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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부안 특별교부금 100억 지원

    정부는 14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키로 한 전북 부안군에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이달 중으로 추가 지원키로 하는 등 ‘부안군 20개 우선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부안군 지원 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 정·재·노동계 입장 / 사측 대항권 ‘반신반의’

    ‘강한 노조’에 맞서 정부가 추진 중인 사측의 ‘대항권’ 강화가 법제화로 뒷받침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노동계는 물론 일부 사측도 실현성을 의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이 긍정 검토의사를 밝히고는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어 노동계를 자극하면서까지 ‘총대’를 멜지도 의문이다. 먼저 정부의 의지가 의심스럽다.임금삭감없는 주5일,노조의 경영참여 등 노측에 유리한 현대자동차 노사합의로 사측의 입지가 좁아지자 산자부가 격앙된 재계를 달래기 위해 분위기 반전용으로 ‘궁여지책’을 내놓았다는 것. 노동계는 ‘대항권’ 발상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대체근로 허용 등은 노조의 쟁의수단을 상당부분 무력화하기 때문에 노조측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경고했다.기업들은 다행스럽다는 반응이지만 파업기간 대체근로 허용 등 일부 사안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본다.L그룹 관계자는 “노조가 곱게 받아들일 리가 있겠느냐.”면서 “좀더 지켜보자.”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대항권 강화 방향의 노동관계법 개정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이규황 전경련 전무는 “노사간 힘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대체근로 허용이나 노조의 부당노동행위제도 신설 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도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이원형 제3정조위원장은 “정부가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등 개정안을 내면 긍정 검토하겠다.”면서 “우리가 수정안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이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산자부가 당과 협의도 없이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불만조로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사측 대항권이란 노동자들이 파업 등 단체 행동을 통해 사측을 제도적으로 압박할 수 있도록 보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도 이에 맞설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산자부는 정리해고 요건 완화,비정규직 근로자 개선,노조의 부당 노동행위제도 신설,노조전임자제도 개선,쟁의행위요건 강화,파업기간 대체근로 허용,산별교섭을 이유로 한 연대·동정파업 금지 등 12개 방안을 담았다. 박정경 김경두기자 golders@
  • 교육청 성과관리예산제 도입

    지방교육재정의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예산제가 도입되는 등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성과관리예산제 도입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 폐지 등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시·도 교육특별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발표했다. 성과관리제도는 재정사업으로 달성하려는 성과목표와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화된 성과지표를 설정,사업시행 결과를 지표와 비교해 다음 해 재정계획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침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여건개선사업 등 성과측정이 쉬운 교육투자사업 10∼20개를 선정,성과관리예산제를 시범 실시해 성과가 좋으면 2005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 담당부서는 사업마다 성과계획서를 작성,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부실사업은 폐지하는 등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교육감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을 폐지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업무추진비 총액한도 안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외부인이 3분의2 이상 참여하는 ‘시·도 교육청 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도 구성돼 교육청 예산편성·운영에 일반 국민 참여가 확대된다.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도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방식을 보통교부금(2003년도 16조원)의 경우 전액 총액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05년부터는 시·도 교육비특별회계예산 편성 기본지침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권을 강화하는 대신 성과에 대한 분석지표를 개발,운영실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액만큼 특별교부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63년만의 ‘숙원 성취’/ 영등포구 신길근린공원 조성 서울시 50억 지원 내년 완공

    서울 영등포구가 63년 만에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신길5동 근린공원 사유지 보상 및 공원조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는 1940년 공원으로 결정된 뒤 지금까지 장기 미집행 사업으로 남아 있던 신길근린공원의 미집행 사유지 보상이 가능해져 공원조성을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김용일 영등포구청장이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을 면담,사유지 보상을 위한 50억원 특별교부금 지원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신길근린공원은 신길5동 425 일대 6000평으로,지난 85년부터 사유지 보상이 이뤄져 부지 가운데 5251평에 공원이 조성되고,내년까지 구민체육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구민체육센터에는 수영장·헬스장·실내골프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그러나 742평은 예산 부족으로 사유지 매입을 못하다가 이번에 공원조성을 완료하게 됐다. 김 구청장은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기로 해 20년간 진행된 공원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영등포구에는 산이 없는 만큼 앞으로 녹지를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핵 폐기장 “안전” 20년간 설득 주민들이 유치 앞장

    전북 부안의 핵폐기장 유치가 보상 문제 등을 둘러싼 지역주민과 정부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다.개별 보상을 하지 않고도 주민들의 지지 아래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미국과 일본의 경우를 소개한다.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는 지방주민이 적극 참여한 대책협의회를 통해 모든 일을 대화로 풀어냈고 미 네바다사막의 유카 마운틴 핵폐기장은 정밀지질조사를 통한 안전평가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주민설득에 성공했다. ■美 네바다사막 유카 마운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20여년에 걸친 논쟁 끝에 지난달 네바다 사막의 ‘유카 마운틴(Yucca Mountain)’을 사상 첫 핵 폐기물 영구 처분장 부지로 선정했다.지금도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시위가 잇따르지만 ‘개별보상’이나 ‘부지선정 철회’ 등의 요구는 아니다.주로 핵 폐기물을 처분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십년에 걸친 정밀 지질조사와 과학적인 환경평가를 토대로 진행된 데다 각 단계마다 의회의 승인하에 사업이 이뤄져 부지 선정 이후정부에 번복을 요구하는 집단시위는 보기 어렵다.20년간 계속된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설득,폐기장 안전에 신뢰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 ●의회가 주도하는 핵 폐기장 건설 민간 원자력 발전소와 핵 개발 및 군사시설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영구히 보관해야 한다는 지적은 이미 1957년에 나왔다.미 국립과학협회는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핵 폐기물을 지하 깊숙이 수천년간 저장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지금까지는 각 주와 민간 발전소의 임시 저장소 등에 폐기물을 보관했으나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면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미 의회는 1982년 ‘핵 폐기물 정책법(NWPA)’을 제정,행정부가 핵 폐기물 영구 처분장의 건설에 책임지도록 규정했다.관리 및 처분 비용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민간 발전소와 군사시설 등이 부담한다. 에너지부는 1983년 10년에 걸쳐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6개주 9개 후보지를 선택했다. ●18년간에 걸쳐 40억달러의 조사비용 투입 의회는 1987년 유카 마운틴만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검토를 지시했다.법안은 유카 마운틴이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가 나오면 즉각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부지를 선정하라고 덧붙였다.의회는 핵 폐기물 기술 검토위원회까지 신설,에너지부의 기술적·과학적 타당성을 별도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1999년에는 의회 산하 핵규제위원회(NRC)와 연방정부 기관인 환경청이 폐기장의 안전성 기준과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중·삼중으로 평가기준이 강화되고 과학적 조사가 뒤따르자 당초 1998년을 목표로 한 영구 처분장 건설은 2003년에서 다시 2010년으로 연기됐다. 2001년 에너지부는 유카 마운틴을 의회에 최종 부지로 추천했으며,지난달 미 의회는 이를 승인했다.2005년 건설 허가를 받으면 2010년 완공이 목표다. ●지자체를 위한 예산지원만 있을 뿐 개별 보상은 ‘NO’ 핵 폐기장이 들어설 나이(Nye) 카운티는 에너지부와의 협상을 통해 폐기장 건설에 따른 사회·경제·공공안전 등에 대한 보상책으로 3000만달러의 연방예산 지원을 다짐받았다.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는 2000만달러로 삭감돼 상·하원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그러나 법안은 주민 개개인에 대한 보상은 규정하지 않고 있다. 나이 카운티가 얻어낸 조건은 ▲방사성 누출에 대비한 비상 및 의료 시스템 구축 ▲핵 연구 및 발전센터 건립 ▲직업과 기술지원을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마련 ▲연방 소유지 일부 카운티로 이전 ▲태양력 및 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핵 폐기장 감시를 위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 등이다. ●핵 폐기물 운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 지난달 25일 라스베이거스에는 미 국립과학협회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다.나이 카운티뿐 아니라 네바다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핵 폐기물 운반이 대도시를 경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성토했다.주민 대표들은 핵 폐기물 차량들이 관광지이자 인구 밀집지역인 라스베이거스와 리노,토노파 등을 관통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택하거나 새로운 도로 또는 철로의 건설을 주장한다.지역 주민들은 폐기물 운송이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이슈라고 말한다.단순히 방사성 노출 때문만이 아니라 핵 폐기물은 테러세력들이 노릴 만한 ‘움직이는 핵무기’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핵 폐기물은 39개 주 129개 임시 저장소에 분산 배치됐으며,이 가운데 35개주 78개 저장소는 인구 밀집지역과 강·호수·해변 등 테러공격시 환경오염과 주민피해가 큰 곳으로 분류됐다. mip@ ■日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도쿄 황성기특파원|“안전제일을 바탕으로 마을의 웅대한 자연과 핵 연료 사이클을 공존공영시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입니다.”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유일한 핵 폐기장이 있는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 마을사무소.후루카와 겐지 촌장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견학온 한국 시찰단에 이렇게 설명했다. 홋카이도(北海道)와 바다를 두고 떨어져 있는 롯카쇼무라는 도쿄에서 700㎞ 떨어진 혼슈(本州)의 최북단 바닷가 마을.인구 1만 1600여명의 조그만 이 마을에는 전북 부안군 위도에 지으려는 것과 같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은 물론 한국에는 없는 우라늄 농축공장,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임시저장소 등도 자리잡고 있다. ●시설유치에 주민들이 적극 나서 1974년 7월 일본의 10개 전력회사 연합체인 ‘전기사업연합회’가 롯카쇼무라에 원자력 시설의 입지신청을 했다.한달 뒤 신청을 심의하기 위해 롯카쇼무라 의회,단체장,주민 등 80명이 ‘원자연료 사이클시설 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듬해 1월 협의회는 “관련시설 건설에 협력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력회사의 입지신청에서 주민의 폐기장 건설 승인까지 딱 반년.롯카쇼무라 기획조정과의 기무라는 “당시 반대가 없지는 않아 옛 사회당,공산당 등을 중심으로 반대운동을 펼쳤으나 주민의 상당수는 건설에 찬성을 했다.”고 덧붙였다. ●폐기장 유치의 키워드는 지역진흥 롯카쇼무라의 한 관계자는 부안군 위도 얘기를 꺼내자 “우리 마을도 옛날에 현금보상이 이뤄졌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 사정’을 들은 적 있다며 부러운 듯 응수한다.그러나 기자가 “현금보상 말이 있었으나 각료회의에서 백지화됐다.이미 과거 얘기”라고 소식을 전하자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인다. 주민들은 가난한 롯카쇼무라에 원자력 시설 유치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가에 두 가지 제안을 했다.첫째,공사 가운데 지역 건설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롯카쇼무라에 맡길 것.둘째,국가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롯카쇼무라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유연성’을 인정해줄 것. 지역진흥의 핵심은 국가로부터의 지원금.공사착수 2년 뒤인 1988년부터 2002년까지 롯카쇼무라가 국가로부터 받은 교부·보조금은 211억엔에 달했다.명목별로 보면 ▲전원(電源)입지촉진대책 교부금 183억 5000만엔 ▲전원 입지특별교부금 13억 2000만엔 ▲원자력발전시설과 입지지역 장기발전대책 교부금 8억 4000만엔 ▲홍보안전대책 3억 1000만엔 ▲전원입지와 초기대책 교부금 2억 8900만엔 ▲전원지역 산업육성지원 보조금 8600만엔 등이다. ●가장 가난했던 마을이 윤택한 고장으로 14년간 투입된 교부·보조금은 주민 한 사람으로 치면 182만엔 가량.덕분에 일본에서 손꼽힐 정도로 가난한 고장이던 롯카쇼무라의 1인당 소득은 아오모리현의 평균 소득 251만엔을 훌쩍뛰어넘는 320만엔(2000년 아오모리현 조사)이 됐다.이런 소득수준은 일본 전국 평균(299만엔)을 웃도는 것이다. 학교 등 교육·문화시설 건설에 55억엔,도로·하수도 정비에 42억엔,양로원 등 사회복지 시설에 30억엔,산업진흥에 25억엔,나머지는 스포츠·의료·통신 등에 투자됐다. 폐기장 주변에 동양 최대의 화훼단지도 들어서는 등 외형적으로는 살기좋은 고장이 된 것은 분명하다. ●지역진흥을 위해 다른 지자체도 손들어 막대한 돈이 지원되고,숫자상으로는 풍요한 고장이 됐으나 원자력 시설이 집중돼 있는 데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아오모리현 지역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주민의 87.5%가 “불안하다.”고 대답했다. 건설 중인 재처리 공장의 부실공사가 지난해 적발됐는가 하면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우라늄의 농도 조절용기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적지 않은 사고가 일어났다.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스기야마 마사시(杉山肅) 무쓰 시장은 지난 6월26일의 기자회견 때 일본 최초의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의 유치를 표명했다. 얼마 전 당선된 미무라 신고(三村申吾) 아오모리현 지사의 동의를 얻으면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에 사업허가를 신청하게 된다.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부터 사용후 연료의 저장이 시작된다. marry01@
  • 위도 이주비·장학금 지원

    정부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에 대해 현금 직접 지원불가원칙은 고수하되,위도 주민들에게 이주비와 자녀 장학금,주민공동사업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안군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부안군 지원 특별법(가칭)’을 연내에 제정,부안군이 신청한 67개 지역 현안사업 중 최적의 사업을 선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안군 지원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11면 국무조정실 박종구 경제조정관은 회의 후 “부안군이 제시한 67개 지역현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부안군 지역개발계획을 2∼3개월에 걸쳐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오는 10월까지 특별법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농업기반공사 부안출장소의 지사 승격과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소도읍 육성시범사업,부안군청 직원 증원,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중앙지원기획단(가칭)’을 만드는 한편 지원사업의 투명한 추진을 위해 주민 감시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核폐기장 부안에 1720억 지원/2009년까지 특별교부금으로

    정부는 25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들어서는 전북 부안군에 특별교부금 등 오는 2009년까지 총 17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행정자치부는 우선 오는 12월까지 부안군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및 양성자 가속기 시설 등이 들어설 것에 대비해 내년에 부안군을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2006년까지 100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과 규모는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사업비 400억원 ▲동진∼개화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비 440억원 ▲곰소 어촌종합상가단지 편의시설 설치 95억원 ▲부안군 청사 신축 335억원 ▲소하천 재해예방사업 50억원 ▲부안 안전체험관 조성사업 200억원 등이다. 이밖에 국책사업지원 사업소와 문화체육시설 사업소를 설치하고 격포리 일대 3개리를 면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한편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이 26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확정된 전북 부안군을 방문한다.장세훈기자 shjang@
  • 재계, 주5일제 정부안 수용배경

    재계가 21일 주5일 근무제의 정부안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은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지난 15일 금속노조 산별교섭에서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에 사실상 잠정 합의,이런 추세가 재계에 확산되는 것을 미리 차단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재계 “차선의 선택” 재계는 그동안 정부측과 시행시기,임금보전 항목 등에서 이견을 보여 왔다.정부안은 오는 7월부터 주5일제를 단계별로 실시한 뒤 2007년 20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2010년 전면 실시한다는 것이었고,재계는 전면실시를 2012년 이후로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가장 핵심적인 이견 대목은 임금보전 문제.노동계는 현행 44시간인 주단위 노동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되 연월차수당 등 기존의 임금과 수당을 그대로 받는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는 월차수당을 없애고 연차수당과 생리휴가수당도 국제기준에 맞추자고 주장해 왔다.정부안은 ‘법 시행으로 인해 기존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고만 규정했다. 생리휴가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에서도 정부는 노동계와 재계의중간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생리휴가의 경우 재계는 폐지,노동계는 유지,정부안은 무급화를 고수했다.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재계가 1년,노동계 1개월,정부 3개월 단위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금속노조 산별교섭 결과 ‘임금삭감 없는 주5일제’ 시행에 합의하고,노동계가 이를 전 사업장으로 확산시킬 기미를 보이자 재계는 차라리 정부안이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협 “입장 유보” 전경련의 정부안 수용 방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나 대한상공회의소측은 대체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인정하고 있다. 반면에 기협중앙회측은 “중소기업일수록 주5일제 도입이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 정부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입법에 있어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의사소통 창구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그동안 경제5단체 중 주5일제 도입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전경련이 전격적으로 정부안 수용 의사를천명함에 따라 앞으로 주5일제 입법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노동계는 강력 반대 민주노총은 “재계의 입장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주5일제가 정부안대로 통과되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부장은 “현재 정부안은 2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고,각종 수당을 감축하는 등 노동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개악 방안”이라면서 “연대파업을 통해서라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정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서 “재계의 입장과 상관 없이 범노동계가 정부·재계측과 재협상을 통해 새로운 주5일제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유영규기자 stinger@
  • 참여정부 지방분권 성공의 전제조건 / 지방정부 책임강화 시스템 필요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재정분권화가 성공하려면 재정분권과 동시에 지방정부의 책임도 강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재정분권화 국제콘퍼런스’에서 “분권화에 따른 중앙정부의 재정적자 확대나 지방정부의 비효율적인 재정운용을 막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대와 함께 책임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처와 세계은행·KDI 공동 주관으로 23일까지 열리는 국제콘퍼런스에는 국내외 학자와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지방재정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지방정부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KDI 유일호 박사는 “배분방식의 불투명성에 비판이 일고 있는 특별교부금을 폐지하고 교부세 산정방식을 단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르다르 일마즈 세계은행 연구원은 “중앙정부의 이전재원은 중앙·지방간 수직적 불균형과 지방간 수평적 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세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현재와 같은 단순한 재원이양 논의는 국가재원 낭비와 지역간 재정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 주5일제 정부안 수용 표명 / 여야 “새달 중순까지 처리”

    여야가 21일 주5일제 도입을 다음달 중순까지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았다.재계가 정부의 주5일 근무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공식 입장을 바꾼 뒤 뒤이어 나온 것이다.이에 따라 주5일제 입법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이날 오후 민생·경제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고건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관련기사 5면 민주당 정 총무는 “다음달 15일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와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한나라당 홍 총무는 “노사정위원회에 한번 더 회부,다음달 15일까지 논의한 뒤 더이상 진척이 없으면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현명관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5일제에 대한 정부안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은 못되지만 현재의 노사현실을 감안하면 정부안이라도 빨리 정착돼 주5일제가 노사분규의 쟁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부회장의 주5일제 정부안 수용 발언은 경제5단체 고위관계자로는 처음 나온 것으로 재계의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최근 금속노조 산별교섭에서 ‘임금 삭감 없는 주5일제’에 합의한 것이 다른 사업장에도 연쇄적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재계가 국회 계류중인 정부안이라도 통과시키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부회장은 경제단체간 사전 입장조율 여부에 대해 “입장조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현 부회장은 그러나 “노사관계에 안정을 기하는 게 중요한데 주5일제가 핵심으로 튀어나와 노사관계의 불안정한 요소로 대두됐다.”면서 “재계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지만 정부안이라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개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가 본격화되면 경제단체간에도 본격적인 입장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계는 주5일제 정부안이 ▲770여만명의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혜택 지연▲월차 폐지 및 생리휴가 무급화 등 휴일휴가 대폭 축소▲임금보전 기간 1년으로 제한 등 노동조건이 악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내년 4월 총선에서 심판하고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 부회장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기업 자진 공개 발언과 관련,“받은 쪽에서 공개해야지 왜 준 쪽에서 공개하느냐.”며 “기업이 경제에만 전념토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건승 박홍환 전광삼기자 ksp@
  • “주 5일 근무제 확산 막아라”

    재계가 주5일근무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금속노조 산별교섭의 잠정합의 이후 주5일근무제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 단체들은 잇따라 이번 잠정합의안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주5일근무제 확산 방지를 위해 회원사 관리에 들어갔다. 전경련은 20일 ‘금속노조 산별교섭 타결 배경 및 문제점’이란 보고서를 발간,“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월등한 대기업에서도 기존의 연월차 휴가를 이용한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일부이지만 중소기업에서 기존 임금을 보전한 채 주5일근무제를 먼저 도입키로 한 것은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임시직 고용기간을 3개월로 한정하고 연장시 조합의 합의를 필요토록 한 것은 기업의 인력 운용을 사실상 완전히 제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특히 금속노조의 합의로 현대·기아자동차 등 민주노총 산하 주요 사업장에서도 주5일근무제 요구가 증가하고,이로 인한 노사 갈등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주5일근무제의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경총과도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우선 금속노조가 투쟁력의 우위를 앞세워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켰다는 점과 주5일근무제의 확산이 국내 기업활동에 미칠 심각한 악영향을 집중적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또 금속노조 합의안의 문제점,현황,파급효과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기업이 정확한 판단 아래 주5일근무제를 신중히 검토할 수 있도록 지침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총도 이날 “73개 업체가 교섭권 및 체결권 위임을 철회한 상황에서 체결한 이번 잠정합의안은 효력을 인정하기가 어렵다.”면서 “설령 노조측의 주장처럼 합의가 유효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위임을 철회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 효력이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40시간 근무제와 임시직 고용기간을 3개월로 한정한 것 등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인력운용에도 큰 제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중소기업이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에도 현재의 근로시간을 유지하려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22만 2307원의 임금을 보전해 줘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임금상승 효과를 300명 미만 업체의 근로자 1015만 4799명에 대해 적용하면 주5일근무제로 인해 전체 중소기업에 추가 발생하는 부담은 총 29조 4908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금속노사 주5일제 합의가 남긴것

    사실상 첫 산별교섭을 벌인 금속노사가 기존 임금의 삭감없는 주 40시간 근무를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합의,주5일 근무제 정착이 앞당겨질 전망이다.금속노사의 합의는 근로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이정표로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노사의 이해가 엇갈리는 주5일 근무제가 타결됨으로써 대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회에 계류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도 탄력을 받게됐다. 금속노사의 최근 합의는 주5일제 도입이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시대적 대세임을 확인해주고 있다.이미 지난해 금융계와 삼성 등 대기업에서 올부터 연월차 휴가를 활용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터이다.금속노사는 기존임금(통상임금에 수당 포함)의 삭감없는 주5일제의 2005년 종업원 50인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 실시,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어깨결림증 등 근골격계 질병대책 등에 합의했다.사측이 한동안 버텼지만 대국적으로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나 노동계와 정부가 타결내용을 환영하는 것과 달리 경총 등 재계는 성급한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관련법 개정없이 노사합의로 이뤄진 주5일제 실시가 혼란을 초래하고,비정규직의 보호가 고용 유연성에 걸림돌로 작용하며,비용증대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특히 현대자동차 노조는 주 40시간 근무제가 타결되지 않으면 전면파업을 불사한다는 자세여서 ‘하투(夏鬪)’가 재연될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노사정은 금속노사의 타협정신을 살려 관련법 개정에 힘을 모으고,주5일 근무제 실시를 기업 경쟁력 제고의 촉매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지방분권 정부 로드맵 - 경과와 전망

    참여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이 탄력을 받고 있다.정부가 지난 4일 지방분권 특별법 시안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지방분권정책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이번에 구체적인 시안과 이를 추진할 일정까지 제시한 것은 과거 정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역대 정권은 집권 초기 지방이양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장밋빛 공약’에 그쳐 결국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샀었다.노무현 대통령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돈과 권한을 지방에 내려 보내라.”고 말할 정도로 의지가 확고하다. ●윤곽 드러나는 지방분권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각 지방의 결정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발전전략을 세워 국가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돈과 인재와 권한을 지방으로 내려 보내는 일들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지방분권을 위한 법과 제도를 완성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방분권은 지방분권특별법을 비롯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특별법 등 3대 특별법 제정으로 제도적 틀을 갖출 전망이다.이에 따라 행정분권과 재정분권,자치입법권확대,주민참여제와 자치경찰제,지방교육자치체 도입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방분권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권한 재분배를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 ▲열악한 지방재정의 대규모 확충 ▲자치단체의 역량강화 ▲지방의회 활성화 ▲지방선거제도 개선 ▲지방정부의 책임성 강화 ▲시민사회 활성화 등 7대 분야 20개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은 재정분권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현재 15%인 지방교부세율을 17.6%로 올리고 다시 2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11조 8320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도 50% 이상인 6조원가량을 지방에 이양해 지방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1조 1832억원에 이르는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줄여 일반교부세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경우 국세 대 지방세의 비율이 80대20인 기형적 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전체 232개 시·군·구의 61%에 해당하는 151개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세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재정 불균형이 상당부분 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참여정부 임기가 만료되는 5년 후 국가와 지방의 재정규모(최종지출액 기준)를 현행 51대49에서 45대55로 역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지방재정 운영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의회의 심의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특히 인센티브와 패널티제를 재정 운용과 연계해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꾀할 방침이다. ●막강해지는 지방 권력 지방분권이 이뤄지면 자치경찰제 등의 실시와 함께 파출소,우체국 등 6539개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중 3500여개가 지방으로 이전돼 지방화시대가 명실상부하게 열린다.치안권과 교육권도 자치단체장으로 넘어가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단체장들의 국정참여기회도 제도화돼 대통령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정례적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이처럼 지방이 활성화될수록 중앙행정기관의 83.6%,100대 기업 본사의 91%,금융거래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편중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혁신이 선행돼야 지방분권 로드맵은 한마디로 지방에 권한과 재원을 주되 짜임새 있게 쓰도록 자치단체에 책임을 부여하고 지방의회와 시민단체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 배어 있다. 이런 맥락에서 단체장의 독주를 막기위한 주민투표제,주민소환제,주민소송제 등의 도입과 함께 주민감사청구제도의 활성화로 주민의 의정감시 및 참여 통로가 대폭 확대된다.자치단체에 대한 사후평가제도의 내실화도 추진됨은 물론이다.‘주민에 의한 지방자치’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속노조 2만여명 시한부 파업/보건의료노조는 파업 철회

    금속노조 120개 사업장의 노조원 2만 4000명은 11일 사용주의 무성의한 산별교섭에 항의,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서울지부의 400명 등 전국 7개 지부 3000여명은 이날 집회를 가졌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금속노조는 12일과 13일에도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파업을 이어가고 14일과 15일에는 4시간 파업을,16일부터는 6시간 파업을 각각 벌이는 등 파업수위를 점차 높여 나가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그러나 산별교섭 용의를 밝힌 사업장에 대해서는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금속노조 파업 사업장은 70개 사업장,1만 3000여명으로 집계했다.파업돌입 사업장 가운데 조합원 500명 이상 사업장은 만도 2000명,KEC 980명,통일중공업 900명,위니아만도 900명,발레오만도 600명,세종공업 500명 등이다. 한편 이날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새벽 ▲임금 5% 인상 ▲성과급 200% 정기 수당으로의 환원 등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을 받아들여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김용수 이영표기자 dragon@
  • 이번엔 의료대란 오나

    보건의료노조가 직권중재 철폐,지방공사의료원의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현재 26개 지방공사의료원과 국립·사립대 병원 지부가 쟁의조정 절차를 밟는 등 임단협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어 병원의 무더기 파업 여부가 올 여름 노동계 투쟁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진주 한일병원과 울산 동강병원,전남대병원 하청지부 등 3개 노조가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냈고 병원노련 산하 산재의료관리원 노조도 2일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서울대와 전북대 등 국립대병원 4개 지부와 한양대,고려대,이화여대 등 6개 사립대병원지부는 이미 지난달 30일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고 오는 16일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6개 지방공사의료원과 전남대병원이 지난달 25일과 26일에 각각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지방공사의료원 노조는 보건의료노조 가운데 11일 가장 먼저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41개 병원지부의 조합원 규모는 모두 1만 7000여명으로 전체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의 45%에 해당된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직권중재와 산별교섭,공공의료 강화 문제는 노사정이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면서 “병원파업 여부는 전적으로 정부와 사용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대화를 하고 있고 지난해 경희의료원과 성모병원의 장기파업을 이끌었던 노조측도 파업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어 노정간 막판 타결 가능성도 높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방분권 로드맵 /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 문답

    김병준(사진) 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고보조금 개편과 관련,“대통령이 지방정부를 향해 쓸 수 있는 정치적·행정적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항목을 지방에 내려보낼까가 아니라,중앙이 최소범위에서 무엇만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교원은 지방직화가 되나. -지방직화는 반드시 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중앙공무원으로 놓아도 상관없는 부수적 문제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는. -일부 언론에서 특별행정기관 3000여개가 지방으로 이전된다는 이야기가 왔는데 숫자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은. -현재 국고보조금이 11조가 되고 사업이 500여개가 된다.국고보조금 개편은 중앙정부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분권의 성패는 중앙정부가 얼마나 빠르게 미래지향적인 기능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또한 노 대통령은 특별교부세가 1조원이 넘는데,그 상당부분을 지방교부세로 넘겨 일반재원으로 편입시키라고 했다. 법개정이 필요한데 국회의 협조가 가능한가. -대통령이 권한을 포기하고,스스로 권한을 잘라내겠다고 한다.잘라내 지방에 내놓겠다고 하는데,국회가 보조를 못 맞추면 지역시민과 시민단체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선출직 후원회제도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정치권에 진입한다고 해놓고,주변으로부터 후원금을 걷어서 선거를 하지 않고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그래서 대안으로,사견인데 일종의 재정관리·재정대리인(공인회계사)을 통해서만 모금하고 집행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세제개혁의 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과세자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지 않다.특정 서비스,이를테면 교육행정 서비스를 위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를 잘 연결하는 방안 등을 초보적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部處 지방기관 3500개 2005년 지자체로 이관

    오는 2005년부터 11조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 가운데 최소한 절반이 넘는 6조원 안팎이 지방교부세로 전환되고,현재 6539개에 달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이 50% 가량 크게 줄어든다. ▶관련기사 5면 대통령직속 정부개혁·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4일 이같은 획기적인 지방분권 정책을 담은 ‘지방분권 로드맵’과 ‘지방분권특별법 제정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는 참여정부가 처음으로 제시한 구체적인 지방분권 정책으로 그동안 최대 현안이었던 재정세정 개혁방안의 골격이 잡혔음을 의미한다. 3일 청와대와 행자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490개에 이르는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중 중앙정부에는 최소한의 사업만 남기고 6조원 가량의 사업비를 교부세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기준 11조 8320억원의 교부세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6조원 정도가 보태지는 것이다.이럴 경우 중앙정부가 사용 용도를 정해 지자체에 지원하던 국고보조금을 교부세로 전환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재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자부로부터 지방분권 로드맵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90개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중 중앙정부에 남겨야 할 최소한의 사업만 남기고 대부분 지방으로 내려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국고보조금을 지자체에 대폭 이양하면 할수록 중앙정부의 업무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일이 없어지면 다른 업무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도 전해져 획기적인 지방분권 정책이 정부부처의 조직개편과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또 1조 1832억원에 이르는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줄여 일반교부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6539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상당수가 자치단체와 유사한 중복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이 가운데 적어도 3500여개 기관을 민간위탁과 책임운영기관화하는 방식 등으로 자치단체에 통합하는 정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대한포럼] 역풍 맞은 노동계 강공

    노동계의 강공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재계는 말할 것도 없고 정부와 노조원들도 강경 일변도의 밀어붙이기식 투쟁방식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부산·대구·인천지하철 파업이 노조원들의 이탈로 조기 타결되고,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찬성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파업 불황’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승승장구하던 노동계의 ‘시기 집중’ 선제 공격형 투쟁전략은 조흥은행 매각반대 파업이 금융전상망 마비 위기로 치달으면서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정부의 굴복을 강요하는 노동계의 불법파업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노동계의 노정(勞政)투쟁에 인내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자 재계는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 23일 경제단체 회장 및 부회장단 성명을 통해 “노동계가 총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투자를 조정하고 고용을 줄이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노동계를 겨냥했다.투자 중단과 해외 공장 이전은 기존 인력 및 신규 고용 감축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고건 국무총리는 이틀 후 관계장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노동계의 연대파업이나 불법파업을 ‘명분 없는 정치적인 투쟁’으로 규정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역풍은 여기서 멎지 않았다.외국인투자자들도 가세하고 나섰다.이들은 격렬한 노사분규는 과도한 임금 인상과 기업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투자 이탈’을 들고 나왔다.특히 조흥은행 노사분규 타결을 기점으로 강성 노조로 분류된 기업의 주식에 대해 매물 공세를 퍼부었다.한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사도 국가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내비치며 노동계를 압박했다. 이밖에 학계 및 일부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친노동자 정책 기조를 질타하면서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철밥통’ 노조에 근본적인 개혁이 가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노조가 대외적으로 비정규직 보호를 내세우고 있으나 강성 투쟁으로 자신들의 파이만 키울 뿐그만큼 하청기업의 납품단가와 소속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여력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처럼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자 민주노총은 어제 긴급 해명에 나섰다.현대자동차노조의 사상 최저 파업찬성률,‘정치파업 조합원 외면’ 등은 실상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파업 자체를 불온시하던 과거의 악습이 재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경기침체의 원인을 파업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마녀사냥이라는 것이다. 노동계의 이러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요즘 노동계는 ‘방어적 권리’인 노동3권을 ‘공격적 권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참여정부 출범 후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두산중공업 파업에서는 가압류 해제 및 무노동무임금 파기,철도노조 파업에서는 민영화 철회 및 해고자 복직,조흥은행 파업에서는 민·형사 책임 면제와 경영자 선임 참여 등 과거 정부에서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전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노동계가 소규모 전투에서는 승리했을지 모르나 전쟁에서는 패할지도 모를 기류가 힘을 얻고 있다.‘타협’과 ‘원칙’이라는 참여정부 노사정책 양축 가운데 ‘타협’이 실종될 수 있을 정도로 역풍이 거세다. 따라서 노동계 지도부는 노정투쟁의 기치를 올릴 게 아니라 올 투쟁전략과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단기 성과에 집착했다가 정부가 노사 힘의 균형 조정을 위해 약속했던 산별교섭 유도,노사분규 불구속수사 원칙,직권중재 최소화 등도 백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노동계 조직 내부를 뛰어넘는 지도력을 기대한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지방분권 재원마련 입장차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재정분권 국정과제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신설 등의 지방재정 육성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하지만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는 각론에 들어가서는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접점 없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 논란 행자부는 균형적인 지방발전을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신설,안정적인 재원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기획예산처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지방양여금,특별교부세,보조금 등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맞섰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특별회계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계의 성격과 사업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특별교부세를 줄이는 만큼 재원을 국가균형회계에 포함시킬지,일반교부세로 전환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와 지방세 재조정은 불필요 행자부는 국세의 상당부분을 지방세로 전환해 확실한지방분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기획예산처는 지방세를 지방정부로 이양할 경우 수도권 집중현상을 가속화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해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다만 교통세를 다른 지방세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할 때 지방자치단체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수 있고,세목을 조정하지 않고도 중앙이 거둔 자금을 지방이 조건없이 쓸 수 있도록 하면 충분하다.”며 세목 재조정보다는 지방이전재원의 확대와 효율적인 재분배에 무게를 뒀다. ●지방소비세 신설은 유보 행자부는 지방소비세와 공동세를 도입하고 현행 15%인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내년에 17.6%로 올리고 현 정부 임기 내인 2007년까지 20%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예산처는 교부세를 2.6% 포인트 인상하면 내년에 당장 2조 6000억원,5년내 5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재경부도 지방세가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등을 종합검토하지 않은 채 지방소비세 신설 등은 적절치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교부세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상률과 지방소비세의 신설 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자금지원은 일괄 지원방식으로 예산처는 지방정부에 대한 자금지원시스템을 세부항목별로 일일이 따져 지원하는 현행 방식에서 지방정부가 요청한 금액을 심사해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행자부는 지자체의 과세자주권을 넓히는 방안으로 환영하면서 지역세의 합리적 개편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내년 이·통장 수당 100% 인상 / 지자체 재원마련 고민

    내년부터 통장과 이장의 수당을 100% 올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이어 살림살이가 빠듯한 자치단체들이 재원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과 광주시내 5개 구청은 통·이장의 내년도 수당 인상분에 대해 지방비(시·군비)가 아닌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금 형태로 지자체에 보전해줘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재정자립도가 10∼30% 안팎인 전남을 비롯,자립도가 낮은 전국 지자체의 한결같은 의견이어서 재원마련을 두고 행자부와 지자체간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현재 통장과 이장의 수당은 한 달에 기본 수당 10만원과 회의 2차례 수당 1만원씩 2만원 등 12만원에 추석과 설 때 보너스 각 10만원을 합쳐 한 해 140만원에 이른다. 전남 순천시는 통장과 이장이 788명으로 추가로 11억 3200여만원,여수시는 609명으로 8억 5200만원,목포시는 512명으로 7억 1600여만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재정자립도는 순천 28.2%,여수 35.0%,목포 35.1%이다. 재정자립도 12.1%인 구례군은 2억 1000만원(150명),10.7%인 장흥군은 4억 1300만원(295명),11.8%인 장성군은 4억여원(286명),11.6%인 곡성군(270명)은 3억 7800만원을 더 편성해야 한다. 또 광주 북구는 통장이 806명으로 11억여원,남구는 통장이 356명으로 4억 9000여만원이 더 필요하다. 서구청 동 행정 담당인 김명수(7급)씨는 “관내 통장이 405명(5억 6700여만원)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기존 수당은 구청에서 지원하더라도 인상분은 정부에서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 공무원들은 “통장과 이장의 수당을 인상하기로 한 만큼 주민들의 복지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써야 할 예산을 전용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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