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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 테러로 입원한 어린이 팬들 ‘깜짝 병문안’

    [포토]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 테러로 입원한 어린이 팬들 ‘깜짝 병문안’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로열 맨체스터 병원 어린이 병동을 방문해 자신의 콘서트에서 발생한 테러로 부상을 당한 어린이들과 만났다.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폭발 테러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란데는 오는 4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크리켓 경기장에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선콘서트 ‘원 러브 맨체스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더우먼’ 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스칼렛 요한슨-나탈리 포트만도 ‘의심’

    ‘원더우먼’ 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스칼렛 요한슨-나탈리 포트만도 ‘의심’

    ‘원더우먼’ 갤 가돗이 시오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레바논에서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보이콧 운동도 일고 있다. ‘시오니스트’란 유대민족주의자를 뜻하는 말이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갤 가돗의 시오니스트 논란은 지난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할 당시 갤 가돗이 이스라엘 방위군을 옹호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작성하며 시작됐다. 갤 가돗이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던 2014년 당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백린탄 폭격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2000여명에 달했으며 그 중 500여명이 넘는 희생자가 테러와 무관한 어린아이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인 갤 가돗은 이스라엘군으로 2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갤 가돗 이외에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 역시 시오니스트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스칼릿 요한슨은 이스라엘 기업 소다스트림 광고에 출연했다가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소다스트림은 이스라엘이 불법적으로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만든 점령촌에 공장을 두고 있었다. 요한슨이 계약을 지키기 위해 소다스트림 광고를 계속하겠다고 하자,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요한슨을 홍보대사에서 퇴출시켰다. 이스라엘 출신 나탈리 포트만도 시오니스트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이스라엘 군인 병문안을 가면서 부터다. 당시 나탈리 포트만은 레바논의 이슬람교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인 이슬라엘 군대를 방문해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위로했다. 이후 이스라엘 출신인 점, 부모가 유대인인 점, 시오니스트 교수인 앨런 더쇼비츠의 조교로 일한 점 등이 거론되며 시오니스트 의혹은 끊이질 않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브란스병원, 24시간 돌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작

    세브란스병원, 24시간 돌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작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16병동 종양내과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참여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자 참여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나 보호자가 치료과정에서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료서비스다. 병원은 주중 입원전담의가 상주하며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본다. 입원전담의는 주치의 역할을 맡아 치료를 담당하는 교수와 의견을 교환하며 환자 경과를 살피고 퇴원 계획을 세운다. 환자는 입원치료 과정에서 입원전담의와 의견을 나누며 치료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입원전담의는 환자와 병동생활, 회복 과정, 퇴원 시기 등을 상의해 결정한다. 환자는 침대마다 설치한 환자 참여 보드를 통해 원하는 활동과 치료계획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의사결정 과정은 병동 간호사에게 전달돼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환자 보호자에게도 치료 계획과 경과를 문자로 전송하고 회진 시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실 환경도 기존 병실과 차별화했다. 각 병상마다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설치해 TV와 간호사 호출, 교육 동영상을 개인별로 제공한다. 환자는 자가 간호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동영상 형태로 볼 수 있다. 병원측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환자 편의와 교육 효과가 높아지고 간호업무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라 16병동에 대한 병문안 시간은 제한한다. 환자의 안정을 위해 평일은 오후 6~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8시 2차례 병문안이 가능하다. 보호자는 환자에게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경우, 상태가 악화됐을 때, 수술 당일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병실에 상주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환자가 치료 과정에 참여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입원치료를 받고, 입원하는 동안 스스로 간호와 생활 부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된다”며 “치료 효율과 자가 재활 의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술관, 마음의 위안처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술관, 마음의 위안처

    어려운 일, 피곤한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어딘가 편한 곳을 찾는다. 영화 ‘뮤지엄 아워스’(2012)에서 마음의 피난처는 미술관이다. 버거운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공간, 수많은 사람들의 세파에 닳아버린 삶들이 담긴 그림들 사이로 또 다른 사람들이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분주하게 때로는 무망하게 그림을 보는 일상 아닌 일상 속 시간이 멈추어 선 곳, 문득 떠난 낯선 여행지 같은 그곳이 바로 미술관이다.캐나다에 사는 앤(마거릿 오하라)은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던 사촌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연고자가 없어 유일한 친척 앤에게 연락이 와 빈에 왔지만 사촌도 도시도 다 낯설고 서툴다. 그래서 낯선 도시에서 두렵고 외로우면 조용히 미술관을 찾는다. 그러다 미술관 경비원 요한(보비 소머)에 의해 발견(?)된다. 음악 일에 종사하다 정년퇴직한 그는 그림 보는 일과 그림 보는 관객을 보는 재미로 미술관 일을 하던 중이다. 그런 그가 미술관에서 유독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앤을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영화는 두 사람의 뜻밖의 만남을 통해 전개된다. 미술관과 빈이라는 도시를 표류하듯 방황하는 두 사람을 카메라는 정교하게 따라붙어 다큐멘터리처럼 미술품과 일상적 풍경 사이를 슬라이드 쇼처럼 교차하거나, 화면이 분할되어 두 개의 상황이 하나의 화면에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관객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이런 영화의 전개방식은 영화보다 비디오아티스트로 더 잘 알려진 젬 코언 감독 덕택이다.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의 영화와 설치미술 작품들은 주로 다큐멘터리 기법을 차용해 영화도 미술, 음악도 아닌 중간영역에 둔다. 16㎜나 슈퍼 8㎜ 홈비디오를 써서 중심과 주변, 전경과 후경을 수시로 바꿔 주변과 중심을 뒤섞어 놓는데 영화에서도 카메라의 프레임은 액자가 되고 액자 속 그림의 주인공이 움직인다.요한이 근무하는 미술관은 1891년 개관한 빈 미술사미술관이다. 독일의 건축가 G 젬퍼가 설계한 석조건물에 빈을 수도로 600년 동안 유럽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과 17세기 중엽 레오폴트 빌헬름 장군이 수집한 약 40만점의 미술품이 보태져 서양미술사 전반에 걸친 진귀한 작품들로 가득한 미술관 중 미술관이다. 영화의 배경이 미술관이니 그림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다. 병문안을 함께 간 요한은 코마 상태의 환자를 두고 렘브란트의 ‘자화상’과 아르침볼도의 ‘여름’(1563) 그리고 파티니르의 ‘그리스도의 세례’(1515~24)를 이야기한다. 파산 후 궁핍하고 쓸쓸한 노년기를 보낸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삶의 덧없음과 젊은 날의 회한을, 아르침볼도는 황제 막시밀리안 2세의 얼굴을 연작으로 그렸는데 ‘여름’은 인생의 가장 절정, 또는 건강했던 시절을 말한다. 파티니르는 루카복음 3장 1~18절과 21~22절을 소재로 ‘그리스도의 세례’를 그렸다. 요한의 그림 이야기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게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뮤지엄 아워스’에서 주인공은 단연 플랑드르의 화가 피터르 브뤼헐이다. 처음에는 ‘민간의 전설’ 즉 속담 등을 주제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풍경 속에 수많은 개미같이 작은 인물들을 그렸지만 점차 교묘한 대각선 구도를 통해 화면에 질서를 주어 주제가 명료해지면서 화가로 정착했다. 특히 농민 생활을 애정과 유머를 담아서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인물이 커지면서 ‘농민의 브뤼헐’이 됐다. 현존하는 작품으론 동판화 1점을 포함, 총 45점이 있다. 브뤼헐의 비중은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확인된다. 그의 ‘눈 속의 사냥꾼’(1565)에서 까마귀가 나뭇가지를 차고 날아오르는 그림의 일부와 실제로 까마귀가 나는 일상은 영화에서 오버랩된다. 영화에 함께 등장하는 ‘우울한 날’(1565)과 ‘소떼들의 귀환’(1565)은 그의 대표작인 ‘계절’ 연작 중 일부다. 브뤼헐의 그림이 익숙한 건 1970년대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카드와 달력에 많이 사용된 때문이다. 브뤼헐의 작품에는 주인공이 없다. 아니 화면을 개미 떼처럼 가득 채운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들은 숨은그림찾기 속 인물처럼 소리 없이 자신들의 자리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간다. 영화 속 앤과 요한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은 그들의 존재는 안중에 없다. 주변부의 인생을 살아가는, 그러나 스스로에게는 중심인 그런 사람들이다. 젬 코언은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세상의 한 부분을 이루고 살아온 주변을 병렬 배치함으로써 삶과 사회, 삶과 죽음을 되뇌게 한다. 영화의 이해를 위해 그림을 병렬 배치해 보면 요한은 브뤼헐의 작품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소일하다 앤을 발견하고 그녀가 마음을 열게 되자 한스 멤링의 누드화 ‘아담과 이브’(1485)를 함께 보며 알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리고 브뤼헐의 작은아들 얀의 ‘큰 꽃다발’(1607)을 본다. 화병에 꽂혀 있는 꽃이란 결국 뿌리 없는 허공 중에 떠 있는 아름다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런 화병 속 꽃 그림은 메멘토 모리 즉 덧없는 삶 혹은 유한한 삶에 대한 인식의 산물이다. 이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예술에 나타나는 보편적인 주제이다. 결국 영화는 삶은 그 자체로 죽음의 연속이며, 처음부터 삶 안에는 죽음이 포함돼 있다는 몽테뉴의 말을 빌려 일상과 영화를 버무려 놓고 삶과 죽음을 한 공간에 놓아둔다. 그의 이런 화법 때문에 요한은 미술관 경비원이 아니라 미술관 그림들과 함께 있는 브뤼헐의 그림 속 사람처럼 보인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악의 ‘영화’이고, ‘예술’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작품’이 되는 이 영화는 대사보다는 화면에 몰입해야 보이고 읽히는 영화이다. 늘 익숙하게 지나치던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익숙함과 생경함을 동시에 슬며시 쥐어 주며 생의 비약, 허무의 초극을 동시에 보여 준다. 그래서 일상 속 미술관은 일상 너머의 미술관과 같은 장소임을 알게 해 준다. 몸도 쉬어야 하지만 마음도 정신도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껏 복지가 몸만 생각했다면 마음도 쉴 수 있는 헤아림이 포함된 문화복지를 말하는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에게 돈만 지원해 주면 발전하고 융성(?)할 것이라는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우리에겐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마음과 정신을 쉴 곳도 절실하다. 결코 사치가 아니다.
  • 두산 김명신, 시력에 문제 없어…5월 2일 수술 예정

    두산 김명신, 시력에 문제 없어…5월 2일 수술 예정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면부가 골절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신인 투수 김명신(24)이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두산 관계자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밀검진 결과 김명신은 안면부 골절 및 함몰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김명신은 5월 1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다음 날인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명신은 지난 25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선발 등판했으나 1-2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1, 2루에서 넥센 김민성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두산 관계자는 “다행히 안면 기능이나 턱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말도 잘한다. 안와부 골절은 피했다. 시력도 1.0으로 정상”이라며 “단지 먹는 게 조금 부담이 돼 죽 같은 것을 먹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전날 경기 후 김명신을 병문안해 쾌유를 빈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9년 해로 부부, 손 꼭 잡은 채 40분 차이로 세상 떠나다

    69년 해로 부부, 손 꼭 잡은 채 40분 차이로 세상 떠나다

    69년을 해로한 부부가 손을 꼭 잡은 채 40분 차이로 세상을 떠난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일리노이주 스코키시에 살았던 부부 이삭(91)과 테레사(89) 배킨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부부가 자식들을 남긴 채 눈을 감은 것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 병실에 나란히 누워 있던 두 사람은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서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은 부인 테레사였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곁을 떠나가는 부인을 지켜본 남편도 40분 후 사랑하는 이의 뒤를 따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보도에 따르면 배킨 부부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와 일리노이주에 정착했다. 그러나 세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일군 부부에게도 시간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다. 몇 년 전 부인이 치매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 이에 남편의 일과는 매일매일 병문안을 가는 것이었다. 특히 부인의 치매를 치료하고자 80대 나이의 할아버지가 컴퓨터 사용법을 배웠다는 사실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딸 클라라는 "매일같이 병수발을 들던 아버지도 결국 노환으로 어머니와 같이 입원했다"면서 "부모님은 평생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서도 부모님은 영원히 함께하는 길을 택하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테러로 다리 잃은 여성, 자신 구한 소방관과 결혼

    테러로 큰 부상을 입은 여성과 그녀를 구조한 소방관이 결혼까지 이르게 된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로젠 스도이아(48)와 마크 마테리아(37)가 지난해 12월 약혼했으며 올 가을 결혼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평범한 시민의 결혼에 현지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로젠과 마크가 각각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피해자와 구조대원이었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테러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중 발생했다. 당시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사제 폭탄 2개를 터뜨려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를 벌였다. 이때 결승선에 서있다 폭발 테러를 당한 사람이 바로 로젠이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였던 로젠은 이날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처음 그녀에게 달려간 사람이 바로 소방관 마크였다. 그는 재빨리 자신의 벨트를 풀어 부상 부위를 지혈하고는 로젠을 병원으로 직접 후송시켰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마크가 병문안을 가면서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은 한 것은 다름아닌 로젠의 모친. 로젠은 "마크가 병문안을 왔을 때 부터 엄마가 우리 둘을 엮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마크가 너무나 귀엽고 멋지다'면서 계속 바람을 넣었다"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사고 두 달 후 첫 데이트를 가졌고 지금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다. 로젠은 "테러를 당한 후 다리를 절단하고 큰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었다"면서 "내 인생 최악의 날에 처음 만난 그는 고난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의 친절과 믿기 힘든 환한 미소를 보면서 내가 사랑에 빠져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보스턴 테러 당시를 그린 책을 다음달 출간할 예정이며 결혼식은 오는 10월 올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역도요정 이성경, 경수진 챙기는 남주혁에 질투폭발 “현 여친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역도요정 이성경, 경수진 챙기는 남주혁에 질투폭발 “현 여친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역도요정’ 이성경이 전 여자친구 경수진을 챙기는 남주혁의 모습에 질투가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 13회는 시청률 6.5%(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막 사랑을 시작한 이성경(김복주 역)과 남주혁(정준형 역) 커플이 남주혁의 전 연인이자 이성경의 룸메이트인 경수진(송시호 역)을 병문안하는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경수진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상황. 남주혁은 경수진이 위기의 순간에 걸었던 전화를 못 받은 죄책감으로 병원을 찾았고, 경수진은 “아닌 거 알면서 오기 부렸어 내가. 진짜 미안해”라고 그동안 남주혁에게 매달렸던 일들을 사과하며 “이제 진짜 친구하자.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더욱이 이성경이 룸메이트를 잘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병실을 찾으면서,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상태. 그 자리에서 남주혁은 경수진의 꽃가루 알레르기를 걱정해주고, 춥다는 경수진의 옷을 입혀주는 등 보호자처럼 챙기는 모습으로 이성경의 질투에 불을 붙였다. 또한 병실에서 나와 이성경과 함께 어묵을 먹으러 간 후에도 경수진의 전화를 받느라 한참동안 자리를 비워 결국 이성경을 폭발하게 했다. 이성경은 화가 난 이유를 밝히지 못한 채 남주혁과 실랑이를 벌였고, 토라진 채 가버리며 “현 여친 앞에서 전 여친하고 뭐하는 짓이야 그게. 사귄 티를 그렇게 내야돼 진짜? 아. 내가 유치해서 티도 못 내겠고 진짜”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주혁은 그런 이성경을 바라보며““화 난거 맞구만, 뭐 때문에 저래 저거. 김복주 그렇게 안 봤는데 천상 여자네”라고 소리치며 홀로 갑갑함을 삼켰다. 그런가하면 이성경은 역도부 코치의 복직을 요구하는 피켓시위와 단식투쟁에 나서 갖은 고초를 겪었던 터. 남주혁은 고집부리며 고생하는 이성경의 발에 핫팩을 붙여주고 자신의 외투와 목도리를 벗어 이성경에게 입혀주며 “몸 사리면서 해, 제발”이라는 한 마디를 남겨 이성경의 분노를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다. 이후 남주혁의 외투를 돌려주려 만난 자리에서 이성경은 “전 여친한테 진짜 무지하게 자상하더라 너?”라며 질투하게 된 사연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런 이성경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사과한 남주혁은 “너도 앞으론 그냥 티내. 그래야 내가 알지. 우린 다 얘기하자. 서운한 거, 힘든 거, 쪽팔린 거까지”라며 둘 사이 소중한 맹세를 전하는 모습으로 사랑싸움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 14회는 29일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생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내년 1월 4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목숨 걸고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 주인공이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홍삼액을 챙겨 먹는다. 여자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화장품 가게에 들러 특정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장면들, 바로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다.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 PPL은 문제 될 게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PPL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그만큼 잘해도 본전, 못하면 삽시간에 드라마 전체가 평가절하되게 만드는 PPL.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과 실소를 안겼던 장면들을 꼽아봤다. ● ‘PPL의 후예’ 조롱받은 국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률 38.8%, 사전제작 대성공 그리고 각종 유행어까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 방영 내내 국내외에서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나친 PPL로 ‘PPL의 후예’라는 오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아몬드, 샌드위치, 특정 커피 브랜드, 약탕기, 액세서리 등 수많은 PPL이 난무했지만, 그중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PPL은 단연 ‘홍삼’과 ‘자동주행모드’ 장면이다. KBS2 ‘태양의 후예’ 특전사 부대원들은 건빵 대신 홍삼액을 즐겨 먹는다. 의사와 간호사는 홍삼 스틱을 입에 물고 달빛 데이트를 즐기고, 남자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 온 이의 손에 들린 것도 홍삼 제품이었다. 전우애와 로맨스가 그려질 때마다 과도하게 부각된 ‘홍삼’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홍삼의 후예’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태양의 후예’ 13회를 보고 나면 홍삼은 애교 수준이 된다. 방영 이후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특정 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PPL 얘기다. 극 중 서대영(진구) 상사와 윤명주(김지원) 중위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첫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는 동안 운전은 자동주행모드가 대신한다. 메인 커플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원커플’의 첫 키스신이 PPL로 이용되면서 낭만과 로맨틱함은 사라졌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 산통 깨는 PPL이란 이런 것… 주객전도된 ‘보보경심’과 ‘닥터스’ 드라마 주연 배우가 사용한 화장품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은 아직까지도 ‘천송이 립스틱’이란 별칭이 따라다니고 있으며, 올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바른 립스틱은 불티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제품을 클로즈업하거나 화장품의 효과를 나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올해 화장품 광고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노골적인 PPL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SBS ‘닥터스’에서 나왔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주인공 해수(이지은)는 고려시대에서 현대로 돌아온 후 특정 화장품 브랜드 사원이 됐다. 밤마다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를 생각하며 그것이 꿈이 아닌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일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 여주인공은 황당한 대사를 내뱉는다. “저희 제품에 장미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꾸준히 바르시면 피부에 좋아요.” SBS ‘닥터스’ 박신혜와 이성경은 방송 내내 본인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메이크업을 고치며 해당 브랜드 가게를 들락거렸다. 압권은 8회의 샴푸신이었다. 극 중 유혜정(박신혜)은 홍지홍(김래원)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 끝에만 물을 묻히고 샴푸를 하는 어색한 행동에 이어 헤어 에센스까지 바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물론 제품 클로즈업은 기본이다. ● 이 정도면 4분짜리 광고… AOA ‘굿 럭’ 뮤직비디오 드라마는 아니지만 올 한 해 과도한 PPL로 뭇매를 맞은 뮤직비디오가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AOA의 신곡 ‘굿 럭’ 뮤직비디오는 노골적인 상품 홍보로 마치 4분짜리 기업 광고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PPL은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멤버 설현은 본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를 들고 등장한다. 이어 멤버들이 다 함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설현이 모델로 기용된 통신사 휴대폰이 난데없이 부각된다. AOA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운동화가 클로즈업되는 등 4분 내내 개연성 없는 PPL이 난무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목숨 걸고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 주인공이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홍삼액을 챙겨 먹는다. 여자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화장품 가게에 들러 특정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장면들, 바로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다.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 PPL은 문제 될 게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PPL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그만큼 잘해도 본전, 못하면 삽시간에 드라마 전체가 평가절하되게 만드는 PPL.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과 실소를 안겼던 장면들을 꼽아봤다. ● ‘PPL의 후예’ 조롱받은 국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률 38.8%, 사전제작 대성공 그리고 각종 유행어까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 방영 내내 국내외에서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나친 PPL로 ‘PPL의 후예’라는 오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아몬드, 샌드위치, 특정 커피 브랜드, 약탕기, 액세서리 등 수많은 PPL이 난무했지만, 그중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PPL은 단연 ‘홍삼’과 ‘자동주행모드’ 장면이다. KBS2 ‘태양의 후예’ 특전사 부대원들은 건빵 대신 홍삼액을 즐겨 먹는다. 의사와 간호사는 홍삼 스틱을 입에 물고 달빛 데이트를 즐기고, 남자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 온 이의 손에 들린 것도 홍삼 제품이었다. 전우애와 로맨스가 그려질 때마다 과도하게 부각된 ‘홍삼’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홍삼의 후예’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태양의 후예’ 13회를 보고 나면 홍삼은 애교 수준이 된다. 방영 이후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특정 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PPL 얘기다. 극 중 서대영(진구) 상사와 윤명주(김지원) 중위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첫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는 동안 운전은 자동주행모드가 대신한다. 메인 커플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원커플’의 첫 키스신이 PPL로 이용되면서 낭만과 로맨틱함은 사라졌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 산통 깨는 PPL이란 이런 것… 주객전도된 ‘보보경심’과 ‘닥터스’ 드라마 주연 배우가 사용한 화장품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은 아직까지도 ‘천송이 립스틱’이란 별칭이 따라다니고 있으며, 올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바른 립스틱은 불티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제품을 클로즈업하거나 화장품의 효과를 나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올해 화장품 광고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노골적인 PPL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SBS ‘닥터스’에서 나왔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주인공 해수(이지은)는 고려시대에서 현대로 돌아온 후 특정 화장품 브랜드 사원이 됐다. 밤마다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를 생각하며 그것이 꿈이 아닌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일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 여주인공은 황당한 대사를 내뱉는다. “저희 제품에 장미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꾸준히 바르시면 피부에 좋아요.” SBS ‘닥터스’ 박신혜와 이성경은 방송 내내 본인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메이크업을 고치며 해당 브랜드 가게를 들락거렸다. 압권은 8회의 샴푸신이었다. 극 중 유혜정(박신혜)은 홍지홍(김래원)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 끝에만 물을 묻히고 샴푸를 하는 어색한 행동에 이어 헤어 에센스까지 바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물론 제품 클로즈업은 기본이다. ● 이 정도면 4분짜리 광고… AOA ‘굿 럭’ 뮤직비디오 드라마는 아니지만 올 한 해 과도한 PPL로 뭇매를 맞은 뮤직비디오가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AOA의 신곡 ‘굿 럭’ 뮤직비디오는 노골적인 상품 홍보로 마치 4분짜리 기업 광고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PPL은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멤버 설현은 본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를 들고 등장한다. 이어 멤버들이 다 함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설현이 모델로 기용된 통신사 휴대폰이 난데없이 부각된다. AOA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운동화가 클로즈업되는 등 4분 내내 개연성 없는 PPL이 난무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암 이겨낸 축구팬 소년이 받은 ‘엄청난 선물’ 화제

    암 이겨낸 축구팬 소년이 받은 ‘엄청난 선물’ 화제

    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15세 소년 켄튼 더스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광팬이다. 가족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는 소년의 모습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 그는 얼마 전까지 힘든 투병 생활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10월 어느 날, 켄튼은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켄튼의 뇌에 종양이 3개나 있다는 것이 검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그것도 뇌하수체 주위에 있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년은 입원한지 4일 만에 긴급 수술을 받고, 이후 4개월간 무려 25회에 달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켄튼을 격려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이 병문안을 가거나 소년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경기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켄튼은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선수인 러셀 티버트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축구화를 받았다. 이는 투병 중이던 소년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이 같은 지원 속에 켄튼은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겨내고 지난 5월 퇴원할 수 있었다. 사실 켄튼을 응원한 이들은 축구 클럽 뿐만이 아니었다.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스포츠 게임 브랜드 ‘EA스포츠’ 측은 켄튼의 사연을 전해 듣고 퇴원 선물로 특별한 것을 준비했다. 그 선물은 바로 자사 인기 축구 게임 ‘피파 17’(FIFA 17) 속에 켄튼을 맞춤 카드로 등장시킨 것이다. 피파 얼티밋 팀(FUT) 모드에서 등장한 켄튼의 카드는 그가 좋아하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 또한 최고 수준인 95로 설정돼 있다. 이에 켄튼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자신의 투병 생활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진=인스타그램(맨위),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생-현생 通했다 ‘인어 전지현을 지켜라’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생-현생 通했다 ‘인어 전지현을 지켜라’

    ‘푸른바다의 전설’ 전생과 현생의 이민호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눈을 떴다. 이민호가 과거 전생의 자신으로부터 전지현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받은 가운데, 뜨거운 눈물의 힐링키스로 본격적인 러브라인에 돌입했다.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츤츤사기꾼 이민호가 인어 전지현을 지켜낼 수 있을지, 반전스토리가 급물살을 탄 ‘푸른바다의 전설’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9회는 전생의 담령(이민호 분)과 현생의 허준재(이민호 분)가 꿈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9회는 수도권 기준 18.8%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9회 연속 수목드라마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탈옥수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분)의 공격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 준재. 준재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에게 달려왔고, 마음을 고백한 후 쓰러졌다. 그리고 꿈과 같은 공간에서 과거의 담령과 만났다. 준재에게 담령은 “혹시 다음의 생의 내가 맞다면 꿈에서 깬 뒤에도 이것만은 기억해라”라며 “이 곳에서의 인연이 그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악연 역시 그러하다.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고 말했다. 준재는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받고 꿈을 계속해서 의식하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준재는 때마침 뉴스에 등장한 탈주범 마대영을 알아봤고, 청이 또한 대영을 본 적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마대영이 자신을 유인해 죽이려 했고, 청이를 미행한 사실을 알게 된 준재는 조금씩 운명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사이 대영은 준재의 계모인 강서희(황신혜 분)을 찾아와 서희를 당황 시켰고, 서희는 준재에게 갈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서 다시 한번 대영에게 그를 처치하라고 지시했다. 때마침 집에 도착한 서희의 친아들 허치현(이지훈 분)은 자신이 준재와 만났었다는 얘기를 전하고 어머니를 지키고 싶다는 말을 전재 묘한 분위기를 풍겨냈다. 준재와 사기꾼 일당인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가 마대영에 대해 캐기 시작한 사이, 치현이 어쩐 일인지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 회사의 비서인 남부장의 안부를 알려주며 준재를 불러냈고, 대영에게 미행당했던 청이 걱정된 준재는 청을 같이 데리고 가려고 위치 추적을 해 그녀를 데리고 남부장의 병원으로 향했다. 남부장의 부인에게 ‘교통사고가 아닌 것 같다’ 말한 준재는 블랙박스의 존재를 묻고, 부인은 블랙박스가 사라졌다 말해 준재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준재가 남부장의 병실을 찾은 사이, 준재의 아버지인 허일중(최정우 분) 또한 남부장의 병원을 찾았고, 병문안 전 친한 의사를 먼저 찾아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의사는 백내장을 의심했고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며 남부장을 찾아간 아버지와 준재는 준재의 가출 이후 처음으로 마주치게 됐다.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 준재는 새엄마와 새아들의 존재에 자신을 나 몰라라 했던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아버지를 냉랭하게 대했다. 준재는 여전히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놓아버린 것만 같은 아버지에게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의 상속권을 모두 거부했고, “건강하세요”라 인사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아버지는 준재를 따라 나서려다 눈이 급격하게 흐려져 결국 따라 나서지 못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일중은 부인이 건네는 약을 먹었고, 약을 건넨 서희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준재는 청이에게도 떠나도 좋다고 냉정하게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감추려 했고, 청이는 그가 마음과는 달리 반대로 말을 한다는 사실을 간파, 아파하며 잠든 준재를 보살피며 그를 위로했다. 준재는 그녀의 위로에 눈물 흘리며 “아버지에게 진짜 하고 싶었던 말 제대로 못했어. 아버지 너무 미웠는데 그래도 나 찾을까봐 한동안 전화번호도 안 바꾸고 기다렸는데, 말 다 못했어. 보고 싶었다고”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눈물을 다 흘린 준재는 부끄러워서 청이에게 남두나 다른 애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고, 청이는 “응, 나 잘 잊어버려. 걱정하지마. 허준재”라고 답했다. 그러자 준재는 “정말 다 잊어? 그럼 이것도 잊어”라는 말과 함께 청이에게 키스했다. 본격적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준재는 청이를 위해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고, 청이도 준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장으로 단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간질간질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 그들을 찾아온 차시아(신혜선 분)는 담령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준재에게 김담령의 본가 집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한편 남두의 제안으로 다음 타깃인 대치동맘 진주(문소리 분)를 속이기 위해 백화점 VVIP로 둔갑한 준재와 청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준재는 다시 한 번 전생의 자신이 남긴 증거를 마주하게 됐다. 시아를 통해 박물관에서 담령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 준재. 준재는 갑자기 불이 꺼진 박물관에서 그림을 발견하고 라이터를 켜는데, 자신과 똑 닮은 그림을 본 준재가 놀라는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에필로그에서는 담령이 꿈 속의 준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 오늘(15일) 목요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투라지 서강준 안소희, 욕조서 ‘아찔’ 키스 “일보다 사랑” 조진웅 노심초사

    안투라지 서강준 안소희, 욕조서 ‘아찔’ 키스 “일보다 사랑” 조진웅 노심초사

    ‘안투라지’ 서강준이 안소희와의 사랑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 6회에서는 앞서 병문안 고백을 했던 차영빈(서강준 분)이 안소희(안소희)에게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번의 고백과 2번의 거절에 친구들은 영빈을 위로했다. 차영빈은 이로 인해 안소희와 함께하는 영화 스케줄까지 조절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호진(박정민)은 그런 영빈이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영빈은 뒤늦게 마음을 다잡고 소희와 어색한 기류를 조금은 걷어냈다. 이후 이미 헤어진 연인인 안소희와 강하늘의 열애설이 터졌다. 영빈은 소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고급 펜션을 빌렸고 소희는 “그동안 너무 바빴는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소희는 “나도 너 좋은데, 우선은 일이 중요하다”고 마음을 털어놨고 영빈은 “그러면 이 영화 끝나면 나 한번 생각해볼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전했다. 두 사람은 결국 스파에서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극 말미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모습과 김은갑(조진웅)이 스캔들이 터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예고돼 ‘안투라지’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투라지’는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tvN ‘안투라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들국화 원년멤버 조덕환씨 별세, 전인권 “개성 강한 기타리스트” 말끝 흐려..

    들국화 원년멤버 조덕환씨 별세, 전인권 “개성 강한 기타리스트” 말끝 흐려..

    들국화 원년멤버 조덕환씨 별세 소식에 전인권이 고인을 회고 했다. 14일 조덕환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이 3개월 전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갔다가 십이지장암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들국화 멤버 전인권은 매일 고인의 병실을 찾아가 병문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환의 별세 소식에 전인권은 “개성 강한 기타리스트”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들국화의 보컬인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전해진 조덕환의 부고를 안타까워하며 “개성 강하고 고집스러운 기타리스트였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지난해부터 몸이 안 좋았다는데 잘 몰랐다”며 “얼마 전 한번 봤는데 수개월 전부터 술도 끊고 좋아졌다고 했다. 오늘 빈소에 가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북삼성병원, 17일부터 슬라이딩 도어 출입시스템 운영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17일부터 병원 전체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 출입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환자, 상주 보호자 1인, 병원 직원 외에는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보호자는 출입증(RFID)을 소지해야 출입할 수 있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병원계 최초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환자와 가족, 국민이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문안 기본 수칙을 지키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병원의 병문안 시간은 평일 저녁 6시~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낮 12시, 저녁 6시~8시만 허용한다. 면회 라운지를 만들어 2명 이상 오거나 면회 시간 외에 병원을 찾는 방문객도 환자와 보호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위한 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꽃·화분·애완동물·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병문안 문화 개선은 병원이 환자가 안정을 취하고 치료에 전념 하는 곳임을 공감해야 이룰 수 있다”며 “병실의 슬라이딩 도어는 병원의 공용 공간과 환자들의 치료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감염병 예방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치료 활동임을 알리고 새로운 병문안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출입 관리 체계”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세균 의장, 단식 중단 이정현 대표 문병…“얼른 쾌유하시라” 격려

    정세균 의장, 단식 중단 이정현 대표 문병…“얼른 쾌유하시라” 격려

      정세균 국회의장이 3일 오전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다가 전날 병원으로 이송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문병했다.  정 의장은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입원 중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당 대표가 쓰러져 있으면 되겠느냐. 국회도 정상화됐으니 얼른 쾌유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의 병문안은 해외 출장에 앞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의장은 호주에서 열리는 중견 5개국(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6시45분 출국한다. 앞서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에 반발,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이다 전날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박소담, 안재현·이정신 정신없는 병문안에 결국 ‘버럭’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박소담, 안재현·이정신 정신없는 병문안에 결국 ‘버럭’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벌교댁 정영주가 정일우 병문안으로 소동을 벌였다. 지난 15회 방송 분에서는 지운(정일우)이 강회장(김용건)의 간 이식수술 공여자로 나서면서 입원을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늘집에서 전전긍긍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벌교댁(정영주)과 현민(안재현), 서우(이정신)는 지운이 당장 입원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병문안 준비를 했다. 이후 지운의 병실에 들어선 하원(박소담) 앞에는 현민, 서우, 벌교댁 세 사람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지운을 격려(?)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자동차 게임을 하고 있는 현민, 시끄러운 음악 속에 리듬 타고 있는 서우, 가득 쌓인 음식들! 을 지운에게 먹이고 있는 벌교댁까지. 놀란 하원은 “다들 동작 그만!”이라 외치며 세 사람을 중단시켰다. 신성한 병실에서 무슨 일이냐 묻는 하원에게 세 사람은 각각 변명을 늘어놓았다. 벌교댁이 “큰 수술 앞둔 사람이 배때기가 든든혀야지?”라고 말하자 하원은 수술 당일까지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세 사람을 병실에서 단호히 내쫓았다. 단호박 하원에 툴툴대며 집에 가는 세 사람. 벌교댁은 “우리 지운 도련님 좋아하는 장조림, 맛이라도 보게 해드리면 좋았을 것인디”라고 아쉬워했다. 엉뚱한 방법이지만 지운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세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이들의 정신 상태를 개조해야 하는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로, 오늘 밤 11시에 방영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23일 별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23일 별세

    샘표식품 박승복(94) 회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은 아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192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샘표식품 창업주인 선친 박규회 회장의 장남이다. 함흥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식산은행(현 한국산업은행 전신)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1965년부터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주민등록번호 제도 도입, 소양강댐 준공, 세종문화회관 설립, 한국민속촌 민자유치 건립승인 등 1960∼70년대 정부의 주요 업무를 추진했다. 1976년 공직생활을 끝내고 선친의 뒤를 이어 55세에 샘표식품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내 식구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만들지도 말라’는 선친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경영 활동을 펼쳤다. 박 회장은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원리원칙을 지키는 데 철저했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평소 직원 경조사를 직접 챙기고 아픈 직원을 병문안하는 등 직원에 대한 사랑도 각별했다고 한다.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면서 달력 뒷면과 이면지를 메모지로 활용하고, 자신이 타던 10년 된 자동차를 장남에게 물려줘 40만㎞를 타고서야 바꿨다는 일화도 있다. 박 회장은 하루 세 번 식후에 식초를 마시는 특별한 습관 때문에 ‘식초 전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식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흑초음료 ‘백년동안’을 개발하기도 했다. 40여년을 경영 일선에 있었던 박 회장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 회장,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중견기업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한국의 경영자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혼에서 결혼까지 딱 이틀…암투병 10대 ‘병실 결혼식’

    청혼에서 결혼까지 딱 이틀…암투병 10대 ‘병실 결혼식’

    스위프트 마이어(18)는 뼈 안에 생기는 암성종양을 앓고 있다. 간헐적이지만 한 번 고통이 찾아오면 절로 죽음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만큼 혹독한 투병생활을 한지 벌써 7년 째다. 마이어에게는 2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애비(18)가 있었다. 그동안 장난스럽게 결혼 얘기를 꺼내긴 했지만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세인트프란시스 아동병원으로 병문안 갔을 때 스위프트가 사뭇 진지하게 결혼을 청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투데이뉴스와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애비는 "처음에는 그냥 여느 때처럼 장난인 줄 알았지만 곧바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을 승락해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진지한 청혼임을 알게 됐다"면서 "아버지 역시 '자네와 같은 사위를 두는 것보다 더한 기쁨과 특권이 어디 있겠나'하면서 망설임없이 승락하셨다"고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결혼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물론 예비신랑이 암 투병중인 상황에서 지체할 시간 또한 많지 않았다. 바로 다음날인 24일 결혼식 일정을 잡았다. 마침 일요일이었다. 청혼 현장의 증인이 되어준 병원의 간호사 맨디 빔은 자신의 친구인 웨딩플래너를 급히 섭외했고, 그 웨딩플래너는 아무 대가 없이 꽃장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의 다른 간호사들은 사진사와 주례를 봐줄 목사를 마련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예비신랑의 고등학교 선생님 켄드라 룰렛은 신랑신부가 나눠서 낄 결혼반지를 마련해줬다. 친구들이 결혼식의 들러리를 서기 위해 병실 결혼식에 예쁘게 차려입고 왔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룰렛 선생은 이들의 결혼식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8만 3500회 이상 재생됐다. 룰렛 선생은 "두 사람은 정말 놀라운 아이들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신부 애비는 올 가을 툴사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혼함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신랑을 위해 방사선학을 공부하기로 계획을 세운 상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독화살 맞은 친구, 병문안 온 코끼리들의 우정

    독화살 맞은 친구, 병문안 온 코끼리들의 우정

    몸져누운 친구의 곁을 지킨 코끼리들의 모습이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케냐에 위치한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보호재단’(DSWT)을 찾아온 어린 코끼리 마키레티의 사연을 보도했다. 마키레티와 DSWT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당시 아직 젖먹이에 불과했던 마키레티는 어미를 잃은 채 DSWT에 의해 발견돼 다른 고아 코끼리들과 함께 회복했다. 이후 DSWT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마키레티는 차츰 건강을 되찾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런 마키레티가 다시 DSWT의 이툼바 캠프를 찾아온 것은 지난주의 일이었다. 마키레티는 옆구리에 박힌 독화살의 치료를 위해 이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DSWT에 따르면 마키레티는 상아가 한 쪽 뿐인데다 그 크기도 매우 작아 그 동안에는 밀렵꾼들의 횡포에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생각돼왔다. 그러나 대규모 밀렵의 여파로 코끼리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자 마키레티 또한 표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DSWT는 마키레티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 치료를 시작했고 곧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키레티의 상태를 보던 다른 코끼리들이 불안함을 표시하며 모여들었던 것. DSWT는 자체 블로그에서 “치료를 시작하자 우리 재단에서 데리고 있던 마키레티의 친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찾아와 울타리 근처를 맴돌았다”며 “이들은 마키레티의 곤경을 분명히 이해했으며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의사가 도착했을 때엔 몇 마리의 코끼리가 무리에서 벗어나 다가왔고, 그 중 두 마리 코끼리 킬라바시와 키보는 마키레티를 곁에서 직접 돌보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광경을 설명했다. 특히 키보는 가까운 가족을 돌보는 듯한 극진함으로 마키레티를 간호했다. DSWT는 “키보는 치료가 계속되는 내내 곁을 지켰고, 코로 마키레티를 쓰다듬거나 발로 부드럽게 누르면서 깨우려고 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팀의 치료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마키레티가 도움을 받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마키레티를 찌른 화살은 내장을 깊숙이 찌르지 못하고 갈비뼈에 맞은 상태였으며, 마키레티는 곧 일어날 수 있었다. 마키레티는 의식을 회복하고 나서도 즉시 야생으로 돌아가는 대신 킬라바시와 키보의 곁에 한동안 머물렀다고 DSWT는 전했다. DSWT는 “마키레티는 필요한 순간에 치료를 받았던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DSW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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