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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스틱4’ 닥터 둠 연기한 맥마흔, 암 투병 중 별세…향년 56세

    ‘판타스틱4’ 닥터 둠 연기한 맥마흔, 암 투병 중 별세…향년 56세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맥마흔(56)이 별세했다. 4일(현지시간) 피플, 무비웹 등 외신에 따르면, 맥마흔은 2일 암 투병 중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는 성명을 통해 “맥마흔이 암을 극복하려고 용감하게 노력했지만, 끝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과 가족, 친구를 사랑했다. 또 자기 일과 팬들을 사랑했다”며 “우리 가족이 조용히 슬픔을 견딜 수 있도록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1968년생인 줄리언 맥마흔은 1990년 호주 드라마 ‘홈 앤 어웨이’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 드라마 ‘어나더 월드’, ‘닙턱’, ‘FBI: 모스트 원티드’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마블 영화 ‘판타스틱4’에서 초대 닥터 둠 역을 소화하며, 전 세계 마블 팬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유작은 3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더 레지던스’로, 극 중 호주 총리 역할을 맡았다.
  • 114세 생일 맞은 할머니가 ‘장수 꿀팁’ 알려드립니다

    114세 생일 맞은 할머니가 ‘장수 꿀팁’ 알려드립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령자’ 할머니가 114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장수 비법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보니타 깁슨이 올해 7월 4일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깁슨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 살아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1911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볼거리, 홍역, 백일해 등 각종 전염병을 이겨냈으며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도 겪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9세 나이로 코로나에 걸렸으나 회복했다. 깁슨은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고, 100세에는 생일을 맞아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여행을 떠났다. 102세에는 카지노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쌓는 삶’을 실천했다. 102세 이후로는 미시간주에 있는 요양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 당시 손자에게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태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깁슨은 장수 비결에 ‘감자’를 꼽았다. 감자는 그의 삶과 오랜 인연이 있는 음식이다. 1930년 결혼한 남편 케네스 깁슨이 시골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해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전했다. 70년 넘게 산 남편과는 2003년 사별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식단, 금주 및 금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자세”가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깁슨은 “사람들과 절대 싸우지 않고,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산다”고 덧붙였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깁슨은 현재 손주 3명과 증손주 6명, 고손주 16명 등 자손 세대만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독서, 카드놀이 등을 즐기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장수 생존자는 현재 115세인 영국의 에설 캐이터햄이다. 올해 4월 116세를 일기로 별세한 브라질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인류 역사에 기록된 최장수 인물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다. 122년 164일을 살고 1997년 세상을 떠났다.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령 할머니가 114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장수 비법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보니타 깁슨이 올해 7월 4일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깁슨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 살아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1911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볼거리, 홍역, 백일해 등 각종 전염병을 이겨냈으며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도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9세 나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회복했다. 깁슨은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고 100세에는 생일을 맞아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여행을 떠났다. 102세에는 카지노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쌓는 삶을 실천했다. 102세 이후로는 미시간주에 있는 요양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 당시 손자에게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태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깁슨은 장수 비결로 감자를 꼽았다. 감자는 그의 삶과 오랜 인연이 있는 식재료로, 1930년 결혼한 남편 케네스 깁슨이 시골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해 즐겨 먹었다. 70년 넘게 함께 산 남편과는 2003년 사별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식단, 금주 및 금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자세”가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깁슨은 “사람들과 절대 싸우지 않고,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산다”고 덧붙였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깁슨은 현재 손주 3명과 증손주 6명, 고손주 16명 등 자손 세대만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독서, 카드놀이 등을 즐기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장수 생존자는 현재 115세인 영국의 에설 캐이터햄이다. 올해 4월 116세를 일기로 별세한 브라질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인류 역사에 기록된 최장수 인물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다. 122년 164일을 살고 1997년 세상을 떠났다.
  • MLB ‘블랙삭스 저주’ 푼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젠크스 별세

    MLB ‘블랙삭스 저주’ 푼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젠크스 별세

    200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블랙삭스 저주’를 풀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비 젠크스가 위암으로 별세했다. 44세. 화이트삭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젠크스가 지난 5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005년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오른손 투수 젠크스는 그해 팀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헹가래 투수가 됐다. 젠크스의 활약으로 화이트삭스는 1917년 이후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아울러 1919년 MLB 최악 승부 조작 사건을 꼽히는 ‘블랙삭스 스캔들’ 저주도 풀어냈다. 젠크스는 이후로도 승승장구했다. 2006년 41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고, 2007년엔 40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7년 7월부터 8월까지 14경기 14이닝 동안 4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1972년 짐 바가 세운 MLB 연속 타자 아웃 타이기록을 쓰기도 했다. 2010년까지 매년 20세이브 이상을 거두던 젠크스는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2011년 빅리그 마운드를 떠났다. 그는 은퇴 후 독립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6승 20패, 5홀드,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이다. 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2005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젠크스의 모습은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화이트삭스의 상징적인 인물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 [부고]

    ●송원선씨 별세, 김종민(무소속 국회의원)·종상·종숙·란씨 모친상, 홍윤정씨 시모상, 전충렬·임재홍·오세호씨 빙모상 = 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02)2258-5940
  • 中 시진핑 ‘권력이상설’ 와중에…인민일보, 故 리커창 기념 논평

    中 시진핑 ‘권력이상설’ 와중에…인민일보, 故 리커창 기념 논평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경쟁자로 통했던 리커창(1955~2023) 전 총리를 기념하는 논평을 게재했다. 실용·개혁적 성향과 서민적 행보를 보인 경제 전문가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리 전 총리이지만 과거 중국 정부가 그에 대한 추모를 경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해외에서 시 주석의 ‘권력이상설’이 대두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인기 정치인인 그를 다시 소환해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3일 자 6면에 중국공산당 중앙 당사·문헌연구실 명의로 ‘당과 인민을 위한 사업에 평생 분투하다: 리커창 동지 탄생 70주년’이라는 글을 실었다. 글 구조는 2023년 11월 2일 그의 영결식 당시 공개된 5200자 분량의 논평인 ‘생평’(生平)과 동일했다. 다만 소제목과 일부 어구가 추가돼 분량이 약 6000자로 800자가량 늘었다. 이날 논평에서 더해진 부분은 총리 취임 전인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역할이다. 논평은 “리커창 동지는 당 중앙의 결정·조치를 관철·이행했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행했다”는 내용 등을 새로 삽입했다. 논평에 추가된 ‘당 조치 이행’, ‘공무원 청렴’, ‘적극적 재정정책’, ‘내수 확대’ 등은 중국 국가 시책을 반영한 것으로 사실상 리 전 총리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시 주석의 정치적 경쟁자였고 시진핑 1·2기의 ‘2인자’로 경제 부문을 총괄했던 리 전 총리는 퇴임 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했으나 2023년 10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리 전 총리 사망 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애도 물결이 크게 일었으나 중국 당국은 추모 열기를 경계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추모글이 퍼지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별세 1주기 때도 추모행사나 추모글은 없었다.
  • 1994년 LG 한국시리즈 우승 이끈 이광환 전 감독 별세

    1994년 LG 한국시리즈 우승 이끈 이광환 전 감독 별세

    ‘자율 야구’로 1994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광환 KBO 원로 자문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폐섬유증을 앓았던 고인은 이날 제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고려대 출신으로 한일은행과 육군 경리단에서 내야수로 뛰었다.투수 분업화와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야구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교 중앙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1992년 ‘잠실 라이벌’ LG 사령탑을 맡아 1994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며 LG ‘신바람 야구’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화 이글스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까지 4개 구단 사령탑을 역임하며 KBO리그 통산 608승을 거뒀다. 
  • 배우 신구, 부인상… 51년 해로한 아내 먼저 떠나보내

    배우 신구, 부인상… 51년 해로한 아내 먼저 떠나보내

    배우 신구(본명 신순기·88)가 51년 해로한 아내를 떠나보냈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신구의 부인 하정숙씨가 이날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남편 신구와 아들 신경현씨 등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한편 신구는 1974년 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을 뒀다.
  • 광주 경찰, 징용 피해 이춘식 옹 자녀들 불구속 송치···배상금 신청서 위조 혐의

    광주 경찰, 징용 피해 이춘식 옹 자녀들 불구속 송치···배상금 신청서 위조 혐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인 고(故) 이춘식 할아버지의 자녀들이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 신청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고(故) 이춘식 할아버지의 자녀 2명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치매로 병원에서 요양 중인 이 할아버지를 대신해 서명하는 방식으로 배상금 신청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남의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5개월 동안 수사한 결과, 자녀 2명이 배상금 수령을 거부하는 이 할아버지의 의사에 반해 서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질조사를 통해 자녀 1명이 이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자 ‘李’(이)를 배상금 수령 목적으로 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에 함께 있던 또 다른 자녀 1명은 이런 의도를 알면서도 가담·공모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할아버지는 17살이던 1940년 일본 이와테현 가마이시제철소로 끌려갔으며 지난 1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할아버지 측은 지난해 10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대법원의 징용 피해 손해배상 승소 판결에 따른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수령했다. 장남 이창환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노환과 섬망증으로 아버지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동생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 한국고대사 새 지평 연 윤내현 교수 별세

    한국고대사 새 지평 연 윤내현 교수 별세

    한국 고대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뫼 윤내현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9일 타계했다. 86세.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단국대 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2005년 단국대 교수, 중앙박물관장, 부총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86년 문교부 국사교육심의위원, 2002년 남북역사학자 공동학술토론회 남측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고대 중국사를 전공한 고인은 1982년 논문 ‘기자조선고’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 논문은 당시 남한 사학계가 존재 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기자조선이 실존했다고 주장해 큰 충격을 줬다. ‘고조선 만주 중심설’과 ‘한사군(漢四郡) 요서설’을 주장해 주류였던 강단 사학계의 ‘양쪽 다 한반도에 있었다’는 주장과 격렬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고인은 ‘중국의 원시시대’(1982), ‘상주사’(商周史, 1984), ‘한국 고대사 신론’(1986), ‘고조선 연구’(1994), ‘고조선,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1995), ‘한국열국사연구’(1998), ‘우리 고대사, 상상에서 현실로’(2016),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2017), ‘한국 고대사:국가이전 시대부터 열국시대까지, 윤내현의 역사 새로 읽기’(2021) 등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김정오씨와 장원·진원·주원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30분이다.
  • [부고]

    ●음금순씨 별세, 이미정(여성정책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미경(전 수원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류근관(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씨 장모상=29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7월 1일. (031)219-5500 ●김용길씨 별세, 김광국(프로축구 울산HD 대표이사)씨 부친상=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7월 1일. (031)900-0444 ●이운봉씨 별세, 이미자씨 남편상, 이성혁·은주(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정수연씨 시부상, 김정민씨 장인상=29일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7월 1일. (02)923-4442
  • 한식의 세계화 한몫했던 ‘홍콩식신’ 차이란 별세 [월드핫피플]

    한식의 세계화 한몫했던 ‘홍콩식신’ 차이란 별세 [월드핫피플]

    ‘홍콩의 식신’으로 불린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평론가 차이란(蔡瀾)이 별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84세. 차이란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차이란 선생이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시신은 화장됐다”란 글이 지난 28일 게시됐다. 1941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 예술,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14세에 처음 신문에 글을 썼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영화를 전공했고 뉴욕, 서울, 인도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한 뒤 1963년 홍콩에 정착하여 쇼브라더스 스튜디오와 골든 하베스트 등에서 수년간 영화 제작자로 일했다. 청룽이 출연한 ‘중안조’ ‘성룡의 나이스 가이’ 등을 제작했으며, 중국의 인기 음식 다큐멘터리 ‘혀끝 위의 중국’의 자문을 맡았다. 평생 여행기, 음식 평론, 인생 철학을 담은 글 등 100여권의 책을 썼으며 여러 차례 요리 및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루 4~5개 식당에서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는 ‘미식 투어’를 개발하면서 한국 여행상품도 만들어 한식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했다. 무협소설 작가 김용과 함께 ‘홍콩의 4대 인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명성을 자랑했다. 자녀가 없는 차이란은 지난해 아내를 잃고 홍콩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정부와 의사, 간호사 등 8명을 고용해 생활했다. “8명 중 남자는 한 명뿐인데, 이 말이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 회고록을 출간한 차이란은 “유해를 빅토리아 항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 “미션 컴플리트”…그 유명한 ‘딴 딴 따단~’ 작곡가, 세상 떠났다

    “미션 컴플리트”…그 유명한 ‘딴 딴 따단~’ 작곡가, 세상 떠났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적인 주제곡을 작곡한 세계적인 음악가 랄로 쉬프린이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쉬프린의 아들은 쉬프린이 이날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쉬프린이 사랑하는 이들의 곁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쉬프린은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60년 넘게 활동해온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다. 100편이 넘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 음악을 작곡하며 할리우드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특히 1966년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을 위해 작곡한 주제곡은 그를 세계적인 작곡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독특한 5/4 박자의 이 곡은 “너무 진지하지 않게, 약간의 유머와 가벼움을 담았다”는 그의 말처럼, 긴장감과 재치가 공존하는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해당 곡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시리즈로 재해석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흥행 시리즈의 상징으로 남았다. ‘미션 임파서블’은 그래미상 최우수 기악 테마상과 영화 및 TV 프로그램 최우수 오리지널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쉬프린은 2018년 공로를 인정받아 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영화 음악은 내게 평생의 기쁨과 창조성을 안겨줬다”며 “이 상은 꿈의 정점이며, 이제 ‘미션 완수’(Mission: Accomplished)다”라고 말했다. 미국 아카데미는 쉬프린을 추모하며 “쉬프린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서 장면에 긴장을 불어넣고 아드레날린을 끌어 올리며, 이야기의 흐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곡가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자 하나하나를 짜릿한 전율로, 침묵의 순간마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바꿔놓았던 그는 영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다.
  • [최성훈의 세세보] 상법 개정의 기시감

    [최성훈의 세세보] 상법 개정의 기시감

    법령을 해석하는 일을 하는 법률가는 (법관을 포함해) 법령이 ‘체계정합성’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일반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법조문과 법조문 사이의 ‘관계’에 대해 강박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심지어 모순이 있어 보이면 모순이 없는 방향으로 해석하려고까지 한다. 요즘 상법, 특히 회사법 개정 문제로 재계와 상법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21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지난 5일 다시 발의했다.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부재가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우리나라 상법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결국 외국자본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을 막아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게 제안의 배경이다. 지난 2월 한국금융법학회, 국회입법조사처,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상법, 자본시장법 개정의 방향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열었다. 그중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토론 내용이 흥미로웠다. 송 교수는 회사법 학자로서 근본적으로 현재의 논쟁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기실 회사법상 주주의 이익은 이사의 ‘회사에 대한’ 주의의무 또는 충실의무를 통해 보호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해외 회사법 학자들은 아예 이 문제를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적인데, 근본적으로 회사는 ‘주주 이익의 총합’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그럼에도 주주에 대한 이사의 의무는 명문화된 원칙으로 상법에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법상 일반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지 않아도 된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만약 재계가 ‘회사의 이익은 일반 주주의 이익과 구별되고, 오직 회사의 이익에만 봉사해야 한다’고 이해한다면 “정말로 상법 개정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2003년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야심 차게 도입된 후에 적잖은 오해가 있었던 상황을 연상시킨다. 결국 2015년 상증세법은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다시 개정됐다. 그러나 재개정 이후에도 증여를 정의한 일반조항과 개별 가액계산규정 간의 ‘관계’ 등이 문제가 됐다. 현재까지도 증여세 완전포괄주의에 관한 조문들 간의 관계에 대해 2분설이나 3분설, 심지어 4분설까지 제기된다. 그러는 사이 납세자들의 조세 저항은 누그러들지 않고, 사법부의 판단은 입법 의도를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애당초 2003년 12월에 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처음 도입된 것도 지금의 상법 개정처럼 대통령 선거 공약과 후속 입법 과정에 따른 것이었다. 상법 역시 속도를 내서 입법이 진행될 터인데, 법 개정 후에는 필연적으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와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의 ‘관계’를 놓고 상당한 논쟁이 촉발될 것이다. 정책 입안기관은 법령에 대한 체계정합성 이데올로기가 생각보다 끈질기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성훈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 [부고]

    ●유간난씨 별세, 윤상복(전 서울신문 편집제작부장)씨 모친상 = 25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발인 27일. (031)8046-5044
  • [부고]

    ●윤을상씨 별세, 희일(전 경향신문 편집국 국장)·미영(대전내동중 교사)·희용(저스템 부사장)씨 부친상 = 24일 대전을지대병원, 발인 26일. (042)259-1082 ●이정철씨 별세, 이태양(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프로)·태진씨 부친상, 이혜원씨 시부상 = 24일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26일. (051)323-0044
  • 대선 선거운동 중 쓰러져… 3선 유성엽 전 의원 별세

    대선 선거운동 중 쓰러져… 3선 유성엽 전 의원 별세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65세. 유 전 의원은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선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해 왔다. 전북 정읍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계에 입문해 2002 ~2006년 정읍시장을 지낸 뒤 2008년부터 정읍에서 18·19·20대 의원에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유 전 의원은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추모 메시지를 냈다. 유족으로 딸 주연·자영·지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발인은 2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전북 순창군 쌍치면 선영.
  • ‘지존파’ 검거 주도한 강력반장 고병천씨 별세

    ‘지존파’ 검거 주도한 강력반장 고병천씨 별세

    1990년대 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검거를 주도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76세.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임관한 뒤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치며 베테랑 형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고인은 1994년 서초서 강력반장 시절 부유층을 겨냥해 5명을 연쇄 살해한 범죄 조직 검거를 주도했다. 이들은 납치한 피해자를 감금하고 시신을 소각하기 위한 ‘살인 공장’을 지었으며, 담력을 키운다는 목적으로 인육까지 먹은 것으로 드러나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당이 스스로를 ‘야망’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마스칸’이라고 부르자 야망을 위해 남을 희생시킨다는 의미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존파’라고 이름을 붙인 것도 그다. 지존파 검거 이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서초서를 직접 찾아 고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온보현 택시 납치 살인 사건’, ‘앙드레김 권총 협박 사건’ 등 각종 강력 사건들을 처리했다. 그는 2013년 지존파 사건을 주제로 논문을 써 광운대에서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도 남달랐다. 그는 수필집 ‘어느 난쟁이의 우측통행’(2007), ‘엄마 젖이 달았어요’(2023) 등의 책도 펴냈다. 일선 수사 현장을 누비던 형사의 모습과 지존파 일당에게 회개를 바라며 묵주반지를 하나씩 건넨 일화 등이 담겼다. 강력 범죄 수사에 몰두한 고인은 경찰서에서 자기 일쑤였다고 한다. 고인의 아들인 고주필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거의 뵌 적이 없다”며 “어머니 손을 잡고 경찰서에 옷을 갖다드린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고 교수는 또 근대 5종 선수였던 고등학생 시절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어느 날 고인이 “운동을 잘해야 좋은 아들이 아니다. 너는 이미 좋은 아들”이라고 위로한 일화를 소개했다. 2009년 은퇴할 즈음 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앓던 고인은 지난해에는 뇌졸중까지 앓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 백남준 작품 국내 첫 전시한 정기용 원화랑 대표 별세

    백남준 작품 국내 첫 전시한 정기용 원화랑 대표 별세

    백남준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한 것으로 알려진 정기용 원화랑 전 대표가 23일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1932년 인천 태생으로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부터 그림을 모으기 시작한 그는 1978년 서울 인사동에 원화랑을 열어 2000년 은퇴할 때까지 굵직한 전시들을 기획했다. 특히 1984년 백남준과 머스 커닝헴, 존 케이지 3인 판화전으로 백남준의 국내 전시를 처음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이 1983년 프랑스 파리에 있던 화가 김창열의 아파트에서 백남준으로부터 1984년 1월 국제 위성쇼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여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백남준과 커닝햄, 케이지의 판화를 구입해 행사를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한국 전시로 이어졌다. 또 조각가 김종영을 재조명하고, 미국의 존 배, 독일의 노은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 李 선거운동 중 쓰러진 유성엽 전 의원 별세…李대통령 “깊은 슬픔”

    李 선거운동 중 쓰러진 유성엽 전 의원 별세…李대통령 “깊은 슬픔”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별세한 유성엽 전 의원에 대해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 유성엽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해 왔다. 정읍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에서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두 차례 지냈고, 2008년 제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18·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연달아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교육과학기술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에서 활동했고, 야당 간사도 맡았다.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2021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에도 지역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발인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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