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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포탄 파편이 박힌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우크라이나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메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소개했다. 이 병사는 “포격 중에 큰 파편이 나의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 박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서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다”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답하기 위해 휴대전화의 무료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전화가 목숨을 구한 사연을 두고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와 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한편 제2차 평화협상에 따른 포로 교환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서로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동안 414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도 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공격해 병력 200명 이상과 드론 지휘소 1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거미집 작전’으로 41대의 폭격기를 잃은 이후 보복을 천명하며 연일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 우크라 병사 “삼성 갤S25가 날 살렸다…파편 막은 ‘갑옷’” [포착]

    우크라 병사 “삼성 갤S25가 날 살렸다…파편 막은 ‘갑옷’” [포착]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IT전문 매체 메자에 따르면, 본인 신분을 군인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난달 중순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의 제품 고객 리뷰란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포격을 당하던 도중에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혔다”라고 썼다. 이어 “폰이 말 그대로 상처를 막아주는 ‘갑옷’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고장난 스마트폰 문제는 금세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삼성전자 고객지원 담당자는 이 게시글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주신 이메일로 피드백을 드리겠다”라는 답변을 달았다. 우크라이나 삼성전자는 후속 조치에 대한 매체의 질의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보여주신 신뢰에 감사하는 뜻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 “호국영령 숭고한 정신을”…충남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호국영령 숭고한 정신을”…충남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충남도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충남보훈공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은 △추모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추모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애국지사와 호국 용사들의 피와 땀, 눈물로 빚어낸 귀한 결실”이라며 “도는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애국정신과 호국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 한도를 폐지한 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참전 명예 수당 지급과 보훈 가족 생필품 구매를 지원한다. 유관순 등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 9명의 동상을 보훈 공원 충혼탑 광장으로 이전 설치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지철 도교육감, 김지면 제32보병사단장, 보훈 가족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 러軍 사상자 100만 명 임박…“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

    러軍 사상자 100만 명 임박…“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의 사상자가 곧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9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구소련이나 러시아가 치른 어떤 전쟁도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사망률이 높았던 적이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인들을 노골적으로 사소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해 공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 사상자는 이달 안에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방정보국도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9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사상자는 약 19만 6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사상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부터 러시아군의 활동이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꾸준히 전투를 치러왔으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은 한동안 없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할 경우 사상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2일 “러시아군이 하루 약 1000명씩 죽거나 다치는 추세에 따르면 이달 안에 100만 번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CSIS 보고서는 “러시아에서는 전쟁 비판이 금지되어 있어 아직 공개적인 반대 여론이 일고 있지 않다”면서도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피의 대가’가 푸틴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년간 100만 명 사상, 병력 끊임없이 동원되는 배경은?러시아는 지난 3년간 100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끊임없이 신병을 모집해 왔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인구가 우크라이나의 4배에 가깝기 때문에 사상자 수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가 엄청난 손실을 계속 감당하면서 매달 신병 3~4만 명을 모집하는 것은 놀랍다”라고 전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신병 모집이 끊이지 않은 것은 참전을 통해 돈을 벌려는 빈곤층 남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신병 모집에 응한 군인들은 가난한 지방 출신의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러시아 전직 언론인인 엘레나 라체바는 “지난해 말 기준 계약직 병사의 평균 연봉은 350만~520만 루블(한화 약 6020만~8950만 원)로 러시아 평균 연봉의 5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 유가족에게는 1100만~1900만 루블(약 1억 8900만~3억 2700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전역의 소도시에서 많은 중년 남성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입대를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러軍 사상자 곧 100만 명 돌파, 하루에 1000명씩 죽거나 다친다” [핫이슈]

    “러軍 사상자 곧 100만 명 돌파, 하루에 1000명씩 죽거나 다친다”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의 사상자가 곧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9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구소련이나 러시아가 치른 어떤 전쟁도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사망률이 높았던 적이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인들을 노골적으로 사소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해 공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 사상자는 이달 안에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방정보국도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9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사상자는 약 19만 6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사상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부터 러시아군의 활동이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꾸준히 전투를 치러왔으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은 한동안 없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할 경우 사상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2일 “러시아군이 하루 약 1000명씩 죽거나 다치는 추세에 따르면 이달 안에 100만 번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CSIS 보고서는 “러시아에서는 전쟁 비판이 금지되어 있어 아직 공개적인 반대 여론이 일고 있지 않다”면서도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피의 대가’가 푸틴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년간 100만 명 사상, 병력 끊임없이 동원되는 배경은?러시아는 지난 3년간 100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끊임없이 신병을 모집해 왔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인구가 우크라이나의 4배에 가깝기 때문에 사상자 수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가 엄청난 손실을 계속 감당하면서 매달 신병 3~4만 명을 모집하는 것은 놀랍다”라고 전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신병 모집이 끊이지 않은 것은 참전을 통해 돈을 벌려는 빈곤층 남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신병 모집에 응한 군인들은 가난한 지방 출신의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러시아 전직 언론인인 엘레나 라체바는 “지난해 말 기준 계약직 병사의 평균 연봉은 350만~520만 루블(한화 약 6020만~8950만 원)로 러시아 평균 연봉의 5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 유가족에게는 1100만~1900만 루블(약 1억 8900만~3억 2700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전역의 소도시에서 많은 중년 남성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입대를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서 러 진지에 포격

    우크라, 제2도시 하르키우서 러 진지에 포격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한 교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대포를 발사한 뒤 엄폐하고 있다. 하르키우 AFP 연합뉴스
  • ‘세계 8대 불가사의’ 中 병마용 ‘와르르’…“남성 관광객 난입했다” (영상)

    ‘세계 8대 불가사의’ 中 병마용 ‘와르르’…“남성 관광객 난입했다” (영상)

    중국의 30대 남성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병마용’ 구덩이에 뛰어들어 병마용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펑파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산시성(省) 시안시(市)에 있는 진시황릉의 3호 관광구역에서 한 남성이 구덩이에 뛰어들어 갑옷을 입은 병마용 두 점을 밀고 당겼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샤오린(가명)은 현지 언론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3호 구덩이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병마용 구덩이로 뛰어들었다. 먼저 중간층에 뛰어내린 뒤, 다시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아래까지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놀라 소리쳤지만, 남성은 구덩이에서 병마용을 만지더니 이를 넘어뜨렸다”면서 “이후 남성은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바닥에 누워 얼굴을 가렸고, 이내 박물관 직원이 현장에서 모든 관광객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30대 중국 국적이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시황릉 관계자는 해당 구덩이가 계속 개방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넘어뜨린 병마용 두 점의 훼손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병마용갱은 진시황릉 동쪽 약 1~1.5km에 위치한 병마용갱은 진시황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테라코타 군사 인형들의 집합체다. 8000여 점에 달하는 병사, 말, 마차 등이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각 인형의 얼굴이 모두 다르게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마용갱의 일부 구역은 여전히 발굴 중이며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은 구역도 존재한다. 병마용갱이 있는 진시황릉은 약 기원전 246~208년에 약 38년에 걸쳐 축조됐다. 전체 면적이 자금성의 약 7배인 약 56㎢에 달한다. 1974년 농부들이 처음 발견했는데 봉분 자체가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로, 내성과 외성, 그리고 실제 황궁을 축소해 재현한 구조가 특징이다.
  • (영상) 2300년 전 中 병마용 ‘와르르’…‘세계 8대 불가사의’ 일부러 넘어뜨린 男 [포착]

    (영상) 2300년 전 中 병마용 ‘와르르’…‘세계 8대 불가사의’ 일부러 넘어뜨린 男 [포착]

    중국의 30대 남성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병마용’ 구덩이에 뛰어들어 병마용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펑파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산시성(省) 시안시(市)에 있는 진시황릉의 3호 관광구역에서 한 남성이 구덩이에 뛰어들어 갑옷을 입은 병마용 두 점을 밀고 당겼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샤오린(가명)은 현지 언론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3호 구덩이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병마용 구덩이로 뛰어들었다. 먼저 중간층에 뛰어내린 뒤 다시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아래까지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놀라 소리쳤지만, 남성은 구덩이에서 병마용을 만지더니 이를 넘어뜨렸다”면서 “이후 남성은 병마용이 있는 구덩이 바닥에 누워 얼굴을 가렸고, 이내 박물관 직원이 현장에서 모든 관광객을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30대 중국 국적 소지자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시황릉 관계자는 이 구덩이를 계속 개방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넘어뜨린 병마용 두 점의 훼손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 동쪽 약 1~1.5km에 위치한 병마용갱은 진시황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테라코타 군사 인형들의 집합체다. 8000여점에 달하는 병사, 말, 마차 등이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제작됐고 각 인형의 얼굴이 모두 다르게 조각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마용갱의 일부 구역은 여전히 발굴 중이고,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은 구역도 존재한다. 병마용갱이 있는 진시황릉은 약 기원전 246~208년에 약 38년에 걸쳐 축조됐다. 전체 면적이 자금성의 약 7배인 약 56㎢에 달한다. 1974년 농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봉분 자체가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로, 내성과 외성, 그리고 실제 황궁을 축소해 재현한 구조가 특징이다.
  •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미필 vs 미필…군 면제 이재명·김문수의 안보 공약은 [FM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둘 다 미필이라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도 2강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둘 다 미필인 ‘미필 대선’이었는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 정치인 등의 정당하지 못한 군 면제는 많은 사람의 질타를 받지만 두 사람은 일반적인 ‘꼼수 면제’ 사례와 다르다. 소년공 출신의 이 후보는 1978년 그가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왼팔을 다쳤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1985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사고 후유증으로 이 후보는 주로 왼손으로 마이크를 쥐고 연단에 선다. 김 후보는 1971년 중이근치술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국군보안대에 강제 징집된 상태에서 장티푸스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중3 때 걸렸던 중이염이 악화해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적 모병제·군 가산점제 화제 후보들은 저마다 다양한 국방 공약을 쏟아냈다. 징병제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원래도 예민한 군대 관련 공약은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더 예민한 소재가 됐다. 후보들의 군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이 후보는 병역 제도 개편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6일 그는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면서 병역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 인력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선택적 모병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병사는 10개월, 부사관은 36개월 복무를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이 밖에 군 복무경력의 공공기관 호봉 반영과 함께 군 복무 국민연금 크레디트 확대,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 민간인 국방부 장관 임명, 간부 야근수당 정상화, 초급간부 급여 현실화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군 가산점제를 다시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26년 전 위헌결정이 나왔지만 김 후보는 “남녀 불문하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성별 상관없이 군인을 위한 정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김 후보 역시 병영생활관·급식 등 여건 개선 및 예비군 수당 현실화를 꺼냈다. 이 밖에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을 통한 사이버전 역량 강화, 부사관의 장교진출 기회 확대, 군 내부 폭력·인권침해 피해 보호를 위한 법무관 증원, 복무 중 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갈등 첨예…전투력 개선 필요 처우 개선은 후보들 간에 크게 이견이 없는 사안이지만 다른 공약들은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우리 안보 현실에 맞는 정책이 나와야 하지만 이념과 표심에 기댄 정책들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후보가 내세운 민간인 장관이 대표 사례다. 비상계엄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개혁하겠다는 것인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표를 얻기 위해 민간인을 쓰겠다는 얄팍한 생각”이라며 “(국방부 장관은) 현역이든 민간이든, 당대 최고의 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현역이 국방장관으로 발탁되면 민간인이 되는데 이런 인사 기본 원칙도 모르는 이 후보에게 국민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군인 국방부장관 기용은 안보 공백이 아닌 안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12·3 내란 사태로 드러난 군의 정치개입 문제와 폐쇄적 조직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개혁 방향이자 국방 문민화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참고로 역대 50명의 국방 장관 중 이승만·장면 정권 때 5명이 민간인 국방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선택적 모병제 역시 뜨거운 감자다. 군 내부에서는 “10개월은 너무하다”는 불평이 나온다. 안 그래도 인구가 급감해 병력 확보가 어려운 마당에 전투기술이 숙련된 병사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내보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사관 모집이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서 병사로 의무 복무하는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면 누가 부사관으로 가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군, 해병대는 부사관 필기시험을 지난해 폐지했고 공군도 지난 3월 부사관 필기시험 합격선을 폐지하는 등 모집이 어려워 갈수록 문턱을 낮추는 실정이다. 김 후보가 내세운 군 가산점제를 두고 이 후보는 대선 2차 토론회 당시 “위헌 판결이 나와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것을 도입하겠다고 하는 건 결국 또 여성들을 상대로 갈라치기를 하거나 아니면 쉽게 말하면 여성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주장하는 핵 관련 능력 보유 역시 민주당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후보들이 표심을 위해 처우 개선을 내걸고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투력 개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개개인의 전투력 개선을 위한 훈련체계 개발, 헬기 유류비·사격장 확충·비싼 포탄의 무제한 훈련 등 훈련비용 지원, 비상계엄으로 땅에 떨어진 군인에 대한 사기 진작 문제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중하고도 신속한 정책 이행돼야 군 관련 정책은 대외 안보 환경과 직결된 만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국내 상황만 보고 섣불리 추진했다가 외부 위협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으로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낀 데다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을 상대하는 한국으로서는 섣불리 정책 방향을 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군 병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거나 병력이 줄어드는 현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책이 나오면 안보가 급격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단순히 문민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전혀 모르는 장관이 임명됐다가는 더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의무 복무 기간을 줄인 것처럼 한번 시행하면 다시 되돌리기 쉽지 않은 점도 신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정부가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가 예고되는 점도 국방 정책에서 기민하게 살피고 고려해야 할 요소다. 중국 스파이들이 갈수록 활개치고 다닌다는 점도 기존과는 다른 위협 요소라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민주당 일각에서 방첩사 폐지론을 주장하지만 “방첩사 없으면 중국 간첩은 누가 잡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처럼 섣불리 이념에 따라 추진하기보다는 대내외적 안보 환경을 두루 살필 필요가 있다. 군 관련 정책 대부분이 예산 등의 문제로 ‘추진 중’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진행되지 않는 것도 여럿인 만큼 신속한 집행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우 개선이나 전투력 개선 문제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일선 장병들은 국방정책이 아무리 나와도 ‘추진 중’이라 믿지 않는 문화가 정착됐는데 이번 정권에서는 이른 시일 내에 정책이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최전방 부대서 숨진 이등병…선임들 괴롭힘 드러나

    최전방 부대서 숨진 이등병…선임들 괴롭힘 드러나

    2022년 11월 육군 모 사단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이등병 A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괴롭힌 것으로 드러난 부대원들이 죗값을 받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30일 초병협박 혐의로 기소된 B(23)씨에게 징역 6개월을, 모욕 혐의로 기소된 C(25)씨에게 징역 4개월을, 강요와 협박 혐의로 기소된 D(2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는 2022년 11월 28일 오후 8시 7분쯤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인 A이병에게 전화해 수하를 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다. A이병은 B씨 전화를 받은 지 약 40분 만에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GOP 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여만이었다. C씨는 웹애니메이션 ‘민폐 캐릭터’가 A이병과 비슷하다며 비하했다. D씨는 A이병이 GOP 근무 내용을 제대로 숙지 못한 점을 질타하며 괴롭힘을 일삼았다. 1년여 만에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송 부장판사는 A이병과 함께 근무했던 부대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피고인들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A이병이 동기들에게 평소 가장 무서워하는 선임병으로 B씨를 언급했던 점, C씨 성대모사 행위를 주변에서도 놀림으로 인식했던 점, D씨 행위가 병사 간에는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는 부대관리훈령을 무시한 기본권 침해행위인 점 등을 유죄 판단 근거가 됐다.
  • 美국방, 대걸레 들고 한국전쟁 동상 직접 닦았다

    美국방, 대걸레 들고 한국전쟁 동상 직접 닦았다

    메모리얼 데이 전례 없는 행보“주한미군 존재 이유 상기 기회” 최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설이 나오고 한미 국방부가 이를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진 상황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가 동상과 기념비를 청소했다. 국방장관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대걸레를 들어 전쟁 기념물을 청소한 것은 미국과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정장 대신 일상복을 입은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가족까지 대동해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꼼꼼하게 청소 작업을 했다. 이례적인 이번 공개 행사는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논란에도 한국 방어에 대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우리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26일) 주간을 맞아 전날 자녀들과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더그 콜린스 미 보훈장관과 함께 각종 동상 및 기념비를 대걸레로 문지르며 청소했다. 1995년 세워진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은 한미 정치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핵심 조형물은 판초 우의를 입고 정찰하는 모습을 표현한 병사 19명의 청동 조각상과 미군 및 카투사(미군 지원 한국군) 전사자 4만여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청소를 마친 뒤 “한국전쟁이 무엇이었는지, 왜 중요했는지, 전략적 환경은 어땠는지, 누구와 싸웠는지, 얼마나 많은 이가 희생됐는지, 왜 우리(미군)가 여전히 그곳에 있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상기시키는 기회였다”며 “이런 대화는 보통 저녁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과거 음주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 내고자 독일 주둔 미 특수부대원들과 아침 구보에 나서는 등 역대 국방장관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려 애쓰고 있다. 이날 청소 작업도 이런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타전했다. 한미 양국 국방부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주한미군 감축·재조정 논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로 꾸준히 제기되는 ‘상수’다. 주한미군의 전통적 역할인 북한 견제에서 벗어나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초점을 맞추려는 움직임이다. 일각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의 지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초 미 국방부는 미군 현역 4성 장군을 20% 이상 감축하는 내용의 각서를 공개했는데, 로이터통신은 “주한미군사령관도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의 움직임은 ‘향후 주한미군의 지위나 역할 변화와 관계없이 한국 방어 약속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주한미군 재조정으로 한반도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한국과 일본 등을 향해 ‘걱정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한국전쟁의 의미가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속내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한 뒤로 한국전쟁 관련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쏟아내고 있다. 두 나라가 실제로 맞붙은 처음이자 마지막 전쟁을 내세워 ‘미국의 공세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서다. ‘남북한의 대결’이던 한국전쟁이 ‘미중의 패권 대결’로 새롭게 이해되고 있다. 이를 잘 아는 헤그세스 장관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청소라는 상징적 행보를 통해 ‘사실상 중국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으며 미국은 끝까지 맞설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병 투병 시절 공개…“폭식으로 얼굴 무너져”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병 투병 시절 공개…“폭식으로 얼굴 무너져”

    故 최진실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과거에 루푸스병을 앓았던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최준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루푸스병을 앓던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루프스 자가면역질환으로 스테로이드 고용량 복용하면서 하루에 다섯 끼씩 먹는 건 기본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밤에 병원 소등하면 몰래 편의점 내려가서 컵라면 6개, 삼각김밥, 과자, 젤리,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혼자 먹방 유튜버 찍듯이 미친 듯이 주워 먹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간호사 선생님이 ‘편의점 절대 가지 마세요’ 했는데, 그 말을 들을 정신도 체력도 없었다. 몸은 점점 커지고 얼굴은 무너지고 진짜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50kg을 감량하고 41kg까지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피부도 같이 깨끗해졌다. 거울 보면서 ‘어? 나 좀 괜찮은데?’라는 말이 나오더라”라며 “내가 나를 다시 사랑하게 된 변화다. 혼자 거울 볼 때도 만족하는 요즘이다. 체중 감량은 진짜 ‘인생 리셋’ 급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최준희는 16살 시절 자가 면역 질환인 루푸스병으로 투병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2023년 KBS1 ‘생로병사의 비밀-류마티스 질환과 싸우는 청춘’ 특집에 출연해서 루푸스병이 재발해 병원에 다니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루푸스병은 주로 가임기 여성을 비롯해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얼굴에 나비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 마치 늑대에게 물린 것처럼 보여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루푸스(Lupus)’라고 불린다. 루푸스병에 걸리면 면역 체계가 이상을 일으키면서 신체에 있는 세포, 조직, 장기 등을 이물질로 인식해 자기 신체를 공격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루푸스병은 현재로서 완치가 불가능해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근본적인 치료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루푸스병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관해기(무증상기)가 있다. 이 시기엔 최소한의 약재를 복용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생활할 수 있다. 관해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첫 발병 당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면역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통해 치료하는 방식이 현재로서는 가장 일반적이다.
  • 최원일 만난 이준석 “천안함·연평도 산화 장병 모욕 없게 정치할 것”

    최원일 만난 이준석 “천안함·연평도 산화 장병 모욕 없게 정치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동년배 장병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제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최 전 함장과의 특별대담에서 “제가 지금은 힘이 미약할지 모르겠지만 천안함에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에 대한 모욕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담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장병들의 세대가 저와 비슷하다”며 “저는 천안함 폭침 때 병특(병역특례)으로 있으면서 산화한 장병들이 또래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화한 장병들의 이야기를 하며 울먹였다. 특히 이 후보는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100일 휴가도 나오지 못하고 산화한 장철희 일병을 거론하며 “인터넷게시판에서 저랑 비슷한 관심사를 가졌던, 철도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장병”이라고 했다. 장 일병은 우송대 철도전기신호학과 입학해 철도기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다 해군에 입대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신분당선’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었다. 코레일은 철도기관사가 꿈이었던 장 일병을 명예사원으로 임명하고, 가족에게 명예사원증을 전달했었다. 이 후보도 어릴 때 꿈이 기관사인 ‘철도덕후’다. 이 후보는 또 “연평도 포격전의 서정우 하사는 법학 공부를 했고 언젠가는 사법시험도 보고 싶었을 거다. 이분들이 이루지 못한 것들을 늘 생각하고 제가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이 후보에게 “사실 출연 제의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그렇지만 대선 기간에 안보와 보훈에 대한 뚜렷한 공약을 내거나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우리 이 후보께서 이런 활동을 하고 계시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또 “특히 기억나는 건 2021년 6월 제가 거리에 나가서 천안함 재조사 막으려고 시위할 때 오셔서 이 후보가 눈물 보이고 우리 유족 장례식장에 오셔서 같이 했었다”며 “이런 걸 보며 이 후보가 보훈과 안보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전 함장은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병사 한 명 전사해 고국으로 돌아오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대통령이 나와서 비를 맞으며 경례하고 직접 장례를 집행해 준다”며 “우리도 하루빨리 그런 문화가 됐으면 한다”고 이 후보에게 당부했다.
  • 대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논의 본격화…특별법 제정도 추진

    대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논의 본격화…특별법 제정도 추진

    대구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 터에 첨단 의료 클러스터와 국제금융지구를 조성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국정과제 반영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3월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 대상지로 군위군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의 첫 기획 회의를 열고 개발 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부대 이전 후 남겨질 부지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거나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현실성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터 개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전 대상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여단이 수성구 등 주요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서다. 앞서 대구시는 수성구 만촌동의 제2작전사령부 이전 터는 병원 중심의 종합의료클러스터로, 제5군수지원사령부 터는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과 연계해 국제금융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방공포병학교와 제1미사일여단 이전 터에는 미래형 국제교육 중심 지구를 조성하고, 제50보병사단 터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군부대 통합이전을 마무리하고 이전 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용역을 통해 맞춤형 개발전략을 세우고 경제적 타당성, 제도적 쟁점, 투자유치 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군부대 이전 터 개발과 관련한 규제 완화,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은 대구 도심 재편과 미래 전략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며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협업 체계를 통해 실행력 있는 계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엉덩이로 신체 접촉·칫솔로 군화 닦고…후임병 괴롭힌 선임 집유

    엉덩이로 신체 접촉·칫솔로 군화 닦고…후임병 괴롭힌 선임 집유

    군 복무 시절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20대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태지영)는 군형법위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8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던 2022년 12월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엉덩이를 후임병 B씨 신체에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칫솔로 자기 군화를 두차례 닦고, B씨 체크카드를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동료 병사들의 진술 등을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태 부장판사는 “피고인 범행은 건전한 병영문화를 훼손하고 군 기강 확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상관 폭언·따돌림 시달리던 병사 휴가중 숨져...경찰 수사

    상관 폭언·따돌림 시달리던 병사 휴가중 숨져...경찰 수사

    육군의 모 부대에서 상관의 폭언과 부대원들의 따돌림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병사가 휴가 중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육군본부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일병은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육군 부대에 전입했고, 지난 3월 휴가 중 대구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일병 유족은 고인이 평소 부대에서 폭언과 욕설에 시달렸다고 토로한 점 등을 토대로 같은 부대 C 부사관 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군은 유족이 고소한 C 부사관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사건을 부대 관할인 부산경찰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로 본격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종교, 전쟁, 욕망 그리고 절망… 르네상스 시대 광기의 군상들

    종교, 전쟁, 욕망 그리고 절망… 르네상스 시대 광기의 군상들

    伊시인 아리오스토의 대서사시중세 유럽 ‘기사문학’ 전통 완성인기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계관 원전으로도 알려져 유명 MZ·게이머 등 재출간 요청 쇄도 르네상스 시기에 쓰인 서사시가 난데없이 2025년 대한민국에서 뜨겁다.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닌데도 말이다. 분량은 총 2400쪽, 등장인물이 수백명이고 각주만 2254개가 달렸다. 독서는커녕 들고 다니는 것조차 버겁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펼쳐 보면 의외의 지점에서 놀랄 것이다. 사랑에 눈멀어 광기로 치닫는 인간, 절망 속에서 신에게 기도하는 인간…. 사람 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 시인 루도비코 아리오스토(1474~1533)의 걸작 ‘광란의 오를란도’ 결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총 2권으로 각각 1184쪽, 1216쪽이다. 물론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근대 일러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가 209점이나 담겼다. 이쯤이면 그냥 책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소장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불공평한 아모르여, 왜 그렇게 그대는/종종 우리의 욕망이 어긋나게 만듭니까?/뻔뻔한 자여, 그대는 두 사람의 마음에서/어긋나는 욕망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까?/분명하고 쉬운 길을 가게 놔두지 않고/가장 어둡고 힘든 바닥으로 이끄는군요./나의 사랑을 원하는 자에게서 빼앗고,/나를 증오하는 자를 사랑하게 하는군요.”(1권 ‘제2곡’ 부분·55쪽) ‘아모르’는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 ‘에로스’다. 그는 짓궂다. 인간에게 사랑의 욕망을 심어 놓고는 그것이 영영 충족될 수 없도록 뒤틀기 때문이다. 신의 장난은 인간에겐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영원히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갈망하다 인간은 점점 미쳐 간다. 기사 오를란도는 카타이 왕국 공주 안젤리카를 사랑하고, 안젤리카는 이슬람 병사 메도로를 사랑한다. 이 어긋남이 서사시의 핵심 줄거리지만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야기가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중세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사문학’의 전통을 완성했다고 평가된다. 중세 시대 중요한 계급이었던 기사들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이 책은 국내 독자에게도 익숙한 중세 프랑스 기사문학 ‘롤랑의 노래’와 관련이 깊다. 애초에 ‘오를란도’가 프랑스어 ‘롤랑’을 이탈리아어로 발음한 것이다. 작품이 국내 초역된 건 2013년이다. 총 다섯 권의 책으로 소개됐다. 2019년쯤 절판됐는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상태가 좋은 건 권당 5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출판사가 책을 다시 내기로 한 건 아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등 인기 게임 속 세계관의 원전이 이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작품을 읽고 게임에 깊이 몰입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재출간 요청이 출판사로 쇄도했다. 6개월에 걸쳐 역사적 사실 등 일부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한다. 출판사는 이번 결정판 출간에 앞서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다. 9146만원이 모금됐는데, 이는 목표했던 금액의 3000%를 넘어선 것이다. 참가자의 나이대는 20대가 49.8%, 30대가 31.4%로 10명 중 8명이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이었다. 중세풍의 세계관이 오늘날 문화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미디에발리즘’이라고 하는데, 출판사는 ‘광란의 오를란도’ 열풍도 이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책을 한국어로 옮긴 김운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에게 질문했다. 김 교수는 이탈리아어 작품을 원전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학자로, 이탈리아 석학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를 이유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죠. 작품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종교를 도식적으로 구별하지 않고 서로 뒤섞고 융합합니다. 각 종교가 내세우는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앞세우죠. 기사도 정신처럼 요즘에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대할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척 재밌습니다.”
  •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대학에서 일을 하다 캠퍼스 안에 인접한 병원을 지날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시선을 떼지 못하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손자가 뒤에서 밀고 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뒤에서 한참 따라간다. 때로는 사진으로 담기도 한다. 아름다워서다. 저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지만 얼마나 손자가 듬직하고 좋을까.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고, 나중에 세상을 떠나게 될지라도 저 할머니는 여한 없이 눈을 감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런 날은 기쁘게 보낸다. 휠체어를 따라가는 나의 행동은 어쩌면, 병상과 휠체어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 때문인지 모른다. 나의 어머니는 어느 휴일 집에서 쓰러지셨다. 급히 엎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전신 마비에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1년 입원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회복이 불가능한 병임을 나중에 깨달았다. 집으로 모셔 14년을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시고 말았다. 몇 년 동안 어머니의 휠체어를 버리지 못하고 한켠에 놓아두었었다. 투병 초기 1년간 병원을 전전할 때, 그때도 아름다운 휠체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매일 보았다. 퇴근을 하고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맞은편 병실의 할머니를 쉰 중반쯤으로 보이는 두 아들이 번갈아 휠체어에 태우고 복도를 걸었다. 매일.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풀거나 맨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보아 낮에 일을 하고 퇴근한 아들임이 분명했다. 아들은 아주 천천히 휠체어를 밀며 병원 복도를 걸었고, 살짝 허리를 숙여 엄마의 귓전에 노래를 불러주었다. 자장가였다. 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 양도 다들 자는데. 한 번도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노래는 필시 그들이 어릴 적 엄마가 불러 주던 자장가였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효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얼마나 불효자인지를 스스로 안다. 병원 복도에서 엄마의 휠체어를 밀며 자장가를 불러 주던 그 신사들도 누군가 효자라고 말하면, 본인들 스스로 얼마나 불효자였는지를 실토할 것이다. 그냥 한 가지 이런 마음이 있는 정도다. 병원에서 치료 불가 판정을 받고 어머니의 거처를 요양원과 집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때 집으로 모신 것이 내 인생에서 잘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마음. 이런 생각을 갖게도 됐다. 딸이건 아들이건 부모를 모시고 봉양하며 정성껏 대하는 사람은 다른 됨됨이와 신뢰성을 따져 볼 필요도 없이 믿을 만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아마 기업이나 정부가 사람을 뽑을 때 같은 인재 중 그런 사람에게 가점을 주어 뽑는다면 최고의 재목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 강의 시간에는 빼놓지 않고 효를 수업의 일부로 이야기한다. 다 큰 대학생들에게. 우리의 사회적 구조와 제도 그리고 주거 형태는 효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부모를 모시거나 정성을 다하지 못할 이유가 충분히 많다. 텔레비전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시대 효는 불가능한 것으로 합의를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사회의 변화보다 인간의 본성은 느리게 변한다. 아니,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단장(斷腸)의 미아리고개 할 때, 이 단장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리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말해 준다. 중국 진나라 때 환온이 촉을 정벌하러 가는 길에 병사 한 명이 원숭이 새끼를 잡아 배에 실었다. 여러 날 동안 어미 원숭이가 비명을 지르며 계곡을 따라왔다. 강폭이 좁아지자 어미 원숭이는 사력을 다해 배로 뛰어내렸는데 체력이 소진된 어미 원숭이는 곧 죽고 말았다. 병사들이 살펴보던 중 어미 원숭이의 배에 이상이 느껴져 열어 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부모는 그런 존재다. 5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태운 휠체어를 밀고 가는 손자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병원의 로비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면 이번에는 말을 걸고 싶다.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포착] 우크라, ‘유탄 발사기 장착’ FPV 드론 첫 실전 투입 “적병 한 명 사망”

    [포착] 우크라, ‘유탄 발사기 장착’ FPV 드론 첫 실전 투입 “적병 한 명 사망”

    우크라이나군이 유탄 발사기를 장착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13일(현지시간) 자국 드론 부대 ‘불라바’가 이 드론으로 러시아 보병 최소한 한 명을 무력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이날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 시점에서 적 병사에게 유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드론은 와일드 호넷이 개발한 중형 드론 ‘퀸 호넷’을 유탄 발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처음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운용하는 불라바 부대는 그보다 약 1년 전부터 이런 공식 방식을 논의해왔다고 전해졌다. 퀸 호넷은 크기가 약 40㎝로 우크라이나 FPV 드론 중 가장 크며 적재 중량은 최대 9.5㎏, 이동 거리는 최대 17㎞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개발자들은 유탄 발사용 퀸 호넷 드론의 경우 시가전 투입이 가능하고 아군 보병 부대를 지원하거나 적군 차량을 파괴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드론의 조종사들은 공격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고 나서 유탄을 다시 장착하는 데 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면서 “모든 과정이 매우 빠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퀸 호넷에 장착된 유탄 발사기는 ‘불스파이크-AP’라는 무기로 알려졌으며 이번 작전에는 ‘OG-22M’이라는 고폭격 로켓 추진 유탄이 장착됐다고 밀리타르니는 전했다. 이 유탄은 무게 약 2㎏으로 폭발 시 파편 1000개 이상을 생성해 반경 100m 이내에 있는 모든 병사와 경장갑차, 진지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영상) 휴대용 미사일 단 한 방에 350억 러軍 전투기 ‘후두두’…“매우 드문 기록” [포착]

    (영상) 휴대용 미사일 단 한 방에 350억 러軍 전투기 ‘후두두’…“매우 드문 기록”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저가의 휴대용 무기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우크라이나 제58 독립 기계화 보병 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한 병사가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인 수호이(Su)-25 전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깨에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얹은 조종사가 정밀 조준한 단 한 발의 사격으로 러시아군의 전투기를 명중시키는 모습이다. 이번 공격은 휴대용 무기인 맨패즈(MANPADS)로 분류되는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고가의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더욱 우크라이나군을 고무시켰다.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은 휴대용 단거리 대공 미사일로, 고도에서 비행하는 항공기, 헬리콥터, 무인기 등을 격추하기 위한 무기다. 어깨에 직접 메고 발사하는 견착식 시스템이며, 고폭탄두를 사용한다. 우크라이나 병사가 격추에 성공한 Su-25는 시속 975㎞, 전투 반경 300㎞의 전투행동반경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장갑과 내구성으로 “날아다니는 탱크”라는 별명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이글라 휴대용 미사일의 가격은 1억원 안팎, Su-25 전투기 가격은 약 35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병사 한 명이 1억 원짜리 미사일 단 한 방으로 350배 비싼 전투기를 파괴한 셈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제58여단 소속 ‘탈리브’(콜사인)는 정밀 조준한 단 한 발의 사격으로 적의 전투기를 명중시켰다”면서 “이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려다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 전장에서 항공기 격추의 순간이 이토록 명확하게 영상으로 기록되는 일은 매우 드물며, 이는 우크라이나 최전선 병사들의 용맹함과 기량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곧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푸틴 참석할까한편, 러시아는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평화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직접 협상이 마침내 성사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협상장에 직접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찌감치 직접 협상장에 나가겠다고 밝혔고, 현재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경우 이스탄불을 전격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15일 이스탄불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측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누가 러시아를 대표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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