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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한 충북지사 보좌진 6명 임용...“젊은 인재 발탁”

    신용한 충북지사 보좌진 6명 임용...“젊은 인재 발탁”

    충북도가 3일 민선 9기 신용한 지사를 보좌할 별정직 공무원 6명을 임용했다. 정무수석보좌관에는 김대순(40) 전 국무총리비서실 사무관이, 소통수석보좌관에는 최형익(61) 전 유진테크놀로지 상무이사가 각각 임용됐다. 모두 4급 상당이다. 5급 상당인 정책수석비서관에는 채희락(32) 전 충주시의원, 대외협력관에는 곽근만(49) 전 기자를 발탁했다. 안유준(30) 전 이광희 의원 비서관은 정책비서관(6급), 조명수(54) 전 행복나눔밥차 사무처장은 비서관(7급)으로 일한다. 도는 국회 등 중앙 무대 및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정무 감각과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인재를 발탁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고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 지사는 이날 임용장 수여식에서 “낮은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예탁원, 성장혁신실 신설…토큰증권 조직 정규화

    예탁원, 성장혁신실 신설…토큰증권 조직 정규화

    한국예탁결제원은 조직 내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는 성장혁신실을 신설하고 토큰증권·전자 주주총회 조직을 정규화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도 기존 8본부 32부 체제는 유지한다.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핵심 인프라의 기능·안정성 제고에 필요한 조직은 확대하면서 유사 기능을 하는 조직은 통합했다. 조직 개편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전략기획본부 내 성장혁신실을 새로 만들었다. 예탁원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자체 경쟁력 강화, 인사·조직·평가제도 재설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토큰증권과 전자 주총 제도 시행에 대응해 해당 사업 플랫폼을 개발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상설 조직으로 전환했다. 토큰증권부는 토큰증권 총량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형증권 토큰화 수용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전자의결부는 전자 주총 플랫폼을 3분기 내 구축 완료하고, 상장회사와 통합테스트, 외국인 투자자의 전자투표 수용 검토 등을 차례로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 혁신 금융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는 차세대시스템추진단은 정규 조직인 IT구축본부로 전환했다. IT 회사로서 성격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에 IT 분야를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직제 순서상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증권 데이터 조직을 강화하고, 임원 업무 분장을 조정하는 등의 개편도 했다. 전무이사와 본부장 인사는 그간의 직무 경험과 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고려해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김민수 경영지원본부장이 내부 승진해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백상태 글로벌본부장을 전략기획본부장에, 권의진 ESG전략본부장을 글로벌본부장, 신임 이승권 본부장을 경영관리본부장에 보임했다.
  •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OVO 이호진 시대 열렸다…신임 총재 취임 “재밌는 배구 만들 것”

    KOVO 이호진 시대 열렸다…신임 총재 취임 “재밌는 배구 만들 것”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총재 이·취임식을 통해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재밌는 배구, 성장하는 배구, 교류하는 배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 학생 선수 감소 문제를 언급한 이 총재는 “배구계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 선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떻게든 학원 스포츠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업·아마추어 배구와 머리를 맞대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치지 않도록 해외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V리그는 해외와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선수가 V리그에서 뛰고 반대로 많은 국내 선수가 해외 리그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좋은 선수와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필요한데 학원 스포츠 기반이 무너지고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거 김연경을 일본 리그로 보냈을 때 일본 구단에 선수 성장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기억난다. 김연경은 일본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떠올렸다. 흥국생명 소속인 이다현을 일본 리그에 임대 이적시킨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다. 이 총재는 “선수들이 해외에서 뛰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이런 교류는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층 확대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총재는 “현재 한국 배구의 선수층이 매우 얇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외국 선수의 귀화도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벤치에 앉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2군 리그를 창설해 그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2월부터 흥국생명 구단주를 맡았고 흥국생명이 2026~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면서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년간 연맹을 이끈 조원태 전 총재가 연임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 총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됐다. 이 총재는 총재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선친인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은 1970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흥국생명 구단 전신인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하는 등 배구에 많은 애정을 쏟으셨다”며 “어머니는 태광그룹 산하 세화여중과 세화여고에 배구단을 창단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두 분의 배구 사랑이 내가 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나도 한국 배구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대구시가 민선 9기 추경호 시장의 취임에 맞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 전환,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본청 기준 기존 1단·3실·15국·1본부에서 1개 국이 줄어든 1단·3실·14국·1본부 체제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기구 신설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한 효율 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게 김 부시장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조직 보강이다.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하고, AI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키로 했다. 또 대학정책국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협력 및 인재양성 기능을 이관해 ‘대학인재혁신과’를 만든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거점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도 새롭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신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고자 경제국 산하에 있던 섬유패션과를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전담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3과 7팀 체제로 확대되며, 과 단위의 ‘규제혁신과’가 신설돼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협업해 대기업 유치 등을 지원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추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경제국이 운영을 총괄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 직속 ‘청년 특보’도 신설된다. 공간 대전환 작업을 인프라 추진체계도 정비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하고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전담할 ‘행정통합팀’도 구성된다. 기존 8과 규모였던 도시주택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개발을 맡는 ‘도시건설국’과 활용·정비를 전담하는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된다. 군사시설 이전 및 후적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계획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건설국 내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한다. 옹벽·지하도 등 생활 밀착형 취약 시설물을 선제 점검할 ‘안전점검팀’이 재난안전실에 신설된다. 현장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소 재정비도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혼재돼 있던 도시관리본부를 7개 전문 사업소로 분리·재편하고, 과거 대구교통공사로 통합됐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을 다시 분리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재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개편안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새달 10일 자로 시행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내 비효율을 개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신속하게 견인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을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성신여대,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운영기관 선정

    성신여대,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운영기관 선정

    성신여자대학교는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와 평생교육원이 ‘2026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으로, 성신여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총 2억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온라인 스토어 구축, AI 마케팅 자동화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AI 업무도구와 콘텐츠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실제 온라인 판매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실전형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채지민 성신여대 특수대학원 융합산업학과 로컬디자인정책학 교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AI 기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함평군, 집중호우 대비 수중 펌프 지원사업 추진

    함평군, 집중호우 대비 수중 펌프 지원사업 추진

    전남 함평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축산농가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중 펌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3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에 고성능 수중 펌프 5대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농가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가 수중 펌프를 함께 사용하는 ‘공동 활용’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우협회는 지원받은 수중 펌프 5대의 통합 관리를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시 대응이 필요한 축산농가에 수중 펌프 대여 등의 지원과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중 펌프 보관과 관리, 정기 점검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각종 재난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농가의 장비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배수 작업 지원 등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가 집중호우에도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탄 인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주목… ‘오산헤리티지자이’ 등 신규 공급 관심

    동탄 인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주목… ‘오산헤리티지자이’ 등 신규 공급 관심

    - 국토교통부,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 병점역 생활권과 인접 비규제지역 신규 공급 단지에 시장 관심 이어져 국토교통부가 6월 30일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경기 남부 주택시장의 흐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들이 규제에 묶이게 됨에 따라 화성시 병점동 및 오산시 등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병점역 생활권이 이러한 흐름을 지켜볼 지역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병점은 동탄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이번 규제에서는 제외된 지역이다. 병점역에는 병점복합타운(예정)을 비롯해 GTX-C 연장,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 동탄역 연장 등의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다. 이로 인해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매물 가격 추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동 일대 일부 단지의 중대형 면적형은 올해 초 대비 수천만원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는 등 오름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 누적 상승률 역시 수도권 주요 지역과 유사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하고 대출 및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병점이나 오산 일대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과 동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부각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오산헤리티지자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헤리티지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총 178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블록 1069세대, 2블록 714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75~166P㎡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단지는 입지적으로 병점과 동탄의 더블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비규제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동탄센트럴파크, 메타폴리스, 롯데백화점 등 동탄신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인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주근접성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동탄테크노밸리, 세마·가장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아울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오산용인고속도로(계획) 등 광역 교통망도 확보하고 있다. 교육 및 주거 환경 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단지 인근에 양산1초(가칭·계획) 및 양산중학교(2027년 개교 예정)가 위치할 예정이며 화산체육공원과 구봉산공원이 가깝다. 단지 옆으로는 약 1만평 규모의 체육공원도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단지 내부는 자이 브랜드에 맞춘 설계가 도입된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중심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도서관(교보문고 협업) 등이 들어서며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되면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규제가 완화된 비규제 지역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그중 병점·오산처럼 동탄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개발 호재와 생활 인프라가 몰린 지역일수록 실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엠에프,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K-Food 기업 도약 선언

    지엠에프,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K-Food 기업 도약 선언

    냉동만두 제조 및 수출 기업인 지엠에프가 7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글로벌 K-Food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엠에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회사의 주요 연혁과 성과,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 동안 회사를 함께 성장시켜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음 20년을 향한 목표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엠에프는 만두 수출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식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해 온 K-Food 전문 기업이다. 창립 이후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해 왔으며, 변화하는 식품 산업 환경 속에서도 제조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엠에프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가 소개됐으며, 회사와 20년을 함께해 온 20년 근속자 4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지엠에프는 20년 근속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사의 성장은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엠에프는 성장 과정에서 맞았던 위기와 극복 사례도 언급했다. 지난 2023년 대형 화재로 주요 생산 시설이 전소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직원들의 빠른 대응과 노력으로 약 150일 만에 생산 재개 기반을 마련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회사는 이 경험을 통해 위기 대응력과 조직 결속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지엠에프는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관리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K-Food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호수 지엠에프 회장은 “2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는 역사”라며 “지엠에프를 믿고 함께해 준 임직원, 고객, 협력사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라는 큰 위기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사를 다시 세워낸 경험은 지엠에프의 가장 큰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신뢰라는 기본을 지키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직 지엠에프 상무는 “지엠에프의 지난 20년은 제조의 힘과 현장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20년은 이 기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두 수출 1위 기업의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제조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K-Food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엠에프는 이번 창립 2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음 20년을 향한 비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전남광주 초중학생 ‘서·논술형 100%’ 도입 놓고 논란

    전남광주 초중학생 ‘서·논술형 100%’ 도입 놓고 논란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전교조 전남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 초등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평가 방식에서 찾고, 이를 서·논술형 100%라는 획일적 처방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초등위는 “문해력은 독서와 토론, 질문과 대화가 살아 있는 수업,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살피는 교육활동 속에서 자란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평가 개혁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지켜내는 것이 더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교육감이 문해력을 걱정한다면 평가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는 교실을 만드는 데 교육행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중등위원회도 “문해력 부족이라는 진단에 ‘서·논술형 100%’라는 처방은 과연 맞냐”며 일축했다. 중등위는 “문해력은 시험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며 “수업의 질적 혁신 없이 평가 방식만 뜯어고치는 정책은 교육의 본질을 거꾸로 세우는 주객전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해당 단체는 “교육의 진정한 변화는 시험지를 바꾸는 서투른 처방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며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여건을 만드는 방안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 ‘상록수역 일대 덕암빌딩 상권’, 안산 제12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상록수역 일대 덕암빌딩 상권’, 안산 제12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경기 안산시가 2일 상록수역 일대 덕암빌딩 상권을 ‘안산시 제12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업종과 관계없이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인 곳을 지정하는 제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덕암빌딩 상권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안산시,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등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졌다. 2024년 1월 제1호 초지항아리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안산시 내 골목형상점가는 12곳, 점포는 총 1092개에 이른다. 이민근 시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이 지역경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4일

    쥐 36년생 : 묵은 감정을 풀면 마음이 편하다. 48년생 : 오래된 마음을 털면 좋은 일이 있다. 60년생 : 겸손하게 처신하면 길하다. 72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소망이 이루어진다. 84년생 : 일이 성취되고 기운이 오른다. 96년생 :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날이다. 소 37년생 : 한발 양보하면 무리가 없다. 49년생 : 조금 물러서서 생각하라. 61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일이 생긴다. 73년생 :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85년생 : 안정되고 화목한 분위기다. 97년생 : 분수에 맞게 생활해야 한다. 호랑이 38년생 : 체면을 지키면 좋은 결과가 있다. 50년생 : 위신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62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겠다. 74년생 :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라. 86년생 : 금전운이 좋아 행운이 따른다. 98년생 : 뛰는 만큼 소득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고 답답하겠다. 51년생 : 마음이 심란해질 수 있다. 63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게 된다. 75년생 :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라. 87년생 : 믿었던 일이 기대만 못하다. 99년생 :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용 40년생 : 현금이나 귀중품을 조심하라. 52년생 : 돈 관리를 신중히 하라. 64년생 :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다. 76년생 : 확장이나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88년생 : 하던 일을 꾸준히 밀고 가라. 00년생 : 큰 욕심은 버려야 한다. 뱀 41년생 : 애쓴 만큼 보람을 얻는다. 53년생 :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본다. 65년생 : 실수로 오해를 살 수 있다. 77년생 :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진다. 89년생 :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마라. 01년생 : 즐거운 일이 많아진다. 말 42년생 : 참고 기다리면 다음이 좋다. 54년생 : 인내하면 좋은 때가 온다. 66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겠다. 78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90년생 :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다. 02년생 : 자만심만 버리면 순조롭다. 양 43년생 : 운세가 좋아 기쁜 하루다. 55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린다. 67년생 : 실속은 부족한 하루다. 79년생 :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91년생 : 윗사람의 신임이 두터워진다. 03년생 : 인정받을 일이 생기겠다. 원숭이 44년생 :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말조심하라. 56년생 : 행운이 천천히 들어온다. 68년생 : 문제가 생겨도 곧 해결된다. 80년생 :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다. 92년생 : 솔직한 대화를 나누도록 하라. 04년생 : 진심을 보이면 마음이 통한다. 닭 45년생 : 문제가 있어도 크게 걱정하지 마라. 57년생 : 재물의 복을 얻겠다. 69년생 :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81년생 : 중요한 계획이 진행된다. 93년생 : 되도록 충돌은 피하라. 05년생 : 다툼보다 양보가 필요하다. 개 46년생 : 갑작스러운 변화는 피하라. 58년생 : 계획한 만큼 얻을 수 있다. 70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따른다. 82년생 : 뜻한 대로 일이 풀린다. 94년생 : 계획하는 일이 순조롭다. 06년생 : 차분히 하면 성과가 있다. 돼지 47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겠다. 59년생 : 가족의 의견을 잘 들어라. 71년생 : 집안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 83년생 : 일이 무난히 진행된다. 95년생 : 계획한 대로 운이 올라간다. 07년생 : 좋은 흐름이 이어지겠다.
  • “활기찬 금천, 핵심 자치구로… 주민 삶 챙기는 큰형 되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활기찬 금천, 핵심 자치구로… 주민 삶 챙기는 큰형 되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말이 통하는 금천구지지부진 행정에 주민들 불편 토로정책만큼 투명한 과정·소통 펼쳐야서울 변방 아닌 대표구로 도약G밸리·철재상가 경제 허브로 육성난곡선 연장 등 동서 교통망 확보홈플러스 시흥점 매입 우선 검토성사 땐 생활 인프라 원스톱 해결공공기여분으로 재원 마련할 계획60년 토박이 경륜으로 공약 추진데이터센터 주민 불안 요소 재검증50개 정비사업 단계별 절차 간소화 “금천에서 소년공이던 시절 ‘이 동네 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고, 그런 간절함이 정치를 계속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을 담아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활기찬 금천’을 행정으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찬(68) 서울 금천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선택받은 직후부터 줄곧 금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서민의 애환과 고통을 이해하는 준비된 구청장이다. 재선 시의원으로 쌓은 경륜을 살려 교통·주거·일자리·복지 등 굵직한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당선인 신분으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금천은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닌, 서울의 핵심 자치구가 되어야 한다”며 “사람 중심, 실행 중심, 신뢰 중심의 구정으로 금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장에서 느낀 민심은 어떠했나. 당선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숙원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행정이 너무 멀고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교육 환경에 대한 아쉬움,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이나 독산 데이터센터까지 따끔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1호선 급행열차가 출퇴근 시간에만 금천구청역에 정차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다. 그래서 남북 외에 동서를 잇는 철도교통망을 확보해야 한다. 주민들은 정책 내용만큼이나 투명한 과정이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금천구청은 말이 통한다’는 평가를 듣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어린 시절 경험이 정치인이 되는 과정에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소년공으로 가방 공장에서 미싱사 기사님의 보조(시다) 일을 하며 가죽에 기름을 칠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연탄 배달,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6·25 참전용사였던 아버지는 전쟁 후유증으로 일찍 돌아가셨지만, 금천문화체육센터 옆 무공수훈자 비석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을 볼 때마다 국가와 가족을 위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 약자의 눈높이에서 주민 삶을 챙기는 큰형 같은 구청장이 되겠다. 국가유공자는 존경받고, 어르신에게는 효도하는 금천을 만들겠다.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이를 위해 앞장서는 ‘활기찬 금천’을 만들겠다.” -‘활기찬 금천’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금천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구여야 한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우선 일자리와 경제다. G밸리와 시흥·철재상가 일대를 혁신산업·첨단물류·스타트업·소상공인이 어우러지는 경제 허브로 키우고 청년과 여성, 중장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겠다. 두 번째는 교통과 공간이다.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연장, G밸리 순환버스, 생활도로·보행환경 개선으로 ‘출퇴근이 견딜 만한 금천’으로, 정비사업으로 ‘걷고 머물고 싶은 금천’으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 동마다 작은 도서관과 문화공간,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모두가 일상에서 돌봄과 배움, 휴식을 누리는 복지를 구현하겠다.” -가장 우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절차도 복잡하고 과정도 험난하겠지만 홈플러스 시흥점 매입을 추진하겠다. 성사된다면 금천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흥권의 공공생활지원 사회간접자본(SOC)이 한 번에 해결된다. 웨딩홀이나 주민 커뮤니티 시설, 돌봄 기능 등 미흡했던 시설을 원스톱으로 확충할 수 있다. 구청에 실무팀을 꾸려 매입 타당성을 검토하려고 한다. 물론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확보한 공공기여분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 동시에 서남권의 대표인 금천구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생각이다. 우선 기존 건물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되 2단계로 시설 확장을 추진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시급한 현안인 교통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금천의 교통망은 남북으로만 치우쳐 동서를 잇는 사통팔달 체계가 부족하다. 우선 난곡선 경전철을 금천구청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난곡선 연장은 금천구청역과 신안산선(여의도~시흥)을 잇는 동서 교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 시흥권에는 ‘금천형 공공순환 마을버스’로 기존 마을버스가 놓치는 지역을 연결하겠다. 가산권에는 G밸리 ‘그린셔틀 순환버스’를 도입해 역과 업무지구, 주차장을 연결해 역에서 회사까지 직장인들의 마지막 1㎞를 책임지겠다. 공통적으로 회전교차로나 신호체계 개선, 불법 주정차 개선도 필요하다. 주민과 직장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변화를 만들겠다.” -독산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데. “갈등의 핵심은 절차와 안전에 대한 불신인 만큼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데이터센터 계획 전반을 원점에서 전수 조사하고, 전자파·소음·화재 등 주민들이 걱정하는 요소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검증하겠다. 주민·전문가·공직자가 참여하는 상설 기구를 만들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업이 주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허가할 수 없다는 원칙을 단호하게 지키겠다. 대신 데이터센터가 중소기업에 저렴한 데이터를 공급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도 고민하겠다.(최 구청장은 지난 1일 첫 결재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을 서명했다.)” -‘신통기획 세입자 안심 이주 원스톱팀’ 등 정비사업 관련 공약도 눈길을 끌었는데. “시의회 후반기에는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활동했기에 속사정을 잘 안다. 속도를 높이고 단계별 절차를 줄이기 위해선 주민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구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은 약 50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위권이다. 그 정도로 주거 정비 사업에 대한 열망이 뜨겁지만 정체됐다.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는 세입자와 영세 상인을 보호하고, 절차가 짧아지면 주민 분담금도 줄어들고 사업성도 개선된다.” -복지, 교육 분야는 어떻게 개선할지 궁금한데. “시의원 시절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금천에 유치하고 학교 시설 개선에 힘썼다. 복지와 교육이 결국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두 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복지 분야에서는 난임·임산부·영유아부터 청년·중장년·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강화하겠다. 교육 분야에서는 공교육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해 ‘금천에 사는 아이는 출발선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고 나이 들어도 안심되는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얘기해달라. “이번 선거 결과는 최기찬을 뽑은 것이 아니라 ‘금천을 정말 바꿔보자’는 주민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혼자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10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주민이 주인임을 인식하고 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주민 관심이 절실하다. 때로는 호된 비판을, 잘할 때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늘 현장에서 소통하며 답을 찾겠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곧 서울로 올라왔다. 어린 시절 청계천 수해로 금천 판자촌으로 이주해 뿌리를 내렸다. 6·25 전쟁에 참전해 병을 얻은 아버지를 대신해 6남매의 장남으로 일찍부터 가족을 부양했다. 생계를 위해 가방공장 소년공부터 구두닦이, 연탄·신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약자의 눈높이에서 주민 삶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원으로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초선임에도 시의회의 주요 위원회인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11대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7개 지자체 통합 경부선철도지하화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6·3 지방선거에서는 체급을 올려 구청장에 도전했고 58.8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 6월 물가 3.2% 올라… 중동戰이 ‘기름’ 부었다

    ‘金파’ 37% 폭등… 환율 못 잡으면 하반기도 ‘비상’석유류 24.7%, 농수산물 3.2% 뛰어정부 “석유최고가격 없었다면 3.6%”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2% 오르며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중동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면서 석유류는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른 더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2023년 12월 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3월 2%대를 유지하다 중동전쟁 여파가 서서히 미치면서 4월 2.6%, 5월 3.1%로 오름폭이 점점 커졌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기름값이었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4.7%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 포인트 끌어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인 2022년 7월 35.2% 오른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7%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는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석유류 상승률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2%가 아닌 3.6% 수준까지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4.4%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1.47% 포인트 높였다.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국제 항공료는 28.2%, 국내 항공료는 25.1%, 국내 단체여행비는 10.1%, 해외 단체여행비는 24.3% 올랐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먹거리 물가도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농축수산물은 3.2% 올라 전달(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채소 생육 지연과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은 1.1% 올라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가축전염병 여파로 축산물도 6.2% 올랐다. 품목별로는 파(37.1%), 쌀(11.7%), 달걀(10.3%), 국산 소고기(7.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수산물(3.7%)은 수입량이 늘어 전달(5.0%)보다 둔화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4% 올랐다. 2024년 4월 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밥상 물가’를 보여 주는 신선식품지수는 0.4% 오르며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5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에 대해 “원료를 수입해 제조하는 기업은 중동전쟁 이전에 사들인 물량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어 고환율이 물가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고환율 영향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노인회 “9월까지 회원 800만명 목표”

    대한노인회 “9월까지 회원 800만명 목표”

    대한노인회는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시한 제1차 회원배가운동을 통해 신규 회원 14만 9872명(정회원 6만 5528명·일반회원 8만 4344명)이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회 전체 회원 수는 334만 7628명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연합회 및 지회를 대상으로 시상식과 간담회를 갖고 회원 수 증가에 성과를 낸 지회와 연합회에 약 1억 8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9월까지 회원 800만명 가입을 목표로 회원배가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에서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상향하는 방안과 관련해 “중요한 정책 변화는 반드시 대한노인회와 협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로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구로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1일 민선 9기의 첫 공식 결재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에 서명했다. 2일 구로구에 따르면 장 구청장이 지난해 보궐선거로 취임했을 때도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었다. “민선 9기에도 민생경제 회복을 구정의 우선 과제로 이어 가겠다는 의미”라고 구는 설명했다. 장 구청장은 구청 창의홀에서 열린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에 참석해 상인들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덕의경로당과 고척근린시장, 구로2동 아홉길경로당과 구로·남구로시장을 방문했다. 장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5대 약속으로 ▲도약하는 구로 ▲기본이 튼튼한 사회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지속가능한 발전 ▲인공지능(AI)·자치 혁신행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큰 정책은 구로의 미래를 바꾸고, 작은 민원은 구민의 하루를 바꾼다”며 “도시의 큰 구조를 바꾸는 일도 추진하고, 골목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일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 경기교육청 ‘폰 없는 학교’ 추진 공론화

    경기교육청 ‘폰 없는 학교’ 추진 공론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교육청이 스마트폰 없는 학교 ‘폰 프리스쿨(Phone-Free School)’을 추진한다. 2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안민석 신임 교육감은 취임 1호 결재로 자신의 핵심 공약인 ‘폰 프리스쿨 추진 계획안’에 서명했다. ‘폰 프리 스쿨’은 스마트폰 사용이 집중력과 관계성, 정서 건강, 문해력과 연결된 문제로 보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금지하는 정책이다.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까지 학교 일과 중 스마트폰 사용이 폭넓게 금지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2학기에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2027학년도부터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이 이미 학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에서 일방적인 금지는 또 다른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사회적 공론화와 학생자치회의 자율적 결정 과정을 거쳐 민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에서 폰을 내려놓는 대신 독서와 문해력,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일컫는 LAS(Literacy·Arte·Sports) 교육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문해력 분야에선 책 읽기와 글쓰기,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미디어 이해 능력을 키운다. 문화예술 교육에선 누구나 악기 하나를 연주하고 스포츠 교육 분야에선 누구나 스포츠 1종목, 수영, 달리기 등을 다루게 된다. 안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단순한 기기 활용보다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도 더 늦기 전에 변화에 나서야 한다.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 도약 이끌 원팀”… 첫 직원조례서 구정 비전 공유

    “저와 직원 여러분은 이제 마포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원팀입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직원조례에서 이처럼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취임 첫날인 1일에는 망원유수지와 망원1빗물펌프장 안전 점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9기의 슬로건인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를 제시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뤄낼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생활환경 개선 ▲인공지능(AI) 행정 ▲돌봄의 일상화 ▲문화·관광 활성화 ▲교육 및 청년 지원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의 신속 추진으로 정비사업에 속력을 내고, 새터산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비전 완성을 위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 행정을 중심으로 충북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신용한(57) 충북지사는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생과 실용,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화려한 정치 구호보다 시장과 공장, 농촌과 골목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며 “책상보다 현장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보여주기식 정책은 과감하게 손을 대겠다는 취지다. 신 지사는 선두에 서서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영업해야 하는 시대인데 그동안 수동적 행정의 연속이었다”며 “중요한 국책 공모 사업은 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는 등 솔선수범하며 반복적으로 하드 워킹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주도성장이란첨단산업·관광·물류 경제 축 구축SK하이닉스 ‘청주 투자’ 신속 지원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려서는 안 돼-현역 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원하는 도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저의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 그리고 정치보다 성과를 앞세우겠다는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 같다. 충북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실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충북주도성장을 강조했다. “충북주도성장은 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충북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이다.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화장품, 첨단 소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창업과 투자,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면 충분히 대한민국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다. 충북은 변화를 따라가는 지역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관광과 물류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겠다.” -대표 공약이 창업특별도다. “창업특별도는 단순히 창업 기업을 많이 만드는 정책이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이 투자로 연결되며 기업이 성장해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기업을 직접 경영했고, 국가 경제 정책에도 참여했다.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투자자가 어떤 환경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기업이 찾아오는 충북,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창업펀드를 확대하고 창업지원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 -충북 최대 현안은. “내적으로는 도 재정 상황이다. 전임자가 재정 사업을 워낙 많이 해 재정 상황이 상당히 안 좋다. 민선 8기 말 기준 도 부채가 1조 3866억원이다. 7기 말보다 1조 260억원이 늘었다. 9기 재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재정정상화운영위원회를 가동해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업은 강력하게 보완할 생각이다. 외적으로는 도가 주력해온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미 투자 유치 활동을 시작했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확답을 받아놓은 성과도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신속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청주시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최대 현안과 정책 방향성은1조원 부채… 비효율적 사업 보완청풍교 관광화 등 중단 여부 고민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유치 추진-민선 8기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주고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일하는 밥퍼’는 현장에서 많이 원하는 사업인데 조정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일을 한 분들이 받아 가는 게 많아야 하는데 전달 체계에서 너무 많은 게 빠져나간다. 이런 부분들을 완벽히 보완해 이어가야 한다. 또한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중단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운 사업이 적지 않다. 사업을 이어가면 추가적인 재원이 부담되고, 중단하면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매몰된다. 청풍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경우 중단 의견이 대부분인데 사업을 멈추고 청풍교를 철거하려면 307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업무 공간이 좁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어 도청 본관 3개 층을 리모델링해 만든 그림책 정원도 고민이다.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사업은 도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너무 많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충북은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을 우선 유치 기관으로 잡고 있다. 최근 공항공사를 방문해 충북 이전을 건의했다. 공항공사 직원들도 어차피 가야 한다면 충북 청주를 1순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항공사는 원칙대로면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혁신도시로 가야 하는데 예외를 둘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더구나 공항공사는 특수성 때문에 공항 근처에 있어야 한다. 현재 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안에 있다. 충북이 청주공항의 특성과 성장 속도 등을 활용해 공항공사 유치에 나서면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환경공단은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절반 정도가 있는 충남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이전을 요구해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민선 8기 정책 계승·발전청주 ‘도립파크골프장’ 인기 폭발미호강변 등 활용 추가 건설 추진관광객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지방자치단체장이 처음이라 우려의 시선이 있다.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방 행정도 경영의 시대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제가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 할까 걱정하는데 공무원들이 저에게 업무 보고를 하러 왔다가 대부분 놀라서 간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일을 했다. 더군다나 충북도는 최근 몇 년간 우리 돈으로 하는 사업에만 주력했을 뿐 전국 공모 사업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땅 짚고 헤엄친 거다. 기업들은 공무원들이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는 등 지극정성을 다해도 쉽게 오지 않는다. 자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수시로 강조할 생각이다. 제가 하드 워킹을 주문하다 보니 직원들이 비서실 근무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계승 발전시킬 게 있나. “청주 내수읍에 지은 도립파크골프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주 미호강변 등을 활용해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이 충북을 방문해 숙박하고 체류하면서 파크골프를 즐기도록 하겠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의 성지다.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화천에 온 외지인들이 1박 2일, 2박 3일 머물면서 소고기를 사 먹는 등 많은 소비를 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보다 파크골프의 소비 창출이 더 크다. 파크골프장을 잘 만들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도민 삶 바꿀 실용주의자자유한국당 때 탄핵 반성 없어 실망민주당 입당… 李대통령 자주 소통정부·국회·여야 가리지 않고 협력-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이 복심이다. 저는 지금 대통령과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지금도 직접 소통하는 채널이 있다. 소통도 자주 한다. 이를 활용해 대통령에게 충북 인재들이 청와대 행정관 같은 실무진에서 많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할 생각이다. 장관과 차관 같은 고위직은 충북이 고향인 고시 출신이 많지 않아 건의하기 어렵다. 청와대에 충북 출신들이 많이 진출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대선 도전 경험이 있다. “2017년 자유한국당 소속 시절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아무도 반성하지 않아 현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것이다. 당시 출마 선언문을 보면 탄핵을 반성하며 다시 거듭나고 새 출발 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제가 또 대선에 나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 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지향하는 정치적 이념은. “저는 실용주의자다.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느 쪽 정책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경제에는 이념이 없고, 민생에는 진영이 없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정부와 국회,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겠다. 민선 9기 충북도정은 갈등과 대립보다 협력과 통합, 이념보다 성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정치보다 민생이 앞서는 충북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196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지만 윤석열 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야인 생활을 하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선거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 쾌락과 나락의 소용돌이, 이 남자의 끝은…

    쾌락과 나락의 소용돌이, 이 남자의 끝은…

    헝가리 어느 동네, 임대주택 단지에 이사 온 열다섯 살 이슈트반은 친구들과 섞이지 못했다. 옆집 중년 유부녀와 관계를 맺으며 첫 경험을 했고, 곧 사망 사건에 휘말려 소년원에 갔다. 군에 입대해 이라크에 파병됐다가 영국 런던으로 흘러들어 어느 부호의 경호 운전기사로 일했다. 고용주의 아내와 불륜 관계에 있다 고용주가 사망하면서 그 아내의 새 남편이 됐다. 벤틀리를 몰고 롤렉스를 차는 상류층의 삶을 살다가 아내와 둘째 아들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으며 그의 삶은 나락을 향한다. 다시 어릴 적 동네로 돌아온 그에게 늙은 육체만 남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살아간다. 데이비드 솔로이의 ‘살’(FLESH)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예술, 거기에 딸려 오는 모든 고통에 관한 하나의 논고”라는 평을 받은 ‘2025 부커상’ 수상작이다. “페이지의 여백을 잘 활용한 소설”이라는 표현처럼 한국어 번역본에서도 확실히 빈 공간이 많다. 이슈트반의 말은 대체로 “네”, “그래”, “몰라요”, “글쎄요” 같이 짧다. 적극적으로 말을 시작하거나 묻는 일도 거의 없다. 성적 욕망, 폭력, 전쟁, 이민, 신분 상승까지 많은 ‘육체적 경험’에서 느낀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독자가 그의 감정을 추측하고 직조해야 한다. 빈 페이지 후에 “그런 일이 일어나면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충격이 너무 커서/ 그는 그냥 의자에 앉아 있는다/ 밤새 거기 앉아 있는다”(421쪽)라는 문장만이 적힌 페이지를 만나면 이슈트반의 엄청난 슬픔이 느껴진다. 이 소설이 가진 독특함이다. ‘유럽의 어느 남자’인 이슈트반으로부터 과거 오랫동안 여성을 다뤄온 방식을 읽을 수 있다. 욕망의 대상이 되면서도 존중받지 못했던, 때로는 신분 상승의 통로로 그렸던 ‘육체의 관계’가 이슈트반에게 투영됐다. 그저 운명에 순응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통념도 비워냈다. 임대주택에서 살던 소년이 상류층에 편입되는 계층 이동은 자수성가처럼 보이나, 의지와 노력이라는 요소는 그 안에 두지 않았다. 솔로이는 이 남자에게 엄청난 비극을 안기면서도 쓰러지게 하지도, 구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한다. 남자는 그곳에서 조금 다른 사람이 돼 한 발 내디딜 뿐이다. 그런데 그 미미한 변화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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