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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우크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도 함락되나?…러, 돈바스 장악 현실화 [핫이슈]

    결국 우크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도 함락되나?…러, 돈바스 장악 현실화 [핫이슈]

    러시아가 마침내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러시아군의 포크로우스크 점령이 직전에 다다랐다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1개월간 추구해 온 상징적인 승리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포위당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거짓말이며 여전히 러시아의 진격 작전을 막아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러시아군의 포크로우스크 공세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약 17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NN은 익명의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암울한 전망을 했다. 한 우크라이나군 대대 지휘관은 “우리는 거의 포위당했지만 익숙해졌다”면서 “도시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지고 온갖 종류의 무기로 포격이 가해지는 등 상황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병사 역시 “러시아군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대부분 파괴돼 전략적인 가치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조지 바로스 러시아·지리정보 팀장은 “러시아군은 이미 주요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로 포크로우스크 점령은 실제 작전상 이득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러시아군의 진격이 멈추지 않는 이유를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푸틴 대통령이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군으로서는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아 사기가 저하된다는 것이다.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대비… 복지실 신설로 광역 컨트롤타워 세워야”

    지미연 경기도의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대비… 복지실 신설로 광역 컨트롤타워 세워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11월 7일(금)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복지·보건·의료 전반을 총괄할 ‘복지실(가칭)’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 의원은 “복지국, 보건건강국, 경기복지재단, 사회서비스원 등 각 기관이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총괄·조정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며 “이 상태로는 법 시행 이후 급증할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실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부서 간 기능을 조정하고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광역 컨트롤타워로서, 경기도가 시군 간 격차를 조정하고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른 행정·재정 역할을 주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또한 「경기도 간병SOS 프로젝트」의 낮은 집행률(30.1%)과 부실한 증빙 체계를 지적하며, “사업의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고, ‘간병사실확인서’ 외에는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미집행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허위·부실 청구를 방지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복지시설 지도점검이 반복적인 지적에 그치고 있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점검 체계로 전환하고, 반복 위반기관에 대해서는 「경기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따라 위탁 취소 등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은 복지행정의 대전환”이라며 “경기도가 통합돌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복지실 신설을 추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6일(현지시간) 서부 거점도시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자행한 대규모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RSF는 소속 전투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들은 이를 폭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려는 ‘홍보용 쇼’로 보고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된 인물 중 하나인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본명 알파테 압둘라 이드리스)는 민간인 처형 장면이 담긴 SNS(소셜미디어)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세기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영상에는 아부 루루가 비무장 민간인 9명을 총으로 학살하자 병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가 자신이 2000명 이상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RSF는 지난 30일 북다르푸르 주의 한 감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수감된 아부 루루의 모습을 공개하며 ‘해방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연루된 전투원 다수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체포한 전투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시 상황에서도 ‘법과 규율, 군사적 기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총살·여성 강간’ 증언… 참혹한 실상 드러나 그러나 목격자들 증언과 국제기구 보고서는 RSF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알파시르를 탈출해 다르푸르 지역 타윌라 난민 캠프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AFP에 “부모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들, 도망치던 시민들에 대한 구타와 약탈 등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31일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RSF가 알파시르 탈출 도중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참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RSF가 여성과 소녀들을 총구로 위협하며 강간하고, 난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무자비한 행위를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시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460여 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6명이 납치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강조했다. 반면 RSF는 이 같은 병원 학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조직적인 선전 캠페인’으로 치부하고 있다. 전문가들 “아부 루루 체포, 조직적 학살 책임 희석 우려” 수단 민간인 학살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시선이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 체포에 쏠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초점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수단 내전 상황을 연구하는 모하메드 술리만은 가디언에 “아부 루루 체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한 개인에게 돌리고, RSF가 자행해 온 조직적 학살에 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단 현지에서는 ‘당신들은 모두 아부 루루’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RSF 전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운동가 할라 알 카리브 역시 “한 사람의 체포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저지른 광범위한 폭력과 학살을 외면하는 ‘고통스러운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부재와 인권 유린,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성폭력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을 촉구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수단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30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RSF가 내전 초기부터 계획적 민족청소와 대량학살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군인들도 우리 도민’ 전북도, 군 장병 생활인구로 끌어안는다

    ‘군인들도 우리 도민’ 전북도, 군 장병 생활인구로 끌어안는다

    전북도가 지역 군부대 장병들을 생활 인구로 끌어안는다. 전북도는 29일 도내 군부대에 복무 중인 다른 지역 출신 장병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모범장병과 함께하는 전북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범장병 전북투어’는 장병들이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정주 의향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 육군 제35보병사단,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부사관학교 등에서 160여 명의 모범장병이 참여했다. 이번 투어는 군산 지역의 근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초원사진관, 선유도 등을 둘러보며 전북의 근현대사와 관광 명소를 직접 체험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산업 발전사와 항일 역사 등을 배우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는 ‘모범장병 전북투어’를 전북의 관광자원 홍보와 지역사회 유대 강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모범장병 전북투어’ 프로그램을 전북사랑도민증 혜택과 연계해 장병들이 전북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도민증을 통해 다양한 편의를 누리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오늘 하루 전북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하며 잠시나마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전북도는 장병 여러분이 지역의 일원으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日 보수·우익이 손을 내미는 까닭은

    [서울광장] 日 보수·우익이 손을 내미는 까닭은

    지난달 말 한일 언론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그 기회에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안보·방위 보좌관을 지낸 6선의 나가시마 아키히사 자민당 의원과 간 나오토 내각에서 외무상과 국토·교통상을 지낸 7선의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유신회 의원을 만났다. 당시는 자민당 총재 선거 전이어서 누가 총리가 될지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두 사람은 “누가 되든 한일 관계는 흔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두 정치인을 만난 지 거의 한 달 만인 지난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제104대 총리이자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역사·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매파’ 발언을 쏟아 냈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도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 자민당의 연정 상대가 보수 정책에 제동을 걸었던 공명당에서 개헌과 방위력 강화 등을 바라는 일본유신회로 바뀌면서 다카이치 내각의 보수색이 한층 선명해졌다. 평화헌법 개정과 원자력 잠수함 보유 등을 추진할 수도 있다. 역사 인식이 온건하다고 평가받았던 이시바 내각 체제에서 협력 기조가 이어졌던 한일 관계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의원의 장담은 과연 맞을까. 나가시마 의원은 현재 국제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대외 정책이 강경 기조를 보이고 있고, 북한과 러시아는 손을 잡고 있으며, 미국이 관세 정책을 포함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아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지정학적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은 확실하게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의원의 발언은 더욱 직설적이다. “많은 일본 국민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보고 ‘내일의 일본이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핵을 보유한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둘러싸여 있는 일본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일본 보수 세력도 전략적으로 한국과 어떻게든 안보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감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보수 세력은 과거사 문제만 나오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도 “어쩔 수 없이 전쟁터에 파견돼 목숨을 잃은 병사들의 영혼을 기리는 것이 왜 문제냐”는 식이다. 하지만 한국보다 중국을 더 싫어해 원만한 한일 관계가 유지되길 원한다. 세계 양대 강국으로 성장한 중국과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대세다.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를 흩트리는 돌발 행동을 해서 일본이 고립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보수 세력에도 퍼져 있는 것이다. 이들의 시각으로는 현재의 국제 관계를 감안할 때 한국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일본을 적으로 돌리면 우리만 고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급파해 아소 다로 전 총리를 비롯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의 전현직 국장을 만나도록 한 것도 이런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일본 보수 세력이 한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다카이치 내각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약체 정권이기 때문이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이 되지 않는 소수 여당이다. 중의원의 경우 자민당 196석, 유신회 35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2석이 모자란다. 참의원 의석수는 자민당 101석, 유신회 19석으로 과반인 125석에 5석이 부족하다. 유신회가 자당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이른바 ‘각외(閣外)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한 것도 이런 이유다. 언제든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발을 깊게 담그지 않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다카이치 정권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한국에 대립각을 세우면 국내외로 위기를 맞으며 순식간에 붕괴할 수도 있다. 일본 보수·우익 세력이 손을 내미는 지금은 우리에게도 한일 협력이 절실한 시기다. 소수 여당 집권 아래의 일본 정국이 불안정해지면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기 어려워진다. 이 대통령이 대일 정책에서 실용외교를 표방하면서 ‘일본의 군사 대국화’ 의도를 견제하는 등 안정된 한일 관계를 주도해야 하는 이유다. 이종락 상임고문
  • 박정희 장손 해병대 병사로 자원 입대

    박정희 장손 해병대 병사로 자원 입대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인 세현(20)씨가 27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세현씨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병사 1323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세현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67) EG 회장의 네 아들 중 장남이다. 세현씨는 해병대 수색대를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수색대는 상륙 작전 시 선봉에서 특수 수색정찰과 대테러 등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해병 중의 해병’으로 꼽힌다. 이날 입대한 장병들은 6주간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된다. 수색대로 선발되면 11주 과정의 교육을 추가로 받는다. 1323기 전체 551명 중 8명이 수색대원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강도 높은 훈련이 필수인 만큼 체력이 중요한 합격 요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23기가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면 2027년 4월에 제대한다.
  • “진정한 애국자다!” 군인들 주라고 1900억 기부한 ‘은둔형 억만장자’, 누구?

    “진정한 애국자다!” 군인들 주라고 1900억 기부한 ‘은둔형 억만장자’, 누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급여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군 장병을 위해 1억 3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기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친구의 정체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미국 정부에 1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한 익명의 개인은 ‘은둔형 억만장자’ 미국 재벌 멜런가(家)의 상속자인 티머시 멜런(83)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같은 기부 사실을 발표했지만, 기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애국자”이자 자신의 친구라고만 밝혔다. “주목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멜런은 기부금에 ‘군인 급여와 복리후생비용을 보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미 국방부는 임무 중 다치거나 질병이 생긴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기부금의 근거로 사용되는 ‘일반 기부금 수령 권한’에 따라 멜런의 기부금을 수락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 현역 병력은 약 130만명으로, 총급여와 복지 예산은 약 6000억 달러(약 860조원)에 달한다. 멜런이 기부한 1억 3000만달러는 병사 1인당 약 100달러(약 14만원)에 해당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여야의 대립으로 임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며 지난 1일부터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지난 대선땐 ‘수천억’ 후원 앤드루 멜런 전 미 재무장관의 손자이자 현재 뉴욕멜런은행(BNY멜런)이 된 멜런 은행 가문 상속자인 멜런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5000만 달러(약 719억원)를 기부했다. 멜런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의 대선 운동과 반(反) 백신 단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미국의 은행 재벌이자 철도 업계에서 부를 축적한 멜런 가문의 자산은 지난해 6월 기준 141조 달러(약 20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 멜런은 정치적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에도 불구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5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멜런은 자신을 “과거에는 자유주의자였지만, 세금이 낮고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코네티컷에서 와이오밍으로 이주했다”고 소개했다.
  • “너무 불편해” 육군, 베레모 단계적 폐지 추진…‘전투모’로 돌아간다

    “너무 불편해” 육군, 베레모 단계적 폐지 추진…‘전투모’로 돌아간다

    대한민국 육군이 베레모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부터 베레모와 전투모 혼용 확대를 시범 적용 중이다. 2027년에는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지정해 보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11년 흑록색 베레모를 기본 군모로 도입했다. 일반 병사의 공식 정복을 따로 두지 않고 있는 육군은 베레모 착용으로 정복의 기능을 겸하고자 했다. 문제는 베레모를 도입하며 기존 전투모를 모두 회수하거나 새로 보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육군 병사들은 공식 행사나 외출은 물론 훈련이나 작업, 근무, 체육활동에도 베레모만 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점점 폭염이 심해지는 여름철에 베레모는 착용이나 관리 면에서 모두 불편하다. 햇빛을 막아주는 챙이 없는 데다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이었다. 또 전투 시에는 방탄 헬멧을 착용하기 때문에 전투력 향상에도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1월 육군이 1사단 등 8개 부대 17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베레모보다 전투모를 선호하는 장병이 93%였다. 전투모로 군모를 단일화하는 데 찬성한 비율도 65%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전투모를 ‘특수군모’로 재도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면 영내에서 전투모를 쓸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2월에는 휴가와 외출·외박 등을 제외하고 영내·외에서 전투모를 착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자 베레모와 전투모를 병용함으로써 예산이 중복으로 투입되는 문제가 생겼다. 베레모는 개당 6830원, 전투모는 6300원이다. 지난해 베레모 조달금액은 11억원이었다. 현재 베레모 제작 업체는 단 1곳인데, 조달 지연이 빈번하고 품질 개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침 개선 후에도 베레모와 관련한 민원은 여전히 이어졌다. 이에 육군은 베레모의 단계적 폐지를 골자로 하는 기본군복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혹서기에는 외출·외박 시 부대 위병소만 나가면 더위에 베레모를 벗는 장병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육군은 올해 9월부터 1단계로 휴가와 외출·외박 때도 베레모와 전투모를 혼용할 수 있도록 시범 적용 중이다. 11월까지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군인복제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로 2027년 기본군복 개정 후 전투모 보급을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것을 추진한다. 박 의원은 ”불편한 군모 착용을 강요하기보다 장병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군모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한 군의 역할“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해 베레모를 폐지하고, 육군의 상징성을 살린 새 군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에서 패한 진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에서 패한 진짜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1812년 6월 24일 14개국 50만 명의 병사를 이끌고 러시아 제국을 침공했다. 나폴레옹의 예상과는 달리 러시아의 완강한 저항으로 10월 말부터 후퇴하기 시작했고, 12월이 되면서 군대의 극히 일부만 살아남았다. 이 전쟁의 완패로 나폴레옹의 몰락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역사 문헌은 나폴레옹 군의 실패가 기아, 추위, 그리고 발진티푸스의 유행 때문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시테대, 파스퇴르 연구소, 엑스 마르세유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게놈 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당시 사망한 병사들의 치아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했지만,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발진티푸스의 흔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신 장티푸스와 재귀열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병원체 2종을 확인했으며, 이것이 나폴레옹 군대의 러시아 침공을 무위로 돌린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0월 25일 자에 실렸다. 수 세기 동안 역사가들은 나폴레옹 군대의 몰락에 이바지한 요인들에 대해 설왕설래했다. 당시 종군 의사와 장교들의 기록에 따르면 군대에서 흔했던 전염병인 발진티푸스를 의심했다. 나폴레옹 병사들의 유해에서 발진티푸스의 주요 매개체인 몸니(body louse)가 발견된 것과 발진티푸스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리케차의 DNA가 발견된 것은 이런 추정을 강화했다. 이에 연구팀은 고대 DNA를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발진티푸스가 나폴레옹 군대 몰락의 진짜 원인인지 알아보기 위해 러시아 원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나폴레옹 군 병사의 표본을 재분석했다. 연구팀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대규모 공동묘지에 묻힌 병사 13명의 치아에서 DNA를 추출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프랑스군이 러시아에서 퇴각한 경로에 있었다. 연구팀은 모든 환경 오염을 제거해 세균성 병원체에서 나온 DNA 조각을 분리하고 식별했다. 그 결과, 발진티푸스 병원체 대신 장티푸스 원인균인 살모넬라 엔테리카와 재귀열을 일으키는 보렐리아 리큐렌티스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 병원균들도 발진티푸스처럼 몸니를 통해 전염된다. 재귀열 감염 환자는 급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구토감, 발진 등이 발생한다. 발열은 40도 이상까지 오르기도 하는 질병이다. 연구팀은 1차 세계대전 당시 특히 유행했던 참호열병의 원인균인 바르토넬라 퀸타나는 검출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염기서열 분석기술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연구들은 폴리머라아제 연쇄 반응인 PCR에 의존했는데, 오래된 DNA들은 PCR로 검출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조각들로 분해되기 때문에 결과를 검출하지 못한 것도 많다. 연구팀은 나폴레옹 병사들에서 발견된 보렐리아 리큐렌티스 균주는 2000년 전 철기 시대의 고대 영국에서 존재했던 것과 같은 계통에 속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스 라스코반 파스퇴르 연구소 미생물 고유전체학 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현재 기술로 200년 동안 묻혀 있거나 잘못 알려진 것을 탐지하고 진단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번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전염병의 역사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탈영 병사 살해 지시까지 (영상)

    “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탈영 병사 살해 지시까지 (영상)

    러시아군이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 의사를 밝힌 자국 군인을 드론으로 살해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외딴 길을 걷고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한 뒤 손을 들어 항복 의사를 밝힌다. 그때 해당 병사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발생했고 그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러시아 병사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항복하기 위해 무기를 내려놓았을 때 러시아군 드론이 그에게 폭발물을 투하해 즉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령부는 텔레그램에 “적(러시아군)의 드론 조종사는 자국 군인이 살아남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해 항복을 시도하던 러시아 병사의 생명을 즉시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의 생명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병사들의 싸움 의지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잔혹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러군, 명령 거부·이탈 병사 살해 지시”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러시아군은 병사들의 탈영을 감시하고 막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 정보부는 올해 초 전화 도청을 통해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이 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아군을 죽이라고 군인들에게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사령관은 동부 도네츠크주(州) 전선에서 “후퇴할 방법은 없다. 아무도, 어디로도 후퇴하지 말라”라며 “모두가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며 도망치는 사람은 누구든 쏴라”라고 지시했다. 미국 당국도 러시아 병사들이 후퇴를 시도하면 부대원 전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러시아 병사 4명을 발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당시 발견된 병사 4명은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했고, 이에 지휘관들이 식량과 물 없이 그들을 포박하고 나무에 묶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국경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이든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 낙하산병들에게 항복하면서 “(러시아군) 부대 내 학대가 포로 생활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에 따르면 2024년 말 이후 현재까지 탈영한 러시아 군인은 2만 5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푸틴과 회동 안 해”…대러 추가 제재 발표한편 2025년 10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격렬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진격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황이다. 최근 몇 주간은 도네츠크 북부 리만과 하르키우 남부, 자포리자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 수미 주에서 일부 마을을 탈환하며 국지적인 반격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전황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우세한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같아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미래에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다시금 휴전 압박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크렘린(러시아 정부)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약화한 경제를 지탱하는 능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푸틴 군대의 잔혹한 현실…“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 [포착]

    (영상) 푸틴 군대의 잔혹한 현실…“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 [포착]

    러시아군이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 의사를 밝힌 자국 군인을 드론으로 살해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외딴 길을 걷고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한 뒤 손을 들어 항복 의사를 밝힌다. 그때 해당 병사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발생했고 그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러시아 병사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항복하기 위해 무기를 내려놓았을 때 러시아군 드론이 그에게 폭발물을 투하해 즉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령부는 텔레그램에 “적(러시아군)의 드론 조종사는 자국 군인이 살아남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해 항복을 시도하던 러시아 병사의 생명을 즉시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의 생명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병사들의 싸움 의지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잔혹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러군, 명령 거부·이탈 병사 살해 지시”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러시아군은 병사들의 탈영을 감시하고 막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 정보부는 올해 초 전화 도청을 통해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이 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아군을 죽이라고 군인들에게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사령관은 동부 도네츠크주(州) 전선에서 “후퇴할 방법은 없다. 아무도, 어디로도 후퇴하지 말라”라며 “모두가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며 도망치는 사람은 누구든 쏴라”라고 지시했다. 미국 당국도 러시아 병사들이 후퇴를 시도하면 부대원 전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러시아 병사 4명을 발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당시 발견된 병사 4명은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했고, 이에 지휘관들이 식량과 물 없이 그들을 포박하고 나무에 묶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국경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이든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 낙하산병들에게 항복하면서 “(러시아군) 부대 내 학대가 포로 생활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에 따르면 2024년 말 이후 현재까지 탈영한 러시아 군인은 2만 5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푸틴과 회동 안 해”…대러 추가 제재 발표한편 2025년 10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격렬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진격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황이다. 최근 몇 주간은 도네츠크 북부 리만과 하르키우 남부, 자포리자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 수미 주에서 일부 마을을 탈환하며 국지적인 반격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전황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우세한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같아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미래에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다시금 휴전 압박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크렘린(러시아 정부)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약화한 경제를 지탱하는 능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직근무 중 ‘성관계 반복’ 군인들…“43세 상사·24세 부하 징계” 日발표

    당직근무 중 ‘성관계 반복’ 군인들…“43세 상사·24세 부하 징계” 日발표

    근무 중 성관계를 한 일본 자위대원들이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오키나와타임즈 등에 따르면 육상자위대 제15여단은 주둔지 내에서 당직 근무 중 성행위를 한 제15고사특과연대 부사관 A(43·남)씨와 병사 B(24·여)씨에 대해 지난 16일 각각 정직 20일 징계 처분을 내렸다. 상하관계인 두 사람은 2022년 11월 1일 당직 근무 중에 성관계를 가졌다. 이들은 3일 후인 같은 달 4일에도 또다시 근무 중 성관계를 했다. 이러한 사실은 B씨가 스스로 부대에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15여단은 “두 사람 모두 행위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자위대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비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태들이 청년들의 자위대 지원 의사를 꺾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2023년 자위대 모집 정원 대비 채용자 비율은 50.8%에 그쳤다. 1만 9598명의 병력을 뽑을 계획이었으나, 실제 채용자 수는 9959명에 불과했다. 기존 최저치였던 1993년도(55.8%)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채용자 수가 1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러 병사들 지뢰 실은 지상드론에 “항복”

    러 병사들 지뢰 실은 지상드론에 “항복”

    공중드론(UAV)으로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꾼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무인전투차량인 ‘지상드론’(UAG)으로 러시아 병사의 항복까지 받아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 지휘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 2명이 지상드론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은 63㎏에 이르는 대전차지뢰 3발을 탑재한 지상드론이었다. 이번 작전은 지상드론이 최전선에 물자를 보급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 직접 참여해 승리까지 거둔 첫 사례다. 전투에 투입된 지상드론의 가격은 1500달러(약 214만원)에 불과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격에 밀려 요새화된 2개 진지를 뺏긴 후 2주간 이를 탈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대전차지뢰를 싣고 달리는 지상드론을 이용하기로 했다. 원격조종을 맡은 조종사들은 근처에 띄운 공중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이 지상드론을 보면서 조종했다. 이 드론은 러시아군 병사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참호 입구로 가서 자폭했고, 다시 1대를 더 보내자 러시아 병사 2명 중 1명이 참호 입구로 나와 손글씨가 적힌 종이판을 보여주며 항복 의사를 밝혔다. 이 작전을 지휘한 우크라이나군 제3돌격여단 예하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는 “내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포로를 잡았다는 점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WP는 “이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현대전을 얼마나 강력하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처음에는 하늘에서 그리고 이제는 지상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현대전쟁 무기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드론의 수요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일부 지상드론에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기관총이 달려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 [단독] 휴대전화 허용·복무 기간 단축도 탈영 못 줄였다

    [단독] 휴대전화 허용·복무 기간 단축도 탈영 못 줄였다

    부적응 1위, 경제적 어려움 2위 출근 거부·외출증 위조 등 다양“체계적 장병 관리 시스템 필요” 최근 5년간 군에서 군무이탈(탈영)로 징계받은 장병이 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휴대전화 전면 허용, 복무 기간 단축 등으로 군복무 환경은 개선됐지만 탈영 비율은 과거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탈영으로 징계를 받은 장병은 4088명이었다. 육군이 4037명(간부 340명·병 3697명)으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해군·해병대는 29명, 공군은 22명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인 2020년 709명, 2021년 548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805명, 2023년 106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919명이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상비병력은 47만명 수준이었다. 전체 60만명 규모를 유지했던 2008년 1011명, 2009년 703명 등의 군무이탈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부터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됐고, 육군 기준 병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었음에도 군무이탈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셈이다. 출근 거부, 작전지역 이탈, 외출증 위조, 휴가미복귀 등 양상도 다양했다. 특히 육군 한 병사는 지난 4월 휴가 중 미국으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군무이탈자로 현재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탈영 인원 중 455명은 형사입건됐다. ‘복무부적응’(234명), ‘경제적 어려움’(64명) 등이 주를 이뤘고 ‘이성 문제’(9명), ‘인사 불만’(7명)도 탈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9월까지 71명이 형사입건돼 지난해 102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복무부적응 장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과 징계 실효성 재점검 등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실질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군을 이끄는 간부의 탈영은 조직 신뢰와 기강을 무너뜨리는 더 중대한 사안이다. 간부 복무환경에 대한 점검과 맞춤형 지원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생 화장’ 캄보디아 사원에 한국인 시신 4구 더

    ‘대학생 화장’ 캄보디아 사원에 한국인 시신 4구 더

    캄보디아에서 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시신 화장 사원에 한국인 시신 4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1일 기자단 공지에서 “해당 사원 내 50대 중반 1명, 60대 초중반 3명 등 한국인 남성 시신 4구가 안치돼 있으며, 4명 모두 병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까지 4명 모두 범죄 연루 정황은 파악된 바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가 이날 오전 프놈펜 턱틀라 불교 사원에서 만난 직원들이 한국인 시신 3구가 있다고 말했는데, 1구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여기에는 전날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한국인 남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턱틀라 사원에서 화장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인 직원 A씨는 연합뉴스에 “(어제) 화장한 한국인 대학생을 빼고도 한국인 시신 3구가 현재 냉동 안치실에 보관돼 있다”며 “내부 보고서에도 기록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동 안치실에는 시신 100구를 층층이 보관할 수 있다”며 “현재 100구가 거의 꽉 찬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원 내부 보고서에는 한국인 시신 3구의 성별은 모두 남성으로, 사인은 모두 ‘심장마비’로 기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캄보디아 교민들은 병원 의사에게 돈을 주고 사인을 ‘심장마비’로 바꾸는 경우가 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원 관계자도 “한국인 시신이 3구 더 있다”면서도 “언제부터 보관돼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사망자 4명과 관련해 국내 연고자 연락 및 장례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턱틀라 사원은 캄보디아 수도권 일대에서 화장 시설을 갖춘 몇 안 되는 곳으로 현지에서 사망한 외국인 대부분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른다. 캄보디아인들은 가족이 사망하면 전문업체를 불러 주로 집에서 화장한다.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22) 시신도 이 사원 안치실에 2개월 넘게 보관돼 있다가 전날 화장됐다. 그는 지난 7월 17일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고, 한 달도 안 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루에 시신 2∼4구 정도를 화장한다”며 “최근 2주 동안 살해된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1명을 화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앰뷸런스가 외국인 시신을 싣고 오면 국적과 인적 사항을 모두 확인한다”면서도 “유족이나 대사관 연락이 와야 화장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단독] “휴가 갔다가 탈영했어요”…군대 좋아져도 군무이탈 여전

    [단독] “휴가 갔다가 탈영했어요”…군대 좋아져도 군무이탈 여전

    최근 5년간 군에서 군무이탈(탈영)로 징계받은 장병이 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휴대전화 전면 허용, 복무 기간 단축 등으로 복무 환경은 개선됐지만 탈영 비율은 과거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각 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육·해·공군·해병대에서 탈영으로 징계를 받은 장병은 4088명이었다. 육군이 4037명(간부 340명·병 3697명)으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해군·해병대는 29명, 공군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외박 등이 극히 제한됐던 2020년 709명, 2021년 54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2년 805명, 2023년 106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919명이 징계를 받았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수치는 더 늘어났을 수 있다. 지난해 상비병력은 47만명 수준이었다. 전체 장병이 60만명대를 유지했던 2007년 1287건, 2008년 1011명, 2009년 703명 등의 군무이탈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0년부터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됐고, 육군 기준 병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고,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열렸음에도 군무이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셈이다. 병사들은 주로 휴가를 갔다가 미복귀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육군 한 병사는 지난 4월 휴가 중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군무이탈자로 현재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간부들의 탈영도 상당한 수준이다. 2021년 한 육군 장교는 자격증 공부를 이유로 직무를 이탈했다. 2023년 한 해군 부사관은 군복무에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밖에 출근하기 싫다고 출근을 거부하거나 작전지역 무단이탈, 당직 근무 중 숙소로 이동해 취침, 무허가 조기퇴근 등도 있었다. 징계 유형을 보면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강등·정직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파면 7명, 해임 16명, 강등 48명, 정직 58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휴가단축(2070명), 근신(853명), 견책(403명), 감봉(379명), 군기교육(221명) 등 경징계를 받았다. 전체 탈영 인원 중 455명은 형사입건됐다. 탈영 사유로는 ‘복무부적응’이 234명(51.2%)으로 절반을 넘었고 ‘경제적 어려움’이 6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성 문제’(9명), ‘인사 불만’(7명)도 탈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9월까지 71명이 형사입건돼 지난해 102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복무부적응 장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과 징계 실효성 재점검 등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실질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근본 원인 분석과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병사의 탈영도 심각한 문제지만 군을 이끄는 간부의 탈영은 조직 신뢰와 기강을 무너뜨리는 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간부 복무환경에 대한 점검과 맞춤형 지원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병사 한 명당 40대에서 최대 100대의 드론을 배치해 ‘드론 전면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상 드론이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는 일도 생겼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의 지휘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가 원격 조종 지상 무인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은 68㎏의 폭탄을 실은 작고 바퀴 달린 로봇인 ‘지상 드론’이었다. 이는 지상 드론이 최전선에 물자를 보급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 직접 참가해 승리한 첫 사례였다. 이번 6월 작전에서 사용된 지상 드론의 가격은 1500달러(약 214만원)으로 포병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다. 드론을 포함한 현대전쟁 무기의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공중 드론뿐 아니라 바퀴나 궤도로 움직이는 지상 드론 수요도 증가했다. 지상 드론의 크기는 전자레인지보다 작은 것에서 사람 여러 명을 태울 만큼 큰 것까지 다양하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로봇이 최전선에서 수행한 작업 건수가 8~9월 사이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은 6월 지상드론 작전을 3명의 병사가 준비했다. 먼저 공중 드론은 정찰 업무를 맡고 지상 드론이 참호 파괴를 담당했다. 대전차 지뢰를 실은 드론이 러시아군 벙커에서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자 직접 쓴 항복 메시지를 러시아 병사가 머리 위로 내밀며 손을 흔들었다. 공중 드론은 항복한 병사가 갈 방향을 알려주었다. 드론을 따라 걸은 러시아군은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됐다. 러시아 군사 기자 유리 코테노크는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탐지된 러시아군 한 명당 40~100대의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며 자국의 드론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생산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러시아 기자는 지적했다. 한편 8월부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오렌부르크 가스 공장을 타격했다. 이 가스 공장에서 정제하던 인근 카자흐스탄의 유전은 공장 가동 중단에 생산량을 25~30% 줄일 수 밖에 없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타격을 입었다.
  •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포착] 폭탄 실은 로봇 다가오자…러 병사 ‘항복’ 쓴 종이 내밀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한국 해병대의 구호 ‘청해진리’를 미국 해병대의 구호 ‘Semper Fidelis’(언제나 충성스러운)으로 번역했네요. 잘했습니다. 통역장교는 언어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외교·안보까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통역학원의 월·수·금 ‘통역장교반’ 강의실. 쪽지시험 후 강사의 칭찬이 이어졌지만 자리에 있는 수강생은 4명뿐이었다. 반면 같은 학원의 ‘어학병반’(화·목·토)은 20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입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아이비리그 유학생과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통역장교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긴 복무 기간, 병사 월급 인상으로 인한 처우 역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장 김승국씨는 “3년짜리 장교보다는 18개월짜리 어학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통역장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뚜렷한 하락세다. 육군은 2021년 4.2대1에서 올해 1.6대1로, 해군은 같은 기간 3.7대1에서 1.2대1로 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146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3대1에 그쳤다. 통역장교 준비생들도 인기 하락 원인에 대해 어학병과 비교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장성과 수뇌부를 수행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과거엔 ‘명예로운 코스’로 통했지만, 지금은 실속 면에서 매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문 통역 업무를 맡더라도 초봉은 소위 기준 약 200만원으로, 병장 월급(약 15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해병대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A(25)씨는 “어학병은 기간이 짧은 데다 복무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며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통역장교 대신 어학병을 택한다”고 했다. B(24)씨는 “요즘은 어학병도 스펙으로 인정받다 보니 굳이 장교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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