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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벨“한반도 군사분계선 반드시 붕괴”(김 대통령 유럽순방여로)

    ◎김 대통령,“양국 경협 급속 확대될것”/체코국민 자유화 열망,한국인 민주투쟁과 비슷/민주화 완성·한반도 통일 기원하며 석별의 건배 이틀동안의 체코공식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5일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상오)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도착,영빈관에서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푸는 등 3박4일동안의 독일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체코를 떠나기에 앞서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한 데 이어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오찬을 나누었으며 대통령궁에서 하벨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식환송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위하여” 건배 제의 ▷체코 총리 회담◁ ○…김 대통령은 전날 하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휴일인 이날 상오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는 등 이틀동안의 짧은 방문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 총리별장인 크라마조바 빌라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클라우스 총리의 회담은 비록 30분동안 짧게 진행됐지만 두나라 사이의 현안에 대해밀도 있게 협의. 회담에서는 두나라의 경제·기술협력 기반 구축문제와 함께 북한의 최근 변화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고 특히 클라우스 총리는 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을 지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 김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클라우스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참석,1시간30분동안 오찬을 들며 배석한 두나라의 경제·외무 관련각료들에게 회담결과를 설명. 클라우스 총리는 『김 대통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고 김 대통령도 『한·체코의 영원한 우의를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 김 대통령은 『두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경제인들의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양국간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 ▷프라하 옛시청 방문◁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방명록에 서명하고 청사 내부를 시찰. 마침 일요일을 맞아 시청앞 광장에 모인 시민 5백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이곳을 방문한 김 대통령은 정문까지영접나온 얀 코칼 시장에게 『안녕하십니까.매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라고 인사. 이어 4층 접견실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코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나라가 지금까지는 주로 경제적인 분야에서만 협력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 코칼 시장은 또 『프라하 시민들은 한국의 LG 삼성 현대 등의 이름과 상품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질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더 많은 기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들 기업의 진출도 희망한다』고 역설. 코칼 시장은 프라하시와 서울시 사이의 실무적이고 일상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면서 이를 서울시장에게 꼭 전달해 달라고 요청. 김 대통령은 답사에서 『체코 민주화를 묵묵히 지켜보아온 유서깊은 옛 시청이 앞으로 체코 번영을 이끌고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살찌워 나가는 터전이 되리라 믿는다』고 피력. 김 대통령은 또 코칼 시장이 제의한 서울시장 초청에 대해 『두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의 상호협력에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청의사를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 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서명했고 코칼 시장은 김 대통령에게 우호와 신뢰의 상징인 「프라하시 열쇠」를 증정. 김 대통령은 이어 수행원들과 함께 옛 청사 내부를 살펴본 뒤 『프라하시와 시민 여러분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안부인사와 함께 청사방문을 마감. ○손 여사에 화환 증정 ▷체코 환송식◁ ○…김 대통령과 하벨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재로 자리를 옮겨 10분 남짓 환담을 나누며 1박2일동안의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표시.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대통령궁 제1궁정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체코방문 공식일정을 종료. 두나라 국가가 연주된 뒤 김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의 안내로 의장대를 사열하고 악수로 작별인사를 나눴으며 하벨 대통령은 손명순여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환송인사. ○양국일행 80명 참석 ▷체코 대통령 만찬◁ ○…하벨 대통령이 김대통령 일행을 위해 4일 저녁 대통령궁에 마련한 국빈환영만찬장에는 한국측에서 30여명,체코측에서 50여명등 모두 80여명이 참석. 두 정상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 착석,민주주의의 완성과 한반도통일을 기원하며 각각 건배를 제의. 하벨 대통령은 『민주한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민주체코를 방문했다는 점에 역사적 의의를 부여한다』고 말하고 『체코가 한국기업인들의 중부유럽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은 체코와 아·태지역간의 협력을 도와 달라』고 주문. ◎김 대통령 오찬 건배사 나는 클라우스 총리께서 우리 내외와 일행을 이렇게 환대해 주시고 우의에 찬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귀국의 민주화와 경제개혁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나는 「벨벳혁명」이래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회적 안정을 이룩하고 중부유럽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계시는 각하와 체코 국민에게 심심한 경의와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한국과 체코 두 나라는 지난 90년 3월 수교한 이래 꾸준한 관계발전을이룩해 왔습니다. 특히 무역면에 있어 지난해 교역규모는 1억3천만달러를 기록하여 93년에 비해 약 70% 정도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두 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경제인들의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는 격변하는 국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가 다방면에 걸쳐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난해 10월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이 두 나라 사이에 긴밀한 협력시대를 여는 전기가 되었음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가교를 건설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나의 이번 귀국 방문이 그런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클라우스 총리 내외분의 건강과 체코 공화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그리고 한국과 체코간의 영원한 우의를 위하여 건배할 것을 제의합니다.
  • 난폭운전 방지/화물차 번호판 키운다/교통사고 줄이기 대책

    ◎국교주변 보호구역 설정/버스 속도제한장치 의무화/작년 윤화사망 1만7백명… 3년째 감소 정부는 14일 내무부와 건설교통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교통사고 방지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정착의 해」로 정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고 환자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응급 구조사를 집중 양성,한국도로공사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민학교 주변에는 「아동보호 구역」을 설정하고 10t 이상의 대형 화물차와 45인승 이상의 버스에는 속도제한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했다. 화물차의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을 크게 해 눈에 띄는 곳에 달도록 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방도로의 위험 구간과 교량에는 안전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경운기에는 야간 식별장치를 부착하고 낡은 철도차량 1천8백45량과 연안 여객선 18척 및 레일도 1백97㎞를 새 것으로 바꾼다. 한편 지난 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만7백85명으로 93년보다 6.2%인 7백9명이 줄었다.사망자는 지난 91년 1만4천1백90명을 정점으로 92년 1만2천3백76명,93년 1만1천4백94명 등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차량 1만대당 사망자 수는 13.6명으로 93년보다 3명이 줄었으며 이를 국제도로교통안전협회(PRI)가 작성한 자료와 비교하면 세계 8위로 93년 세계 5위보다 3순위가 낮아졌다.모로코와 중국,남아프리카 등이 세계 1∼3위이다. 교통사고는 지난 해 총 26만8천3백70건이 발생,93년 26만3천95건보다 2% 늘었으나 지난 90년 이후 25만∼26만건에서 제자리 걸음이다.
  • 송병준 증손자 송돈호씨/7천억대 5백만평 땅 기증

    ◎“조상 친일의 속죄로…”/복지법인 숭덕원과 장애인대 설립/5조원 상당부동산소유권도 위임/“15평전세 살지만 무거운 짐 던 느낌” 『친일파 조상이 남긴 국내외 5조원대의 땅을 되돌려받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역사에 속죄하고 싶습니다』 이완용의 증손자에 이어 구한말 대표적인 친일파 송병준의 후손이 국내와 일본에 있는 조상의 땅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가 7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회복지시설에 무상기증했다. 송병준의 증손자인 송돈호(50·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씨는 10일 증조부와 조부의 명의로 돼 있는 부동산 5백20만여평을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김건준)측에 장애자들을 위한 기술대학 설립비용으로 기증했다. 이와함께 송씨는 현재 정부기관 등의 명의로 된 국내와 일본의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절차를 숭덕원측에 위임했다. 이에따라 숭덕원측은 등기부상 산림청·국방부·교육부 등의 명의로 된 시가 7천억원대의 또다른 국내 부동산 5백만여평과 일본 농림성 명의로 된 동경·북해도 등 일본내 4곳의 시가 4조원대 부동산 7백60만여평을 넘겨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벌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5조원대의 어마어마한 부동산이 걸린 이 송사에서 숭덕원측이 승소할 경우 이 재산이 모조리 복지시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송씨가 기증동의서에서 『숭덕원측이 추적발굴한 증조부와 조부명의의 부동산을 재단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송씨가 기증한 부동산은 인천시 북구 산곡동 15일대 대지 30만평,경남 사천군 서포면 금진리 36일대 대지 10만8천평 등 전국에 산재한 5백20만여평에 이른다. 또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작업을 추진중인 국내 부동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246일대 국방부 명의의 대지 90만여평을 포함,5백만여평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 북해도(북해도 천상군웅오정 대자 48번지) 일대 농경지와 방목지 7백50만평과 현재 귀족별장지인 동경도(동경도) 조포시 소재 3천여평 등 일본내 7백60만여평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오는 5월부터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유권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숭덕원측은 『올해부터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자유화된만큼 일본 정부와의 송사에서도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과 국방부명의로 된 인천시 북구 산곡동 산20의 2일대 등 2필지 공시지가 10억6천여만원상당의 6천2백여평에 대해서는 송씨 등 후손7명이 이미 지난해 10월 서울민사지법에 소유권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당시 소장에서 『상속받은 부동산을 등기하지 못한 사이 국가가 진정한 소유자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인 조치로 보전등기를 한 것』이라며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송씨가 엄청난 재산을 숭덕원에 기증하게 된 사유는 친일파이자 민족 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는 선대의 땅을 물려받아 편안히 살기에는 양심이 허락치 않을 뿐더러 이를 되찾는 과정에서 친일파 시비에 말려들기도 싫기 때문이라고 10일 기자에게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큰 회사의 중견 간부로 근무하던중 친일파의 자손이란 사실이 드러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사직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 비화도 간직하고 있다. 전세 4천만원짜리 15평 주공아파트에서 노모를 모시고 있는 송씨는 5년전부터 조상의 산소 소재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나지 않은 문중재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산환수작업에 몰두해왔다. 송씨는 『재산환원을 통해 역사에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송병준(1858∼1925)은 조선 고종때 무과에 급제,1904년 러일전쟁때 매국노 이용구 등과 함께 일진회를 조직,황제양위운동을 벌였으며 이완용내각에서 농상공대신·내무대신을 지내며 한일합방 상주문과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매국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화진포/감포/새 명소로 각광/해맞이 여행

    ◎흰모래·해변 소나무숲 “한폭 그림”/화진포/이견대 유명·드라이브길 환상적/감포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눈부신 모래펄,세찬 바람이 어우러진 겨울바다끝에서 불덩이같이 솟아오르는 해는 지켜보는 이들에게 자연의 경외감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95년 을해년 새해 새아침.가족들이 탁트인 해변가 한자리에 모여 겨울바다의 이색 정취속에서 해돋이를 지켜보며 새해를 설계하고 추억을 담는 기회를 가져봄직 하다.짧은 순간을 보기위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장시간 지켜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출여행은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사시사철 볼 수 있는 일출이지만 구름과 안개가 덜하고 비교적 대기가 맑은 겨울철이 일출의 장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돋이여행」의 명소인 경포대·낙산·의상대·설악산·대청봉등 강원도일대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관광객들이 크게 붐비는 통에 최근에는 바다가 인접,호젓함을 더해주고 있는 남녘땅 북쪽끝 화진포와 경주시 감포가 새로운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 화진포는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해수욕장.맑은 물과 고운 모래,소나무로 뒤덮인 해변의 정취가 뛰어나다.해방을 전후해 이승만 전대통령과 김일성의 별장이 들어선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이같은 절경속에서 신년 일출의 장관을 감상하는 것은 일석이조의 기쁨이다. 6㎞ 남쪽의 거진항은 명태서거리·명태밥식혜등 명태로 만든 향토음식이 유명해 먹거리로 안성맞춤이다.주변에는 통일전망대와 건봉사등 볼거리도 많다.서울에서 승용차로 6시간이상 소요된다.강원도 홍천∼인제∼원통∼진부령∼거진읍을 거쳐가면 된다. 화진포는 현재 개인의 출입이 어려워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 단체이용이 바람직하다.여행단체를 따라 나서면 더욱 편리하다.문화답사모임 「신들메」(02­3141­2875)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무박2일로 일반인들과 함께 화진포로 「해돋이 기행」에 나선다.여성문화예술기획도 1월14∼15일 이곳으로「해맞이기행」을 떠난다. 경북 경주시 감포항도 바다의 전망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바다를 낀 언덕에 세워진 누각인 이견대 아래로 넓이가 10ha나 되는 백사장이 펼쳐져 탁트인 바다가 더욱 드넓어 보인다.이 곳이 경주 인근에서 손꼽히는 대본해수욕장이다. 주변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이견대 남쪽 1.4㎞거리에 위치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의 문무대왕 수중릉(사적 제158호)이다.수중릉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왕릉이어서 찾아 볼만하다.이 곳에는 식당가가 형성돼 있는데 특히 싱싱한 회맛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 경주시와 해안이 인접한 감포와 양북·양남면 지역은 동해안 가운데서도 가장 한적하고 차분한 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해안가 드라이브코스의 백미라고 불리우고 있다.여행단체인 「누리암」(02­747­9077)은 새해 아침 감포로 해돋이여행에 나선다.이밖에 레저전문업체인 코니언(02­723­7237)이 31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일출산행 행사를 갖는다.
  • 환경단체 「오더본」 본부/미국에선:8(녹색환경 가꾸자:101·끝)

    ◎대표적 「환경빌딩」으로 유명/1백년 넘은 건물 개축… 채광·환기시설 완벽/전국 3백개 환경단체에 회원 800만… 눈부신 활동 맨해턴 남부 워싱턴스퀘어와 인접한 브로드웨이 700번지에 위치한 미국 유수의 환경단체인 오더본 소사이어티 본부빌딩은 에너지절약·재활용·청정실내공기등 미국내에서 가장 철저하게 환경원칙이 적용된 건물로 꼽힌다. 건물에 들어서면 중심부가 옥상까지 뚫려있어 선루프를 통한 자연채광이 각층마다 밝은 조명을 이루게 한다.또한 아치형 창문은 이중창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 특수 투명거울을 삽입,보온효과를 높이고 있다.복도 한구석에는 재활용 투입구 네개가 각각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도록 설치해 놓았다.사무실의 맑은 공기와 쾌적한 분위기는 절로 일할 맛이 나게한다. 기자를 안내한 오더본의 홍보책임자 수잔 드비코양은 『1백년이 넘은 낡은 빌딩을 구입,에너지비용 절감및 생산성향상에 역점을 둔 전체적인 개축공사를 통해 미국내 환경모델건물로 만들었다』면서 『자칫 환경건물 하면 돈이많이 들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건축비용및 유지비용을 절감하면서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오더본 빌딩의 예는 특히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 많은 뉴욕에서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건축의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오더본의 의욕은 첫단계부터 새건물 신축보다는 낡은 건물의 재활용으로 초점을 모았다.먼저 과거 백화점으로 사용하다 방치돼 있던 8층건물을 1천4백만달러에 구입했으며 2년동안 총공사비 1천2백만달러를 들여 개축,92년말에 완공했다.같은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 9백만달러가 절약됐다는 설명이다. 특이한 내부시설은 채광장치와 전등의 자동 스위치장치로 일반 사무실의 1평방피트 면적당 2·4◎ 전력을 1◎ 미만으로 줄였다.이 설비에 투입된 10만달러는 3년동안 절약되는 전기료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벽돌벽을 최대한 유리창으로 바꾸고 모든 창은 이중창으로 꾸미는 한편 법규정의 최저 한도보다 세배나 많은 절연물질을 사용,외부로의 열손실을 차단함으로써 냉난방의 열효율을 극대화해 연 2만8천달러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가져왔고 그만큼 내부공기도 맑아졌다.환기장치도 옥상쪽으로 내어 도로쪽 공기보다 맑은 옥상 공기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재활용률은 80%로 각층마다 4개씩의 활강구를 만들어 자동분류될수 있게 했으며 음식물 찌꺼기는 자체분쇄기로 별도 처리해 옥상정원의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이 설비에는 총18만5천달러가 들었으나 재활용품 판매대금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복도의 타일은 전구공장의 폐기되는 유리조각으로 만들었으며 화장실 부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절연체는 재활용 패스트푸드의 팩으로,카펫도 염색하지 않은 울카펫을 썼으며 그 접착도 유독성 화학접착제가 아닌 식물성 주트접착제를 사용했다. 드비코양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공기의 쾌적함과 적정 온도및 조명 유지로 「빌딩증후군」이라는 빌딩근무자들의 각종 질병을 추방함으로써 최고의 업무능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강조했다. 오더본 소사이어티의 예에서 본것과 같이 미국의 환경보전은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각종 환경단체들의 감시및 계도기능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환경단체들의 역할은 막강하다.1970년 지구의 날 선포이래 4반세기를 맞는 현재 미국내 환경단체의 수는 3백여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8백만명이 각단체에 가입,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의 기부금및 각종 수익활동으로 꾸려가는 이들의 예산은 연 7억달러에 달하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도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백72만 회원으로 최대규모인 야생동식물연맹(NWF)을 비롯,그린피스(1백60만),세계야생동식물기금(WWF·1백18만),자연보호회(72만),오더본 소사이어티(54만),시에라클럽(53만),덕스 언리미티드(53만),국립공원보존협회(35만),야생학회(30만),환경방어기금(25만)등 10개 단체가 회원수및 예산등에 있어 전체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이들은 일정지역의 환경보호및 감시뿐 아니라 보호구 운영·환경잡지발행·환경학교·환경여행·환경예술제 개최등 다양한 접근을 통한 환경보호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각 환경단체에는 인기스타들이 대거 가담,활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제인 폰다·폴 사이먼 등은 「자연보호회」의 일원으로,메릴 스트립은 오더본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약중이다.특히 「환경방어기금」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89년 25만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1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샌타모니카의 별장을 이 기금에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보호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그로 인해 산업활동이 피해받거나 위축되고 있는 세력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른바 「현명한 사용」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광산·목재·목축업 근로자등을 주축으로한 이들 단체만도 1천5백여개 3백만명에 달하고 있다.이들의 조화가 앞으로 미국환경의 최대 과제인 것이다.
  • 모스크비치 체첸사태 “무관심”/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코너)

    ◎정계선 총선 채비… 시민들 연휴 즐기기에 바빠 남부 체첸공화국에서 러시아군과 체첸군간의 교전소식이 속속 전해지는데도 모스크바시내에는 전쟁의 긴박감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러공군기의 대규모 공습이 있었던 12일,모스크바시민들은 총선 1주년 기념이라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탓에 느긋이 연휴를 즐겼고 그래서 13일 아침엔 신문도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정부도 무척 여유만만한 모습이다.옐친대통령은 전쟁을 벌이는 이 「중차대한」시기에 코 종기수술을 한다고 사흘째 모스크바 교외 별장지대에 있는 옛KGB병원에 입원중이다.지난 9일 체첸공에 대한 무력사용 승인허가를 내린 뒤 곧바로 이 병원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13일 밤 러시아의 텔레비전 뉴스들은 체첸측과의 최종협상이 결렬되고 러시아군이 체첸공 수도 그로즈니시 외곽을 완전봉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한결같이 옐친대통령이 하필이면 이같은 시기에 병원에 들어가 있는지 답답하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어떤 프로는 옐친대통령이 과거에도 꼭 정치적으로 복잡한 일만 생기면 휴가를 가거나 아프다는 핑계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이 분야의 전력까지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가장 열심히 뛰는 사람은 불과 얼마전까지 부패혐의에 연루돼 사퇴위기에 몰렸던 그라초프국방장관같이 보인다. 그런 사람이 전선 최고사령관으로 직접 전선을 지휘하며 체첸정부와 평화협상도 하는 모습이 매일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는데 일반시민들은 그의 얼굴을 보는 것자체가 썩 유쾌하지가 않은 표정들이다. 의회도 전쟁을 앞둔 나라의 모습이 아니다.뉴스에 소개되는 의회진행 상황은 하나같이 러시아가 체첸에 무력개입을 하는게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를 두고 대의원들의 지리한 연설만 계속될뿐 구체적인 조치는 하나도 취해진게 없다.재미있는 것은 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야블린스키 같은 과거 옐친지지자들이 러시아군의 무력개입을 제일 열렬히 성토한다는 사실이다.공산당수 주가노프도 무력개입을 반대하고 나섰다.금년초 재무장관직에서 해임된 표도로프의원은 그이후 옐친지지,반대를 오락가락하다가 이번에는 제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 내세우는 명분이 별로 분명하지가 않다.극우세력의 대부인 지리노프스키 한사람만 평소소신대로 러시아의 국익 운운하며 무력개입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보는 일반국민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다.정치인들의 관심은 1년앞으로 다가온 총선준비에 가 있지 체첸사태 따위는 아예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러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불신은 「전쟁」을 앞두고도 여전한 것 같다.
  • 취득·등록세 과세기준 단일화/96년부터/도세근절책 발표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시가표준/세부담 대폭 줄여 오는 96년부터 토지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기준액이 실거래가의 70%인 공시지가로 일원화된다.또 건물 등 재산의 과세기준은 실거래가의 평균 20%인 과세시가표준(과표)으로 통일된다. 이에 따라 성실 납부자의 경우,건물분에 대한 등록세와 취득세는 최고 5배까지 줄어들게 되며 이로 인해 연간 전국의 지방세는 2천1백억원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13일 지방세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실거래가와 과세시가 표준액으로 이원화돼 있는 등록세와 취득세의 과세기준을 공시지가(토지)와 과표(건물 등)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 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포탈한 각종 지방세에 대한 추징기간이 지금의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지방세비리의 주 대상 세목이 돼온 등록세의 경우,납세자가 취득재산을 일선 시·군·구에 신고해 납세액을 고지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는 「신고납부제」로 바뀐다. 등록세 납부고지서도 세무직 공무원이 납세자에게 직접 교부하지 않고 등기우편으로 발송토록해 공직자의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막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법무사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등록서류를 의뢰받아 등록세를 결정,대납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 북구청과 부천시에서와 같은 세금횡령이 저질러진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골프장·별장 등 소위 사치성재산에 대한 취득세의 중과(7.5배)제도를 세무직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되지 못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내년부터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해 취득세의 중과세 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일부 중과세조항을 21년만에 폐지해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 해외 부동산투자·교포 재산반출 허용 의미

    ◎밀려올 외자 유출 촉진… 경제안정 도모/매년 2백억달러 유입… 통화관리 부담/국부증대·국내 투기요인 감소 효과도 정부가 당초의 방침을 바꿔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와 해외교포의 재산반출 등에 관한 제한을 대폭 풀기로 한 것은 외자유출 촉진책의 일환이다. 외환제도 개혁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1백40억∼2백억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다.외자의 유입 물꼬가 커지는 셈이다.외자의 유입이 늘면 통화관리에 부담을 주어 경제의 안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외자의 유입 물꼬가 커진 만큼 유출 물꼬도 키워 균형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당초의 안과 달라진 부분은 세 가지다.첫째,투자 한도를 가구 당 30만달러에서 한 사람 당 30만달러로 바꿔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 당 1백20만달러까지 늘렸다.해외에서 주택을 사는 경우에는 1가구 1주택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둘째,본인 또는 부모·자녀 등 직계 존비속이 6개월 이상 해외에 살아야 하는 거주요건을 없앴다.따라서 소득원만 있으면 누구나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된다.셋째,실수요용 주택만 허용하는 용도제한을 없앴다.즉 상가나 콘도 등 주택 이외의 부동산을 자산운용 목적으로 사서 임대할 수 있게 된다. 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는 『세금 낼 것 다 내고 합법적으로 돈을 번 국민이면 누구든지 정해진 한도 내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자유화 하는 것』이라며 『오는 96년 이후에는 투자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첫째,국민의 해외 부동산 소유가 늘면 국부가 증대된다.개인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면 소유주만 바뀔 뿐 국부는 그대로다.반면 해외에서 부동산을 사면 국민 전체의 소유 재산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둘째,국내에서의 부동산 투기 요인이 줄어 땅값과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우리 국민들이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욕구는 매우 강한 반면,가용 토지와 건물의 공급은 제한돼 있다.이같은 여건에서 국민의 소득이 늘면 부동산 값은 오르게 마련이다.누구나 부동산 값이 오르리라는 기대심리를 갖고 있다.부동산 투기의 요인이 상존한다.따라서 해외에서 부동산을 사게 하면 국내 부동산을 그만큼 덜 사게 돼 땅값,집값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를 보다 과감히 허용키로 함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 자금의 사후관리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개인이 특별한 증명서류 없이 해외로 보낼 수 있는 송금한도는 한 사람 당 5천달러로 제한되지만 해외 부동산을 샀다가 되파는 방법을 이용하면 한 사람 당 30만달러까지 반출이 가능하다.해외 부동산의 매각 대금을 해외 부동산에 재투자 용도로만 제한할 것인지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단 자금이 국경을 벗어나면 사후관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다른 문제는 대다수 국민들이 개인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해외에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사 둘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의 부유층으로 국한될 것이다.이들이 해외에 1백20만달러(4인가족 기준·9억6천만원)짜리 호화별장을 샀다고 할 때 적법성 여부와 관계 없이 지금의 국민정서가 과연 이를 용납할 수있을 지는 의문이다.
  • 통나무집 청소년수련장 개장/경기도 양주 장흥관광지 인근

    ◎23동의 별장식 방갈로… 400명 수용 최근 경기도 장흥국민관광지 부근에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수련장이 문을 열었다. 의정부에서 자동차로 15분거리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우고리에 들어선 딱다구리 통나무 수련장이 그것.주식회사 「자연과 우리」가 청소년들의 수련과 일반인들의 연수시설로 마련한 이 수련장은 전체 구조물이 목재로 지어져 자연과의 친화력을 높인 것이 큰 특징.목재로 지은 건물은 단열효과가 좋아 겨울철 보온에 유리하고 실내습도를 자동조절해주며 방음효과도 뛰어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체 7만평 부지에 총 수용인원 4백명 규모로 세워진 이 수련장은 7∼20평의 별장식 방갈로 23동을 비롯해 강당 회의실 식당 매점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야외스탠드·운동장·배구장·족구장·등산로·야외음악당 등의 부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에서부터 소그룹 단체,대단위단체에 이르기까지 수련과 휴양을 위한 더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수련예정일 1주일 전까지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1박에 세끼 식사를 포함한 하루 이용료는 어른 3만5천원,어린이 2만5천원이다.문의 (0351)45­4461.
  • 이 베를루스코니 총리 금명 신문/이 방송 보도

    ◎치안판사/뇌물공여 관련 계좌 적발 【로마 AP AFP 연합】 직권남용등 부패혐의를 받고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26일이나 27일중 밀라노 근교 별장에서 치안판사들로부터 신문을 받게 될것이라고 RAI­TV가 25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그러나 이날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출범 6개월째의 보수 연정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민들과의 모임에서 『연정 파트너들의 양식과 책임감에 호소할 것』이라면서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언제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치안판사들의 조사에 응할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와함께 노동단체들의 총파업을 막기위해 논란이 돼온 연금삭감 계획을 재고하기로 약속했다고 노조 지도자들이 말했다. 앞서 사법부 소식통들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뇌물를 주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은행계좌가 드러나는 등 부패 관련혐의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또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의 피닌베스트 그룹 수사를 맡아온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치안판사가 검찰관들로부터 수사진행 방향에 관해 질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북서 유행하는 은어·신조어/고려대 박영순교수 연구논문 발표

    ◎번지없는 주막=주석궁/개꼬리표=당원증/빠닥새=당간부/가두녀성=전업주부/천리마체=고딕체 해방이후 체제와 이념을 달리해온 남과 북의 언어도 상당히 바뀌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북한에서 최근 유행하는 말은 어떤 것이며 똑같았던 말이 어떻게 변해있을까.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서울 타워호텔에서 최근 개최한 「김일성사후의 북한」주제의 국제세미나에서 고려대 박영순교수가 발표한 「남북한 언어분화와 그 극복방안에 대하여」라는 논문은 이같은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박교수의 논문에서 밝혀진 내용중 눈길을 끄는 부분을 간추린다. 남한의 선술집에서 곧잘 불리는 유행가 제목인 「번지없는 주막」은 북한에서는 번지가 있는 일반 주민들의 집과는 달리 번지가 없는 「김일성이 살고 있는 궁전」을 가리킨다.「가축돈사」는 멧돼지처럼 살찐 김일성을 빗대 김일성별장을 일컫는 말이며 「1호 대상자」는 김일성이 양민을 괴롭힌 죄인이기에 숙청대상 1호라는 뜻이다.「김인백 동무」는 김일성이 수많은 정적과 양민을 처형,학살한 것을 비유해 「인간백정」을 뜻하는 말이다.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아무데서나 인용되는 김일성 교시를 비꼬는 말이 「약방의 감초」,「개꼬리표」는 당원들의 목에 걸고 다니는 당원증,「까투리새끼들」은 김일성을 싸고 도는 핵심분자를 지칭했으나 최근에는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들을 일컫는 말이 됐다.당간부나 행정간부들을 멸시하는 말로서 「빠닥새」가 쓰인다. 생활고를 비관하는 은어도 상당히 많다.「3백g 벌었다」는 아기를 낳을 경우 3백g의 식량배급을 받을 수 있다는데서 연유한 것으로 산모에게 사용하는 축하 인사말이다.북한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거의 죽을 쒀 먹어 죽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빗댄말이 「철럭철럭」이고 「철럭철럭했어」하면 식사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국수추렴하자」는 말은 결혼식이 있는 집에 가서 회식하자는 말로 주로 농촌에서 쓰이고 있으며 「대용쌀」은 배추·무·시래기를 의미한다.「신선주」는 인삼주가 값이 비쌀뿐아니라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는데서 나온 말이며 「대패밥 고기」는 1년에 한두번주는 고기를 그나마 양을 줄이기 위해 대패밥처럼 얇게 썰어주는 것을 비꼰 것이다. 북한은 신조어도 많이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직장에 다니지않고 가정에 있는 여성을 가리켜 「가두녀성」이라하고 인민들의 혁명적 기상을 의미하는 말은 「천리마」이다.카네이션 꽃은 「향패랭이꽃」,헬리콥터는 「직승기」,평야지방은 「벌벙」 고딕체는 「천리마체」「경제 깡빠니아」는 당면하여 제기된 경제파업을 짧은 시일안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이란 말이다.혁명실천과 동떨어진 글공부를 하는 사람은 「글뒤주」이고 공부를 하고도 그것을 써먹지 못해 일할줄 모르는 사람을 일컬어 「글바보」라고 한다.우리 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소한 말도 많은데 아둥바둥이란 뜻의 「아글타글」 쉬엄쉬엄은 「씨엉씨엉」등이 있다.
  • 중국에 유흥업소 불법진출 성행/북경·청도등에 술집 60여곳

    ◎거의가 외화 밀반출/폭력배끼고 퇴폐영업… 국위손상/지분 다툼으로 수십억 날리기도 개인이나 중소업체들이 최근 무분별하게 중국에서 술집·사우나·가라오케 등 유흥업에 뛰어들어 현지 동업자나 명의권자와 지분·운영권 다툼으로 고소사건에 휘말려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업체나 개인이 투자한 유흥업소는 북경·상해·연변·천진·심천·청도 등지에 50∼60곳이나 되며 투자액수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의 대부분이 한국은행의 허가나 주거래 은행에 대한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외화를 밀반출해 장사를 하고 있다.더구나 일부 업소는 변태영업을 하면서 중국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폭력배와 손을 잡거나 공무원에게 정기 상납을 하는 경우도 많아 국위를 손상시키고 있다. 의류업체인 서울 사당동 S사는 2년전부터 심양 인민체육관 주변에 B사우나와 패스트푸드점을 개업했다가 현지인 동업자와 지분·운영권문제를 놓고 고소사건에 휘말려 수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그러나 외환밀반출과 불법으로 여자종업원을 고용한 약점때문에 제대로 하소연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간 매출액이 80억∼1백60억원에 달하던 중소무역업체인 K통상은 최근 국내에서 고의로 부도를 내고 천진의 부동산을 임대해 A음식점을 개업했으나 최근 지분문제로 현지 동업자와 다투고 있다. 유명 입시학원인 서울 K학원도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56억원을 투자,청도에 B술집을 개업했으나 언제 위기가 닥칠지 불안에 떨고있는 실정이다. 전직 세무공무원인 김모씨(40·부산거주)는 올연말 개업예정으로 16억원을 투자해 조선족 집단거주지역인 심양 서탑가에 사우나·가라오케·객실 등을 갖춘 4층짜리 종합오락센터를 짓고 있으며 국내 업자에게 분양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북경 장안가의 S클럽과 동로의 Y술집,Y호텔내 S사우나 등도 실질 투자자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부분 현지 브로커와 연계된 국내 브로커에게 자금을 건네준뒤 중국으로 가서 소정의 수수료를 뺀 금액을 되돌려받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투자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현재 국내에는 이처럼 불법 투자를 중개해주는 브로커가 30∼40명 정도라고 파악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중국 현지의 건설·유통업 등에 진출했다가 투자금액 가운데 일부를 허가업종이 아닌 유흥업에 빼돌리는 편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현재 중국에 진출한 유흥업소 가운데 공식적인 경로로 투자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모두 한국은행의 허가없이 자금을 빼돌린 경우』라면서 『음성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법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최관장교수(52·중국어과)는 『요즘들어 청도·천진·대련 등지에 한국인들이 현지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합작으로 해변가 별장·식당 등을 임대해 유흥업소를 차리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 국회 공전… 「금배지」들 어디로 갔나

    ◎의원들 “지역구 다지기”… 의사당 확산/단합대회·후원회행사 줄이어/「출근」 의원 평소의 30∼50% 불과 국회가 문을 닫고있는 요즈음 의원들의 관심은 온통 지역구에 쏠리고 있다.관심 뿐만 아니라 몸도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의원이 허다하다.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 장기공전에 조바심을 하면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사이 할 일이 없어진 의원들은 나름대로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 강원도지부는 평일인 지난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겸한 체육대회를 가졌다.대회에는 정재철 도지부위원장을 비롯,소속의원 대부분과 도사무국 직원,지구당 당직자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의원들은 가장 바빠야 할 정기국회 시즌에 가을을 만끽하는 색다른 맛을 즐겼다. 정상대로라면 이날은 상임위들이 열려 의원들은 밤이 늦도록 의사당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지만 국회공전 덕택에 이같은 「여가」를 즐길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사정은 대부분의 지역구 의원이 대체로 비슷하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공전을 지역구다지기의기회로 최대한 활용하며 내심 즐기는 모습이다. 같은 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민자당 백남치의원이 선심성 당원단합대회를 열었다고 민주당이 문제삼고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역시 당원단합대회를 가졌고 같은 당의 김충조의원은 개인 후원회모임을 열었다. 민자당 박희태의원은 국회가 공전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5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와 하동에 내려가 교양강좌 개소식을 가졌다.나흘 뒤인 9일에는 지역구민들을 해군사관학교와 이승만대통령 별장에 「산업시찰」을 시켜주는등 분주한 지역구활동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충청도가 지역구인 한 야당의원은 지난 5일 지역구에 내려간 뒤 아예 올라 오지를 않고 있다. 의원들의 실속챙기기에는 중진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가 없다.「12·12사건」 기소유예 무효화투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의 김상현고문은 12일 하오 광주에서 교수자문단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고 유준상최고위원도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같은 날 같은 광주에서 자기 단체의 창립기념 토론회를 가졌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10일 김태식의원,12일 이원형의원이 후원모임을 가진 것을 비롯,개인주최의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어 여야대치의 경색정국과 전혀 동떨어진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즈음 국회는 텅 비어 있다시피 하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주일동안 국회 의원회관에 나온 의원은 기껏해야 평일의 30∼50%에도 못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한 의원은 『지역구가 가까워 거의 매일 회관에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지방자치 관련 책을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몸은 국회에 있어도 마음은 역시 지역구의 내년 선거에 가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이 귀향투쟁 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구설명회에 대해 『중앙당의 지시로 지역구에 내려가 공개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접촉하니 얼마나 신이 나겠느냐』고 꼬집었다.
  • 불 비리­도로 파헤치기 “함수”(특파원 코너)

    ◎“내년 대선 앞두고 흠집내기­선심쓰기” 풀이 요즘 파리 시내 곳곳에는 때아닌 도로공사가 한창이다.도로 한칸을 가로막는 공사는 여름철에 벌이는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유독 궂은 겨울비가 내리는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례적인 공사는 도로의 자체 문제보다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로사업의 성격이 짙다.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로 실업난 해결이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파헤쳐진 도로는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도로공사로 파헤쳐진 거리와 거의 비슷하게 프랑스 정치권의 부패상도 낱낱이 파헤쳐지고 있다. 별장구입을 둘러싼 부정행위와 소속 공화당의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얼마전 사임한 제라르 롱게 전산업장관은 이번주부터 사법부로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그러나 그의 혐의가 구속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롱게장관에 앞서 알랭 카리뇽 전체신장관은 5공화국 들어 현직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그가 부정혐의에 연루됐다는 사실보다는 상상도 못했던 현직장관 구속 1호라는 점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부정행위로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중앙정치인뿐 아니라 지방의 유명 정치인도 마찬가지다.리용시장이자 보수 정치인인 미셀 느와르씨는 자신의 사위 피에르 보통씨의 파산을 둘러싼 부정행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고 투롱시장을 지낸 모리스 아렉스씨는 구속중이다. 이런 정치부패상이 터지자 58%의 프랑스 국민들은 「정치인은 곧 부패」라는 등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전례없이 많은 정치인의 구속이나 조사를 놓고 「5공화국의 정치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커다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그는 얼마전 우파내의 경쟁자인 자크 시락 파리시장을 「당에 피신해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신사」라고 불리는 발라뒤르 총리는 「극언」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배경에는 롱게 전장관과 카리뇽 전장관이 우파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두개의 축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가의 정설이다. 다시말해 프랑스의 정치권이 정작 심하게 부패되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지지그룹을 와해하고 영향력을 약화하려는 어떤 측에 의해 이들이 구속 또는 조사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는데서 비롯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도로공사나 정치부패 공방에서 나타나는 간접적인 선거전 양상은 내년초부터 선거전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정계 소식통들은 내다본다.
  • 농촌의 공업화(하남성이 움직인다:3)

    ◎204만개 향진기업 연30% 성장/“함께 잘살자” 원칙… 보수는 일한만큼/“기술없이 발전없다”… 전문기관서 주민 연수 하남성의 성도 정주를 떠나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황하를 가로질러 동북방향의 국도(황하공로)를 따라 차로 한시간 남짓 달리다보면 화북평원 북부지역의 경제 전략거점인 인구 5백만명의 신향현이 나온다. 농업과 상공업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신향현은 중국 농민들에게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준 곳이다.특히 유장과 소익진 두 마을은 향진기업으로 불리는 집체기업을 바탕으로 농촌빈곤을 내몰고 풍요로 일궈냄으로써 중국농촌 개발사의 신화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은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총리를 비롯,전기운·이선념·조자양등 전현직 최고지도자들이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향진기업과 농촌개혁의 성공모델이기 때문이다. ○유장·소익진이 모델 개혁개방의 여파로 당 하부조직이 흔들리고 이농현상등 농촌이 큰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향진기업을 기반으로 농촌의 공업화를 달성한 신향의 두 마을,소익진과 유장은 농촌개혁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가 지도부를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하남성 당 선전부의 상유공 부부장은 소익진과 유장은 개혁개방이후 중국농촌 발전사의 축소판이라고 말했다.유장의 촌민은 모두 1천5백19명,농공상총공사란 마을부속의 향진기업에 기계·식품·농업·의약품등 17개공장을 포함하여 모두 30개 중소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기업의 종업원은 2천3백명이다.이 가운데 외지인이 1천6백명,농민들이 공장을 운영하고 도시사람등 타지인도 종업원으로 쓰고 있다.「자력갱생·공동치부·시장경제」라는 모토에서도 알 수 있듯 촌락조직체(사실상 당의 조직)에 의한 자율협동조합이 촌락과 기업을 이끌어 간다.따라서 전기료와 전화비,개인일상용품 구입등을 제외한 교육비,집값등 거의 모든 비용이 무료다.집집마다 컬러 텔레비전과 냉장고·에어컨·세탁기가 있다. ○3년간 해고자 60명 지난해 이곳의 총생산액은 2억3천만위안(2백30억원),한사람앞 32만원씩이 집체비용으로 마을에 적립되고 개인평균 예금액은 60만원정도다.지난 몇년동안 생산액은 50%가량 급증해 왔다.적립금을 뺀 연 개인순수입은 5천위안(50만원)정도. 주력 생산품은 알루미늄상자 제조공장과 페니실린등 항생제와 가축약품·농산물가공식품 등,유장에 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만든 과일음료 등 각종 식품을 대접받는 일이 방문의 일정중 하나일 정도다. 지난 52년부터 이곳에서 당서기를 맡아온 사래하씨는 중특(중특:중국특색의 사회주의노선)이론에 따라 사상을 해방하고 과학기술지식을 배우고 경제와 과학을 수립하는 것이 마을과 기업운영의 기본원리라고 말했다.벤츠를 타고 다니며 기업책임자도 겸임하고 있는 이곳 토박이 사씨는 농촌(마을)의 도시화를 이미 달성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러한 성공에는 공동치부라는 원리 아래 합리적 차별과 안로취수(안로취수:일에 따른 보수의 차별지급) 그리고 성인대상의 기술재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마을주민 가운데 1백17명은 공정사등 전문자격증을 가졌고 1백20여명은 대학등 전문기관에서 장·단기 연수과정을 거친 것도 기술없이 발전없다는 생각 때문이다.교육과 지식,합리적 차별을 통해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관광·부동산업 진출 장보다도 더 작은 단위인 진인 소익진의 성공도 농촌의 작은 마을에까지 뻗어있는 집체기업이야 말로 내륙 개혁개방의 선도자란 사실을 확인케 한다.지난 78년 소익진에서 향진기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첫 사업은 농한기에 마을사람이 모여 새끼를 꼬아 만들어 파는 수준이었다.72가구 3백여명 주민들의 재산이라곤 소 4마리,마차 한대,8천위안의 마을빚이 전부였다. 돈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부터 대량가공한 부죽이란 식품이 잘 팔리면서였고 중국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장류와 광천수·쇠고기통조림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종업원 9백여명의 집체기업인 경화실업공사로 발전했다. 소익진도 유장처럼 이스라엘의 키부츠식 촌락공동체로 운영되면서도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경화실업공사의 총경리(사장)겸 소익진 공산당서기인 유지화씨는 근무태도가 불량한 경우 마을주민이 종업원일 때는 감봉등 불이익을 받게하고 외지고용인일 경우는 몇단계를 거쳐 해고한다고 설명했다.지난 3년간 해고자가 60명선이라는 것만 봐도 내륙의 구석구석까지 시장경제의 원칙이 파고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 결정은 12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하는데 구성원중 당원은 60%쯤이다. ○이농인구 흡수 큰몫 하남성 당 선전부의 임자후처장은 경화실업은 지난 92년 신향시가 정책적으로 발행한 1천5백만위안의 채권등을 기반으로 경화원이라는 13.3㎦규모의 놀이동산과 56채의 서구식 취향의 별장,2백명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건설하는 등 관광과 부동산업에까지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유지화 총경리도 「농촌도시건설」이라는 소익진의 목표가 관광사업에 이어 내년의 전기부품 및 의료보조기기 제조회사 건설로 일단락될 것이라고 발전계획을 밝혔다.하남성의 유가화 부성장도 『향과 진등의 농촌 집체기업에 정부가 유별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최근 심각한 농촌의 유휴인력문제와 수익증대,지역의 균형발전 등의 문제를 집체기업건설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말했다. ○수출시장까지 겨냥 작은 흙탕물들이 황하의 격류를 만들어내듯 향과 장과 진의 집체기업들이 개발에 목마른 중국 내륙의 대지를 촉촉이 적실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하남성의 향진기업은 모두 2백4만여개,지난해말 총생산액은 1천9백50억위안,종업원은 1천1백55만명수준이다.수의 증대와 함께 기술수준의 고도화가 내륙개발의 관건일 것이다. 삼문협·허창·신양·초작등 하남의 어느 곳에서고 그 지역향진기업이 만든 광천수와 음료·맥주등 식품들을 쉽게 접하게 된다.최근에는 한의학 원리를 이용한 의료보조기기·의약품·생활용품 및 전자제품들이 향진기업의 주요 상품으로 떠올라 수출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한해 30%씩 성장하는 향진기업의 미래가 바로 중국농촌의 미래와 일치한다는 말이 하남에 오면 더욱 실감있게 들린다.
  • 불 젊은 판사들 사정에 앞장/정치인·각료·재계거물 등 잇따라 엄벌

    ◎실력자 손 못대던 수사관행 일대혁신 유럽각국에 공직자 부정스캔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부패추방 운동의 불꽃을 올렸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 정신이 프랑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정계및 재계 실력자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에 한계력을 보여온 프랑스에서 최근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정작업에 착수한 젊은 판사들이 공정한 수사를 천명하고 유명 정치인이나 지방시장들의 부정을 잇따라 밝혀내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제5공화국 36년 역사상 전직장관으로서 부정행위 혐의로는 최초로 구속된 알랭 카리뇽 전 체신부장관이 그 대표적인 예.카리뇽은 이달초 필립 쿠르와 판사(35)에 의해 구금됐다. 또 우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공화당 당수 제라르 롱게 산업장관 역시 카리뇽의 구금 하루만에 휴양지 생 트로페의 별장구입을 둘러싼 부정및 공화당의 불법 자금조달 혐의로 사임했다.롱게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롱게의 사임을 이끌어낸 르노 반 륌베크 역시 올해 42세의 소장판사.륌베크는 지난 92년 사회당의 불법자금조달 혐의를 포착,사회당 당사를 급습해 앙리 엠마뉘엘리 당시 회계국장을 기소하기도 했었다. 한편 쿠르와 판사는 카리뇽 전 체신장관 경우외에도 리용시 시장인 미셀 느와르를 사위의 파산을 둘러싼 부정행위혐의로 TV 인기앵커 파트릭 프와브르 다르보와 함께 현재 재판에 회부해 놓은 상태다. 젊은 판사들의 과감함 사정의 손길은 재계에도 확산돼 유리및 건축자재 회사인 생­고뱅사의 장 루이 베파 회장이 지난 9월 7일 반 륌베크 판사에 의해 사기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밖에도 입생 로랭사의 피에르 베르쥬 회장,알카텔사의 피에르 쉬아르 회장,전기회사인 슈나이더그룹의 디디에 피노 발렌시에느 회장등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소장판사들은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 의원이나 유력자들에 대한 사정수사도 진행,지난 2월 툴롱시에서 발생한 공화당 이안 파아 의원의 암살사건 수사 결과 이 지방 유력자였던 모리스 아렉스 상원의원과 두명의 지방시장,지방 상공회의소의 소장및 부소장을 체포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정수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정부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가한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따라 발라뒤르 총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법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을 것』이라며 소장판사들의 활약을 마지못해 지지하는 등 신뢰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사정작업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지난해 3월 선거에서의 사회당의 참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당시 사회당의 패배는 사회당 자체의 부패행위에 원인이 있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 「북아일랜드 평화안」 의견 접근/영·아일랜드정상회담

    ◎“구체적 진전”… 합의문 절충 【체커스(영국) 로이터 AFP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알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는 24일 북아일랜드 장래문제의 정치적 해결방안과 관련,의견차이를 좁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런던 북부 체커스의 메이저 총리 별장에서 3시간 동안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결과를 담은 문서가 『되도록 빨리』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는 회담의 일정을 정하기 위한 이른바 「기초문서」의 합의과정에 가로놓인 장애물의 구체적 내용도 밝히지 않았다. 메이저 총리는 양국간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무도 해결을 지연시키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합의를 이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효성여상 3백49명 부정입학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효성여상(교장 박재욱)이 지난해와 올해 정원을 초과해 모두 3백49명을 불법 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학교장등 관계자들을 징계하도록 학교재단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효성여상에 대한 특별장학지도를 벌인 결과 이 학교가 지난해 1백20명,올해 2백29명을 각각 불법 입학시킨 뒤 출석부를 비롯,성적표·경리장부·학급일지등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시교육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이를 은폐해 왔다고 밝혔다.
  • “찰스­다이애나 내년 3월 이혼”/불 주간지 보도

    ◎77억 저택포함 위자료 2백억/소유 보석 왕실 반납… 선물 양분 최근 잇따른 염문설에 시달려온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내년 3월 1억2천7백만프랑(약2백억원)의 위자료를 받고 찰스왕세자와 이혼키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주간 「브와시」가 18일 보도했다. 「브와시」지는 내달 발간될 앤드루 모튼의 저서 「다이애나,그녀의 새로운 생활」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로써 지난 81년 화촉을 올렸던 이들 부부는 13년동안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애나왕세자비는 또 위자료의 일부로 5천만프랑(약77억원)의 런던소재 저택과 웨일스나 프랑스에 있는 별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브와시」는 이어 다이애나는 찰스와 이혼하는 대신에 그녀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보석류를 포기해야 하며 결혼선물도 찰스와 절반씩 나누어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들 부부는 지난 92년12월 별거에 들어가기 전 서로가 원치않는 모든 결혼선물을 불태워 버려 현재 보유중인 결혼선물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또 찰스왕세자가 다이애나와 이혼할 경우 조모인 엘리자베스에게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줄 것을 우려,이혼을 엘리자베스 사후로 미루려고 했으나 끝내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이애나는 한때 현행법상 아이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찰스왕세자로부터 자녀를 빼앗아 호주로 도주할 것이라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한편 「브와시」가 인용한 모튼의 문제작 「다이애나,그녀의 새로운 생활」은 다음달 15일까지는 발매에 들어가지 않을 예정인데 영국측은 「브와시」측이 문제의 원고를 훔쳐갔다고 비난하고 나서 양측간에 새로운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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