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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기씨 병사 진단서’ 백선하 교수 보직 해임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해 논란을 일으킨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신경외과 과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울대병원은 백 교수를 지난 16일자로 보직 해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 교수는 2014년 7월 신경외과 과장 발령을 받았고 올해 7월 한 차례 연임했다. 보직 해임된 백 교수는 평교수로 돌아가게 된다. 백 교수는 고인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논란에도 ‘사망진단서는 자신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작성한 것’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되레 사망 원인을 유가족의 연명치료 거부 탓으로 돌렸다. 유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를 들은 데다 고인이 생전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아 거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했으나 주치의였던 백 교수의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놓아 유족과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해임 사유가 명시된 것은 없고, 그동안 불거진 여러 논란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대병원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논란’ 백선하 교수 보직 해임

    서울대병원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논란’ 백선하 교수 보직 해임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로 기재해 논란을 불러왔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7월 연임발령이 됐던 백선하 교수를 16일자로 보직 해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신경외과 과장을 맡아온 백선하 교수는 올해 7월 1차례 연임(2년 임기)됐다. 백선하 교수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져 1년간 투병 생활 끝에 사망한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망을 뜻하는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대병원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한 결과, 사망진단서 기재 원칙을 어겼지만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백선하 교수 역시 ‘병사’ 기재를 끝까지 바꾸지 않았다. 이에 유족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백선하 교수의 보직 해임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불임에도 견고한 사랑 “아기보다 기자님”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불임에도 견고한 사랑 “아기보다 기자님”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 사이엔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믿음과 애정이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 제작 SM C&C) 9일 방송에서는 뉴스를 통해 유방암 투병사실을 고백한 이화신(조정석 분)이 일주일간 잠수를 탄 후 회사로 복귀했다. 그 동안 표나리(공효진 분)는 이화신의 난임 사실을 알게 됐고 흔들림 없이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화신은 오히려 더욱 분노했다. 하루에도 수천 번 표나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가를 고민할 만큼 이화신은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 때문에 그의 분노는 표나리가 아닌 자신을 향한 화살이었고 헤어지자는 말도 완전한 진심은 아니었기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표나리 역시 이화신의 이별 통보가 진심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이화신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마음을 어필하며 그를 다독이고 설득했다. 난임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었으나 표나리는 본인보다 더욱 힘들 이화신을 먼저 생각했고 그녀에겐 이화신의 존재 자체가 더 중요했다. 표나리는 “아기 없이 살수 있지만 기자님 없으면 못 산다”고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불안한 이화신의 상태를 잠재운 것은 표나리의 도발이었다. 이화신이 자자고 할 때마다 거절했던 표나리는 남자로서, 연인으로서 자신감을 잃은 이화신에게 먼저 자자고 제안했고 이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표현이었다. 이와 같은 표나리의 노력은 이화신에게 닿았으며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마성에 마음이 녹는 이화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표나리, 이화신이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데엔 지난 4년 동안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짝사랑과 양다리를 거쳐 어렵게 마음이 닿은 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쌓아왔기 때문. 따라서 변하지 않는 믿음과 애정을 쌓은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오늘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락(이성재 분)은 누나 김태라(최화정 분)에게 방자영(박지영 분)을 사귀는 여자라고 소개시켰다. 김락의 무성욕을 고친 여자를 궁금해 했던 김태라는 그 주인공이 아나운서국장이자 후배인 방자영이란 사실에 놀라 김락, 방자영 커플의 앞날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지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최종회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수근, 이승기 근황 “관물대에 설현 사진 붙여 놔” 웃음

    ‘라디오스타’ 이수근, 이승기 근황 “관물대에 설현 사진 붙여 놔” 웃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이승기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500회 특집을 맞아 가수 김희철, 개그맨 이수근, 유세윤,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현재 충청도 소재 특전사령부에서 복무 중인 이승기 면회를 다녀 왔다”며 이승기의 근황을 전했다. 이수근은 “요즘에는 면회자에게 병사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을 다 공개해준다. 그래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관물대를 봤는데 AOA 설현 사진이 붙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그 날 걸그룹 사인을 받은 CD를 챙겨 선물로 줬다”며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래 군대가면 걸그룹 사진 많이 붙여놓음ㅋㅋ”, “군복 입어도 잘 생겼을 듯! 차기작 기대됩니다”, “이승기 빨리 제대해서 방송에서 보고 싶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횡령·인권침해´ 대대장 내부고발…軍, 수사 착수

     공금을 횡령하고 부하들의 인권을 침해한 지휘관이 내부 고발로 보직 해임됐다. 이 지휘관은 군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는다.  7일 공익제보자 지원 시민단체인 호루라기재단에 따르면 육군 모 대대 소속 A 대위는 직속상관인 대대장 B 중령이 저지른 각종 부패 행위를 정리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했다. 권익위와 인권위 조사결과 횡령과 인권 침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군 간부의 예산 횡령 및 금품수수 의혹’ 혐의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국방부 조사본부와 감사관실에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 B 중령은 보직 해임돼 수사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 중령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부대 운영비를 사적으로 쓰고 인사과장에게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공적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꾸몄다. 대대원 회식이나 간부 회식에 쓴다며 소주 5박스를 구매하고 한두 박스는 사적으로 반출했다. 부대 위문금을 개인 경조사비나 생활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B 중령은 또 얼차려의 일종으로 병사들을 모아 교육하고 휴식, 외출, 외박, 면회 등을 제한하는 등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인권위 조사에서 밝혀졌다. 인권위는 얼차려 규정에 얼차려 시행 시기를 명확히 하고 각 부대의 얼차려 관행 실태를 조사해 병사들의 휴식권이 침해되지 않게 해달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은호 개인전 동양화의 근간인 채묵기법을 기본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국화가 이은호의 근작전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과 기억에 저장된 이미지를 하나씩 꺼내어 이어 붙이는 전개방식으로 생로병사의 순환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2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서호미술관 1층 전시실. (031)592-1865. ●김혜련 개인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통독 직후의 베를린에서 유학한 뒤 독일과 파주를 오가며 작업하는 김혜련 작가가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갖는 개인전. ‘슬픔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을 주제로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일깨우는 오브제 설치와 먹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주한독일문화원. (02)2021-2800. [대중음악] ●나윤권 단독 콘서트 “그대 좋아하는 계절이 와요” 감성적인 중음의 목소리로 팬층이 두터운 보컬리스트 나윤권이 계절을 주제로 펼치는 콘서트다. 최근 배우 한예리와 함께 부른 신곡 ‘러브 테라피’와 ‘그래요’를 담은 싱글을 발표한 그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1544-1555. ●2016 김필 콘서트 2014년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함께 인기몰이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다. 올봄 ‘서른한 번째 봄’ 공연 당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미공개 신곡을 처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9만 9000~11만원. (02)6092-3711. [연극·뮤지컬]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 미국 텍사스 바비큐 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독일 펍, 멕시칸식당, 미국 다이닝 식당 등 어느 하룻밤에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 연애담을 그린 옴니버스 뮤지컬. 5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본다. 11일~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아트홀. 전석 5만원. (02)6332-6630. ●연극 ‘데미안’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골목 세계의 보헤미안 알퐁스 백과 싱클레어의 일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전석 3만원. (02)6032-1116. [클래식·국악]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영민한 마에스트로 데이비드 진먼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1년 진먼의 지휘, 런던 신포니에타 연주로 발매돼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8주간 연속 1위 행진을 한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를 직접 감상할 기회다. 13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4만~28만원. (02)6303-1977.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창극단이 그리스신화의 ‘트로이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왕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트로이의 여인들’을 창극으로 옮긴다. 국립극장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싱가포르예술축제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11∼20일 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02)2280-4114.
  • 미군 ‘아이언맨’ 갑옷 개발 착착…2년 후 특수부대 도입

    영화 '아이언맨'같은 최첨단 전투갑옷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2년 후면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 특수 작전 사령부(SOCOM)는 오는 2018년 탈로스(TALOS)의 프로토타입이 생산돼 그 능력을 테스트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속 '아이언맨'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 중인 탈로스의 정식명칭은 ‘전략공격경량작전복’(Tactical Assault Light Operator Suit). 탈로스는 로봇처럼 외형이 단단해 방탄기능이 있으며 스마트안경 같은 착용가능한 컴퓨터가 탑재돼 광역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병사의 체온과 심박동 측정 등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센서 장비는 필수.   특히 유압식 장비를 사용, 팔과 다리 등 신체의 일부에 착용하면 완력이 증강하게끔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마디로 아이언맨 만큼은 아니지만 병사의 전투력과 방어력은 지금보다 몇 단계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탈로스는 해군 특전대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에 제공될 예정이라 일반 보병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이다. 미 당국의 탈로스 개발 계획은 지난 2013년 처음 알려졌으며 이번 SOCOM의 언급은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미군의 차세대 군복 개발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도 동참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개러스 매캔리 교수 연구팀은 액체형 방탄복을 개발 중으로 액상 형태의 물질에 자기장이나 전류를 가하면 고체화하는 방식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별별영상] 탱크 구멍에 끼인 라쿤 구조 순간

    [별별영상] 탱크 구멍에 끼인 라쿤 구조 순간

    라쿤 한 마리가 탱크에 난 작은 구멍에 거꾸로 끼여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배고픈 라쿤이 탱크 구멍을 도토리가 있는 구멍으로 착각하고 들어가다 그만 몸통이 끼어버린 것인데요. 이때 한 병사가 나타나 라쿤의 뒷다리를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보지만 얼마나 단단히 끼었는지 라쿤의 몸은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바로 그때 또 다른 병사가 나타나 힘껏 라쿤을 잡아당기는데요. 갑자기 쏙 하고 밖으로 나온 라쿤은 창피하기라도 한 듯 숲 속으로 줄행랑을 치고 맙니다. 사진·영상=highvoltagee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전사 소크라테스의 교훈/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전사 소크라테스의 교훈/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전쟁에서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이다. 상황이 급변하는 전쟁터에서 승리든 패배든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승기를 잡은 병사들은 사기충천하여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기 쉽지만, 패하여 후퇴하는 병사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한순간에 오합지졸이 되고 무참히 살상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승리의 전과를 극대화시키고 패배의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훌륭한 병사요 명장일 것이다. 패주하는 군대의 피해를 최소화한 모범적인 병사의 사례가 하나 있다. 고대 아테네의 현인 소크라테스(BC 470~399)가 그 주인공이다. 아니 병사 이야기에 왜 생뚱맞게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등장하느냐구요? 아테네의 자유시민은 누구나 18세부터 60세까지 병역의 의무를 졌다. 의무복무기간이 무려 42년이나 된다. 당연히 소크라테스도 전쟁이 나면 징집되어 중무장보병으로 나섰다. 그가 40대 후반까지 출전한 기록이 세 번이나 남아 있을 정도다. 소크라테스는 용맹한 전사였다. 여러 번 출전하여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기원전 424년 아테네 군은 북서쪽 델리온에서 벌어진 보이오티아인들과의 전투에서 참패를 당했다. 플라톤(BC 427~347)이 지은 대화편 ‘향연’에서 알키비아데스(BC 450~404)는 그 당시 참전했던 소크라테스의 행적을 증언하고 있다. 델리온 전투에서 아테네 군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후퇴했다.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병사들이 보이오티아 군에게 살상되었다. 그 상황에서도 소크라테스는 당당하게 후퇴했다. “아군과 적군을 똑같이 침착하게 응시하며 그리고 누가 자기를 공격하기라도 하면 만만찮은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멀리 떨어져 있는 자에게도 분명히 하며.” 그는 함께 후퇴하던 장군 라케스보다 훨씬 침착했다고 한다. 패배의 아수라장에서 소크라테스는 침착하고 당당하게 후퇴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여러 병사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싸움터에서 적군은 대개 그렇게 처신하는 사람들은 공격하지 않고 허둥지둥 달아나는 자들을 뒤쫓는 법이니까”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공황 상태에 빠진 병사들 사이에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침착함과 완강한 대결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추격하는 적의 공격을 미연에 막아 낼 수 있었다. 알키비아데스는 “옛날 사람이든 지금 사람이든 이분과 비슷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칭송했다. 어디 공포에 사로잡힌 패전의 현장뿐이겠는가.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예기치 않은 엄청난 과오나 실패를 저질러 공황에 빠졌을 때, 누군가 냉철한 판단과 신속한 수습을 주도한다면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신과 조직을 구할 방도를 마련할 수 있을 듯싶다. 전사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단독]장애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 끝내 세상을 떠나다

    [단독]장애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 끝내 세상을 떠나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가 지난 7월 병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삐뚤이는 윗부리가 태어날 때부터 왼쪽으로 45도 이상 심하게 휘어 혼자서 먹이조차 먹지 못했다. 2004년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아사(餓死)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된 뒤 삐뚤이는 10여년간 ‘장기입원’ 상태에 있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부리가 휜 사례는 세계 학계와 동물 전문 의료기관 등에 보고된 바가 없을만큼 희귀하다. 서울대공원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젓가락 길이가 다르면 식사하기 힘들 듯 독수리에게도 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사육사들이 그동안 먹이를 집게로 먹여줬지만 노령으로 인해 장염, 간염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삐뚤이라는 이름은 왼쪽으로 부리가 휜 탓도 있지만, 맹금류의 사나운 야생기질 탓에 사육사에게 자주 덤비는 등 삐뚤어진 행동을 한 것도 일조했다. 하지만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부터는 ‘사랑이’라고 개명했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삐뚤이의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6년 윗부리가 반대쪽 얼굴을 파고들어가는 심각한 상황이 되자 부리 끝 4분의 1 정도를 잘라낸 게 대표적이다. 휜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틀니 끼듯 인공부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실제 진행하지는 않았다. 부리는 혈관과 신경조직이 얽혀 있다. 수술 후 건강이 호전된 삐뚤이는 2008년 5월 다른 동료 독수리들과 합사됐다. 하지만 독수리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무리와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다. 결국 서울대공원은 2014년 9월 삐뚤이를 별도의 격리 칸으로 옮겨 특별관리했으나 결국 지난 7월 세상과 인연은 끝이 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책임자 처벌해야 장례”… 갈 길 먼 ‘백남기씨 사태’

    “책임자 처벌해야 장례”… 갈 길 먼 ‘백남기씨 사태’

    경찰이 지난 28일 고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재신청을 포기하고 장례절차를 진행토록 했지만 백씨의 유가족들은 책임자가 처벌을 받기 전에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과 26일에 예정된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진통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찰, 부검 포기 “더 관여 안 해”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30일 “이제 경찰은 백남기 사망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다. 손을 완전히 놓았다”고 밝혔다. 이틀 전 부검영장 재신청 계획을 접고 사망 원인에 대한 내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런 판단을 내린 데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백씨 부검영장을 재청구할 경우 민중총궐기 대회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의 부검영장 재신청 계획 철회로 유족은 백씨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부검영장이 유효할 때 장례를 치렀다면 유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영장이 만료된 25일 이후에도 경찰의 영장 재신청 포기 의사 없이 장례 절차를 밟았다면 증거인멸 혐의를 받게 되는데 이 장애물이 해소된 것이다. ●“검찰이 1년 가까이 수사 회피” 하지만 이날 투쟁본부 측은 장례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 사망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아직 없기 때문에 장례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유가족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1년 가까이 피의자인 경찰에 대한 수사를 회피해 왔다. 국회가 나서 특검을 실시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씨의 유족은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직후인 지난해 11월 18일 강 전 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유족 법률대리인단 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백씨의 죽음이 경찰의 물대포 때문이라는 추가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이것들을 정리해 검찰에 의견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에게 민·형사 조치” 서울대 병원이 발급한 백씨의 사망진단서 논란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다음달 3일 법률대리인단 회의를 열어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우선 위자료를 산정해 서울대병원과 백 교수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백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대한의사협회 작성 지침에 어긋난 사망진단서를 작성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라고 기재해 논란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6 공직열전] 軍생활 중 쌓은 전문성 정책에 반영… 업무혁신 유도

    [2016 공직열전] 軍생활 중 쌓은 전문성 정책에 반영… 업무혁신 유도

    국방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국가안보정책의 핵심 브레인은 현역 및 예비역 출신 국장들이다. 그들이 군 경험을 통해 갖춘 각 분야의 전문성은 우리 국방정책이 보유한 최고 자산이기도 하다. 서형석(58·육사 37기) 국방교육정책관은 사관학교 교과과정 개편과 격·오지 독서카페 보급 등을 추진하며 교육·훈련 분야에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환경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한 서 국장은 정책을 입안하고 끌고나가는 추진력이 뛰어나다. 예비역 소장 출신인 그는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스마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래호(60·육사 37기) 정보화기획관은 군의 사이버 안보 정책의 기틀을 마련해 미래 전장의 군 ‘사이버 킬체인’을 구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민간의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시키는 창조국방 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 병과 예비역 준장인 박 국장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보통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개방형 직위인 정보화기획관에 발탁됐다. 그의 사무실 벽면엔 사이버 안보 전력 구성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념 전개도가 가득할 정도로 업무에 열성적이다. 이황규(56·육사 40기) 인사기획관은 친화력과 인품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 군 인사 분야 전문가다. 이 국장은 각 군의 진급과 인사관리, 모병제 전환 및 대체복무, 병영문화혁신, 국방여성정책, 계급별 인력운영에 이르는 민감하고 복잡한 군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예비역 육군 준장인 그는 공모직위인 인사기획관으로 발탁돼 광범위한 군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 노희준(55·육사 40기) 동원기획관은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통해 국방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신념을 지닌 동원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현역 육군 소장인 노 국장은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과 예비군 지원 예산 확충을 위해 관련부처 설득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동원 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병기(56·육사 40기) 군수관리관은 군 장병들이 직접 사용하는 군수품 개선을 위한 군수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역 육군 소장인 박 국장은 조달, 수리부속 운영, 물류 등 3개 분야에서 이뤄지던 군수 혁신을 군수품 품질개선과 정비 지원, 정보체계 구축, 총수명주기 체계관리 등 총 7개 분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매진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김헌수(53·육사 41기) 전력정책관은 겉은 부드럽지만 속엔 강한 심지가 든 ‘외유내강형’ 군인이다. 군의 전력 증강과 관련한 방위력 개선과 중기계획 작성, 소요 검증과 시험평가 판정 등 업무영역이 넓은 전력 분야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군인으로 유명하다. 육군 소장(임기제 진급)인 김 국장은 업무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상하 간 소통의 리더십으로 실무자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문상균(54·육사 41기) 대변인은 10여년간 대북 정책을 도맡아 온 북한 정책 전문가로 지난 2월부터 공보 업무를 처음 맡게 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정책기획관이던 당시 3, 4차 장성급 회담을 보좌했던 문 대변인은 북한과의 군사회담만 30여 차례 참여하고 두 번의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맡을 정도로 대북 정책 분야에 정통하다. 육군 준장으로 전역 후 대변인에 선임된 그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4,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과거 국장과 실무자의 관계로 만났던 한 장관을 보좌하고 있어 누구보다 한 장관의 코드를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경수(54·육사 41기) 정책기획관은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와 북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관련 업무 등 굵직한 이슈들을 담당하는 국방부의 중책을 맡고 있다. 정책기획관은 최근 10년간 국방부 장관을 두 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야전 군단장(중장)으로 나가는 최우선 보직으로 불려왔다. 현역 육군 소장인 그는 위기관리와 전시작전권 전환, 대북관계와 전쟁 대비 등 바쁜 일과 속에서도 부서원들과 늘 즐겁게 생활하는 ‘알콩달콩 국장’으로 불린다. 조상호(54·육사 41기) 군구조개혁추진관은 각 군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전력구조와 지휘부대구조 개편을 통한 국방개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역 육군 준장인 그는 1공수특전여단장 시절 병사들과 직접 권투에 나설 정도로 대범한 용장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세길(54·해사 40기) 국방운영개혁추진관은 각 군의 교육, 인사, 운영, 보건, 예비전력 등의 개혁을 추진하며 부처 간 협의와 국방부 내 조정·통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유일한 해군 준장인 그는 육군 정책 병과가 해오던 국방부 기본정책과장과 방위정책과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노수철(50·군법 9회) 법무관리관은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모두 갖추고 미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군사법 전문가다. 경북대 법과대학 교수와 법무법인 한중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통령 연설문 조언한 최순실은 러시아 요승 라스푸틴?

    대통령 연설문 조언한 최순실은 러시아 요승 라스푸틴?

    국내 정치권과 해외 매체로부터 대한민국 국정농단의 핵심인물로 거론하며 러시아의 그리고리 라스푸틴(Grigori Rasputin)에 비유한 최순실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대국민사과 방송을 통해 최씨의 관계와 역할에 대해 밝힘으로써 라스푸틴이라는 수도승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발표를 앞둔 대통령의 연설문이 민간인에게 수시로 열람되고 첨삭까지 되어왔다는 보도내용은 충격을 넘어 엽기적”이라면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자리를 지키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해 최순실과 최씨를 후원한 재벌들의 모습은 봉건시대 괴승 라스푸틴과 함께 몰락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24일 서울발 보도를 통해 국내 언론에서 최씨를 라스푸틴과 비슷한 인물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리 라스푸틴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를 몰락시킨 장본인으로 차르 니콜라이 2세의 막후 실세였다. 1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의 황제는 차르 니콜라이 2세였지만 그 배후엔 라스푸틴이 있었다. 라스푸틴은 시베리아에서 말을 훔치다가 마을에서 쫓겨난 뒤부터 수도원을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가는 승려였다. 최면술을 쓰는 신흥종교에 빠져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신통력을 발휘했다고 전해진다. 라스푸틴이 페테르부르크에 정착한 뒤부터 사교계 유명인사로 떠올랐고 결국 황후 알렉산드라까지도 사로잡으며 권력의 핵심이 된 것이다. 라스푸틴이 황후의 아들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최면술로 치유하면서 더욱 막강한 권력을 얻게 됐다. 니콜라이 2세는 유약했고 황후는 그를 좌지우지했지만 실제 권력은 라스푸틴에게 있었다. 유대인 등 소수민족 박해와 언론·사상 통제, 러시아 혁명의 도화선이 된 1905년 1월 22일 ‘피의 일요일’을 총칼과 대포로 짓밟은 권력의 배후도 라스푸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도 있다. 당시 대중들의 시위는 점점 격해졌고 병사들의 동요도 일어났다. 자본가들 사이에서는 황제를 퇴위시키자는 움직임도 보였다.위기를 느낀 황실 측근들은 라스푸틴을 죽여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다. 독이 든 술과 과자를 먹은 라스푸틴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쓰러지지 않는 라스푸틴에게 한 측근은 총을 쏘고 강으로 던져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핵심 거점인 모술을 이라크군의 공격에 뺏길 위기에 처하자 민간인 200여명을 사살하고, 유황공장에 불을 지르는 화학공격을 감행했다. CNN에 따르면 IS는 20∼21일(현지시간) 모술에 모아놓은 성인 남성과 남자 어린이 등 284명을 총살한 뒤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을 집단매장했다. 사살된 이들은 IS가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인근 마을에서 강제로 데려온 현지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IS는 이라크 모술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유황공장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유독가스에 중독된 주민 2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화학무기 공격과 마찬가지인 비인도적인 수법이라고 IS를 비난했다. 다량의 유독가스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인근 기지에 주둔한 병사들은 방독면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22일 “IS가 이라크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알미슈라크의 유황 공장에 불을 놓았다”고 밝혔다. IS가 자살폭탄 공격과 인명 살상 등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가운데 이들이 화학무기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재는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지 사흘만인 지난 20일 발생했다. 22일 오후 진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23일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유독한 연기가 바람에 실려 모술에서 60㎞ 정도 떨어진 카이아라 웨스트 공군기지의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다면서 “바람이 (기지가 있는) 남쪽으로 불고 있어 이 기지의 병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엔 미군과 이라크군 5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편, 실험과 3D영상으로 살수차 위력 분석

    ‘그것이 알고싶다’ 백남기 편, 실험과 3D영상으로 살수차 위력 분석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 ’편에서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 백남기씨를 향한 물대포의 위력은? ‘그알’팀 실험·영상분석 지난 2015년 11월 14일,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던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백 씨를 후송하는 동안에도 살수는 이어졌다. 당시 백남기 농민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살수차는 충남 9호. 살수차 9호를 운용했던 대원들은 특정 개인을 조준해 직사 살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분명히 백남기 농민을 표적으로 직사 살수가 계속됐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또 경찰은 폭력 시위 진압 과정에서 생긴 불의의 사고일 뿐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살수차 운용지침에 따르면 살수차와 시위대 간의 거리에 따라 물살의 세기를 조절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살수차 내부에는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가 없다. 제대로 된 규정 없이 운용되는 살수차. 그렇다면 누가, 어떤 지시를 내리고 그에 따른 살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경찰이 살수차 사용의 안전성에 대한 증거로 제출한 물대포 안전성 테스트 보고서(2008년)를 입수했다.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거리와 물살세기를 따져보면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은 거리와 물대포의 세기는 ‘별다른 충격이 없는’ 정도라고 한다. 보고서는 과연 정확히 작성된 것인가. 제작진은 사건 당일 살수차 9호의 물대포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3D 입체 영상 분석을 통해 당시 물대포와 백남기 농민 간의 거리와 각도를 정확히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사용됐던 살수차와 같은 크기의 노즐, 같은 수압으로 실제 물대포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했다. ◆ 그렇게 세상 떠난 백남기…사인과 부검을 둘러싼 논란 그렇게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317일 만인 지난달 25일 백남기 농민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사망진단서는 그의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했다.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는 가족들이 최선의 치료를 다 하지 않아서 사망한 것이기 때문에 병사라고 주장했다. 그 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고, 병원에 온 이후 한 번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물대포에 의한 머리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인지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한다. 경찰은 유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번에 걸친 영장 청구 끝에 부검 영장을 발부받았다. 영장의 시한은 10월 25일. 경찰이 부검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헨어스 모델 ‘태양의 후예’ 김민석, 명동 롯데시네마서 팬사인회 개최

    헨어스 모델 ‘태양의 후예’ 김민석, 명동 롯데시네마서 팬사인회 개최

    의류브랜드 헨어스의 모델 김민석이 오는 11월 5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헨어스 관계자는 22일 “배우 김민석이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배우의 첫 팬사인회여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팬사인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명동 롯데 영플라자 지하 1층 헨어스 팝업스토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응모권이 제공되고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발표된다. 사인회 당첨자는 발표는 10월31일 오후 2시 헨어스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헨어스는 배우 김민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한편 배우 김민석은 4월 종영한 KBS2tv ‘태양의 후예’, 8월 종영한 SBS드라마 ‘닥터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아기병사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이찬열 ‘줄탈당’에 민주당 통합 행보 제동

    손학규·이찬열 ‘줄탈당’에 민주당 통합 행보 제동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 전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친손(親孫)’ 인사들의 연쇄탈당이 우려되거니와 개헌론이나 제3지대 통합경선론이 탄력을 받으며 원심력이 강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으로선 그동안 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를 복당시키고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끌었던 ‘원외민주당’과 합당하는 등 거침없던 당의 통합행보가 이번 일로 제동이 걸린 셈이 됐다. 무엇보다 야권 전체를 끌어안으며 내년 대선 경선에서도 흥행을 이루려던 민주당의 구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날 당내의 시선은 손학규계 인사들의 행보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능력있는 병사를 장수로 키워야 한다’는 손 전 대표의 결단은 뇌리에 깊숙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앞서 탈당 소식을 전해받은 지도부는 한결같이 만류했으며, 이 의원이 그래도 결심을 굽히지 않자 “손 전 대표를 업고 돌아오시라”, “가시는 듯 다시 돌아오시라”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김병욱·박찬대 의원 등 다른 친손 인사들이 연쇄적으로 탈당을 결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손 전 대표의 탈당이 쇼킹하고, 굳이 그래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워 만감이 교차했다”면서도 동반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저희가 좀 멍한 상태다. 입장을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고만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손 전 대표는 ‘파부침주(破釜沈船,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를 하고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한다는 결기를 보였다. 정치 후배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추가 탈당을 고민하는 것도 몇 명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탈당은 순서도 아니고, 시간도 아니고, 길도 아니다”라며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제3지대론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점도 민주당의 고민거리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손 전 대표가 떠났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통합경선론 등 제3지대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는 점이 문제”라며 “원심력이 계속 강해지고, 이로 인해 자칫 당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손 전 대표가 개헌론을 전면에서 제기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역시 민주당으로서는 반가운 대목이 아니다. 추 대표 등 지도부는 손 전 대표 탈당사태를 극복하고 다시 구심력을 강화할 묘수를 찾기 위해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추 대표 역시 “손 전 대표가 돌아올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다시 통합행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서울시당이 탈당자 가운데 복당을 희망한 45명의 당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찬열 민주당 탈당…손학규 “탈당하지 마시라” 만류 왜?(종합)

    이찬열 민주당 탈당…손학규 “탈당하지 마시라” 만류 왜?(종합)

    이찬열 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 의원은 손학규계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전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복귀와 탈당을 선언한 이후 첫 동반 탈당이다. 이 의원의 탈당이 손학규계 야권 인사들의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원 출신의 이 의원은 손 전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동반 탈당한 데 이어 2009년 10월 재보궐선거 당시 손 전 대표가 수원 장안에서의 구원등판을 사양하고 선거지원에 나서면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능력있는 병사를 장수로 키워야 한다’는 손 전 대표의 결단은 뇌리에 깊숙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적을 떠나 손 전 대표의 새판짜기에서 제가 할 일을 찾아서 하겠다”며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손 전 대표도 국민의당으로 가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손 전 대표를 중심으로 제3지대에서 모여야 정권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손 전 대표가 조만간 개헌을 주제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찾아가 탈당 결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이 의원에게 “손 전 대표가 복귀할 수 있도록 당의 지형을 더 두텁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만류했지만, 이 의원은 “미안하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 역시 이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나를 진심으로 도우려면 당에 남아야 한다. 제7공화국을 만들고 나라의 새판을 짜는데 당내에서 나를 도울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탈당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원한다”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을 시작으로 손학규계 의원들의 ‘도미노식’ 탈당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김병욱 의원이나 박찬대 의원이 연쇄탈당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탈당 문제는 당사자들이 직접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막강 화력’ 기갑전투여단 한국 순환배치

    전체 주한미군 병력은 줄어 장비·물자 두고 사람만 교체 한·미연합사 “역량 변함없어” 미국 육군이 9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순환배치하는 주한미군 병력을 4500여명에서 3500여명으로 1000명가량 줄였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따라 한반도 방위공약을 강화하기로 했음에도 2만 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이 2만 8000명 이하로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육군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주 포트 라일리의 제1보병사단 예하 1기갑 전투여단 전투팀 3500여명을 9개월간 한국에 순환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병력은 한국에 배치된 제1기병사단 예하 1여단 전투팀 병력과 교체하며 대다수는 이미 동두천의 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에 도착했다고 제1보병사단 공보장교인 키메이샤 맥컬럼 중령이 밝혔다. 미 육군은 지난해부터 해외 파병 미군의 기동성 제고를 명목으로 고정 배치 대신 순환 배치 방식으로 주한미군의 기갑 전투병력 4500여명을 운용해왔다.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예하에는 전투여단 이외에도 210화력여단, 제2전투항공여단이 있으며 이 가운데 기갑전투여단만 순환배치의 대상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도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의 1기병사단 예하 1기갑여단 전투팀 소속 4500여명을 한국에 배치해 기존에 운용하던 1기병사단 2기갑전투여단과 임무를 교대하도록 한 바 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기존 부대가 운용하던 장비와 물자는 놔두고 사람만 교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 임무 수행 역량은 변함없다”면서 “예산이나 편제 변화와는 상관없이 해당 부대의 병력이 원래 3500명 선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4500명이 수행하던 임무를 3500명이 하면 그만큼 장병들의 피로도가 가중되는고 한반도 안보 공약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남는다. 더군다나 이번 순환배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국에 상시 배치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4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와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이 무색해진다는 지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빨간우의 가격설’ 故 백남기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 사망한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에도 이른바 ‘빨간우의 가격설’이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찰과 백남기 유족·투쟁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면서 ‘빨간우의 가격설’을 언급하고 사인을 명확히 하려면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장경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백씨 부검 협의를 위해 유족 측을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이 서울대병원 기록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에 관련 내용이 언급된 사실은 드러났지만, 경찰이 신청한 부검영장에도 언급됐다는 것은 새롭게 알려진 것이다. 검찰은 ‘빨간우의 가격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국회의원도 이를 언급하는 등 혼란이 있으므로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족 측 대리인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 등으로 빨간우의 가격설이 근거를 잃었으니 부검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장 수사부장에게 물었다”면서 “수사부장은 사인이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부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또 박석운 백남기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빨간우의 가격설’ 등 가공 사실과 ‘병사’라고 하는 허위 진단서를 근거로 청구된 부검 영장은 무효이므로 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수사부장은 이날 유족 측에 ‘10월22일까지 대표자를 선정하고 협의 일시와 장소를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6차 협의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그는 면담을 마친뒤 “사인 조작의 가능성이 없으니 부검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검영장 시한인 25일까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재신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기간이 남아있으니 유족이 전향적으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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