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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세 모델 ‘희귀암 투병’ 끝 하늘의 별로…은퇴 선언 5일 만

    27세 모델 ‘희귀암 투병’ 끝 하늘의 별로…은퇴 선언 5일 만

    일본의 유명 그라비아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후지노 아오이가 희귀암인 ‘횡문근육종’ 투병 끝에 27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피플지 등 외신과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후지노의 어머니는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딸이 지난 5일 숨을 거뒀다”고 전하며 그간 딸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후지노는 2023년 1월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가벼운 이명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는 희귀 악성 종양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직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했던 그는 2024년 8월 트레이딩 카드 행사에 깜짝 등장하며 복귀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당시 후지노는 인터뷰에서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매일 쉬기만 하는 건 시간 낭비”라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암세포의 전이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결국 지난해 7월 고향으로 내려가 데뷔 5주년 인사와 함께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그는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은퇴하기로 했다. 현재의 몸 상태로는 언제 어떤 상황이 될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 직전인 지난달 그는 마지막 소회에서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 속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다. 한계에 다다른 몸과 매일 싸우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며 “활동을 끝내기로 결정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쉽다. 저를 포함해 아무도 이런 결말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슴 아픈 진심을 남겼다. 비보를 접한 글로벌 팬들은 추모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 마포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93% “만족”

    마포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93% “만족”

    서울 마포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만든 노인 공동거주 시설 ‘효도숙식경로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입주자 15명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3%가 “입주 후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항별로 살펴보면 공동거주시설 생활에 대해서는 93%, 시설환경 만족도가 97%, 적응지원 프로그램 만족도 94%, 직원 친절도 100%였다. 2024년 5월 마포구 서강로1길 30에 문을 연 ‘효도숙식경로당’은 홀몸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해당 건물의 2·3층을 사용한다. 이곳에선 남녀가 층별로 따로 생활한다. 각 층에는 8개 침실과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이 마련됐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와 옷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과 비상벨이 설치됐다. 현재 남성 8명, 여성 7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포복지재단이 입주자 관리와 상담, 주거 기반 돌봄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화에… 전립선암, 폐암 제치고 남성 암 1위

    고령화에… 전립선암, 폐암 제치고 남성 암 1위

    대표적인 ‘고령암’인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처음으로 남성 암 1위에 올랐다. 인구 고령화가 암 발생 양상 자체를 바꾼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3년 신규 암 환자는 28만 8613명으로 1년 새 7296명(2.5%) 늘었다. 암 통계를 처음 집계한 1999년(10만 1854명)과 비교하면 2.8배 증가했다. 새로 발생한 암 환자의 절반 이상(50.4%)이 65세 이상이었다. 복지부는 “환자 수 증가는 고령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성별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남자 587.0명, 여자 488.9명이었다. 2023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이어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여성은 유방암이 1위였다. 전립선암은 1999년 9위에 그쳤으나 고령화와 비만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해 왔다. 갑상선암 증가는 초음파 검사 보편화로 조기 진단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1999~2023년 암을 진단받은 사람 가운데 2024년 1월 기준 생존자는 273만 2906명으로, 국민 19명 중 1명(5.3%)에 해당한다.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처럼 ‘암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현재 수준의 발생률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44.6%, 여자 38.2%로 추정됐다.
  •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제주해녀들이 고령화되면서 제주 바다를 지켜온 해녀가 1년 만에 2500명선마저 붕괴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해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해녀 수가 2371명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23명보다 25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도는 의료·안전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해녀 양성을 통해 해녀 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의료비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비 지원 대상 확인과 향후 해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성별로는 여성 해녀가 235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 해녀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해녀가 1500명에 달해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해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해 세대 계승에 나선다. 도는 2026년 해녀 지원사업에 총 235억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복권기금 87억원을 활용해 해녀 진료비(상한선 400만원)를 지원하고, 고령 해녀 수당을 지급해 무리한 조업을 줄인다. 70세 이상의 현직 고령해녀에게 생계 안정을 위해 70세 이상은 10만원, 80세 이상은 20만원을 지원한다. 잠수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비 지원도 확대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현장 적응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홍보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녀 문화를 보전·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해녀 정책을 현황에 맞게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라며 “고령화에 대응한 의료·안전 지원과 체계적인 전승 정책을 통해 해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영국의 한 간호사가 남성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재소자를 ‘미스터(Mr)’라고 불렀다가 직장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간호사 제니퍼 멜(40)은 2024년 5월 22일 서리주 카샬턴의 세인트헬리어 병원으로 이송된 트랜스젠더 교도소 수감자를 만났다. 이 수감자는 과거 여자인 척하며 소년들을 유인해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제니퍼는 “키는 180㎝가 넘어 보였고 누가 봐도 남자다운 외모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해당 수감자는 퇴원하고 싶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제니퍼는 이 과정에서 수감자를 ‘미스터’나 ‘그(he)’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감자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성별을 바꿨다며 간호사에게 여성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했다. 제니퍼는 “의료 기록에 따라 남성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그녀’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환자를 이름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격분한 수감자는 제니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고, 제니퍼는 이 수감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병원 내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개인적·종교적 신념이라 하더라도 환자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제니퍼에게 서면 경고를 했다. 또한 제니퍼가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린 행동도 환자 비밀 유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문제 삼았다. 결국 이 사건은 영국 간호·조산사협회(NMC)에 넘겨졌고, 심의 결과에 따라 제니퍼의 해고 결과가 결정된다. 제니퍼는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들었는데 병원은 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나와 같은 간호사들은 폭언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취약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기독교 신앙은 성별은 바뀔 수 없다는 가르침을 준다”며 “직업을 지키기 위해 그 진실을 부정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마포구 효도숙식경로당 입주자 93% “만족”

    마포구 효도숙식경로당 입주자 93% “만족”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만든 노인 공동거주 시설인 ‘효도숙식경로당’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포구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입주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입주자 93%가 “입주 후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항별로 살펴보면 공동거주시설 생활에 대해서는 93%, 시설환경 만족도가 97%, 적응지원 프로그램 만족도 94%, 직원 친절도 100%였다. 2024년 5월 마포구 서강로1길 30에 문을 연 ‘효도숙식경로당’은 홀몸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해당 건물의 2층과 3층을 사용한다. 효도숙식경로당은 층별로 남녀가 분리되어 생활한다. 각 층에는 8개의 침실과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이 마련됐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와 옷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과 비상벨이 설치됐다. 현재 이곳에는 남성 어르신 8명, 여성 어르신 7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포복지재단이 입주자 관리와 상담, 주거 기반 돌봄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입주자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건강 상담과 교육 등 맞춤형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벅 사이렌오더, 누적 주문 7억건[경제 브리핑]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가 7억건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추가 별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2014년 5월 도입한 모바일 주문 서비스다. 국내 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은 2019년 20%에서 지난해 약 40%로 늘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의 평균 사용률 대비 1.5배 높은 수준이다. 또 60대 이상 회원이 결제한 주문 가운데 3분의 1이 사이렌 오더로 집계되는 등 사용 연령층도 다양화됐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 다음달 총선인데… 日 유권자 절반은 “선거 반대”

    다음달 총선인데… 日 유권자 절반은 “선거 반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본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현 국면의 총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내각 지지 흐름은 유지됐고 야권 신당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7∼18일 유권자 1228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현 국면의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연립을 맺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타결한 정책 합의 내용에 대한 신임을 물을 필요성이 중의원 해산 이유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납득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납득한다’(42%)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은 6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68%)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번 총선거에서 현 연립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유권자 절반 이상인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5%에 그쳤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창당하는 신당 ‘중도개혁연합’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68%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만 놓고 봐도 신당이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7%에 머물렀다. 이들 가운데 52%는 여전히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09~2012년 민주당 정권 시기의 혼선에 대한 기억과 물가 상승 등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 선호 심리가 야권에 대한 낮은 기대감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민·관 협력으로 1200억 아꼈다… 강남 ESG행정 ‘엄지척’

    민·관 협력으로 1200억 아꼈다… 강남 ESG행정 ‘엄지척’

    서울 강남구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진행한 강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약 123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민선8기 핵심 정책인 강남형 ESG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기업, 학교,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 방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간의 자원과 전문성을 공공서비스와 연결해 공공재원 부족을 보완하고, 동시에 민간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46개 ESG 사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은 학교 운동장 개방 사업과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공간 마련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현물과 공간, 서비스 지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분석했다”면서 “협력 주최 별로는 지역 민간·기업과 함께한 프로젝트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감효과도 829억원 규모로 가장 컸다. 또 학교·공공기관 협력도 377억원이나 됐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기획 단계부터 민간과 함께 설계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은 줄이고, 생활 인프라와 복지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45~64세에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45% 낮아진다

    45~64세에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45% 낮아진다

    치매 예방은 젊을 때부터 준비해야 할까,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 장기간 추적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중년 이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80년 넘게 이어진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HS) 참가자 자료를 토대로 성인기 전반의 신체 활동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2025년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45~64세 중년기에 신체 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41~45% 낮았다. 65~88세 노년기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45% 감소했다. 반면 20~30대 초기 성인기의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과 뚜렷한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평균 26년 이상 참가자를 추적 조사하며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E-ε4(APOE-ε4) 보유 여부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다. ◆ 중년은 강도, 노년은 활동량이 관건 이번 연구의 특징은 운동의 시기와 강도를 구분해 살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중년기에는 중등도 이상 운동, 즉 숨이 약간 찰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한 경우에만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가벼운 활동만으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노년기에는 운동 강도와 관계없이 활동량 자체가 중요했다. 걷기나 집안일 같은 가벼운 활동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중년에는 어느 정도 강도가 필요하지만 노년에는 움직이는 생활 자체가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생 꾸준히 운동했는지 여부는 분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노년기에 측정된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운동을 늦게 시작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이유로는 뇌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인슐린 저항성 완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적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는 관찰됐다.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도 노년기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치매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서 중년과 노년기의 신체 활동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값비싼 약물 치료보다 지금부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치매 예방 효과 이때 나타났다…45~64세 운동, 위험 최대 45% 감소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 효과 이때 나타났다…45~64세 운동, 위험 최대 45% 감소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은 젊을 때부터 준비해야 할까,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 장기간 추적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중년 이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80년 넘게 이어진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HS) 참가자 자료를 토대로 성인기 전반의 신체 활동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2025년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45~64세 중년기에 신체 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41~45% 낮았다. 65~88세 노년기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45% 감소했다. 반면 20~30대 초기 성인기의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과 뚜렷한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평균 26년 이상 참가자를 추적 조사하며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E-ε4(APOE-ε4) 보유 여부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다. ◆ 중년은 강도, 노년은 활동량이 관건 이번 연구의 특징은 운동의 시기와 강도를 구분해 살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중년기에는 중등도 이상 운동, 즉 숨이 약간 찰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한 경우에만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가벼운 활동만으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노년기에는 운동 강도와 관계없이 활동량 자체가 중요했다. 걷기나 집안일 같은 가벼운 활동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중년에는 어느 정도 강도가 필요하지만 노년에는 움직이는 생활 자체가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생 꾸준히 운동했는지 여부는 분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노년기에 측정된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운동을 늦게 시작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이유로는 뇌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인슐린 저항성 완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적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는 관찰됐다.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도 노년기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치매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서 중년과 노년기의 신체 활동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값비싼 약물 치료보다 지금부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잠실서 마지막 승부… ‘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서 마지막 승부… ‘별 중의 별’은 나이트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하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별 중의 별’로 뽑혔다. 8649명의 만원 관중은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하며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트는 특히 4쿼터에만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기자단 투표 83표 가운데 7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날 올스타전은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였다. 1979년 개장한 뒤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산실이지만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서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주제곡이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김주성 DB 감독을 제외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만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을 빛냈던 역대 명장면을 담은 영상이 아련함을 더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과 함께 했던 추억을 남겼다.
  •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백가온 발리슛 이어 신민하 결승골21세 이하 출전한 日과 내일 격돌김상식의 베트남은 中과 4강 승부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FC)의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제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또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4강에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올라왔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이겼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못 가린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 오전 12시 30분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서울, 부동산 실거래·토허제 통계 매달 공개한다

    서울시는 10·15 대책 이후 발생한 부동산 정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주택시장 정보를 매달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 등으로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50일이 소요돼 거래량이나 가격 추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앞으로 매달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 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 기존에는 매매계약 최대 30일 후 실거래 가격이나 거래량을 알 수 있었지만, 10·15 대책으로 매매계약 전 구청의 거래 허가 절차가 늘어나면서 길게는 두달 뒤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제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서울의 아파트 토지허래거가 신청 건수는 총 9935건(취하·철회·지분거래 등 제외)이다. 이 중 78.3%인 7777건이 처리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11월 3981건, 같은 해 12월 4888건으로 늘었다. 
  • 시험 보는 남자·일터 찾는 여자… 성별 고용 격차 줄었다

    시험 보는 남자·일터 찾는 여자… 성별 고용 격차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이 남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여성은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와 남성의 전문직 선호 현상, 남성 노동자 비중이 큰 제조업·건설업 한파가 맞물려 성별 고용 지형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남성 고용률은 2022년 71.5%에서 2025년 70.6%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고용률은 52.9%에서 55.3%로 상승했다. 아직 고용률 자체는 남성이 더 높지만 최근 추세로는 여성의 고용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취업 경험’도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국가데이터처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남성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만 4000명, 여성은 6% 감소한 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 중인 실업자 가운데 취업 경험이 없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남성 실업자의 취업 경험이 낮은 배경에는 전문직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이 있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2월 “남성 실업자는 주로 시험 준비를 하면서 실업과 비경제활동을 반복해 미취업 상태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20~34세 남성의 3.4%가 고시나 전문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3.0%로 남성보다 0.4% 포인트 낮았다. 남성이 전체 종사자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4000명 줄었다. 반면 여성이 종사자 81%를 차지하는 보건서비스업은 9만 7000명 늘었다.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고용 영토가 빠르게 확장되는 이유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성의 고용률 부진은 시장에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여성 고용률 상승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고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후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실내체육관은 8649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에 더해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서울 SK)이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이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등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 경기로 열렸다.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 잠실실내체육관의 올스타전이었다. 1979년 개장한 잠실체육관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역사가 담긴 장소다. 프로농구 출범 후 한동안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우승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선수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입장할 때부터 선수들은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상큼함을 자랑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경기 도중 심판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치어리더 역할까지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쿼터가 시작할 때는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감독들이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인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가 나와 경기장에 아련함을 더했다. 앙탈 챌린지, 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섞어가며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본격적인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력까지 놓지 않았다. 특히 나이트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에는 연달아 덩크를 꽂아 넣으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심사위원 전체 만점에 1점 모자란 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희는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9점을 준 김주성 원주 DB 감독을 제외한 전원 만점을 얻어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SK)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겼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쇼가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겼다.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정규 경기는 오는 4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으로 열린다.
  • 시험 보는 남성·취업하는 여성…남초 업종 부진에 고용지형 변화

    시험 보는 남성·취업하는 여성…남초 업종 부진에 고용지형 변화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이 남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여성은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와 남성의 전문직 선호 현상, 남성 노동자 비중이 큰 제조업·건설업 한파가 맞물려 성별 고용 지형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남성 고용률은 2022년 71.5%에서 2025년 70.6%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고용률은 52.9%에서 55.3%로 상승했다. 아직 고용률 자체는 남성이 더 높지만 최근 추세로는 여성의 고용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취업 경험’도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국가데이터처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남성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만 4000명, 여성은 6% 감소한 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 중인 실업자 가운데 취업 경험이 없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남성 실업자의 취업 경험이 낮은 배경에는 전문직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이 있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2월 “남성 실업자는 주로 시험 준비를 하면서 실업과 비경제활동을 반복해 미취업 상태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20~34세 남성의 3.4%가 고시나 전문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3.0%로 남성보다 0.4% 포인트 낮았다. 남성이 전체 종사자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4000명 줄었다. 반면 여성이 종사자 81%를 차지하는 보건서비스업은 9만 7000명 늘었다.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고용 영토가 빠르게 확장되는 이유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성의 고용률 부진은 시장에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여성 고용률 상승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고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 맞붙는다.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3분 코너킥에 이은 신민하(강원)의 헤더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C조 레바논이 이란을 꺾으면서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로 구성해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으로 주목받았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 외에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UAE를 3-2로 꺾었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벌이고, 이후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토허제 후 ‘깜깜이’ 막는다…서울시, 매달 부동산 정보 공개

    토허제 후 ‘깜깜이’ 막는다…서울시, 매달 부동산 정보 공개

    서울시는 10·15 대책 이후 발생한 부동산 정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주택시장 정보를 매달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 등으로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50일이 소요돼 거래량이나 가격 추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앞으로 매달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 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 기존에는 매매계약 최대 30일 후 실거래 가격이나 거래량을 알 수 있었지만, 10·15 대책으로 매매계약 전 구청의 거래 허가 절차가 늘어나면서 길게는 두달 뒤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제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서울의 아파트 토지허래거가 신청 건수는 총 9935건(취하·철회·지분거래 등 제외)이다. 이 중 78.3%인 7777건이 처리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11월 3981건, 같은 해 12월 4888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까지 신청 가격은 10월 대비 1.49% 상승했다. 12월 신청분도 전월 대비 1.58% 올랐다. 시는 또한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중 서울시 아파트 관련 가격 동향을 정리해 매달 발표하기로 했다. 이달 공개된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28%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95% 뛰었다. 이에 2021년 10월 고점 대비 1.3% 높아졌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3.46%), 동남권(1.82%), 서남권(0.35%)이 전월 대비 매매 가격이 올랐다. 전세 실거래가는 서남권(1.09%) 등 5개 생활권이 오르며 서울은 0.94%가 상승했다.
  • 尹 체포 때 ‘인간방패’ 나섰던 국힘, ‘징역 5년’엔 “입장 없다…당 떠나신 분”

    尹 체포 때 ‘인간방패’ 나섰던 국힘, ‘징역 5년’엔 “입장 없다…당 떠나신 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체포방해 등의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별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향후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도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신 분으로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며 ”향후에도 윤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내란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을 때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공수처가 2024년 12월 30일, 2025년 1월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각각 발부받은 체포영장과 대통령 관저 수색영장이 모두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 등에게 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한 행위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도피 교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기현, 나경원, 정점식, 박대출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은 지난해 1월 6일과 15일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이른바 ‘인간 방패’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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