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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페리 미 전 국방장관 국제교류재단 초청강연

    ◎한·미·일 협력강화가 아태안보 핵심/북핵위협 상존… 미군주둔 통해 전쟁방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27일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안보정책」이란 주제의 그의 강연을 요약한다. 50년전 나는 젊은 군인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처음 찾았다.그때에는 2차대전으로 피비린내나는 참상이 보여지는 시기였다.나는 그것을 잊을수 없다.1차대전이후 세계 불간섭을 부르짖었으나 한세대도 못가서 다시 2차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보고 반성한 미국은 2차대전시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즉각 개입했다. 미국은 지금 전쟁수행보다는 전쟁방지에 몰두하고 있다.인류의 말살이라는 엄청난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핵무기가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서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정책은 한국과 일본의 동맹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안보전략은 지난94년 한국에서,95년 일본에서,그리고 96년중국에서 보여진 예를 통해 왜 미군이 이지역에 주둔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한반도의 예는 북한의 위협이다.북한은 1백만명이 넘는 병력과 비무장지대 100㎞이내에 엄청난 화력을 집중,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그러한 북한군은 병력수에서 절반도 안되는 한국군,작지만 화력이 강한 미군,그리고 미국의 신속배치군등에 의해 방어되고 있다.그런데 지난 94년 북한은 사용후 핵연료로 플루토늄을 추출,5∼6개의 핵폭탄을 제조한다는 으름장을 놓았고,미국은 이에대해 이를 그냥 놔두느냐 아니면 재래식 전쟁을 수행하느냐에 대해 심각한 선택을 해야했다.이때 평양을 방문중이던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백악관은 북한과 제네바핵헙정을 맺었으며 이후 북한은 그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 냉전시절 일본과 이지역의 안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다.그러나 그뒤 기술부문에서 앞서가는 일본과 미국은 경쟁상태에 놓였고 이것은 이 지역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은 반도체 등 기술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앞서나간 반면 미국은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소,그리고 많은 벤처기업 등을 바탕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정보기술쪽으로 발전해가고 있다.이같은 일본과 미국의 경쟁은 95년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의 일본인 여성 강간사건으로 더욱 고조됐었다.이에 미국은 오키나와 특별조사단을 만들자고 일본에 제안했고,그들은 그 임무를 잘 수행했다.이에따라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도쿄에서 만나 마침내 공동안보선언을 하게됐다. 중국의 예는 96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정규훈련을 내세우며 미사일발사훈련을 해 긴급한 상황이 전개됐었다.「하나의 중국」정책을 가진 미국은 중국에 대해 훈련중단을 요구한데 이어 이 지역에 항공모함을 보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그러나 대만해협에는 보내지 않아 전쟁의 의지는 없음을 보였다.그 결과 중국은 미사일발사를 중지했다.이들 예는 미군이 이 지역에서 주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결론을 말하면 이 세가지 예는 미국의 다음세기 아·태지역 안보정책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우리는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 지역 안보에서 계속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미국의 안보전략은 이 세나라와의 강력한 동맹관계에 기초하며 강력하고 즉각 대처 가능한 미군의 유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정리=최철호 기자〉
  • 서방 주도 유럽 안보질서 구축/러·나토 새 기본협정 서명 의의

    ◎나토­바르샤바 50년 대결구도 종지부/러 내부 반발­정치선언 한계 극복 과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27일 「상호관계 협력 및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냉전시대로 부터의 군사대결이 청산되고 역사적인 평화와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고 있다.나토와 러시아의 협력으로 45년 얄타회담으로 생긴 유럽의 분할구도가 사라지고 새로운 안보지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2차 대전이 끝난뒤 초군사대국이었던 옛소련및 그의 위성국들이 만든 바르샤바조약기구와 이에 대항하기위해 서방이 만든 나토는 태생적으로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적대 기구였다.그러나 동유럽 대혁명으로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된데 이어 나토와 러시아가 기본협정에 서명,그 적대관계가 사라지게 됐다.유럽의 안보를 무겁게 눌러오던 러시아의 위협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프랑스의 엘리제궁에 모인 나토회원국 정상들은 「나토의 동진」을 허락한 옐친에게 「러시아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뒀으며 이는 옐친 대통령 개인의 승리」라고 추겨세웠다.하지만 이날 협정은 경제·정치·외교면에서 무기력해진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회원국들의 압력및 나토가입을 원하는 옛 동유럽국들의 대세에 무릎을 꿇은 굴욕적인 항복 문서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언론들은 옐친이 나토정상들과 악수하며 『이 협정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우리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말할때 그의 뒤에 무릎꿇은 러시아 곰의 그림자를 읽어냈다. 옐친은 러시아내 민족주의자 및 강경세력들로부터 「나토의 확대는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는 강한 반대에 부딪쳐 왔다.기본협정에는 「러시아를 위한 안전장치」로 러시아와 인접한 신규회원국에 핵무기 및 군대,재래식전력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옐친은 이 조항의 내용이 나토가 러시아에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국내 반대세력에게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나토의 해석은 다르다.협정은 단지 「이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이유,계획이 없다」고 밝혔을 뿐이기 때문이다.또 재래식 병력배치문제도 「실질적인 전투력 배치가 불필요하다」고만 해놓았다. 러시아는 「러시아 나토 합동위원회」 창설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옐친은 합동위원회는 안보문제와 관련,「나토내 러시아의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나토 견제역할을 할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합동위원회는 단지「대화창구」에 지나지 않는다.러시아는 나토의 활동에 대해 거부권을 갖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이 협정은 관련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없는 정치적 「선언」의 성격이 강하다는 문제도 있다. 기본협정이 서명됨에 따라 오는 7월 마드리드 나토정상회담에서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 모범3국」이 나토에 가입,새로운 나토체제가 첫발을 내딛는다.대부분의 비회원 유럽국가들도 단계적으로 나토회원국이 될 것이다.나토는 물론 당분간 옐친을 어르고 달래가며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그러나 『러시아가 유럽시스템에 들어왔다』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말에서 볼수 있듯 유럽에는 미국과 유럽국가들 주도의 새로운 안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 틀림없다.새로운 안보질서는대결이 아니라 협력 구도가 강조될 것이다.옐친 대통령도 27일 『나토회원국을 겨냥한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토­러 기본협정 내용 나토와 러시아가 조인한 기본협정은 서문과 4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나토와 러시아는 서로를 적대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새로운 관계형성을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1항:양자는 유엔헌장 등 국제규약을 준수하고 상호국가의 주권과 독립및 영토를 존중하며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2항:양측의 국방·외교분야 관리들로 나토­러시아 합동위원회를 구성,1년에 2번이상 만나 양측 공조가 필요한 중대사안을 논의한다. 제3항:평화유지,대량살상무기 확대방지,안보정책과 방위군에 관한 정보교류등 분쟁방지 조항을 양자가 논의한다. 제4항:동유럽 국가들의 나토회원국 가입과 관련,나토가 이들 국가 영토내에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도,계획도,이유도 없다」.
  • 탈레반,아프간 8년내전 평정/타지크공 등 주변3국 초긴장

    ◎“공포의 율법정치 피해 탈출” 난민사태 우려/이웃 구소 회교 동맹국 “러시아만 쳐다볼뿐” 아프가니스탄 회교학생 무장조직 탈레반이 25일 북부의 최후 요충지인 쿤두즈주와 사만간주를 점령,사실상 무력으로 전국을 손아귀에 넣었다.89년 소련군이 물러간 뒤 처음으로 아프간은 단일세력에 의해 통치되는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탈레반에 의한 아프간의 통치는 잘 알려져 있듯 여성의 사회참여를 불허하는 것은 물론 차도르를 쓰고 생활해야 하며 정통회교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은 참수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등 서방에서는 공포정치로 지칭되고 있다. 아프간판 앙샹레짐(구시대로의 복귀)으로 표현되는 탈레반의 전국통일로 이웃한 구소련권의 3국인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등 3국은 국경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병력을 증파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이제 막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어내 군사적으로 열세인데다 경제적으로도 빈약하기 때문에 탈레반의 영향력이 밀려들면 자칫 나라마져 휘청거릴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우려는 러시아도 마찬가지. 때문에 그동안 아프간 구공산정권의 군벌세력을 지지해온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RTR TV에 출연,탈레반 세력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영내를 침범한다면 『단호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아프간 이웃 3국은 92년 러시아와 집단안보조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탈레반의 침공은 곧 러시아의 개입을 부를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탈레반의 공포정치와 전쟁에 따른 이웃나라들로의 난민유입 가능성.아프간 난민과 인접지역의 난민들이 대거 이웃나라로 흘러든다면 그에 따른 비용문제도 문제려니와 난민보호 및 수습 등을 이유로 한 탈레반의 진입 가능성마저 있어 곧바로 이 지역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타지키스탄 라흐모노프 대통령은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고 이미 못박았지만 난민들이 밀려들면 이를 무작정 밀어낼수도 없는 처지이다.때문에 난민발생을 둘러싸고 회교권과 비회교권이라는 종교대립과,정치적 세력확보를 노리는 내분이라도 일어난다면자칫 또 다른 분쟁을 야기할 위험성도 있어 당분간 이지역은 시끄러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중·고 교과서 「12·12」기술 바뀐다

    ◎12·12→군사반란 5·18→내란 규정/교사용 5·6공 평가지침서 새달 배포 98년 중·고교 국사 교과서에 12·12사건 및 5·18사건이 군사반란과 내란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 관련 교과 내용을 손질,보완한다. 또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의미와 함께 전두환·노태우 정부를 평가한 교사용 지도지침서를 다음달 1일부터 일선 교사에게 배포,2학기부터 활용케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5일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따라 중·고교 국사 교과서의 관련 내용을 이같이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국사 교과서의 하권 현대사의 「전두환 정부」에 실린 「1979년 12월12일 이른바 신군부 세력이 일부 병력을 동원해서 군권을 장악하고,정치적으로 실권도 장악하였다.」라는 부분을 「…이른바 신군부 세력이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일부 병력을 동원해서…,나아가 정치적 실권도 장악하였다.」로 바꾼다는 것이다. 「지휘계통을 무시하고」「나아가」라는 문구를 첨가해 12·12에서 5·18로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이 군사반란과 내란이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는 부분은 「…광주에서 비롯된 5·18 민주화 운동으로….」으로 수정한다. 수정된 교과서가 나오기 전까지 교사들이 12·12 및 5·18 관련 부분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 지침서인 「한국 현대사 교육자료」에도 12·12사건은 지휘계통을 무시,병력을 동원해 군권을 장악한 군사반란으로 규정했다. 5·18사건에 대해서는 신군부를 규탄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무력으로 과잉 진압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특히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를 정권 장악을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국헌문란행위였다고 못박았다. 또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5월18일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한 사실도 명시했다.
  • 미,100국 일시파병/3만3천152명 복무

    【워싱턴 연합】 미 국방부는 23일 현재 100개 국가에 3만3천152명의 미군이 1천229개의 특별임무를 띠고 일시 파견돼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작전을 추적하고 있는 작전상황실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독일주둔 6만5천명,한국주둔 3만7천명,파나마 주둔 7천400명 등 해외상주 배치 미군은 일시파견 병력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군전력 컴퓨터화 “득보다 실”/미 육군 작전평가 보고

    ◎차량이동때 오류 빈발… 작전속도 진전없어/훈련중 아군 오인사망도 재래식보다 많아 【뉴욕 AP 연합】 미 육군이 처음으로 컴퓨터화된 전투력을 시험했으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던 종전의 훈련에 비해 더 많은 아군 희생자를 자초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국방부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OTE는 지금까지 탱크,트럭,군 병력에 PC와 랩톱을 지급하는데 모두 7억5천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코언 장관과 섈리캐슈빌리 의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추가로 10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데니스 리머 육군참모총장은 의회에서 군 전력 컴퓨터화가 작전의 기동성과 정확도를 높이며 아군 생존가능성과 적 살상력도 높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TE 보고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6천명의 군 병력이 참여해 900대의 디지털화된 차량을 움직이는 훈련에서 컴퓨터 오류가 빈발했음을 지적하면서 컴퓨터전문가들이 시스템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군과 함께 생활하며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TE보고서는 『디지털화에 따른 치명성,생존가능성,작전속도에 진전이 없었다』고 밝히고 훈련중 아군에 대한 오발로 인한 사망이 32건으로 종전 3차례의 훈련에서 나타난 모두 28건에 비해 현저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 “북 7∼10월 전쟁 발발 소문”/귀순 두가족 회견

    ◎한국서 보낸 쌀 구경도 못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오는 7월∼10월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에도 불구,군복무 연한을 10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하고 이른바 「성분 불량자」까지 징집하고 있으며,지난 3월 중순에는 국가안전보위부·사회안전부·인민무력부 등 전 병력이 동원되는 종합작전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북한에는 굶어 죽는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야간에 전선·전화선을 끊어 중국 밀수꾼에게 팔아 넘기다 붙잡혀 공개 처형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2일 서해상을 통해 귀순한 김원영(57)·안선국씨(47) 가족 14명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귀순 가족들은 『북한 학생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숫자가 학급 당 최고 50%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상당수 학생들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모들의 권유로 장마장(시장)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고일부 교사들도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수업을 빼먹어 한 교사가 두 학급을 가르치는 예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또 『95년부터 한달에 가구당 60㎏ 정도 나오던 식량 배급마저 중단됐으며 햇곡식이 나오는 9월이나 10월에 쌀 10㎏을 받는 게 고작』이라고 말하고 『탈출하기 직전에도 굶어죽는 주민을 2명이나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이 전쟁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어 권력을 승계하면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시기는 7월∼10월로 소문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을 견디다못해 전기 및 전화용 동선을 훔쳐 중국 밀수꾼에 팔아넘기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3월에 남자 1명,5월에 군인 2명 여자 1명 등 모두 4명이 공개 총살됐다』고 폭로하고 『북한은 지난해 10월에 주민 소요에 대비,기존의 시 안전부 순찰대를 모체로 각 도 안전국에 기동순찰대를 창설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북 쌀지원 문제와 관련,『쌀이 들어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한번도 배급받은 적이 없다』면서 『남한과 미국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까봐 두려워 쌀을 주며 달래려 한다고 선전하다 있다』고 말했다.
  • 러,일 북방 1개섬서 철군/6월까지/일 영토주장 4도 전력 감축

    【구나시리(일본) 교도 연합】 러시아는 일본과 영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 4개섬중 한곳서 6월까지 파견부대를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러시아 현지의 한 관리가 20일 말했다. 러시아 남쿠릴지역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제마는 이날 북방 4개섬중 하나인 구나시리를 방문중인 일본사절단을 동행한 일본 기자단에게 구나시리섬에 주둔중인 2개 부대가 6월까지 철수하고 시코탄섬의 국경수비대는 올 연말까지 비군사조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부대가 제한된 무기만 보유한 채 주변해역의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한편 마약·무기류 밀반입과 노동자 불법유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국방장관은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러시아가 일본이 영토권을 주장하는 북방 4개섬 주둔병력을 포함,쿠릴열도 주둔병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디오노프 장관은 또 규마 장관에게 러시아가 이미 150만명의 병력을 감축했으며 올해 추가로 20만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가북방 4개섬의 병력감축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작년 3월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외상에게 일본이 북방영토라고 부르는 곳에 약 3천500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시코탄에는 병력이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93년10월 일본방문시 러시아가 북방 4개섬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 미군의 민주적 군살빼기/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19일 미 국방부가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방전략이자 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을 내포한 「4개년 국방백서」(QDR)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또하나의 「별들의 전쟁」으로 불려오던 미 육·해·공 각군의 영역 싸움은 잠정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부터 시작된 이 싸움은 공군이 먼저 냉전종식 상황에서 차세대 주력기 등의 개발을 이유로 육군이 주도하는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윈윈전략) 수정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육군은 미국익을 내세워 즉각 반격에 나섰고 해군과 해병대도 나름대로 전략적 차원에서의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균형예산의 실현을 위해 국방예산이 2천500억달러로 동결돼 있기 때문에 각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줄다리기는 제로섬게임의 양상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에서 국방장관으로 변신한 윌리엄 코언 장관의 고뇌는 어느때보다도 컸으리라 짐작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론이 지난 4개월간 200여명의군사전문가들이 45개의 미래 안보도전 상황 시나리오들을 검토한 끝에 도출한 최대공약수임을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의 내용은 윈윈전략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각군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살리는 절충적 성격을 띠고 있다.각군이 요구하고 있는 전략장비확충계획을 20∼30%씩 줄이고 두개의 기지 폐쇄와 17만명에 달하는 국방인력의 감축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 있다. 전략장비계획 축소는 방산회사 조업단축으로 인한 실업발생으로,또 기지폐쇄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로비가 여간 거세지 않다.실제병력 6만1천700명,파트타임 예비군 5만4천명,민간인 6만800명의 인력감축은 군인력 고급화를 대안으로 하고 있다. 의회의 통과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QDR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국방부내에서의 각군의 분명한 자기입장 전개와 이견 조율,대안 제시,여론 수렴,활발한 정책토의 등을 지켜보면서 군의 민주화를 생각해본다.
  • 인니 총선 폭력… 55명 사망

    【방콕 연합】 29일로 임박한 인도네시아 총선을 앞두고 선거폭력으로 이미 55명이 사망한 가운데 18일 수도 자카르타의 최소한 5개 지역에서 집권 골카르당과 최대 야당인 통일개발당(PPP) 지지자들 간에 충돌사태가 발생,경찰과 군이 동원됐다고 하마미 나타 자카르타 시경국장이 밝혔다. 하마미 국장은 시내 요소 요소에 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경찰이 체류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충돌한 양당의 수천명 지지자들을 해산시켰다고 밝히고 아직까지는 자카르타의 치안이 경찰통제하에 있으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군이 직접 폭력진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미 4년내 병력 17만명 감축/4개년 국방전략 발표

    ◎고공방어체제 2004년후로 연기 19일 발표된 21세기를 대비하는 미국방전략의 대강을 밝힌 QDR(4개년국방전략)보고서는 그동안 문제시 돼왔던 동북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동시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향후 4년간 17만명에 달하는 인력 및 장비 현대화 계획을 대폭 감축시키는 선에서 조정됐다. 이에따라 미군 병력은 탈냉전 당시인 89년보다 36%가 감축된 136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한편 육군의 고공방어시스템인 THAAD체제는 기술적인 문제로 2004년 이후로 미루기로 하는 한편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최고의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각군별 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육군◁ ▲4개군 10개사단 전투준비 유지▲인력감축=병력 6만1천700,예비군 5만4천,민간인 6만800명. ▷해군◁ ▲12개 항모와 12개 예비대및 10개 비행대 및 1개 예비대 유지 ▲인력감축=병력 1만8천,예비군 4천100,민간인 8천400▲장비감축=전투함 128척에서 116척,공격용 잠수함 73척에서 50척으로 ▲전략전투기=F/A­18E/F 1천대에서 548대 내지 최고 785대 수준으로. ▷공군◁ ▲12개 비행대와 8개 예비대,4개 항공방위대로 재편 ▲인원감축=병력 2만6천900,예비군 700,민간인 1만8천300 ▲장비계획=전략전투기 F­22기 438대에서 339대로. ▷해병대◁ ▲인원감축=병력 1천800,예비군 4천200,민간인 400 ▲장비계획=수송기 MV­22 425대에서 360대로.
  • 카빌라 자이르 전권장악/반군 수도 입성

    ◎모부투,모로코 거쳐 불 망명길에/미 “새정부 지지” 【킨샤사 AP AFP 연합】 자이르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17일 수도 킨샤사 점령에 성공한 후 자신이 국가수반임을 선언했다.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권좌를 버리고 킨샤사를 떠난지 하룻만인 이날 반군병력은 시민들의 환영속에 킨샤사에 입성해 의사당·방송국·공항 등의 주요 시설물을 접수했다. 반군은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을뿐 거의 저항없이 킨샤사를 점령했으며 대부분의 정부관리들은 자이르강을 건너 이웃 콩고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이 부하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군은 퇴각 명령을 받았으며,전의를 상실한 정부군 병사 대부분은 병영을 이탈했다. 카빌라는 자이르 제2도시 루붐바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국정 전반을 장악했음을 천명하고 국명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개칭한다고 발표했다.그는 또 현행 헌법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72시간내 구국정부를 구성하고 신헌법 마련을 위한 제헌의회를 60일 이내에 소집할 것이라고밝혔다. 피신중인 모부투 대통령은 18일 모로코에 도착,당분간 이곳에 머물다 리히텐슈타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모로코정부의 한 관리는 모부투 대통령이 25일과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실시되는 프랑스총선이 끝날 때까지 리히텐슈타인에 머문 다음 프랑스로 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17일 모부투 전 자이르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스위스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금과 부동산을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자이르반군이 큰 유혈사태 없이 수도를 점령하고 새정부를 선포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내전 당사자들에게 더이상의 폭력사태 없이 정권이양이 이뤄질수 있도록 자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 군입대 출신성분 안따져”/탈북 두가족 조사

    ◎징집범위 22세로 확대/내주 합동 기자회견 서해상으로 귀순한 안선국·김원형씨 두가족은 14일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북한에서 성분불량자는 군입대 대상에서 제외해 왔으나 94년부터는 출신성분을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97년부터는 징집에서 제외된 자도 22세까지 군입대를 허용하는 등 징집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북한이 군병력을 늘리는 등 전쟁준비를 계속하고 있음을 밝혔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안씨 등은 또 『북한은 96년 10월부터 군복무 연한을 13년으로 연장해 제대예정자들이 30세가 되어야 제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두가족은 인천항에 도착하기까지 배멀미로 고생,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식사가 제공될때마다 모든 양을 먹는 등 심리적·육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옷,과자,음료수 등을 받자 『남한제품인지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신의주사람들은 타지역 사람들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은데도 남한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말했으며 특히 아이들은 과자,과일 등을 처음 먹어본다면서 매일 먹게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중풍을 앓는 안씨의 어머니 김몽선씨(68)를 제외하고 모두 건강이 양호했으나 안선국·김원형,안씨의 아내 김화옥 등 3명은 북한에서 작업도중 손가락이 하나씩 절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관계당국은 귀순자들에 대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이들이 서울시내 관광을 하고 다음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귀순과정과 탈출동기 등을 밝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중 유엔평화군 파병 추진/15전대회서 확정

    ◎영향력 확대·작전능력 향상 노려 【홍콩 연합】 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지위에 걸맞게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동시에 책임을 다하기위해 유엔의 다목적 평화유지군파병 참여를 통한 해외 파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통들은 중국 지도부가 오는 10월께 개최될 예정인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서 영토 주권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지위에 걸맞는 군사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군사전략을 채택할 방침아래 초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군사력 강화는 재래식 병력 집중의 전략에서 벗어나 첨단무기와 정예화등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파병을 위한 원거리 작전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군 현대화 전략에서 군사력을 프랑스 수준으로 향상시켜 유엔평화 유지군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북경 군사전략가들의 제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총선 D­15/“인니TV는 선거유세장”

    ◎연설위주 형식 탈피 청중과 대화에 주력/가두집회 한계 극복… “여 위주 보도” 비난 오는 29일 총선이 실시되는 인도네시아에서 TV를 통한 선거운동이 전에 없이 치열하다.정치에 관한 한,정부여당의 홍보수단으로 치부됐던 TV가 이제 여·야 모두에게 유용한 선거운동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TV 선거운동의 본격적인 포문은 지난 4월30일 야당인 인도네시아 민주당(PDI)이 열었다.PDI의 여성의원인 파티마 아흐마드는 국영 TVRI를 비롯,5개의 민방을 통해 방송된 대화 프로그램에서 남성 우월주의를 비판하는 한편 PDI가 여권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물론 이날의 프로그램도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으로서 생방송은 아니었지만 이전의 연설형식을 벗고 청중과의 대화로 진행돼 TV 선거운동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TV 활용에 적극적이기는 다른 야당도 마찬가지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27일 회교계 연합개발당(PPP)이 즉각 여당 편향의 TV 뉴스와 관련,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TV선거운동은 정당의 가두연설이 고정된 지지자들에게만 의사를 전달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대중집회에 대한 정부의 제한과 가두집회에서 일상적으로 수반되는 폭동도 TV 선거운동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TV 수상기 보급률이 도시가구의 80%까지 늘어났고 TVRI 혼자만 2억 인구의 65%를 가시청권안에 두고 있는 점도 TV 선거운동을 부추긴 요인이다. 그러나 TV 선거운동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적지 않다.군대가 방송국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다 방송국 자체도 집권 골카르당에 평향된 보도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여사의 PDI 총재직을 박탈하고 그 지지자들의 총선 출마를 원천봉쇄한 상태에서 일종의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반정부 인사들의 주장이다.
  • “미 윈­윈전략 불변”/코언 국방

    【워싱턴 AP AFP 연합】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2일 2개의 대규모 전쟁에 동시 개입해 승리한다는 이른바 윈­윈전략이 미국 국방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전략 및 군비에 관한 미국 국방부의 포괄적 검토 보고서 「4개년 국방검토」를 일별한 후 소폭의 변화만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 이사회에서 행할 연설을 앞두고 공개한 연설문에서 『우리는 현재의 병력을 대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윈윈 전략」 수정여부 촉각/미 국방백서 무슨 내용 담겼나

    ◎첨단전쟁 대비 무기조달체계 개혁 촉구/“현체제 국익 도움” 한반도정책 유지될듯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오는 19일 의회 제출을 앞두고 막바지 검토에 들어간 미국방백서(QDR)에는 21세기 첨단전쟁을 전제로한 무기조달 체제개혁과 병력감축이 핵심과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4년마다 발표되는 QDR은 클린턴 2기행정부의 국방정책의 방향을 새로이 결정하는 것은 물론 2000년대 미국의 국제안보전략과 맞물려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QDR 작성과정에는 향후 6년동안 국방예산이 매년 2천500억달러로 동결됨에 따라 그동안 육군과 공군 간에는 윈윈전략(2개전쟁 동시수행전략)의 수정여부를 놓고 또 공군과 해군 간에는 주력기(기) 선정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등 각군별 혹은 전략개념별 우선순위를 놓고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공방을 계속해왔다. 5일 발간된 에어포스 타임스,인사이드 더 네이비 등 군관련 주간지들은 코언 국방장관이 이번 QDR에서 무기현대화에 우선권을 두기로 했다고 밝히고 그 비용은 병력감축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이들이 전하는 병력감축 규모는 단기적으로는 5만5천명 선으로 공군 2만∼2만5천,해군 1만8천,육군 1만5천,해병대 2천명에 달한다.장기적으로는 2003년까지 13만명으로 공군 4만∼6만,육군 4만5천,해군 4만,해병대 6천명으로 돼있다. 또한 무기현대화의 일환으로 신청된 전투기는 공군이 F22렙토어즈 440대(709억달러),해군은 F/A18E/F슈퍼호네츠 1천대(795억달러)로 돼있다.그러나 한정된 예산 때문에 F22는 150대,해군기는 200대 정도의 삭감이 불가피 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QDR의 우선전략은 잘못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CIA 국가정보위원회(NIC)의 최근 보고서에 21세기의 주적이 러시아도 중국도 이라크도 아닌 「인구증가」라고 지적되고 있는 사실에 비춰 미군이 앞으로 직면하게될 문제는 지역분쟁이므로 병력 확보와 재래식 무기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경우는 최근 발표된 미 국방부의 연례보고서에서 한반도의 단기적인 위협제거와 동아시아 전체의 장기적인 안정확보가 미국익에 부함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이같은 판단이 QDR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제2 한국전」땐 둘째주가 고비

    ◎WP지,미 국방부 아시아담당관 시나리오 게재/개전일­서울 북쪽서 극력 대치/첫째주­북 육·해·공군 무력화/둘째주­새 전선 지구전 양상도/막바지­연합군이 북 지역 장악 최근 망명해온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가 북한의 마지막 선택으로서의 전쟁도발 가능성 지적 이후 한반도에서의 전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일자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 로니 헨리 아시아담당관의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한국전 가상 시나리오를 게재했다. 현역 육군장교인 헨리씨는 북한의 전쟁 도발 경우 수개월간 전투는 계속될 것이나 사실상 두번째주가 대세를 판가름 짓는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한·미 동맹군이 북한을 장악하게 될것으로 예측했다.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쟁가능성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돌출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 실현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나리오는 현재의 한·미 동맹체제가 지난 44년동안 견지해온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그 이유로 ▲최근 일련의 북한과의 외교적 성과 ▲동맹국간의 유대강화 ▲북한의 경제파탄 ▲북한군의 전력약화 등을 들었다. 이 시나리오는 양측의 전력비교에서 각각의 유리한 점으로 북한군측은 ▲숫적 우세 ▲DMZ에의 전진배치 ▲강력한 포대배치 등을 들었고 동맹국측은 ▲강력한 방위체제 구축 ▲세계최강의 공군력 ▲한반도 전체 해역 장악 ▲고도의 훈련 ▲경제적 뒷받침 등이라면서 동맹국측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지적했다. ▷개전 첫날◁ 북한군은 수백개의 특공대를 남한에 일거에 침투시켜 주요 군지휘소 및 병참기지,공항,항구,통신시설 등을 마비시킨다.이들은 잠수함,각종 선박,경비행기,헬기,터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한다.동시에 휴전선 일대의 모든 포대가 집중포격을 가하면서 30만 전진배치병력이 남침을 개시한다.1천1백만 서울시민은 큰 혼란에 빠지나 남측의 방어태세 가동으로 서울 못미쳐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된다. ▷개전 첫주◁ 남측의 공군력의 가동으로 북의 공군력이 조기 무력화되고 해군력에서도 미주력함대의 개입으로 북한의 20여대 잠수함과 구축함들 역시 무력화된다.대신 북한의 주요 도시에 대한 함포사격과 폭격이 시작된다.심한 타격을 입은 북한의 지상군 역시 우세한 남측 화력으로 균형을 잃게 된다. ▷개전 둘째주◁ 사실상 전쟁의 대세가 판가름 난다.북한군 제2선 부대가 투입되지만 전세의 역전은 불가능하게 된다.그러나 새로이 형성된 전선들에서 막바지 지구전이 계속된다. ▷개전 수개월◁ 동맹국의 우세로 전세는 북한군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되고 동맹국군이 북진,북한을 장악하게 된다.
  • 미 “2개 사단 감축없다”

    【워싱턴 연합】 미국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2개 전투사단 규모의 육군병력 감축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현재 검토중인 중기 국방전략 검토가 육군병력의 감축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약 5만명에 달하는 병력 감축안은 이미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 황장엽씨 발언과 언론보도/옥태환(서울광장)

    황장엽씨가 작년 8월 평양에서 썼다는 「조선문제」라는 논문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한보사태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이 논문에 의하면,북한은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무력 적화 통일을 위한 준비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김정일이 마음만 먹으면 핵무기와 화학무기,미사일로 한국을 초토화시킬수 있다고 한다.그의 발언 중에서 가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이다.논문에 언급된 내용이 북한이 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인지 개발중이라는 이야기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어느 경우든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충격적 내용 너무많아 현재 우리 국민이 신문지상을 통해서 알고 있는 바는 북한이 한두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로누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은 가지만 지난 94년 10월 북·미간의 제네바합의서에 의거,핵무기 제조 계획을 동결했으며,그 대가로 한·미·일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서 1천MW급 경수로 2기를 제공받고 경수로 발전소가 완공될 때까지 매년 발전용 중유 50만t을 제공받는다는 것이다.그리고 경수로의 핵심부품이 북한으로 갈 때쯤이면 과거 핵문제 의혹까지 밝힘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자신들의 정보에 근거해서 북한은 지금까지 제네바 합의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대북 경수로 지원이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기회있을때마다 우리를 설득해왔다. 그런데 만에 하나 황장엽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KEDO를 통한 대북 경수로 지원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하며,북한의 핵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미국 정부도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미 국무성은 황장엽씨가 핵문제와 같은 북한의 민감한 군사기밀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그의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한국과 함께 공동으로 그의 신문에 참여함으로써 이 문제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황씨에 대한 조사방법은정부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처리하겠지만 KEDO 사업의 순조로운 진척을 위해서도 황장엽씨의 핵 발언은 모든 문제에 우선해서 한점의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또한 황씨의 발언과 관련,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툭하면 북한관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남한 불바다」주장이다.전쟁이란 감정이나 의욕만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상대방의 군사력,경제력은 말할 것도 없고,국제정세까지 감안하여 모든 조건들이 자국에 월등히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침공결정을 내릴수 있다는 것은 일반상식에 속한다.물론 북한이 병력이나 무기숫자에 있어 남한을 다소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통해서 한국에 엄청난 손해를 입힐 수는 있다.그러나 경제력이 자신의 20배가 넘는데다 OECD 회원국이자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통해서 적화통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북한의 지도층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 씻어야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붕괴위기에 몰리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으나,이렇게 할 경우 김정일은 전범으로 몰려 중국 등 제3국으로 망명할 기회마저도 박탈될 것이기 때문에 정권붕괴 위기시 남침보다는 망명을 택할 것이란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이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남한 불바다」 주장은 긴장감 조성을 통한 북한의 내부결속과 남한사회 분열 및 대외무역 방해공작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황씨 발언을 두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해외 언론들은 『황장엽씨가 진짜 망명자인지,아니면 공산정권들이 특수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가끔 사용하는 또 하나의 음모의 소산인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물론 필자가 황장엽씨의 순수한 망명동기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내정세불안 방지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 이러한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황씨의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는 충분한 검증을 거치는 등 좀더 신중한 접근자세를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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