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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왕 박태준, 기술 키운 권오준… 장인화는 ‘현장 경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철강왕 박태준, 기술 키운 권오준… 장인화는 ‘현장 경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습니다.” 1978년 일본의 신일본제철을 방문한 덩샤오핑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당시 이나야마 요시히로 신일본제철 회장에게 “중국에도 포항제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이나야마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세계 3위 철강사로 올려놓은 박태준 포스코의 첫 장을 연 고 박태준 초대 회장은 ‘철강왕’으로 통한다. 대일청구권자금을 전용해 포항제철을 건설한 박 전 회장에 대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는 회고록에 “보는 이들이 오히려 안타까워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회상했다. 제철소 건설이 일제 식민지배 보상금 성격의 자금으로 추진된 만큼 그는 “실패하면 우향우해 영일만에 빠져 죽는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공정률 80%의 기초 구조물을 폭파한 일화는 그의 완벽주의를 보여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박태준을 건드리면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적힌 이른바 ‘종이 마패’를 건네며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박 전 회장은 25년 동안 조강 연 2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포스코를 세계 3위 철강기업으로 만들었다. ●기술 중심 경영 시스템 정비한 권오준 창업기의 폭발적 성장 이후 포스코는 정체기를 맞았다. 2010년대 중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의 후유증과 철강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치며 포스코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고 있었다. 기술연구소 출신인 권오준(75) 전 회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시기다. 권 전 회장의 리더십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추구하는 ‘기술 관료’로 평가된다. 그는 취임사에서 “포스코의 본질은 철강기술이며, 다시 기술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을 마련하며 기술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정비한 것도 이 시기의 성과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논란도 낳았다. ‘연임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거버넌스 논쟁이 대표적이다. 2017년 권 전 회장이 후보추천위원회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제기됐다.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임기는 3년이지만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받았다. 권 전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셀프 연임’ 논란과 정권 교체가 맞물려 2018년 재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우선 연임에 대한 규정을 없애고 회장 재선임(3연임) 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기존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했다. 정치권의 외풍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 ●‘안전 최우선’ 장인화 취임 일성 지난해 3월 취임한 장인화(70) 현 회장은 포스코 철강부문을 이끈 현장 엔지니어 출신이다. 포스코의 두 심장이라 불리는 생산기지에서 그는 1988년 입사 이후 36년 동안 공정 효율화, 설비 안정화, 품질관리, 공정 기술 고도화 등 현장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그가 취임한 시기는 물적분할 후폭풍으로 주주와 내부 조직의 신뢰가 악화된 때였고, 장 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장 회장은 장영신(89) 애경 회장과 고모·조카 사이다. 장 회장은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제철소 안전기준 21개 항목을 전면 개편하고, 고위험·노후 설비를 중심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했다. 외부 기관 진단과 현장 중심 점검 체계를 병행하며 그동안 포스코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협력사 안전관리’ 강화에도 속도를 냈다.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그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전 회장 체제에서 공격적으로 확장된 이차전지소재·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미래사업에 대해 장 회장은 ‘선택과 집중’ 기조로 전환했다. 고금리·경기 둔화 속에서 대규모 자본지출(CAPEX)은 부담이 됐고,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다. 장 회장은 투자 심의 단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렬했다. 전구체·양극재 등 소재사업은 재무부담과 수익성 변동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회복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와 기술 투자 비중을 높였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 로드맵의 실증을 강조하며 포스코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및 조직 관리 측면에서는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본사·계열사 전반의 투자 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사규와 감사 기능을 재정비했다. 2022년 물적분할 논란 이후 주주 가치 제고 요구가 커진 만큼, 투자 효율성과 의사결정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그의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올해도 포항제철소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하고, 포스코DX에서도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등 현장 위험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에만 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직접 보직 해임과 조직 재편을 결단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취임 8개월 만에 물러났고, 포항제철소장은 경질됐다. 장 회장은 직접 해외 안전 컨설팅사인 SGS를 찾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를 총괄했다. 그룹 차원의 안전특별진단테스크포스(TF)를 회장 직속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도 이 같은 위기관리형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 코스피 수익률 크게 앞질렀다

    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 코스피 수익률 크게 앞질렀다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가 다시 한 번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찬바람 불 때엔 배당주가 효자’라는 속설처럼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내년부터 시행될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변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 성향 확대 여부에 따라 내년 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11월 7일~12월 8일) 대표적인 배당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와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각각 5.67%, 3.80%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19%)를 웃돌았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성장성이 높은 50개 종목을 추렸다. 통상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배당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이 있지만, 올해는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2024년엔 코스피가 5.28% 빠지는 동안 고배당 지수가 1.58% 하락, 배당성장 지수는 3.58% 상승했다. 올해 배당주 랠리가 강화된 배경으로는 기말 배당을 앞둔 계절성뿐 아니라 내년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꼽힌다. 기존 종합과세 체계보다 세부담이 낮아지는 구간이 넓어지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직전 사업연도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전년 대비 배당성향을 10%포인트 이상 높여 25% 이상을 충족한 기업이 대상이다. 증권가는 통신·은행 등 기존 고배당 업종을 중심으로 분리과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본다. 특히 정책 요건 충족을 위해 기업들이 올해 기말 배당을 늘릴 경우, 그 효과가 내년 초 주가에 본격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강세에는 정책 기대감과 연말 계절적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거에는 배당 기준일이 12월 말에 집중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직후인 다음 해 2월로 기준일을 늦추는 기업도 늘고 있어, 실제 투자 흐름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철강보국 신화 쓴 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로 재도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종합제철소 건설 네 차례 좌절 뒤한일 청구권 자금 과감하게 활용박태준 초대회장 日 설득도 주효1973년 6월 포항 1고로서 첫 쇳물조강 자립 이어 글로벌 철강사로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1호 민영화최근 핵심 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잇단 중대재해·기후리스크 부담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산업화를 상징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가 경제의 기반을 세웠고, 조선·자동차·건설·에너지 산업이 세계 무대에 오르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 포스코는 철강 중심의 기업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미래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잇따른 안전사고와 기후 리스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향우 정신’으로 쓴 ‘영일만 신화’ 1960년대 후반 포스코의 출발은 국가 산업화의 운명과 얽혀 있었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 달러도 되지 않았고, 국가 총수출은 4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종합제철소 건설에는 약 1억 5000만 달러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고, “후진국이 감당할 수 없는 무모한 사업”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종합제철 건설을 네 차례나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그러나 철강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는 인식은 굳건했고, ‘철강 자립’에 대한 염원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포스코의 첫 출발은 한일 청구권 자금을 활용한 과감한 선택에서 비롯됐다. 제철소 건설 자금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해외 차관을 얻으려 미국·서독·이탈리아·영국의 7개 업체가 참여한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들은 결국 한국의 종합제철소 건설은 경제성이 낮다며 차관을 거부했다. 이에 미국 하와이에 있던 박태준 초대 포스코 회장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일 청구권 자금의 투입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이 일본 정부 및 철강업계를 상대로 대일 청구권 자금의 철강소 건설 투입을 설득해냈다. 소위 ‘하와이 구상’으로 불리는 박 전 회장의 아이디어로 1968년 포항제철이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영일만 대역사’가 열렸다. 포항제철소의 ‘우향우 정신’이라 불린 건설 기풍 또한 박 전 회장 시절 확립됐다. 공정 지연 시 일괄 철야작업을 지시하거나 불량 시공 구조물을 전면 철거하는 등 완공 일정 준수와 품질 강화가 핵심 원칙이었다. 선·후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 대신 후공정을 먼저 구축하고 해외에서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하는 ‘역발상 전략’도 동원됐다. 공사 비용 인하와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다.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제철소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쏟아졌다. 포항 1기 준공으로 조강 103만t 체제가 구축되면서 한국 철강 역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준공 후 불과 4개월 만에 정상조업을 달성했고 첫해 흑자를 기록했다. 조강 자급도는 1967년 47%에서 1981년 4기 준공 이후 89%까지 올랐다. ‘제철보국’ 정신은 국내 산업화의 핵심 동력이 돼 자동차·조선·건설·기계 산업 등 한국 대표 산업군의 경쟁력 기반을 형성했다. 포항에서 성공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를 건설했다. 13㎞가 넘는 제방 축조, 준설매립 등 바다 위에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공사였다. 1987년 1기 설비가 예정보다 6개월 앞서 준공됐고, 1992년 광양 4기 준공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제철소가 탄생하며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했다. 연간 2100만t의 생산 규모는 당시 세계 3위 규모였다. 외환위기 직후 포스코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민영화가 추진됐다. 2000년 민영화와 함께 글로벌 기업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해외 냉연·일관제철소 건설, 글로벌 가공센터 확장 등으로 그룹의 외연을 넓혔다. 뉴욕·런던·도쿄 등 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해 신용도를 높이고 자금 조달 역량을 강화했다.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광양제철소를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고도화했고, 전기강판·API강재·스테인리스 등 고부가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베트남·멕시코·인도 등으로 이어진 글로벌 확장 전략은 연간 조강 생산량을 4000만t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 그 결과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에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 ‘대전환’ 전통 철강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2020년대 초, 포스코는 미래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은 ‘철강 대기업’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그룹’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조치였다. 지주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와 청사진을 총괄하고, 철강·이차전지소재·수소·신사업 등 사업회사는 개별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분권형 구조로 변화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광양·포항을 중심으로 양극재·음극재 생산 공장을 늘리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사업과 호주 니켈 광산 투자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는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의 중간 지주사 지분을 30% 인수했다. 미네랄 리소스의 광산에서 연 27만t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외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GM과의 합작사를 통해 캐나다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도 마련했다. 업계는 포스코가 원료, 전구체, 양·음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차세대 소재 투자도 확대했다. 철강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22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사망 사고 반복에 ‘안전환경본부’ 신설 최근 반복된 중대재해는 현재 포스코그룹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다. 지난 3월 포항제철소 냉연 공장에서 정비 자회사 직원이 사망한 데 이어, 7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 중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냐”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선 올해에만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이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그룹에는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그룹은 7월 말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직접 해외 안전 컨설팅사인 SGS를 찾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체계 재정비를 지시했다. 그러나 8월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고, 10월에는 포항제철소 STS 공정에서 포스코DX 하청노동자가 유해물질을 흡입해 사망했다. 불과 보름 뒤 같은 제철소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에 근로자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포항제철소장이 보직 해임됐고,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소장을 겸직하는 등 강수를 두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그룹은 지난 9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 내부에 ‘안전보건환경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안전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온실가스 배출 산업… 해결책은 물음표 포스코그룹의 기후 대응 전략은 ‘2050 탄소중립’과 ‘수소환원제철’로 요약되지만, 빠르고 완벽하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철강업 자체가 국내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산업인데다, 포항·광양 제철소의 고로(용광로) 체제를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규모 탄소 배출 감축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특히 기후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기업 재무와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철강 수입규제 강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국제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고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포스코의 기존 생산 체계가 비용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과 탄소집약적 산업구조는 상존하는 불안 요소다. 이에 포스코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과 탄소중립 핵심 기술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포항제철소에 미래형 제철공정인 수소환원제철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 날씨에 ‘화캉스’하는 김 부장님… 그러다 치핵 키웁니다

    이 날씨에 ‘화캉스’하는 김 부장님… 그러다 치핵 키웁니다

    항문 주위에 덩어리 생기는 증상추울 때 혈관 수축하며 많이 발생스마트폰·책 보며 오래 앉지 말고하루 3~4회 좌욕만으로 호전 가능 최근 아이를 낳은 황민영(33·가명)씨는 화장실에 다녀올 때마다 한숨이 깊어진다. 임신 중기부터 토끼 똥처럼 단단한 변을 보더니 어느 날부터 항문 밖으로 살덩이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좌욕하고 연고를 발라도 다시 빠져나오기를 반복하더니 막달에는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았다. 황씨는 “출산하면 들어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통증과 출혈이 심해져 수술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핵은 흔히 ‘치질’로 부르는 항문 질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병이다. 항문 주변 혈관이 늘어나 부풀어 덩어리가 생긴 상태로, 위치에 따라 항문 안쪽에 생기면 내치핵, 바깥쪽은 외치핵으로 나뉜다. 두 형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고, 모두 항문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김민현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8일 “특히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계절보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증상은 출혈·통증·돌출이다. 초기에는 배변 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는 정도지만, 진행되면 변기 물에 피가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외치핵은 감각 신경이 분포하는 바깥쪽에 위치해 과로나 과음 뒤 혈전(피떡)이 생기면 앉기도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반면 내치핵은 통증이 거의 없어 초기에는 출혈 외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치핵이 반복적으로 빠져나오면 배변 뒤 한참 지나야 들어가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단계까지 악화하기도 한다.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배변 습관이다. 스마트폰을 들고 10~20분씩 변기에 앉아 있는 행동은 항문 정맥 안에 피를 고이게 해 치핵을 유발한다. 변비 역시 위험하다. 딱딱한 변을 내보내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는 과정에서 복압을 높여 혈관이 늘어나기 쉽다. 반대로 잦은 설사도 항문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혈관을 붓게 한다. 특히 여성은 임신 중 복압 증가와 호르몬 변화에 따른 혈관 확장 때문에 치핵이 쉽게 발생한다. 여기에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직업,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습관, 과음·매운 음식·운동 부족 등이 위험 요인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치핵은 좌욕만으로도 호전된다. 따뜻한 물에 항문을 5분 정도 담그는 단순한 방법이지만, 하루 3~4회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괄약근이 이완돼 통증이 줄어든다. 좌욕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을 부드럽게 하는 식이 조절, 배변 완화제, 충분한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나아지지 않거나 출혈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가장 흔한 방법은 늘어난 혈관과 조직을 제거하는 치핵절제술이다. 안병규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원형자동문합기(PPH)를 이용해 밀려 나오는 치핵을 정상 위치로 복원하는 수술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과일·잡곡류를 섭취해 변비를 막는 것이 기본이다.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지 말고 5분 이상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라면 중간중간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치핵은 50대 인구 절반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부위 특성상 ‘민망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는 “항문은 입과 같은 소화기관인데도 많은 환자가 수치심 때문에 치료를 미룬다”며 “출혈, 돌출 등이 지속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례복까지 골라” 살 빼려다 죽을 뻔…위가 심장 뒤로, 무슨 일?

    “장례복까지 골라” 살 빼려다 죽을 뻔…위가 심장 뒤로, 무슨 일?

    베네수엘라 출신 한 여성이 다이어트 수술을 받았다가 심장 뒤로 위가 이동하는 끔찍한 부작용을 겪었다. 18년간의 투병 끝에 결국 위를 완전히 제거해야 했던 그녀는 외모 압박에 따른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마이라 델 비야르(49)는 18년 전 비만 수술을 받았다가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넘겼다. 어릴 때부터 천식과 심한 체중 증가로 고생했던 델 비야르는 의사로부터 3급 비만 진단을 받았다. 주변에서 “살을 빼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될 것”이라는 말을 계속 듣던 그녀는 결국 위 우회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심각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췌장과 횡격막이 손상됐고, 장과 비장까지 제거됐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델 비야르는 25일 뒤 재수술을 받던 중 심폐정지를 두 번이나 겪었고, 장기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가족들은 그녀의 장례복을 골랐고, 신부가 임종 기도를 집전했다. 그러다 기적이 일어났다. 어느 날 밤 그녀는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수 있었다. 델 비야르는 2년간 병원 침대와 휠체어 생활을 한 뒤 전문 치료를 받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3개월 입원, 1년 동안 누워만 지냈고, 6개월은 휠체어에 의지했다”고 회상했다. 미국에서도 그의 고통은 계속됐다. 18년간 구토와 설사, 통증에 시달렸고, 여러 의사들이 그의 사례를 거부했다. 한 의사가 수술에 동의했고, 그제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위가 심장 뒤, 심근과 폐 사이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3개월 뒤 또 다른 수술에서 의사들은 완전히 손상된 그의 위를 발견했고, 결국 위를 전부 제거해야 했다. 델 비야르는 “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현재 마이애미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네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는 “어떤 날은 괜찮지만, 어떤 날은 기력이 없고 어지럽다”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혈압이 낮으며, 식이 제한도 많지만,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6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델 비야르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수술은 몸을 바꿀 뿐 감정은 바꾸지 못한다. 수술을 받을 거라면 자격을 갖춘 의사를 찾고, 충분히 조사하고, 사회적 압박이 아닌 건강상의 이유로 결정해야 한다”며 “진정한 변화는 수술이 아니라 자기 사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 진도,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착수

    진도,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착수

    진도군 조도면의 상조도와 옥도 등 인근 4개 섬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진도군은 지난 8일 조도면에서 ‘상조도-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안전 기원제를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착공한 연도교 공사는 상조도와 옥도를 잇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1억 원이 투입된다. 이 연도교는 길이 140m, 폭 4m의 2차선 도로로 건설되며,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이미 지난 1997년 길이 510m의 하조도-상조도 연도교인 ‘조도대교’를 가설하여 두 섬을 연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조도-옥도 연도교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에 연결된 상·하조도를 포함해 옥도, 나배도까지 총 4개 섬이 하나의 도로망으로 연결된다. 4개 섬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섬 특산물인 톳의 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4개 섬이 하나로 이어지면 주민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섬 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31사단, 인공지능 기반 ‘K-방산’ 중심지로 조성해야”

    “31사단, 인공지능 기반 ‘K-방산’ 중심지로 조성해야”

    광주시 북구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31사단 이전’에 대비해 약 147.7만㎡에 달하는 부지 활용 방안과 개발 구상안을 공개한다. 북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31사단 부지활용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향토사단’으로 불리는 31사단은 70여년 전 광주 외곽에 터를 잡았다. 하지만 도시가 크게 확장되면서 지금은 31사단 전체가 광주 주거지역 중심부에 위치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군사작전과 훈련 수행에 제약이 따르는 등 부대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북구는 이에 따라 31사단 이전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현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의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GIST·첨단 산업단지 등 산학 협력 기반을 보유해 클러스터로서 충분한 발전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 방위산업이 AI 기반 첨단 지능형 체계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내 연구기관과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면 국방 AI 실증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북구가 가진 산단·대학·AI 융복합지구 등 산학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경우, 광주가 K-방산과 AI 국방산업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보고회에서는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 ▲대학 허브 ▲기업 연구단지 ▲컨벤션센터 등 기능별 4개 공간으로 구성하고, 이에 맞춰 ▲물리적 공간·인프라 기반 구축 ▲기업유치 및 R&D 생태계 확립 ▲국방 AI 허브의 전국적 확대 등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하는 방안이 설명될 예정이다.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 조성 효과로는 고용 창출, 청년 유입 및 정주 인구 증가,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경쟁력 제고, 기업 매출 상승 및 산업 다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산업 선순환 체계 확립 등이 제시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31사단 이전은 광주가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제2국방연구소를 이 곳에 유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AI 특화 국방연구소로 발전시킨다면 첨단 방산 대기업의 집적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른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보고회는 문인 북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 사항 보고,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손질한 차고지증명제, 5점 만점에 3.61점 ‘긍정 평가’ 받았지만…

    손질한 차고지증명제, 5점 만점에 3.61점 ‘긍정 평가’ 받았지만…

    올해 개선된 차고지증명제가 도민들로부터 5점 만점에 3.61점을 받으며 대체로 긍정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확충과 행정 효율성 개선 등 제도 보완 요구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제도 개선 이후 도민 인식과 체감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도민 114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총 3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제도 인식 및 수용성 ▲주차여건 및 불법주정차 변화 ▲세부 개선사항 인식 ▲제도 전반 평가와 향후 방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세부 개선사항 인식’(3.87점)이었다. 차고지증명제 제외 차량 확대, 불편 해소 등 구체적 개선 효과가 체감됐다는 의미다. 이어 ‘제도 인식 및 수용성’(3.79점), ‘제도 전반 평가’(3.63점) 순이었다. 반면 ‘주차여건 및 불법주정차 변화’ 항목은 3.14점에 그쳐 상대적으로 개선 체감도가 낮았다. 응답자 중에는 제도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보다는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두드러졌다. 전체 의견 208건 가운데 제도 폐지·전면 재검토 의견은 5.3%에 불과했지만, 행정절차 복잡(22.6%), 실효성 부족(16.8%) 등 운영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공영주차장 확충 등 인프라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조사 결과는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문제를 정확히 드러내고 있다”며 “이면도로와 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한 현실적 대책을 찾아 제도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고지증명제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자동차 신규·변경·이전 등록 시 차량 소유자에게 보관 장소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사도 맘대로 갈 수 없어 주소지 위장전입 등 편법이 기승을 부렸다. 도는 2022년 차고지증명 대상이 모든 차종으로 확대된 이후 제도의 실효성과 도민 부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18년 만에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으로 경형자동차, 1t 이하 화물차를 포함한 소형자동차,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수소차), 중형자동차 중 배기량 1600cc미만 자동차가 차고지증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다자녀가정 소유 자동차 중 1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자동차 1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소유(보호자와 공동소유 포함) 또는 보호자 소유 자동차 중 1대도 추가로 제외대상에 포함됐다.
  • “중국 관광객 줄었는데…” 서울 오히려 인기 많아졌다

    “중국 관광객 줄었는데…” 서울 오히려 인기 많아졌다

    대한민국 서울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세계 100대 여행 도시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유로모니터가 순위를 발표한 이후 서울이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5년 연속 1위…서울, 관광 인프라 7위로 두각 유로모니터는 서울이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매년 ▲경제·비즈니스 환경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6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세계 100대 여행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이 중 관광 인프라(7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생·안전성(20위), 경제·비즈니스(21위), 관광 정책·매력도(24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관광 퍼포먼스(31위)와 지속가능성(76위) 부문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서울, 꾸준한 상승세…한류·뷰티가 견인차 역할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16년 16위, 2018년 14위, 2023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서울은 K뷰티와 K컬처 등 문화 콘텐츠 확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치열한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도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강세 속 아시아 도시 약진올해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서울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3위), 싱가포르(9위), 서울(10위)이 나란히 10위권에 올랐다. 오사카(11위), 타이베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CNN은 “태국 방콕이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며 “올해 예상 방문객이 303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2320만 명)과 런던(2270만 명), 마카오(204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보다 질’로 전환…서울도 질적 성장 흐름 탑승 유로모니터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양보다 질’을 제시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대신, 체류 기간·소비 수준·문화·환경 존중형 여행객 유치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역시 이 변화 흐름에 올라탄 도시로 평가된다. 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단체관광이 급감하며 일시적인 방문객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일본 등 개별 여행객(FI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관광 구조가 다변화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인 약 320만 명에 그쳤다. 그러나 그 공백을 한류·뷰티·식도락 중심의 개별 여행객이 메우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서울은 단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문화·경험 중심 여행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K컬처 확산이 질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도 56위…“K관광 도시 경쟁력 확대”서울 외에 부산이 56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소비문화가 결합된 K관광 모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국제행사와 한류 콘텐츠, 스마트 인프라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안 와도 괜찮아”…세계가 찾는 서울, 톱10 첫 입성

    “중국 안 와도 괜찮아”…세계가 찾는 서울, 톱10 첫 입성

    대한민국 서울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세계 100대 여행 도시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유로모니터가 순위를 발표한 이후 서울이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5년 연속 1위…서울, 관광 인프라 7위로 두각 유로모니터는 서울이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매년 ▲경제·비즈니스 환경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6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세계 100대 여행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이 중 관광 인프라(7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생·안전성(20위), 경제·비즈니스(21위), 관광 정책·매력도(24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관광 퍼포먼스(31위)와 지속가능성(76위) 부문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서울, 꾸준한 상승세…한류·뷰티가 견인차 역할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16년 16위, 2018년 14위, 2023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서울은 K뷰티와 K컬처 등 문화 콘텐츠 확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치열한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도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강세 속 아시아 도시 약진올해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서울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3위), 싱가포르(9위), 서울(10위)이 나란히 10위권에 올랐다. 오사카(11위), 타이베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CNN은 “태국 방콕이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며 “올해 예상 방문객이 303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2320만 명)과 런던(2270만 명), 마카오(204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보다 질’로 전환…서울도 질적 성장 흐름 탑승 유로모니터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양보다 질’을 제시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대신, 체류 기간·소비 수준·문화·환경 존중형 여행객 유치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역시 이 변화 흐름에 올라탄 도시로 평가된다. 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단체관광이 급감하며 일시적인 방문객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일본 등 개별 여행객(FI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관광 구조가 다변화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인 약 320만 명에 그쳤다. 그러나 그 공백을 한류·뷰티·식도락 중심의 개별 여행객이 메우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서울은 단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문화·경험 중심 여행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K컬처 확산이 질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도 56위…“K관광 도시 경쟁력 확대”서울 외에 부산이 56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소비문화가 결합된 K관광 모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국제행사와 한류 콘텐츠, 스마트 인프라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 홍제폭포 초대형 투명 에어돔 문 열어

    서대문구, 홍제폭포 초대형 투명 에어돔 문 열어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폭포 일대의 겨울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고 방문객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최근 카페폭포 앞 수변테라스에서 ‘홍제폭포 에어돔 개관식’을 열었다. 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3일 개관식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에어돔 조명, 수변 라인 조명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제히 점등되며 홍제폭포 일대가 ‘겨울빛 파노라마’의 장관을 연출했다. 점등 순간 참석자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 참여해 빛으로 물결치는 장면이 펼쳐졌다. 점등식 후에는 아카펠라 팀 ‘보이스토이’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캐럴 등을 들려주며 겨울밤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홍제폭포 일대는 제설기지와 폐기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지만 2022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을 기점으로 카페폭포와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했다. 그간 누적 방문객 343만명, SNS(소셜미디어) 조회 수 5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홍제폭포 일대의 변화 과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겨울철 힐링 명소인 카페폭포 에어돔에 더욱 많이 분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광공사 “새해 관광 키워드는 ‘D.U.A.L.I.S.M.’”

    관광공사 “새해 관광 키워드는 ‘D.U.A.L.I.S.M.’”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관광 키워드로 ‘D.U.A.L.I.S.M.’을 제시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거시 환경 분석, 이동통신 및 카드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 및 관광소비자 설문조사 등 다층적 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해 ‘2026 관광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D.U.A.L.I.S.M.’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핵심키워드는 ▲ 디지털 휴머니티(Digital Humanity) ▲문화의 일치(Unity of Culture) ▲적응형 회복탄력성(Adaptive Resilience) ▲로컬의 재창조(Local Re-creation) ▲개인 가치 스펙트럼(Individual Value Spectrum) ▲공간적 경험(Spatial Experience) ▲세대 간 흐름(Multi-Generation Flow) 등이다. 기술과 감성, 위기와 적응, 럭셔리(고급)와 실속 등 상반된 가치가 공존하며 새로운 여행 경험을 탄생시키는 ‘이원적 관광’의 시대를 의미한다. 김성은 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장은 “2026년은 기술의 발전과 인간적 감성, 글로벌 트렌드와 로컬의 고유성 등 상반된 가치들이 융합하며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2년새 생산량 9배 증가… 제주 명물 뚝배기 재료 ‘오분자기’가 돌아온다

    12년새 생산량 9배 증가… 제주 명물 뚝배기 재료 ‘오분자기’가 돌아온다

    사라져가던 제주 토종 수산물 ‘오분자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8일 “도내 마을어장내 고유 특산종인 오분자기 자원조성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오분자기는 1995년까지만 해도 159t이 생산되며 토속음식인 ‘오분자기 뚝배기’의 주재료로 쓰이던 대표 수산물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최근엔 연간 3~4t에 그칠 정도로 귀해졌다. 해양수산연구원은 2001년 첫 오분자기 자원조성에 나선 뒤 2012년부터 성산 시흥 너븐궤 마을어장 1개소에 집중적으로 오분자기를 방류하고 자원조성 효과를 연구해 왔다. 평균 2㎝ 크기의 어린 개체를 방류하면 3년 후 4㎝ 이상 자라야 어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방류된 개체 수는 약 34만 마리다. 효과는 뚜렷했다. 방류 초기인 2014년 178㎏에 머물던 생산량은 올해 1606㎏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약 1400㎏ 이상 생산이 예상된다. 시중 가격은 ㎏당 약 4만원. 연구원은 “방류 개체에서 자연 재생산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분자기는 여름(7~9월)에 산란하며, 25도 이상 고수온에서 성장 속도가 빠르고 32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종으로 나타났다. 또 해조류보다 암반에 서식하는 규조류를 선호해 해조류 감소 환경에서도 비교적 강한 생존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향후 연구시험어장을 더 늘려 해역별 자원조성 효과를 비교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생산 어가에는 수정란과 먹이생물 원종을 공급하고 기술지도를 지속해 종자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봉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오분자기는 기후변화 환경에 적합한 마을어장 수산자원”이라며 “자원조성과 생태복원 연구를 통해 제주 바다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K-디저트’ 흥행작…호빵과 찐빵에 담긴 의외의 이야기 [한ZOOM]

    ‘K-디저트’ 흥행작…호빵과 찐빵에 담긴 의외의 이야기 [한ZOOM]

    ‘찬 바람이 싸늘하게 뺨을 스치면…’이라는 노래 구절을 들으면 보통은 춥고 삭막한 겨울 거리를 떠올리겠지만, 이 마법의 주문을 듣는 순간 김을 모락모락 내뿜는 투명하고 빨간 ‘호빵 찜통’의 실루엣을 먼저 떠올리는 세대가 많다. 호빵은 수십 년 동안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한국인의 겨울 정서를 대변하는 문화적 아이콘이자, 따뜻한 추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초 삼립식품에 의해 전통 찐빵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탄생한 이 국민 간식은, 코흘리개 아이들이 ‘호호 불어먹던’ 뜨거운 겨울 간식에서 시작해 이제는 K-디저트의 선봉장이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단팥빵맨이 ‘호빵맨’이 된 기막힌 사연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호빵맨’을 처음 봤을 때, 그의 얼굴이 실제로는 호빵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호빵맨의 원작인 일본의 ‘앙팡맨’의 얼굴은 ‘앙팡’(Anpan), 즉 일본식 단팥빵이다. 1875년에 탄생한 앙팡은 떡처럼 찌지 않고 오븐에 구워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갈색 얼굴을 가진 단팥빵 캐릭터가 한국에 와서 하얀 ‘호빵맨’이 된 데는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이는 시장 인지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문화적 번역 과정 때문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캐릭터의 친숙도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원작의 ‘단팥빵’ 대신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을 가져와 이름으로 붙인 것이다. 그 결과, 캐릭터의 얼굴이 실제로는 구운 갈색 단팥빵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를 흔히 아는 하얀 찐 호빵으로 오해하는 문화적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식품이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을 때, 사람들의 인지 속 정체성까지도 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유쾌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혁신의 증기, ‘빨간 찜통’ 마케팅의 전설<b/> 호빵의 탄생 비화는 다소 의외다. 1971년 삼립식품이 호빵을 개발한 목적은 새로운 간식을 만들려는 의도보다는, 오히려 제조업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려는 데 있었다. 당시 찐빵 공장은 겨울철 비수기가 되면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창업자는 일본에서 본 길거리 찐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포장된 호빵을 만들어 겨울철에도 공장 가동률과 판매를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시장에 나온 호빵은 초반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집에서 찐빵을 쪄야 하는 혁신적인 방식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이 바로 전설적인 ‘빨간색 호빵 찜통’이었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호빵이 김을 모락모락 내는 모습이 소비자에게 훤히 보이도록 설계된 이 찜통은, 호빵을 따뜻하게 보관하며 시각적인 ‘따뜻함’과 ‘신선함’을 제공했다. 이 찜통이 전국 소매점에 무상으로 배포되자, 호빵은 다른 빵에 비해 가격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는 대한민국 식품 역사에서 유통 채널의 환경 조성이라는 혁신적인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호빵, 세계를 찜하다! 혁신적인 유통 전략에 더해 “찬바람이 싸늘하게 뺨을 스치면, 따뜻한 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라는 상징적인 포지셔닝은 호빵을 단순한 겨울 먹거리를 넘어, 겨울 정서를 연상시키는 한국인의 문화적 상징으로 만들었다. 호빵은 어느덧 음식이 아닌 추억을 매개하는 인격을 가진 존재가 된 것이다. 호빵은 추억에만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했다.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스팀 팩’과 1인 가구 증가에 맞춘 ‘한 개 포장 호빵’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추어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매콤김치호빵, 춘천식 닭갈비볶음밥호빵 등 이색 호빵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우리나라 겨울 간식의 상징인 호빵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5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24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해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미식가들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편, 강원도 횡성군의 ‘안흥찐빵마을’은 호빵과는 또 다른, 전통 찐빵 문화의 명맥을 굳건히 잇는 중심지다. 이곳의 찐빵은 호빵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다소 이질적일 수 있지만, 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자연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수제 찐빵으로 깊은 맛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960년대, 한 어머니가 다섯 남매를 굶기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찐빵 장사가 그 출발점이었다. 당시 귀한 밀가루와 마을에서 흔히 재배하던 팥을 이용해 만든 찐빵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긴 여정에 사람들은 따뜻한 찐빵 하나로 허기를 달랬다. 예로부터 안흥은 도깨비가 자주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사실은 맛있는 찐빵 냄새 때문이라는 유쾌한 설화 마케팅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찐빵 마을 곳곳에 있는 도깨비 캐릭터는 이곳을 단순히 찐빵을 파는 마을이 아닌,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게 했다. 어머니의 사랑, 길 위의 추억, 그리고 도깨비 전설이 어우러진 안흥찐빵마을은 겨울 강원도 여행의 낭만을 완성하는 필수 코스이며,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찐빵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맛보고 있다. ●호빵과 찐빵, K-디저트의 쌍두마차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호빵과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우리의 찐빵. 모두 K-콘텐츠와 함께 국내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더 큰 시장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를 관통하며 유쾌한 혁신을 거듭하는 K-디저트의 상징으로서, 호빵과 찐빵은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그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 정시 지원 핵심 전략 제시… “점수보다 배치와 전략이 중요”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 정시 지원 핵심 전략 제시… “점수보다 배치와 전략이 중요”

    2026학년도 대학입시가 수능 성적 발표와 함께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송상윤 부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성적표의 점수만 보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살려 표면적인 지원 전략이 아닌 실제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원 측은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시 학생들이 점검해야 할 핵심 항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 요소는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활용지표 중 어떤 기준이 유리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동일한 점수라도 활용지표에 따라 지원 가능권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백분위 동일 구간 내에서도 표준점수 차이가 존재해 점수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학은 계열별로 국어·수학·탐구 반영 비율이 상이하며,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에서 강점을 가진 학생은 해당 계열 또는 학과 지원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40%, 수학 25%, 탐구 35%인 반면, 사회계열은 국어 35%, 수학 35%, 탐구 30%를 반영한다. 영어 등급 반영 방식 또한 변수다.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이 높지 않아 감점제 적용 대학에서 유리할 수 있으며, 수학 지정과목 및 탐구 가산점 적용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전년도와 비교한 정시 모집요강 변화 여부다. 활용지표, 모집군, 모집 인원, 반영비율 등이 바뀌면 지원 흐름과 합격선에도 변화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경희대는 지난해 영어를 총점 15%로 반영했으나 올해는 감점제로 전환돼 3등급부터 점수가 감점된다. 이에 따라 전년도 환산점수와 올해 점수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네 번째는 동일 학과·대학에 모의지원한 학생들의 선택 과목 및 점수 분포를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탐구 과목별 난이도 및 점수대 누적 인원 차이를 확인하면 상대적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다. 사탐의 경우 만점 기준으로 세계지리는 73점, 정치와 법은 67점까지 점수 차가 발생하며, 과탐은 생명과학 74점, 지구과학 68점 수준이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도 주요 변수다. 국어 만점 표준점수는 언어와매체 147점, 화법과작문 142점이며, 143~147점 구간에 화법과작문 응시자가 없다. 이 구간 누적 인원은 2072명으로, 해당 점수대는 언어와매체 선택자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수학에서도 미적분·기하는 139점, 확률과통계는 137점이 만점 표준점수로 차이가 존재한다. 송 부소장은 “국어와 수학 만점 표준점수 차이가 크다 보니 최상위권의 경우 국어 변별력의 영향력이 크다. 또한 1등급 안에서의 표준점수 분포가 상대적으로 국어에서 층위가 다양하게 구성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백분위 안에서도 표점의 위치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난이도가 높아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대거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이월 인원 증가는 합격선과 지원 패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은 “정시는 지원의 다양한 요소들을 잘 분석해야 아쉽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동안 노력한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원은 12월 27일 조기 재도전을 선택한 학생을 대상으로 ‘조기선발반(취약과목 집중 케어)’을 개강한다.
  • 체르노빌 원전 사는 방사능 돌연변이 ‘푸른 개’?…비밀 알고 보니

    체르노빌 원전 사는 방사능 돌연변이 ‘푸른 개’?…비밀 알고 보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주위 출입금지구역(CEZ)에서 발견된 푸른색 개들을 둘러싼 비밀이 풀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체르노빌 원전 주위에 사는 개들의 털이 파란 이유는 화장실에서 구르면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 체르노빌의 유기견 보호단체인 ‘클린 퓨처스 펀드’(CFF)는 푸른 털을 가진 세 마리의 개를 CEZ에서 발견했다며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랐다. 그러나 세간의 반응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번졌다. 이 개들이 방사능 돌연변이에 의해 푸른색 개가 됐다는 주장으로, 일부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CFF에 참여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생물학과 티모시 A. 무소 교수는 “푸른털 개에 대해 일각에서 방사능 돌연변이와 진화적 적응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아마도 개들이 화장실 같은 똥 속에서 뒹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푸른 털은 그저 개가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 주인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대부분의 개는 대변을 포함 무엇이든 먹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CFF는 2017년부터 체르노빌 CEZ에 사는 약 700마리의 개를 보살피고 있다. 이 개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버려진 개의 후손이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는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CEZ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인적이 끊겼지만 놀랍게도 동물들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실제로 2023년 미국 국립 인간유전체연구소는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 안팎, 15㎞ 이내, 45㎞ 이내에 사는 개 30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전적으로 구별되는 특징을 밝혀냈다. 특히 2022년 스페인 오비에도대 등 공동연구팀은 CEZ 내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한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 체르노빌 원전 사는 방사능 돌연변이 ‘푸른 개’?…비밀 알고 보니 [핵잼 사이언스]

    체르노빌 원전 사는 방사능 돌연변이 ‘푸른 개’?…비밀 알고 보니 [핵잼 사이언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주위 출입금지구역(CEZ)에서 발견된 푸른색 개들을 둘러싼 비밀이 풀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체르노빌 원전 주위에 사는 개들의 털이 파란 이유는 화장실에서 구르면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 체르노빌의 유기견 보호단체인 ‘클린 퓨처스 펀드’(CFF)는 푸른 털을 가진 세 마리의 개를 CEZ에서 발견했다며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랐다. 그러나 세간의 반응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번졌다. 이 개들이 방사능 돌연변이에 의해 푸른색 개가 됐다는 주장으로, 일부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CFF에 참여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생물학과 티모시 A. 무소 교수는 “푸른털 개에 대해 일각에서 방사능 돌연변이와 진화적 적응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아마도 개들이 화장실 같은 똥 속에서 뒹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푸른 털은 그저 개가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 주인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대부분의 개는 대변을 포함 무엇이든 먹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CFF는 2017년부터 체르노빌 CEZ에 사는 약 700마리의 개를 보살피고 있다. 이 개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버려진 개의 후손이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는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CEZ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인적이 끊겼지만 놀랍게도 동물들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실제로 2023년 미국 국립 인간유전체연구소는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 안팎, 15㎞ 이내, 45㎞ 이내에 사는 개 30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전적으로 구별되는 특징을 밝혀냈다. 특히 2022년 스페인 오비에도대 등 공동연구팀은 CEZ 내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한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2025년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2025년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서울 동대문구의회 이태인 의장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이태인 의장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의장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의장은 제9대 동대문구의회 전·후반기 의장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그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활동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 의장은 화재 현장, 지반 침하 지역 등 주요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3월에는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GTX-B·C 노선 청량리역 이삭공원 방면 출입구 설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이 의장은 수상 직후 “지역의 변화는 늘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주민들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발로 뛰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은 앞으로 더욱 성실히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현장을 가장 먼저 찾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크나우프 석고보드㈜, 당진 PSTC서 중장년 재취업 돕는 석고보드 시공 실습 진행…CSR로 지역 인재 역량 강화

    크나우프 석고보드㈜, 당진 PSTC서 중장년 재취업 돕는 석고보드 시공 실습 진행…CSR로 지역 인재 역량 강화

    경량 건축자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 크나우프 석고보드㈜(이하 크나우프)가 10월 30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신중년특화과정 재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당진 전문기술훈련센터(PSTC)에서 실무 중심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특히 40대 이상 학습자의 현장 역량을 키워 건설 분야 재취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벽체(Standard PB)와 천장(Gyptex) 설치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크나우프 석고보드 제품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벽체·천장 시공의 기초부터 실제 작업 절차까지 단계적으로 익혔다. 크나우프는 실습에 필요한 석고보드와 부자재, 시공 도구를 전량 지원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크나우프 석고보드 임직원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과 코칭을 맡았다. 안전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들은 두 개 팀으로 나뉘어 실습을 병행했다. 현장 설문조사에서는 교육의 실질적인 도움이 컸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프로그램 고도화가 더욱 기대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크나우프 석고보드에서는 교육 기간을 2일로 연장하는 방안, 생산라인 견학 추가, 공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집중 교육, 다양한 제품 설치 체험 확대, 본드 라이닝 시공 교육 포함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크나우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CSR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실무형 지원으로 경력 전환·재취업을 돕고, 책임경영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도 강화했다. 또한 고도화된 제품과 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기술 혁신 역량을 보여줬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친화적인 숙련 인재 풀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크나우프 관계자는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 스킬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자재 지원과 전문가 지도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시공 방법을 확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경로를 실질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교육 기간 연장, 생산라인 견학 연계, 공구 활용 능력 강화 및 추가 제품 적용 사례 확대 등 개선안을 검토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1932년 독일 이포펜에서 설립된 다국적 가족기업 크나우프는 경량 건축자재 및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회사는 혁신과 품질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을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기후에너지 활동 선포식서 지역 균형발전 강조

    임상오 경기도의원, 기후에너지 활동 선포식서 지역 균형발전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2월 4일 동두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함께해요! 기후에너지 활동 선포식’에 참석해 지역이 주도하는 기후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선포식은 경기도새마을회가 추진하는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탈출 프로젝트’의 연간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 실천운동의 방향을 도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후위기는 이미 지역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첫걸음은 도민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기후에너지 실천운동이 확산되면 지역기반의 탄력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새마을회의 기후에너지 실천운동은 단순한 계도 차원을 넘어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평가한 뒤 “청년과 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단이 참여할 때 활동의 확장성과 지속성이 더욱 강화되는 만큼, 이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기후에너지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시군별 추진 사례가 전시됐고, 도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도지부 회장단을 비롯해 31개 시군 새마을지도자와 청년단, 대학생 봉사단 등 약 970명이 참석해 기후 대응 활동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시군 새마을조직과 연계해 기후 행동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실천사업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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