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공공병원을 총괄하는 ‘공공의료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병원 설립 재원 마련으로는 “건강증진기금의 40~50%를 의무 할당할 경우 매년 1조 5000억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나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식 전환을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지방교부세를 산정할 때 보건의료분야에 현행 인구수에 더하여 광역지자체 공공병상수를 추가로 포함하는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공모방식의 예산배정방식을 도입하여 지자체의 공공병원 인프라 확충 경쟁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현재의 공공병원은 독립채산제와 책임경영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실정으로 민간병원과 차이가 없는 운영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개별병원 상황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기반으로 총액예산제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는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에 50%만 지원하는 현행 국고보조율도 80%로 확대해 지자체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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