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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돌연 訪中] 김정일, 화섬공장·베이산 공원 방문… 시진핑 영접설

    [김정일 돌연 訪中] 김정일, 화섬공장·베이산 공원 방문… 시진핑 영접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일행은 26일 새벽 전용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을 통과해 지린에 도착, 고 김일성 주석의 흔적이 남아있는 항일유적 곳곳을 둘러봤다. 이번 방중 목적을 점치게 하는 행보다. 지린의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9시쯤 도착, 화섬공장을 참관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찰들 밤까지 비 상대기령 이어 들른 곳은 지린의 위원(毓文)중학교. 김 주석이 2년간 다닌 곳이다. 김 위원장은 20여분간 머물며 도서관 앞에 세워진 김 주석 동상 등을 자세히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새벽부터 위원중학교 부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경찰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문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날 지린시 곳곳에서는 최고급 리무진 승용차를 필두로 한 20여대의 검은색 승용차 행렬이 목격됐고,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빚어졌다. 점심식사를 마친 김 위원장 일행은 6·25 참전 중국 인민지원군 전사자와 항일혁명 시기의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혁명유적지 베이산(北山)공원에 올라 참관하고 인민광장을 시찰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베이산공원내 사찰에 모셔진 불상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린시 경찰에 밤까지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쑹(霧淞)호텔에서 이날 밤 11시쯤 30여대의 차량행렬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김 위원장의 지린시 시찰에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원자바오 총리가 지린시를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지난 5월 방중 때에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다롄(大連) 시찰에 동행했었다. 김 위원장 특별열차는 지안에서 퉁화(通化)~메이허커우(梅河口)~판스(磐石)~지린으로 이어지는 철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466㎞ 구간으로 통상 1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전용열차로는 8~9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김 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지린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다. 창춘의 한 소식통은 “창춘시의 고위직 인사로부터 김 위원장이 첫날 지린을 방문한 뒤 둘째날인 27일 창춘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창(창춘)~지(지린)~투(두만강유역) 개발계획’의 핵심도시인 창춘에서 산업시설을 시찰할 공산이 높다. 일각에서는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창춘에서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들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데리고 왔다.”는 정보가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최고급 우쑹호텔서 묵은듯 한편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다섯 차례 방중 때 이용했던 신의주~단둥(丹東) 노선 대신 이례적으로 만포~지안 노선을 이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애당초 베이징 방문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지난번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동북지방의 산업시설 등을 시찰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만포~지안 노선은 북한의 철광석 등을 중국으로 운송하는 화물열차들이 주로 이용하고, 시설도 노후화됐지만 지린, 창춘 등을 시찰하는 데는 신의주~단둥 노선보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신의주~단둥 노선이 이번 수해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만포~지안 구간 역시 많은 비가 내렸던 것으로 알려져 설득력은 떨어진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정형돈 뇌진탕-손스타 갈비뼈…WM7 비하인드 스토리

    정형돈 뇌진탕-손스타 갈비뼈…WM7 비하인드 스토리

    개그맨 정형돈과 스승 손스타가 프로 레슬링을 준비하며 각각 뇌진탕과 갈비뼈 통증에 시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월 28일 방송될 MBC ‘무한도전-프로레슬링 특집’ 제8, 9화에서는 WM7 레슬링 연습과정에서 정형돈은 가벼운 뇌진탕을 일으켜 모두를 걱정케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레슬링 기술을 전수해준 체리필터의 손스타 마저 갈비뼈 아래 근육염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연습에 몰두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이들은 국내 프로레슬링 여건상 연습할만한 링이 없어 일산 MBC 로비에 링을 설치하고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땀을 비 오듯 흘려 기술 연습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또 ‘무한도전’ 멤버들이 경기를 며칠 앞두고 회의를 통해 폭소만발 닉네임이 탄생하게 된 스토리도 전할 예정. 장모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정준하 에겐 ‘장모 거세게 반대라스’, 집에 물이 샌다는 정형돈은 ‘집샌 물샌’ 등 멤버들의 현재 상황은 물론 과거 병력과 감추고 싶은 신체비밀까지 여과 없이 밝혀지는 등 멤버들 간에 폭로전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종 경기를 앞두고 녹화 날 이외에도 멤버들끼리 조를 짜서 연습 스케줄을 따로 빼는 등 막바지 프로레슬링 경기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 하루 전 처음으로 자신들이 경기를 하게 될 링과 마주한 멤버들, 불안과 긴장 속에 시작된 경기 리허설, 여기에 정준하의 응급실행 등 그 어느 때보다 리얼했던 프로레슬링 도전기는 오는 28일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태어나니 엄마가…" 연예인 출산러시 축하세례▶ 황수정, 스크린 컴백 차질…최철호 폭행사건 불똥▶ 김종국 허리디스크 수술…’런닝맨’ 활동 불투명▶ 한채아, 2AM에 사과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죄송"▶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 [강지원 좋은세상] 자살천국, 비상사태 선포해야

    [강지원 좋은세상] 자살천국, 비상사태 선포해야

    최진실이나 노무현, 그들이 가슴속 고통을 속시원하게 그 누구엔가 털어놓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혹시 약물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자살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신의 고통을 함께 나눌 상담자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소위 유명인사나 ‘높은 사람’들에게서 더 두드러진다. 최진실은 수년 전부터 죽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혹시나 하여 그녀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실제로 한 여자 의사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상담을 받지 않았다. 만일 그가 상담을 받았다면 자신의 고통스러운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어야 했을 것이다. 그는 그것이 싫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알려지기를 꺼려하는 유명연예인의 또다른 고충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의 자살충동도 순간적이 아니라 상당기간을 두고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유서에서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 같다.’고 썼다. 뒤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도 썼다. 그렇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신체적 건강과 함께 사는 것이 지나치게 힘들다고 생각해 정신적 건강도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그 고통을 전문가에게 털어놓지 못했다. 이 나라는 이미 유명연예인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 전직 대법원장, 전직 국회의원, 전직 시장 등 전직 고위공직자들이 줄줄이 자살한 나라다. 재벌총수나 가족, 대기업 임원, 교수, 교사 등등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나라는 자살천국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09년에 무려 1만 4579명이 자살했다. 곧 발표될 통계청 통계도 거의 같을 것이다. 원래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그렇게 높은 나라가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1997년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1998년에 8622명으로 뛰어올랐다. 그런데 그후 10여년 사이에 세계최고의 증가율로 급증했다. 이 숫자는 1개 사단병력을 능가하는 엄청난 숫자다. 생명의 안타까움뿐 아니라 경제력 손실도 엄청나게 큰 것이다. 자살을 시도해 본 이들은 이보다 훨씬 많다. 실제 자살 사망자의 약 10배로 추정되니, 한해 10만여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자살시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한 번이라도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사람은 무려 15%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초·중·고 학생의 48%가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발표된 바 있다. 지금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은 매우 심각하다. 한 마디로 행복하지 못하다. 물량적으로 이만한 수준의 국가가 이처럼 행복하지 않은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 사업실패, 경제적 고통, 가정불화, 이혼, 사별, 신체적 질병, 손상 등등 수많은 사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연들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자살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차피 살아가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이를 이겨내려고 정신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이런 정신력이 꺾인다. 우울증 같은 것 때문이다. 선진국의 ‘심리적 부검’에 의하면 자살자의 70∼80%가 우울증 환자다. 자살에는 우울증을 넘어서는 또다른 요인들이 가세한다는 주장도 있다. 자살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 대책의 근본방향은 전국가적으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시급하게 ‘자살예방법’을 제정해야 한다.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고, 전담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당장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들이 손쉽게 상담창구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학교·군대 등에 광범위하게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자살충동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모든 병원에서 혈압검사하듯 우울증검사를 해야 한다. 핀란드의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좋은 예다. 오는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오죽하면 전세계적으로 이런 움직임이 생겨났을까. 자살은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사회적 질병이다. 한시도 늦출 수 없다.
  • 美이라크 전투병력 7년만에 완전철군

    美이라크 전투병력 7년만에 완전철군

    미국 전투 병력이 2003년 3월 20일 작전명 ‘이라크의 자유(Freedom of Iraq)’를 통해 이라크를 침공한 지 7년5개월만인 19일(현지시간) 미군의 마지막 전투 부대가 이라크를 떠났다.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미군 제2보병사단 제4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오전 1시 30분쯤 육로를 통해 쿠웨이트로 떠났다. 이 부대는 최근 전체 병력 4000여명 중 절반을 항공편으로 철수시킨 데 이어 이날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매코드 기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부대는 2007년 바그다드와 디얄라주 등에 투입된 뒤로 수많은 교전을 치르며 34명의 병사를 잃었다. 이로써 이라크 주둔 미 전투 병력은 사실상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철군에 따른 마무리 작업을 위해 남은 일부 전투병력도 이달 말까지는 이라크를 떠날 방침이다. 미군의 전투병력 철수는 미·이라크간 상호 안보협정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잔류 전투병력이 완전 철수하는 대로 전투임무 종료를 선언하는 한편 비전투 병력 5만 6000여명을 남겨 이라크 군대와 경찰의 교육 및 훈련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라크의 치안 상황은 최근 이라크군 신병 모집 건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59명이 숨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이라크 정부 일각에서는 미군의 주둔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각국에 흩어진 150만~180만명의 이라크인들 중 상당 수는 고국의 불안한 치안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라크 치안이 안정화됐다는 미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테러와 종파간 폭력, 납치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해외 거주자들이 고국으로 돌아 갈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고향으로 돌아가더라도 수도와 전기, 교육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제공되지 않을 뿐더러 일부 고향 집은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와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 정부는 복귀자에 대한 정착금을 지불하고 있으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힘 키우는 美·러 “아시아 잡아라”

    미국과 러시아가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은 17일 베트남과 역사상 최초로 국방회담을 열었는가 하면 러시아는 오랫동안 서먹하게 지내온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을 향해 화해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슈어 미 국방차관보는 회담이 끝난 뒤 응우옌 치 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국방 차관급 대화는 처음이었으나 열린 마음으로 솔직하게 협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나라 차관은 인도적 지원, 재난구조 및 국제평화를 위한 활동, 해상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명목상으로는 양국 관계정상화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미군 전함 존 매케인호가 베트남에 기항해 해군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베트남에서 군사적 입지를 키우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최근 동향에 대해 외신들은 아시아권에서의 중국 파워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나 안보를 이유로 미국의 개입을 환영하지만, 이는 중국과의 갈등을 촉발시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남중국해 섬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베트남이 미국과 군사관계를 강화하자 즉각 우려를 표명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못지않게 러시아도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흑해의 휴양도시 소치의 리조트로 초청해 4개국 정상회담을 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외신들은 러시아 정상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정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일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가 10년 전쟁 끝에 1만 5000명의 병력을 잃고 철군한 뒤 아프가니스탄과 껄끄러운 사이로 지내왔으며, 1980년대에는 파키스탄이 지원한 반군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소원했던 세 나라에 새삼 화해무드가 감도는 것은 내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역내 세력 재편 움직임과 관련이 크다. 외신들은 오랫동안 미국에 내줬던 중앙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회복하려는 러시아와 자국에 대한 지원을 줄여가는 미국을 대신할 새 협력카드를 찾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는 러시아 전문가의 말을 인용,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간 지역의 새로운 중재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중국이 올해 안에 독자기술로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이 개발 중인 사거리 1500㎞의 대함 탄도미사일이 항모를 포함한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군사·안보 발전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당초 지난 3월1일쯤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연초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로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뤄져 왔다. 미국은 중국 측 반발을 우려한 듯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라는 명칭도 바꿨다. 보고서는 중국이 자국 연안을 넘어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까지 군사전략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발판 삼아 막대한 자금을 군사력 확충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사 투명성 결여는 역내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오해와 판단착오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전력증강 상황도 일부 공개했다. 중국 해군은 잠수함을 포함한 강력한 해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하는 한편 연내에 독자적으로 항모 건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또 여러 척의 핵잠수함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25만명의 지상군 병력은 신형 탱크, 대포, 장갑차 등으로 장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우주와 사이버 전력 증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첩보위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라며 “지난해 미국 정부의 컴퓨터를 포함해 전세계의 수많은 컴퓨터들이 중국에서 비롯된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양안 간의 경제교류 증가에도 불구, 타이완에 대한 군사력 우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타이완을 겨냥해 둥펑(東風)-11, 둥펑-1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1050~1150기를 배치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군사전략은 일본 오키나와 열도와 베트남 동쪽의 남중국해 일대까지를 염두에 둔 군사적 역량 확충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들어 활동 범위를 일본 본토와 필리핀, 괌까지를 포함한 영역까지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美 “아프간 철군 늦어질 수도”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내년 7월로 예정된 아프간 철수 시기가 변경될 수도 있으며, 탈레반과의 화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N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한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2011년 아프간 철군 시한은 현지 여건에 기초한 것으로, (전황에 대한) 내 평가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프간에서 병력 증파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봄부터였다.”면서 “이러한 발전이 정착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철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프간 정부군과 보안군 그리고 다양한 정부의 기구에 임무를 인계할 것이며 이는 미군 감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1년 7월에 철군을 시작한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철군 계획 외에도 아프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 O)가 직면한 문제점으로 아프간과 인접한 파키스탄에 있는 반군 은신처와 취약한 아프간 정부, 탈레반이 두려워 정부를 믿지 못하는 현지 주민 문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아프간의 치안을 확립해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한 정부 수립 ▲반군을 지원하는 파슈툰 부족에 대한 제도권 내 포용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탈레반 지도부와의 협상을 포함해 화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군 사상자 통계를 발표하는 ‘아이캐주얼티(icasualties.org)’는 미군과 영국군 등 아프간 주둔 외국병력 희생자 수가 지난 2001년 말 아프간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집계 결과, 지난 9년간 모두 2002명의 외국인 주둔군이 사망한 가운데 미군은 전체의 61%인 12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국군 희생자는 331명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관절염 치료제 ‘침묵의 출혈’ 조심

    관절염 치료제 ‘침묵의 출혈’ 조심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65세 이상은 3명 중 1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런 환자 대부분은 수술에 앞서 약물치료를 시도하는데, 문제는 관절염에 주로 쓰이는 약물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출혈·궤양·천공 등 심각한 위장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의외로 심각한 위장관 부작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자에게서 심각한 위장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정상인의 3배나 된다. 대한슬관절학회 조사 결과, 소염진통제를 복용 중인 관절염 환자 2명 중 1명이 위궤양·위출혈 등 중증 위장관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2개월 이상 복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1200명 중 1명은 위장관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경우 위장관 부작용을 살펴 주치의와 안전한 치료전략을 상의할 필요가 있다. ●소염진통제의 과잉작용이 문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위장관 부작용을 부르는 것은 ‘광범위한 작용’ 때문이다. 몸 속에서 염증 유발효소인 ‘콕스-2’를 제어할 때 위장관 보호효소인 ‘콕스-1’까지 모두 억제하는 것. 이 때문에 염증은 진정되지만 위점막에서는 출혈·궤양·천공이 더 잘 생기게 된다. 실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자의 위장관 부작용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위장관계 출혈 2.39배, 위장관 문제로 인한 수술 7.75배, 위장관계 문제로 인한 사망 4.79배 등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을 보호한다며 식후에 약을 복용하고, 우유와 함께 먹기도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증상도 없는 출혈 증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관 출혈은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다. 위장이 아프지도 않은데 갑자기 변이 까맣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가 하면 피를 토하기도 한다. 특히 어지럼증·빈혈로 이어지기 쉬운 소장·대장 등 하부위장관 출혈은 증상도 없고 검사도 쉽지 않아 ‘침묵의 출혈’로 불린다. 이 경우 상부위장관은 위내시경으로, 하부위장관은 캡슐내시경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살펴 위장관 출혈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고령자는 부작용 먼저 살펴야 일단 위장관 부작용이 생겼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위장관 치료부터 시작해야 한다. 관절 통증 때문에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 부작용을 줄인 약제로 바꾸는 게 좋다. 위장관 부작용 문제를 개선한 약제로는 ‘콕스-2 억제제’(성분 세레콕시브)가 대표적이다. 이 약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콕스-2를 억제하면서도 위장관 보호효소인 콕스-1을 거의 제어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혈전 때문에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 위장관에 더 안전한 소염진통제를 처방받는 게 필요하다. 아스피린을 일반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병용할 경우 위장관 부작용 위험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위장질환을 앓았던 사람도 마찬가지다. 세레콕시브 성분의 콕스-2 억제제는 65세 이상 환자에게 보험적용이 되며, 65세 미만이라도 위장관 병력이 있으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므로 환자 부담도 크지 않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는 “우리나라는 OECD 회원 국가 중에서도 빠른 고령화로 관절염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위장관장애 위험이 5배나 높고, 이들에서의 위장관 출혈은 급격히 혈압을 떨어뜨려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때는 위장관 위험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보험가입 명심!

    소비자와 보험업체 간 벌어지는 분쟁 4건 가운데 1건은 보험 모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 관련 피해 구제 사례 2966건을 분석한 결과 754건(25.4%)이 보험 모집과 관련한 분쟁이었다고 밝혔다. 분쟁 유형으로는 모집인이 보험 상품에 대해 거짓으로 또는 과장되게 설명하거나 아예 설명을 빼먹은 사례가 375건(49.7%)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과거 병력(病歷) 등 고지의무와 관련된 사례가 223건(29.6%)이었고 자필 서명이나 본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됐다는 사례가 128건(17.0%)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한 60대 남성은 1997년 ‘매월 10만원씩 내면 만 65세부터 월 34만~40만원씩 받는다.’는 설명을 듣고 개인연금 노후안심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올해 실제로 받은 금액은 월 16만 6000원에 불과했다.이 남성은 “예상 수령액만 들었고 금리 변동으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은 없었다.”고 반발했다. 소비자원은 “모집인은 ‘고지의무 수령권’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보험 계약은 청약일로부터 15일(통신판매는 30일) 이내, 필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고 맺은 불완전 계약은 3개월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수문장 교대의식 비교] 경복궁 - 건국초 복원, 덕수궁 -중흥기 재현

    [수문장 교대의식 비교] 경복궁 - 건국초 복원, 덕수궁 -중흥기 재현

    덕수궁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대표적인 서울관광의 얼굴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별반 차이를 못 느낄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사 순서나 복식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재현 시기부터 전혀 달라 양 궁궐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도 대단하다. ●덕수궁은 영·정조시대 재현 덕수궁 교대의식이 조선 후기 영·정조시대를 재현한다면 경복궁은 이보다 앞선 조선 전기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이 영·정조시대에 초점을 둔 이유는 조선의 문화를 활짝 꽃피운 르네상스시대였기 때문이다. 1996년 당시 성균관대 교수들 도움으로 고증한 것으로 현재 서울시가 관할한다. 행사 전반은 대행사인 한국의 장과 예문관이 해마다 번갈아 가며 맡고 있다. 반면 경복궁 교대의식은 문화재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행사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돼 8년째 하고 있다. 한국의 장 이사인 안희재(51)박사는 “교대의식 자체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누구를 수문장에 임명한다.’든지 ‘수문군이 문을 잘못지켰다.’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어 ‘오례의’의 ‘군례’를 바탕으로 ‘의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을 참조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경복궁 교대의식 연출도 맡은 바 있는 그는 “경복궁은 조선 초기 세종·세조시기의 의상을 복원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실제 시기는 예종) 고려 복식의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 게 특징”이라며 “고려 복식은 실루엣이 길고 풍성한 특징을 가지는데 임진왜란 이후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옷의 길이나 소매가 짧아지고 폭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전기의 경우 그림 자료가 없어 취타대의 색상을 고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덕수궁 취타대는 노란색 복장인 반면 경복궁은 빨간색을 쓰고 있다. ●복식 재현시기 달라 수문장과 수문군 복식도 차이가 난다. 덕수궁의 수문장 복식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군사복인 구군복이다. 구군복의 구성은 협수포(夾袖袍) 위에 전투복이나 쾌자(소매가 없고 등솔기가 허리까지 트인 옛 전투복)를 덧입고 광대(廣帶:가슴에 두르던 띠)와 전대(戰帶)를 찬다. 머리에는 전립(무관이 쓰던 모자의 하나)을 쓰고, 수화자를 신는다. 조선 후기 왕실행사도를 참조한 것들이다. 반면 경복궁의 경우,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에 방령의 전복을 입고, 홍죽립(대나무로 만든 모자)을 쓰고 등채를 들고 있다. 폭넓은 치마 형태인 철릭은 사대부가의 편복 또는 군복으로 착용한 복식이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수문군이 입던 전복의 주름 부분이다. 덕수궁의 경우 철릭의 주름이 가슴에 잡혀 있는 데 반해 경복궁은 허리에 잡혀 있다. 모자도 경복궁은 대나무를 소재로 하지만 덕수궁은 여러 겹의 종이에 털을 덧씌운 형태다. 경복궁의 경우 철저히 조선 전기의 모습을 고증해내고 있는데 정병(중앙군의 정규병력)의 경우 말을 쉽게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허리에 주름을 잡은 것이라고 한다. 경복궁 교대의식을 담당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한 관계자는 “궁궐 안에선 말을 탈 수 없게 돼 있어 경복궁의 경우는 순라의식 때 기마병 없이 행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덕수궁은 관광객들의 볼거리 차원에서 기마행렬을 하는 순라의식을 행하고 있다. 올해 덕수궁 교대의식을 대행하고 있는 김지욱(45) 한국의 장 사장은 “원래 교대의식은 영국 버킹검궁의 황실근위병시위를 벤치마킹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기마행렬 말 임차료만 연간 1억 800만원이 넘지만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서비스 차원에서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수궁 100만·경복궁 300만명 관람 덕수궁의 연 관람객 수는 100만명인데 반해 경복궁은 연 300만명에 달한다. 덕수궁 측은 “경복궁의 경우 궁궐 안에서 교대의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복궁 입장객 수를 교대의식 관람객수와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덕수궁의 경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 재현하는 데 반해 경복궁은 화요일을 빼고 매일 6차례 선보인다. 덕수궁 교대의식에 참여하는 인원은 모두 78명인 반면 경복궁은 90명이다. 기수도 덕수궁은 10명인데 경복궁은 20명이다. 재미있는 것은 덕수궁의 경우 의상·소품제작비만 2억 50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세탁비만 해도 1억원이라는 점이다. 1인당 인건비는 월 최소 130만~180만원으로 연간 행사비는 26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복궁은 연간 20억원의 행사비가 소요되며 일당은 6만원 정도다. 덕수궁은 1999년까지는 공익요원을 써서 교대의식을 치렀다가 2006년부터 정식직원을 채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경복궁은 계약직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조니워커오픈] ‘인간승리’ 김비오 생애 첫 승

    [조니워커오픈] ‘인간승리’ 김비오 생애 첫 승

    빈맥성 부정맥. 심장의 분당 심박수가 정상인보다 훨씬 많은 심장질환이다.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이런 증상이 심할 경우 심장마비나 돌연사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런데 일반인이 아닌 골프선수가 이런 달갑지 않은 병력의 소유자라면 과연 어떨까. 그것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우승컵이 걸린 마지막홀 마지막 퍼트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국가대표 출신의 한국프로골프투어(KPGT) ‘새내기’ 김비오(20·넥센)가 8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SBS코리언투어 조니워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01타로 2위 이민창(23·동아회원권)을 무려 6타차로 밀어낸 압승. 이 타수는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의 시즌 최저타(22언더파)엔 2타가 모자랐고, 2002년 한국오픈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운 국내 남자골프대회 72홀 최소타에 불과 3타 뒤진 기록이다. 김비오는 안양 신성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8년 일본과 한국의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모두 휩쓸었던 국가대표 출신.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 1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국내에 복귀한 ‘새내기’다. 시즌 9번째 대회 만에 나흘 내내 60대 타수(68-65-68-67)를 기록하는 출중한 경기력으로 마침내 찾아온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로 만19세11개월19일. 김경태(24·신한금융)가 가지고 있던 코리언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20세7개월27일)도 갈아치웠다. 김비오는 한때 심각했던 심장질환을 이겨내고 ‘인간승리’를 일궈낸 골프선수다. 예원초등학교 시절 심장에 이상을 느낀 뒤 선천적 부정맥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그 고약한 병은 완치되지 않았다. 김비오는 “힘들거나 너무 긴장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데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현기증도 일어난다.”면서 “어제 3라운드 15번홀에선 너무 힘껏 티샷을 휘두르는 바람에 현기증이 일어나 잠시 주저앉아 호흡을 가다듬기도 했다. 그러나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고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까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진 것도 부정맥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날 첫 우승과 함께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까지 되찾은 김비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생각인데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겠다.”면서 “올해는 일본과 미국의 퀄리파잉스쿨 출전도 신청해 놨다.”고 활짝 웃었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전’하면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헬기부대를 떠올리곤 한다.  이 모습은 베트남전을 다룬 수많은 영화에서 반드시 나오는 장면으로, 그만큼 베트남전과 헬기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비되지 않은 도로망과 울창한 정글, 땅굴을 통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베트콩(Vietcong)과 북베트남군 때문에 육로 수송은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할 수 있는 지형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던 헬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트남전은 헬기가 대규모로 투입된 최초의 전쟁이었으며 동시에 헬기가 전투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전쟁이었다. 몇 배에 달하는 대규모의 적에게 포위된 부대가 손바닥만한 헬기착륙장을 통해 부상자들을 후방으로 실어나르고 보급품과 지원병력을 공급받으며 몇 날 며칠 동안 전투를 치른 사례는 베트남 전사(戰史)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베트남전 전 기간을 통틀어 활약하면서 개량을 거듭해 ‘공격헬기’라는 새로운 모습까지 갖춘 헬기가 있으니, 흔히 ‘휴이’(Huey)라 부르는 ‘UH-1 이로쿼이즈’(Iroquois)다. ◆ UH-1과 시작된 공중강습 UH-1 헬기를 논하는데 있어 ‘공중강습’을 빼놓을 순 없다. 공중강습부대란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공수부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헬기를 타고 다니며 필요한 병력이나 물자를 투입시키는 부대를 말한다. 헬기는 수송기보다 느리긴 했으나 병력이나 물자를 적재적소에 정확히 투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한번 투입하면 재보급이나 철수가 힘들었던 공수부대와 달리 공중강습부대는 비교적 쉽게 재보급과 철수가 가능했다. 미 육군은 베트남전 초기, ‘UH-21’등 초창기 헬기를 수송임무에 제한적으로 투입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는데, 이에 고무된 미 군은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 7월 최초의 공중강습부대인 ‘제1기병사단’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제1기병사단은 말을 타고 다니는 ‘기병’이란 명칭과 달리 작게는 소대 단위에서 크게는 수백 명에 이르는 병력 전체가 헬기를 타고 다니며 전투에 투입되는 부대였다. 이 부대는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기존의 부대를 공중강습부대로 재편해 만들어졌다. 당시 이 부대는 420여대의 헬기를 보유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80여 대가 UH-1 헬기로 구성됐다. 전쟁 초기에는 로켓탄과 기관총을 장착한 무장헬기(Gunship) ‘UH-1B’와 수송용 ‘UH-1D’가 주로 쓰였으나 1967년에는 탑재량을 늘리기 위해 동체를 확장하고 이에 맞춰 엔진 출력도 향상시킨 ‘UH-1H’가 등장해 주력으로 쓰였다. 제1기병사단 뿐만 아니라 베트남전에 참가한 거의 모든 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했으며, 단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 UH-1을 통해 공중강습에 눈을 뜬 국군 우리나라는 1964년 9월 베트남전에 의료진을 파병한 이래 1966년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최대 4만 80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1973년 3월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연인원 32만여 명이 베트남에 파병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다음으로 많은 파병 규모였으며 파병비용과 보급 일체를 미국이 지원하면서 미군과 같은 장비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을 통해 공중강습이란 전투방식을 접하게 되고 그 효율성에 주목하게 된다. 한반도 역시 산악지형이 많아 헬기가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첫 전투병력인 해병 청룡부대가 처음 파병된 1965년 10월 이후인 1967년부터 소수의 UH-1D 헬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개량형인 UH-1H 헬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도입분과 미군이 철수하며 넘겨준 기체 등 모두 130여 대의 UH-1H를 도입했으며 이 중 퇴역한 노후기체와 사고로 손실된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육군을 비롯해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바다 위에 착수했을 때를 대비한 부유장비와 소금기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 ◆ 1만 6000여 대가 생산된 UH-1 UH-1 헬기는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인 ‘AH-1G 코브라’(Cobra)의 개발에도 영향을 끼쳤을 만큼 헬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걸작 헬기였다. 이 헬기는 군용과 민수용을 통틀어 약 1만 6000여 대가 생산됐으며, 이 수치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최고 기록이다.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1400마력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해 최대 속도가 204㎞/h에 이르며, 최대항속거리는 약 510㎞ 수준이다. 무장한 병력 9명을 실어나를 수 있으나 보통 2명 기관총 사수가 동승하기 때문에 7명이 탑승한다. UH-1H 헬기는 우리나라와 일본 자위대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운용 중이지만 도입된지 40년이 넘은 만큼 서서히 퇴역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UH-1H 헬기는 한국우주항공(KAI)이 개발 중인 ‘수리온’ 헬기가 배치되는 대로 퇴역할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지난해 10월 주 방위군에서 운용하던 마지막 UH-1H를 퇴역시켰으며, 현재는 엔진을 쌍발로 개량한 ‘UH-1N’ 정도가 미 해군과 공군, 특수용도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08년에는 이 헬기의 엔진과 로터를 교체하고 최신 전자장비를 탑재한 ‘UH-1Y 베놈’(Venom )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헬기는 기존의 UH-1H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헬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이 개량된 모델이다. ◆ UH-1H 헬기 제원 길이 : 12.5m 높이 : 4.4m 중량 : 2.2t 최대 이륙중량 : 4.3t 무장 : M-60D 7.62㎜ 기관총 2정 엔진 : Lycoming T53-L-13(1400마력) 1기 속도 : 204㎞/h(최대) 항속거리 : 510㎞(최대) 최대 상승고도 : 약 4100m 최대 비행시간 : 약 2시간 50분 승무원 : 2명(조종사, 부조종사) 탑승인원 : 기관총 사수 2명 + 무장병력 7명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K9자주포, 해상침투 北특수부대 ‘융단포격’

    K9자주포, 해상침투 北특수부대 ‘융단포격’

    한국군 단독의 최대 규모 서해합동훈련 이틀째를 맞은 6일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대잠수함 자유공방전과 북한 특수작전부대(특작부대) 침투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과 해병대는 적 특작부대 침투에 대한 방어에 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해군은 탐지된 적 잠수함과 전투함, 침투함정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당초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공중 지원하는 형식으로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던 공군은 기상악화로 훈련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훈련에서 해병대는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 설치된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첫날에 이어 실시했다. K-9 자주포는 일정 구역을 나눠 사격하는 일반 자주포와 달리 표적을 레이더로 지정해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K-9 자주포를 이용해 적 침투 상황 대응과 적 전투함정의 공격에 대한 대응사격 훈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육군과 해병대는 해안으로 침투하는 북한 특작부대를 사전에 탐지해 방어하는 훈련에 나섰다. 국방부가 발간한 2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전방군단에 경보병사단을 추가로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해 특수전 병력이 18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유사시 항공기나 침투용 함정을 이용해 후방지역으로 침투, 동시다발적인 위협과 공격을 하게 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특작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고강도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수부대 침투 대비 훈련과 해안포 공격 대비 훈련에는 해군 함정이 함께 참가했다. 전날에 이어 실시된 대잠수함 자유공방전은 우리 해군 잠수함들과 전투함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방전을 펼치는 훈련이다. 해군 관계자는 “어제는 잠수함 탐색에 집중했다면 오늘은 탐색된 가상의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훈련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해양경찰 병력 450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잠수함 3척을 포함한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 등의 전력이 투입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이번 훈련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 “훈련기간에 서북도서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해상사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며 과거에 했던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오늘 천안함 침몰 현장서 3軍합동 대잠훈련

    [모닝 브리핑] 오늘 천안함 침몰 현장서 3軍합동 대잠훈련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무력시위 성격의 한국군 단독 대잠수함훈련이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서해 전역에서 실시된다.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이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서 이뤄지는 훈련에 대해 ‘물리적 대응타격’을 공언해 훈련기간 남북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훈련에는 해군과 공군, 육군, 해병대의 전력과 병력이 합동으로 참가하며 잠수함 3척을 포함한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 병력 4500명이 투입된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동해에서 열린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이어 서해에서 실시하는 합동기동훈련은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면서 “훈련 중점은 적의 비대칭적 도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합동성·통합성·동시성에 기초한 합동작전 능력과 즉응태세를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스라엘 - 레바논 2006년이후 최대 교전

    이스라엘 - 레바논 2006년이후 최대 교전

    이스라엘군과 레바논군이 3일 양국 국경지대에서 미사일과 포, 총을 쏘며 격렬하게 교전을 벌여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AP통신 등이 전했다. 양국의 총격전은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과의 군사 충돌까지 겹쳐 ‘중동의 화약고’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인들은 국경 지대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하던 중 영토 침범 문제로 레바논 군인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교전에서 레바논 군인 2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용 헬기에서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숨지는 등 레바논 측에서 군인 3명과 언론인 1명이 숨졌다고 보안당국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아다이세 마을 인근 군 주둔지 쪽으로 탱크 포탄을 쏘아 주택 2채를 파손했다. 이스라엘측도 군인 여러 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 마나르TV는 이와 관련, 교전에서 이스라엘의 고위 장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에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레바논 쪽으로 넘어와 나무를 잘라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주장한 반면에 이스라엘은 자국의 군인들이 이스라엘 영토 안쪽에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던 중 레바논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은 교전 직후 국방부 고위 간부들이 참여하는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 휴전을 다룬)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위반했다.”면서 “이를 준수하도록 유엔은 이스라엘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술레이만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의 ‘극악무도한 공격’에 맞선 레바논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고 시리아 관영 뉴스통신 사나가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외무부은 “이번 교전 사태에 대한 책임이 레바논 정부에 있다.”면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될 경우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벌인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에서 레바논 측은 1200여명, 이스라엘 측은 16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양국의 34일간 교전은 유엔 결의안 1701호 채택으로 끝났다. 유엔은 이 전쟁 이후 한국의 동명부대가 소속된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병력 1만 2000명을 배치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윤석 ‘국민약골’ 원인은 골다공증 유전자…2세는 엄마닮길

    이윤석 ‘국민약골’ 원인은 골다공증 유전자…2세는 엄마닮길

    개그맨 이윤석이 ‘국민 약골’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신의 밥상’에서는 이윤석이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상세 병력들을 타진하고 DNA를 공개해 그에 따른 맞춤형 밥상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녹화에 참여한 이윤석은 제작진과 함께 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충격적이었다. 이윤석의 DNA가 골다공증 질병유전자에서 한 쌍 모두 변이가 일어나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 제작진 측은 이윤석에게 “한 쌍 모두 변이가 나타날 경우 자식에게 그 유전자가 전달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전했고 결과를 전해들은 이윤석은 ‘2세 걱정’에 고개를 떨구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각양각색의 병력을 털어놓으며 “만약 자녀가 태어난다면 키와 긴 다리만 물려주고 싶다. 다른 것은 모두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윤석은 5세의 어린 나이 때부터 방광염과 신장염으로 고생해왔다. 8세 때에는 복숭아 알레르기, 13세 때에는 고도근시와 저체중, 17세 때에는 류마티스와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을 앓았다. 한편 함께 녹화에 참여한 조형기는 샘솟는 스테미너, 청림은 운동신경과 키를 자신의 2세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영철은 “튀어나온 입 빼고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신의 밥상’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마천동 다세대주택 지하방서 40대여성 백골 시신 발견 ▶ 비, 이정진 키 차이 인증샷 공개...”내가 크잖아!” 깜찍 해명 ▶ ”다리 벌려 무효”? 네티즌, 비 해명 불구 재인증 요청 ▶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굴욕 어게인 ▶ ’자이언트’ 송경철 건설귀신 관심집중…”죽어? 안 죽어?” ▶ 이완, 중대장 완장 사진 공개…김태희 사인의 위력?
  • 中 허난·산둥서 대규모 방공훈련

    중국 인민해방군이 허난(河南)성과 산둥(山東)성에서 1만여명에 이르는 병력과 항공기 7종을 동원한 ‘전위(前衛)-2010’ 방공훈련을 3일 오전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시작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은 이번 훈련이 적의 공중공격에 대응하는 방공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고,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 등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훈련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濟南)군구 참모장인 자오쭝치(趙宗起) 중장은 “이번 훈련은 지난군구가 마련한 것으로, 수도연합방공작전이 그 과제이며 방공작전능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튼튼하고 유효한 방공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군구 작전부 리야둥(李亞東) 대교(한국의 대령)는 적의 공중공격시 긴급대피와 진지 긴급이동 등 검열성 훈련을 비롯해 현대 공중전과 방공전에서 효과적인 작전대책을 수립하는 연구성 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허난성과 산둥성에서 실시되는 방공훈련이 연례적인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미 양국 합동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땡볕 속 펄밭 지뢰찾기 초긴장

    땡볕 속 펄밭 지뢰찾기 초긴장

    3일 오후 2시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남산포 해변. 북한과 불과 3.4㎞ 떨어져 있는 섬의 남쪽이다. 바닷물이 찼다가 빠지는 간조가 시작되자 해병대원 8명은 어선들이 드문드문 박혀 있는 갯벌에 이열 횡대로 지뢰탐색에 나섰다.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북한의 목함지뢰 탐색 현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앞줄에 선 지뢰탐색대원 3명이 끝부분이 둥그런 지뢰탐지기를 들고 앞서나가자 뒷줄의 5명은 뒤따르며 정밀수색을 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갯벌을 훑는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1시간이 지났는데도 200m여밖에 전진하지 못했다. 간조 때 50m까지 폭이 넓어지는 갯벌이 넓게만 느껴진다. 신중함과 치밀함이 요구되는 작업. 군이 지뢰 탐색작업을 굳이 ‘작전’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된다. 그늘 하나 없어 땡볕에 그대로 노출된 채 긴장 속의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대원들의 옷은 온통 땀으로 젖어 마치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듯하다. 하지만 대원들의 표정에서는 무사히 작업을 끝냈다는 안도감이 배어나온다. 작업을 지휘한 윤용호 대위는 “대원들이 간단한 교육만 받고 위험한 지뢰 탐색작전에 투입됐지만 전문가 못지 않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빈장포∼남산포∼월선포로 이어지는 교동도 남단 10㎞ 해안은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 남북한 사이를 흐르는 임진강이 서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인 탓이다. 때문에 교동도 전체 해안 23.6㎞ 중에서 수색은 이곳에 집중됐다. 해병대는 교동도 외에도 강화도 서측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와 김포반도 등 20여개 지역에도 장병들을 투입해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뢰탐색대가 목함지뢰를 발견하면 폭발물처리팀(EOD)이 긴급 투입된다. 사단 직속의 폭박물처리 전문가들이다. EOD 대원들은 발견된 목함지뢰를 손으로 들어 폭약 내장 여부를 확인한 뒤 지뢰에 TNT를 부착시켜 현장에서 폭파처리한다. 폭발물처리팀장인 김부식 준위는 “언제 어디서 목함지뢰가 발견될지 모르기 때문에 대원들이 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해 가면서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강화도 인근 도서와 임진강의 지류인 사미천 일대를 중심으로 북한의 목함지뢰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8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전날 저녁 인천 강화 일대 교동도와 볼음도에서 2발을 추가로 발견해 지난달 30일 이후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75발이다. 군은 76개소에 군 병력 1037명을 투입해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별였다. 김학준·오이석기자 kimhj@seoul.co.kr
  • 北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

    北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 수십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인천 강화군 일대 교동도와 볼음도에서 30발의 목함지뢰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강화군 일대 도서지역 수색에 나선 해병대원들이 교동도에서 29발(6발 빈상자), 볼음도에서 1발의 목함지뢰를 추가로 발견해 모두 폭발처리했다. 목함지뢰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66발이다. 이 가운데 27발은 빈상자였으며 39발은 폭약이 남아 있었다. 군은 안전을 위해 대부분의 목함지뢰를 폭발처리했다. 지역별로는 강화도 인근 도서에서 47발, 경기 연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임진강 지류 사미천 일대에서 19발이 발견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60개소에 군 병력 993명을 투입해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일도 수색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민통선 안쪽 사미천에서 낚시를 하던 인근 주민 한모(48)씨와 김모(25)씨가 목함지뢰 2발을 주워 이동하던 중 1발이 폭발해 한씨가 숨지고 김씨가 중상을 입었다. 한편 녹색연합이 국방부 정보공개 청구를 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국내에서 모두 32건의 대인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아프간 나토군 중 네덜란드 첫 철군

    아프가니스탄 주재 네덜란드 군이 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중 처음으로 철수에 돌입했다. 아프간전에 대한 국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의 ‘아프간 출구 전략’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프간 남부 우르즈간주에서 작전을 펼쳐온 네덜란드군은 철군 개시와 함께 홀란드 기지에서 미국과 호주 연합군에 지휘권을 넘겨줬다. 파병 이후 네덜란드군은 24명이 전사했고 140명이 부상 당했다. 현재 주둔 중인 1950명은 2개월에 걸쳐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2011년 2007명의 자국 병력을 아프간에서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고, 폴란드의 보르니슬라브 코모로프스키 신임 대통령은 2600명의 자국군을 2012년까지 철수시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AP통신은 “네덜란드 철군이 독일, 영국 등 동맹국의 병력 감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아프간 주민 보호와 안정된 정부 수립으로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을 수정, 알카에다와 탈레반 반군을 ‘표적 살해’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이 철군을 시작키로 한 내년 7월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점점 더 ‘반군 사냥’에 의존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 암살과 아프간·파키스탄간 고위급 회담이 탈레반으로 하여금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압박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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