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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베네수엘라 소녀, 논란 많던 ‘텍사스 이주민 버스’에서 숨져

    3세 베네수엘라 소녀, 논란 많던 ‘텍사스 이주민 버스’에서 숨져

    세 살배기 베네수엘라 소녀가 미국 텍사스주가 이주를 희망하는 이들을 태우는 버스에 부모와 함께 올라 시카고로 이동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미국 보건당국은 소녀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공화당이 지배하는 텍사스주는 몰래 입국한 이주민들을 민주당이 장악한 도시들로 옮기는, 이른바 ‘외로운 별(lone star) 작전’을 펼쳐왔는데 소녀가 희생된 버스가 바로 이 작전에 투입된 버스였다. 적지 않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일리노이주 남부를 지나던 시점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전날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텍사스 관리들도 소녀의 죽음을이날 확인했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문제의 버스는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브라운스빌이란 마을을 떠났는데 탑승자들은 버스에 오르기 전 체온을 재고 몸상태 진단을 받았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관리들은 소녀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버스를 “정차시키고 버스에 탔던 보안 요원이 911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응급관리국 관리들은 “목숨을 잃는 모든 일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애보트(공화)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외로운 별 작전’이란 이름으로 3만명 이상의 이주민들을 민주당이 장악한 도시들에 보내왔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는 멕시코로부터 국경을 넘는 경로로 많이 이용돼 온 리오 그란데강 위에 수중 장벽을 세우는 일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거부한 애보트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비극에 앞서 텍사스주에서 일어난 가장 최근의 이주민 관련 비극은 여덟 살 소녀가 국경 검문소에서 목숨을 잃은 일이었다. 베네수엘라의 혼란한 정치와 경제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불법 이주민들을 자국 밖으로 내몰고 있다. 2015년부터 700만명 이상이 조국을 떠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2 등정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죽어가는 포터 그냥 지나쳐 올랐다”

    “K2 등정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죽어가는 포터 그냥 지나쳐 올랐다”

    크리스틴 하릴라의 BBC 인터뷰 내용을 12일 오전 6시 45분쯤 업데이트합니다.AP 통신의 기사 중 두 사람의 나이, 등반 사고 현황 등을 12일 오후 3시 15분쯤 업데이트합니다.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 K2(해발 고도 8611m)를 등정하던 노르웨이의 유명 여성 산악인 일행이 다쳐서 오도가도 못하는 짐꾼(포터)을 그대로 지나쳐 등정을 이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27일 K2의 아주 비좁은 통로인 보틀넥(병목, 8200m)에서 일어난 일이다. 무함마드 하산(27)이란 포터가 로프를 걸어 이동하는 렛지 중 하나에서 떨어져 다쳤다. 소셜미디어에는 한 무리의 산악인들이 하산을 지나쳐 올라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몇 시간 뒤 하산은 결국 숨을 거뒀다.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37)가 8000m 이상 14좌 완등을 최단 기간 달성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하산을 지나쳐 올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사실 동영상을 보면 하릴라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많은 산악인들이 비좁은 위쪽 통로에 줄줄이 서 있었다. 하지만 14좌 완등 도전의 마지막이 K2였던 만큼 하릴라의 하산 외면은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 하산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등반가 빌헬름 스타인들과 필리프 플라미그는 사람들이 하산의 몸을 넘어가 등정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악천후와 눈사태 가능성을 우려해 등정을 포기했다. 스타인들의 등정 시도를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고 있던 이들은 드론을 띄워 촬영했는데 문제의 장면을 담게 됐다. 하지만 사람들의 움직임이 워낙 작게 찍혀 이들은 다음날에야 상당히 문제 되는 장면이 찍혔음을 확인했다. 또 동영상을 봐선 하산이 다친 뒤 얼마나 시간이 경과된 시점에 촬영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방송은 지적했다.스타인들은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 친구가 보틀넥의 트래버스 위에 누운 채로 살아 있었음을 봤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의 몸을 넘어서 정상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구조 임무는 없었다. 나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정말 슬펐다. 나는 사람들이 그냥 스쳐 지나갔고 구조하려는 노력도 없었다는 사실이 슬퍼 울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플라미그는 오스트리아 일간 ‘데르 스탠다르드’ 인터뷰를 통해 “하산을 치료한 사람이 한 명 있긴 했다. 다른 모두는 열띤 경쟁 분위기에서 정상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릴라는 하산을 죽게 내팽개쳤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의 죽음 때문에 누구도 비난받아선 안된다며 자신은 “잘못된 정보와 증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성명을 발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BBC 월드 투나잇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자신의 팀은 어려운 여견에서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비극적인 사고다. 여기 K2에서 그날 목숨을 다한 아버지자 아들이며 남편이 있다. 나는 그런 식으로 인생을 마친 것이 아주아주 슬프다”고 말했다.그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다른 산악인들로 북적이는 좁은 통로에서 그의 주검을 옮기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하산은 우리 팀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가 (렛지에서) 추락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더 많은 무리가 그가 다친 사실을 알아챘을 때는 결코 혼자 있지 않았다. 하산을 고용한 회사가 답할 의문들이 많다. 그는 로프를 확보하기 위해 본대보다 앞서 고정시키는 팀원이었다. 해서 산소통도 갖고 있지 않았고, 적당한 방한복도 갖춰 입지 못했다. 우리는 그를 살리려 노력했다. 우리는 많은 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아주아주 좁은 통로다. 어떻게 등정하며 트래버스를 건너며 (한 사람을) 끌고 다니느냐? 그건 가능하지 않다.” 정작 문제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너무 흐릿해 실체를 규명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릴라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당시 일을 돌아봤는데 다른 팀에 속했던 하산이 몇m 앞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했다.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얼마 안 있어 하산이 로프에 매달려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다운 점퍼도 입지 않아 복부가 그대로 눈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이다. 해서 그녀의 팀은 한 시간 반 정도 로프를 느슨하게 하려 했고, 산소통과 따듯한 물을 건넸다고 돌아봤다. 이 때쯤 “눈사태가 코너에서 아래쪽으로 시작됐다”고 했다. 일단 자신의 팀 안전을 확보하고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다고 이해해 자신은 보틀넥이 붐비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위에서 선등 팀이 로프를 확보했으니 빨라 올라오라고 독촉했다고 했다. 카메라맨 가브리엘 혼자 남아 산소가 떨어질 때까지 도왔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하산 후 베이스캠프에서 자신의 기록 달성을 마음껏 축하했고, 이를 곱지 않게 본 동료 산악인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정상을 밟고) 돌아왔을 때에야 하산이 이미 숨진 것을 알게 됐는데 우리는 그의 시신을 끌고 내려올 몸상태가 전혀 아니었다.” 그녀는 카메라맨이 떠났을 때 다친 포터 옆에 누가 있었는지, 하산할 때는 언제 그의 주검을 지나쳤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K2는 워낙 등반하기 어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에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에는 11명이 떼죽음을 당한 일도 있었다. 통계 사이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K2를 오르다 목숨을 잃은 이는 96명에 이르는데 이 산의 평균 입산료는 3만 달러(약 4000만원)다.
  • 목공, 유튜브에서 배워봐(2)[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 유튜브에서 배워봐(2)[김기자의 주말목공]

    다양한 이들이 목공을 즐기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유튜브에 올린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에서 배울 게 많다. 개인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가운데 30여명 정도를 추려 2회에 거쳐 소개한다.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도 다양한 유튜버를 골랐다. 동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유튜버,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우선 꼽았다. ●남녀노소의 목공 목공 하는 이들이라면 ‘폴 셀러 할아버지’의 이름을 들어봤을 터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내고, 경력 또한 오랜 유명 목공인이다. ‘Paul Sellers’ 채널은 정통 목공 기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많다. ‘GET HANDS DIRTY’와 ‘3x3Custom - Tamar’ 채널은 목공이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여성이 만드는 가구는 어딘가 세련된 멋이 느껴진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목공 팁들도 참고할 만하다. 일본의 젊은 목공인 이시타니 역시 이쪽에서 이름이 알려진 이다. ‘ISHITANI FURNITURE’ 채널은 목재의 선을 잘 살린 가구 제작을 보여준다. 전통 짜맞춤 기법으로 가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 되는 느낌이다. ‘Kobeomsuk furniture’ 채널을 운영하는 고범석 역시 아름다운 짜맞춤 가구를 선보인다. 나무의 결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른바 ‘라이브 엣지’ 등을 활용한 가구들이 차분한 느낌을 준다.https://www.youtube.com/@Paul.Sellers/videos(구독자 59.4만명, 동영상 404개)https://www.youtube.com/@GetHandsDirty(구독자 88.3만명, 동영상 151개)https://www.youtube.com/@3x3CustomTamar(구독자 74.4만명, 동영상 150개)https://www.youtube.com/@ISHITANIFURNITURE(구독자 55.6만명, 동영상 69개)https://www.youtube.com/@kobeomsukfurniture5420(구독자 28.6만명, 동영상 38개)●독특한 디자인 눈길 ‘Foureyes Furniture’ 채널은 기술과 예술이 정점을 이른 가구 제작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가득하다. 스케치업 프로그램으로 가구를 스케치하는 모습부터 제작, 완성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매끈한 곡선을 살린 감각적인 가구 디자인은 실력이 된다면 반드시 참고하길 권한다. 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식 건축목공은 어떤 것일까 싶을 때 ‘The Samurai Carpenter’ 채널을 살펴보자. 채널 이름 그대로 일본식 파고라라든가, 오두막 처마 등이 인상적이다. ‘Brian Benham - Artist • Designer • Craftsman’ 채널도 동양의 미를 잘 드러내는 동영상이 많다. 테두리를 뜻하는 ‘몰딩’을 적절히 사용해 만든 목공법이 인상적이다. 우리의 창호 무늬와 같은 것들을 적절하게 사용한다.https://www.youtube.com/@Foureyes.Furniture(구독자 102만명, 동영상 219개)https://www.youtube.com/@TheSamuraiCarpenter(구독자 86만명, 동영상 442개)https://www.youtube.com/@Benham_Design(구독자 6.31만명, 동영상 220개)●투박하지만 따라 해볼까 ‘이렇게 만들 수도 있을까’ 싶은 기상천외한 물건을 척척 만들어내는 ‘I Like To Make Stuff’는 볼거리로 가득한 채널이다. 작은 소품부터 거대한 구조물, 영화 속에 나오는 각종 물품까지 뚝딱뚝딱 만든다. ‘Jon Peters - Longview Woodworking’ 채널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가구를 비롯해 전원생활에 필요한 소품 등 실용적인 물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목공TV’ 채널은 다소 투박한 방식으로 목공을 한다. 세련된 느낌은 덜하지만 우직하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https://www.youtube.com/@Iliketomakestuff(구독자 332만명, 동영상 486개)https://www.youtube.com/@JonPetersArtHome(구독자 86.9만명, 동영상 965개)https://www.youtube.com/@mokongtv123(구독자 45.8만명, 동영상 132개)●공구 사기 전 비교부터 목공 공구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들은 반드시 챙겨두는 게 좋다. 직접 만져보고 사용까지 해보고 비교하면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공구를 비교해주는 사이트들이 인기를 끈다. ‘공구왕황부장’과 ‘철물점TV’는 공구를 직접 보여주고, 사용해보고 장단점도 알려준다. 협찬받은 공구를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 등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Hooked on Wood’ 역시 유명한 공구 비교 채널이다. 특히나 ‘china woodworking tools’ 리뷰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중국제 공구를 소개한다. 알리익스프레스나 뱅굿 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별 4개 이상을 매긴 공구는 강력 추천한다.https://www.youtube.com/@Hwangbujang(구독자 83.2만명, 동영상 626개)https://www.youtube.com/@HWS_TV(구독자 25.7만명, 동영상 1.2천개)https://www.youtube.com/@HookedonWood(구독자 14만명, 동영상 105개)●오래된 가구, 고쳐볼까 ‘Modern Makeovers’ 채널은 중고 가구를 싼값에 구매해 새로운 가구로 만든다. 가구를 모두 분해한 뒤 낡았거나 부스러진 부분은 버리거나 교체한다. 칠을 모두 벗겨내고 다시 조립한다. 새것을 만드는 것보다 더 복잡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가구 내부 구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ハルキチ’ 채널은 몇 년은 쓴듯한 느낌의 가구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구조재로 사용하는 구조목, 이른바 ‘포바이(4X4)’를 주로 사용한다. 나사를 사용해 체결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하긴 어렵지만, 낡은 느낌이 나도록 하는 마감 기법은 눈여겨 볼만하다.https://www.youtube.com/@ModernMakeovers(구독자 25.8만명, 동영상 37개)https://www.youtube.com/@halkichi(구독자 10.5만명, 동영상 32개)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이문의 대장이 될 상인가 ‘래미안 라그란데’

    [시끌시끌 이 단지]이문의 대장이 될 상인가 ‘래미안 라그란데’

    이번 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다음 주 분양을 앞둔 ‘래미안 라그란데’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서는 총 3069세대 ‘매가급’ 단지인 데다 서울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 선보인 곳 중 가장 큰 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4321세대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이문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11일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인 호갱노노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주 동안 그 주 청약을 진행한 ‘롯데캐슬이스트폴’ 다음으로 많이 검색된 단지였다.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라(La)’와 대도시를 뜻하는 ‘그란데’(Grande)의 합성어인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휘경 뉴타운에 속한 재정비촉진지구로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규모로 총 3069세대 중 92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풀렸다. 전용 면적 별로는 52㎡ 45세대, 55㎡ 173세대, 59㎡ 379세대, 74㎡ 123세대, 84㎡ 182세대, 99㎡ 10세대, 114㎡ 8세대가 나왔다.특히 전용 74㎡ C타입 75세대는 세대구분형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세대구분형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을 말한다. 육아 혹은 봉양 등의 이유로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를 두고는 갑론을박이 있는 상태다. 래미안 라그란데의 일반분양가는 3.3㎡(평)당 평균 3285만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11억원 가량이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발코니 확장까지 할 경우 11억원을 넘어서거나 육박하는 가격이다.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 위치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지난 4월 분양할 당시, 3.3㎡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전용면적 84㎡가 8억 2000만~9억 7600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4개월 사이 국평 기준, 1억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 시세차익이 커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고민하게 하는 요소다. 단지와 붙어있는 이문삼성래미안1차 아파트(2001년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 114㎡가 지난달 5일 9억원에 매매된 상황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단지의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휘경자이보다는 비싸지만,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 데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을 살펴보면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던 단지들도 경쟁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워낙 대단지이기도 하고 단지 주변이 다 재개발로 새로 들어서는 만큼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분양이 예정된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용호상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결과발표는 8월 23일, 당첨자 계약은 9월 3~6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 세대는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입주는 2025년 1월로 예정돼 있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와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코스트코, 이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천장산과 중랑천도 가깝다. 세대 내부에는 타입별 침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 등을 제공하고,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한다. 또한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고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입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영상] 국악을 사랑했던 24세 해금 연주자 이지현...마지막까지 남을 위했다

    [영상] 국악을 사랑했던 24세 해금 연주자 이지현...마지막까지 남을 위했다

    해금으로 한국의 멋을 연주하며 국악을 사랑했던 20대 해금 연주자가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뇌사 상태였던 이지현(24)씨가 건양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양측)을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10일 밝혔다.고인은 지난달 5일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쏟아지는 비 때문에 지인의 집에 방문해 잠자리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쓰러졌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인 이 씨의 부모는 평소 장기기증에 관심이 있었고, 딸이 짧은 인생이었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생명을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딸의 몸의 일부가 살아있다는 것이 가족에게 위안도 될 것 같았다고 한다.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밝고 착한 성품으로 가족들에게 애교도 많았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좋아했던 드라마 ‘추노’에 삽입됐던 해금 연주가 너무 좋아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녀는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시작한 해금 연주이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 목원대 한국음악과에 진학했다. 이후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과 석사과정을 밟으며 다양한 곳에서 해금 연주자로 활동했다. 고인의 언니인 이은지씨는 “(동생은) 본인보다 남을 더 생각했던 착한 친구였다”며 “다음 생애에도 가족으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많이 사랑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B컷 용산]재난 대응 비판받던 尹, 카눈엔 ‘선제 조치·현장 우선’ 강조

    [B컷 용산]재난 대응 비판받던 尹, 카눈엔 ‘선제 조치·현장 우선’ 강조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동안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으며 재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의 보고를 직접 받기보다는,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 윤석열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현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尹 대통령, 태풍 ‘카눈’ 지난 뒤 ‘선제 조치 힘’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이 카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1일 오후, 우려했던 대형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요인으로 ‘선제 조치’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 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하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별도 회의 없이 실시간 보고·지시 체계로 태풍 대응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8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호우 당시 지적 받았던 선제적 통제·대피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면서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도 주문했다.한 번의 ‘긴급 점검회의’ 이후, 윤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별도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 ‘비상 상황에 회의를 여는 것은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 대응 인력을 회의로 불러 모으는 것을 두고 재난 지원 역량을 소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대통령도 비상 상황에는 언제 어디서든 보고 받을 수 있는 체계하에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상황에선 회의 대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는 방법을 택했다. 윤 대통령은 9일 태풍 관련 이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엔 “자연의 위력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지만 위험 지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 선제적 대피 그리고 재난관리 당국 간 긴밀한 협조가 있다면 소중한 인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선제 조치를 또 한 번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달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참사’ 등이 인재라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일선의 재난관리 공직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11일 오전 3시쯤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각 1건씩 접수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정부는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로 대응한 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도 과감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조했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서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청년층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청년들끼리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준비와 생활 등으로 살아가다 보면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주하는 지역과 생활하는 지역이 달라 거주지는 잠을 자는 곳으로만 머물기도 한다. 1인가구 비율이 많은 청년층은 가족 등 주변에 연결 고리가 없어 지역 사회와 교류할 접점이 없다는 점도 ‘고독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 정보들에 주목해보자. 서울시, 15개구에 ‘서울청년센터’ 운영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역 확대 서울시는 2022년 청년활동지원센터(1곳)와 청년허브(1곳), 서울청년센터(12곳), 무중력지대(6곳), 청년교류공간(1곳) 등 5 종류로 나눠져 있던 청년 공간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있다. 올해 서울청년센터와 무중력지대, 청년교류공간을 서울청년센터 15곳으로 통합했다. 서울청년센터는 취업상담을 비롯해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글쓰기나 어학 공부, 동아리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시의 청년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한다.서울청년센터 ‘오랑’은 현재 강동·관악·금천·은평·동대문·노원·성동·마포·광진·서초·강북·강서·영등포·도봉·양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씩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를 통합해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청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정책도 확대되면서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서울 전역에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도움을 받거나 청년끼리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다양한 청년공간 운영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은평 청년창업점포·중구 충무창업큐브 등 송파구는 지난 3일 풍납동에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해 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 작가들은 평면회화, 설치미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로 꾸려졌다. 팀별로 창작 공방 1개실과 함께 공동작업실, 전시실 등의 공용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층 주민쉼터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평구는 진관동 롯데몰 은평점 지하에 ‘청년 창업점포’를 개설했다. 판매업에 관심이 있는 은평구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월임차료 50%(12개월)와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등을 제공한다. 은평구 녹번동에는 요식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식당’이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점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과 월임차료 50%(12개월),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중구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충무창업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충무창업큐브에는 현재 환경소재 상품 개발, 캐릭터 디자인, 농업용 로봇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앱 개발, 재사용 정수 필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3년 동안 나무 한 그루도 보지 못했다. 햇볕이 그립다. 내 감방에도 창문을 통해 햇볕이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일년에 10시간만 (햇볕을 쬘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다.” 이번 주말이면 중국 본토에서 구금된 지 3년이 되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48)가 자신의 처지를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그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이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호주 외교관을 통해 전달 받은 청레이의 편지를 읽었다. 호주 외교관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그를 고작 30분 면회하는데 그의 편지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편지 제목은 ‘2500만명에게 띄우는 러브레터’다. “예전에 호주에 살았을 때 햇볕을 피하는 데 익숙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멜버른에 갔을 때 처음 2주 동안은 비가 계속 내렸던 것 같다. 1987년이었는데 아빠가 700달러짜리 차를 몰아 가족이 처음 캠핑갔던 일이 떠오른다. 나는 관목 사이를 거닐고 강과 호수, 수영했던 해변, 환상적인 노을, 별들이 반짝이던 하늘, 덤불에서 들려오던 침묵과 비밀스러운 교향악을 (감옥에서) 되살린다. 내가 찾고 운전해 돌아다닌 호주의 지명들을 몰래 발음해보곤 한다.” 아울러 바다의 짠내, 퀸즐랜드주의 열대 풍경,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끝나지 않을 것처럼 푸르른 하늘, 자신의 발가락에 묻어 있던 모래 이미지가 그립다고 했다. 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내년에 고교 진학하는 아들이 무척 보고 싶다며 호주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돼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청레이와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그의 메시지는 호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모든 호주인은 그가 자녀와 재회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 “국제 규범을 좇아 절차적 공정성, 인도적 대우 등을 충족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코일 전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청레이가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다며 지난달 27일 작성한 이번 편지는 특별히 호주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레이는 중국 후난성 태생으로 10세 때 가족과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 시민권자인 그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중국중앙(CC)TV 기자로 활동했고,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앵커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20년 8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그를 구금하고 있다. 그는 무려 6개월을 기소도 되지 않은 채로 구금됐다가 지난해 3월 베이징 법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판결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증인 심문 과정에 법정에 입장하려 했지만 실패할 정도였다. 가족들과의 면회는 단 한 차례도 허용되지 않았다. 호주 정부는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은 청레이 외에도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도 2019년 1월 간첩 혐의로 체포해 판결 없이 구금하고 있다. 두 사람의 구금은 호주와 중국이 첨예한 갈등을 빚던 와중에 일어나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나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그는 청레이와 양헝쥔이 풀려나 귀국할 때까지는 베이징에 가면 안된다는 국내 여론의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가 결국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해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오산경찰서 역시 같은 혐의로 20대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집에 있던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사진 등 여러 파일과 그동안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 등으로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살인 예고를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총 38명의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검거했고, 그중 혐의가 무거운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38명은 10대 18명, 20대 8명, 30대 8명으로,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명(88.9%)으로, 여성(6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범행 동기는 ‘재미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26명·68.3%), 또는 ‘홧김에’(7명·18.4%)라고 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 초기 검거 대상의 연령이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교육 당국이 나서 근절 대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계장은 “A씨와 B씨는 모두 글 게시 당일 즉시 추적·검거해 구속했다”며 “살인예고 글을 올릴 경우 반드시 경찰에 잡힌다.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잘 키운 캐릭터, 지자체 곳간 ‘두둑’

    잘 키운 캐릭터, 지자체 곳간 ‘두둑’

    ‘가잣꾼과 꺼병이, 월출산 남생이, 산청이…’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지역 캐릭터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자체들은 캐릭터의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키덜트(키즈+어덜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년 전부터 캐릭터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캐릭터의 대표 성공사례인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같은 캐릭터를 개발할 경우 ‘연간 1조원을 벌 수 있다’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곰 모양의 쿠마몬은 2021년 기준 매출이 1700억엔(1조 5800억원)에 이른다. 경기 가평군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잣과 상징 새인 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가잣꾼과 꺼병이’②를 관광 캐릭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광도시 가평의 특색과 힐링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가평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인데도 그동안 관련 캐릭터가 없었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남생이’④를 대표 캐릭터로 선정했고, 서브 캐릭터인 달토끼와 월출산을 형상화한 이미지도 선보였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 4월 ‘둥해·푸파’를 대표 캐릭터로, ‘무별이·망상이·추암이’를 관광 캐릭터로 개발했다. 기존의 금강산 대표 설화를 모티브로 한 ‘선녀와 나무꾼’을 대체한 것이다. ‘둥해·푸파’는 해(둥근 해)와 바다(푸른 파도)를 상징한다. 경북 영천시는 10월 한달 동안 ‘영천 9경’ 관광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캐릭터를 비롯해 슬로건,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이다. 커피 보물섬 등 유명해진 부산 영도구도 연말까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 진주시의 관광 캐릭터 ‘하모’③ ▲경북 성주군의 지역 대표 캐릭터 ‘참별이’① ▲대구 수성구의 캐릭터 ‘뚜비’ ▲강원 정선군의 ‘와와군’ ▲고양특례시의 ‘고양고양이’ 등이 개발돼 연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지역 농특산품에 눈코입을 단 남녀 한 쌍을 의인화한 시각적 이미지에 국한됐던 기존 캐릭터에서 벗어나 생일, 직업, 특기, 성별 등 성격을 부여해 의인화하고 지역 스토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주시 캐릭터 하모는 전국구 스타로, 성주군 캐릭터 참별이는 대한민국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 국악 사랑한 20대 해금 연주자, 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국악 사랑한 20대 해금 연주자, 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국악을 사랑했던 20대 해금 연주자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지현(24)씨는 지난달 30일 건양대병원에서 간과 좌우 신장을 3명에게 기증한 후 숨을 거뒀다. 이씨는 지난달 5일 일을 마치고 잠자리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씨의 부모는 딸이 마지막 길에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과 딸의 일부가 살아있다는 것이 가족에게도 위안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씨의 부모 역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다. 이씨는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해금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고등학교 시절 드라마 ‘추노’에 나온 해금 연주를 듣고 국악에 관심을 가졌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2~3배 더 노력해 목원대 한국음악과에 진학했다. 이씨는 많은 사람에게 국악과 해금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이씨의 언니 이은지씨는 “지현아. 작년에 갔던 가족여행과 가족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던 순간이 아직도 생각나. 너와 함께한 추억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게. 다음 생애에도 가족으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캐릭터 하나로 연간 1조원 번다”…지자체, 캐릭터 마케팅 열풍

    “캐릭터 하나로 연간 1조원 번다”…지자체, 캐릭터 마케팅 열풍

    ‘가잣꾼과 꺼병이, 월출산 남생이, 산청이…’ 최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인기 캐릭터 개발과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캐릭터의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지역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키덜트(키즈+어덜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에서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캐릭터의 대표 성공사례인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같은 캐릭터를 개발할 경우 ‘연간 1조원을 벌 수 있다’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곰 캐릭터인 쿠마몬의 연간 매출이 1700억엔(1조 5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가평군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잣과 상징 새인 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가잣꾼과 꺼병이’를 관광 캐릭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천혜 자연환경을 간직한 관광도시 가평의 특색과 힐링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가평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인데도 그동안 관련 캐릭터가 없었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남생이’를 대표 캐릭터로 선정했고, 서브 캐릭터인 달토끼와 월출산을 형상화한 이미지도 선보였다.강원 동해시는 지난 4월 ‘둥해·푸파’를 대표 캐릭터로, ‘무별이·망상이·추암이’를 관광 캐릭터로 개발했다. 예전의 금강산 대표 설화를 모티브로 한 ‘선녀와 나무꾼’을 대체했다. 대표 캐릭터인 ‘둥해·푸파’는 해(둥근 해)와 바다(푸른 파도)를 상징한다. 경북 영천시와 부산 영도구도 지역 캐릭터 개발에 나섰다. 영천시는 10월 한달 동안 ‘영천 9경’ 관광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캐릭터를 비롯해 슬로건,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이다. 커피 보물섬 등 최근 부산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영도구는 올해 연말까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개발할 계획이다.앞서 ▲경남 진주시의 관광 캐릭터 ‘하모’ ▲경북 성주군의 지역 대표 캐릭터 ‘참별이’ ▲대구 수성구의 캐릭터 ‘뚜비’ ▲강원 정선군의 ‘와와군’ ▲고양특례시의 ‘고양고양이’ 등이 개발돼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기존 지역 농특산품에 눈코입을 단 남녀 한 쌍을 의인화한 시각적 이미지에 국한된 캐릭터에서 벗어나 생일, 직업, 특기, 성별 등 성격을 부여해 의인화하고 지역색이 들어간 우리만의 스토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주시 캐릭터 하모는 전국구 스타로, 성주군 캐릭터는 대한민국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으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사라진 사령탑, 구멍난 수비진… 황·손 난감하네

    사라진 사령탑, 구멍난 수비진… 황·손 난감하네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황희찬·손흥민의 소속팀이 난관에 봉착했다. 울버햄프턴은 선수 영입 문제로 감독과 결별했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수비 불안을 또 노출했다. EPL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격팀 번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지난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선 지난 시즌 2위 아스널이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를 잡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 소속 구단들은 길을 잃은 모양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알리며 “원만한 계약 종료가 감독과 구단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초반 8경기 1승3무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한 울버햄프턴은 브루노 라즈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세비야(스페인)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로페테기 전 감독을 구원투수로 선택했다. 이에 서서히 안정을 찾으면서 최종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로페테기 전 감독이 선수 보강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선임 9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핵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클럽 최고 이적료인 4700만 파운드(약 791억원)를 안기며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고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도 풀럼(잉글랜드)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대체자 영입은 미진했다. 현지 매체 가디언은 이날 “울버햄프턴은 투자 부족에 대해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명하는 로페테기 전 감독이 선수단 사기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감독 부재로 혼란한 상황 속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손흥민의 토트넘은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로 구성한 중앙 수비진이 연이어 뒷공간을 내주면서 연속 실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20개 팀 중 일곱 번째(63실점)로 많은 골을 내준 토트넘은 최종 8위에 머물러 7위까지 주어지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날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반전을 노리면서 꺼낸 카드는 선수 영입이다. 토트넘은 이날 볼프스부르크(독일)로부터 2001년생 수비수 미키 판더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0㎝가 넘는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과 빠른 주력을 갖춘 판더벤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 6위(48실점)를 기록한 팀 수비진을 진두지휘했다. 추가 보강 여지도 남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치고 센터백에 대해 “스쿼드 관리를 위해 한 명 더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 49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개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면제해 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지위가 상승하면서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연관산업의 확대·고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가축용 사료와 구분되는 별도 펫푸드 분류체계와 표시·영양기준 등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의 안전성 평가와 원료 등록 확대를 통해 생산원료를 국산화·다양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펫푸드 시장은 1조 8000억원으로 정부는 2027년 3조 6000억원, 2032년 1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예방 외 치료 목적으로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항목을 늘려 부가세 면제 수준을 40%에서 90% 수준으로 높인다. 연내 진료항목 100개도 표준화해 합리적 진료행위를 유도한다. 최근 훈련·의료·관광·장묘 등 펫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동물장묘시설 규제 완화와 이동식 장묘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공모로 선정된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개발해 도시 자체를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교통·식음·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조성한다.
  • 삼성화재·파나소닉 프로배구 컵대회 나란히 4강 진출

    삼성화재·파나소닉 프로배구 컵대회 나란히 4강 진출

    삼성화재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이 프로배구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연승,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파나소닉은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B조 예선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1 25-16 25-19)으로 일축했다. 일본 V리그 지난 시즌 3위의 강팀 파나소닉은 견고한 수비가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 서브 에이스에서도 파나소닉은 6개로 몰아붙인 반면 한국전력은 1개에 그쳤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파나소닉은 9-7로 우위를 점했다. 1세트 내내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8-21에서 상대 다루미 유가의 서브 범실과 박철우와 이지석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나소닉은 고다마 야스나리의 속공으로 다시 앞섰고, 나카모토 겐유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2세트마저 맥없이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에 힘을 내며 6-3으로 앞섰다. 하지만 강우석의 오픈 공격이 니시가와 게이타로의 블로킹에 막히고, 강우석이 더블 콘택트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랠리 끝에 나카모토에게 오픈 공격을 얻어맞고 6-6 동점을 내줬다.이어 박찬웅의 속공마저 고다마의 블로킹에 걸려 역전당한 한국전력은 파나소닉의 파상 공세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이태호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지난 17일 한꺼번에 손과 발을 다쳐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서재덕과 공재학의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삼성화재도 날개 공격수 김정호, 신장호, 박성진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25-17 25-17 25-19)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57.33%의 높은 팀 공격성공률로 현대캐피탈(39.28%)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전광인과 허수봉, 재활 중인 최민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해 탈락했다. 삼성화재와 파나소닉은 11일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린다.
  •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정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정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전분야 망라반려동물 시장 8조→2027년 15조↑펫푸드 수출 2027년 5억弗 3배 확대10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내년 4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신설이동식 장묘서비스 내년 시범 운영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 49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개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면제해 준다. 펫서비스·펫테크도 주력 산업 선정연내 진료 항목 100개 조기 표준화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지위가 상승하면서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연관산업의 확대·고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가축용 사료와 구분되는 별도 펫푸드 분류체계와 표시·영양기준 등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의 안전성 평가와 원료 등록 확대를 통해 생산원료를 국산화·다양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펫푸드 시장은 1조 8000억원으로 정부는 2027년 3조 6000억원, 2032년 1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예방 외 치료 목적으로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항목을 늘려 부가세 면제 수준을 40%에서 90% 수준으로 높인다. 연내 진료항목 100개도 표준화해 합리적 진료행위를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수의업계와 충분히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훈련된 반려동물, 직접 제품·상품성 실증‘원·웰페어 밸리’ 기반시설 조성 눈길 최근 훈련·의료·관광·장묘 등 펫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동물장묘시설 규제 완화와 이동식 장묘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공모로 선정된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개발해 도시 자체를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교통·식음·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펫테크 스타트업에 자금과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잘 훈련된 반려동물이 직접 펫푸드 등 제품·서비스의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원·웰페어 밸리’ 기반 시설도 만든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자펀드도 내년에 100억원 신규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벤처 투자도 확대한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원·웰페어 밸리 사업을 통해 신속하게 반려동물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신제품 개발이나 부가가치가 높은 펫푸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반려동물 육성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펫휴머니제이션 등 급변하는 시장과 국내외 반려인의 눈높이에 맞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수출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출소 1년도 안돼 범행… 징역 1년 실형 술집과 노래방 등서 무전취식을 하고 사찰에서 주지 등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사기 혐의로 기소된 승려 A(56)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법정에 자신의 직업을 ‘스님’으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5시쯤 전남 담양의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 B씨와 사찰 내 아동시설 관계자 C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사찰 마당에 모여 있던 B씨와 C씨에게 살해 협박을 하며 흉기로 땅에 놓인 승복을 여러 차례 내려찍었다. A씨는 C씨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거처가 없던 A씨는 주지스님 B씨의 도움으로 사찰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지난 1월쯤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4만 3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9일과 14일엔 경남 진주시의 노래방 2곳에서 양주 5병과 소주, 맥주 등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을 포함한 수차례 처벌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마음속 ‘빨간 불’…중랑구청 전 직원이 막는다

    마음속 ‘빨간 불’…중랑구청 전 직원이 막는다

    서울 중랑구의 전 직원이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생명지킴이’로 나선다. 구는 오는 30~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란 가족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중랑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발견하고 도울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일 구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소통하는 일선 공무원들이 구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다. 구는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우울과 자살의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지식과 이에 대응하는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하고, 심리적 위험에 처한 구민을 적절한 서비스로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일선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는 직원들이 관련 역량을 키우고 잘 활용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중장년층 등 연령 별 맞춤 교육을 추진해,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갈 계획이다.
  • ‘세 번은 안 된다’…신부 분노케 한 화환, 명예훼손 고소 되나요

    ‘세 번은 안 된다’…신부 분노케 한 화환, 명예훼손 고소 되나요

    생애 처음으로 열리는 결혼식에서 재혼을 연상케 하는 도 넘은 문구가 적힌 화환이 식장 앞에 떡하니 세워져 있었다면 신분의 기분이 어떨까. 결혼식 사진을 보다가 “세 번은 안 된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발견한 신부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다”며 제보를 보낸 사연이 공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신부 A씨는 식을 마치고 두 달 뒤 받은 결혼사진에서 “세 번은 안 된다”는 황당한 문구가 담긴 화환을 우연히 발견했다. A씨는 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에 머물러 미처 화환을 확인하지 못했고, 남편도 하객들을 맞느라 이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결혼식 2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이 화환의 존재를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이 예전에 (전 여자친구와) 1년간 동거한 사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결혼 준비는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결혼이) 재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가 따져 물으니 남편은 “친구가 장난으로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신부를 달랬다. 문제의 화환을 보낸 남편 친구로부터는 “별 뜻 없다. 전 여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졌으니 잘살아 보라고 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A씨는 “결혼사진은 평생 남는 것인데 화가 나고 찝찝하다”면서 “(남편 친구를)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은데 안 되느냐”고 문의했다. 사연을 들은 양지열 변호사는 “하필이면 (화환이) 신부 측에 있었다고 한다. 하객 중에서는 ‘신부가 재혼이냐’는 오해도 있었다”며 “지나친 장난인 것은 맞지만, 형사 고소로 가도 실익이 없다. 고소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말복 삼계탕 1년 전보다 10% 비싸다…서울 1만 6천원대

    말복 삼계탕 1년 전보다 10% 비싸다…서울 1만 6천원대

    말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계탕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 6423원으로, 지난해 동월(1만 4885원)에 비해 10.3% 상승했다. 이어 광주(1만 6400원), 경기(1만 6310원), 전북(1만 6300원), 경남(1만 6077원) 등도 1만 6000원 선을 돌파했다. 비교적 가격이 낮은 지역은 충북(1만 4286원), 울산·경북(1만 5000원), 대전(1만 5200원) 정도에 그쳤다. 삼계탕 한 그릇의 전국 평균 가격은 1만 5680원이었다. 1년 전보다 약 1324원 올랐다. 이는 재룟값 상승에 더해 인건비,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는 615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690원보다 8.1% 올랐다. 월별 소매가격도 1년 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7월 월평균 소매가는 5327원∼6229원이었고, 올해 동기에는 5794원∼6439원으로 조사됐다. 도매가 역시 지난해 1∼7월에는 3236원∼3750원이었고, 올해 동기에는 3363원∼416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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