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별장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생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벤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혼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7
  • 김승연한화회장 오늘 출두 재통보/검찰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역에 호화별장을 매입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온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이 이날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13일 상오10시에 출두토록 재통보했다.
  • 김승연회장 오늘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호화별장을 구입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온 한국화약그룹의 김승연회장(44)을 12일 상오 소환,별장구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회장측은 이 별장의 구입경위에 대해 『그리스 정유회사 관계자에게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도시형주택/원룸아파트/소규모 미래형 주택 첫선(업계는 지금)

    ◎내외부 설계 고객이 직접 선택/도시형 주택/10평 독신자용… 붙박이장 갖춰/원룸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소형주택을 앞세운 새 상품들을 앞다투어 개발,선보이고 있다.주택공급을 기존의 값비싼 대형아파트 중심에서 탈피,다양한 수요자 위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이는 토지가 한정된데다 가격상승으로 대규모택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고 획일화된 공동주택에 식상한 주택수요자들의 욕구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되는 주택들은 소규모택지에 지을 수 있는 차별화·다양화된 소형 공동주택들이 대부분이다.선경건설이 추진중인 도시형 주택과 현대건설의 원룸아파트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도시형 주택은 외부설계·내부설계·서비스면에서 혁신을 시도한 다품종 소형주택이다. 외부설계의 경우 기존의 벽돌담에서 벗어나 고풍스러운 별장 스타일,혹은 현대적인 감각의 산뜻한 디자인을 도입했다.내부설계는 선경이 2∼3종의 기본적인 평면도를 고객에게 제시한 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조,수납 시스템,색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활용을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공동 탁아소·세탁장 선경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도시형 주택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서비스.맞벌이부부를 위한 공동탁아소,독신자를 위한 파출부 시스템 등 입주자의 직업이나 연령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지하공간에는 세탁장을 만들고 정보통신서비스공간도 만들어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일반 연립이나 빌라와 비슷하지만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선경은 도시형 주택 건설을 위해 서울 서교동과 성산1동에 2백∼4백평규모의 소규모택지 5곳을 확보,이달말 착공해 내년 4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들 지역은 홍익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고 서울 도심이나 여의도와 가깝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지녀 입주희망자들은 교사·교수·맞벌이부부·방송인·연예인 등 다양하다. 기본평면도는 3∼4가지로 15평형 스튜디오타입의 원룸스타일부터방이 2∼3개인 40평형까지 있다.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으로 근처의 연립주택보다 10%정도 낮게 잡고 있다. 선경 주택사업부 김대형과장은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시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재개발·재건축이 유일한 돌파구지만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 투자비 회수에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달말 일반에게 공급될 도시형 주택이 대도시의 주택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에 모델하우스 현대건설은 10∼11평형의 원룸아파트를 전략상품으로 선정,분당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직업인이나 독신자,자녀가 아직 없는 신혼부부나 자녀가 모두 출가한 노부부 등을 겨냥한 원룸아파트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가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옷가지와 생활도구만 가지고 입주하면 된다.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밝은 색상으로 전체를 처리했고 벽은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페인트로 처리하고 있다. 현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차아파트를 곧 착공,올 연말 분양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강남의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밖에 럭키개발이나 청담건영도 10평대의 원룸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신공영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전용정원의 개념을 활용한 테라스형 아파트를 곧 선보인다.서울 잠원동 71일대에 2백50가구규모의 고층에 1∼4층까지 테라스형의 발코니를 설치하도록 설계된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주택의 개발은 한정된 택지에 가족구성이 소규모화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김부자 경호부대 5만명/탱크·미사일 갖춰 반란도 대비

    ◎귀순특수부대원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김일성 부자의 경호를 위해 5만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미사일과 탱크등 최신 무기까지도 갖추어 군의 반란까지도 대비하고 있다고 지난 7월 한국에 망명한 특수부대원 김명철씨(33)가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22일 밝혔다. 김일성 부자를 위한 경호부대 「호위총국」에 근무한 뒤 군수품공장에서 일하다 망명한 김씨는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호위총국은 북한의 정규군인 조선인민군과는 별도의 편제로 김주석의 직할부대라고 말했다. 이 부대는 수도방위사령관인 이을설 부원수가 국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1호위부(김주석),2호위부(김정일비서),3호위부(노동당등 중요기관)로 구성되어 있다. 김씨는 평안남도 평성시 외곽에 있는 김주석의 별장 경호를 담당하는 81경호여단에 근무했는데 이곳에는 김주석이 가장 좋아하는 별장이 자모산정상에 있으며 7천명의 장병이 배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석은 이 별장을 연간 평균 5차례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수렵을 즐겼다고 밝혔다.
  • 러 헌재/옐친의 사유화명령 “위헌”

    ◎대통령의 월권 행위에 “제동”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1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사유화법령과 관련해 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헌재는 옐친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발동한 전기부문의 사유화에 관한 대통령명령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번 헌재의 판결은 앞으로 옐친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련의 대통령명령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설 경우 이에 대한 반대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는 이날 판결에서 문제의 사유화 법령으로 3개의 수력발전소의 관리권을 이르쿠츠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지방정부에서 빼앗아 새로운 에너지,전기회사에 넘긴 것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간 권한분담의 원칙을 깨뜨린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어 이문제는 옐친과 지방정부가 타협으로 풀어야 할것이라고 제안했다. 헌재는 이와함께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의 시골별장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대해서 조르킨소장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는한시골별장에서 퇴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옐친대통령진영을 공격하고 나섰다. .
  • “별장도 땅값뛰는 경기도에…”/40여명 용인등에 주택·임야 소유

    【수원=조덕현기자】 지난 7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40여명의 공직자들이 용인·가평·여주 등 경기도내 주변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별장용 주택과 임야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용인군 구성면 동백리 75의96에 임야1천8백15㎡,가옥67.19㎡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유현광주고법부장판사는 남한강주변인 여주군 강천면 적금리 2의1 등 4필지 7백76평에 지난 76년부터 건평 28평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종훈한전사장과 윤수길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신고한 가평군 설악면 희곡리 493의19 대지4백6㎡,건평69㎡의 단층건물도 지난 91년 별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일대에는 한만청서울대병원장,황병태주중국대사,정해수대구경찰청장 등 7명의 공직자가 대지와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땅 이용 극대화/취급상품·이용법 등을 알아보면

    ◎「부동산신탁제」인기 고조/토지·가옥 관리·처분·개발 대행/안전·공공성 보장… 법률·세무상담도/「담보신탁」이용땐 은행서 대출가능 토지초과이득세등 토지를 「소유」에서 「이용」의 대상으로 유도하려는 각종 조치가 실시되면서 토지 이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극대화시켜 주는 부동산신탁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신탁」이란 말 그대로 땅이나 건물등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 부동산신탁회사에 재산권을 맡겨 일정한 목적에 따라 관리및 처분이나 개발토록 한뒤 그에 따른 이익을 되돌려 받는 제도이다. 은행에서 다루는 금전신탁과 같은 개념이지만 그 대상이 돈이 아니라 토지나 건물등 부동산인 점이 다르다. 미국이나 유럽,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착돼 있으나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91년 4월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육성및 정착」을 위해 성업공사의 출자회사인 대한부동산신탁(567­5388)과 한국감정원의 출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569­9201∼6)이 설립되면서 본격 도입됐다.이들 부동산신탁회사는 신탁업법에 의해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만큼 공공성과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또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각종 법률지식,세무금융 지식,부동산 특성 분석기술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부동산에 대한 관리·처분·개발업무를 맡아 해주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의 개발이나 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신탁에서 다루는 업무는 단순한 취득이나 처분에서부터 관리·개발까지 부동산의 각 분야와 단계를 총망라하고 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업무로 꼽히는 것이 토지신탁,관리신탁,처분신탁,담보신탁이다. ▷토지신탁◁ 「신탁의 꽃」으로 불릴 만큼 모든 서비스가 종합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됐다. 가지고 있는 땅에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할지,건축허가나 신축자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신탁회사에 개발을 의뢰하면 신탁회사에서는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건물을 지어 이를 일정 기간동안임대·관리하거나 처분해 사업수익을 위탁자에게 되돌려 준다. 토지의 입지분석,이용계획등을 종합적으로 기획한뒤 이를 바탕으로 자금의 조달과 건축을 맡아 해주거나 처분해 주며 이를 위해 부동산 컨설팅,마케팅,개발기법,재무관리 분석,세무·토지공법,종합 서비스 기능등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놀고 있는 땅에 대한 각종 세금부담을 의식한 토지소유주들의 이용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취급 대상은 주택·점포·아파트·별장등 일반건축및 개발,사무실·호텔·상가·스포츠 레저시설등 특수건축개발등으로 다양하다. 내년부터는 국유지 신탁제도가 도입돼 유휴 국공유지를 국가·지자체에서 위탁받아 개발하게 된다. ▷부동산관리신탁◁ 신탁부동산에 대해 임대차및 입주자 관리,시설의 유지및 보수,세무·회계,수익금의 운영등 일체의 관리업무를 맡아 해준다. 이 서비스는 해외 장기 체류자나 해외 교포,미성년자·고령자,생활근거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등 직접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또 재산상속을 받았으나 지식·경험 부족으로 직접 관리하기가 어렵거나 친인척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거주인보다는 이 제도가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이 국내에 있는 부동산 관리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처분신탁◁ 부동산이 잘 팔리지 않는 경우나 대형·고가의 부동산,권리 관계가 까다로운 부동산등 일반 중개 행위로 팔기 어려운 부동산을 대신 팔아 준다. 처분신탁은 원소유자의 소유권을 신탁계약에 의거,신탁회사 명의로 등기한후 매도하기 때문에 거래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부동산담보신탁◁ 은행자금을 쓸때 사용되는 저당제도나 등기담보제도 대신 부동산을 신탁회사에 신탁,수익권 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신탁회사는 신탁자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그 신탁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을 처분한뒤 돈을 대출은행에 돌려 주게 된다.
  • 선경건설 부회장 수사/조종태씨/임야 20만평 매입 호화별장 증축

    ◎인공폭포등 꾸며 산림훼손… 재산 불법상속도 서울지검 특수3부는 27일 선경그룹 부회장 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인 조종태씨(69)가 20만여평의 부동산을 타인 명의 등으로 사들여 홈바와 인공폭포,곰사육장 등을 갖춘 호화별장을 무단증축하면서 산림을 훼손하는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조씨를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은 두차례의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산림법,부동산 등기특별조치법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씨는 8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 산 117의 1 일대 부동산 20만평을 자신의 별장관리인 김찬오씨(41)명의등으로 사들여 89년 7월 이중 1천7백여평에 별장을 신축하면서 허가없이 지하 60평규모의 욕탕,거실,홈바 시설을 무단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별장 정원에 인공폭포를 만들면서 10평 가량의 산림을 훼손했으며 상대농지 1백여평을 창고부지로 불법전용했다. 조씨는 이와함께 지난 91년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별장관리인 김찬오씨와 자신의 명의로 돼있는 이 일대 부동산 11필지 4천9백여평을 막내 아들 재연씨(32)가 구입한 것처럼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부를 허위기재하는 수법으로 불법상속한 혐의도 받고있다.
  • 옐친,부패각료 잇단 추방(특파원코너)

    ◎8월에만 재무·무역 등 3명 경질/새달 보·혁대결 앞두고 전열정비 옐친대통령이 최근 노선에 문제가 있거나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 각료들을 잇따라 경질,오는 9월 보수파와의 일전을 앞두고 전열정비에 나선 인상을 주고 있다. 21일 사임한 세르게이 글라지예프 대외무역부장관을 비롯,미하일 표도토프 공보장관,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보안장관 서리등 8월 들어서만 3명의 각료가 물러났다.글라지예프장관은 보수파들로부터 줄기차게 부패혐의를 받아온 인물.의회 보수파들은 특히 대외무역부와 에너지부·경제부 등 소위 「이권부서」들을 부패의 온상이라고 주장,옐친정부가 「나라를 통째로 팔아 넘긴다」고 비난해왔다.이 와중에 옐친의 핵심각료이면서 비교적 연성인 미하일 표도토프 공보장관이 20일 물러났다. 보수파들이 결정적 증거없이 내놓는 일방적인 주장들이긴 하지만 현재 옐친 각료중 상당수가 부패혐의에 연류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슈메이코부총리는 7월 1천9백만달러 상당의 외화유출 방조,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구동독소재 수천만달러상당의 러시아재산을 불법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폴토라닌 정보센터장관은 베를린 소재 러시아문화센터 건물의 불법임대,겐나디 부르불리스 대통령보좌관은 대량의 수은 불법매각과 관련해 의혹을 사고 있으며 빅토르 바라니코프 보안장관은 공금으로 가족들 해외나들이를 시키는 등 「도덕성이 문제가 돼」지난달 해임됐다.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도 국가기금으로 별장을 지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보수파들의 공세가 계속되자 대통령직속 감사기구도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이 스위스은행에 국고 3백만달러를 빼돌려 예치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옐친각료들에 대한 비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총수 스테판코프를 옐친측근 변호사인 드미트리 마카로프 암살모의혐의로 몰아세우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그래서 양측 주장대로 이런 추세로 나가다가는 러시아가 부패·쿠데타·범죄등이 횡행한 중남미 「바나나공화국」꼴이 되고 말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루츠코이부통령을 필두로 한 보수파들은 옐친측근 각료들에 대한 비리혐의를 폭로하면서 아직 결정적 물증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혐의는 이미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따라서 결정적 시기에 증거자료들이 공개될 경우에 입을 충격 등을 고려,옐친대통령이 추가 내부정비작업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들이 우세하다.
  • 북한청년 1명 귀순

    국가안전기획부는 16일 북한청년 김명철씨(33)가 제3국을 통해 귀순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허용키로 하고 자세한 귀순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김씨가 제3국에서 우리 국적선에 몰래 승선하여 지난 15일 입국한뒤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북한에서 김일성부자의 별장경비원과 평양시 소재 반도체 및 조준경등 군수용품 생산공장인 만경대보석가공공장(위장명칭)의 외화벌이담당원으로 근무하다 동료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전해듣고 귀순을 결심하게 됐다고 안기부는 전했다.
  • 항공기 피아식별 새방치 개발 박차

    ◎미군,“전사자중 15%가 오인공격 희생”/컴퓨터 화면서 아군 움직임 파악 가능 미 육군은 최근 50년간 일어난 전쟁의 전사자중 15%이상이 적군의 공격이 아닌 아군의 오인 공격으로 희생됐다고 분석,이같은 일을 막기위한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미 육군의무감 데이비드 사다대령은 최근 육군작전연구 심포지엄에서 오폭에 의한 전사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도 대책을 세우지않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또한 생태학을 전공한 군의관인 데이비드대령은 20세기에 일어난 4차례의 큰 전쟁중 전사한 장병들의 사체 부검결과와 중상이장병및 야전 지휘관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데이비드대령의 분석결과 버마에서는 14%,태평양에서는 24%,베트남에서는 11%,걸프만에서는 17%가 아군의 공격에 의한 희생이라는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국방과학기술의 발달로 탱크는 사정거리가 2㎞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전투기는 20마일 이상의 거리에서 미사일을 발사 하기 때문에 적·아 구분을 할 수 없게 됐다.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이라크등지에서 파괴된 다국적군 전투차량의 77%가 이라크의 공격이 아닌 미국의 브래들리탱크와 M1A1탱크에서 발사된 포와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육·해·공군·해병대 고위 지휘관들은 현재 군에서 사용중인 원시적인 피아 식별장치에서 민간항공과 지상관제탑에서 사용하는 최신의 피아식별장치를 공동개발,아군끼리의 접전을 최대한도로 막기로 했다. 일명 호출신호라고 명명된 이장치는 민간항공기의 동체밑에 부착되어 외부신호에 자동적으로 신호를 보내오는 라디오 또는 레이더 송수신기로 전자자력방사선과 레이저와 적외선을 방출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개발하면 야전사령관들은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아군의 장비와 장병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수 있게되어 오폭이나 오인 공격을 사전에 막을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장비를 개발하는 데는 2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아무튼 미육군이 아군에 의한 오인 공격에의한 전사율을 인정하고 국방 당국자들이 이를 줄이기 위해 배전의노력을 하기로 한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다.
  • 건축가 엄덕문씨(이세기의 인물탐구:29)

    ◎자연이 담긴 한국적 건축문화 선도/「최상의 기능·최고의 미」 조화이룬 공간 추구/물욕없는 양심파… “대담·화기살린 구조” 정평/모두 격찬한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작… 데생·서악에도 빼어나 아름다운 푸른 자연을 경관으로 그 경관을 캔버스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괴테가 말한 것처럼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할 건물을 낳기위해」원로건축가 엄덕문씨는 그때마다 모든 영혼,모든 마음,모든 정열을 그곳에 쏟아 붓는다. 하나의 건축이 지나치게 잘 꾸며졌다는 사실은 건축의 아름다움과는 전혀 별개일지 모른다.그것이 올바른 장소에 세워졌느냐,어떻게 쓰일 건물이냐에 따라 기능적인 특징을 질서정연하게 갖춰야만 비로소 최고의 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둥근 초가지붕과 미닫이창,쪽마루와 굴뚝과 사립짝,싱싱한 소나무 숲속에 둘러싸인 삼칸두옥은 얼마나 표정이 풍부한가.여기에 에메랄드비색같은 하늘과 햇빛·한가로운 구름의 모습,바람에 흔들리는 풍경(풍경)소리조차 건축에 포함시킬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엄덕문 건축의 언어다.이를테면 온기와 화기,개성과 낭만,무한한 자연에의 추구가 엿보일 때만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담을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된다는 논리다. 그는 모름지기 우리 건축계의 원로이자 현대건축의 선두주자의 한 사람이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치적이나 업적을 앞세우는 법이 없다.겸허하게 주변에 양보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일요화가회서 활동 다만 음악에 심취했던 일,화가 이마동 박광진씨등과 어울려 일요화가회에서 그림그리던 일만은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어쩌면 성악가가 됐을지도 모른다.「토스카」에서의 「별은 빛나건만」,도니체티「사랑의 묘약」중에서 「남모를 눈물」의 라멘토소 탄식은 그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절창으로 손꼽히는 레퍼토리들이다. 그러나 완고한 엄친은 그를 노래부르지 못하게 했고 그림물감에 손대지 못하게 했다.생전에 서양화가 이마동씨는 그의 「대한민국에서 알아줘야 할 데생실력」을 못내 아까워했고 그는 부친이 돌아가시자 취미삼아 여기로 그림을 그렸을 뿐이다. 투시도를 그릴 때도 그는 절대로 자를 대는 법이 없다.지우개로 지우지도 않는다.자를 대면 선은 죽어버린다.그래서 그가 그려온 투시도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삶의 여러 모습과 잔잔한 시어를 오밀조밀 담고있다. 그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예술적 정서를 지닌 반면 영묘하거나 민첩한 재기가 번뜩이는 수재형과는 유형을 달리한다.언제나 넉넉하고 신중하고 건실하다.마치 큰날개로 범상하는 알바트로스처럼 천천히 크고 넓게 그리고 높고 길게 나는 편에 속한다. 그는 동경유학시절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건축가 F L 라이트의 데이코쿠(제국)호텔을 보고 건축의 기능과 미의 조화에 일찍이 눈떠갔다.단순한 호텔건물이 아닌 호텔의 기능을 최상으로 살리면서 현대적 건축양식과 동양의 전통미를 절묘하게 절충한 점이 놀라웠다. ○라이트작품에 감동 더구나 「라이트작품집」에 실린 「카프만의 집」은 혼도직전의 감동과 함께 그가 걸어가야할 건축의 방향과 목적을 번개처럼 일깨워주었다. 폭포가 쏟아지는 천연바위 위에 지은 이 별장은 자연 그대로의 일부였으며 건축과 자연과의 대선율적 조화를 단적으로 성취시킨 걸작품이었기 때문이다.인간이 없는 자연,자연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었고 인간이 바로 이 지구상의 주인임을 각성시킨 예였다. 건축에 관한한 더 이상의 망설임이란 있을 수 없었다.건축은 도시를 형성하는 그림이었고 교치와 아치의 거대한 조형세계였다.부친을 원망하며 못내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음악과 미술이 그곳에 도사려 있었다.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작업에 그는 당연하게 취할듯이 빠져들어갔다. 작품을 보면 그사람의 인간됨을 알수 있듯이 그가 이뤄논 건물들은 한결같이 스케일이 방대하고 대담하고 헌칠한다. 세종로 한복판,사방 어디서 보아도 그 위풍당당한 세종문화회관의 호쾌한 선만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궁궐의 열주를 변형시킨 8각기둥과 8m나 곡선이 뻗어나간 캔틸레버,만자창살로 처리된 벽면등은 「동양최대의 문화예술전당」이란 찬사에 걸맞게 진실하고도 견실한 구조기술과 「예술적 조형미 단연압권」으로 개관당시부터 신문방송의 대대적인 기대를 모았었다. 이른바 엄덕문의 「최상의 기능·최고의 미」를 실현시킨 「세종문화회관식 건축」의 탄생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여유만만 작작유여하다.이기심이나 경쟁심이 없어 언제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6·25직후 불어닥칠 건설붐에 앞서 낙후된 건축기술을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후배인 김중업씨를 프랑스에 유학시킨 일화는 건축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모두들 가난하고 절박하게 어려웠던 부산피란시절,풍산산업 김영구사장이 그에게 「프랑스 유학」을 권유했을때 그는 「나대신 재능있는 후배」를 밀었고 김중업씨가 건축거장 르코르뷔지에의 연구소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홍대에 건축과 창설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세워지면 의욕적인 동료들을 작업에 참가시켰고 동료중의 하나가 공금실수를 저질렀을때도 수년에 걸쳐 자신의 빚처럼 갚아나갔다.또 조각가 윤효중씨와 함께 홍대에 건축과를 창설,국전 미술부문에 「건축」을 포함시킨 공로자이기도 하다. 나이 40을 넘긴 지난 60년,그가 다닌 일본 조도전대공고는 전문대 교육수준이라면서 한양대 홍대 이대에 출강하는 교수신분으로 뒤늦게 한양대 건축과를 졸업,생생한 현장경력만으로 충분히 교수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남들이 다밟는 절차에서 특혜자가 되긴 싫다고 굳이 대학과정을 졸업했다. 많은 건축가들,이를테면 건축원로 김희춘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김수근·김중업씨 등이 그들의 집을 짓지 못한 것처럼 그도 지금까지 자신이 지은 집에서 살아본 적이라곤 없다.지금도 둔촌동의 한 빌라에서 5남매를 출가시키고 부인 고희용여사와 둘이 살면서 공용택지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취미다. 한창 부흥부의 도움으로 국민주택을 지을때도 20평규모 50가구씩 50동의 배당을 받았으나 건축가의 양식으로 형편없이 허술한 집을 지을수 없다는 신념에서 2m 도로폭을 4m로,좀더 탄탄하고 실용적인 건축자재를 써서 30가구로 줄어든 바람에 업자들과 관계자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돈과는 상관없이 양심에 어긋나는 일에는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않아 그의 결벽과 청렴은 지금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있다.오죽하면 건축가 홍순오·송민구씨가 『엄덕문이가 화를 냈다면 그를 화나게한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사람』이라고 단언할 정도다. 엄덕문씨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서 태어났다.부친 엄항주씨는 경남 충무,옛통영 나전(나전)칠기의 장인으로 이왕직의 교사였고 명공 김진갑 김봉명의 스승이기도 하다.성격이 유별나고 꼿꼿하기만 한 부친의 엄한 가정교육이 그의 인격과 성격을 형성해왔다고 할 수 있다.다만 부친의 추호도 용서함이 없는 단호함에 비해 그는 「성실·정직·효도」의 가훈아래서 부모말씀에 극진히 순종하고 반듯하게 처신하여 일제시대때는 동네에서 주는 효자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너무 단단하여 부러지기 쉬운 성격보다 만사를 부드럽게 포용하고 수용하는 편에 속한다. ○장인집안서 태어나 『해방된지 반세기를 바라보건만 우리 정서와 한국적 감각으로 이루어진 고유한 현대 한국건축문화를 창조하지 못한 것』이 못내 부끄러운 그는 이제 우리의 멋과 미를 현대건축에 접목시킨 「우리의 것」을 창출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자하나라도 인체구조에 알맞게 가장 편안한 기능을 살려야만 최고의 미라 할 수 있다.디자인만의 아름다움은 이미 아무런 의미도 아니다』 그는 최근 마포에 있는 도원빌딩에 홍역문의 이미지를 건물입구에 적용시키고 부분 부조와 떡살무늬 솥뚜껑과 만자창살을 적절하게 살린 한국적 현대건축을 시도한바 있다.그리고 미완성이긴 하지만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최고의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지로 충주호수 관광설계에 임하고 있다. 라이트가 「카프만의 집」을 지은것은 69세,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을 완성한 것은 그가 작고하던 해인 92세,물론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은 50부터나 60부터가 아닌,지금 무엇인가 자신의 일을 시작하고 있다면 그나이 나름대로 의미를 지닌것이 아니겠는가고 묻는다. 건축가로서 국전의 영예인 심사위원장을 거쳤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서 건축으로는 처음 미술부문을 수상,오랜 파란끝에 예술성취를 이루는 모습은 체관으로 자연을 응시하는 청결과 정열,그나이 나름대로의 의미와 투철한 사명감이 담겨 보는이로 하여금 절로 경외가느껴지게 한다. ▷연보◁ ▲1919년 서울 출생 엄항주씨와 김수경여사의 3남4녀중 셋째(장남) ▲1943년 일본 조도전대학 공고건축과졸업 ▲1960년 한양대 공대 건축과졸업 ▲1946년부터 한양대 출강 ▲1954년 신건축 문화연구소 창설 ▲ 〃 대한민국 건축학회 이사 ▲1956년 홍대 건축과 창설(조각가 윤효중씨 등과) ▲1956∼69년 홍대 및 이대 미대 교수 ▲1956년 국전에 「건축」부문 참여 ▲1956∼80년 국전 추천작가·초대작가·국전 운영위원 ▲1960∼81년 국전 심사위원 ▲1964년부터 일본건축가협회 초청 한국대표참석이후 각종 국제회의 참가 ▲1970∼72년 한국 건축가협회 회장 ▲1970년 UIA(국제건축가연맹)회원 ▲ 〃 예총 상임이사 ▲1971년 서울특별시 행정 자문위원 ▲1977년 서울특별시 도시재개발 심사위원 ▲1980년 국전 심사위원장 ▲1988년 엄덕문 건축상 제정(매년 시행) ▲1990∼91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운영위원장 ▲1992년 한국건축가협회 작가상 심사위원장 ▲현 재엄·이 건축연구소 회장·조도전 도문 건축회 회장·한국건축가 협회 명예이사 남서울 컨트리클럽하우스·리틀엔젤스 예술회관·세종문화회관·정부제2종합청사(과천)·롯데호텔(을지로입구)·롯데백화점·대한교육보험(교보빌딩)본사사옥및 전국 각 지사 빌딩·중소기업은행본점·단양 한국시멘트공장·남산외인주택·외인아파트·도원빌딩(마포)·충주호수일대 관광시설설계·이승만전대통령동상·민충정공·세종대왕·이율곡·다산·4·19학생의거기념탑 좌대및 구조물 일체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석탑산업훈장(세종문화회관설계공로)89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미술부문)·초평건축상 수상
  • 호화별장·분묘 9명 구속/녹지훼손 대기업 등 1백23명 적발

    경찰청은 24일 호화별장을 세우면서 불법으로 증·개축을 하거나 자연녹지를 훼손하는 등 불법사례 11건을 적발,최희성씨(64·정림건설회장)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호화분묘를 조성하면서 자연녹지를 훼손한 탤런트 박규채씨(55)등 1백6명을 적발,이 가운데 임순모씨(55·조선공업전문대교수)등 6명을 구속하고 박씨등 1백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불법 호화별장·분묘조성으로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김인자(45·서울 강남구 신사동 662의5) ▲송순영(61·종로구 창신3동 23의820) ▲최희성 ▲김경식(33·영등포구 대림1동 824의97) ▲정사웅(40·상업·양천구 목1동 대림아파트)▲최병완(60·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역리 3의13) ▲장선옥(38·〃 오포면 신혈리960) ▲김김석(43·건축업·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76) ▲이금용(58·농업·전북 완주군 봉동면)
  • 모방과 표절(외언내언)

    입체파 미술의 두 거장 피카소와 브라크는 절친한 친구사이였다.그러나 어느해 여름 자신의 시골별장에 피카소를 초청한 브라크는 오브제를 이용한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손님 피카소가 빨리 돌아가기를 바란다.피카소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실제로 피카소는 마네의 「풀밭에서의 식사」,벨라스케스의 「궁정의 시녀들」등 남의 명작들을 해체,재구성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했다. 그럼에도 피카소에게 「표절」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은것은 그가 남의 작품을 그대로 베낀것이 아니라 남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모방해 자신의 것으로 다시 창작해냈기 때문이다.「창작은 모방의 산물」이라고 할만큼 표절과 모방의 한계는 불분명하고 모방은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다. 그러나 우리 문화계의 고질적인 표절현상은 피카소나 모방문화론을 들먹이기도 창피할만큼 심각하다.해마다 표절시비가 끊이지 않는 미술계는 물론이고 문학,음악,무용,방송,만화등 우리문화 모든 분야에서 표절의 뿌리는 깊다. 공연윤리위원회가 이번에 13곡의 인기가요에 무더기로 표절판정을 내린것도 그 표절의 뿌리가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를 보여준 셈이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표절가요의 대상이 대부분 일본가요라는 것이다.일본가요는 국내에서 들을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마음놓고 베끼는 것이 그동안 가요계의 상식으로 통해 왔다. 예술가에게 있어 표절은 자살행위에 다름 아니다.더욱이 대중예술에서의 표절은 작가 자신의 자살행위일 뿐만 아니라 대중의 정서를 오도한다는 점에서 더 큰 범죄행위가 된다.따라서 표절을 방지하기위한 철저한 사전예방과 제재조치가 마련되어야 할것이다.만연된 표절문화를 뿌리 뽑는 일이 새시대의 공륜과 방송심의위의 기능이 아닐까 싶다.
  • 이붕총리 별장연금설/홍콩 「사우스 차이나」지 보도

    ◎와병아닌 모종 정치희생 가능성/소주서 무장병호위속 강제휴식 지난 4월26일이래 3주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 국무원 총리 이붕은 병으로 입원중이 아니라 모종의 정치적 상황에 몰려 「강제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모닝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해설기사에서 외교 관측통들의 분석을 인용,이붕이 장기간 중요 정치행사와 외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불참하고 상무부총리 주용기가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것은 그의 신상에 생리적인 질병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병」이 생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이붕이 상해 부근의 휴양도시인 소주(강소성)에서 일종의 강제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설도 있으며 이 설에 따르면 이붕은 소주의 한 별장에서 무장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연금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소문은 전직 고위정부관리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또 중국같은 정치적 상황이 복잡한 나라에서는 이붕이 어째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 총리직에서 물러나는가를 설명하거나 그가 어떤 과오를 범했는가를 설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의회 부의장/농지 불법전용 물의

    【울산】 경남도의회 부의장 최태용씨(63·울산 대한유업 대표)가 울산군 두동면 구미리 364 일대 농지 1천여평을 불법훼손,호화별장을 건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울산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5년 4월 농지 2천67평을 매입,이중 1천여평에 불법으로 잔디정원·연못·사슴목장등을 갖춘 호화별장을 건립해 사용해오다 지난달 27일 경남도 감사에 적발돼 오는 17일까지 원상복구토록 계고조치 됐다.
  • 호화별장 등 2백88억 세 추징/투기·사치성재산 2천여건 적발

    ◎내무부,3월중에 내무부는 1일 부동산 투기 억제와 과소비 풍조 배격 등 정부의 개혁의지 실천방안의 하나로 지난 3월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한 투기성 및 사치성 재산에대한 세무조사 결과 모두 2천3백11건에 2백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를 추징 내역별로 보면 ▲토지 취득세 미납부,축소납부 및 미등기 전매가 1천5백70건에 1백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규 사치성 재산 4백25개소 85억원▲기존 사치성 재산 1백85개소 19억원 ▲비업무용 토지 66건 7억원 순이다. 또 세금을 탈루한 재산 유형별로는 ▲고급 오락장 2백69건 30억원 ▲별장 1백89건 12억원 ▲고급주택 1백86건 24억원 ▲골프장 27건 37억원 ▲고급자동차 4건 7천5백만원 등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투기나 과소비 풍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공평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투기성·사치성 재산에 대해서는 적법한 세금이 과세되도록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사치성재산 보유자/소득세조사를 강화

    골프·콘도·스포츠클럽 회원권과 고급 외제승용차,별장 등 호화사치성 재산 보유자에 대한 국세청의 소득세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고위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재산공개와 일부 사정 대상자들이 호화사치성 재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음달말에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나면 모든 사치성재산 보유자들이 세액을 제대로 신고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신고수준이 낮은데도 사치성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이들을 우선적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수입금액 탈루와 취득 재산에 대한 자금출처 확인 등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중국에 첫 화가촌 탄생/북경 궁궐터… 2년새 50∼60명 입주

    ◎화풍 다양… 탈이념 순수예술 지향 북경 서북쪽 변두리 원명원이란 옛 궁궐터가 요즘들어 새삼 중국주민들의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개혁개방 바람을 타고 어느새 중국 최초의 화가마을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곳에 자리잡은 화가는 50∼60명.출신고향이나 출신대학도 대부분 서로 다르고 화풍마저 다양하다.어떤 사람은 서양화에 전념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산수화만을 그리기도 하고 심지어 종교적인 영감만을 캔버스에 옮기는 사람도 있다. 이곳 원명원은 청나라 황제의 별장으로 1백46개의 크고 작은 건축물에 각종 교량과 화원·담장·회랑들로 연결되는 중국의 명물이었다.그러나 이 궁궐은 1860년 영·불연합군이 침략,보물들을 모두 약탈해간뒤 방화,완전히 폐허로 만들어 지금까지도 서구 열강침략의 생생한 증거물로 남아있다.이같은 원명원 옛터 부근에 화가촌이 생겨난 것이다. 이곳 화가들의 추천으로 화가촌 촌장이된 엄정학씨는 『우리의 화풍은 서로 다르지만 추구하는 이상은 모두 같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돈벌이에 눈이어두워지는 경향에서 벗어나 순수예술을 추구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대학에서 어떻게 하면 이나라의 정치와 사회주의체제를 위해 봉사할 것인가를 배웠고,사회에 나와서는 정치선전 그림이나 모택동초상화,광고물등을 그렸다.그래서 이름도 얻고 돈도 벌었다.대신 자기를 잃었고 예술을 잃었다.이제 우리는 여기에 모여 다시 예술을 찾고 자기자신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화가들중에는 광고회사를 차려 돈께나 만졌던 사람도 있고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사람,관직을 가졌던 사람들도 있으며 돈과 명예가 보장됐던 사람들도 많았다.하지만 그들중에는 회사도 가족도 처자도 버린채 예술의 자유를 찾아 이곳으로 가출한 사람이 상당수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진정한 예술의 자유를 추구하면 할수록 부자유를 더 느끼게 되는 경향이 있다.이곳 화가들 역시 한동안 당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했으나 별다른 위법행위가 없어서 당국도 요즘은 방관하고 있는 것같다.이들이 어떤 정치적 반동그룹을 형성하지 않은채 그저순수예술에만 심취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화가촌의 원주인격인 이곳 농민들은 그들과 행동거지나 차림새,생활방식들이 전혀 다른 장발의 괴이한 사람들에게 처음에는 이상한 눈길을 보냈으나 요즘은 서로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농민들은 이들이 들어오면서 집을 세놓아 월1백∼3백원 정도의 적지않은 돈을 만지게 되어 좋고 화가들은 이곳이 조용하기도 하지만 주민들이 순박해서 더 좋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곳이 순수예술의 메카로 성장해갈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것 같다.어느새 이곳에도 상업주의의 마수가 끼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이곳에 화가들이 몰려 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화랑가의 그림장사들이 자주 들락거리며 예술작품보다는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도록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자리잡은 4명의 여성화가중 한사람인 임목목은 『2년전 내가 이곳에 올때는 화가라곤 불과 3∼4명뿐으로 너무 조용했었다.요즘은 이곳이 유명해지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골치가 아플 정도다.차라리 이곳을 뜨고 싶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 「목련터널 백리길」은 어떤가(박갑천칼럼)

    호암 문일평은 그의 「화하만필」에 『목련은 경성안에도 산정과 별장 같은데는 간혹 심는 수가 있다』고 써놓고 있다.이는 60년전 일제때의 서울 여염에서는 목련을 거의 볼수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의 서울은 문호암이 살던 때와는 다르다.목련이 여염이고 어디고간에 적잖이 심어져 봄을 예찬한다.자목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백목련쪽이다.그동안 날씨가 쌀쌀했던 탓인지 서울의 목련은 이제 한창때를 넘어 꽃잎이 하나둘 이울어가는 중이다.엄정행교수의 목련화 노래가 더많이 심게한 촉매 구실을 했던건 아닐는지. 선녀의 옷자락 같은 꽃잎에 취하는 것인지 천사의 가슴에서 나는듯한 향내에 취하는 것인지 모른다.목련꽃 아래 서면 그 고고한 기품에 휩싸여 황홀해진다.구원의 여인상을 그려보게도 한다. 『너/아기의 첫니 같은 그 흰빛/온겨우내 온 천지에 쌓였던/그 많던 백설의 정화냐/춤의 극치로/존재의 종막을 장식하는/저 백조의 눈빛이냐…』.운향 유영인은 이렇게 노래하며 넋을 앗긴다.옛날의 시인 매월당 김시습도 어느 산사의 목련을 보면서 무심할수 없었던 것이리라.『…바람 불면 하늘하늘 흰깃 부채 흔들리고/달 아래선 저만 유독 항아랑 함께 자네…』하고 읊는다.그 흰빛 목련에는 소복여인의 한이 서려있는 것인지 모른다.맑디맑게 살다간 어느 선비의 새하얀 심성이 숨쉬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목련의 꽃망울은 북쪽을 향해 핀다고 했다(최영전의 백화보).그러면서 그렇게 피어나게 된 전설을 싣고 있다. ­옛날 하늘나라 왕이 사랑하는 미모의 공주가 북쪽 바다지기를 흠모하여 찾아갔으나 그에게는 아내가 있어서 비관하여 바다에 빠져죽는다.바다지기는 공주를 땅에 묻어주고 자기 아내한테도 잠자는 약을 먹여 묻은 다음 홀로 살았다.그후 하늘의 왕은 공주를 백목련으로 바다지기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었다.그래서 북쪽을 향한다는 것인데 자세히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식물학적으로는 겨울동안 북쪽은 발육이 더디고 남쪽은 생장이 빨라서 부풀게 된 현상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벚꽃과는 피는 시기도 같다.벚꽃 명소의 놀이소식에 접하면서생각해보는 목련명소이다.꽃을 두고 타박하는 뜻은 아니지만 금방 일본이 연상되는 벚꽃의 명소만 있을 일은 아니다.「목련터널 백리길」도 조성해 볼 만하잖은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