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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곡된 교부금 파동/崔容圭 기자·전국팀(오늘의 눈)

    조정교부금 차등지원을 둘러싼 대전시와 유성구 사이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대전시의 두손들기로 일단락됐다. 유성구의 위임사무 거부 강행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대전시가 지난달 29일 예산담당관을 특사로 파견,모종의 보따리를 풀었다. 이에 宋錫贊 유성구청장은 30일 洪善基 대전시장을 전격 예방하는 것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문으로는 대전시가 내년도 유성구에 특별교부금 형식의 충분한 예산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측의 봉합은 약속이행 여부에 따라 언제든 실밥이 터질 수 있어 완전한 매듭이 아니다. 벌써 다른 구청이 바로 이 교부금 배분문제로 대전시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교부금 투쟁을 전개해온 서구청은 오는 3일 광주시에 직원을 파견,두 광역시의 조정교부금 산정방식 등을 비교·분석한 뒤 시의원과 구의원까지 동원,본격 싸움에 나설 태세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광역­기초단체간의 교부금분쟁 자체가 아니라 분쟁의 처리방식이다. 유성구는 이번에 대전시를 제압할 카드로 위임사무 거부를 들고나왔다. 시 위임사무는 각종 인허가·등록사무 뿐만 아니라 도로관리·제설작업 등 520가지. 모두 시민생활과 직결된 업무이며 대부분의 구청 사무는 사실상 광역단체의 위임사무인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때문에 위임사무 거부는 곧바로 총체적인 행정혼란과 시민불편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에서 위임사무를 거부하더라도 시가 이를 제재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조례상의 위임사무 취소처분 정도다. 유성구는 이번에 이같은 약점을 십분활용,일단 판정승을 거뒀다. 주민을 볼모로 잡고 목적을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기초자치단체가 도덕성이나 명분의 상실이 뒤따르더라도 이해관계에 적극 나설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우리 민선자치가 이렇게 잘못된 모습으로 일그러져서는 안된다. 시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임사무 거부 때 이를 제재할 법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하고 기초단체들이 문제삼고 있는 조정교부금에 관한 광역단체의 조례도 차제에 현실성있게 개정해야 한다.
  • ‘도세 교부율 하향조정’ 논란/행자부 의견 수렴후 재조정

    ◎고른 지역발전위해 10% 특별교부금 차등배분/인구 50만명 이상 시선 세수결함이유 강력 반발 큰집에서 거두어야 할 곡식을 작은집에서 거둬줬다면 큰집은 수고비로 얼마를 줘야 하나. 최근 도세 징수교부 비용을 하향조정하는 문제로 큰집격인 도와 작은집에 해당하는 도 산하 시·군 사이에 의견대립이 팽팽하다.수원 성남 안양 전주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일부 시에서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도세 징수교부율 하향조정을 골자로 한 ‘도세 징수교부금 조정안’을 마련해 관련법규를 바꿀 움직임을 보이자 “지방자치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현재 도세는 취득세 등록세 면허세 지역개발세 등 모두 6가지.행정편의상 산하 시·군에서 대신 걷고 있다.도에서는 이 때문에 도세 가운데 일정액을 징수비용 명목으로 산하 시·군에 돌려준다.50만명 이상의 시·군에는 전체 세액의 50%를,그 이하는 30%를 준다. 문제는 林昌烈 경기도지사가 고른 지역발전을 위해 이 비율을 3%로 대폭 낮추되 나머지 87%는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고 10%는 특별교부금으로 떼내 광역단체가 시·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탄력성 있게 차등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불거졌다.3%는 실제 대행 징수비용이다.林지사는 도세로서 전체적인 경기도 발전을 도모해야 하나 인구기준으로 정해진 현행 징수 교부비용으로는 양평군 등 관내 못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재원을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에서는 이같은 도 방침에 강하게 반발한다.현행법에 따라 징수비용으로 도세의 절반을 돌려받다가 개정안을 적용받게 되면 10%는 결과적으로 고스란히 떼이는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현재 도세 징수교부율이 50%인 전주시의 경우 개정안이 확정되면 지난해 기준으로 365억여원의 세수결함이 발생, 2002년 월드컵 전주경기 준비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50만명 이상의 도시들은 조만간 도세 징수교부율을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국회와 정부 관계부처에 보낼 예정이다. 행자부는 “아직 도세징수 교부율을 하향조정한다는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도와 도 산하 시·군의 의견을 종합해 합리적으로 도세 징수 교부비율을 재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 ‘체벌없는 학교만들기’ 전개

    ◎문제 학생 체벌대신 교내봉사/교감중심 기구 구성… 자체처벌규정 마련/일부高 벌점제 도입 점수따라 징계 효과 일선 교육 현장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과잉 학생체벌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행 초·중등 교육법은 학생 체벌과 관련,‘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지만 개념이 막연하고 구체적이지 못해 적절한 통제수단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 교육청은 22일 ‘체벌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을 전개,일선 학교들이 과잉 체벌을 자율적으로 규제토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학교별로 교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체벌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 추진기구를 구성,운영하고 학교마다 실정에 맞게 체벌을 엄격히 제한하는 자체 규정을 만들도록 했다. 또 체벌 고충처리 부서 및 체벌 신고전화를 설치·운영하고 체벌문화 추방을 위한 교원 및 학부모 연수교육 실시,교원의 자율적 결의 유도 등을 병행 실시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인격모욕적 언어폭력을 비롯,도구를 이용한 체벌,손·발로가하는 체벌 등 구체적인 금지대상 체벌유형을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또 체벌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지도 방안을 일선 학교에 보내 활용토록 했다. 방과 후 문제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교육 및 노력봉사를 시키는 ‘푸른교실’,생활태도가 불량한 학생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벌점을 부여하는 ‘학생생활 평가카드제’ 등이 체벌 대체방안으로 제시됐다. 한편 일부 학교에선 이미 이같은 체벌 대체방안을 활용,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동고는 생활지도 점수제(옐로 카드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이 학칙 등을 위반하면 지도카드에 벌점을 기록하고 벌점누계가 15점이면 교내봉사,30점이면 사회봉사,60점이면 특별교육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대일외고와 세화여고도 벌점제를 운영,누적된 점수에 따라 근로봉사나 정신교육 등을 시키고 있다. 중동고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교사들의 이해 부족으로 부작용도 있었지만 지금은 체벌 지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 교육자치 시·군·구까지 확대/교육부 추진

    ◎광역장에 시·도교육감 임명권 부여 검토/교육감의 정치권 예속우려 커 논란 예상 현재 시·도 광역단위에서 시행중인 지방교육자치제를 시·군·구 기초단위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시·도 교육감을 시·도지사가 임명하고 시·도의회를 최고 의결기구로,교육위원회를 합의제 집행기관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 대강당에서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방교육자치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趙昌鉉 한양대 교수)가 교육부의 연구의뢰를 받아 이날 발표한 개선안은 교육자치제를 기초단위까지 확대하되,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3∼5개씩의 시·군·구를 한데 묶어 모두 69개의 ‘특별지방교육자치단체’로 재편토록 했다.기초 단위는 교육위원회를 의결기관으로 하고,교육감은 교육위원회나 주민 직선으로 선출토록 했다. 또 시·도단위는 교육자치단체에 대한 주민통제 권한을 강화하고 일반자치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의회가 최고 의결권을 갖도록 하고,교육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운영해 교육감의 권한을 축소토록 했다. 그동안 교육감 임용자격을 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나 교육행정경력자로 국한하던 것을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나 교육행정경력자 및 교육연구경력자로 확대했다. 이밖에 교육위원은 광역단위의 경우 초·중·고교에 설치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토록 하고 기초단위는 주민 직선으로 뽑도록 했다.특히 기초단위 교육위원의 자격을 일반주민으로 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은 시·도지사가 시·도 교육감을 임명토록 함으로써 정치권에 예속될 우려가 있는 등 오히려 교육자치를 후퇴시킬 소지가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또 특별교육자치단체의 경우 시·군·구 등 일반 행정단위와 맞지 않아 지자체의 무관심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란 지적과 함께 교육감 자격을 교육연구경력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 교원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나아가 특별교육자치단체간의 교육수준 불균형 심화와 기초단위 교육감 및 교육위원의주민 직선에 대해서도 비판이 적지 않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에 통합할 경우 교육자치의 발전이 제약당할 우려가 크다”면서 일제히 반대성명을 냈다.
  • 대졸 미취업 8,000명 전문교육/노동부

    ◎정보통신 등 59개 과정 개설 추진 노동부는 12일 고학력 실업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대졸 미취업자 8,000명을 선발,정보통신·금융보험·재무유통 등 59개 유망직종의 자격증을 따거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과정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한국물류협회,능률협회,금융연수원,삼보컴퓨터 등 전문교육훈련기관 29곳,건국대·세종대·조선대·창원대 등 50개 대학과 전문대학,공공직업훈련기관 6곳 등 85곳을 특별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했다. 교육직종은 금융보험분야의 증권분석사,보험계리인,손해사정인,펀드매니저,금융 MBA,재무유통분야의 경영지도사,재경 MBA,경영혁신전문가,투자상담사,정보통신분야의 시스템분석사,밀레니엄버그 전문가,웹 디자인·마스터,컴퓨터프로그래머,정보검색사 등이다. 또 국제업무분야의 선물거래중개인,국제금융전문가,국제무역사,동시통역사 등과 관광통역가이드,비파괴검사원,소자본창업전문가,상품개발전문가 등도 교육직종에 포함됐다. 문의는 노동부 능력개발과 (02)500­5545,5587
  • 高建 서울시장 취임 100일 특별인터뷰

    ◎작지만 강하고 능률적인 市조직 구축/세무 등 민원현장 부조리 ‘백벌백계’ 대처/공공근로 일반­전문 이원화… 생산성 높여 高建 서울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전남도지사,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교통·농수산·내무부 장관,국회의원,서울시장,명지대 총장,국무총리…. 그래서 얻은 별명이 ‘행정의 달인’이다. 그는 요즘 머리 못지않게 몸도 바쁘다. 각종 사업현장과 민원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갖가지 사연과 민원을 들고 찾아오는 시민들을 만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하지만 高시장은 조금도 힘들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1,100만 시민을 위한 일이기에 갈수록 애착과 의욕이 강해진다고 했다. □대담=崔秉烈 전국팀 차장 ­취임 100일을 자평해주시지요. ▲그동안 수해대책이며 노숙자문제 등 현안에 묻혀 시간 가는 것을 따져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의 마라톤을 뛰기 위해 신발끈을 고쳐매고 허리띠를 동여매는 준비와 다짐의 기간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시조직은 서비스 본위의 경영조직으로탈바꿈했고 직원들도 해보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IMF졸업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열과 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실·국장 책임경영제 성과 ­관선때에 비해 서울시장의 위상과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시민에게 봉사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옛날 시장들이 주로 위를 보고 달렸다면 지금은 시민을 보고 시민과 함께 뛰는 점이 다릅니다. 중앙정부의 출장소장격이라는 점과 1,100만 시민의 이익대변자라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죠. ­그동안 시의 행정이 어느정도 바뀌었다고 평가하십니까. ▲부임하자마자 1단계 조직개편에 착수,비효율적인 거대조직을 서비스 본위의 경영조직으로 바꾸었으며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도입,실질적인 책임행정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1단계 구조조정으로 무한경쟁시대와 IMF시대를 맞아 작지만 강하고 능률적인 조직을 구축했다고 자부합니다. 시민들의 요청으로 감사를 하는 시민감사청구제를 강화하고 있고 시민들로 하여금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하게 하는 시민평가제도 곧 실시됩니다. 엄청난 변화와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면서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직 시청직원의 수백억대 축재건이 불거지는 등 행정의 투명성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공직자 부조리 가운데 권력형·정경유착형은 거의 단절됐는데 일선 민원현장에서의 부조리는 아직도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주택건축·소방·세무·위생분야와 각종 공사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부조리 척결에 나서는 한편 과거 일벌백계식 처벌을 앞으로는 백벌백계로 다스리려 합니다. ○98개 기관 2차 구조조정 ­2차 구조조정의 방향과 일정은. ▲현재 6개 투자기관 및 사업소 등 시 산하 98개 기관을 대상으로 2단계 구조조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직영·민간위탁·민영화·공사화 등 윤곽을 확정,11월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민간위탁·민영화 등은 세부계획을 수립해 9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그간 공공근로사업은 실직자의 생계 및 사회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본래 취지를 살려 참여자의 자격을 실직자 위주로 제한하는 한편 성별·연령별로 구분배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단순노무 위주의 일반공공근로와 사무·전문직을 위한 전문공공근로로 이원화하고 임금도 탄력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지방주행세 도입 추진 ­시의 교통정책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본방향은 대중교통 우선입니다. 이를 기조로 공급자 측면에서 대중교통에 승객이 유인될 수 있도록 버스와 지하철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전자감응식 새 신호체계를 도입하는 등 교통관리의 과학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수요측면에서 자가용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보유부담을 낮추고 주행부담을 늘리는 지방주행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시행하려던교통카드의 버스·지하철 호환사용 계획은 비용부담과 기술·기기의 안정성 문제로 당분간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시험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는 내년초에는 시행할 것입니다. ○일시적 재정감소 지원 ­자치구들의 재정난이 심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세입을 토대로 전망할때 시의 경우 약 20%,자치구는 약 10%의 세수결손이 예상되지만 일부의 우려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일부 재정난이 심각한 구는 재정투융자기금 융자와 특별교부금 지원 등을 통해 적극 돕겠습니다. ­빈부격차 문제가 자치구간 대립으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서울은 단일생활권으로 형성·발전돼 왔기 때문에 지역간 균형발전이 특히 중요합니다. 일부 구는 자체수입이 재정수요의 배를 초과하는 반면 일부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동일 생활권내의 지역개발투자나 행정서비스의 격차가 생겨나고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세입구조를 분석해봤더니 주로 종토세의 지역간 편중때문이더군요. 그래서 시세 중 종토세와규모가 비슷하고 지역간 분포도 비교적 고른 담배소비세를 종토세와 교환,재정불균형을 완화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치구의 평균 재정수요 충족도가 65.6%에서 68.3%로 향상되고 22개 구는 30억∼60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물론 일시에 재정이 감소하는 일부 구에서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재원조정교부금 지원 등의 충격완화 방안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상수원 수질개선 노력 ­물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한강수계 광역자치단체들간에 갈등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수도권 5개 시·도지사는 지난 9월30일 환경부·수자원공사 등이 포함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구성,상수원 수질개선에 공동노력하기로 하고 물 문제 해결비용도 합리적 원칙에 따라 공동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98년에 한강 상류 수질개선비용으로 145억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이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운동 등 도시환경 문제에 강한 애착을 갖고 계신데…. ▲시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사업은 앞으로 4년안에 서울을 회색도시에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아파트 빈 공간부터 시작해 공항로,한강변,학교운동장 주변 등에 녹음을 조성하고 도로 등으로 끊어진 공원과 녹지는 녹도로 연결할 것입니다. 가로나 공원의 나무에 번호를 부여,호적부처럼 관리하고 공공기관의 담장도 생울타리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또 시민들이 주택이나 공지에 나무를 심을 때 시에서 묘목을 지원하고 출생·결혼·승진·입학 등 기념식수운동을 전개,기념식수가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중에 21세기를 맞으시는데. ▲2000년에는 서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개최되며 2년 뒤에는 월드컵이 열립니다. 이 두 행사를 통해 서울과 우리나라는 IMF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21세기를 맞아 서울이 인간적인 도시,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임기가 끝난 뒤의 거취문제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임기 후 거취요? 취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市長­시민 주말데이트/민원해결 지름길 정착/지난 7월부터 시작/12회에 166명 만나/160여건 대기… 호응 커 高建 시장은 서울 시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불편한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챙긴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 시민들을 만나 여론을 듣는 ‘토요 데이트’는 그만큼 무게가 실려 있다. 지난 7월4일 첫 데이트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모두 166명을 만났다. 민원은 48건이 접수됐다. 이중 민원성이 28건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160건이나 高시장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 데이트’를 통해 나타난 高시장의 민원관(觀)은 단순히 선심성만은 아닌 듯하다. 시민들이 논리를 앞세워 민원을 해결하려면 적극 응한다. 그러나 억지성 민원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이해를 구한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달려들면 단호하게 거절한다. 지난 7월23일 발생한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대문구 홍제 3동 주민 15명이 북부간선도로의 램프공사로 생활이 불편하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현관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시청의 모든 간부들이 나서 설득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욕설이 쏟아졌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못했다. 결국 해결책은 高시장이 찾았다. 30여분만에 高시장이 나타나 대표 3명만 시장실로 오고,나머지는 기다리라고 했다. 계속 농성을 하면 만나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조용해졌다. 대표가 시장실로 들어가 협상을 벌여 ‘토요 데이트’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접수된 상당수의 민원은 해결됐다. 직접 나서 해결하기도 하지만,시장을 만나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홍제 3동 주민들의 민원은 高시장이 직접 개입해 해결한 케이스다. 민선 이후 도입된 ‘토요 데이트’는 일단 ‘성공적’이라고 봐도 될 것같다.
  • ‘제일銀 합의’ 소식뒤 속속 타결/위기모면 은행파업 표정

    ◎노사 인원감축 1%P 놓고 끝까지 팽팽/일부은행 오후까지 복귀안해 업무 차질 금융대란의 우려를 낳았던 9개 은행의 노사협상이 파업돌입 일보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28일 밤부터 계속됐던 노사 공동협상이 29일 오전 결렬되면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은행별로 개별교섭에 들어가 합의안을 도출했다. ○…밤을 새운 노사 공동협상은 이날 아침 6시쯤 결렬됐지만 인원감축 규모 등 핵심 사안에는 의견이 접근,막판 타결을 예고했다. 당초 노조측은 공기업 수준인 97년 총인원 기준 23% 감축,또는 2000년까지 40% 감축을 주장했고 은행측은 35% 연내 감축안을 제시,의견차가 컸지만 막판에 노조측이 인원감축 31%,은행측이 32%안을 내놓아 1% 차이로 접근됐다. ○…협상과정에서 은행측안에 긍정적이었던 일부은행 노조들은 결렬 직후 개별 협상에 들어가 속속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제일은행은 아침 7시 은행연합회관에서 노사가 개별협상을 갖고 인원감축폭 및 퇴직 위로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던 조합원들은 파업을철회하고 근무지로 복귀했다.서울·평화·충북·강원은행 등도 개별협상으로 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했다. ○…협상에서 은행측과 금융노련은 지난해 말 대비 인원감축 비율 1% 포인트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금융노련측은 31%를 주장했으나 朴仁相 노총위원장의 중재로 결국 1%포인트를 양보해 32%로 타협했다. ○…합의가 가장 늦게 이뤄진 조흥은행의 서울 명동 본점은 협상이 타결된 뒤인 오후 1시까지에도 직원 70%만이 복귀,업무가 정상화되지 않았다.
  • 인터넷 통해 청와대에 ‘학교 고발’/고교생 무기정학 물의

    ◎학교측 ‘명예실추’ 중징계 고교생이 인터넷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에 수업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을 접수시킨데 대해 학교측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중징계처분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 전주시 전라고 2학년 林모군(17)은 지난 7월27일 인터넷에 ‘저희 학교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학교실태에 관한 글을 띄워 청와대에 보냈다. 인터넷에 올린 내용은 ‘밤 10시만 되면 버스가 끊기는데 학교측이 수업을 늦게 끝내준다’ ‘머리를 3㎝로 제한하면서 한달에 한번 검사해 이발비가 많이 든다’ ‘과학실험 도구가 부족하고 키와 맞지 않은 책걸상이 많다’는 등 7가지다. 청와대측은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을 통해 경위를 조사한 뒤 지난 7일 林군에게 처리결과와 함께 격려의 글을 보냈다. 그러나 학교측은 지난 10일 학교선도위원회를 열어 14일자로 林군에게 특별교육 이수처분(일명 무기정학)을 내려 15일부터 교내에서 제초작업 등을하게 했다.
  • 기업유치 지자체에 교부금/행자부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법인세 10년간 50% 지원 앞으로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법인세의 절반 정도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인세는 국세로 그동안 전액 국고로 귀속됐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선 지자체가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거나 공장을 신설했을 경우,이에따른 법인세 가운데 50%를 증액 교부금으로 이달 중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에 창업법인이 생기면 창업법인 소재지 지자체에 10년간 법인세의 50%를 지원한다.기존 법인에서 새로 공장 등 사업장을 지역내에 짓도록했을 경우에는 사업장 소재지 지자체에 5년간 법인세 절반을 돌려준다. 행자부는 올해 지원할 증액 교부금으로 이미 500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99년 예산에도 5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올해 지원키로 한 500억원은 재정경제부에서 최근 3년 동안의 창업이나 사업장 신설에 따른 법인세 징수 실적을 토대로 해 산정됐다. 부산이 11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이 61억원,경남 59억원 순이다.해당 지자체에서는 이 교부금을 일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인천,수도권은 공장 신설이나 창업이 별도의 재정지원이 없더라도 넘치고 있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행자부의 河榮帝 교부세과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전액 국고로 귀속되던 법인세 가운데 절반 정도를 지방으로 환원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유치 활동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이같은 재정인센티브 적용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방교부세법에는 지방재정상 부득이한 수요가 있는 경우,보통 및 특별교부금외에 별도로 증액교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증액교부금이 지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전남도·김포시·영동군·남제주군 경영행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경영행정 종합평가에서 전라남도와 김포시,영동군,남제주군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와 수원시,정읍시,상주시,진주시,영월군,고창군,해남군,거창군,영도구는 우수단체로는 뽑혔다. 행정자치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난 한햇동안 일선 자치단체의 경영행정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행정 종합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수익 사업과 세외 수입증대,공영개발사업,공사 및 공단의 운영,향토지적재산권 발굴 등 5개 분야의 평가 결과를 종합한 내용이다.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전라남도에는 5억원,김포시와 영동군,남제주군에는 각각 3억원,우수단체에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특별교부세로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행정조직의 과감한 축소와 함께 민자유치계(係)를 신설하고,공기업계의 기능을 확대한 것이 창의적인 정책으로 평가됐다.또 민간분야와 충돌없이 공익적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해남 공룡화석지 발굴 △장성 홍길동 생가 복원 △보성 녹차사우나탕 개설 △독일산 향기나는 장미도입과 고유 상표화 등의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전남은 131개 사업에서 235억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려,세외수입을 전년도에 비해 9.3% 늘렸다. 김포시는 도농복합형 도시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택지개발과 골재채취,공영주차장 사업을 추진했다.이를 통해 전년도보다 무려 188% 늘어난 1,283억 7,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김포시는 특히 골재채취사업에 고질적으로 뒤따르던 공무원과 업자의 결탁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군은 지방자치발전기획단을 확대하여 새로운 경영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했다.자연발생유원지를 개발하고,난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담은 콤팩트디스크와 자연석을 판매하는 사업은 지역부존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난해 37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해보다 21.0% 늘었다. 남제주군은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계 1경영사업 갖기운동’ 등 경영마인드에 입각한 행정을 폈다.한라산의 화산암을 가공해 수출하는 사업과 화초인석부작의 생산 판매사업은 부존자원을 이용한 바람직한 경영수익 사업으로 평가됐다.군정신문과 쓰레기봉투 등에 상업광고를 한 것도 수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
  • 고액과외·알선 교사 해임/교육부 근절대책

    ◎학생도 사회봉사·학부모 명단 공개 앞으로 불법 고액과외를 하거나 알선하는 교사는 명단 공개와 함께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되고 소속 학교장과 교감도 감독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된다. 고액과외를 받은 학생은 학칙에 따라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등 처벌을 받게 된다.지금까지 일선 학교는 학생들의 과외를 적발하더라도 학칙에 따른 징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와 함께 불법 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들의 명단도 공개된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 고액과외 처리 및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서울 강남 등 고액과외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학교 교원과 서울시교육청,구교육청의 학원담당 공무원들에 대해 2학기 중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학원·교사·공무원간의 ‘유착관계’를 근절키로 했다. 특히 이들 지역의 학원 및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비롯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또 불법 고액과외 파문과 관련,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교육청의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는 한편,해당 학원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등록말소등 가장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을 개정,불법학원에 대한 벌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과외 근절을 위한 장기 대책도 마련,2002년까지 대입 무시험전형제를 확대 실시,과외욕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입시계 학원도 예·체능계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망국병 치유’ 고단위 처방/교육부 과외대책

    ◎당국 실천의지·학부모 의식전환이 관건/대입선발 ‘성적보다 인성’제도 뒷받침을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불법 고액과외 대책’은 우리 사회의 망국병인 과외를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진다.내용을 살펴보더라도 교육당국이 취할 수 있는 고감도 조치들이 망라돼 있다.서울대 총장의 딸까지 고액과외를 한 사실이 대책 마련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교육부의 과외근절책은 크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치’와 장·단기대책등 3가지로 나눠진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과외를 하거나 알선한 교사들에게 파면 또는 해임등의 중징계조치를 내리고 이들의 명단도 공개키로 했다.관련 학교 교장·교감 엄중문책,서울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원담당 공무원의 대폭 교체 및 문책,과외학생을 학칙에 따라 처벌,정도가 지나친 학부모 명단의 공개 등의 내용도 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과외교사의 명단 공개와 학생 처벌이다.명단 공개는 해당 교사들에게 ‘사회적 매장’과 다름 없는 조치다.과외 학생 처벌도 지금까지 한번도 실천된적이 없다.따라서 발표대로 해당학생들이 특별교육이나 사회봉사활동 등의 처벌을 받을지 여부가 주목의 대상이다. 이는 교육당국의 실천의지와도 직결된다. 국민정서를 감안한 학부모 명단 공개도 실제 진행과정에서 적지 않은 파열음을 낼 가능성이 있다.자녀를 과외시켰다고 해서 범법행위는 아니기 때문이다.지도층 인사들만 빠지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도 그런 기류를 감지한 결과다. 장기대책은 역시 대입 무시험제의 확대실시다.성적보다는 인성·특기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자연히 과외욕구가 사라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한다. 하지만 교육부의 이같은 대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학부모들의 비뚤어진 ‘일류병’이 없어지지 않고서는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 구조조정 태만 지자체에 불이익/행정자치부

    ◎인원·기구감축 외면땐 교부금 축소/조직개편 독려 겨냥 새달부터 시행 행정자치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조직 축소 과정에서 정부의 구조조정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는 각종 교부금 지급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정부 지침대로 조직을 축소하여 운용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에 의지를 보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는 특별교부금은 물론 일반교부금도 차등을 받게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부는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여 상위직과 인원을 축소한 상태를 표준정원으로 보고 일반교부금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각 지자체는 지침을 초과하는 조직과 인력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자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조직감축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충남과 충북이 각각 폐지지침이 내려진 계룡츌장소와 증평출장소의 존속 방침을 고수하는 등 몇몇 지자체는 조직감축 지침을 초과하는 조직개편 계획서를 행자부에 내놓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6월 시·도는 평균 3국 6과,시·구는 1국 3과,군은 5과를 줄이라는 지침을 지난 6월 내려보낸 데 이어 현재 조직개편 계획서를 제출받아 적정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39년생 공무원 ‘조마조마’/慶北道 사무관들 퇴출대상 확대 주장

    ◎구조조정 갈등 증폭 李義根 지사 고심 경북도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10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현재 38년생 18명을 퇴출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은 기구축소로 서기관급 이상 자리 14개,사무관급 26개 등 모두 40개 자리가 없어져 퇴출 연령을 39년 6월생까지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한다. 38년생(서기관 13명,사무관 5명)만으로 선을 그을 경우 현재 서기관 6명,사무관 5명이 결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11명의 사무관이 대기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39년 6월생(서기관 5명,사무관 5명)까지 물러나면 대기 사무관은 오직 1명만 남게 된다. 이들은 특히 서울 대전 전북 충남 등은 모두 40년생까지 퇴출시키기로 결 정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부산 대구 경남 충북 등도 39년생까지를 대상자로 정했고 전남 제주 등도 39년 또는 40년생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39년 6월생들은 터무니 없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년간 행정경험을 가진 고령자를 마녀사냥식으로 일률적 선을 그어 나가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이 계속되면서 사무관 이하 직원들은 고위층의 결단만 기다린 채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 퇴출대상에 거론되는 인사들도 도정에 전념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특별교부세 등을 차등 지급한다는 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李義根 지사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수재민 세금징수 유예/정부

    ◎오늘 재해대책委서 특별교부세 지원 등 논의 정부는 10일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수재민 구호와 기상예보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수해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각종 기관에서 모금하는 수재의연금과 식량 등 구호품을 수재민들에게 시급히 전달하는 방안과 방역,급수 등의 차질없는 지원방안도 협의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수해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수재민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세금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키로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호우에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이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의 피해확인서를 제출하면 농협과 기업·국민·주택은행 등을 통해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崔弘健 산업자원부차관은 중소기업의 피해가 총 197억원이라고 보고한 뒤,피해 업체에 무담보 일반대출을 해주고 생산라인이 훼손된 업체는 긴급 복구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崔차관은 특히 공장이나 광산 등 사업체가 침수됐을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하고,침수 상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개선자금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해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단체장 기밀비 없앤다/내년 지자체 예산 지침

    ◎예산편성 사업단위로 전환/일반운영비·재료비 등 局·課 자율 배분/예산절약 지자체·공무원 성과급 지급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영수증없이 사용하던 특수활동비가 내년부터 폐지되어 업무추진비에 통합된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모든 지출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시 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예산집행을 막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99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단체장 업무추진비의 25%까지는 영수증 대신 사용내역을 명시하면 인정해준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예산 구조를 ‘성과주의형’으로 개선해 현재 국(局)단위로 편성하는 예산을 개별사업 단위로 짜도록 했다. 또 국 이나 과(課)의 일반운영비와 여비 재료비에 대한 총액배분 기준을 마련하여 각 국이나 과가 자율적으로 배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총액편성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밖에 읍 면 동 공무원 등 15일 이상의 출장을 가야하는 사람에게 국가기준을 적용하여 한달에 11만5천원씩 주던 월액여비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액여비를 받던 읍 면 동 공무원 가운데 창구직원 등 상당수가 월액여비를 받지 못하거나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자부는 지침에 따라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과 자치단체에는 성과금과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예산절약 인센티브제’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 구조조정 우수 지자체/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실적을 평가,보통 교부세를 산정할 때 반영하고 성적이 우수한 자치단체는 특별 교부세를 추가지원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교부세를 산정할 때 표준정원의 반영비율을 올해 50%에서 99년 80%,2000년 100%로 높이기로 했다.
  • 행정 생산성 특별교육/行自部 22일부터

    행정자치부는 오는 22일부터 7월3일까지 각 부처 4∼5급 공무원과 각급 교육훈련기관 교관 또는 교육과정 개발요원을 대상으로 행정생산성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초능률 업무처리 기법과정,IMF경제극복 종합진단과정 등 모두 12개 교육과정이 있다.각 반 별로 30명 정도씩을 모집한다.생산성본부와 한국 능률협회,한국표준협회 등에서 위탁 교육한다. 중앙부처 기관장과 각급 교육훈련 기관장은 교육대상자를 오는 15일까지 행자부 국내훈련과에 추천하면 된다.교육을 받고자 하는 공무원은 소속 중앙행정기관 총무과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행자부 국내훈련과 3703­4710.
  • 공문서 바르게쓰기 운동/“읽기 쉽게”직원에 국어교육/韓 감사원장

    감사원은 1일 ‘토지 관리 및 지역 균형개발 실태 특정감사 결과’라는 딱딱한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건설교통부에서 토지…’로 시작하는 첫 문장은 두번째 장을 넘기면서도 끝나지 않는다.셋째 장을 빼곡히 채우고 난 뒤에야 ‘…강구하도록 통보.’라는 명사형으로 마무리 된다.읽는 사람의 숨이 막힐 정도다.문장 안에 구두점 하나도 없다. 시집(詩集)까지 출간한 韓勝憲 감사원장서리는 그런 식의 자료에 답답함을 느낀 것 같다.시인은 본능적으로 짧고 농축된 문장을 좋아하는 법이다. 韓원장서리의 지시로 감사원은 1일부터 글쓰기 교육에 들어갔다.전 직원이 강당에 모여 사흘동안 국어교육을 다시 받는다.국립국어연구원의 李翊燮 원장이 문장표현법을,林東勳 연구사가 맞춤법 및 띄어쓰기를,金世中 연구관이 한글순화 대상 용어 및 외래어 표기법을 각각 강의한다.또 연세대 金榮敏 교수가 문장구성 및 요약법을 설명하고 서울대 朴甲洙 교수는 공용문 작성법을 가르친다. 韓원장서리도 직접 만든 ‘문장력강화 특별교육’이라는 교재를 들고 한시간동안 강의했다. 앞으로 감사원은 각 부처의 올바른 글쓰기 및 서류작성 능력을 감사할 지도 모른다. ◎알아둡시다­‘공문서 올바르게 쓰는 요령’ 감사원은 1일 ‘바른 글쓰기 교육’에 들어갔다. 감사원 교육 가운데 특히 공문서 작성법은 모든 공직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다음은 주요 내용. ▷공문서의 조건◁ 공문서가 △법령·통첩 등에 저촉되지 않는가 △기한·조건·효력 등에 착오는 없는가 △발신자·수신자명은 올바른가 △결재·구분·송부처 등에 잘못이나 빠진 것은 없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한자어의 사용◁ 민원인이 공문서를 접하면 ‘어려운 한자어가 많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낀다. 한글을 주로 하고 필수적인 한자를 함께 쓰는 정도의 국한 혼용이 바람직하다. ▷권위적인 표현◁ 지시·시달·당부·경고·엄단·보고·제출 등이 공문서에서 습관적으로 쓰이는 관용어다. 공문서에서 많이 쓰는 ‘∼바’는 ‘∼으니’로,‘∼ㄴ 자(者)’는 ‘∼ㄴ 사람’으로 ‘∼ㄹ 것’은 ‘∼기 바랍니다’로 바꾸면 좋을 것이다. ▷비논리적이고 어려운 문장◁ ‘…행정목적에 기여하고자(→기여하게 하고자) 정부시책 소개란을 설정하고…’‘…의의가 더욱 제고될 수 있도록(→있게) 각 기관에서는 적극 활용하여(→활용하도록 하여)주기 바랍니다’ 등이 그런 문장이다.행동의 주체와 대상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 ▷길고 복잡한 문장◁ 국어 문장은 40자 안팎이 적당하다.70자를 넘으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다.특히 국어의 문장구조는 단문이 바람직하다.복문의 경우도 수식을 복잡하게 해서는 안된다.길고 복잡한 문장을 피하려면 ‘1문 1개념’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특히 감사인과 법조인의 문장은 터무니 없이 길다.관용처럼 문장 끝을 ‘∼바’ 로 이어가지 말고 아예 끝내야 한다. ▷표기·어휘·어법의 잘못◁ 공문서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표기는 년중(→연중),더우기(→더욱이),금번(→이번),훼손하므로서(→훼손함으로써),함양시키고자(→함양하고자),저해하는(→해치는,진작시키는(→진작하는)데,게재될(→게재할) 등이다. 또 해결해야(→해결되어야)할 과제,환경을(→환경이) 오염시키고(→오염되고) 등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도 많다. 중복·생략되거나 어색한 표현도 있다.△함부로 침을 뱉거나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는 행위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음주(+하고/술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행위 △앞장서(생략) 솔선수범함으로써 △피해를 조속히 치유하기(복구하기) 위하여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의(수행하느냐에) 여하에(생략) 달려있다 등이 그런 예다. ▷문체◁ 번역투나 한문투의 난해한 문장이 문제다.먼저 번역투의 문장은 △성의있게 응하여 주실 것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부탁드립니다) △…총조사 실시에 있어(→실시에서) 비밀에 관한 사항의(→사항을) 엄격한 보호를(→엄격하게 보호하여 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약속합니다) △건설 기능인력(→기능인력이) 부족현상으로(→부족하여) 등이다. 한문투의 표현은 유효하며(→효력이 있으며),하차시(→내리게 되면),사용하지(→쓰지),변경요구시에는(→바꿔 달라고 할 때에는),변경취급합니다(→바꿔드립니다),착역(→내려야 할 역),인쇄부분이(→인쇄된 부분이),절단되거나(→잘리거나),지정일이(→지정된 날이,경과시(→지났을 때에는),승차권 반환시(→새 승차권을 발행할 때),소정의(→정해진),수수료를 수수하며(→받으며),환하지(→되돌려 드리지) 등이다.
  • 경부고속철사업 문제점 특감 내용

    ◎경제성 떨어져 만성적자 운행 불가피/남서울∼서울욱 개통이후 수송용량 한계/긴축재정 상황서 과다한 부채 감당 막막/천안驛舍 적정규모 이상으로 과대 설계 감사원은 3일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충분한 준비없이 졸속으로 착수한뒤 사업추진과정에서도 설계부실과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방만하게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이 지적한 고속철도사업의 주요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사업비 4조여억원 추가부담 ▷총 사업비 산출◁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속철도사업 2차 수정안은 2005년까지 17조5천28억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있다.감사원은 그러나 4조5천2백64억원이 추가로 필요해 총사업비는 22조2백9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감사원은 ▲서울역과 남서울역 구간의 새 노선 건설비 1조7백20억원 ▲차량추가구업비 2조7천6백50억원 ▲차량기지 등 확장 건설비 1천8백74억원 ▲공단 인건비,건설관리비,정비창 건설비 등 기타 1조7백9억원 등이 사업비 계산에서 누락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 감사원은 고속철도건설공단측이 2005년 이후에 소요되는 추가비용을 제외하고,하루 63편성이 필요한 수송수요 산출을 46편성에 맞춰 사업비를 계산해 이같은 오차가 생겼다고 밝혔다. ○열차운행비·효과 잘못계산 ▷경제성과 채산성◁ 정부가 주장하는 고속철도 사업의 ‘비용 대 효과(B/C)’의 비율은 1.21이다.감사원은 그러나 그 수치가 1.11에서 0.86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의 수치는 비용은 하루 149개 열차운행을 기준으로,효과는 237개 열차운행을 기준으로 계산해서 나온 것이라고 감사원은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16년 단년도 흑자발생,2034년 부채상환 완료라는 계획을 밝혔지만,2035년까지도 단년도 흑자는 물론 부채상환이 어렵다는 것이 감사원의 분석이다.감사원은 2015년의 예를 들어 부채 및 이자상환을 위해 15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며 고속철도 사업이 부채누증으로 국가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발행규모 계속 증가 ▷재원조달◁ 고속철도공단은 소요재원을 ▲정부지원 35% ▲정부융자 10% ▲채권발행 등 55%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감사원은 그러나 현재의 경제난이 조기극복되지 않으면 긴축재정으로 정부지원이 어렵고,채권발행도 계획된 8∼12%의 이자율로는 조달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특히 공단측 사업비에서 제외된 4조5천2백64억원이 공사비에 반영되면 채권발행 규모가 계속 증가하게 돼,재원조달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과다한 부채로 운영단계에서 큰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전문·연속성 저하 ▷공단의 불안정한 조직운영◁ 정부는 92년 3월 철도청,교통부 등 관련부처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단을 구성했으나 이후 5년동안 7차례나 직제개편을 하는 등 안정적이고 일관된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저하됐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사업관리 전문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미국 ‘벡텔’사에 파견,특별교육을 이수한 직원들도 사업관리와 관련없는 부서로 이동됐다고 한다.감사원은 이같은 무원칙한 운영에 염증을 느끼고 떠난 숙련된 기술직원이 96년과 97년 사이에만 1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단은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용역에 의존하게 됐다.이 때문에 자연히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과다설계◁ 감사원은 천안 역사의 경우 열차운영 계획상 2028년의 수송수요(1일 7천100명)보다 8배나 많은 수송수요를 기준으로 공사를 진행,2백67억원의 사업비가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결함구간 보강공사 지연 ▷공사지연◁ 고속철도 차량의 색상,명칭,로고를 결정하지 못해 프랑스측에 2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치원과 대전 사이의 비룡교는 안전성 검토결과 구조안전상 결함이 있다고 결론이 났는데도 용역만 반복하면서 3년이상 보강이나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다.천안 정차장의 노출 콘크리트 처리방법,교량신축이음장치 등을 결정하는데도 2년이나 소요돼 역시 공기가 늦춰졌다. 이와함께 남서울역사,대전통합역사 신축과 관련,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늦어져 사업비 낭비가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일 新幹線 기준으로 설계 ▷사전준비 소홀◁ 감사원은 ▲90년 6월 고속철도 사업의 기술조사 용역이 완료되기도 전에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차량형식이 결정되기 전에 고속철도설계경험이 없는 국내업체가 일본 신간선(新幹線)을 기준으로 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전준비와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또 사업계획도 기술적,경제적 합리성이 없이 계속 변경하는 등 일관성 없는 사업추진이 부실의 주요 원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법률이나 조직을 갖추지 않고 있다가 사업추진상황이 악화된 96년 12월에야 고속철도건설촉진법을 제정하고 교통부내에 고속철도건설기획단을 구성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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