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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하나은행 “우리 곧 결혼해요”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빠르면 이달중에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자유치기념식을 갖고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의 증자대금이 입금완료된만큼 오늘부터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행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해 이달내에합병이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구체적인 합병방법 및 비율등에 관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선(先)선언-후(後)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외자유치로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된 칼라일그룹의 아시아지역 김병주(金秉奏) 회장은 “하나은행의 자산내역,특히 부실여신에 대해실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하나은행은 훌륭한 은행인 만큼두 은행간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등합병인가,흡수합병인가 한미은행은 ‘흡수합병’론에 펄쩍 뛴다.증자대금 4,447억원의 입금으로 자기자본이 1조5,028억원으로 증가,하나은행(1조7,970억원)과 비슷해졌음을 근거로 든다.납입자본금은 한미(1조1,233억원)가 하나(9,572억원)보다 오히려 많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한미가 월등히 높다. 신행장은 “이시간 이후로 흡수합병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주문해 한미가 얼마나 이 부분에 예민해있는 지를 보여줬다.한미가 합병논의를 ‘증자대금 입금후’로 한사코 미룬 것도 실상은 이 때문이다.합병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다. ■주식가치냐,순자산가치냐 대등합병이냐,흡수합병이냐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합병비율로 연결된다.합병비율 산정에는 주식가치와 순자산가치 등 두가지 잣대가 쓰인다.한미은행은 후자를 선호한다.자산건전성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고정 이하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손충당금을 100% 쌓을 계획이다. 순자산가치로 따질 경우 합병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그러나 한미은행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대손충당금 100% 적립을 위해서는 8,000억원이 더 필요하다. 올해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외부문을 감안하면 적자가 불가피하다.가뜩이나 맥을 못추는 주가(15일 종가 6,300원)가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하나은행 주가는 6,800원이다.칼라일그룹측이 하나은행의 ‘아킬레스 건’인 부실여신 문제를 자꾸 부각시키는 것도이러한 의도로 풀이된다. ■+α 가능할까 한미·하나 은행의 합병은 이미 오래전에 ‘기정사실’로 굳어진 조합이다.신선미가 떨어진다.문제는 +α의 여부.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여전히 두 은행과의 합병에 적극적이다.신행장은 “특히 주택은행이 적극적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제3의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김병주 칼라일 아시아회장 문답. 다음은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된 칼라일그룹 김병주 아시아지역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미·하나은행간 합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미은행의 가치를 올리는 일은 뭐든지 다할 생각이다. ■국민·주택은행 등 제3의 합병 가능성도 검토했나. 증자 참여전에그 문제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우선은 첫단추부터 잘꿰야 한다.합병가격도 안나왔는데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 ■칼라일 컨소시엄의 증자 참여가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라는 시각이 있는데. 계약서상에 주식보유기간이 3년이상으로 돼있다.그러나계약기간보다 향후 몇년동안 은행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한미은행 경영진이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한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자금 및 전략적 지원만 한다.경영은 현 경영진이 계속 맡아나간다. ■하나와의 합병선언 시기는. (신동혁행장)다음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최대한 앞당길 생각이다.그러나 실제 합병까지는 6개월가량 걸릴것이다. 안미현기자
  • “명퇴신청후 다른회사 취업 명예퇴직금 안준 것은 부당”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 車漢成)는 1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다른 회사를 다녔다는 이유로 퇴직금도 주지 않고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박모씨(43)가 H연구원을 상대로 낸 7,600여만원의 명예희망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또 “겸업기간 중 지급한 임금 64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H연구원의청구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IMF사태 이후 피고측의 요청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새 직장측의 강력한 요구로 허위로 병가를 낸 뒤출근했고, 피고측에서도 별다른 검토 없이 이를 받아들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퇴직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해고하면서 거액의 명예퇴직금을 주지 않은 것은 정도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러브호텔 신축 관련 고양교육장 의원면직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강정식(康楨植·62) 고양시교육장을 의원면직했다. 도교육청은 “강 교육장이 최근 문제가 된 학교주변 러브호텔 신축과 관련,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4일 병가를 낸데 이어 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강 교육장은 내년 2월 정년퇴임할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후임에 인광기(印光基·58) 안양교육청 학무국장을 승진,발령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미군, 독극물 한강에 상습 방류

    주한미군이 다량의 독극물을 하수구를 통해 한강으로 상습적으로 방류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6층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8군이 오랫동안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몰래 방류해 왔다”면서 “이런 사실을 미8군에 근무했던 관계자들로부터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특히 “미8군 미국인 군무원이 ‘지난 2월9일 군 영안실 부책임자의 지시로 포름알데히드와 메탄올 성분이 든 시체 방부 처리용 용액 20상자,총 228ℓ를 아무런 정화 처리 없이 싱크대를 통해 하수구로 흘려보냈다’고 제보해 왔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증거물로 무단 방류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과 버리고 남은 빈 병등을 찍은 사진을 제시했다.녹색연합은 포름알데히드를 버리는 과정에서 이물질에 노출된 군무원이 병가를 내는 바람에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포르말린으로 불리는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학물질로 환경부는 유독물관찰지정고시에서 ‘유독성’으로 분류하고 있다.포름알데히드에장시간 노출될 경우 정서 불안과 기억력 상실,어폐류 폐사 등을 유발한다. 녹색연합은 “미군은 한국 내에서 각종 사고 등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본국에 송환하기에 앞서 시체의 부패를 막기 위해 시체 혈관에 주사하는 용도로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40)사무처장은 “96년부터 카투사·미군 군속 등미군 부대 근무자들로부터 미8군 부대에서 독극물 무단 방류에 대한 제보를받고 증거를 찾아 왔다”면서 “14일부터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 50여개 시민·환경단체와 연대,미군기지와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한편 서울시민을 원고로, 환경부장관을 피고로 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측에 독극물 방류 관련 자료를 보내주고 사실여부를 확인해 주도록 요청했다”면서 “독극물 무단 방류 여부와 함께 이번 사건이 한 개인의 행위인지 아니면 미군의 조직적인 행위인지 등을 파악한뒤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미군측도 폐기물 처리 기록 등에 대한자체 조사를 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대한생명 매일아침굿모닝건강보험

    발병가능성이 높는 질병을 남·녀의 성별로 분류하여 보장내용을 차별화한것이 성공요인.남자는 간질환 및 만성호흡기 질환이 주로 발병하며,여자는부인과질환,갑상선질환,요로계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데에 착안하여 새롭게설계한 상품이다. 불의의 질병발생시 입원,치료,수술,요양 및 간병 또는 사망에 이르는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보험서비스를 도입했다.특히 암보장위주의 질병보장을 성인병 전체로 확대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건강관리자금으로 지급함으로써 만기환급 의욕이 높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98년 7월에 출시하여 중장기 보장성 건강보험 시장의 38.5%를 점유하고 있다.
  • 軍 의문死 6건 ‘순직·일반사망’ 판정

    국방부는 8일 80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발생한 군내 의문사 사건 166건 중 2차로 34건을 재조사해 변사나 병사로 처리됐던 6명을 순직 및 일반 사망으로 변경,판정했다고 밝혔다. 변사나 병사로 처리됐던 육군 문항기 일병과 해군 임재천 준위 등 5명은 순직으로 인정하고,병가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진 해군 김지영 병장은일반사망으로 변경했다. 34건 중 28건은 당초 조사 결과와 같아 유족의 동의 아래 사건을 종결했다. 국방부 의문사특별조사단(단장 金鍾華 육군소장)은 “현재 나머지 102건을재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인사청문회 앞두고 되돌아본 역대총리

    최근 총리실(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을 통칭하는 용어)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역대 총리를 회고·평가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연스럽게 이전 총리들의 성격과 역할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 단명한 총리들/ 80년대 이후만 해도 20년 동안 무려 22명의 총리가 중앙청사를 거쳐갔다.건강이 좋지 않아 병가를 낸 진의종(陳懿鍾)전총리를 대행했던 신병현(申秉鉉)권한대행까지 포함하면 23명이다.평균 재임기간이 1년도안된다.2년 이상 재임한 총리는 노신영(盧信永)·강영훈(姜英勳)씨 둘뿐이다. ■ 총리 인선의 특징/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YS)등 영남출신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영남이 아닌 지역의 인사를 발탁했다. 유창순(劉彰順)·신병현·노신영·강영훈·정원식(鄭元植)·현승종(玄勝鍾)·이회창(李會昌)·이영덕(李榮德)씨 등 이북 출신과 김상협(金相浹)·진의종·이한기(李漢基)·황인성(黃寅性)·고건(高建)씨 등 호남 출신이 많았다. 세 대통령 시절의 영남출신 총리는 노재봉(盧在鳳)·이수성(李壽成)씨 둘뿐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자민련과의 공동정부 구성 때문에김종필(金鍾泌)·박태준(朴泰俊)·이한동(李漢東)씨등 현역의원인 자민련 수뇌부가 총리로 임명됐다.YS집권 당시부터 총리 출신이 대통령 후보군에 편입되는 등 총리직의 정치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역대 총리의 특징/ 총리실 직원들이 좋은 의미든 그렇지 않든 가장 많이거론하는 전직 총리는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이다.정치 실세였기에 인사나정책조정 때 외풍을 막아줬다고 한다.김전총리는 세세한 정책내용까지는 알려 하지 않았고 큰 방향만 잡아줬다.특히 정책결정 과정에서 학자와 언론의의견은 참고만 하고 실제 결정은 공무원과 기업인,정치인의 의견을 따랐다. 강영훈 전총리를 거론하는 직원들도 많다.강전총리는 전임자인 이현재(李賢宰)전총리가 거부했던 총리실 제4·5 조정관 신설안을 결재했다.4조정관실은사정을, 5조정관실은 자유민주주의 이념 교육을 담당하는 기구였다.교수 출신인 이전총리는 ‘학자적시각’에서 두 기구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강전총리는 국가 통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호남 출신 총리들은 대부분 큰 일을 벌이기보다는 행정과 의전에 치중했던것으로 직원들은 기억한다.영남 정권 속에서 호남출신이 갖는 정치적 한계때문이었다는 해석이다. 박태준·이회창·노재봉 전총리는 공무원을 잘 믿지 않았다고 직원들은 회상한다.노전총리는 학자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정책을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박전총리는 포철출신 인사로부터 자료와 자문을 받았지만 최종결정은 대부분공무원의 의견을 따랐다.이회창 전총리는 ‘고독한 판관’이었다. 이전총리는 직원들에게 자료만 받고 결정은 스스로 했다.경찰 등 각 기관에서 올라온보고가 미덥지 못하면 행정조정실(현 국무조정실)의 조사심의관에게 비밀리에 재조사를 시키기도 했다.공교롭게도 공무원을 신뢰하지 않은 총리는 모두4,5개월 만에 자리를 떠났다. 이홍구(李洪九)전총리는 겉으로 온화하지만 YS와의 주례보고를 최대한 활용해 수많은 건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사람 사귀기좋아하는 이수성 전총리는 직원들의 보고내용보다는 보고자의 인적사항에 더 관심이 많았다.이전총리는 각종 행사에서 직원들이 요청한 것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고 한다.외무부장관 출신인 노신영 전총리는 한때 전두환 전대통령의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력을 발휘했다. ■ 이한동 총리서리/ 취임 이후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은 가급적 배제하고 행정에 진력하며 ▲민생·행정 현장 방문을 늘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외언내언] 총리의 휴가

    공직과 가정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동양사회에서는 공직을 우선시하는 반면 서양인들은 가정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다.출산휴가를 가지 않겠다던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새로 태어난 네번째 아기 레오를 돌보기 위해 24일의회 총리답변과 25일 각의를 부총리에게 맡기고 2주간 휴가에 들어가 영국사회가 찬반론으로 시끄럽다고 한다.전체적으로는 찬성론이 우세하다. 전통적으로 영국총리는 해외출장이 아니면 매주 수요일 의회답변은 빠지지않는데 ‘휴가’로 불참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서 총리의 휴가를 두고논쟁이 뜨겁다.옹호론자들은 직장일을 핑계로 ‘아버지 역할’을 포기하는남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환영이다.아무리 총리라고 하지만국가 경영이 가정 평화보다 앞설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반대론자들은 의외로 국정차질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어서 더욱 흥미롭다.하나씩 낳아도 만원인 지구에 네번째 아이를 낳은 가족에게 출산휴가까지주어서 되겠느냐며 차라리 기존의 휴가제도를 잘 이용하라고 충고한다.특히고용주들은 ‘미심쩍은 병가’와 ‘집안의 급한일’로 결근이 잦은 영국사회에서 총리까지 집안일로 휴가를 가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한다. 어디 영국 총리뿐인가.콜 전독일총리는 90년대 중반 산적한 통일과업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매월 한차례씩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한번은 콜 전총리가 갑자기 회담을 취소하고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아들이 이탈리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아갔던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통일 과업보다 아들 부상을 우선시하는 총리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어쩐지 익숙지 않다. 98년 사임한 매커리 전백악관 대변인과 지난달 그만둔 루빈 전국무부 대변인의 사임 이유도 ‘가정 화목’이 었다.두 사람 모두 미국 워싱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공직자였고 사자떼 같은 기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었던 성공적 관료이나 ‘아내와 함께 있기위해’라든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라는,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내세워 인기 절정기에 사직하고 가족으로돌아갔다.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이해가 되지않는다.국정을 책임진 총리가 휴가를 가고,잘 나가던 고위 관리가 가정을 핑계로 평범한 남편과 가장으로 미련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부러울 뿐이다.그러나 총리도 필요할 때면 가족으로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이 아닐까.정치가 꼭 권위와 형식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느낌이다.국정책임자라고 가정의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모든 이의 가정이 평화로울때 나라도 평안하기 마련이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국민銀 “부실銀과 합병 안해”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26일 “시너지효과가 없는 은행이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는 합병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면담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합병대상에 대한 정부와의 사전조율 여부로 관심을 끌고있다.김 행장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정부가 강제결혼을 시키지 않을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부실은행과의 합병문제에 관해 정부와 논의를 마쳤음을 시사했다.이로써 외환 조흥 한빛(이상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이나 같은 소매금융 전문으로 시너지효과가없는 주택과의 합병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도 합병을 하게 된다면 국민과 비슷한 수준의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원한다고 밝혀 합병가능 대상을 한미 하나 신한 기업 은행으로 좁혔다.‘매머드뱅크’ 탄생 가능성(대한매일 26일자 참조)이한층 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을 살리자/ 우량銀+공적자금 투입銀 가장 유력

    올 하반기에 있을 2단계 은행합병을 앞두고 은행권이 술렁이고 있다.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17일 ‘무리하게 합병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은행권은 다소 안도하면서도 ‘진의’ 파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은행권은 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다소 시간을 벌었을 뿐,어차피 합병은 불가피한 대세라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는 여러가지 ‘합병조합’이 난무하고 있다.핵심은 ‘잘나가는 은행들’끼리 합칠 것이냐,아니면 ‘잘나가는 은행’과 ‘부실한 은행’을 하나씩 짝지울 것이냐다.시장은 전자를,정부는 후자를 선호하는 양상이다. □우량은행+우량은행 총자산 83조원인 국민은행과 55조원인 주택은행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양쪽 다 소매전문으로 기업금융에 취약해 유니버설뱅크로 도약하는데 약점이 있다.대규모 인원감축도 걸림돌이다. 국민·주택은행에 후발 우량은행(신한·하나·한미은행)을 합치면 이론적으로는 ‘소매+도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하지만 장기신용은행(도매)이흔적도 없이 사라져 기대했던 시너지효과를 상실한 국민은행의 현주소가 설득력을 떨어뜨린다.흡수합병에 대한 후발 우량은행의 거부감도 크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합병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기업금융과 개인금융(PB)에 강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기업문화도 비슷하다.그러나 합병후 총자산이 75조원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이라는 정부의 기대에는 못미친다.여기에 신한은행을 끌어들이면 123조원에 이르지만 신한은행의 독자생존 의지가워낙 강하다. □우량은행+부실은행 국민과 주택은행을 각각 축으로 하고 여기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외환,한빛,조흥은행을 짝지우는 모델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일단 정부가 선호한다. ‘소매+도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규모의 경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골치덩어리를 우량은행에 하나씩 떠맡김으로써 돈(공적자금)이 덜 드는장점이 있다. 국민과 외환은행의 결합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흡수합병을 피해 외환은행이 비슷한 덩치인 주택은행과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우량은행+부실은행+후발우량은행 우량은행에 부실은행을 짝지웠다가 동반부실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우량은행을 버팀목으로 하나씩 더 짝지우는 조합이다.즉 ‘우량+부실’조합에 신한,한미,하나 등 후발 우량은행중에 하나를 얹는 것이다.국책은행중 시중은행과 성격이 유사하고 영업실적이 건실한기업은행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부실+부실+부실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한빛,조흥,외환 등 부실은행을 하나로 묶는 방안은 대주주인 정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점에서 합병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돈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기존에 쏟아부은 공적자금 회수마저 난망하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은행+벤처기업 부채비율이 50%미만인 벤처기업 등 초우량 기업에 은행을넘기는 방안도 정부 내부에서 은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금융기관은 보고서에서 은행 경쟁력 제고와 공적자금 조기회수를 금융과 IT(정보기술) 결합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은행 소유구조 개정을 전제로 한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합병 왜 필요한가, 글로벌 자본시대 유일한 생존수단. 은행 합병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21세기는 지식정보산업인 금융경쟁력에 따라 국가 장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현재 세계 금융시장은 범세계적인 금융규제 완화,자본자유화,정보통신기술의 발전 등으로 단일화·통합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금융지주회사 방식으로 국제금융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미국의 경우,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으로 은행수는 90년대 들어 대폭 줄고 자산규모는 급증하는 추세다.국제적인 M&A도 활발하다.독일 도이체방크는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와의 합병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은행으로 변모했다.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적은 스위스,네덜란드 등도 2∼3개의 초일류 은행을 보유한 실정이다.지난해말 현재 스위스의 UBS은행은세계 8위다.반면 국내 금융시장 여건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독자생존력이 없다는 것이다.세계 10∼13위 수준의 실물 경제력에 비해 금융부문은 세계 40∼50위 수준이며 자산규모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은행은 한곳도 끼지못한다. 따라서 2차 금융구조조정은 ‘자기생존’과 ‘국제경쟁력 제고’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면 구조조정을 잘해야 한다.금융 전문가들은 전략적 목표가 있는 합병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즉,소매금융에 특화된 은행과 국제금융에 강점이 있는은행간의 합병 등 취약점을 상호보완할 수 있는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독일의 도이체방크가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를 인수한 것은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충하기 위한 전략적 합병으로 평가받고 있다.합병이후 중복되는 조직의 재편도 중요하다.군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합병에 따른 세금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도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필요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부실 왜 생겼나, 정경유착·관치금융이 '뿌리'. 은행의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부실 발생의 근원을찾아내 틀어막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은행부실화는 주기적으로 반복될수밖에 없다. 은행부실의 근원은 정경유착에서 싹이 텄다.권력과 돈의 결탁이 경제난국의뿌리가 된 셈이다. 기업들은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혈안이 돼 있고 은행들은신용도와 사업성을 따지지 않고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한 과거의 누적된 폐해가 우리 경제를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몰아넣었다. 은행들이 부실기업에 돈을 대출해주는 데는 예외없이 검은 뒷거래가 숨어있었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은행돈을 빌려 쓸 수 없었던 기업들은 권력을 동원했다.은행들도 어떤 경우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 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부실금융은 금융을 정부가 지배하는 ‘관치금융’의 산물이기도 하다. 자율성을 상실한 금융기관은 부실을 예견하고도 막지 못했다.부실기업을 떠안아 결국 자신도 부실화되는 공멸의 길을 걷고 만 것이다. 97년 1월.철강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던 한보가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마침내 곪을대로 곪은 상처가 썩은 속내를 드러냈다.한보가 권력을 업고 은행에서 빌린 돈은 3조4,000여억원.당시 한 조사에서 금융기관 임원 10명중 8명은한보 대출과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대출금중 상당 부분은 실세금리보다 4∼5%포인트 낮은 특혜성 금리로 판명됐다.그 결과 제일·산업·외환은행 등은 자신들이 빌려준 돈으로 인해 좌초됐다. 한보사태가 드러낸 환부(患部)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당시 은행권의 부실대출 규모는 13조5,000억원에 달했다.한보사태는 부실기업과 은행들의 실체가드러나기 시작한 출발점이었다. 기아와 대우사태는 선단식 기업경영과 여신관리체제의 허술함이 빚은 합작품이다. 모든 은행은 올 1·4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외관상으로는 위기를 탈출한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실의 잠재요인은 아직도 은행 내부에 도사리고 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부실채권은 아직도 총 67조원이나 된다.총여신에서차지하는 비율은 8.4%.빌린 기업의 미래상환 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라 부실 여신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사태의여파로 우량은행들도 1∼3%포인트씩 낮아졌다.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은행들의 자구노력을 지켜볼 계획이다.은행이 잠재적부실을 모두 드러내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은행 자율에 맡길 때 제대로 진행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나오고 있다. 일단 2차 구조조정엔 적어도 20조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그러나시기를 놓치면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은행의 향후 부실 발생을 막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국민 부담이 커지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또다시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머뭇거리다간 삽으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기업 벤처열풍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정보통신업계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창업 열풍과 인력 스카웃 전쟁으로 업체마다 많게는10∼20%씩 직원이 빠져나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이-비즈니스’ 붐이 폭발하면서 시스템통합(SI)업계나 인터넷 관련업계는 정상적인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여기에유연하고 신속한 벤처기업식 경영을 좇자는 분위기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다양한 사원 인센티브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직원간 위화감 등을 이유로금기시했던 큰폭의 연봉 격차 적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몸값’올리기 SI회사인 LG-EDS시스템은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몸값’을 현실화해 이를 급여에 그대로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프로젝트 경험사례,업무 관련 질의·응답,사업관련 자료 등을가장 열심히 활용하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지식 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지난해 말에는 제안 우수자에게 보너스 200%를 주기도 했다. 삼성SDS도 연봉 기준 재검토,직원 스톡옵션 부여,사내 벤처 활성화 등 직원 처우개선 방안을 궁리 중이다.이를 위해 인사팀 안에 특별 추진반까지 구성했다.이미 지난 연말에는 사원들에게 영업실적에 따라 최고 3,000만∼5,000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특별승진도 불사 현대정보기술도 다음달까지 영업·제안·프로젝트·조직성과 등 부문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특히 제안제도를활성화해 우수 제안자에게는 파격적인 특별승진을 시켜줄 계획이다. 데이콤도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3년동안 동결됐던 임금을 올해 처음으로 인상한 데이어 스톡옵션이나 사내벤처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다.지금까지 병가 외에는불가능했던 휴직대상도 대폭 늘려 학업 등을 위해 회사를 쉴 수 있도록 하는한편 임시직 사원들을 성과에 따라 정사원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벤처창업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대기업이갖는 매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당분간 기술인력을 중심으로한 대량 이탈은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른 회사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처우를 제공하라는 경영진의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실련 공개 본회의 출결자료 내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일 ‘15대 현역 의원 296명의 국회 본회의 출결자료’와 함께 의원들의 불출석 사유도 공개했다. 출결상황 조사는 국회 공보와 본회의 회의록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본회의출결이 공개된 지난 98년 12월 199회 임시국회 제3차부터 지난해 12월 208회 정기국회 24차 본회의까지 57차례 회의를 대상으로 했다. 경실련이 밝힌 결석률 1∼5위는 57회 모두 결석한 최형우(崔炯佑·한나라)의원을 비롯,김복동(金復東·자민련·94.7%),정몽준(鄭夢準·무소속·82·4%),정석모(鄭石謨·자민련·64·9%),한이헌(韓利憲·무소속·61.4%)의원 순이었다.최 의원은 총결석 일수는 가장 많았으나 무단결석 일수는 9회에 불과했고,나머지 48회는 병가 등으로 허락을 받은 합법적 결석이었다. 불출석 사유를 국회에 미리 제출하고 결석하는 ‘청가’를 제출하지 않고‘무단결석’한 1∼5위는 정석모(33회),김용환(金龍煥·무소속·29회),이한동(李漢東·자민련·29회),김윤환(金潤煥·한나라당·28회),구천서(具天書·자민련·27회)의원 순이었다.반면 결석횟수 ‘0’을 기록한 개근의원은 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 당선된안상수(安商守·한나라당)의원과 지난해 3월 의원직을 승계한 이훈평(李訓平·국민회의) 등 두 명뿐이었다. 결석 횟수가 많은 의원 16명은 경실련에 소명자료를 냈다. 정몽준 의원은 지난 17일 경실련에 낸 ‘본회의 불참 사유’에서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준비와 이를 위한 축구 외교 때문”이라면서 “94년부터 99년까지 6년 동안 2년이 넘는 803일 동안 월드컵대회 유치와 준비를 위해 해외출장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김용환 의원은 지난해 수석 부총재를 맡으며 보궐선거 지원 및 초청 연설회 등을 불출석 사유로 제시했다.이한동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연천의 수해복구 참여 및 장외투쟁으로 출석이 어려웠다는 이유를 댔다. 김윤환 의원은 영국·독일 정부 초청 방문을,구천서 의원은 방송법 관련 해외시찰과 유럽 방문,총리 수행 남아공 방문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백혈병 획기적 치료제 나왔다

    [뉴올리언스 AP 연합] 기존의 치료법으로 효과를 볼 수 없었던 백혈병에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다. 미국 혈액학자들은 3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혈액학회 연례회의에서‘STI-571’로 명명된 백혈병 치료제를 시험 투여한 결과 4종류의 백혈병가운데 하나인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고 다른 암 발생도 억제하는 등 혁신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했다.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의 데이비드 셰인버그 백혈병과장은 STI-571 개발이 백혈병 치료 분야에서 ‘13년 만의 최대 발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의 일원인 오리건 보건대학의 브라이언 드러커 교수는 37명의 환자에게 STI-571을 투여한 결과 한달 만에 모든 환자들의 혈구수가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상당수는 백혈병의 원인 분자가 소멸되기 시작했음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하루 300mg의 STI-571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백혈구와 적혈구수가 최장 8개월간이나 정상 수준을 유지했으며 3명에게서는 암유발 세포가 제거되는 한편 다른 6명에게서는 암 유발 세포수가 감소했다고 드러커 교수는 밝혔다.
  • 전남 순천시 ‘행정 5분 대기조’ 운영

    전남 순천시(시장 申濬植)는 9일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직원을 대신해 근무할 ‘행정 5분 대기조’제도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국내 처음이다. ‘전담 인력 관리제’로 명명된 이 제도는 업무 공백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직원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것. 대기조는 평소 일이 많은 총무·회계과 등에서 일하다가 민원과나 시민과,읍·면·동 등 민원부서에서 장기 병가나 출산 휴가자 등이 있을 때 파견된다.특히 여성 공무원이 많은 부서에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간다. 순천시는 읍·면·동에서 공문서를 전달하는 문서 집배자 25명중 3명을 지난 5일자로 대기조로 편성했다.주암면사무소에 1명을 배치했고 점차 인원을늘려갈 계획이다. 한 여직원은 “구조조정 등으로 인원이 줄어들어 출산휴가 등 부득이한 경우라도 동료들의 눈치를 봤다”며 “이 제도 시행 후 근무 분위기가 좋아질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휴가 10일전에 신청을 받아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때문에 일 처리와 관련된 민원인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美 연방공무원 ‘가족휴가’ 파격 지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잘 노는 미국인들이 앞으로 더 많은 휴가를 갈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이 23일 미국인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갖도록 실업보험기금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클린턴대통령의 이 방침은 미국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1960년대에 비해 주당 평균 22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따라 가족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연방정부 공무원 가운데 병간호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병가가 현재 13일에서 12주로 늘어날 계획이며,신생아나 입양자녀를 키우기 위한 휴가 때에도 실업보험기금에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루이지애나주립대 졸업식에 참석한 클린턴 대통령은“많은 가족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휴가를 내지 못했으나 부모들에게 소득상 손실을 입지 않고도 자녀들과 더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최근 잇따른 청소년 폭력사태의 원인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데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과 가족 사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혜택은 우선 연방공무원들에게만 정해진 것이어서 혜택을 받는사람은 한정돼있으나,백악관은 정부근로자가 이같은 혜택을 받게 되면서 차츰 민간근로자에게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hay@
  • 日, A홍콩형 인플루엔자 기승

    ┑도쿄 黃性淇특파원┑일본에 A홍콩형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이다. 지난주 양로원에서 노인 7명이 집단감염돼 사망하는가 하면 한 학급을 몽땅 등교시키지 않도로 한 학교가 52개교,아예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4개교에달했다. 증상은 기침 재채기에 목이 따끔따끔 아픈 데다 갑자기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폐렴 등의 합병증 발병가능성도 보통감기보다 높다. 후생성은 예방책으로 ▒외출한 뒤 손을 닦고 양치질을 하고 충분한 영양과휴식을 취할 것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마스크를 쓸 것 ▒실내 습도를적절히 유지해줄 것을 꼽았다. 한편 후생성이 24일 집계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의 인플루엔자환자는 도쿄(東京)에만 739명으로 전국적으로 3,900명.400곳의 의료기관을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실제 환자수는 수십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marry01@
  • 현대­LG에 최후통첩/金 대통령 반도체통합 촉구 배경

    ◎“해당업체중 1곳이 애착” 협상 문제점 지적/LG,독자생존설 일축 25일이 빅딜 분수령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반도체 통합협상의 성사를 강도높게 촉구한 것은 5대 그룹 구조조정의 완결편이자 ‘몸통’인 반도체부문의 통합 없이는 재벌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현실인식을 깔고 있다. 金대통령은 “해당 업체 가운데 한곳이 반도체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욕심을 부려 장애에 부딪쳤다”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책임있는 기업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표류하는 반도체 협상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임기내 재벌개혁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반도체 합병가능성 희박’ 발언이 경고용이라면 金대통령의 발언은 현대와 LG 양사의 총수에게 보내는 최후통첩이라고 볼수 있다.특히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반도체 통합협상의 진행상황을 보면 현대는 평가기관인 A.D.L사에 협조적이었던반면 LG는 실사원칙 및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실사를 꺼려 왔다. 그러나 LG는 14일 수뇌부회의를 가진 뒤 ‘반도체사업 통합주체 선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국면전환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LG는 발표문에서 시중에 나돌고 있는 독자생존설을 일축,25일까지 통합주체를 선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문의 자산부채 이관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충실화 조치는 통합반도체 회사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사전 조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사기관인 A.D.L사의 鄭泰秀 한국지사장은 “현재로서는 누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으며 확보된 자료만으로 25일까지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계와 금융권은 25일이 반도체 빅딜의 명운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具本茂 LG·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의 그룹내에서 얽히고 설킨 관계와 ‘애착’이 일을 꼬이게 만든 만큼 두 사람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는 견해도 많다.
  • 부적격 교육공무원 112명 적발/교육부

    ◎금품수수·불성실 근무 91명 징계 학부모 또는 거래업체로부터 돈을 받거나 정신질환 등으로 교단에 설 수없는 부적격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부는 29일 지난 7∼8월 전국 교육행정기관과 각급 학교에 대한 감찰활동 결과,모두 112명을 적발해 16명에 대해 해임·정직·감봉조치하는 한편 7명은 직위해제,15명은 직권휴직,27명은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26명은 의원면직했다고 밝혔다. 21명은 재조사 후 처리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적발된 교육공무원을 유형별로 보면 ▲건강상 직무수행 곤란 60명 ▲금품수수 13명 ▲품위손상 17명 ▲근무불성실 및 복무기강 문란 22명이며, 신분별로는 ▲초·중등교원이 교장 21명을 포함 85명 ▲대학교원이 총장 1명을 포함 8명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이 4명 ▲일반직이 15명이다. 의원면직된 충남 S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지난 95년 회계업무 부정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도 올해 또 업체로부터 100여만원을 사례비로 받아 회식비 등에 쓰다 적발됐다. 대구 Y초등학교 閔모 교사는 올들어 학부모로부터5차례에 걸쳐 40여만원을 촌지로 받은 뒤 공직기강 감찰기간에 서둘러 돌려줬으나 물의가 빚어지자 스스로 사직원을 냈다. 강원 I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3억여원의 빚으로 봉급을 차압당하고 있을 뿐아니라 사생활 문란 사실도 적발돼 품위손상으로 의원면직했다. 3학기 동안 무려 50차례 병가를 내거나 조퇴·지각하고 이를 질책하는 교장 앞에서 반항하다 동료 교사로부터 뺨을 맞은 대구 S초등학교 權모 교사와 중국에서 중고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동료 교사로부터 3,000여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해 해외로 달아난 인천 K여중 尹모 교사는 해임됐다.
  • 병가내고 해외관광 교사 ‘퇴출’/서울교육청

    ◎빚 많은 교원 등 4명 중징계 교육부가 부적격 교원을 ‘퇴출’키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질병을 이유로 휴직한 뒤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빚이 많은 교원들을 중징계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8월 산하기관 직원들과 공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해 4명을 의원면직 등 징계했다고 9일 밝혔다. 의원면직된 Y중학교 柳모 교사는 지난 95년과 97년 두 차례에 걸쳐 병가를 낸 뒤 치료는 받지않은 채 60여일간 중국과 미국,일본 등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B초등학교 기능직 李모씨는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도 1억4천여만원의 빚을 져 교직원의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드러나 의원면직됐다. D초등학교 金모교사는 정상적인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정신장애자임에도 교과를 맡은 것으로 밝혀져 직권휴직됐다. D초등학교 李모 교사는 최근 학교에 병가를 낸 뒤 두 차례 중국관광을 다녀왔으며 K초등학교 양호교사인 趙모씨는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휴직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나 각각 감봉과 면책 등 징계조치를 받았다.
  • 식중독/어패류·해산물 꼭 익혀먹어야

    ◎간장질환자 특히 조심… 남은 음식 보관 주의를 높은 습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의 대표적 질병가운데 한가지가 바로 식중독.같은 음식을 먹은 2명이상에게 복통이나 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후텁지근한 요즘 같은 날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증식 속도는 4∼5시간에 불과할만큼 빠르다.때문에 음식물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그만큼 잦아지게 된다. 식중독중 가장 흔하게 생기는 것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성.주로 어패류나 어패류 가공식품을 섭취했을때 생기는데 해마다 증가추세다.반나절이나 하루정도의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시작,설사와 열을 동반한다.평소 건강한 사람은 이겨낼 수 있지만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수 있다.예방법은 어패류나 해산물의 경우 생식을 삼가고 익혀먹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엔 조리한 음식은 바로 다 먹고 남은 음식은 보관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되 상한게 아닌가 하고 조금만 의심이 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게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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