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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환자가 병문안을 가는 것은 난생 처음 봤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이 21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22일 청와대 회동에 대해 4·24재보선용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위한 회동’이라는 청와대 해명을 비판하며-
  • [사설] 盧·DJ 회동 뒷말 남기지 마라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은 ‘전직 대통령이자 원로지도자에 대한 병문안으로 인간적인 만남’이라고 규정했다.실제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다.더욱이 노 대통령이 동교동 댁을 방문하겠다고 하자,김 전 대통령이 ‘예의가 아니다.’고 해 이뤄진 것이라고 하니,외견상 크게 문제될 것도 없어 보인다. 사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등 국가원로와 여야 지도부로부터 고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노 대통령이 최근 청남대에서 3당 대표와 만난 데 이어 어제 박관용 국회의장과 얘기를 나눈 것도 국민통합의 한 과정일 것이다.더구나 김 전 대통령은 재직기간 동안 대미외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데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소중한 자산을 갖고 있다.이번주 베이징 3자회담과 남북 장관급회담,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여서 김 전 대통령의 조언은 노 대통령에게 여러모로 도움이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점에서 시기의 부적절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첫 공직인사가 마무리된 이후 호남소외론이 급속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정부 국민지지의 첫 시험대인 4·24 재·보선을 이틀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특히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가 본격화되면서 ‘3억달러 추가 송금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는 형국이다.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회동후 뒷말이 나돌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대화의 주제를 사회통합과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미관계 등으로 한정하고,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회동후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노·DJ 회동이 얄팍한 정치계산의 회동이 아니라 큰 정치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 “커플보험 들면 애인에도 혜택 줘요”애인 입원땐 위로금 3만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험을 들어줍시다.” 동양화재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등에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커플보험’을 개발,판매한다.보험에 가입하면 자신과 애인이 동시에 보험수익자가 된다.단 사망보상금은 애인에게만 지급된다. 보장 내용은 ▲사망,운동,여행,낚시,극장·미술관·동물원 관람 등 데이트중 상해,걷기·등산·에어로빅·헬스 등 건강관리활동중 상해때 각 1000만원(여성)▲위·십이지장궤양 수술비 100만원(남성)▲자동차사고 성형치료비 100만원▲피부질환 수술비 50만원(이상 여성) 등이다. 병원에 입원해 만나지 못할 때는 ▲데이트지연 위로금 매주 3만원▲병문안꽃배달비 입원일수 7일,14일,31일마다 각 3만원씩이 나온다.연인 유형에 따라 새내기커플,잉꼬커플,연상연하커플 등 3가지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보험료는 2만원∼3만원대로 연 1회 납입하는 소멸성 순수보장형이며 가입연령은 만20세∼49세까지다.보험기간은 1년이다.
  • 미국인의사 3명 예멘서 피살

    (사나 AP AFP 연합) 예멘의 한 기독교 선교병원에서 미국인 의사 3명이 이슬람 과격분자로 보이는 무장남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예멘의 보안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남자가 수도 사나 남쪽 170㎞ 지점에 위치한 이브주(州) 지블라시(市) 소재 마덴병원 경내에서 칼라슈니코프 소총과 권총을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인 의사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여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경찰 소식통은 범인의 이름이 알리 압둘라자크 알-카멜로,다마르주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범인은 이날 친척 병문안을 왔다면서 병원에 진입한 뒤 사무실에서 아침 진료회의를 하던 의료진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사건 직후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헬기를 이용,병원에 도착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은 전했다. 범인 카멜은 알-이만대학 학생으로 알려졌는데,알-이슬라당의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가인 셰이크 아불 마지드 알-진다니가 이 대학 운영자다.지난 28일 야당인 예멘사회당(YSP) 부총재를 살해한 이슬람 과격분자도 이대학 학생으로 밝혀졌다.
  • 박찬호 출국… 2월 캠프 참가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10여일간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16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3일 입국한 박찬호는 그동안 광고촬영과 2년 넘게 병상에 누워 있는전 롯데 포수 임수혁 병문안,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전 농구코치 박승일씨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내년 1월부터 개인훈련을 시작한 뒤 2월에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 단일후보 뽑던날 행보

    ■盧 - 5·18 국립묘역 참배 민주세력 정통성 부각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단일후보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4일 광주·전주 등 호남을 거쳐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단일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이날 호남을 찾은 것을 의식,당초 23일 부산·경남에 이어 대전만 방문키로 했다가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 광주·전주를 먼저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노 후보는 김해 선영에서 마을 주민들과 조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뒤 곧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망월동 5·18 국립묘역를 참배하면서 정통 민주세력의 ‘법통’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립묘역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혼란을 정리하고 싶어 일정을 바꿔 호남에 왔다.”면서 “단일후보는 누구라도 이 후보를 이길 수 있지만 앞으로 검증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의혹이 밝혀지면 달라진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민주당이 법통을 유지하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하고 지역차별과 맞서 싸워온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노 후보는 “호남고립화가 이뤄진 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지역분열 구도에 참여한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간담회 이후 노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여론조사에서 약간 이기면 불복이 일어나므로 완전히 이겨야 한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주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내가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니냐.”며 재벌가 출신인 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는 호남 일정을 끝낸 뒤 대전으로 이동,선대위 산하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후 대전 중앙시장 등을 찾아 시민·상인들을 만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鄭 - 예정없던 불시방문 시장서 길거리유세 국민통합21 정몽준 대선후보는 24일 광주·전주 등 호남지역을 방문,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전날 전남 여수와 부산,대구를 순회한 데 이어 다시 호남으로 기수를 돌린 것이다.‘호남에서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뒤진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측근들이 예정에 없는 일정을 건의했다. 정 후보는 부인 김영명(金寧明),장남 기선씨와 함께 광주 충장로 일대와 지하철 건설 현장을 돌며 길거리 유세를 했다.특히 패스트푸드점,의류매장을 찾아가 여성과 젊은 층에 눈도장을 찍었다.저녁에는 전주로 이동해 하나로마트 등 도심 밀집지역을 누볐다. 그는 “호남,광주에서 저를 지지해주면 호남차별이란 말을 없애겠다.”면서 “나를 찍으면 10% 이상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또 “민주당 박상천·정균환·장영달·강운태·김경천·박주선·이협·김상현 의원 등이 나를 지지하고 있으며,한화갑 대표와도 많은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상당한 여유를 찾은 탓인지 정 후보는 “노 후보와 둘만 지방유세를 다닐걸 그랬다.”며 “단일화되면 어차피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모친 변중석(邊仲錫·81) 여사가 입원해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두 달여만의 병문안이다.이어 경기도 하남 선영으로 가 부친인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며 초조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다듬었다. 그는 선영 현장에서 “TV토론 결과가 지지율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뒤 “지난 97년 한나라당이 합당 후보를 선출할 때도 이회창,조순씨를 놓고 여론조사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모르는 척하는 비겁한 사람”이라고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정 후보는 전날 대구 한 호텔에서 잠들기 전 기도를 했다는 전언이다.그는 실무자들에게 “이제 내 손을 떠났다.”면서 “고생 많았으니 마음을 편히 먹고 더이상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정경 광주 이두걸기자 olive@
  • [대한포럼] 마광수와 파시즘

    1993년 10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는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음식을 나르는 잭슨 워런을 놓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다.대학 당국은 한 팔에는 나치당,다른 팔에는 KKK의 문신을 한 워런이 혐오감을 준다며 공중과 접촉할 수 없는 자리로 재배치했다.그러자 아이오와주 에임스 데일리 트리뷴의 주필 마이클가트너는 ‘문신과 자유’라는 사설로 반론을 제기했다.“…여기는 말할 자유를 신봉하는 학교다.여기는 이견을 존중하는 학교다.그것이 아이오와주가 해야 할 말이다.잭슨 워런은 증오의 상징이 아니라 자유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미국신문편집인협회(ASNE)는 다음 해에 ‘문신과 자유’를 93년의 ‘명사설’로 선정했다. ‘원조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의 김용갑의원은 지난 1월31일 청와대와 민주당,한나라당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DJ와 민주당,좌파 세력은 반통일세력’이라는 논평을 올렸다.7월1일에도 서해 도발 사태와 관련해 “입으로만 안보를 외치는 친북 좌파적 정권의 한계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DJ 정권을 비판했다.진보주의 성향의 인사들은 김 의원의 말에 반감을 가질 것이다.냉전 시대의 반통일적인 사고의 소유자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들도 김 의원이 그런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세대 마광수(51) 교수가 우울증에 걸려 아주 쇠약해졌다.병문안을 갔던 후배와 제자들이 ‘저 모습으로 살아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마 교수는 검열이 두렵고,동료가 두렵고,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렵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마 교수의 병은 2000년 6월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데서 비롯됐다.동료 교수들은 논문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마교수는 “나는 교수일 뿐 아니라 작가인데 그동안 써온 수필과 소설 등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고 항의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현재는 일부 소명이 받아들여져 형식적으로는 휴직 상태라고 한다. 마 교수의 ‘원죄’는 92년 9월에 펴낸 소설 ‘즐거운 사라’이다.부모가 미국에 이민을 가면서 혼자 남게된 ‘사라’가 학교 선배,친구의 애인,대학교수 등을 만나 성관계를 맺으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줄거리이다.마 교수는 ‘계몽주의적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그해 10월 음란 문서 반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95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즐거운 사라’가 요즘의 잣대로도 유죄일지는 의문이다.가설(假說)이지만 ‘즐거운 사라’가 97년 장정일씨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나 2000년 영화 ‘거짓말’,최근 70대 부부의 실제 성생활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와 동시대에 나왔다면 외설물이라는 얘기조차 듣지 않았을 수도 있다.소설을 읽고 영화를 본 사람들이 그런 의견을 피력한다.사법기관도 유연해졌다.서울지법은 98년 2월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펴낸 장정일씨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 등을 적용해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지만,2년여만인 2000년 7월 검찰은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 ‘거짓말’에 대해 “음란성 여부는 사법기관이 결정하기보다 국민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적절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즐거운 사라’를 단죄한 것이나 논문 실적을 강조하는 재임용 제도는 우리 안의 검열이요,파시즘인지도 모른다.마 교수는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획일주의 성향의 희생양일 수 있다.자신만이 정의이고 기준이며 도덕적으로 무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파시즘이다.마 교수의 생각에 찬성한다는 말이 아니다.누구라도 우리가 좋아하는 생각을 할 자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싫어하는 생각을 할 자유도 있는 것이다.미국의 잭슨 워런이 자유의 상징이었듯이 마 교수도 떨치고 일어나 자유의 상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진선 논설위원jshwang@
  • 잊혀지는 백범 유적, 김구선생 경교장 집무실 의사들 수면실로 탈바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며 반탁·건국·통일운동을 주도한 백범 김구(金九) 선생의 집무실이었던 경교장(京橋莊)과 효창공원 묘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있는 경교장은 지난 67년 삼성재단이 매입한 뒤 현재 강북삼성병원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수많은 환자와 방문객이 오가지만 이곳이 경교장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백범이 1949년 6월26일 안두희(安斗熙)의 총탄을 맞고 숨진 본관 2층 집무실은 의사들의 수면실로 사용되고 있다.벽에 걸린 백범의 사진 10여점만이 이곳이 역사적 장소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이 집무실에는 야간 당직에 지친 6명의 의사들이 어지럽게 놓인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찌그러진 음료수 깡통과 과자 봉지도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병원측은 “지난해 8월부터 본관 증축공사를 하면서 병원내 공간이 줄어드는 바람에 의사들의 휴게실로 사용되던 백범의 집무실을 수면실로 바꾸었다.”고 밝혔다.수면실로 사용되고 있어 역사의 현장을보고 싶어 하는 일반인에게 공개조차 되지 않는다. 경교장은 이승만의 이화장(梨花莊),김규식의 삼청장(三淸莊)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건국활동의 중심이 됐던 곳이다.1945년 상해임시정부 활동을 접고 귀국한 백범이 4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지난해 4월6일 서울시가 서울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했다. 그러나 건물 오른쪽 모퉁이에 백범의 집무실이었음을 알리는 조그만 표석이 서 있을 뿐 유형문화재에 걸맞은 안내판이나 시설물은 찾아볼 수 없다. 병문안을 왔다는 김모(30)씨는 “경교장인 줄 몰랐다.”면서 “표석도 건물 완공을 알리는 머릿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일부 병원 관계자는 “경교장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묘역도 사정은 비슷하다.묘역 정문으로 이어진 좁은 길 어디에도 백범의 묘역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없다.차량 20여대가 불법 주차돼 있었고,폭우로 묘역 진입로 곳곳이 파헤쳐져 있었다.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참배객의 발길도 뜸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백범의귀국 기념일에 맞춰 결성된 ‘경교장복원 범민족 추진위원회’ 김인수(51) 집행위원장은 “헌법 전문에도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잇겠다고 명문화돼 있는데 임시정부의 마지막 주석 김구 선생의 역사적 가치는 왜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 했다.그는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살았던 이화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8억여원을 들여 복원했다.”면서“백범 선생이 이 전 대통령보다 역사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추진위는 올 가을 ‘비운의 역사현장 경교장’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경교장을 사들여 복원한 뒤 국가에 헌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면서 “병원측이 원형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면 강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레문화답사연합 강임산(34) 사무국장은 “근·현대사를 통틀어 백범 선생만큼 존경받는 인물이 어디 있느냐.”면서 “경교장을 복원하기 위해 국가가 관리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surono@
  • 권력비리 의혹 여야 공방/ 야””외자도입 비리””, 여””선거용 공세””

    15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이 당사에 모여 대통령 세아들 문제를 비롯한 권력비리 규탄대회를 열고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여권에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이에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당내 불공정 경선시비를 호도하고특정후보를 위해 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면서적극적 반격에 나섰다. [규탄대회] 연사로 나온 홍준표(洪準杓)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현 정권의 비리를 공적자금,벤처,IMF,무기도입 관련 비리 등으로 나누었다.그는 “김홍업(弘業)·홍걸(弘傑)씨가 연루된 벤처비리는 밝혀지고 있으며,공적자금은 배분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혐의가 곧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외자 유치과정에서 연 7%의외환금리를 12%로 해 유치하면서 엄청난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IMF 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또 ‘영부인 게이트’를 예견하기도 했다.홍 의원은“지난 2월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미국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병문안차 LA를방문했을 때 외교행낭 30개를 가져다가홍걸(弘傑)씨에게 주었고, 당시 승합차 운전사가 이를 증언했다.”면서 “행낭안에 뭐가 들었는지 청와대는 해명하라. ”고 요구했다. 이재오 총무는 5년전 한보사건 등과 관련,당시 야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들먹였다.우선 김 대통령이 과거 한보의혹사건을 ‘부산·경남(PK) 그랜드 버라이어티쇼’라고언급한 것을 놓고 “그러면 아태재단 비리는 김대중 3족(族)쇼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김 대통령은 당시 ‘한보비리 등에 대해 여당중진이 부정을 알고도 가만히 있었으면 직무유기요, 몰랐으면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지금 김대통령이야말로 둘 중에 하나”라면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제를 통해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응과 반격]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영배(金令培)대표직무대행 등 당직자들은 “한나라당이 뒤늦게 실시한대통령 후보 경선이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는데 실패하고 당내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호도하기 위해 경선시작과 동시에정치공세를 펴고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이 전례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데 정치공세를 퍼붓는 것은 수사 혼란과 사회불안을 초래한다.”면서 “경제회생을 위해 노조가 파업을자제하는 판에 한나라당이 길거리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작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회생기미를 보이는 국가경제를 흔들어도 좋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이 모든 문제제기를국회에서 할 수 있는 데도 굳이 장외투쟁 방침을 정한 것은당내 경선을 위한 당원동원용 성격이 짙다.”고 비난했다. 한편 박지원(朴智元)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아들 문제에대한 대통령의 입장표명 여부와 관련,“현재 검찰이 수사를진행중인데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면 오히려 큰 오해의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기다리는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이주일 금연광고’ 내주 첫방영

    폐암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출연한 금연광고가다음주부터 방송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최근 이주일씨가 출연한 금연캠페인광고 제작을 마쳤으며 다음주부터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광고에서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아,이젠 정말 후회됩니다.일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하고 있다.이씨는 또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됩니다.”라고 강조한다.이씨는 병색이 완연한모습으로 기침을 해가며 금연을 호소해 일반에 파급효과가클 것으로 예상된다.광고에는 이씨가 전성기 때 춤추는 장면, 86아시안게임때 성화봉송 장면,이태복(李泰馥) 복지부장관이 병문안하는 장면 등이 삽입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씨는 범국민금연운동본부추진위원회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투병중에도 흔쾌히 광고에 출연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광옥씨 첫 공판 진술 “”건설업자가 준 500만원 직원 휴가비로 나눠줬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로부터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법무부차관 신광옥(辛光玉·사진)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심리로 열렸다. 신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2000년 3월부터 10월 사이정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대가성 있는 돈을 받거나 MCI코리아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에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수뢰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신 피고인은 예금보험공사 직원과 해양수산부 국장급 인사 청탁을 해주고 300만원과 500만원씩 받았다는 혐의도부인했다.그는 “2000년 7월말 평소 친하게 지내던 건설업자 구모씨가 최씨와 함께 병문안을 왔으나 인사 청탁을 받거나 그와 관련한 돈을 받은 바도 없다.”면서 “다만 이날 구 회장이 집을 나가면서 500만원을 신발장 위에 두고갔는데 미처 돌려주지 못해 직원들의 휴가비로 나눠줬을뿐”이라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 폐암 투병 이주일씨 정부와 금연운동

    “이렇게 아파야 됩니까? 끊어야 되는데,내일부터 끊어야 되는데…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일)가 정부와 손잡고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지난 12일 병문안을 온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소년 흡연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한 뒤 정부의 금연운동 추진에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내가 담배를 피워서 이렇게 암에걸려 보니까 참 고통이 심해요.제2의 내가 나오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신년초만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찮다. 두주불사에 골초로 유명한 이씨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TV화면에 나와 담배의 해로움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훌훌 털고 끊어버리지.그러면 나같이 고통을 안 당할텐데….꼭 이 얘기를,정말 꼭 국민들이 알아듣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떤 캠페인보다 파괴력이 큰 이씨의 충고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1 길섶에서/ 겉과 속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병원에는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다.치료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로 가는 것은 물론 싫지만 병문안도 말처럼 쉽지 않다.큰 힘도 되지 못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적당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게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강남 성모병원의 병실에서 여러 명의 환자·보호자들과 함께 이틀을 지냈다.발 한 쪽은 없고 다른 쪽도성하지 않은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와 그 부인,오른쪽 뼈발육이 멈춰 충남에서 올라온 다섯살배기와 그 엄마,오래살 것 같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40대 후반의 남자. 비록 몸은 정상이 아니었지만,환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몸이 아픈 것 외에는 매우 정상이었다.우리 주변에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정상적인 것 같은데,속은 텅텅 비어 있거나 생각이 비뚤어진 사람들과는 매우 대조적인 셈이다.병원에 가면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런 사실을 잊은 채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곽태헌 논설위원
  • 이혼거절 아내 살해 의사 체포

    부산 중부경찰서는 2일 부산 모병원 의사 A씨(36)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0시 30분쯤 서구암남동에서 이혼을 거절하고 여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아내(35)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뒤 이를 사고로 위장,아내를 2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처가 가족들의 병문안을 막았으나,몰래 면회한 결과 A씨가 불을 질렀다는 말을 들었다는 장모(60)의 진술과 범행 현장을 목격한 A씨아들(4)의 진술을 확보하고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한 수사를 벌인 결과 범죄 입증이 충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명예서울시민 日 이노우에 10만엔 사회복지시설 기탁

    한국에서의 사회복지활동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던 일본인 이노우에 스스무(井上進·68)씨가 23일 복지성금으로 써달라며 10만엔을 내놓았다.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市)에 살고 있는 이노우에씨는 최근 한국에 살고 있는 지인(知人)의 병문안을 왔다가 강홍빈(康泓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만나 사회복지시설에전달해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56년 일본 간사이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59년부터 포장회사를 경영해온 그는 75년 고(故) 이방자여사가장애인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을 설립하고 일본에서 모금활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명휘원의 장애인 원생 24명을 일본으로 초청,한국 장애인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후로도 사회복지법인 삼성농아원이 농아교육 전문지를정기구독하도록 도와주었으며 재활교육을 위해 조각도,편물기,자봉틀,보청기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8년 서울 수해때 수해의연금 50만엔을 모아기탁하는 등 한국에서의 사회활동을 인정받아 99년 11월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일은 離散 어떻게 풀었나

    40여년간 분단을 경험했던 독일도 동서독 시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다뤘다.그러나 분단 51년만에 3차례 방문단을 교환했을 뿐인 남북한과는 처음부터 크게 달랐다.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유로웠고 제도적으로 상봉이나 왕래를 보장했다. 2차대전 직후부터 제한적이나마 동서를 오갔다.우리처럼 동족간 전쟁을 겪지 않은 터라 비교적 자유로웠다.53년 11월점령지역간 여권제도를 폐지하면서 법적으로는 자유여행도가능했다.그러나 동독 정부가 각종 제한을 가해 동독에 부모나 형제가 있는 서독인에 한해 ‘1년 1회 방문,최장 4주간체류’를 허용했다. 그러나 61년 동독이 동독인의 탈출을 막기 위해 ‘베를린장벽’을 설치하면서 이마저 끊겼다. 이산가족 교류에 위기를 느낀 서독 정부는 63년 종교단체를 앞세워 동독측 볼프강 포겔 변호사와 이산가족 재결합과 정치범 서독 이주 협상을 추진했다.이산가족 이주를 아예 합법화하자는 취지였다. 서독 정부는 이산가족 재회를 위해 63년부터 77년까지 1인당 4만∼9만마르크씩의 현금이나 현물을 동독 정부에 지불했다.64년부터는 대규모 물자도 지원했다. 66년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분단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이산가족 결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가속도가 붙었다. 서독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49년 분단 이후 90년 통일 때까지 동독 정치범과 가족을 포함,25만명의 이산가족이서독으로 이주했다. 서독 정부의 노력은 72년 동서독이 이산가족 방문과 일반인 여행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통행 조약’을 맺으면서 최대의 결실을 봤다.이 조약에 따라 이전까지 연금대상자에 한해 허용하던 서독 친척 방문을 모든 이산가족으로 확대했다.관혼상제와 위독한 병문안의 경우 즉각 서독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이산가족 문제가 거의 해결된 셈이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이산가족 교류가 분단 초기인 동서독냉전기(1949∼1965년) 말기에 시작돼 우여곡절을 거쳐 30년세월 끝에 통일을 이뤄내는 기초가 됐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김한길장관, 미당 서정주 시인 병문안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노환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하고 있는 문단의 원로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85)시인을 병문안했다. 김장관은 20여분 동안 미당을 만난 자리에서 “문단의 거목이신 선생의 병환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빨리 쾌유해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시를 다시 들려주시길 기원한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메시지를 들은 미당은 기력이 쇠진하여 거의 말을 하지 못하면서도“고맙다.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고 김장관은 전했다.미당의 제자인 문정희(文貞姬) 시인은 이 자리에서 김 장관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미당의 생가를 보존해 달라는 문인들의 요구가 있다”며 이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독자의 소리/ 교통사고특례법 악용사례 많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사고로 인한 범법자의 증가를 막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제정됐다.이 특례법은 10대 중대 법규위반(신호위반,중앙선 침범,속도위반,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보도침범,승객추락방지 의무위반,앞지르기위반,건널목통과방법위반)과 야기도주,피해자사망사고를 제외한 사고의 경우,가해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와 합의했을 경우에 형사처벌을 면제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특례규정이 악용되고 있어 안타깝다.가령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중대법규 위반에 해당되지 않으면 피해자가 뇌사상태나 중상을 입어 그가정이 파탄에 이르러도 피해자에 대한 위로나 병문안은커녕 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비인간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특례법상의 형사처벌 면제규정으로 인한 역효과를 방지할 수 있는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신진성[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동아일보회장 차남·삼성회장 차녀 결혼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 재열(載烈·32)씨와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차녀 서현(敍顯·27)씨가 2일 낮 12시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승주(韓昇洲) 전 외무부 장관(고려대 교수)의 주례로 40여분간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신랑·신부 친구 외에 이한동(李漢東) 총리,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웅렬(李雄烈) 코오롱그룹 회장,정몽규(鄭夢奎)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7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신랑 재열씨는 미국 존스 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뒤 스탠포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으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넷 관련회사에서 일할 계획이다.신부 서현씨는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들 신혼부부는 홍콩 등 동남아 일대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혼살림은 재열씨의 직장 근처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차릴 예정이다.두 사람은 서현씨의오빠이며, 재열씨의 서울 청운중학교 동기인 재용(在鎔)씨의 소개로 만나 알고 지내다 재열씨가 지난해 말 미 휴스턴에서 림프절암 치료를 받고 있던 이건희 회장을 병문안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으로 이어졌다. 육철수기자 ycs@
  • 만수대의사당 안내자는 빨치산 이현상의 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오후 남한의 국회의사당격인 만수대의사당을방문했을 때 의사당 소개를 맡았던 안내자는 ‘남부군 사령관’이현상의 무남독녀 상진씨로 밝혀졌다. 이현상은 지난 1927년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입학한 뒤 이듬해 8월 반일동맹휴학을 주도한 혐의로 4년간 복역했다.8·15해방 후 남로당에서 활동하다 48년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됐으며 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 사령관으로활동하다 53년 9월 지리산 빗점골에서 사살됐다. 상진씨는 6·25전쟁 때 어머니와 함께 월북,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성장했다.상진씨는 김 위원장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 같은 학급에서 공부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김 위원장은 상진씨가 질병으로 자주 강의에 빠지자 직접 약을 준비해 병문안을가고 미진한 강의내용도 보충토록 도와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진씨는 대학 졸업 후 대외부문에서 종사했으며 외무성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해외공관에서도 근무했다.지난 85년 만수대 의사당이 설립되면서 부총장으로 등용됐다.상진씨의 남편 이형연은 외무성 참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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