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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일·가정 양립이 핵심 과제… 인구부에 예산권까지 쥐여줘야 성공”

    예산·집행권 없던 저출산위 ‘한계’부처 간 협력·갈등 관리 역할 중요가족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결혼·출산 결정하는 다양성 커져 정책도 백화점식 혜택 될 수밖에노동시장 성 격차 반드시 줄여야 시설화 중심 돌봄 정책 벗어나야소득세 줄여 주는 현금 인센티브다자녀에 가시적 세제 혜택 필요장기·단기 정책 나눠 실효성 내야한국, 日 구조와 유사한 부분 많아‘일·가정 양립’으로 기조 변화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과거 경제기획원(EPB)처럼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인구부가 실질적인 예산 권한을 갖지 못한다면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저출생 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저출생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인구부의 위상과 역할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사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이 맡았다.-저출생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나. 김현철 교수 저출생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문제는 한국이 유독 심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는 저출생의 원인으로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을 지적했다. 여기에 나와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이 격차에서 행복을 찾는 ‘비교 의식’을 추가하고 싶다. 한국 사회가 비교 의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출산율은 낮고 자살률은 높은 사회가 됐다. 김종숙 원장 우리 사회는 비혼 출산이 거의 없고 결혼한 부부들이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도 결혼한 부부들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이 부족했다. 출산과 양육은 출산의 주체인 여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부족했다. 김정석 교수 구조적인 측면과 개인이나 부부 단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나눠서 봐야 한다. 한국 사회의 과한 경쟁과 비교 의식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다. 아울러 아이를 낳지 않고 경력을 쌓는 경우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이들과 결혼하면 출산으로 이어지는 제도적인 파트너십을 거부하는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출산하지 않는 사람들의 생활양식도 존중해야 한다. 저출생의 부작용과 새로운 생활양식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주형환 부위원장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정책적인 측면과 사회 인식·문화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정책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이다. 양육이나 주거 등 결혼과 출산 비용이 큰 것도 문제다. 이런 부분들은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만으론 저출생 해결이 어렵다. 급속한 발전 과정에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인 인식이 퍼져 생명의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 -인구부가 성공하려면. 김정석 교수 인구부 출범은 저출산위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현명한 판단이다. 인구부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독자적인 예산과 조직이 필수다. 인구정책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으로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횡으로 퍼진 업무들을 생애 시간대별로 묶어 내는 패키징 정책이 가능하도록 종적인 구조로 바꿔 줘야 한다. 또 인구전문가를 육성하는 인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김 원장 비슷한 생각이다. 저출생은 몇 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급적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것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저출산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는데 파견의 한계 때문에 공무원들이 성과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권한을 부여하면 책임도 지는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또 현상보다는 사회 문화나 가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가치관이 빨리 변하는데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주 부위원장 저출산위는 예산권과 집행권이 없다. 또 파견조직의 특성상 중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기획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인구부가 저출생·고령화와 이민정책의 기획·조정·평가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재원이 없는 기획 기능은 의미 없다. 기획·조정 기능을 뒷받침할 정도의 예산권을 줘야 한다. 두 번째는 기존 정책의 패러다임을 가족 중심적으로 바꿔야 한다. 세 번째는 정책 리더십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부처 간 협력을 얻어내고 갈등 관리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기존의 백화점식 단순 정책 나열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 원장 ‘백화점식 정책’, 그 이상이라도 해야 한다. 2000년대 초까진 결혼 연령과 첫째 아이 출산 시기 연령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동시에 결혼 연령과 첫째아 출산 시기의 간격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을 결정하는 다양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커지면 정책 욕구도 다양해지고 정책도 백화점식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한두 가지에 집중하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김현철 교수 백화점식을 넘어서서 ‘아마존식 정책’도 펼쳐야 한다. 모든 제도를 바꿔야 하는데 백화점식이라고 어떻게 비판할 수 있겠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반응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돌봄을 시설화하려는 잘못된 방향성이 있다. 아이를 집에서 돌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시설에 맡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부모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커리어가 최대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정석 교수 저는 백화점식 정책이란 비판을 받아도 된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분석한 결과를 정책으로 드러내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서 효과나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 많았다. 앞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정책과 단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나눠야 한다. 저출생을 완화하되 이 기조가 이어졌을 때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장기적인 고려도 필요하다. 주 부위원장 백화점식의 정책을 답습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일·가정 양립과 주거·양육 부담 해소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주요 선진국의 연구를 보면 일·가정 양립이 저출생 해결에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 휴직뿐만 아니라 임신기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나 재택근무 등 어떻게 유연하게, 또 소득 걱정 없이 일하면서도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지 고민했다. 아이를 낳으려는 부모들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려 했다. -해외 국가의 인구 대응 정책 중 주목할 만한 사례가 있나. 김 원장 최근에 독일도 출산율이 개선되고 있다. 떨어지는 출산율을 잘 방어하면서 노동시장의 성 격차를 완화했다. 노동시장 격차 중에서도 특히 성 격차는 출산율에 부정적이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을 보면 결국 기업에서 얼마나 가족 친화적이고 양성 친화적인 근로문화를 만드는지가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다. 공정하게 가사노동을 성별 분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현철 교수 프랑스의 가족 친화적 소득세제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제 혜택이 가시적이어야 한다. 부부가 1억 5000만원을 벌면 한국과 프랑스가 내는 세금이 똑같다. 그런데 아이가 많아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진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득세를 줄여 주는 식의 현금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김정석 교수 한국 사회는 일본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일본은 보육 중심이었다가 일·가정 양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임신과 출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에 보내고 취업하는 것까지 부부가 평생 책임지는 것을 강조한다. 아동수당 지급 시기를 연장하고 금액도 늘렸다. 이런 정책 기조를 주시하면 좋겠다.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민간에서 활발하게 적용돼야 한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을 민간에선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나. 김현철 교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간 육아휴직 참여율 차이가 크다. 눈치가 보이거나 대체자가 없어서다. 정부가 대체자를 찾는 등 아이디어를 동원해야 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기본 설정’(default setting)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낳으면 육아휴직을 자동으로 쓰게 하고 안 쓰려면 허가받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한다면 눈치를 덜 보고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 부위원장 일·가정 양립에 대한 근로자 요구와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는 접점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단기로 육아휴가를 나눠 쓸 수 있고 휴가도 반차뿐 아니라 시차도 쓸 수 있게 했다.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자영업자나 플랫폼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 생활 속 탄소 감축 ‘금천마일리지’ 떴다

    생활 속 탄소 감축 ‘금천마일리지’ 떴다

    텀블러 사용, 재활용 분리배출 등 일상 속 실천과 함께 작은 보상도 받는 ‘금천그린마일리지’가 출발했다. 연이은 폭염 속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탄소 중립 활동도 실천하고 연 최대 6만원까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금천그린마일리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는 금천형 환경마일리지 제도다. 서울 금천구 관계자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에 선포한 2050 금천구 탄소중립 비전과 함께 일상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금천에 거주하는 구민,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실적을 인증하면 된다. 자전거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29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각각 100마일리지를 받는 식이다. 특히 홈페이지에서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의 규모와 마일리지 적립 현황 등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참여 독려를 위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월별 이벤트도 열린다. 에너지의 날 10분 소등하기, 자원 순환의 날 기념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 등이다. 참여 실적에 따라 개인과 소상공인은 연간 최대 6만원까지 실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만원 단위로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연 2회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54t을 감축해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목표치를 공개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지구온난화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민, 소상공인, 기업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금천그린마일리지를 통해 탄소 중립 실천 문화가 금천 곳곳에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금천구는 탄소 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과 민간단체, 기업 등으로 이뤄진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운영하고 있다.
  • 에어외국인 공유숙박 되고 내국인은 안 되고… 일상의 ‘그림자 규제’[규제혁신과 그 적들]

    에어외국인 공유숙박 되고 내국인은 안 되고… 일상의 ‘그림자 규제’[규제혁신과 그 적들]

    #1. 직장인 송모(32)씨는 생일선물로 ‘와인 기프티콘’을 받았다. 다른 이에게 선물받은 막걸리는 집으로 배송됐지만 와인은 직접 편의점에서 받아야 했다. 송씨는 “전통주든 와인이든 성인 인증을 거쳐 구입하는 똑같은 술인데 수령 방식이 다르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2. 경북 구미에 출장을 갔던 직장인 조모(26)씨는 그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배가 너무 아파 편의점에 갔는데 어디에도 상비약 코너가 없었다. 조씨는 “서울의 편의점은 진통제나 해열제를 판매하는 곳이 대다수라 약을 팔지 않는 곳이 많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며 “밤이었다면 정말 곤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에 있어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는 젖은 ‘모래주머니’ 같다면 일상 속 규제들은 ‘그림자’처럼 잘 보이지 않으면서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너무 익숙해 규제혁신 대상으로 눈에 띄기가 힘들뿐더러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경우가 많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한번 규제의 족쇄에 묶이면 풀려나기 쉽지 않은 까닭이다.에어비앤비 vs 위홈집주인 실거주 의무·외국인만 사용문체부, 내국인도 이용 추진하지만기존 내국인 숙박 ‘위홈’엔 역차별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제도는 현실을 외면한 규제의 대표적 사례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농어촌 민박이나 한옥 체험 외에 도심에서 이뤄지는 공유숙박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허용된다. 또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한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특례를 받은 ‘위홈’ 등 일부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만 예외적으로 도심에서 내국인 공유숙박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규제란 지적이 잇따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내국인도 공유숙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내국인 이용이 보편화됐고 단속 실효성도 없어서다. 그러나 문체부는 여전히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월세 시장에 나와야 할 주택이나 오피스텔이 공유숙박업에 활용되면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부의 ‘공급자 마인드’일 뿐 독채 대여 선호도가 높은 공유숙박 특성을 간과한 책상머리 규제란 지적이 나온다. 개선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지금까지 위홈 등은 내국인의 도심 공유숙박을 허가받기 위해 집주인의 실거주 확인 및 사업자등록 의무화 등 추가 규제를 감수했다. 만약 에어비앤비에 내국인 숙박을 허가하면 위홈 등이 역차별을 받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스터디카페 vs 독서실스터디카페는 공간임대업 분류24시간 영업에 무인 운영도 가능독서실은 ‘학원법’ 적용받아 제약 과거 업태를 유지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옭아매는 규제도 여전하다. ‘스터디카페’와 그 전신에 해당하는 ‘독서실’이 대표적이다. 스터디카페는 공간임대업 혹은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되는 반면 독서실은 학원법을 적용받는다. 독서실은 학원법 제16조에 의해 교육감이 교습 시간에 제약을 둘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 지자체에선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심야 교습을 제한하는데 독서실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스터디카페는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독서실은 무인 운영도 불가능하다. 독서실 운영업자들은 독서실을 학원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한다. 독서실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당국에서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를 직접 방문해 도대체 뭐가 다른지 확인해 보고 현실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24시간 편의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44조도 낡은 그림자 규제로 꼽힌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정 시간 동안만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점포’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인(有人) 매장으로 운영되는 낮 시간에도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지방 소매점포의 현실,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안전상비약 판매업소의 24시간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약물 오남용 우려를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대한약사회도 반대했다.안전상비의약품과 주류 판매24시간 편의점에서만 제한적 허용지방 소매점포·심야약국 고려해야전통주 외 주류는 대면 거래가 필수 주류법에 따른 국세청의 주류 통신판매 행정규칙도 비슷한 맥락이다. 주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비대면 구매가 불가하고 구매를 할 때나 수령 시 최소 1회 이상은 대면 거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예외적으로 전통주에만 통신판매를 허용하면서 경계가 모호해졌다. 현행법상 무형문화재 보유자나 식품 명인이 만들거나 지역 특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만 전통주로 분류된다.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는 강원 원주의 ‘토토미’를 이용해 전통주로 분류되고 ‘장수생막걸리’, ‘백세주’ 등은 원재료가 수입산이란 이유로 배척됐다. 원소주는 단숨에 ‘카카오 선물하기’의 인기 배송 상품이 됐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민이나 소상공인 입장에선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먹고사는 문제이지만 이익단체들이 큰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부나 국회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현실적으로 정부가 수많은 과제 중 이런 규제들을 발굴해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첩첩산중”이라고 지적했다.
  • ‘원투펀치’ 슈뢰더·바그너, 외로운 아데토쿤보 제압…독일, 그리스 꺾고 4강 선착

    ‘원투펀치’ 슈뢰더·바그너, 외로운 아데토쿤보 제압…독일, 그리스 꺾고 4강 선착

    독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데니스 슈뢰더가 영리한 경기 템포 조절과 부드러운 드리블로 그리스를 격파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독일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그리스와의 8강전에서 76-63으로 이겼다. 1쿼터 초반 슈뢰더에 대한 이중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프란츠 바그너 등이 살아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B조 1위 독일은 일본, 브라질, 프랑스를 차례로 꺾으며 가뿐하게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A조의 그리스는 캐나다, 스페인에 패한 뒤 호주를 이기면서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예선 성적이 그대로 8강전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독일은 지난해 9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나갔다.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주장 슈뢰더는 이날 경기 조율에 집중하며 13점을 올렸다. 프란츠 바그너가 팀 내 최다 18점을 몰아쳤고 요하네스 티만도 10점을 보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정규시즌 최우선수(MVP)를 두 번 수상한 아테토쿤보는 22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마스 워컵도 12점을 넣었다. 하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아데토쿤보에게 패스받은 미노스 미토글루가 첫 득점을 올렸다. 프란츠 바그너가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한 독일은 슈뢰더가 공을 쥐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가 칼라테스와 엘리웁 호흡을 맞춰 덩크를 꽂았다. 그리스는 슈뢰더에게 두 명의 수비수를 붙이면서 상대를 5분 넘게 4점으로 묶었다. 12점 차로 밀린 상황에서 공격이 막힌 독일은 슈뢰더의 장거리 3점슛으로 혈을 뚫었는데 다시 칼라테스에게 외곽포를 맞아 11-21로 1쿼터를 마쳤다. 모리츠 바그너는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2쿼터 반격했고 아데토쿤보를 앞에 두고 다시 득점했다. 닉 웨일러 밥도 3점포와 돌파로 힘을 보탰다. 그리스는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으나 성공률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칼라테스의 패스를 받은 아데토쿤보가 공을 놓쳤다. 기세를 높인 독일은 슈뢰더의 유려한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뚫고 점수를 올렸다. 이어 데니얼 타이스가 공중에서 슈뢰더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았다. 36-36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상대 공을 뺏은 독일은 슈뢰더의 코너 3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아데토쿤보가 해결사로 나서 미들슛을 꽂았다. 토마스 워컵,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까지 외곽포를 터트렸다. 슈뢰더가 아데토쿤보의 공을 뺏은 뒤 프란츠 바그너가 속공 덩크를 꽂으면서 분위기가 독일 쪽으로 넘어갔다. 독일의 협력 수비를 뚫지 못한 그리스는 7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모리츠 바그너의 득점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슈뢰더가 쉬는 사이 독일은 그에게 1대1 공격을 맡겼다. 아데토쿤보가 독일의 페인트존을 공략했으나 도와줄 동료가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전 시간을 쫓기며 던진 슈뢰더의 장거리 슛이 림을 가르면서 독일이 승기를 잡았다.
  • 청와대 개방 예산은 증가…관람객은 절반 ‘뚝’

    청와대 개방 예산은 증가…관람객은 절반 ‘뚝’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리·운영 예산은 해마다 늘렸지만, 지난해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은 2022년 5월 10일 청와대 개방에 따라 시설·조경 등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신청예약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2년에 96억 7000만원(예비비)이었고, 지난해는 235억 1200만원, 올해는 300억 2400만원이 편성되는 등 해마다 증가했다. 반면, 청와대 관람객 수는 감소 추세다. 청와대가 처음 개방된 2022년 5월에 월간 57만명을 넘었지만, 지난해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이하인 21만명이었다. 월별 관람객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5월이 57만 4000명 가장 많았고, 올해 1월은 10만 1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 2023년도 연간 전체 관람객 수는 208만명 수준으로 청와대 개방 당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예측한 연평균 관람객 규모(300만명)의 69% 수준이다. 당시 청와대 개방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00억원이 넘고 취업유발 효과는 연간 1270명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정부는 (현재는) 경제적 효과 및 취업 유발 효과를 측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초기에는 국민의 관심이 높았으나 점차 화제성이 감소해 관람객 수가 줄었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3년 청와대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관람 목적’ 문항에서 ‘대통령 집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52.1%로 가장 놓았다. ‘청와대 관람서비스를 타인에게 추천한다면 추천 이유’ 문항에 대해서도 ‘일반인도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해서’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40.3%로 가장 높았다. 또 ‘청와대 관람 만족사항’에 대한 응답을 보면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 항목(50.9%)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청와대 전시, 해설 등 활용프로그램’ 항목(4.6%)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예산정책처는 “청와대 재방문을 위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금천구, 서울대생이 들어주는 진로 고민 ‘별 따는 캠퍼스’

    금천구, 서울대생이 들어주는 진로 고민 ‘별 따는 캠퍼스’

    서울 금천구는 오는 6~7일, 13~14일 2회에 걸쳐 관내 고등학교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에 방문해 진로를 탐색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별 따는 캠퍼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서울대의 우수한 지식 콘텐츠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희망 학과와 질문 목록을 미리 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전공 교수진을 섭외하고 학과 수업을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교육은 이틀간 이뤄진다. 첫째 날에는 진로 동기부여 특강(‘내가 꿈꾸는 나’), 재학생과의 대입 상담(‘우리들의 꿈 찾기’), 서울대학교 천문대 둘러보기(‘별 따는 캠퍼스’)가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학과 및 전공 탐색(‘전공 엿보기’), 교정 탐방(‘해 돋는 캠퍼스’), 재학생과의 학업 상담(‘서울대에서 꿈꾸는 나의 미래’)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내 일반 고등학교 4개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통해 25명씩 이번 캠프에 참가할 1학년 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1회차에는 독산고등학교와 동일여자고등학교, 2회차에는 문일고등학교와 금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참여 인원이 50명이었던 지난 기수와 달리 올해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시·구 협력사업으로 선정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입 준비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목표를 세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성별 논란’ 복서 여자부 출전은 공정일까… DSD 선수일 경우 셈범 복잡

    ‘성별 논란’ 복서 여자부 출전은 공정일까… DSD 선수일 경우 셈범 복잡

    칼리프 생체 정보 검증 결과는 ‘기밀’DSD(성적 발달의 차이 선수) 가능성도DSD, 성전환과 달리 공정성 판단 복잡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종목 여자 66㎏급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7일(한국시간) 결승 티켓을 손에 얻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칼리프를 둘러싼 ‘성별 논란’이 스포츠 공정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칼리프의 생체 정보 검증 결과는 밝혀진 바가 없다. 국제복싱협회(IBA)가 칼리프를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격 처리한 이유에 대해 ‘의학적 이유’를 근거로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검사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다. IBA가 기밀을 고수하는 이상 테스토스테론, 폐 헤모글로빈 수치, 골밀도 등이 여성보다 얼마나 더 ‘우월’한지 알 방법은 없다. 설상가상으로 IBA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 복싱 경기를 운영하는 주체도 IBA 대신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 파리복싱유닛(PBU)이다. IOC에서 칼리프의 신체 정밀 검사를 하면 된다지만, 인권 문제를 이유로 2000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중 염색체 검사는 하지 않는 상황이다.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이 불거지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칼리프는 여성으로 태어났고, 여성으로서 삶을 살아온 ‘여권상 여성’”이라며 이번 대회 중 염색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 역시 없다고 밝혔다.현재로서는 IBA 측 발표를 토대로 칼리프가 ‘DSD(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성적 발달의 차이 선수)’일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여자로 분류됐으나 남성 호르몬이 일반 여성보다 월등하게 많이 분비돼 운동능력 격차를 보이는 선수들을 일컫는데, 대표적인 DSD 선수가 육상의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다. 전문가들은 세메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7∼10n㏖/L로 본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 남성은 7.7∼29.4n㏖/L 정도 된다. DSD 선수는 성전환 선수와 다르다는 점에서 공정성을 따지는 작업이 더 복잡하다. 일각에서는 사춘기를 남자로 보내고 여자로 전환한 선수는 근육량, 골밀도 등에서 ‘남성의 이점’을 얻었기 때문에 일반 여성과 경쟁이 불공하다고 본다. 하지만 DSD 선수의 경우 여성에 비한 경쟁 우위를 인위적으로 획득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여자부 대회에 출전하는 게 바람직한지가 논쟁의 영역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이 선수들을 ‘스포츠 천재’로 간주하는 시각도 있다. 인위적으로 취득한 게 아니니 공정성을 해치는 부당 이득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수영에 유리하게 손목, 발목, 팔꿈치에 이중 관절을 지닌 마이클 펠프스, 신장이나 팔 길이 등에서 태생적으로 우월한 농구 선수 빅토르 웸반야마(프랑스·222㎝) 등이 예시다. 다만 세계육상연맹(WA)은 세메냐와 같은 선수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춰야 여자부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한다.
  • 국립공원, AI 활용해 사고 위험 구간 선제적 관리

    국립공원, AI 활용해 사고 위험 구간 선제적 관리

    최근 10년(2014~23년)간 국립공원에서는 총 16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돌연사(84명), 추락사(54명), 익사(15명) 등 3대 사망사고가 전체 91%(153건)를 차지했다. 심장 돌연사와 추락사는 탐방객이 많은 10월(15명·11명)과 주말(53명·32명)에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로는 50대 이상(69명·48명), 성별로는 남성(82명·39명) 비중이 높았다. 익사는 절반(11명) 이상이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연령대는 50대 이상(8명)이 가장 많았다. 국립공원공단이 무리한 산행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 안전사고 통계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고 통계 정보와 기상청 자료,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사고 발생지점의 지리적·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해 기존 사고 발생지역 외에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 130곳을 선정했다. 설악산 와선대~비선대~금강굴 구간 등 30곳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락위험이 큰 지역으로 분류됐다. 공단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315곳인 안전 쉼터를 오는 2027년 추가로 91곳 조성하고 15곳에는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키로 했다. 위험 안내시설 설치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각종 통계 정보를 활용한 사고 발생 지점 예측분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게 됐다”라며 “정확하고 정밀한 예측을 통해 탐방객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제복싱협회 “성별 논란 여자복서, 스스로 검사 받아야”

    국제복싱협회 “성별 논란 여자복서, 스스로 검사 받아야”

    국제복싱협회(IBA)가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논란의 선수들은 검사받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마르 크레믈레프 IBA 회장은 지난 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린위팅(대만)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남성처럼 매우 높았다”며 “이는 선수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크리스 로버츠 IBA 사무총장도 “염색체 검사에서 두 선수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6월 관련 자료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했지만, IOC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버츠 사무총장은 “두 선수는 2022년 튀르키예 이스탄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검사받았고, 검사 결과가 확실하지 않아서 조처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3월에 열린)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두 번째 검사를 진행해 IBA 규정에 따라 실격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버츠 사무총장은 “알제리 올림픽위원회와 대만 올림픽위원회가 두 선수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성별 테스트 과정과 방법에 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AP, BBC 등 외신은 “IBA가 실시한 검사가 염색체 검사인지 호르몬 수치 검사 인지 회장과 사무총장의 말이 엇갈렸다”며 “크레믈레프 회장은 성별 논란과 관계없는 IOC 비난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칼리프의 팀 동료인 알제리 여자 복싱선수 루마이사 부알람이 찾아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알람은 “칼리프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의 삶을 살았다. IBA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청주시 착한가격업소 200곳으로 늘린다..현재 95곳

    청주시 착한가격업소 200곳으로 늘린다..현재 95곳

    충북 청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착한가격업소를 200곳으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13일까지를 집중 지정기간으로 정하고, 수시로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행정안전부와 시가 함께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음식점), 이·미용업 등의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중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곳이다. 인근 지역 동종업소 동일 메뉴 평균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 청결한 매장 관리와 옥외가격표시제 등 관련 법령도 준수해야 한다. 법인 또는 프랜차이즈 업소, 영업 기간 6개월 미만 업소 등은 제외다. 시는 신규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내부 또는 외부에 게시할 인증 표찰과 종량제봉투 등을 준다. 올해 말까지는 각종 카드사와 연계해 착한가격업소 결제 시 캐시백을 지원한다. 배달중개앱에 입점한 업소에는 주문 건별 배달료 2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시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시설개선 지원 등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다. 신청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소재지 구청 산업교통과로 하면 된다. 현재 청주지역 착한가격업소는 총 95곳이다.
  • “성별·결혼 등에 따라 기대수명 18년 차이나”…연구 결과 ‘깜짝’

    “성별·결혼 등에 따라 기대수명 18년 차이나”…연구 결과 ‘깜짝’

    덴마크 연구팀이 미국인을 기준으로 성별·결혼·교육·인종의 영향을 받아 기대수명이 18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4개 요인 중 어느 하나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대수명 단축 요인이 많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6일 덴마크 남부 대학(USD) 마리-피에르 베르제론-부셰 교수팀은 의학 저널 BMJ 오픈(BMJ Open)에서 미국 국가 통계 및 인구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4개 사회적 요소와 관련된 수명 차이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지난 2015~2019년 미국 국가 통계·인구 조사 데이터에 등록된 인구와 사망자 정보를 추출해 성별, 인종, 결혼 여부, 교육 수준에 따라 54개 하위그룹으로 나누고 각 요소가 조기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성별은 남녀, 결혼은 기혼, 미혼, 이혼·배우자 사망, 교육은 고졸 이하, 2년제 학위, 대졸 이상, 인종은 흑인, 히스패닉계 백인, 비히스패닉계 백인으로 나눴다. 최종 분석은 30세에서 90세 사이의 부분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했다. 부분 기대수명은 특정 연령대의 예상 생존 연수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 54개 그룹 중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그룹과 가장 긴 그룹 간 차이는 18년에 달했다. 부분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고졸 이하, 미혼, 백인, 남성은 37.1년이지만 가장 긴 대졸 이상, 백인, 기혼, 여성은 55.1년이었다. 그러나 각 요인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작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백인, 기혼 남성은 부분 기대수명이 52년으로 전체 여성의 81%보다 높았고 고졸 이하, 기혼, 히스패닉계 백인 여성은 기대수명이 51년으로 전체 대졸자보다 44%보다 길었다. 다만 수명 단축 요인과 연장 요인의 영향은 서로 상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이하 학력은 부분 기대수명을 4년 정도 감소시키지만 기혼 여성은 기대수명이 5년가량 늘어나 고졸 이하, 기혼, 여성의 기대수명은 국가 평균보다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은 부분 기대수명을 4년 연장하지만, 미혼 남성은 기대수명이 5년 감소해 국가 평균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네 가지 사회적 요인에 대해 -10점에서 최대 8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성은 4점, 기혼 0점, 고졸 이하 -5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54개 그룹의 절반이 0점 이상, 5명 중 1명(19%)이 -5점 이하를 받았다. 연구팀은 점수가 낮은 그룹에 속한다고 일찍 사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망 위험이 더 클 수 있어 의료 또는 공중 보건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점수 시스템이 근본적 요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각 요인이 쉽게 변할 수 있는 등 한계가 있지만 이 점수 시스템을 사용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큰 사람을 식별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폭발 불안”… 주차장에 전용 소화기도 없다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폭발 불안”… 주차장에 전용 소화기도 없다

    충전시설 모두 지하주차장에 설치질식소화덮개·이동식수조 등 없어전기차 화재, 분말소화기 무용지물“충전시설 지하서 지상으로 옮겨야” “불나면 끄기도 어렵다는데 충전시설 근처에는 소화기 하나 달랑 있던데요.” 5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시설 앞에서 만난 김모(40)씨는 “인천 화재 이후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때마다 혹시나 불이 날까 봐 불안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9곳을 둘러본 결과 전기차 충전시설 주변에 배치된 소방장비는 분말소화기가 대부분이었다. 단 1곳의 아파트 단지에만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가 갖춰져 있었다.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별도 안전기준이나 소방장비 구비 규정이 없어서다. 소방당국이 전기차 화재 시 사용하는 질식소화덮개나 이동식수조, 방사장치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은 없었다. 한 아파트 관계자는 “임시방편으로 전기화재 겸용 소화기를 구매해 뒀지만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1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은 주차 대수의 5% 이상, 2022년 1월 28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2% 이상 범위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시설에 전용 소화기 등 화재나 안전 관련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기준은 없다. 행정안전부는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로 리튬배터리 등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9개 관계기관과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법이나 지침 개정 등을 통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환경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7년 집계를 시작한 후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만 5108대였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60만 6610대로 집계됐다. 전국의 전기차 충전기 대수도 올해 36만대를 돌파했다. 관련 화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 11건이었던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7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5월까지만 해도 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의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보면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는 한 개의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시작되면 다른 배터리로 전이되는 특성을 지닌다.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로는 눈에 보이는 불만 일시적으로 꺼지고 배터리 내부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다시 불이 붙는다. 특히 지하에서 불이 나면 화재 진압이 어려워 피해가 더 커진다. 지난 1일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도 8시간 20분간 불길을 잡지 못했다. 결국 주변 차량 140여대를 태운 후에야 꺼졌다. 열폭주를 동반한 터라 당시 지하주차장 내부 온도는 1500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둘러본 아파트 단지 9곳 중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상에 배치된 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었다. 9곳 중 2곳은 지상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충전시설은 모두 지하주차장에 있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이나 지하 등 위치 제한 규정이 없다. 공공시설은 지상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설치된 경우도 있지만, 아파트 단지의 경우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아파트 입주민 이모(47)씨는 “우리 아파트도 불이 난 인천 아파트처럼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 2층에 있는데 폭발하면 똑같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규정을 마련해 우선 지하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며 “전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소방 관련 기준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화액이 자동 분사되도록 하거나 화재가 일어나더라도 외부로 옮겨붙지 않도록 방염 처리를 하는 등 제조 단계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스턴트 라멘’ 먹으려 3시간 줄 섰다···유튜버 사회실험 화제

    ‘인스턴트 라멘’ 먹으려 3시간 줄 섰다···유튜버 사회실험 화제

    한 유튜버가 인스턴트 라멘을 고급 라멘인 것처럼 포장하는 가짜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사람들이 진짜로 믿는지 확인하는 사회 실험을 해 화제다. 지난 1일 유튜버 스탠리 첸은 평범한 인스턴트 라멘을 고급 라멘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가짜 레스토랑’을 준비하는 일주일간의 과정이 담긴 9분7초짜리 영상을 공유했다.먼저, 첸은 “‘별 다섯 개짜리 라멘 레스토랑’이라는 가짜 컨셉의 식당을 만들고, 이름을 ‘니세 라멘’이라고 지었다”면서 “‘니세’는 ‘가짜’를 뜻하는 일본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다음 공식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웹사이트에는 해당 레스토랑이 ‘실험적 오마카세 라멘 체험’이며 ‘1953년부터 일본, 미국 등 50개국 이상에서 팝업을 열고 라멘을 제공해왔다’고 나와있다. 당연히 모두 거짓 정보로 손님들에게 ‘니세 라멘’이 특별한 팝업 레스토랑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꾸며진 스토리다.이후 라멘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홍보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만 팝업에 초대하면서 ‘아무나 올 수 없다’는 독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이번 실험을 위해 대관된 레스토랑은 ‘포레스트’ 컨셉으로 꾸며졌다. 첸은 벽 한쪽에 자연 영상을 틀어두고, 매장에는 자연의 소리가 흘러나오게 연출했다. 라멘은 화분에 담아 서빙된다는 컨셉이다.영상에는 손님들이 레스토랑이 ‘가짜’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손님은 싹싹 비운 그릇을 앞에 두고 “셰프에게 한 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셰프는 없고 라멘은 그냥 인스턴트다. 또 다른 손님은 라멘 가격으로 얼마가 적당한 것 같냐는 질문에 “45~50달러”(한화 약 6만원)라고 말한다. 이날 첸의 가짜 레스토랑에는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 밖으로 길게 늘어진 줄에는 라멘을 맛보기 위해 90분까지 기다린 손님도 있다. 그 누구도 제공되는 라멘이 마트에서 파는 평범한 인스턴트 라멘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실험은 끝이 난다. 첸의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해당 실험의 요약본 영상은 3일만에 무려 204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훌륭한 사회 실험이다”, “마케팅이 전부인 세상”, “사람들은 너무 쉽게 믿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인스턴트 라멘인데) 한 그릇에 50달러를 내겠다는 게 어이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국제전으로 번지고 있다. 대만의 의학 전문가는 두 선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제복싱협회(IBA)를 향해 “근대 의학에 대한 상식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했고, 칼리프의 아버지와 린위팅의 모교 교장 등은 물론 대만 총통과 알제리 대통령까지 나서 이들을 옹호했다. 이에 IBA는 두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시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대만 의학 교수 “선수에 대한 테스트, 규정 따라야” 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스포츠 금지약물 전문가인 쉬메이지 가오슝의대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스트는 명확한 규정을 공고하고 실시해야 한다”면서 “IBA는 두 선수에게 어떤 검사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쉬 교수는 “생물학적 여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교적 높을 수 있는 등, 테스토스테론 수치나 염색체, 외모 등을 놓고 성별을 규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린위팅은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소변 검사를 통과해 문제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리는 린위팅에게는 각계의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린위팅의 모교인 신베이시 잉거고급공상직업학교의 옌롱위엔 교장은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성실하고 예의바른 여학생으로 기억한다”면서 “훈련을 위해 남자 선수들을 찾아가 맞붙으며 수도 없이 코피를 흘렸던 그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를 향한 비방에 분개했다”면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는 두려움 없이 실력으로 유언비어를 깨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칼리프 父, 어릴적 사진 공개 칼리프의 아버지인 아마르 칼리프는 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의 공식 문서에 딸은 ‘1999년 5월 2일생, 여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문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딸은 여섯 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녀였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공개한 사진 속 어린 시절의 칼리프는 양갈래머리에 머리핀과 귀걸이를 한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모습이었다.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칼리프가 준결승에 진출한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제리와 알제리 여성, 알제리 복싱에 영예를 안겼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당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두 선수는 지난해 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단독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러시아인인 우마르 크레믈례프가 수장으로 있는 등 국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친러 조직’이다.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조직윤리 등에서 숱한 부패가 적발돼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하고 사실상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특히 칼리프에 대한 실격 처분이 그가 러시아의 유망주를 꺾은 뒤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IBA의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스포츠계서 퇴출된 IBA와 IOC의 신경전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IBA의 주장이 “결함이 많은 독단적인 테스트에 기반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2020 도쿄올림픽에 문제 없이 출전했으며 린위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츠계에서는 IBA가 촉발한 ‘성별 논란’의 이면에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IBA를 퇴출한 IOC와 이를 견제하는 IBA 간의 정치적 싸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OC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복싱 종목을 주관하고 있다. 이에 IB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IOC의 조치를 무력화하고 두 나라 선수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며 IOC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다. IBA도 반격에 나선다. IBA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부적격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두 선수의 성별 논란에 대한 IBA의 입장과 IOC에 대한 비판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칼리프 “비난 멈춰 달라”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칼리프 “비난 멈춰 달라”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비난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칼리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올림픽 원칙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것(비난)은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을 파괴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생각과 정신을 죽일 수 있다. 사람들을 분열시킬 수도 있다”며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대만의 린위팅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성별 논란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실격당했다. 당시 국제복싱협회(IBA)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두 선수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고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은 만큼,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 출전 소식과 함께 성별 논란은 불거졌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까지 나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이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칼리프와 린위팅을 향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복싱 여자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칼리프는 오는 7일 잔자엠 수완나펭(태국)과의 준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린위팅 역시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린위팅도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동메달을 받는다.
  • 이글이글 태양 진면목 중랑구서 관찰해볼까

    이글이글 태양 진면목 중랑구서 관찰해볼까

    서울 중랑구가 지난 30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여름방학 특강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오는 20일까지 총 4회가 진행된다. 태양계에 대한 이론 교육, 질의응답, 천체 망원경 사용법 교육, 태양의 흑점 관찰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중랑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에 걸쳐 둘째 주 목요일, 넷째 주 토요일마다 천체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빛 공해가 적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밤하늘의 달과 행성 등 천체를 관찰할 수 있다. 중랑구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은 한 회당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망우역사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근현대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하게 돼 참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 88만 3000명…코로나 이후 배달·운전은 감소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 88만 3000명…코로나 이후 배달·운전은 감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에 노무를 제공하는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플랫폼 종사자는 88만 3000명으로 2022년(79만 5000명)과 비교해 11.1%(8만 8000명) 늘었다. 디지털 기술 발달과 일하는 방식 등의 변화로 플랫폼 종사자는 2021년 66만 1000명, 2022년 79만 5000명, 지난해 88만 300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 일자리를 선택한 동기로는 ‘더 많은 수입’이 36.1%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시간·날짜 선택(20.9%), 직장·조직 생활 부적응(10.2%), 가사·학업·육아 병행(7.5%)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2022년 51만 3000명에 달했던 배달·운전 분야는 48만 5000명으로 5.5% 감소했다. 맞벌이와 노령인구 증가 등에 따른 가사·돌봄서비스는 수요 증가에도 5만 2000명으로 오히려 1000명이 줄었다. 반면 교육·상담 등 전문서비스는 2022년 8만 5000명에서 지난해 14만 4000명으로 69.4%,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는 1만 7000명에서 4만 1000명으로 141.2% 각각 증가했다. 종사자 성별은 남성이 70.4%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25만 4000명)와 40대(23만 4000명)가 전체의 55.3%(48만 8000명)를 차지했다. 대졸(30.1%) 및 전문대졸(12.7%), 대학원 졸업자(12.6%)가 증가했지만 중졸 이하와 고졸은 각각 31.6%, 9.4% 줄었다. 전체 수입의 50% 이상 또는 주당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주업형 비율이 55.6%로 2.1%포인트 낮아졌지만 주당 10~20시간 일하는 부업형은 2022년 21.1%에서 21.8%로 소폭 증가했다. 수입의 25% 미만, 주당 10시간 미만 일하는 간헐적 참가형은 21.2%에서 22.6%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월 종사 일(14.4일)과 하루 근무 시간(6.2시간)이 소폭 줄면서 수입이 1년 전보다 1만 2000원 감소한 월평균 145만 2000원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48.2%, 산재보험 가입률은 1년 전보다 9.7%포인트 상승한 46.2%로 나타났다. 애로점으로 계약에 없는 업무 요구(12.2%), 건강·안전의 위험 및 불안감(11.9%), 일방적 계약 변경(10.5%) 등으로 조사됐다.
  • 남자 골프 8위 김주형의 눈물···외신 반응 보니

    남자 골프 8위 김주형의 눈물···외신 반응 보니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세계 1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메달에 대한 기대도 컸다. 3라운드까지 3위 선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마지막 날 역전극을 쓰려고 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주형은 1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아닌 ‘오열’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까지 김주형의 눈가는 촉촉했다. 김주형의 눈물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 김주형의 클럽하우스 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데일리메일은 “그는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데도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골프 소식을 전하는 한 커뮤니티(NUCLR GOLF)도 엑스(옛 트위터)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연신 눈물을 훔치는 김주형의 영상을 공개하며 “스코어링 트레일러에서도 매우 감정적인 톰 킴(김주형).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랐어야 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마치 김주형이 메달을 따지 못해 군대에 가야하는 현실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김주형이 직접 설명한 눈물의 의미 그러나 김주형은 앞서 자신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고 말했다.이어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며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애써 웃었다. 김주형의 첫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가 한국 골프의 유망주이자 간판스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2002년생 김주형이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다면, 2년 후에 열릴 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 후에 열릴 LA올림픽에도 별 이변없이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앞으로 더 성장해서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외신 “메달 못 따서 군대가야 하는 한국 선수의 눈물”…진실 알고 보니 [파리올림픽]

    외신 “메달 못 따서 군대가야 하는 한국 선수의 눈물”…진실 알고 보니 [파리올림픽]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세계 1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메달에 대한 기대도 컸다. 3라운드까지 3위 선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던 김주형은 마지막 날 역전극을 쓰려고 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주형은 18번 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아닌 ‘오열’에 가까운 울음이었다.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까지 김주형의 눈가는 촉촉했다. 김주형의 눈물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면제에 실패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제목에서 김주형의 클럽하우스 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데일리메일은 “그는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데도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징집을 면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골프 소식을 전하는 한 커뮤니티(NUCLR GOLF)도 엑스(옛 트위터)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연신 눈물을 훔치는 김주형의 영상을 공개하며 “스코어링 트레일러에서도 매우 감정적인 톰 킴(김주형).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랐어야 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마치 김주형이 메달을 따지 못해 군대에 가야하는 현실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김주형이 직접 설명한 눈물의 의미 그러나 김주형은 앞서 자신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고 말했다.이어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며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애써 웃었다. 김주형의 첫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가 한국 골프의 유망주이자 간판스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2002년생 김주형이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다면, 2년 후에 열릴 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 후에 열릴 LA올림픽에도 별 이변없이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앞으로 더 성장해서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엑스포 2024’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엑스포 2024’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엑스포 2024’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D홀(코엑스 3층)에서 개최된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해당 엑스포는 건담,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디지몬, 다마고치, 원피스, 산리오, 포켓몬 등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하여 관련 상품 전시와 판매가 진행된다. 추가로, 피규어와 건담 프라모델 등의 한정 상품의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알찬 캡슐 완구 매장도 오픈 예정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건담 프라모델과 다양한 캐릭터 프라모델 조립 체험회, 풀 3D화된 화려한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모바일게임 디지몬 소울 체이서(시즌4)도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최신 게임 타이틀인 ‘건담 브레이커4’ 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등의 체험도 가능하며, 다수 마련된 포토스팟을 통해 여러 캐릭터와 작품 세계관과 함께 사진 촬영 또한 가능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제12회 GBWC(건담빌더즈월드컵) 한국 예선대회와 인기 트레이딩 카드게임 원피스 카드게임, 한국챔피언십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 팬과 더불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층에서 보다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반다이남코코리아 펀엑스포 2023) 행사기간에도 약 4만 명이 방문하였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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