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력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74
  • [포착]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에 ‘쾅’ (영상)

    [포착]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에 ‘쾅’ (영상)

    드론이 날아다니는 21세기 전쟁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말을 타고 전장을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촬영된 놀라운 영상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92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말을 타고 개활지를 질주하는 두 러시아 병사 모습이 확인된다. 때마침 드론으로 이를 추적하던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시작해 이 중 한 병사는 사망하고 또 다른 병사는 폭발음에 놀랐는지 결국 말과 함께 쓰러진다. 이에 대해 92여단 측은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 공세를 벌이며 너무 많은 장비를 잃어 결국 말을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주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사용하는 고기 분쇄기 공격은 아군의 피해는 도외시한 채 엄청난 수의 병력을 투입하는 인해전술을 말한다. 러시아는 70년 만에 전통 기병대를 부활시켜 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군 제51전군 예하 제9근위독립차량화소총여단 소속 특수부대 ‘슈톰’이 차량 대신 말을 활용하는 기마부대를 새로 창설했다고 보도했다. 기마 전술은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해 한 명이 말을 조종하고 다른 한 명이 화력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전쟁이 4년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전쟁 물자가 부족해진 러시아는 골동품 무기를 포함 다양한 장비를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오토바이를 타고 진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군인들이 오토바이와 낡은 차를 타고 포크로우스크로 진입하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로이터 통신은 마치 영화 ‘매드맥스’ 속 한 장면이 연상된다고 보도했다.
  • 미군, 마약 밀매 의심 ‘반잠수정’ 무차별 격침…‘고스트라이더’ 떴나? (영상)

    미군, 마약 밀매 의심 ‘반잠수정’ 무차별 격침…‘고스트라이더’ 떴나? (영상)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달아 격침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잠수정을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은밀한 선박’을 공격해 1명이 사망했다”며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낸 선박에 연이은 공격이 이어지고 결국 활활 불타오른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선박은 주로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이 운용하는 반잠수정으로 알려졌다. 반잠수정은 마약을 수송해 ‘나르코 잠수정’이라고도 불리는데, 통상 기존 선박을 사용해 개조되며 레이더 및 감시 장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잠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작전에 미국의 최신 특수전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투입된 것 같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폭발의 양상과 특징을 보면 고스트라이더가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0㎜ 기관포와 105㎜ 포탄을 동시 사용해 반잠수함이 완전히 불타 가라앉을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AC-130J는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에서 운용하는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로 ‘하늘의 전함’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는 공격을 수행하는 데 어떤 항공기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는다. 앞서 지난달 11일 CNN은 미군이 드론과 공격헬기, 전투기를 활용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CNN은 “이 공습에 대부분 나선 것은 ‘하늘의 암살자’라 불리는 ‘MQ-9 리퍼’이며 AC-130J도 공격에 동원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작전은 서반구 마약 소탕을 위한 ‘서던 스피어 작전’(Operation Southern Spear)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미군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에서 마약 의심 선박을 총 29건 공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05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서던 스피어 작전의 공식적인 목표는 마약 테러 조직의 소탕이지만 사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로부터 미국으로 마약이 흘러 들어온다는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공공연하게 노려왔으며 이에 카리브해 해역에 군함 12척 이상과 병력 1만 5000명을 배치하며 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였다.
  • [포착] 미군, 마약 밀매 의심 ‘반잠수정’ 무차별 격침…‘고스트라이더’ 떴나? (영상)

    [포착] 미군, 마약 밀매 의심 ‘반잠수정’ 무차별 격침…‘고스트라이더’ 떴나? (영상)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달아 격침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잠수정을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은밀한 선박’을 공격해 1명이 사망했다”며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낸 선박에 연이은 공격이 이어지고 결국 활활 불타오른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선박은 주로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이 운용하는 반잠수정으로 알려졌다. 반잠수정은 마약을 수송해 ‘나르코 잠수정’이라고도 불리는데, 통상 기존 선박을 사용해 개조되며 레이더 및 감시 장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잠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작전에 미국의 최신 특수전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투입된 것 같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폭발의 양상과 특징을 보면 고스트라이더가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0㎜ 기관포와 105㎜ 포탄을 동시 사용해 반잠수함이 완전히 불타 가라앉을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AC-130J는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에서 운용하는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로 ‘하늘의 전함’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는 공격을 수행하는 데 어떤 항공기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는다. 앞서 지난달 11일 CNN은 미군이 드론과 공격헬기, 전투기를 활용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CNN은 “이 공습에 대부분 나선 것은 ‘하늘의 암살자’라 불리는 ‘MQ-9 리퍼’이며 AC-130J도 공격에 동원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작전은 서반구 마약 소탕을 위한 ‘서던 스피어 작전’(Operation Southern Spear)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미군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에서 마약 의심 선박을 총 29건 공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05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서던 스피어 작전의 공식적인 목표는 마약 테러 조직의 소탕이지만 사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로부터 미국으로 마약이 흘러 들어온다는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공공연하게 노려왔으며 이에 카리브해 해역에 군함 12척 이상과 병력 1만 5000명을 배치하며 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였다.
  • “시카고 주방위군 금지” 보수색 짙은 美대법도 트럼프 ‘제동’

    “시카고 주방위군 금지” 보수색 짙은 美대법도 트럼프 ‘제동’

    최종심 나올 때까지 군 투입 차단LA 등 주요 도시 배치 계획도 차질WP “트럼프 무제한적 권한 부정”상호관세 위법 판결 영향에 주목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시카고(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포틀랜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치안 강화 명목으로 군대를 배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은 그간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터라 이번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최종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금지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명령서에서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 등 3명은 이 명령에 반대의견(소수의견)을 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봉기 우려가 있다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북부연방지법이 지난 10월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군대 배치 금지 명령을 내리자 철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해당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도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카고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배치 시도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판단을 내린 사례”라며 “일시적인 조치지만 범죄와의 전쟁 및 이민 단속 요원 보호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병력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권한 문제와 관련해 패소한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폭력적인 폭도들로부터 연방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의 의지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반대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도피한 청년들의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징집을 기피하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도피한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실제로 CNN 인터뷰에 응한 빅토르 핀하소프(34)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5일 동안 홀로 카르파티아산맥을 걸어서 넘어 루마니아에 입국하는 데 성공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했다는 그는 “국경을 넘기 위해 거의 한 달을 준비했다”면서 “아무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푸틴도 젤렌스키도 트럼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그가 개전 이후 불법으로 루마니아로 넘어온 총 3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청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만 5000명 이상이 탈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루마니아행만 집계한 것이다. 특히 반대로 험난한 도피 여정에 나섰다가 험준한 산맥과 강에 빠져 사망한 청년도 최소 29명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밀입국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밀입국 알선 명목으로 1만 4000달러(약 2000만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23~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핫이슈]

    “군대 안 갈래”…전쟁 피해 이웃 국가로 도피하는 우크라 청년들 [핫이슈]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반대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도피한 청년들의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징집을 기피하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도피한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사례를 조명했다. 실제로 CNN 인터뷰에 응한 빅토르 핀하소프(34)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5일 동안 홀로 카르파티아산맥을 걸어서 넘어 루마니아에 입국하는 데 성공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했다는 그는 “국경을 넘기 위해 거의 한 달을 준비했다”면서 “아무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푸틴도 젤렌스키도 트럼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그가 개전 이후 불법으로 루마니아로 넘어온 총 3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청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만 5000명 이상이 탈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루마니아행만 집계한 것이다. 특히 반대로 험난한 도피 여정에 나섰다가 험준한 산맥과 강에 빠져 사망한 청년도 최소 29명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밀입국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밀입국 알선 명목으로 1만 4000달러(약 2000만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23~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美 대법원, 시카고 주방위군 투입 제동…트럼프에 이례적 불리한 결정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시카고(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와 포틀랜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치안 강화 명목으로 군대를 배치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은 그간 정치적 논란이 일었던 여러 사안에 대해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터라 이번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23일(현지시간) ‘최종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금지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명령서에서 “대통령이 주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9명의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강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 등 3명은 이 명령에 반대의견(소수의견)을 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봉기 우려가 있다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북부연방지법이 지난 10월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군대 배치 금지 명령을 내리자 철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 주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도 해당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 도시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카고에 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배치 시도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처음으로 판단을 내린 사례”라며 “일시적인 조치지만 범죄와의 전쟁 및 이민 단속 요원 보호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병력을 동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권한 문제와 관련해 패소한 드문 사례”라고 짚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이민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폭력적인 폭도들로부터 연방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의 의지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2024·2025년 러 군 사상자 8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2024·2025년 러 군 사상자 8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각각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DI는 러시아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출신의 사상자 비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 빈곤 지역, 소수 민족 거주 지역 출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DI는 러시아의 독립탐사 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 관리 중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한 친척이 있는 사람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은 곧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인명 피해가 불균등하며 엘리트층의 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2년 2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10월 기준 러시아군의 총사상자 수를 111만 8000명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과거 소련이 1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입은 사상자보다 무려 15배나 큰 손실이다. 이에 비해 서방 싱크탱크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수를 총 40~50만명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우크라이나보다 많은 이유는 희생을 대가로 영토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군은 병력의 수적 우위를 이용해 파상공세를 벌이는 소위 ‘고기 분쇄기’ 전술을 펼친다. 다만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도 공식적으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는 않는데, 이는 전쟁의 승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다. 그간 두 나라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그러나 이번 전쟁이 민간인을 제외하고도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소모전인 것은 분명하다.
  • 2024·2025년 러 군 사상자 8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2024·2025년 러 군 사상자 8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각각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DI는 러시아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출신의 사상자 비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 빈곤 지역, 소수 민족 거주 지역 출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DI는 러시아의 독립탐사 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 관리 중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한 친척이 있는 사람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은 곧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인명 피해가 불균등하며 엘리트층의 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2년 2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10월 기준 러시아군의 총사상자 수를 111만 8000명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과거 소련이 1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입은 사상자보다 무려 15배나 큰 손실이다. 이에 비해 서방 싱크탱크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수를 총 40~50만명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우크라이나보다 많은 이유는 희생을 대가로 영토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군은 병력의 수적 우위를 이용해 파상공세를 벌이는 소위 ‘고기 분쇄기’ 전술을 펼친다. 다만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도 공식적으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는 않는데, 이는 전쟁의 승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다. 그간 두 나라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그러나 이번 전쟁이 민간인을 제외하고도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낳은 최악의 소모전인 것은 분명하다.
  • ‘주한미군 감축 견제’ 美 국방수권법안 상원 통과

    ‘주한미군 감축 견제’ 美 국방수권법안 상원 통과

    주한미군 규모를 일방적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이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찬성 77표, 반대 20표로 내년도 NDAA를 가결했다.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발효된다. NDAA는 의회가 매년 국방부(전쟁부)의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 연례 법안이다. 내년도 법안에는 법안을 통해 승인되는 예산을 한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현 수준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는 데 제약을 두는 조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빠졌다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5년 만에 다시 나왔다.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에서 한국 측에 이양하는 것과 관련해 양측이 합의한 계획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다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거나 한국과 일본 및 유엔군 사령부에 군사적으로 기여한 국가를 포함한 동맹들과 적절히 협의했다는 점을 확인한 내용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면 60일 후 금지를 해제한다는 단서가 법안에 포함됐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의회를 통과한 NDAA는 주한미군 병력 유지에 대한 내용은 담고 있었지만, 예산 사용과 연계하는 내용은 빠졌다.
  • 대인 지뢰 부활·국방비 증액… 유럽, 러 위협에 방어 태세 강화

    대인 지뢰 부활·국방비 증액… 유럽, 러 위협에 방어 태세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기에 직면한 유럽 각국이 방어 태세 강화에 나섰다. 국경에 설치할 대인 지뢰를 부활시키는가 하면 국방비를 대폭 늘리는 등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차관은 냉전 이후 처음으로 대인 지뢰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잘레프스키 차관은 대인 지뢰가 러시아와의 국경 지대 방어 강화 프로그램인 ‘동부 방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지난 8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 협약) 탈퇴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오타와 협약 탈퇴 효력이 6개월 뒤 발효되는 만큼 폴란드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대인 지뢰를 생산할 수 있다. 오타와 협약 탈퇴 의사를 밝힌 리투아니아와 핀란드도 러시아에 대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내년부터 자국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대인 지뢰를 생산할 예정이다. 폴란드를 비롯한 핀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러시아와 러시아 맹방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나라들은 러시아에 맞서 유럽의 동부 전선 방어를 유럽연합(EU)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관련 재정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 16일 핀란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통합적이고 다면적인 작전 방식을 통해 EU 동부의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한다”며 여기에는 지상 전투 능력, 드론 방어, 대공 미사일 방어, 국경과 핵심 기간 시설 보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안보 위기감 속에 유럽 주요 국가는 잇따라 군사력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을 선언한 독일 정부는 국방비를 대폭 늘리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는 지난 17일 국방부가 제출한 500억 유로(약 87조원) 규모의 무기·군사 장비 지출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는 내년 여름부터 청년 자원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군 복무 제도 시행에 나선다. 내년 여름 3000명을 선발하고 매년 증원해 2030년에는 1만명, 2035년엔 5만명으로 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국가는 민간인 대상 군사 훈련도 확대하는 추세다. 폴란드는 지난달 전 국민 대상 기초 군사 훈련 프로그램인 ‘준비 태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9월부터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에게 드론 제작·조종법을 가르치고 있다. 라트비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초 군사 지식과 응급 처치 등을 배우는 국방 교육을 중학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 李 “민주유공자법 악의적 선전… 국민들 ‘돈 퍼주기’로 오해”

    李 “민주유공자법 악의적 선전… 국민들 ‘돈 퍼주기’로 오해”

    “현금 보상 없고 의료요양지원 수준”해병대 ‘준4군 체제’ 신속 전환 촉구안규백 “계엄에 軍동원 통렬히 반성”박진경 유공자 취소 검토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돼 논의 중인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일방적으로 엄청난 돈을 퍼주는 것처럼 악의적 선전에 노출돼 국민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이게 현금 보상은 없고 실질 보상이라는 게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의료요양지원 정도 아니냐”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러면서 “빨리 해야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해병대의 일부 병력을 육군이 지휘하는 점이 문제라며 해병대의 지위를 격상한 ‘준4군 체제’의 신속한 전환을 촉구했다.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캠프 스탠리와 모빌, 두 군데는 내년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리 쪽으로 이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군기지가 반환됐지만 개발이 지연되는 점을 지적하며 “인심 쓰는 김에 (지방 정부의 공공용지 구입 비용 등에) 조금 더 깎아 주라는 데 공감이 간다. 좀더 고민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개발 참여가 없는 부지에 대해 “지방정부에 팔 생각만 하지 말고 SPC(특수목적법인)를 만들든지 정부가 좀 나서서 위험 부담을 갖고 개발해 보면 안 될까”라며 “제가 경기 북부 도지사 출신 아니냐”고도 했다. 우리 군의 12·3 불법 비상계엄 동원에 대해서도 반성이 이어졌다. 안 장관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질책보다는 격려하면서도 “군 장병들이 충성할 대상이 대통령이냐 아니면 국가와 국민이냐 가끔씩 착각한다”며 헌법 교육 필요성을 지적했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군 간부 징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평면적으로 봐선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방위사업청 업무보고에서는 과거 무기 로비스트인 ‘린다 김’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경우 부정부패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무슨 김’이라고 우리가 무기 조달 이야기를 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는 제주 4·3 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고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를 검토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공적 조서를 찾지 못했다는 권오을 보훈부 장관의 말에 “4·3 유족들 입장에서는 매우 분개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유해 발굴 송환에 대해 중국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중국하고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를 미리 하라고 해 달라”고 말했다.
  • [K당뇨 노트] 당뇨병과 뇌졸중, 예방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K당뇨 노트] 당뇨병과 뇌졸중, 예방으로 지킬 수 있는 건강

    당뇨병 환자에게 뇌졸중은 가장 두려운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약 21%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뇌졸중이 심장질환보다 더 큰 위협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2~3배 높고, 당뇨병 유병 기간이 10년을 넘으면 그 위험은 6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적극적인 당뇨병 관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2019년 당뇨병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는다는 희망적인 증거로 해석된다. 뇌졸중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2019년 한국의 당뇨병 관련 경제적 손실은 약 25조원으로 추산됐다. 또 뇌졸중이 발생하면 의료비가 4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욱이 뇌졸중은 한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뒤바꾼다. 뇌졸중 환자 보호자 중 65%가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81%는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50%는 불면증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 더 위험한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특히 고혈압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률이 15.1%로 더욱 높아진다. 더불어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나 비만, 흡연자 또한 주요 위험군에 해당한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은 뇌졸중 위험을 32% 줄인다. 또 저염식과 채소·과일이 풍부한 DASH 식단은 혈압을 5~7㎜Hg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주당 150분의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5~7%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당화혈색소가 0.67% 감소한다. 금연은 2~4년 안에 뇌졸중 위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도 최근 혁신적인 발전이 이어져 이제는 환자의 동반 질환에 따라 맞춤형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돼 고위험군 환자에서 우선 사용이 추천된다. 뇌졸중 예방에는 특히 TZD 계열 약제가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인정받아 뇌혈관 위험이 큰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상지질혈증 조절을 위해 스타틴 약물도 강력하게 권고된다. 특히 이전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LDL 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뇌졸중은 이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적절한 맞춤형 약물 치료를 통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기 발견, 적극적인 관리 그리고 사회적 지원 체계가 같이 작동할 때 우리는 뇌졸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당뇨병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문준성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신이 되살려줄 거라 믿어”…낮잠 자던 모친 잔혹 살해한 30대 송치

    “신이 되살려줄 거라 믿어”…낮잠 자던 모친 잔혹 살해한 30대 송치

    낮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를 무참하게 살해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괴산 자신의 집 거실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에게 망치와 흉기를 수십 차례 휘둘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경찰서를 방문해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으로 믿었다. 설령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되살려 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별도의 종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별다른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진행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 지뢰제거한 북한 공병, 내년 봄 사지로 또 간다

    러시아 지뢰제거한 북한 공병, 내년 봄 사지로 또 간다

    이달 초 러시아에서 귀국한 북한 공병부대가 내년 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재투입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국경 지대 폭발물 제거 작업에서 “귀중한 도움”을 제공한 북한 공병부대가 몇 달 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힌시테인 주지사는 “우리 국경 지역의 부활은 북한 공병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봄에 쿠르스크 땅을 복원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공병부대는 올해 가을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쿠르스크 일대에서 대규모 지뢰 제거 작전을 펼쳤다. 힌시테인 주지사의 북한군 복귀 전망 언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제528공병연대의 귀국을 직접 환영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쿠르스크주 당국에 따르면 북한 부대는 총 150만 개 이상의 폭발물을 해체해 4만2400㏊ 규모의 땅을 복원했다. 북한군이 약 석달 동안 지뢰를 제거한 면적은 서울시의 약 70%에 해당한다. 쿠르스크 주정부는 북한군이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 기념 선물을 마련했고, 러시아군에 훈장 수여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힌시테인 주지사가 전했다. 앞서 힌시테인 주지사는 지난 10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지뢰 제거를 위한 북한 공병부대 파병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528공병연대는 8월 러시아로 파병돼 러시아군 교관으로부터 현대식 폭발물 탐지 장비와 원격조종 로봇을 운용하는 방법을 교육받은 뒤 현장에 투입됐다. 이에 쿠르스크 당국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북한 공병부대의 러시아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운영하는 일류신 Ⅱ-76TD 수송기가 평양에 도착한 사실도 확인돼 다양한 관측을 낳고 있다. 러시아의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과도 관련된 이 수송기의 평양행은 최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유해를 모스크바로 옮기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서 귀국한 공병부대 환영식에서 지뢰 제거 작업 도중 9명의 병사가 희생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처음으로 사상자 숫자를 공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5월 28일에 편성된 우리 연대는 8월 초에 출항하여 러시아 쿠르스크 주에서 공병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눈부신 전투 성과를 거두었고, 우리 동지들은 목숨을 바쳐 그곳을 해방시켰다”며 자국 병사들이 기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뢰 제거 작업 도중 부상으로 휠체어를 탄 부상 장병을 껴안거나 전사자 유가족을 안고 위로했으며, 파병부대 환영 축하공연에서는 눈물까지 흘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약 1만 2000명의 특수부대를 파병해 탈환 작전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투부대에 이어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 1000명과 인프라 재건을 위한 2개 여단 규모 군사 건설 인력 5000명이 추가 파견된 것이다. 북한이 희생자 숫자까지 공개하며 러시아 파병 부대를 위한 대대적 환영식을 연 것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척됨에 따라 러시아에 에너지 공급과 기술 이전 등의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포착] 캄보디아군 공격 막아낼까?…통나무로 덮은 태국군 장갑차

    [포착] 캄보디아군 공격 막아낼까?…통나무로 덮은 태국군 장갑차

    태국과 캄보디아가 두 달 만에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통나무로 전면과 측면을 덮은 태국의 장갑차가 포착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 등 외신은 태국군이 캄보디아 공격에 활용 중인 ‘친환경’ M113 궤도형 장갑차를 소개했다. 현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된 태국군의 장갑차는 흥미롭게도 전면부와 측면이 통나무로 덮여있는데, 이는 방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곧 차체와 승무원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마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전차 위에 조잡하게 설치한 철장이 연상되는 대목.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나무는 총알과 파편의 에너지를 상당 부분 흡수해 관통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다만 불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태국군이 통나무로 장갑차의 방호력을 키운 것은 M113이 약 10~13톤으로 가볍지만 대신 방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M113은 궤도형 병력수송장갑차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범용성 덕분에 ‘전장의 택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해 분쟁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는 등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8일 양국 국경선 여러 지점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내 무기·탄약 시설과 방공망 등을 공습했으며 캄보디아군은 전차와 중화기를 동원해 반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태국은 군인 16명, 민간인 9명이 사망했으며 캄보디아 측은 민간인 15명, 군인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 캄보디아군 공격 막아낼까?…통나무로 덮은 태국군 장갑차

    캄보디아군 공격 막아낼까?…통나무로 덮은 태국군 장갑차

    태국과 캄보디아가 두 달 만에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통나무로 전면과 측면을 덮은 태국의 장갑차가 포착됐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 등 외신은 태국군이 캄보디아 공격에 활용 중인 ‘친환경’ M113 궤도형 장갑차를 소개했다. 현지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된 태국군의 장갑차는 흥미롭게도 전면부와 측면이 통나무로 덮여있는데, 이는 방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곧 차체와 승무원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마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전차 위에 조잡하게 설치한 철장이 연상되는 대목. 이에 대해 밀리타르니는 “나무는 총알과 파편의 에너지를 상당 부분 흡수해 관통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다만 불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태국군이 통나무로 장갑차의 방호력을 키운 것은 M113이 약 10~13톤으로 가볍지만 대신 방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M113은 궤도형 병력수송장갑차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범용성 덕분에 ‘전장의 택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해 분쟁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난달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는 등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8일 양국 국경선 여러 지점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내 무기·탄약 시설과 방공망 등을 공습했으며 캄보디아군은 전차와 중화기를 동원해 반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태국은 군인 16명, 민간인 9명이 사망했으며 캄보디아 측은 민간인 15명, 군인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 “한국처럼 휴전선 못만든다” 우크라·러시아 이례적 한목소리

    “한국처럼 휴전선 못만든다” 우크라·러시아 이례적 한목소리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안전 보장이 있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특사단과의 종전 회담에 앞서 취재진과 왓츠앱 메신저 문답에서 “애초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열망은 진정한 안전 보장 때문이었다”며 “미국과 유럽 일부 파트너는 이런 방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선 미국으로부터 5조(나토 집단방위 조항)와 같은 양자 안전 보장, 그리고 유럽 동료들과 캐나다, 일본 등으로부터 안전 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기회”라며 “이는 우리로선 이미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집단 안보 보장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영토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위치를 고수한다”는 원칙에 기반한 휴전만이 유일하게 공정한 선택이며, 이후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지하는 ‘자유경제구역’이나 ‘비무장지대’ 구상은 양측이 대칭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때에만 정당하다면서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종전 협상 조건으로는 러시아의 재침공 방지를 위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통제 문제가 주요 장애물이다. 우크라이나가 약 14%를 장악한 도네츠크 지역을 미국은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처럼 DMZ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 지역을 장악할 수 있다는 야욕에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나토 가입은 포기해도 영토만은 내줄 수 없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이 실행 가능하지 않아 거절했다면서 “누가 그 경제지대를 관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우크라이나군이 5~10㎞ 철수한다면 러시아군도 같은 거리만큼 점령지 안쪽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한반도 DMZ와 같은 한국식 해법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한국식 옵션이 단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나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서는 영토 문제 등 수용할 수 없는 수정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할 경우 “매우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네츠크 일부가 비무장지대로 지정되더라도 러시아 경찰과 국가근위대는 해당 지역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가죽 코트는 추웠나…‘원수님 동복’ 김정은 패딩 북한서 인기

    가죽 코트는 추웠나…‘원수님 동복’ 김정은 패딩 북한서 인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겨울철 자주 입는 가죽 코트와 모피 외투를 벗고 패딩 차림으로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열린 평안북도 구성시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고 병원을 둘러보며 “보건혁명의 원년인 2025년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해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창조물”이라고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12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러시아에 파병됐던 ‘제528공병연대’를 위한 환영식에서 입었던 발목까지 내려오는 가죽코트 대신 롱패딩을 입었다. 패딩 차림은 올 1월 신년 경축 공연에도 입고 나와 당시 ‘원수님 동복’으로 불리며 북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 위원장의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 등은 북한 주민들이 그대로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특히 지난달에는 딸 주애와 ‘커플 가죽코트’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달 28일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 맞춤한 가죽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주애는 지난해 3월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아버지 팔짱을 끼고 참석했을 때는 보라색 가죽코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서는 중국산 수입 가죽 코트가 500~1500위안(한화 약 10~30만원)에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가격이 비싸다 보니 엄두를 못 내는 이들이 많았다. 김 위원장이 입는 패딩도 150달러(약 22만원)에 북한 시장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저렴하지 만은 않다. 하지만 패딩이 코트 형식이라 부해 보이지 않고 단정한 형식이라 직장 남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가죽코트를 입고 참석한 러시아 파병 ‘제528공병연대’ 환영식에서 부상 병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등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 제거 등에 투입됐던 북한 공병부대가 귀국하자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조직된 연대는 8월 초에 출병하여 전우들이 목숨바쳐 해방한 러시아 연방 쿠르스크주에서의 공병 전투 임무수행에서 혁혁한 전과를 쟁취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몇 년이 걸려도 정복하기 힘든 방대한 면적의 위험지대가 불과 3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안전지대로 전변되는 기적”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휠체어를 탄 부상 장병을 껴안거나 전사자 유가족을 안고 위로했으며, 파병부대 환영 축하공연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에 약 1만 2000명의 특수부대를 파병해 탈환 작전에 참여했으며, 이가운데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투부대에 이어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 1000명과 인프라 재건을 위한 2개 여단 규모 군사 건설 인력 5000명이 추가 파견돼 9명이 희생된 사실이 이번 환영식을 통해 확인됐다.
  •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 대통령 임기 내 못할 수 있다고 말해야”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 대통령 임기 내 못할 수 있다고 말해야”

    “이 대통령 임기 내 전환 목표 알고있어”“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해야”전작권 전환 목표는 “더 강해지는 것”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단순히 전작권 전환을 시간 내에 달성하기 위해 조건을 간과할 수는 없으며 (이전 합의) 조건들이 현재도 유효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공약했는데 이러한 ‘조기 전환’에 브런슨 사령관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12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개최한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령관은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달성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일정을 맞추기 위해 조건을 희석하거나 간과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여건과 조건이 바뀌기 때문에 과거에 설정한 조건들이 현재에도 유효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 조건들은 우리의 준비태세와 직결되는 부분들”이라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우리의 병력 구조가 적절한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상영역에 집중돼 있는데, 사이버전과 전자전, 우주전, 공중전, 해상전에 대해 약간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현재 한반도에 어떤 상황이 터질 가능성이 결코 작지 않다. 얼음판 같은 상황”이라며 “결국 전작권 전환을 통해 우리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병력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이상으로 유지할 것도 재확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을 최저 2만 8500명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법적으로 명문화됐다”며 “이에 따라 저희는 2만 8500명을 최저치로 두고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주한미군 병력을 현재보다 감축하는 데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내년도 미국 국방수권법안이 미 연방 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 한미는 지난 2006년부터 전작권 전환 논의를 시작했다. 전작권 전환은 현재 한미연합군사령부가 보유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평가와 검증 절차를 거쳐 권한을 우리 군이 환수하겠다는 논의다. 이 대통령은 임기와 맞물린 2030년 6월 30일 전에 전작권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 14일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내년에 미래연합군사령부 본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임기 내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단 평가가 나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