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별세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온난화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삼시세끼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25
  • ‘99세’ 지미 카터 “11월까지 살아 해리스 찍고 싶다”

    ‘99세’ 지미 카터 “11월까지 살아 해리스 찍고 싶다”

    미국 민주당 출신 지미 카터(99)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AFP 통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이번주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에 할아버지가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지내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사전 투표 규칙에 따라 10월 15일부터는 대선 투표를 할 수 있다.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한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중재하는 등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활동했고, 이런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생 동갑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018년 94세로 사망한 뒤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10월 1일 100세가 되는 카터 전 대통령은 흑색종 등 여러 질환으로 투병한 끝에 2023년 2월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 시작했다. 호스피스 돌봄은 보통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시작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은 18개월째 생존 중이다. 아내인 로잘린 여사도 치매 진단을 받고 남편과 함께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 시작했지만, 돌봄 이틀째인 2023년 11월 19일 별세했다. 미국에서는 카터 전 대통령이 100세를 넘겨 살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100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되고 있다.
  • ‘공안통’ 럼 주석, 국가 권력 1위에 등극… ‘베트남판 시진핑’ 1인 독재 우려

    ‘공안통’ 럼 주석, 국가 권력 1위에 등극… ‘베트남판 시진핑’ 1인 독재 우려

    베트남에서 40여년간 반부패 수사를 담당한 ‘공안통’ 또 럼(67) 국가주석이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 자리에 올랐다. 럼 주석은 지난달 19일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노환으로 별세하면서 그의 후임으로 2026년까지 서기장을 맡게 됐다. 4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날 취임 연설에서 “중단 없이, 성역 없이 부패 척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던 럼 주석이 레 민 카이 부총리 등 고위직 인사 4명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부패와 관련된 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경찰 출신인 럼 주석은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아 ‘불타는 용광로’라 불리는 반부패 수사를 이끌며 당·정부 간부와 기업인 등 수천명을 체포했다. 지난 5월 하순 국가 권력 서열 2위인 주석직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서기장에 오르자 반부패 캠페인으로 정적을 처단하며 1인 집권체제를 강화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같은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전쟁대학의 재커리 아부자 교수는 AFP통신에 “럼 주석은 서기장이 될 만한 사람들을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조직적으로 축출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처럼 반부패 수사를 정적 처단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그동안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권력 서열 1~4위의 이른바 ‘4개의 기둥’이 집단지도 체제를 운영했다.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이후 서기장과 주석직을 겸한 지도자는 쫑 서기장이 유일했다. 럼 주석의 서기장 보궐 임기가 끝나는 2026년 이후에도 겸직이 계속된다면 중국처럼 집단지도 체제가 1인 독재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부정부패에 무자비한 칼을 휘두른 럼 주석은 2021년 영국 런던 카를 마르크스의 묘지에 참배한 뒤 금박을 두른 스테이크를 먹었다가 공분을 사기도 했다. 국가 빈곤에 걸맞지 않은 호화로운 행보를 보인 데 대해 비난을 받은 것인데, 결국 식당 주인만 체포되며 마무리됐다.
  • 기초단체장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모두 시작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강화군수,전남 곡성 및 영광군수 예비후보자 등록을 오는 4일부터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부산 금정구청장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달 5일 시작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숨지며 치러지게 됐다.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한 ‘보수 텃밭’이다. 지난 17일 강화군선관위에서 열린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에는 입후보 예정자가 19명이나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매번 거명되는 이상복 전 군수, 유 전 군수의 아들인 유원종 코레일유통 전 유통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이 지난달 25일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전남 곡성과 영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철 곡성군수와 무소속 강종만 영광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곡성에서는 조국혁신당 공천을 바라며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있으며. 영광에서는 10여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있다.
  • ‘숨’ ‘아름다운 얼굴’, 소설가 송기원 별세

    ‘숨’ ‘아름다운 얼굴’, 소설가 송기원 별세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숨’, ‘아름다운 얼굴’ 등의 작품을 남긴 작가 송기원이 별세했다. 77세. 1일 문학계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송기원은 숙환으로 치료를 받아 오다 전날 오후 숨을 거뒀다. 1947년 전남 보성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교 재학 당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 1974년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각각 시와 소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저항한 문인 단체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네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실천문학사 주간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신문과의 인연도 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심사위원을 맡아 현재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이설 소설가를 발굴했다. 남긴 작품으로는 소설집 ‘월행’(月行·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숨’(2021) 등이 있다. 빈소는 대전 유성구 선병원 장례식장 VIP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042)825-9494.
  • [부고]박순호(세정그룹 회장)씨 동생상

    ●박장호(세정21 전 사장)씨 별세, 박순호(세정그룹 회장)씨 동생상 = 7월 31일 광혜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0시. (051)506-1022
  •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스승’ 박기림씨 별세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스승’ 박기림씨 별세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을 지도한 박기림 전 대한사격연맹 국제분과 이사가 93세의 일기로 지난달 30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1일 밝혔다. 1931년 이북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에 참전한 뒤 1961∼80년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했다. 1970년대 중반 주프랑스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공무원 사격대회에서 1등에 오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퇴직 후 1985년에 창단한 한국통신(현 KT) 사격팀 초대 감독을 1993년까지 맡았다. 이때 지도한 제자 이은철 대한사격연맹 전략강화위원장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50m 소총 복사(엎드려쏴) 금메달을 따냈다. 고인은 대한사격연맹 국제위원장, 국제분과 이사로도 활동했다. 1992년 A급 심판이 됐고 국제사격연맹(ISSF) 권총 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심판으로 나섰다. 제자 이은철도 스승의 뒤를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소총 심판으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유족은 1남 2녀로 박현주·박명주·박병호씨와 사위 박은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이다. (02)3410-6903
  •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소설로는 구도의 길 모색…작가 송기원 별세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소설로는 구도의 길 모색…작가 송기원 별세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숨’, ‘아름다운 얼굴’ 등의 작품을 남긴 작가 송기원이 별세했다. 77세. 1일 문학계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송기원은 숙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후 숨을 거뒀다. 1947년 전남 보성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교 재학 당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현 중앙대 문창과)에 입학한 뒤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1974년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소설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저항한 문인 단체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74년 ‘문인간첩단 사건’으로 소설가 이호철이 구속되자 문인들과 함께 데모에 나섰다가 처음 구속됐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 ‘1990년’ 오봉옥 시인 필화사건 등 총 네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실천문학사의 주간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신문과의 인연도 있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 현재는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이설 소설가를 발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수도권 섹션인 ‘서울인’에 ‘송기원의 뒷골목 맛세상’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기도 했다. 남긴 작품으로는 소설집 ‘월행’(月行·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여자에 관한 명상’(1996), ‘청산’(1997), ‘안으로의 여행’(1999), ‘또 하나의 나’(2000), ‘숨’(2021),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마음속 붉은 꽃잎’(1990),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등이 있다. 자전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는 1996년 김영빈 감독의 연출로 박상민, 최민수 등이 출연한 ‘나에게 오라’라는 작품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생전에 고인은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명상, 수묵화에도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대전 유성구 선병원 장례식장 VIP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042)825-9494.
  • [씨줄날줄] 동교동 DJ 사저

    [씨줄날줄] 동교동 DJ 사저

    김대중(DJ)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별세 전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으로 사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저 매각 땐 그 대금의 3분의1은 김대중기념사업회를 위해 쓰고 나머지를 3형제가 3분의1씩 나누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동교동 사저가 후손들에 의해 소모되지 않고 의미 있게 쓰이도록 꼼꼼히 챙긴 것이다. DJ가 반세기 정치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동교동 사저는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방정치’의 대표적 장소다. 5·16 쿠데타가 일어난 1961년 입주한 뒤 미국 망명과 영국 유학, 2년여의 일산 사저 거주, 대통령 재임 기간을 빼곤 줄곧 살았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와 함께 야당 정치사의 ‘산실’로 불리는 이유다.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군사독재 시절 55차례나 가택연금을 당하면서 동교동계 인사들은 동교동 사저를 ‘동교 교도소’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여사 별세 후 동교동 사저를 두고 상속 분쟁이 벌어지는 등 유언 실행은 순탄치 않았다. 이 여사가 낳은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유일한 법적 상속인임을 내세워 사저 상속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2021년 이 여사 2주기를 맞아 김 전 의원과 이복 형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유산 분쟁을 매듭짓고 화해하기도 했다. 이 여사의 유언도 따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이 끝내 동교동 사저를 100억원에 매각했다는 소식이다.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김 전 의원은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으로 제명됐다가 지난해 7월 복당했다. 2억 6000만원 규모의 코인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동교동 사저 상속세 17억원을 충당하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저 매입자가 일부 공간에 DJ 유품을 전시하기로 약속했다지만 ‘동교동 DJ기념관’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상징공간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 [부고] 장동욱(현대마석판매대리점 대표)씨 장인상

    ●우정학씨 별세, 서정남씨 남편상, 우지원·우현주(시애틀 거주)·우미영(산호세 거주)·우민정(에릭슨LG)·우영찬씨(가나마린) 부친상, 김일해(시애틀, 보양사 대표)·이두한(산호세, LAM Research)·장동욱(현대마석판매대리점 대표)씨 장인상=31일 서울산국화원장례식장(언양보람병원), 발인 8월 2일, 장지 경산시 와촌면 선산. (052)254-0444
  •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에 매각…“상속세 때문”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에 매각…“상속세 때문”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3남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 내 DJ 사저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동교동 사저의 소유권을 박모씨 등 3명에게 이전했다. 토지와 주택을 포함한 거래 가액은 100억원이었다. 매입자 3인은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했고, 은행에 96억원의 근저당을 잡혀 사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저 소유자였던 김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세무서의 독촉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지난해에 매각을 결정했다”며 “어디까지나 사적인 일”이라고 했다. 동교동 사저 매입자들은 공간 일부를 보전해 김 전 대통령 내외의 유품을 전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매입자가 사저 공간 일부를 보존해 고인의 유품을 전시해 주시기로 약속해 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DJ 기념관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목포와 수도권 한 곳에 유품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형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상의 없이 매각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앞서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 이사장과 동교동 사저 소유권 등 유산을 두고 법적으로 다퉜다. 동교동에서 지내오던 고 이희호 여사가 2019년 6월 별세한 뒤, 김 전 의원이 동교동 사저와 남은 노벨상 상금(8억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형제간 유산 분쟁이 발생했다. 이희호 여사는 유언에서 동교동 사저에 대해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한다. 만약 지자체와 후원자가 매입해 기념관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보상금의 3분의 1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기부하며, 나머지 3분의 2는 김홍일·홍업·홍걸에게 균등하게 나눈다”고 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공증 절차가 빠지는 등 유언장 형식에 문제가 있다며 이희호 여사의 유일한 친자로 민법상 상속인인 자신이 사저를 상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2020년 1월 사저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양측은 2021년 이희호 여사 추도식 2주기를 앞두고 화해하면서 이 여사의 유언대로 사저를 김대중이희호기념관으로 하기로 합의하며 분쟁이 일단락됐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 전 의원은 2020년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논란,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으로 제명됐다가 지난 7월 당으로 복귀했다.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전수공개에서 2억 6000만원 규모 코인 거래 사실이 드러나자, 동교동 자택 상속에 따른 17억원의 상속세를 충당하려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갑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 불출마로 선회했다. 당시 김 의원은 “경선 절차가 불공정하게 이뤄진 부분은 불만”이라고 했다. 앞서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통해 김 전 의원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정치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동교동계’라는 말도 이곳에서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 시절 이곳에서 55차례나 가택 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봉우리

    [이붕우의 뒷모습 세상] 봉우리

    산봉우리는 산에서 높고 뾰족하게 솟은 곳이다.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산봉우리를 오른다. 발아래 펼쳐진 풍경이 좋아서, 건강에 좋다고 해서, 소원을 이루려고, 혹은 명예를 위해 오른다. 그 희열이 짜릿하고 웅장해 어떤 이는 목숨을 걸기까지 한다. 사람들은 세상의 권력, 돈, 명예에도 산봉우리와 같은 높은 목표가 있다고 믿는다. 좁고 험준해서 아무나 오를 수 없기에 더 오르고 싶어 한다. 열아홉 살 때 1054m 높이의 속리산 문장대를 가죽신 끈을 동여매고 친구와 둘이서 뛰듯이 올라간 적이 있다. 산마루는 넓었고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 절경을 이루었다.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를 가르는 경계다. 정상에 서서 더운 심장으로 아래를 굽어보니 작은 산봉우리들이 펼쳐졌다. 더 높은 봉우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에 본 세상에는 그보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지천명의 나이에 4158m 높이의 스위스 융프라우를 암벽 속을 달리는 산악 열차를 타고 오른 적이 있다. 바위를 뚫은 인간의 투지가 놀랍고, 눈앞에 펼쳐진 만년설이 장관이었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독일까지 보였다. 하지만 잠시 뒤 산소가 부족해 두통을 호소하는 일행이 나타났다. 오래 머무를 곳이 못 됐다. 인류의 진화 지점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시인이자 작곡가, 가수, 극단 대표로 활동하며 ‘쟁이’라 불리기를 좋아했던 김민기씨가 별세했다. 우리 시대의 뒤를 위로했던 그의 노래 ‘봉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누구나 저마다의 봉우리를 오르고자 한다. 누구는 끝내 오르고 누구는 그러지 못한다. 노래는 또 웅얼거린다.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인생길에는 애초부터 봉우리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저 우리가 산을 빗대어 좁고 높은 곳을 봉우리라 부르고 그곳을 오르길 좋아할 뿐이다. 그러니 높은 지위에 올랐다고, 명예를 드높였다고, 돈을 많이 모았다고 인생의 봉우리에 올랐다고 내세우는 건 착각일 수 있다. 인생은 과정이다. “오늘을 살라.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시인 괴테의 말이다. 인생은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밟고 내일로 천천히 내려가는 여정이 아닐까? 물처럼 흐르다 만난 야트막한 동산과 맑은 계곡과 들판, 젊음의 절정에서 성숙과 노쇠로의 여정에서 만난 뭇사람들과의 인연과 이별. 그런 것이 아닐까? 그전에는 앞에 선 봉우리가 높이 보였지만 지금은 낮은 봉우리들만 보인다. 반대로 뒤를 돌아보면 봉우리가 높이 솟아 있다. 산에서 내려올 때 그때처럼 말이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삶은 좁고 뾰족한 봉우리에 있지 않다. 사람들과 함께 어깨를 부딪치며 한껏 떠들어도 숨쉬기 편한 지금 여기 인간의 높이와 공간, 거기서 아웅다웅 사랑하고 미워하며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인간의 사회적 지점에 있다. 이붕우 작가·전 국방홍보원장
  • [부고]

    ●공은수씨 별세, 공보상(매일경제신문 편집부 차장)·보정(전 삼성생명 정보전략팀 수석)씨 부친상, 이신영(초원직물 실장)씨 시부상=30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발인 8월 1일. (051)610-9009 ●정범석씨 별세, 정창호(고려대 철학과 강사)·창옥·영옥·진호(경향신문 편집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하동명(세명대 석좌교수)·박두호씨 장인상, 이동은·정유미(경향신문 산업부 기자)씨 시부상=30일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8월 1일. (02)958-9545
  •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광주서 추모 행사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광주서 추모 행사

    광주시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헌화공간과 특별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이다.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해마다 이를 기념하고 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9명이 생존해 있으며, 광주에서는 2017년까지 한 분이 생존했으나 담양으로 전출해 2019년 3월 별세했다. 광주시는 기림의 날을 기념해 특별전시와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 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의 방’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연다. 특별전시는 서양화가 이인혜 작가와 협업해 ‘위안부 피해자 39인의 초상화’를 작품화했으며, 고대 기독교의 지하묘소인 ‘카타콤배’를 연상케 하는 하나의 방을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애도와 각성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광주시는 또 8월 14일 시민들이 자유롭게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시청 광장 시민숲 평화의 소녀상 앞에 추모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5개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동구는 금남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기념식을 열고, 서구는 서구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 행사를 진행한다. 남구도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일원에서 기념식, 추모영화 상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북구는 북구청 광장에서 청소년 참여 공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광산구도 광산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전시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그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기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매매男 위한 달콤 보양식? 伊 대표 디저트 ‘티라미수’ 창시자 별세

    성매매男 위한 달콤 보양식? 伊 대표 디저트 ‘티라미수’ 창시자 별세

    ‘티라미수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리사 로베르토 린구아노토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주 트레비소 자택에서 81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보도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오늘날 티라미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요리이며 이러한 성공의 공로는 제과 요리사로서 린구아노토의 숙련도와 그의 열망 덕분”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Tirare Mi Su’(나를 끌어올리다)라는 뜻이다.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이름이 붙은 데는 티라미수가 중세시대부터 매춘산업이 번성했던 트레비소에서 성매매 남성을 주 고객으로 한 음식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설이 널리 퍼져 있다. 트레비소 지역 언론 트레비소투데이는 티라미수의 기원에 관해 “여관 주인 시오라가 지친 남자 손님들에게 이 케이크를 제공하며 ‘기운 나게 해주겠다’고 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했다. 티라미수는 커피에 적신 쿠키에 마스카르포네 치즈, 달걀 노른자 등으로 만든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를 얹은 디저트다. 달걀이 들어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높아 기력 회복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트레비소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던 이 디저트의 공식적인 시작점은 1972년이다. 린구아노토가 만든 레시피가 그가 일하던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 메뉴판에 추가되면서다. 레스토랑 주인의 아내인 알바 디 필로와 린구아노토가 함께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전해진다. 3년 전인 2021년 11월에도 ‘티라미수의 아버지’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당시 세상을 떠난 인물은 레 베케리에 주인 아도 캄페올이었다. 레 베케리에를 운영해온 캄페올 부부는 50년간 한 번도 티라미수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라미수가 전 세계로 퍼지며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다.
  • 여성의 투쟁을 소설로… 아일랜드 작가 오브라이언 별세

    여성의 투쟁을 소설로… 아일랜드 작가 오브라이언 별세

    여성 삶의 복잡성과 모순을 탐구한 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이 암 투병 끝에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출판사 페이버북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가톨릭 교육에 반항하는 두 소녀를 이야기한 작품 ‘시골 소녀들’(1960)을 내놓으며 등단했다. 여성의 사회적 갈등을 다룬 오브라이언의 소설은 아일랜드 사회에선 논란을 부르고 금서로 지정됐지만, 해외 문단은 여성에게 목소리를 부여한 ‘문학적 선구자’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시골 소녀들’ 3부작에 이어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과 남편을 잃은 여성의 우정을 그린 ‘화려하게 고립된 집’(1994), 낙태 문제를 이야기한 ‘강 아래서’(1997), 전통과 근대의 대립을 다룬 ‘거친 12월들’(1997)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아일랜드 국제펜클럽(PEN)은 2001년 그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고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그는 두려움 없는 진실의 이야기꾼”이라고 평가했다.
  • 김건희 여사, 유엔참전용사에 손편지 “위대한 용기 영원히 기억할 것”

    김건희 여사, 유엔참전용사에 손편지 “위대한 용기 영원히 기억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19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한다. 국가보훈부는 29일 오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되는 유엔참전용사 감사 만찬 자리에서 김 여사가 직전 쓴 손편지를 화면에 송출하고, 이를 강정애 보훈부 장관이 대독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손편지에 “70여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을 때 여러분들은 먼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 돼 싸웠다”며 “그 위대한 용기와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참혹했던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가족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짧은 일정이지만 한국에서의 시간이 의미있고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 여사의 편지는 재방한 초청행사에 참여한 67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중 각 가족의 대표 35명에게 전달된다. 미국 참전용사인 찰스 루살디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미국 참전용사들이 기부한 넥타이를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제작한 퀼트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선물로 전달해 달라며 강 장관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퀼트는 루살디 회장 아내인 고(故) 사라 루살디가 지난 4월 별세하기 전 우리나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초청행사는 29일 강 장관 주관 감사 만찬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각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출국길에 오른다.
  • 김민기 유족 “고인 이름 빌린 추모 공연·사업 원치 않아”

    김민기 유족 “고인 이름 빌린 추모 공연·사업 원치 않아”

    최근 별세한 가수 김민기의 유족이 고인과 관련한 추모 행사나 사업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고인이 생전 33년간 운영한 ‘학전’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 공연이나 추모 사업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인과 관련한)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학전 소극장은 지난 3월 문을 닫았지만 학전과 함께한 직원들은 고인이 그동안 무대에 올린 작품 기록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고인은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해 지난 21일 별세했다. 유족은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기로 했으나 일부 조문객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조의금을 두고 갔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도 5000만원을 전했다가 유족이 이를 돌려주기도 했다. 유족은 “경황없이 받은 조의금은 돌려 드렸고, 또 (앞으로 차근차근) 돌려 드리려고 한다”며 “돌려드릴 방법을 찾지 못하는 조의금은 유가족이 상의해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일장 내내 계속해서 ‘우리 아빠 참 잘 살았네’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오는 시간이었다”며 “고인도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부고]

    ●임한미씨 별세, 이규원(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씨 모친상 = 28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031)708-4444
  • 슈주 은혁, 돌아가신 父 생일 맞아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

    슈주 은혁, 돌아가신 父 생일 맞아 초록우산에 1억원 기부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2년 전 별세한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펼쳤다. 28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은혁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인 7월 28일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은혁은 아버지 이름으로 94번째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 가입자에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 그린레거시클럽은 지난 2019년 발족한 유산기부 또는 추모기부 약정, 실행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또한 은혁은 이번 기부를 통해 초록우산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487번째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은 보호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질병과 장애 등을 앓는 가족을 돌보며 지내는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은혁은 “아버지 생신을 맞아 국내의 어려운 가족돌봄아동을 도울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아버님을 뜻있게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은혁님의 기부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고] 이규원(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씨 모친상

    ●임한미씨 별세, 이규원(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씨 모친상=28일,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