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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04일째인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측 사상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만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1천140명을 잃으면서 2022년 2월 24일 이후 누적 (병력) 손실이 100만 340명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군용기 416대, 헬기 337대, 순항미사일 3337기, 포 시스템 2만 9063대, 주력전차 1만 933대, 장갑차 2만 2786대를 잃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는 자국군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달 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 수를 약 95만명(사망자는 25만명)으로 추산하면서 올여름 100만명을 예상했으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달 중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사들이 러시아 점령군 100만명을 제거했다”며 “러시아의 ‘사흘간의 특별군사작전’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사흘 내에 수도 키이우를 장악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는 소문을 비꼰 것이다. 젤렌스키 “트럼프, 러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 알아야”“G7 정상회의서 트럼프와 대러 제재 대화 희망”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러시아 제재에 관해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와)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때까지 (제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최소한 결정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지원 ▲대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자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재 패키지가 정말로 중요하다. 최종 결정은 백악관, 미국 대통령에 달렸다”리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리티코 유럽판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거 글로벌 리포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트럼프에게 그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와 정부는 이를 알지만 미국이 그걸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힘밖에 모르며 미국은 그 힘이 있다. 얼마나 강력한 제재 패키지를 낼지, 얼마나 빠른 결정을 내릴지 모든 것은 그(트럼프)에게 달렸다”라며 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호소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다. 또한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담 참사에 대해 “과거의 일이고 다음 백악관 정상회담은 양국에 성공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날마다 누구와 통화하는지에 따라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러시아 측이 전쟁에 완전히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추측했다. 러시아의 ‘하계(여름) 대공세’와 관련해 러시아의 진격은 인정하면서도,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서서히 손실을 보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 부진을 알고 시간을 벌려 한다면서 더 강력한 제재만이 러시아의 무기를 고갈시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방 협력국들이 포기할 때만 러시아가 승리할 수 있다며 미국이 발을 빼는 것이야말로 푸틴 대통령에게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시위 세력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미 육군)를 기념하고자 대규모로 열린다”면서 “시위대가 현장에 나온다면 엄중한 무력으로 맞서겠다”고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를 향해 “우리나라(미국)를 증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병력 6600명,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150대, 전투기 등 군용기 50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인파 20만 명가량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약 30㎞ 구간에 바리케이트 등 철책을 설치하고 보안 검색대 17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워싱턴 일부 구간은 이날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행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도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대를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를 “독재자식 군사 퍼레이드”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의 군사 퍼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것이 그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례 기념일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로 몇 달 동안 바스티유 데이를 능가하는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가 본 퍼레이드 중 가장 훌륭하다고 손꼽힌다. 그것은 군사력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지 파견된 주방위군이 언제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금까지 LA시위에 투입된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으로, 7일 주방위군 2000명에 이어 9일 주방위군 2000명, 해병대 700명이 추가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이 경찰을 비롯한 현지 시위 진압 인원에 대한 보호 등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 참가자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한다”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19세기 말 제정된 ‘포시스 커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으로는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국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 경찰 업무를 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하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대해 반란법을 발동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는 법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서 자신이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가 엄청난 죽음과 파괴를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된다면서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과 군사적 대응에 반발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LA 군 배치 중단’ 요청은 기각… 14일 美전역 ‘노 킹스’ 시위 예고

    ‘LA 군 배치 중단’ 요청은 기각… 14일 美전역 ‘노 킹스’ 시위 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발 시위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 정치 싸움이 법정으로 번졌다. LA 시위는 다소 잦아들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14일 사상 최대 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예고되면서 갈등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뉴섬 주지사가 ‘주방위군, 해병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LA 내 군대 배치를 막아 달라’며 낸 긴급 가처분 신청을 거부했다.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대신 양측의 의견을 듣는 정식 심리를 12일 열기로 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가처분 신청 사실을 밝히며 “법원이 불법 조치를 즉시 막아야 한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기지 포트 브래그를 방문해 연설에서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하며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평화·공공질서·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폭력을 진압하고 법과 질서를 즉시 회복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며 “LA를 해방하고 자유롭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군병력이 시위 진압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반란법을 발동할지에 대해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위자가 있으면 “엄중한 무력(heavy force)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그러나 LA 시위가 뉴욕 등 20여개 대도시로 확산하면서 14일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라는 의미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LA의 시위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나 LA시는 이날 도심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동했다. 병력 동원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LA에는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원 700명이 투입됐으며 주방위군 2000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의 브라이언 맥도넬 감사관 대행은 “LA 해병대·주방위군 파견에만 1억 3400만 달러(약 1840억원)가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한편 LA 시위에 등장한 멕시코 국기가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오른 데 대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멕시코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부추겼다”며 멕시코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X에 “미국 장관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핫이슈]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시위 세력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미 육군)를 기념하고자 대규모로 열린다”면서 “시위대가 현장에 나온다면 엄중한 무력으로 맞서겠다”고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를 향해 “우리나라(미국)를 증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병력 6600명,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150대, 전투기 등 군용기 50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인파 20만 명가량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약 30㎞ 구간에 바리케이트 등 철책을 설치하고 보안 검색대 17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워싱턴 일부 구간은 이날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행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도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대를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를 “독재자식 군사 퍼레이드”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의 군사 퍼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것이 그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례 기념일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로 몇 달 동안 바스티유 데이를 능가하는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가 본 퍼레이드 중 가장 훌륭하다고 손꼽힌다. 그것은 군사력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지 파견된 주방위군이 언제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금까지 LA시위에 투입된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으로, 7일 주방위군 2000명에 이어 9일 주방위군 2000명, 해병대 700명이 추가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이 경찰을 비롯한 현지 시위 진압 인원에 대한 보호 등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 참가자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한다”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19세기 말 제정된 ‘포시스 커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으로는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국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 경찰 업무를 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하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대해 반란법을 발동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는 법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서 자신이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가 엄청난 죽음과 파괴를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된다면서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과 군사적 대응에 반발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습…1000㎞ 날아가 ‘쾅’

    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습…1000㎞ 날아가 ‘쾅’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에 있는 안테나 공장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엑스에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 이상이 러시아 체복사리에 있는 미사일 공장에 충돌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체복사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 연방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다. 전파방해 방지 위성 항법 안테나인 ‘코메타-M’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인 브니이르-프로그레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코메타-M 안테나는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 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다양한 위성 항법 신호를 수신하며 전자전(EW)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 안테나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적의 방해 신호(재밍)에도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상징하는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러시아의 무인 정찰기 오를란-10, 순항 미사일 Kh-101,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에 이 회사가 제작한 안테나가 장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의 1차 공격을 받은 공장에서 거대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와중에, 또 다른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중요한 산업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 성공한 것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정확도와 효과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수단이 됐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더라도 화재 진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안테나 생산에 필수적인 민감한 장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의 최종 조립 공장이 아니라 무기에 사용되는 중요 전자 부품 공급업체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대공세’ 노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버틸 수 있을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시베리아의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습한 ‘거미줄 작전’ 이후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는 ‘여름 대공세’를 시작했다. 영국 시사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한 대규모 여름 공세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지난 6일 “일부 전문가는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말 “그들이 새 공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한 언급을 되짚었다. 서방 언론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대공세는 동부 돈바스 지역이 목표다. 현재 99%와 77%를 각각 차지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남은 부분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은 특히 도네츠크 전선에서 주요 병참 거점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욕심내고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벨트’로 꼽혀 우크라이나로서는 이를 잃으면 재보급이 복잡해지고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최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가 러시아 중 로켓포의 사정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매일 활공폭탄 25발씩 쏟아부으며 동, 서, 남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조여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번 여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보다 매달 1만~1만 5000명 더 많은 신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때 우크라이나가 우위였든 드론 기술도 러시아가 많이 따라잡아 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러시아는 병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가 아닌 소규모 보병 작전에 집중한 탓에 느리게 진격하고 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에게는 유리한 전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개전 이후 사상자가 99만 7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군의 여름 대공세에서 승패가 명확히 갈리지 않더라도, 그 결과는 우크라이나에 편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영상) 1000㎞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격 [포착]

    (영상) 1000㎞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격 [포착]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에 있는 안테나 공장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엑스에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 이상이 러시아 체복사리에 있는 미사일 공장에 충돌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체복사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 연방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다. 전파방해 방지 위성 항법 안테나인 ‘코메타-M’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인 브니이르-프로그레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코메타-M 안테나는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 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다양한 위성 항법 신호를 수신하며 전자전(EW)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 안테나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적의 방해 신호(재밍)에도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상징하는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러시아의 무인 정찰기 오를란-10, 순항 미사일 Kh-101,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에 이 회사가 제작한 안테나가 장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의 1차 공격을 받은 공장에서 거대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와중에, 또 다른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중요한 산업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 성공한 것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정확도와 효과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수단이 됐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더라도 화재 진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안테나 생산에 필수적인 민감한 장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의 최종 조립 공장이 아니라 무기에 사용되는 중요 전자 부품 공급업체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대공세’ 노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버틸 수 있을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시베리아의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습한 ‘거미줄 작전’ 이후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는 ‘여름 대공세’를 시작했다. 영국 시사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한 대규모 여름 공세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지난 6일 “일부 전문가는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말 “그들이 새 공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한 언급을 되짚었다. 서방 언론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대공세는 동부 돈바스 지역이 목표다. 현재 99%와 77%를 각각 차지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남은 부분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은 특히 도네츠크 전선에서 주요 병참 거점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욕심내고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벨트’로 꼽혀 우크라이나로서는 이를 잃으면 재보급이 복잡해지고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최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가 러시아 중 로켓포의 사정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매일 활공폭탄 25발씩 쏟아부으며 동, 서, 남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조여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번 여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보다 매달 1만~1만 5000명 더 많은 신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때 우크라이나가 우위였든 드론 기술도 러시아가 많이 따라잡아 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러시아는 병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가 아닌 소규모 보병 작전에 집중한 탓에 느리게 진격하고 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에게는 유리한 전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개전 이후 사상자가 99만 7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군의 여름 대공세에서 승패가 명확히 갈리지 않더라도, 그 결과는 우크라이나에 편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취업사기를 빙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범한 공장 등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막상 구직자가 오면 강압적인 방식으로 입대를 유도해 전선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카메룬 출신 장 오나나(36)도 바로 이런 취업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심문관들에게 직장을 잃고 아내와 자녀 3명을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러시아 샴푸 공장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됐다면서 “괜찮은 급여를 받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3월까지 비행기 푯값을 모아 모스크바로 건너갔다는 오나나는 자신과 같은 카메룬인뿐 아니라 잠바브웨와 가나,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10명이 있었다면서 자신들은 공장이 아니라 1년간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복무하게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오나나는 반강제적으로 계약 군인이 된 뒤 로스토프와 루한스크로 각각 보내져 총 5주간 군사 훈련을 받았다. 그의 부대에는 그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짐바브웨, 브라질 출신 훈련병 약 10명이 있었다. 오나나는 훈련 중에는 카메룬 집에 전화할 수 있었으나 전선으로 향하는 길에 휴대전화와 여권을 압수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군 생활은 5월 초 다른 신병 8명과 함께 전선의 한 벙커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나서 거의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벙커가 포격을 받으면서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전사했기 때문이다. 오나나는 다친 채 엿새 동안 잔해 속에 가만히 누워 있었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결국 포로가 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세네갈 출신 말릭 디오프(25)는 심문 과정에서 러시아 유학 중 한 쇼핑몰에서 신병 모집관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디오프는 한 군 간부로부터 최전선이 아닌 후방 지역인 루한스크에서 식기 세척 업무만 해도 월 5700달러(약 772만원)를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입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 만에 소총과 수류탄, 방탄모를 받고 토레츠크 인근 전선으로 보내졌다. 디오프는 전선으로 향하던 길을 회상하며 “숲에서 시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건물에 시신이 잔뜩 쌓여 있었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군복을 벗고 무기를 버리고 탈영했으며 이틀 동안 걷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물론 취업사기 방식으로 입대한 외국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불명확하다. 일부 외국인은 전선에 투입될 것을 알면서도 높은 소득에 대한 기대로 자원입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룬 부사관의 월급은 67파운드(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러시아군에 입대할 경우 월 1500파운드(약 260만원)를 벌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한 카메룬 군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급여 명세서를 올리고 “우리가 러시아에 가는 걸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메룬의 각종 SNS 채널에선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연락이 끊긴 친인척의 생사를 묻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카메룬 정부는 현직 군인이 군을 이탈해 러시아로 가는 사례가 늘자 군인의 해외 출국 규제를 강화했다. 한편 러시아는 군수품 제조 공장에 외국인 여성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동부 옐라부가 산업단지의 드론 제조 공장을 폭격했을 때는 아프리카 출신 여성 노동자 여러 명이 다쳤다. 이 여성들은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취직했지만, 자신들이 일하는 장소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목표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 LA 시위대·軍 충돌… 트럼프 장남 ‘한인 자경단 사진’ 소환했다

    LA 시위대·軍 충돌… 트럼프 장남 ‘한인 자경단 사진’ 소환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소셜미디어(SNS)에 1992년 LA 폭동 당시 무장한 한인 사진을 공개했다. 폭도에 맞선 옥상 위 한인 사진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이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33년 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 활동 사진과 함께 “루프톱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옥상에서 한국어가 들리기 시작하자 폭동이 멈췄다”는 의미의 문구도 달렸다. LA 폭동 때 경찰이 철수하는 바람에 폭도들의 표적이 됐던 한인 상점 주인들은 이른바 ‘루프톱 코리안’으로 불린 자경단을 꾸렸다. 이들은 총기와 탄약을 들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직접 가게를 지켰다. 이런 노력 때문에 한인 사회에는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6일간 이어진 폭동으로 상점 약탈, 방화가 이어지면서 전체 LA 지역 피해 규모 10억 달러(약 1조 3550억원) 중 한인 사회에만 4억 달러(5420억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게시물은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3일째인 8일 LA에 제79보병여단 소속 주방위군 300명을 투입했다. 이날 LA 곳곳에서 주방위군, 경찰,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이 시위대와 충돌하며 최소 27명이 체포됐다. 오후에는 연방 구금시설 밖에서 경찰이 콘크리트, 물병 등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을 발사하며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취재진이 비살상탄을 맞고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LA 경찰은 이날 다운타운 전역을 집회 금지구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내란법’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엄청난 폭력이 있었다. 우리는 모든 곳에 병력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투입 여부에 대해선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트루스소셜에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올렸다. 미국에서 내란법이 발동된 것은 1992년 LA 폭동 때가 마지막이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여 주기식 군대 투입’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결별 파문과 정책 실패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내부의 적’을 만드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LA에 거주 중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공포와 분열을 확산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잔인하고 계산된 의제의 일부”라고 비난했다.
  •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계엄 가담’ 의혹 경호처 수뇌부 전원 대기발령… “尹 사병 전락”

    경호본부장·기획관리실장 등 5명경호처 “뼈를 깎는 심정 거듭날 것”핵심간부 인사 단행… ‘직대 체제’로국방부에 軍경호지휘관 교체 요청경찰, ‘비화폰 삭제’ 관여 혐의 수사 대통령경호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이 9일 경호처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했다. 경호처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서 경호처의 인적·조직 쇄신에 시동을 거는 조치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기발령 대상은 경호본부장,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지원본부장, 경호안전교육원장, 기획관리실장 등 5명이다. 강 대변인은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처도 이날 별도 공지를 내 핵심 부서 간부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경호처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조직 쇄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호처는 국방부에 경호처 배속 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장(대령급)과 33군사경찰경호대장(중령)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 등을 맡는 두 부대 병력은 지난 1월 3일 경호처의 지휘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동원된 바 있다. 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직무대행들이 조직에서 10~20년 이상 근무했던 인사라 업무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군 출신인 황인권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경호처장에 임명했다. 또 경찰 출신 박관천 전 경정을 경호처 차장에 내정하는 등 경호처 1·2인자를 모두 외부에서 수혈하며 경호처 쇄신을 예고했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은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하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해 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느슨한 중재 아래 진행된 몇 주간의 불확실한 휴전 협상은 사실상 결실 없이 끝났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전면 공세에 나서면서 전장의 판세는 더 복잡해졌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잇단 기습으로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이미 상징적 승리를 손에 넣을 “최후의 전투”에 나섰다는 평가가 있다. 푸틴의 목표는 ‘상징적 승리’…사기 꺾는 총공세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전략폭격기 기지를 드론 타격한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일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고대로 본격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 양측 군 관계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제 막 하계 대공세에 돌입했을 뿐이며, 어떤 형태로든 궁극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크라이나군과 각 도시 역시 ‘최후의 결전’(final reckoning)에 대비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요충지’ 코스티안티니우카, 러군 포위망에 갇히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동부 돈바스, 그중에서도 코스티안티니우카와 인근 포크로우스크가 올여름 러시아군의 공세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러시아는 이 지역에 매일 최대 25발의 유도폭탄을 투하하며, 남·동·서 3면에서 포위망을 조여오고 있다. 현지 경찰서장 드미트리 키르댜프킨은 이를 ‘러시아식 사랑의 아치’라고 냉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2014년과 2022년 러시아군의 전술을 직접 목격했다는 그는 “죽음, 파괴, 반복. 그게 러시아 전쟁 방식”이라고 말했다. 러군, 수미주도 위협…북부 전선서도 ‘이례적 진격’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북부 수미주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지역에 5만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감행했던 국경 침투 작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미주 중심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히 진군 중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돈바스 주력 전선 못지않게 많은 실질적 영토를 확보하게 되는 것은 전쟁 이후 처음이다. 군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수미주 일대에 이른바 ‘완충지대’를 조성한 뒤 남부 자포리자 전선 등으로 다시 공세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본다. 드론전 우위, 러시아로 기울다…‘루비콘 부대’ 변수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가 주도권을 쥐었던 드론전의 양상도 반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보병여단의 에두아르트 장교는 “드론 경주에서 이제는 러시아가 앞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중국과의 기술 협력이 두드러지는 신형 드론부대 ‘루비콘’(Rubikon)을 통해 기존 방어선을 손쉽게 돌파하고 있다. 에두아르트 장교는 “루비콘 부대는 코스티안티니우카~포크로우스크 구간에서 우크라이나 후방 보급선을 최대 40㎞까지 차단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년 쿠르스크 인근에서 처음 등장한 루비콘 부대는 러시아 국방부 직속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부대는 대형 ‘모선 드론’에서 유·무선 소형 드론을 다수 분리해 적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복합 전술을 펼친다. 러, ‘거액’ 내걸고 자원병 모집…갈아넣기 인해전술병력 손실을 개의치 않는 러시아군의 ‘갈아넣기식’ 인해전술도 계속되고 있다. 포크로우스크 인근에서 무인 전투시스템 부대 ‘타이푼’을 지휘하는 미하일로 크메튜크 대위는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신병 10명 중 8명은 결국 전장에서 전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러시아군의 물량 공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징병제에 의존하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매달 우크라이나보다 1만~1만 5000명 더 많은 병력을 충원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무리한 징병으로 내부 원성을 산 반면, 러시아는 거액의 입대 보너스를 앞세운 자원입대 방식으로 어떻게든 병력 규모를 유지 중이다. 전선 붕괴 없어도…‘불완전하지만 상징적 승리’ 가능성다만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의 완전한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국회(라다) 국방안보위원회 서기이자 특수부대 출신인 로만 코스텐코는 “러시아의 마지막 대공세는 마리우폴 함락 직후인 2022년 5월에 끝났다”며 “3년 넘도록 코스티안티니우카 하나도 점령 못 한 러시아군의 전략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 3년간 전선은 러시아에 전략적으로 유리하게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인용한 러시아군 장교 포로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여름 작전을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one last push)”로 간주하고 있다. 뚜렷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은 작지만 상징적인 ‘지도상 변화’를 통해 전쟁 지속 명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냉담해진 서방을 설득하며 ‘외로운 전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이 같은 전략적 승부수로 더 깊은 외교적 고립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등장했던 우크라이나 경찰서장 키르댜프킨은 “러시아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지만, 우리는 손실이 적더라도 그 충격을 훨씬 크게 느낀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진짜 보복은 시작도 안 했다…가차 없을 것”“러, 드론 479대 등으로 사상 최대 야간 공습”한편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공군기지 드론 기습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러시아의 ‘진짜’ 보복은 아직 시작도 안 됐으며 최근의 공습 역시 ‘푸틴의 응징’ 축에 못 낀다는 주장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며칠 내로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른 당국자는 러시아의 진짜 보복에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전력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고위 외교관은 “엄청나고 가차 없는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대규모 공격을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러시아군이 드론 479대와 미사일 20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개전 후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습이다.
  • 트럼프 “이민자 침공했다”…LA 시위에 ‘멕시코 국기’가 상징이 된 이유 [핫이슈]

    트럼프 “이민자 침공했다”…LA 시위에 ‘멕시코 국기’가 상징이 된 이유 [핫이슈]

    불법 이민자 체포와 추방에 반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국기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란군 규정에도 멕시코 국기가 시위의 강력한 상징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가면을 쓴 시위대가 멕시코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각종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런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멕시코 국기는 물론 과테말라 국기 등도 시위 중심에서 힘차게 펄럭였다. 이는 곧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을 불러왔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엑스에 “외국기를 든 반란군이 이민 집행관을 공격하고 있으며, 미국 정치 지도자의 절반은 국경 단속 집행이 사악하다고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한술 더 떠 “외국인들이 외국 국기를 흔들고 폭동을 일으키고 불법적인 외국 침략자들을 몰아내려는 연방법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 시민인 많은 시위자가 외국 깃발을 드는 것은 그들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추방 대상이 된 이민자들과의 연대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제페다 밀란 캘리포니아대 민족학과 교수는 “그들은(시위자) 이민자의 자녀이자 손주로 이민자 공격의 인종적 함의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조부모와 부모가 어디 출신인지 부끄럽게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LA에서 며칠째 확산하면서 정부 당국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간주하고 시위대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반란…이민자 침공으로부터 LA 해방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이민정책 및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며 군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라며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가 해병대원 추가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유혈사태 우려가 번지고 있다. LA 시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 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마 행진’ 후 60년만에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비난 확산주방위군은 평소 주지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란법 대신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주방위군에 대한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넘기고, 병력 2000명을 시위 지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직권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한 것은 1965년 3월 7일 ‘셀마 행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흑인 시위대는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에 항의하며 참정권 보장 요구 평화행진을 벌였는데, 린든 존슨 대통령이 투입한 앨라배마주방위군은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이날 이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존슨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흑인 참정권 보장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로 꼭 60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지사들은 “주지사들은 자기 주방위군의 군 통수권자이며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나 협력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 도시는 포위당할 필요가 없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대원 500여명 대기 태세, 전쟁터 방불…“힘든 밤”여기에 해병대원 500여명도 배치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혈진압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주 법 집행 기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힘든 밤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지언론은 시위대 진압에 투입된 주방위군의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방위군이 파견 직전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불분명하다고 염려했다.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시위대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경찰차 및 공공시설 불을 지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LA경찰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섬광탄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CNN 취재진은 8일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밀치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1차대전 성경처럼…우크라이나 병사 살린 갤럭시 휴대폰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포탄 파편이 박힌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을 무료로 수리해 줬다. 우크라이나의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메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소개했다. 이 병사는 “포격 중에 큰 파편이 나의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에 박혔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가 막아 줘서 내 몸까지 뚫고 들어오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다”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병사의 헌신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답하기 위해 휴대전화의 무료 수리를 약속했다고 메자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전화가 목숨을 구한 사연을 두고 1차 세계대전에서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 병사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와 같다며 감동스러워했다. 한편 제2차 평화협상에 따른 포로 교환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서로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동안 414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도 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공격해 병력 200명 이상과 드론 지휘소 1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거미집 작전’으로 41대의 폭격기를 잃은 이후 보복을 천명하며 연일 대규모 공습을 벌이고 있다.
  • 현존 최강 헬기 아파치, 미래 전장서 무용지물된다고

    현존 최강 헬기 아파치, 미래 전장서 무용지물된다고

    미국의 아파치 헬기가 미래 전장에서 점점 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미 육군 장성의 우려가 나왔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이 육군 고위 관계자가 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를 단계적으로 퇴역하고 최신 모델을 현대화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의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인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3일 워싱턴DC 소재 신미국안보센터(CNAS) 본부에서 열린 CNAS 2025 국가 안보 콘퍼런스에서 “AH-64D(구형 아파치)는 지금 당장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육군은 현재 운용 중인 구형 아파치 158대 중 최신형 모델인 AH-64E로 업그레이드할 52대를 제외하고 모두 퇴역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 육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아파치는 560대다. 이 헬기는 구형 모델보다 강력한 엔진은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열 추적 미사일을 속이도록 설계된 플레어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 중장은 최신형 아파치의 버전 4(v4)와 버전 6(v6)도 과거처럼 전투에 이바지할 전력이 아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진다면서 “우리는 미래 전장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신 아파치 전력만 현대화하고 개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전장서 공격 헬기 효과 제한적아파치 헬기는 1986년 미 육군에 도입된 이래로 오랫동안 가장 치명적인 다목적 공격 헬기로 꼽혀 왔다. 30㎜ 체인건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이 헬기는 적의 요새화된 진지를 파괴하거나 매복 공격을 극복할 수 있는 속도와 화력을 갖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활약했다. 그러나 아파치의 디지털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과 사이버 전술이 나오면서 미 육군을 지원하는 데 최고의 수단으로 꼽혀온 이 무기의 위상은 사라질 수 있다. 아파치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훈련에서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하기도 했으나 드론 역시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언 중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격 헬기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전장에서 이런 플랫폼(유인 공격 헬기)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면서 “극도로 제한적이고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아파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러시아제 공격 헬기 카모프 카(Ka)-52 ‘알리가토르’도 포함돼 있다. Ka-52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반복해서 격추당했다. 오픈소스 정보 사이트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Ka-52 헬기 64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헬기뿐 아니라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폭격기)의 운용을 제한하는 첨단 방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병력과 포병의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파치 현대화 및 드론 증강 동시 이뤄진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월 군부에 광범위한 개혁을 지시했다. 여기에는 유인 공격 헬기 편대를 축소하고 재편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드론 군단으로 증강하는 것이 포함됐다. 라이언 중장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제 우리는 다시 과감한 수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구형 아파치 헬기의 퇴역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최신 모델의 현대화에 집중되고 있다. 라이언 중장은 또 기존 구형 아파치 헬기의 정비 및 운항 담당 병력이 신형 편대로 이전될 계획이며 이는 환영할 만한 증원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최강 헬기도 옛말? 美 아파치, 미래 전장 무용론 나와

    최강 헬기도 옛말? 美 아파치, 미래 전장 무용론 나와

    미국의 아파치 헬기가 미래 전장에서 점점 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미 육군 장성의 우려가 나왔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이 육군 고위 관계자가 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를 단계적으로 퇴역하고 최신 모델을 현대화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의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인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3일 워싱턴DC 소재 신미국안보센터(CNAS) 본부에서 열린 CNAS 2025 국가 안보 콘퍼런스에서 “AH-64D(구형 아파치)는 지금 당장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육군은 현재 운용 중인 구형 아파치 158대 중 최신형 모델인 AH-64E로 업그레이드할 52대를 제외하고 모두 퇴역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 육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아파치는 560대다. 이 헬기는 구형 모델보다 강력한 엔진은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열 추적 미사일을 속이도록 설계된 플레어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 중장은 최신형 아파치의 버전 4(v4)와 버전 6(v6)도 과거처럼 전투에 이바지할 전력이 아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진다면서 “우리는 미래 전장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신 아파치 전력만 현대화하고 개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전장서 공격 헬기 효과 제한적 아파치 헬기는 1986년 미 육군에 도입된 이래로 오랫동안 가장 치명적인 다목적 공격 헬기로 꼽혀 왔다. 30㎜ 체인건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이 헬기는 적의 요새화된 진지를 파괴하거나 매복 공격을 극복할 수 있는 속도와 화력을 갖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활약했다. 그러나 아파치의 디지털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과 사이버 전술이 나오면서 미 육군을 지원하는 데 최고의 수단으로 꼽혀온 이 무기의 위상은 사라질 수 있다. 아파치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훈련에서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하기도 했으나 드론 역시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언 중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격 헬기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전장에서 이런 플랫폼(유인 공격 헬기)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면서 “극도로 제한적이고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아파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러시아제 공격 헬기 카모프 카(Ka)-52 ‘알리가토르’도 포함돼 있다. Ka-52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반복해서 격추당했다. 오픈소스 정보 사이트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Ka-52 헬기 64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헬기뿐 아니라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폭격기)의 운용을 제한하는 첨단 방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병력과 포병의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파치 현대화 및 드론 증강 동시 이뤄진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월 군부에 광범위한 개혁을 지시했다. 여기에는 유인 공격 헬기 편대를 축소하고 재편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드론 군단으로 증강하는 것이 포함됐다. 라이언 중장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제 우리는 다시 과감한 수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구형 아파치 헬기의 퇴역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최신 모델의 현대화에 집중되고 있다. 라이언 중장은 또 기존 구형 아파치 헬기의 정비 및 운항 담당 병력이 신형 편대로 이전될 계획이며 이는 환영할 만한 증원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올들어 3번째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올들어 3번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북한에 생사 확인을 요구하는 대북전단을 또다시 살포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2일 오후 9시쯤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라텍스 풍선 4개에 전단을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전단에는 납북 피해자 7명의 얼굴과 납치 경위, 생사 확인 및 송환 요구 내용 등이 담겼다. 단체 측은 접경지역 주민 반발과 경찰 병력 투입 등의 부담을 고려해 이번에도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4월과 5월에도 각각 파주 임진각과 강원 철원에서 전단을 날린 바 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북한은 지금까지 516명의 국민을 납치해 갔다”며 “납북자 생사를 확인할 때까지 전단 살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2023년 9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살포는 법적으로 가능해졌지만, 경기도는 항공안전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관련 단체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다만 전단 무게가 2㎏ 이하일 경우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 “이재명·한동훈·우원식 등 3명, 포승줄로 신병 확보 지시 받아”

    “이재명·한동훈·우원식 등 3명, 포승줄로 신병 확보 지시 받아”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포승줄과 수갑 등을 이용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의 신병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날 법정에서는 이런 지시 내용이 적힌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5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윤승영 전 수사기획조정관,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공판을 열고 신동걸 방첩사 소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신 소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12시를 전후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았다고 이날 증언했다. 이후 수사관 4명과 함께 체육관으로 내려가 장비를 지급받았고, 배낭 형태의 장비 꾸러미에는 방검복, 수갑, 포승줄, 장갑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로 이동 중이던 지난해 12월 4일 0시 38분쯤 김 단장이 그룹콜을 통해 “이재명·한동훈·우원식 3명 검거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현장에 도착하면 현장 병력들, 경찰과 소통해 (대상자) 신병을 인계받고 인계받은 후에는 포승줄과 수갑 등을 활용해 신병을 확보한 뒤 수방사로 인계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그룹콜이 끝난 뒤 수사단을 총괄하는 최석일 소령이 김 단장의 지시를 정리해 방첩사 팀장급 이상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도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모든 팀은 우원식, 이재명, 한동훈 중 보시는 팀 먼저 체포해서 구금시설(수방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등이 적혀 있었다. ‘포승줄 및 수갑 이용’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 뱃살 뺄 ‘게임체인저’ 등장?…“밥·빵·튀김 먹기 전 반드시 ○○부터 드세요”

    뱃살 뺄 ‘게임체인저’ 등장?…“밥·빵·튀김 먹기 전 반드시 ○○부터 드세요”

    단백질·섬유질을 먼저 먹은 뒤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당이 급상승하면 살이 찌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데, 먹는 순서만 달리 해도 체중 증가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학발전협회(AAAS)를 통해 2형 당뇨병 병력이 없는 5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 중 절반에 가까운 26명이 당뇨병 전 단계였는데, 이는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 전 단계라는 통계에 부합하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실험은 ‘먹는 순서’에 관한 것이다. 연구팀은 탄수화물보다 다른 영양소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혈당 급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참가자들에게 쌀을 먹기 10분 전에 섬유질이 풍부한 완두콩 섬유질 가루,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삶은 달걀흰자, 유지방 함량이 높은 크렘프레슈 중 하나를 먹게 했다. 실험 결과 섬유질이나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크게 줄었다. 또한 지방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오르는 시점 자체가 늦춰졌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신진대사가 정상인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밥, 빵, 감자 등의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고기, 달걀 등 단백질이나 채소와 같은 섬유질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당뇨 전 단계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먹는 순서’에 따른 다이어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를 진행한 트레이시 맥클로플린 교수는 “탄수화물을 식사 후반에 먹는 것은 다이어트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감자튀김을 먹기 전에 샐러드나 햄버거의 고기 패티를 먼저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명 포승줄로 신병확보’ 지시 받았다”…방첩사 간부 증언

    “‘이재명 포승줄로 신병확보’ 지시 받았다”…방첩사 간부 증언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의 신병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5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공판을 열고 신동걸 방첩사 소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법정에서 신 소령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밤 12시 전후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신 소령은 “찰나에 많은 얘기가 나왔고, 그때 (김 단장이) 얘기한 건 ‘신동걸 이재명, 최00(소령) 한동훈 준비되는 대로 출동해’가 다였다”라고 말했다. 김 단장이 신 소령과 최 소령 등을 팀장으로 출동팀을 짠 뒤 각 팀이 인계받아야 할 정치인을 얘기했다는 취지다. 김 단장이 출동팀을 ‘체포조’라고 지칭했느냐는 질문에는 “체포조나 임무 얘기는 없다가 마지막에 ‘체포조 출동해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신 소령은 출동 당시 수사관 4명과 함께 체육관으로 내려가 장비를 받았다며 “백팩 형태로 세트화돼 있고 그 안에 방검복, 수갑, 포승줄, 장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도 말했다. “수사단장 ‘3명 검거 집중’ 지시”“경찰에 인계받아 수방사 넘기라 해”그는 국회로 이동 중이던 지난해 12월 4일 오전 0시 38분쯤에는 김 단장이 그룹콜을 통해 “이재명·한동훈·우원식 3명 검거에 집중하란 취지로 얘기했다”라고도 증언했다. 신 소령은 당시 그룹콜에서 “현장에 도착하면 현장 병력들, 경찰과 소통해 신병을 인계받고, 인계받은 후에는 포승줄과 수갑 등을 활용해 신병을 확보한 뒤 수방사로 인계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방위사령부, 707 특임대 등 현장 병력과 경찰을 통해서 신병을 확보하면 인계받으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신 소령은 이 대통령과 한 전 대표 등에게 포고령 위반 혐의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수사권 내에 있는 건지 포고령에 명시가 돼 있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며 “포고령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보고 체포를 해야겠다는 판단보다는 일단은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그룹콜이 끝난 뒤 수사단을 총괄하는 최석일 소령이 김 단장 지시를 정리해서 방첩사 팀장급 이상 카카오톡 방에 올린 메시지도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기존 부여된 구금인원 전면 취소. 모든 팀은 우원식, 이재명, 한동훈 중 보시는 팀 먼저 체포해서 구금시설(수방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변호인이 메시지를 제시하며 ‘체포활동을 하는 사람에는 경찰은 없던 거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신 소령은 “현장 병력 및 경찰이란 표현이 분명히 있었다”라고 답했다. 변호인이 재차 ‘비상계엄 당시 매우 경황없는 상황이고 그 이후 조사를 받고 언론을 보면서 여러 기억이 뒤섞였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신 소령은 “분·초 단위 앞뒤 상황을 정확히 답변하기 제한된다는 거지 기본적인 건 명확히 기억한다”라고 답했다.
  • 러軍 사상자 100만 명 임박…“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

    러軍 사상자 100만 명 임박…“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의 사상자가 곧 1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약 95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구소련이나 러시아가 치른 어떤 전쟁도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사망률이 높았던 적이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인들을 노골적으로 사소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해 공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 사상자는 이달 안에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방정보국도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달 말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9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5월 러시아의 사상자는 약 19만 6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사상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부터 러시아군의 활동이 감소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꾸준히 전투를 치러왔으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은 한동안 없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격을 강화할 경우 사상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2일 “러시아군이 하루 약 1000명씩 죽거나 다치는 추세에 따르면 이달 안에 100만 번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CSIS 보고서는 “러시아에서는 전쟁 비판이 금지되어 있어 아직 공개적인 반대 여론이 일고 있지 않다”면서도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피의 대가’가 푸틴 대통령에게 잠재적인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년간 100만 명 사상, 병력 끊임없이 동원되는 배경은?러시아는 지난 3년간 100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끊임없이 신병을 모집해 왔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인구가 우크라이나의 4배에 가깝기 때문에 사상자 수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가 엄청난 손실을 계속 감당하면서 매달 신병 3~4만 명을 모집하는 것은 놀랍다”라고 전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신병 모집이 끊이지 않은 것은 참전을 통해 돈을 벌려는 빈곤층 남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신병 모집에 응한 군인들은 가난한 지방 출신의 30~4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러시아 전직 언론인인 엘레나 라체바는 “지난해 말 기준 계약직 병사의 평균 연봉은 350만~520만 루블(한화 약 6020만~8950만 원)로 러시아 평균 연봉의 5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 유가족에게는 1100만~1900만 루블(약 1억 8900만~3억 2700만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전역의 소도시에서 많은 중년 남성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입대를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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