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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에 나타난다. 오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해 다루는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하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모든 별까지 다 파악할 필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ISS)인 경우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즈,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3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하기 때문에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 청송영양축산농협, 저소득층 위한 ‘토종닭 유정란 情 나눔행사’ 실시

    청송영양축산농협, 저소득층 위한 ‘토종닭 유정란 情 나눔행사’ 실시

    청송영양축산농협(조합장 김성동)은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를 찾아 저소득층을 위한 ‘2023 나눔축산운동 토종닭 유정란 情 나눔행사’를 16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임기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최대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과 함께 김성동 청송영양축산농협 조합장, 이상근 경북도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오종성 경북농협 경제기획국장,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등이 참석했다. 청송영양축산농협은 동물복지 토종닭 유정란 별빛찬란 25,000개(1500만원 상당)를 경북 광역푸드뱅크에 기부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도록 했다.
  •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호응 큰 ‘신림동 쓰리룸’ 활성화일자리 창출 ‘행복주식회사’ 추진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도 선도주거·건강·안전 등 134억원 투입관악산 입구 앞에 열린 광장 조성북카페 등 문화시설 11월에 준공 청년 비율 41%, 1인가구 비율 61% 등 지역 인구 특징이 두드러지는 서울 관악구는 그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청년과 1인가구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 문화활동공간 ‘신림동 쓰리룸’으로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달 말에는 청년정책 허브 역할을 할 ‘관악청년청’도 문을 연다. 그 중심에는 초선을 넘어 재선 구청장으로 구를 지휘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리더십이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는 구·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통해 관악의 미래 밑그림을 그렸다면 민선 8기에는 구정에 보다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구민이 체감할 만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전국 지자체 가운데 앞서가는 청년 정책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 역점을 뒀다. 2019년부터는 청년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마련해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마음건강 프로그램,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종합 주거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청년 수요에 맞는 종합생활상담 지원체계 구축 등 신림동 쓰리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미디어센터관악’도 문을 열었다. 청년과 지역 예술인들이 창의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년상상주간’을 운영해 차별화된 청년축제, 콘서트, 아트마켓, 정책박람회 등으로 관악만의 특색 있는 청년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주택 확충, 중개보수 감면 등 실업, 주거와 같은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 -관악청년청이 이달 문을 여는데 기대하는 바는. “관악청년청이 개관하면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악구 청년들이 관악청년청을 직접 만들어 가도록 청년청장을 선발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 청년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은. “올해 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기에 구가 앞장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 1000명인데, 이 중 공공일자리는 7100여명으로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에는 2년간 정부에서 대규모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에 대비해 구비를 투입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도 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단기·임시라는 한계를 가진 공공일자리를 벗어나 양질의 장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의 직업교육과 취업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총 32개의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맞춤형 취업상담과 관내 기업체 우선 취업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1인가구 지원책에도 선도적 역할을 한다. “급격히 증가하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총 306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주거, 안전,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4개 분야 39개 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1인가구 정책의 중심이 됐던 취약계층과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지속 추진한다. 이 중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은 저소득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전달하며 모니터링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평가에서 97.4%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이 높아 올해 대상자를 20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1인가구 지체장애인은 구청으로 편지를 보내 ‘베풀어 준 마음에 보답하고자 용기 내어 이웃을 만나고 희망을 전하겠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관악산 공원 24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데. “신림선 관악산역 바로 앞 옛 관악산휴게소를 복합 문화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관악산 입구 앞에 대형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3층 규모의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오는 11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 지역 주민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체육시설은 구민의 건강과도 직결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네크워크 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생활체육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구에서도 여러 정책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또한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으뜸공원의 북카페와 공연장 등이 조성되면 별빛내린천과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구민 가까이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살기 좋은 ‘산(山)세권’ 거듭나는 관악구…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

    살기 좋은 ‘산(山)세권’ 거듭나는 관악구…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

    서울 관악구가 공원, 수변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관악구의 랜드마크 ‘관악산’을 배경으로 도심 속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푸른 자연과 함께 문화생활을 폭넓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구 전역에 걸친 관악산 자락의 근린공원 24개소를 제1권역 미성∙난곡∙난향동, 제2권역 대학∙삼성동, 제3권역 낙성대∙남현동으로 구분하여 특화한다. 지난해에는 낙성대지구에 낙성대숲속공원을, 올해에는 난곡·양지·하늘 등 3개 지구에 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관악구 ‘산(山)세권’ 만들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신림선 ‘관악산’ 역 바로 앞 위치한 구 관악산휴게소가 문화와 휴식공간 갖춘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구는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관악산입구 앞에 대형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3층 규모의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조성,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서울시 대표 공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과 인접한 ‘관악아트홀’을 연결하는 ‘관악아트홀 예술산책길’도 오는 11월까지 준공해 관악산을 방문하는 문화예술 활동도 향유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관악산역 5분 거리에 위치한 관악아트홀은 공연장과 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9월 새롭게 개관했다. 지난 1월 27일에는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인 ‘빈 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등 관악구 문화예술 거점으로써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수변감성도시의 모습도 한층 발전한다. 구는 별빛내린천(도림천)을 중심으로 2호선 신림역 인근 봉림교와 신림교 구간에 ‘수변감성도시 조성’ 사업을,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관악산역 서원역 인근에 ‘별빛 내린천 특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 수변공간에서 주민들이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구는 미복원된 서울대 정문 앞~동방 1교 구간도 오는 2024년 6월까지 복원을 완료하고, 별빛내린천 전 구간을 생태하천의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해 관악구 ‘수(水)세권’ 육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삶터 가까이에 공원과 하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라며 “앞으로 관악구를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가득한 서울시 대표 자연친화도시, 수변감성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년만에 돌아온 강원 겨울축제 ‘이름값’

    3년만에 돌아온 강원 겨울축제 ‘이름값’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다가 3년만에 열린 강원 겨울축제들이 연일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겨울철 최고의 관광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태백산 눈축제에는 모두 30만62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인 당골광장에서는 동화의 성,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호박마차 등 웅장하고 화려한 대형 눈 조각이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별빛 페스티벌’이 진행된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는 유등과 캐릭터 경관조명이 태백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축제 백미인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대회에는 11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데다 눈다운 눈이 많이 내리면서 축제다운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누적 관광객 131만명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특히 설 연휴인 지난달 21~24일에는 하루 평균 7만명씩 28만명이 다녀갔다. 주말과 휴일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터와 맨손잡기체험장, 눈·얼음썰매장 등의 축제장은 물론 전통시장과 상가 등 시가지 일대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52개국 200여개 외신이 산천어축제를 500여 건 보도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즐거운, 더 안전한, 더 행복한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겨울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 빙어축제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20만3000명에게 짜릿한 손맛을 선사했다. 올해는 물회부터 튀김, 무침, 강정, 볶음밥, 돈가스, 매운탕, 해물파전, 도리 뱅뱅 등 빙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선보여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눈과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한 1960∼1970년대 산골 마을 ‘스노빌리지’와 가상현실(VR) 낚시, VR 볼링, 사륜오토바이 등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는 우천과 폭설로 야외얼음낚시터를 임시휴장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누적 관광객 15만 800명을 기록했다. 평창 송어축제(12월 30일~1월 29일)는 40만명,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1월 20~29일)는 8만명,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1월 14~24일)는 13만4000명의 관광객을 각각 불러 모아 지역 상권이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
  • 영월 지역화폐 할인율 5→10%…“가정의달 등 5개월간”

    영월 지역화폐 할인율 5→10%…“가정의달 등 5개월간”

    강원 영월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 할인 인센티브를 일정 기간 5%에서 10%로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가정의달인 5월, 하계 휴가철인 7~8월, 추석과 군민의날이 각각 포함된 9월, 11월 등 총 5개월간 상향된다. 구입 한도액도 월 40만원에서 60만원, 연 40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늘어난다. 2019년 11월 도입된 영월별빛고운카드는 2020년 321억원, 2021년 415억원, 2022년 648억원 등 총 1422억원이 발행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영월별빛고운카드에 대한 군민 만족도가 높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별이 빛나던 밤에/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별이 빛나던 밤에/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주말 해질녘 산기슭 초입 찻집에 자주 앉아 있다. 무대의 막이 바뀌듯 세상의 장면이 전환된다. 어지러운 전신줄, 간판들, 산행을 마친 사람들. 번잡한 풍경들이 질끈 눈을 감듯 어둠에 실루엣을 감춘다. 창밖은 검은 하늘뿐. 오래 시력을 맞추면 별이 안간힘으로 돋고, 먼저 돋은 달은 배가 불러가는지 꺼져가는지. 올려보는 밤의 아취가 제법이다. 어릴 적 동네는 전기가 곧잘 나갔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던 때였다. 동네가 통째로 어둠에 잠기면 누군가 변전소로 달려갔고 집집에 촛불이 번졌다. 우리 집 마루 찬장의 두 번째 서랍. 우리 식구 누구라도 알고 있었던 양초 한 자루, 손전등 하나. 칠흑을 더듬어 밝히는 일쯤 어린 손에도 식은 죽 먹기였다. 달빛 별빛 한 오라기만 있으면. 밤하늘 별을 보고 길을 찾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오래된 사상가의 오랜 문장이 낡지도 않고 빛나는 밤. 꿈결에 다녀올까. 촛불 한 점에 칠흑의 밤이 하나도 무섭지 않던 그때 별이 퍼붓던 그 밤으로.
  • [아하!우주] 제임스웹 망원경, 고리 있는 소행성의 비밀 풀었다 (연구)

    [아하!우주] 제임스웹 망원경, 고리 있는 소행성의 비밀 풀었다 (연구)

    지난해부터 본격 관측에 들어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으로 빅뱅 직후 형성된 초기 은하 같이 멀고 희미한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우리 태양계 내 천체들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아직 태양계 안에도 제대로 관측하지 못한 소행성과 위성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파블로 산토스-산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주 특별한 소행성을 관측하기 위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사용했다. 토성처럼 고리를 지닌 소행성인 10199 커리클로 (Charikl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커리클로는 태양계 외곽인 카이퍼 벨트와 목성 궤도 사이에 있는 미스터리 소행성인 켄타우로스 중 하나다. 신화 속 반인 반마인 켄타우로스처럼 켄타우로스 소행성은 혜성과 소행성의 특징을 지닌 독특한 얼음 천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진 어두운 천체라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2013년, 이런 소행성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소행성 커리클로가 다른 별 앞을 지나는 것을 관측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이상한 깜박임을 발견했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학자들은 커리클로의 고리가 별빛을 가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상 최초로 토성이나 목성처럼 고리를 지닌 소행성을 발견한 것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2022년 10월 18일 소행성 커리클로가 멀리 떨어진 별인 'Gaia DR3 6873519665992128512' 앞을 지나는 순간을 포착해 고리의 정확한 크기는 물론 구성 성분에 대한 정보까지 확보했다. 별 빛이 고리를 통과하면서 변하는 스펙트럼을 관측한 것이다.  관측 결과 커리클로의 고리는 두 겹으로 6~7km 폭의 고리와 2~4km 폭의 고리가 9km 간극을 두고 떨어져 있다. 스펙트럼 분석 결과는 고리의 구성 성분 대부분이 물의 얼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멀리 떨어진 소행성의 상당수가 얼음 천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결과다. 커리클로는 지름 250km 정도로 소행성 가운데서는 크지만, 고리를 지닌 천체 가운데서는 가장 작다. 고리가 생긴 이유나 고리가 유지되는 이유는 모르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위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도 흐릿한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밝히지는 못했지만, 과학자들은 이번 관측을 통해 다른 관측 기기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관측 능력은 먼 우주는 물론 태양계 내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이다. 
  • 댐 있는 시·군, 댐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 경쟁

    댐 있는 시·군, 댐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댐 주변지 관광활성화 사업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영주시는 영주댐 물문화관 인근에 조성 중인 어드벤처공간 조성사업을 오는 4월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67억원을 투입, 평은면 용혈리 897-1번지 물 문화관 일원 4300㎡에 가족단위 피크닉 공간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액티비트 공간인 어드벤처 시설은 높이 18m에 육각 타워형 구조물로 100여 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이 시설은 다양한 엑티비티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프, 목재, 자전거 등 여러 가지 코스로 연결된 구조물은 땅이 아닌 공중에서 이동하며 스릴을 즐기는 코스로 모험심을 길러주는 신개념 레포츠 시설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는 어드벤처시설과 함께 영주댐 주변 지역에 조성된 오토캠핑장과 용혈폭포, 용천루 전망대, 용두교 출렁다리, 무섬마을,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등을 연계한 영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드벤처공간에는 소백산에 자생하는 사계절 야생화단지와 공원, 편의시설(매점) 등 휴식시설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체험·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천시는 오는 6월 화북면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 설치 공사를 마무리한다. 보현산댐 인도교는 사업비 132억여원이 투입돼 총 길이 530m, 폭 1.8m으로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은 35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현재 공정율은 90% 정도다. 인도교 주변에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탐방로 2.5㎞, 수변광장 2900㎡, 주차장, 경관조명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인도교 공사 등이 준공되면 기존 보현산댐 권역에 산재한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댐 짚와이어, 보현산별빛 테마마을 등 관광자원이 집적화된다.경주시는 강동면 안계댐 주변 11.5㎞ 구간에 62억원을 들여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부교 등으로 구성되는 ‘안계댐 둘레길’을 조성한다. 오는 4월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안계저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인접한 곳이다. 둘레길은 양동마을길, 이언적 선생 호를 딴 회재로, 독립운동가 이순구 선생 이름을 딴 순구로, 윤슬로, 손중돈 선생 호를 딴 우재로 등으로 구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안계댐 둘레길은 경주가 지닌 유서 깊은 역사자원과 천혜 자연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평화의 댐 인근에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세계평화의 종 공원, 스카이워크,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평화누리길, 비수구미 계곡 트래킹 코스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 보물이랑 청풍호·솟대랑 하늘로… 시베리아, 딱 그곳

    보물이랑 청풍호·솟대랑 하늘로… 시베리아, 딱 그곳

    수몰 전 마을의 이름 딴청풍호엔 보석 같은 추억이고려 석조여래입상 ‘고고히’솟대, 하늘과 도란도란모전탑 그 끝엔 신라의 향이 충북 제천과 청풍호는 연관검색어 같은 곳이다. 어느 계절에 찾든 제천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청풍호다. 다만 어디나 그렇듯 눈이 오는 날엔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왕복 2차선 도로 바로 옆은 호수다. 게다가 길도 구불거린다. 유명 관광지라 제설 작업이 빠른 편이긴 해도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알려졌듯 청풍호는 제천 권역의 충주호를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일대에서 ‘충주호’를 입 밖에 냈다가는 눈총받기 십상이다. 충남 부여를 지나는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르고, 경기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수몰 전 이 일대의 지명은 ‘청풍’이었다. 지역민의 기억과 자존심을 담은 표현이 바로 ‘청풍호’다. 금성면 시내를 벗어나면 곧 청풍호가 시작된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관광객 대부분은 왼쪽 길로 드라이브에 나선다. 청풍문화재단지 등 명소들이 즐비해서다. 청풍문화재단지는 1985년 충주댐 조성 당시 수몰된 청풍면 등의 문화유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둔 곳이다. 향교, 관아 등 43점의 문화재와 생활 유품 1600여점이 전시된 민가 4채 등으로 이뤄졌다. 날아갈 듯한 자태로 입구를 지키는 팔영루를 넘어서면 여행객들은 시간을 거슬러 오른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고려 때 관아의 연회 장소로 건축된 청풍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이상 보물),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 응청각 등의 옛 건물과 선정비, 열녀문 등이 줄지어 여행자를 맞는다. 발품 팔아 망월산성 위 망월루까지 오르면 청풍호반 일대가 한눈에 담긴다. 옥순봉은 청풍호 최고의 비경 중 하나다. 퇴계 이황이 비온 뒤 솟은 옥빛(玉) 대나무 순(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었다. 옥순대교 쪽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옥순봉 주변에 출렁다리도 놓였다. 길이 222m, 너비 1.5m 규모로 청풍호를 가로지른다. 다리를 건너면 약 400m 길이의 생태탐방 목재 데크와 야자 매트가 깔린 산책로가 이어진다. 능강계곡의 솟대테마공원도 들를 만하다. 솟대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한다는 고대 삼한의 상징물이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 문화의 대표 상징물 중 하나로 선정됐는데 이듬해에 이를 기념해 테마공원이 조성됐다.제천 시내에서도 찾아볼 만한 여행지가 몇 곳 있다. 청전동에 ‘삼한의 초록길 광장’이 조성됐다. 별빛정원과 그네마당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그네마당이 독특하다. 자가발전 그네, 타이탄 그네 등 10종류 15개의 그네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휠체어 그네도 있다. 안장 수는 30개다. 3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는 뜻이다. 원칙적으로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만 그네를 탈 수 있다. 하지만 그네는 연인들의 ‘낭만 샷’에 필수 소재다. 어린이들이 모두 귀가한 저녁 무렵엔 누구나 한가하게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하다. 경관조명까지 들어와 밤에 방문해도 문제없다. 주차장도 잘 갖춰졌다. 다만 반려동물은 출입이 제한된다. 별빛정원은 토끼 조형물을 비롯해 꽃씨조명, 라이팅 터널 등 여러 경관 조명으로 장식한 공간이다. 그네마당과 바짝 붙어 있다.장락동엔 칠층모전탑이 있다. 벽돌을 구워 쌓은 것이 전탑, 돌을 잘라 전탑처럼 쌓은 걸 모전탑이라고 한다. 장락동의 칠층모전탑도 얼핏 벽돌로 쌓은 전탑처럼 보이지만 실은 회색 점판암을 벽돌만 하게 잘라 쌓은 모전탑이다. 탑의 재료로 쓰인 돌은 의림지 뒤 용두산 자락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칠층모전탑의 높이는 9.1m에 이른다. 단층 기단 위에 7층 탑신을 올린 형태다. 돌을 쌓은 기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 주변에 있었을 절집 건물들은 모두 소실됐고 유구 일부와 터만 남았다. 그래서 외로운 느낌이 더한다.
  • [아하! 우주] 제임스웹 망원경, 아기별 탄생 비밀 잡아냈다

    [아하! 우주] 제임스웹 망원경, 아기별 탄생 비밀 잡아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생성한 새로운 이미지는 100억 년 전 ‘우주의 정오’ 기간 동안 초기 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그 실마리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구에서 약 2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소마젤란 은하는 우리은하의 가장 가까운 위성 은하 중 하나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금속이 부족한 것으로 유명하다. 은하계에서 이러한 금속의 수준은 우주의 초기 역사 동안 은하가 어땠는지 연구하는 데 필요한 초기 우주의 환경을 반영한다. 그 무렵 우주의 나이는 겨우 20억 년에서 30억 년 사이였고, 별 형성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다양한 망원경 임무가 과거에 소마젤란 은하를 연구했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은 여전히 많았다.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대학우주연구협회의 천문학자 마가렛 마이스너는 “웹 망원경은 이러한 것들을 현장에서 몇 분 정도면 찾아내는데, 이게 바로 웹 힘”이라고 밝혔다. 아미스너는 지난 11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 241차 회의에서 웹을 사용하여 NGC 346의 초기 이미징 결과를 공유했다. ‘가스와 먼지 리본’​ 우주 먼지는 별과 행성이 생성될 때 형성되며, 생성 과정이 중단되면 그 사이의 공간인 성간 매체가 되어 맴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의 파생물인 먼지는 별과 행성과 유사한 중금속으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탄소, 산소,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모두 소마젤란 은하에서 낮은 농도로 존재함)가 결국 지구형 행성이 물질화되는 먼지를 형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이 NGC 347을 연구하기 위해 웹의 강력한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장비를 사용했을 때 그들은 성간 매질에서 ‘가스와 먼지 리본’을 발견하고 놀랐다. 이 발견은 금속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NGC 347이 먼지가 많고 암석 행성 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초기 증거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 필터 6개를 사용하여 팀은 ‘적외선 과잉’이라고 부르는 출처를 3만 3000개 이상 찾았다. 질량이 작은 별에서는 주변 잔해 원반의 먼지가 별빛을 흡수하여 적외선 파장으로 다시 방출한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이 적외선 방출을 감지하면 일반적으로 먼지를 감지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도 망원경으로 NGC 346을 연구한 바 있지만, 천문학자들이 우주 먼지를 이미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컨대, 현재 은퇴한 스피처 적외선 망원경은 같은 지역에서 87개의 젊은 거성들을 발견했지만, 그보다 더 작은 별을 식별할 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허블우주망원경 역시 성운 전체에 흩어져 있고 가스와 먼지 필라멘트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수천 개의 예비 주계열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허블이 이 별들을 둘러싼 먼지를 뚫고 들여다볼 만큼 강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처럼 많은 별들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웹 망원경은 이제 천문학자들이 먼지로 뒤덮인 별을 밝히고 스피처가 감지할 수 있는 것보다 10등급 아래에 도달하고, 허블이 주계열성 이전의 별에 대해 할 수 있는 것보다 2등급 더 희미한 가장 어린 별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적외선 파장에서 별 형성 영역을 검색함으로써 천문학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거나 광학 파장에서 잘못 식별되는 많은 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천문학자들은 추가 연구를 통해 소마젤란 은하의 별 형성 과정이 우리가 배운 것과 어떻게 유사하거나 다른지를 알아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 영역에서 원시별을 계속 관찰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 1월 10일자에 게시된 논문에 설명되어 있다. 
  • [아하! 우주] 제임스웹, 첫 외계행성 발견…지구 지름의 99% 크기 암석행성

    [아하! 우주] 제임스웹, 첫 외계행성 발견…지구 지름의 99% 크기 암석행성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첫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제임스웹은 남반구 하늘 팔분의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곳에서 외계행성 LHS 475 b를 발견했다. 외계행성은 LHS 475라는 별을 공전하는 지구 지름의 99% 크기 암석행성으로 확인됐다. 제임스웹은 지구 크기 외계행성 대기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망원경이다. 지난해 6월 말 본격 관측 활동을 시작한 이래 실제 외계행성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외계행성탐색위성(TESS) 관측 자료로 이 행성의 존재를 예측해 왔다. 제임스웹의 근적외선분광기(NIRSpec)를 사용한 단 2회 관측으로 이 행성을 확인한 것이다. 외계행성 탐색은 주로 ‘표면 통과’(transit) 법을 사용한다. 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 그림자 때문에 별빛이 희미해지는 현상을 통해 행성을 확인하고,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행성 크기와 밀도 등을 추정한다. 연구진은 제임스웹으로 여러 파장의 빛에 걸쳐 이 행성이 대기를 갖는지를 분석했다. 현재까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올해 여름 대기 존재 여부와 성분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이 행성은 별과 매우 가까워 단 2일 만에 별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태양계 수성처럼 대기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행성이 도는 별은 온도가 절반 수준이라 대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표면 온도는 지구보다 수백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분석에서 구름이 감지되면 이 행성은 이산화탄소 대기가 있는 금성과 비슷한 행성일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제임스웹을 이용하면 앞으로 더 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NASA 본부 천체물리학부 책임자인 마크 클램핀 박사는 “이번 결과는 제임스웹으로 암석행성 대기를 연구하는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지구와 같은 외계행성 연구에 도움을 줄 이 망원경의 임무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이날 미 시애틀에서 제241차 미 천문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 관악 시장 3곳,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선정

    관악 시장 3곳,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선정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 등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동시 선정됐다. 9일 구에 따르면 한 자치구에서 3개의 시장이 공모에 동시 선정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 동안 각각 최대 연 4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첫걸음기반조성 시장’에 선정돼 1년 동안 2억 5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헌시장은 ▲디자인스카이 조명, 디지털 전광판 설치 등 기반설비 구축 ▲상인 캠퍼스 운영, 특화상품 개발 등 상인 자생력 강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낙성대길 투어 등 문화콘텐츠 개발 등 ‘문화와 나눔으로 같이 사는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관악신사시장은 별빛내린천과 연계해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문화·활력 선도형 거점시장’으로 만든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전국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온라인 분야를 강화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3 관악구 키워드는 혁신·포용·소통·협치…12일 신년인사회 개최

    2023 관악구 키워드는 혁신·포용·소통·협치…12일 신년인사회 개최

    서울 관악구가 오는 12일 오후 3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구민과 함께 힘찬 새해를 여는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첫해를 맞아 2023년 관악구의 구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로,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의 장과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악 중창단의 공연, 퓨전국악밴드 ‘연’, ‘강감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김아현의 축하 공연과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도 준비돼 있다. 각계각층의 주민 대표들이 구청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미디어 화면을 통해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는 ‘미디어 퍼포먼스’도 준비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 2022년 주요 성과와 관악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2023년 구정운영 방향을 밝힌다. 2022년 관악구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전국 최초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 개장, 신림선 경전철 개통, 관악아트홀 재개관, 별빛내린천 명소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외부재원 확보에도 주력해 결산 기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2023년에도 구민과의 소통·협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50만 관악구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구민 여러분들께 약속하겠다”며 “2022년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갈 2023년 관악의 시작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해남 솔라시도, RE100 기업 유치 사활… 신환경 미래도시로 도약

    해남 솔라시도, RE100 기업 유치 사활… 신환경 미래도시로 도약

    7년내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재생에너지·데이터산업 연계 목표 도시 전체에 9개 테마 정원 조성 세계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에 선정 기업들 RE100 실현 최적지로 부상전남 해남의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서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신환경 미래도시’로 가기 위한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에 대규모 정원과 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 레저산업도 함께 육성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솔라시도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89만㎡(약 632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1조 4400억원을 투입해 인구 3만 66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가 조화롭게 어울려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도시’로 자연을 그대로 살린 도시라는 의미다.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에너지’, ‘정원’, ‘스마트’를 핵심 요소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 인프라를 모두 갖춘 명품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산업을 연계한 솔라시도를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솔라시도는 2025년까지 염도가 높아 농사짓기가 어려운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300㎿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에 입주하는 RE100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 태양광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풍부한 공업용수와 산업용지도 있어 RE100 산업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솔라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도시 전체에 9개의 테마 정원을 만든다. 에너지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은 ‘태양의 정원’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인 ‘산이정원’과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의 ‘별빛정원’이다. ‘약속의 숲’은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을 상징한다. 특히 산이정원은 국내 최대 어린이정원으로 조성된다. 미래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 가상과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이기도 하다. 산이정원은 구성지구에 약 50만㎡ 규모로 조성되며 상반기에 임시 개장한다. 특히 수목원과 산책로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솔라시도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면서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가 동시에 개장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 구조를 재설계하고 스마트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슬로건도 ‘미래표준도시’로 제시했다. 솔라시도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차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 등 태양광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관광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솔라시도가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 최적지로 부상하는 것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RE100 캠페인은 2050년 혹은 2040년 등 기업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이다. 거의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에는 삼성과 LG, 네이버, KT 등이 있으며 참여 기업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솔라시도에서 최근 RE100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로 가시화하고 있다. 전남도와 보성그룹은 지난해 다이오드벤처스와 EIP자산운용㈜의 합작법인인 TGK㈜와 2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접고용 외에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다. 운영사와 정보기술(IT)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곳이 입주하기 때문이다. 솔라시도는 골프장도 갖췄다. 해남의 청정 자연과 조화를 이룬 솔라시도CC는 전장 7097야드(파72),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다. 골프장 주변에는 커뮤니티센터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페어웨이 빌리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가 함께 조성된다.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 공간이다. 솔라시도CC는 서영암IC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에서도 가까워 전국에서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솔라시도 안에 마리나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관광레저시설도 들어서게 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는 골프장 개장에 맞추려고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7만평 규모로 1530가구의 최고급 주거단지와 클럽하우스, 호텔, 쇼핑몰이 있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페어웨이 빌리지 중 최대 규모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노르딕, 프로방스, 투스카니, 플로리다 등 다채로운 주택 외관과 조경을 적용해 지금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한 호텔급 서비스로 ‘하이엔드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롯데월드 2023 토끼해맞이 이벤트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새해 1월 1일~3월 1일 ‘원더풀 월드’ 시즌을 운영한다.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들이 신년 파티를 벌인다는 콘셉트로 파크 곳곳을 연출했다. 신규 프로그램인 ‘월드 팝 밴드 쇼’도 1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매일 2회 진행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1월 내내 메인 수조에서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등장하는 포토타임이 열린다. 서울스카이는 1월 1일 해돋이 패키지(8만원)를 판매한다. 패키지 입장권에는 각종 전통 먹거리, 기념품 등이 포함된다.●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내년 3월 5일까지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오르골 시연 같은 이국적인 공연, 이탈리아마을에서는 ‘피노키오의 모험’ 등 실내 인형극과 다빈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롯데관광개발, 日크루즈 관광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에 강원 속초에서 일본 아오모리, 오타루 등으로 떠나는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배수량 11만 4000t으로 최대 1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완납 시 제주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소통·협치 구정 핵심 가치로…관악구,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난다

    소통·협치 구정 핵심 가치로…관악구,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난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소통과 협치를 구정 핵심 가치로 삼아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과 365일 언제나 열려 있는 ‘온라인 관악청’,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관악청(聽)’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이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한 공약실천 1호 관악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었으나, 지난 7월 재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한적 운영에도 현재까지 구청장이 진행한 면담은 총 120회로 447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710여명의 주민을 만나 다양한 고충과 민원들을 해결하고 직접 챙겼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빌라 축대 붕괴 민원에 주민 안전을 위해 신속히 현장 방문해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보수·보강을 완료하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데이트’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온라인관악청 또는 구청 1층 열린민원실에 사전접수하면 구청장과 만날 수 있다. 시간상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도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청장 답변 기준을 완화하고 소요기간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한 구정 주요정책 의견 수렴 창구인 ‘관악구가 묻습니다!’ 코너를 활성화해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 관악청(聽) 정책참여 코너를 통해 290여건의 다양한 제안을 접수했으며, 많은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대면 소통 활성화의 결과로 ‘구청장에게 바란다’ 이용도 크게 늘었다. 올해 ‘구청장에게 바란다’ 민원처리 건수는 874건으로 지난해 690건 대비 2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도시교통 340건, 건축주택 140건 순으로 주민생활에 밀접한 분야가 주를 이뤘다.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은 것을 고려해 신속한 답변을 위해 민원사무 법정처리기한인 7일이 아닌 답변 처리기한을 5일로 단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행운동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직접 민의를 청취하는 ‘이동관악청(聽)’을 개최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주민소통을 본격화했다. 매일 2개 동씩 21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206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답변하도록 했다. 청림 어울림길 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진입을 억제할 차단펜스 설치, 공사장 안전관리, 별빛내린천 방역 및 조명개선 등 주민안전에 직결되는 건의사항은 즉시 처리했으며, 파크골프장 신설, 횡단보도 설치, 버스정류장 및 노선 신설 등 서울시와 경찰청, 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소통과 협치가 구정의 핵심 가치인 만큼 온라인과 현장을 모두 포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과 만나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을 직접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더불어으뜸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온 가족이 즐기는 겨울 놀이터… “도심 속 스케이트장·썰매장에서 추억 만드세요”

    온 가족이 즐기는 겨울 놀이터… “도심 속 스케이트장·썰매장에서 추억 만드세요”

    온몸이 얼어붙도록 차갑고 시린 계절이다. 스케이트와 썰매처럼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즐기며 잠시 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마침 코로나19로 한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서울 내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올겨울 추억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서울시민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21일 문을 연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 용품은 무료로 빌릴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물품 보관함은 500원, 방한 장갑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을 2배 늘리고 의무 요원도 상시 배치한다.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운영이 중단된다. 스케이트장 예매는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강공원에서도 눈썰매장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뚝섬·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을 동시 개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을 연다.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올해 처음 조성돼 시민을 맞이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2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6000원이다.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눈썰매장도 주목할 만하다. 노원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철 테마파크 ‘중랑천 노원 눈썰매장’을 23일 개장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개장 직전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재개장한다. 녹천교 하부 중랑천 인라인 스케이트장에 조성한 테마파크는 6234㎡ 규모로, 눈썰매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빙어 잡기, 놀이 기구 체험도 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노원구민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타지역 주민은 2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는 1시간 단위(45분 운영, 15분 휴식)로 하루에 총 7회 운영한다. 또 테마파크에 걸맞게 미니 기차, 미니 비행기, UFO 등 놀이기구도 이용할 수 있다. 한쪽에서는 빙어잡이 체험도 진행된다. 60㎡ 규모 체험장에서 온 가족이 뜰채를 이용해 빙어를 잡을 수 있으며, 잡은 빙어는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관악구는 24일 ‘별빛내린천 어린이 썰매장’을 개장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신원동 신림교와 승리교 사이에 조성됐다. 내년 2월 26일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썰매, 스틱 등 장비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썰매장에는 냉온수기와 난방기를 갖춘 휴게 공간과 부상 시 이용할 수 있는 비상 구급약도 준비돼 있다. 특히 썰매장 운영 시간 중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요원이 현장에서 상시 근무할 예정이다. 썰매장은 별도의 장치 없이 자연 결빙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날씨와 얼음 상태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이용 전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 당일 개장 여부를 확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디올, 매혹적이고 풍성한 매력의 ‘홀리데이 시즌 셀렉션’ 선보여

    디올, 매혹적이고 풍성한 매력의 ‘홀리데이 시즌 셀렉션’ 선보여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매혹적인 디올 여성과 남성, 그리고 파인 주얼리와 타임피스 셀렉션들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올 여성의 홀리데이 셀렉션에서는 스페인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한 품격을 상징하는 ‘레이디 디올’과 ‘디올 북 토트’ 백은 디올이 사랑한 작가인 피에트로 루포의 ‘레브 당 피니’ 프린트와 만나 풍성한 매력을 자아내며, 아이코닉한 쟈디올 펌프스는 화이트 및 골드 컬러를 머금은 자수 버전으로 확인 가능하다. 킴 존스가 이끄는 디올 남성의 홀리데이 셀렉션에서는 ‘디올 오블리크 자카드’가 장식된 새들 백과 ‘디올 링고 50 더플 백’을 선보인다. 특히 이 디올 오블리크 자카드는 섬세한 루테늄 컬러를 입은 루렉스 실과 만났으며, 스포츠웨어 감성과 우아한 품격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B27’과 ‘B23’ 스니커즈 위에서도 존재감을 발한다. CD 다이아몬드 모티브가 장식된 ‘디올 힛 더 로드’ 백팩과 숄더백, 가죽 소품, 울 스카프, 선글라스 또한 이번 홀리데이 시즌 셀렉션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디올 파인 주얼리와 타임피스의 홀리데이 시즌 셀렉션은 마치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빛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 가장 눈부신 빛을 자아내는 작품은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위 컬렉션 속 핑크 골드와 옐로우 골드 소재의 링이다. 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전하는 ‘라 로즈 디올’ 라인은 화사하게 싹을 틔우는 장미 꽃봉오리가 돋보이는 팬던트가 적용된 네크리스로 선보이며, ‘라 디 드 디올 새틴’과 같이 섬세한 다이아몬드와 만나 화려한 매력을 선사하는 워치 제품들은 디올 주얼리의 아티스틱 디렉터가 디자인한 ‘시간을 알려주는 리본’ 컨셉의 유연한 밀라니즈 메쉬 스트랩과 함께 착용 가능하다. 디올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기쁨을 안겨줄 매혹적이고도 풍성한 매력의 디올 여성과 남성, 파인 주얼리와 타임피스 홀리데이 시즌 셀렉션은 전국 디올 부티크와 디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빛으로 만난 크리스마스… 예술로 만난 상상의 나라[권다현의 童行]

    빛으로 만난 크리스마스… 예술로 만난 상상의 나라[권다현의 童行]

    찬 바람이 불자 겨울이 왔다는 걸 직감한 아이는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묻는다. 이제 몇 밤 자면 크리스마스예요?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 나 역시 명절보다는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렸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주는 단순명료한 기쁨 때문이었을까. 단 하루뿐이어서 더욱 아쉬운 크리스마스를 조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경기도 양주에 자리한 조명박물관이다. 매년 겨울의 시작을 크리스마스 전시로 여는 이곳에선 내년 1월까지 넉넉하게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왜 하필 조명박물관인가 싶겠지만 조명 제작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조명 주제 전문박물관이다. 크리스마스는 반짝이는 조명이 화려함을 더하는 시즌이다. 때문에 조명박물관에서는 2006년 ‘크리스마스 캔들전’을 시작으로 겨울마다 크리스마스 전시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빛, 체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전시로 올해는 ‘꿈꾸는 크리스마스’가 주제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환상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는 의미다.●이야기로 듣는 크리스마스트리 유래 박물관 지하 1층에 자리한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아기 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장면이지만 내용은 아기 예수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겪어야 했던 고난에 주목한다. 시련과 역경을 이겨 내고 마침내 성인(聖人)이 된 예수처럼 세상의 많은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감사를 표현하는 상징물이자 가족의 소망을 담은 장식인 크리스마스트리와 마음을 주고받는 선물의 의미도 곱씹어 볼 수 있다. 착한 일을 하면 받는 줄 알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원래는 가난한 이웃과 어린이를 돕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니 아이는 생각이 많아지는 얼굴이다. 그래도 자신의 선물을 포기하는 것은 어려웠는지 산타 할아버지가 더 많은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 줄 수 있도록 저렴한 장난감을 골라야겠다고 다짐한다. 100년 후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해서 표현한 장면도 흥미로웠다. 미래의 산타 할아버지는 자율주행 썰매를 타게 될까? 그럼 루돌프는 사라지게 되는 걸까? 아니면 루돌프 로봇이 대신할까? 미래엔 우주선을 타고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기 어려워질 거라는데 무더운 크리스마스는 또 어떤 풍경일까? 이런 질문들을 아이와 함께 나누며 크리스마스에 대한 색다른 상상을 해 볼 수 있어 뜻깊었다. 맞은편에는 ‘겨울잠 자는 동안에’란 제목으로 겨울잠을 자느라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지 못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젠가 아이에게 겨울잠 자는 반달가슴곰에 대한 동화를 읽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이런 상상을 해 봤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를 함께할 수 없는 게 안타까웠는지 곰 인형 귀에 속삭인다. 크리스마스 지나고 겨울잠 자면 안 될까? 진짜 재밌단 말이야, 크리스마스! 이어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한 ‘설탕 트리와 발레리나, 호두까기 인형’이 나타났다. 엄마가 가장 기대했던 공간이다. 매년 열리는 조명박물관 크리스마스 전시의 메인 포토존이기 때문. 형형색색의 오너먼트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가득 쌓인 선물과 커다란 호두까기 인형, 그 뒤로 보이는 따스한 벽난로가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까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다. 아이도 압도적인 화려함에 감탄한 모양이다. 평소 같으면 사진 서너 장만 찍어도 툴툴거렸을 텐데 카메라 앞에서 애교 넘치는 표정을 잔뜩 선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무대가 인상적인 ‘우리가 크리스마스 주인공’, 신비로운 겨울 숲을 표현한 ‘겨울로 가는 숲’, 산타를 돕는 요정으로 변신할 수 있는 ‘산타네 집 요정환영’ 등 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계속 이어진다.●빛의 굴절·분산·혼합 과학원리도 쉽게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빠져나오면 과학이 들려주는 빛 이야기가 펼쳐진다. 빛의 굴절과 분산, 색 혼합 등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공간이다. 특히 아이는 빛돌이라는 조명박물관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을 흥미로워했는데, 버튼만 누르면 두 가지 색깔의 빛이 만나 전혀 다른 색깔의 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색 혼합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었다. 캐릭터 놀이공간인 라이팅 빌리지에서도 빛이 가진 다양한 특징을 놀이를 통해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 빛상상공간은 어른들도 재미있게 관람했다. 미로처럼 구성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검은색만 있는 줄 알았던 그림자의 또 다른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색깔이 있는 그림자 원리’, 폭풍 전날 밤의 분위기와 느낌을 빛으로 재현한 ‘폭풍전야’, 빛을 이용해 무한한 공간을 연출한 ‘앨리스의 문’, 휴대전화 조명을 활용해 야광필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빛으로 그린 그림’ 등 오감으로 느끼는 빛의 특징이 흥미진진하다. 박물관 1층에는 조명역사관이 자리한다. 인류 최초의 인공조명인 불의 발견과 이를 활용한 세계 각국의 전통조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통조명관, 전기의 등장과 함께 서구 산업사회의 발전을 이끌었던 각종 조명을 소개한 근현대조명관, 조명을 통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앤티크관으로 구성됐다. 직접 조명을 켜 보는 등 전시 중간중간 체험 요소가 곁들여져 아이들이 관람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건너편 기획전시실에서는 부지현 작가의 라이트아트를 선보인다. 수명을 다하고 버려진 폐집어등을 미학적 오브제로 활용한 설치작품들이다. 아이에게는 쓰레기도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였다. 한쪽에선 빛 공해를 다룬 전시가 눈길을 끈다. 어두워서가 아니라 너무 밝아서 불편해진 과유불급의 시대를 아이와 함께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안데르센 동화 속 장면 직접 재현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체험도 운영 중이다. 아이는 빛돌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빛돌이 목걸이를 만들어 하루 종일 걸고 다녔다. 산타의 길을 밝혀 주는 요정의 등불, 안데르센 동화의 한 장면을 재현한 눈의 여왕, 빛의 파장이 아름다운 종이집 스노하우스 등 겨울 시즌에 딱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연도 이뤄진다. ‘길동무 북두칠성’이란 작품이었는데, 친근한 동요를 뮤지컬 넘버로 사용한 데다 그림자극까지 합쳐져 한 시간 내내 아이가 집중하며 관람했다. 조명박물관의 ‘꿈꾸는 크리스마스’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주말에 방문할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예약 후 관람 가능하다. 체험은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지만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입장할 때 예약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양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꽤 많다. 장흥유원지에 자리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가나아트파크가 대표적이다.●아이와 보기 좋은 ‘장욱진미술관’ 장욱진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었음에도 오히려 서정적인 작품에 매진했던 그는 40대에 양주 한 시골집에 홀로 머물며 간결하면서도 동양적인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 처음 장욱진미술관을 찾았을 때 화가가 가족들에게 시시때때로 선물했다는 작은 그림들이 전시 중이었다. 단순한 붓질 너머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잔잔한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일부러 아이를 데리고 다시 미술관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전시가 바뀔 때마다 작품을 챙겨 보는데 마치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순진한 매력이 있어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에도 부담이 없다.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를 모티브로 했다는 미술관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정과 각각의 방들이 감각적으로 연결된 미술관은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를 드러낸다. 곳곳에 자리한 커다란 창 너머로는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이 그림처럼 매달린다. 생전에 아이들을 무척 아꼈던 화가의 영향인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장욱진의 그림을 활용한 카드와 펠트액자를 만든다. 현재 전시 중인 ‘선善도 악惡도 아닌’전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가나아트파크, 동심 담은 작품 전시 가나아트파크는 어린이 복합예술공간을 내세운다. 그렇다고 전시 수준이 유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기성 작가들 작품 가운데 기발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이 돋보이는 작품을 골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시한다. 현재 전시 중인 김선우 작가의 ‘DoDo’s Bon Voyage!’는 신화 속 도도새를 통해 꿈과 자유를 이야기하고, 이유경 작가와 프로젝트 그룹 ‘옆[엽]’의 ‘랄랄라 코끼리의 상상여행’은 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상상 속 풍경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재현했다. 2023년 계묘년을 기념한 홍원표 작가의 ‘한가로운 토끼’도 아이는 물론 엄마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옐로 스페이스에 설치된 ‘에어포켓과 비밥(B’bob)’은 섬유작가 토시코 맥아담의 텍스타일 작품이자 그물놀이터다. 뜨개질을 하듯 손으로 직접 그물을 짜서 완성한 이 작품은 제작에만 1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이처럼 완벽한 예술작품 위에서 송글송글 이마에 땀이 맺히도록 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뿌듯해진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블록과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고, 나만의 우산을 꾸미거나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시즌마다 다채롭게 운영된다.●송암스페이스센터서 별 구경 장흥유원지 내에는 송암스페이스센터도 자리해 길게만 느껴지는 겨울밤을 알차게 보내기 좋다. 해발 450m 계명산 자락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가까이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주 망원경을 갖춘 천문대 외에도 돔으로 된 반구형 스크린에서 다양한 천문 현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륨, 실제 우주인이 된 것처럼 실감 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챌린저 러닝센터, 여유롭게 하룻밤을 머물며 낭만적인 밤하늘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숙소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갖췄다. 현재 토요일에만 운영되는데, 별빛패키지를 이용하면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에 올라 디지털 플라네타륨과 로봇 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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