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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직장 내 성희롱 극단적 선택…근로복지공단, 동료 가해자에 산재보험금 구상 못해”

    대법 “직장 내 성희롱 극단적 선택…근로복지공단, 동료 가해자에 산재보험금 구상 못해”

    근로복지공단이 직장 내 성희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근로자의 유족에게 산재보험금을 지급했더라도 가해자인 동료 근로자에게 구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근로복지공단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에 계약직 연구원으로 입사한 B씨를 2년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성희롱·성추행했다. B씨는 2015년 회사에 피해사실을 신고한 후 병가를 내고 정신과 치료를 받다 2017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공단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B씨의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한 후 A씨에게 구상금 1억 5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구상권 대상으로 규정된 ‘제3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1심과 2심은 공단의 손을 들어줘 A씨가 1억 47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동료 근로자의 가해행위가 업무와 관련성이 거의 없고 그로 인한 결과가 극히 중대하며 가해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매우 큰 경우에는 그 동료 근로자가 경제적 측면에서도 궁극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사회 정의와 공평의 관념에 부합한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주장처럼 산재보험법 상 동료 근로자는 제3자가 아니므로 손해배상청구권을 대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동료의 가해행위 역시 사업장이 갖는 위험 요소이므로 이로 인한 재해는 공단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동료 근로자에 의한 가해행위로 다른 근로자가 재해를 입어 그 재해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경우에 그 가해행위는 사업장이 갖는 하나의 위험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 위험이 현실화해 발생한 업무상 재해에 대해서는 공단이 궁극적인 보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사회보험적 또는 책임보험적 성격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
  • “이 강아지는 내 딸…병가 허락해달라” ‘반려견 병가’ 논쟁

    “이 강아지는 내 딸…병가 허락해달라” ‘반려견 병가’ 논쟁

    아르헨 직장인 콜레티 “나의 유일한 가족”병원 25㎞ 떨어져 있어…질병으로 위중직장 상사 “법·노동계약에 없어” 거부헌법 전문가 “지각 있는 인격체” 콜레티 옹호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에서 아픈 반려견을 ‘딸’로 인정해 병가를 허락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반려동물 사랑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이지만, 가족으로 인정해 병가까지 내줘야 하는지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거주하는 실비나 콜레티는 지난달부터 고용주인 아르헨티나 국립농업기술원(INTA)을 상대로 반려견을 ‘딸’로 인정해 병가를 하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INTA에서 농업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콜레티의 9살 된 반려견 다르마는 현재 만성 신장질환, 췌장염, 담석증, 복부 혈전 등으로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혼인 콜레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간 팬데믹이 이어지자 반려견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했다. 그는 “다르마는 살타주에 있는 나의 유일한 가족이자 정서적 지지자이며 진정한 딸이다. 내가 그를 필요로 하는 만큼 그도 나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그의 집에서 동물병원이 25㎞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그는 동물병원에 다르마를 입원시키고 매일 찾아갔지만 다르마의 분리불안 증세가 계속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식욕부진까지 생겨 건강이 위중해지자 그는 아예 법적 자문까지 받아 직장에 공식적으로 병가를 요구했다. 그러나 직장 상사는 단체노동계약서에 명시된 부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아르헨티나 노동법은 배우자, 부모, 자녀를 돌보기 위해 최대 30일간 무급 병가를 신청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규정은 없다. 알레한드로 힐-도밍게스 헌법학자는 지난 7일 출연한 방송에서 “아르헨티나 법은 이미 인간이 아닌 동물을 지각이 있는 존재로, 인간이 아닌 인격체로 법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콜레티씨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르헨티나에선 반려동물을 비인간 혈연관계로 인정해서 병가를 허락해야 하는지를 놓고 윤리적 논쟁이 번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원은 물론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해변, 반려견과 함께 뛰는 마라톤 대회가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반려동물 사랑이 유별난 국가다. 인구가 4600만명인 이 나라의 반려견은 1500만 마리, 반려묘는 600만 마리에 이른다. 개 산책을 대신해주는 반려견 산책가가 이 나라에선 흔한 직업일 정도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멘도사에서 한 반려견이 하천에 빠지자, 일면식도 없는 청년이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는 사건도 있었다.
  • 전현희 눈물 “망신주기식 불법 감사…공포 이기며 임기 지킬 것”

    전현희 눈물 “망신주기식 불법 감사…공포 이기며 임기 지킬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 “신상털기식 불법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반드시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이기면서 임기를 지켜내겠다”며 임기 내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8일 전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저에 대한 먼지털이식 신상털기는 물론 권익위 업무와 직원을 상대로 전방위적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에 관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자 감사기간을 2주 연장, 지난 2일 감사가 종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이제라도 권익위에 대한 불법 직권남용 감사를 중단하고 공정성과 중립성이라는 감사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며 “불법 감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민사, 형사, 행정상의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하루에도 몇번씩 이 길을 계속 가야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전 위원장은 ‘감사가 진행 중인데 회견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미 감사원 감사는 불법 직권남용 감사인 것이 성립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중단돼야 하고 다른 추가 위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7월 국회에 출석해 밝힌 “묵과할 수 없는 제보”가 무엇인지 공개할 수 있느냐는 요청에 전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가 저에 대한 망신주기식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제 스스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사원 전방위 감사에 고통을 느낀다며 이달 초 사직한 이정희 부위원장에 대해선 “저는 강력히 만류했다.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권익위 본감사를 2주 연장해 이달 2일까지 펼쳤던 감사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감사를 재연장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주요 관련자가 연가 및 병가를 내면서 10일 이상 감사를 지연시키는 등으로 당초 제보 중 확인·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의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회견에서 “감사원이 감사를 지연시켰다며 지목한 직원은 감사의 목적이었던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에 성실히 응하고 위원장 관련 사안에 대한 최종 확인서까지 작성하고 감사를 이미 마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직원은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강압적 조사로 인한 압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원 진료를 받고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 건은 이미 종료됐는데도 그 과정에서 확보한 해당 직원의 개인적인 문제를 꼬투리 잡아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별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 “청탁금지법 위반 제보 있었다”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감사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감사 연장 사유는 청탁금지법 위반했다는 복수의 제보”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 등 주무 부처인데도 핵심 보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해당 법을 위반해 권익위의 주요 기능을 훼손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종료된 지 6분 만인 오전 11시55분쯤 입장문을 내고 “권익위에 대한 감사 연장과 관련해 표적감사라는 등의 주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를 연장한 주요 사유는,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등의 주무부처인데도 핵심 보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으로부터 해당 법을 위반해 권익위의 주요 기능을 훼손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어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정형준의 희망 의학] 자율이 아니라 생명/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 의학] 자율이 아니라 생명/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권이 바뀌면서 코로나 대유행 대응기조가 ‘과학방역’으로 선전됐다. 어떤 ‘과학’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던 찰나 또 다른 방역기조가 나왔는데 바로 ‘자율방역’이다. 과학과 자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모르겠으나 자율방역은 그 이름에 걸맞게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줄이는 방향성이 분명했다. 우선 코로나 검사 비용이 부활하거나 늘었다. 코로나 확진자 치료 비용도 늘고 무상 치료 날짜도 줄었다. ‘자율’은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공적 지원은 축소한다는 논리다. 문제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난맥상이다. 우선 숨은 확진자가 늘고 있다. 과거 밀접접촉자 및 무증상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 선별검사를 유료화하면서 증상이 없는 접촉자들은 검사를 꺼리고 있다. 확진자 생활지원금이 거의 없어져 자가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일을 하는 확진자도 늘었다. 자영업자, 플랫폼노동자 등 유급병가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은 지원금도 없으니 확진을 숨기고 일하기를 선호한다.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제도는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만 소규모 시범사업뿐이고, 유급휴가는 정규직 일부만 기능한다. 이렇다 보니 유행 규모가 실제 어느 정도인지도 명확지 않다. 숨은 확진자는 계속 연쇄감염을 일으키고, 집단면역수준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줄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유행규모를 통제한다는 측면에서 ‘자율’방역은 방역도 아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확진자들에게 검사비나 생활지원금을 주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라면 소탐대실이다. 코로나가 감기 수준의 질환이 아닌 이상 국민의 의료비 등 부담은 크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정부의 재정긴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가계로 부담을 전가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치료 부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확진자 진료를 하는 임상현장이 양극화된다. 치료비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지원금도 없는데 굳이 경증으로 병원을 찾을 리 없다. 생활치료센터도 거의 없어져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붕괴했다. 이 때문에 전달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위중증환자 병실은 여유가 생기는 착시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경증에서 시작해서 증상이 악화하는 환자들이 날로 늘고 있다. 이들은 제때 치료를 시작하지 못해서 갑자기 악화된다. 대부분 노인, 기저질환자들이다. 애초에 확진이 되자마자 치료제를 투약했다면 악화되지 않을 환자들이 포함된 셈이다. 통계상 드러나는 환자보다 숨은 중증환자가 늘어나는데, 중등도환자는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환자가 더 늘어도 아마 중환자병상은 이전처럼 포화상태는 아닐 것이다. 자율방역 속에서는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확진돼 격리되다가 악화된 환자들은 치료비용이 무서워서라도 기꺼이 죽음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노동 능력이 없고 힘을 잃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해 입소한 시설과 병원에서도 비용 때문에 눈치를 보던 사람들이다. 이쯤 되면 이 방역정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방임이라고 불러야 한다. 방임의 여파는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월 코로나 유행으로 65세 이상 초과사망율이 전년 대비 31.4% 늘었다. 아마 이번 유행이 끝나면 65세 이상 초과사망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5번이나 이야기했다. 방역체계에서 이 자유의 의미가 명확해졌다. 바로 국가와 사회의 책임방기다. 방임이 자율로 포장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제대로 된 방역체계, 치료체계를 갖췄다면 살릴 수 있었던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치명률이 낮고, 위중증병상이 충분하다는 데이터가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살리는 길은 자율과 방임으로는 도달할 수 없다.
  •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 같은 상사 현실에는 없나요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 같은 상사 현실에는 없나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정명석 변호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에게 ‘보통 변호사’란 말을 쓴 뒤 즉각 “미안해요.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좀 실례인 거 같다”고 사과한다.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정명석 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받고 있다. 직장인 김진웅(31)씨는 이 장면을 보고 “우리 회사에도 정 변호사 같은 상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 119가 지난달 14일~18일 직장인 111명에게 ‘좋은 상사’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중복응답)에서 부하직원을 ‘아랫사람이 아닌 역할이 다른 동료’로 대하는 상사가 6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 2위는 ‘괴롭힘 당하는 직원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는 상사’(56표)와 ‘언행과 지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상사(56표), ‘잘하면 내 탓, 못하면 남 탓하지 않는 상사’(52표)가 4위, ‘호칭, 말 한마디, SNS 한 줄에도 예의를 갖추는 상사’(50표)가 5위를 차지했다. 폭언, 회식, 반말 등 한국 사회 전형적인 갑질이 힘들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7위는 ‘아무리 화가 나도 소리 지르지 않는 상사’(37표), 8위는 ‘회식을 강요하지도 따돌리지도 않는 상사’(36표), 9위는 ‘공식석상에서 반말하지 않는 상사’(33표)가 포함됐다. 10위를 차지한 ‘아플 때 편히 쉬게 배려하는 상사’는 칼퇴근, 휴가, 병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직장인의 설움이 담겼다. 직장갑질119 김유경 노무사는 “설문조사에 나타난 직장인들의 상사에 대한 바람은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며 “함부로 대해도 되는 ‘부하’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라고 인식하고 사소한 배려를 하는 것만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웹툰 그려진 ‘기안84 소주’ 출시…“찐만두에 한잔” 인증샷

    웹툰 그려진 ‘기안84 소주’ 출시…“찐만두에 한잔” 인증샷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정판 소주를 자랑했다. 지난 3일 기안8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술 나왔습니다. 술을 많이 먹읍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기안84는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이 프린트 된 한 주류기업의 소주병을 공개하며 뿌듯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도 기안84는 찐만두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며 진정한 주당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를 본 동료 방송인 박나래는 “오우 핫한 사람들만 만든다는 소주까지! 추석엔 이거네요”, 작가 주호민은 “매일 마신 보람이 있네” 라고 축하를 건넸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했다. 웹툰 ‘패션왕’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 ‘복학왕’ 연재를 마무리했다. 그는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해 2021년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우상호 “평검사 회의는 되고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나…대단히 분노”

    우상호 “평검사 회의는 되고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나…대단히 분노”

    “권성동 민주유공자법 비판, 사실왜곡”“박지현, 위원장 시절 일 공표 바람직하지 않아”영수회담 가능성에 “제안 오면 거절 안해”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경찰서장 협의회를 만들고 경찰의 중립성을 논의하는 움직임에 전두환 정권 식의 경고와 직위해제로 대응한 것에 대단히 분노한다”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 “제재, 좌시 않겠다” 우 위원장은 “법무부에 검찰국을 두는데 왜 경찰국은 두면 안 되느냐고 하는 분들께 묻겠다. 그러면 평검사회의는 되고 왜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냐”며 “이게 징계 사안이냐. 총경급 서장들의 입을 묶는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검사회의, 법관회의 등 사례를 거론, “조직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논의를 하는데 왜 총경급 서장회의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억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엄정히 따지고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며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 용기 낸 경찰서장에게 제재가 가해지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尹정부, 코로나19 대응 미흡”“영수회담, 제안 아직 없어” 우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상황 관련해서는 선별진료소 부족, 확진자 유급병가 등 혜택 축소, 병상 및 의료진 확보 미흡 등 문제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굉장히 미흡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한 조치가 상당 부분 철회돼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부가 코로나 대책 재원을 회수하면서 빠르게 대책을 세울 수 없게 됐고, 질병청장이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식의 ‘각자도생 방역’을 추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데서 보이듯, 코로나 대책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제안이 오면 거절하지 않겠다. 그러나 아직은 제안 온 것이 없다”고 했다. ● “權 비판, 사실 왜곡” 우 위원장은 민주유공자법을 둘러싼 논란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의 비판은 사실 왜곡”이라며 “운동권 출신이 모두 혜택 대상인양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을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혜택은 다 들어내겠다”며 “자꾸 떡고물을 바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몰고가면 민주열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또 “가장 넓게 잡아야 800명이고, 정부 추산으로도 최대로 잡아서 1년에 10억원이 든다”며 “이것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당내 전당대회에서 중앙당 선관위의 ‘타 후보 연계 홍보물 불허’ 결정에 이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줄세우기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 아니겠느냐”며 “이미 선관위에서 결정했고 비대위를 통과한 세칙이라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과거 이재명 상임고문으로부터 계양을 공천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전 지도부의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권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박지현 전 위원장께 충고하자면, 비대위원장 시절 생긴 일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단독] 순천 고교서… 교감은 교사 성추행, 교사는 학생 성추행

    [단독] 순천 고교서… 교감은 교사 성추행, 교사는 학생 성추행

    전남 순천 모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물의를 빚고 있다. 60대 교감은 교원 연수회에서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30대 교사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희롱하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제히 직위해제됐다. 20일 순천시 교육계에 따르면 A고교 교감 B씨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학교 교사회의에서 뒤풀이를 가진 뒤 오후 10시쯤 같은 학교 여교사 C씨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B씨가 범행을 저지르자 이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주변 방에 투숙했던 다른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B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C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한 달 동안 병가휴직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B씨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학교에서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A고교에서는 또 기간제 교사 D씨가 수업 중 남학생들의 주요 신체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져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학년 학생들이 B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D씨의 범행이 되풀이되자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피해 학생은 4명이다. 학생들은 “D씨가 지난해부터 성추행뿐 아니라 체벌도 했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B교감과 D교사를 상대로 한 차례씩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 11일 D씨를 직위해제하고 이날 오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징계를 최종 결정했다. 자녀가 A고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 김모(54)씨는 “학교 측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장래를 위해 특성화고에 진학했으나 진로를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순천 특성화고에서 교감은 여교사, 교사는 학생 성추행 물의

    전남 순천시 모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물의를 빚고 있다. 60대 교감은 교원 연수회에서 20대 여교사를 성추행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30대 교사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희롱하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제히 직위해제됐다. 20일 순천시 교육계에 따르면 A고교 교감 B씨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학교 교사회의에서 뒤풀이를 가진 뒤 오후 10시 쯤 같은 학교 여교사 C씨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B씨가 범행을 저지르자 이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주변 방에 투숙했던 다른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B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C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한달 동안 병가휴직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B씨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학교에서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A고교에서는 또 기간제 교사 D씨가 수업 중 남학생들의 주요 신체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져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학년 학생들이 이 학교 교감인 B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D씨의 범행이 되풀이되자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피해 학생은 4명이다. 학생들은 “성추행은 작년에도 계속 있었지만 참아왔다”며 “성 문제뿐만 아니라 가끔씩 체벌도 있었으며, 교과성적과 관련해서도 모멸감을 줘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학교측은 지난 11일 D씨를 직위해제한데 이어 20일 오후 2시 이사회 의결을 열고 최종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녀가 A고교에 재학중인 학부모 김모(54)씨는 “학교측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장래 진로를 위해 특성화고에 진학했으나 학교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진로를 바꿔야되는가 아닌가 하는 원망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 관계자는 “B교감과 D교사를 상대로 한차례씩 조사를 했다”며 “현재 사건이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 세종서 고교생 2명 여교사 불법 촬영 적발…퇴학·전학

    세종서 고교생 2명 여교사 불법 촬영 적발…퇴학·전학

    세종시 한 고등학교 남학생 2명이 여성 교사들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퇴학과 강제 전학 조치됐다. 14일 세종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고교 2학년 남학생 A군이 상담 중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다 현장에서 발각됐다. 학교는 자체 조사를 통해 또 다른 남학생 B군도 불법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 학교와 교육청 자체 조사에서 A군은 교사 5명을, B군은 1명을 불법 촬영했다고 각각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을 퇴학 조치하고, B군은 강제 전학시켰다.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은 현재 병가 상태이며 이들에게 전문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의 수사의뢰에 따라 현재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고]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디디며/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기고]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디디며/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아프면 쉴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그러한 변화 중 하나다. 감염병 대유행 발생 초기 아파도 참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사업장 내 감염병 집단 발생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질병에 대한 휴식권 강화와 상병수당의 조속한 도입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조성됐다. 이렇듯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사회보장제도의 공백으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의 도입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엄밀히 말하면 상병수당제도는 감염병으로 격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소득 보전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883년 독일을 시작으로 이미 많은 국가에서 오랜 기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운영 중인 상병수당의 기본 취지는 감염병뿐 아니라 모든 질병과 부상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즉, 상병 발생 시 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소득 상실을 보전하고 빈곤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병수당이라는 큰 제도적 틀이 갖춰지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한 예로 코로나19 확산 시 포르투갈은 한시적으로 상병수당 대기 기간을 폐지했고, 독일은 정부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해 상병수당 대상을 확대했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상병수당 도입은 우리나라도 아프면 쉴 수 있게 하는 제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플 때 쉴 수 있으려면 병가제도와 고용 보장, 쉬는 기간의 소득 지원, 그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중에서 소득 보장의 역할을 담당하는 상병수당이 이제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4일 ‘아프면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번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앞으로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통해 제도의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폭넓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에 적합한 상병수당제도를 설계한 뒤 2025년부터 보편적 도입을 할 계획이다. 1977년 건강보험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의료정책의 핵심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상병수당 도입을 계기로 그간의 의료 접근성 확대 정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질병으로 인한 빈곤 예방, 질병 악화 방지, 휴식 보장을 통한 충분한 진료 지원까지 확대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배한철 의원 선출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배한철 의원 선출

    경북도의회는 4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배한철(사진) 의원을 제12대 도의회 전반기(2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는 의원 61명 중 병가자 1명을 제외한 60명이 무기명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며 배 의원은 59표를 얻어 당선됐다.나머지 1표는 무효처리됐다. 의원 61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이 56명이고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이 3명이다. 배 의장은 2002년 경산시의회에 초선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11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후 문화환경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거쳐 2018년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뢰 받는 도의회가 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 충실히 하겠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의장 2명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영서(문경)·박용선(포항) 의원이 뽑혔다. 박영서 부의장과 박용선 부의장은 모두 2014년 제10대부터 2022년 제12대까지 당선된 3선 도의원으로 각각 제11대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도의회는 오는 8일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상임위원장을 뽑는다.
  •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제작한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쓴 교사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관악지회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을 쓴 교사를 징계하고, 전 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을 할 것을 학교 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자는 죽어야 한다. 왜냐하면 병×이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가 공개됐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욱 더 가르쳐줘야 할 도덕시간에 어떻게 저런 비하를 할 수 있느냐”면서 “이런건 어디에 제보를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학교장 명의로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다른 교과에도 문제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벌였다”며 “교육청에서도 조사를 벌인 상황으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부모연대는 “포용적 가치를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교사의 잘못된 장애인식에서 비롯된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일을 단일 학교의 문제나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교육경비 지원 등 예산을 재심사해 삭감하고, 구청도 학교가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땐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월드피플+] 버거킹서 휴가 없이 27년 근속한 50대, ‘수억 원’ 받은 사연

    [월드피플+] 버거킹서 휴가 없이 27년 근속한 50대, ‘수억 원’ 받은 사연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에서 무려 27년간 일한 50대 남성이 거액의 보너스를 받았다. 다만 해당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회사 측이 아니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빈 포드(54)는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공항에 있는 버거킹 매장에서 요리사 겸 캐셔로 27년 동안 근무했다. 단 한 번도 병가를 내거나 휴가를 쓰지 않고 27년을 근속한 포드는 얼마 전 버거킹 본사로부터 스타벅스 텀블러와 간식 꾸러미, 영화 티켓 등이 담긴 비교적 소소한 ‘감사 선물’을 받았다. 포드에게 아쉬운 것은 선물이 아닌, 생계유지를 위해 직장 생활에 충실한 나머지 4년 동안 다른 지역에 사는 딸과 손주들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포드의 딸은 온라인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아버지의 사연을 올리고, 아버지가 27년간 헌신한 직장을 잠시 쉬고 텍사스에 사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페이지를 개설했다.이 페이지에서 포드의 딸 세리야는 “아버지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게 세상을 주셨고, 날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해주셨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 사연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6시 기준, 약 23만 8000달러(한화 약 3억 1000만 원)의 거액이 모였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부한 사람 중에는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데이빗 스페이드도 포함돼 있었다. 버거킹에서 27년 간 근속한 포드의 사연은 방송가에서도 뜨거운 소재가 됐다. 포드는 현지의 한 아침 방송을 통해 가족과 수년 만에 재회했다.그는 “아침에 일어나 일할 수 있어서, 좋은 시민이 될 수 있어서, 좋은 미국인이 될 수 있어서, 그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데이빗 스페이드가 내 영상을 보고 5000달러(약 7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은 소감을 묻자 “(고펀드미의 기부금 소식을 듣고) 나흘 동안 기쁨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답했고, 어떻게 약 30년 동안 단 한 번의 휴가도 없이 일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단지 내 아이들을 먹이고, (세금과 생활 비용 등을) 잘 내고 싶었다. 평범한 미국인일 뿐이고, 가족을 부양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전했다.포드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무언가를 원한다면 노력해야 한다. 동기 부여와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들여다보고, 동시에 당신이 부양해야 할 사람들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당신은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포드는 한화로 수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손주들의 대학 등록금 및 교회 기부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플 때 지급 ‘상병수당’ 새달 전국 6곳 시범운영, 하루에 4만 3960원 지원[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배달기사인데, 팔을 다쳤다. 당장 생활비가 막막한데. A. 근로자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을 때 치료에 집중하도록 소득 일부를 지원하는 ‘상병수당’ 제도가 있다. 서울 종로구, 부천, 천안, 순천, 포항, 창원에서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한다. Q. 지원 대상 기준은. A.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 근로자,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일정 매출 이상 자영업자, 고용보험을 1개월 이상 가입한 프리랜서다. 공무원과 교직원, 유급병가나 유급휴직 중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Q. 지원받을 수 있는 수당은 얼마인가. A. 일 4만 3960원에 지급 기간을 곱해 산정하고, 신청일부터 2개월 이내에 신청 계좌로 수당을 입금한다. 종로, 천안, 부천과 포항에서는 입원과 외래 진료 관계없이 근로 활동을 할 수 없는 기간에 수당을 지급한다. 순천과 창원은 연속 3일 이상 입원하거나 입원 관련 외래 진료 일수를 인정한다. 대기 기간, 최대 보장일은 지역마다 다르다. Q. 어떻게 신청하나. A.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단서를 발급받고 서류를 갖춰 2주 이내 담당 지사로 방문·우편·팩스로 접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 참여 의료기관 등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와, 현장] 감염병 위기와 복지 위기/김주연 사회정책부 기자

    [나와, 현장] 감염병 위기와 복지 위기/김주연 사회정책부 기자

    “의료계는 코로나19 환자수를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할 뿐입니다.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절충안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한 달여 동안 코로나19 방역 의제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중심으로 굴러갔다. 자문을 구했던 여러 감염병 전문가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이었다.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들은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고통, 때로는 사망을 지켜보기에 방역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문득 사건팀에서 취재하던 작년이 떠올랐다. 경영난을 겪던 한 소상공인이 숨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게를 찾아갔다. 상가는 대낮인데도 한적했다. 인근 상인은 숨진 이가 어린 자녀 사진을 자주 보여 줬다며 눈물을 훔쳤다.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기도 전에 3차 유행이 휘몰아치면서 소상공인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다. 감염병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복지 위기다. 방역 당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때로는 환자를 줄이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 수위를 높였으나 누군가는 그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았다. 때로는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오히려 거리두기를 완화해 방역 당국이 제 목소리를 못 낸다는 비판도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 전파력, 국민의 면역 획득 정도 등도 조금씩 달랐지만, ‘정치 방역이냐, 과학 방역이냐’는 논란도 여기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은 잦아들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단을 내릴 상황에선 조금 벗어난 셈이다. 다만 7일 격리 의무 해제 논의가 팽팽할 뿐이다. 격리를 푼다고 서민 경제에 큰 보탬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병가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파도 쉬지 못할 위험이 크다. 격리를 5일로 단축하면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격리 의무 해제·단축을 압박한 건 격리지원금 등 재정적 부담이었다.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로 지급됐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증하자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일수록 부담이 커졌다. 1인당 24만 4400원이던 격리지원금은 예산 부족으로 지난 3월부터 1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일단 7일 격리가 유지됐으나 결정의 순간은 반복될 것이다. 국내 유입된 원숭이두창도 격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올 수도 있다. ‘과학 방역’을 위한 데이터는 늘었지만, 유행 예측 정확도는 미지수다. 경제 위기까지 몰아친다. 더 큰 위기에 대비해 새 정부는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최종 면접 직전 후보자 2명 사퇴복수 참여 전제한 내부 규칙 위반 이사회, 金사장 비리 검증에 소홀부실 자회사 증자·편파 보도 책임”KBS노동조합과 보수 성향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KBS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KBS에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KBS본부 외에 보수 성향의 KBS노조와 KBS공영노조가 있는데, 이번 감사 청구에는 KBS노조와 공영노조가 참여했다. 국민 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연명부를 제출해야 하는데 KBS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감사 청구 사유는 ▲KBS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상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 사항에 대한 검증 의무 직무유기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시큐리티 등 계열사 자체 감사 기능 미비에 따른 전면 회계 감사 요청 ▲김 사장의 기자 2인 특혜 채용 의혹 ▲김 사장 및 이사회의 방송용 사옥 신축계획 무단 중단에 따른 피해 발생과 공금 무단 유용 ▲특정 직원 병가 처리 여부 및 사후 조작 등 은폐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 폐기 조직적 주도 의혹 등 8가지다. 이들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복수의 후보자 참여가 전제”라며 “지난해 사장 선임 당시 3인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된 뒤 2명이 갑자기 사퇴, 단독후보만 남게 되어 정책발표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하고, 중요 평가 요소인 시민참여단의 상대평가 절차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경선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단독후보일 경우 재공모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KBS노조 등은 김 사장이 사장 후보자 등록 때 공직 원천 배제 기준인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노조 등은 “이사회가 김 사장이 제출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 유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 등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김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대해서는 “수년간 부실 경영이 누적됐고, 존속 가능성이 의문스러운데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400억원 증자를 결의했다”며 “본사가 감사할 수 있는 경영 계약 체결 등 안전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KBS본부 소속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당을 엄호하고 야당은 비난하는 KBS 보도에 대한 책임을 사장이 져야 한다”며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 하루 4만 3960원 ‘상병수당’… 아플 때 맘 편히 쉴 수 있을까

    하루 4만 3960원 ‘상병수당’… 아플 때 맘 편히 쉴 수 있을까

    아파도 쉴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다음달 4일부터 서울 종로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지원 금액은 하루 4만 3960원이며, 대상은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협력사업장 노동자다. 다만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려면 앞으로 3년이 걸려 코로나19 환자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까지 1년간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에 시범사업 모형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을 넓혀 가며 3차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서 2025년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상병수당은 유급 병가와 비슷하지만 사업장이 아니라 국가가 소득 보장의 주체라는 점이 다르다. 병가가 법으로 보장돼 있지 않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하는 노동자가 늘자 2020년 7월 아프면 쉴 권리 보장 차원에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한다. 올해 시간당 9160원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4만 3960원이다. 정부는 6개 시범사업 지역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대기기간과 보장범위가 다른 모형을 적용하고 효과를 비교·분석해 제도의 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나 부상의 정도를 별도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대기기간’을 설정해 사흘 정도 쉬면 낫는 경증은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했다. 변성미 복지부 상병수당추진단 팀장은 “대기기간이 7일이라면 질병이나 부상으로 8일 이상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상병수당은 진단서에 적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에서 대기기간을 뺀 기간에 대해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기기간은 순천·창원 3일, 부천·포항 7일, 종로·천안 14일로 달리 설정했다. 이 중 가장 적합한 유형을 골라 본제도에 적용한다. 대기기간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도덕적 해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대기기간 설정은 국제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기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격리기간이 7일인데, 만약 본제도의 대기기간이 3일이나 7일로 설정되면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한 상병수당을 받을 수 없다. 시범사업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병수당을 받으며 쉴 수 있는 지역은 대기기간이 14일인 종로·천안뿐이다. 최저임금 60% 수준의 상병수당으로는 아플 때 마‘’음 놓고 쉴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대부분이 상병수당으로 최저임금이 아닌 근로능력상실 이전 소득의 60% 이상을 보장한다. 최대보장 기간도 90~120일로, 국제노동기구가 ‘상병급여협약’(1969)에서 제시한 최소 52주 이상 보장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
  • 내달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코로나19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

    내달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코로나19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

    아파도 쉴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종로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지원 금액은 하루 4만 3960원이며, 대상은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협력사업장 노동자다. 다만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려면 앞으로 3년이 걸려 코로나19 환자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까지 1년간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에 시범사업 모형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을 넓혀가며 3차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서 2025년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상병수당은 유급 병가와 비슷하지만 사업장이 아니라 국가가 소득 보장의 주체라는 점이 다르다. 병가가 법으로 보장돼 있지 않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하는 노동자가 늘자 2020년 7월 아프면 쉴 권리 보장 차원에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한다. 올해 시간당 9160원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4만 3960원이다. 정부는 6개 시범사업 지역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대기기간과 보장범위가 다른 모형을 적용하고 효과를 비교·분석해 제도의 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나 부상의 정도를 별도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대기기간’을 설정해 사흘 정도 쉬면 낫는 경증은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했다. 변성미 복지부 상병수당추진단 팀장은 “대기기간이 7일이라면 질병이나 부상으로 8일 이상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상병수당은 진단서에 적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에서 대기기간을 뺀 기간에 대해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기기간은 순천·창원 3일, 부천·포항 7일, 종로·천안 14일로 달리 설정했다. 이 중 가장 적합한 유형을 골라 본 제도에 적용한다. 대기기간을 적용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도덕적 해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대기기간 설정은 국제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기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격리기간이 7일인데, 만약 본 제도의 대기기간이 3일이나 7일로 설정되면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한 상병수당을 받을 수 없다. 시범사업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병수당을 받으며 쉴 수 있는 지역은 대기기간이 14일인 종로·천안 뿐이다. 최저임금 60% 수준의 상병수당으로는 아플 때 마음 놓고 쉴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대부분이 상병수당으로 최저임금이 아닌 근로능력상실 이전 소득의 60% 이상을 보장한다. 최대보장 기간도 90~120일로, 국제노동기구가 ‘상병급여협약’에서 제시한 최소 52주 이상 보장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
  • 역대 최고가 휘발유가 일상을 멈추고 있다

    역대 최고가 휘발유가 일상을 멈추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휘발유 값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도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갤런(1갤련=3.8ℓ)당 5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14년만에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은 후 줄곧 상승세다.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등이다.미국 내 가격이 비싼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6달러를 넘겼고, 주내 일부 카운티는 7.79달러까지 치솟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 국민의 민감도가 높은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상도 급변 중이다. 미 뉴저지주 노스 버겐 주민인 션 오헤어는 자동차 출퇴근을 포기한 지 한참 됐다. 휘발유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연료 탱크를 채우지 못한 채 운행하다 멈춘 미국의 자동차들도 많아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지난 4월 접수된 연료 부족으로 인한 차주들의 호출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가 늘어난 5만 787건이라고 공개했다. 지금은 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는 데 100달러 이상이 든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저임금 근로자의 세후 기준으로 14시간 수입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영국의 최대 노동조합 대표는 차에 휘발유를 채울 여력이 없는 저임금 의료 종사자들이 최근 병가를 호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크리스티나 맥아네아 영국 최대 공공부문노조(Unison)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지역 사회내에서 이동 업무가 많은 의료 종사자와 간병인, 사회복지사 등의 공공서비스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위기가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재도약을 꿈꾸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9%를 찍었다. 에너지 요금 급등이 주요 원인이다. 영국 가정에서 55ℓ 짜리 자동차 탱크를 가득 채우는 평균 휘발유 비용이 처음으로 100파운드(약 15만 7000원)을 넘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조차도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지갑도, 연료 탱크도 비어가고 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추산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8.3% 상승으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의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지난 4월 CPI인 8.3%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의 4배를 넘는다.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파가 에너지, 곡물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전반을 타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경고음이 커지면서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 생계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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