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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 1백50만t/북,연내 수입 비상”

    ◎북한 상사원 김용씨,귀순 회견 북한로동당산하 「백두산건축연구소」소속 「연화무역회사」의 책임지도원이었던 김용씨(33)가 소련 사할린출장중 지난 10월5일 현지를 이탈,유럽 제3국을 경유하여 10월17일 입국 망명해왔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7일 발표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있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초 정무원산하 국가계획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김정일당비서에게 금년 식량 부족분이 1백50만t에 달한다는 정식 보고서를 제출했을 만큼 북한의 식량난은 매우 심각하다』고 밝히면서 이에따라 연형묵정무원총리는 지난 3월 정무원직속 무역회사인 「오산덕총국」등 모든 기관소속 무역회사들에 대해 총1백50만t이상의 식량을 외국에서 조달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북한은 지난 89년 자강도 만포시 외곽 군용비행장에서 승용차로 30분거리인 강계시 흥주리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대소(별장)를 각각 건설했다』며 『이들 초대소는 만포비행장에서 중국까지의 거리가 비행기로 불과 10분도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때 유사시 김일성부자의 제3국 망명을 위해 설치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당3대혁명소조부장이 김정일을 보좌하는 제2인자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증언,지난 9월 망명한 전북한외교관 고영환씨의 진술을 재확인하는 한편 장의 부인이자 김정일의 누이동생인 김경희당경공업부장,그리고 장의 친형인 장승훈정무원 사회안전부 정치부장등이 또다른 실세라고 밝혔다.
  • 별장아파트에 중과세/외지인 소유 1백28가구에 12억

    ◎서귀포시,44가구도 상주여부 정밀조사 【서귀포=김영주기자】 서귀포시는 다른 시·도에 살면서 서귀포에 건립된 아파트를 분양받아 비워둔 「별장용 아파트」 1백28가구를 적발,사치성 재산으로 간주해 12억2천4백만원의 세금을 중과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상당분이 타시도 거주자들이 별장용으로 사들여 빈채로 있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한달동안 조사를 벌여 1백28가구를 적발,별장 취득세로 12억2천4백만원을 부과했다는 것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상시거주 여부가 불분명한 44가구에 대해서는 일단 중과세대상에서 제외했으나 계속 정밀조사를 실시해 별장용으로 확인될 때는 세금을 중과할 방침이다.
  • 나토­동구권 협의체 창설키로/새달 중순 브뤼셀서 첫 외무회담

    ◎고르비·미테랑회담서 합의 【브뤼셀·수스통(프랑스) AP AFP 연합 특약】 프랑스를 포함한 나토 동맹국들은 동구제국을 위한 특별 회의체의 설치에 합의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이 특별회의체의 명칭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부시 미대통령을 비롯한 16개국의 나토 동맹국가들은 내주 로마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결정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가 동구와 연관되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겼던 프랑스도 원칙적으로 이같은 성격의 안보 포럼에 동의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나토 동맹국들은 소련 및 동구 8개국들에 이 신설회의체에 참가하기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이들 해당국들의 외무장관들을 오는 12월 중순경 브뤼셀에서 열리는 첫번째 회담에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31일 새로운 유럽을 위한 새로운 체제의 창설을 촉구했다. 마드리드에서 진행되는 중동평화회의의 개막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길에 프랑스를 방문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미테랑대통령의 전원 별장에서 30일 밤 1차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2차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에 임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유럽연합은 유럽의 모든 국가,유럽공동체와 그밖의 국가들이 보다 결속력 있는 구조의 창설을 앞두고 상호 협력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모든 것은 이들 국가의 민주화를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도 미테랑대통령의 발언을 되받아 『우리는 새로운 유럽을 건설해야 한다.우리는 새로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예결위 5일 가동/여·야 총무 합의

    여야는 30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1월5일부터 신년도예산인 심의를 위한 예결위를 구성·가동키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들은 또 현재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는 5개경제부처장관 사퇴권고결의안을 운영위에 상정토록 하고 해당상위별로 호화별장꽈 골프장에 대한 여야실태조사단을 구성,예결위 활동기간중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들은 현재 여야가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추곡가문제와 예산심의문제를 연계시키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주부 60%가 외제품 사용

    ◎삼성생명,6대 도시 1,200명 소비실태조사/카메라등 일제 63%로 가장 많아/51%가 “국산품기술개발 시급” 지적 우리나라 가정주부의 10명중 6명이 외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된 외제선호및 과소비풍조에 대해 주부의 96%가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생명이 전국 6대 도시의 가정주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정주부 소비실태」에 따르면 조사대상 주부의 61.1%가 가정에서 외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제의 63.1%가 일본제품으로 밝혀졌다.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제는 품목별로 카메라가 5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다리미(37.4%),카세트(25.6%),면도기(25.6%),헤어드라이어(21.9%),보온밥솥(18.7%),식기류(10.6%),화장품(9.8%)등의 순이었다. 외제 사용동기는 29.3%가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라고 응답,선물용으로 외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제품의 우수성 때문이라는 응답이 26.8%,견고함이 15.4%,디자인·색채가 뛰어나기 때문이 10.4%로 나타났다.특히 단순한 호기심에서 외제를 구입한 것이5.4%,주위 사람의 권유에 의한것이 2%,남들이 다 사니까 사보았다는 주부가 0.3%나 돼 외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동기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국산품이 외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확대(51.1%) ▲제품의 끝마무리 철저(26.6%) ▲애프터서비스 강화(10.9%) ▲디자인·색상의 다양화(5.2%) ▲유통구조의 개선(4.7%)등이 지적됐다. 또 응답자의 96%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외제선호사상및 과소비풍조에 대해 다소 또는 상당히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과소비현상으로는 ▲사치성 의류와 가구장식 ▲호화주택·별장의 건립 ▲술집·유흥업소의 범람 ▲낭비성 해외여행 ▲외제차 선호 ▲지나친 호화혼수등을 꼽았다. 그러나 외제가 국산품보다 성능이 좋고 가격차이가 없으면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주부가 50.6%나 됐고 평소 자녀들에게 국산품사용을 강조하지 않는 경우도 31%나 됐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구입할때 응답자의 절반이(49.4%) 이따금 또는 자주 충동구매를 하고 있으며 충동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79.6%가 후회를 한다고 대답했다.
  • 불법 별장 48채 강제 철거/토지 전용등 8백건 적발

    ◎내무부,이달 들어/2백44곳은 원상 복구 내무부는 10월 한달동안 전국의 토지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나서 16일 현재 그린벨트 훼손 산림훼손 불법농지전용 대형불법건축물 설치등 불법행위 8백52건을 새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가운데 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문봉리 16의13 한국베링거 인겔하임 한광호회장(68) 별장등 불법행위가 심해 고발조치한 48건과 2백44건은 원상복구했거나 조치중에 있으며 나머지 5백60건도 계고장 발부 행정대집행등으로 시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적발된 사례들을 유형별로 보면 불법농지전용이 2백49건으로 가장많았고 그린벨트 훼손 1백15건,산림훼손 91건,대형불법건축물 신축 78건,기타 3백19건이었다. 특히 한국베링거 인겔하임 한회장 별장은 농지 7백20㎡과 산림 5백36㎡를 훼손하여 정원을 조성하고 담장을 설치했다가 지난8월 고발돼 조사를 받고있으나 시정하지않고 있다가 지난 11일 단속반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또 경북 구미시 시의원인 이용원씨(50)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 선산군 옥석면 초곡리990의 일대 5천3백42㎡의 밭에 낙동강에서 채취한 모래 자갈을 무단 적치했다가 지난 11일 구속됐다. 내무부는 이번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은 검찰등 사법기관과 협의,가급적 체형위주로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도시계획법·산림법·농지이용보전법등 벌칙규정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무겁게 처벌되도록 개정하고 단속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역별로 기관장 책임하에 지역순찰과 단속활동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이번엔 영화인가/수입업자 등록의 저의

    ◎케이블 TV 시장 침투 사전 포석/문화사업 빙자,또다른 기업확장/“막강한 자금·동원력은 영화독과점 초래” 우려도 현대그룹 계열회사인 현대전자의 영화계진출은 기존영화업계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영화인들은 현대전자의 영화계 진출이 한국영화의 육성이나 진흥에 있기보다는 문화사업참여를 빌미로한 문어발식 기업확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그룹 계열회사 가운데 주력업체인 현대전자를 영화업에 참여시키는 것은 그 저의가 다른데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의 영화업 참여는 바로 현대가 신문을 창간,「부의 보호막」을 만들려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막강한 영상매체의 영향력을 통해 여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93년 CA­TV(종합유선방송)방영계획과 함께 비디오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신장되고 있어 전자등 관련산업을 뒷받침해 돈을 벌어들이려는 사전포석도 함께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호화별장을 지어 사회적 물의를 불러 일으켰으며 호화사치품수입에 앞장서 비난받아온 재벌이 이번에는 「영화왕국」까지 건설하겠다는 저의가 엿보인다고 영화인들은 서슴없이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대전자의 영화업진출은 막강한 자금력을 이용한 영화의 독과점형태를 가져와 기존영화업계의 질서와 균형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자칫 영세한 군소영화제작업자들의 삶의 터전마저 빼앗을지도 모른다는데 많은 영화인들은 우려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개방화시대이후 영화사를 차린 업체는 1백20여개사에 가까우며 이들 회사들이 연간 수입하는 외화는 거의 3백편에 가까울 만큼 과당경쟁이 일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전자가 영화제작업이라는 너울을 뒤집어쓰고 외화의 수입·판매에 뛰어든것은 부도덕한 재벌의 또 다른 모습에 다름 아니라는 주장들이다. 언필칭 대기업의 방화제작참여는 한국영화의 해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의 경우는 한국영화제작이 아닌 비디오 영화프로및 CA­TV 프로공급등을 목적으로 한 전단계 작업으로서 외화수입에 눈독을들이고 있어 영화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유동훈 영화인협회이사장은 『UIP사등 가뜩이나 외화직배사가 국내에 진출,영화업계를 핍박하게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업이 소모성향의 외화수입에 끼어 든다는 것은 기업윤리를 저버린 패륜행위나 다름없다』고 잘라 말한다. 강대선 영화업협동조합이사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체의 전략도 없이 현대가 영화업계에 뛰어든 것은 이윤추구라는 기업의 속성상 돈벌이가 되는 외화수입의 목적임이 분명하다』고 못박고 『단순 이익 추구에 급급해 기업관 마저 버리는 싸구려 상혼을 보는것 같아 서글픈 심정』이라고 개탄한다. 또 김종원씨(영화평론가)는 『지금까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온 대기업의 행태로 보아 현대전자의 이번 영화업 등록도 비문화적 장사속 근성에서 출발된 것이 틀림없다』고 전제하고 『이는 우리의 문화력 창출및 제고에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대기업이 우리의 정신을 좀먹는데 앞장서는 꼴이 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많은 영화인들은 외화수입의 과당경쟁이야말로 영화계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특히 수입개방화 이후 심화되고 있는 외화수입의 과당경쟁 과정에서 한국영화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슬기와 각오가 요구되고 있는 터에 재벌기업인 현대마저 뛰어들자 영화인들은 어이 없어하는 표정들이다. 영화제작가 황기성씨는 『영화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폭력과 외설에 의해 사회를 황폐화시키고 국민정서를 파괴하는 무서운 피해를 단 몇편의 영화가 가속시키기도 한다』고 전제하고 『그런 영화를 마구잡이로 들여오고 있는 영화계 풍토에 대기업이 끼어들어 돈벌이에 나서는 것은 국민적 분노를 자아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 “「DMZ 경제구역화」 북한과 협의”/14일 본회의(의정중계)

    ◎재벌의 호화사치품 수입 규제책은/양곡적자 인수에 세계잉여금 사용 ▷경제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정부는 안정적인 경제기조유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방침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금융실명제 실시유보로 인한 문제점 보완차원에서 자산소득및 상속증여부문에 대한 세제를 강화하고 근로소득세를 경감하는등 형평성제고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그러나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현돼야할 제도라고 보며 정부는 각 경제주체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한보그룹에 대한 관련 시중은행들의 자금지원은 채권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결정에 의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그리고 청와대민정비서실에 접수된 민원은 관계부처에 이첩처리 되거나 행정 또는 경제비서실로 이첩되는게 일반적이므로 수서민원만 예외적으로 처리된 것이 아니다.한때 행정수도의 설치를 적극 검토했었으나 경제분야에 대한 시급한 투자등 당면과제로 인해현재는 이를 중단한 상태다.이번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뤄 제반분야의 남북간 교류협력이 진전된다면 민족공동체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또한 북한측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비무장지대의 경제구역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수서사건은 이미 검찰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고 재판과정과 국회의 거듭된 질문·답변을 통해 수서와 관련된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생각하며 특히 일부 관련수배자를 검거하면 수서사건은 완전 매듭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내년 정부예산은 올해대비 6%증가에 불과하며 GNP대비 14.8%증가에 그쳐 결코 팽창예산이나 선거대비 선심예산이 아니다.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 구조개선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적정예산이라 생각한다. 토지공개념을 정착시키기 위해 토지관리 기본법 제정문제를 관련부처와 협의,검토하겠다.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는 자본시장문제에 대해선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엄격히 제한,개인 주식소유는 3%이내로,전체 소유한도는 10%내외로 제한하겠다.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조치한 30대 기업 주력업종 선정문제는 주력업체의 타업종 지급보증한도를 엄격히 규제,당초의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또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키고 세제와 금융혜택등을 부여,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도록 관리하겠다. 농수산물 개방문제는 식량안보문제등을 고려,쌀등 주요 농산물이 비교역 품목으로 지정되도록 모든 협상노력을 다하겠다.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현재 양곡유통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는 만큼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을 보고 관련부처와 협의,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의 현 양곡관리는 이중곡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매년 양특적자의 폭이 증가,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앞으로는 예산회계법을 개정하여 세계 잉여금을 양곡적자 인수에 사용할 방침이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배합사료와 축산기자재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은 1회성 효과밖에 없으므로 현행부가세를 계속 부과하되 수입세금 상당액을 매년 재투자해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하겠다.농어민후계자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1회성에 불과해 앞으로는 후계자 지정후 3년가량 지난뒤 경영평가를 실시해 추가지원하는등 전문농어민으로 육성토록 하겠다.또 경영실적이 현저한 농어가에 대해서는 정부자격시험을 거쳐 농어업사 자격증을 주어 기업규모의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농민의 농지구입은 앞으로도 제한하겠으며 부재지주의 임차농지는 과도한 임차금 상승을 억제해 나가겠다.활어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올해 2개의 산지위판장을 설치했으며 내년부터 96년까지 주요어항에 20개소의 위판장을 설치하겠다. ◇진 념동력자원부장관=장기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15년간 85기의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으며 건설비용은 90년 불변가격으로 45조원으로 계획수립이 확정됐다.한국전력의 73조원 내역은 기존시설관리및 보전투자비용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는 내역이다. ◇이진설건설부장관=수서택지분양문제와 관련,90년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당시 건설부장관은 공영택지공급의 경우 수의계약에 의한 공급은 안되며 추첨방식은 가능하다고 했다. 추첨의 경우도 자격제한 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객관적 자격제한기준을 제시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수 있다고 말했었다. ◇이수휴재무부차관=외환은행은 현대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관계법령이나 규정에 따라 현대의 여신을 관리하고 있으며 은행감독원도 규정에 따라 감사등을 통해 수시로 감독하고 있다.농어촌 부흥세 신설문제는 새로운 목적세 신설로서 조세체계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한보에 대한 금융지원에 은행감독원의 대출압력은 없었으며 은행들의 자율적 지원으로 알고 있다. 특히 정부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세금없는 부의 세습을 통한 경제력집중을 억제키 위해 상속·증여세등 재산과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식의 변칙증여등을 막고 대주주는 물론 친인척 주식거래까지 용이하게 파악키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증권거래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경제분야 질문◁ ◇임춘원의원(민주)=금융실명제는 3당합당으로 완전히 포기됐으며 한은법 개정문제는 논의조차 되고있지 않으며 토지공개념은종합토지세를 시행도 하기전에 세율과 과표를 대폭 낮추어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는 우리경제발전의 사전조건인 경제개혁정책을 6공정부가 포기했다는 반증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김봉조의원(민자)=일본과 북한과의 수교와 그에 이은 일본자본의 진출이 남북간 통일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국제정세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빠른 시일안에 경제협정을 포함한 남북한간 기본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청평댐 일대에 일부 부유층이 임야나 농지를 불법전용해 호화별장과 호화음식점을 짓는가 하면 개인선착장까지 허용해 서울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상수원주변의 불법건축물 실태와 그 대책은. ◇윤재기의원(민자)=일부 대기업들이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경제발전이라는 사명을 망각하고 오직 돈벌이에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투기,외제품 수입판매에까지 앞장서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요즈음 정부가 펼치고 있는 30대 재벌들의 주력기업 선정작업의 취지에 동감한다.◇김영진의원(민주)=91년 정부의 추곡수매정책은 도대체 어떤 근거에 의해 마련된 것이며 수매가와 수매량이 전년보다 낮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최이호의원(민자)=91년도 무역수지적자가 20억∼30억달러 밖에 안되리라고 전망한 경제관료들이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는가. 도로·항만·철도·공항등 사회기반시설의 대폭적 확충방안은.통일을 대비한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수립여부와 향후 대책은.
  • 비리·호화생활자 집중 주사/검찰

    ◎전국 대상… 서울·부산·대구서만 수백명/투기자 모두 형사처벌/내사 대상/공직자 구조적 부조리/사회지도층 방종행위/기업체 납품·하청비리/지방의원 이권개입/사이비 언론사범 검찰은 11일 사회기강을 문란시키고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는 호화생활 공직자 및 사회지도층,부유층의 탈법행위에 대해 집중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구영검찰총장은 이와 관련,최근 부산 대구 대전 청주 광주에 이어 11일 전주지검을 순방,전국 일선검찰에 공직비리및 호화생활자들의 탈법행위에 대해 엄정수사에 나서도록 직접 지시를 내렸다. 검찰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17일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국 지검별로 분에 넘치는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지방의회의원,공직자및 일부 부유층에 대해 범법행위가 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호화생활자체는 법적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을지라도 그와 관련된 불법행위가 나타나면 모두 의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 대상자는 호화별장을 소유하고 있거나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니는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고위공무원과 지방의회의원등으로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40여명,대구지역 30여명,광주지역 30여명등 모두 1백명선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내사결과 단순히 세금을 포탈한 경우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세금을 추징하고 부동산투기 밀수 불법건축등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관련 법률에 따라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서울교외 경기도 지역의 호화별장 소유자의 명단을 파악하고 이들이 별장 건축과정에서 법을 어긴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서울지검 특수1부는 경기지역 호화별정조성으로 이미 도시계획법위반등 혐의가 드러난 동아건설 최원석회장(48)과 현대증권 이량섭회장(51)등 8명 모두를 곧 기소할 방침이다. 정총장은 11일 전주지검을 초도 순시한 자리에서 『공직기강과 사회분위기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의 관행적 부조리가 근절되지 않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반공익적 졸부 행태가 요소요소에 남아있다』고 지적,『검찰에 설치돼 있는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 수사부」를 정점으로 공무원과 사회 지도층에 대한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내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공직자들의 구조적 부조리 ▲사회지도층의 타락성 호화방종행위 ▲기업체 간부들의 납품·하청관련 부조리 ▲지방의회의원들의 직무관련 비리 ▲사이비언론사범등이다. 한편 지난 8월말까지 비리를 저질러 검찰에 적발된 공직및 사회지도층 인사는 모두 6천2백37명으로 이 가운데 6백56명이 구속됐다. 구속자를 유형별로 보면 ▲불법건축및 형질변경 43명 ▲부동산투기 2백11명 ▲지방의원비리 42명 ▲사회지도층 인사의 비리유발행위 62명 ▲공직자의 금품수수행위 97명 등이다. 검찰은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평판이 나쁜 문제인사들의 재산취득과정등에 대해 철저한 내사를 벌이는 한편 국세청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이들의 범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 현대,곳곳서 밀어붙이기 불법공사

    ◎“적발돼도 벌금만 내면 된다” 강행/주민 동의도 없이 빌라 착공/이웃 주택의 피해보상 외면/공장위치 무단 변경… 벌금 내고 양성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호화별장신축·주식변칙증여및 상속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계열기업들마저 각종 건설공사를 하면서 정당한 법적절차를 밟지않고 「선공사·후허가」식의 공사를 진행,곳곳에서 계속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들 계열기업들은 재벌 특유의 「밀어붙이기 식의 공사」로 일관,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데도 보상등을 외면해 민원을 일으키고 있으며 당국에 의해 탈법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강행,「돈만 아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춘천시 봉의동 47의 1일대 6백여평에 지하 1층,지상 6층,연건평 1천3백평규모의 50평형 대형빌라를 짓고 있는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구)은 인근 주민들의 동의도 얻지 않고 공사를 강행,봉의산기슭을 10m이상 깎아내려 산밑 홍종섭씨(60)등 4가구 집의 벽에 균열이 생기고 방바닥이 내려앉는 피해를 입고있다. 주민들은 또 『회사측이 공사를 하기에 앞서 복덕방을 통해 가옥과 대지매입 교섭을 해왔으나 집을 지은지 얼마안돼 팔 의사가 없는데다 값도 맞지않아 매매에 응하지 않자 공사를 강행,이같은 피해를 입게됐다』면서 회사측에 여러차례 보상을 요구했으나 『공사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며 최근에는 면담조차 안해주고 있다고 분개했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밀어붙이기식공사는 「현대왕국」으로 불리는 울산에서 더욱 심하다. 울산현대자동차는 지난 86년5월 연건평 2천5백평규모의 상용시트공장과 연건평 3천평규모의 현대써비스공장을 건립하면서 공장위치를 멋대로 변경,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사용해오다 89년9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회사법인과 건축주인 정세영회장,이량섭사장등이 건축법위반등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3천만원의 벌금을 문뒤 최근 합법적인 건물로 허가를 받아냈다. 최근 준공까지 마친 충남 서산군 독곶리의 현대석유화학도 지난 89년10월 독곶리 일대 1백만평의 공유수면매립공사를 하면서 매립준공검사 6개월을 남기고 지반의 안정성여부를 조사한다면서 당초시험용파일 시추공사 신청을 내 허가받은 파일수보다 2백56개가 더 많은 파일 4백개를 시추했다가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었으며 이때문에 군청직원이 공사감독소홀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또 연립주택건립사업에도 뛰어들어 지난 90년11월 서울 종로구 구기동 150 1천2백여평을 사들여 18가구의 다세대 주택을 짓고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이긴 하지만 풍치지구로 사실상 건축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건축허가 과정에서부터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 재벌 언론소유/언젠 안되고 이젠 되는가

    ◎현대그룹 정 회장 「발언의 모순」/「불가론」이 어젠데 왜 신문창간 서두나/“「부를 위한 방패」아닌가”… 의혹의 눈길 정주영현대그룹 일가의 주식변칙 증여및 상속문제를 급기야 1천억원대의 세금 추징등 일파만파의 「현대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정회장은 7일 불법증자혐의를 받고 있는 「문화일보」를 계획대로 창간하겠다고 호언함으로써 또다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재무당국은 현대측이 지난해 12월 두차례,지난 2월 한차례등 모두 3차례의 증자를 통해 당초 설립자본금 3억원의 30배가 넘는 93억원을 증자한 점을 중시,불법증자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재무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현대계열사의 주식이 위장매각돼 「문화일보」로 불법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면 투자승인취소등 행정조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응분의 조치를 받게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그러나 이같은 법적인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국민들이 과연 부도덕한 재벌의 신문창간을 납득하겠느냐는 점이다.주식의 불법증여로 탈세를 일삼고 불법 호화별장을 지어 사회적인 물의를 야기시켰으며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온 재벌,나아가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부의 도덕성과 정당성」을 저버리고 있는 그 재벌의 행태로 미루어 현대가 신문을 창간하려는 것은 「부의 보호막」을 만들려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다수 국민들은 현대측이 순수한 문화신문을 만들려 한다는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등록한지 1년도 안돼 엄청난 자본을 투자하고 무분별한 스카우트를 통해 다른 신문사의 정치부·사회부·체육부기자들을 마구 빼낸 점으로 미루어 「문화전문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종합일간지」를 만들겠다는 속셈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대 기업으로 자란 현대가 언론을 소유함으로써 정씨 가족들의 정계진출을 기도하며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현대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저의가 깔려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대는 우리나라 기업가운데 가장 부채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국민의 돈을 끌어모아 엄청난 부를 모은 현대가 최근 침체된 국가경제를 되살리기위해 기술개발투자나 제조업에 투자하여 국민기업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시점인데도 엉뚱하게 거액을 투자,신문을 창간하려함으로써 국민감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우리의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률은 제3조3항에서 재벌의 언론소유를 규제하고 있다.언론이 재벌의 「앞잡이」가 되어 횡포를 부릴 경우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되고 경제질서를 어지럽힐 뿐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법으로 명문화시켰고 이같은 취지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주식 지분율을 보면 ▲현대자동차 12.5%(12억원) ▲현대정공 25%(24억원) ▲대한알미늄 11.5%(11억4백만원) ▲정주영명예회장 27.6%(26억4천6백만원) ▲정세영회장 0.8%(8천만원) ▲정몽준중공업회장 22.2%(21억3천만원)등으로 사실상 정씨 일가가 99.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가족신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정주영회장은 일찍이『재벌이 언론을 소유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강도 높게 펼쳤었다.정회장은 전경련회장직을 맡고 있던 지난 77년 8월11일 서울신문에 기고한 「신문과 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문은 모든 분야에서 지나친 행동을 삼가게 해준다.권력·김력·폭력등 모든 그릇된 힘의 남용을 항상 삼가게하며 또한 그 방향을 설정하여 준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요사이 일부 신문이 기업의 영리를 추구하는 무기로 교묘하게 이용되려는 시련에 부딪치고 있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우리들의 신문은 모든 자기 본위의 욕망에서 해탈한 숭고한 인격자의 지도하에서 발행되어 영원한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끝맺고 있다. 그 이후 80년3월 현대측은 『중앙매스컴의 현대에 관한 보도내용이 과장되고 그로인해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일제히 게재,중앙일보가 보도한 「김포공항공사 부정…」기사를 반박하는 싸움이 일어났었다. 이때에도 현대측은 공식 유인물을 통해 『재벌이 기업의 보호수단으로 언론기관을 소유,경영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면서 『기업의 칼이 되고 방패가 되는 재벌비호의 언론은 진정한 언론인의 언론으로 되돌려 놓치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현대는 그동안 몇번씩이나 신문소유를 기도했었고 지금은 모 경제지의 지분을 갖고 이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경제인이 경제지를 운영하는데는 국민들도 별다른 저항감을 갖지 않고 있다.다만 또다시 「문화」를 위장하면서 종합일간지를 만들려는 행위에 대해 관심과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금은 무역적자와 제조업침체등 가중된 경제난을 극복하면서 1년여밖에 남지않은 6공의 마무리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각 부분이 호흡을 맞추고 국가발전에 매진해야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회장은 최근 일련의 현대파문으로 사회분위기가 흐려진 책임을 져야한다는 세론에도 불구,7일 대구에서 『미공개 주식을 처분하면 몇조원이 된다』『삼성은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으나 나는 이미 2백60억원이나 냈다』는등 은연중 「돈이면 다 된다」는 식으로 엄포성 발언까지 함으로써 국민들의 눈총을 자초했다. 그와같은 재벌총수의 언동은 바로 재벌에 의한 국가적 에너지의 누출을 의미하는 것이며,거기에서 파생되는 모든 책임은 그 기업 스스로가 져야할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 농지 불법전용,호화주택 건축/배삼룡등 12명 적발

    ◎1명 구속·10명 입건·1명 수배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김동찬검사는 8일 불법으로 농지 등을 전용해 호화주택을 지은 건축업자 안호채씨(47·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66의 1)를 건축법·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코미디언 배삼룡씨(본명 배춘삼·64·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111의 2)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권영오씨(40·서울 송파구 마천동 146의 7)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안씨는 지난해 6월 중순쯤 광주군 주소지에서 농지 3백20㎡를 사들여 농가주택 1채와 부속사 1채를 각각 따로지어 준공검사를 받은다음 건물 2채를 헐어 1채로 만든뒤 거실을 넓히고 정원 1천9백35㎡,풀장 75㎡,원두막 21㎡,부속사1동 67㎡를 늘려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배씨는 지난해 4월 안씨의 동생 호국씨(45)로부터 잡종지 2백30㎡와 농가주택 1동(90㎡)를 8천5백만원에 사들여 무허가로 원두막과 화실·서재등을 늘려짓는등 별장으로 꾸민 혐의이다.
  • 「별장재벌」 회장등 8명 송치/경찰청

    ◎삼우토건 김재정사장 포함/농지·임야 무단형질변경 확인 불법 호화별장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대는 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일대 호화별장 소유자인 현대증권 이양섭회장,현대계열사인 인천제철 박재면사장,현대건설 김광명·유재환·김정국부사장,현대건설 이명박회장의 처남인 삼우토건 김재정사장,신철규전현대종합상사 사장등 전현직 현대그룹간부 7명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등 8명을 도시계획법위반(불법형질변경)혐의로 입건,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호화별장소유자인 이들 8명이 농지와 임야를 진입로와 농구장및 잔디밭등으로 불법형질변경한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별장소유자의 책임을 물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인수설악면장(53)등 관계공무원 5명에 대해서는 불법형질변경 사실을 제대로 적발 조치하지 못한 사실을 들어 경기도에 자체조사후 처리하도록 통보했다. 이양섭현대증권회장과 김광명·유재환·김정국현대건설부사장 3명및 최원석동아그룹 회장은 지난 8월30일 소유하고 있는호화별장들의 불법조성 사실이 드러난뒤 경찰의 소환에 계속 불응해오다 여론이 끓어오르자 지난 5일과 6일 모두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 “부는 국민의 것” 의식 대전환 시급

    ◎재벌의 행태 무엇이 문제인가/전문가 대담/재력 세습은 국민 일체감 형성 저해/재테크·마구잡이 수입으론 경제어려움 가중시킬 뿐/이윤 돌려줘야 근로정신·산업평화 살아나 현대그룹이 족벌경영과 변칙적인 기업확장,호화별장,주식의 위장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탈세등 각종 비리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국민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이 국민의 기대와 기업윤리를 저버리고 과연 어떤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이런 비리를 막기위한 대책과 바람직한 재벌상은 무엇인지를 중앙대 김경무교수(경영대학장)와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의 정진성박사의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김경무교수=해방직후 민족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거둔것은 사실입니다.성장의 업적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자본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가들이 권세와 유착하는등 적지않은 문제를 남긴 것도 사실입니다.정경유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기업인이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의식이 불분명해진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이윤의 극대화에만 눈을 떳지 이윤의 사회화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이로인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재벌=지탄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이같은 현실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못하고 있는 재벌의 전근대적인 구조에도 근본적이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진성박사=최근 일부 재벌그룹의 주식 변칙증여와 이에 수반되는 상속·증여세의 탈루 사실을 비롯한 각종 비리들이 드러나 또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제도와 세제의 과감한 개혁과 법의 엄정한 집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지도적 위치에 있어야 할 재벌이 탈법행위를 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재벌가족이 갖고 있는 거대한 독과점력이 법망을 피해서 제2세로 유지되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벌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들이 파생되는 근본 요인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재벌의 대부분이 아직도 창업자나 그 가족에 의해 배타적으로 소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일부 재벌의 주식 변칙증여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살 깎아먹기 급급 ▲김교수=재벌들은 법을 잘 지킴으로써 균등배분(예컨대 조세)에 기여하기 보다는 성금등 준조세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국제수시적자등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에는 아랑곳 않고 호화사치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국민들의 건전한 의식을 흔들어 놓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고 있어 결국 제살깎아 먹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이같은 재벌들의 행태는 그릇된 정치·사회풍토와 무관하지 않으며 이에 따른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사회적인 불안정,기업자체의 예측능력의 부족등의 요인과 노사관계에 있어 「재벌=도둑」이라는 인식이 만연된 풍토하에서는 기업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지요.결국 재벌기업들은 건전한 생산활동을 통해국민경제에 기여하기 보다는 자기 재산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부동산투기등 재테크에 더큰 관심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정박사=거대한 경제력이 재벌가족등과 같은 사적인 집단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우리나라 재벌들의 독점적 소유 구조는 사회적 위화감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이로인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 내는데 막대한 코스트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소유와 경영이 혼돈 ▲김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은데다 기업도 비정상적인 성장에만 급급해 왔습니다.이 과정에서 많은 혼돈이 생기고 소유와 경영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구분조차 정립되지 못해 혼란과 부작용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재벌들은 사회적 윤리의식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죽을 고생을 해가며 키운 기업이니 내아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또 『나만 살아야 한다』는 식의 생각에 몰두하다 보니 기업은 기업대로 생산활동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않고 국민은 국민들대로 저축하려 들지 않는등 그 폐해는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박사=재벌의 독점적 소유구조와 부의 세습체제가 갖는 폐해에 대해서는 일본의 예가 우리에게 귀중한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일본의 재벌은 소유권이 재벌가족에게 독점되어 있었으며 이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재벌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1930년대 초기 대공황이 밀어닥치자 빈궁에 시달려온 대부분의 일본국민들에게 사회적 불평등감이 급속히 확산됐고 당시 재벌은 부도덕한 존재로 비춰져 공격을 받는등 반재벌의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일본의 재벌들은 사태가 이에 이르자 자선단체를 설립하거나 거액의 헌금을 내놓기도 하고 소유주식을 공개하거나 군부에 협력하는등 「재벌전향」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대책을 취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재벌구조의 민주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했으며 그 결과로 2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점령군에 의한 「재벌해체」라고 하는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김교수=재벌의 비뚤어진 의식을 바로 잡는노력은 재벌뿐만 아니라 정부·기업·국민이 제각기 자기 역할을 나름대로 해 나갈때 가능하다고 봅니다.정부는 우선 정부의 시책을 따르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더이상 없어지도록 해야 합니다.부동산투기의 문제도 결국 부동산 소유에 따른 이득이 비용보다 크다고 믿으니까 거기에 집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또 기업은 기업대로 기술혁신과 인력양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국민들도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생활화해야 할 것입니다. ○상호출자 엄격 규제 ▲정박사=재벌의 행태와 관련해 반드시 지적해야 할 부분은 상호출자의 문제입니다.상호출자는 「가공의 출자」에 근거해 서로 기업의 지배력을 교환·소유함으로써 출자없이 기업을 지배하는 것입니다.결국 진정한 출자자는 소외되는 반면 재벌기업은 이를 통해 외형을 키우고 계열기업의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독과점규제및 공정거래법으로 상호출자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나 상호출자에 의한 재벌그룹의 내부지분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상호출자가 기업간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시켜 경제에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기는 합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계열기업간의 상호출자가 무분별한 계열확장 이외에 일본과 같은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김교수=우리나라에서도 재벌의 상당수가 2세 경영체제로 들어가고 있고 점차 전문경영인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앞날이 결코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재벌이 올바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그로 인해 국민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것은 기업과 국민·정부 모두가 얼마만큼 빨리 의식의 대전환을 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생각입니다.
  • 재벌의 부도덕성 파헤친건 성과/13대 마지막 국정감사 결산

    ◎야의 「한건주의」·여의 「아량부족」 아쉬움/쟁점 잠복… 상위·예결위 순탄치 않을듯 13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5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6일부터 각 정부 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2백90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 이번 국감평가와 관련,여당은 정책감사정착의 기미가 보였던 초반분위기를 민주당이 정략에 따른 감사보이콧으로 파행상태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측이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의도적 감사방해활동을 벌여 국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후반의 반쪽 국감」(민자)「야권통합으로 인한 준비미흡」(민주)에 대해 각각 유감을 표시하는등 여야로부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올 국감파행이 전적으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년 국감이 막바지에 파란을 겪었던 근본원인은 통합야당의 「초조감」에서 찾아진다. 민주당은 통합후 무엇인가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그 첫 무대가 국감이었다.하지만 유엔정국에다 야당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국감이 정국의 초점이 되지 못했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감사 초반상황을 야당측의 「일건주의」「폭로주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환영했으나 민주당측은 자신들의 무기력으로 비칠까 우려했다. 결국 민주당측은 감사 전면거부라는 무기로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의도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지적이다. 민주당측이 감사거부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수서의혹과 관련한 정태수 전한보회장 증인채택 문제였다. 정전회장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던 재무위에서는 재벌들의 금융특혜나 부동산투기등 다른 호재가 많았음에도 야당측이 유독 한보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정치공세를 벌인 것은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진행된 재무위 감사에서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사실이 밝혀지는등 상당한 「전과」가 나왔다는 사실도 민주당측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민주당은 국감거부가 생각처럼 여론의 호응을 못얻자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비리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대표연설등 7일부터의 정기국회일정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는 정상화되게 되었으나 야당의 감사거부를 겪으면서 벌어진 민자당과 민주당간의 틈새는 앞으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내년 예산안처리등에 있어서도 순탄을 기대키 어렵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거대 여당의 「아량」이 부족했다는 견해도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올 국감 각 상임위에서 마구잡이식 증인채택공세에 나서 무려 60명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해 그중 정략적이 아닌 17명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해 줬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측이 「이번 감사에서 통합야당에 밀리면 계속 밀리게 된다」는 식의 세싸움을 벌였다는 일부지적도 타당성이 있다.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증인채택이나 정부의 자료제출·수감태도등에 관한 야당측 불만에 민자당이 보다 더 신경을 썼더라면 민주당의 감사거부명분도 줄이고 여야감정대립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감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재벌들의 부도덕성이 파헤쳐졌다는 점이다. 5공문제,새 민방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던 지난 국감과는 달리 별다른 정치쟁점없이 시작된 이번 감사에서 재벌의 무분별한 외제품 수입등 부도덕 사례가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평가할만 하다. 내무위·농림수산위등에서 집중 추궁된 호화별장문제도 사치풍조에 젖은 일부 부유계층에 경각심을 줄수 있었다. 국감기간중 발생했던 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과 노동계 블랙리스트발견등도 중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나 정부측을 일방적으로 매도키 힘든 사건들이었고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던 탓에 예상처럼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번 국감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대해 시정할 사항은 즉각 고치도록 촉구할 예정이며 감사가 정치공세의 장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준비중이다. 즉 재판및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이 불가능하도록 보다 명백히 하고 확실한 자료나 증거가 있을 때만 증인채택이 가능토록해 마구잡이식 증인요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국감이 새해예산안과 각종 입법및 정책심의 활동자료수집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제도개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현안들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계속 추궁키로 했으며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차원의 국민보고대회개최도 검토키로 했다.이와함께 청문회 개최요구,내년도 예산삭감투쟁등 정치공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 재벌 수산물 수입/행정명령을 무시/민주조사단 발표

    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그동안 독자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인 7개 조사단의 활동결과를 종합 발표했다. 민주당은 조사결과 「한보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이 장병조전청와대비서관이 수서비리사건을 다룬 법정에서 『나는 청와대비서실장과 행정수석비서관의 지시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증언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골프장 진상조사단」은 당초 환경처가 주장한 골프장규제조치가 체육부의 골프장 관리규정에 의해 대폭 완화됐음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또 「호화별장 진상조사단」은 해당 군청이 호화별장 건축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재벌에 대한 「수산물수입 진상조사단」은 재벌들이 수산청의 행정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수산물 매점매석을 자행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 충북에 호화별장 1백86채/모두 외지인소유… 수안보만 1백69채

    【청주=한만교기자】 수도권과 가깝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충북에도 외지인들의 사치성 별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별장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에는 거주하지 않고 휴가철 등에만 사용되는 외지인들의 별장이 1백86채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시군별로는 연초 분양된 오피스텔 대부분이 별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원군 수안보 지역에만 1백69채가 몰려있으며 괴산·제천군이 각 6채,진천군 2채,청원·보은·단양군이 각 1채씩이다. 한편 도는 이같은 사치성 별장에 대해 세금탈루여부를 조사한 결과 별장을 매입 또는 양도하면서 과표와 다르게 신고한 것이 모두 2백92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에 대한 세금 8억2천만원을 추징했다.
  • 현대,1백평 빌라 건축/평당 천만원/계열사 통해 분양 마쳐

    ◎성북동 숲 깎아내고 불법 호화별장과 무분별한 사치품의 수입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현대그룹이 이번에는 군소업자들이나 간혹가다 지을 분양면적 1백평안팎의 대형 호화빌라들을 짓고 있어 기업윤리에 대한 비난을 더욱 거세게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이 서울 성북구 성북2동 264의5와 272일대 숲을 깎아내고 1백평안팎의 대형 호화빌라 18가구분을 짓고 있는 것이다. 가구수는 분양면적을 기준으로 78평형 4가구,91평형 1가구,96평형 5가구,97평형 6가구,1백2평형 2가구등 모두 18가구. 분양가는 올해 서울시내에서 최고가로 분양된 영등포구 대방동 대림아파트 60평형의 평당분양가 5백80만원의 곱절에 가까운 평당 1천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측은 그러나 분양가가 일반 서민들이 엄두도 못낼 「천문학적」인 액수인 이 빌라를 지난 7월 이미 계열사를 통해 은밀히 분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적 시각」의 만연/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불법호화별장등 현대관련 비리가 언론에 집중보도되고 때맞춰 서영택국세청장의 현대그룹 정주영회장 일가의 주식 변칙상속 혐의에 대한 조사발표가 있자 이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들이 나돌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경부고속전철계획등에 반대입장을 공공연하게 표시해 왔던 정주영회장의 행각으로 보아 정부가 「괘씸죄」로 다스리려는 의도라는 설에서부터 정부의 고유영역인 북방무대를 정회장이 무단 편승했기 때문이라는 설까지 이번 사건을 다분히 정치적 의도로 해석하려는 설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현대측이 자신들이 마치 거대한 권력의 희생양인양 정치공작 혹은 탄압설을 의도적으로 퍼뜨려 국민의 동정심을 유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러한 억측들은 모두 「현대처럼 거대한 재벌그룹과 정회장을 누가 감히 손댈 수 있겠느냐」는 지금까지의 그릇된 선입관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걸핏하면 정치적 의미를 부여,본질을 흐리게 하는 폐습은 없어져야 마땅하다. 국민과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과소비·무역수지등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놓여있는 지금 경쟁력회복과 수출신장에 앞장서야 할 재벌그룹이 사치품이나 수입해 과소비를 조장하고 호화별장을 지어 위화감이나 조성하는등 반사회적·반경제적·비윤리적인 작태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탈세혐의가 밝혀지고 불법이 드러나면 비록 재벌이라 하더라도 국민과 언론이 나서 꾸짖어야하며 필요하다면 공권력이 조사·처리해 바로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과거 권력의 비호아래 온갖 특혜를 받으며 비대하게 성장해온 재벌의 성장과정을 알고 있는 국민은 이제라도 기업이 도덕성을 회복,제궤도로 접어들길 바라고 있다. 지난 87년이래 3년간 일본열도를 휩쓴 부동산열풍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지않고 기술개발등 제 갈길로 매진,각 부문에서 세계정상을 지키고 있는 일본기업들의 진정한 프로정신을 우리재벌도 본받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수출이나 기술개발 보다는 부동산투기나 호화사치품 수입으로 목전의 이익을 챙기는데만 급급한 재벌의 반경제적인 행위,특혜와 국민의 피땀으로 이룬 부를 온갖 변칙·탈법적인 방법으로 자손 만대에까지 물리려는 재벌의 파렴치한 구습을 국민들이나 언론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나라경제를 이끌어가고 참다운 기업가정신의 모범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참다운 자본주의 사회를 꽃피우는데 앞장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다하는 재벌을 국민과 언론은 갈망하고 있다. 과거 잘못된 정치상황속에서 만병통치약처럼 통용됐던 탄압논리로 본질을 호도하려 해서는 안된다.국민과 언론이 진정 바라는 것은 재벌의 그릇된 행태가 사라지고 이땅에 진정한 사회경제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다.
  • 「삼우」 김재정사장등 3명 소환/현대 호화별장 관련

    ◎농지 불법전용 집중 추궁/이양섭회장등 4명도 내주 소환방침 재벌그룹 대표 등의 불법호화별장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대는 3일 현대그룹간부 호화별장 소유자인 삼우토건 김재정사장등 3명을 다시 불러 농지보전지역을 멋대로 형질변경한 경위에 대해 재조사했다. 김사장등은 경찰 조사에서 말썽을 빚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에 현대그룹간부 7명의 공동명의로 1백25평의 별장을 짓고 나서 이웃 농지보전지역 3천4백13평을 농구장과 잔디밭으로 형질변경한 경위에 대해 『형질변경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특수대는 아직 재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현대증권 이양섭회장등 나머지 4명도 다음주 안에 불러 다시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을 입건,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대는 이에 앞서 지난주 재벌들의 호화별장이 들어선 경기도 가평군과 고양군등의 관련 공무원 4명을 불러 불법형질변경 사실을 알았는지,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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