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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몇 개월에 걸친 시험 가동에서 문자 그대로 ‘멋진 이정표’를 세웠다. 100억 달러 규모의 웹 망원경에 실린 마지막 장비인 중적외선 장비(MIRI)는 마침내 절대 영도(섭씨 영하 273도) 바로 위의 작동 온도까지 망원경을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웹 망원경의 심우주 관측은 냉각 작업이 성공해야 보장된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사 이후 계속 냉각돼 MIRI가 적외선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데 필요한 극한의 온도에 도달했다. MIRI는 7K(켈빈온도)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섭씨 영하 266도에 해당한다. 망원경의 냉각은 발사 이전에 치러진 무수한 연습 덕에 복잡한 절차에도 무난히 진행될 수 있었다. JPL의 MIRI 프로젝트 과학자인 마이크 레슬러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냉각 작업을 위해 수년간 명령과 검사를 수없이 시행하며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대본과 같이 우리가 하기로 돼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리허설했다. 테스트 데이터가 입력됐을 때 예상대로 장비가 정상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을 확인했을 때 참으로 황홀했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냉각은 웹이 조각 거울을 정렬하고 심우주 관측을 위한 장비를 점검하기 위한 6개월의 다단계 시험 가동 기간 중에서도 중요한 절차에 속한다. 구성 장비들이 냉각 중에도 시험 가동과 정렬 작업을 계속하기도 해서 망원경이 냉각될 때 기기 조정을 계속해야 한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시험 가동은 거의 계획대로 진행돼 왔다. MIRI의 핵심 과제는 ‘핀치 포인트’(pinch point)라는 이정표였다. 이 동안 기기는 약간 더 높은 온도인 15K(섭씨 영하 258도)에서 극저온 작동 온도로 떨어졌다. 이 ‘핀치 포인트’는 웹을 최종 온도에까지 떨어뜨리는 극저온 냉각기가 열을 제거하는 능력이 최소가 되는 전환 영역을 나타낸다. MIRI 프로젝트 관리자인 아날린 슈나이더는 같은 성명에서 "MIRI 냉각기 팀은 핀치 포인트 절차를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 밝히면서 "팀은 점검을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교과서적인 절차를 밟았고, 생각보다 더 냉각 성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MIR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팀은 별이나 기타 천체를 대상으로 더 많은 테스트 이미지를 계획해 보정 및 성능을 테스트한다. 망원경 팀이 6월쯤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웹의 주경과 다른 3개의 기기에 대한 보정도 현재 진행 중이다. NASA는 망원경이 각 장비에 성공적으로 빛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면 정렬 과정이 완료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막바지에 핵심 결정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시험 가동은 그 다음에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초기 과학 프로그램인 사이클 1은 6월쯤 시작될 것이며, 그다음 ‘사이클 2’는 2023년 중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도 시내버스 만족도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경기도 시내버스 만족도 도민이 직접 평가한다

    경기지역 시내버스 편의성, 안전성, 청결도, 서비스 만족도 등 승객이 직접 평가한다. 도는 시내버스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기도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18일부터 12월까지 평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는 300명 미만의 ‘도민 서비스 평가단’이 직접 탑승한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반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평가는 도민들이 경기 시내버스를 직접 탑승하면서 실제 느끼는 현장 체감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도내 2174개 노선, 1만355대의 시내버스로 평가자는 해당 버스에 탑승한 경기도민이다. 조사 방법은 버스 탑승 후 탑승객 본인의 모바일 기기로 ‘경기버스정보 앱’ 또는 버스에 부착된 ‘QR코드’ 접속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편의성 및 신뢰도 ▲운전기사의 안전성 및 준법성 ▲쾌적성 및 청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각 시군과 운수업체는 경기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에 연계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월별·항목별 서비스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서비스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중에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모바일 평가시스템 시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시스템을 시외·마을버스에도 확대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 송민호 “등허리에 ‘플레이보이’ 타투 후회”

    송민호 “등허리에 ‘플레이보이’ 타투 후회”

    가수 송민호가 후회되는 타투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4회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에는 전현무, 한석준, 위너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민호는 타투 철학이 있냐는 질문에 “흔한 거를 하고 싶지 않더라. 보통 그럴싸한 영어 레터링을 많이 하잖나. 그게 너무 흔하고 오글거려서 저는 한글 타투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송민호는 등에 궁서체로 ‘맑은 정신 바른 자세’, 팔뚝에는 ‘참 잘했어요’를 새겼다. 특히 ‘참 잘했어요’의 경우 “도장 그대로, 보면 별 다섯 개가 있잖나. 그게 저희 위너 5주년에 한 것”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송민호에게 후회되는 타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유일하게 하나 있다. 제가 27살에 좀 잘 노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등허리 쪽에 ‘플레이보이’라고 텍스트로 새겼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무 섹시하다”고 반응했하면서도 “이건 못 따라하겠다”고 해 웃음케 했다.
  • ‘조국 사태’ 다큐 영화로 나온다…‘그대가 조국’, 다음달 공개

    ‘조국 사태’ 다큐 영화로 나온다…‘그대가 조국’, 다음달 공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새달 공개된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다큐 ‘그대가 조국’을 새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 이후 정식 개봉한다고 14일 알렸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 설명 제작사는 이날 홍보 자료를 통해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망각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방향을 뒤트는 오래된 권력의 초상, 개혁에 대한 저항과 검찰의 칼날이 과연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영화의 제목 역시 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영어 제목 뜻은 배급사가 홍보 자료에 배포한 영어 제목은 ‘The Red Herring’이다. 이는 직역하면 붉은 청어이나 관용적으로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집중력을 고의로 흐리려 한다는 뜻이다. 표현은 사냥개 훈련시 청어를 활용해 냄새를 교란하는 것 등에서 기인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 감독은 ‘달팽이의 별’로 지난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8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뉴욕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 [단독] 퀴어축제조직위 법인 불허한 서울시...“헌법에 어긋나”

    [단독] 퀴어축제조직위 법인 불허한 서울시...“헌법에 어긋나”

    서울시가 성소수자의 권리 보장이 헌법에 어긋나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비영리법인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헌법에 혼인과 가족생활은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된다고 나와 있기 때문에 성소수자의 평등한 대우·권리 보장을 내세운 조직위에 대해 법인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한 보충답변서에서 조직위의 정관을 문제 삼았다. 조직위 정관 3조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영상문화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향유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조항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성소수자가 평등한 대우를 받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란 내용이 설립하고자 하는 법인의 목적이라면 이는 “현행 헌법 36조 1항에 합치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돼야 하며 국가가 이를 보장한다는 헌법 36조 1항을 인용하면서 헌법재판소도 이 조항에 따라 혼인과 가족생활에 관한 권리·의무 관계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관상 목적의 현행 헌법상 실현 가능성, 퀴어축제 행사의 정관상 목적 관련성, 그간의 행사 경과 및 행사 개최와 법인 설립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익에 따라 판단한 것이므로 적법하다”며 조직위 측의 법인 불허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성적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헌법 제11조가 정하고 있는 헌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너무나 당연하게 성소수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법인 신청을 허가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시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불허가 처분이 “합리적 이유 없이 성소수자를 차별해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처분”이라며 조속히 취소하고 비영리법인의 설립 허가에 대한 지침을 개정할 것을 서울시장에 권고했다.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등 17개 외국 대사관도 지난 1월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중앙행심위에 전달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36조 1항에 명시된 양성평등이라는 말이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헌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측은 관련 입장을 묻는 질의에 “비공개 행정심판이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 여기가 어디야?... 고사리 꺾다가 길 잃는 사고 속출

    여기가 어디야?... 고사리 꺾다가 길 잃는 사고 속출

    제주도는 고사리철을 맞아 중산간에서 채취객들이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 14분쯤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을 진행해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김녕의용소방대원이 남성 A씨(64)와 여성 B씨(57)를 발견했다. 다행히 발견 당시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귀가 조치됐다.지난 12일에는 오전 10시56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 숲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A씨와 B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제주동부경찰서에 접수돼 중산간 안심경찰 등 순찰차 3대를 보내 1시간가량 길을 잃고 헤매던 이들을 발견하고 귀가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12시19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알오름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어 소방대원에 구조되기도 했다. 최근 3년(2019∼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246건이다. 길 잃음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8명 등이다. 월별로는 4월과 5월에 총 136건(5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105건(94.6%)이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은 경우로 나타났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팰리세이드는 얼굴을 바꾸고 등장했다. 텔루라이드는 더 안전해졌다. 제네시스는 쿠페형 콘셉트카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세 브랜드를 거느리는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각 브랜드의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더 뉴 팰리세이드’와 기아의 ‘더 뉴 텔루라이드’는 오토쇼 현장에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뉴욕에 있는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소개됐다.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모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관심이 뜨겁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오토쇼가 열리기 전 전면부의 바뀐 디자인이 현대차 직원의 실수로 유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면부의 ‘캐스케이드 그릴’을 더 넓게 디자인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이어 통일감을 줬다고 한다. 기아의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내·외장 디자인의 큰 틀은 거의 계승하면서 트림(X-Line·X-Pro)을 새로 추가하고,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오토쇼가 아니라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됐다. 일반적 콘셉트카는 양산 차종을 생각해두고 제작되지만,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차량의 형태나 체급이 정의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한다. 쿠페 특유의 곡선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과 만나면서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하고 정제된 선이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1900년 시작된 뉴욕 국제 오토쇼는 올해로 120회를 맞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엔데믹’ 국면을 맞이해 3년 만에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는 현지시간 기준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 83만명 취업… 20년 만에 최대폭 증가, 일용직 17만 줄고 상용직은 81만 늘어

    83만명 취업… 20년 만에 최대폭 증가, 일용직 17만 줄고 상용직은 81만 늘어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3만여명 늘면서 3월 기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 등 대면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부진했지만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 전반은 회복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75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83만 1000명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113만 5000명, 2월 103만 7000명과 비교해 줄었다. 1·2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취업자 수가 감소했던 여파로 증가폭이 컸던 반면 지난해 3월부터는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기저효과가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고용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9만 4000명 줄어 14개월 만에 감소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피해는 일부 산업과 근로자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각각 3만 2000명, 2만명이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0만명이 증가하며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과학·정보통신·운수창고업 등 비대면·디지털 관련 서비스업도 23만 4000명이 증가했다. 일용근로자 취업자 수는 17만 2000명이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81만 1000명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61.4%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1982년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로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구 감소, 코로나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년간 12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면서도 청년의 체감 고용 상황과 코로나 취약 계층·업종의 고용 상황이 어려운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현 정부 마지막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5년간 펼친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들어 규제완화·개발기대감 등으로 강남 4구의 매매가격이 반등하고 4월 들어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돼 불안 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대선일 즈음부터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음을 강조하며 그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떠넘긴 것이다. 그는 또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취득세 인상,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를 구축했다”며 “(다음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하향 안정세 흐름 속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뤄 낸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려면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를 날린 것이다.
  • 서울시, 25개구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단일화 모색

    서울시, 25개구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단일화 모색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와 수수료 등을 통일하는 ‘대형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형폐기물 배출 방식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각 자치구 조례로 정하고 있어 구별 배출 방법과 수수료가 제각각이다. 종로구 등 13개 구는 배출 시 폐기물 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부착해야 하고, 성동구 등 5개 구는 신고필증을 부착하거나 동주민센터에 전화로 신고한 후 신고번호를 폐기물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시는 중구 등 7개 구에서 시행하는 신고번호만 물품에 기재해 내놓는 방식을 모든 구에 적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도 구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예컨대 피아노를 폐기물로 배출할 때 은평구는 모든 규격에 1만 5000원을 일괄 적용하지만, 강동구는 디지털피아노 1만원, 그랜드피아노 3만원 등으로 나눠 적용하는 등 수수료가 각기 다르다. 시는 올해 안에 모든 자치구의 수수료를 통일하는 것을 목표로 품목별 적정한 배출수수료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무거운 대형폐기물을 혼자 옮기기 어려운 1인 가구와 노인 가구를 위해 ‘고중량 폐기물 운반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강서·마포·구로·서초 등 4개 구에서 우선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앱 기반의 폐기물 운반 대행 서비스를 서울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각 구에 도입을 권고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합리적인 대형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관 후보자 16명 평균 59.7세…서울대 전체 44% 차지

    장관 후보자 16명 평균 59.7세…서울대 전체 44% 차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18개 부처 중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16명 장관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59.7세로 49세(1973년생)인 한동훈 후보자가 ‘최연소’, 68세(1954년생)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최연장자’이다. 한 후보자는 18명의 장관 후보자 중 유일한 40대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7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가 4명, 경북대 2명이었고,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후보자가 김현숙(여성가족부)·한화진(환경부)·이영(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고, 나머지 13명은 남성이다. 여성 후보자 비율은 18.8%다. 장관 후보자의 출생지를 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이 3명으로 그다음이었고, 대구가 2명, 강원·경북·대전·부산·전북·제주·충북이 각각 1명씩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25%인 4명, 영남권이 전체의 37.5%인 6명, 호남은 6.3%인 1명이었다.
  • 황선우 “자유형 100m는 내 손안에~”

    황선우 “자유형 100m는 내 손안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보름 여만에 치른 시즌 두 번째 대회 자유형 100m에서도 가볍게 우승했다.황선우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50초92)에 2초35나 앞선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인 47초56이다. 지난달 말에는 올해 첫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48초42에 레이스를 마쳐 역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황선우의 50m별 구간 기록은 23초50, 25초07이었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황선우는 14일에는 접영 100m에 출전한다. 황선우가 공식 대회에서 접영에 나서는 건 서울체중에 다니던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2주 만에 치르는 대회인데도 자유형 100m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단거리에 초점을 맞춰 자유형 1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웹툰 작가’ 야옹이, ‘여신강림’ 실사판 외모 둘러싼 오해에 속내 고백

    ‘웹툰 작가’ 야옹이, ‘여신강림’ 실사판 외모 둘러싼 오해에 속내 고백

    웹툰 ‘여신강림’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야옹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전현무, 한석준,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와 함께하는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야옹이 작가가 5년째 연재 중인 ‘여신강림’은 현재 10개 언어로 100여 개국에서 연재, 누적 조회 수 54억 뷰를 기록하며 K-웹툰 콘텐츠 파워를 자랑 중이다. 지난해에는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야옹이 작가의 만화를 찢고 나온 외모, 트렌디한 감각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라디오스타’에 입성해 야옹이라는 필명을 쓰게 된 이유부터 나라 별 ‘여신강림’ 팬들의 각양각색 반응, 장기간 연재하며 겪는 애로사항까지 비화를 들려준다. ‘여신강림’ 속 캐릭터와 꼭 닮은 웹툰 실사판 외모로 관심받고 있는 야옹이 작가는 “연재 초창기 얼굴을 숨기다가 나중에 공개했는데 여러 오해가 많다”며 외모를 둘러싼 생각지도 못한 소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시선을 끌 예정이다. 야옹이 작가가 들려주는 ‘여신강림’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13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 구별 제각각인 ‘대형폐기물 배출’ 통일 나선다

    서울시, 구별 제각각인 ‘대형폐기물 배출’ 통일 나선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와 수수료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이를 통일할 ‘대형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형폐기물 배출방식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각 자치구 조례로 정하고 있어 구별 배출방법과 수수료가 제각각이다. 종로구 등 13개 구는 배출 시 폐기물 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부착해야 하고, 성동구 등 5개 구는 신고필증을 부착하거나 동주민센터에 전화신고 후 신고번호를 폐기물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시는 중구 등 7개 구에서 시행하는 신고번호만 물품에 기재해 내놓는 방식을 모든 구에 적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통일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대형 폐기물 배출 수수료도 구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예컨대 피아노를 폐기물로 배출할 때 은평구는 모든 규격에 1만 5000원을 일괄 적용하지만, 강동구는 디지털피아노 1만원, 그랜드피아노 3만원 등으로 나눠 적용하는 등 수수료가 각기 다르다. 시는 올해 안에 전 자치구의 수수료를 통일하는 것을 목표로 품목별 적정한 배출수수료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무거운 대형폐기물을 혼자 옮기기 어려운 1인 가구와 노인 가구를 위해 ‘고중량 폐기물 운반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강서·마포·구로·서초 등 4개 구에서 우선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앱 기반의 폐기물 운반 대행 서비스를 서울 전체로 확대하도록 각 구에 도입을 권고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합리적인 대형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그대…외계 천체, 2014년 지구에 떨어졌다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그대…외계 천체, 2014년 지구에 떨어졌다

    지난 2017년 10월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천체가 발견돼 전세계 천문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에이브러햄 러브 석좌교수 연구팀이 발견한 이 천체의 이름은 ‘오무아무아‘(Oumuamua)로 태양계 밖 곧 '외계에서 온 첫번째 손님'으로 발표됐다. 당시 오무아무아는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들은 오무아무아보다 3년 앞선 지난 2014년 외계 천체가 지구로 날아와 대기권에서 폭발해 바다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명명되지 않은 이 천체는 지름이 0.45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로, 지난 2014년 1월 8일 시속 21만㎞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와 파푸아뉴기니 북쪽 남태평양 상공에서 폭발했다. 만약 대기권에서 다 타지않고 남아있다면 남태평양 어딘가에 외계 운석이 떨어진 셈이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미국 우주사령부(USSC)의 자료가 기밀 해제되면서 뒤늦게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019년 하버드 대학 천체물리학 연구팀이 이미 이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이다. 당시 연구팀은 이 천체의 속도와 궤적 등을 분석한 결과 태양계 너머에서 온 것을 밝힌 논문을 썼지만 동료 심사를 받거나 과학 저널에 발표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논문에 반드시 필요한 일부 데이터를 미 정부가 기밀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당시 논문의 주요 저자인 천체물리학자 아미르 시라즈 박사는 "과학계가 이 천체의 연구를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당시 운석이 바다에 떨어져 사실상 찾기 불가능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과 함께 이를 회수하기 위한 탐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천체가 외계에서 온 것으로 과학계의 공식 인정을 받는다면 지구 대기권에 들어온 최초의 인터스텔라 천체가 된다. 물론 이는 오무아무아처럼 인류가 발견한 첫번째일 뿐, 실제로는 지구 역사상 이같은 일이 많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다.  
  • 후쿠시마 향후 30년 이내 규모 7 대지진 올 수 있다

    후쿠시마 향후 30년 이내 규모 7 대지진 올 수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던 일본 후쿠시마에 향후 30년 이내 규모 7의 대지진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소속 지진조사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관측을 발표했다.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 후 진원지의 상황 등을 분석했다. 당시 지진으로 도호쿠 지방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규모 6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고 도쿄에서도 규모 4의 흔들림으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진조사위원회는 당시 지진 후 지난 11일 오전까지 약 한 달 동안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16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월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는데 당시는 진원의 남쪽을 중심으로 지진이 일어났다면 이번 지진은 진원의 북쪽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진은 일본 전체로 봤을 때도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과 그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195회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후쿠시마·미야기현 바다에서 73회, 대만 부근이 38회, 오키나와 북서쪽 바다가 20회 등이었다. 월별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가장 많았던 때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3월로 2502회에 달했다. 지진조사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도호쿠 지역 바다에서 향후 30년 이내 규모 7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여섯 개의 동심원을 지닌 미스터리 별 V 히드라

    [아하! 우주] 여섯 개의 동심원을 지닌 미스터리 별 V 히드라

    영원히 빛날 것 같은 태양도 50억 년 후에는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어 최후를 맞는다. 물론 인간의 수명과 비교하면 영겁의 세월이지만, 그래도 언젠가 태양도 가스를 주변으로 방출하면서 행성상 성운을 만든 후 타고 남은 물질이 모여 백색왜성이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상세히 연구하기 위해 최후의 순간을 지나는 별들을 자세히 관측했다.  태양 같은 별은 마지막 순간에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 적색거성이 된 후 주변으로 가스를 방출한다.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져 있는 V 히드라 (V Hydrae)는 적색거성의 마지막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별이다. 본래 이 별의 질량은 태양과 비슷했지만,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 밝기는 7850배에 달한다. V 히드라는 이미 주변으로 가스를 방출하면서 행성상 성운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V 히드라는 임종을 앞두고 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신 역동적으로 물질을 분출하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과녁처럼 생긴 거대한 여섯 개의 가스 고리 구조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블 우주 망원경과 ALMA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그 정체를 밝혀냈다. 이 우주 과녁은 마지막을 앞두고 매우 불안정해진 별에서 방출된 가스와 플레어가 2100년 동안 주기적으로 방출하면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동적으로 팽창하는 가스 고리에 두드 (DUDE, Disk Undergoing Dynamical Expansion) 라는 명칭을 붙였다. 두드도 매우 특이한 현상이지만, 더 독특한 사실인 지구에서 봤을 때 수직 방향으로도 강력한 물질 분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두드를 옆에서 본다면 거대한 모래시계 형태로 양방향으로 분출하는 물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속도는 초속 240km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비슷한 질량을 지닌 적색거성과 행성상 성운들이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며 최후를 맞이하는 것을 목격했다. 주변 동반성의 간섭이나 이전에 방출된 가스와 먼지가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되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우주의 신비와 먼 미래 태양의 운명을 알기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엘리트 체육이 놓치는 것들/일본 데쓰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엘리트 체육이 놓치는 것들/일본 데쓰야공무점 대표

    올해 고2인 큰딸은 일본 사립고등학교 야구부 매니저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땐 육상을 했고, 중학교 땐 소프트볼부에 소속돼 매일같이 흙과 땀을 벗삼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운동부에 들어갔다. 물론 선수 아닌 매니저로서지만 캐치볼, 배팅볼에 러닝은 물론 팀내 홍백전에선 3루수로 출전한다고 하니 정식 시합에만 못 나갈 뿐 평소엔 선수나 다를 바 없다. 딸아이는 수업이 끝나면 야구부로 직행해 해 질 녘까지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그날 학교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예복습했다. 야구부 단체 채팅을 한번 봤는데, 똑똑한 친구 몇몇이 그날의 수업 내용을 정리해 올리며 선생 노릇을 하고 있었다. 야구부인데 수업 교과 과정을 따라잡아야 한다. 교과 성적을 부 활동의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수업 성적은 과목별로 1부터 5까지로 책정된다. 1이 가장 낮고 5가 가장 높다. 딸이 입부할 때 받은 야구부 통지문에는 총 9개 필수 교과목 중 3 이하 과목이 2개 이상 나오면 야구부 활동을 금하고, 다시 3 이상이 나와야 야구부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야구부를 계속하려면 꾸준히 일정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이다. 고교 스포츠를 다룬 일본의 청춘만화들을 보면 야구부, 축구부, 농구부 등의 운동부 팀원 중 일부가 ‘문무양도’에 통달한, 이른바 ‘먼치킨 우등생’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고교 농구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안경선배 권준호 부주장도 톱클래스 우등생으로 다뤄진다. 처음엔 만화니까 가능한 이야기라 치부했었지만 웬걸, 큰아이가 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가고 보니 정말 그렇게 생활한다. 간혹 일본 방송에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시엔(일본고교야구전국대회) 스타들이 세월이 흐른 지금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다루기도 한다. 고시엔에서 이름을 날렸으니 당연히 프로야구의 오퍼도 왔던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본인 스스로 그걸 거절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고3 수험생을 거친 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것이다. 그들에게 고교 시절의 운동부 활동은 어디까지나 친구들과 땀을 같이 흘린 청춘의 추억이지 그걸 직업으로 삼아 평생 먹고살 생각이 없는 것이다. 물론 프로로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존재하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고3 때 운동을 그만두고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건 부럽기도 하다. 한국 청소년 스포츠는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엘리트 체육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고등학생 때 부상이라도 당해 운동을 그만두면 앞날이 막막해진다. 또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유소년이 엄격한 엘리트 시스템이 무서워 자신의 능력을 만개시키기 전에 지레 운동을 포기할 수도 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쓴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 작년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오타니의 고교 야구부 시절이나 우리 딸의 야구부 생활이나 별 다를 바 없다. 운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었기에 이런 괴물 천재들이 나올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 강대강 안 된다… 대북정책 ‘제3의 길’ 찾는 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기존 보수 정권과 진보 정권의 대북 정책을 뛰어넘는 ‘제3의 길’을 고민하며 통일부 장관 인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아닌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 만난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남북 관계를 잘 가져가려는 의사가 있는 것 같다”며 “앞서 진보, 보수 정권에서 나름대로 대북 관계를 풀어 보려고 했으나 효과는 거두지 못했으니 제3의 길이 있는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인선 과정에서 남북이 강대강 대치로만 흐르지 않도록 비핵·개방·3000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아닌 새로운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을 고려하는 듯했다”며 “인수위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것을 조합한 새로운 접근법이 있을지 고민하고 실사구시적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 가고 싶다는 의지를 가진 듯했다”고 전했다.  당초 인수위에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이 포진한 것을 두고 새 정부가 비핵·개방·3000과 유사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핵·개방·3000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면 10년 내에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으로, 북측은 ‘흡수통일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결국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다. 인수위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 안보는 물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정권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동유럽 경제와 북한 경제를 연구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로 물망에 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김 교수는 입각 제의를 고사했다. 일각에선 인수위가 그리는 제3의 길의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노동당 소속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주창한 제3의 길은 상대 진영인 보수당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한 파격 노선이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진정으로 제3의 길을 추구한다면 진보 정권의 대북 정책을 적극 수용하면서 보수 진영의 반발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특히 북한이 당장 요구하고 있는 것은 대북제재 해제인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서 핵 포기를 유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2019년 하노이 노딜도 대북제재 해제에 대한 견해차가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보수 진영이 쉽게 물러서기 힘든 부분이다.  실제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둔다면서도 ‘선(先) 비핵화 후(後) 경제협력‘ 원칙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톱다운’(하향식) 방식이 아닌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핵·개방·3000과 별 차이점이 없는 개념인 셈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은 “악화된 안보 상황과 그것을 고려한 대북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을 가지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제3의 길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질적으로는 쉽지 않다”며 “윤 당선인의 성향상 평화적 통일을 적시한 헌법 정신에 충실한 대북 정책을 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단독] 김현숙, 국회의원 시절 성소수자 배제한 ‘양성평등’ 강조

    [단독] 김현숙, 국회의원 시절 성소수자 배제한 ‘양성평등’ 강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법 개정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성평등’ 대신 보수 개신교계가 강조하는 용어인 ‘양성평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양성평등은 성평등과 달리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을 전제로 성소수자는 제외된다. 이 때문에 인권단체들은 양성평등법이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차별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남녀 결혼제도를 부정하고 동성애를 용인하는 단어라면서 의미를 명확히 하는 양성평등을 사용할 것을 강조해 왔다. 국회속기록 등을 살펴보면 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후보자는 2014년 2월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당시 진술인으로 참석했던 인천대 박진경 교수에게 “진술인께서 강하게 성평등기본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 주고 계시니까 제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저는) 이름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성매매 피해여성 처벌반대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2013년 12월 성매매방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열린 공청회에서 참석자가 ‘성매매 피해자 여성을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동의하기는 좀 어려운 그런 논리”라고 말했다. 현행 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 피해자가 피해를 증명하지 못하면 성매매 행위자로서 처벌받는 한계가 있다. 김 후보자는 같은 날 열린 공청회에서 정미례 전국연대 정책자문위원에게 “성매매의 모든 사람을, 성매매 여성을 다 피해자라고 하는 게 이 부분(자활)에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기도 했다. 자발적 성매매 여성은 피해자로 볼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정 위원은 “성매매 피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사람을 분류하면서 생긴 오류”라고 대답했다.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3년 3월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조윤선 당시 여가부 장관에게 “남성연대 분들이 여가부를 폐지해 달라는 그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서 이 부분이 큰 여론은 아니지만 여가부의 존재나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대해 문제를 삼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제가 발견해서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발전적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신문은 김 후보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김 후보자는 응하지 않았다.
  • 강대강 대치 도움 안 된다… 대북정책 ‘제3의 길’ 찾는 尹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기존 보수 정권과 진보 정권의 대북 정책을 뛰어넘는 ‘제3의 길’을 고민하며 통일부 장관 인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아닌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 만난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남북 관계를 잘 가져가려는 의사가 있는 것 같다”며 “앞서 진보, 보수 정권에서 나름대로 대북 관계를 풀어 보려고 했으나 효과는 거두지 못했으니 제3의 길이 있는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인선 과정에서 남북이 강대강 대치로만 흐르지 않도록 비핵·개방·3000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아닌 새로운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을 고려하는 듯했다”며 “인수위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것을 조합한 새로운 접근법이 있을지 고민하고 실사구시적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 가고 싶다는 의지를 가진 듯했다”고 전했다.  당초 인수위에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이 포진한 것을 두고 새 정부가 비핵·개방·3000과 유사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핵·개방·3000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면 10년 내에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으로, 북측은 ‘흡수통일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결국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다. 인수위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 안보는 물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정권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동유럽 경제와 북한 경제를 연구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로 물망에 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김 교수는 입각 제의를 고사했다. 일각에선 인수위가 그리는 제3의 길의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노동당 소속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주창한 제3의 길은 상대 진영인 보수당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한 파격 노선이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진정으로 제3의 길을 추구한다면 진보 정권의 대북 정책을 적극 수용하면서 보수 진영의 반발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특히 북한이 당장 요구하고 있는 것은 대북제재 해제인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서 핵 포기를 유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2019년 하노이 노딜도 대북제재 해제에 대한 견해차가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보수 진영이 쉽게 물러서기 힘든 부분이다.  실제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둔다면서도 ‘선(先) 비핵화 후(後) 경제협력‘ 원칙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톱다운’(하향식) 방식이 아닌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핵·개방·3000과 별 차이점이 없는 개념인 셈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은 “악화된 안보 상황과 그것을 고려한 대북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을 가지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제3의 길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질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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