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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유고 공습』美등 지상군 투입검토 안팎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코소보에 대한 지상군 병력 투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유고의 특수경찰군이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으나 공습만으로는 이를 실질적으로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세르비아군 병력은 지난 사흘 동안 코소보해방전선(KLA)의 거점인 수바레카와 오라호바치,고든 등 코소보마을에서 수십명을 건물에 몰아넣은 뒤 불을지르거나 마을을 폭격,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토군의 공습이 세르비아군으로 하여금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더 심하게 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아직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자세를 지키고 있다.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병력투입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백악관과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희박하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이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미국과 나토의 군 고위관계자들은 공습만으로는 세르비아의 공세를 저지할 수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미국은 코소보에 지상군을보낼 생각이 없으며 국방부도 지상군 투입과 관련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코소보 평화안에 모두 합의한 뒤 파견될나토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만 코소보에 지상군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토군 지휘부 일각에서는 공습으로는 지상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군의 학살행위를 막을수가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학살을 막으려면 결국 지상군 투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공습작전의 가장 큰 명분은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세르비아군의 만행을 막는다는 것이다. 궁극적인 공습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나토군이 끝까지 지상군 파병을외면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유고주변에는 많은 병력이 평화유지 목적이란 이름으로 주둔해 있다. 영국군 4,000명과 독일군 2,800명,그리고 프랑스군 2,500명이 남쪽 마케도니아에 위치해 있다.또 이웃 보스니아에는 헬기로 무장한 9,800명의 제1기병사단과 탱크 30대,장갑차 60대를 갖춘 13개 중대가 여차하면 투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27일부터 시작된 제2차 공습작전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군이 알바니아주민들에 대한 학살을 계속할 경우 지상군 파견 주장은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 나토 군사조직 체계

    나토 19개 회원국의 병력은 다 합치면 300만 명을 육박하나 유럽에 주둔하는 10만 미군이 나토 군사력의 근간을 이룬다.이는 나토 연합군 조직표에 잘반영되어 있다. 나토 연합군은 유럽과 대서양지역으로 관할을 2개로 나눠 각각 최고사령관을 두는 쌍두 체제로 운영된다.나토군 창설이후 이 쌍두 최고사령관을 모두미 장성들이 맡아왔다. 나토 유럽 연합군(ACE)은 노르웨이에서 지중해,대서양 서해안에서 터키 코카서스산맥에 걸치는 500만㎢을 관할하는데 초대 최고사령관(SACEUR) 아이젠하워 원수의 면모에서 보듯 실질적으로 나토군 총사령관 역을 맡고 있다. 현재 유고 공습을 총지휘하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 장군도 나토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불리지만 정식 직함은 이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다.더 중요한 사실은 미 육군 대장인 클라크 장군은 미군의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인 미 유럽사령부(USEUCOM) 최고사령관으로서 이 나토 총사령관격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직을 ‘당연직’으로 겸한다는 점이다.형식상으론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각료이사회의 추인을 받으며 나토 사무총장과 군사위원회의 명령을 수행한다.최고사령부(SHAPE)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인근인 몽스. 나토군의 다른 축인 대서양 연합군(ACLANT)은 북극에서 북회귀선,북미주 동해안에서 유럽·아프리카 서해안에 이르는 3,000만㎢을 관할한다.나토 대서양연합군 최고사령관(SACLANT)은 미 9개 통합사령부의 하나로서 버지니아주노포크에 최고사령부가 있는 미 대서양사령부(USATCOM) 최고사령괸이 겸직한다.현재는 해럴드 게먼 미 해군대장이 맡고 있다.부사령관은 영군 해군중장이 맡아왔다. 한편 나토 유럽연합군은 북서군,중부군,남부군으로 갈라지는데 유고 등 발칸반도가 속해있는 남부군의 현 사령관도 제임스 엘리스 미 해군대장이다. 김재영 기자
  • 유고에 지상군 파견 검토…알바니아아계 수백명 피살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베오그라드 브뤼셀 외신 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7일 밤 (현지시간) 2단계 공습 전략에 돌입,유고에 대한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나토는 나흘째 유고에 대한 공습에 돌입하면서 이날 밤 폭격 대상을 공군기지 외에 지상군 병력을 포함하는 2단계 공습 전략으로 전환했다. 공습전략 강화 직후 나토는 주력기이자 최신 전폭기인 F-117 스텔스기 1대가 베오그라드 서쪽 40㎞ 지점에서 유고군에 의해 격추되는 피해를 처음으로입었다. 미군은 스텔스기가 떨어진 직후 수색구조팀을 파견,수시간만에 조종사 1명을 극적으로 구출해 냈다. 나토의 공습 강화 결정은 유고연방 세르비아계의 코소보 알바니아계 학살및 국외추방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것이다. 코소보해방군(KLA)은 27일 세르비아계가 드자코비카에서 하룻밤새 알바니아계 수백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했으며,알바니아계 2만여명이 추방돼 갈곳 없이떠돌거나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포스트지는 27일 미국과 나토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나토 동맹국들이 유고에 지상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연일 이어진 공습에도 불구하고“나토의 독단에 끝까지 항거하겠다”며 저항태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나토의 2단계 공습작전은 공중 및 해상 발사 크루즈 미사일을 동원해 방공망을 타격하는 1단계 작전에서 폭격대상을 병영,공군기지,병력 집결지 등으로 확대하는 것으로,저고도 비행에 따라 나토 전투기의 피해 가능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한편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레이더망과 지대공 미사일이 연계된 유고연방의 방공망을 완전하게 파괴하는 데는 “앞으로 몇주일 혹은 몇달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美·유고 향후 대응전략

    - 美 향후 대응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이번 공습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유고군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군인들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비인도주의적인 만행을 중지시키고 발칸 반도에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공격 목표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공격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에 대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은 “밀로셰비치가 평화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거듭 강조하고있다.이제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외적인 강경방침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여론,나토 동맹국 사이의 결속력 등을 감안한다면 무작정 작전을 끌고갈 수는 없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만약 작전중 미군의인명손실이 생길 경우 국내여론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점도 고려치 않을 수 없다. 유고 공습 이틀이 지나며 미국내에서는 언론,의회 일각에서 군사개입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5일 “지상군의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국내 분위기를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밀로셰비치가 평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 외교적 통로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언급한 것은 적당한 선에서 밀로셰비치가 백기를 들어주기 바라는 미 행정부의 속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있다. - 유고 향후 대응전략 미국 주도의 막강한 나토군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 대통령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군의 공습 직후 “우리들의 명분은 옳다.모든 수단을 강구해 국토를 수호하라”고 국민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평화안을수용하면 공습을 중단하겠다는 나토측의 제의를 일축한 데 이어,보안사령관을 측근으로 교체하는 등 불퇴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대응전략은 일단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나토군이 지상공격을 감행해도 1만5,000명 정도의 코소보 주둔 유고연방군을 쫓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규군만 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고연방군과 지상전을 벌이려면,화력이 우수한 나토군이라도 최소한 5만명 이상은 동원해야 한다.따라서 나토측에서자국의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이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나토군이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공습 피해를 당하더라도 완전한 굴복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장기화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관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산악 지형을 이용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산악 지형에 주요 무기의 대부분을 은닉한 덕분에 나토군이 주요목표물을 찾아내 공중 폭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밀로셰비치를 상대하는 것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보다 훨씬 더 어려울 뿐 아니라 군사력에서도 이라크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金奎煥
  • 나토, 유고공습 어떻게/나토, 공습움직임 이모저모/일지

    ?맏洹誌? AP AFP 연합 ?립づ?(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유고슬라비아 공습 명령권자는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 1차 공습의 목표물은 세르비아의 레이더 기지를 포함한 대공방어망,미사일발사대,지휘소등이다.공습명령이 내려지면 군기술진은 즉각 미국 순항미사일의 목표물 입력에 들어간다. 2차 공격은 방공망 파괴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진다.유고 전역의 공군기지,부대와 군사시설 밀집지역,병영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미 해군 순항미사일과 공군 폭격기가 유고 방공망 초토화에 나선다. 미 해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4척의 군함과 2척의 공격용 잠수함을 아드리아해에 띄워놓고 있으며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영국 잠수함 1척도 가세한다. 8대의 B-52공군전폭기는 영국에서 발진 준비를 하고 있다.이탈리아에서 대기중인 F-117A 스텔스 전폭기도 초전에 투입될 계획이다. 적레이더망에 거의 잡히지 않는 B-2스피리트 전폭기도 이번 전투에 처음 투입된다. 나토가 동원할 수 있는 항공기는 미군기 260대를 비롯,총 400대.기종도 F-117스텔스에서부터 B-52장거리 폭격기,F-15,F-16,미라지,재규어,토네이도,각종 정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아드리아해엔 미항모 엔터프라이즈,프랑스 항모 포쉬와 수 척의 군함 및 잠수함이 출동해 있다. 여기에 맞서는 유고는 9만명의 보병과 탱크 1,300대,1개 대공포 여단을 운용하고 있다.또 79대의 미그기와 샘 SA-6,SA-3,지대공미사일 8개 포대,2000문 이상의 대포류를 보유하고 있다.해군은 7,500명에 달하며 잠수함과 프리깃함 각 4척을 가지고 있다.대부분 구 소련제 무기로 무장한 유고의 대공방어망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나토, 공습움직임 이모저모 ?갰株齪纓쨍? 선포하기 위해 국영 TV에 나온 모미르 불라토비치 유고총리는“나토는 주권국에 직접적인 침략 위협을 하고있다”고 주장.유고가 전국 비상상태를 선포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개づ娥鞭?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고정부는 코소보주에 배치된 병력과 자원을 분산 배치.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일부 군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것을우려해 23일 알렉산드르 디미트리예비치 장군을 경질하고 파르카스 장군을새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갸섯:湊튿봉? 24일에도 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소탕작전을 계속.윌리웜 워커 코소보파견 미국 대사는 “6개 KLA지역중 2개 정도가 이미 완전 초토화됐다”고 전언. ??23일 공격명령을 내린 하비에르 솔라마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유고슬라비아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님을 누누히 강조.솔라나총장은 “만행을 일으키고 있는 세르비아군과 특수경찰의 공격행위를 분쇄하고무력화시키는 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갯鵑璨坪? 23일 격론끝에 58대 41로 나토공습 지지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인도주의적 요구에 의해 군사적 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나토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존?마코프 러시아총리는 중간기착지인 아일랜드를 떠난 직후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기수를 돌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귀국 기자회견에서 프리마코프총리는 “주권국인 유고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상 용납할수없는 행위”라고 강경한 어조로 나토를 비난. ?걍薩뭇?유고연방에 대한 군사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경고.친화순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코소보 문제는 유고연방 내부문제며 유고연방에 대한 어떠한 군사행동도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개づ娥鞭응?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23일 영국과 독일,프랑스등유럽주가가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 런던 파이낸셜타임스 100지수가 이날 1.5% 하락한 6,060.5포인트에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3.26%,파리 CAC-40지수도 2.80% 하락했다. ?맏?윤溜捉? 브뤼셀 외신종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코소보사태 주요일지??1974년 유고 헌법 수정,코소보주를 세르비아내 자치주로 선언??1989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코소보 자치권 박탈??1990년 세르비아계 코소보 자치정부 해산??1991년 코소보 공화국 독립 선언??1996년 코소보해방군 창설??1999년 1월 알바니아계 주민 45명 피살,위기 재발??2월6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코소보 평화회담 개막??3월20일 유고연방군,알바니아 반군에 대한 총공세 시작??3월23일 나토유고공습 명령
  • [제2공화국과 張勉](8)尹潽善과의 갈등(下)/윤보선과 평가

    1961년 5월16일 새벽2시쯤 張勉은 총리 숙소로 쓰는 반도호텔 809호실에서경호대장의 다급한 목소리에 일어났다.張都暎 육군참모총장이 급한 일로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다. 張都暎은 “육군 30사단이 장난질 하려는 것을 막았고,현재 해병과 공수부대일부가 서울로 들어오려는 것을 한강다리에서 막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염려마시고 그저 그런 일이 있다는 것만 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張勉은 와서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기다리지만 張都暎은 오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총성이 요란하게 들려오자 張勉은 경호대장 등과 함께 지프를타고 반도호텔을 떠났다.거리가 가까운 미국대사관과 대사관 사택을 찾았지만 문을 열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잠시 몸을 피하려고 아무도 짐작하지 못할 혜화동 수녀원으로 갔다”(회고록 중에서).그리고는 55시간이 지난 18일 낮12시쯤에야 모습을 드러내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각 총사퇴를 발표한다. 尹潽善은 새벽 3시30분에서 4시 사이 침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張勉과 마찬가지로 張都暎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었다.張都暎은 “쿠데타가 일어나 헌병을 동원해 한강다리에서 저지하려 했으나 중과부적으로 뚫렸다. 쿠데타군이 시내로 들어왔는데 진압될 것같지 않다”고 우려했다(尹潽善 회고록에서). 尹潽善은 “피신하라는 말처럼 들렸지만 일신의 안전만을 위해 300만 서울시민을 버릴 수 없고” 또 “그들하고 사리를 따져볼 수도 있을 것이요, 설령피살이 된대도 그리 부끄러울 것은 없다고 생각해” 자리를 지킨다. 5·16쿠데타가 발생해 제2공화국이 결국 무너지기까지 국무총리 張勉은 몸을 숨겼고 대통령 尹潽善은 현장에 남아 ‘유일한 헌법기관’으로서 쿠데타세력을 상대한다.쿠데타를 적극적으로 분쇄하지 못하고 자기 한몸 피신하는 데 그쳤던 張勉은 제2공화국 붕괴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그렇다면 尹潽善은 제 할일을 다한 걸까. 16일 낮 쿠데타 주역인 朴正熙소장과 柳原植대령이 청와대로 尹潽善을 찾아왔다.이 자리에는 玄錫虎국방장관과 張都暎 등이 함께 있었다.玄錫虎는 쿠데타 소식을 듣고 반도호텔로 가서 張勉을 만나고 헤어진 뒤 쿠데타군에게 체포된 상태였다. 접견실에서 朴正熙 일행을 만난 尹潽善은 “올 것이 왔구나”라는 말로 입을열었다.이 말은 훗날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되었다. 尹潽善을 비난하는 쪽은 “쿠데타를 기다렸다는 투의 이 표현이야말로 그가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기까지 쿠데타세력과 관련해 보여준 행동을 설명하는키워드”라고 풀이했다.현장에 있던 玄錫虎는 회고록에서,尹潽善이 이 말에이어 “나라를 구하는 길은 이 길밖에 없었다”면서 張勉정부에 비난을 퍼붓고 朴正熙의 거사에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尹潽善의 설명은 물론 다르다.“그들(朴正熙 일행)을 대하는 마음이 서글퍼나도 모르게 이 말이 떨어졌고,당시 사회적·정치적 혼란상을 생각할 때 당장 무슨 일이 터지고야 말 것같아서”였다는 것이다. 어쨌든 尹潽善은 “군인들끼리 피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잘 수습하라”는 말로 발언을 끝낸다.모두 물러갔다가 朴正熙와 柳原植이 다시 들어왔다.柳原植이 “저희는 이 혁명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면서과거에도 대통령에게 충성을다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마치 張勉내각이 물러나면 권력을 尹潽善에게 넘길 것처럼 들리게끔 하는말이었다. 尹潽善은 이 자리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미 국무부 자료를 보면,그는 白樂濬 참의원의장을 쿠데타군쪽에 보내 ‘헌법 69조에 따라 尹대통령이 새 총리를 임명한다면 군부가 권력을 이양하고 철수할 것인가’를 타진한다. 한편 朴正熙 일행에 이어 마셜 그린 주한미대리대사와 매그루더 UN군사령관이 함께 尹潽善을 방문한다.두 사람은 이미 “張勉총리 영도 하의 합헌적인정부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였다.두 사람은 “서울시내에 들어온쿠데타군은 4,000명이 채 안되므로 4만 병력만 출동시켜 서울을 포위해 들어가면 쿠데타군이 항복할 것”이라며 무력진압을 주장했다. 그러나 尹潽善은 “국군끼리 전투를 벌여 서울이 불바다가 되면 북한 인민군이 기회를 노려 남침한다”는 논리로 끝내 반대한다.그린은 “각하의 이번결정으로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군부통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기고 돌아간다.매그루더는 尹潽善과의 면담후 본국 합참본부에 전문을 보내“尹대통령은 張총리를 몰아내고 싶어 가능한 법적 절차를 찾고 있다”고 보고한다. 尹潽善은 이날 오후 張都暎이 요청한 계엄령을 승인했으며 17일 오후 2시에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해 “군사혁명위원회가 정부 기능을 대신한다”고 밝혀 張내각 퇴진을 기정사실로 만들었다.또 쿠데타를 “애국적인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張勉은 수녀원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사태의 전개를 알고 있었고 16일아침 그린 대리대사와 통화도 한다(그린의 증언).그는 내각 총사퇴를 결심한 이유를 “미대사관에서 尹씨의 태도를 연락받았는데 그가 쿠데타 진압을 방지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회고록에서밝혔다.그러나 張勉은 尹潽善에게 직접 연락해 쿠데타 저지를 논의하거나,최소한 그의 뜻이 무엇인지를 직접 알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尹潽善은 張勉의 행방을 알지도 못했지만 그와 상관없이 제2공화국을 지키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는다. 정치적 지향과 인적 구성 등에서 이질적이었던 민주당의 신·구파,그리고 그들의 대표격인 張勉총리와 尹潽善대통령의 갈등과 대립은 갓 피어난 민주주의의 싹을 짓밟히게 하는 크나큰 비극을 초래한다.제2공화국 붕괴의 책임을저울질한다면 張勉과 尹潽善 그 어느쪽으로도 저울추가 결코 기울지는 않을것이다. 이용원- [기고] 張勉과 尹潽善 평가 5·16쿠데타가 일어나 張勉총리의 소재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尹潽善대통령이 “올 것이 왔다”며 쿠데타를 추인한 것은 두 사람의 비극적 결합을잘 말해준다.우리가 슈뢰더 독일총리는 알아도 대통령 이름은 잘 모르듯 내각책임제 아래 대통령은 명목상 존재에 불과하다.그런데도 尹潽善은 대통령중심제의 대통령처럼 행세하다 막상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때 “올 것이 왔다”며 쿠데타를 추인해 버렸다. 尹潽善에게 쿠데타가 ‘올 것’인 이유는 자신의 파벌이 정권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당시 집권당은 한민당 후신인 구파와,재야 민주화세력인 신파의 연합으로 구성된 민주당이었다.申翼熙·趙炳玉같은 비중 있는 지도자가사망한 뒤 구파를 이끌게 된 尹潽善은 전형적인 과거형 정치가였다. 구파의 전신인 한민당은 우익민족주의 세력과 친일파 세력이 혼재한 정당이었다.UN한국위원단이 ‘보수적 지주정당’이라고 지적했듯이 해방직후 토지개혁에 반대하고 반민족행위처벌법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며,李承晩의단독정부 수립을 지지했다.따라서 한민당이 李承晩과 결별하고 야당의 길을걸은 것은 이념과 정책상의 대립이라기보다 李承晩의 권력독점에 대한 반발때문이었다.한민당은 해방이후 좌익세력의 급진성과 李承晩의 독선이 낳은‘반감(反感)’이란 정치적 공간을 적절히 점유해 생존한 과거형 정당인 것이다. 4월혁명후 ‘대통령=구파,총리=신파’라는 합의 덕에 대통령에 선출된 尹潽善이,자파인 金度演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정치적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여기는 과거형 정치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차지하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구파는 결국 민주당을 뛰쳐나가 신민당을 창당한다.尹潽善은대통령으로서 이런 분열적 행위를 제지하기보다는 부추기는듯한 처신을 보였고,정부를 비판하는 담화를 발표해 張勉정부 흔들기에 여념이 없었다.개인과 파벌의 이익을 모든 가치보다 우선시한 행위인 것이다. 반면 신파를 이끈 張勉은 1960년대 한국상황에서는 등장이 너무 빨랐던 미래형 정치가이다.자유민주주의에의 신념과 종교적 경건함이 밴 구도자적(求道者的) 정치가인 張勉은 2000년을 눈앞에 둔 현재에도 시기상조일지 모를 정도로 선진적인 정치가였다.그는 尹潽善이 이끄는 구파의 끝없는 시비를 인내하면서,1960년 10월 제2공화국 경축식에서 말한대로 “정부의 시정목표로서경제제일주의”를 주창한 실질적이고 선각적인 지도자였다. 쿠데타 세력이 마치 자신의 업적인양 내세운 경제개발5개년계획이나 국토건설사업은 모두 張勉정부에서 경제제일주의를 실천하고자 수립한 것들이다.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해 경제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 張勉정권의 경제개발계획이 실천되었더라면 5·16이후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재벌신화’라는 어두운 경제성장사는 ‘국민신화’로 대체되었을 것이다. 5·16후 두 사람의행보도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張勉은 쿠데타를 막지 못한 역사의 죄인이란 죄의식 속에 참회하다가 죽어간 반면,尹潽善은 ‘올 것이 왔다’던 쿠데타세력의 朴正熙 후보와 1963년과 67년 두 차례 대결했으나 패배했다.현실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꿈을 접었을 무렵인 1980년대에는 全斗煥 정권에 협력하다가 세상을 떠났다.쿠데타후 두 사람의 삶은 현재우리 정치의 낙후성의 한 원인을 말없이 웅변해준다. [李德 一 역사평론가·문학박사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장]
  • 印尼 종족 유혈사태 70명 사망

    ┑자카르타 AFP DPA 연합┑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보르네오의 외딴 지역에서 지난 주 5일동안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유혈충돌 사태가 벌어져 적어도 7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1일 밝혔다. 이번 유혈충돌은 지난 17일 한 이주민의 버스요금 지불문제로 촉발돼 양측이 칼 등으로 무장,충돌하는 바람에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경찰과 군 병력을 사고지역인 테바스와 페망카트에 배치,소요진압에 나섰다. 이 지역의 말레이족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제로 이주시킨 마두르족은 2년전에도 경제 문화 토지 문제등을 둘러싼 분규로 충돌하여 적어도 300명이상이 사망했다.
  • 금창리는 어떤곳

    금창리 지하시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미의 첩보망에 걸려 감시대상이돼왔다.행정구역상 평북 대관군에 속하며 영변 핵단지로부터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산악지대이다. 금창리시설을 핵과 연관시키는 이유는 190m 길이에 6층 건물 높이,2만여평넓이의 대규모란 점이다.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이런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이유는 핵이나 미사일밖에 없다는 추론이다.인근에 냉각수용 저수지와 원자로용 통풍구 및 배수로,3,000V의 고압선이 설치된 점,군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던 점들도 증거로 거론돼 왔다. 특히 대형 화물트럭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교량이 건설중인 사실은 미국의 심증을 결정적으로 굳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金德龍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금창리 시설에서 2002∼2003년 원자로가 가동돼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주장했다. 秋承鎬
  • 코소보 평화회담 파리서 재개

    ┑파리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유고연방 코소보주 분쟁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이 15일 파리에서 재개됐다. 유고정부와 코소보 알바니아계 대표단은 지난 달 6일부터 23일까지 파리 근교 랑부예에서 국제중재단이 제시한 평화협정안을 놓고 1차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 타결에 실패한 채 회담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회담 재개를 앞두고 코소보에서는 세르비아계 보안군의 알바니아계에 대한 대대적 군사작전이 단행돼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희생이 늘고 있으며 유고측 회담대표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병력의 코소보 주둔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회담재개 하루전인 14일 코소보주 클리나 부근에서 세르비아 보안군의 포격으로 알바니아계 무장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전사 4명이 사망했다고 알바니아계 공보센터가 밝혔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은 전날에도 세르비아군의 포격으로 7명이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협상재개를 이틀 앞둔 13일 유럽연합(EU) 15개국 외무장관들은 독일 엘트빌에서 회담을 갖고 코소보 분쟁 당사자들에게 3~4일간의 협상 기간을 주기로합의했다.
  • 亞 경쟁적 軍費증강 평화 ‘위협’

    냉전 종식 이후 1조달러가 넘던 전세계의 국방비가 8,000억달러 선으로 떨어졌지만 ‘21세기의 주역’임을 자부하는 아시아는 오히려 군사비 지출을늘리고 있다.역내 국가들끼리의 불신과 갈등을 반영하는 불길한 확장이고 증강이다.현재 아시아의 연간 국방비는 2,000억달러.한반도나 화약고 중동을제외하고도 북한 미사일 위협에 놓인 일본,중국과 타이완,인도와 파키스탄등 적대적 관계의 많은 나라들이 국가예산의 상당 부분을 아낌없이 국방비에할애하고있다.평화와 번영의 다음 세기를 위협하는 이들의 현실을 점검한다. [中-臺灣] 중국과 타이완(臺灣)의 양안(兩岸)관계에 긴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치열한 군비확장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중국이 크루즈미사일을 장착한 킬로급 공격 잠수함 4척을 러시아에 주문하자,타이완은 미국의 첨단 구축함 구매계획을발표했으며 미국·일본이 추진하는 TMD(전역 미사일방어)체제 참여를 위해동분서주하고 있다. 타이완을 향해 200기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는 중국이 선도한 군비증강에는 그밖에도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수호이 27 50대,SS-N-22 대함(對艦) 미사일을 장착한 소브레미니급 구축함,킬로급 공격 잠수함 4척 등도 있다.또 사정거리 5,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둥펑(東風)31 20기도 생산,배치했다. 미그-29와 미그-30의 중간형 섬-10전투기 합작생산도 러시아와 합의,공군전투력의 2배 증강은 시간문제로 보인다.해군력도 전략목표를 수정하면서까지 크게 강화했다.작전 반경을 연안에서 원양으로 넓혔으며 후속 조치로 오는 2005년까지 함재기 40대를 갖춘 4만∼5만t급 중형 항공모함을 자체 건조하기로 했다. 89년 이후 군사비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중국의 99년 공식 국방예산은 약 126억달러로 전년보다 12.7%나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실제총액은 3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중국 군사력은 현재 병력 280만명,전투기 6,160대,전함수는 1,080척에 이른다. 타이완도 이에 맞서 즉각 미국의 이지스급 첨단 구축함 4척 구매계획을 발표했다.특히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지시로 TMD체제 동참을 천명했다.그러나 중국의 압력으로 참여가 여의치 못할 경우에 대비,독자적 방공망과 조기경보체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패트리어트 미사일 3개 포대를 창설,타이베이(臺北) 일원에 방공망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향후 3년간 10억달러를 투입해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PAC 3도 사들일예정이다.해병대에 해당하는 육전대를 포함해 37만명의 병력을 보유한 타이완은 전투기 470대,전함은 390척을 거느리고 있다. 金奎煥 khkim@ [印-파키스탄] 지난해 5월 인도가 포크란 사막에 핵 투하를 필두로 세차례 핵실험을 감행하자 2주후에는 파키스탄이 여섯차례 핵실험으로 응수,온 세계 앞에 핵보유선언을 했다. 이들의 핵보유는 양국관계가 일촉즉발 상태이고 서남아 지역이 군비경쟁의파급효과가 큰 곳이여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카슈미르를 둘러싸고 50년 넘게 반목해온 양국은 세차례 전쟁으로 이미 100만명 이상이 희생됐고지금도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슬람권인 파키스탄의 핵보유가 곧바로 이란,이라크,리비아 등 인근 핵 야심국들로의 확산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핵무기 이외 병력 면에서 인도는 육군 98만명을 비롯 118만명의 대군을 보유하고 있다.파키스탄은 육군 52만명 등 59만명에 달한다. 다행히 양국관계의 폭발성은 최근 양국정상의 버스외교로 새국면을 맞고 있다.1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0일 바지파이 인도총리가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를 찾아가 만났고 양국 총리는 여러 신뢰구축조치를 비롯,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서명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장 양국의 종교 근본주의자들과 군부 강경파의 반발을 불러왔다. 한달도 못돼 인도에서 중거리 미사일 실험 재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일본] 일본 방위청은 최근 대공,대함 방어 공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 1척(1조6천억원 상당)과 공중급유기 1대를 도입키로 하고 2001년부터 시작되는 5개년‘중기 방위력정비 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3월 유사시 경항공모함으로 개조 가능한 8,900t의 다목적 수송함과 초계잠수함,콩고급 이지스함 등 4척을 취역시키고 조기경보기 2대 도입 등 방위력 질적 강화에 큰 힘을 쏟아왔다.76년부터 5년단위로 첨단무기 중심의 고품질 방위력 건설을 추진해온 일본이 지난해부터 부쩍 서두르는 모습이다. 일본 군사력이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든지는 이미 오래.규모면에서는 중국,한국,북한에 비해 열세지만 질적으로는 이미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올려놓았다.육상자위대의 경우 13개 사단에 탱크 1,100대를,해상자위대는 잠수함 16척과 함정 80여척,항공기 110대를,항공자위대는 각종 항공기 600여대를 갖추고 있다. 이미 배치된 이지스함도 16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으며 사거리100㎞이상의 함대함,함대공 미사일과 대잠능력을 갖추고 있다.일본 디젤 잠수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순항미사일을 발사능력을 갖췄다.게다가 공중조기경보기 (AWACS) E-767은 800㎞내 300개의 피·아군기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일본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의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분석이다. 이같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는 지난해 8월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타격능력을 입증한데다 미국이 아시아 지역안보에서의 일본역할을 강하게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미국이 추진하는 TMD 연구비로 800만달러를배정했다. 이에 발맞춰 각종 법률도 정비하고 있다.96년 미·일 안보공동선언과 97년미·일 신방위지침에 따라 지난해 4월 ‘주변사태법안’,‘자위대법 개정안’ 등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자민당은 한술 더 떠 최근 미사일 선제공격이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법안 제출을 시도하고 있다.이에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우려하는 아시아인들이 많다.朴希駿 pnb@
  • 日, 차세대 수송기 자체개발 추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는 항속거리 5,000∼7,000㎞의 차세대 군용 장거리수송기를 2010년까지 국산기술로 개발,실전배치할 방침이라고 니혼케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1,500∼2,000㎞급의 C1 수송기 대체용으로서병력과 물자 수송은 물론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국제긴급활동에도 쓸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40∼60대 가량 제작할 계획이며 2000년 예산안부터 개발경비를 계상키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F2 지원전투기 이후 항공기개발 대형 프로젝트로는 처음이다. 새 수송기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전역에 급유없이 비행할 수 있는데 적재중량도 현재 8t인 C1보다 3∼4배이상 많은 20∼30t에 이른다. marry01@
  • 코소보 일촉즉발의 戰雲

    [퓨리슈티나 파리 AP DPA AFP 연합] 국제사회가 코소보 평화협상 타결을위해 협상시한을 23일로 연장한 가운데 유고연방 세르비아군이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등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고의 베타 통신은 21일 세르비아 병력이 코소보로 투입되고 있으며 세르비아 보안군이 코소보의 주요도로를 점거하고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르비아 소식통을 인용,20일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보안군과 알바니아계 무장세력인 코소보해방군(KLA)간에 전투가 벌여졌으며 KLA측은 수바 레카와 오라호바치의 경찰서를 습격했다고 전했다. 알바니아계 공보센터는 세르비아군이 KLA 근거지인 포두예보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파리 근교 랑부예에서 열리고 있는 코소보 평화회담은 협상시한인 20일 정오까지 타결을 보지 못해 오는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로시한을 연장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에 대한 우려로 코소보에서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행렬이 시작됐으며 세르비아측도 유사시에 대비해 코소보에 병력을 증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군은 현재 430여대의 전폭기가 출격대기중이고 1차로 80여발의 토마호크미사일을 세르비아영토로 발사할 준비를 갖추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코소보 평화회담에서는 알바니아계가 자치안을 수용하는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세르비아측이 나토지상군의 코소보 주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상타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 터키, 쿠르드 연일 토벌작전…이라크영내 15km 진격

    쿠르드 독립운동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체포 5일째인 19일 전세계에서 쿠르드인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터키정부는 연일 쿠르드 거점지역에대한 초강경 토벌작전을 계속하고있다. 터키군은 수천명의 병력과 중화기를 동원,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라크북부의 쿠르드 노동당(PKK)등 쿠르드 반란군 기지를 공격했다. 터키군은 이미 지난 15일 ‘테러 분쇄 작전’수행차 이라크 국경을 넘어가기 시작,18일에는 이라크 영내 15㎞이상 진격했다.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전투경찰이 쿠르드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압에나서 100명 이상의 시위대를 체포했다.터키 남부 체얀 등 도시에서는 경찰서 방화및 응사로 수십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터키 인권단체 의장 아킨 비르달은 지난 16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모두 750명의 쿠르드인들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르드인들의 과격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은 터키정부에 오잘란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거급 촉구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PBS TV와의 회견에서 “공정하고,공개적인 오잘란의 재판은 터키가 공명정대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金秀貞 crystal@
  • 한밤 연쇄화재…어제 서울도심 반경 1.5km내 12건

    지난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서울 청계천을 중심으로 반경 2㎞ 지역에서방화로 보이는 불이 12차례 일어난 데 이어 8일 밤과 9일 새벽 사이에도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은평구의 반경 1∼1.5㎞ 지역에서도 12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경찰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새벽 5시쯤 종로구 교남동 17 의류상점의 빈 창고에서 불이 나 집기류등 50만원어치의 물품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5시23분쯤에는 서대문구충정로2가의 목재창고와 근처 노인정 3층 옥상에서 불이 났으며 30분 뒤에는서대문구 북아현1동 가구 골목,마포구 아현동 알루미늄점포,북아현1동 주택가 쓰레기더미 등 모두 7곳에서 불이 났다. 이에 앞서 8일 밤 10시쯤에는 서대문구 북가좌1동 건축자재 야적장에서도불이 났으며 50분쯤 뒤에는 1㎞쯤 떨어진 북가좌2동의 상점창고와 은평구 응암3동 카센터 천막에서 불이 나는 등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방화사건 이후 서울 도심의 재래시장과 빈터 등 화재 취약지구 654곳에 모두 2,864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용의자를 잡지못했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기름냄새가 심하게 난 점 등으로 미뤄 청계천 일대의방화사건과 동일범이거나 모방범죄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외언내언-후세인국왕

    종교와 인종문제에 석유를 둘러싼 국제적 이해관계까지 북잡하게 얽혀있어화약고(火藥庫)로 불리는 중동(中東),그 가운데 이스라엘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등에 둘러싸여 있는 인구 380만명의 조그마한 나라가 요르단이다.요르단의 수도 암만에는 지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거물급 지도자들이 줄을 이어 모여들고 있다.7일 사망한 이븐 탈랄 후세인 요르단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문하기 위해서다. 요르단 국민은 물론 세계가 후세인국왕의 사망을 애도하는 것은 중동평화의 중재자로서 생전에 그가 보여온 탁월한 역할 때문이다.그가 없는 중동의 앞날에 대한 걱정과 관심도 크다.‘중동의 용기있는 평화중재자’‘외교의 마술사’‘줄타기 외교의 명수’라는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후세인국왕은 46년의 재위기간 동안 국내정치를 안정시키고 중동평화를 이끌어온 ‘거인’으로 불리고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대립해 있는미국및 서구와 아랍권,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오가며 뛰어난 외교술로 불안한 요르단의 안보와 중동평화를 함께 지켜온 그의 외교술은 뛰어났다.특히 지난해 10월 결실을 이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상은 후세인의 중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이다. 후세인국왕의 사망으로 중동이나 요르단에 당장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압둘라 왕세자가 즉각 즉위하고 미국이 그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중동의 정세가 워낙 미묘하여 후세인의 사망이어떤 복잡한 상황으로 진전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 이행 여부와 이라크사태등이 중동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점령지로부터의 이스라엘 병력 철수가 지연되고 이에대한 팔레스타인의 불만도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이라크에대한 공습은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고 후세인의 저항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상황이다. 요르단 국민의 60%가 팔레스타인 난민들인데다 경제난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는등 요르단의 국내문제도 불안하다.요르단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태도도 걱정된다.중동평화를 위해 후세인국왕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국제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때다.
  • 백마부대 자유로서 동계훈련

    육군 백마부대는 8∼13일까지 6일동안 매일 오전5시부터 오전8시까지 고양시 자유로(8일)와 삼송∼원당∼일산간 310번 지방도(9∼13일) 일대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부대는 훈련기간에 탱크 등 무장병력이 이동한다고 밝히고 주민들은 놀라지 말 것을 당부했다.8일에는 자유로에서 출근시간대에 바리케이드가 없는 검문소 3개를 설치,운영하지만 훈련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은 검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美·유럽 5국 내일 佛랑부예서 평화회담

    코소보 분쟁해결을 위해 미국과 유럽 5개국 등 이른바 ‘6개접촉그룹’이마련한 평화회담이 6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린다. 유엔안보리와 나토등 국제사회는 연일 세르비아계와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양측에 대해 평화회담에 참석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나토는 평화안이 타결되는 경우 평화유지군을 최대 3만명 파견하고 미군은 이 가운데 최대 4,000명의 지상군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평화회담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나토측은 7일간의 회담일정을 치밀하게 세워놓고 오는 19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군사개입에 나선다는 경고를 양측에 하고있다. 코소보해방군(KLA)측은 일단 회의 참가입장을 밝혔지만 세르비아 정부측은아직 회담참가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있다. 평화안의 핵심은 지난 89년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말소된 코소보주의 자치권 부활.3년간의 잠정자치가 핵심이다.이 기간 동안 완전독립을위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등을 결정한다.또 9개월 안에 선거를 통해 코소보주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코소보주둔 세르비아 병력을 현재 2만5,000명에서 4,000명으로 줄인다는 안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알바니아계는 궁극적으로 독립을 원하고 있고 반면 유고정부는 완전독립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있어 코소보사태의 완전해결까지는 앞으로도적지않은 험로가 예고돼있다.
  • 美, 이라크기지 연일 폭격

    ┑워싱턴·바스라 AP AFP 연합┑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정찰중이던 미국 전투기들이 24일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기지 2곳을 폭격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의 F-15E전투기가 AGM-130정밀유도미사일로 연합군에 위협을 가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기지를 명중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EA-6B 및 F-16CJ전투기들도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이라크의 또다른미사일기지에 대해 레이더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라크는 23일부터 연일 쿠웨이트 접경지역인 이라크 남부지역 일대에 방공부대 등 병력을 대거 증강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빠르고 강한‘첨단군대’로 구조조정-千容宅 국방장관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어떤 돌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는 데는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 사이에 단 한치의 혼선도 없습니다”千容宅국방장관은 20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북한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비정규적인 침투 도발 등 모든 형태의 무력 위협에 대비해 완벽한 연합군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일례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스커드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발사하려면 액체연료를 주입해야하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사전에 포착되며 대비책도 이미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千장관은 “군 기강 해이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지휘관들은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각오로 부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군을 안정시키고 북한의 위협에도 대비하느라 국방개혁의 속도가 다소 더디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일체의 동요나 부작용 없이 새로운 최고 군통수권자에게 충성하고 만반의 국방태세를 갖춘 군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걀쳬? 국방개혁의 중점 과제는 무엇입니까.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부대와 불요불급한 부대 통폐합 등 육군의 지휘 구조를 간명화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과 기동군단 및 특전부대 개편을위한 부대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특히 부대 통·폐합의 일환으로 오는 3월에 국군수송사령부를 창설하고 4월에는 항공작전사령부 창설 및 국방정보기능 통합을 추진하며 6월에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게 됩니다.?걍惻?해 8월 발표한 국방개혁 과제의 완료 시점 및 인력 및 예산절감 효과는. 58개의 세부 개혁과제 가운데 42개가 이미 지난해 완료됐으며 나머지 16개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해체 또는 통·폐합 대상이 되는 부대를 기준으로 5,000명의 인력과 4,000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됩니다.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효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갚뭐麗냘塚? 중심축인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이 2000년 12월로 미뤄진 이유는. 북한의 침투도발과 미사일 발사 등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우선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개편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일단 군단 중심의 작전체제를 보강한 뒤 1·3군 사령부를 해체하고 지상작전사를 창설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을 조정했습니다.?갚묽봤셈갰灌? 및 간호사관학교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등의 지원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31개 종목을 16∼20개로 축소·운영하는 방향 등을 검토중입니다.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00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고 2003년도에 폐교할 계획입니다.?갰逑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군 당국의 견해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건설의혹과 관련,현재 지하시설 공사와 교량 건설,민간인 소개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핵시설이라고 확증할만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핵시설 건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는 외교적 수단은 물론 상황진전에 따라필요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갰逑記? 미사일개발과 관련,우리의 미사일 개발을 180㎞로 제한하고 있는한·미 미사일 양해각서를 폐기·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를 300㎞로,탑재중량을 500㎏로 상향 조정하고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미사일 성능 향상에 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입니다.?걀쳬?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북한은 체제 유지와 우리 사회의 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에도 대남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침투 기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침투 통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침투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한·미 연합 자산의 활용도를 증가시킬 방침입니다.해안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해안 레이더 및 야간 감시장비를 보강할 것입니다.침투한 간첩선을 공·지·해 합동작전으로 신속히 격멸하도록 상반기 중 동·서·남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갚? 현대화 계획 및 국방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설명해주시지요. 현재의 병력 집약형에서 ‘작고 강한 군대’,즉 첨단 기술군으로 전환하기위한 구조개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120만으로 증가한 북한군 병력과 수도서울을 사정거리에 둔 각종 대량 살상무기의 현실적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취약전력을 우선 보완하고 주변의 불특정 위협에 대비한 ‘방위 충분성’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위력 개선을 위한 투자가 최소한 국방예산의 30% 이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갚? 당국이 추정하는 북한 생존 국군포로는 몇명이나 됩니까.정부 차원의대책은 마련돼 있는지요. 국방부가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생존추정 국군포로는 233명이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생존자 송환 등 국군포로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안기부 보훈처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군포로 대책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합니다.북한에 생존포로 송환 요구,귀환포로 지원문제,귀환포로 자녀에 대한 혜택부여 등의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걍惻? 7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의 군사증강계획을 묵인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일본의 전역미사일 방어체계 및 정보수집위성 도입계획과관련해 한국을 비롯,주변국들에게 위협를 주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전달했습니다.노로타 호우세이 일본 방위청장관도 “전역미사일 방어체계는당장 개발·도입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연구’하는 것이며 정보수집위성은 지진 등 자연재해 등의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2002년까지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변국의 우려와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코소보사태 전면전 가능성

    발칸반도의 화약고 코소보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나토와 신유고연방의 전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유고정부는 18일 윌리엄 워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코소보주 휴전감시단장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48시간내 유고 철수를 통보했다.또 OSCE 조사단을 이끌고 입국하려던 구유고 전범재판소 소속 루이스 아보어 검사일행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는 14일 발생한 코소보주 라차크 마을의 알바니아계 양민 45명에 대한 집단 학살사건 관련 국제사회의 진상조사 요구를 정면 거부한 것이다. 잇따라 코소보 양민학살 관련 긴급회의를 가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유럽안보협력기구(OSCE),유엔안보리 등은 유고측의 이날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지난해 10월 유고-코소보 휴전협정으로 잠정 유보된 나토의 유고 공습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게다가 라차크를 둘러싼 지역에서 신유고연방 세르비아 경찰병력은 소총과수류탄 휴대용 로켓 발사기 등으로 라차크를 포함한 주변 3개 마을을 공습하고 코소보 해방군(KLA)이 반격하는 등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알바니아 의회도 나토의 군사개입을 촉구,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8일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며 세르비아 영토에 대한 보복공습을 경고했다. 최근 코소보 사태는 지난해 3월초 코소보 자치주의 알바니아계 반군이 세르비아 경찰을 공습하면서 본격화됐다. 역사적 뿌리는 13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원래 세르비아 왕국의 근원지인 코소보를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점령하면서 이슬람계인 자국내 알바니아인들을 코소보주에 이민시켜 인구의 90%를 차지하게 만든 것.20세기초 터키 제국의 지배가 끝나고 코소보는 세르비아에편입됐으며 이후 끊임없는 인종·종교적 갈등을 겪어왔다. 최근 1년간 세르비아 경찰의 ‘인종 청소’로 2,000여명이 사망했고 27만5,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이들은 국경경비가 허술한 이탈리아와 동유럽을 통해 스위스 독일 영국 등에 밀려들어 유럽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토의 공습 일보직전,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세르비아 경찰철수약속과 OSCE 감시단 파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휴전협정 체결로 한때 평화가 오는 듯했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코소보갈등이 여전한 ‘시한폭탄’임을입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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