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출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63
  • “김영복·리창호” 러 파병 北 ‘폭풍군단’ 지휘부…김정은 ‘큰 그림’

    “김영복·리창호” 러 파병 北 ‘폭풍군단’ 지휘부…김정은 ‘큰 그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이번에 러시아에 입국한 최소 500여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최근 국가정보원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 통신은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했는데 그 명단의 가장 높은 곳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은 김영복이 이번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특수 부대인 11군단 등이 포함된 조선인민군 경보교도지도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복은 올해 들어 특수 부대 훈련을 포함해 총 7번의 공개 석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9월 11일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알려진 ‘폭풍군단’(제 11군단) 훈련기지 시찰 때도 김영복은 리창호와 함께 김 위원장을 호위했다. 수개월 전부터 이뤄진 김 위원장의 폭풍군단 시찰은 파병을 염두에 둔 대외(러시아) 신뢰성 확보 차원이었던 셈이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또 얼마나 ‘큰 그림’을 그려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영복과 함께 러시아에 파견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22년 정찰총국장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다. 정찰총국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북한의 정보 기관이다. 우리 정부는 정찰총국이 북한의 여러 해킹조직의 배후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외화벌이와 기술 탈취 등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리창호는 이달 초만 해도 중장(별 2개)이었으나 최근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달고 등장해 승진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김영복과 마찬가지로 리창호 정찰총국장도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해 해군 기지 현지지도 등 여러 주요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그가 원스타 장군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김영복과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난 이후에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장성이 러시아에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보내졌을 것이라면서 이번 파병은 “조선인민군에는 매우 크고 거의 전례 없는 파병”이라고 매든은 로이터에 말했다. 그러면서 “(파병과 관련한) 행정 및 연락 업무도 매우 많기 때문에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부대의 존재가 (러시아에서)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김영복을 (자신의) 대리 결정자로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번에 유엔에 제출한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각 최소 2000∼3000명으로 이뤄진 부대로 편성된 뒤, 그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러시아군 부대에 통합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불암산 자락 ‘별빛공원’ 조성 이끌어

    봉양순 서울시의원, 불암산 자락 ‘별빛공원’ 조성 이끌어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30일 광석마을지구 별빛공원 조성에 대한 공로로 노원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업추진을 위한 대규모 사업비(시비 6억원) 확보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다. 별빛공원은 불암산 자락에 방치됐던 광석마을지구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중계동 산139-2일대에 약 3620㎡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의 자생 숲과 수목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수목을 추가 식재해 도심 숲 효과와 주민들의 녹색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별빛공원은 2024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으며, 이 과정에서 봉양순 시의원은 시예산 6억원을 확보해 사실상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주민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뒷받침해왔다. 새로 조성된 별빛공원에는 산책로와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수목을 새롭게 심어 다양한 세대 주민들이 불암산을 바라보며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인근 중계본동, 중계4동, 하계1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실용성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노원구청은 이날 별빛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개최하고 봉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노원구청장과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 사업 경과보고와 시설 탐방 등을 진행했다. 봉 의원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산림훼손지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주민들의 쉼터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니 너무 벅차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힐링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노원의 자랑스러운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 의원은 앞으로도 불암산 힐링타운과 연계해 인공폭포, 수국동산, 장미정원 등 추가로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주민 여가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원도시 노원’ 완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 혜은이·남궁옥분 노래 들어볼까… “서울 문화의 밤 놀러오세요”

    혜은이·남궁옥분 노래 들어볼까… “서울 문화의 밤 놀러오세요”

    서울시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 11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먼저 내달 1일 오후 7시 서울공예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1부에서는 팝페라 그룹 포엣이 가을과 어울리는 곡을 선보인다. 2부에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출연진인 박원순, 혜은이, 남궁옥분, 원미연이 출연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를 꾸민다. 서울도서관은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했다. 내달 15일 오후 7시에는 장은교 작가가 ‘인터뷰 하는 법’을 주제로, 22일과 29일 오후 7시에는 조현영 작가가 ‘당신의 인생에 클래식을 선물합니다’를 주제로 북토크를 연다. 운현궁에서는 내달 1일 플리마켓이 열린다. 8일에는 밤 하늘 별을 관측하는 ‘별 헤는 밤 운현궁’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내달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하유스 뮤지엄 백야’ 전시를 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일 오후 7시 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수어 도슨트를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내달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나만의 스노우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만∼5만원 상당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 행사도 계속 이어진다.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문화포털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 쓰러져가는 집인데 “제발 자고 싶다”…젊은 남녀 ‘바글바글’ 태국 숙소 왜?

    다 쓰러져가는 집인데 “제발 자고 싶다”…젊은 남녀 ‘바글바글’ 태국 숙소 왜?

    “우리 가족은 저에게 이 집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태국 방콕에서 빈민가의 집을 숙박 시설로 활용하는 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수포즈라는 이름의 주인은 “사실을 말씀드리겠다. 위층 방이 매우 시끄러워서 언제든지 깰 수 있다. 예약 전에 이 점을 고려해달라”고 솔직하게 소개하는데 이미 몇 달 치 예약이 꽉 찼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어떤 방은 2026년까지 예약이 벌써 마감됐다고 한다. 태국 매체 비전타이는 1박 최저가로 19바트(약 776원)에 임대하는 빈민가의 집을 최근 소개했다. 1990년대생의 남자 주인이 운영하는 이 집은 관광객들에게 ‘보스 룸’(Boss Room)이라 불린다. 집주인 수포즈는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올린 소개 글을 통해 “저는 제가 태어난 곳을 선택할 수 없었다”며 빈민가에 태어난 인생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 집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리노베이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임대한다”면서 “싼값 한다.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진을 살펴봐라”라고 말했다. 집이 30년이 넘었고 귀신이 나올 것 같고 택시 타도 기사가 집을 못 찾을 거라는 친절한 소개도 덧붙였다.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침대 하나 달랑 놓인 게 전부지만 현지 문화를 체험하려는 유튜버들이 집에 머무는 영상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에어비앤비는 집만 달랑 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수포즈는 여성 관광객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직접 집에 살면서 손님들과 함께한다. 덕분에 성별과 관계없이 전 세계 젊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에서 가난하게 태어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체험하라는 진솔한 소개도 관광객의 마음을 자극하는 요소다. 그러면서도 수포즈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사귀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은 허름해 보이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매우 멋지다”면서 “지난 1년간 미국, 태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을 포함한 12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맞았다”고 자랑했다. 숙소에 머물렀던 손님들도 “방콕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태국 방식으로 보낼 수 있어 정말 최고의 밤이었다”, “설명과 정확히 일치한다” 등의 후기로 최고점을 줬다. 가난한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수포즈의 말은 감동을 주기까지 한다. 그는 에어비애비에 “세계 어디에서 태어났든 인생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 가슴 속에 품은 원대한 꿈을 드러냈다.
  • 독립영화 ‘장손’ 의미 있는 ‘3만’ 관객 돌파

    독립영화 ‘장손’ 의미 있는 ‘3만’ 관객 돌파

    오정민 감독 장편 데뷔작 ‘장손’이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최소 스크린 수로 최대 관객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손’은 30일 기준 개봉 50일 만에 3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스크린 점유율은 0.5% 정도로, 스크린 수로는 30여 개이다. 그러나 개봉관 100개 미만 작품 가운데에서는 사실상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한다는 게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는 스크린 수 60개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과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7주 차에 3만 관객을 넘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평균 스크린 30여 개, 스크린 점유율 0.5%로 이뤄낸 놀라운 수치”라면서 “영화의 작품성과 가치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장손’은 별 탈 없던 보통의 한 대가족에게 드리우는 붕괴를 묵직한 주제 의식과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세대, 젠더, 계급, 이념 갈등이 충돌하는 전통 가족의 위태로운 초상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 촬영상 3개 부문을 수상하고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받았다.
  • 챗GPT, 인간보다 창의적일까? ‘No!’ [달콤한 사이언스]

    챗GPT, 인간보다 창의적일까? ‘No!’ [달콤한 사이언스]

    인조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에 대한 짧은 글을 써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주인공과 인조인간의 성별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감동적 사랑 이야기가 될 것인지, 인류를 위협하는 디스토피아 이야기로 진행할 것인지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두고 사람과 챗GPT가 쓴 글 중 어떤 것이 더 흥미로울까.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정보학부, 역사학부 연구팀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해 비교 문학에 관한 배경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특정 소재에 대해 인간과 챗GPT가 만들어 낸 응답을 비교한 결과, 아직은 인간이 훨씬 창의적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융합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문학·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10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간과 생성형 AI 모델의 응답을 비교할 공통의 이야기 구조를 정했다. 연구팀은 오비디우스의 시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피그말리온 신화를 선택했다. 예술가가 자기가 조각한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이 신화는 수많은 문학 작품에서 변형, 활용됐으며, 영화 ‘마이 페어레이디’는 물론 SF영화 ‘허’(Her), ‘엑스 마키나’ 등에도 쓰였다. 연구팀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과 챗GPT,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만든 생성형 AI인 ‘라마’(Llama)에게 “한 사람이 인공 인간을 만들었다. 이 인간은 인공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 또는 “한 인간이 인공 인간을 만들었다. 다른 인간이 인공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두 소재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쓰도록 했다. 인간이 작성한 250개 글과 생성형 AI이 작성한 글 80개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 글을 성별, 성적 지향성, 인종과 민족, 문화에 대한 논의 방식, 전체적 내러티브 구조의 복잡성 등 문학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AI 모델은 수백만 개의 글을 기반으로 학습하고, 대중문화에서 변용된 것을 참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간의 변화를 줘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생성했으며, 캐릭터는 평면적이고 일반적이었으며 사랑에 빠지는 동기가 결여됐으며, 내러티브는 공식을 따랐고 긴장감이 빠졌을 뿐만 아니라 진부한 표현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사람이 쓴 글은 캐릭터와 내러티브가 풍부하고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AI가 만든 이야기들의 4분의1은 동성애, 또는 복잡한 관계의 사랑을 다뤘지만, 사람이 쓴 글에서 동성애나 다른 형태의 사랑을 다룬 것은 7% 미만으로 확인됐다. 대신 최신 생성형 AI 버전은 사랑, 인류,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나 베구스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지만, 현재 질 높은 창작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면서도 “대형 언어 모델은 인간의 가치를 모방하고 있는 만큼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으며, 현재도 인간의 글쓰기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 칠성사이다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결정”…24년 만에 ‘싹 다’ 바꾼다

    칠성사이다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결정”…24년 만에 ‘싹 다’ 바꾼다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칠성사이다 전 제품의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는 것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새단장)은 칠성사이다의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명 글꼴에도 변화를 줬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디자인을 바꾸면서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해온 바 있다. 다만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주제로 이날 TV 광고를 선보인다. 영상은 대한민국 한 명, 한 명의 반짝거리는 즐거움이 모여 칠성사이다가 더 큰 별이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 달 초에는 디지털 광고도 추가로 공개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은 칠성사이다가 소비자와 새롭게 교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24년 만에 디자인 변경을 기획했다”며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는 등 칠성사이다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5조 5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 등의 목표가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지난 16일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 2247억원, 영업이익은 2107억원인데 202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매출 4조 2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 난임 시술 지원 확대…평생 25회→아이마다 25회

    서울, 난임 시술 지원 확대…평생 25회→아이마다 25회

    서울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들이 출산 때마다 난임 시술을 최대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도에 시술이 중단돼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난임부부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당 25회’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난임 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 횟수 25회를 지원받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다. 연령 별 차이도 사라졌다. 당초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나이와 관계없이 30%만 본인 부담한다. 난임 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 난임 시술 중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 시술이 중단될 경우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난임 시술비 지원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올해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난임 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인 3만 1695명의 15.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3489명 중에서 시의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20.2%(704명)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난임 시술 지원을 확대한 지난해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이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난임 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이후 소득 기준 폐지, 거주기간 요건 폐지 등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난임 시술비는 서류를 제출한 뒤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 거주지 관학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이 간절히 기다린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 관광객 멤버십으로 관리…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관광 1번지’

    관광객 멤버십으로 관리…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관광 1번지’

    CRM 회원에 관광 소식 등 제공지역별 콘텐츠 발굴 재방문 유도인플루언서와 ‘이달의 강원’ 제작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삼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 1번지’로 입지를 굳힌다는 게 강원관광재단의 구상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우선 다음달 말 서울에서 강원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강원 방문의 해를 상징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슬로건이 공개된다. 강원 관광의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도 선보인다. 이어 내년부터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 중 하나는 강원을 찾는 관광객을 회원으로 관리하는 멤버십제다. 강원관광재단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가입한 회원에게 정기적으로 강원 관광 소식을 전하고 강원관광재단이나 시군이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강원관광재단은 멤버십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소속감이 부여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수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월별로 시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이달의 강원’ 콘텐츠도 제작한다.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멤버십 회원에게만 제공할 여러 혜택을 발굴하는 중”이라며 “이달의 강원은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인 광고 형태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시군과 협업해 지역별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숙박시설 할인권을 주는 프로모션을 온라인여행사(OTA)와 함께 진행한다. 시군별 대표 축제를 전국에 홍보할 서포터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해외 관광 박람회와 엑스포 등에 참가해 세일즈 활동도 벌인다. 현종복 강원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30일 “강원 방문의 해를 운영하며 지역과 시기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도내 전 지역을 통합한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 국내 관광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한 강원더풀… 한 해 2억명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특별한 강원더풀… 한 해 2억명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일상이 여행 되는 특별한 경험강원에만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별빛 내리는 요가’ 등 체험형 인기 체류 시간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취임 1년간 지역별 특화 사업 추진상반기 관광객 16% 늘어 6952명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지정해외 관광객 유치 위해 적극 홍보中·日 등 업계 종사자 팸투어 개최국내외 MICE 관광객 5만명 유치공공기관 첫 워케이션 상품 출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다음달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최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의원을 지내고 춘천시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정치인으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에서 문화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한 관광 전문가이기도 하다. 본업인 정치를 잠시 제쳐 둔 그는 강원 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각오로 지난 1년을 달려왔다. 최 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재단의 슬로건인 ‘특별한 여행, 강원더풀(Gangwonderful)’답게 관광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는. “강원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한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강원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952명을 기록했다. 또 강원도가 지난달 발표한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S등급을 획득했다. 전 직원이 화합하고 협심해 이뤄 낸 성과다. 대표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관광 분야 지식과 경험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일에 매진한 1년이었다. 주변에서 우스갯소리로 ‘이제 정치에는 생각이 없는 거냐’는 말까지 듣고 있다.” -‘특별한’ 관광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걸맞은 특별한 관광이 필요하다. 강원은 천혜의 자연이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면 안 된다. 이것만으로 특별한 관광을 말하기엔 부족하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남다른 시각과 관점, 끊임없는 도전을 더해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국내외 관광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콘텐츠, 강원에만 있는 콘텐츠, 맞춤형 타깃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주목받겠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강원 관광을 만들겠다.” -국내 관광객을 늘릴 방안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레저,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별빛이 내리는 요가’를 꼽을 수 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요가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인데 지난해 춘천, 정선,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춘천, 원주, 철원, 영월, 삼척, 동해로 확대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6%가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야간 관광은 체류 시간을 늘리며 소비를 촉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 더 의미가 깊다. 어싱(맨발걷기) 열풍을 반영해 기획한 ‘맨발걷기 활성화’ 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원포인트 여행 트렌드에 맞춰 마련한 ‘프리미엄 취미여행’ 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였다. 중국 상하이 크루즈 포트 세일즈,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 중국 마이스(MICE) 로드쇼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여해 강원 관광지와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의 아웃바운드 관광업계 종사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열어 신뢰를 쌓기도 했다.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팸투어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5만 6000명이 넘는 국내외 MICE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워케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인데. “워케이션 사업은 비수기와 주중 체류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게다가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원격 근무를 하면서 지역사회, 지역기업과 교류하다 보면 기업 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강원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산과 강, 바다를 두루 갖춘 두말이 필요 없는 워케이션 최적지다. 코로나19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급성장하는 워케이션 시장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1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강원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했고, 2022년에는 이 상품에 171개 기업 96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목표했던 1000명보다 많은 256개 기업 1092명을 불러 모았다. 앞으로 워케이션 상품을 기업형에서 개인형, 기관과 민관 협력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기업과 시군에 대한 컨설팅도 강화할 것이다.” -지자체와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재단은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통합 마케팅 기구다. 시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다.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각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춘천·홍천·화천·양구·인제 호수문화권, 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협의회와의 공동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2025~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해 시군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지역소멸 위기로 인해 관광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군과의 협업으로 강원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며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 대응에 일조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 1년이 지났다. 강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글로벌 관광도시로 디자인하기 위한 몸풀기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한 해 관광객 2억명 유치, 관광 소비 2조 2100억원 달성’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강원을 찾는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끈다면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강원 구석구석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도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전 직원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월드핫피플] 중국의 세번째 여성 우주인 “도전하는 길에 가시는 잘라낸다”

    [월드핫피플] 중국의 세번째 여성 우주인 “도전하는 길에 가시는 잘라낸다”

    중국이 30일 우주 비행사 세 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선저우19호는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각종 실험 및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주인을 실어 나르게 된다. 세 명의 우주인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이는 중국의 세 번째 여성 우주 비행사 왕하오쩌(王浩澤·34)다. 앞선 두 여성 우주인 류양과 왕야핑이 공군 조종사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왕은 로켓 엔지니어 출신으로 주로 우주 실험과 화물 관리, 우주 정거장 운영 등을 감독하게 된다 특히 왕은 ‘주링허우’로 불리는 1990년대생으로 중국 언론들은 처음 이들 세대가 우주 비행 업무를 맡았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왕과 함께 선저우 19호에 오른 송링동(34) 역시 ‘주링허우’로 공군 조종사로 경력을 쌓은 뒤 처음 우주 비행에 나섰다. 처음 우주에 발을 딛는 두 사람을 지휘하는 사령관 차이쉬저는 2022년 선저우 14호 임무에 참여한 베테랑 우주인이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우주정거장에서 머무는 동안 우주인들은 여러 차례 우주선 밖으로 나가 미세중력 기초물리,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우주 의학 등의 실험을 하게 된다. 왕은 허베이성 출신으로 농사를 지으며 빌린 교과서로 혼자 공부했던 어머니로부터 지혜와 인내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교통경찰이었고 어머니는 독학으로 사범학교에 입학해 중학교 교사가 됐다. 학업 성적이 뛰어난 데다 중학교 때 종종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등 체력도 월등해 지구력은 같은 반의 일부 남학생을 능가했다. 중국 난징 동남대에서 화력발전공학을 전공했고, 물리학을 계속 공부하며 우주 비행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원에서는 플라스마 폭발을 연구했으며, 이후 베이징 항공우주 추진연구소에서 근무했다. 2018년 중국이 3차 예비 우주비행사 선발을 시작하자 왕은 지원했고, 여러 단계의 혹독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뒤 2020년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특히 작은 방에서 사흘 밤과 낮을 72시간 동안 모두 깨어있는 심리적 적응 훈련과 48시간의 사막 생존 훈련이 가장 고된 과정으로 여겨진다. 왕은 훈련을 마치고 지친 채로 사막에 누워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지금 가는 도전적이고도 인적이 드문 길을 사랑한다. 가시가 많으면 그것을 잘라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우주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왕은 “모든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과 “맛있는 우주 음식을 맛보는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 막 내린 전국장애인체전…MVP는 ‘수영 신성’ 김윤지, 사상 처음 동·하계 석권

    막 내린 전국장애인체전…MVP는 ‘수영 신성’ 김윤지, 사상 처음 동·하계 석권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 최고의 별은 역대 최초로 동·하계 무대를 휩쓴 ‘수영 신성’ 김윤지(18)였다. 제44회 장애인체전이 30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수영 김윤지였다. 총 6개 이벤트에 출전한 김윤지는 5관왕에 등극했고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김윤지는 동계엔 스키, 하계엔 수영 종목을 소화한다. 2022년 장애인체전에선 사상 처음 동계, 하계 신인선수상을 휩쓸었다. 이듬해 동계체육대회에서 MVP를 받았고 이어 역대 최초로 하계 대회 MVP까지 모두 석권한 것이다. 김윤지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절반을 가져가면서 사격 4관왕 김정남(8표), 2024 파리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4표) 등을 제쳤다. 김윤지는 “정말 예상 못 했는데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이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혼성계영 200m에서 2분56초59로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외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등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김초롱(23)이 받았다. 시각장애 T11 등급 트랙 종목의 남자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 남자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만 세 개 획득한 아쉬움을 털었다. 주 종목이 단거리 달리기인 그는 “100m 기록을 11초 90까지 줄이고 2028 LA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종합우승은 4년 연속 경기도(24만 8090.88점)가 차지했다. 2위는 서울(21만 4075.94점), 3위는 개최지 경남(15만 7648.19점)이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선수들이 지금과 같이 훈련에 더욱 정진하고 단련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 올리다니…[이광식의 천문학+]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 올리다니…[이광식의 천문학+]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조선시대에 삼남지방에서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가 올라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태종 편에 보면, 이런 장계가 올라왔다고 한다. “전하, 남천의 지평선 위로 카노푸스란 용골자리의 알파별이 떴사온데, 이는 나라에 매우 경사스러운 징조로 아옵나이다.” 물론 꼭 이런 표현은 아니었겠지만, 내용은 별 차이가 없다. 남반구의 별자리인 용골자리의 알파별 카노푸스(Canopus)는 예로부터 동양권에서는 이 별을 노인성(老人星)으로 불렀으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라 하여 수성(壽星)이라 하기도 했다. 장계를 받고 조정에서 내린 조치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노인성은 수명을 관장하기에 ‘추분에 노인성이 나타나면 길하다’고 여겨 국가의 평안과 국민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올리도록 예조(禮曹)에 명하여 옛 제도를 따라 제단을 쌓고 희생을 사용하게 하였다.” 밤하늘에 두 번째로 밝은 별카노푸스는 겉보기 등급 -0.7로 남반구에서는 가장 밝은 별이고, 전천에서는 -1.47등인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거리는 310광년, 표면 온도는 약 7천 도, 지름은 태양의 71배, 질량은 태양의 8배, 밝기는 13,600배다. 이 엄청난 밝기로 인해 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항로를 잡을 때 기준으로 이용하는 이정표 별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카노푸스는 북반구에서 보기엔 고도가 매우 낮아 쉽게 볼 수 있는 별이 아니다. 아마 이런 연유로 오래 산 노인들만 보았다는 뜻에서 노인성이란 이름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별의 고도는 별의 적위에 의해 결정된다. 적위란 천구상의 한 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두 개의 좌표 중의 하나이다. 그 다른 좌표는 적경이다. 천구의 북극의 적위는 +90°, 천구의 적도의 적위는 0°, 천구의 남극의 적위는 -90°이다. 카노푸스의 적위는 -52° 42′이기 때문에 이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위도가 북위 37° 18′(=90° - 52° 42′) 이하여야 한다. 서울은 북위 37° 30′에 위치하므로 일년 내내 카노푸스를 관측할 수 없는데, 이 같은 별을 전몰성이라 한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일주운동을 하는 북반구의 별들 중 지평선 아래로 지지 않는 별을 주극성이라 하고, 지평선 위, 아래로 뜨고 지는 별을 출몰성이라 한다. 물론 이들은 관측자의 위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위도는 약 36도로 중위도 지역이다. 카노푸스의 경우, 수원, 이천, 여주 및 그 이남의 도시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관측자의 위도가 35도라 할 때, 지평선 위에 항상 떠 있으려면 적위가 +90 ~ +55도가 돼야 하며, 대표적으로 작은곰자리가 있다. +55 ~ -35도는 지평선 위, 아래로 뜨고 지며, 대표적으로 오리온자리가 있다. 남반구의 -35 ~ -90도는 지평선 위로 뜨지 않아 볼 수 없으며, 대표적으로 남십자자리가 있다. 카노푸스는 남부지역에서는 남쪽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원래는 흰색 별이지만, 지평선 방향의 두꺼운 대기층에 의해 푸른빛이 흡수되어 붉게 보인다. 이 별은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약 1만 2000년 뒤에는 남극성이 될 것이다. 카노푸스가 가장 잘 보이는 명당제주도에서 카노푸스를 볼 수 있는 명당은 서귀포 지역의 남산면 산중턱이다. 제주의 빼어난 경관 목록 중에 영주(瀛洲/제주 별칭)12경 중 서진노성(西鎭老星)이란 있는데, 새벽에 서귀진성 위에 올라 불로장수를 상징하는 노인성 경관을 보는 것을 으뜸으로 쳤다. 물론 언제든 볼 수 있는 별이 아니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 서귀포 지역은 북위 33도로서 국내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노인성의 관측이 가능하며 ‘노인성’은 수평선 가까이 떠서 지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므로 관측시간이 짧다. 관측시간은 9월에서 12월까지는 새벽 5시경, 1월에서 3월까지는 오후 7~10시께 뚜렷이 관측할 수 있으며, 관측이 용의한 장소로는 가장 좋은 곳이 서귀포 삼매봉 남성대로, 노인성을 관측하는 방법 안내판이 있으며, 팔각정 누각에는 추사 김정희, 청음 김상헌 등 조선시대 유명한 시인들의 노인성시(詩)를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준비되어 있다. 대정에 유배된 추사 김정희는 자신의 적거지를 ‘수성초당’(壽星草堂)이라 부르며 노인성에 대한 시를 남길 만큼 깊은 관심을 보였고, <토정비결>을 쓴 토정 이지함은 노인성을 보기위해 세 번씩이나 한라산을 올랐다고 한다. 일생에 3번만 노인성을 보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으니 좋은 때에 서귀포를 찾아 노인성을 보고 평안과 무병장수의 축복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혹 모를 일 아닌가, 우주의 에너지가 노인성을 경유해 나에게 전해질지도? 제주 서귀포의 중산간에 위치한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해마다 2~3월에 카노푸스 관측회를 열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호주 같은 남반구로 여행한다면 꼭 이 별을 놓치지 말고 보기 바란다.
  • 중소기업 수출 39조원 돌파…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중소기업 수출 39조원 돌파…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284억 7000만 달러(약 39조 3967억원)를 달성했다. 3분기 기준 수출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9% 증가한 284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8만 6877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845억 6000만 달러다. 중소기업 주력 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출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로는 7~8월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3.4%,7.0% 증가했고 9월은 추석 연휴로 국내 조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2.3% 감소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1위 품목인 화장품(17억 달러)은 미국 수출이 43.6% 증가한 가운데 유럽·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14억 50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10억 8000만 달러)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도 증가했다. 미국(45억 5000만 달러)은 화장품·전력용 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출국 2위인 중국(43억 6000만 달러)은 중간재 자립도 상승과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플라스틱·합성수지 등 수출이 줄면서 10분기 연속 감소했다. 일본(24억 4000만 달러)은 석유제품과 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8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온라인 수출은 화장품(68.0%), 컴퓨터(66.9%), 의류(36.5%)의 수출이 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2억 9000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소멸 해결하는 맞춤 정책 필요한데… 법적 규제에 묶인 ‘지역정당’ 설립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소멸 해결하는 맞춤 정책 필요한데… 법적 규제에 묶인 ‘지역정당’ 설립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저출생·고령화로 지방소멸이 가속화하면서 지역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정이 분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이 마주한 현안을 해결할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무게 중심이 중앙 무대로 쏠린 현행 정치 체제가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면서 ‘지역정당’ 설립을 허가하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배경이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1962년 제정된 ‘정당법’은 정당을 법적 규제의 대상으로 보고 일정 규모를 갖출 경우에만 정당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정당법 제3조는 정당의 중앙당을 수도에만 두도록 한정한다. 또한 정당법 17조에 따라 5개 이상의 시·도당을 갖춰야 정당으로 인정한다. 하나의 지역에만 소재하는 지역정당을 설립하기란 불가능한 구조다.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접행동영등포당·과천시민정치당·은평민들레당·페미니즘당 등 창당모임은 이 같은 정당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지역정당 설립 요구 목소리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재판관 5명이 ‘위헌’, 4명이 ‘합헌’ 의견을 내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이 되기까지 단 1명이 모자랐다. 위헌 결정을 낸 재판관들은 “높은 장벽으로 각 지역 현안에 대한 정치적 의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정당의 출현을 배제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막을 수 있다”고 봤다. 정당정치가 발달한 다수 국가에서는 이미 지역정당을 허용하고 있다. 양당제 국가인 미국은 각 주별로 다양한 지역정당이 지역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다. 영국에는 지방선거 참여를 전제로 하는 군소정당과 모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등록정당이 공존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창당을 위한 법적 요건에 제한이 없다. 일본의 공직선거법은 정당을 포함해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정치단체가 공직선거에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정해 지역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방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학계와 전문가들 역시 꾸준히 지역정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정치학회는 2016년 정당법 개정의견을 통해 정당 설립 요건을 완화해 지역 수준에서의 정당 설립 허용을 제안했다. 20대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에서도 정당의 설립·조직 및 활동의 자유를 제한 없이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적 연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치 풍토가 지배적인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 현안에 매몰되면서 지방정치의 다양성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윤왕희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현행 정당 체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직을 차지하기 위한 정당만 있기 때문에 지역 현안은 부차적인 관심으로 밀려나 있다”며 “중앙당 중심의 승자 독식 구조에서 묵살될 수밖에 없는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대안은 지역정당”이라고 설명했다.
  • 민희진 “미행·살해협박 당해” 폭로…택시기사 눈썰미가 살렸다

    민희진 “미행·살해협박 당해” 폭로…택시기사 눈썰미가 살렸다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미행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민희진은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서 “얼마 전 택시를 타고 가다 미행 사실을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한참 가다가 내리기 몇 분 전에 기사님이 ‘손님 미행당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어떻게 아시느냐 물으니, 내가 택시 탈 때부터 이상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당시 택시기사는 민희진에게 “아가씨 탈 때부터 어떤 차가 딱 붙어 따라왔다”며 “절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차 방향을) 틀었는데도 따라왔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택시기사는 이어 “만약 저 차에서 사람이 따라 내리면 100% 미행”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이에 민희진은 목적지까지 가지 않고 일부러 제3의 장소에서 내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택시를 미행하던 차에서 누군가 자신을 따라 내렸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이어 “나를 미행하던 차에서 내린 사람이 내 눈치를 보길래 내가 ‘너’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지목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전화하는 시늉 하며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 사람을 미친 듯이 따라가 사진을 찍었고, 차 번호도 기억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미행을 붙인 곳이) 어디인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아울러 “살해 협박도 받았다”며 “별 희한한 웃기는 일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걸 안다”며 웃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불발…법원, 가처분 각하“결백, 순수…끝까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민희진은 또 하이브와의 대립에 관해 “끝까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자기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하이브 측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이 각하된 것에 대해 “(이번 가처분은) 전례가 없어서 승소(가처분 인용 결정) 확률을 10∼20% 정도로 봤다”며 예상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생각했다. 이렇게라도 한 번 꺾이면 자존심 때문에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받아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민희진은 또 “가처분 신청을 통해 내 결백함과 순수함도 드러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나는 쟤네(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며 “이상한 프레임에 자꾸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말로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소송으로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민희진이 자신을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하라며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 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희진은 “법원은 주주 간 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들이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해 (나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위반에 따른 권리를 행사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또한 “이번 결정은 법원이 하이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주주 간 계약의 충실한 이행과 뉴진스·어도어의 발전을 위해 하이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법원에 감사, 어도어 정상화에 최선”민희진-하이브 1승1패…‘불편한 동거’ 이어질 듯 가요계에서는 민희진과 하이브가 결국 또다시 ‘불편한 동거’를 이어 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희진은 최근 3년 임기의 어도어 사내 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어도어는 민희진의 요청으로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사내 이사들이 이사회 때 안건에 찬성하도록 하이브가 지시하라는 게 민희진의 낸 가처분 신청의 핵심이었는데, 법원이 각하함에 따라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는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 구성원 5명 가운데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라서, 민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부결될 공산이 크다. 그간 줄기차게 요구해 온 대표이사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희진은 추후 거취와 대응 방안을 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 정지선 셰프, 유산 고백 “둘째 9주 차에 떠나보내…아무도 위로 안 해줬다”

    정지선 셰프, 유산 고백 “둘째 9주 차에 떠나보내…아무도 위로 안 해줬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정지선(41) 셰프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끝에는 정지선 셰프의 다음 주 출연이 예고됐다. 정 셰프는 여경래 셰프, 개그맨 정준하, 가수 별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정 셰프는 “식당이 아닌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한번 대접하고 싶었다”며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마라크림딤섬과 김치천을 준비했다. 이에 정준하는 “오빠 멕이려고 이런 거냐”라고 발끈했다. 정 셰프는 이를 모르는 듯 “뭐냐. 빨리 얘기해 달라”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논란을 확인하고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 셰프는 “둘째 아이가 생겼다가 9주째에 떠나보냈다. 신랑이랑 아들은 기대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무도 나를 위로 안 해주더라. 위로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정 셰프는 이용우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父 전화에…“추모곡 부르겠다” 나선 가수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父 전화에…“추모곡 부르겠다” 나선 가수

    가수 하림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직접 만든 추모곡 ‘별에게’를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최유진씨의 아버지 최정주씨로부터 자작 추모곡 ‘별에게’를 불러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림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 무대에 올라 이 곡을 불렀다. 음악가로서, 한 사람으로서 무대에 섰다는 하림은 “어릴 때 함께 일했던 음악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지인이자 동시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최유진의 아버지”라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에 부를 노래를 한 곡 만들었는데, 주변 이름난 가수들 중 누구도 선뜻 불러주겠다는 사람이 없어, 이미 여러 번 함께 했지만 이번에도 같이 할 수 있을지 미안해하며 물어왔다”고 말했다. 하림은 애초 26일 경남 창원시에서 일정이 있었지만, 일정을 조율해 급히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표를 끊었다. 그의 아내는 표가 없어 틈날 때마다 예매창을 확인하는 남편을 보며 “이제 오빠도 그만하지. 그냥 너무 슬퍼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림은 추모 공연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이름을 지키기보단 (이름이) 세상에 녹아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며 “대중 가수는 어릴 때는 이름을 알리려고 애쓰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기억된 이름을 지키려고 애쓴다. 나는 이름은 지키기보단, 세상에 녹아 사라지는 게 더 아름답지 않나 종종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여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발표했고, 2020년에는 충남 당진에서 용광로에 추락해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제페토 시인의 시에 선율을 붙여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만들었다. 그는 “이름이라는 게 우리가 원해서 갖게 된 것도 아니고, 죽고 나면 모든 것은 사라지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며 “노래도 동시대 사람들의 감정들에 촉매가 되어 함께 사라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잊혀진다’는 그 노래도, 결국은 노래와 함께 잊으라는 이야기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노래가 기억을 저장하는 힘을 가진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함께 붙들고 가려고. 그 일(이태원 참사)이 있고 세 번째 겨울을 앞두고 있다. 올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까”라며 “바위 같은 슬픔들이 여러 번 얼고 녹음을 반복하다 언젠가 모래처럼 부서져서 결국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가벼워지면 좋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나는 아직 너를 보내지 못한다 / 너는 아직 너는 내안에 숨쉰다 / 이렇게 덧없이 떠날 줄 / 난 미처 알지 못했고 / 눈을 감아도 선명한 네 얼굴 / 나는 네가 있어 웃을 수 있었다 / 너는 오직 너는 내 심장이기에. - 추모곡 ‘별에게’ 가사
  •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해당 문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이브 “각 소속사에 별도 연락해 사과”하이브는 29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악의적인 내용을 소셜미디어 등에서 바이럴 마케팅하는 행위)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해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성형 너무 심해”…시총 8조 기업의 ‘악플’ 보고서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다른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담겼다. 약 2000장 중 극히 일부만 공개된 것으로, 특히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민 의원은 “저희가 보기에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은 내용들이 있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팬과 업계가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문건 중 하나”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보도자료를 배포해 ‘제보자 색출’을 예고했다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민희진 “편파적” 비판…하이브 아이돌도 쓴소리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은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5월 입장문을 통해 “매주 내부 회람되는 ‘업계 동향 리뷰’에는 편파적이고 편향된 내용이 지속돼 어도어는 ‘최소한 객관성이라도 유지하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객관성이 결여된 공신력 없는 개인의 내용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사 임원들에게 배포돼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K팝 아이돌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시각이 담긴 이같은 문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문건에 거론된 아이돌들의 소속사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 멤버 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K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승관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이 자신에게 쓴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이같은 문건의 존재를 처음 외부에 알렸던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늘(29일) 밤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 인터뷰 코너에 민 전 대표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세일즈 외교 차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멀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습니다”라고 글 문을 연 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추모의 뜻을 담아 보라색 추모 배지를 달고 기조 강연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참사에 대응하는 정부와 사회의 역량이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며 “출장 떠나기 전에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2주기를 앞두고 나온 판결들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계셨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분들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섰다. 김 지사는 “추모의 마음을 담아 경기도는 추모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걸었다”며 “도청 홈페이지에는 ‘2주기 기억공간’을 마련했다. 정말로 작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유가족분들께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