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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국내 들어온 사드 장비

    [영상] 국내 들어온 사드 장비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국내로 들어온 것이 7일 확인됐다.국방부는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어제(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는 이날 C-17 항공기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속보]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 한국 도착…한미 사드배치 시작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국내로 들어왔다.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어제(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는 이날 C-17 항공기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병력과 나머지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도착한 발사대와 장비는 주한미군 모 기지로 이송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성주골프장에 사드체계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드를 작전 운용을 마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소변 지릴까 두려워 퇴사…말 못할 고통

    [메디컬 인사이드] 소변 지릴까 두려워 퇴사…말 못할 고통

    여하루 8번 이상 소변 본다면 의심환자 4.5% 이직이나 퇴사하기도비만이 주원인…다이어트는 필수이뇨작용 강한 카페인 등 피해야여기 소변을 잠시도 참기 어려워 외출하기 전 화장실부터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10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기저귀를 차고 다니며 고통을 숨기다 회사를 그만두는 직장인도 적지 않습니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질병인 ‘과민성 방광’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고통까지 넘어선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대목에서 “바로 내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2011년 국내 18세 이상 성인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가 소변을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됐습니다. 여성도 14.3%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남성만 놓고 보면 60대 이상이 23.7%로 가장 많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12.9%)와 50대(16.1%)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민성 방광 남성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7.4%)의 3배나 됐습니다.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비율이 52.8%, 이직이나 퇴사를 한 비율도 4.5%였습니다. ●환자 10명 중 1명만 병원 치료 받아 하지만 의외로 고통의 크기에 비해 병을 치료하는 환자는 많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비율은 12.0%로, 대부분의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그냥 참는다고 합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6일 과민성 방광에 대해 “환자의 21.0%는 장시간의 회의를 하는 데 부담을 느낄 정도”라며 “특히 밤에 소변이 마려운 ‘야간뇨’ 때문에 늘 잠을 설치고 기력이 쇠해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명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증상이 심한 환자는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도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느낌이 들고, 여름철 계곡 나들이는 꿈도 못 꾼다고 호소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병은 난치병일까요. 병에 대해 잘 이해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비만은 과민성 방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특히 중요합니다. 또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담배의 성분인 니코틴은 방광을 자극하고 흡연으로 인한 기침이 요실금을 유발하기 때문에 금연도 필수입니다.●골반 근육 강화 ‘케겔운동’ 큰 도움 명 교수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변비가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돼 방광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섬유질 섭취와 운동으로 장 기능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일정한 시간마다 배뇨하는 방광 훈련, 시간제 배뇨법과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하면 됩니다. 소변을 볼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소변을 비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상인처럼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가 생기면 일단 앉은 자세로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참은 뒤 절박감이 사라지면 천천히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약물 치료땐 6개월 이상 복용해야 그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 요법을 시작하게 됩니다. 약을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방광의 배뇨근 수축을 억제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줄여 준다고 합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연구에서 약물 치료 전 환자들의 하루 평균 배뇨 횟수는 11.7회, 절박뇨는 8.2회, 적발성 요실금은 2.2회였지만 약물 치료 뒤에는 각각 8.3회, 2.2회, 0.1회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빠르면 2주 안에 약물 복용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6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김 교수는 “치료 초기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바심을 갖거나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신경 자극을 줄이는 ‘보톡스 요법’이나 ‘천수신경 조정술’을 시행합니다. 김 교수는 “천수신경 조정술은 국소 마취로 시행할 수 있고 20년 동안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방법”이라며 “시술 뒤 환자들은 샤워, 쇼핑, 여행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등산, 조깅 등의 운동도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인 명확지 않아 ‘초기 검사’ 중요 과민성 방광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원인을 따져 보는 초기 검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변 검사와 배뇨 후 잔량 측정, 3일간의 배뇨 일지, 삶의 질에 대한 설문지 작성은 필수입니다. 명 교수는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많이 생기고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출산 시 방광 주변 신경이 손상됐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과민성 방광 증상의 여부와 발현 시기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여부 ▲방광 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변비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배뇨통 ▲신경인성 방광과 관련된 신경과적 질환 ▲비뇨기과 및 부인과 병력을 모두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심하고 혈뇨가 있으면 방광암 가능성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명 교수는 “과민성방광이 흔한 질환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기본적인 검사라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충근 특검보 “춘래불사춘” 무슨 뜻?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충근 특검보 “춘래불사춘” 무슨 뜻?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시원섭섭한 심정을 밝혔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박 특검은 오전 8시 57분쯤 출근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나중에 말하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어 오전 9시8분쯤 모습을 보인 박충근 특검보는 “춘래불사춘이다. 홀가분한데 마음이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공소유지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이규철 특검보는 비교적 밝은 얼굴로 취재진을 대하며 수사결과 발표에 새로운 내용이 들어가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많은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탄핵 찬반 집회 간 충돌이나 특검팀 신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황, 특검 사무실로 집단 진입하는 등 불상사를 방지하는 측면에서 4개 중대 300여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검팀은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날인 만큼 사무실 전체에 대한 출입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경찰, 특검 사무실 인근 경비 강화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경찰, 특검 사무실 인근 경비 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아 지난달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낮 2시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70일 동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쳤다. 특검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찰이 경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특검팀의 사무실이 있는 곳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 인근에 경비병력 1개 중대(70명)를 배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평소에는 1개 중대에서 1개 소대씩 3부제로 돌아가며 근무를 섰지만, 수사 결과 발표 당일에는 1개 중대 병력을 전원 투입했다. 비록 특검팀 사무실 앞에 신고된 집회나 기자회견은 한 건도 없지만, 돌발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단체의 특검팀 사무실 난입 가능성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무직, 비만-심장병 줄이려면 하루 11km 걸어라” (연구)

    “사무직, 비만-심장병 줄이려면 하루 11km 걸어라” (연구)

    앉아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날아온 일종의 경고장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워릭대와 글래스고대 등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앉아서 일하는 직업과 허리둘레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 증가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만일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하루에 11㎞ 이상 걷거나 7시간 이상 똑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2006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글래스고에 있는 국립 우체국 ‘로열메일’ 직원 111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이들의 활동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신체 활동과 자세 측정기를 7일간 자신들의 허벅지에 착용했다. 참가자 중 55명은 우체국 안에서만 일하는 내근직이며 나머지 56명은 우편이나 소포를 배송하는 외근직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비흡연자이며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개인 병력이 없는 신체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키와 몸무게, 혈압 등을 측정하고 혈액 표본도 채취했다. 참가자들의 허리둘레는 내근직이 평균 97㎝로 외근직 평균 94㎝보다 컸으며 체질량지수(BMI)도 내근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나이와 성별, 가족력, 혈압, 신진대사 측정치를 고려하는 ‘프로캠’(Procam·Prospective Cardiovascular Münster) 연구의 측정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10년 안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내근직이 2.2%로 외근직 위험인 1.6보다 컸다. 이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에서 1시간씩 추가될 때마다 허리둘레가 최대 2㎝씩 늘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0.2%씩 증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워릭 의대의 윌리엄 티그베 박사는 “앉아 있는 자세로 보낸 시간이 길수록 허리둘레가 더 크며 중성 지방(혈중 지방)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더 낮아 결국 심장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이런 위험 요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하루에 1만5000걸음 이상 걸어야 하며 이는 7~8마일(약 11.2~12.8㎞)을 걷거나 7시간 동안 똑바로 서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1월 31일자에 실렸다. 사진=ⓒ kieferpix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단선 ‘헌재 불복종’, 시민들 “그래도 헌재 판단 존중해야”

    연단선 ‘헌재 불복종’, 시민들 “그래도 헌재 판단 존중해야”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4일 마지막 세대결이 될 수 있는 촛불집회 및 태극기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을 양측이 5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탄핵 찬반을 외쳤고, 간혹 서로를 비난했고, 양측 모두 총력전을 펼치면서 격앙된 분위기도 연출됐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연단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 불복하겠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양측 집회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500만명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이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대통령 변호인단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며 헌재의 판결에 불복할 뜻을 내비췄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도 “탄핵이 인용된다면, 3·1절에 맹세한 것처럼 순국선열이 태극기에 피를 뿌리며 죽었던 그날처럼 여러분이 주체 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문모(68)씨는 “헌재도 정신이 박혔다면 당연히 기각이나 각하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법과 원칙의 판단이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62)씨는 “탄핵 인용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인용되더라도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태극기 집회에 나온 참가자도 전체는 아니어도 상당수가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명동,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까지 행진했고 8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 제1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에서 만난 시민들도 헌재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모(61)씨는 “탄핵이 될 것 같지만 만약 안 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물론 탄핵이 기각되면 다시 집회에 참석하겠지만 그래도 평화적으로 내 뜻을 펼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끝나고 헌재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여지없는 탄핵인용과 파면결정이 헌재의 역사적 소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6시쯤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시민 자유발언, 촛불소등, 레드카드 퍼포먼스, 탄핵인용을 위한 공동결의문 낭독 등이 있었다. 또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 삼청동 총리관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회 등 30여개의 사전행사도 열렸다. 한편, 경찰은 경비병력 199개 중대, 1만 59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차벽으로 양측간 직접 대면을 막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촛불집회 vs 맞불집회 탄핵 결정 전 마지막 총력전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4일 마지막 세대결이 될수 있는 촛불집회 및 태극기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태극기집회에 이어 오후 6시 촛불집회가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총력전이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저녁 5시 30분쯤 연세대·고려대 86학번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1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를 개최했다. 퇴진행동 측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끝나고 헌재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여지없는 탄핵인용과 파면결정이 헌재의 역사적 소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 신영훈(39)씨는 “탄핵 전 마지막 촛불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나왔다. 물론 탄핵이 인용되서 다같이 광장에 다시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렇게 무능력하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참 나쁜 대통령은 당연히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모(35)씨는 “남편이 매주 촛불집회에 나왔는데 오늘은 13개월 된 아기와 함께 나왔다”며 “보수 측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사회 혼란이 온다던데 우리 시민들은 충분히 성숙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충분히 민주적으로 표출하고 안정적으로 대선도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시쯤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시민 자유발언, 촛불소등, 레드카드 퍼포먼스, 탄핵인용을 위한 공동결의문 낭독 등이 계속됐다. 또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 삼청동 총리관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한다. 앞서 오후 1시부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회 등 30여개의 사전행사도 열렸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에도 많은 인파(주최측 주장 500만명)가 운집했다.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이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최모(72)씨는 “최순실이 잘못한 게 맞지만, 박 대통령과 연관됐는지는 법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특검도 사주 받았고 종북 좌파이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왔다는 정모(45)씨는 “세번째 나왔는데 촛불집회는 완전히 통진당 세력”이라며 “촛불로 탄핵되면 정국이 불안해서 누가 대통령 하겠나.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모(68)씨는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집회에 나와 부당함을 호소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도 서석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과 자유한국당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등이 나왔다. 김 변호사는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소리쳤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명동,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편, 경찰은 경비병력 199개 중대, 1만 59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차벽으로 양측간 직접 대면을 막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탄핵 선고 전 마지막 태극기집회될까…총동원령에 인파 운집

    탄핵 선고 전 마지막 태극기집회될까…총동원령에 인파 운집

    이르면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선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 집회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헌재가 ‘기각’이 아닌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최모(72)씨는 “최순실이 잘못한 게 맞지만, 박 대통령과 연관됐는지는 법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특검도 사주 받았고 종북 좌파이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왔다는 정모(45)씨는 “세번째 나왔는데 촛불집회는 완전히 통진당 세력”이라며 “촛불로 탄핵되면 정국이 불안해서 누가 대통령 하겠나.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모(68)씨는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하지 않을 경우 계속 집회에 나와 부당함을 호소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도 서석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과 자유한국당 조원진·김진태·윤상현·박대출 의원 등이 나왔다. 김 변호사는 “탄핵 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니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각하라고 한다”고 소리쳤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명동,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촛불집회는 대한문에서 약 500m 떨어진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5시 30분 시작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9번째로 개최하는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을 주제로 헌재에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등의 방면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경비병력 199개 중대, 1만 5900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차벽으로 양측간 직접 대면을 막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 15일 부산 입항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3일 “미 3함대 소속인 칼빈슨호가 오는 15일 부산항에 입항한 뒤 한·미 해군 연합항모강습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77m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3배 규모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상시 탑재한다. 이번 훈련 참가 병력은 증파병력 3600명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미군 1만여명, 우리 군 29만여명 등 총 30여만명에 이른다.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미군의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이달 중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틀 후인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한·미 양국 군이 병력 400명으로 연합부대 ‘아이언레인저스’를 편성, 경기 포천 영평사격장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파괴하는 ‘워리어 스트라이크 5’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주한미군 측이 이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무직 비상…비만, 심장병 줄이려면 매일 11㎞ 걸어야(연구)

    사무직 비상…비만, 심장병 줄이려면 매일 11㎞ 걸어야(연구)

    앉아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날아온 일종의 경고장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워릭대와 글래스고대 등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앉아서 일하는 직업과 허리둘레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 증가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만일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하루에 11㎞ 이상 걷거나 7시간 이상 똑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2006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글래스고에 있는 국립 우체국 ‘로열메일’ 직원 111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이들의 활동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신체 활동과 자세 측정기를 7일간 자신들의 허벅지에 착용했다. 참가자 중 55명은 우체국 안에서만 일하는 내근직이며 나머지 56명은 우편이나 소포를 배송하는 외근직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비흡연자이며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개인 병력이 없는 신체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키와 몸무게, 혈압 등을 측정하고 혈액 표본도 채취했다. 참가자들의 허리둘레는 내근직이 평균 97㎝로 외근직 평균 94㎝보다 컸으며 체질량지수(BMI)도 내근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나이와 성별, 가족력, 혈압, 신진대사 측정치를 고려하는 ‘프로캠’(Procam·Prospective Cardiovascular Münster) 연구의 측정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10년 안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내근직이 2.2%로 외근직 위험인 1.6보다 컸다. 이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에서 1시간씩 추가될 때마다 허리둘레가 최대 2㎝씩 늘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0.2%씩 증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워릭 의대의 윌리엄 티그베 박사는 “앉아 있는 자세로 보낸 시간이 길수록 허리둘레가 더 크며 중성 지방(혈중 지방)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더 낮아 결국 심장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이런 위험 요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하루에 1만5000걸음 이상 걸어야 하며 이는 7~8마일(약 11.2~12.8㎞)을 걷거나 7시간 동안 똑바로 서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1월 31일자에 실렸다. 사진=ⓒ kieferpix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요 포커스] 금융의 미래와 규제/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금융의 미래와 규제/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우리는 병원에 갈 때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몸 상태에 이상 징후를 느껴 가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개인의 과거 병력 및 가족력 등을 고려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분야 전문의가 치료해 준다. 즉 개인은 자신의 병에 대한 구체적 지식이 없이도 병원을 통해 고도의 맞춤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금융서비스의 미래 비전은 바로 이런 것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금융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양질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금융의 미래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어떠한가. 아쉽게도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체계는 대부분 금융서비스 공급자인 은행, 증권, 보험 등 업무 권역별로 구축돼 있다. 규제 체계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금융서비스 공급자 위주로 진화돼 왔다. 금융산업이 이처럼 특이한 형태로 진화한 것은 금융서비스의 종류가 다른 여러 업무 권역을 하나의 지붕 아래 통합할 경우 금융시장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수요자 위주의 종합적 금융서비스에 대한 필요성과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서로 충돌하면서 금융산업의 규제체계가 공급자 위주로 구축되고 이에 따라 금융산업도 공급자 위주로 진화돼 온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금융산업의 구조에 중대한 변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금융산업이 수요자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는 ‘핀테크’가 가져올 가장 중요한 변화는 규제당국의 모니터링 관련 인프라의 변화이며, 이는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금융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수 있게 한다. 즉 규제당국의 금융회사 및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능력이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도 규제당국은 금융회사 및 시장에서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까지 결합할 경우 규제당국의 모니터링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산업은 규제산업이다. 하지만 규제는 규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바람직한 금융규제의 형태는 시장의 창의성이 백분 발휘되도록 자율적 경쟁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당국의 선진화된 전문적 모니터링 능력이 필수적이다. 필요한 규제의 정도와 모니터링 능력은 서로 반비례 관계를 갖고 있다. 모니터링 능력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규제의 정도는 작아진다. 향후 금융규제의 핵심은 규제당국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수용해 나가면서 감독기능을 높이고 규제를 완화해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규제당국의 조직체계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고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등을 놓고 찬반 논쟁이 활발하다. 한쪽은 금융소비자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의견이고 다른 쪽은 금융시장 안정이 위협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규제 완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물론 양쪽 의견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만, 이 논의 과정에 기술발전에 따른 규제당국의 모니터링 능력 제고 방안에 관한 논의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현재 규제당국이 은행과 대주주 간 이상 거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적시에 개입할 수 있는지, 만일 부족하다면 규제완화 시에 모니터링 능력을 어떻게 제고해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규제 완화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일 것이다. 범죄가 우려된다고 야간에 전면 통행금지를 시행하면 범죄 발생 가능성은 줄어들겠지만 이는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 이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가로등도 환히 밝히고 CCTV도 설치하고 경찰력도 강화하면서 자유로운 통행을 점진적으로 용인하는 것이 발전적인 방향일 것이다. 기술발전을 적극 수용하는 선도적인 금융규제만이 우리나라 금융소비자가 양질의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가칭 ‘국민캠프’가 둥지를 튼 여의도 산정빌딩에는 60여명 정도가 상주한다.2012년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가 대선 두 달여 전 15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조직인 셈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선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실속형으로 캠프를 꾸렸고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2012년 안 전 대표가 ‘맨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국민의당 테두리에 들어온 만큼 ‘원내 지원 병력’은 강화됐다는 평가다. 진심캠프에 ‘금배지’는 송호창 전 의원밖에 없었지만, 현재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 등 ‘초선 3인방’과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의 원장인 오세정 의원, 당 여성위원장인 신용현 의원 등이 우군을 형성하고 있다. 안 전 대표를 돕는 그룹은 4·13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과 2012년 진심캠프 멤버 등 두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안 전 대표를 가까이서 돕는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이 있다. 송 의원은 광주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비서실장을 맡았다. 대변인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을 상대로 집요하게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캐물었던 이 의원이 선임됐고, 정책은 회계사 출신으로 재벌개혁 전문가인 채 의원이 담당한다. 캠프를 대표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은 아직 공석이다. 국회 부의장인 4선 박주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선거전략통’ 박선숙 의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전면에 나설지 불투명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신뢰가 워낙 깊은 데다 박 의원 만한 선거전문가를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함께 진심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정책통 김성식 의원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세월 안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혔던 이태규 의원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김 의원을 비롯해 진심캠프 인사들은 2012년 대선 때부터 안 전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안 전 대표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대선 경험까지 갖췄다. 다른 대선캠프에 ‘선수’들이 많은 데 비해 안 전 대표 측 원내 인사 대부분은 전국단위 선거 경험이 없는 초선들이어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실장과 상황실장을 맡은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도 진심캠프 출신이다. 박 전 부소장은 안 전 대표의 대표 재임 중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상황실 부실장은 김용석 서울시의원이 맡았다. 진심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정기남 홍보위원장은 정무특보로 나선다. 진심캠프 기획팀장을 맡았던 김경록 당 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은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도왔던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이 담당한다. 조직본부장은 공석이며 부본부장은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과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맡았다. 공보단장은 KBS·YTN 출신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안 전 대표를 수행했던 김도식 전 보좌관은 일정을 챙기고 있다. 원외 인사인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전현숙 경남도의원도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안 전 대표 측 대리인으로 당 경선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자문했던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와 진심캠프에서 소셜미디어 팀장을 맡았던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는 대선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사장을 맡은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자 정치적 멘토다. 지난해 총선에서 안 전 대표는 최 이사장의 자택을 찾아 현실정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17년 만에 끊었던 술을 마시기도 했다. 최 전 대사와 함께 ‘내일’ 이사진인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외교분야를 자문한다. 교육분야는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교수가 핵심이다. 조 교수는 2012년 진심캠프부터 인연을 맺었다. 최근 안 전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5-5-2’(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직업학교 2년) 학제 개편안도 조 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경제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 국방·안보는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통일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지·육아는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핵심이다. 지난 23일에는 7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그룹 ‘전문가 광장’도 발족시켰다. 정책네트워크 내일과의 협업을 통해 분야별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상임대표는 안 전 대표를 후원해 온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여성·청소년)가 선임됐다. 안철수 캠프는 아직 규모나 조직 면에서 다른 주자의 캠프와 비교해 정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많다. 지지율 정체로 명망가 영입도 쉽지 않다. 2012년 진심캠프부터 현재까지 안 전 대표를 돕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떠난 것도 사실이다. 아직 호남 의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도 걸리는 대목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위해서 안 전 대표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비로소 ‘안철수의 시간’이 오고,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광화문 광장 남쪽 세종대로사거리에 무대를 설치하고, 동쪽으로 동대문, 남쪽으로 서울역까지 집회 장소가 걸친다고 예고했다.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한다. 태극기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기국 측은 당일 집회에 ‘최소 500만명, 최대 700만명’이 모인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측 변호인이 요청한 증인과 증거를 완전히 묵살하며 거부했다”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시점에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헌재의 즉각적인 변론 재개를 촉구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오후 7시쯤 본 집회를 마치고, 전날 법원 결정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청와대 남쪽 100m 지점(자하문로16길21)까지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3·1절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재연하는 행사를 여는 한편 참석자들에게는 태극기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탄기국 행진 경로는 퇴진행동보다 서쪽이어서 양측은 다른 경로로 행진한다. 또 탄기국 집회가 먼저 시작해 행진 시간대가 겹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 근접하는 것은 사실인 만큼 충돌 우려가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202개 중대(약 1만 6000명)와 차벽을 투입해 양측 분리와 질서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美 “中 사드 보복 비이성적”… 5월 조기 배치 가능성

    中언론, 한국과 準단교까지 거론 美 “中 민간기업 보복 조치 주시” 국방부는 28일 롯데 측과 성주골프장·남양주 군용지 교환 계약을 맺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문제를 매듭지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사드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6~7월로 예상되지만 조기 대선 등을 고려해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드를 배치한다. 이번 주내에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부지 공여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군 소유로 바뀐 성주골프장에 경계 병력을 배치하고, 헬기로 장비 등을 이송해 울타리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전체 148만㎡를 넘겨받는 대신 남양주 군용지 20만㎡ 중 성주골프장 평가액 890억원에 해당하는 6만 7000㎡를 롯데 측에 넘겼다. 중국은 ‘준(準)단교’까지 거론하며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용하는 SNS 공식 뉴스계정인 ‘협객도’(俠客島)는 이날 “사드가 일단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과의 ‘준단교’ 상황까지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부지 승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알리시아 에드워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7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무모하고 불법적인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중하고 제한적 조치”라면서 “(중국이) 한국의 자위 조치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때문에 한국의 민간 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해 온 성주·김천 주민들은 물리적·법적 투쟁을 선언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막아 공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성주 주민들은 서울행정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한 사드 배치 ‘부작위 위법소송’도 제기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3·1절날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모두 청와대 행진…충돌 우려

    3·1절날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모두 청와대 행진…충돌 우려

    오후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된, 오는 3·1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놓고 서울 도심에서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쪽과 기각을 외치는 쪽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기일이 열렸고, 다음달 10일 또는 13일에 선고가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양측 집회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3·1절날 집회 때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같은 날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과의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탄기국은 다음달 1일 낮 2시 서울 도심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한다. 서울 종로구(이하 종로구) 동십자각 사거리를 거쳐 종로구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까지, 종로구 포시즌호텔을 지나 내자동 사거리를 거쳐 신교동 사거리까지가 청와대 방면 행진 경로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탄핵 정국이 언론의 조작 보도로 시작됐고,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도 잘못됐으니 탄핵은 기각 또는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반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헌재가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는 것이 마땅하며,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의 신분이 현직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바뀌는 만큼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중 한 명인 이용수(89) 할머니도 단상에 올라 2015년 12월 28일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의 폐기를 촉구한다. 퇴진행동 역시 이날 청와대 방면 행진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탄기국 측이 먼저 신고한 행진 내용을 토대로 퇴진행동 측 행진 경로를 조정했다. 법원은 퇴진행동이 경찰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심리해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삼청동 입구 동십자각 사거리와 청와대 남쪽 100m 지점(자하문로16길21)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행진은 본 집회 이후 오후 7시쯤 시작한다. 경찰의 중재로 양측의 행진 경로가 겹치지는 않는다. 다만 탄기국 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집회 장소와 근접한 지점까지 진출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 충돌이 여전히 우려된다. 경찰은 차벽과 경비병력을 대거 투입해 양측 분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벽이나 경력으로 최대한 양측을 격리하겠다”면서 “(3·1절 집회) 당일 보수 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양 옆길로 행진하고, 진보 단체는 광장에서 집회를 해 다른 때보다 지리적으로 (양측이) 근접할 소지가 있다. (집회·시위 관리 과정에서) 최대한 양측을 격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은정 검사 “특검 연장 불승인, 너무 걱정 마시라”

    임은정 검사 “특검 연장 불승인, 너무 걱정 마시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고, 특검은 오는 28일 종료된다. 이와 관련 전날 밤 임은정 검사가 쓴 글이 주목받고 있다. 임은정 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이 특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검사 출신으로 오래전이긴 해도 수사를 해본 적 있는 황 총리가 연장을 해주지 않을 리 없겠습니다만, 연장을 해주지 않더라도 페친분들에게 너무 걱정은 마시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 검사는 “이 게이트 초기에 검찰 수뇌부에서 그 속내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사건 배당으로 수사가 지연되었음을 차마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만, 결국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40여명의 검사를 투입했던 검찰”이라며 “역사의 도도한 물결이 결국 둑을 허물어뜨리고 이 땅의 불의를 쓸어내고 있는데, 검찰이 역사의 물결에 몸을 싣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썼다. 그는 이어 “사건이 검찰로 다시 돌아온다면 검찰 역시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검에 파견 나간 검사들도 일부 되돌아와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할 테고, 선수 교체 또는 추가 투입을 위해 불펜에서 준비 중인 대규모 병력이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임 검사는 “물론 종래 민감한 사건에 있어서의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한 현 검찰 수뇌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의 범죄 혹은 잘못 유무에 대해 국민들의 의심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명명백백 밝힐 수 있을까에 대해 저도 회의적이긴 하다”며 “하지만 공수처 도입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검찰 수뇌부에서 공수처 도입 필요성을 스스로 만들어주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자정노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이성적으로 기대해 본다”고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하루 앞둔 헌재…극도 긴장감 흘러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하루 앞둔 헌재…극도 긴장감 흘러

    26일 오후 1시 20분,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탄 차량이 청사 입구에 정차했다. 이 권한대행을 기다리던 정장 차림 경호원이 차량으로 달려가 뒷좌석 손잡이를 쥐고 주위를 살피는 사이, 또 다른 차에서 사복 경호원 두 명이 내려 청사 입구를 향해 뛰어갔다. 이들은 5m 남짓한 이 권한대행의 출입 동선을 확보한 뒤 정장 차림 경호원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이 권한대행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사방에서 연신 섬광이 터졌다. 오전부터 이 권한대행을 기다린 취재진 약 20명의 카메라에서 터진 플래시였다. 이 권한대행은 취재진의 질문에 옅은 미소만을 보인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약 5초 만의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은 하루 앞둔 26일, 헌법 재판관들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헌재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이 권한대행과 이진성·김이수·서기석 재판관이 사무실로 출근했다. 나머지 재판관들도 출근 채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0일간 진행됐던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 기일에 대비, 마지막으로 상황을 총점검하기 위해서다. 재판관들은 경호원 2~3명을 대동했다.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재판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신변 안전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호원들은 실탄을 지니고 재판관을 24시간 근접 경호하고 있다. 청사 안팎도 늘어난 경비 병력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애초 대통령 측은 이날까지 최종 변론 출석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고심을 거듭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변론이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만큼, 오전 중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국회 측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소추위원단-대리인단 연석회의를 열고 내일 변론 내용을 확정 짓는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역시 이날 모여 최종 변론에서 주장할 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민심을 수용해 즉각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하는 동시, 특검 수사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점 격렬함을 더해가는 탄핵 반대집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최종변론일을 정한 헌재, 수사를 맡은 특검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 “주권자 이름으로 탄핵 결정해야…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하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재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28일로 만료되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꼼수로 탄핵심판을 지연하려 했지만 촛불의 힘으로 막아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탄핵 결정은 단지 재판관 8명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 이름으로 선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계 시국발언, 공연 등으로 이뤄진 본 집회가 끝나자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빨간색 종이를 대고 촛불을 켜는 ‘레드카드(퇴장)’ 퍼포먼스로 박 대통령·황 권한대행 퇴진과 현 정부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사옥 방면으로 행진이 이뤄졌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횃불 행렬도 이날 재등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탄핵 반대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다른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줬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사전에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 곁에는 경찰 신변보호조가 따라붙었다.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집중집회로 열렸으나 지역별로도 상경하지 못한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10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7만 8130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 격화되는 ‘태극기 집회’…헌재 향해 “당신들 안위 보장 못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촛불집회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발언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는 “악마의 재판관 3명이 있다. 이들 때문에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을 두고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윤상현·박대출 의원,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도 집회에 참석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내 변론을 동영상으로 보셨을 텐데 내용에 동감하시느냐”고 물으며 “법관(의 행동)이 헌법에 (비춰) 틀렸다고 생각하면 국민도 틀렸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6시쯤부터 남대문, 서울역, 염천교, 중앙일보, 서소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특검이 끝나면 특검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가오는 3·1절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212개 중대(1만 7000여명)를 투입해 양측 간 접촉을 차단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집회가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모두 총동원령 수준으로 참가를 독려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노동계·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민중총궐기 집회도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집권한 4년간 민중들의 삶이 피폐해졌으며,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도 일어났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제목으로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청와대·헌재·재벌 대기업 사옥 등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태극기집회’를 열어 헌재의 탄핵 기각을 촉구한다. 탄기국은 “25일 대통령 취임 4주년은 국민 총궐기의 날”이라며 “고영태 일당의 기획된 음모에 의해 헌법위반의 누명을 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충돌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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