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상 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자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93
  • [지방시대] 동부산관광단지 사업 성공하는 길/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지방시대] 동부산관광단지 사업 성공하는 길/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좌우명으로 제격이다. 자연과 우주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물의 흐름을 통해 예지를 배우라는 뜻일 것이다. 물의 품성은 부드럽고 겸허한 데다 내면적 에너지도 충일하다.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법도 물처럼 흘러야 제멋이다. 법(法)이라는 글자를 파자(破字)하면 ‘물(水)이 흘러간다(去)’는 의미라는 해석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법은 시절과 세상살이에 들어맞아야 한다. 사람이 만든 법이 국가와 사회 문화 등 세상살이의 경계를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은 상식이다. 법과 규율이 사회를 편 가르거나 옥죈다면 그것은 되레 멍에로 추락하는 것이다. 정의를 구현하고 민의를 반영해야 할 법이 상선약수의 이치에 반해선 안 되는 이유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는 법도 적지 않다. 미래 성장의 축으로 떠오르는 관광산업을 다루는 관광진흥법 일부 규정 등도 그러하다. 1970년대에 싹이 튼 우리 관광산업은 지금 대중관광, 대량관광, 복지관광의 차원으로 급성장했지만 정작 관련 법령들은 이 같은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이 범주에 속한다.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은 비록 외국 투자자와의 협상에 실패하긴 했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부산의 비전사업이다. 관광단지 수준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고 투자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이 긴요하다. 그 첫 단추가 관광진흥법,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 법 개정과 정부의 지원이다. 관광산업 관련 법령 개정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최근 관광수요는 도심형 또는 정주형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단지형·복합 관광지 개발을 지향하는 추세다. 하지만 관광진흥 관련 법규는 도입 가능 시설이 공공편익, 숙박, 운동 오락 등 법이 정한 일정 시설만 설치토록 제한돼 있다.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전국 관광단지 227곳 중 86%인 195곳의 공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통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적정 규모의 휴양형 주거시설을 허용해야 한다.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제60조 제1항 제1호 및 제2호(시설지구안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 등은 관련 법령 개정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다. 주거시설 도입과 관련된 논란은 큰 흐름에서 ‘나무보다 숲을 본다.’는 의지로 설득해야 한다. 외국에도 사례가 있다.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 싱가포르의 센토사 리조트도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유명 기업인과 연예 및 스포츠 스타들이 주거를 분양받아 휴양지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촉진법 손질도 불가피하다. 현행 법령상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가능한 관광시설은 미화 2000달러 이상으로 관광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 전문휴양업, 종합 휴양 및 유원시설로 제한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투자 범위가 너무 좁다. 수련원은 물론 기업 휴양 및 연수원, 실버타운, 웨딩타운, 전문학원, 어린이 외국어 학교 등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선택과 집중’의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광단지 관련 법령 개정은 비단 부산만 걸린 문제가 아니다.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가 동병상련의 상황일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은 물론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시행자의 노력만으로는 100%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상공·산업계와 언론을 포함한 부산 시민들이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다면 이미 사업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 투병끝에 한층 맑아진 시어

    투병끝에 한층 맑아진 시어

    고통, 외로움, 서러움은 감성을 더욱 명료하게 한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시인의 시어는 한층 맑아졌고, 사유는 더욱 맑고 담백해졌다. 작은 제비붓꽃, 야생장미, 그리고 바로 곁에 있는 아내 등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이 더욱 짙어졌음은 물론이다. 마치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동시 써내려 가듯한 그의 시에 질박한 느낌의 연필 스케치 그림까지 더해졌다. 시 읽는 맛이 최고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나태주(64)는 2007년 3월 췌장염에 걸려 의사로부터 ‘1주일 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105일 동안 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못하는 등 7개월에 걸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했다. 그럴수록 나태주는 악착같이 착한 시를 썼고, 순수한 그림을 그렸다. 시인은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시인의 운명처럼 이것들 또한 시화집 ‘너도 그렇다’(종려나무 펴냄)로 다시 태어났다. 1999년 첫 번째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이후 두 번째 시화집이자 자신의 서른 번째 시집이다. 작은 행복에 대한 간절한 바람, 난초 이파리 하나에 느끼는 소중한 아름다움은 너무 흔하고 진부한 듯하지만 나태주를 거치고 나면 담백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정신세계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이런 식이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행복’ 전문) 병상 곁에 엎어져 잠든, 지아비의 죽음이 예고된 아내를 보고 새록새록 느껴지는 연민, 사랑은 “이 지푸라기 머리칼을 가진 여자를/ 언제 또 쓰다듬어주나?/…/이 지푸라기 머리칼을 가진 여자를/ 어디가서 다시 만나나?”(‘아내2’)로 드러난다. 나태주는 그림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은 대단히 세밀하면서도 예쁘다. 그는 “외롭고 서러울 때면 그림을 그렸다.”면서 “그저 느낌대로 민들레를 그리고, 야생장미를 그리며, 자기 최면을 걸 듯 삶의 의지를 되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꽃이나 사람이나 오랫동안,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예쁠 수밖에 없다.”면서 “인간관계도, 세상도, 인류도, 우주도 마찬가지로 자세히 오래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시인의 힘은 ‘관찰’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행2년 ‘보호자 없는 병동’ 가보니

    시행2년 ‘보호자 없는 병동’ 가보니

    병원이 저렴한 비용에 직접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와 간병인, 병원 등이 모두 서비스에 만족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이 돼 서울 한양대 의료원, 건국대 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등에서 시범 운영하다 지난해부터는 노동부가 재정적인 지원을 대신하고 있다. 59병상이 있으며, 주로 뇌출혈, 암 등 간병인의 도움이 절실한 환자 가운데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우선 대상자들이다.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 의료원 16층 병동. 간병인 김순자(58·여)씨가 마비된 왼팔을 안마해 주자 병상에 누워 있던 임재선(50·가명)씨의 표정이 밝아진다. 지난해 12월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임씨는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돼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인 두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임씨에겐 월 160만원에 이르는 개인 간병비가 부담스러웠다. 임씨는 “우연한 계기에 월 27만원으로 간병을 받는 병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옮겼다.”면서 “비용만 싼 것이 아니라 간병인들도 친절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위암으로 한양대 병원에 입원 중인 전재일(40)씨는 “보호자 없는 병동은 서민들에게 꼭 맞는 제도”라며 좋아했다. 전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원 환자들은 가족들이 일로 바쁠 경우 난감하다.”면서 “월 30만원이 채 안 되는 돈으로 간병인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간병인들도 자신들의 근무조건에 만족해한다. 간병인 1명이 환자를 주 6일 24시간 보살피는 사설 간병제도와는 다르게 보호자 없는 병동에서는 4명의 간병인이 하루 3교대로 6인 병실을 책임지며 8시간씩 근무한다. 3년째 이 병동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신숙희(57)씨는 “3교대 근무를 하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덕분에 환자들에게도 나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순(53) 수간호사는 “이곳에서 일하는 간병인은 모두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이라 우리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보호자 없는 병동 확충을 주장하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임서영 정책부장은 “전국 공공병원에만 보호자 없는 병동을 설치해도 1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보호자 없는 병동은 복지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효과적인 제도”라면서 “뜻이 맡는 의원들과 힘을 합쳐 관련 비용을 추경예산에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안보리 對北 의장성명] “수척해진 장군님” 노동신문 언급 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 “수척해진 장군님의 모습”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이나 외양 등을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북한 언론매체들이 최근 수척해진 김 위원장의 사진과 왼손과 왼발이 약간 불편한 김 위원장의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한 데 이은 것이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달 22일 체제 선전을 총괄하는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에 임명된 최익규 전 문화상의 새로운 선전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14일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불씨를 귀중히 여기자.’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 삼일포특산물공장을 시찰했을 때 “수척해진 어버이 장군님의 모습을 뵈옵고 너무도 가슴아파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었던 그들이였다. ”고 기술했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대해선 ‘건강과 안녕을 염원한다.’거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로 헌신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잠시라도 편히 쉬시기를 간절히 바라며’와 같은 표현을 주로 사용해 왔다. 북한 당국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를 통한 ‘김정일 3기 출범’을 전후해 김 위원장의 움직이는 모습을 공개, 그의 건재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충성을 독려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회의장 입장 때 왼쪽 다리를 가볍게 절긴 했으나 10보가량 걸어 등장하고 양팔을 들어 박수를 침으로써 병상에서 일어난 후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올 상반기 김 위원장의 현시시찰 횟수가 많았다는 점에서 수척해진 장군님과 같은 표현이 북한 언론매체에서 거론되는 것은 주민들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몸이 수척해질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부각시켜 내부 선전용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월25일 함북 회령 방문 당시에도 지역 주민이 ‘장군님 몸도 불편하신데 오시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괜찮다. 내 병은 내가 더 잘 안다. 인민들과 지내면 다 낫는다.’고 말했던 것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양 교수는 “김 위원장이 아픈걸 숨기는 것보다 조금씩 드러내면서 동정심을 유발, 이를 내부 선전용으로 활용하는 전략은 지난 3월 임명된 최익규 선전부장의 새로운 선동 수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메디컬 팁]

    나무병원 여성의학센터 개소 비에비스 나무병원(원장 민영일)은 최근 여성의학센터를 개소,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센터는 여성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여성들이 부담없이 각종 건강검진 등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검진 결과도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도록 했다.문의(02)519-8800. 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이 최근 개원했다.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질환별 18개 진료과와 3개 전문센터(소아천식아토피센터·선천성심장병센터·척추측만증센터), 1개 전문클리닉(의학유전학클리닉)을 갖췄다. 국내 최대인 63병상의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따로 설치했으며, 소아환자의 전문의 선택을 돕는 외래상담 전문간호사제도 도입했다. 이대병원 여성건강검진센터 개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여성만을 검진하는 ‘여성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정숙)’를 최근 개설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3층에 마련된 건진센터는 여성 성인병과 유방·갑상선암 및 각종 부인암 등을 진단한다. 중대병원 국가대표선수 의료협약 중앙대병원(원장 하권익)이 최근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협약’ 조인식을 갖고 치료가 필요한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앙대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대두는 문규가 순결, 승대와 함께 국밥 장사하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순결은 헛구역질을 한다. 문규는 승대에게 순결과 결혼하겠다며 허락을 구하고, 승대는 어이없어 한다. 광자는 순자의 병상을 지키는 지순에게 찾아가 경숙을 위해 멀리 이사가 달라고 말한다. 상미는 순결에게 문규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네덜란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7년 만에 귀향한 발레리나 김지영을 만나본다. 고국무대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공연 ‘신데렐라’ 이야기, 네덜란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을 오가는 프리마돈나의 삶, 고국무대와 외국무대의 차이점을 들어보고 수석무용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등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을 뒤덮은 붉은 반점과 비정상적으로 부푼 아랫입술의 점수씨. 힘들게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스터지-웨버 증후군’. 뇌에 혈관기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의료진은 우선 안면 혈관종 제거 수술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독이 든 술을 가져온 왕자실은 왕굉에게 잔을 건넨다. 왕자실은 왕굉에게 최리를 진정으로 죽일 생각이냐고 묻고, 놀란 왕굉은 고래잡이 최리의 부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냐고 맞받아치며 진심을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독이 든 술을 나누어 마신 네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 차례차례 쓰러진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메마른 모래 빛깔의 서아프리카. 그곳에 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바다, 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아프리카 최고의 예술혼을 지닌 66개 종족의 춤과 음악 등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삶 깊숙이 남아 있는 정령 신앙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코트디부아르! 그곳으로 아프리카의 로망을 찾아 떠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종이풍선 날리기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무풍선이 아닌, 종이와 접착제, 기름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풍선이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을 칸토야 풍선이라고 부른다. 풍선을 만들어 가장 멀리, 오래 날게 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심사에 포함된다.
  • [금융상품 백화점]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 KODEX ETF 랩’ 주식과 인덱스펀드의 강점을 합친 ETF를 활용, 국가·스타일·섹터별로 분산투자해 인덱스펀드의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ETF는 특정지수수익률을 좇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된다. ETF는 거래세가 없고 랩어카운트는 매매수수료가 없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다. 랩수수료는 최초 가입일로부터 3개월마다 평가금액의 0.4%를 선취한다. ●교보생명 ‘교보가족사랑통합보험’ 길어지는 평균수명을 감안해 치명적 질병(CI)과 사망, 장기간병(LTC)을 평생보장하는 생보사 첫 상품이다. 치매·장기간병상태 진단 때에는 보험금의 50%를 미리 받을 수도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5명이 통합보장받을 수 있다. 결혼이나 출산 등에 따라 추가하면 된다. 특약도 32가지여서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입원비 보장은 물론 실손의료 보장도 포함되어 있다. 유니버설기능도 있어서 여유가 있을 땐 보험료를 더 내고 목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도 된다. 가입연령은 만 20세부터 60세까지다. ●우리은행 ‘대학생 전용 인터넷 사이트 개설 이벤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터넷뱅킹은 물론 취업·금융정보까지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 ‘우리스페이스’(www.woorispace.co.kr)를 개설한다. 이 사이트는 대학등록금 납부, ID카드와 체크카드 신청, 학자금 대출 등 대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금융거래를 하나로 통합했다. 취업정보도 다른 사이트와 달리 우리금융 계열사와 금융권에 관한 특화된 정보를 다룬다. 금융정보도 우리은행 임직원이 답변하는 실질 정보를 제공한다. 5월말까지 신규가입고객에 대해서는 추첨 등을 통해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 개소’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에 3700평 규모로 만들어진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 고려대 간호대학과 산학협력, 고대 안암병원과 연계 진료 서비스 등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인력 1인당 환자수를 최소화하는 ‘유닛케어(Unit Care)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인 15명을 1개 유닛으로 모두 7개 유닛을 구성하는데 1개 유닛은 중증질환 노인을, 다른 유닛은 노인성질환자를 돌본다.
  • [1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경기불황의 한파가 세계를 휘감고 있는 지금, 선진국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투자해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며 기초과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기초과학이 원천기술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8시) 예술인을 꿈꾸는 청춘들의 집합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나이, 학력, 전공불문하고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언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청춘의 한가운데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꿈’이란 무엇이고 ‘젊음’이란 무엇일까?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보리는 난처해지고, 동호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무럭이 모습에 속상해한다. 일남은 인호에게 신호도 힘들게 됐는데 너만은 제대로 된 결혼을 해달라고 설득하고, 인호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죄스럽기만 하다. 한편, 신호는 보리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보리를 찾아오는데…. ●토마토<여성의 건강 지표> (YTN 오전 8시25분) 생명이 시작되는 공간인 자궁과 난소는 여성 건강의 지표다. 이 안에 생긴 작은 혹 하나가 불임은 물론 심지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미혼 여성부터 어린 여학생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고, 적극적인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여성 질환으로부터 자궁과 난소를 지키는 방법을 공개한다. ●잘했군 잘했어(MBC 오후 7시55분) 승현의 어머니인 수희와 베테랑 사진 작가 상훈은 중년의 로맨스를 즐긴다. 한편 가슴이 따듯한 해외파 정신과 의사 호남은 명품녀 미라의 귀국에 맞춰 공항에 마중가려 했으나 급한 환자 때문에 약속을 어기게 된다. 미라는 너무 섭섭해 따지지만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호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90년대 하이틴스타 탤런트 이경심. 프로골퍼와 결혼한 뒤 4년 만에 처음으로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모던스타일로 꾸민 인테리어 노하우, 내조의 여왕 이경심이 말하는 명품 내조법과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야무진 손맛으로 만들어 낸 영양만점 건강요리 등을 공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후분 할머니 인생에서 불행의 시작은 아들이었다. 소아마비로 절뚝대는 아들의 인생을 지켜봐야 했던 할머니의 삶. 날마다 속 아파가며 부대꼈지만 가정까지 꾸린 아들을 보며 행복했다. 그런데 아들이 마흔 넷에 뇌출혈로 쓰러지고, 이어 남편까지 병상에 눕게 되었는데….
  • 한방병원 29% “멸균 소독기 없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비결핵항산균’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한 뒤에도 여전히 한방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물리치료와 침 시술 과정에서 환자들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었다. 1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 ‘2008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한방병원 56곳 중 40곳(71%)만 고압멸균소독기 또는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의원은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한 곳이 조사대상 388곳 가운데 63% 수준인 244곳, 고압멸균소독기를 보유한 곳은 21% 수준인 81곳에 불과했다. 소독기는 의료기관이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장비이지만 한방의료기관에서는 1회용 침과 부항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 한 한의대 교수는 “모든 의료기관이 멸균소독기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의원급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복지부가 12개 한의대 부속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기관 평가에서는 감염관리 분야 충족률이 61.1%를 기록, 검사 분야(59.4%)에 이어 성취도가 가장 낮았다. 문제는 소독기를 갖추지 않은 일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이 ‘은침’이나 ‘대봉침’ 등의 침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발생한다. 이 침구들은 1회용 침이 생산되지 않는다. 단순히 알코올 솜으로 닦거나 물에 끓이는 소독 방식으로는 균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회용 침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바늘을 여러 환자에게 사용한다면 감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염증과 피부괴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의료법상 300병상 이하 의료기관에는 감염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진안군이 ‘귀농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군이 귀농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민 유치정책 때문이다. 진안군이 추진하는 ‘사람 냄새 나는 마을 만들기’가 성공적 귀농정책으로 자리잡았다.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상생·화합하는 프로그램, 농촌 빈집체험 등 전국 최초로 도입한 10여가지 시책은 귀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 전체 귀농자의 40%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인 점만 봐도 귀농인들의 호감도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정통 금융인 출신…99년 퇴직 후 귀농준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진안군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최태영(59) 사무국장은 귀농의 모든 궁금증을 알려주는 ‘해결사’로 통한다. 최씨는 진안군과 전혀 연고가 없는 이방인. 그 역시 오랜 방황과 고민, 준비 끝에 진안군에 정착한 귀농인이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1969년 대구상고 졸업과 동시에 외환은행 을지로 지점에서 금융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퇴직할 때까지 30년 동안 외환은행 본사와 대구지점장, 외환카드 전산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금융인. 외환은행의 전산화를 이끈 주역이다. 1999년 퇴직과 함께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3년까지 명상수련 지도자를 하면서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에 희미한 답을 얻게 됐다. ‘깨달음’을 사회에 펼칠 곳은 시골이라는 점에 착안해 2004년부터 귀농준비에 돌입했다. 3년여 동안 텃밭을 가꾸며 흙과 친해지려 노력했고, 마음에 드는 제2의 고향을 찾아 전국을 헤매고 다녔다. 2007년 4월 진안군을 방문한 최씨는 군청 귀농 담당자와 만나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귀농을 결심했다. 최씨가 진안 정착을 결심한 동기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진안군만 운영하는 ‘마을간사’ 제도. 마을간사는 군청에서 매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마을 사무, 회계, 홈페이지 관리 등 봉사업무를 맡아 하는 제도다. ●빈집 빌리고 재활용품으로 살림꾸려 정착비 최소화 그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안천면의 조그만 산간 마을 빈집을 공짜로 빌려 살림을 꾸렸다. 1년여 동안 마을간사를 하며 농촌생활을 익힌 그는 지난해 4월부터 군청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사무국장직을 맡게 됐다. 집도 성수면 도통리로 옮겼다. 15평 정도 되는 작은 통나무집에서 1년생 진돗개 ‘차돌이’와 함께 살고 있다. 시골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중고품이나 남이 버린 폐품을 재활용해 정착비용을 최소화했다. 냉장고는 중고시장에서 3만원에 사왔고, 오디오는 15년 넘게 사용하던 것이다. ●“귀농 꿈 아냐…과거 경력·학식 등은 버려야” 최씨가 하는 일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1차적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농사는 물론 정신적,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며 동병상련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이 1년여 동안 수천건의 귀농귀촌 상담을 해주고 귀농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귀농전문가가 됐다. “귀농 상담자는 전원생활 희망자, 열렬한 자연주의자, 도시생활 실패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농은 꿈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실생활이라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골에 내려와 자신의 과거 경력과 학식을 앞세우는 ‘먹물티’를 벗지 못하면 ‘왕따’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그동안 상담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시골살이 시작전 고려해야 할 10가지 원칙’을 마련해 귀농인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현대에 살면서도 옛 사람이라 생각했고 도시에 살면서도 시골사람이라 생각했던 철학대로 살아가는 삶이 마냥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최태영 사무국장의 귀농 팁 10가지 1. 배필을 찾듯 귀농지를 선정하라. 2. 당장 도시농업부터 시작하라. 3. 욕심은 금물, 작게 시작하라. 4. 불편함은 여유로 받아들여라. 5. 자녀교육을 진지하게 감안하라. 6. 이웃과의 함께하는 관계를 가져라. 7. 가족과 협의해 동의를 얻어라. 8. 처음엔 남의 땅과 집을 빌려 살아 보라. 9. 소득이 되는 소일거리 찾아라. 10. 도시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끊지 말라
  • [영화리뷰] 원태연 시인 감독 데뷔작… 시적 감수성 물씬

    라디오 PD 케이(권상우)와 작사가 크림(이보영)은 특별한 사이다. 가족이지만 피붙이가 아니며, 사랑하는 사이지만 연인이 아니다. 둘은 케이가 부모님에게 버림받던 날, 처음 만났다. 교통사고로 가족을 한번에 잃어버린 크림은 그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다가간다.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함께 살아가게 된 두 사람. 어느 날 케이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통고를 받고, 홀로 남겨질 크림을 위해 그녀 곁을 평생 지켜줄 남자를 찾아나선다. 그런 그에게 치과의사 주환(이범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원태연 시인의 영화 데뷔작이다. 1990년대 초반 ‘넌 가끔 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가다 딴 생각을 해’ 등의 시집으로 소녀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원 시인이 영상으로 풀어낸 사랑 이야기이다. 영화에는 시적 감수성이 넘쳐난다. 화려한 면면의 스태프는 섬세한 감각과 주제의식을 화면에 잘 살려놓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이모개 촬영감독과 ‘장화, 홍련’의 오승철 조명감독, ‘음란서생’의 조근현 미술감독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최루성 멜로영화 이상을 넘지 못한다. 시한부 인생이란 진부한 소재를 넘어설 만큼, 설정이 참신하거나 묘사가 설득력 있다고 보기 어렵다. 영상문법에 익숙지 않은 듯한 작품 전개도 어색하다. 케이의 시점에서 전개되던 이야기가 후반부 크림의 시점에서 재해석되는 것도 앞서 감정이입이 충분치 않아서인지 의도한 만큼 애절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케이의 이타적 사랑, 외로운 두 남녀의 슬픈 사랑에 관객들이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11일 개봉. 15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첨단의료단지 유치 강원 3개 시 뭉쳤다

    첨단의료단지 유치 강원 3개 시 뭉쳤다

    강원 원주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춘천·강릉을 포함하는 ‘강원도형 허브-스포크(Hub-Spoke) 모형 단지’로 확대 추진된다. 정부의 우수 연구인력과 연구개발 기관 유치 등 첨단 의료복합단지 주요입지 선정 기준에 따라 맞춤형 유치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일 국내 최고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원주시를 허브(중심지역)로 하고 바이오 신약 부문이 특화돼 있는 춘천과 해양 바이오 부문이 특화된 강릉을 스포크(도움지역)로 한 3각 허브-스포크 모형으로 정부의 첨단 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정부의 입지선정 기준에 맞춰 원주 기업도시 531만㎡ 가운데 1단계로 100만㎡ 부지에 의료서비스 기관과 임상시험 기관을 이전시켜 집적화하기로 했다. 병상이 1000개 이상인 병원을 유치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과 연구개발 기관도 끌어 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과 청량리∼원주전철 건설 등을 통해 조기에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수목적고 설립과 연구원 전용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의료복합단지 규모는 종전 계획했던 99만㎡에서 3300만㎡까지 대폭 넓혔다. 충북 오송 등 경쟁 자치단체보다 훨씬 앞서는 규모와 경쟁력을 갖는 대단위 연구개발 중심의 단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취약점으로 꼽히는 우수 의료 연구개발 기관 및 우수 의료기관의 수를 늘리기 위해 원주기독병원을 거점으로 수도권과 체인망이 구성된 춘천 한림대 성심병원과 강릉 아산병원을 네트워크화하기로 했다. 윤성보 강원도 생명산업계장은 “오는 6월쯤 결정될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강원 지역의 미래 성장 원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초구, 지자체 최대 노인요양원 건립

    서초구, 지자체 최대 노인요양원 건립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중풍·치매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전담할 ‘노인전문요양원’(조감도)이 생긴다. 서초구는 2010년까지 서초동 380의4 일대에 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요양원 건립하기로 하고 18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전문요양원은 169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5703㎡)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전문요양원 건립 예정지는 남부순환로, 우면산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연녹지 지역으로 쾌적한 녹지를 활용할 수 있다. 1~4인용 요양실(200병상)과 물리치료실, 진료실, 재활실, 체력단련실, 간호원실 등이 들어선다. 구는 실버방문 간호, 호스피스 자원봉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재활과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민은 우선적으로 입소가 가능하며, 다른 자치구 주민들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권역별로 지역밀착형 노인종합복지관도 만든다. 4월에는 방배노인종합복지관, 6월에는 서초노인복지관이 문을 연다. 장애인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사회적응을 돕는 서초장애인문화센터도 9월 개관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과거에는 가족이 노인을 부양했지만 현재는 도시화, 핵가족화로 부모를 곁에서 돌봐 드리기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노인전문요양원 건립으로 노인성 질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이 보다 자유롭게 경제·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추모] 추기경이 남긴 가르침

    ● 다툼·갈등의 세상 묵묵히 품어 내-김지길 목사 김수환 추기경은 그저 딱 한 번 만났을 뿐이었다. 하지만 늘 마음 속의 친구처럼, 때로는 듬직한 동지처럼 가까운 느낌이었다. 나는 1923년생이고 김 추기경은 1922년생이니 나이도 비슷했고, 비록 교파는 달랐어도 신을 섬긴다는 입장에서도 그러했다. 게다가 민주화에 대한 열망 하나로 그 엄혹했던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을 헤쳐온 연대 의식도 컸을 것이다. 참 말없고 묵묵한 분이었다.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자신이 이야기하기보다는 늘 남의 이야기를 듣는 축이었다. 그래서 생각이 다른 이도, 기대에 못미침을 불평하는 이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도 모두 한 품에 넉넉히 안아냈다. 그날도 그랬다. 그날 나는 명동성당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과 마주 앉았다. 아마도 1986년 남짓인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개신교도 천주교도 모두 자신의 영역에서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민주화운동을 펴나가던 상황이었다. 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으로서 김 추기경을 만나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내자고 제안했다. 당시 개신교와 천주교 모두 몇 차례씩 성명서를 내며 독재정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을 때였지만 각자의 영역에 머물렀을 뿐이었다. 단결과 연대가 절실했다. 우리의 힘과 목소리를 더욱 키우기 위해 같은 목소리를, 같이 담아서 내보자는 취지로 명동성당을 찾은 것이고 김 추기경에게 이같이 제안한 것이었다. 이날 김 추기경은 묵묵히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온화한 표정으로 긍정의 미소를 보내며 공동성명을 함께 내자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결국, 공동성명을 내지는 못했다. 비슷한 목소리로 각자 성명서를 내는 데 그치고 말았다. 당시 추기경 비서실에서 공동 성명의 형식을 반대했다는 후문을 들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화가 나거나 서운하지는 않았다. 이미 김 추기경에게 충분히 마음이 전달됐고, 김 추기경의 마음을 전달받았기 때문이었다. 그 뒤로 그이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1987년 6월 들불처럼 번졌던 뜨거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도, 투쟁의 방향을 고민하는 회의석상에서도 김 추기경은 없었다. 여기저기 나다니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어른의 역할이 그의 몫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친구이자 동지로서 늘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TV를 통해 선종 소식을 들었다. ‘아, 먼저 갔구나.’하는 생각이 맨먼저 들었다. 병상에서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지만 그렇게 편안하게 갔으니 다행스럽다. 다툼과 갈등, 미움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몸으로 보여줬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새삼 다시 울려퍼질 수 있게 된 점도 다행스럽다. 참 존경스러운 분을 이제는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돼 울적하다. 나중에 다른 세상에서 만나게 되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전 KNCC 회장> ● 낮은 곳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기-유시춘 작가 김수환 추기경은 가난과 폭력과 야만의 시대에 가위눌려 지내던 이 척박한 우리 현대사의 한가운데 늘 계셨다. 부끄러운 ‘유신’왕정 시대에 민주공화국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기본적 자유와 권리가, 그 아름다운 헌법의 가치가 한낱 휴지처럼 구겨박혔을 때 명동을 중심으로 하는 사제들은 ‘진리와 양심을 외면하고 거역하는 집권자의 죄악’을 직시하고자 분연히 일어났다. 그때부터 명동은 민주 회복과 인간다운 삶을 꿈꾸는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이땅의 가장 낮은 곳에 거주하는 가난한 이들의 등대이자 구난처가 되었다. 그러다가 ‘폭도’의 누명을 쓴 채 거처할 곳 없이 황량한 거리를 배회하던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과 그 가족들이 처음으로 기댄 곳도 김 추기경이었다. 80년대 들어 군사정권의 압정이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때, 캠퍼스마다 성난 물결이 넘치고 감옥이 양심수들로 그득했을 때, 우리는 명동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크나큰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민주화의 들불로 타오르기까지 수많은 회의와 집회와 농성은 명동에서 진행되었다. 우리는 명동의 어르신인 당신의 허락을 얻지 않았다. 김수환 추기경이 계셨으므로 그곳은 바로 우리의 ‘진지’라고 지레 믿었다. 1986년 찌는 듯한 어느 더운 날에 우리는 ‘부천서 성고문사건 규탄연대집회’의 장소를 구하기 위해 김 추기경을 찾았다. 그때 동석한 한 야당 지도자를 향해 김 추기경께서는 ‘국민이 선출해 주었으면 국회에서 잘해야지.’하시며 마뜩잖아하셨다. 우리는 그 말씀조차도 암묵적 동의와 격려로 알고 집회를 강행했고 그곳은 수라장이 되었다. 하여, 드디어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된 그 ‘명동농성’이 있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명동은 김 추기경이 있어 어두운 시대의 지친 영혼들이 쉴 수 있었다. ‘고문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고 절절한 소망을 외치던 그 수많은 수녀님과 신부님들의 행진을 우리 역사가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승이었던 예수의 가르침이 교회의 견고한 벽을 뚫고 중생의 번뇌로 출렁이는 사바세계로 현현한 순간이었다. 그때 교회는 진실로 화려하고 장중한 교회건물로부터 그리고 성탄절마다 소리내는 자선냄비로부터 해방되어 이땅의 고난 속에서 스스로 거듭난 것이었다.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이 땅의 모든 양심, 고해에 허덕이며 내일에의 꿈을 잃지 않은 고달픈 중생들에게 이제 김수환 추기경은 영원한 ‘이데아’요, ‘역사’요, ‘대중의 의지를 대표하는 위인’이었다. 우리 시대는 아직 위인을 부르고 있다. 빈자의 절규는 하늘을 찌르는데 권력은 자꾸 뒷걸음치려 한다. 바라건대 부디 생전처럼 높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고 ‘아무 곳에나 잘자라는 앉은뱅이 민들레로 돋아/ 타는 마음으로 이 땅을 지켜보다/ 꽃 다하면 풀씨로 산천 떠돌며’ 이 땅을 굽어 살피시기를. <전 국가인권위원>
  • [만나고 싶었습니다] 남덕우 前 총리가 본 한국경제 위기 해법

    [만나고 싶었습니다] 남덕우 前 총리가 본 한국경제 위기 해법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한국이 살아남는 ‘강한 자’가 되는 비법은 무엇일까. 1960년대 서강대 교수 시절 성장이론을 제공한 서강학파의 좌장이자 재무부장관·경제부총리를 지낸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서울 서초동 산학협동재단 고문실에서 만나 위기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남 전 총리는 내수를 확대하고, 정부 내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치권의 낮은 생산성을 과제로 꼽았다. 금융자본주의 이후에는 기술자본주의가 시작될 것이며, 석유시대가 끝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전 총리가 지난 연말 이명박 대통령의 원로초청 청와대 오찬모임에서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제안한 뒤 최근 들어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안이 나오고 있다. →세계경제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봅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산업자본주의가 금융자본주의로 발전한 단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돈은 실물 교환의 매개 수단, 혹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해되어 왔는데, 지금은 실물 경제를 떠나 돈 자체를 팔고 사는 금융과 돈의 투기가 실물경제를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금융자본주의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이고 여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금융 파탄이 몰고 온 실물경제의 불황을 극복하고 투자은행의 투기적 업무에 대한 감독과 규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대표하는 세계 통화제도를 재건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 전문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2011년까지 불황국면이 지속되리라고 합니다. →한국의 경제 위기를 진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한국은 1997∼1998년에 외환위기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구조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금융 파탄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세계적 불황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그것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수출 부진이 불가항력적인 것이라면 내수진작에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수에는 민간소비, 민간 투자, 정부 지출의 세 가지가 있는데 민간 소비와 민간 투자가 부진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부 지출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정 금융 면의 비상 대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대통령 초청 원로 오찬모임에서 과감한 공공투자확대 등을 제안하셨는데 구체적인 경제위기 극복 방안은 무엇입니까. -재정 적자 확대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77%이지만 우리나라의 채무비율은 약 34%에 불과합니다. 불황기에 재정 적자를 확대하고 호황기에 재정 흑자를 내서 장기적 균형을 도모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2007년 GDP가 901조원이니까 국가 채무비율을 10%만 올리면 약 9조∼10조원의 재정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0조원 정도의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고용계수가 높은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고 건의했어요. 정부가 돈 안 들이고 민간 투자를 촉진할 수도 있고, 그 방법은 의료수가 같은 공정가격 현실화와 규제완화라는 말도 했고요. →현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09년 경제 운영방안’을 읽어 보았는데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시책을 망라하고 있지만 모두 실현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여러 부처의 다양한 시책을 총괄 정리하고, 각 시책의 진행과정을 추적하고, 진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경제기획원, 국무총리실 등에서 경영의 기본원리를 따르는 장치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구시대의 구습으로 돌리고 있어요. 경영의 기본원리를 무시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둘째로 운영 방향의 최대 허점은 각 사업의 소요 예산의 추정이 없고 백화점식 시책들의 재정적 뒷받침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이 있습니다. 셋째로 불황 극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정치권입니다.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없습니다. →새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금융자본주의 다음에는 기술자본주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빨리 적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도 정리돼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기술집약적인 부품을 수출해서 먹고 살았고, 앞으로는 첨단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사람의 값어치가 커질 것이고, 서비스 가치도 증가합니다. 서비스산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서비스산업의 질적 향상을 이루면 고용 증대 효과를 가져옵니다. 의료수가가 낮기 때문에 병원은 채용을 최소화한다고 해요. 그래서 의료서비스가 악화되는 것이고요. 미국에서는 1병상당 의료인력 3∼4명, 우리나라에서는 1명을 넘는 정도라고 합니다. 서비스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교육·의료·관광에 투자해야 고용이 증가합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한 교실에 50∼60명의 학생이 20∼30명으로 줄어들면 교사 수가 늘어납니다. 고용이 증가하는 것이지요. 관광서비스도 맞춤형으로 하면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IMF 체제를 개편하고 변동환율제를 재검토해야 하는 문제가 세계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 →중동사태가 불안한데요. -석유의 시대는 끝날 것입니다. 태양광 에너지 같은 석유대체 에너지가 나올 것입니다. 중동일변도의 에너지 정책도 바뀌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근로자, 경영자, 정부 모두가 어려운 시련에 직면해 있습니다만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협력하면 내년부터 사태가 개선될 것입니다. IMF가 금년에는 -4%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반면 내년에는 다른 나라보다 가장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경제 경영방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운영방식의 허점을 비판했지만 그래도 과거의 전통에 유래하는 우리나라의 경제운영방식은 다른 나라보다는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남 前 총리는… ▲1924년 경기 광주 출생 ▲1950년 국민대 정치학과 졸업 ▲1952년 한국은행 입행 ▲1956년 서울대 경제학과 석사 ▲1961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경제학 박사 ▲1964∼1969년 서강대 교수 ▲1969∼1974년 재무부 장관 ▲1974∼1978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1979년 대통령 경제담당 특별보좌관 ▲1980∼1982년 국무총리 ▲1983∼1991년 한국무역협회 회장 ▲1983∼2007년 산학협동재단 이사장 (현 고문) ▲2005년 7월∼현재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한인수 금천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한인수 금천구청장

    “2009년은 명품 도시를 꿈꾸는 금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서울 금천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소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한인수 구청장은 11일 “금천구심 확장 개발과 패션·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인 가산디지털단지의 활성화를 통해 명품 도시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올해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심 확장 개발과 가산디지털산업단지 활성화의 성공 여부는 곧 금천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 프로젝트다. 한 구청장은 “프로젝트에 성공하면 금천은 서울 서남부의 중심 도시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도시 규모는 작지만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흥 73만㎡ 뉴타운 연내 개발 금천구심 확장 개발사업은 현재 구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군 부대와 대한전선 부지 등 87만 7702㎡를 첨단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대한전선, 육군도하부대, 공군부대, 시흥대로에 이르는 이 지역을 주거 및 업무 기능을 갖춘 서남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미 10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5성급 이상의 대형 호텔, 초고층 인텔리전트빌딩,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개발안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한 구청장은 “군 부대 이전이 관건이긴 하지만 늦어도 10월까지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사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짓고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흥2·3·5동 일대 73만 7930㎡에 대한 시흥뉴타운 사업도 오는 7월 시흥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거쳐 연내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대는 서남부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그동안 안양시 등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시계(市界) 경관지구로 묶여 개발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3단지 도로확장 디지털 밸리로 금천구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가산디지털단지. 구로구에서 분리된 금천구는 서울의 성장동력이나 다름없는 가산디지털단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3개 단지 가운데 1단지를 제외한 2·3단지가 금천구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구는 2단지 사거리 주변을 패션 디자인 및 쇼핑 중심거리로 특화해 지속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외국인을 상대로 패션타운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이벤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3단지는 첨단 디지털밸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단지 지하차도와 3단지 중심부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복합주거단지와 공원, 공영주차장, 광장, 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 구청장은 “올해가 금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판장 이인복 부장판사 “환자·가족에 압박으로 작용 않길”

    재판장 이인복 부장판사 “환자·가족에 압박으로 작용 않길”

    “이 판결의 취지를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환자분께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망과정에서 평안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10일 서울서초동 서울고법 405호 법정에서 열린 김모(77·여)씨에 대한 연명치료장치제거 소송 항소심에서 재판장인 이인복 부장판사는 사회에 대한 당부와 환자에게 보내는 말로 선고를 마쳤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항소심 선고에서 이 부장판사는 생명 중단에 대한 무거운 마음 때문인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판결이유를 읽은 뒤 “판결에 담지 못한 내용”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부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금도 병상에서 치료될 날을 기다리며 힘겹게 회복에 힘쓰는 환자들과 이들을 치료하고 간호하면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는 의료진과 가족들이 있다.”면서 “자칫 이 판결이 그런 환자나 가족들 및 의료관계자들의 고귀한 노력을 무의미한 것으로 폄하하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부장판사는 “치료 중단이 허용되는 사례에 의해 일단 계기가 마련되면 마치 경사진 비탈면을 구르듯 허용 요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돼 치료중단의 허용이 환자나 가족에 대한 강요나 압박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형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가능

    오는 5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대형종합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이 가능해지며, 아울러 허가 병상수의 5% 범위 안에서 이들을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국 44개 대형종합병원들은 외국인 환자 담당 전문의와 상담인을 각각 1명 이상 확보하면 허가 병상수의 5% 내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최초 의료 교도소 생긴다

    재소자를 위한 종합병원급 ‘의료교도소’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법무부는 5일 중병을 앓고 있거나 장기요양이 필요한 수형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지역에 교정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정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의사 15명이 10여개 과목에 대해 진료를 하게 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를 위해 올해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2011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의료교도소는 다른 교도소처럼 수용시설에서 의료기능을 일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수형자들을 치료하는 기능만 전담하게 된다. 입원실이나 치료 시설도 일반병원과 똑같은 구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대전·영등포·부산·광주교도소 등 4곳을 ‘의료중점교도소’로 지정하고 30~100병상 규모의 의료사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교정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수형자들을 이송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수술 등은 외부 병원과 연계하게 될 것”이라면서 “재소자들의 진료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데 따라 의료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했던 80대 어머니와 이미 환갑을 넘긴 아들이 58년 만에 병상에서 상봉, 평생의 한을 담은 눈물을 뿌렸다. 9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연월(81·강릉시)씨는 전쟁 중에 헤어졌던 아들 최모(61·부산 해운대구)씨를 최근 극적으로 만났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 김씨의 남편 최 모씨가 북한군에 끌려가는 바람에 생계가 막막해진 김씨는 세살배기 아들을 친척집에 맡기고 집을 나섰던 게 생이별의 불씨였다. 아들을 잃어버린 뒤 특별한 연고도 없이 객지를 떠돌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강릉에서 혼자 살던 김씨는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 연고를 찾던 병원과 경찰이 신원을 파악해 이제 환갑이 된 아들 최씨를 찾아내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김씨는 아들의 생일 때마다 빈 생일상을 차려놓고 회한의 눈물을 뿌렸고, 아들 최씨는 어머니의 생사도 모른 채 30년 넘게 제사를 지내온 기막힌 사연이 모자 상봉을 통해 알려졌다. 모자는 “젊어서 함께하지 못했으니 이제 죽으나 사나 같이 살자.”고 두 손을 꼭 잡았다. 아들 최씨는 “병원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찾게 돼 매우 기쁜 데다 강릉시에서도 병원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김씨의 말소된 주민등록을 강릉에서 복원하면 30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키로 아들 최씨와 병원측에 약속했다. 강릉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