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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채팅플랫폼 ‘네이버 톡톡’으로 매출도 ‘쑥쑥’

    네이버 채팅플랫폼 ‘네이버 톡톡’으로 매출도 ‘쑥쑥’

     중소상공인을 위한 네이버의 채팅 플랫폼 ‘네이버 톡톡’이 출시 한 달 만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네이버 톡톡은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친구를 추가할 필요 없이 채팅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지난달 15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뒤 한달 간 50만 명이 참여해 약 220만 개의 채팅 메시지가 오고갔다. 이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1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시간 당 평균 4천여 개의 문의가 네이버 톡톡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특히 제품을 둘러보다 구매를 결정하기 이전에 발생하는 문의가 대부분으로, 고객의 문의에서 대화가 시작하는 구조 덕분에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구매전환율이 80%에 달하는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톡톡을 통한 판매자의 효과적인 판매와 이용자의 답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제품 결제는 물론 ?주문 이력 조회 ?상담 불가 시 ‘부재중 설정’ ?상담 유저 별 특징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등 판매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계속 추가해나가고 있다.  네이버 톡톡을 통해 고객 문의에 즉각 대응하고 있는 업체는 2만 5000여개에 달한다. 네이버 쇼핑 윈도 시리즈에 입점한 매장의 76%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23%가 도입했으며, 이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1월의 450개 업체에서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작은 문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판매자의 경우,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어 더욱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입한 제품에 대한 반품, 교환 등 사후 문의도 톡톡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동산 서비스에서는 톡톡을 통해 방문 전에 매물이 있는지에 대한 단순한 문의 뿐 아니라 난방비나 관리비, 채광 등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질문하며 시간을 절약하는 이용자와 이에 사진 전송, 지도 기능을 적절히 활용해 상담을 진행하는 중개업자들이 늘고 있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콘텐츠 센터장은 “네이버 톡톡에 대한 판매자-이용자 양측의 높은 만족도는 비즈니스 메신저인 톡톡이 판매자의 마케팅 도구가 아닌 고객의 상담 채널로 활용되는 구조에 기인한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판매자와 고객의 대화 시작은 이용자가 먼저 문의했을 때 그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16일 朴대통령-오바마 회담 “공동성명서 무슨 내용 담나?”

    한미 정상회담, 16일 朴대통령-오바마 회담 “공동성명서 무슨 내용 담나?”

    한미 정상회담, 16일 朴대통령-오바마 회담 “공동성명서 무슨 내용 담나?” 한미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1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미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해 한미 양국간 우주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고다드 센터는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이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사 소속 센터를 찾는 것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50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간 첨단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협력을 장려한다. 박 대통령은 15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찾아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이날 또 조 바이든 부통령과의 관저 오찬, 한미 재계 회의,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의 연설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며 한미 관계 발전 방안과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방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및 오찬 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설명한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4번째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 대응 및 비핵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새로운 분야로 양국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또 양국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은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를 채택하고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동성명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28일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고위급 협의회에 “북 초청 검토”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제2차 정부간 고위급 협의회에 북한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이후 두번째로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과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 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자는 취지의 다자간 대화프로세스 구상이다.  올해부터 국장급이 아닌 차관보급으로 격을 올린 이번 회의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을 비롯해 몽골이 참여한다. 또 옵서버 자격으로 UN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아세안(ASEAN) 등 국제기구, 지역협력체 등에도 초청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에 초청장을 발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 초청장 발송을 검토 중이며 금명간 보내려고 한다”면서 “시기나 내용을 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전날 방영된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 대해 참석의사를 타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올 고위급 협의에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실현을 위한 기능별 협력 심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간 고위급 협의회와 별도로 27~29일까지 관련국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포럼도 개최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등 공천 룰을 놓고 불거진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양측 사이 누적된 불신의 골을 반증한다. 청와대는 김 대표에 대해 공천 룰을 무기로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조된 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외쳐 온 김 대표 역시 국정 파트너로서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金 “靑, 안심번호 이해 못 해 엉터리 얘기로 대통령 보좌” 9월 30일 밤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택 앞. 항상 당당했던 어깨를 늘어뜨린 듯한 김 대표가 집으로 돌아왔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의 ‘불가론’, 3시간 30여분간 격론이 오간 의원총회 등을 겪은 긴 하루에서 쌓인 피로감이 고스란히 김 대표의 표정과 몸짓에 묻어났다. 김 대표는 기자를 보자 잠긴 목소리로 “할 말 없다”며 손사래부터 쳤다. 한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 대표는 기자가 연신 질문을 퍼붓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에게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 사실과 다른 얘기들을 자꾸 하니깐…”이라며 섭섭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어 강한 어조로 “청와대 관계자라고 한 사람이 말한 것은 전부 다 틀렸다”며 강하게 반박하기 시작했다. “안심번호 자체를 이해 못하고, 모르면 얘기를 안 해야지 엉터리 얘기를 하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총회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얘기도 있다’는 물음에는 “잘못됐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은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로 비쳤다.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김 대표 사무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김 대표가 ‘지각 출근’을 했다. 김 대표가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때쯤 김학용 비서실장이 ‘곧 출근한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던 김 대표는 이례적으로 20분 넘게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표현에도 거침이 없었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잠정 합의한 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부산 회동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에) 상의를 했다”면서 “하도 답답하니까 이것까지 밝히는데 나 혼자서 다 한 것처럼 그렇게 (되고 있다). 없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서 자꾸 비난하면 당만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친박과 청와대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함께 맞서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김 대표는 “비가 와서 안 갔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대신 원유철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동’에 대해서는 “농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이 외면하고 있다”면서 “농촌 의원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靑 “金, 구렁이 담 넘듯 꼼수…국민 공천 제안 가증스러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한 김무성 대표에 대해 “(김 대표가 공약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결국 불가능해졌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갑자기 안심번호제도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원 정수, 선거구 획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더 중요한 제도는 (대야 협상에) 접근도 못하고 갑자기 각 당이 알아서 해야 될 공천룰을 협의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나(야당과 합의했나)”라고 반대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김 대표가) 나서서 돌려주겠다고 한 것도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을 데리고 하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닌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는 순간 포괄적 공천권을 행사해 버리는 것이다”라고 반격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 중간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면서 “청와대가 한마디 하면 개입한다고 하고, 친박이 한마디 하면 친박 대 비박의 싸움으로 몰아가 자기를 핍박한다고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천방식 논의와 관련한 당·청 채널 가동에 대해 이 관계자는 “채널 구축은 신뢰 속에서 해야 되는데 그런 꼼수 갖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이런 불신감을 표출했다. “전략공천을 한 명도 안 하겠다”는 김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기영합적 발언이고 현역 의원들을 의식한 얘기”라면서 “‘내가 어떻게 동료 의원을 내 손으로 자르냐’고 하는데 그게 당 대표가 할 일이고 그런 아픔을 딛고서 이길 수 있는 게 공천경쟁이고 총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안심번호제)를 당에서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나 당에) 중요한 설명이 없었다”면서 “그에 앞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 못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이 있어야 됐고, 안심번호로 당내 혼란을 가중시킨 대표 주변 사람들은 대표를 부추겨서 끌고 다닐 게 아니라 당내 별도기구를 구성해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어야 됐다”고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나는 안심번호 제도가 생소하다”고 말해 김 대표가 이날 “지난달 28일 부산 회동 전 청와대에 사전통보했다”고 밝힌 것과는 시각 차를 보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현기환 정무수석과 만났지만 현 수석은 ‘(안심번호제가) 당론도 아니고 문제 많은 제도’라며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韓·美, 北도발 방어 위한 4D 작전개념 이행지침 등 논의

    韓·美, 北도발 방어 위한 4D 작전개념 이행지침 등 논의

    한국과 미국이 오는 10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도발 시 대응 방안을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차원에서 23일 동시다발적으로 논의했다. 국방부에서는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등이 에이브러햄 덴마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등과 함께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했다.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 억제와 공동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출범에 따른 운영 계획 및 ‘4D 작전 개념’ 이행 지침,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또 제7차 KIDD 회의에서 합의한 4D 작전 개념을 구체화해 작전 계획 수준까지 발전시키기 위한 이행 지침도 논의했다. 4D는 탐지(Detect), 방어(Defense), 교란(Disrupt), 파괴(Destroy)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 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시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 개념을 의미한다. 이와는 별도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노총, 노사정委서 ‘여당 노동법안 발의’ 항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노동시장구조개선 특별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간사회의를 열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논의 과제를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기간제 노동자 사용기한 연장과 파견 업무 확대 등 ‘기간제·파견근로자 등의 고용안정 및 규제 합리화’ 과제에 대해 올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노사정은 합의문에서 노사정 실태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법안의결 시 반영하기로 한 바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 방안과 취업규칙 변경, 저성과자·업무부적응자 해고 등 근로계약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도 후속으로 논의한다. 노사정은 합의문에서 장기적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되 이전까지는 노사 협의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출퇴근재해 산재인정, 감정노동의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등 산재보험제도 개선, 실업급여제도 개선방안,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별도 회의체 구성 등도 후속 논의과제에 포함됐다.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은 여당의 5대 입법안 발의에 대해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 발의안 내용에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파견허용업무 확대 등 합의가 안 된 사항들이 포함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노사정위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여당이 노사정위 야합을 근거로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조장하는 노동 개악을 강요하고 있다”며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무전도 안되는 ‘따로 국밥’ 해군-해경...해양 안보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무전도 안되는 ‘따로 국밥’ 해군-해경...해양 안보는?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후원한 광복 70주년 기념 ‘해군ㆍ해경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수뇌부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해군과 해경의 수뇌부가 총출동한 이 세미나는 행사명 그대로 해군과 해경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날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 해군과 해경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으며, 해경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상당한 고뇌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해군과 해경 사이의 통신 문제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을 이어가던 지난 5월, 정부는 공군과 해군, 해양경비안전본부 전력을 투입해 독도 일대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전력과 해경 경비함 10여 척과 항공기가 투입되어 입체적인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이 훈련에서는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건조했다는 5,000톤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 3,800톤이 넘는 구축함과 호위함, 각종 헬기와 초계기 등 입체 전력이 참가해 웅장한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웅장한 모습과 달리 이 날 투입된 해군과 해경 함정 사이에 제대로 된 통신체계나 지휘체계가 없어 제각각 움직인 것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16일 세미나에 참석한 신정호 해군본부 정보작전부장(준장)은 “해군과 해경 간 C4I(CommandㆍControlㆍCommunicationㆍComputer and Intelligence) 체계가 제한되고, 합동통신망 외 비화 통신망이 없으며, 음성 통신망의 도달거리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의 말을 해석하자면 해군과 해경 사이에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통신은 외부에서 손쉽게 감청이 가능하며,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사이에 일정 이상 거리가 벌어지면 무전이 안 통한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독도에서 일본과 마찰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독도 앞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은 한국 해군-해경의 동태를 감시한 정보를 자위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일본 순시선과 호위함이 주고받는 통신 정보는 암호화되어 우리 해경이나 해군이 감청할 수 없다. 반면, 독도 앞바다의 우리 해경 함정은 해군이 레이더나 초계기 등으로부터 수집하는 일본 순시선과 군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다.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적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음성으로 된 합동통신망 뿐이다. 해경은 해양경찰청 예규 제524호에 의거, 모든 경비함정에 합동작전망(J-101)을, 1,000톤 이상 모든 경비함에 항공기와 통신할 수 있는 항공기유도망(J-201) 무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합동작전망 J-101은 VHF 방식이기 때문에 송수신 감도와 음질은 우수하지만, 전파 손실률이 커서 통달거리가 통상 25~30마일(40.2~48.2km)에 불과하다. 즉, 독도 인근의 해경 경비함과 해군 군함 사이에 50km 이상 거리가 이격되면 무전을 주고받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통신망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주고받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군과 해경 사이에 주고받는 모든 통신은 해상자위대가 손쉽게 감청할 수 있다. 각자 사용하는 위성 통신망을 통해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를 거쳐 통신이 되었다고 해도 문제다.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암호화된 통신을 쓰면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움직일 때, 우리 해군과 해경은 몇 단계를 거쳐 교신을 주고받으며 느릿느릿 대응하고, 이마저도 일본에게 감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해군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C4I 체계를 구축해 왔지만, 해경은 이러한 통신체계 개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해군과 실시간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먼 거리에서도 암호화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 투자가 필요한데, 거기에 쏟아 부을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경 장비, 호환성 어려움 없을까? 해양선진국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국가함대(National Fleet)라는 개념 아래 해군과 해안경비대,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협력을 대단히 중시해왔다. 이 때문에 군함과 경비함을 건조할 때에도 가급적 상호 군수지원이 용이하도록 규격을 통일하고 같은 기능의 장비일 경우 가급적 표준화를 도모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 해경은 많이 다르다. 해경은 5,000톤급 이상 대형함정부터 소형 보트까지 305척에 달하는 크고 작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톤 이상 경비함은 49척에 달하는데,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13척이 건조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급(3001함~3015함)은 각 함정의 크기와 장비, 형태가 상이하다. 헬기 격납고의 유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추진기관 등 이 같은 차이는 발전하는 기술 추세에 대한 즉응성을 염두에 둔 결과겠지만, 이로 인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항공 분야도 마찬가지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 16대와 고정익기 4대 등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20대 밖에 없는 항공기도 그 종류가 7가지에 달한다. 러시아제 Ka-32C 헬기 8대, 이탈리아제 AW-139 1대, 프랑스제 AS565MB 6대, 미국제 Bell 412EP 1대는 제조사와 부품 규격이 모두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갖춰 놓으면 운용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함종과 기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 별도의 교육 과정을 개설해 따로 교육해야 한다. AS-565MB 헬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휴가나 퇴직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헬기 조종사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조종 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조종사 부족 문제 때문에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 헬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기종 선정이다. 군함 역시 경비함 3001함에서 근무하던 기관장이 같은 3,000톤급 경비함인 3012함으로 발령 받으면 배를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엔진과 추진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군함과 항공기의 규격을 통일하고 가급적 같은 규격의 장비와 부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는 해군과 너무도 대조적이다. 해경 자신들의 함정과 항공기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데 해군과 호환이 될 리가 만무하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난사고가 발생해 장기간 구조작전을 벌여야 할 때도 해경 경비함은 해상에서 해군 군수지원함의 보급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보급용 와이어와 후크 규격은 물론 연료 주입구와 파이프의 규격이 맞지 않아 해군 함정과 연결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즉, 장기간 사고 해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군 함정과 달리 해경 함정은 수시로 기지로 돌아가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헬기도 마찬가지다.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전을 함께 벌이더라도 해군 헬기는 해경 경비함 헬기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해경 헬기도 해군 군함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헬기를 고정시켜 주는 결속장치 규격도 다른데다가, 헬기 기종과 격납고 형태도 다르다. 더욱이 해군 헬기는 JP-5, JP-8 항공유를 사용하는데 비해 해경 헬기는 JET-A1 항공유를 사용해 연료 상호 보급도 어렵다. 이렇게 된 원인은 돈 문제가 가장 컸다. 해경은 새로운 경비함이나 장비를 도입할 때 예산 절감을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상 장비를 선정한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때그때 가장 낮은 가격의 장비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매번 도입하는 장비들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애로사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시 합동 작전은 ‘곤란’ 우리나라 해경 조직은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다. 함정 분야에서는 500톤급 이상 경비함을 49척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준군사조직으로써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통합방위기본법과 그 시행령으로 전시 및 비상사태 발생 시 해경이 해군 함대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해 놓고 있다. 외형상으로 보면 대형 함정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해경은 해군 군함들과 함대를 이뤄 작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던 통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란히 붙어 항해하더라도 지휘통제에 문제가 있고, 해경함의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투입할 수 있는 작전에 한계가 있다. 해군은 북한이 대량으로 사용하는 자기감응식 기뢰에 대응하기 위해 선체의 자기장 발생을 감소시키는 소자(消磁)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중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설계가 적용된 군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음 및 자기 처리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해경 함정은 북한의 어뢰와 기뢰를 끌어들이는 자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해군 함정들과 함께 기동하면 위험해진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경은 해군의 보조전력으로 함께 작전할 수 없어 주로 항만 시설과 해안 경비를 맡는다. 하지만 현재 해경함들은 이러한 임무도 수행하기 어렵다. 미사일과 어뢰에 피격되었을 경우 선체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수 격벽 설계가 된 해군 군함과 달리 상선 규격이 적용된 해경 함정은 소형 어뢰나 미사일에 맞아도 손쉽게 격침되며,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기관포와 로켓으로 무장한 북한의 소형 간첩선과의 교전에서도 승리는커녕 생존조차 보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모두 개선해 경비함을 건조한다면 좋겠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해경 경비함을 건조할 경우 작전 능력과 생존성은 대폭 향상되겠지만, 선가(船價)가 2~3배 이상으로 폭등하기 때문에 예산이 제한되어 있는 해경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해경의 함정 교체 주기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같은 4,000톤급 선박이라도 고장력강을 사용해 튼튼한 해군 함정은 30년 이상 사용하지만, FRP나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간 해경 경비함은 15년만 되어도 노후함으로 분류해 교체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선박 획득 및 정비 시 해군과 공조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면서 더 튼튼한 함정을 구매한다면 항해일수가 짧은 해경함정을 이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당장 해경 예산의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해경도 더 튼튼하고 성능 좋은 경비함을 갖고 싶어 한다. 더 크고 튼튼하고 우수한 성능의 배가 있다면 좀 더 오래 바다 위에서 경비작전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장비를 실어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해경의 함정 건조 예산은 매년 1,100억 원 수준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이나 중국 해경국 예산의 3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1,100억 원이면 3,000톤급 군함에서 레이더와 센서, 통신장비와 무장을 모두 뺀 껍데기만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해경은 이 돈으로 5,000톤급 경비함 1척과 3,000톤급 경비함 2척을 사야 한다. 우수한 성능의 배를 획득할 수 없는 구조다. 해경이 처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독도ㆍ이어도 등 해상 영유권 분쟁 위험성이 커지고 대형 재해ㆍ재난과 해적, 테러 등 초국가적인 해상 안보 위협까지 커지면서 해경에게는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준군사조직으로 출발한 미국 해안경비대나 일본 해상보안청과 달리 우리나라 해경은 경찰 조직으로 시작했고, 해상안전과 치안유지에 특화되어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안보적 측면의 임무까지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대적 환경은 더 강하고 더 발 넓은 해경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 해양안보 환경에서 해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해경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질타보다는 응원에 무게를 좀더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서로 ‘통신’도 안되는 해군-해경...안보 맡길 수 있나

    서로 ‘통신’도 안되는 해군-해경...안보 맡길 수 있나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후원한 광복 70주년 기념 ‘해군ㆍ해경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수뇌부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해군과 해경의 수뇌부가 총출동한 이 세미나는 행사명 그대로 해군과 해경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날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 해군과 해경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으며, 해경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상당한 고뇌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해군과 해경 사이의 통신 문제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을 이어가던 지난 5월, 정부는 공군과 해군, 해양경비안전본부 전력을 투입해 독도 일대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전력과 해경 경비함 10여 척과 항공기가 투입되어 입체적인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이 훈련에서는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건조했다는 5,000톤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 3,800톤이 넘는 구축함과 호위함, 각종 헬기와 초계기 등 입체 전력이 참가해 웅장한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웅장한 모습과 달리 이 날 투입된 해군과 해경 함정 사이에 제대로 된 통신체계나 지휘체계가 없어 제각각 움직인 것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16일 세미나에 참석한 신정호 해군본부 정보작전부장(준장)은 “해군과 해경 간 C4I(CommandㆍControlㆍCommunicationㆍComputer and Intelligence) 체계가 제한되고, 합동통신망 외 비화 통신망이 없으며, 음성 통신망의 도달거리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의 말을 해석하자면 해군과 해경 사이에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통신은 외부에서 손쉽게 감청이 가능하며,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사이에 일정 이상 거리가 벌어지면 무전이 안 통한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독도에서 일본과 마찰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독도 앞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은 한국 해군-해경의 동태를 감시한 정보를 자위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일본 순시선과 호위함이 주고받는 통신 정보는 암호화되어 우리 해경이나 해군이 감청할 수 없다. 반면, 독도 앞바다의 우리 해경 함정은 해군이 레이더나 초계기 등으로부터 수집하는 일본 순시선과 군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다.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적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음성으로 된 합동통신망 뿐이다. 해경은 해양경찰청 예규 제524호에 의거, 모든 경비함정에 합동작전망(J-101)을, 1,000톤 이상 모든 경비함에 항공기와 통신할 수 있는 항공기유도망(J-201) 무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합동작전망 J-101은 VHF 방식이기 때문에 송수신 감도와 음질은 우수하지만, 전파 손실률이 커서 통달거리가 통상 25~30마일(40.2~48.2km)에 불과하다. 즉, 독도 인근의 해경 경비함과 해군 군함 사이에 50km 이상 거리가 이격되면 무전을 주고받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통신망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주고받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군과 해경 사이에 주고받는 모든 통신은 해상자위대가 손쉽게 감청할 수 있다. 각자 사용하는 위성 통신망을 통해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를 거쳐 통신이 되었다고 해도 문제다.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암호화된 통신을 쓰면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움직일 때, 우리 해군과 해경은 몇 단계를 거쳐 교신을 주고받으며 느릿느릿 대응하고, 이마저도 일본에게 감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해군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C4I 체계를 구축해 왔지만, 해경은 이러한 통신체계 개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해군과 실시간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먼 거리에서도 암호화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 투자가 필요한데, 거기에 쏟아 부을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경 장비, 호환성 어려움 없을까? 해양선진국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국가함대(National Fleet)라는 개념 아래 해군과 해안경비대,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협력을 대단히 중시해왔다. 이 때문에 군함과 경비함을 건조할 때에도 가급적 상호 군수지원이 용이하도록 규격을 통일하고 같은 기능의 장비일 경우 가급적 표준화를 도모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 해경은 많이 다르다. 해경은 5,000톤급 이상 대형함정부터 소형 보트까지 305척에 달하는 크고 작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톤 이상 경비함은 49척에 달하는데,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13척이 건조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급(3001함~3015함)은 각 함정의 크기와 장비, 형태가 상이하다. 헬기 격납고의 유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추진기관 등 이 같은 차이는 발전하는 기술 추세에 대한 즉응성을 염두에 둔 결과겠지만, 이로 인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항공 분야도 마찬가지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 16대와 고정익기 4대 등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20대 밖에 없는 항공기도 그 종류가 7가지에 달한다. 러시아제 Ka-32C 헬기 8대, 이탈리아제 AW-139 1대, 프랑스제 AS565MB 6대, 미국제 Bell 412EP 1대는 제조사와 부품 규격이 모두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갖춰 놓으면 운용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함종과 기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 별도의 교육 과정을 개설해 따로 교육해야 한다. AS-565MB 헬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휴가나 퇴직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헬기 조종사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조종 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조종사 부족 문제 때문에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 헬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기종 선정이다. 군함 역시 경비함 3001함에서 근무하던 기관장이 같은 3,000톤급 경비함인 3012함으로 발령 받으면 배를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엔진과 추진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군함과 항공기의 규격을 통일하고 가급적 같은 규격의 장비와 부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는 해군과 너무도 대조적이다. 해경 자신들의 함정과 항공기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데 해군과 호환이 될 리가 만무하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난사고가 발생해 장기간 구조작전을 벌여야 할 때도 해경 경비함은 해상에서 해군 군수지원함의 보급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보급용 와이어와 후크 규격은 물론 연료 주입구와 파이프의 규격이 맞지 않아 해군 함정과 연결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즉, 장기간 사고 해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군 함정과 달리 해경 함정은 수시로 기지로 돌아가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헬기도 마찬가지다.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전을 함께 벌이더라도 해군 헬기는 해경 경비함 헬기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해경 헬기도 해군 군함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헬기를 고정시켜 주는 결속장치 규격도 다른데다가, 헬기 기종과 격납고 형태도 다르다. 더욱이 해군 헬기는 JP-5, JP-8 항공유를 사용하는데 비해 해경 헬기는 JET-A1 항공유를 사용해 연료 상호 보급도 어렵다. 이렇게 된 원인은 돈 문제가 가장 컸다. 해경은 새로운 경비함이나 장비를 도입할 때 예산 절감을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상 장비를 선정한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때그때 가장 낮은 가격의 장비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매번 도입하는 장비들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애로사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시 합동 작전은 ‘곤란’ 우리나라 해경 조직은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다. 함정 분야에서는 500톤급 이상 경비함을 49척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준군사조직으로써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통합방위기본법과 그 시행령으로 전시 및 비상사태 발생 시 해경이 해군 함대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해 놓고 있다. 외형상으로 보면 대형 함정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해경은 해군 군함들과 함대를 이뤄 작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던 통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란히 붙어 항해하더라도 지휘통제에 문제가 있고, 해경함의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투입할 수 있는 작전에 한계가 있다. 해군은 북한이 대량으로 사용하는 자기감응식 기뢰에 대응하기 위해 선체의 자기장 발생을 감소시키는 소자(消磁)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중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설계가 적용된 군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음 및 자기 처리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해경 함정은 북한의 어뢰와 기뢰를 끌어들이는 자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해군 함정들과 함께 기동하면 위험해진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경은 해군의 보조전력으로 함께 작전할 수 없어 주로 항만 시설과 해안 경비를 맡는다. 하지만 현재 해경함들은 이러한 임무도 수행하기 어렵다. 미사일과 어뢰에 피격되었을 경우 선체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수 격벽 설계가 된 해군 군함과 달리 상선 규격이 적용된 해경 함정은 소형 어뢰나 미사일에 맞아도 손쉽게 격침되며,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기관포와 로켓으로 무장한 북한의 소형 간첩선과의 교전에서도 승리는커녕 생존조차 보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모두 개선해 경비함을 건조한다면 좋겠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해경 경비함을 건조할 경우 작전 능력과 생존성은 대폭 향상되겠지만, 선가(船價)가 2~3배 이상으로 폭등하기 때문에 예산이 제한되어 있는 해경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해경의 함정 교체 주기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같은 4,000톤급 선박이라도 고장력강을 사용해 튼튼한 해군 함정은 30년 이상 사용하지만, FRP나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간 해경 경비함은 15년만 되어도 노후함으로 분류해 교체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선박 획득 및 정비 시 해군과 공조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면서 더 튼튼한 함정을 구매한다면 항해일수가 짧은 해경함정을 이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당장 해경 예산의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해경도 더 튼튼하고 성능 좋은 경비함을 갖고 싶어 한다. 더 크고 튼튼하고 우수한 성능의 배가 있다면 좀 더 오래 바다 위에서 경비작전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장비를 실어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해경의 함정 건조 예산은 매년 1,100억 원 수준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이나 중국 해경국 예산의 3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1,100억 원이면 3,000톤급 군함에서 레이더와 센서, 통신장비와 무장을 모두 뺀 껍데기만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해경은 이 돈으로 5,000톤급 경비함 1척과 3,000톤급 경비함 2척을 사야 한다. 우수한 성능의 배를 획득할 수 없는 구조다. 해경이 처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독도ㆍ이어도 등 해상 영유권 분쟁 위험성이 커지고 대형 재해ㆍ재난과 해적, 테러 등 초국가적인 해상 안보 위협까지 커지면서 해경에게는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준군사조직으로 출발한 미국 해안경비대나 일본 해상보안청과 달리 우리나라 해경은 경찰 조직으로 시작했고, 해상안전과 치안유지에 특화되어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안보적 측면의 임무까지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대적 환경은 더 강하고 더 발 넓은 해경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 해양안보 환경에서 해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해경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질타보다는 응원에 무게를 좀더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사설] 달라진 김정은을 주목한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극적 타결 이후 북한이 공세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뢰 도발에 대한 북측의 유감 표명과 남북 교류 확대 의지를 천명한 ‘8·25 합의’에 대해 “화(禍)를 복(福)으로 전환시킨 합의”라고 평가하면서다. 이후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다음달 7일)을 갖자는 우리 측 제의를 군말 없이 수용했다. 그래서 “남북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이어 가자”는 김 제1비서의 발언에 큰 기대를 건다. 북한 당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일과성 아닌, 지속적 진정성을 보여 주기 바란다. 북한 최고 권력자가 공개리에 남북 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결실을 다짐한 것은 퍽 이례적이다. 김일성 시대에도, 김정일 집권 때에도 없었던 일이다. 일단 대화를 통해 우리의 협력을 구하는 쪽으로 북측의 대남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는 기대를 하게 하는 대목이다. 어찌 보면 만성적 경제난에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 대내외적 곤경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차원일 수도 있다. 동기가 무엇이든 북한이 불끈 쥔 주먹 대신 활짝 편 손을 내민 건 우리로서도 반길 일이다.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 그리고 북한의 점진적 변화 모두 상호 간 긴장이 해소되고 평화가 정착된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낙관하기는 아직 이른 듯하다. 당장 북한이 발신하는 신호부터 엇갈리고 있지 않은가. 북측이 준(準)전시 체제를 발 빠르게 해제하고 이산가족 실무 접촉에 즉각 호응한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북한은 내부적으로 “남측이 먼저 잘못을 빌어 준전시 상태를 해제해 줬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단속용이라 할지라도 불길한 징조다. 앞으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통해 북측이 원하는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관철하고 핵과 장거리미사일 개발 등은 계속하겠다는 복선이 깔렸다면 그렇다. 까닭에 우리의 유연한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 북한이 일단 들어선 대화와 협력의 트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곤란한 5·24 조치의 전면 해제와는 별도로 사안별 경제 교류나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유용한 카드일 수 있다. 북한 당국이 극심한 홍수 피해를 보았다고 발표한 나선시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물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면 북한의 향후 태도가 근본적 열쇠다. 북한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날 정홍원 당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를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은 이런저런 핑계로 약속한 고위급 회담에 응하지 않았다. 대통로 개설이든, 전면적 남북 협력이든 양측 간 신뢰가 쌓여야 가능하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취지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북한 당국은 거창한 제안보다 작은 약속이라도 뒤집지 않고 실천하는 의지를 먼저 보여 줘야 할 것이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남북이 4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군사적 대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방송 재개, 이어진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초래된 일촉즉발의 상황은 북한의 유감 표명과 준전시상태 해제, 우리의 대북방송 중단 합의로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북한은 협상 과정에 전방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잠수함을 출동시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을 사실상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키려 했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상황은 차분하게 흘러갔습니다. 유례없는 군사적 대치 상황에도 우리 군과 국민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남북한의 군사력에 있습니다. ●포병 전력, 물량으로 승부보는 시대는 끝났다 북한은 도발 뒤 늘 단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수시로 “수도권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의 포병 전력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물량으로 위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물량으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북한이 대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포병 전력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전국의 거의 모든 부대를 순시하며 훈련에 열을 올렸습니다. 특히 스스로를 ‘포병 전략의 귀재’라고 추켜세운 만큼 대규모 포격 훈련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모든 훈련상황을 점검해왔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고사포병 사격경기, 10군단 포병 야간 해상화력타격연습, 4군단 포병 서해5도 타격훈련에 직접 참관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을 지휘하는 홍보 사진과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화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또 포병 총책임자인 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윤영식 중장을 훈련 때마다 대동하며 포병 전력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이 보유한 야포는 8600여문에 달합니다. 또 5500여문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사포는 북한식 표현이며, 정식 이름은 ‘다연장로켓포’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어 광범위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데 쓰입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산악지대 동굴 진지에 이른바 ‘주체포’로 불리는 사거리 40~60km의 170mm 자주포와 사거리 60km인 240mm 방사포를 배치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122mm 견인방사포와 130mm, 152mm 자주포도 전방지역에 집중 배치해놓았습니다. 해안에는 76~130mm 등 다양한 구경의 해안포를 배치해 우리 서해 도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들 무기를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김정은과 북한 군부의 복잡한 속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94년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 북한이 자랑하는 주체포부터 살펴볼까요. 이름만 거창할 뿐 1959년 소련의 T-54 전차를 개량해 만든 중국의 59식 전차, 1957년 개발한 소련의 T-62 전차 등 낡은 차체를 붙여 놓은 구식 무기입니다. 구경이 170mm로 사거리가 길지만 1985년부터 도입한 우리 K-55, 1999년부터 실전 배치한 K-9 자주포와 기동력과 정확도 측면에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구식 견인포는 끌고 다닐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해 트랙터로 끌고 다니는 실정입니다. ●트랙터로 구식견인포 끌고 다니는 北 개전 초기 우리 포병 전력을 궤멸시키지 못한다면, 뒤에 일어날 상황은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우리 군도 155mm 주포를 갖춘 K-9 900여문과 K-55 1000여문을 보유하고 있어 다연장 로켓포 200문과 3000문 이상인 견인포를 제외해도 화력 측면에서 결코 뒤지질 않습니다. K-9은 최대 3분간 분당 6발을 발사할 수 있는 고성능 자주포로, 정밀 사격 측면에서 북한군의 낡은 자주포나 견인포를 압도합니다. 한 발을 쏘는데 10~30분이 소요되는 북한의 구식 자주포와 속사성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200km인 300mm 방사포를 개발했지만 아직 실전 배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연평도 포격 당시 사용한 122mm 방사포와 대구경인 240mm 방사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선제공격이 가능할 뿐입니다. 대규모 화력을 남쪽으로 이동시킬 만한 유류도 충분치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수십년간 대부분의 포병 전력을 언덕이나 산 아래 갱도 안에 넣어두고 발사 뒤 회피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갱도 진지조차 대부분 우리 군의 감시망에 노출돼 있습니다. 더욱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단거리 미사일 등 상당한 규모의 핵심 전력이 빠진 상태입니다. 당장은 공세를 취할 만한 여건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정면으로 화력전 벌여서는 승산없는 北…전략은? 정면으로 화력전을 벌여서는 승산이 없다는 사실은 북한 군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혼란과 공포입니다. 화력을 민가에 집중시켜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그들의 전략은 이미 연평도 포격사건 때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접촉과 동시에 노골적으로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잠수함 50여척을 기지에서 내보냈습니다. 20여척인 로미오급(1800t)과 30여척을 보유한 상어급(325t) 잠수함 대부분을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0t에 달하는 신포급 잠수함 1척도 동원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들썩거렸지만 잠수함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고 모두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 잠수함은 모두 선령 30년 이상의 낡은 디젤 잠수함으로, 소음이 크고 1~3일 안에 한 번은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잠수함 기지 대부분이 노출돼 있어 단기적인 심리전 효과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해군은 대잠 소나를 갖춘 이지스함 3척을 포함해 구축함 12척과 P-3C 초계기 16대, 호위함 15척, 고속함 15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전력도 비록 물량면에서 뒤지긴 하지만 올해 잠수함사령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훨씬 신형인 209급(1200t)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넓은 해역을 모두 감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공격 시도를 예측해 무력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북한의 낡은 잠수함들이 우리의 모든 해상 전력을 상대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군이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460여척으로 숫자만 많을 뿐 낡은 소형 연안 전투함들은 위협요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핵잠수함과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전략 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국 전력의 전개를 요청할 지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오히려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는 미 7함대 핵심전력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핵연료 교체 및 수리를 위해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이런 상황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이 없다고 해도 북한을 압박할 카드는 많습니다. ●한미 연합전력은 북한 도발 의지 누르고도 남아 전면전에 준하는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이지스 구축함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미사일구축함’(DDG)과 괌에 대기 중인 공격기가 대응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B-52는 지난해 2월 전북 직도에서 폭격 훈련을 한 적이 있죠. 최대 27t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할 수 있습니다. 5만 5000ft까지 상승할 수 있어 북한의 방공망으로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재래식 폭탄 35발과 순항미사일 12발을 장착할 수 있고 사거리 200~3000km의 공대지 핵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도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 16발, GPS형 관성유도 폭탄인 원거리용 유도폭탄(JSOW) 16발, 합동정밀직격탄인 JDAM 80발 등 엄청난 양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 도발 억제 효과가 큽니다. 주한미군도 전투기 90여대와 공격헬기 20여대, 전차 50여대, 다련장 로켓포 40여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사시 한반도 방위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증원전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해 병력 69만여명, 함정 160여척, 항공기 2000여대로 북한 전력을 압도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반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대규모 전승절 행사를 앞둬 오히려 긴장 수위를 낮추라는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항공전력을 볼까요. 북한의 항공전력은 820여대에 달하지만 우스갯소리로 ‘박물관급’으로 불리는 미그 15·17·19·21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최신 전투기로 분류하는 전력이 ‘미그 29’일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북한이 40여대 보유하고 있는 미그 29는 정밀 레이더 공격 모드가 없어 1998년 코소보 사태 당시 F-16과 F-15에 격추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 공군은 전투기 400여대로 북한 전력의 절반 수준이지만 F-15K 60대, KF-16 및 F-16 160여대를 보유해 공중전과 지상 화력 지원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전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우리 군은 2400여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물량면에서는 훨씬 많은 430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낡은 T-62를 개량해 ‘천마호’, ‘폭풍호’라 이름붙이고 최신 전력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T-62 뿐만 아니라 수준이 더 높은 T-72 전차를 대부분 유린하다시피한 전례에 비춰보면 우리 전차 전력과는 격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군은 M1 전차의 한국형 모델인 K1 1200여대와 개량형인 K1A1 48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1 계열 전차는 북한의 구형 전차와 달리 열영상 장비와 레이저 조준기를 갖추고 있어 야간 전투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북한은 유류는 부족한데 우리보다 장비 대수가 많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유가 부족해 김정은 앞에서조차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와 표적기를 손에 들고 모의훈련을 벌이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죠. 항공기나 전차를 대규모로 기동시킨다고 해도 지속적인 전투는 어려울 것입니다. ●차분하게 대응하자 조급해진 北 ‘사재기’ 조작 방송 이런 군을 믿고 우리 국민들이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자 북한은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사재기’는 커녕 국민들의 동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북한은 마음이 급했는 지 과거 패턴대로 ‘서울 불바다’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대남선전용 온라인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쪽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위협했죠. 전면전이나 국지전이 발발하면 어느 정도의 피해는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결코 승기를 잡을 수 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언론은 아예 ‘소설’ 수준의 허위 날조된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해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몰려 비행기 표값이 10배 폭등했다”고 주장했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습니다. 사재기가 일어나길 기대했다가 실망이 컸는 지 마트에서 물건을 담는 우리 방송 자료 화면을 빠른 속도로 돌려 마치 허겁지겁 물건을 쓸어담는 것처럼 조작해 북한 주민들에게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낱낱이 지켜본 우리 국민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더 똘똘 뭉치게 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북한을 비판하고 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우리 군을 믿고 냉정함을 잃지 않은 국민들이 북한의 ‘유감’을 얻어낸 셈이 됐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트렁크에 숨어서..’도 넘었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트렁크에 숨어서..’도 넘었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트렁크에 숨어 무슨 짓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대해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경고했다. 영국 파파라치들이 이제 막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으려고 극성을 부리자 왕실이 전례 없이 단호한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진짜 심했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한국의 디스패치인가”,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어린 왕자를 위험에 노출시킬 순 없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파파라치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지 왕자 그만 찍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기정사실화…외교 주도권 쥐고 ‘위안부 해결’ 압박

    정부가 아베 담화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수위 조절에 나서면서 한·일 관계는 하반기에 관계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를 통해 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하고 현안인 위안부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아베 담화 발표 하루 뒤인 지난 15일 조심스러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아베 담화가 교묘한 화법을 사용해 정부가 정색하고 비판하기 힘든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지를 남겨야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외교부 대변인 성명이 아닌 한 단계 격이 낮은 대변인 논평으로 대신했다. 수위 면에서도 “일본 정부가 식민 지배와 침략의 과거를 어떤 역사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국제사회에 여실히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할지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해 미래를 향한 정부의 입장을 부각했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기존 담화보다 후퇴한 내용도 있지만 정색하고 비판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며 “정부가 갖고 있던 대일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국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아베 담화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라서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 인식과 같은 과거사 문제는 그대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되 북핵과 경제, 사회문화 협력 같은 분야는 대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역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다음달 3일 개최되는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사 표현이다.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중국과 달리 미국은 아베 담화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과 같은 기회를 이용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소극적인 중국을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우리만의 외교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다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한·미·일 3각 공조가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미국을 안심시키면서 정부의 입지를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부는 다만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협력과는 별도로 원칙에 따라 분명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만큼 한·일 관계 역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와는 별도로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 적발” 대체 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 적발” 대체 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 적발” 대체 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 ‘경고장’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무슨 짓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 ‘경고장’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무슨 짓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 ‘경고장’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 무슨 짓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대해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경고했다. 영국 파파라치들이 이제 막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으려고 극성을 부리자 왕실이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며 전례 없이 단호한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며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며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국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지 왕자 그만 찍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트렁크에 숨어..‘경악 행동’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트렁크에 숨어..‘경악 행동’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차 트렁크에 숨어..‘경악 행동’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대해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경고장을 보냈다. 영국 파파라치들이 이제 막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으려고 극성을 부리자 왕실이 “조지 왕자 그만 찍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며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전했다.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는 것. 런던 경찰국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조지 왕자 그만 찍어, 디스패치 수준이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파파라치 사생활 침해 도 넘으면 안 된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그러다 납치까지 하겠네”, “조지 왕자 그만 찍어, 도가 지나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지 왕자 그만 찍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다이애나 이후 가장 단도직입”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다이애나 이후 가장 단도직입”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다이애나 이후 가장 단도직입”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도 적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도 적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트렁크 숨어있던 파파라치도 적발”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하기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하기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경고장 “아이들 이용해 놀이터로 유인하기도” ”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이 파파라치들에 조지 왕자의 사진을 그만 찍으라며 경고장을 내놨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파파라치가 이제 두 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방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최근 놀이터에서 노는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다며,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했다. 대변인은 “누군가 사진을 찍는 것과 해를 가하려는 행위가 항상 즉각적으로 구분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점점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에게 괴롭힘과 감시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가디언에 올해 들어 파파라치가 급증해 이같은 경고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왕세손 부부가 서한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왕실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처럼 단호하고 구체적인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국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싱턴궁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14개월이던 조지 왕자가 런던 도심 공원에서 파파라치에 시달렸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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