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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이경, 감독 막말 폭로…“잘 되면 장 지질게”

    이이경, 감독 막말 폭로…“잘 되면 장 지질게”

    배우 이이경이 신인 시절 여러 감독에게 들었던 막말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일일칠 - 117’에 공개된 웹예능 ‘영케이의 K생존기 EP.5’에는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케이가 “신인 때 서러웠던 적 있냐”고 묻자, 이이경은 “말하면 끝도 없다. 우리 같은 인상이 잘 풀려서 친근감 있는 거지”라며 외모 때문에 받은 설움을 쏟아냈다. 이이경은 “신인 때는 ‘눈 찢어졌다’, ‘싸가지가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난 그냥 가만히 있는데 ‘표정이 왜 그래?’ ‘싸가지없게 생겼다’ 하더라. 지금은 잘 풀려서 사막여우상이라고 해주지 옛날엔 그런 말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무쌍꺼풀인 영케이도 “어렸을 때 나도 진짜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웃고 다녔다”며 공감했다. 이어 이이경은 “어떤 감독님은 5명씩 조 짜서 오디션 볼 때 나보고 ‘너 좌우로 봐 봐, 어때? 잘생겼지? 넌 안 돼’ 이러더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받은 외모 지적을 떠올렸다.이이경은 또 다른 오디션 자리에서 들었던 빈정거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어떤 감독님은 ‘너 쓰면 드라마 잘 된다며?’ 하더라. 그때 작은 역이었지만 내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다. 그래서 내가 ‘운이 좋게 작품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하니까 ‘너 써야 잘 되는 거냐? 네가 우리 작품 위해서 기도해 주면 안 되냐? 꼭 너 써야 해? 우리가 너 안 써도 네가 기도만 해줘 봐’ 하더라. 그때 그 어떤 대사 하나도 읊어보지 못했는데 그렇게만 말하고 보내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이경이 “네가 잘되면 장 지지겠다고 하는 감독도 있었다”고 하자, 영케이는 “여럿 지지셨겠네”라며 통쾌해했다.
  • [그러니까!] 물가 안정화에 금리 인하 고민하는 통화당국… 왜?

    [그러니까!] 물가 안정화에 금리 인하 고민하는 통화당국… 왜?

    6월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랐으니 1000원짜리 제품이 평균적으로 1024원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월별 물가상승률은 3월 3.1%, 4월 2.9%, 5월 2.7%에 이어 2.4%까지 내려왔습니다. 물가가 내린 건 아니고 오름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정부는 통상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면 ‘물가 안정화 추세’라고 표현합니다.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29% 치솟긴 했지만, 144개 생활 품목 평균 상승률은 2.4%에 불과했습니다. 물가가 대체로 안정화되자 통화당국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지를 놓고서입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 ‘고금리’ 상황 해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바로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흔히 ‘물가는 금리로 잡는다’라고 말합니다. 물가 변동을 금리 인상과 인하로 제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가는 공급량이 줄거나, 수요가 급증할 때,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을 때 오릅니다. 매년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가계 지출하는 돈이 늘어나는 만큼 시중에 풀리는 돈, 즉 자금의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도 오르는 것입니다. 이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통화당국은 금리를 인상합니다. 금리를 올리면 대출 이자가 늘어납니다. 대출 원금에 붙는 이자가 늘수록 가계는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소비가 줄면 시중에 돈이 적게 돌고 수요가 꺾여 물가가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물가 상승기에 한은이 금리를 올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이죠. 미국이 지금 기준금리를 5.5%로 유지하는 것 역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여파로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회수해 물가를 잡으면 소비가 악화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소비 둔화로 내수가 부진해져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고금리에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건 전망을 뛰어넘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반짝 성장’이란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이는 오롯이 주력 업종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내수 경기는 고금리 지속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안정화되면 한은은 금리를 내립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하자 한은이 금리 인하를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으니 금리를 내려도 될 타이밍이다”란 주장과 “과일값이 아직 고공행진 중이고 기름값도 들썩이고 있어서 금리를 내리긴 이르다”란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죠. 또 하나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미국이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먼저 내리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은은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이지만,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독립하진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내 물가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곤 하지만 아직 ‘불안 속 안정’이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치솟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국제유가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더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를 내릴 때가 다가오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금리 인하 시점은 정부가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물가가 안정됐으니 재정을 투입해 시중에 돈을 풀어도 괜찮은 시기란 뜻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정부와 통화당국이 물가 상승률 등락과 금리 인하 시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 남양주시, 지하철 4호선∼8호선 잇는 버스 노선 신설

    남양주시, 지하철 4호선∼8호선 잇는 버스 노선 신설

    경기 남양주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개통에 맞춰 4호선과 연결하는 2개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되는 노선은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8호선 별내역을 순환하는 ‘48번’ 버스와 별내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거쳐 구리 갈매지구까지 가는 ‘48-1번’ 버스다. 버스 번호는 4호선과 8호선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2개 노선에 총 6대가 하루 80회 운행되며 두 역사를 최단 거리로 연결해 이동시간이 기존 17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현재도 별내역과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를 모두 경유하기 때문에 역간 운행 시간이 최대 17분까지 소요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별내별가람역은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연동해 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일 80회를 운행하여 지상에서 8호선 연장선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을 연결하는 7개 노선이 하루에 300회를 운행하고 있어 48번, 48-1번이 신설되면 1일 총 380회를 5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해 역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출퇴근길이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북촌 통금

    [씨줄날줄] 북촌 통금

    며칠 전 일본 후지산 등산로에 출입문이 생겼다. 예약제를 도입해 하루 4000명만 입산을 허용하고,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통행을 제한한다. 입장료도 3배인 3000엔으로 올렸다. 매년 250만명이 방문하고 20만명이 오르는 후지산이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은 지도 제법 오래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둔 지역 편의점도 관광객이 반갑지 않다. ‘후지산 사진 맛집’으로 소문난 뒤 몰려든 인파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쓰레기가 쌓여 가자 검은색 가림막을 설치해 풍경을 차단해 버렸다. 관할 지자체는 한술 더 떠 “(입장료를) 7000엔으로 확 올려야 한다”며 사람 쫓는 소리를 하는 지경이다. 유례없는 엔저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수천만의 외국 손님이 47조원을 써 대자 관광지 물가도 크게 뛰었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만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진다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인파에 지친 유명 관광지들이 관광객을 냉대하기 시작한 건 하루이틀이 아니다.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5유로)를 도입하고 단체관광객 인원(25명)도 제한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별 소용이 없자 입장료 두 배 증액, 입장권 없는 방문객에게 최대 300유로 과태료 부과 등도 고민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주민 생활의 균형이 깨진 건 서울 ‘북촌 한옥마을’도 마찬가지. 전통 가옥과 예스러운 골목길 정취를 느끼고픈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거주민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문 앞마다 ‘사람이 살고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는 안내문이 달려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내년 봄부터 오후 5시에서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관광을 제한하는 ‘외부인 통금’(통행금지)이 생긴다. 거주민 편의를 위한 고육책이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관광지는 조상 덕택에 먹고산다는 부러움을 샀으나 지금은 부담스러운 유산이 되고 있으니 격세지감이 든다. 박상숙 논설위원
  • 발레 ☆들의 ‘별 같은 무대’

    발레 ☆들의 ‘별 같은 무대’

    국내외 스타 무용수들이 다양한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발레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파리오페라 발레단 최고 무용수(에투알) 박세은이 출연하는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 갈라 2024’가 오는 20~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1671년 설립된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박세은은 2011년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준단원으로 입단해 10년 만인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의 에투알이 됐다. 박세은이 국내 갈라 무대에 서는 건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공식 레퍼토리 가운데 18개를 선별해 A, B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씩 공연한다. 박세은이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무대에 함께 오를 발레단 동료 무용수들의 캐스팅을 직접 맡았다. 에투알 6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무대에 선다. ‘카르멘’, ‘신데렐라’, ‘돈키호테’ 등 친숙한 명작의 2인무(파드되)가 다수이지만 윌리엄 포사이스가 안무한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 호세 마트리네스의 ‘내가 좋아하는’ 등 국내 갈라 무대에선 보기 드물었던 15분 안팎의 중편 작품 5~6인무도 선보인다. 박세은은 솔로 무대 ‘빈사의 백조’ 등 여섯 작품에 출연한다. 올해로 5회째인 성남문화재단의 ‘발레 스타즈’는 오는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영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상은, 핀란드 국립발레단 종신 단원 강혜지와 마틴 누도, 폴란드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 등 유럽 최정상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발레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과 김용걸댄스시어터 단원 등 국내 발레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무용수들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선 클래식 발레 명작인 ‘호두까기 인형’, ‘해적’,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낭만 발레를 대표하는 ‘라 실피드’와 ‘지젤’, 현대 발레 ‘발레102’, 그리고 창작발레 ‘바람’까지 다양한 발레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이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을 총괄한다. 디토오케스트라(지휘 김종욱)의 연주가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이끌 예정이다.
  • 성폭행 시도 후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前럭비 국대의 소름돋는 문자

    성폭행 시도 후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前럭비 국대의 소름돋는 문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2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저항하는 B씨를 폭행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혔고 B씨의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던져 망가뜨리고 화장실 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도 있다.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나체 상태의 A씨가 앉아 있던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하기 시작한다. B씨가 “만지지 말라고”, “나 너 싫어” 외쳤지만 A씨는 멈추지 않았고 B씨는 “그만해. 미안해” 사과하기까지 했다. 화장실로 대피한 B씨가 문을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옷을 입은 A씨는 럭비에서 몸싸움을 하는 자세로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폭행을 이어갔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망가뜨린 뒤 집을 빠져나갔다.이후 A씨는 B씨에게 “네가 소리 지르는 걸 들은 것 같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집에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남겼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 벌어진 것처럼 보낸 것이다. 두 사람은 6개월 정도 교제하다 지난 3월 헤어진 사이다. A씨는 사건 당일 집에 두고 온 옷이 있다고 했고 B씨는 술자리에 있던 A씨에게 가져다줬다. 이후 A씨가 집으로 따라와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이 벌어졌다는 게 B씨 측의 주장이다. B씨는 이 일로 인해 안면 피하출혈과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m 가까운 키의 A씨는 한국 럭비 대표팀의 간판스타로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도 득점하는 등 주축 선수로서 럭비 대표팀을 이끌어온 A씨는 은퇴 후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아왔고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코치 계약이 만료됐고 연장 여부를 논의하던 중 연락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 “손주 돌보는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파격 정책 내건 이 나라

    “손주 돌보는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파격 정책 내건 이 나라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최대 3개월간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스웨덴의 새로운 법이 1일(현지시간) 시행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은 아동의 부모가 사용하는 유급 육아휴직의 일부를 조부모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2월 스웨덴 의회가 법안을 가결해 양부모 가정은 최대 45일, 한부모 가정은 최대 90일을 조부모에게 넘길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웨덴은 1974년 세계 최초로 성별과 관계없이 부모 모두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 나라다. 이번 법안 시행으로 스웨덴은 50년 만에 또 다른 획기적인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스웨덴의 육아휴직 제도인 ‘부모보험’은 아이가 태어나 12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보장한다. 1995년부터는 남녀 간 육아 부담의 차등과 노동시장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할당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모는 480일 중 최소 90일을 각각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육아휴직 급여의 경우 390일은 기존 월급의 약 80%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나머지 90일은 하루에 180크로나(약 2만 3000원)를 정액으로 받는다. 조부모가 육아휴직 기간 받는 급여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받는 것과 같다. 다만 조부모가 은퇴자인 경우에는 연금에 기반해 급여를 산정한다.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동안에는 일자리를 찾거나 공부를 할 수 없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알렉산드라 발린은 조부모도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한 새 법이 “더 큰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AI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개최···총상금 8천만 원

    경기도, AI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개최···총상금 8천만 원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의 하나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의 일부 세션이나, AI를 주제나 소재로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만든 영상 콘텐츠만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이다. 공모전은 전 세계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작품 출품은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달간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 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2천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규모는 8천만 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4개 분야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특별상 1개를 수상한다. 출품 조건은 생성형 AI 기술을 유의미하게 사용해 제작한 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생성형 AI 기술로 영상 전체 혹은 상당 부분을 제작해야 한다. 10분 내외의 영상을 권장하고 최소 90초 이상이 되어야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자의 국가, 성별, 나이의 제한이 없고 개인 혹은 팀이 출품해도 무방하다.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작품성, 독창성, AI 기술활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후 별도의 기술 확인 절차를 거쳐 AI 기술 활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국제AI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김귀옥 콘텐츠산업과장은 “콘텐츠 창작·제작 분야에서 AI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AI가 새로운 창작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지정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지정

    배우 차인표(57)가 쓴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내용으로 다음 학기부터는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교재로도 사용된다. 차인표 아내인 배우 신애라(55)는 이런 내용을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고 했다. 필수 도서로 선정된 차인표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2009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간됐다.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통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한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강연했다. 차인표는 강연에서 캄보디아에 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를 보고 작품을 구상했으며 완성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 가을에도 장미 본다… 303만명 몰린 ‘가장 예쁜 서울 축제’

    가을에도 장미 본다… 303만명 몰린 ‘가장 예쁜 서울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서울 중랑구의 자랑이다. 지난달 5월 열린 올해 축제에 303만명이 방문했다. 중랑구는 절반 이상의 관람객이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추산한다. 중랑구는 이 축제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이자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축제’라고 자랑한다. 실제로 올해 축제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중랑구는 장미 전담 공무원을 채용해 장미를 관리한다. 장미축제의 본고장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행사장은 물론 중랑구 곳곳에 장미를 심었다. 가을에도 장미를 볼 수 있게 하려고 사계장미까지 심었다. 신품종인 ‘망우장미’도 개발했다. 장미 전시는 물론 각종 굿즈 등 장미와 관련된 콘텐츠도 해마다 늘려 가고 있다. 중랑구는 앞으로 장미 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16개 동별로 참여해 부스를 만들고 걷기 대회, 홍보 포스터 제작, 퍼레이드, 공연 등을 했다. 구민이 화합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안전에 각별하게 신경 썼다. 중랑구는 경찰, 소방당국과의 끈끈한 협력을 통해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구청 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0명도 안전 축제를 위해 노력했다.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매일 수시로 청소도 했다. 이 덕분에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는 발길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6년 전 약 200만명이었던 관람객은 매년 불어났다. 지난해 약 260만명이 관람했고 올해는 300만명을 넘었다. ‘서울장미축제’였던 축제명에 올해부터 ‘중랑’을 추가한 것도 뜻깊다. 중랑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다. 장미축제의 연혁을 정리해 내년부터는 몇 회 축제인지 명시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2009년 축제를 1회로 본다. 따라서 내년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제17회 축제가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미가 있는 구간, 장미 규모에 있어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우리나라 최고”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불가리아 카잔루크시 장미축제의 전통이 120년이 넘는다. 우리도 일단 첫걸음은 뗐다. 우리 세대, 다음 세대까지 이어 가다 보면 언젠가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역사도 100년이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스로 목숨 끊은 美해병의 사연…지속된 포격 훈련이 부른 뇌손상

    미 해군에서 장기 복무한 군인들이 복무 도중 혹은 퇴역 후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들이 거듭되는 건 복무 중 발생한 통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단되는 정신 질병이 아니라 사람의 뇌에 지속적인 물리적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는 외상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복무 전 멀쩡했던 이들은 수년간 탱크와 수류탄 폭발음과 포탄 충격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뒤 일상생활에서 고통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 이웃을 살해하는 일도 저질렀다. 미국 해군 특수전 부대 네이비 실(Navy SEAL) 대원 중 자살한 이들은 수년간 박격포 등 강력한 무기를 발사하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폭발물로 문을 부수고, 깊은 수중에 잠수하고, 백병전을 훈련했다. 장기복무한 이들은 40세가 되면서 대부분 불면증과 두통, 기억력과 협응력의 감퇴, 우울증, 불안감에 시달리고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목숨을 끊은 평균 연령은 43세였다. 20년간 해군으로 근무하다 전역한 지 1년여 만인 2014년에 숨진 데이비드 콜린스의 아내 제니퍼 콜린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PTSD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을 전역하고 민간인 대상 소형 드론 조종법 교육 강사로 일했지만, 어느날 출근길에 당황한 목소리로 제니퍼에게 전화해 “일하는 법을 까먹었고 나흘 동안 잠을 못 잤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제니퍼는 사망 직전 남편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피하고, 강박적으로 가족모임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또 출근하기 위해 문 밖으로 나갔다가 열쇠를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열쇠를 찾았다가 왜 돌아왔는지 잊어버리곤 했다. 사망 직후 그의 뇌를 살펴본 다니엘 펄 박사는 “밀도나 강도가 다른 조직이 만나는 경계 부위 거의 모든 곳에 흉터가 발견됐는데, 이는 반복적인 폭발파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미식축구 선수들처럼 머리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가한 운동선수들에게서 발견되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와는 다른 새로운 병이었다. 이들은 ‘계면 성상교세포 흉터’로 명명했다. 이 연구에 사망자 뇌를 제공한 가족들은 자살로 사망한 8명의 네이비씰 대원 중 6명에게서 계면 성상교세포 흉터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별 모양의 조력 세포인 성상세포는 반복적인 손상을 입어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거대한 덩어리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모만 신경쓴다” 지적받던 中육상 여신…대회 결과 보니 ‘깜짝’

    “외모만 신경쓴다” 지적받던 中육상 여신…대회 결과 보니 ‘깜짝’

    화장과 옷차림 등에 공을 들인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경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중국의 육상 선수가 최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육상선수 우옌니는 지난달 30일 산둥성 르자오에서 열린 ‘2024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7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여자 100m 허들 최고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중국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치열한 대회인 것으로 알려져 우옌니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옌니는 “외모에만 신경 쓴다”는 일부 팬들의 비판을 잠재웠다. 우옌니는 지난 4월 20일 중국 남동해안 샤면에서 열린 ‘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이에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지나치게 외모를 신경 쓰는 것이 부진한 성적과 관련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우옌니는 짙은 화장을 한 채 등장했기 때문이다.그는 눈 밑에 별 모양 반짝이를 붙이기도 했으며, 머리핀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착용했다. 대부분 맨얼굴인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눈에 띄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관중은 당신의 외모가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다”, “관중은 외모가 아닌 (경기) 결과에 관심을 둔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우옌니는 이러한 사람들의 지적이 ‘고정관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과와 관계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며 “화장은 자신감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우옌니는 100m 허들 종목에서 중국 내 가장 높은 평균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젊은 육상 선수로, 중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다. 우옌니는 지난해 8월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 게임 육상 100m 허들에서 12초79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도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 제주도는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합니다… 지자체 최초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제주도는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합니다… 지자체 최초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제주도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 1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 주 4.5일 유연 근무제를 전격 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도와 행정시, 공공기관에서 이날부터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서별로 직원 30% 범위 내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각 하루 8시간 근무외에 4시간 이상을 추가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을 한 뒤 오후 1시에 퇴근하는 방식이다. 금요일 오후에 쉬려는 직원은 월·화·수·목요일에 한시간씩 추가로 근무하는 셈이다. 이는 유연근무제 중 근무시간 선택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도- 행정시-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휴식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근무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위해 도는 정책기획관실의 총괄 기획 아래 총무과, 예산담당관, 행정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준비를 거쳤다. 운영 대상은 도·행정시·공공기관 산하 직원이며, 각 기관의 규정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장 책임 하에 부서 내 팀별로 30% 이내에서 운영된다”면서 “특정인의 집중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순번제를 통한 균등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이용자 간 협의를 통해 순번 전환이나 연속 이용도 가능하도록 해 유연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팀별 한명씩 유연근무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상자만 915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와 제주시·서귀포시에는 915개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주간 3660명이 근무할 경우 하반기(26주) 누적 대상자는 총 2만 37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이 제도 시행으로 근무시간 손실 없이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말 연계 휴식을 통한 육아 돌봄과 가족관계 강화 시간 확보로 일과 가정의 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 산하 전 기관이 유연근무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발생한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긍정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들이 원격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주 4.5일 근무제 도입은 제주도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 마포직업소개소, 청년·경력보유여성 집중 지원

    마포직업소개소, 청년·경력보유여성 집중 지원

    서울 마포구의 마포직업소개소가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집중 취·창업 지원사격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확대·이전해 만든 ‘마포직업소개소’ 내에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해 나이와 성별, 경력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취·창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또 마포직업소개소는 상담을 통해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이 선호하는 취·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청년의 경우 마포청년나루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드론 등에 관한 취·창업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식물 가드닝이나 돌봄 등의 분야를 선호하는 경력보유여성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와 연결해 실질적인 취·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포직업소개소는 어르신과 장애인뿐 아니라 청년과 경력보유여성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취·창업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마포직업소개소 문을 부담 없이 두드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포직업소개소는 홍대 청년 일자리 페스타 등 각종 일자리 박람회에서 ‘찾아가는 마포직업소개소’를 운영해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지난해 시작한 ‘청년취업 준비 비용 지원사업’의 자격시험 응시료 및 면접 준비 비용 지원을 5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면접에 필수적인 정장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며 청년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과 경력보유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취·창업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마포구는 일하고 싶은 구민 모두가 원하는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정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마포직업소개소에서는 총 3700여 건의 구직·구인등록과 2만 8000여건의 일자리 상담 및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8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15.5조…‘역대 최대’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15.5조…‘역대 최대’

    올해 5월 모바일 기기로 주문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 5000억원대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5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1조 1258억원) 증가하면서 월 기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액은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5조 52억원이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74.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포인트 올랐다.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월별로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정은정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이동 중에도 쇼핑을 할 수 있고 온라인 플랫폼들이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 서비스(98.7%), 애완용품(83.1%), 아동·유아용품(82.7%) 순으로 높았다. 배달 등 음식 서비스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음·식료품(20.0%), 음식 서비스(8.6%), 여행교통서비스(12.3%) 등에서 증가했고 의복(-4.5%), 신발(-3.9%), 가방(-9.8%) 등에서는 감소했다.
  •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던 경찰…“성범죄 누명 쓴 청년에게 사과할 것”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던 경찰…“성범죄 누명 쓴 청년에게 사과할 것”

    아파트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한 20대 남성이 성범죄자 누명을 썼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이른바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최초 신고인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10분쯤 화성시 소재 모 아파트의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B씨가 용변을 보는 자기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며 20대 남성 B씨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이 사람이 맞다”, “평소에 자주 보던 사람이다”, “운동을 하는 남성이다”라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용의자로 명확히 짚어 진술한 점을 고려할 때 무고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한 뒤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강제추행 혐의를 받아온 B씨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 입건 취소하고 이날 무혐의로 결론 낸 수사 결과를 최종 통지했다. 경찰은 B씨를 직접 만나 사과할 예정이다.B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를 통해 “뉴스에는 (경찰이) 사과했다고 나오는데 (무혐의) 문자만 받고 아무런 사과도 못 받았다”면서 “수사에 잘못된 점이 있었으면 사과하겠다는 공문이 올라온 걸로 아는데 별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욕도 없어서 밥도 거의 못 먹었다. 심장이 죄이면서 숨도 막혀와 미칠 것 같았다”며 “참다못해 오늘 정신과 진료를 받고 왔는데 경찰에게 문자를 받는 순간 정말 해방된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과받아줄 용의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 사과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대면 사과는 수사팀장, B씨에게 반말한 직원, ‘떳떳하면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한 직원 등이 함께 가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성범죄자 누명을 썼다고 주장한 B씨가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경찰의 대응 과정 전반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자신을 찾아온 경찰관에게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은 있지만,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경찰은 “CCTV 영상이 있다”며 추후 경찰서에 출석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B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응대하고, 경찰서를 방문한 B씨에게는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
  • 줄줄 녹는 남극 바다 얼음…슬러시처럼 변한 모습 ‘충격’

    줄줄 녹는 남극 바다 얼음…슬러시처럼 변한 모습 ‘충격’

    남극 대륙 주변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빙붕)이 녹은 물이 기존 관측치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콧극지연구소(SPRI) 레베카 델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인공위성 관측자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남극 빙붕의 슬러시 지도를 작성한 결과 전체 녹은 물의 57%가 슬러시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남극 대륙을 둘러싼 바다에 떠 있는 빙붕은 내륙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빙붕 녹은 물이 늘어나면 빙붕이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무너질 수 있고,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57개 남극 빙붕에 나타난 슬러시와 녹은 물 호수의 면적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남극의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1월, 남극 빙붕에 있는 모든 녹은 물의 57%가 슬러시 형태로 존재하며, 나머지 43%만 지금까지 관측돼온 호수 형태로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델 교수는 “호수는 인공위성 사진에 쉽게 드러나지만, 슬러시는 구름 그림자처럼 보여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호수와 슬러시는 반사율이 눈이나 얼음보다 낮아 태양으로부터 더 많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표준 기후모델 예측치보다 얼음 녹은 물이 2.8배 많이 형성된다고 했다. 이는 빙붕의 안정성과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교수는 “슬러시는 지금까지 남극 대륙의 모든 대형 빙붕에서 전체적으로 파악된 적이 없어 그 영향이 무시돼 왔다”며 “슬러시 속 물의 무게로 인해 빙붕에 균열이 생기거나 확대되는 등 빙붕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모델에 이런 녹은 물의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놀랐다”며 과학자로서 우리 임무는 예측 모델을 개선해 가능한 한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기후변화 영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네이처에는 25년간 남극에서 3조톤(t)이 넘는 빙하가 녹아내렸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오르고 눈이 적게 오면서 새로 생기는 빙하보다 바닷물에 녹아 없어지는 빙하가 더 많아진 탓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지구 표면 온도가 1.5도 상승하면서 남극 빙산 붕괴, 해수면 상승, 생물다양성 손실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무런 사과 없었다”…동탄 20대男, 성범죄 누명 벗고도 ‘씁쓸’

    “아무런 사과 없었다”…동탄 20대男, 성범죄 누명 벗고도 ‘씁쓸’

    아파트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한 뒤 성범죄자로 몰렸다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경찰로부터는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A씨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 입건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당초 신고를 했던 여성이 “허위사실을 신고했다”고 털어놓자 경찰이 혐의없음 판단을 내린 것이다. A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억울한 남자’에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전부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관심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일이 풀리지 않았을 거다. 지금 제 심정은 다른 말할 것 없이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식욕도 없어서 밥도 거의 못 먹었다. 심장이 죄이면서 숨도 막혀와 미칠 것 같았다”며 “참다못해 오늘 정신과 진료를 받고 왔는데 경찰에게 문자를 받는 순간 정말 해방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A씨는 “뉴스에는 사과했다고 나오는데 문자만 받고 아무런 사과도 못 받았다”면서 “기쁜 와중에 기분이 안 좋다. 수사에 잘못된 점이 있었으면 사과하겠다는 공문이 올라온 걸로 아는데 별 말이 없다”고 했다. A씨는 “이번 사건때문에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이 같이 묶여서 욕 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빛은 항상 세상을 비추지만 우리 눈에는 빛보다 그림자가 더 잘 보이는 것처럼 몇몇 몰상식한 사람이 이번 사건에 드러났을 뿐, 그보다 더 많은 경찰이 나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치안을 책임지는 모든 경찰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쯤 화성시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50대 여성 B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는 23일 오후 5시 34분 112에 신고했다. 화성동탄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2명은 다음날인 24일 현장에 출동해 관리사무소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A씨를 찾아가 전날 관리사무소 건물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은 뒤 신고 접수 사실을 고지했다.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은 있지만,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경찰은 “CCTV 영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조사했다. A씨는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경찰의 대응 과정 전반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네티즌 사이에선 ‘경찰이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B씨가 지난 27일 돌연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다음날 A씨에 대한 입건을 취소했다. 한편 경찰은 B씨에 대해 무고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경찰은 A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경찰관들에 대해 내부 감찰을 진행, 향후 상응하는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피신고인인 A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지금은 학생 인권 보장 위한 작은 보호막 거둘 때 아니야”

    김경 서울시의원 “지금은 학생 인권 보장 위한 작은 보호막 거둘 때 아니야”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25일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요구안(이하 ‘학생인권 조례 재의요구안’)‘의 처리에 앞서 반대토론을 진행하고, ‘학생인권 조례 재의요구안’ 재의결을 강력히 규탄했다. 반대토론을 통해 김 의원은 학생 인권 존중과 ‘학생인권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러 사례와 연구를 통해 ‘학생인권 조례’가 교육 현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폐지 주장의 허구성을 소개했으며, 국제기구와 국가기관의 지적을 무시하면서까지 조례 폐지를 시도하는 행태에 대해 질타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학생인권 조례가 “학생들의 인격적 발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사회적 규범”임을 강조하고, “학생인권 조례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일 뿐, 특정 성별 정체성이나 임신, 출산, 수업 방해 등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학생 동의 없이 외부 공연에 참여시켜 수업권을 침해하거나 가방검사를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종교의 자유를 무시한 채 성가합창제를 강조했던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학생인권 조례가 실효적인 인권 보호 정책으로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학생인권 조례’가 학교의 인권침해 요소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하는 연구나 ‘학생인권 조례’ 시행이 해당 지역 중학교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를 약 11.2%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학생인권 조례의 성과를 강조했으며 “학생인권 조례가 교권 침해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 꼬집으면서 학생 인권 달성 정도가 높아지면 교권 존중 수준도 높아진다는 내용으로 국회입법조사처 학술지 ‘입법과 정책’에 게재된 연구를 소개했다. 또한 일부에서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민원이나 정보공개 청구 등으로 대응하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지만, 이는 ‘학생인권 조례’ 폐지가 아닌 교원의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김 의원은 “유엔인권이사회가 2023년 1월 서한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가인권위원회와 9개 시도교육감이 같은해 12월 공개적으로 학생인권 사무의 저해를 걱정하며, 서울행정법원이 주민발안으로 의장이 발의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에 제동을 걸었지만 서울시의회가 조례 폐지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국제사회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제기된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대토론을 마무리한 뒤 ‘학생인권 조례 재의요구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서 김 의원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수호했던 6·25전쟁일 74주년을 맞이한 오늘 ‘학생인권 조례’ 폐지를 다시 한번 의결한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학생과 교직원, 보호자 등의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차인표, 英옥스퍼드대 강연하더니…‘위안부 소설’ 대박났다

    차인표, 英옥스퍼드대 강연하더니…‘위안부 소설’ 대박났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 학생들의 필수도서로 선정됐다. 차인표의 아내 배우 신애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됐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하고 옥스퍼드 모든 도서관에 비치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애라는 이어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 K문학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된 차인표의 소설은 2021년 발행된 장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해결책)’이다. 소설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소설에 대해 “생명 존중과 선한 인간 본성에의 성찰, 용서에 관한 아름다운 서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차인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의 첫 초청 작가로서 강단에 섰다. 행사에는 신애라와 옥스퍼드대 학생 및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 예정인 이 행사는 한국 소설 가운데 유럽에 소개할 만한 우수작품을 선정한 뒤,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관을 공유하는 자리다. 선정된 주요 작품은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돼 전 세계의 독자들과 만난다. 축제를 주최한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조지은 교수는 차인표의 소설을 두고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인표는 이 강연에서 용서와 공감을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용서를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사과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또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매우 고귀한 결정”이라며 “많은 사람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공감하고 연대하면 사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그동안 작가로도 활동하며 ‘오늘예보’(2011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년), ‘인어 사냥’(2022년)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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