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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펑 터진 ‘미끼’…남의 나라 국기 걷어찼다가 부비트랩에 당한 男 (영상)

    펑 터진 ‘미끼’…남의 나라 국기 걷어찼다가 부비트랩에 당한 男 (영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 추축을 위한 지상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끼’에 속은 이스라엘 남성이 부비트랩에 부상을 입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인 코하브 하샤하르를 지나던 이스라엘 남성은 들판 한 가운데에 꽂힌 팔레스타인 국기를 발견하고는 가까이 다가갔다.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듯 높게 솟아있는 깃발을 발로 차서 쓰러뜨렸는데,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과 연기가 터졌다. 들판에는 희뿌연 연기가 가득 피어올랐고, 폭발 소리와 함께 쓰러진 남성의 그 이후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국기 아래에는 부비트랩(사람을 살해 또는 상해하기 위해 설치되는 덫이나 함정)이 설치돼 있었다. 누가 부비트랩을 설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남성이 걷어 찬 팔레스타인 국기가 일종의 ‘미끼’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팔레스타인 국기를 걷어차고 부비트랩에 걸린 남성은 28세의 이스라엘 예비역 군인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부비트랩의 파편에 의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에 “파편이 손에 부딪혀 조금 다쳤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하지만 두려운 것은 없다. 이런 짓을 한 사람들이 체포되게 할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현재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현장에 병력을 파견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 “해당 지역에서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서안지구에서도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사이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에는 서안지구 남부의 한 검문소에서 칼과 총으로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사살됐다. 현장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2명은 각각 18세, 19세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에도 서안지구 북쪽 검문소에서 한 여성이 이스라엘 군인을 칼로 찌르려다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 거창사건 특별법, 21대 국회서도 폐기되나

    한국전쟁 당시 경남 거창 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거창사건) 희생자와 유족 상처를 치유하고자 추진 중인 ‘거창사건 배상 특별법’ 제정이 21대 국회에서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11일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병력이 공비 토벌을 이유로 주민 719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1996년 1월 거창 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희생자 명예회복은 됐지만, 이 법에 배상·보상 규정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후 2004년 유족 배상금 지급 등이 포함한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법률안’이 발의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정부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제정이 무산됐다. 17~20대 국회에서도 거창사건 특별법안은 발의와 폐기가 반복됐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4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상임위 법안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계류돼 있다. 법안은 21대 국회 임기가 만료되는 다음달 29일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이성열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회장은 “희생자 유족 8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세상을 등졌고, 남은 유족들도 연로하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완전한 명예회복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대법원은 거창사건은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에 해당하므로 장기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했다. 지난 24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엄수된 추모식에서 유족들과 구인모 거창군수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합당한 배상을 해주는 일이야말로 희망찬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만병통치약’ 아니다”…병력부족은 어떻게? [핫이슈]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만병통치약’ 아니다”…병력부족은 어떻게? [핫이슈]

    미국 하원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에 달하는 안보 지원을 위한 패키지 예산을 처리한 가운데, 이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25일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는 미 당국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앞서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610억달러가 포함된 안보 지원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더 빨리 도착했어야 했다”면서 “몇 시간 안에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이와 보조를 맞추며 우선 10억달러를 들여 견착식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155㎜ 포탄, 재블린 대전차 유도미사일, 집속탄 등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미 의회에서의 논쟁으로 수개월 간 우크라이나의 지원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가 더욱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이번 전쟁에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한가지 능력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특히 AFP통신은 이번 미국의 군사지원으로 무기와 탄약 등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지만 병력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아메리칸 대학 가렛 마틴 교수는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지탱할 수는 있지만 이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술지팡이는 아니다”면서 “특히 이번 지원으로 인력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당국도 전쟁 장기화로 인해 병력 자원이 고갈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우크라이나 정부는 징병 연령 하한을 기존 27세에서 25세로 낮췄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새로 제정된 병력동원법에 따라 해외 체류 18~60세 남성에 대한 여권 발급 및 갱신 민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여권을 재발급 받길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귀국해야 하는 셈이다.
  •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에 다급해진 하마스…미국인 인질 영상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에 다급해진 하마스…미국인 인질 영상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라파는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도시다. 하마스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그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슈퍼노바 음악 축제가 열린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골드버그-폴린은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상태로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피랍 당시 누구도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하마스의 인질극을 방치하고 200일 동안 구출도 하지 못한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70명의 인질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휴전 제안을 거부한 이스라엘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왼손은 피랍 당시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골드버그-폴린 등이 은신했던 건물에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촬영 날짜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가 200일 가까이 억류됐다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201일째 되는 날이다. 하마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교묘한 심리전으로 보고 있다. 특히 라파 공격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군사작전이 아닌 협상으로 인질을 먼저 구출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안팎의 여론 조성을 노렸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하마스의 인질 영상은 한동안 이스라엘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인질 가족들이 공개를 허용했다. 인질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허시의 절규는 모든 인질의 절규다. 더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서 하마스를 계속 추적할 것이다. 이는 긴급한 행동 촉구”라면서 “우리는 인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2개 여단 병력의 가자지구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앞서 같은날 보도했다. 현지 신문인 하욤은 하마스와 휴전 협상이 교착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라파 공격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실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고위 국방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군은 라파 점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는 순간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라파 인근에서 대규모 텐트촌이 조성 중이라는 사실이 위성 사진을 통해 드러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무장대원 3000여명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1200여명을 학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끌고 가면서 전쟁을 촉발했다.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지만, 나머지 130여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30여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은 물론 끌려간 인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진입 작전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이곳에서 시가전에 시작되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스라엘을 만류해왔다. 그런데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1일 유월절 대국민 연설을 통해 “며칠 안에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라파 진격을 시사했다.
  • 美, 우크라 지원 결정했지만… 러에 전선 밀리고 병력 부족

    미국 상원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에 953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지원법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고 세계 경찰 역할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이 뒤늦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지만 이미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뒤로 밀리는 형세다. 미 상원이 이날 찬성 79, 반대 18표로 우크라이나·이스라엘·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원안을 가결하면서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에 대한 지원과 ‘틱톡금지법’을 묶은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넘어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촉발한 가자전쟁에 미국의 관심이 쏠리고 이민법 문제가 엮이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오랫동안 표류한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로써 미국이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전 세계에 미국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특별한 정치적 사건을 매듭지었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미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한 뒤 “장거리 무기와 포, 대공 방어는 정의로운 평화를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서명 즉시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를 이미 준비해 놨다. 군용 차량, 스팅어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로켓, 155㎜ 포탄 등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의 무기 지원이 늦어진 틈을 타 진격 속도를 높여 전쟁 상황은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일일 전황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동부 아우디우카 인근 오체레틴에서 거점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친크렘린 군사 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지난 10일 동안 약 5㎞ 전진했다”고 썼다. 다만 ISW는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병력 자원이 부족해진 우크라이나는 이날 해외 체류 중인 18~60세 남성이 귀국해야만 여권을 갱신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바꿔서 사실상 징집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45만~50만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 美,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제공…“1년 생명줄 연장, 전세 바꾸기엔 역부족”

    美,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제공…“1년 생명줄 연장, 전세 바꾸기엔 역부족”

    반년간 미국 의회에서 표류하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608억 달러(약 84조원)의 돈이 전세를 크게 바꾸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이번 주 상원 통과가 유력해 1~2주 안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 “지난 2월 산업도시 아브디프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1000㎞ 전선의 여러 지점을 따라 공세를 강화한 이후 상황이 상당히 악화됐다”며 경고한 내용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하원 의회의 투표는 우크라이나가 2021년 여름 미국 주도의 철수로 친서방 정부가 무너진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미국산 패트리어츠와 같은 대공방어 시스템과 사거리가 최대 300㎞에 이르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미 국방성에 즉시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21일 모스크바 흑해 함대의 크림 반도 점령 본부인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구조선을 공격하여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같은 날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차시브 야르 주요 전장 근처의 영토를 확보하고 최전방 마을인 보그다니프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지원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버티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전선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미국의 새로운 지원이 전세를 극적으로 되돌릴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껏해야 내년에 유럽 동맹국 등으로부터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 전까지 러시아군이 더 진격할 수 없도록 막아내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도 미국의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군이 버티는 것 이상을 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모든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는 ‘특효약’(silver bullet)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을 6개월간 기다리면서 탄약 부족으로 병력과 영토를 잃는 등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짚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10발의 포탄을 쏠 때 우크라이나는 겨우 1발만 쏘며 대응했다. 병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러시아는 매달 약 3만명의 군인을 동원할 수 있는데, 이는 대규모 전력 손실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이번 달 우크라이나는 전시 동원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새로운 징집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역부족이란 관측이다.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인 안드리 자고로드뉴크는 “2025년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는 병력 동원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 ‘이스라엘 지원’ 미국 방어력 과시에 우크라이나 울분

    ‘이스라엘 지원’ 미국 방어력 과시에 우크라이나 울분

    우크라이나 국민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안보 위기를 대하는 미국 등 서방의 태도에 분노와 질투를 폭발시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는 샤헤드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로는 드론을 멈추고 미사일을 격추할 수 없다”며 “이 중대한 시점에 미 의회가 미국의 동맹국들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자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촉구했다. 미 의회에서 상원은 지난 2월 600억 달러(약 83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원조가 포함된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미 하원에서는 해외 원조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예산안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연합군은 자국군 전투기와 군함, 패트리엇 방공망 등을 총동원해 300여기에 이르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막아냈다.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확전을 우려해 자국 병력이나 전투기 직접 투입은 꺼려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지원하던 무기 공급이 지난해부터는 늦어지면서 만성적인 탄약 부족 속에서 겨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주된 공습 표적인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사는 아밀 나시로프(29)는 뉴욕타임스에 “이스라엘에 로켓이 날아들면 전 세계가 주목한다”며 “여기도 로켓이 날아다니지만 우리에겐 이스라엘처럼 하늘을 지켜주기 위해 나선 미국 폭격기가 없다”고 한탄했다. 우크라이나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방어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엔 러시아와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는 그간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역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나 아직 무기급 핵원료를 제조하지 못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외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로 세계 어느 동맹국보다 미국과 긴밀한 국방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양국은 극비 정보를 공유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지구 전쟁 수행 방식을 놓고 대립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동맹 관계는 굳건했다. 2019년 체결된 10년 협정에 따라 미국은 2028년까지 이스라엘에 380억 달러(약 53조원)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존 허브스트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WSJ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똑같이 하지 않는 이유는 오직 미국의 소심함때문”이라며 “바이든은 푸틴의 끊임없는 핵 위협에 겁을 먹었다”고 지적했다.
  • 호주서 묻지마 흉기 난동… 여성 5명 등 6명 사망

    호주서 묻지마 흉기 난동… 여성 5명 등 6명 사망

    주말 오후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상동기 범죄)이 벌어져 쇼핑객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3시 10분쯤(현지시간) 시드니 교외인 본다이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조엘 카우치(40)가 30㎝ 길이의 칼을 들고 쇼핑객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흉기 난동에 9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12명이 다치고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여성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우치를 쫓았으며 그가 방향을 틀어 경찰을 향해 흉기를 들이대자 총을 쏴 사살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흉기 사건에 대해 “토요일에 무고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은 끔찍한 폭력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한 에이미 스콧 경위에 대해 “자신의 행동으로 생명을 구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호주 경찰은 카우치가 17살 때부터 정신 질환 진단을 받았고, 퀸즐랜드주에서 몇 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다 최근 시드니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로 기소되거나 체포된 기록은 없지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퀸즐랜드주 경찰도 알고 있었다. 경찰은 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테러 의도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따른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다수가 여성이라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상당한 9개월 여자 아기는 중태이지만 안정적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엄마인 애슐리 굿(38)은 공격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엄마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있던 이들에게 아기를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굿의 가족은 상처를 압박하는 등 아기를 잘 보호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쇼핑센터에 있던 남성들이 안전용 말뚝을 들고 범인에 맞서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남성이 말뚝으로 범인을 위협하자 “파이팅”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호주는 총기 및 흉기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정부는 1996년 태즈메이니아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35명이 숨진 이후 총기 및 흉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 “바이든, 이스라엘에 ‘이 정도면 승리…이란에 반격 말라’”

    “바이든, 이스라엘에 ‘이 정도면 승리…이란에 반격 말라’”

    미국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이스라엘의 반격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더 큰 규모의 전쟁으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CNN방송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통화에서 미국의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미국은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해했다고 말했다고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CNN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현재 미국은 이란의 공격이 대부분 실패했고, 이스라엘이 우월한 군사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오늘 밤을 승리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할 경우 이란도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양국이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더 큰 규모의 전쟁을 불러오는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에 따른 보복이다. 미국은 ‘이란이 보복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이 실제 입은 피해는 미미하니 여기서 만족하고 반격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전례가 없는 공격을 방어하고 격퇴할 놀라운 역량을 입증해 이스라엘의 적들에게 그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하지 못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을 소집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주 미군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지역에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력 배치와 우리 장병들의 대단한 실력 덕분에 우리는 이스라엘로 다가오는 드론과 미사일 거의 전부를 이스라엘이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군 전력이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을 계속 경계하고 우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중동에 있는 미군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가는 미사일과 무인기 수십 개를 격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 전력은 역내 미군 병력과 파트너들을 보호하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대리 세력의 공격을 포함한 어떤 추가 공격도 즉각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하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란과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 전력과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병력난’ 우크라 군사고문 “여성 징병제 도입해야”

    ‘병력난’ 우크라 군사고문 “여성 징병제 도입해야”

    병력난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처럼 여성도 징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옥사나 그리고리에바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의 젠더 담당 고문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구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여성 징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헌법은 조국을 지키는 것이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의무라고 명시한다”며 이에 따라 “여성도 복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를 가리켜 “우리의 북쪽 이웃은 단순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우리를 반복적으로 공격해 왔다”며 “이스라엘처럼 우리도 이에 대비해야 하고, 이는 남녀 모두 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물리학자로, 러시아 침공 몇 주 전 군에 입대한 그리고리에바 고문은 “우리는 입법 측면에선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며 “이 나라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남학생은 신체 활동을 하고 여학생은 자수나 가정 경제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녀들이 어릴 때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러시아에 비해 인구가 절대적으로 적은 우크라이나는 군수품 부족 외에 병력 고갈에도 시달리고 있다. 올해에만 50만명에 달하는 신병이 필요할 것으로 우크라이나 군은 추산한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징집 대상 연령을 기존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병역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여성을 징집할 계획은 없다고 말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의학 학위를 소지한 여성의 모병소 등록을 요구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여성 징병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군대에는 6만 5000명의 여성이 복무하고 있다. 모두 자원입대한 이들이다. 여군 숫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해인 2021년 이후 40% 증가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여성의 입대 연령 상한을 기존 40세에서 60세로 높이고, 여성이 지원할 수 있는 보직의 폭을 넓힌 게 주효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여성의 군대 참여율은 7.3%로, 미국(17%)이나 영국(11%)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보다 낮다. 군에 복무하는 여성 중에서도 전투병은 10분의 1도 안 되며 나머지는 의무병이나 정보 장교,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 “전쟁터에서 살아오면 가석방”…우크라도 ‘죄수 모집’ 시작, 러와 차이점은? [핫이슈]

    “전쟁터에서 살아오면 가석방”…우크라도 ‘죄수 모집’ 시작, 러와 차이점은? [핫이슈]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징집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춰 부족한 병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도 전선에 합류시키는 법안이 새롭게 통과돼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온라인.UA’의 10일(이하 현지기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회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전쟁에 동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 법안은 교도소 수감자들 중 군대에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이 끝난 뒤 가석방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인간성을 해칠 정도의 잔혹한 범죄나 성폭력, 살인 국가안보 위반 범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수감자는 군 입대를 신청할 수 없다.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텔레그램에 “죄수들은 형기의 일부를 전쟁터 최전선에서 군인으로 복무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법은 경미한 혐의로 교도소에 온 죄수들에게 (군 복무를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죄수들도 원한다면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앞서 교도소 수감자들을 상대로 군인을 모집해 왔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에서는 강간범과 살인범 등 강력 범죄자들도 군 입대를 허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교도소 수감된 죄수의 규모는 약 5만 2000명이다.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동원 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 초안도 1차 통과됐다.로이터 통신은 “(수감자를 전쟁터에 투입하는 등의) 이번 법안들이 실제 시행될 경우, 얼마나 많은 인원이 추가로 입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심각한 병력 부족을 겪으면서 올 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대공습을 준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는 이미 수개월 동안 군대 동원 과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원병수가 현저히 줄었으며, 징집을 기피하는 사례까지 많아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번에 통과된 초안을 다듬는 과정을 거친 뒤, 조만간 이를 표결에 올릴 예정이다. “더 징집할 남성도 없다” 징집대상 연령 확대에 부정적 목소리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군의 징집대상 연령을 현행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5만~50만의 병력 충원이 필요하다”면서 “여성까지 징병할 생각은 없지만, 의학 교육을 받은 여성은 징병 등록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지에서는 징집대상 연령을 하향해도 충원 목표치를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25~26세 남성들이 대다수 자원입대해 군에 복무 중이라 더 징집할 남성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국립 가족·청소년 정책 연구소의 나탈리아 틸리키나 소장은 뉴욕타임스에 “2022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인구 추정치에서 25~26세 전체 인구는 약 46만7000명이다. 이중 많은 사람이 이미 복무 중이거나 우크라이나 밖으로 피난을 떠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사람들도 러시아군 점령지에 갇혀있거나 징집대상에서 면제되는 군수관련 직업, 혹은 질병이나 장애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 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했다”… 美 “지상전 반대”

    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했다”… 美 “지상전 반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 조건을 검토하겠다고 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 공격 날짜가 정해졌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9일 하마스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휴전 협상 조건을 지도부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조건이 ‘비협조적’이라며 자신들의 요구사항과는 맞지 않지만, 미국 등 협상 주선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곧 답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어진 전쟁이 6개월을 맞으면서 6주간의 휴전과 4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과 맞교환하는 조건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라파 공격은 일어날 것이고 날짜도 정해졌다”며 카이로 협상에 재를 뿌렸다.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 공격 날짜를 정했다는 발언에 미국은 대규모 지상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또다시 강조했다. 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대규모 지상작전이 임박했다거나 병력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라파 지상전 발언은 하마스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과 인질 귀환을 촉구하는 이스라엘 내의 대규모 반정부시위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도 휴전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한 가운데 미 CNN 방송은 직접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대신 다양한 대리인을 동원해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미 정보기관은 분석했다. CNN은 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이 가자전쟁에서 벌인 이스라엘의 행위를 국제재판소가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판결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 정말 고사리가 뭐길래… 이번엔 80대 여성 실종

    정말 고사리가 뭐길래… 이번엔 80대 여성 실종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8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가 8일 오전 남송이오름으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6시 43분쯤 경찰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진빌레 인근에서 A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드론과 도보 순찰을 병행하며 수색했던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인력 230여명을 투입해 실종 신고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고사리 채취하러 나갔던 60대 남성은 실종된 지 나흘 만인 5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사리는 가시덤불이 있는 곳에 많다보니 채취에 열중하다가 위치감각을 상실해 길잃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소방당국은 올해 카카오맵 위치공유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객들에게 작업전 미리 카카오맵을 설치하도록 한 뒤 동행자간 위치공유를 통해 실시간 위치를 서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근 돈(건고사리 ㎏당 최대 9만원)이 된다는 소문에 관광객, 체류 중국인들까지 너나할 것 없이 중산간 지대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고사리 채취하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사리가 많은 명당은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홀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가는 경우도 있어 길잃음 사고가 우려된다. 제주도 역시 이날 오전 8시 20분 오영훈 지사 주재로 고사리 채취 실종자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민·관·경과 소방은 물론 자치경찰단과 군부대 병력까지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와 서귀포시가 합동으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과 협력하며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서 출동을 나간 ‘길 잃음 사고’는 모두 459건으로 이 가운데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41.4%(190건)를 차지했다.
  •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4월에는 하루에도 세 가지 계절이 공존한다. 아침·저녁엔 초봄, 한낮엔 초여름, 그리고 봄과 함께 ‘먼지의 계절’이 시작된다. 서기 174년 신라에 ‘흙비(雨土)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황사의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2010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됐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토양 성분이 대부분이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 오염 물질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탄소류 ▲지표면 흙먼지에서 나온 광물 등이 주성분이어서 건강에 치명적이다.최근 연구에선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고혈압·부정맥·관상동맥 질환과 미세먼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심지어 미세먼지는 피부 노화도 촉진한다.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미국에선 미세먼지를 ‘발암 물질’로 분류한다. 호흡할 때 몸속으로 들어온 먼지는 대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아 코나 구강, 기관지를 그대로 통과해 몸에 스며든다. 이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머리카락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같은 농도라면 PM10보다 PM2.5에 더 많은 유해 물질이 흡착될 수 있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8일 “미세먼지는 코와 목,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주고, 흡수되면 심장·뇌·혈관 등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노인, 유아, 임산부, 만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더 영향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다”며 “미국 연구기관이 캘리포니아의 성장기 청소년 1800여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폐가 잘 성장하지 않아 성인이 됐을 때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깊숙한 곳에 쌓이면 폐에 염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미세 물질이 직접 혈관에 작용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폐경 후 여성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 심혈관질환자가 35%, 뇌졸중이 28% 늘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83%나 증가했다. 또한 네덜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조기사망률이 7%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해 피부를 주름지게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공복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점도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경향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눈도 무사할 리 없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코·입·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부위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납·카드뮴 등의 중금속뿐만 아니라 질소·아황산가스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잔뜩 들었기 때문에 눈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고 했다.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생겼다면 눈부심과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선글라스가 필수다. 전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을 처방한 결과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에 들어간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되도록 안경을 쓰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옷으로 몸을 감싸더라도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순 없다. 선크림을 발라 미세먼지 흡착을 막는 게 좋다. 피부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외출 후 귀찮더라도 샤워하고 머리도 감길 추천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어서다. 기관지와 폐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나 모과차,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과일·채소 주스를 마셔도 좋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짙은 봄철에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는 증상 악화를 대비해 기관지 확장제를 항상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하루 평균 658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개전 이후 매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DI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의 수는 지금까지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2022년에는 러시아의 하루 평균 사상자수가 400명, 2023년 693명,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이 숫자가 무려 913명에 달했다.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가 증가함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숫자가 3월에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보고된 공격 건수가 줄어든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월 중순 경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손에 넣은데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보병 중심의 인해전술를 펼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러시아가 물량공세,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DI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35만 50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같은 수치를 부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수가 알려진 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도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이처럼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을 수세로 모는 의미있는 전과와 반대로 인해전술로 인한 상당한 손실 역시 입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해전술은 전투원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압도적인 인원을 한 곳에 쏟아부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말한다. 곧 끊임없이 밀려오는 러시아군들에 대응하느라 우크라이나군 역시 피해가 커지고 탄약 역시 계속 소모된다. 이에반해 러시아군은 병력과 물자, 보급품 지원 등이 우크라이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
  • 헤즈볼라로 ‘눈 돌린’ 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서 ‘방어→공격’ 전환 준비”

    헤즈볼라로 ‘눈 돌린’ 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서 ‘방어→공격’ 전환 준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 준비’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병참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병력 동원을 위한 준비 단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정규군과 예비군 지휘관들은 몇시간 내 필요한 모든 병사를 소집해 장비를 갖추게 한 뒤 방어와 공격 임무를 위해 최전선으로 이동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지휘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와 국경 도시 마나라를 향해 다수의 로켓이 발사된 데 대한 대응인 것으로 전해졌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일어나자 그다음 날부터 로켓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로켓과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반격하고 있지만 아직 전면전 상황까지는 번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북부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약 6만명이 피란을 떠났으며 자국 쪽에서 민간인과 군인 등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헤즈볼라 대원 270여명과 민간인 50여명이 숨지고, 레바논 남부에서 약 9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006년 마지막으로 전쟁을 치렀다. 이란의 ‘대리세력’으로 불리는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이 이뤄지기 전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가자 전쟁 휴전 들어가나…“협상 진전, 기본 사항 합의”

    가자 전쟁 휴전 들어가나…“협상 진전, 기본 사항 합의”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알카헤라 뉴스는 이날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 사이에서 기본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은 카이로를 떠났으며 이틀 안에 돌아와 최종 합의 조건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 아래 카이로에서 일주일 만에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밝혀 병력 철수가 휴전 협상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마스는 그동안 휴전과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가자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을 전쟁 목표로 내건 이스라엘은 이런 하마스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침투해 이스라엘인 1200명가량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고 갔다. 인질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났다. 남은 인질 중 30명 정도는 숨지고 100여명이 여전히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에서는 개전 이후 3만3000명가량이 숨졌으며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봉쇄 상태에서 현지 주민의 인도주의 위기는 점점 심화하고 있다.
  • 평화 위해 붙잡았던 손… 포화 속으로 등 떠미는 손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평화 위해 붙잡았던 손… 포화 속으로 등 떠미는 손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방어적 성격 짙었던 유럽 군사동맹순식간 대결 구도로 수천만명 사망러·우크라 전쟁 전면전으로 확대나토 연맹 내부 ‘연루의 공포’ 번져주한미군 철수·감축 우려 겪는 韓베트남 파병 등 美 요구 거절 못 해한미동맹도 양국 손익계산 불가피 1914년에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은 4년 동안 군인과 민간인 2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부상자 수는 2100만명에 달한 대참사였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 이 전쟁은 삼국협상(프랑스·러시아·영국)과 삼국동맹(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이탈리아)이라는 동맹 간 대결로 시작했다. 방어적 성격의 이러한 군사블록은 전쟁 시작 전까지는 30여년간 힘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 시대를 구축하는 것처럼 보였다. 1896년에는 인류 평화의 제전을 목표로 제1회 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899년, 1907년 두 차례 열린 만국평화회의에서는 군비 축소와 평화 유지 방안이 논의됐다. 1901년에는 노벨평화상이 제정됐다. 그러나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저격하는 총성이 울려 퍼지자 평화의 이념은 한순간에 뭉개지고 세계전쟁으로 확대되고 말았다. ‘전쟁’(war)이 아닌 ‘대전’(Great War)으로 불리는 제1차 세계대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참사였다. 유럽 현대사 전문가인 영국 케임브리지대 크리스토퍼 클라크 교수의 표현을 따르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들은 ‘몽유병 환자’처럼 전쟁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동맹의 의무를 이행하느라 동맹 파트너의 분쟁에 말려들면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어느 국가도 전쟁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계획하지 않았으나, 동맹 간의 적대감과 피해망상이 심해졌고 서로 불신하는 분위기에서 속사포를 쏘듯이 말싸움하다 결국 사상 최악의 참화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유럽을 양분한 두 동맹 블록이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눈을 뜨고도 현실을 보지 못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동맹의 딜레마에 빠져들었다.●‘몽유병자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던 2014년에 러시아는 흑해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다.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사태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위기를 제1차 세계대전 전야와 비교한 바 있다. 그는 유럽·미국·러시아가 클라크 교수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묘사한 상황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우리는 또다시 몽유병 환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자기 각료들에게 클라크 교수가 쓴 ‘몽유병자들’을 읽으라고 권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동맹의 무력 사용에 동참하기보다는 외교적 중재를 통한 해결’이라는 독일의 대외정책에 대한 메르켈 전 총리의 의견은 확고했다. 올라프 숄츠 현 독일 총리도 이 책을 인용하며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호전적인 말투로 분쟁을 촉발한다고 비판했다. 숄츠 총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황제로 전쟁에 개입했던 “빌헬름이 절대 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전현직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100년 전 독일이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원하지 않았던 동맹 전쟁에 연루됐던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들린다. ●연루의 두려움 2022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1991년 구소련의 해체 등으로 냉전체제가 종말을 고한 이후 30여년간 이어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으로 서방에 대한 러시아의 불신과 안보 불안이 커졌다.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을 비롯한 공산 세력의 군사적 팽창을 막으려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결성한 군사동맹이다. 1991년 이후 30여년 동안 나토는 전선을 동쪽으로 1000㎞ 이상 전진시켜 이제는 러시아 국경과 맞닿게 됐다. 나토가 모스크바 코앞까지 세력을 뻗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면서 원치 않게 다른 나라의 문제에 말려드는 ‘연루의 공포’가 나토 동맹 내부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토는 지난 70년간 ‘동맹이 공격받으면 함께 싸운다’는 집단방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논의되던 2008년에 미국은 이를 지지했으나 프랑스와 독일이 반대하면서 동맹국 간 내부 분열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조지아·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러시아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부터 전면전으로 확대되자 나토는 군사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했으나 전투기와 미사일 지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견 가능성’ 발언을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부정하면서 동맹 내 균열도 감지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 밖으로 장기전 양상을 띠자 나토 동맹국 간의 분열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동맹 관계는 국가 간 힘의 논리에 따라 변화하는 유동적인 성격을 지녔다. 제1차 세계대전 직전 유럽의 국가들은 동맹을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는 지렛대로 이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촉즉발의 전쟁이 임박할수록 서로 자국의 안보를 우선시하는 다른 전략적 선택을 하면서 평화 시기에는 보이지 않았던 동맹 균열도 생겨났다. 발칸반도에 세르비아, 알바니아 등 신생 독립국이 생겨나면서 국제질서가 급변했고, 삼국협상과 삼국동맹의 두 블록은 서로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부의 전쟁에 휩쓸렸다.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세르비아 민족주의 세력에게 암살당하자 경직됐던 동맹 체제는 전면전으로 돌입했다.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를 응징하고자 선전포고했고 동맹국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지원하려고 전쟁 속으로 뛰어들었다. 세르비아의 후견국 러시아는 발칸반도에 부동항을 확보하려는 야망에 사로잡혀 총동원령을 내렸다. 그러자 러시아의 동맹국 프랑스가 전쟁에 동참하고 영국은 삼국협상 동맹국들을 지원하고자 대륙 파병을 결정했다. 발칸반도에서 벌어진 국지적 충돌이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못하자 전쟁은 순식간에 세계대전으로 확대됐다. 자신이 원치 않는 전쟁에 참여하는 동맹국 간의 ‘연루’ 때문에 전쟁이 발생한 것이다. ●되살아난 제1차 세계대전의 망령 제1차 세계대전은 단순히 100여년 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금의 국제 정세가 1914년의 모습과 사뭇 유사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에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흑해로 진출하려는 러시아와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과 유럽 동맹은 신생국 우크라이나를 서로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놓고자 했다. 이는 20세기 초에 새로 독립한 알바니아를 통해 지중해로 진출하려던 러시아 제국을 삼국동맹이 막아섰던 상황과 비슷하다.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내걸었던 ‘발칸은 발칸 사람들에게’라는 자치권 옹호의 목소리는 ‘우크라이나가 주권 국가로서 안보 동맹을 결정할 자유가 있다’는 오늘날의 미국과 나토 동맹국이 하는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직전 10여년간 유럽의 동맹들이 평화를 호소했듯이 나토와 러시아도 2000년대 초반에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보고 있노라면 조정 능력의 부족과 위기 관리의 실패로 세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전쟁의 블랙홀에 휘말렸던 100여년 전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하다.대한민국도 동맹에 연루되는 딜레마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미동맹이 70년이라는 긴 시간 유지되면서 양국은 동맹 유지의 손익 계산을 따져 왔다. 역대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병력을 감축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방기의 공포’를 겪었다. 이런 이유로 베트남전 전투병 파병, 이라크 파병,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 등 미국측 요구를 들어주어야만 했다. 지난 30년간 중국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미국과의 전략경쟁이 격화돼 가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는다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결국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중국과의 분쟁에 연루될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게 됐다. 미국이 우리에게 동맹국으로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군사작전 참여를 종용한다면 지원 여부와 지원 수위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일이 필요하다. 한미 간 쌍무적·비대칭적·위계적 군사동맹 관계를 고려하면 한국은 상당한 연루의 위험을 떠안게 되기에 사전 대비는 더욱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동맹의 구속력이라는 사슬에 목을 옭아매고 전쟁의 구렁텅이로 끌려 들어가는 몽유병자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필요하면 다시”

    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필요하면 다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간 하레츠는 그동안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작전해온 98사단이 철수했다면서 이는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관리는 “필요할 때마다 작전을 재개하겠지만 작전이 없는 상황에서 계속 그곳에 주둔할 필요는 없다”며 “98사단은 하마스의 칸 유니스 부대를 파괴했고 수천 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 할 만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칸 유니스에서 병력이 철수하면서 남부 최대도시 라파에 은신 중인 피란민이 주거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면 다시 작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하마스의 칸 유니스 여단을 궤멸시키는 첫 번째 임무에 성공했지만 인질 구출이라는 두 번째 임무는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알시파 병원 작전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 전투에 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라고 전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이번 병력 철수가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하마스는 그동안 휴전과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하마스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 [속보]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속보]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병력 철수가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그동안 휴전과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한 이스라엘 측은 이런 하마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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